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 문의텔레=GTTVTT ♥ 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구글SEO상단노출 구글백링크프로그램 구글SEO백링크상위노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2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ISIA, '시큐리티 아카데미' 6기 교육 마쳐…'실무형' 보안 전문가 육성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정보보호 실무형 인재 양성 과정인 '시큐리티 아카데미'교육의 집체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시큐리티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ISIA가 주관하는 기업주도형 전문 교육과정으로, 2023년 첫 개설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432명, 평균 취업률 80%를 달성하며 국내 정보보호 인력양성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 교육은 시큐아이, 안랩, SK쉴더스 3개 정보보호 대표기업이 참여한 '기업형 트랙'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6개월간 진행되는 전체 교육과정 중 기업 맞춤형 직무 교육, 현직자 멘토링 기반 실무 프로젝트를 이수했으며, 지난달 28일 수료식 이후 2~3개월간의 현장 인턴십 과정을 통해 실무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 KISIA는 '기업 탐방 DAY'와 현직자 직무 특강 등 산업계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생들이 참여기업의 조직문화와 실무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KISIA는 내년에도 산업 수요에 기반한 '직무형' 및 '기업형' 트랙 병행 운영을 통해 정보보호 산업 전반의 인재양성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 참여 확대와 교육성과 분석을 기반으로 청년층이 정보보호 산업 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실무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KISIA 조영철 회장은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고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산업계가 직접 참여하는 실무 중심 교육은 현장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시큐리티아카데미를 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정보보호 분야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8:26김기찬

씽크프리, 협업형 AI 플랫폼 '리파인더' 에이전트 공개…업무 자동화 시동

씽크프리가 협업 환경에서 동작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업무 혁신에 나선다. 씽크프리는 업무용 AI 플랫폼 '리파인더'의 에이전트 기능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리파인더는 AI를 통해 연동된 업무용 앱과 사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엔터프라이즈 검색 기능에 더해 업무 자동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추가됐다. 새 에이전트 기능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이 적용돼 지라·노션·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앱과 연동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복잡한 워크플로 설계 없이 슬랙이나 구글 챗 채팅창에서 자연어 명령 한 줄로 연동 앱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개별 앱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 가능하다. 예컨대 슬랙에서 "마케팅 팀과 회의 일정 잡아줘"라고 명령하면 리파인더 에이전트가 참석자들의 구글 캘린더 일정을 확인해 최적의 시간을 제안한다. 나아가 일정을 생성하고 초대 메일을 발송하는 일까지 수행한다. 또 지라와 연동해 프로젝트 현황을 요약하거나 이슈를 추적하고 노션과 결합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작업 역시 대화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생성한 에이전트를 팀 슬랙 채널이나 구글 챗 스페이스에 연동하면 해당 채널 구성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별 특화된 업무를 위한 에이전트를 구축하거나 협업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파인더는 워크스페이스 단위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구조도 적용돼 사용자 권한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 접근 및 액션 실행이 가능해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이번 에이전트 기능 추가로 기존 AI 지식 검색 기능과 결합함으로써 정보 탐색에서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리파인더 플랫폼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 리파인더는 무료 요금제를 제공해 유료 도입 전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기업 상황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도 운영한다. 씽크프리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향후 리파인더를 지식 어시스턴트이자 백오피스 업무까지 포괄하는 완전한 AI 자동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조직 내 정보 탐색에서 업무 수행까지의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많은 AI 에이전트가 개인 중심의 업무 보조 도구에 머무는 반면, 리파인더는 팀과 조직 전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협업형 AI로 설계됐다"며 "슬랙과 구글 챗 같은 협업 환경에서 팀 단위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43한정호

"애플, 저가 맥북 내놓는다…크롬북과 경쟁"

애플이 처음으로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 크롬북과 보급형 윈도PC 시장을 겨냥한 저렴한 맥북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학생·기업·일반 사용자층 타겟…아이폰 칩·저사양 LCD 탑재 이 제품은 학생, 기업, 일반 사용자층을 주 타깃으로 한다. 웹 서핑, 문서 작업, 간단한 영상 편집등 가벼운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존 노트북 형태를 선호하나 아이패드 구매도 고려하는 소비자층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명 J700인 이 제품은 현재 애플 내부에서 활발하게 테스트 중이며, 해외 공급업체들과 초기 생산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 노트북은 아이폰용 프로세서와 저사양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현재 출시된 맥 중 가장 작은 화면을 지닌 13.6인치 맥북 에어보다 더 작은 크기가 될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컴퓨터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칩이 아닌 아이폰 프로세서를 맥에 사용한 첫 사례다. 제품 가격은 1천 달러 이하로 예상된다. 애플, 프리미엄 중심 전략 탈피하나 블룸버그는 이번 시도가 애플이 그 동안 고수해 온 프리미엄 중심 전략에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 동안 애플은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고가 제품군에 집중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저가형 제품 출시는 지양해 왔다. 하지만 구글의 저가형 노트북인 크롬북의 성장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1 전환 이후 일부 사용자들의 보안 업데이트 미지원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애플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소식에 4일 컴퓨터 제조사 HP와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약 1~2% 가량 하락했다. 애플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기준 전 세계 PC 시장의 약 9%를 차지하며, 레노버, HP, 델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맥북 디자인을 유지한 채 저렴한 맥북을 내놓는다면 새로운 시장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아이폰이 주류인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내년 이후에도 맥 제품군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M5 칩 맥북 에어를 시작으로, M5 프로•M5 맥스 맥북 프로, M5 맥 미니, M5 울트라 맥 스튜디오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M6 칩과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가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공개될 전망이다.

2025.11.05 09:50이정현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 中 국가표준 인증 지원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국가표준(이하 GB) 인증과 상표권 등록 등 관련 절차 지원,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브랜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GB는 중국 정부가 제품 품질과 소비자 안전보장을 위해 제정한 표준이다. 중국에서 ▲생산 ▲수입 ▲판매되는 모든 공산품은 GB인증이 필수로 요구된다. 무신사는 GB를 포함해 규제 요건에 파트너 브랜드가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상하이에 지사를 둔 섬유·패션 분야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협력해 GB 적합성 시험 절차 전반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항목은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담 상담 창구 운영 ▲서울 소재 브랜드 대상 시료 무료 픽업 ▲시험 비용 할인 ▲시험 결과 신속 제공 등이 해당한다. 아울러 중국 현지 법무법인과 협력해 상표권 출원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상표권과 GB 인증을 주제로 첫 교육을 진행했으며 50여 개의 파트너 브랜드가 참여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브랜드가 꼭 알아야 할 중국 상표 기초'와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GB 시험의 이해'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브랜드가 평소 어려움을 겪는 실무 절차를 중심으로 ▲상표 등록 요건 ▲단계별 프로세스 ▲GB 시험의 기본 개념과 요구 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상표권 분야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보유한 특허법인과 FITI시험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K-패션 브랜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GB 시험 대응과 상표권 운영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잡한 규제와 절차 등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08:39박서린

퀸잇,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도입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4일부터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퀸잇에서 판매 중인 상품 링크를 직접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청자는 영상을 시청하며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유튜브의 기준에 따라 등록 절차를 완료한 크리에이터라면 이날부터 퀸잇에서 판매하는 상품 링크를 자신의 콘텐츠에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퀸잇 입점 브랜드는 신규 고객 유입 확대는 물론, 유튜브 콘텐츠 내 자연스러운 상품 노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퀸잇의 주 고객층인 4050세대가 유튜브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만큼,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어 고객의 쇼핑 접근성과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국내 쇼핑 관련 콘텐츠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등 유튜브 쇼핑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프로그램 도입 성과가 주목된다. 퀸잇 관계자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이 입점 브랜드의 노출 확대와 매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050 고객과 브랜드, 크리에이터가 함께 연결되는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22:17안희정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 경쟁 격화…'빚투' 강행도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거세진 가운데 빅테크가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AI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일부 기업은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구글과 메타 등 주요 기업이 컴퓨팅 성능을 높이기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칩 확보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 자금 조달에 나섰다. 현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총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유럽에서는 약 65억 유로(약 10조7천억원), 미국에서는 175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채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는 만기 3년에서 50년에 이르는 8종류의 채권이 발행되며, 50년 만기 채권의 금리는 미 국채보다 1.07%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약 9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벳은 올해 4월에도 유럽 시장에서 65억 유로(약 1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AI 투자를 주도하는 대형 기술기업들은 막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투자 규모가 워낙 방대해 채권 발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메타는 지난달 말 3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오라클도 지난 9월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2028년까지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 약 3조 달러(약 4천300조원)를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은 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11.04 11:29김미정

11번가, '구글·올리브영' 등 E쿠폰 최대 반값 판매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E쿠폰 메가 데이' 행사를 열고 구글, 웨이브 등 브랜드 11곳의 E쿠폰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연말을 앞두고 높아지는 선물 수요를 겨냥해 선물 받는 이가 취향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금액권'을 특가에 마련했다. 이날 '뚜레쥬르 모바일금액권 1만원권'(8천원)을 정가 대비 20% 할인가에, 오는 5일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5만원권'(4만7천500원)과 '3만원권'(2만7천900원)을 각각 할인가에 판매한다. 외식·카페 프랜차이즈들의 E쿠폰들도 잇달아 공개한다. ▲6일 '빽다방'(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최대 20% 할인) ▲8일 '공차'(블랙 밀크티 등, 최대 20% 할인) ▲9일 '파스쿠찌'(오! 마이 화이트 홀케이크 등, 최대 30% 할인) ▲10일 '피자헛'(수퍼슈프림 리치골드(L)+리치 치즈 파스타+콜라 세트 등, 최대 50% 할인) 등 각 브랜드별 특가 E쿠폰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는 11일에는 지난해 '그랜드십일절' 기간 누적 15억원 이상 판매됐던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10만원권'(9만1천000원)을 포함해 ▲'5만원권' ▲'3만원권' ▲'1만원권' 등 금액대별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를 각각 9%의 높은 할인율로 판매한다. 11번가는 브랜드들과 협력해, '그랜드십일절' 내내 동일한 가격 혜택으로 e쿠폰을 선보인다. ▲'웨이브 프리미엄 12개월 이용권'을 정가 대비 40% 할인한 9만9천원에, ▲'쉐이크쉑 베이컨 쉑버거+프라이+소다'를 41% 할인한 1만1천700원에, ▲'버거킹 와퍼주니어+불고기와퍼주니어+콜라 2잔+프렌치프라이'를 50% 할인한 7천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E쿠폰 메가 데이'의 'E쿠폰 0원 잭팟 이벤트'의 경품 규모도 평소 대비 2배로 늘렸다. 응모만 해도 e쿠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총 2천명을 추첨해 ▲'빽다방 아이스 아메리카노'(1천100명)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5천원권'(700명) ▲'뚜레쥬르 러블리 생크림 케이크'(200명)를 증정한다. '카카오페이'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전용 할인쿠폰(7% 할인, 최대 1천원)도 매일 선착순 발급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물가 부담 속 알뜰한 소비 방식으로 주목받는 'E쿠폰'은 매년 '그랜드십일절'에서도 판매수량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핫한 상품군”이라며 “올해도 연중 최대 쇼핑축제에 걸맞은 차별화된 가격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E쿠폰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0:15박서린

"AWS서 구글로 갈아탔다"…신테카바이오, 글로벌 AI 신약개발 인프라 갈아탄 이유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의 인프라 현대화 및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운영하던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lastic Kubernetes Service, EKS)' 인프라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리더십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양사 간 기술·인프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 기업으로,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시간과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단축하고 AI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AI 바이오 슈퍼컴퓨팅(ABS) 센터와 구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GKE 환경을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GKE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로, 우수한 확장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자동 관리한다. 또 컨테이너 기반 표준화를 통해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일관성 있게 배포할 수 있는 강력한 환경을 제공한다. 신테카바이오는 GKE 인프라 전환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연구 데이터 수요를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고성능 GPU 자원을 필요로 하는 AI 모델 학습 및 신약후보물질 분석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다. 모든 데이터와 트래픽을 암호화 처리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호 기능 또한 신테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보안 및 안정성 기준을 충족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인프라 협력을 넘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는 AI 스타트업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차별화된 강점을 지녔다"며 "알파폴드(AlphaFold)를 비롯해 구글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지닌 혁신성과 전문성 또한 신테카바이오의 향후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며 신테카바이오의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우리는 강력한 AI 인프라부터 최첨단 모델 및 플랫폼까지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통합으로 제공해 고객이 비즈니스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테카바이오가 고유한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전개하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4 09:51장유미

메가존클라우드, 美 텍사스대 초청 양자컴퓨팅 체험 프로그램 진행

메가존클라우드가 미국 텍사스대와 EF 에듀케이션이 주관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 '세상을 주도하라'의 방문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팅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달 31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메가존-UT 퀀텀 &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자컴퓨팅 기본 원리 강의와 함께 컴퓨터 코딩을 통해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UT 대학생들이 각국의 주요 산업과 기술 현장을 탐방하며 사회·기술·보건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직접 체험하는 국제 연수 과정이다. UT 학생들은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를 방문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러한 취지에 따라 글로벌 인재들이 양자컴퓨팅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한 UT 재학생 15명은 양자컴퓨팅 이론 강의와 체험형 실습을 통해 양자컴퓨팅의 핵심 개념을 익혔다. 메가존클라우드 퀀텀 이노베이션 랩 소속 연구원이 비트와 큐비트의 차이, 파동·입자 이중성, 양자 중첩, 관측자 효과 등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동전 던지기에 대한 개념 설명을 통해 큐비트의 중첩과 관측 효과의 원리를 이해하고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작동 방식과 냉각 시스템 등 기술적 요소에 대해서도 함께 학습했다. 실습 세션에서는 일반 컴퓨터에서 양자 연산 과정을 모의 실험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를 활용해 두 큐비트가 서로 연결되는 얽힘 현상을 재현했으며 양자컴퓨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체험했다. UT 국제협력 담당 수석 부총장 소니아 파이겐바움 박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리더십과 지원으로 학생들이 클라우드와 양자컴퓨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혁신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는 교육적·문화적 경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최고양자책임자(CQO)는 "방문 학생들이 양자컴퓨팅의 원리와 가능성을 이해하고 인공지능(AI)·클라우드와 결합된 차세대 기술 혁신의 방향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길 기대한다"며 "AI 선도기업으로서 세계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 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3 15:54한정호

"LLM, 사이버 범죄에 악용 가능"...빅테크, AI 보안 취약점 해결 집중

빅테크 기업들이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해 악용 여지가 있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핵심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인내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은 웹사이트나 이메일에 숨겨진 명령어를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이 기밀 정보 등 비인가 데이터를 노출하도록 속이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막기 위해 대응 중이다. 앤트로픽의 위협 정보팀을 이끄는 제이콥 클라인은 “현재 공격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AI가 사이버 공격자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들은 외부 테스터를 고용하거나 AI 기반 도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강력한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탐지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업계가 아직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LLM이 본질적으로 명령을 따르도록 설계돼 있어 사용자의 합법적인 명령과 신뢰할 수 없는 입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는 사용자가 모델의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도록 유도하는 행동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클라인은 앤트로픽이 외부 테스터들과 협력해 클로드 모델을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공격 발생 가능성을 탐지하는 AI 도구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성 사용을 발견하면 신뢰 수준에 따라 자동 개입이 이뤄지거나 인적 검토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을 활용한다.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은 회사 내부 연구팀이 실제 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방식이다. 외부인이 악성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에 삽입해 모델의 행동을 바꾸는 '데이터 포이즈닝'도 LLM의 또 다른 취약점이다. 앤 존슨 MS 부사장은 “수년간 공격자는 단 하나의 취약점을 찾으면 됐지만, 방어자는 모든 것을 지켜야 했다”며 “그러나 이제 방어 시스템이 더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하며 반응형에서 선제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확대함에 따라 AI 모델의 결함을 해결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최우선 우려 사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크 무어 ESET 글로벌 사이버 보안 고문은 “LLM 덕분에 해커들이 아직 탐지되지 않은 새로운 악성 코드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방어가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에 따르면 조사된 랜섬웨어 공격의 80%가 AI를 활용했고, 지난해 피싱 및 딥페이크 관련 사기는 60% 증가했다 AI는 피해자의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LLM은 SNS, 이미지, 음성 파일 등을 효율적으로 수집해 타깃을 분석할 수 있다. 무어 고문은 기업이 특히 이같은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인터넷에서 임직원 공개 정보를 수집해 회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약점을 찾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새로운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민감한 데이터셋과 AI 도구 접근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11.03 09:53박서린

방송 프로그램 음악 저작물 사용료 분쟁 실마리 풀릴까

음악 저작물 사용료를 두고 방송업계의 분쟁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방적인 요율 논의에 따른 갈등이 해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이 현재 음원 시장 구조에서는 저작권협회와 방송사업자 간의 분쟁이 해결되기 어렵다고 협의에 나서달라는 주문을 방미통위가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방송 프로그램에 음원이 사용되는 경우 사용료를 지불하는데 저작권료 산정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마련한 내용을 문체부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방적인 요율 책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빼는 등 갈등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저작권의 인정 여부를 넘어 실질적으로 12배에 이르는 인상안이 논의되는 가운데서 정부의 조정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작권 주무 부처 외에 방송 산업을 관장하는 방미통위에서도 살펴야 한다는 게 조인철 의원의 뜻이다. 조 의원은 “방송사들도 저작권은 보호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줄다리기만 이어지고 있다”며 “요율을 너무 낮추면 공급자가 어렵지만 너무 높이면 사용자들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음원 시장은 전형적 쌍방과점 구조”라며 “이대로 놔두면 시장 구조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고 정부 차원에서 중립성을 갖고 역할을 하지 않으면 끝없이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5.11.02 11:39박수형

알파벳·아마존, '엔트로픽' 투자 득 봤다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제작사 앤트로픽의 지분 가치 상승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개선을 이끈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알파벳이 3분기 실적에서 “지분 증권 평가이익 107억 달러(약 15조3천85억원)가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는데, 해당 비상장 기업이 앤트로픽이라고 밝혔다. 알파벳 뿐만 아니라 아마존도 앤트로픽 투자로 3분기 순이익이 38% 증가했으며 95억 달러(약 13조5천917억원)의 세전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아마존 또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평가이익이 비영업 수익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앤트로픽은 총 130억 달러(약 18조5천991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가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가까이 상승한 1천830억 달러(약 261조8천181억원)에 육박한 바 있다. 알파벳의 이익이 투자 가치 변동으로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비상장 기업 투자에서 80억 달러(약 11조4천456억원) 미실현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당시 해당 기업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로 알려졌다.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앤트로픽에 약 30억 달러(약 4조2천921억원)를 투자했으며 2023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8천614억원), 올해 초 추가로 10억 달러(약 1조4천307억원)를 투입했다. 이달 초에는 구글 클라우드가 내년부터 앤트로픽에 특수 AI 칩 100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아마존도 앤트로픽에 80억 달러(약 11조4천456억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레이니어'라는 시스템 아래 AI 데이터센터와 맞춤형 AI 칩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2025.11.02 10:05박서린

"이스라엘, 구글·아마존과 '비밀 신호 협약' 맺었다”

구글·아마존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은 각국 정부로부터 자국 내 이용자 데이터 제공을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런 요구에 대비해 구글·아마존과 '비밀 신호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혹이 해외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이에 이스라엘 재무성과 구글·아마존은 사실이 아니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루는 독립 언론 '+972 매거진'·히브리어 뉴스 사이트 '로컬콜'·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2021년 구글·아마존과 12억 달러(약 1조7천16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님버스(Project Nimbus)'로 불리는 이 계약은 이스라엘이 두 회사의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받는 내용이다. 세부 사항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계약은 당시 구글 내부 법률팀조차 “인권 침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이 입수한 이스라엘 재무성 문서와 협상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계약서에는 이스라엘이 두 기업에 제시한 두 가지 주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이 구글이나 아마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든, 이용 약관 위반을 이유로 사용을 제한할 수 없다'이다. 두 번째는 '다른 나라의 법원이 이스라엘 관련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경우, 그 사실을 이스라엘에 비밀리에 통보한다'라는 내용이다. +972 매거진은 이를 두고 “사실상 법적 의무를 회피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외신은 이 계약이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보다 2년 전 체결된 것이지만, 당시 이미 이스라엘 당국은 “향후 구글·아마존이 인권 침해 문제로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감시나 인권 침해가 논란이 될 경우, 해외 법원이 조사를 위해 이스라엘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은 이런 요청이 있을 때 이스라엘에 몰래 '신호'를 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른바 '윙크 메커니즘(Wink Mechanism)'이다. 이 체계는 국제전화의 국가번호를 이용한 4자리 송금 방식으로 작동했다. 예를 들어, 미국 당국이 데이터를 요청하면 구글이나 아마존은 이스라엘에 미국 국가번호 '1'을 의미하는 1천셰켈(약 44만원)을 송금했다. 일본(국가번호 81)은 8천100셰켈, 아일랜드(353)는 3천530셰켈을 보내는 식이다. 이처럼 중복되지 않는 국가번호 체계를 이용하면, 단순히 송금액만으로도 어느 나라가 데이터를 요청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구글이나 아마존이 이런 요청 사실을 24시간 내에 통보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10만 셰켈(약 4천390만원)을 벌금처럼 지불해야 했다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돼 있었다. 가디언은 이 같은 윙크 메커니즘이 미국 법률상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정부 당국이 요청한 정보에 대해 관련 당사자에게 이를 알리는 행위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스라엘 재무성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기업들에 법률 위반을 강요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구글과 아마존은 이스라엘의 핵심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계약상 의무를 지고 있다”면서 “이 계약들은 비공개 상업 계약이며, 기사 내용에 대응하기 위해 그 구체적인 조항을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 측 역시 “법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장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아마존 대변인도 “고객 데이터 요청에 대해 엄격하고 합법적인 글로벌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밀 유지 의무를 우회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11.02 09:53백봉삼

망 무임승차·조세회피 의혹에도…구글 "성실히 세금 납부"

'망 무임승차'로 비판받는 구글 코리아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 번 질타를 받았다. 인앱결제 수수료는 챙기면서 국내 통신사의 망에 사용료를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법인세 회피 의혹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 과학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망을 사용하면서 왜 구글을 돈을 안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장 좌판에도 자릿세를 내는데, 구글은 (국내 통신사 트래픽 중) 32%를 사용하고 있다”며 “트래픽의 32%를 사용하면 정보량도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업자 트래픽에서 구글은 31.1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와 네이버가 각각 4.88%, 메타가 4.39%, 티빙이 1.92%, 쿠팡이 1.5%로 뒤를 이었다. 그는 “망을 사용했으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망 이용료는 국내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트래픽을 가져오고 그 과정에 있어서 글로벌 백본망, 해저케이블 같은 부분에 (구글이)투자를 하고 있다”며 “또 국내에 있는 ISP(인터넷제공사업자) 업체 안에 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항변했다. 이 의원은 2021년 시작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소송을 언급하며 법원에서 인터넷 접속, 연결 및 유지는 유상의 역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대형 글로벌 CP의 망 이용대가 지불 의무를 인정했으나 이 부분을 무시한 것”이라며 “미국 버라이즌, AT&T, 프랑스 오렌지에는 망 사용료를 주는데 왜 국내 사업자들에게는 이를 이행하지 않냐”고 질책했다. 이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되려면 조치를 해야한다”며 “언제까지 망 사용료 이야기를 해야하냐. 도덕적으로 미안하지 않냐. 남에 땅에서 장사하려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인앱결제 수수료 수취 문제와 구글의 법인세 회피 의혹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글과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소송에서 패소한 사건을 언급하며 “여전히 한국에서는 최대 30%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3자에도 26%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대로 계속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돈은 안내면서 수수료는 챙겨가고 법인세는 제대로 내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며 법인세 회피 의혹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글은 2023년 매출액을 3천653억원으로 신고하고 법인세를 155억원만 지불했다. 반면 9조6700억원의 매출을 신고한 네이버는 4천963억원을 법인세로 납부했다. 이 시기 구글의 실제 매출은 12조1천350억원, 법인세는 6천229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이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으로 매출과 법인세를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황 부사장은 “각국의 조세 규약에 따라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법인 구조, 국제적인 조세 규약에 따른 부분을 감안해달라”고 해명했다.

2025.10.30 17:47박서린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과감한 AI 혁신, 책임감 있는 실행 전제돼야"

[경주=장유미 기자] "우리는 인터넷, 모바일에 이어 지금 세 번째 거대한 기술인 인공지능(AI) 혁명을 거치며 인류 전체의 잠재력이 새롭게 열리는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AI가 전 세계 사람들과 사회에 의미 있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대담한 혁신과 책임감 있는 실행이 전제 돼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은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연사로 참석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이처럼 강조했다. '구글 딥마인드'를 앞세워 AI의 활용 확장성에 대해 설명한 그는 AI가 앞으로 과학적 한계를 돌파하고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칸 부사장은 "단백질 구조 분석은 질병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과정으로, 과거에는 박사 한 명이 논문 한 편을 쓰고 단백질 하나를 분석하는 데만 몇 년이 걸렸다"며 "구글 딥마인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폴드'를 개발했고, 지금까지 2억 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190개국 200만 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오픈소스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의 AI 기반 예측 시스템인 '플루드 허브(Flood Hub)'도 홍수를 최대 7일 전까지 예측할 수 있어 80여 개국, 20억 명 이상의 인구에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AI는 인명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AI가 공공 안전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인적 오류로 인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약 130만 명가량 되는 상황에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서 선보인 '웨이모'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이에 대한 위험을 낮춰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5개 도시에서 운영 중으로, 조만간 일본 도쿄, 영국 런던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칸 부사장은 "'웨이모'는 단순한 편의성이 아니다"며 "모두가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기술 혁신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은 모든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들이 디지털 접근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6천만 명 이상에게 디지털 교육과 기술 훈련을 제공해왔다. 칸 부사장은 "구글은 이제 미래 세대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이번 주에 선보인 '구글 스킬스'도 이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안(ASEAN)과 같은 기관 및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 핵심 기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책임감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경우 모든 운영 단계에서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7세대 탠서 프로세싱 유닛(TPU) '아이언우드'를 사례로 들었다. 이는 구글이 지난 4월 공개한 AI 추론 특화 칩으로, 이전 세대인 '트릴리엄'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됐다. 칸 부사장은 "'아이언우드'는 2018년 첫 CPU 대비 전력 효율이 30배 높다"며 "구글은 지난해에만 '제미나이' 텍스트 모델의 탄소 발자국을 44배 줄이는 성과도 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그는 AI를 두고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더 깨끗한 에너지 미래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학술지 네이처의 연구에 따르면 AI는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5기가톤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칸 부사장은 "우리는 전력망의 전면 가시화를 통해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뉴질랜드, 칠레 등에서 전력 회사들이 우리의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력망에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칸 부사장은 AI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고 정의하고 모두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글에서도 현재 LG AI연구원, 카카오헬스케어, 삼성 등 APEC 경제권 전반의 파트너뿐 아니라 여러 정부 기관들과 함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전환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 어느 때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AI의 국제화에는 규제 체계의 조율도 필수적으로, 국제 공통 표준을 마련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의 약속은 어느 한 기업, 한 나라만으로는 실현할 수 없다"며 "대담하게 혁신하고, 책임감 있게 실행하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AI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핵심 철학"이라고 마무리했다.

2025.10.30 15:48장유미

AI 투자 성적표 받아든 빅테크 3사…구글 호실적, MS·메타 '우려'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나선 빅테크 3사가 나란히 호실적을 냈으나 시장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AI 성과를 입증한 구글은 웃었지만 막대한 투자 비용 부담을 드러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시장의 우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MS, 구글, 메타는 3분기 실적을 일제히 공개했다. 세 기업 모두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매출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가장 긍정적 반응을 얻은 곳은 구글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3분기 매출 1천23억 달러(한화 약 145조원), 주당순이익(EPS) 3.10 달러(한화 약 4천300원)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 1천억 달러 돌파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는 최초의 LSEG 전망치인 매출 998억9천만 달러(한화 약 142조원), EPS 2.33달러(한화 약 3천300원)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과징금 35억 달러(한화 약 5조원)를 포함하고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매출이 152억 달러(한화 약 21조원) 로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검색 광고 566억 달러(한화 약 80조원)와 유튜브 광고 103억 달러(한화 약 14조원) 등 주력 사업도 견조했다. 구글 원 등 유료 구독자도 3억 명을 넘었다. AI 부문 성과도 두드러졌다. 제미나이 월 활성사용자(MAU)는 6억5천만 명으로 챗GPT의 8억 명을 바짝 추격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사업 부문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놀라운 분기를 보냈다”며 "전면적 AI 접근 방식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 777억 달러(한화 약 110조원원), EPS 4.13달러(한화 약 5천800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EPS는 23% 늘었다. 다만 시장은 막대한 투자 비용에 주목했다. MS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349억 달러(한화 약 50조원)로 44%나 폭증한 점이 우려를 샀다. 실적 발표 당일 발생한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도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구적인 규모의 클라우드·AI 공장 건설이 실질적 영향을 창출하고 있다"며 "다가올 거대한 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자본과 인재 양면에 AI 투자를 계속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줬다. 3분기 매출은 512억4천만 달러(한화 약 72조원)로 예상치인 494억 달러(한화 약 70조원)보다 높았으나 EPS가 1.05달러(한화 약 1천500원)에 그쳤다. 월가 예상(6.69달러)을 한참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이는 일회성 세금 비용 탓이다. 메타는 트럼프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시행에 따른 법인 대체최저세 영향으로 159억3천만 달러(한화 약 22조원)를 충당금으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분기 순이익은 27억900만 달러(한화 약 3조8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3% 급감했다. 제시 코언 인베스팅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 실적은 회사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투자자들의 단기 수익 기대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본적인 사업 성과는 견실함에도 AI 지출 증가와 세금 조정이 결합돼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30 10:24조이환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모바일 넘어 PC에서 이용 가능

삼성전자가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30일 새롭게 공개하고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제공한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으로 이제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을 넘어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 인터넷은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패스에 안전하게 저장된 개인 정보의 동기화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한 로그인 및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설정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추적 방지 기능이 PC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쿠키 등을 활용한 제3자의 트래킹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웹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 주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모바일과 PC 간 강화된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PC로 사용 환경을 확대했다"며, "향후 단순한 PC 브라우저를 넘어, 사용자가 일일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지 않아도 개인화된 브라우저 경험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AI 브라우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추후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2025.10.30 09:51전화평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출시 8일만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출시 8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키텍트'는 지난 22일 출시돼 꾸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출시 초반 100위권대로 출발한 구글 매출 순위는 단숨에 10위권까지 도약했고, 이후 8일 만에 이번 성과를 거뒀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단일 채널 심리스 월드가 특징이다. 협동과 도전 중심의 콘텐츠에 비행·수영·등반 등 제약 없는 이동 시스템으로 자유로운 탐험도 가능하다. 드림에이지는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출 1위 기념 특별 보상을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상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급되며, 1차 보상으로는 ▲중급 코스튬 소환 상자 10개 ▲중급 팬텀 웨폰 소환 상자 10개 ▲100만 골드가 제공된다. 이용자는 '김실장 핫라인' 게시글 내 쿠폰을 사용해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2차 보상으로는 ▲코스튬 소환 쿠폰 10개, ▲팬텀 웨폰 소환 쿠폰 10개가 지급될 예정이며, 지급 일정과 방법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별도 안내될 계획이다. 드림에이지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콘텐츠 완성도 향상과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에는 클랜 대항전인 '신석 점령전'이, 11월 12일에는 '월드 거래소 도입'과 '외형 변경권' 등 주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2022년 출범한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셔로서 처음 선보인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드림에이지는 이를 계기로 개발·운영·퍼블리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30 09:26정진성

[현장] "몇 분 만에 엔딩 교체"…AI 만난 영상 편집, 실시간 마법 시연

[로스앤젤레스(미국)=조이환 기자] "인공지능(AI) 도구는 퍼즐 조각과 같습니다. 창작자가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집어 들어 세상을 만드는 것이죠." 영국의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든 바움은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어도비 맥스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라이브 시연을 시작하며 자신이 전날 게시했던 영상의 엔딩에 청중이 단 댓글에서 영감을 받아 실시간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바움은 자신이 어제 올린 '석상과 싸우는' 영상에 달린 "적들이 연인이 되는 반전을 기다렸다"는 댓글을 화면에 띄웠다. 그는 "이 댓글이 속편에 대한 좋은 영감이 될 수 있겠다"며 즉석에서 '석상 적이 갑자기 키스를 하려고 달려드는' 반전 엔딩 제작에 돌입했다. 그는 먼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보드'에서 기존 영상 클립을 불러왔다. 영상 속 석상이 명확히 보이는 프레임과 사막 배경 프레임을 각각 캡처해 보드 위에 꺼내 놓으며 "퍼즐 조각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핵심 이미지 생성에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나노 바나나' 모델이 사용됐다. 바움은 "대리석 석상이 (키스하기 위해) 입술을 오므리고 사막 폭풍 속을 카메라를 향해 달려온다"는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앞서 캡처한 석상 이미지를 레퍼런스로 지정했다. 그는 "무서우면서도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며 생성된 이미지를 보드에 추가했다. 바움은 '변형(Vary)' 기능을 사용해 다양한 변형 이미지를 순식간에 생성했다. 그는 결과에 대해 "때로는 마법 같고 때로는 완전히 정신 나간 결과가 나오지만 그게 재미"라고 설명했다. 최종 엔딩 영상 제작에는 구글 '비오 3.1' 모델이 동원됐다. 그는 "비디오, 대리석 석상이 사막에서 카메라를 쫓아 빠르게 달려와 렌즈를 향해 입술을 오므리고 렌즈에 키스한다"는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앞서 생성한 이미지를 첫 프레임으로 지정하고 '비오' 모델의 오디오 동시 생성 기능을 활성화했다. 영상이 생성되는 동안 바움은 '사운드트랙 생성' 툴로 이동했다. 그는 분위기를 '드라마틱', '업비트', '코믹'으로, 스타일을 '클래식', '시네마틱'으로 설정했다. 특히 목적에는 댓글에서 영감을 받은 "적에서 연인으로 스토리"라고 직접 입력해 눈길을 끌었다. AI가 생성한 4개의 트랙 중 그는 극적인 첫 번째 트랙을 선택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자 바움은 웹 기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를 열었다. 기존 실사 영상 마지막 부분과 '비오'로 생성한 '키스 엔딩' AI 영상을 타임라인에 배치했다. 두 영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자 그는 즉석에서 AI로 전환 장면 생성에 나섰다. 그는 두 클립 사이에 플레이헤드를 놓고 '생성 설정'을 열었다. 전환 장면의 첫 프레임은 앞선 실사 클립의 마지막 프레임으로, 마지막 프레임은 뒤따를 AI 클립의 첫 프레임으로 지정했다. 이어 "슬로우 모션, 석상이 모래 깊은 곳에서 나타나 카메라를 향해 매우 느리게 달려오기 시작한다"고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바움은 "현재 베타 버전은 5초 길이 제한이 있다"며 "프롬프트에 '슬로우 모션'을 반복해서 넣어 길게 생성한 뒤 에디터에서 속도를 200%로 높여 원하는 길이를 맞추는 팁을 사용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생성된 전환 장면과 앞서 만든 사운드트랙까지 타임라인에 추가되자 모든 준비가 끝났다. 최종 실사 영상은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기존 영상에서 주인공과 싸우던 석상이 장면 전환 후 모래 속에서 천천히 나타나 달려오더니 갑자기 입술을 오므리고 카메라 렌즈에 키스하는 코믹한 반전 엔딩에 청중은 큰 박수를 보냈다. 바움은 "이 모든 과정이 단 몇 분 만에 이뤄졌다"며 "호기심을 화면 위의 무언가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구가 아닌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5.10.30 02:55조이환

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학계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할 경우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술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학계 우려가 나왔다. 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언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고정밀지도반출과 관련해 공간정보분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된 논문 및 연구자료를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빈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측량학회 회장, 유중희 전 측량기술사 회장, 신상호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본부장,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은 올해 2월 구글이 한국 정부에 2011년,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현재는 1대 2만5천 축적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 정밀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글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모르는 분야 함부로 말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임 부연구위원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고정밀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용처에서 벌었던 돈을 다시 투자해 구축으로 돌아가야지만 선순환 구조가 생기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발전한다”며 “플랫폼의 관점에서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간 정보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본 투자가 필요한 데 이것이 끊기면 결국 만들어지는 공간 정보 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죽어버리는 길과 동일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지지한 두 개의 논문에 대해 “제시된 경제적 효과가 허점”이라며 반박했다. 구글 맵이 반출되면 관광산업 규모가 2년간 226억 달러(약 32조3천79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A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여행자의 비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구글 맵 사용자 비중이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B 논문에 관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글 맵 사용 비중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데다 2년간 관광객 증가분을 과다하게 추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임 부연구위원은 “화가 날 정도”라며 “너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논문을 쓴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 논문의 경우 지난달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주장하는데 근거로 활용한 자료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해당 논문을 인용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공간정보 분야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18조4천600억원의 추가 매출과 연평균 12.49%의 성장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지도 데이터 반출 혹은 거절,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고정밀지도를 개방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5년으로 제시하면서 “연착륙 비용을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구조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도 반출하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로…자생력 먼저 갖춰야” 이어진 토론에서 김석종 회장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 민간업체의 막대한 예산과 핵심 인력이 투자됐다. 구축은 한국이 하고 활용성은 구글이 가져가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져가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겠냐”면서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술 주권 훼손 여부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내 데이터는 가져가되 법인세는 회피하려는 구글의 행태와 관련 법 제도, 관리 체계의 미비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원대 회장은 “(지도와 관련된) 안보 문제에서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1: 5천의 고정밀지도가 있으면 세세한 정보 정도가 아니라 공격 목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다른 나라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이를 주지 않으니 서비스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간 정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 보안시설에 대한 좌표를 넘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면서 “국가 안보보다 관광이 우선시되고 경제적인 효과가 우선시 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중희 회장은 “민간 기업이 요구한다고 해서 (고정밀지도를) 내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 자산과 산업 생태계를 내주는 격”이라며 “이런 인프라를 갖고 다른 산업에 침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약 지도 반출이 진행된다는 한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개선과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 기술적 종속과 함께 광고, 상권 데이터, 자율주행, 물류 및 배달 플랫폼 기술, 클라우드 AI 등의 산업을 그들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진무 교수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어준 후 자국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은 프랑스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 내어주고 나면 바이두는 어떻겠냐. 중국과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공간정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9:26박서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쿠팡 등 미국 상장사 건들지마"...美 트럼프 행정부, 韓 규제 발끈

"실제 명장 음식 95% 재현"…콘서트 같은 '컬리푸드페스타' 가보니

세계관 전시부터 오세득 셰프 햄버거까지...'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가보니

전동화 속도 줄고 SDV는 격차…딜레마 빠진 현대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