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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벨리곰, 영등포 여름축제 등장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10일 까지 영등포공원에서 열리는 여름축제 '대(大)피서'에서 자체 캐릭터 '벨리곰' 조형물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민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8일 영등포구청과 벨리곰 IP를 활용한 지역문화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 추진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대피서' 축제에 참여하게 됐으며, 영등포구청에 벨리곰 비치타월, 미니 컵튜브 등 여름철 인기 굿즈를 기부했다. 향후 '선유마을 수영장', '선유로운', '맥주축제', '시월의 선유' 등 영등포구 대표 문화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축제가 열린 영등포공원에는 3m 풍선 조형물과 1.8m 크기의 조형물로 구성된 포토존이 마련됐다. 더운 날씨에도 벨리곰과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행렬이 늘어서는 등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물놀이존 곳곳에는 벨리곰 미니 컵튜브를 장식해 시원하고 경쾌한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물놀이 프로그램, 밴드 공연, 워터 난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집 근처에서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사진을 찍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는 여름축제 '대피서'에 벨리곰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13:56안희정

쿠팡, 에코백스 '디봇 T50 프로 옴니' 69만9천원 판매

쿠팡이 글로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브랜드 '에코백스(Ecovacs)'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디봇 T50 프로 옴니'를 대상으로 여름 시즌 특별 프로모션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에코백스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디봇 T50 프로 옴니를 정가 79만9천원에서 12.5% 할인된 69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전용 세정제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쿠팡안심케어 혜택 적용 시 최대 5년까지 무상보증이 가능하다. 에코백스 디봇 T50 프로 옴니는 올해 쿠팡 로봇청소기 카테고리 스테디셀러인 'T30S 프로 옴니'의 후속작으로 강력한 청소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15,000Pa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81mm의 슬림한 높이로 낮은 소파나 가구 밑까지 손쉽게 청소한다. 특히 에코백스만의 특허 기술인 '트루엣지(TruEdge) 2.0' 기능으로 벽 가장자리나 가구 주변 등 청소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빈틈없이 닦아낸다. 또한, '제로탱글(ZeroTangle) 2.0' 기술이 적용된 듀얼 빗살 구조의 메인 브러시는 머리카락 엉킴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유지보수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청소 후에는 75도의 고온으로 물걸레를 자동 세척하고 세제를 자동 투입해, 냄새와 세균 번식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쿠팡은 최근 '로봇청소기 셀렉트샵'을 새롭게 론칭하며 가성비 제품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추천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디봇 T50 프로 옴니 프로모션 역시 셀렉트샵의 전략적 확장의 일환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최신 플래그십 로봇청소기의 뛰어난 성능을 경험하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고객들을 위해 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여름철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0 13:50안희정

AI·빅데이터 입은 '차세대 공시시스템' 뜬다…한국거래소, 154억원 투입

한국거래소가 154억원 규모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하며 자본시장 공시 인프라의 대대적 개편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공시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총사업 예산 154억2천만원 규모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 용역 및 소프트웨어(SW) 도입' 입찰공고를 게재했다. 입찰은 일반경쟁에 협상 방식을 적용해 진행되며 입찰서 접수 마감일은 다음 달 17일까지다. 이후 가격 입찰이 실시되며 기술평가를 위한 제안 설명회가 다음 달 2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2개월간 진행되며 상장기업의 공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시스템은 HTML5 기반 UI·UX를 적용하고 모놀리식 구조를 업무 기능별로 분리한 표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새로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일 아키텍처 위에서 제출·처리·조회·서식관리·운영자관리·표준코드 발급·API 연계 등 8개 단위 시스템을 통합 구축하며 계정·권한 통합관리, 배치 스케줄러, 전자서식화, 온라인 제증명 발급, 전자서명 기능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 접근성과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고성능 검색엔진과 차트 시각화 솔루션도 도입된다. 공시 본문 및 첨부파일까지 색인·검색할 수 있고 첨부파일 미리보기, 검색어 자동완성, 재검색 기능, 데이터 대시보드, 투자지표 시각화 등이 제공된다. 공시 데이터는 국제표준 XBRL 2.1 기반으로 표준화하며 택사노미 관리, 서식 표준화, 과거 공시 연계 기능이 구현된다. 외부 연계도 대폭 확장된다. 예탁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DART 등 대외기관과 API 게이트웨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하며 대내적으로는 경영정보시스템, 시장정보시스템, 결제·청산 등 핵심 업무시스템과의 연계를 표준화한다. API 게이트웨이에는 인증·라우팅·로깅·요청제어·보안정책·대시보드 기능이 포함된다. 보안 요건도 강화된다. 개인정보 암호화, 다중 인증, SQL 인젝션·xss 차단, 악성 봇 및 매크로 탐지·차단, PC 가상키패드, 접근권한 세분화, 사용자 인증 시도 이력관리 등이 필수다.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적용해 공시 첨부파일에서 문자를 추출하고 본문과 대조해 오류를 최소화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성능 요건에서는 단위 시스템별 주요 거래 유형별 TPS·응답시간 목표를 제시하고 대량 데이터 처리 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진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모든 시스템은 이중화·재해복구(DR) 구성을 갖추고 DR센터와 실시간 동기화를 수행하며 장애 시 복구시간 목표(RTO)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테스트 자동화 도구, 성능 테스트 솔루션, 데이터 변환·마스킹 솔루션 등 개발·품질관리 툴도 필수다. 입찰 참가 자격은 국가계약법과 SW진흥법상 자격을 갖추고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된 업체여야 하며 하도급과 공동계약이 가능하다.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청렴계약 서약서 제출 등 안전·윤리 규정 준수도 필수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자본시장 IT 인프라 교체·고도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연계 범위와 복합적 보안·성능 요구사항, 장기 개발기간 등을 감안할 때 대형 시스템 통합(SI) 업체와 전문 솔루션 기업이 연합한 컨소시엄 중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증권 IT 업계 관계자는 "공시시스템은 시장 신뢰성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성과 보안성이 핵심"이라며 "아키텍처 설계 역량과 금융권 특화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수주 경쟁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0 13:30한정호

삼성 스마트 모니터 M9, 美 테크 매체 호평 이어져

삼성전자는 '스마트 모니터 M9'이 최근 미국의 주요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잇따라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스마트 모니터 M9은 삼성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 최초로 OLED 패널을 적용했으며 ▲4K 해상도 ▲165Hz 주사율 ▲0.03ms(GTG)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또 ▲4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화질 최적화 ▲액티브 보이스 프로 등 AI 기능을 통해 콘텐츠 시청 편의성을 높여 한층 더 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 M9은 전작 대비 비약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룬 제품으로, 32형 4K QD-OLED 패널이 뛰어난 명암비와 색감을 구현해 영화 감상 경험을 향상시킨다"며 "M9은 삼성 OLED 4K 모니터 중에서도 최상급 성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M9이 삼성 비전 AI를 지원해 화질 최적화와 업스케일링을 지원한다"며 "AI가 어떤 장면이더라도 색상과 밝기를 최적화한다 "고 극찬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아리스는 스마트 모니터 M9에 10점 만점에 9.7점을 부여하며 2025년 톱픽 제품으로 선정했다. 테크아리스는 "색감은 강렬하고 생생하며 퀀텀닷 백라이트 덕분에 색상이 바래지 않는 놀라운 밝기를 경험할 수 있는 모니터"라며 "QD-OLED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 M9은 현존하는 어떤 모니터와 견주어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또 "M9은 뛰어난 4K QD-OLED 화질, 165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 스마트 TV 앱과 게이밍 허브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모니터"라며 "업무와 게임 모두를 단 하나의 모니터로 해결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확실한 선택"이라고 호평했다. 미국의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전문 매체 홈시어터리뷰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 꼽으며 "빠른 반응성과 색 정확도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도 열광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M9은 단순히 삼성 모니터의 최상위 모델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별 5개(5점 만점)와 함께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한편 스마트 모니터 M9은 지난해 11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5.08.10 13:17신영빈

1030 핫플 된 코엑스…삼성 폴더블 체험객 10만명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운영 중인 '더 갤럭시 언폴더스' 체험존이 15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까지 집계된 방문객 수는 약 10만3천명으로, 하루 평균 약 7천명이 체험존을 방문해 '갤럭시Z폴드7·Z플립7'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체험존은 특히 1030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문객 75% 이상이 1030세대로, 그중 20대가 3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53%로 남성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체험존의 인기 비결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젊은 세대의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공간 구성에 있다. 체험존은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협업을 통해 '종이' 얇고 가볍고 접히는 특성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장 줄리앙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와 함께 신제품의 주요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메라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낭한 '뉴페이스 셀피' 프로그램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갤럭시Z플립7'의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에 장 줄리앙 캐릭터를 띄워 마치 자신의 얼굴인 것처럼 촬영하는 방식이다. SNS에서는 관련 게시글이 2주간 약 4천 건 올라오며 셀피를 찍을 때에도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Z세대의 챌린지 문화로 이어졌다. 또 갤럭시 AI 기능인 '생성형 편집'을 활용해 '갤럭시Z폴드7'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든 후 대형 미디어 월에 띄우는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후 제공되는 장 줄리앙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 파우치, 공책, 부채 등 굿즈도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되는 체험존은 실내 공간과 밀레니엄 광장, 파르나스몰, 별마당길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몰입도를 높였다. 코엑스 일대 대형 전광판과 옥외광고를 통해 '갤럭시 Z폴드7·Z플립7'의 매력을 강조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1030세대 고객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신제품이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남은 일주일 동안 장 줄리앙 캐릭터와 함께 혁신적인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10 13:17신영빈

LG전자, 금성전파사 '공감지능 AI'로 새단장

LG전자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공감지능 AI' 경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2022년 개관 이후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방문객 약 150만 명을 기록한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이다. 이번 리뉴얼은 젊은 세대(YG) 고객과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AI를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기술'로 재정의한 LG전자의 '공감지능'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기획에는 시각, 산업, 영상, 공간디자인 등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LG전자의 공감지능이 구현하는 더 나은 일상을 시각예술로 표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대학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AI 포 라이프 ▲AI 포 에어 ▲AI 포 엔터테인먼트 ▲AI 포 퓨처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AI 포 라이프 테마에서는 AI홈으로 편리해진 일상을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환경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은 AI 포 에어에서 감상할 수 있다. AI 포 엔터테인먼트와 AI 포 퓨처는 방문객과 상호작용하며 공감지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로 구성됐다. LG 스마트 모니터와 카메라로 방문객의 표정을 인식하고 맞춤형 웹OS 콘텐츠를 추천하는 영상 예술을 선보인다. 가령 슬픈 표정일 경우 코미디 영상을 보여주는 식이다. 심리 테스트 결과에 따라 차량 내부 조명, 음악, 목적지 등을 제안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공감지능 AI 포 유' 캠페인을 통해 AI 경험 확산에 나선다. LG전자 공감지능 기술과 비전을 담은 테크멘터리 영상 24편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는 AI 연구개발에 참여한 LG전자 구성원이 출연해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고객 크리에이터 그룹 'LG전자 앰버서더'와 협업해 AI 가전이 바꾼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고 있다. "꿉꿉해", "땀나네" 등 일상적인 표현만으로도 AI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온도와 바람 세기를 자동 조절하는 휘센 에어컨 'AI음성인식'을 활용한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는 YG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YG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 220'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재미', '라이프집' 등을 운영 중이다. Z세대와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나누는 'LG크루', 'ESG 대학생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정수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금성전파사는 고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LG전자의 공감지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고객과 공감하는 차별화된 AI 가전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13:17신영빈

LK99 김현탁 美 교수 "나노볼트 급 저항 확인"...'현탁 연구소' 창립도

지난 2023년 전세계 과학기술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초전도체 'LK-99'. 학계 진위는 가려졌지만, 과거 황우석 교수 사건만큼이나 파급력이 컸기에 이에 대한 학계 관심도 여전하다. 당시 미국 윌리엄 앤드메리대 대학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이 연구에 참여했던 김현탁 교수가 당시 상황과 향후의 연구를 조망하는 장문의 메일을 지디넷코리아로 보내왔다. 당시 연구를 함께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담담히 서술했다. 말못해 억울했던 사연은 바로잡고 싶었던 심경도 읽혔다. 김현탁 교수는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으로 모트(Mott) 금속-절연체 전이(MIT) 현상을 규명,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MIT 소자를 개발했다. "지난 2023년 퀀텀에너지 연구소(퀀연) 이석배 대표 요청으로 그들의 연구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해줬습니다. 영어 논문을 써달라고 해서 공동연구를 하기로 하고 그 연구에 뛰어 들었습니다." 김 교수는 "초전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초전도 메카니즘 연구는 110년 이상된 물리 문제라서 ETRI에서부터도 놓지 않고 30년 이상 꾸준히 연구해서 독자적인 이론(BR BCS)을 만들고, 모트 금속-절연체 전이 연구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냈다"며 "이것 때문에 ETRI 정년후 미국으로 올 수 있었고, 퀀연의 이석배 대표도 저를 접촉해왔다"고 전했다. 논문 발표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석배 대표 연구를 검토하고 퀀연에서 만든 샘플 (LK-99, Pb1-xCux(PO4)6O (학술명 PCPOO)속에 상온 초전도 특성을 보이는 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석배의 연구를 100%신뢰하였으나, 제가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황의 중요성을 발견, LK-99에 황이 도핑된 Pb1-xCux[P(O1-ySy)4]6(O1-zSz) (학술명 PCPOSOS)으로 고쳤습니다. 그리고 PCPOSOS 물질특허를 미국에 직접 내고, 미국물리학회에 초록을 제출하고 2024년 3월 4일 성공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김 교수는 "학회 발표 과정에서 PCPOSOS의 제조법을 한국의 하비스트팀(나중에 회사 초전도 연구소로 바뀜)과 함께 재현성 실험으로 제로저항 (dV/dI=R , 저항=0)과 제조법을 만들어 냈다"며 "발표도 트위터로 중개돼 8,000명 이상이 이 발표를 봤고, 발표장은 전부 들어오지 못해서 밖에서 볼 정도로 대 성황리에 끝났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질투와 견재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김 교수는 새로운 사실도 주장했다. LK-99 PCPOO가 초전도 특성을 내지 못하는 반도체로 판명났지만(한국초전도공학회 발표. 전세계에서 샘플제작으로 밝혔음, 저도 확인 했음), 그러나 'PCPOSOS'는 저항이 나노볼트까지 떨어진다는 것이다. 구현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에서 국가과제를 받으려고 노력했는데, 아직 부정적이어서 과제는 못 받았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대학원생과 힘들게 샘플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허 가치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로 저널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또 추가로 상온초전도가 아닌 초전도 메카니즘에 관한 논문도 쓰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 받는 퀀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TRI 시절 연구하던 신개념 양자비트(큐비트)를 학회 발표로 패권을 확보하고, 상온에서 동작되는 양자 컴퓨터를 만들려고 하는 데 워낙 큰 돈이 들어서 기획하고 어떻게 연구비를 확보하나 고민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주고받은 메일의 일문 일답이다. ▲LK-99 구현이 안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저항이 나노볼트까지 떨어져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설명해달라. -LK-99은 퀀텀에너지 연구소 브렌드명입니다. 화학식은 Pb1-xCux(PO4)6O (0.9

2025.08.10 13:06박희범

유길상 한기대 총장, 학생들과 제주서 국토대장정

“여러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 국토를 걸으니 20대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습니다. 인생의 한페이지를 같이 해줘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 국토대장정을 했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생 86명은 지난 4일(월)~11일(월) 7박 8일간 제주 올레길 100여 km를 걷는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유 총장은 이중 7일(목) 오후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짧지만 긴' 동행의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했다. 유 총장은 제주 서남부 지역인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서 학생들을 만났다. 학생들은 더운 날씨에 올레길 43km를 소화한 직후라 모두 얼굴이 다소 검게 그을렸지만 환한 미소와 큰 박수로 유 총장과 조우했다. 사계항에서 화순금 모레해수욕장까지 유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하염없이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웅장한 산방산을 낀 해안 도로를 따라 걸었다. 김영민 부총학생회장과 함께 유 총장은 선두에서 학생들을 인솔했고, 6개조의 조장 학생들은 깃발을 들고 걸으며 저마다 대열 중간에서 학생들을 살폈다. 중간쯤 유 총장은 잠시 멈춰 더위에 지친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응원을 하기도 했다. 한기대는 아름다운 국토를 함께 걸으며 소통과 화합을 배우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건축공학과 1학년 유민서 학생은 “체력을 키우고 다른 학우들과 보다 많은 교류를 하려 참여했다. 학년과 학과를 넘어 대화를 하다 보니 금세 친해져 좋고, 또 연세가 있으신 총장님께서 직접 학생들과 함께 걸으시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기공학과 2학년 장대원 학생은 “재미있게 걷기 위해 왔다. 방에만 있으면 나태해지는데, 국토대장정을 통해 체력을 기를 수 있고 다양한 학생들과 생활하니 사람과의 관계와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체력 기르고 친구들과 교류도 넓히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유길상 총장과 학생들간 소통 간담회 시간도 열렸다. 유 총장은 “여러분이나 저나 인생의 여정에서 한기대에서 만나 국토대장정에서 함께 걷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소중한 인연이면서도 필연”이라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하면 힘든 것도 다 이겨낼 수 있고 자신감과 배려심을 배양하며 자연스럽게 인생공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학생이 "총장님께서 학생들 못지않게 잘 걸으시는 비결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 총장은 “어릴 적에 왕복 8km가 넘은 시골길과 산길을 걸어 학교를 다니며 걷기를 체질화했다. 지금도 평일과 주말에 걷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답했다. 또 "여행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여러분 나이 때 친구들과 야간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목포까지 온 후, 7시간 배를 타고 제주도에 와 1주일을 걷고, 다시 육지로 가서 서해안을 따라 태안반도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여행하며 텐트를 치고 자면서 밥도 해먹었던, 한 달 여행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여러분들도 다양한 경험학습에 참여할수록 성장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총장님의 24세 때는 어떠셨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유 총장은 “당시 유신 체제라 학교도 휴교하고 친구들이 제적당하는 일을 지켜보며 방황을 많이 했다.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을 읽다 노먼 빈센트 필이 쓴 '적극적 사고방식'을 읽고 방황 끝에 나의 길을 찾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다. 여러분들도 많은 독서를 통해 고민을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 총장 “관찰, 성찰, 통찰 3찰과 긍정 마인드가 중요"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란 질문에는 “연령대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 한꺼번에 목표를 이루기는 힘들다. 때문에 작은 것부터 하나씩 성취하면서 구체화해 나가는 게 좋다. 관찰, 성찰, 통찰 3찰을 통해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며 고칠 점은 없는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를 연마하고 항상 긍정 마인드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간담회 말미에 “여러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 국토를 걸으니 20대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다. 인생의 한 페이지를 같이 해준 것이 영광이고 감사다"고 말해 학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태건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회장(3학년)은 “대학 총장님이 조직의 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했는데, 너무나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학회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할지 성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국토대장정에 정말 오길 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간담회 다음날일 8일 오전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저지마을에서 출발하는 올레길 11코스 약 7km를 유 총장은 소화했다. 중간 중간 학생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걷었고, 선두에서 "자갈길이니 발 조심 하세요"라고 크게 말하면 하면 뒷조가 연달아 같은 말을 외치면서 안전한 동행을 실천하기도 했다. 또 "총장님 파이팅"이라고도 함께 외치며 자신들의 행렬에 동참해준 '어르신 총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봉사한 학생 “제가 가진 재능, 친구들 위해 쓰니 보람돼죠” 이번 한기대 국토대장정에는 평화로운 마을길과 고즈넉한 논밭 사이 농로, 숲길 등 걷는 내내 경쾌한 음악이 울렸다. 바로 백경훈 학생(컴퓨터공학부 3학년)이 블루투스와 스피커를 연결해 친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는데, 젊은 층이 선호하는 노래는 물론 '사랑의 배터리' 등 트로트를 틀자 다함께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했다. 백경훈 학생은 카메라로 다른 학생들을 일일이 촬영하고, 매일 저녁 잠들기 전 편집해서 블루투스로 전송을 해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경훈 학생은 "행복해하거나 때론 고생하는 순간을 예쁘게 담아서 전해주니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친구들을 위해 발휘하니 저도 보람돼요"라고 말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위해 안전하고 전망 좋은 올레길 코스를 사전 답사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설계한 김영민 부총학생회장은 “더운 날씨에 국토대장정에 참여해 인솔을 잘 따라준 학우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주신 총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 총장은 지난해 여름에도 학생들의 국토대장정에 참여했다. 이외에 교내에서 연 4회 학생들 대상으로 '취업 준비 및 성공적 인생을 사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연중 진행한다. 시험기간 때는 학생식당에서 특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여는 등 이런 저런 행사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2025.08.10 12:26방은주

환경부, 인도네시아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

환경부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이번 파견은 인도네시아에서 국내기업이 진행 중인 수주 사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향후 해외 진출이 유망한 물 산업을 중심으로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주지원단은 ▲공공사업부·환경부·에너지광물자원부 등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과의 정부 간 환경협력회의 ▲한국-인도네시아 물 산업 협력 세미나 ▲국내 물 기업과 인도네시아 발주처 간 일대일 수출·수주 상담회 등을 통해 상·하수도, 수력발전, 탄소 감축 등 분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12일 열리는 '한국-인도네시아 물 산업 협력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물 산업 정책 방향, 물 분야 디지털 전환 현황, 지역별 무수수량(Non Revenue Water) 발생 문제 및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한다. 이어 국내 12개 기업이 유수율 제고, 관망 관리, 해수 담수화, 수처리 플랜트 등에 대한 신기술·신제품을 소개한다. 세미나 이후에는 발주처와 일대일 만남을 통해 현지 발주처와 국내기업간 심층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3일에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환경부와 정부 간 협력회의를 통해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114MW)과 LX인터내셔널이 추진하고 있는 하상 수력발전사업(41MW)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인정 문제를 논의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월 민간기업(외국 기업 포함)에 대해 배출권을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아직 현지 관련 제도의 미비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인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민간기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인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에너지광물자원부·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외국기업을 포함한 민간기업이 실시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탄소배출권이 인정되면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재생에너지 시장진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인도네시아와의 그린 파트너십은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 기회를 넓히고,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것”이라며 “현장 애로를 면밀하게 점검해 실질적인 계약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0 12:00주문정

휴대폰 보증연장·대형마트 새벽배송…상의, 생활밀착 규제 개선 촉구

대한상의가 생활 속 불합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제도들이 소비자 편익과 시장 경쟁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합리한 규제 24건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 시리즈(8) 생활 속 규제 합리화 건의'로 정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휴대폰 제품보증연장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는 보험업 규제가 포함됐다. 자동차나 생활가전의 경우 제조사뿐 아니라 판매사도 자체적으로 보증연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통신사는 제조사의 품질보증기간(통상 2년)이 종료된 후 유상으로 보증을 연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보험상품으로 간주해, 보험판매자격이 있는 자만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통신사의 보증연장 서비스를 보험으로 보지 않아, 무상보증 종료 이후에도 유상으로 보증을 연장함으로써 소비자의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에 건의서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사도 보증연장 서비스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제한은 단골 생활 속 규제로 꼽힌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에 대해 매월 2회 의무휴업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이 시간 동안 온라인 주문 및 배송이 금지된다. 심야에도 온라인 장보기와 새벽배송이 보편화된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로, 10년 넘게 대형마트에만 온라인 영업시간 제한이 적용되면서 공정경쟁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22년 대한상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영업규제 완화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건의서는 온라인 영업시간 제한을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청하며, 소비자 편익과 유통산업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영화관 광고에 대한 이중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광고 영상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등급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동일한 광고가 TV나 지하철 등에서 방영될 때는 자율심의로 충분하다. 영화관 광고에만 유독 엄격한 심의 기준이 적용되면서 광고 매체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미 심의를 통과한 광고라 하더라도 자막이나 길이 등 사소한 내용이 수정될 때마다 매번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해 기업의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영화업계는 광고 시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위축된 영화관 광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화관 광고에 대한 사전등급심의 조항을 폐지하고 자율심의 체제로 전환해줄 것을 건의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카드 명세서, 핸드폰 요금, 각종 공과금 고지서까지 모바일로 받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주주총회 소집 통지문은 여전히 종이 우편에 의존하고 있다. 현행 상법상 서면(우편) 통지가 원칙이며, 주주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전자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사들은 매년 약 1억장 종이를 사용해 주주총회 관련 문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그 비용만 연평균 120억원 이상에 달한다. 기업들은 주주명부에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전자통지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주주의 통지수단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의약외품·화장품에 대한 가격표시제 개선을 요청한 유통업체의 의견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는 소매판매업자만 제품에 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는 제품에 직접 가격을 표기할 수 없다. 이 규제는 1990년대 과도한 할인 마케팅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지만, 스마트폰 등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오늘날에는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모든 제품에 개별적으로 가격 스티커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연간 수십억 원 이상 인건비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대한상의는 특정 유통업체에 독점적으로 공급되는 의약외품·화장품에 한해,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도 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들어 민간 중심 규제개혁을 위해 '새로운 성장 시리즈'를 연속 기획·발표하고 있다. 이번 건의는 '신(新)산업 구(舊)규제' 54건, '제조현장 규제' 55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규제 24건을 선별해 정부에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제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명 산업혁신본부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규제합리화의 출발점”이라며,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소비자 신뢰와 시장 효율을 좌우하는 규제들을 속도감 있게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10 12:00류은주

"처음 3천원, 두번째부터 5천원"...우체국 EMS 파격할인

K-컬쳐 열풍으로 활발해진 전자상거래 해외 배송 수요를 겨냥해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이 할인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30일까지 우체국 EMS 이용자에 요금을 할인해주는 '3/5(사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EMS는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로 우편물을 보내는 서비스로, 이용 방법은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 앱에서 미리 간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뒤 전국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 보내면 된다. 이벤트는 기간 내 우체국을 방문해 EMS를 처음 보내면 3천원을, 2회 이상 이용하면 5천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할인 금액인 '3천 원'과 '5천 원'의 앞 글자를 따 '3/5(사모)'라는 이름을, 멀리 있는 이를 그리는 '사모(思慕)'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벤트는 최근 K팝 굿즈, K뷰티, K푸드 등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거주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해외 배송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공식 SNS에서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게시글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상품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K-컬쳐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 물건을 해외로 보내고 싶어 하는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해외로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0 12:00박수형

"데이터 드립니다, 자율주행 AI 모델 만들어보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주행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2025 자율주행 AI 챌린지' 참가자를 오는 9월12일까지 모집한다. 과기정통부와 자율주행 관련 연구기관, 기업 등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연구 결과물인 실도로 환경 기반 학습데이터 셋과 자체 개발 자율주행 AI 모델을 참여자에게 제공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는 대학, 스타트업 등 총 146개 팀이 참가해 객체 인식 중심의 4개 주제를 대상으로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초기 연구자들에게 자율주행 AI 개발의 기초가 되는 학습데이터의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개발팀을 선발했다. 올해 챌린지 주제는 ▲라이다 기반 3D 객체 검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환경과 객체의 픽셀 단위 구분 ▲자율주행 주변 차량 미래궤적 예측으로, 전년보다 고도화된 인지 능력과 예측 능력을 요구하는 3개 분야로 선정했다. 자율주행 AI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팀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 테슬라시스템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10월17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기간 동안 결과물을 제출하면 이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해 11월 중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챌린지 결과에 따라 각 분야 별로 성적이 우수한 3개 팀을 선발해 1등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2등에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3등에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한 총 9개 팀에 대해서는 총 2천250만원의 상금도 함께 제공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자율주행 AI 챌린지는 자율주행 AI 개발의 핵심인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와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국내 자율주행 산업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는 대회”라며 “향후 앤드투앤드 등 자율주행 AI 고도화에 필요한 양질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제공하여 국민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0 12:00박수형

정보보호 공시 제대로?...정부, 통신·플랫폼 기업 40곳 검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 정보보호 공시 신뢰도 제고를 위한 '2025년 정보보호 공시 검증'을 오는 8월부터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올해 공시한 773개(의무 666, 자율 107개) 기업 중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40개사가 대상이다. 40곳은 일일 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 26개사와 기간통신사업자 14개사 등이다.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등 공시 내용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공시 제도의 실효성과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지난 2022년부터 사업분야, 매출액과 서비스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일정 기준에 포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의무화됐다. 예컨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지정하는 상장사 중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 및 관리함으로써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도모하는 제도다. 올해 검증은 지난 6월 30일까지 기업에서 공시한 2024년도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등의 항목에 대해 회계, 감리 등 전문성을 보유한 공시 검증단을 운영해 공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검증단의 검증 결과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공시 내용을 최종적으로 심의해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기업에 수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요청받은 기업은 수정 요청 내용과 관련 사유서를 전자공시시스템(isds.kisa.or.kr, 이하 공시 종합 포털)에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공시 의무자 중 검증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이 검증을 거부 또는 방해하거나 수정공시를 미이행 할 경우에는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영선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사이버보안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및 활동에 대한 세밀한 검증을 통해 국민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공시대상 확대 및 검증 강화를 통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KT 침해사고를 계기로 타 통신사(KT, LGU+)와 주요 플랫폼사(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에 대해 이번 주까지 긴급 현장 점검을 추진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5.08.10 12:00방은주

[1분건강] 화상 비대성 흉터, '메티오닌' 제한으로 치료 기대

화상 후유증으로 생기는 비대성 흉터(비후성 반흔) 형성의 핵심세포인 섬유아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성 흉터는 흉터 부위가 커지고 튀어나오면서 외형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또 통증‧가려움증‧ 피부 당김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현재까지 약물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 수술이나 압박 치료 등 보존적 방법에 의존해 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훈·주소영·조윤수 교수 연구팀은 화상 후 비대성 흉터로 수술을 받은 환자 4명의 조직에서 섬유아세포를 분리했다. 이후 메티오닌을 제거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으로 나눠 배양, 세포 성장 및 사멸 관련 단백질과 염증·섬유화와 관련된 신호의 전달 경로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메티오닌이 제한된 환경에서 비대성 흉터에서 분리한 섬유아세포의 증식률은 5일째 시점에서 대조군 대비 약 65% 감소했다. 세포 생존을 돕는 단백질인 BCL2의 발현은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BAD, BID, BAX 등의 발현은 증가해 섬유아세포의 자연적인 소멸을 유도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비대성 흉터의 발생에는 장기간의 염증반응과 과도한 성장인자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메티오닌이 제한된 조건에서는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이 감소했고, 섬유화 인자의 활성이 억제됐다. 흉터 조직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콜라겐 등의 섬유화 지표도 감소하며 흉터의 진행을 다각도로 억제했다. 서정훈 교수는 “메티오닌 제한 시 비대성 흉터의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섬유아세포의 생존과 증식이 억제돼 비대성 흉터의 크기와 밀도를 줄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암이나 노화 연구에서만 주목받던 메티오닌 제한이 피부 섬유화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해 경구용 메티오닌 분해효소 등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6월호에 게재됐다.

2025.08.10 12:00김양균

질병에 맞춰 신약 후보 자동 설계하는 AI모델 나왔다

암 등 치료에 쓰이는 신약 후보를 자동으로 설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KAIST는 화학과 김우연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 구조만으로 원하는 약물 후보 분자와 결합 방식(비공유 결합성 상호작용)까지 함께 설계하고 최적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 '바인드(BInD)'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약물 개발 방식은 질병을 일으키는 표적 단백질(암세포 수용체 등)을 정하고, 그 단백질에 잘 달라붙어 작용하는 분자(약물 후보)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성공 가능성도 낮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동시 설계' 방안을 고민했다. 분자와 단백질 사이의 결합 방식까지 고려해 설계를 한 번에 하는 방법이다. 단백질의 표적 부위에 맞춰 원자 종류와 위치, 공유결합과 상호작용을 하나의 생성 과정에 넣어 동시에 만들어낸다. 연구팀은 "이 AI 모델이 무작위 상태에서 점점 더 정교한 구조를 그려 나가는 방식인 '확산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확산 모델은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알파폴드3'의 단백질-약물 구조 생성에서 활용돼 높은 효율성이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원자가 공간상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좌표를 찍어주는 알파폴드3와 달리 '결합 길이'나 '단백질-분자 간 거리'처럼 실제 화학 법칙에 맞는 기준들을 알려주는 지식 기반 가이드를 넣어 생성한 구조가 더 현실적인 결과를 낸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한 번 만든 결과 중에서 뛰어난 결합 패턴을 찾아 다시 활용하는 최적화 전략도 적용했다. 추가 학습 없이도 더 뛰어난 약물 후보를 만들어낸다는 것. 연구팀은 또 암 관련 표적 단백질(EGFR)의 돌연변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분자도 생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KAIST 화학과 김우연 교수는“이 AI 모델은 표적 단백질에 잘 결합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학습하고 이해해, 사전 정보 없이도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약물 후보인 분자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에는 KAIST 화학과 이중원, 정원호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IF=14.1) 7월 11일 자에 게재됐다.

2025.08.10 12:00박희범

산업부,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접수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산업부는 미래세대와 통상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통상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통상정책 토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참가 대상은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하거나 휴학 중인 학부생(외국인 포함)으로, 1인 이상 최대 5인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9월 12일까지 예선 주제인 '일방적 보호무역 확산에 대응한 우리나라의 통상정책 방향'에 대한 소논문을 통상정책 토론대회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 16개 팀은 국제통상학회 소속 심사위원의 전문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본선에서는 팀당 최대 3명이 참가해 팀별 일대일 배틀 형식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결선은 11월 5일 열린다. 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과 상금 400만원, 그 외 금·은·동 수상팀(7개 팀)에는 각각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국민의 통상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본선 8강 진출팀 중 우승팀을 맞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결선 당일에는 현장 응원전과 경품 추첨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통상정책 토론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0 11:34주문정

MS, 이스라엘군 클라우드 지원 의혹에 '진실공방'…논란 가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통한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의 활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내 일부 직원들이 민감한 군사 프로젝트와 관련된 핵심 정보를 의도적으로 누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사 감시기관인 8200부대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매일 수백만 건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휴대전화 통화를 가로채 이를 저장하는 데 MS 애저의 맞춤형·분리형 영역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8200부대 내부 소식통은 이렇게 축적된 방대한 통화 데이터가 가자 폭격 목표를 연구·선정하는 데 활용됐다고 밝혔다. 가디언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매체 +972 매거진, 히브리어 매체 로컬콜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MS 고위 경영진은 해당 사실이 드러난 뒤 애저에 보관된 데이터의 성격과 이스라엘 군이 이를 전쟁 수행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재검토에 나섰다. MS는 지난 5월 내부 검토에서 "애저가 가자 주민을 표적 삼거나 해치는 데 사용됐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상당 부분 이스라엘 현지 직원들의 보증에 의존한 결과여서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본사의 일부 임원들은 이스라엘 직원들이 제공한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일부 직원이 회사보다 자국 군에 더 충성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MS 문건에 따르면 2021년부터 8200부대가 민감하고 기밀성이 높은 대규모 첩보 데이터를 애저로 이전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작업에 협력해온 사실은 회사 고위층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MS 측은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MS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MS는 IDF 데이터의 저장이나 처리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S 내부에서는 이미 이스라엘 국방부와의 계약을 통해 군에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만큼 이 같은 발언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폭로 이후 '아파르트헤이트를 위한 애저는 안 된다'라는 직원 주도 단체는 MS에 이스라엘군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의 조직자였으나 지난해 해고된 압도 모하메드는 "사티아 나델라 대표와 경영진은 자신들이 2021년 직접 체결한 이스라엘군과의 협력 관계를 알지 못하는 척하며 팔레스타인인의 고통을 수익화하는 데 공모했다"고 비판했다.

2025.08.10 11:33한정호

기업 간 자원순환으로 '경제+기후' 모두 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 기업이 제조 과정에서 쓰고 남은 폐열·부산물을 다른 기업이 '자원'으로 순환 이용하는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16개를 신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말까지 ▲자원순환 설비 구축 및 사업화 ▲온실가스 감축성과 산정 등을 위해 총 41억5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프로젝트당 정부 지원은 최대 70%다. 선정된 16개 프로젝트 중에는 폐합성수지(PET)를 고기능성 섬유소재로 재탄생시키고 인쇄회로기판(PCB)·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CMP DISK) 등 반도체·전자 산업 폐기물로부터 금·은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또 건설 현장에서 쓰고 남은 그물망(폴리프로필렌 소재)을 고부가 재생플라스틱으로 재자원화하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스팀 형태로 이웃 공장에 공급하는 사례도 지원된다. 산업부는 2018년부터 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간 자원순환 프로젝트 90건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폐목재를 바이오 고형 연료로 가공해 발전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다양한 산업의 공급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기업 간 자원순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경제도 살리고 기후도 살리는 순환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0 11:24주문정

메타, 설립 8개월 된 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 전격 인수

메타가 인공지능(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를 인수했다. AI 초거대 모델 개발을 목표로 신설한 조직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0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웨이브폼스는 설립 8개월 만에 메타에 인수됐다. 메타의 이번 계약은 지난달 AI 오디오 스타트업 '플레이AI'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AI 음성 분야 인수다. 웨이브폼스는 설립 초기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로부터 4천만 달러(약 540억원)를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 가치는 투자 전 기준 1억6천만 달러(약 2천160억원)로 평가됐다. 웨이브폼스는 인간 목소리와 구별이 불가능한 수준의 AI 음성을 구현하고 사람의 감정·자기 인식·자기 조절을 이해·반영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왔다. 최근 자체 웹사이트는 폐쇄됐지만 링크드인 페이지에는 'AI 음성의 투명성을 검증하는 음성 튜링 테스트'를 해결하는 것이 사명으로 소개돼 있다. 웨이브폼스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코노와 코랄리 르메트르는 각각 메타·오픈AI와 구글 광고 전략 부문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노는 오픈AI 재직 당시 GPT-4o의 고급 음성 모드 신경망 개발에 참여했다. 메타는 웨이브폼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카르티카이 칸델왈과 나머지 약 14명의 직원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웨이브폼스 인수로 메타는 AI 음성 합성·이해 기술 라인업을 확대하며 생성형 AI 분야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의 규모와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I 업계 관계자는 "메타가 단기간에 AI 오디오 전문기업을 연속으로 인수한 것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생성형 AI 경쟁에서 오디오·음성 영역까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며 "향후 AI 비서나 실시간 통역, 몰입형 메타버스 환경에서 음성 기술이 핵심 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11:11한정호

"러닝화 최대 90% 할인"…W컨셉, '액티브위크' 진행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하며 급증하는 '액티브웨어' 수요에 발맞춰 오는 17일까지 '액티브위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우포스 등 브랜드가 참여하며 ▲러닝화 ▲스니커즈 ▲스포츠의류 등 상품을 최대 9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최대 15% 할인 등 할인쿠폰팩 9종을 함께 제공한다. W컨셉과 브랜드 '머렐'이 함께하는 러닝 행사 참가자도 모집한다. 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W컨셉 앱을 통해 참가 신청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한다. 러닝 행사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며 3km 러닝과 실내 요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신황민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웰니스 트렌드에 러닝 등 자기관리에 관심 많은 고객을 위해 관련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액티브웨어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만큼 더블유컨셉도 관련 브랜드와 상품을 더욱 확대해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11:10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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