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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 구글인증 텔레 : KORID010 010인증 인스타 페북 유튜브 구독자 조회수 계정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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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뜬 핸드블렌더 '도깨비방망이'..."유튜브서 제2 전성기”

"이 핸드블렌더 시리즈가 누적 52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단순한 주방 기기를 넘어서 조리 문화를 바꾼 아이템이죠." 피티코퍼레이션의 전청명 책임은 작은 무선 핸드블렌더를 테이블에 올리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핸드블렌더는 회사의 소형가전 브랜드 '도깨비방망이'가 배출한 최대 히트작이다. 지난 1995년 첫 선을 보인 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왔다. 기능+디자인 다 잡은 주방기기, 진화를 거듭하다 작고 휴대가 간편하면서 식재료를 갈거나 혼합하기 편하다는 핸드블렌더 본연의 강점을 구현하는 한편,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REDDOT, IF, SPARK)에서 모두 수상할 정도로 심미성도 높이 평가 받았다. 최근에 나온 무선 신제품(CHB2300)은 무게가 전작보다 300g 이상 줄어든 588g이며 2천ml 계량컵에 일체형 보관이 가능하다. 칼날의 속도를 6단계로 섬세하게 조절 가능한 것도 특징. "시시각각 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품에 담기 위한 연구가 브랜드 성장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서 야외에서도 간편히 핸드블렌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제작했죠. 음식 조리 과정에서 팔목에 전가되는 부담을 줄이는 트렌드는 제품 무게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핸드블랜더가 워낙 유명하지만 다루는 가전 아이템은 다양하다. 그릴과 오븐, 분유포트, 와플메이커, 달걀찜기 등 미니멀 가전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고, 증가세인 MZ 1인 가구에서 특히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디자인 역량은 '제품을 주방 어디에 놓아도 조화가 잘 된다'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물론, 공략 대상을 굳이 1인가구와 MZ세대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고객 분포를 봐도 대중 전체의 아이템에 가깝다. 주방을 비롯한 어느 공간에서나 요리의 즐거움을 보다 편히 느끼려는 모두를 떠올리면서 제품을 기획한다는 게 전 책임의 설명이다. 유튜브 연동한 쇼핑몰, 방문 고객 급증 유통 측면에서는 과거 홈쇼핑 의존도가 높았으나 지난 2020년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과 함께 변화를 시도했다. 입점 마켓이 아닌 오직 도깨비방망이의 자체 쇼핑몰이다. 보다 주도적인 고객 행사와 충성 고객 증대가 목표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록으로 보면 지난해에만 D2C 쇼핑몰 신규 회원이 1만5천여 명에 달했고, 연 매출도 쇼핑몰 구축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주방기기 이상의 가치를 전한다는 브랜드 메시지의 전달 속도도 빨라졌다고 전 책임은 전했다. 최근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대중 소통폭 확대의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유튜버 '살림구조대'와의 협업이 이뤄진 것. 살림구조대는 유튜브 채널에서 도깨비 방망이의 핸드블랜더를 자세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했다. 특히 살림구조대 영상 시청자가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핸드블랜더를 클릭하면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도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유튜브 쇼핑 연동은 일반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보다 3~4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2천명이 넘는 방문자가 D2C 쇼핑몰로 유입되는 모습에서 큰 효과를 실감했죠. 영상을 시청하면서 제품을 찾기 위해 포털을 찾는 불편이 없으니 고객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도 D2C 쇼핑몰 기반 유튜브 쇼핑 연동, 크리에이터 협업의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판매량 성장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대중에게 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제품군의 다양화 역시 이어간다. 미니멀과 모던 콘셉트의 새 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 책임은 강조했다. "가전의 영역은 얼마든지 더 감각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제품 경쟁력으로 해결해 주겠다는 비전이 굳건합니다. 사람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겠습니다."

2024.03.31 08:30백봉삼

"인크루트TV 공식 유튜브 구독하면 HR 책 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출판사 한빛미디어와 함께 도서 'LEAN HR: 당신의 스타트업은 안녕하십니까'를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이용훈 작가가 HR직무를 시작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창업자나 HR 직무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담았다.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의 특성을 비롯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이유, 컬처핏을 강화하는 인터뷰 등 기존 HR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이야기한다. 도서와 HR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인크루트 공식 유튜브 '인크루트TV' 에서 작가 인터뷰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한다면 해당 영상에 후기를 댓글로 작성하고, 인크루트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면 된다. 이벤트는 4월11일까지며 당첨자 10명을 개별 발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인크루트TV'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크루트 문상헌 최고브랜드경영자는 "스타트업의 HR 직무를 준비하고 있다면,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벤트를 통해 'LEAN HR: 당신의 스타트업은 안녕하십니까'를 받고, 이직 및 구직 활동에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29 11:06백봉삼

카페24, 한화이글스 유튜브 쇼핑 진출 지원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프로스포츠단의 유튜브 쇼핑 진출이 본격화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한화이글스의 국내 프로스포츠단 최초 유튜브 쇼핑 진출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한화이글스는 타 프로스포츠단보다 선제적으로 유튜브 쇼핑을 시작하며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이글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는 프로야구단의 성공적 온라인 팬덤 구축 사례다. 프로야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25만8천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선수 훈련 모습, 인터뷰, 야구 분석 등 팬들이 시청하길 원하는 영상 콘텐츠는 3촌100여개에 달한다. 그 중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 선수의 피칭 현장을 담은 영상 조회수는 7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확고한 팬덤을 다시 드러냈다. 카페24는 한화이글스 굿즈를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인 '한화이글스샵'의 신규 구축부터 이글스TV와의 연동을 지원했다. 영상 구독자에게 굿즈를 효과적으로 선보이고 한화이글스의 사업 성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중점을 뒀다. 한화이글스는 이글스TV의 '스토어' 탭과 라이브 스트리밍, 여러 영상(VOD) 콘텐츠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선수 유니폼이나 스포츠 용품, 응원용품, 캐릭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팬들이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한화이글스 팬들은 선수들의 활약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하는 것에 더해, 굿즈 쇼핑으로 응원의 즐거움까지 더 폭넓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소비 경험은 구단과 팬의 교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 브랜드 팬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화이글스는 유튜브 쇼핑 연동으로 구단 신규 굿즈를 비롯한 인기상품의 정보획득과 구매가 용이해지며, 직접 경기 관람 등 팬들의 응원문화 선순환 구조도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한화이글스의 브랜드 운영 전략에 필요한 전자상거래 기술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 측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페24와의 협업은 온라인에서 구단 팬덤을 한 번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프로스포츠단과 선수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쟁력을 높인 크리에이터"라면서 "이들이 더 쉽고 빠르게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08:36백봉삼

"해외플랫폼 불공정 행위 커져…韓플랫폼 역차별 해소해야"

해외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로 국내 소비자 피해가 커진 만큼, 토종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산·학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언론학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신영영구기금에서 '공정한 온라인 여론 형성·플랫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다섯 번째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가천대학교 최경진 법과대학 교수는 “국내 시장에서 구글 등 해외 플랫폼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 플랫폼에 의한 불공정 행위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용자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이용자 차별·사회적 책임 외면 등 불공정 행위 다수…정부 입법 노력 필요" 최 교수는 “유럽은 사례 수집을 몇 년동안했기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입증할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규제 논의를 했음에도 진전 안됐던 이유는 현실에 대한 명확한 입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가 언급한 해외 플랫폼 불공정 행위 사례는 ▲해외와 다른 서비스 정책 등 국내 이용자 차별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책임은 지지 않거나 자사에 유리한 여론 형성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이용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법적 책임을 외면하고 이용자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자율규제를 하는 경우 ▲국내 이용자 보호법 보다 자사 정책을 우선시하는 경우 등이다. 최 교수는 “국내 이용자 차별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요금”이라며 “유튜브는 국내 시장에서 월 구독료를 42% 가까이 올린 반면, 미국에서는 16%, 영국에서는 8%만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럽에서도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을 통해 내용 책임을 지도록 하는 이유는 내용 배열, 알고리즘에 의해 개입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의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 지배력 점점 커져 끼워팔기 이슈도 계속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파편화 금지 조항이 대표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국내 사업자는 국내 이용자 보호, 국내 정책 잘 따라가나 해외 사업자는 그렇지 않다는 역차별 이슈가 있다. 역차별 발생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규제 집행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이 문제 해결은 정부가 얼마나 강력하게 집행하고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플랫폼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입법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해외 플랫폼에 대한 집행력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하고, 자율규제는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규제 필요…토종 사업자 시장 경쟁 참여 환경 조성해야" 토론 시간 법무법인 곽정민 유한 변호사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우회, 회피에 응한 해외플랫폼에 많다. 전문성 있는 정부 인력이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해서 맞춤형 규제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배순영 정책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이슈로 정부 합동 대책이 나왔다. 중국 플랫폼들이 엄청난 저가 가격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나중에 독과점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튜브 사랑이 엄청난데,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논쟁도 있고, 유튜브프리미엄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소비자 알권리, 선택권 문제를 굉장히 침해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부처가 좀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또 소비자 미디어리터러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SDI 곽동균 미디어정책연구실 실장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 미디어 기업 사회적 책무가 비슷하다.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보면 네트워크 효과도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 실장은 “모든 문제를 법을 통해 하거나 규제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은 있다. 글로벌 사업자, 독과점 지위로 생기는 문제 독과점 규제도 필요하지만 가장 좋은 처방법은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우리 토종 사업자들이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잘 돌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03.21 17:59최다래

조주완 LG전자 CEO "AI 통합상담 시스템 고도화할 것"

조주완 LG전자 CEO가 AI 기반 상담시스템을 점검하며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활용해 고객편의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상담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을 강조했다. 조 CEO는 지난 18일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해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통합상담 시스템 '스마일플러스'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 등 AI 솔루션을 챙겼다. 이날 조 CEO는 "AI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닌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를 공감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감지능이 되어야 한다"며, LG전자만의 공감지능을 상담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AI가 접목된 '스마일플러스'는 구매∙배송∙설치∙멤버십∙상담∙서비스 등 고객이 LG전자 제품∙서비스 경험 이력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통합상담 시스템이다. 상담전화, 공식 홈페이지, LG 씽큐(LG ThinQ) 앱 등 다양한 접점에서 접수된 고객의 이전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상담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LG전자는 AI 기반의 'STT∙TA(Speech To Text∙Text Analysis)' 기능을 개발해 해당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상담 서비스가 더욱 신속하고 정교해졌다. 이 기능은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 컨설턴트가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객 문의 내용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 AI가 고객 상담 내용을 학습하고 고객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드럼세탁기가 탈수할 때 쾅쾅쾅 하는 소리가 나요"라고 상담하면 AI가 '쾅쾅쾅'이라는 의성어를 파악해 '탈수 시 떨리는 소음', '탈수 시 진동소음', '탈수 안 됨·탈수 시간 길어짐' 등 증상을 구분하고 해결책을 추천한다.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 매니저가 현장에 출동할 때 예상 원인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할 수 있다. LG전자는 'STT·TA'를 수 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고객응대시간은 16%, 커뮤니케이션 오류는 2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상담이 많은 시간대나 상담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AI 보이스봇'이 고객의 간단한 문의를 해결한다. 한편 조 CEO는 이날 상담 컨설턴트와 동석해 상담 서비스를 체험하며 생생한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도 들었다. 그는 각 상담을 마칠 때마다 컨설턴트와 서비스 과정, 해결방안 등 솔루션 토의를 통해 고객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조 CEO의 이번 방문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선 고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로 실시 중인 '만·들·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들어보고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자는 의미다.

2024.03.20 11:00이나리

식약처, 인스타그램 등 이용 건기식 불법·부당광고 운영자 20명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누리 소통망(SNS)에서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45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해당 계정 운영자 2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누리 소통망을 이용한 식품 등 광고·판매가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양한 부당광고 사례가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 내 사이버조사팀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긴밀히 협업해 지난해 10월부터 점검과 수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심의받지 않은 내용 광고(72건, 49.7%)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45건, 31.0%)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24건, 16.6%)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4건, 2.8%) 등이다. 이번 점검 결과 '독소배출','다이어트' 등 누리 소통망에서 관심이 많은 키워드를 활용해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 등을 광고하는 게시글이 많았던 만큼, 식약처는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24.03.18 17:45조민규

비디오빌리지 "팬들과 신뢰 지키려 아무 브랜드나 협업 안 해"

"여러분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은 이웃집 통통이 베이커리입니다. 여러분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대로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웃집 통통이와 함께 보다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슈톨렌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연말 디저트 전문 크리에이터 '뽀니'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유명 빵집과 협업해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얘기였다. 뽀니는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 뉴미디어 콘텐츠 전문 기업 비디오빌리지(대표 염진호) 소속의 크리에이터다. 특히 빵을 좋아해 전국의 빵 맛집을 다니며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즐겁고 맛있게 빵을 먹는 모습에 팬이 점점 늘어 유튜브 구독자 13만 명을 확보했다. 함께 협업을 진행한 이웃집 통통이도 트렌디한 베이커리로 MZ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게 앞에서는 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편의점과의 협업도 진행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또 이번 협업에는 특별히 '브레밀' 베이커리도 함께 해 슈톨렌 쿠키의 대량 생산을 도왔다. 이런 뽀니와 이웃집 통통이가 만나자 시너지가 일었다. 함께 협업해서 제작한 슈톨렌 쿠키는 출시 후 4일간 약 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마스 음식인 슈톨렌을 미리 받아볼 수 있도록 일주일 일찍 선판매를 한 것과 영상을 보면서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연동' 기능을 통해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협업은 비디오빌리지가 크리에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염진호 비디오빌리지 대표는 일찍이 '콘텐츠 커머스'에 주목해 왔다. 그는 국내에서 크리에이터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에 비디오빌리지를 설립, 크리에이터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걸스빌리지', '보이스 빌리지' 등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커머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화장품 회사와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BB크림을 출시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이후로도 패션 브랜드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면서 콘텐츠 커머스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소비자들은 크리에이터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믿고 사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희도 그저 단편적인 판매와 수익만을 위해 아무 브랜드와 협업하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의 소중한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게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전문성 등 더욱 많은 부분들을 검증합니다." 이에 비디오빌리지는 올해 크리에이터 협업 팀을 신설하고 크리에이터 IP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소속 크리에이터 중 절반 이상이 커머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비디오빌리지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컨텐츠 기반의 상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품은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과 비디오빌리지의 자사몰 '숍빙'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지난번 뽀니와의 협업 때 효과를 봤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기능을 활용하면 구독자들이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어 매출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 커머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비디오빌리지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좋은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안기는 한편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4.03.09 09:00백봉삼

LG전자, 글로벌통합상황실 운영...'고객 서비스 노하우' 전수

LG전자가 상담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의 고객상담, 인재 육성 및 조직 운영 방안 노하우를 글로벌로 확대한다.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높여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하이텔레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현장 점검을 통해 지역별 현황을 파악한 것을 토대로, 올해부터 LG전자의 글로벌통합상황실이 중심이 돼 실질적인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G전자는 필리핀·인도·캐나다·브라질·중국 등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5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전화·챗봇 등의 온라인 상담센터를 두고 있다. 먼저 하이텔레서비스의 우수 상담 컨설턴트와 조직 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 조직은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고객 관점의 문제 접근법과 해결방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배움마당' 콘텐츠의 영어 버전도 지원한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도 협업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상담 전문가를 키울 수 있는 인재 육성 시스템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컨설팅에도 나선다. 지속적인 변화 관리를 통해 글로벌 상담센터 전반의 수준을 높여가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어학 교육을 확대하고, 각 컨설턴트의 핵심 역량에 기반한 집중 교육을 통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상담 전문가로 키워낼 계획이다. 하이텔레서비스는 ▲수어 화상 상담 ▲시니어 전담 상담 ▲영상 상담 등 장애인·시니어를 위한 서비스와 함께, 고객 상담의 연속성을 제공하는 ▲직전 상담 컨설턴트 상담예약 ARS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고객의 어려움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스마트 상담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안에 상담 어시스트·보이스봇·AI챗봇 등 AI 솔루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상담 외에도 판매, 수리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영역에서 우수한 서비스 역량을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우수직원 파견 및 해외법인 직원 초청 교육 등을 통해서다. 지난 2011년부터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을 비롯해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등 성장 지역까지 우수 판매직원을 보내 고객 관점의 판매전략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해외 상담센터의 전문성을 제고해 글로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00이나리

펜데믹 직격탄 아브라함커피..."유튜브로 기사회생했죠"

3평 규모로 작게 차렸던 카페는 '커피 맛집'이란 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몇 번의 확장 이전과 만족스러운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상황이 반전됐고, 매장에서 하루 커피 몇 잔을 팔기도 어려워졌다. 이정윤 '아브라함커피' 대표는 이렇게 과거 겪었던 어려움의 설명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물론, 타개책이 있었기에 현재처럼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을 터.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의 조합은 약 6억원의 연 매출 기록의 기반이 됐다. "코로나 시절 영상으로라도 고객과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에 유튜브 채널을 열고 원두와 커피 기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각종 커피 관련 상품을 주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전화로 들어왔어요. 종일 통화로 주문을 받기가 불편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고 매출이 몇 배씩 뛰기 시작했죠." 원두 로스팅부터 유튜브 촬영까지, 커피 사랑의 다각화 그의 사업을 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들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우간다 주쿠카 보라 워시드'와 '콜롬비아 파라이소92 카스티요', '올드 젠틀맨 시그니처 블랜딩' 등의 원두가 최근 대표적이다. 커피 기기로는 가성비에 중점을 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업소용 그라인더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에스프레소 무게를 측정하는 '나노 저울'처럼 전문적 기기들도 눈에 띈다. 커피와 관련한 모든 상품을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객 소통 부분에서는 구독자 약 4만명의 유튜브 채널 '아브라함커피TV'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가 직접 출연해 커피와 기기, 레시피, 커피 관련 상식 등을 영상으로 설명한다. 커피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커피농장에서의 직업 체험처럼 이색적인 콘텐츠나 커피 기구 사용법도 인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런 일상은 체력전이기도 하다. 주 1회 라이브 방송과 2회 이상의 영상 업로드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커피 연구도 병행하니 분주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껴 새로운 영상 아이디어가 없는지를 되묻는 모습은 전형적인 크리에이터 겸 사업가였다. "좋은 생두(볶지 않은 커피)를 선별하고 위생적 제조 환경에서 우수한 설비로 일관된 로스팅을 하는 것이 최고의 고객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유튜브로 더 알려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유튜브와 온라인 쇼핑몰 시너지, 시청자가 고객으로 다만 유튜브 채널의 흥행이 아브라함커피 쇼핑몰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처음부터 큰 것은 아니었다. 유튜브로 소개한 상품과 유사한 것을 다른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 시청자를 구매자로 전환시킬 방법을 더 선명하게 구현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문제는 쉽게 해결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내놓자 바로 도입했다. 워낙 유튜브와 이커머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의 등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이에 아브라함커피 유튜브 채널 '스토어' 탭에 쇼핑몰 상품이 노출되고 시청자가 이를 클릭하면 바로 주문이 가능한 판매 페이지가 열리게 됐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전자상거래와 유튜브의 결합 모델 그대로다. 유튜브 영상 시청자의 쇼핑몰 방문과 구매가 이어지면서 '쇼핑몰 회원수 증가'라는 효과도 나타났다. 현재 쇼핑몰 회원 수는 8천500명. 이커머스 시장에서 쇼핑몰 가입 회원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뜻하기에 앞으로의 사업 성장세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식품사업처럼 커피 판매 역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성장 가능합니다. 이런 신뢰는 상품 경쟁력은 중요한 기본으로 두되 다양한 고객 소통이 동반돼야 만들 수 있죠. 프로파일 기반 로스팅 체크로 계절에 따라 변하지 않게 구현한 커피 맛처럼 일관된 정성을 보이겠습니다."

2024.03.02 08:30백봉삼

카페24, 지난해 비용 감축 성공…매출 늘고 적자폭 확 줄였다

카페24가 지난해 비용 감축 노력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분기로 보면 지난 4분기는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페24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천78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2022년에는 220억원 적자였다. 4분기 매출은 7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EC(이커머스)플랫폼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쇼핑몰 거래액(GMV)이 증가하고 제휴사 부가서비스 등이 성장하면서 결제솔루션과 EC 솔루션 매출이 함께 증가했다. 또한 마케팅 부분의 수익도 회복했다. 쇼핑몰 거래액(GMV)은 지난해 11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 4분기 GMV는 3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와 소비심리 부진 영향으로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이 더디긴 했다. 다만 꾸준한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성공사례가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GMV 성장이 지속됐다. 특히 기업형 고객과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 등 전방위적 고객 층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4분기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조직구조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적자를 탈출할 수 있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반적인 비용구조 효율화 속에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비용 또한 수익개선을 위한 노력의 효과로 2.4%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인공지능(AI) 빌드업과 디지털 트윈 구현 등을 포함해 AI 중심의 전략 추진으로 외형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장 환경과 기술 구도 속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튜브 커머스와의 협업을 강화해 상호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라이브 커머스 시장 확대 속에 이용자들에게 더 개선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3.01 18:40안희정

"평범해서 더 빛나는 숏폼 SNS '닷슬래시대시' 아시나요"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와 일상을 공유한다. 새로운 서비스·사업 시작을 알리거나, 맛집·패션·여행·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들을 쏟아낸다. 관심받고 싶어서, 과시하고 싶어서, 공감받고 싶어서, 홍보하고 싶어서 등 다양한 심리와 목적에 SNS에 빠져든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공허해지는 이유는 “남들한테 어떻게 보일까”가 우선시 되고, 타인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SNS 특성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보다 더 멋지게, 행복하게 보이기 위해 포장이 덧대진다. 그러다 보니 SNS 세상에선 '멋진 사람'이 되지 않으면 소외되기 십상이다. 반면 '닷슬래시대시'는 좀 더 일상적인, 정제되지 않은 순도 높은 숏츠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개인들이 조금은 특별한 일상을 기록하는 저장소(아카이브) 역할을 한다. 사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도 상관 없다. '감성'을 반 스푼 정도 넣어도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남달리 멋진 영상을 올려도 되고, 그냥 나만 보고 저장하고픈 영상을 올려도 된다. 비유하자면 모두가 짙은 화장과 꽃단장을 하고 나타났을 때, 되레 맨 얼굴에 수수한 옷차림이 더 빛나는 것처럼 닷슬래시대시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텐바이텐·29CM 이어 연쇄창업...“콘텐츠 주류 영상으로 바뀌는 변화 주목” 닷슬래시대시는 이창우 대표가 2021년 연쇄 창업해 선보인 서비스다. 이 대표는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팀에서 근무하며 인터넷 커머스 시장에 처음 눈떴다.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모아 놓은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을 출시, 시장에서 흥행시켰다. 이후 2011년 온라인 쇼핑몰에 감성과 콘텐츠를 입힌 미디어 커머스 29CM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회사는 스타일쉐어에 매각됐고, 그 후 무신사가 사들였다. 개인은 짧은 일상 영상을 기록해 팬을 모으며 보상을 받고, 브랜드는 마케팅(광고)에 필요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닷슬래시대시의 정확한 정체성은 '숏폼 마케팅 플랫폼'이다. 보상(리워드)에 동의한 이용자는 자신이 올린 영상이 상업적으로 사용될 경우 그에 따른 금액을 보상으로 받기 때문에 닷슬래시대시에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된다. 올 1월 기준 누적 숏폼 영상 60만 건, 앱 다운로드 수 55만, 월 이용자 수 7만8천명, 누적 가입자 수 25만을 확보한 비결이다. “콘텐츠 주류가 영상으로 바뀌고 기기의 발전으로 개인도 충분히 다양하고 고품질 영상을 만드는 시대가 열리는 것에 주목했어요. 여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닷슬래시대시를 만들었죠. 인스타와 같은 SNS에는 이용자가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콘텐츠를 올리지만, 닷슬래시대시에는 내가 남기고 싶은 영상을 올리게 하자는 전략을 짰습니다.” 닷슬래시대시는 광고 영상 소스와 고객 확보까지 가능한 '일석이조' 플랫폼 브랜드(굉고주) 관점에서 보면 닷슬래시대시는 좋은 마케팅 툴이자 캠페인 전개를 위한 보물창고 역할을 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거나 제품 홍보에 필요한 다양하고 '날 것'의 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어디에 관심과 취향을 갖고 있는지 성향을 파악해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동영상 광고에 필요한 소스도 구하고, 최적의 고객을 한 플랫폼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일석이조'다. “브랜드는 닷슬래시대시에 올려진 영상을 이용할 수도 있고, 닷슬래시대시 내에 캠페인을 열어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도 있어요. 이용자는 캠페인 규모에 따라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는 구조예요. 브랜드들은 닷슬래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 소스를 얻고, 고객 확보까지 가능한 거죠.” 일본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DSD 소사이어티' 활동으로 콘텐츠 활성화 유도 닷슬래시대시는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약 110억원 정도를 받았다. 조만간 시리즈A 단계의 추가 투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 홍보(IR)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시에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한류가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까지 확장된 만큼,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일상이 담긴 닷슬래시대시 콘텐츠가 더 많은 쓰임새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데믹이 되면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었고, 국가 간 교류도 활발해졌어요. 그러면서 일본 여행 콘텐츠 비중이 높아졌죠.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을 더 빨라지고 강화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용자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도 의미가 클 거란 판단을 했어요. 국내 이용자가 일본에 여행가서 만들어 내는 콘텐츠와 함께 더해지면서 훨씬 더 가치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닷슬래시대시 앱에는 'DSD 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일종의 닷슬래시 인플루언서들이 활동 중이다. 콘텐츠 반응과 참여도, 라이프스타일이나 영상 품질이 우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DSD 소사이어티 자격을 부여한다. 이들에게는 행사나 브랜드 캠페인 전개 시 참여 우선권이 주어지며 특별한 보상이 제공된다. 현재 약 600명 정도의 DSD 소사이어티가 활동 중이다. “DSD 소사이어티 규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하려고 해요. 자칫 이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지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일반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2분기 영상·음성·이미지 기반 소통 기능 추가...“1차 목표 MAU 30만” 닷슬래시대시는 이용자 활성화 측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 대표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모여들고, 그만큼 영상 콘텐츠가 늘어나게 되면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 확보와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커뮤니티 기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인기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와의 마케팅도 올 하반기부터는 계획 중이다. “2분기에는 소통의 재미가 적용될 거예요. 기존에는 좋아요와 댓글 기능이 없었거든요. 영상이나 음성, 이미지에 기반한 소통 기능이 기존 SNS와 차별화 된 부분입니다. 같은 관심사·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이용자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에요. 단순한 반응이나 소통이 아닌, 정보 교류나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듯한 소통이 이뤄질 겁니다. 또 하반기에는 오랜만에 나오는 한 뮤지션과 함께 뮤직비디오 제작 캠페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창우 대표는 닷슬래시대시의 1차적인 목표를 '월 활성 사용자 수 30만'으로 정했다. 이 목표 달성 시점을 약 1년 후로 잡았다. '이용자 확보-콘텐츠 확대-광고주 증가'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월 활성 사용자수 30만 정도가 되면 자체 미디어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얼마나 빠르게 30만을 달성하는지가 중요한 미션입니다. 그렇게 되면 브랜드들도 자신들에게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이용자가 확실히 모여있는 곳이란 인식을 가질 거라고 봐요. 이용자들의 방문 횟수와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영상 콘텐츠가 늘어나게 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들도 닷슬래시대시에 주목할 거라 봅니다.” 하반기 AI 기술 이용한 '영상 자동 생성' 기능 추가 닷슬래시대시에는 올 하반기 'AI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브랜드들이 원하는 영상을 닷슬래시에 올라온 영상을 활용해 자동 편집해주는 방식이다. 기능을 놓고 봤을 때 '자동 생성'이라는 표현보다는 '자동 편집'이란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가령 “일본 여행을 주제로 한 15초 짜리 광고 영상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닷슬래시대시에 등록된 일본 여행 관련 동영상들을 축출해 15초 분량의 영상 광고로 만들어 주는 식이다. “하반기에는 AI 영상 분석와 AI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기업은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영상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게 됩니다. 닷슬래시대시의 기술 진보와 글로벌 진출에 많은 기대 바랍니다.”

2024.03.01 09:00백봉삼

CJ온스타일 라방서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문금액 53억원 달성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이하 라방)에서 판매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이 총 53억원에 육박하는 주문금액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자사 모바일 라방 국내 호텔리조트 방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슈 상품을 발빠르게 라방에 편성한 소싱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상품'과 '믿고 사는 셀러', '플랫폼' 3박자가 통한 결과다. 특히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기획 프로그램인 '럭셔리체크인'과 유튜브 '핫딜 셋 넷 오픈런' 등 다양한 라방을 활용해 만들어낸 역대 최대 성과다. 도합 31만명이 넘는 고객이 해당 방송을 시청했다. 전체 주문고객 중 30대가 38%, 40대가 49%로 '모바일 라방 큰 손'인 3040 세대가 총 87% 비중을 보였다. 핫플레이스를 발빠르게 소개해 트렌드에 민감한 MZ 등 3040 세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깔끔왕' 셀럽 브라이언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소개하는 유튜브 오픈런 방송을 시작으로 22일 럭셔리체크인 90분 특별방송까지 구성이 알찼다. 럭셔리체크인의 경우 지난해 1월 파라스파라로 시작해 워커힐 더글라스,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호텔 제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등을 선보여 5성급 등 프리미엄 숙박권 니즈가 높은 고객들의 집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방송 중 선착순 스위트룸 무료 업그레이드, 룸 온리 패키지 역대 최저가 등 CJ단독할인을 선보인 영향도 컸다. 앞으로도 CJ온스타일은 인스파이어와 같은 핫플레이스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 봄에는 '컴온스타일' 기간 '럭셔리체크인 위크'를 통해 4월8~12일 5일간 매일 저녁 9시 전국 각지의 5성급 호텔을 만나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핫플레이스 등 라이징 상품은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서 가장 먼저 구매한다는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08:54안희정

롯데홈쇼핑, '샤크닌자' 무선 청소기 '멀티채널'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미국 청소기 시장 1위 브랜드 '샤크닌자'의 무선 청소기 신제품을 TV, 모바일, 유튜브에서 동시 판매하며 채널 통합 마케팅 '멀티채널' 전략을 가속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에 국한하지 않고 유튜브, SNS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며 시너지를 내는 '원 소싱 멀티채널(OSMC, One Sourcing Multi Channel)' 방식을 통해 탈TV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900만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함박 스테이크'를 TV, 유튜브에서 동시 판매한 결과 두 달 만에 3만 세트가 판매됐으며, 온·오프라인 5개 채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에싸 쇼파' 특집전은 주문금액 30억 원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은 멀티채널 전략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가전기업 '샤크닌자'의 무선 청소기 신제품을 TV홈쇼핑 최초로 론칭하고,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판매한다.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샤크닌자'의 무선 청소기 신제품 '클린센스 IQ+'를 단독 론칭한다. 2013년 글로벌 가전 브랜드 '다이슨'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쇼핑 트렌드를 이끈 '최유라쇼'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무선 청소기 방송이다. '클린센스 IQ+'는 먼지양을 인식해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고, 지능형 센서를 적용해 집안 구석의 숨은 먼지까지 제거하는 점이 특징이다. 방송 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 7%를 비롯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판매상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앞서 14일 롯데홈쇼핑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숏폼 콘텐츠를 공개한 후 20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진행한 판매 방송을 롯데온, 롯데카드에서 동시 송출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 수 5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2월 평균 대비 60% 이상 높은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9일부터 2일간 'LG창립 77주년 페스타' 특집전을 진행한다. 29일 오후 6시 30분 'LG오브제 냉장고'를 시작으로 TV,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 필수 가전을 합리적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100만원(7명), LG 스탠바이미(7명) 등 총 1천4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한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의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청소기 1위 브랜드 '샤크닌자'의 신제품을 TV, 모바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멀티채널' 전략의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7 09:31안희정

81만 유튜버 '소신사장'의 패션 브랜드 '비이심플' 성장기

처음 만들었던 가방은 말 그대로 생활용이었다. 나름대로 예쁘게 완성돼서 혼자 만족했던 정도였다. '많이 만들어서 팔아보라'라는 주위 반응에 손사래로 답했으나, 한편으로는 창업 열정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독자 브랜드를 만들라는 명령이 스스로에게서 떨어졌다. 여성 패션 브랜드 '비이심플'의 신민정 대표는 지난 2006년의 창업 스토리를 이렇게 설명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는 어엿한 패션 사업가가 됐다. 근래 연 매출은 수십억원대 규모다. '언니가 골라준 옷'에 고객이 답하다 화려하게 튀기보다는 일상에서 쉽게 코디 가능하면서도 미려한 '핏(Fit)'을 내려는 여심이 비이심플의 목적지다. 주 고객의 연령층은 20~30대이지만 다른 연령대의 유입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굳이 패션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일상용 '데일리룩'에 가깝지만 '오피스룩'처럼 회사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패션을 추구합니다. 특정 소수만 소화 가능한 '독특 스타일'은 지양해왔죠. 이런 콘셉트가 일반 고객의 공감대를 일으켰다고 봅니다." 더 구체적인 성장 비결을 묻자 '철저한 샘플 파악'이란 답이 나왔다. 신 대표가 직접 입어보는 의류 샘플이 월마다 최소 1천여벌에 달한다. 이중 50~60종 정도만 비이심플 브랜드로 판매된다. 이 과정에 고객 사이에서 입 소문으로 퍼졌고 '언니가 골라준 옷'이라는 평가로 자리 잡았다. 가장 먼저 탈락시키는 샘플은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하는 바지 종류다. 기획 단계에서 디자인 핏 설정이 잘못된 것. 반대로 선호하는 의류는 여러 코디에서 멀티로 어울리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오늘은 청바지, 다음 주에는 치마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셔츠라면 신 대표의 점수가 올라간다. "단순한 옷을 넘어 일상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창출하는 패션 콘텐츠를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고품질과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스타일의 선명함은 매우 중요한 기본이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고객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의 면밀함이 성장 발판으로 작용한 셈이죠." 또 하나의 직업 '구독자 81만 유튜버'…쇼핑몰 연동으로 성장 가속 이 같은 신 대표의 사업은 유튜브를 동력으로 추가하면서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다. 지난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구독자 81만명을 모은 패션 유튜버 '소신사장'이 신 대표 본인이다. 비이심플이란 브랜드 못지않게 소신사장도 유명세가 상당하다. 영상의 핵심은 '쉽고 빠른 코디 방법'의 제공이다. 시청자가 출근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빠르게 돌려봐도 '오늘 뭐 입지'의 답을 낼 수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 다른 얘기를 제외하고 오직 빠른 코디에만 맞춘 영상 스타일의 개척자로 신 대표를 지목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에는 비이심플 공식 쇼핑몰과 소신사장 유튜브 채널을 연동하면서 영상 시청자의 쇼핑몰 상품 주문을 배가시켰다. 유튜브 채널 '스토어' 탭에 비이심플 의류가 선보이고 시청자가 이 상품을 클릭하면 쇼핑몰의 판매 페이지가 열린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기능을 활용한 것. 방대한 시청자 규모를 감안했을 때 비이심플의 지속 성장도 기대 가능하다. 지난해 말의 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약 4천여명이 동시 접속했고, 5천만원에 가까운 매출이 발생했다. 소신사장의 추천이면 믿고 산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라이브 방송 후 약 나흘간은 평상시 대비 매출이 18배 가까이 뛴 일도 있었다.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이 수준을 높여주는 영상 콘텐츠의 힘이었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방송 콘텐츠 확대'는 올해 목표 중 중요한 하나다. 상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신 대표 방식의 패션 즐거움을 전하는 통로로 유튜브 쇼핑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성원에 답하기 위해 최근 라이브 스튜디오를 갖춘 사무실을 새로 구했다고. "사업 성장도 중요하지만 영상 시청자분들의 응원에 좋은 옷과 콘텐츠로 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이름처럼 소신을 잃지 않는 사장이 되겠습니다."

2024.02.20 08:56백봉삼

[지디 코믹스] '이재용 코인 무료 지급 선언'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많은 이용자들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시청하는 유튜브, 그리고 비즈니스 용도로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칭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재력과 권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나아가 '슈카월드'(전석재)와 같은 인기 경제 유튜버들도 주식·코인 사기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과 대형 유튜버들이 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같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코인을 판매에 관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누가 속을까 싶지만” 유사한 광고가 끊이질 않는 걸로 보아 광고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도 다수 있어 우리 이웃 누군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피해를 입는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3천건이 넘었습니다. 이 중 고수익을 보장한 투자금 편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들이 어떻게 버젓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유통될 수 있을까요. 딱 봐도 사기일 것 같은 광고를 구글이나 메타는 왜 사전에 심의하고 차단하지 않을까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AI 기술은 이런 데 쓰지 않고 대체 어디에 사용하고 있을까요. 또 피해자가 계속 양산 되고, 사칭 당한 피해자들도 적지 않은데 왜 우리 정부와 규제 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먼저 플랫폼 기업들의 입장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광고 게재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분류, 사전 심의 또는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용자들의 신고를 통해서도 이 같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을까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근거해 방송에 나오는 허위 정보, 청소년 유해 광고를 제재하고 있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내용에 관해서는 관련 부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부당 광고를 보고 사기를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 신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해당 광고주를 일반 사용자가 알아내기 어렵고 이미 피해를 본 다음에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최근 검찰은 허위 광고로 1조원대 코인을 예치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가상자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코인 사기 피해자가 늘자 금감원은 “이름이 생소한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일단 의심하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거래소인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사기성 광고로 더 이상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와 동시에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본인의 사진과 이름 등을 도용·사칭 당한 유명인들에 대한 구제 방안도 명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규제 당국 일의 우선순위가 바로 이 같은 문제에 집중돼야 하는 건 아닌지, 더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2.16 09:51백봉삼

말로만 '내돈내산'...SNS '뒷광고' 전년比 23.43%↑

국내·외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여전히 후기 게시물 형태 기만광고인 뒷광고 적발 사례가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경제적 대가를 받았음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고 순수한 이용 후기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게시물(이하 뒷광고)을 모니터링하고 자진시정을 유도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 대한 뒷광고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법 위반으로 의심되는 게시물 총 2만5천966건을 적발했다. 이는 공정위가 지난해 집계한 뒷광고 적발 사례(2만1천37건)보다 23.47% 늘어난 수준이다. 각 소셜미디어 채널별 뒷광고 게시물 수는 ▲인스타그램 1만3천767건 ▲네이버 블로그 1만1천711건 ▲유튜브 343건 ▲네이버 카페·포스트 등 145건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위반유형으로 '부적절한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위치와 방식'이 다수 발견됐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는 '표시위치 부적절 사례'가,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표현방식 부적절'이 많이 나타났다. '표시위치 부적절' 사례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첫 화면에 표시하지 않고 '더보기'를 클릭해야 보이는 위치에 표시하거나 설명란 또는 댓글에 표시한 것을 뜻한다. '표현방식 부적절'의 경우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없는 작은 문자나 흐릿한 이미지로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는 사례를 말한다. 주요 상품·서비스군별로 ▲의류·섬유·신변용품 중 간편복 ▲음식서비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법 위반 의심 게시물 비중이 높게 집계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위는 뒷광고가 자주 발생하는 의류·섬유·신변용품, 음식서비스 등의 분야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교적 제작이 쉽고 전파력이 큰 숏폼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뒷광고 게시물에 대해 소비자가 광고라는 사실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위치에 대한 지침을 개정할 것”이라면서 “자율적인 법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협회 등 업계와 협업해 '클린 컨텐츠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4 13:31조성진

메타 "인스타·스레드서 정치 콘텐츠 추천 안 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레드 운영사 메타가 정치적인 이슈가 담긴 콘텐츠 추천을 중단한다.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텍스트 기반 서비스 스레드에서 정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이전처럼 정치, 사회 문제를 다룬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지만,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이나 숏폼 플랫폼 릴스 등에서 정치 콘텐츠가 노출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비정치적인 이용자가 게시하는 정치, 사회 논평 등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마찬가지다. 스레드 역시 이용자 피드에 정치 콘텐츠가 추천되지 않는다. 대니 레버 메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그간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치 콘텐츠에 접근하고 다루는 방식에 대한 수년간의 우리 연구를 확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정치 콘텐츠 노출을 희망하는 이용자들은 개별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는 “이용자 콘텐츠 선택권을 유지한 동시에, 한 명 한 명의 정치 콘텐츠 선호도를 존중하는 것이 우리 방향”이라고 말했다.

2024.02.11 11:13김성현

유튜브 "비전프로용 앱도 출시 고려"

별도 비전프로 앱을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던 유튜브가 비전프로 전용 앱이 향후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IT매체 더버지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시카 가비 유튜브 대변인은 더버지에 “비전프로 출시를 기쁘게 생각하며, 유튜브 사용자들이 사파리에서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할 수 없지만, 비전프로용 앱이 로드맵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유튜브 측은 “비전프로용 유튜브 앱을 개발하고 있지 않으며, 비전프로에서 유튜브 아이패드 앱이 실행되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를 비롯해 스포티파이, 넷플릭스도 비전프로 앱을 별도로 제공하고 아이패드 앱을 허용할 계획도 없다고 밝히며,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버지에 따르면,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3D 영상, 360도 영상 콘텐츠는 애플 비전프로에서 지원되지 않는 상태다. 유튜브는 2011년부터 3D 영상 지원을 해왔고 2016년부터 360도 영상을 제공해왔다. 이에 대해 재키 로이 애플 대변인은 “콘텐츠의 품질이 좋지 않고 동작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해당 콘텐츠는 향후에도 비전 프로에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2.06 10:04이정현

카페24, 핏블리 브랜드 '핏블리마켓' 출시 지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10여 년간 국내외에서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헬스 크리에이터 '핏블리(본명 문석기)'가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기능성 식품 브랜드 '핏블리마켓'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카페24는 핏블리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핏블리'와 브랜드 쇼핑몰 '핏블리마켓'을 연동해 구독자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브랜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제공했다. 문석기 핏블리마켓 대표는 운동·스포츠 영양학 관련 자격증 다수를 보유한 운동 분야 전문가다. 국내외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유튜브에서 효과적인 운동법과 루틴, 운동 이론과 스포츠 영양학에 관한 지식을 전하면서 4년 만에 구독자 139만명을 달성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자사 소속 영양사, 영양 전문 스포츠 코치 다수와 함께 직접 핏블리마켓 상품을 직접 개발한다. 핏블리마켓의 첫 상품인 '황금타이밍 쉐이크 세트'는 하루에 3회 섭취하도록 맛과 영양이 다른 쉐이크 3개로 구성됐다. 문 대표는 직접 진행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여러 영상(VOD) 콘텐츠 그리고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해당 상품 정보를 노출해, 상품에 관심 있는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상품 구매 과정에는 '카페24 쇼핑페이'를 활용해 결제 과정을 최적화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발견하는 단계부터 결제에 이르는 과정이 편리해져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최근 헬스 인기는 높아졌지만 올바른 영양 지식을 배양하려는 노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핏블리마켓을 통해 평소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을 출시해 사람들이 올바르게 영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를 위해 유튜브 콘텐츠와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한 뒤, 이를 손쉽게 구현하기 위해 카페24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유명 헬스 크리에이터 '핏블리'가 자신의 전문성이 담긴 브랜드 상품으로 사람들의 영양 관리를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가 전문성과 개성을 담은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5 08:50안희정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1억 명 넘었다

전 세계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만에 2천만 명 증가한 수치이며, 2021년 9월 이후로는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유튜브는 작년 여름 시행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지표를 달성했다. 물론, 이 수치에는 평가판 무료 구독자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실제 유료 구독자 수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는 9년 전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를 출시한 후, 유튜브 레드를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으로 분리해 운영해왔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수는 2억6천80만 명의 넷플릭스와 2억2천600만 명의 스포티파이에 비해서는 뒤처진 상태이며, 작년에 유료 구독자 수 1억5천 만 명을 돌파한 디즈니 플러스와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은 사용자가 만드는 영상, 실시간 라이브 영상, 스트리밍 음악,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함께 서비스 하기 때문에 타 OTT 서비스와 경쟁사로 보긴 어렵다. 더버지는 유튜브의 주요 수익원은 여전히 구독이 아닌 광고이지만, 구독자 1억명이라는 수치를 무시할 수준은 아니며, 향후 유튜브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T매체 엔가젯은 유튜브 프리미엄에 영상 다운로드 기능과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 등이 제공되며 사용자 특성 상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 후 광고가 가득한 무료 버전으로 돌아가기 힘든 점을 지적했다.

2024.02.02 14:0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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