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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복제폰 생성 불가능...불법 기지국 원천차단"

KT가 해킹 사고로 단말기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 등의 새로운 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복제폰 생성 가능성에 대해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앞서 유출 정황을 확인한 가입자식별번호(IMSI) 외에 추가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복제폰이 만들어지기 위한 모든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KT는 18일 오후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앞서 밝힌 2개의 불법 기지국 정보 외에 추가로 2개의 기지국 ID를 발견, 총 4개의 불법 기지국에서 정보 유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불법 기지국에 접속된 가입자는 1만9천 명에서 2만 명으로 늘었고 무단 소액결제 등의 피해 가입자 수는 278 명에서 362 명으로, 피해 금액은 1억7천만 원에서 2억4천만 원으로 늘었다. 특히 불법 기지국을 통해 IMSI 정보 외에 IMEI와 휴대폰 번호 유출이 이뤄져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완 신고를 마친 뒤 간담회를 열었다. “복제폰 생성, 물리적으로 불가능” 유출 정보가 확대되면서 복제폰 생성에 대한 우려까지 나왔으나 KT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손종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복제폰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IMSI, IMEI와 함께 인증키 값이 필요하다”며 “IMSI와 IMEI를 알아도 인증키를 모르면 복제폰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손 상무는 “인증키 값은 내부 시스템과 유심에 저장돼 있고 시스템 내부에서는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저장돼 있다”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SAS(Security Accreditation Scheme) 인증을 받은 HSM(하드웨어 보안 모듈) 장비에서 유심의 인증키 값을 주입하고, 인증키 값은 외부 통신 인터페이스를 허용하지 않는 영역에 암호화되어 저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증키는 양쪽에서 통신상에서 전송이 이뤄지지 않고 (회선 인증) 결과 값만 오가기기 때문에 탈취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펨토셀 관리 강화...불법 기지국 재발 방지 불법 기지국을 통한 해킹이라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한 뒤 KT 측은 초소형 기지국을 비롯한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통상적으로 가정 내 통신 품질 강화에 쓰이는 펨토셀이 탈취됐고 전파 신호 세기를 증폭시킨 불법 장비가 해킹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초소형 기지국 신규 개통 제한과 함께 기존에 설치된 펨토셀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댁내에 설치된 초소형 기지국이 2주 이상 사용 이력이 없는 경우에 고객과 연락해 동의 후 회수하고, 이사나 가입 해지에도 같은 프로세스를 진행한다”며 “18만9천 대의 초소형 기지국이 구축돼 있는데 이 가운데 18.7%에 해당하는 4만3천 대는 3개월 내 사용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해 2주 내에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 사용 중인 기지국은 관리를 강화하고 망실된 장비는 영구적으로 접속을 차단하겠다”며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유형을 차단하고 유형별 식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일 비정상적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추가로 확인한 피해 역시 모두 그 이전에 발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5.09.18 17:04박수형

'내국인 숙박 금지·실거주 의무' 장벽으로…학계·업계 "제도 개선해야"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유치를 국정 과제 중 하나로 꼽은 가운데 학계·현업 종사자 모두 내국인 숙박 금지 조항, 독채 숙소 실거주 의무, 주민 동의 등의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3천만 관광시대! 관광혁신 포럼 국회 토론회'를 주최했으며,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했다. 한주형 강원대 교수와 정대준 외국관광도시민박업협회 사무국장이 각각 3천만 관광시대를 위한 도시민박업 정책현안 및 제도 혁신 과제, 현장에서 본 도시민박업 규제의 한계와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이 좌장을, 한진석 동국대 교수, 심성우 백석예대 교수, 김동현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호스트, 황정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조성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이 토론을 펼쳤다. 토론의 주요 의제인 공유 숙박은 일반인이 여유공간을 여행객들에게 숙박 서비스로 유상 공유하는 것으로, 지역 또는 건물 형태에 따라 도시지역에서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 형태의 한옥체험업, 농어촌 지역의 농어촌민박업이 존재한다. 숙박업 법령 한 곳에서 관리 필요…문체부 차원 방안 마련 촉구 첫 번째 발제를 담당한 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수의 호텔이 폐업함에 따라 줄어든 객실 공급 수량만큼 신규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이같은 현황의 대안으로 한 교수는 도시 민박을 제시하며 “기존 주택을 활용해 추가 건설이나 대규모 투자 없이 숙박 공급이 가능하다. 수요 급증 시 빠른 전환 증설로 숙소 부족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시 민박업 관련 규제 중 내국인 금지 조항, 실거주 의무, 주민 동의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중, 단기적으로 구분해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관광을 수용하기 위한 수용력 확대를 위한 실거주 의무와 주민 동의 요건 완화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도시 민박업 제도를 도입해 불법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기존 숙박업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면서 전체적인 도시 민박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에 국내 숙박업 관련 법령이 산재함에 따라 이를 포괄해서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 교수는 “규제의 일관성 확보,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숙박업의 관리 제도를 문체부 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실거주 의무·건축 유형 면적 제한, 현실과 거리 있어 한 교수 다음으로 발제를 진행한 정 사무국장은 실제로 도시 숙박 시설을 운영하면서 맞닥뜨린 제도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실거주 의무와 건축 유형 면적 제한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현행법상 독채 숙소의 경우 호스트가 실거주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독채 숙소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현실과 제도 간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 실거주 의무로 인해 호스트 당 1개의 도시 민박 밖에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박 건물 연면적을 230㎡(약 70평)으로 제한 시 사업이 확산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정 사무국장은 한국만 내국인의 공유 숙박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역차별 문제가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노후 건축물 연식 제한 제도가 지자체마다 다르게 적용돼 예비 사업자에게 혼선을 준다고 설명하며 주민 동의와 외국어 능력 검증 문제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실거주 의무와 같은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지자체 마다 다른 연식 제한 등 불필요한 요건 개선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제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주택가에 위치한 공유 숙박 특성상 지역 상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달 중 국가 전략 회의 준비…정부 차원 지속 소통 약속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도 현황에 맞지 않는 제도 개선 요청이 이어졌다. 한 교수는 호텔과 시가지의 거리가 먼 경주의 사례를 예로 들어 “시내 대부분 모텔급 숙소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도시 민박은) 이들(외국인 관광객)에게 더욱 유익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양질의 숙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큰 경제적 기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현실화된 단일 법안 마련을 당부했다. 심 교수는 6개 부처로 구분된 법령을 행정과 디지털화를 이용해 통일할 수 있다고 봤다. 심 교수는 노후 건축물 연식 제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일본과 프랑스의 사례를 차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해당 국가는 연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전 기준 점검을 만들어 위생 상태, 소방 상태 들이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느냐를 보고 적격이 되면 (규제를)통과시켜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주민 동의 문제는 아파트 동 대표 혹은 단체 협의회를 만들어 의결 사항으로 두면 처리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운영 수익을 공유해 지역에 활용하면 서로가 상생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호스트는 실거주 의무로 인해 현업에서는 호스트와 게스트가 서로를 불편해 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며 “과도한 규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식과 안전 문제가 무조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며 설비 문제는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민 동의는 서면으로 받는 것이 현실적인 생활 방식에서는 어렵다며 오히려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해 과도한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 변호사는 공유 숙박 등록 업소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 추세에 맞춘 공유 숙박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고 짚었다. 황 변호사는 “법과 현실의 괴리는 항상 있을 수 밖에 없고 법 제도는 현실보다 항상 조심스럽게 갈 수 밖에 없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입장에서 보면 집주인과 같이 거주해야 하는 실거주 문제를 원포인트로 먼저 해결하고, 이후 장기적으로는 전체적인 규제 개선을 만드는 단계적인 방안이 어떨까 싶다”고 제시했다. 조 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숙박업과 관련해서는 정교하고도 단계적인 규제 정비 내지는 합리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며 “이번 9월 중 국가 관광 전략회의를 준비하고 있고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큰 틀에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 숙박업 제도 개선 TF를 운영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렸던 결론이 당장 단일화된 체계를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홍보 마케팅, 통계 등 기본적인 업무부터 협업을 강화해보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새 정부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지길 바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끝으로 조 과장은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고, 안전을 지키되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쪽으로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존 숙박 업계들이 가질 수 있는 공포감, 거부감을 서로 충분히 협의하면서 상생하는 길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해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9.15 17:19박서린

와이파이도시락, 누적 1천만건 돌파 기념 이벤트

해외 데이터 전문 기업 와이드모바일이 운영하는 브랜드 와이파이도시락, 도시락eSIM(이심), 도시락(USIM)유심의 누적 이용 건수가 1천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와이드모바일은 2016년 '와이파이도시락' 브랜드를 론칭하며, 해외 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왔다. 그 이후 도시락유심과 도시락이심을 순차 출시하며, 현재는 와이파이·유심·이심 등 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누적 이용 1천만건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와이파이·이심·유심 등을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 통해 항공권, 에어팟,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와이드모바일 상품과 함께한 첫 여행지를 공유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포인트를 제공한다. 최근 이심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와이드모바일은 도시락이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QR없이 바로 설치 가능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와이드모바일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이용자 경험 일원화를 위해 기존 3종 상품을 하나로 모은 '도시락통'이라는 통합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와이드모바일 관계자는 “이미 지난 8월 기준으로 도시락 브랜드들의 누적 이용 1천100만건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해외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상품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6:12진성우

케데헌 인기에 편의점 김밥도 들썩…CU, 김밥 매출 231% 급증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인기에 편의점 김밥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따르면 해당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이후 최근 두 달 간(7~8월)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85% 급증했다.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밥 매출은 전년 대비 231%나 증가했다. 이는 김밥의 전체 매출 신장률(29%) 대비 7배나 높은 수치로 방한 관광객들 사이 K푸드의 대표 메뉴인 김밥에 대한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공항, 호텔, 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점포 30곳의 김밥 판매를 살펴본 결과 ▲불고기 ▲뉴 듬뿍 소불고기 ▲오일컷 담백 참치마요 ▲압도적 참치 마요 ▲압도적 치즈 불고기 등 불고기와 참치마요 제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압도적 치즈 불닭, 전주 비빔 불고기, 화끈 불제육 등 매운맛 제품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상온즉석식 143% ▲라면 99% ▲스낵 53% ▲김치 38% ▲김 23% 등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한강라면, 편의점 치킨 등 특별한 K컬처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 덕에 후라이드(181%), 즉석라면(159%), 군고구마(119%) 등 즉석 조리 상품들의 인기도 높았다. CU는 이달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먹는 '케이-통 소불고기' 김밥을 출시했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이 해당 장면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밥 속에는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불고기를 넣어 만들었으며, 패키지에는 통김밥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No-cut beef bulgogi kimbap'이라는 문구도 명기했다. CU는 농심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그려진 등신대와 K푸드 전용 진열대를 명동역점, T2인천공항1호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0여 점포에 도입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K컬처를 다룬 글로벌 화제작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편의점 김밥이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메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특별한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09:39김민아

"안심거래=민팃"…중고폰 시장 새 표준 세운다

중고폰 거래는 늘 소비자의 혼란과 불신이 교차하는 시장이었다. 매입가와 제품 등급이 제각각이고, 중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투명성은 시장에서 큰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그런 가운데 업계 최초 ATM 기반 중고폰 거래 서비스를 도입한 민팃은 이러한 문제를 풀어내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민팃의 사명은 'Mint(최상급 중고)'와 'IT(정보통신기술)'의 합성어다. 단순히 기기를 회수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장롱 속에 방치된 단말기를 사회적 자원으로 순환시키자'는 출범 취지는 지금도 민팃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핵심이다. 제1호 안심거래 인증 사업자, 건전한 시장의 신호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연간 약 1천만 대의 중고폰이 발생하지만 절반 이상은 여전히 음성적으로 거래된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 품질 기준 부재, 세금 구조의 불투명성이 주요 원인이다. 이에 민팃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1호' 인증을 획득했다. 데이터 삭제, 품질 검증, 가격 산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소비자 신뢰를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불투명한 중고폰 거래 환경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안전 장치다. 현재 KAIT가 관련 법령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 업무를 위탁받아 진행 중이다. 이진호 민팃 사업추진 실장은 "고객의 불신·불편·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 초기부터 표준화된 판정 기준과 개인정보 삭제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며 "인증제도 도입은 건전한 유통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ATM서 온라인까지, 간소화된 경험 확장 민팃은 오프라인 ATM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서비스 '민팃 홈'을 선보이며 비대면·택배 기반 거래로 영역을 넓혔다. 소비자는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택배를 통해 간편하게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산정된 매입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다시 돌려주고 있다. 또한 만족스러운 거래 이용 경험을 위해 UX/UI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단말 상태 등급 판정, AI 시세 산정, 위조 단말 판별 등 기술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글로벌 정보 보안 전문 기관인 ADISA(자산폐기정보보안협회) 인증을 획득한 데이터 삭제 기술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없애는 핵심 무기다. 이 실장은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간단함과 확실성"이라며 "중고폰을 매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매입 과정이 간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민팃 ATM은 평균 5분 내외로 중고폰 등급 평가부터 매입 결과 안내가 마무리된다. 사회적 가치와 ESG, 민팃의 목표 현재까지의 중고폰 유통시장은 불투명한 시장구조와 불명확한 정보로 인해 불안·불신·불편이 자리잡았다. 또한 중고폰 자원순환에 동참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민팃은 이러한 불신의 뿌리를 뽑아내고, 중고폰 거래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출범시점부터 명확한 판정 기준 제공과 데이터 유출 방지, 그리고 사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민팃은 출범 이후 지금까지 410만대의 단말기를 회수하고, 약 876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비용을 실현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는 190만회, 회원 수는 97만명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기업 수익을 넘어 ESG 가치 창출과 자원순환 생태계 기여라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민팃은 앞으로도 정부의 제도 개선과 발맞춰 시장 양성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의제매입세액공제 논의, 부가세 구조 개선 등 제도적 과제 해결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음성 시장을 양지로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이 실장은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로 인해 고객이 더 믿을 수 있는 기업에서 중고폰을 판매하고, 자원으로 순환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환영한다"며 "특히, 데이터 삭제, 품질 검증, 가격 산정 기준에 대한 표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 신뢰도를 높이는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중고폰은 이제 단순한 재화가 아닌, 개인정보·환경·세제 이슈가 교차하는 복합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민팃은 안전·편리·신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표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래된 폰 속 추억과 걱정을 동시에 안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민팃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불신과 불편을 넘어, 건전한 마켓플레이스를 열어가겠다는 민팃의 도전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실장은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뢰할 수 있는 중고폰 거래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꾸준히 연구해 '중고폰 안심거래=민팃'이라는 공식을 확립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는 대표적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9.14 07:20진성우

2분기 국내 스마트폰 332만대 출하…전년比 10.9% 성장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2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장을 주도했다. 11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 데이터 코퍼레이션(IDC) 코리아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32만대로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심리 회복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시리즈 호실적, 이통사 중심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영향을 줬다. 중저가 시장에서도 신제품이 출시되며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샤오미 등 중저가 해외 제조사 역시 국내 공식 매장 오픈 등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가성비 수요 진작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호실적과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신제품 출시로 다양한 가격대의 5G 모델 선택폭이 넓어지며 5G 점유율은 94.1%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 이상 플래그십 제품군 점유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63.4%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 플래그십 모델이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동결 및 고환율 영향으로 800달러 이하에 포함됐다. 또한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및 통신사향 모델 등 신제품 출시로 중저가 제품군 수요가 증가했다. 국내 폴더블 시장 출하량은 11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조절을 하며 출하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스마트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부각으로 최신 칩셋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의 매력도가 증가하면서 같은 플래그십 제품군 갤럭시S25 시리즈로 수요가 옮겨가는 양상도 발견됐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주요 제조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이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단점 극복 노력이 시장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진작할 것으로 보이며, 슬림형 스마트폰도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8:32신영빈

아이폰도 자급제로 알뜰하게…U+유모바일, 최대 30만원 프로모션 제공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이 9월 한달간 아이폰 자급제 이용자 대상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U+유모바일은 아이폰 이용 행태에 최적화된 '아이핏 맥스'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아이핏 맥스는 고용량 데이터를 선호하는 아이폰 가입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15GB+/100분(2만6천550원) ▲71GB+/통화기본(3만4천300원) ▲100GB+/통화기본(3만9천490원) ▲5G 125GB+/통화기본(4만3천400원) ▲5G 180GB+/통화기본(5만1천800원)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요금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3~10Mbps의 속도 제한(QoS)으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올해 아이핏 맥스 요금제의 구성은 한층 확대됐다. 아이핏 맥스 요금제 5종에 가입하는 고객은 매월 쿠팡이츠 상품권 5천원과 5천원 할인권을 받아 12개월간 총 12만원 상당의 이벤트를 누릴 수 있다. 회사는 배달 플랫폼을 자주 이용하고 자급제 아이폰 이용 비중이 높은 20~30대 고객층의 생활 패턴에 맞춘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9월 한 달간 아이핏 맥스 요금제를 사용하며 U+유모바일에서 아이폰 단말로 휴대폰 정보 등록(확정기변)을 완료한 가입자는 아이폰 전 기종을 대상으로 매월 1만원씩 12개월간 쿠팡캐시를 받아 총 12만원의 단말 할부금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휴대폰 정보 등록은 U+유모바일 홈페이지와 앱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 역시 U+유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영수 미디어로그 MVNO사업담당은 “자급제 플래그십 단말과 알뜰폰 요금제의 결합은 최신 단말을 가장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아이폰17 출시와 함께 마련한 혜택이 가입자들의 체감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자급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9.11 18:13진성우

KT 소액결제 피해자 5561명 IMSI 유출 정황…개보위, 조사 착수

KT가 최근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신고하면서 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KT에 따르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을 전수 조사한 결과, 개인정보인 IMSI의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이 총 5561명으로 파악해 이날 개보위에 신고했다. IMSI는 통신사가 사용자를 고유하게 식별하기 위해 유심(USIM) 내에 저장하는 정보다. 국가코드, 통신사코드, 개인고유번호(전화번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보위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KT로부터 11일 오후 2시51분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해 법 위반 소지가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개보위는 강조했다.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민관합동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KT는 원인 규명과 추가 피해 예방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KT는 이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 ▲개인정보위 신고 사실 ▲피해 여부 조회 기능 ▲USIM 교체 신청 및 보호 서비스 가입 링크를 문자로 안내했다. 또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전원에게 무료 유심 교체 및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객은 온라인 채널, 고객센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는 원활한 교체를 위해 충분한 유심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사안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비정상 결제 차단, 본인인증 강화, 전수 조사 및 보상 절차 마련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1 16:31김기찬

SK하이닉스, 세계 첫 양산 차세대 모바일 낸드 'ZUFS 4.1' 공급 개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제품 'ZUFS 4.1'을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공급을 시작했다. ZUFS(Zoned 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기술을 UFS에 적용한 확장 규격이다. U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활용되는 고속 플래메 메모리 저장장치를 뜻한다. 이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OS 작동 속도가 향상되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개선된다. 그 결과 장기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4배 이상 완화돼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45% 단축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장 방식도 UFS는 새로운 데이터를 기존 데이터 위에 덮어서 저장하는 반면, 이 제품은 순차적으로 기록하도록 설계되어 AI 앱 실행 시간을 47% 단축시켰다. 이러한 성능 특성은 이 제품이 온디바이스 AI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핵심이 된 현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설루션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제품의 오류 처리 능력을 지난해 5월 개발한 4.0 버전 대비 대폭 강화했다. 오류를 더욱 정밀하게 감지한 뒤 중앙 제어 장치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성과 복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 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개발 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낸드 설루션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9:01장경윤

블루본 위성 이미지, AI로 분석해보니…남해안 적조 광범위 "양식장 피해 경고"

국내 우주 스타트업의 큐브 위성이 보내온 이미지 분석결과 남해안 적조 현상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양식장이 밀집해 어패류 등 피해도 우려됐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이 지난 3일 보내온 남해안 일대 적조 피해현장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적조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퍼져 양식장 피해 등이 예상된다고 11일 경고했다. 남해안 이미지를 보내온 블루본은 6U급 초소형 큐브위성이다. 4.5m급 해상도를 갖췄다. 특히, 정하방에서 벗어난 각도로 위성 센서를 조작하는 틸트 촬영이 가능하다. 텔레픽스 공개한 이미지는 남해군 서부 해역 일대다. 텔레픽스 측은 태양 섬광(sun glint) 현상을 최소화하고 적조 현상을 뚜렷하게 관측하기 위해 위성 센서를 17.5도 기울여 촬영했다. 또 적색 경계 밴드(Red edge band)를 조합한 분광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천연색(RGB) 위성 이미지에서 탐지 및 분석이 어려운 적조 농도를 시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적조 농도가 높을수록 적색으로, 낮을수록 청색으로 표현된다. 텔레픽스는 이 이미지를 에이전틱 AI 솔루션 샛챗(SatCHAT)으로 분석한 결과, 남해군 관할 섬 인근에서부터 육지와 떨어진 해역까지 적조가 넓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위성 영상에서 확인된 적조 표면 면적은 약 18.3 km² 규모로, 이곳은 양식장이 밀집한 해역과 겹칠 가능성이 높아 어패류 피해 위험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공개된 위성 이미지 좌측 하단은 주요 적조 핵심지로, 남해군과 여수시 사이에 위치한 여수해만에 해당된다. 동서 약 8km, 남북 약 5km 범위에 걸쳐 적조가 비교적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작은 섬과 곶, 만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양식장이 밀집해 있다. 실제로 남해안 수산업의 중심지로도 불린다.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 인근에도 길이 약 3.1km의 선형 적조띠가 관측됐다. 남해대교 아래에 위치한 하동군의 노량항은 참숭어 양식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텔레픽스의 위성 영상 분석팀은 “위성 영상을 통해 적조를 관측하면 보다 넓은 지역의 분포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영상 촬영 시 구름으로 가려진 일부 해역은 판별할 수 없었으며, 추가 관측 결과에 따라 실제 적조 범위가 15% 이상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랑크톤 등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 종은 물속에서 위아래로 움직이고 급속히 번식하기 때문에 적조가 관측되지 않은 인접 해역에서도 새롭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제 미래혁신기술연구소장은 “블루본 위성은 세 개의 적색 경계 밴드를 가지고 있어 적조 탐지에 적합하다"며 "직하방향으로만 촬영되는 여타 다른 큐브위성과 달리 틸트(tilt) 촬영이 가능해 특정 지역을 의도대로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체 설계 및 제조와 위성영상 활용 솔루션 등 위성 산업 전 주기에 걸쳐 비즈니스 영역을 가진 위성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AI 큐브위성인 블루본과 위성 영상 AI 분석 솔루션 샛챗을 결합해 재난 대응, 국방,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우주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9.11 08:31박희범

KT스카이라이프, 제휴사 골라 쓰는 요금제 '라이프핏' 출시

KT스카이라이프는 이용자의 생활과 취향을 반영한 선택제 알뜰폰 요금제 '라이프핏'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프핏은 기존 제휴형 상품을 새롭게 브랜딩한 요금제로,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월 실질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은 ▲독서 ▲편의점 ▲리빙 ▲엔터테인먼트 ▲페이 카테고리의 14개 제휴 브랜드 중 자신에게 필요한 구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라이프핏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고, 제휴 브랜드 로고와 프로모션 정보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제휴 혜택 적용가'를 표기해 고객이 실제 부담하는 금액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오는 10월에는 이용자 성향 테스트 기반의 맞춤형 요금제 추천 기능과 관심사별 필터를 도입해 요금제 탐색 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계획이다. 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 본부장은 “알뜰폰 업계가 복잡한 사은품 경쟁에 집중해왔다면, 라이프핏은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혜택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핵심” 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혜택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을 강화해, 신뢰받는 요금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3:29진성우

KT엠모바일 "아이폰17 자급제 손님, 알뜰폰 요금제로 모실게요"

KT엠모바일은 아이폰17 공식 출시를 맞아 자급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37만원 상당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9월 신규 가입자에게는 최대 2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이 제공되며, 아이폰17 자급제 가입자에는 17만원 상당의 프로모션이 추가로 주어진다. 아이폰17 추첨 이벤트는 오는 18일까지 다이렉트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출시 알림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출시 알림 신청 후 30일까지 1만 5천원 이상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고 10월 내 휴대폰을 등록하면, 신규 가입 이벤트와 함께 최대 37만원의 프로모션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렉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주현 KT엠모바일 영업혁신실장은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은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지”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폰17 자급제 고객들이 KT엠모바일의 다양한 요금제와 편리한 서비스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3:28진성우

누가 더 얇을까?…삼성·애플, 초슬림 스마트폰 경쟁 본격화

스마트폰 시장에 초슬림 경쟁이 불붙고 있다. 삼성전자가 앞서 두께 5.8mm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애플도 5.6mm 신제품을 공개하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양사 모두 초슬림과 내구성, 성능의 균형을 앞세워 시장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 전략이 맞물리면서 향후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께·경량화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 5.8mm, 무게 163g으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이다. 티타늄 프레임과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내구성을 확보하면서도,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mm으로 갤럭시 S25 엣지보다도 더 얇다. 다만 무게는 165g으로 약간 더 무겁다. 애플은 티타늄 소재와 세라믹 실드 2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초슬림 구조에도 불구하고 6.5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A19 프로 칩셋을 탑재했다.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두 제품은 카메라 성능에서 타협하지 않았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접사 AF 기능을 제공하며, 나이토그래피와 AI 기반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 에어는 48MP 메인 카메라와 18MP 전면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 경험을 혁신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온디바이스 AI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은 '갤럭시 AI'를 통해 실시간 비주얼 AI와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지원하며, 애플은 iOS 26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번역·문서 작성·지능형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과 애플이 잇따라 초슬림 전략을 내놓은 배경에는 포화 상태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부진이라는 어려움이 있다. 혁신적인 성능 향상만으로는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하기 어려운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휴대성을 앞세운 전략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25 엣지와 아이폰 에어는 모두 초슬림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로 시장에 메시지를 던졌다"며 "앞으로 두께 경쟁은 성능, 배터리, 내구성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9.10 10:09신영빈

시그마인텔, 국내서 첫 디스플레이 세미나 개최…中 BOE 등 참여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오는 1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략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패널 제조업체 및 세트업체, 공급망 리더들이 모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국 1위 패널 제조업체 BOE가 최신 시장 인사이트를 직접 공유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현재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공급망 현지화 가속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모바일, AI PC, TV 시장 분석은 물론, OLED 및 LCD 산업 동향,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로드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주요 아젠다로는 ▲미국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패널 무역과 수급 균형에 미치는 영향 ▲중국 공급망 현지화 전략과 소재·부품 공급업체의 대응 전략 ▲ OLED 및 LCD 전망, 중국 패널 메이커의 확장 전략 ▲ 신흥 DDI 기술(디스플레이구동칩)과 상용화 일정 등이 포함됐다. 시그마인텔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 혁신이 교차하는 대전환기에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한국 업계 리더들에게 2025~2026년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을 헤쳐 나갈 실질적 전략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18:43장경윤

폰비, 아이폰17 사전 예약 오픈…6만원대 요금제에 '요금할인·지원금' 제공

알뜰폰 비교 플랫폼 폰비가 오는 18일까지 아이폰17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식 개통일은 오는 19일이다. 폰비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25% 선택 약정 할인'과 '지원금'을 동시에 제공한다. 단, 6개월 간 6만1천원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그 후 4만5천원 요금제로 낮춰도 해당 프로모션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폰비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은 별도 조건이 붙지 않는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제휴 신용카드 발급, 기존 단말기 반납, 부가 서비스 가입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폰비는 이러한 조건 없이 지원금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상세 지원금 정보는 폰비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은 선택 단말기와 용량, 요금제에 따라 달라진다. 정확한 지원금 정보는 아이폰17 출시 후 확정될 예정이다. 폰비를 통한 아이폰 17 사전 예약은 ▲신청 시 지원금 확정 후 알림톡 발송 ▲알림톡으로 공식 신청서 작성 ▲제품 발송 3단계로 진행된다. 지원금 확정 후라도, 상담을 통해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2025.09.08 11:05진성우

갤럭시 신상 총공세...아이폰17 공개에 맞불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개막을 앞두고 '갤럭시S25 팬에디션(FE)'이 공개되면서, 9일 공개가 유력한 애플 아이폰17을 정조준한 '맞불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 팬에디션 전작인 '갤럭시S24 FE'는 지난해 11월, '갤럭시S23 FE'는 12월 각각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갤럭시S25 FE는 불과 9월 초에 모습을 드러내며 플래그십 신제품 공개 시점을 크게 앞당겼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출시 시점 조정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아이폰17 발표 직전에 시장 관심을 선점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원 UI 8'을 기반으로 한 최신 갤럭시 AI 기능이다. 사용자는 터치와 음성, 시각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동시에 활용하며 기기와 보다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앱을 오가지 않고도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나우 바'와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의 위치와 습관, 시간에 맞춰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클 투 서치'는 게임을 하는 도중에도 원하는 부분을 그리기만 하면 즉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인공지능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보안 역시 강화했다. 신규 보안 솔루션 '킵(KEEP)'은 앱마다 서로 다른 암호화 키를 생성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사용자의 설정값과 개인정보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을 통해 안전하게 저장되고 '녹스 볼트' 기술로 강력하게 지켜진다. 카메라 성능도 FE 시리즈 최초로 강화됐다. 전면에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보다 생생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으며,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이 저조도 촬영 성능을 끌어올리고 영상에서도 슈퍼 HDR을 구현해 사실적인 색감을 살린다. 촬영뿐 아니라 편집 과정에서도 갤럭시 AI의 강점을 발휘한다.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객체를 삭제하거나 크기를 조절·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과 인물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하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영상 편집에서는 일반 영상을 슬로모션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원하지 않는 소리를 줄이거나 제거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자동 잘라내기'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성능 역시 전작 대비 향상됐다. 발열 제어를 위해 베이퍼 챔버가 약 10% 커졌고, 4천900mAh 대용량 배터리가 장시간 사용 환경을 보장한다. 6.7형 다이내믹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2X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로 매끄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하며, 프레임에는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돼 견고함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삼성은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약속하며 장기적인 사용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제품 색상은 네이비, 아이스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등 네 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 S25 FE' 공개와 함께 '갤럭시 버즈3 FE'도 선보였다. 두 기기를 연동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 실행 시 화면을 보며 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외국어 콘텐츠를 감상할 때는 실시간 통역 기능이 제공된다. 애플은 오는 9일 차세대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그보다 앞서 갤럭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하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FE 시리즈가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급 경험을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갤럭시 S25 FE가 아이폰 신작과의 맞대결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9.05 16:41신영빈

스마트폰용 OLED 성장세 견조…"2028년 공급 부족 가능성"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스마트폰 주도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량이 매년 계단식으로 증가하면서 오는 2028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스마트폰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OLED는 스마트폰 시에서 주류로 쓰이는 패널로 자리잡았으며, 태블릿 PC·노트북 등으로 적용처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주요 IT 업체인 애플은 고성능 OLED 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유비리서치가 제시한 아이폰 로드맵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모든 아이폰에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를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폴더블 모델과 디스플레이 내장형 IR 카메라가 출시되며, 2027년에는 프로 모델에 4면 엣지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애플은 디스플레이 업계에 LTPO 기술 고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LTPO는 OLED 패널을 구동하기 위한 박막트랜지스터(TFT) 일부를 기존 실리콘에서 산화물(옥사이드)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기존 LTPS(저온폴리실리콘) OLED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향후 1~2년 내 LTPO3를 적용할 계획이다. LTPO3는 TFT에서 옥사이드 채택률을 확대해, 전력 효율성을 더 더높이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형 OLED 시장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 스마폰용 OLED 출하량은 9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OLED 스마트폰의 강력한 증가 추세로 인해 오는 2028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해당 년도 OLED 패널 공급량은 11억4천100만대, 수요량은 11억5천600만대로 추산된다. 한 부사장은 "스마트폰용 OLED는 어느 정도 성장이 있어, 생산능력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며 "물론 IT용으로 투자되고 있는 8.6세대 OLED 생산능력이 해당 물량을 소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인 유비리서치가 개최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IT 기업의 신규 스마트폰 및 IT 기기 라인업에서 차세대 OLED 패널 채택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2025.09.05 13:46장경윤

화장실에 스마트폰 가져가면 치질 위험 46%↑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치질 위험을 최대 46%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포스트,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 소속 트리샤 파스리차 박사 연구진이 진행한 것이다. 해당 논문은 학술지 팔로스 원(PLOS On)에 실렸다. 연구진은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이번 연구에서는 치질과 스마트폰 사용 간에 구체적인 위험 연관성이 확인됐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변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치질은 항문 안팎의 혈관이 붓는 질환으로, 통증, 가려움, 출혈을 유발한다. 치질의 일반적인 위험으로는 만성 변비, 임신, 연령 및 저섬유질 식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변기에 5분 이상 앉아 있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연구진은 대장내시경을 앞둔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배변 습관, 식단 등에 대해 조사한 후 대장 내시경을 통해 치질 여부를 평가했다. 휴대전화 사용 습관에 묻자 응답자의 3분의 2는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가져갔다고 답했다. 이들은 대부분 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소셜미디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 신체 활동 부족, 식이섬유 부족 등 치질의 일반적인 위험 요인을 통계적으로 조정한 뒤 다시 분석한 결과,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질 발생 위험이 46% 더 높았다. 또, 스마트폰을 들고 가는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37%가 5분 이상 화장실에 머문 반면, 비사용자들이 5분 이상 화장실에 머무는 비율은 7.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을 스크롤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배변 시간을 무의식적으로 늘려 항문과 직장 부위에 압력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혈관이 부풀어 치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변기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구부정한 자세로 들여다보게 되는데 이런 자세도 치질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변을 볼 때 힘을 주는 행동이 치질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왔는데, 이번 연구에서 힘을 주는 행동과 치질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힘을 주는 것보다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큰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5.09.05 10:24이정현

화웨이, 두 번째 트리폴드폰 공개…"가격 저렴해졌다"

중국 화웨이가 2세대 트리폴드폰 '메이트XTs'를 공개했다고 폰아레나, CNBC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더블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첫 트리폴드폰을 준비 중인 가운데, 화웨이가 벌써 두 번째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메이트XTs는 지난해 화웨이가 처음 선보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XT' 후속작으로, 화웨이 최신 운영체제(OS) 하모니OS 5.1과 기린 9020 칩을 탑재했다. 화웨이는 이 제품을 생산성 특화 기기로 포지셔닝해, 스마트폰의 세 화면에 최적화된 PC급 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큰 화면에서 다양한 창을 띄우고 크기를 조절하고, 옮길 수 있다. 색상은 ▲레드 ▲블랙 ▲화이트 ▲퍼플 4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용량은 비교적 큰 5천600mAh를 탑재했다. 가격은 1만7천999위안(약 350만원) 부터 시작하며, 고용량 모델의 경우 2만1천999위안(약 429만원)까지 올라간다. 스마트폰 가격 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이전 메이트XT의 1만9천999위안(약 390만원) 보다는 살짝 저렴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화웨이가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7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XT 출시 후 올해 2분기 말까지 47만대를 판매해 1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분석가는 "가장 비싼 스마트폰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과가 매우 강력하다. 이는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폰아레나는 이번에 새로 나온 메이트XTs에 대해 “전작과 크게 달라진 건 없고 개선된 정도”라며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스타일러스 지원 기능이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화면에는 상당히 적절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술은 분명 인상적이나 가격은 큰 걸림돌이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소프트웨어 제한으로 인해 판매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5.09.05 09:08이정현

텔레픽스 위성정보 AI검색 모델 "오픈AI보다 15% 우수"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정보 맞춤형 AI 검색모델이 답변 정확도 면에서 오픈AI나 알리바바 대비 15~13%가량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우주 분야를 비롯한 전문 기술 영역에 특화된 최첨단 AI(인공지능) 검색모델 '픽시'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픽시(PIXIE)는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최종 답변을 생성하기 전, 기술 문서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주는 AI 검색모델이다. 특히 위성 및 우주 분야를 비롯한 고도의 전문 기술 영역에 최적화돼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 모델은 자사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샛챗(SatCHAT)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개발됐다. 샛챗은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올린 문서나 사내 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기존 범용 검색 모델은 전문 용어나 문맥 이해에 한계가 있고, 참고한 데이터의 설명 가능성이 불분명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텔레픽스는 항공우주, 위성, 국방 등 기술 문서에 특화된 자체 고성능 임베딩 모델을 직접 개발했다. 픽시 시리즈는 ▲픽시 스플라드 ▲픽시 룬 ▲픽시 스펠 0.6B ▲픽시 스펠 1.7B 등 총 4가지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픽시 스플라드(PIXIE-Splade)는 한국어 전용 희소 벡터 모델이다. 대규모 문서에서 특정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빠르게 찾고 기존 검색 엔진과도 호환된다. 픽시 룬(PIXIE-Rune)은 한국어 및 영어로 학습된 인코더 기반 임베딩 모델이다.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시맨틱 검색에 최적화돼 복잡한 기술 문서 이해에 특화됐다. 픽시 스펠(PIXIE-Spell)은 디코더 기반 임베딩 모델로, 유연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의미를 포착하고 다국어 검색을 지원한다. 이 모델은 규모에 따라 6억 개(0.6B), 17억 개(1.7B) 파라미터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들 4가지 모델 모두 샛챗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검색한다. 이렇게 분류된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LLM이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생성한다. 픽시는 또 한국어와 영어 검색 벤치마크에서 모두 우수한 NDCG(Normalized Discounted Cumulative Gain) 점수를 기록했다. NDCG는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상위에 배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지표로, 텔레픽스의 픽시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위험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 높은 검색 성능을 보유했다고 입증된 것이다. 실제 픽시는 오픈AI나 알리바바 등 글로벌 모델과 검색 성능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픽시 벤치마크 점수는 모델에 따라 최대 0.7567에서 0.7253, 오픈AI는 0.6465, 알리바바는 0.6679로 15~13%의 정확도 격차를 보였다. 텔레픽스는 이번 픽시 시리즈를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자체 개발 핵심 기술인 AI 임베딩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 픽시가 최초이다. 박재완 AI연구팀장은 “픽시 모델의 검색 성능은 샛챗이 생성하는 응답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조성익 대표는 "다른 분야에 비해 AI 기술 발전이 더딘 우주산업계 전반의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해 국내 우주 AI 기술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열고 우주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텔레픽스 샛챗은 위성 기반의 방대한 우주 빅데이터를 학습한 AI 에이전트다. 사용자가 자연어 형태의 질의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지도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자사의 큐브위성인 '블루본' 위성영상과 함께 폴란드 위성기업에 수출했다.

2025.09.05 07:2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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