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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수출액, 역대 5월 최대실적 기록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역대 5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의 선방으로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ICT 분야 수출까지 역대 5월 최대 실적을 세웠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0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ICT 수입액은 115억3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3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은 208.8억 달러로 전년 동월(190.4억 달러) 대비 9.6%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115.3억 달러로 전년 동월(114.7억 달러) 대비 0.5%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9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대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 부분이 눈길을 끈다. 먼저 반도체 수출액은 13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2% 늘었다. D램 고정가격 반등과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DDR5, HBM 수출 호조가 지속된 결과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5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10억5천만 달러로 2.8% 늘었는데, 미국의 관세 예고에 따라 스마트폰 완제품 비축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12억 달러로 선제적인 SSD 재고 비축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가 감소한 부분이 해소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억 달러로 미국의 전장용 수요와 인도향 5G 장비 수요의 호조 영향이 컸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75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8% 줄어든 수치다. 베트남향 수출액은 35억5천만 달러로 15.7%, 미국향 수출액은 22억9천만 달러로 7.2% 늘었다.

2025.06.12 11:27박수형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통상·산업·에너지 망라 '대미협상 TF' 범부처 확대 개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통상·산업·에너지를 망라해 '대미협상 TF'를 범부처로 확대 개편하고 우리 측 실무 수석대표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미 협상을 위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어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지금부터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협상'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5년간 한미 상호 호혜적인 산업·통상·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로이 구축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등 한미 간 첨단 기술협력,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2년여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일하면서 그간 한국경제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던 글로벌 통상질서의 판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곡점에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구조가 바뀌는 세상에서는 우리도 구조를 바꿔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또 “맨땅에 헤딩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수출입국'과 '산업강국'을 만들어 온 '상공부 DNA'를 가진 도전적 근성을 가진 산업통상 인재들을 이 나라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AI 반도체·바이오·자동차·에너지전환 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산업정책과 통상정책이 시너지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5.06.12 11:24주문정

조이시티, '3on3 프리스타일' 신규 캐릭터 마리솔 업데이트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12일 농구 게임 '3on3 프리스타일'에 신규 캐릭터 '마리솔'을 업데이트하고 신규 콘텐츠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마리솔은 외곽과 인사이드를 오가는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춘 파워 포워드로, 고아원에서 자란 친구 '네이선'과의 서사를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이 캐릭터는 측면 외곽에서 강력한 슈팅 능력과 페이크 돌파 기술을 보유해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으며, 팀원 네이선의 공격 루트를 보조하는 서브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수비에서는 '블라인드 페이스업' 스킬을 통해 상대의 슛 성공률을 낮추고, 특정 상황에서 공을 스틸할 수 있어 전방위에서 활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름 시즌을 맞아 3대3 모드의 '여름 리그'가 시작됐으며, 오픈 시간 동안 승수를 누적해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로비 플레이에서는 초보 유저가 이전보다 자연스럽고 편하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3on3 프리스타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2 11:11강한결

딥엘, 엔비디아 GB200 DGX 슈퍼팟 시스템 상용 구축

- 딥엘 언어 AI 플랫폼, 생성형 기능 고도화 및 사용자 경험 향상 기대- 기존 194일 소요되던 웹 전체 번역 18.5일만에 가능 파리, 2025년 6월 12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선도 기업 딥엘(DeepL)이 엔비디아 DGX GB200 시스템 기반 DGX 슈퍼팟(DGX SuperPOD)을 도입,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딥엘은 기존 194일이 소요되던 '웹 전체 번역'을 단 18.5일 만에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구 역량과 제품 성능 면에서 유례없는 진보를 이룰 전망이다. 한편 해당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시스템은 유럽에서는 첫 도입 사례이며 파트너사인 스웨덴 소재 에코데이터센터(EcoDataCenter)에 설치돼 운영된다. DeepL first to deploy NVIDIA DGX SuperPOD with DGX GB200 systems in Europe. Photo credit: NVIDIA 연구 및 혁신 가속화 신규 클러스터는 딥엘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자사 제품 라인 확장에 기여하는 생성형 기능을 크게 개선•구현한다. 딥엘은 이번 인프라 향상을 통해 가능해진 새로운 모델 훈련 방식을 기반으로 보다 상호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딥엘 사용자들은 ▲더욱 정교해진 번역 품질 및 뉘앙스 포착 ▲속도 및 상호작용성 개선 ▲생성형 AI 기능 강화 등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멀티모달 모델이 향후 딥엘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장기적 비전은 사용자 개개인의 맞춤형 경험을 중점으로 생성 기능 및 개인화 옵션의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기술적 진보 새로운 모델 학습과 기능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엔비디아 DGX GB200 시스템은 수랭식 랙 스케일 구조와 수만 개의 GPU 확장성을 갖춰,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AI 모델 운용에 최적화 돼있다. 딥엘의 세 번째 DGX 슈퍼팟인 기존 이번 구축은 이전 플래그십 슈퍼컴퓨터 '딥엘 머큐리(DeepL Mercury)'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딥엘 창업자 겸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는 "딥엘이 시장 내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성능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대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며, "이번 슈퍼팟 구축으로 이뤄진 연구 인프라와 최신 기술의 결합은 딥엘의 기존 제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롭고 획기적인 신제품 구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 흐름 속에서 딥엘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최고 수준의 번역 퀄리티 지원 이번 인프라 도입으로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도를 선보일 전망이다. 새 클러스터의 주요 성능 업데이트 지표는 다음과 같다: 웹 전체 번역 소요 시간: 기존 194일 → 18.5일(24시간 구동 기준) 옥스퍼드(Oxford) 영어 사전 전체 번역 소요 시간: 기존 39초→ 2초 세계 최장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마르셀 프루스트 作)』 번역 소요 시간: 0.95초 → 0.09초 전체 텍스트 처리가능양: 이전 대비 30배 증가 엔비디아 DGX 시스템 부사장 찰리 보일(Charlie Boyle)은 "유럽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을 이루며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AI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제 딥엘은 우리의 최신 AI 인프라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언어 AI의 혁신을 앞당기고 유럽과 전 세계 사용자에게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eepL 소개 ]   딥엘(DeepL)은 전 세계 기업이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 그리고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딥엘의 AI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용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각 언어의 특징에 맞춤화되어 전 세계 기업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고 시장을 확장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07917/DeepL_NVIDIA.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5.06.12 11:10글로벌뉴스

SKT 유심교체 실제 대기자 200만 아래로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722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 안내를 받고 일주일간 매장을 찾지 않는 이들을 제외하면 예약 대기자 수는 200만 명 아래로 줄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1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날 22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0시 기준 누적 교체 가입자는 72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약 잔여 대기자는 247만 명인데, 교체 안내 연락을 받고 일주일간 매장을 찾지 않고 있는 가입자들이 48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이번 주에 190만 장의 유심 카드를 확보하고 다음 주에 160만 장을 더해 총 350만 장의 유심 카드를 확보하게 된다”며 “잔여 예약자 247만 명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약자 대상 유심 교체를 완료하더라도 100만 장 이상 유심 재고를 확보하는 상황이기에, 예약자 교체가 끝난 뒤에도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을 바꿔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심 교체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도서벽지 등에 찾아가는 서비스와 국군 장병 대상 유심 교체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어제(11일)까지 총 173곳, 중복을 포함한 211곳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돕고 있고, 6월 말까지 300여 곳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가입자를 고려해 복지센터 등에 찾아가도록 하겠다”며 “유심 교체를 위해 휴가나 외박을 못나오는 최전방 부대원은 국방부 요청에 따라 1만3천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민 대상으로 침해사고와 관련해 정보보호와 대응 현황에 대한 통합 안내 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16일 T월드 내에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통합 안내 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침해사고 정보를 일목 요연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SK텔레콤의 대응 조치 현황을 자세하고 쉽게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2 11:09박수형

코웨이, 메가스터디교육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 메가스터디교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웨이와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을 위한 제휴 혜택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코웨이는 1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코웨이 본사에서 메가스터디교육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웨이의 대고객 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양사 간 마케팅 제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웨이 렌탈 고객과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가입 고객은 메가스터디의 교육 서비스를 무료 체험 및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혜택은 ▲유아·초등·중등 대상 온라인 강좌 무료 체험 ▲고등학생 대상 메가스터디교육 온라인 강의 10% 할인 ▲러셀 및 메가스터디학원 수강료 10% 할인 등이다. 코웨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전용 제휴 혜택을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코웨이 고객만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과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하고 차별성 있는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1:08신영빈

퀄컴, 8월 말 고려대-MS와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 진행

퀄컴이 오는 8월 27일 고려대학교,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2025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은 온디바이스 AI 응용프로그램으르 개발하는 해커톤 행사로 미국과 중국, 인도와 영국,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엣지 AI 기반 생산성 향상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진행한다. 참가 자격은 2인 이상 5인 이하, 만 19세 이상 국내 대학(원) 재학생이며 고려대학교 재학생을 최소 1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스냅드래곤 X 프로세서 탑재 코파일럿+ PC에서 실행 가능한 창의적인 AI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해커톤 제안서와 설명 동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예선이 이달 30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본선은 8월 27일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고려대학교측 담당자인 이인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퀄컴과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접목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해커톤 참가 자격과 행사 정보는 퀄컴코리아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2 11:04권봉석

"25달러에 남의 계좌 털었다"…해커 양산하는 피싱키트, 메신저 거래 '활발'

피싱 공격을 실행할 수 있는 '피싱 키트(Phishing Kit)'가 메신저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사이버 범죄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 공격과 데이터 유출 같은 보안 사고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이에 따른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노드VPN에 따르면 '피싱 키트'는 현재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 앱에서 25달러(한화 약 3만5천원) 이하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요 도구로 자리잡았다. 피싱 키트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웹사이트 제작 도구, 이메일 템플릿, 연락처 리스트 등이 포함된 사전 제작형 악성 패키지다.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없어도 실제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나아가 랜섬웨어 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다. 피싱 키트는 신원 도용, 계좌 탈취, 악성코드 유포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며 감염된 기기는 완전히 통제 당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격이 더욱 조직화되면서 '피싱 서비스(PhaaS, Phishing-as-a-Service)' 플랫폼까지 등장하고 있다. PhaaS는 호스팅부터 피해자 타깃팅까지 공격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피싱을 하나의 사업처럼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 사이버 위협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노드VPN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사이버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사칭한 사이트는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였다. 특히 이들 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URL은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으며 작년 한 해 동안에만 8만5천 건 이상의 가짜 구글 URL이 발견됐다. 황성호 노드VPN 지사장은 "피싱 공격은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라며 몇 가지 예방 수칙을 권장했다. 먼저 의심스러운 링크는 철자나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무료 동영상 사이트는 악성코드나 개인정보 추적기가 숨어 있을 수 있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계정 보안을 위해 다중 인증(MFA)을 설정하고, 스팸 메일이나 의심스러운 제안∙긴급 요청이 담긴 이메일은 발신자를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또 파일을 다운로드 하기 전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정보 추적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기기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 지사장은 "피싱 키트와 PhaaS(서비스형 피싱)는 기술력이 없는 사람도 손쉽게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범죄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며 "이로 인해 사이버 범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 방식 또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경각심을 가지고 보안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2 11:03장유미

40도 폭염에 맨바닥서 자고 영양실조…수단 난민 인도주의 위기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수단 국경과 인접한 차드 동부 소재 티네 경유 캠프와 인근 난민캠프에서 신규로 도착하는 수단 난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수단 주민들은 북다르푸르에서의 공격 및 폭력 사태를 피해 왔다. 지난 4월 말부터 약 4만 명의 난민이 엘 파시르와 인근 실향민 캠프에서 출발해 차드 와디피라주에 있는 티네 지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MSF는 티네 경유 캠프와 티네 진입로에서 영양실조 검사와 예방접종 실시를 비롯해 캠프 내 보건지소에서 매주 900건 이상의 진료를 제공해 오고 있다. 보건지소 내 5세 미만 아동의 포괄적 영양실조율은 29%에 달한다. 이 가운데 9%는 중증영양실조를 앓고 있다. 홍역도 발병한 상황에서 여러 예방접종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캠프 내 보건지소에서 임신부 및 성폭력 생존자 치료도 이뤄지고 있다. MSF는 중증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용 화장실 추가 설치 및 치료식과 필수품의 추가 배급도 준비하고 있다. 매일 6만 리터의 물을 배급하고 있지만 이는 필요량의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다. MSF는 티네 경유 캠프, 이리디미 캠프, 와디피라 소재 난민캠프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리디미 캠프는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황. 때문에 MSF는 이리디미 보건센터 지원도 시작했다. 쿨부스(Kulbus)와 비락(Birak) 등 수단 국경에 인접한 차드 지역에서는 이동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티네에 도착한 피난민 중 일부는 영양실조 상태다. 또 북다르푸르이나 차드로 이동하는 중 폭력 행위에 노출돼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 대다수는 엘 파시르 및 국내 실향민을 위한 잠잠 캠프에서 온 여성과 아동들. 이들은 피란 이전부터 신속지원군의 봉쇄 조치로 기아에 시달려 왔다. 기근검토위원회는 잠잠 캠프는 수개월째 기근이 만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세의 한 난민 여성은 MSF에 폭력과 폭격을 피해 여러 마을을 지나 티네에 도착했지만, 식량과 물을 구하기 어렵고 며칠째 같은 옷을 입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4월 이후 7만 명이 넘는 새로운 난민이 차드에 도착하고 있다. 티네 경유 캠프만 현재 1만8천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40도 폭염에도 맨땅에서 잠을 자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차드는 이미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80만 명 이상은 2년 전 분쟁이 시작된 이후 도착한 수단 출신 피난민들이다. 차드 지역의 협력과 연대에도 불구하고 티네 경유 캠프와 기타 와디피라 소재 난민캠프에서 수요가 막대해 구호품 배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차드 동부의 재정 위기도 인도주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수단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더 많은 주민이 차드로 피란하길 희망하고 있다. 클레어 산 필리포 MSF 수단 긴급대응 코디네이터는 “수단 난민들은 탈진 상태로 도착하고 있다”라며 “대다수는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어 즉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여 주체들과 국제연합(UN), 구호 단체들이 식량‧피난처‧위생‧정신건강 서비스 등 의료지원을 제공 및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우기가 되면 생활 여건이 악화하고 질병이 확산해 식량 불안정 및 위생 환경 문제가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했다.

2025.06.12 10:55김양균

하이브IM '인더섬 with BTS', FESTA 2025 참가… 기념 이벤트도 풍성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인더섬 with BTS'가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FESTA 2025'에 공식 오프라인 부스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더섬 with BTS' 부스에서는 게임 속 방탄소년단 캐릭터와 열대섬 분위기를 활용한 오프라인 콘텐츠가 제공된다. 현장 이벤트 미션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럭키박스를 통해 피규어, 티셔츠, 캐릭터 디자인백 등이 증정된다.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게임 내에서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게임 속 광장은 FESTA 테마로 새롭게 단장됐으며, 참가하지 못한 팬들도 온라인 접속만으로 축제 분위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오는 7월 8일까지는 'FESTA 2025 머치 이벤트'도 열린다. 출석이나 레벨 클리어 등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피규어, 후드 재킷 등 공식 머치를 획득할 수 있다. 누적 응모권 개수에 따라 무제한 하트, 폭탄&로켓, 더블 팽이 등 인게임 아이템도 제공된다. 6월 24일까지는 출석 이벤트를 통해 FESTA 기념 프로필 이미지가 지급되며, 게임 내 퍼즐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로 '테크웨어' 콘셉트의 코스튬 세트도 얻을 수 있다.

2025.06.12 10:54강한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희소성과 기여'로 득템의 재미 극대화

"MMORPG의 핵심 재미 중 하나가 리워드 경험(RX), 즉 보상의 재미입니다. 메이플스토리N은 이 RX의 극대화를 위해 원작의 핵심 스타일을 유지함과 동시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희소성 기반의 경제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넥슨스페이스 라이브서비스실의 이강석 실장은 12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여정과 비전'을 주제로 기존 MMORPG와는 다른 구조의 게임 생태계를 설계한 배경과 성과를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기존 메이플스토리 IP를 바탕으로 구축된 블록체인 생태계로 아이템은 모두 한정 수량으로 존재하며 자유롭게 거래된다. 메이플스토리N은 이 생태계를 활용한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지난달 15일 글로벌 출시됐다. 이 실장은 "현실 경제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 자산도 희소성과 수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치가 결정되도록 설계했다"며 "이는 게임사 개입을 최소화한 구조로 캐시샵을 전면 폐지하고 아이템 발행 권한 역시 커뮤니티에 나누고 있다"고 메이플스토리N을 소개했다. 유틸리티 토큰 'NXPC'를 중심으로 설계된 보상 구조도 특징이다. NXPC는 게임 내 NFT 획득과 거래, 변환에 사용되며 플레이어·크리에이터·기여자 등 생태계 참여자의 활동량을 기준으로 자동 분배된다. 또한 NXPC는 고정 비율로 통화 '네소(NESO)'로 변환 가능하며 실제 아이템 구매와 연동된다. 메이플스토리N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아발란체 기반 활성 지갑 수는 일주일 만에 549% 증가했으며 SBT 민팅 수는 170만 개에 달해 아발란체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NXPC의 시가총액은 4억 4천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출시 후 2주간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량은 400만 달러, 거래된 아이템 수는 260만 개, 누적 거래 횟수는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실장은 "지갑 수 증가와 높은 거래량은 NXPC가 실제 게임 내 사용성과 효용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특히 NXPC에서 NESO로의 전환은 200만에 달한 반면, NESO에서 NXPC로의 전환은 62만에 그치며 코인이 생태계 안에서 실제로 소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실시간 운영 체계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중심으로 한 게임 운영 전략도 병행 중이다. 이 실장은 "메이플스토리N은 단순히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공지, 트위터, 미디엄 등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면서 문제 상황을 즉각 반영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 자산의 희소성과 가치가 핵심인 만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대응도 강화했다. 실제로 최근 일일 제재 수가 7만 건을 넘긴 사례도 있으며 이는 보안 시스템과 이상 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제재 체계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자체 생태계를 넘어서 다양한 게임 및 크리에이터 참여를 허용하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20개 이상의 빌더가 API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앱을 준비 중이며 게임 외부에서도 NFT 강화 및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넥슨이 보유한 타 IP의 온보딩도 추진 중이다. 내부 IP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게임을 넘어선 Web3 게임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실장은 마지막으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과거 웹2 게임처럼 개발사가 독점하고 유저가 소비하는 구조가 아닌 크리에이터·플레이어·기여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기여와 보상 중심의 웹3(Web3) 게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2 10:52남혁우

위메이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블록체인 게임 2종 온보딩 계약 체결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사이프러스·홍콩 소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블록체인 게임 2종의 위믹스플레이(WEMIX PLAY)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프러스 개발사 101XP의 '아바타 라이프–러브 메타버스(Avatar Life–Love Metaverse)'는 800종 이상의 의상과 다양한 외모로 꾸미는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1천500종 가구로 장식하는 집 인테리어, 친구 맺기 등 일상생활을 가상 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소셜 시뮬레이터 게임이다. 2021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원작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60만 명, 일일 활성 이용자(DAU) 20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1XP는 위메이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색다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들 판타지(Idle Fantasy)'는 홍콩 개발사 게임위너(Game Winner)가 개발한 수집형 방치 RPG다. 202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 매출 1천9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용자는 구세의 영웅으로 변신해 팀을 이끌고 심연의 괴물을 물리쳐 잃어버린 세계를 구하는 독특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 완성도 높은 게임을 온보딩하기 위해 국내외 개발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위믹스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2 10:51강한결

bhc, 자사앱 사전예약 서비스 '뿌리오더' 전국 도입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사앱 사전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를 오는 7월부터 전국 매장에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뿌리오더는 bhc 자사앱에서 제공하는 예약주문 기능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는 앱 회원 중 '뿌리미엄(Lv.3)' 등급 이상의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복날·명절·주말 등 주문이 집중되는 시기에도 대기 없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약은 수령일 기준 이틀 전부터 가능하며, 수령 시간은 3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1회당 최대 1마리까지 예약할 수 있고, 치킨을 포함한 주문에 한해 사이드 메뉴도 함께 예약 가능하다. 다만 콜팝류 단독 예약은 제한되며, 취소는 수령일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bhc는 지난달 제주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다음 달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회사 측은 주문 분산 효과로 인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bhc는 한 달간 '뿌리미엄' 바로 아래 등급인 '뿌렌즈(Lv.2)' 고객에게도 한시적으로 뿌리오더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층의 서비스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앱 기반 고객 등급제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bhc 관계자는 “뿌리오더는 충성 고객을 위한 맞춤형 편의 기능”이라며 “자사앱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0:49류승현

김정호 KAIST 교수 "2038년엔 HBM이 AI컴퓨팅 핵심될 것"

오는 2038년 쯤되면 AI컴퓨팅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HBM이 3년 단위로 성능이 2배이상 개선된다는 'AI 스케일링 법칙'의 근거도 제시됐다.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난 11일 열린 '차세대 HBM 로드맵(2025~2040) 버전 1.7 기술 발표회'에서 "HBM은 열과 전기 에너지와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0년 초반부터 HBM을 연구, 'HBM 대부'로 불린다. 김 교수는 첫 설명에서 살바도르 달리 화풍으로 사람과 로봇 얼굴을 합성한 오픈 AI 생성 그림을 보여주며, "결국은 인간의 노동을 AI가 상당부분 대체할 것"이라며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00년 초반 반도체 스택을 얘기하며 HBM이 고속 계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같은 얘기가 AI 산업화 등에 힘입어 현실이 됐다"며 "향후 15~20년은 HBM이 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 교수는 또 반도체 생존과 국가안보가 HBM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언급도 내놨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90% 장악하고는 있지만, 시스템 IC를 비롯한 그 외 분야의 기술 및 시장확장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지속적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입니다." 김 교수는 HBM 미래방향에 대해 "3년마다 대역폭(배선(I/O)갯수, 데이터 전송속도)이 2배로 개선될 것"이라며 "대역폭이 2026년 출시될 HBM4의 경우 초당 2TB이지만, 3년 뒤인 2029년 HBM5에서는 초당 4TB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 이후엔 3년마다 2배를 넘는 속도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2035년 HBM7 대역폭이 초당 24TB, 2038년 HBM8에서는 64TB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김 교수는 "10~20년 뒤에는 파라미터가 1천조까지 갈 것"이라며 "데이터 통신 속도가 100Gbps를 넘어서면 데이터 전송방식이 광통신으로 바뀔 것"으로 예견했다. 이어 ▲3D 메모리 근접 컴퓨팅 구조(윤지원 박사과정) ▲멀티-타워 HBM 구조 (김태수 석사과정) ▲냉각위한 임베디드 쿨링 구조 (손기영 박사) ▲LLM 을 활용한 HBM 디자인 AI 에이전트(김근우 박사과정) 등 21명의 석, 박사생들이 각각의 주제를 발표했다. 세대별 HBM 구조와 성능, 특성 ▲데이터 대역폭 확장을 위한 TSV와 인터포저 ▲딥 에칭 기술 등과 전기적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냉각용 TSV 기술 등도 함께 소개된다. 21명이 발표했다. 윤지원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생(박사과정)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HBM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미래라는데 더 확신을 갖게 됐다,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HBM 중심의 국가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6.12 10:44박희범

네오위즈, 'P의 거짓' 공식 한글판 아트북… 펀딩 목표액 2천% 초과 달성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10일 '와디즈'에서 진행한 'P의 거짓' 공식 한글판 아트북 펀딩이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의 2천%를 초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펀딩에서는 'P의 거짓' 한글판 아트북을 중심으로, 한정판 소피아 피규어와 렌티큘러 카드가 함께 공개됐다. 펀딩 오픈 이후 소피아 피규어가 포함된 리워드 상품은 단 10분 만에 100개 전량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트북 역시 준비된 수량의 75% 이상이 소진되며 P의 거짓의 강력한 국내 팬덤을 입증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와디즈 '실시간 베스트' 1위에도 올랐다. 회사 측은 펀딩 흥행 요인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다는 점을 꼽는다. 소피아 피규어는 '357파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김태기 작가가 전 과정 수작업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7일 출시된 DLC 'P의 거짓: 서곡'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관심이 펀딩 참여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펀딩을 통해 단순 게임 플레이를 넘어 P의 거짓 세계관에 대한 국내 팬분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6월 7일 DLC 'P의 거짓: 서곡'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한국 전체 부문 1위, 전 세계 유료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12 10:38강한결

'중력' 이해하는 AI 등장…메타, 물리 세계 추론 AI '브이-제파 2' 공개

메타가 3D 환경과 물리적 객체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 12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월드 모델'이라는 명칭의 오픈소스 AI 모델 '브이-제파 2'를 공개했다. 월드 모델은 AI가 중력과 같은 물리적 세계의 규칙을 스스로 학습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계획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구현하는 브이-제파 2는 100만 시간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측은 "월드 모델은 실제 카메라로 촬영된 짧은 영상 한 편만으로 장면 내 물체의 3D 구조, 움직임, 물리 법칙 등을 학습한다"며 "마치 인간이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추론하듯 AI도 주변 환경을 직관적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메타에 따르면 일부 벤치마크에서 브이-제파 2가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모델보다 추론 연산 속도가 30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이 기술이 앞으로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은 물론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실용적인 AI 기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메타는 브이-제파 2를 자율주행차 및 로봇공학 등 복잡한 실시간 판단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 적용·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메타의 얀 르쿤 수석 AI 과학자는 "월드 모델이 로봇 공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AI 에이전트가 엄청난 양의 로봇 훈련 데이터 없이도 집안일과 물리적 작업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2 10:36한정호

소니, NHL과 다년간 영상 기술 파트너십 체결

소니는 12일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와 영상 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수 년간 데이터 시각화, 피사체 추적 기술을 이용해 선수와 심판, 시청자와 방송사 등 다양한 당사자의 NHL 경험 발전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NHL은 소니 계열사 비욘드 스포츠(Beyond Sports)를 통해 NHL 애니메이션 데이터 시각화 영상 제작을 늘리는 동시에 피사체 측정/추적 기술 '호크아이' 활용을 확대한다. NHL과 소니 비욘드 스포츠는 2018년, NHL EDGE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기회 모색을 위해 여러 프로젝트에서 처음 협력했다. 소니 비욘드 스포츠의 애니메이션 데이터 시각화 전문성은 NHL이 새로운 IP 기반 콘텐츠를 전달하며 데이터를 강력한 팬 경험으로 전환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NHL은 2015년부터 NHL 경기장 32개 전체에 다시 보기 영상과 후반 작업 콘텐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와 이를 기반으로 한 동기화 다각도 리플레이 기술(SMART) 서비스를 설치했다. 광학 추적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라이브 NHL 애니메이션 데이터 시각화, 후반 작업 콘텐츠 및 다시 보기 기술을 생성하는데 필수적이며, 모바일 앱 및 XR과 관련해 개발 중인 미래 경험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소니 제품 및 기술에 투자해 NHL 팬은 물론 코치, 심판, 선수 및 방송사들의 NHL 경험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관계자는 "소니는 이미징과 방송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데이터 시각화 및 트래킹 혁신에 이르기까지 기술을 통해 스포츠의 미래를 만드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12 10:36권봉석

국내 SW 5사, 'AI 데브옵스 연합' 출범…개발 전면에 AI 배치

국내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융합 혁신 기업들이 AI·클라우드 전환(ACx)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나섰다. 토마토시스템은 온앤온정보시스템·플로우컨트롤·칠로엔·메타빌드 등과 'SW+AI 융합 혁신기업 연합'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메타빌드 제2사옥 4층 AI·클라우드·데이터 연계플랫폼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다. 참여 기업들은 기획부터 개발·배포·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접목한 'AI 융합형 데브옵스(DevOps) 체계'를 공동 구축 중이다. 온앤온정보시스템은 백엔드 코드 자동 생성, 토마토시스템은 UI 자동 생성, 메타빌드는 연계·테스트 데이터 자동 생성, 플로우컨트롤은 프로세스 모델링과 실무자 지원 기능, 칠로엔은 AI 뮤직서비스를 맡고 있다. 이같은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단순히 사람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실질적으로 전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자동화된 시스템 통합(SI) 생태계로의 전환을 이끈다는 목표다. 기존의 AI 코딩 기술이 단순한 보조 역할에 그쳤다면 이번 연합에서 제안하는 방식은 프로젝트 표준에 맞춰 AI가 화면과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변경 사항도 즉시 반영해 100% 실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는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존의 복잡한 개발 절차인 요구사항·분석·설계·퍼블리싱·고객 검증 과정을 요구사항·화면 생성·고객 검증으로 간소화함으로써 프로젝트의 품질과 속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들 기업은 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AI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술과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프로젝트를 협력 수행하고 있다. 연합은 앞으로도 ▲AI 신기술 정보 공유 ▲공동 연구개발(R&D) 및 신규 서비스 발굴 ▲공동 마케팅 및 수주 활동 ▲세미나·워크숍 등 인적 교류 ▲정기적 정보교류 및 자원 공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생성형 AI의 도입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서 SI 사업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비전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시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0:35한정호

쿠키플레이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에 1천만원 기부

서브컬처 스타트업 쿠키플레이스(대표 남선우, 장동현)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기부 배경을 전한 쿠키플레이스는 후원과 더불어 여러 연계 활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다양한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을 가진 이들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하며 문화·예술·콘텐츠를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매년 여름 개최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역시 그 일환이다. 쿠키플레이스가 조직위원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이달 22일까지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운영에 활용된다. 이번 기부는 축제의 공공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연대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쿠키플레이스는 후원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사의 커미션 거래 플랫폼 '크레페'의 공식 로고를 무지개 색상으로 변경한 '프라이드 로고' 적용 ▲소셜미디어 상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2025 참여 ▲프라이드 한정 스킨 3종 무료 배포 등이다. 온라인 퀴어퍼레이드는 지난 팬데믹의 대안으로 처음 등장해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실제 퀴어퍼레이드처럼 참가자가 접속해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하면 다른 참가자의 캐릭터와 함께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쿠키플레이스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참여하며 연대의 메시지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크레페가 지켜온 커미션이라는 문화는 개인의 취향과 세계관이 주류가 아니어도 계속될 수 있다는 상징이자 흔적"이라며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퀴어문화축제의 취지는 쿠키플레이스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작년에도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해 자사 플랫폼인 '크레페'의 로고를 변경하고 온라인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와 역량이 닿는 대로 연대의 폭을 더 넓혀가고자 하며, 창작 생태계의 다른 기업들 역시 관심을 갖고 후원에 참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쿠키플레이스는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를 운영하고 있다. 커미션은 맞춤형 콘텐츠를 주문·생산하는 소비자 간의 거래 형태다. 크레페는 신청자와 창작자 간의 1대 1 소통과 안전 거래 등을 지원하며 커미션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작년 4월 20억원 수준이던 크레페 월 거래액은 올해 같은 달 35억원을 돌파했다.

2025.06.12 10:35백봉삼

[인터뷰] "한국 IT 생태계, 국산화 집착 벗어나야…글로벌 연결이 필수"

"한국은 모든 걸 국산화한 뒤 수출하려는 방식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오히려 기술을 뒤처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IT 업계에선 국적보다 연결·확장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 기술 보호주의에서 벗어나 IT 환경을 글로벌화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딥테크 성장, 투자 유치 증가 등 IT 생태계가 활성화 할 것입니다." 퍼 스테니우스 레달 대표와 이한결 매니저는 12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 딥테크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레달은 최근 '한국 딥테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432개 분석 결과와 창업자·투자자 인터뷰 바탕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테크, 빅데이터, 양자 등 10대 기술 분야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이한결 매니저는 한국 딥테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대기업이 국내총생산(GDP) 대부분을 책임지는 구조라 글로벌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며 "대기업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딥테크 기반 산업 생태계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 스타트업, 응용 분야 치중…국내 원자력 스타트업 0개" 스테니우스 대표는 비용·기술력 이슈로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보다 응용 분야에 치중했다고 분석했다. 챗봇 등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모델 구조나 연산 최적화 같은 핵심 기술에는 투자와 개발이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보통 거대언어모델(LLM) 등 핵심 기술은 구글, 메타 등 빅테크와 일부 연구기관 중심으로 개발된다.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고 개발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해서다. 이에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핵심 기술력을 키우기엔 진입 장벽이 높다. 반면 응용 기술은 진입 장벽이 쉽고 수익화 가능성도 높다. 그는 "LLM 등 핵심 기술은 금방 범용화돼 독자 수익 모델이 되기 어렵다"며 "실제 돈이 되는 건 응용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금만 충분하면 개인도 LLM을 훈련할 수 있는 시대"라며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고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니저는 한국 기업이 주목 받는 분야만 투자하는 경향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경향은 장기적으로 기술 주도권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니저는 원자력 분야를 예로 들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선 원자력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엔 관련 스타트업이 전무한 상태다. 양자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선 양자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지만, 한국은 관련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 원자력이나 양자 관련 기초과학은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민간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부족하다"며 "글로벌 수준 연구 기반이 있는 만큼 이를 창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韓 클라우드 산업, 규제로 고립…데이터 장벽 낮춰야" 스테니우스 대표는 국내 IT 산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과도한 규제를 지목했다. 특히 클라우드 산업 내 데이터 저장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 해외 반출 제한'이 클라우드 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과 공공기관 보안 규정법상 한국 기업이 민감 데이터를 국외 서버로 저장하거나 이전하는 데 제약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고성능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결국 한국 기업은 국내에서 별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비용과 더운 기후로 인한 냉각 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데이터 해외 반출을 제한하는 규제가 지속되면 한국은 클라우드 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인프라 연결 없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연합(EU) 사례를 언급하며 글로벌 인프라 연계 중요성을 설명했다. "EU는 공통 규제 체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긴밀히 연결됐다"며 "규제가 통합되면 클라우드 환경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선 통제권을 놓는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통합이 훨씬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韓 정부, 국산화 집착 버려야" 스테니우스 대표는 한국 IT 생태계의 폐쇄성과 국산화 지향이 기술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여전히 '한국인이 창업하고, 한국 자본으로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는 국적보다 연결·확장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유럽 기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투자자, 해외 인력과 작업한다"며 "결과적으로 해외 자본도 쉽게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한 예시로 핀란드 게임 회사 슈퍼셀 사례를 언급했다. 슈퍼셀은 중국 자본에 인수됐지만 핀란드에 남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핀란드에선 반드시 핀란드인과 핀란드 자본으로만 사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며 "처음부터 글로벌 팀과 자금으로 출발하는 구조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이를 위해 정부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기술 정책을 개방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을 국가 산업이 아닌 글로벌 산업으로 시각을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아직도 모든 걸 국산화한 뒤 수출하려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IT 업계에선 이런 방식이 오히려 기술을 뒤처지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딥테크 성장, 투자 유치 증가 등 IT 생태계가 활성화려면 IT 생태계를 글로벌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2025.06.12 10:3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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