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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다 쓸려갈 듯"…우주서 포착한 거대 먼지폭풍 [우주서 본 지구]

지난 주말 대규모 먼지 폭풍이 멕시코 북부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우주에 있는 기상 위성에 포착됐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23일(현지시간) 대기연구협력연구소(CIRA)가 멕시코 북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는 먼지 폭풍의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9일부터 20일 이른 아침까지 촬영한 것으로 거대한 먼지구름이 마치 거친 파도처럼 멕시코 일대를 휩쓸고 지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과학자 다코타 스미스는 해당 영상을 본 후 '역대급'이라고 표현했다. 기상위성연구협력연구소(CIMSS) 위성 블로그는 지난 주 멕시코에 발생한 이 현상에 대해 한랭전선의 여파로 강한 바람이 뉴멕시코 남부, 텍사스 남서부, 멕시코 북부 일부 지역에 거대한 먼지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또, “텍사스주 엘파소의 최대 돌풍은 시간당 약 93km의 속도를 기록했고 뉴멕시코주 칼스배드에서는 불어오는 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약 400m로 줄었다"며 “불어오는 먼지의 선두가 멕시코 북부에서 최대 시속 65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먼지 폭풍으로 멕시코 북부 지역에 심한 안개가 끼었고, 가시거리가 짧아 당국은 일부 고속도로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2022년 우주 궤도에 발사된 미 해양대기청(NOAA)의 '정지궤도 운용환경위성-18(GOES-18)'에 의해 촬영됐다. GOES-18은 토네이도나 허리케인, 안개, 홍 수 등의 기상 현상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성 네트워크의 일부로, 산불이나 화산 폭발과 같은 현상도 감지하고 모니터링한다.

2025.04.24 17:10이정현

산이, 바우마 2025에서 지속 가능한 제품과 디지털 인텔리전스로 주목받아

뮌헨, 2025년 4월 24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건설 기계 무역 박람회인 제34회 바우마(bauma)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산이 그룹(SANY Group)은 '효율성의 세계, 최고를 창조하는 파트너(The World of Efficiency, Your Partner to Create the Best)'라는 주제로 푸츠마이스터(Putzmeister)와 함께 5256m3 규모의 부스에서 혁신과 기술을 선보이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개막일에만 200건 이상의 잠재 고객을 유치하고 약 30억 위안(약 3억 6030만 유로)의 구매 의향 계약을 확보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SANY at bauma 2025- the World of Efficiency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671199/SANY_at_bauma_2025__the_World_of_Efficiency.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671199/SANY_at_bauma_2025__the_World_of_Efficiency.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올해 산이는 굴착기, 텔레핸들러, 휠 로더, 크레인, 지게차, 도로 기계 등 35종의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31종은 CE 인증, 15종은 전 세계 최초 공개, 11종은 전기 제품으로 지속 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산이의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최초 공개, 최첨단 제품 라인업 SCC2000A-EV: 산이의 최대 규모 순수 전기 래티스 붐 크롤러 크레인으로, 최대 9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422kWh 고용량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234kW 댄포스 모터는 까다로운 작업에도 강력한 파워를 제공한다. 200톤급 리프팅 용량으로 86m 메인 붐, 30m 고정 지브 및 63m 러핑 지브가 특징이다. CE 인증 및 유럽 운송 규정을 충족한다. STR50E: 60kWh 배터리가 장착된 업계 최초의 5톤 e-롤러로 7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공용 전기차(EV) 충전 파일을 통해 60분 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액체 냉각식 열 관리 기능과 CATL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이 제품은 -20°C에서 50°C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2000시간 이상의 작업 테스트와 2000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을 거쳐 최대 30년까지 사용 가능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SY215E: 산이의 주력 전기 굴착기로 422kWh CATL 배터리와 150kW 고출력 모터를 탑재해 유럽 작업 환경 기준 6~8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듀얼 CCS2 충전 방식을 통해 1.5시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360도 AI 카메라를 통한 작업자 감지 기능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강화했다. STH625E: SANY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개발한 소형 텔레핸들러로, 협소한 공간을 위해 설계됐다. 폭 1.85m, 높이 1.92m의 콤팩트한 외관, 34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8시간 작동하며, 20km/h의 주행 속도로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디지털 인텔리전스가 중심이 되다 산이의 '디지털 인텔리전스 전시 구역'도 MySANY 플랫폼과 Mechlink Intelligent Excavation System을 통해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야오우 테크놀로지(Yaowu Technology)와 산이 중대형 굴착기 R&D 연구소(SANY Heavy Machinery's Large Excavator R&D Institute)에서 개발한 Mechlink Intelligent Excavation System은 고난이도•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대형 굴삭기를 위해 설계됐다. 초저지연 5G를 활용해 L2 수준의 원클릭 지능형 굴착을 구현하며, 작업의 안전성과 효율성, 고급 인텔리전스를 보장한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는 독일 뮌헨에서 중국 후저우까지 8500km가 넘는 거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원격 굴착기 제어 시연이었다. 이 자리에는 2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열띤 호응을 받았다. 산이의 유럽 시장 진출은 2009년 독일 베드부르크에 진입하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로 R&D, 제조, 마케팅, 애프터 서비스 등 유럽 전역에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현재 산이는 150여 딜러 네트워크, 120명의 영업 전문가, 70대의 서비스 차량, 2000만 유로 상당의 예비 부품 재고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뛰어넘고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지속 가능 제품에 대한 유럽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2025.04.24 17:10글로벌뉴스

심해 탐사를 위한 야심찬 재단 오션퀘스트, 해양 탐사 가속화, 혁신 주도, 글로벌 협력 지원 및 대중 참여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범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4월 24일 /PRNewswire/ -- 연합뉴스/ -- 심해 탐사 전문 비영리 재단인 오션퀘스트(OceanQuest)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공식 출범했다. 해양 탐사를 가속화하고, 혁신을 주도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탄생한 오션퀘스트는 심해 연구와 지식 공유를 크게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션퀘스트는 해양 탐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앞장서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Vision 2030)'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연구•개발(R&D) 자금으로 30억 리얄(SAR)을 투자해 궁극적으로 매년 150명 이상의 과학자를 지원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연구, 개발, 혁신(National Research, Development, and Innovation•RDI)'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양 서식지 30% 보호 노력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션퀘스트는 해양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중 생태계인 해저산(seamounts) 연구를 위한 일련의 공동 탐사 임무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 임무들은 심해의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전 세계로의 지식 전파와 보존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 오션퀘스트는 또한 최첨단 심해 로봇 기술이 탑재된 소규모 연구 선박 함대를 운영해 지금까지 접근이 불가능했던 심해 지역 탐사에도 나서는 걸 목표로 할 예정이다. 오션퀘스트가 추구하는 혁신 전략의 핵심적 요소 중 하나는 해양 해저산의 디지털 트윈(실시간 가상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모델은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 보존, 지속 가능한 사용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션퀘스트는 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 해양 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틴 비스벡 박사(Dr. Martin Visbeck)를 최고 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비스벡 박사는 해양 연구, 정책, 기술 혁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그의 리더십 하에 오션퀘스트는 심해 탐사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며 전 세계의 해양 참여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션퀘스트 소개 오션퀘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영리 재단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양의 신비를 밝혀내고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 탐사를 가속화하고 해양 탐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고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걸 사명으로 삼고 있다. 오션퀘스트와 글로벌 파트너들은 심해 탐사와 지식 공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오션퀘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왈(Thuwal)에 위치한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KAUST) 캠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www.OQFoundation.org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zCHXZLE1mI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71006/OCEANQUEST_Dr_Martin_Visbeck.jpg?p=medium600 Dr. Martin Visbeck

2025.04.24 17:10글로벌뉴스

[현장] 애피어, AI로 게임 마케팅 혁신…"설치 후 행동까지 예측한다"

애피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예측형 인사이트를 앞세워 게임 유저 확보(UA) 전략에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광고 제작의 속도와 효율을 모두 끌어올려 마케팅조차 자동화하는 행보다. 애피어는 24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더 퓨처 오브 게임 UA(The Future of Game UA)' 세미나에서 UA 전략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보혁 애피어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AI가 게임 마케팅 캠페인을 통째로 바꿔놓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지적하며 광고 제작부터 타겟팅, 예측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될 수 있는 점을 설명했다. 이 총괄은 먼저 모바일 게임 광고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PC방 입소문과 배너 광고가 주된 수단이던 온라인 게임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카카오톡 게임하기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마케팅의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시기에는 사용자가 게임을 설치하면 광고비를 내는 단순한 방식이었으나 곧 설치 이후 실제로 결제를 하거나 게임을 꾸준히 사용하는 유저에게 광고비를 지불하는 '성과형 광고(nCPI)' 방식이 주류가 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정교해져 광고 송출과 유저 반응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AI 기반의 실시간 광고 운영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게임 광고 시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하나는 구글, 메타, 틱톡처럼 자체 플랫폼과 광고 공간을 모두 가진 기업들이 운영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앱과 웹사이트에 흩어진 유저 정보를 분석해 광고를 연결해주는 '수요 측 플랫폼(DSP)' 방식이다. 전자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높은 타겟 정확도를 보이나 후자는 더 넓은 광고 범위와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각 방식은 타겟팅 방식과 운영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며 광고주가 어떤 유저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달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이어 AI가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명의 고객이 비즈니스에 가져다주는 수익의 예측값인 생애가치(LTV)를 산출하고 그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 채널과 소재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 UA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AI 기반 전략은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성과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북미의 한 캐주얼 게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 유저는 게임 외에도 쇼핑, 뉴스, 유틸리티 앱을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노출 시간과 소재 구성을 정교하게 조정해 효과를 높였다. 또 유럽의 한 하이퍼캐주얼 퍼블리셔는 스티커 앱이나 머지 게임처럼 유저 겹침이 많은 앱을 중심으로 광고 소재를 구성해 높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총괄은 "더불어 일본 퍼블리셔는 인배너 비디오 중심 전략으로 유저 의도를 극대화했고 중국 퍼블리셔는 특정 요일과 아침 시간대에 배너 광고를 집중해 전환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UA 성과를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축은 '이탈 유저 예측'이었다. 애피어는 이를 위해 자체 '천-프레딕션(Churn-prediction)'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XG부스트'와 '라이트GBM'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유저의 이탈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총괄은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들은 게임 론칭 후 한 달 이내에 리타겟팅을 시작한다"며 "특히 최근 3~15일 내 비활성 유저를 타깃으로 할 경우 증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유저에게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생성형 AI 기술이었다. 애피어는 AI를 활용해 플레이어블 광고를 10분 만에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존에는 수주 이상 걸리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마케터는 인게임 플레이 영상과 앱스토어 링크만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AI가 자동으로 인터랙션 구간을 분석하고 유저 행동을 유도하는 플레이어블 포맷을 생성해준다. 설정 오류는 수동으로 수정할 수 있으며 엔드카드까지 직접 제작 가능하다. 이 총괄은 "이 기능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며 AI가 각 광고소재의 성과를 예측해 점수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AI 마케팅 비전을 제시한 애피어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드테크 기업이다. 생성형 AI와 딥러닝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애드테크를 넘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아이비드(AIBID)'는 고가치 유저를 타겟팅하고 높은 광고 수익률(ROAS)을 달성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며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1천800개 이상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이보혁 애피어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성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고 한 걸음 앞선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4 17:05조이환

[컨콜] LG전자 "세탁기·건조기 등 美 테네시로 생산지 이전 계획"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 등 생산 물량을 미국 테네시 생산지로 이전해 생산 물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4일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 차원 시나리오별 대응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응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지 최적화 측면에서 우선 관세 인상 회피가 가능한 멕시코, 미국 생산지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일부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국가 생산 제품에 대해서는 당사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기반한 스윙 생산 체제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적 생산지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전자 측은 "유통과 협의를 통해 일정 수준의 판가 인상을 통한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며 "스윙 생산 관점에서 세탁기, 건조기 물량을 미국 테네시 생산지로 이전해 생산 물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물량 기준으로 보면 당사 미국형 가전 매출의 10% 후반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 내 생산 제품 및 시설 확대 가능성에 대해 현재 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공급 생산지와 경쟁력 수준을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비교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7:04신영빈

[컨콜] 삼성SDS, 케이던시아·PLM 고도화…글로벌 진출 확대

삼성SDS가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S 송혜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맞춤형 솔루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에 복리후생 모듈을 연내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급여관리 모듈인 '넥스프라임 페이롤'은 워크데이의 글로벌 파트너 인증 프로그램(GPC)을 취득해 단독 판매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S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 중심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선행개발 PLM 구축사업의 2차 고도화가 추진 중이며, 승용차·상용차를 위한 차세대 PLM 사업도 앞둔 상태다. 계열사 대상으로 착수한 차세대 PLM 시스템 구축 과제도 2분기부터 진행된다. 그룹 내 솔루션 확장을 통해 내부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송 부사장은 공급망관리(SRM) 제품인 '케이던시아'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고객사 2곳을 확보하고 이달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산업 장비 기업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 'EMM'을 통해 1분기에 미국의 공공·국방 시장을, 남미의 정부 교육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분기부터 유럽 시장까지 범위가 확장된다. 송 부사장은 기업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2분기 금융 대기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앤드투앤드 자동화 모델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6:52김미정

[컨콜] LG전자 "인도법인 IPO 서두르지 않아…시점 검토 중"

LG전자가 24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일정과 관련해 "서두르기보다 시장 상황을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 측은 "최근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고, 국제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상황에서 IPO 실시 일정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 인도 법인 IPO 예비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고,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최종 상장 여부와 시점은 인도 시장 상황과 상장을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시너지 극대화 시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작년 12월 6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인도증권거래위원회가 최근 LG전자 인도법인 IPO에 대한 예비 승인을 내린 바 있다.

2025.04.24 16:51신영빈

"이제는 독점 사업자가 아닌데"...콘텐츠 가치 평가 달라져야

“멀티호밍이 일반화된 시장에서는 플랫폼 간 경쟁에 따라 콘텐츠 공급자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는 24일 합리적 콘텐츠 대가 산정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케이블TV, IPTV에 이어 OTT까지 주력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소비 시장에서 멀티호밍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똑같은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에 공급되면서 플랫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처럼 시장 상황의 변화에도 콘텐츠 사용료 체계는 단일 플랫폼 유통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지적이다. 예컨대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벌어진 것과 달리 콘텐츠 대가 산정은 이와 같은 기본적인 경제학 원리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독점 플랫폼 시대에 만들어진 콘텐츠 대가 산정 방식이 경제학적인 원리를 벗어나지 못하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한 대표는 “동일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에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각 플랫폼이 각각 대가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는 과도한 비용 부담을 초래하며 이는 시청자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증분 가격제(Incremental Pricing)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콘텐츠의 독점 소비분에만 적정 대가를 매기고 중복 소비에는 낮은 단가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디즈니와 미국 케이블TV 회사인 차터의 콘텐츠 대가 협상에서도 반영됐다. 아울러 AI 기반으로 분석한 콘텐츠 소비 데이터로 합리적인 대가를 산정하고 정부가 제도적으로 이를 검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대표는 “멀티호밍 시대는 단순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아니라 콘텐츠 유통과 가치 평가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이라며 “콘텐츠 대가 산정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시청자 요금 인상 위험을 완화하며 미디어 시장의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6:48박수형

하이케어넷, 美 북부 캘리포니아 5개 의료기관과 연쇄 계약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김홍진)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40여 개 의료기관에 이어 북부 지역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하이케어넷은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비한인계 의료기관 5곳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인성정보의 자회사로 AI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및 만성질환 관리(CC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실리콘밸리 인근 고소득층을 주요 환자로 둔 현지 비한인계 의료기관들과 체결된 것으로, 하이케어넷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미국 의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이케어넷의 AI 기반 통합 플랫폼은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의료진이 빠르게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지속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질 높은 진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의료 시스템의 핵심 트렌드인 가치 기반 진료(Value-Based Care)에 최적화돼 있다. 예측 기반 환자 관리와 임상 성과 중심 보상, 의료비 절감, 환자 이탈 방지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병원의 품질 지표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안과 규제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하이케어넷은 ISO/IEC 27001 정보보안 인증은 물론,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에 따른 외부 검증도 마쳐 미국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미국 의료기관과의 계약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관리 환자 수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미국 내 메디케어 기준 RPM 대상자만 약 6천800만 명에 이르지만 실제 이용자는 60만 명 수준에 불과한 초기 시장인 만큼 하이케어넷이 빠르게 입지를 넓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실제 환자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IT 인프라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5.04.24 16:46남혁우

스타벅스 키오스크·투썸 테이블오더…커피 프랜차이즈 디지털 경쟁중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무인 주문 기기와 테이블오더 등 '디지털 전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이 앞다퉈 관련 시스템 도입에 나서며, 고객 편의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무인 키오스크 도입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고객 이름을 호명하는 방식을 고수해왔지만,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매장은 없으나, 외국인 고객 등 사이렌오더 사용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4년 모바일 앱 기반의 '사이렌오더'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에는 일부 매장에서 진동벨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11월 일부 직영점에 QR 기반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달부터 베타 서비스를 더 많은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테이블에 앉아 QR코드를 스캔해 바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모바일 앱 '투썸오더'와는 다른 방식이다. 회사 측은 “매장 내 이동을 최소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험적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서비스 강화는 단일 브랜드를 넘어 업계 전반의 흐름으로 확산 중이다. 일례로 스타벅스가 사이렌오더를 도입하며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정착시킨 이후, 이디야·할리스·메가커피 등 중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유사 서비스 도입에 나서며 디지털 고도화 경쟁이 본격화됐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가 고객 편의성을 앞세운 서비스를 내놓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다는 건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며 “결국 업계 전체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 서비스는 매장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키오스크는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고, 테이블오더는 직원 동선을 최소화하면서 인력 운용을 유연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해 바리스타들이 무리한 인력 감축에 항의해 트럭 시위를 벌인 이후 진동벨 시스템을 일부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커피 맛이나 가격을 넘어 고객 경험 전체가 브랜드 충성도를 결정짓는 요소”라며 “무인화나 앱 연동, 개인화 서비스까지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가 생존 경쟁력이 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2025.04.24 16:43류승현

요오드 초과 검출 고려은단 "팔린 2500여개 중 회수 수량은 몰라"

고려은단 헬스케어가 요오드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및 판매중단 처분을 받은 '멀티비타민 올인원'에 대해 구체적인 회수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24일 언론에 배부한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팔린 제품 수는 총 2천553개라고 설명했다. 회수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함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회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이미 판매된 2천553개 가운데 구체적인 회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현재 회수 진행 중으로 정확한 수량 파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만 답변했다. 회사는 이들에 대한 보상으로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회사 관계자는 “검출된 (요오드) 양은 식약처가 권장하는 1일 섭취량 이내이지만 표시 기준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전면적인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은 '2025년 2월 11일'에 생산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바코드번호 '8809497531729', 제조번호 '1460'으로, 소비 기한은 '2027년 02월 10일'로 표기돼 있다.

2025.04.24 16:43김양균

얼굴·디지털화폐 결제…편의점으로 몰리는 이유는

국내 편의점들이 페이스페이·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로 2030세대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얼굴·디지털화폐로 간편결제…테스트 베드된 편의점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편의점 3사 GS25·CU·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GS25다. GS25는 지난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토스와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고객들에게 신규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 팝업스토어 운영 목적이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700~800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달부터는 GS25 월드컵경기장점, 강남 직영점 등 전국 25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CU도 강남구 10여점에서 시범사업 형식으로 페이스페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중 이를 30여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중 테스트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CBDC 실거래 테스트도 편의점에서 실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맺은 한국은행과의 MOU를 통해 CBDC 실거래 실험 '한강 프로젝트'의 테스트 매장으로 협력하고 있다. CBDC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과 달리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특정 서비스 가입 없이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무인점포를 제외한 전 점에서 CBD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소지한 테스트 참가 7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부산)의 예금 토큰 전자지갑에서 'QR 보여주기'를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상품 구매 시 포스에서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혁신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편의점들은 해당 서비스 안착을 위해 각종 할인 행사에 나서며 고객 체험을 늘리는 데에 주력했다. GS25는 도어투성수 페이스페이 팝업에서 해당 결제 수단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세븐일레븐은 CBDC 결제시 모든 상품(주류, 담배, 서비스·행사 상품 제외) 1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 확대 위해 편의점 선택…보안은 '과제' 혁신 결제 서비스가 편의점을 찾은 까닭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하루 동안 많은 결제가 일어나는 공간이고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페이사 입장에서는 테스트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자기가 자주 활용하는 결제 수단이 있는 편의점을 선호해서 편의점들도 결제 수단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또 페이스페이나 QR결제 등으로 결제 절차가 간편해지면 손님이 이탈하지 않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이 편의점이 타겟으로 하는 2030세대”라며 “락인(Lock-in) 효과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결제 방식에 따른 보안을 우려하고 있다. CDBC는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어 해킹 범죄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페이스페이는 사진이나 가짜 얼굴을 통해 결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페이스페이' 관련 보안은 토스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이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시행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적정성 검토 ▲보안 관련 투자 확대 등으로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갖췄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안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적정성 검토는 신기술이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기업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해당 사안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원칙의 합리적인 적용 방안을 찾도록 한 제도다. 토스는 이 제도를 통해 페이스페이 운영 시 ▲안면식별정보 ▲고유식별정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하게 처리할 방안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강구했다는 설명이다. 토스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9억원이던 투자금액은 ▲2021년 61억원 ▲2022년 90억원 ▲2023년 97억원 ▲2024년 126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토스 관계자는 “혹시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금액을 토스가 모두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 운영하는 등 사후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4.24 16:43김민아

[유미's 픽] 삼성SDS 호실적에 주가도 '방긋'…첫 성적표 받은 이준희, 경영 능력 '굿'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부임 후 받은 첫 성적표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물류와 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전하고 있던 삼성SDS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4천8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9% 오른 2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0%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조4천618억원, 영업이익은 0.1% 오른 2천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호실적의 1등 공신은 IT 서비스 부문 내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이 부문에서 삼성SDS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8.9% 성장하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IT 서비스 부문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2%나 성장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영향이 컸다. 클라우드관리(MSP) 사업도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 대표가 올해 1분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행안부 민관협력형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수주를 이어갔다. 특히 최대 6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삼성SDS가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보고 높이 평가했다. 현재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65.8%로,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계열사 사업만으로는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올 들어 공공 시장 분위기가 클라우드, 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 삼성SDS에 기회로 작용했다. 삼성SDS는 그간 공공 사업의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관련 조직까지 없애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발주되기 시작하자 다시 이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AI 사업을 꾸준히 키우고 있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이 잇따른 수주의 동력이 됐다. 이를 토대로 삼성SDS는 올해 공공뿐 아니라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공공·금융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공사업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인한 공공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에서 높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보험사를 중심으로는 특화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AI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시장에선 삼성SDS가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20%의 성장률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S의) 클라우드는 역기저를 딛고 올해도 20% 이상 성장률 달성을 자신한다"며 "클라우드 고성장을 위해 공공, 국방, 금융을 주력으로 대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11% 후반대가 목표"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삼성SDS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외에도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가 지속하고 있고,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를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통사업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하락한 2천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IT 아웃소싱(ITO) 매출도 1년 새 3.1% 줄어든 7천119억원에 그쳤다. 이는 경기 불황 여파로 올해 1분기 들어 삼성 계열사들의 IT 투자 집행 여력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에 비해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1조6천4억원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33% 상승한 2천259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SI 사업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며 "IT 서비스 시장 자체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점차 커지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려했던 물류 부문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천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신제품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것이 삼성SDS의 물동량 상승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부문 매출도 신규 고객 및 서비스 지역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8천893억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S가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한 2천850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은 1년 새 65% 증가한 2만200여 개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4%나 급감한 42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과 운임 하락이란 악재를 만난 것이 원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해 통행 제한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가 반영돼 수익이 좋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삼성SDS의 물류 사업 이익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문제다. 삼성SDS는 2011년부터 물류사업에 주력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1~2%대에 머물며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 물류 사업 영업이익률은 2.3%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물류 사업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맏형이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다. 업계에선 관세발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IT·전자 기기 수요 감소가 이어지며 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반도체도 주문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성SDS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이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캡티브(그룹사) 물량 수축에 따른 삼성SDS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전자상거래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로스퀘어는 해외 수출입 때 견적과 계약, 운송, 트래킹, 정산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2021년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삼성SDS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의 주가는 오랜만에 12만원대를 회복해 전일 대비 4.28% 오른 12만4천3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을 내놓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6조1천96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 자금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 등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가 2014년 공모가 19만원으로 상장해 주가가 한 때 3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탓에 일부 주주들은 삼성SDS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확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한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4 16:40장유미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더로보틱스, 선셋마라톤서 로봇 활용 환경보호 캠페인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 더로보틱스는 지난 19일 주행로봇 봇박스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선셋 마라톤 현장에 배치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더로보틱스가 본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캠페인이다. 작업자를 따라다니는 기술이 적용된 봇박스를 활용해 행사장 내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봇박스는 작업자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추종하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로봇이다. 농업·물류·건설 분야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제품력을 알리고 있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봇박스는 단순한 로봇을 넘어, 사람과 함께 움직이며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 행사에서 봇박스의 기술력을 알리고, 로봇이 일상 속에서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6:35신영빈

KG모빌리티, 3년 연속 1분기 흑자 달성…"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KG모빌리티가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KG모빌리티가 지난 1분기에 2만6천9대를 판매하고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천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올해 1분기 흑자는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02년~2004년 이후 21년 만의 성과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대비 영업 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KGM은 설명했다. 1분기 판매는 내수 8천184대, 수출 1만7천825대 등 총 2만6천9대로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1만9천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이다. KGM은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5.04.24 16:32김재성

한솔PNS, 화웨이 '최우수 기술·교육 지원 파트너상' 수상

한솔PNS(대표 김형준)가 화웨이로부터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솔PNS는 '화웨이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파트너 서밋 2025'에서 최우수 기술·교육 지원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웨이는 매년 파트너 서밋을 통해 주요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우수 협업 사례를 발표하며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이 뛰어난 파트너를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솔PNS는 기업용 IT제품 총판으로서 높은 기술 역량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능력을 화웨이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 한솔PNS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지원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며, 지속적인 기술 전문성 강화와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6:27남혁우

미래컴퍼니, 파라과이서 레보아이 수술 성공

미래컴퍼니는 최근 파라과이 아순시온 종합병원인 사나토리오 산타 바바라 병원에서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24일 밝혔다. 레보아이가 남미 대륙에서 진행된 첫 수술이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닥터 페르시오 프랑코에 의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로 진행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환자 또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 프랑코는 과거 미래컴퍼니 본사를 직접 방문해 레보아이 로봇수술에 대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최근에도 파라과이 현지에서 본사 파견 교육팀으로부터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레보아이 첫 수술 이후 병원 내에서는 일주일 만에 총 7건의 수술이 연이어 진행됐다. 비뇨의학과뿐만 아니라 외과 영역까지 수술 분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파라과이는 현재 로봇수술 비용을 전액 국가에서 부담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레보아이와 같은 수술로봇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양국 간 협력과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빠른 시일 내 안정적인 도입이 가능했다"며 "이번 파라과이 사례가 인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주변 국가로의 확산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 등을 지원한다.

2025.04.24 16:25신영빈

HD현대마린솔루션, 1Q 영업익 830억…분기 최대 실적 경신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4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4천85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애프터마켓(AM)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형 엔진 부품 및 서비스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또한 부유식 저장 설비(FSU) 및 재액화 개조 공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2% 증가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신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특히, 실증을 통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한 AI 기반 탈탄소 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지난 1월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6:24류은주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성과 입증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인 하이퍼마이그(HyperMig)로 '2025 월드IT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IT쇼의 '2025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기술 제품 콘텐츠·소프트웨어(SW) 부문에 하이퍼마이그를 출품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은 1994년 제정된 이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제품을 발굴·지원하고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권위 있는 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된다. 하이퍼마이그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다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전환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이다.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줄이고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전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퍼마이그는 대규모 전환 과정에서 ▲이관 대상 서비스 간 연결 관계 ▲현재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중단 없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각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 간의 인터페이스 ▲외부 시스템과의 연결 구조 등 핵심 요소들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하이퍼마이그는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단계인 디스커버리(Discovery)·어세스먼트(Assessment)·마이그레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계별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전체 마이그레이션 과정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전환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메가존클라우드 채기태 센터장은 "하이퍼마이그는 업종, 시스템 규모, 기존 인프라 환경이 각기 다른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기술적 복잡성과 운영 리스크를 해결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전환 전략을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혁신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6:1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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