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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사 플랫폼, 새로운 사회 인프라...정책 지원 필요"

“가사서비스는 단순 편의 제공이 아니라 저출산과 고령화,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그런 만큼, 공공 지원 체계가 시급하다.” 김경선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26일 판교 청소연구소 본사에서 열린 'AI 가사돌봄 플랫폼과 저출생·고령화 해법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교수는 과거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경제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AI 기반 플랫폼 가사·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 연현주 대표, 맘편한세상 정지혜 대표와 사용자, 플랫폼 노동자, 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 현황과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접점에 이 산업이 있다”며 정부가 정책의 눈높이를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수석부위원장은 “세계 1위인 미국도 제조업이 아닌 금융, 교육, 관광 등 무형 서비스 산업으로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서비스 산업을 내수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양 날개로 삼아 고품격 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하며, “맘편한세상, 생활연구소 같은 기업이 그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문철우 위원장은 “플랫폼 기반 돌봄 서비스는 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까지 혁신하는 구조”라며 “그간 '파출부'로 격하됐던 일자리가 이제는 자부심 있는 전문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연구소, 맘편한세상이 보여주는 고용모델이 향후 우리나라 경제 구조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가사 서비스 시장 규모는 7조5천억원, 종사자 수는 60만 명에 달한다”며 “이제는 AI로 매칭하고, 카드로 결제하며, 365일 고객센터와 보험이 작동하는 체계화된 일자리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연 대표는 “가사 서비스는 가사 분담을 덜고 일자리를 더할 수 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저출생이나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지혜 맘편한세상 대표는 “정부의 공공 돌봄 서비스는 수요 폭증에 따라 1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민간 플랫폼 서비스에도 바우처, 세액공제를 통한 제도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시설 중심 돌봄만 고집하면 맞벌이 부모를 도울 수 없다. 1:1 가정방문 돌봄 서비스에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사용자들도 현장의 어려움을 쏟아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30대 외벌이 가장은 “복지정책이 맞벌이 위주로 설계돼 외벌이 가구는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출산을 앞둔 워킹맘은 “출산 이후에도 육아와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맞벌이 5년차 부부는 “가사 서비스 덕분에 관계가 회복됐고, 2세 계획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청소연구소에서 4년째 일을 하고 있다는 이순례 매니저는 “매일 성실히 일하지만 근로장려금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며 “사업자 등록 없이도 플랫폼 노동자임을 확인해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매니저는 “공공근로처럼 서비스 바우처 제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현주 대표는 정책 제안서를 통해 ▲연 200만 원 한도 가사서비스 소득공제 ▲생애주기별 바우처 지급 ▲정부-기업-개인 공동부담 복지 모델 ▲플랫폼 종사자 쉼터 제공 ▲정부 주도 교육 시스템 구축 ▲플랫폼 인정 근로장려금 제도화 ▲가사 스타트업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경선 교수는 “프리랜서, 플랫폼 종사자도 이제는 정부의 직업훈련 체계에 포함돼야 한다”며 “AI와 결합된 돌봄서비스는 새로운 사회적 인프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도걸 수석부위원장은 “플랫폼 기반 가사·돌봄 노동이 사회적 공공재로 인식되도록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민간 영역이 아니라 국가 정책의 일부로 포함시켜야 한다”며 “이 분야가 갖는 공공성·전문성을 제도적으로 제시해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야 하고, 정책 우선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이용자·종사자·기업의 연대와 사회적 목소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5.26 15:08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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