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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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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신용 전년比 11.9조원 증가…역대 최대 증가 폭

여신전문회사의 신용카드 사용 등을 나타내는 판매신용 규모가 지난해를 기준으로 2021년 대비 11조9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은 '2022년 4/4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4분기 말 기준 판매신용 규모 역시 3분기 말에 비해 3조4천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박창현 팀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67조원으로 3분기 말 대비 0.2%(4조1천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규모는 1천749조3천억원으로 3분기 말 대비 7조5천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신용은 117조7천억원으로 3조4천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감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마이너스 3천억원에서 4분기 마이너스 7조5천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가계대출 항목 중 예금은행의 기타대출 감소 폭이 커졌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감소 폭은 마이너스 2조5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2조1천억원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감소세로 전환했고, 특히 기타대출의 감소 폭이 3분기 말 기준 마이너스 6천억원에서 4분기 마이너스 3조8천억원으로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 등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은 각각 줄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2023.02.21 12:50조성진

美 4분기 가계부채, 16.9조 달러…전분기比 2.4%↑

지난해 4분기 미국 가계부채가 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부동산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가계부채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연체율 역시 증가하고 있어 미국 금융 소비자의 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현지시간) CNN은 뉴욕연방준비은행의 '가계부채 및 신용 분기별 보고서'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미국 가계부채가 16조9천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2.4%(3천940억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CNN 측은 “신용카드 잔액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연체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부채의 가장 큰 몫은 부동산 대출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11개월 동안 전면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은 주택 부문에 타격을 입혔다. 뉴욕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동안 부동산 대출은 2019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환경에서 미국인들은 지불 의무를 이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2년 말에 1천830만명의 차용인이 신용카드를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말 대비 15.82%(250만명) 늘어난 수준이다. 문제는 강력한 노동시장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윌버트 반 데르 클라우 경제연구자문은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이 소비자들의 재정적 기반을 전반적으로 견고하게 유지했지만, 완고하게 높은 물가와 금리 상승은 일부 차용자들의 부채 상환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2.20 08:49조성진

KB국민은행, 대출 연체 이자율 1%p 인하

KB국민은행이 취약 차주를 위한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 이자율을 1%p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이다. KB국민은행은 2월 중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시스템 구축 완료 즉시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2월 10일부터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가 이뤄진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0%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1.19 14:02손희연

美 12월 가계 지출 규모, 전년比 371달러 ↑

미국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인의 생활비 지출 규모가 2021년 대비 371달러(약 46만원) 늘어났다. 14일(현지시간) CNN은 무디스 애널리틱스 발표를 인용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미국인들이 매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달 동안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일반 가정은 2021년 동월과 비교해 상품과 서비스에 371달러 더 많이 지출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월세 등 주거 비용(82.60달러)과 식료품(72.01달러)에 대한 평균 지출 비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의 지난 13일 발표에 따르면, 현지 계란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거의 60%나 급등한 것을 나타났다. 이는 부분적으로 조류 독감으로 인한 공급 위기로 인해 1973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인상률이다. 이 밖에 ▲유틸리티(47.33달러) ▲건강 관리(17.97달러) ▲엔터테인먼트(15.27달러) 등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균 지출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NN 측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 중 일부는 최근 몇 달 간의 상당한 변화로 완화되고 있다”며 “임금이 마침내 인플레이션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는 2021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의 속도는 확실히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멧 콜리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마지막 몇 달 동안 미국 경제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싸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2023.01.15 09:53조성진

김주현 금융위원장 "부동산 시장 연착륙 유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신용 경색과 자금 흐름 왜곡을 해소하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과 정책모기지 지원을 확대하고 가계·소상공인 등의 채무조정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실물경제와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편 작업에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사 대표들에게 "금융의 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관리 강화에 계속 힘써달라"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역할에도 각별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조직의 내부 통제 기능과 책임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3.01.03 14:45손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