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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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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가격 올린다…싸이버거 4900→5200원

맘스터치가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24년 10월 이후 약 1년 5개월만으로, 단품 기준 총 43개 품목에 적용되며 평균 2.8% 인상된다. 주요 인상 품목은 ▲싸이패티류 버거 300원 ▲'빅싸이순살' 치킨 1000원 ▲순살강정 100원 ▲탄산음료 3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후라이드빅싸이순살'은 1만 1900원에서 1만 2900원으로, '케이준떡강정'이 4300원에서 4400원으로, 탄산음료(R)가 1600에서 19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다만 ▲닭가슴살·불고기·비프패티류 버거 ▲뼈치킨 및 와우순살 치킨 ▲감자튀김,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를 포함한 55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가격인상 방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지난 1년 5개월 간 누적된 원재료비 및 물류비 상승과 고환율 기조를 비롯해, 인건비 등 매장 운영 전반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이 전방위적으로 오름에 따라,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가격 조정 요청이 있었다”며 “가맹점의 수익 보전 지원 및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나 인상 품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상 폭과 대상 품목에 대해 복수의 가맹점주협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2026.02.27 09:38김민아 기자

밀가루·설탕값 내렸는데…오리온·농심·롯데 조용 왜?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리자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는 빵·케이크 가격을 조정했지만, 과자·스낵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원재료 하락이 곧바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과업계는 제조원가 구조와 실적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원재료 가격 하락분의 소비자 전가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가운데, 업계는 권장소비자가 인하 대신 행사 확대·묶음판매 등 우회적 대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6일 오리온·농심·롯데웰푸드 등 주요 제과·스낵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인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갔더라도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과자와 스낵류는 유지류·코코아·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와 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원가로 따지면 밀가루·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반대로 유지류는 물론 코코아, 감자처럼 사용 비중이 큰 원료의 가격 수준은 높고, 일부 원료는 최근에도 6~7%씩 오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조인 만큼 원재료 일부가 내려도 최종 제품 가격을 즉각 손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원재료 외 비용도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면·스낵 같은 대량 생산 품목은 원부자재만으로 소비자가가 결정되지 않고, 인건비와 판촉비, 에너지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면서 “밀가루 가격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가격 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황 둔화와 실적 부담도 가격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줄었고,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2.7% 늘었지만, 작황 부진에 따른 카카오·유지류·견과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 기조에 따라 이런 흐름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제대로 전이되지 않는 구조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만큼, 업계로서도 가격 조정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담합을 언급하며 “설탕 값이 16.5% 내렸다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서 소비자는 혜택도 못 받고 공정위가 열심히 한 결과물을 업체들이 독식하게 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일부가 내려갔다고 해서 곧바로 제품 가격을 내리긴 어렵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만큼 업계도 대응 시점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권장소비자가 인하보다는 행사 확대나 묶음 구성 조정 같은 방식으로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26 17:57류승현 기자

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추가 인하…평균 5% 내려

CJ제일제당은 업소용(B2B)·소비자용(B2C)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 추가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회사가 지난 1월 초 업소용 밀가루 가격을 지난 1월 초 평균 4%, 소비자용 밀가루 가격을 2월 초 평균 5.5% 인하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CJ제일제당 측은 “어려운 경영 상황이지만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라며 “고객과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를 포함한 제당 3사(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는 지난 12일 설탕 가격을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 408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이 가운데 CJ제일제당의 부담은 약 1507억원으로 가장 많다. 현재 공정위는 CJ제일제당을 포함한 주요 제분·제당 업체들의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정식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6.02.26 16:33류승현 기자

뚜레쥬르도 빵값 내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빵과 케이크 등 17종의 공급가를 평균 8.2%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하에 따라 회사가 판매하는 '단팥빵', '마구마구 밤식빵', '生生 생크림식빵' 등 빵류 1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다음달 12일부터 개당 100원에서 최대 1100원까지 낮아진다. 여기에 캐릭터 케이크 '랏소 베리굿데이'는 1만원 인하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말했다.

2026.02.26 16:31류승현 기자

담합 의혹 속 설탕·밀가루 줄인하…밥상물가 내릴까

담합 의혹으로 규제 압박을 받는 제당·제분 업계가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잇따라 인하했지만, 이번 조치가 당장 소비자 물가를 끌어내리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B2B 납품가 인하가 외식·소상공인 원가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는 있으나, 연간 계약 구조와 인건비·환율 등 복합 비용 요인이 맞물려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확산되기에는 제약이 크다는 분석이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담합 의혹이 제기된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일반 소비자용(B2C) 설탕·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삼양사도 B2C 및 기업 간 거래(B2B) 설탕·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낮추기로 했고, 사조동아원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9% 내렸다. 대한제분 역시 일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4.6% 인하했다. 전분당 업계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사조그룹 전분당 제조·판매사 사조CPK도 23일 전분, 물엿, 과당 등 주요 품목 가격을 3~5% 인하한다고 발표했고, 대상 역시 물엿 등 전분당 가격을 내렸다. 업체들은 원료 가격을 반영해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사조CPK 이창주 대표는 “가계 부담을 덜고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취지”라며 “고객과 소비자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 "B2B용도 내렸다...효과 있을 것" 업계는 설탕과 밀가루처럼 원재료 성격이 강한 품목은 거래 구조상 B2B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 가격 인하가 단순히 소비자용 제품에 그치지 않고 외식업·가공식품 전반으로 파급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설탕과 밀가루는 제과·제빵, 라면, 냉동식품 등 다수 품목의 기본 재료로 쓰이는 만큼, 납품가가 낮아지면 제조사나 점포 입장에선 원가 부담이 줄고 가격 압박도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가격 인하에 동참한 한 제당 업계 관계자는 “설탕과 밀가루 모두 B2B 비중이 90% 정도인 것으로 안다”며 “가격이 내려가면 영향을 받는 사업자가 많고, 특히 원재료를 많이 쓰는 업종일수록 체감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2C는 유통단에서 마진·행사 등 변수가 많지만, B2B는 대량 구매·납품 구조라 단가 변화가 비용 구조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편”이라며 “인하의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업소용 납품가가 내려가면 제과점, 카페, 분식·치킨 등 소상공인 업장에선 원가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원가 압박이 완화되면 최소한 추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시장에 신호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 제품 단가를 당장 내리기 어렵더라도 할인 행사 확대나 구성 조정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 혜택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압력이 풀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에 설탕 밀가루만 있는 것 아니다...다른 변수도" 반면 원재료 가격 인하가 완제품 가격으로 곧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식품사는 설탕·밀가루 같은 원료를 단기 시황으로 매번 사들이기보다, 일정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간 단위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품사는 대개 연간 계약으로 원료를 수급받는다”며 “계약을 맺는 시점에 단가와 물량이 정해지고, 계약 기간 동안엔 조건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지금 인하가 발표돼도 당장 원가가 동시에 떨어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2B 제품 가격을 내리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처럼 그때그때 납품가에 영향을 받는 곳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식품기업은 이미 정해진 조건으로 원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원가가 바로 낮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설탕과 밀가루 외에도 가격 변수가 많다는 점도 거론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 가격은 원료비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인건비, 환율, 판촉비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반영된다”며 “원료 일부의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도 다른 비용이 오르거나, 기존에 누적된 비용 부담이 크면 제품 값을 바로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높으면 수입 원료나 포장재 비용이 그대로 부담으로 남고, 물류·에너지 비용이 쉽게 내려오지 않는 구조”라며 “결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원재료 단가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2026.02.24 17:30류승현 기자

맥도날드, 메뉴 가격 최대 400원 올린다

한국맥도날드가 이달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단품 기준 35개 메뉴가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2.4%다.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수준이다. 19일 회사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고환율과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최대한 축소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상을 통해 빅맥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불고기버거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가격 조정 이후에도 세트 메뉴 일부는 6000원 이하로 유지한다. 불고기버거 세트, 맥치킨 세트, 치즈버거 세트, 치즈버거 라지 세트, 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 세트 등 5개 세트 메뉴가 6000원 이하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점심 할인 플랫폼인 맥런치 종류도 확대한다. 기존 맥런치 6종에 '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 세트를 추가해 총 7종으로 운영하며, 해당 세트 가격은 5200원이다. 맥런치에는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 1955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가 포함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주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편, 해피 스낵 등 할인 플랫폼과 공식 앱 할인 쿠폰 등을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0:46류승현 기자

정부, 비싸고 맛없는 고속도로 휴게소 손본다

정부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가격과 서비스, 운영 구조 전반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일 본격적인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내 휴게소를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휴게소 식당가와 간식 매장을 둘러보며 가격과 품질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식사와 간식류 가격과 제공되는 양을 언급하며 “이 정도 가격이면, 휴게소 밖에서는 더 품질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커피 매장을 찾아 음료가격을 살펴본 뒤 김 장관은 “휴게소 안에는 국민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저가 커피매장을 왜 찾아볼 수 없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편의점을 둘러보며 “휴게소 밖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있는 2+1 할인 상품을 휴게소에서는 찾기 힘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휴게소 서비스가 외부 상권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번 휴게소 점검을 계기로 그간 휴게소 운영 과정 전반 실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장관은 휴게소 53개소가 별도 공개경쟁 입찰 없이 20년 이상 장기 독점 운영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재정고속도로 내 휴게소는 대부분 도로공사가 짓고, 민간에 임대하는 구조로 2025년 10월 기준 휴게소 211곳 가운데 194곳이 임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임대휴게소 53곳이 운영업체 변동 없이 20년 이상 장기 독점 운영 중이며, 이 중 11곳은 1970~80년대 최초 계약한 업체가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운영을 계속해오고 있다. 김 장관은 “일반 상가에서도 드문 20년 이상 장기 임대 운영 사례가 공공시설인 휴게소에서 이뤄지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의 휴게소 운영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자회사를 통해 재정고속도로 휴게소 7곳을 운영하고 있고 이 가운데 2곳은 약 40년간 장기 독점 운영 중이다. 한편,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회장은 역대 도로공사 사장이 차례로 이어받고, 퇴직자 단체 자회사 사장 등 임원진에도 도로공사를 퇴직한 고위 간부가 재취업하고 있다. 김 장관은 “취임 후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여전히 이러한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국민적 눈높이에서 보면 충분히 문제 제기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바꿔야 하며, 변화는 그대로 국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다단계·과도한 수수료 구조도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쟁이 제한되는 독과점 환경 속에서 운영업체는 입점 수수료율 최대화를 추구해 왔다. 입점 매장들은 평균 33%, 최대 51%에 달하는 수수료를 운영업체에 납부하면서, 음식은 비싸고 품질이 낮아지는 구조가 형성돼 왔다. 김 장관은 “휴게소는 가격과 품질·서비스에 대해 국민이 즉각적으로 평가하는 공간”이라며 “국민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반복된다면 운영구조 전반을 점검해 개선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휴게소 음식은 왜 비싸고 맛이 없을까?, 왜 이렇게 양이 적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봤을 것”이라면서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가격 부담과 서비스 불만은 휴게소가 '비싸고 만족스럽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들르는 곳'으로 인식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은 휴게소 음식이 비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휴게소에서 즐겁고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게 하려면, 휴게소 밖과 다르지 않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간 휴게소도 나름의 노력을 하며 발전해 왔다고 본다”면서 “화장실 개선이나 화물차 휴게소 설치, 지역 상생 등 다양한 노력도 있었지만,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면 가격과 품질 문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꿔 나가야 한다”는 개선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국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TF를 운영해 휴게소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2026.02.15 02:08주문정 기자

대상, 올리고당·물엿 제품 가격 5% 인하

대상이 옥수수를 원료로 한 올리고당·물엿 전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정원 올리고당, 사과올리고당, 요리올리고당 등 올리고당류 3종(총 8 SKU)과 청정원 물엿(총 3 SKU) 등 소비자용(B2C) 제품의 가격을 일괄 5% 인하한다. 기업 간 거래용(B2B) 제품 가격도 평균 3~5% 낮출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09:24김민아 기자

버거킹, 1년 만에 와퍼 가격 또 올린다

버거킹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원자재와 제반 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 폭은 버거 단품 기준 200원이다. 스낵·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는 1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12일부터 회사의 대표 메뉴 와퍼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오른다.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된다. 프렌치프라이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된다. 버거킹은 이미 지난 2025년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가맹점에 특정 브랜드의 세척제와 토마토를 쓰도록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원을 부과받았다. 버거킹 관계자는 “수입 비프 패티, 번류, 채소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각종 외부 요인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폭을 실질 원가 인상분 이하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2026.02.10 08:50류승현 기자

식품사 실적 '빨간불'…정부 눈치 보느라 속앓이

지난해 식품업계가 환율 상승과 원가 부담, 관세 등 대외 변수 악화가 겹치며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기업이 속출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물가잡기에 나선 정부를 의식해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마케팅 지출은 아끼고, 신제품 출시보다는 잘 팔리는 제품에 선택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공개한 주요 식품·음료 기업 상당수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오뚜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6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73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회사는 환율과 원료·부자재 단가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인건비 및 광고판촉비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도 지난해 매출 1조4896억원으로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32.7% 감소했다. 롯데웰푸드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4조2160억원을 기록했지만 원재료 부담과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30.3%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지난해 매출 3조9711억원과 영업이익 1672억원으로 양쪽 모두 감소했고,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겹치며 영업손실을 냈다. 가격 인상 '정공법'이지만…“지금은 눈치 볼 수밖에” 이런 국면에서는 가격 인상이 가장 확실한 영업이익 개선 방법이지만, 기업들은 정부가 물가 안정에 고삐를 죄면서 가격 조정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생활물가를 직접 거론하는 등 물가 관리 메시지를 계속 내자, 업계에선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린 사례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래 연초에 가격을 손보는 게 관행처럼 굳어져 있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정부 기조도 그렇고 여론도 예민하다 보니 회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최대한 버티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가격을 건드리기 어려울 만큼 제품 판촉비를 줄이는 기업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통 판관비나 판촉비를 우선적으로 줄인다”며 “대형마트 시식 행사나 1+1 같은 판촉을 축소하는 식으로 비용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형마트나 이커머스 등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나 덤 증정 같은 판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집행을 줄이면서도 판매량을 방어해야 하는 만큼, 판촉을 상시 진행하기보다는 악성 재고 소진 등 특정 목적에 한해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택과 집중 불가피”…신제품 신중히·저수익 품목은 정리 비용 절감과 함께 제품 전략도 선택과 집중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결국 잘 되는 분야에 힘을 실을 수밖에 없다”며 “신제품 출시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줄이고, 이익이 확보되는 카테고리에 역량을 몰아주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수익 품목 정리도 현실적인 수단으로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수익이 안 나는 제품을 단종시키는 선택이 나올 수 있다”면서 “콜드 체인을 사용하거나 원가율이 높은 제품 등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낮거나 판매가 부진한 품목은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말 원가율이 높고 판매가 부진한 클라우드·크러시 생맥주 제품을 단종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맥주 사업 영역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주력 제품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단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가격 인상이 어려운 만큼 업계 전반적으로 비용 감소에 나설 것”이라며 “결국 비용을 얼마나 줄이고, 수익이 나는 제품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올해 실적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7:53류승현 기자

명품 가격 인상 소식에...크림 거래액도 증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월간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을 분석한 결과, 연초부터 이어진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기조 속에서 크림 내 럭셔리 카테고리 거래가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진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럭셔리 거래량이 증가한 것과 동시에, 명품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체 제품을 찾는 트렌드도 확인됐다. 크림은 이번 럭셔리 거래량 증가에 대해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되기 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가 가능한 데다 검수 시스템 기반의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 인상 전후 백화점 오픈런 부담이나 가품 우려 없이 거래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며, 크림 내 럭셔리 거래가 전반적으로 활발해졌다는 설명이다. 연초 가격을 인상한 '에르메스'는 전월 대비 거래가 약 4% 증가했다. 가격 인상 소식과 함께 백화점 '오픈런' 현상을 만든 까르띠에 역시 인기 시계를 중심으로 거래 상승세를 보였다. 입문용 모델로 수요가 높은 '탱크 머스트 워치 스몰 쿼츠 스틸 브레이슬릿 스틸'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약 22% 증가했다. '크더싼' 효과를 본 제품도 있었다. 크더싼이란 '크림이 더 싼'이라는 뜻으로, 크림에서 제품 발매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가방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샤넬이 '크더싼' 효과를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 22 스몰 핸드백 샤이니 카프스킨&골드 메탈 블랙'은 인상 후 가격 대비 약 3%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며 전월 대비 거래량이 30% 가량 증가했으며, 인기 상품인 '샤넬 보이 미디움 플랩백'은 인상가 대비 약 18%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4배 이상 늘어났다. 고가의 명품 대신 유사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대체 제품을 찾는 '듀프(Dupe) 소비' 트렌드도 명확히 나타났다. 잇따른 가격 인상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명품보다는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까르띠에 시계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카시오의 'LTP-V007L-7B1' 모델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2월 3일 기준 크림 급상승 시계 거래 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까르띠에 특유의 각진 디자인과 유사한 것으로 입소문 난 세이코의 'SWR049P1' 모델 역시 전월 대비 거래량이 약 65% 증가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계에 대한 수요 확대를 보여줬다. 크림 관계자는 “명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보다 전략적인 소비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라며 “크림에서는 럭셔리 거래 확대와 듀프 소비 증가가 동시에 관측되면서 소비 트렌드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2026.02.09 15:23안희정 기자

값싼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에…이탈리아 농가 비상

이탈리아에 저렴한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붕괴됐고, 이로 인해 농가와 병입 산업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농민 단체 콜디레티는 지난해 첫 10개월 동안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생산자들이 경쟁력을 잃고 손해를 보면서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비드 그라니에리 콜디레티 부회장은 “가격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저렴한 외국산 올리브유 공급 유입이 이탈리아 농가가 수확을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리브유 산업이 (이탈리아 내) 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식용유 산업협회는 이탈리아의 구조적인 생산 부족을 감안하면 수입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안나 카네 아시톨 산하 올리브유 그룹 대표는 “최근 가격 하락은 시장 조작이 아니라 두 차례 가뭄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이후 지중해 지역의 생산이 회복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콜디레티의 경고는 튀니지가 유럽연합(EU)에 대해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올리브유 물량 할당량을 연간 10만 톤으로 두 배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나왔다. 다만, 이 제안은 EU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많은 회원국들은 식품 수입 문제로 자국 농민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연간 약 60만 톤에 달하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과거에는 주로 스페인산이었지만 최근에는 튀니지산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는 킬로그램당 약 3.50유로(약 6053원)에 이탈리아로 유입되고 있는데, 생산자들은 이 가격 때문에 많은 이탈리아 농가가 원가 이하로 상품을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콜디레티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로 유입된 올리브유는 50만 톤을 넘었으며, 이는 자국 생산량 약 30만 톤을 뛰어넘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악천후가 유럽 전역의 생산을 위축시키며 올리브유 가격을 수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가격은 2024년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튀니지 농가들이 올리브 나무를 더 많이 심도록 유도하며 생산 확대를 촉진했다. 지난달 유럽감사원은 EU 올리브유 수입의 75%가 튀니지산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수입 올리브유에 대한 관리·감독에 중대한 공백이 존재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회원국에서 수입 올리브유의 농약 잔류물과 기타 오염물질에 대한 검사가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진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자 많은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엽록소로 색을 낸 씨앗유 등 '가짜 올리브유'에 속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올리브유가 엑스트라 버진으로 잘못 표기돼 판매되기도 했다. 그라니에리는 수입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이탈리아에서 가공됐다는 이유만으로 '이탈리아산'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EU 통관 규정을 비판했다. 이탈리아 병입 업체 모니니도 원산지 표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의 수입을 반대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토스카나 지역에서 가족 이름으로 올리브유를 병입 및 판매하는 생산자 미켈레 부첼레티는 튀니지산 수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북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를 지원하고 이탈리아로의 이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품질이 높고 농약 잔류물도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지만, 추적 시스템이 취약해 악용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2026.02.09 13:59박서린 기자

CJ·삼양·대한제분, 설탕·밀가루 가격인하...얼마나?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분 등이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최대 6% 내리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게될 인하폭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일반 소비자가 가정에서 주로 구매하는 1kg짜리 설탕 또는 밀가루를 구매한다고 했을 때 150원도 채 되지 않는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 수사 결과 지난 3~4년 간 제당·제분사들이 담합해 끌어올린 40~60% 가격 인상에 비하면 이번 가격 인하는 생색내기 수준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일반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전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국제 원가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설탕은 하얀설탕과 갈색설탕 등 15개 품목을 최대 6%, 평균 5% 내릴 예정이다. 밀가루는 백설 찰밀가루와 박력·중력·강력 등 16개 품목을 최대 6%, 평균 5.5% 인하한다. 대한제분도 지난 1일부터 밀가루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4.6% 인하했으며, 삼양사 역시 소비자용·업소용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6% 내리기로 했다. 대한제분의 경우, 업소용으로 공급하는 곰표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20㎏ 대포장 제품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3㎏, 2.5㎏, 1㎏ 제품 등의 가격을 인하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항목이 많아 개별 품목의 인하폭을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유통채널에 새로 입점되는 물량부터 가격 인하가 적용되고, 이후 각 채널에서 이미 입고된 재고 가격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의 공식 판매처인 CJ더마켓에서는 흰색 설탕 1kg를 2380원에 판매 중에 있다. 해당 제품이 최대폭인 6% 인하한다고 가정할 때 가격은 약 143원 내려간 2237원 수준에 판매될 전망이다. 같은 판매처에서 판매 중인 박력밀가루 1kg은 2350원으로, 최대 인하폭인 6%가 적용될 경우 인하액은 141원이다. 이에 따라 가격은 2209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담합을 통해 각각 최대 42.4%, 66.7%까지 인상된 정황이 드러났는데, 이와 비교하면 이번 인하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주요 제분사 6곳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밀가루 가격의 인상 여부와 폭, 시기를 사전에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밀가루 담합 규모는 5조9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설탕의 경우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주요 제당사들이 2021년 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가격 인상폭과 시기를 공동으로 결정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담합 규모는 3조2715억원에 달한다.

2026.02.05 17:58류승현 기자

"1Q 메모리 가격, 전분기比 80~90% 상승할 것"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전례 없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전 분기 대비 80∼9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향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인한 범용 서버 D램 상승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64GB RDIMM의 경우 올해 1분기 고정거래가격은 900달러 돌파가 전망된다. 지난 4분기 가격은 450달러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해당 제품이 2분기에 1000달러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제조 업체들은 부품가격 상승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분기가 진행됨에 따라 수요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OEM 업체들은 조달 방식을 변경하거나, 고가의 모델에 집중하여 가격 상승분을 소화할 수 있는 높은 가격대를 합리화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마트폰 업체들은 D램 탑재량을 줄이고 PC 업체들은 SSD를 TLC(트리플레벨셀)에서 QLC(쿼드러블레벨셀)로 변경하는 추세이다. 동시에 현재 공급 부족 사태인 LPDDR4 대신 LPDDR5를 지원하는 신형 저가 칩셋을 기반으로 LPDDR5 주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D램 영업 이익률은 60% 수준이었고, 범용 디램의 이익률이 HBM을 최초로 넘어선 분기였다"며 "1분기는 D램 마진이 처음으로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는 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도 있고, 현재는 견고해 보이지만 향후 하락장이 발생할 경우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5 15:43전화평 기자

[단독] 삼성 파운드리, 4·8나노 공정 가격 인상 추진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일부 공정에 대해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대상은 4나노미터(nm, 10억분의 1m)와 8나노 공정으로, 인상 폭은 약 10% 안팎으로 관측된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근 주요 협력사에 일부 공정 가격 조정 가능성을 공유했다. 수요가 몰리고 있는 공정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최근 삼성 파운드리 쪽에서 캐파가 빠듯한 공정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실무단에서 가격 인상 이야기가 오간다”고 말했다. 업계에 전해진 가격 인상 대상 공정은 4나노와 8나노다. 두 공정은 수율 안정화 단계를 지나 성숙 공정에 접어들었다. 성능을 우선시 하는 고객은 4나노로, 가격 경쟁력을 우선하는 고객은 8나노를 선택해 칩을 양산한다. 이에 해당 공정들은 사실상 생산 한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상 금액은 10% 안팎으로 전해진다. 세부적인 인상 폭은 고객별·공정별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가격 인상 배경에는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가 있다. TSMC는 꾸준히 공정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AI 수요 급등으로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인건비, 원자재, 에너지 등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업계에서는 일부 공정에서는 최고 20% 가격 상승 이야기까지 나온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10%를 올리더라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TSMC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라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사 입장에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함께 공정 투자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6.02.04 15:31전화평 기자

금값, 이틀 연속 상승세…온스당 5000달러 돌파

금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금 가격은 전 거래일에 6%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시장에 위험 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한때 2.1%까지 추가 상승했다. 3일 종가 기준 금 가격은 지난 1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12% 낮은 수준이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약 15% 상승한 상태다. 은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TD증권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다니엘 갈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귀금속 시장에서 강제 매도는 이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매수 주체 중 하나가 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지난달 금과 은 가격은 투기적 매수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통화 가치 하락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상승폭이 지나치게 빠르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이러한 급등세는 지난주 말 미 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한 이른바 '워시 쇼크(Wash Shock)' 여파로 갑작스럽게 멈췄으며, 은은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금은 2013년 이후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상품 거래 책임자인 니클라스 베스터마르크는 “금은 은보다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더 견고한 투자 논리를 갖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가격 급등과 시장 혼란이 포지션 규모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글로벌 은행들은 금값의 추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월요일 금 가격이 온스당 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 12분(싱가포르 시간) 금 가격은 온스당 5048.55달러로 2.1% 상승했다. 은 가격도 2.1% 오른 86.90달러를 기록했다. 백금과 팔라듐 가격도 올랐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전날 0.3% 하락 마감 후 0.1% 상승했다.

2026.02.04 13: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펩시코, 도리토스·레이즈 가격 최대 15% 내린다

펩시코가 도리토스와 레이즈 등 핵심 스낵 제품의 권장소비자가를 최대 15% 낮추기로 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가격 인상이 소비를 위축시키자, 슈퍼볼을 앞두고 가격 부담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이번 주부터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순차 적용한다. 오는 8일 열리는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가격 조정을 서둘렀다고 외신은 설명한다. 펩시코는 가격은 낮추되, 용량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논란이 된 가격은 그대로 둔 채 내용물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는 가격 인하가 전 제품에 일괄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가격 부담으로 중·저소득층 구매가 줄어든 구간을 골라 선택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가가 내려가면 매대 점유율도 늘고, 판매량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가격 인하에 따른 부담은 비용 절감으로 상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인력 감축, 공장 3곳 폐쇄, 생산 라인 통합 등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제품 구성을 약 20%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저당과 무첨가 등 클린 라벨 제품 확대도 추진한다. 도리토스·치토스 일부 제품에서 인공색소를 뺀 버전을 상시화하고, 게토레이 등 음료 브랜드도 저당·무색소 제품군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펩시코의 이번 결정을 가격 인상 국면이 사실상 끝나고, 대형 식품기업들이 체감 가격을 낮추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가격 조정에 나설 경우, 북미 스낵 시장에서 할인·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6.02.04 09:12류승현 기자

갤럭시S26 가격 엇갈린 전망…"30% 인상 vs 동결"

삼성전자가 이달 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을 둘러싼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르센 뤼핀(@MysteryLupin)을 인용해 갤럭시S26 시리즈 일부 모델의 가격이 약 3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에 따르면 갤럭시S26 기본형 256GB 모델의 시작 가격은 1199유로(약 205만원), 갤럭시S26 울트라 1TB 모델은 2329유로(약 399만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그가 제시한 가격은 불가리아 시장 기준 가격으로, 전작 대비 평균 약 30% 인상된 수준이다. 모델별 가격 차이는 갤럭시S26 기본형 256GB 모델 기준 약 230유로(약 39만원)에서 시작해, 1TB 저장용량을 탑재한 갤럭시S26 울트라와 갤S25 울트라 간에는 최대 450유로(약 7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폰아레나는 불가리아가 최근 유로화를 도입한 국가인 만큼, 지난해 가격이 다른 유럽 국가들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가격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IT매체 테크매니악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단기적인 수익 확대보다는 경쟁력 유지와 시장 점유율 방어에 초점을 둔 가격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S26 기본 모델의 경우 기본 저장용량이 기존 128GB에서 256GB로 확대될 경우에만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512GB 모델은 오히려 소폭 인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갤럭시S26 플러스 256GB 모델은 가격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512GB 모델 역시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올해 스마트폰 가격 인상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아르센 뤼핀이 전망한 수준의 급격한 인상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04 09: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흔들린 금값, 다시 고개 드나…급락 이후 반등 신호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의 변동성을 기록한 뒤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반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날 4.8% 급락하며 약 10년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한때 4.2% 반등하면서 온스당 4855달러를 넘어섰다. 은 가격 역시 장중 최대 8.1% 급등하며 온스당 85달러를 돌파, 전날의 손실을 상당 부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페퍼스톤 그룹의 시장 전략가 아흐마드 아시리는 “현재 금 가격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여건은 지난 금요일 조정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시장이 최근의 급격한 변동을 소화하고 위험 선호도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금과 은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통화 가치 하락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금과 은을 적극적으로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30일 미 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한 이른바 '워시 쇼크(Wash Shock)' 이후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 여파로 금 가격은 1일 종가 기준, 지난 1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5595.47달러 대비 약 17%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중국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움직임을 꼽았다. 지난 주말 중국의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금 장신구와 금괴를 사재기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 최대 금 거래 중심지인 선전에는 구매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중국 증시는 2월 16일부터 일주일 이상 음력 설 연휴로 휴장에 들어간다. 다만 중국 주요 국영 은행들은 시장 변동성 관리를 위해 금 투자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투자은행들은 여전히 금값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온스당 6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블룸버그 전략가들은 “금 가격의 3일 연속 급락은 불가피한 조정 국면이었다”면서도 “수년간 금값 상승을 뒷받침해 온 구조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해 지속적인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통화 정책이 급격히 긴축될 가능성이 낮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 가격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동 정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다소 약화되며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026.02.03 16: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밥상 물가, 짜고 친 고스톱?...CJ·삼양·대한제분 등 가격담합 기소

설탕·밀가루 가격을 맞춰 담합해온 혐의로 제분업체 6곳과 제당업체 2곳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가격 인상·인하 시점과 폭을 사전에 조율해 시장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국민 생활필수품으로 분류되는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을 집중 수사해 총 52명(법인 16곳·개인 36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밀가루 가격의 변동 여부,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맞춰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제분사 6곳과 개인 14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공정위에는 두 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설탕 담합 사건에서는 국내 설탕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당 3사가 약 4년간 설탕 가격을 사실상 함께 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내 1·2위 제당업체 대표급 임원으로 지목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모 삼양사 대표이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부사장·전무급 임원과 실무자 등 9명, 제당업체 2개 법인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설탕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면서, 원당 가격이 내릴 때는 인하 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범행 기간 설탕 가격은 최고 66.7%까지 오른 뒤, 원당가 하락 요인이 있었는데도 인하 폭이 제한돼 담합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는 취지다. 밀가루도 담합 국면에서 최고 42.4%까지 인상된 뒤, 이후에도 담합 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대한제분은 "조사 과정에서부터 성실히 협조해 왔으며, 향후 진행될 사법 절차에도 겸허한 자세로 임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2.03 10:03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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