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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 다소비 산단에 2029년까지 국비 총 500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2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은 기존 에너지 다소비 산단을 대상으로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입주기업의 에너지 소비 고효율화 사업의 집중 지원을 통해 산단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의 에너지 다소비 산단 중 한 곳을 선정하고 2029년까지 국비 500억원을 포함해 총 1천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산단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ESS 발전소 ▲재자원화 생태계 구축 ▲탄소감축기업 컨설팅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친환경 설비 보급 등을 지원해 탄소중립 산단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월 5일에는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단을 탄소중립 산단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산업전환 등 정부 정책과 산업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산단의 탄소중립 전환과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7 22:16주문정

"IT개발 구조적 변화"...미리내테크놀로지스-이랜서 협력

노코딩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하이퍼플로우(HyperFlow)'를 개발한 미리내테크놀로지스(대표 유환수)와 국내 최대 IT 프리랜서 플랫폼 이랜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IT 개발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26일 두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 핵심은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혁신적인 노코딩 AI 기술과 이랜서의 26년간 축적된 프리랜서 매칭 노하우를 결합, IT 개발 생태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하이퍼플로우는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배포, 운영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그래프 기반 노드 통합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을 통해 시각적으로 AI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고, 실시간 데이터 학습과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AI 개발의 높은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리내네크놀로지스와 협력하는 이랜서는 2000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IT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약 41만 명의 프리랜서가 등록돼 있으며, 340만 개의 평가 데이터와 1.5억 개의 서비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98%라는 높은 프로젝트 재의뢰율은 플랫폼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실리콘밸리 거장과 한국 스타트업의 만남 회사에 따르면,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은 CTO 존 웨인라이트(John Wainwright)의 55년 경력에서 나온다. 아마존이 그의 이름을 따라 웨인라이트건물을 지었고, Object-in-C를 개발해 애플에 매각했다. 오토데스크에서도 CTO를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3D 애니메이션 개발에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인 '스크립트X'와 '맥스스크립트(3dsMax)' 설계자로도 알려져 있다. 유환수 미리내테크놀로지스 CEO는 “존이 개발한 엔진이 현재 하이퍼플로우의 기술기반이 됐고 지속적으로 형태소 분석 기술을 AI 개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이번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IT 개발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 때문"이라면서 "하이퍼플로우의 노코딩 기술을 통해 비개발자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면, 이랜서 플랫폼을 통해 더 다양한 프로젝트와 더 많은 참여자들이 IT 개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1998년 MIT 토마스 말론 교수가 예측했던 '이랜서 경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특정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프로젝트 단위로 자유롭게 일하는 독립자유계약자들 시대가 도래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그 영역이 AI개발 분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랜서는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세계 6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세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고 품질을 가진 AI 노코딩 SW인 하이퍼플로우를 전세계에 공급해 IT엔지니어 플랫폼과 인공지능 노코딩 기술로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랜서는 이미 2021년부터 인공지능 매칭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AI기반 자동 매칭 시스템 'autoPerfectMatch'를 통해 자동 추천이 가능한 강력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확산이다. 유 대표는 “의료, 금융, 법률 등 산업별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각국의 보안 및 규제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글로벌시장으로 이랜서와 함께 진출할 것”이라면서 "이랜서의 다양한 산업 경험과 결합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랜서는 삼성, CJ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1만여 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프로젝트 금액이 1.1조원에 달한다. 기술 혁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일자리 박 대표는 "이번 협약이 IT 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단순히 두 회사의 성장을 넘어선다. 노코딩 AI 기술의 대중화는 기존 개발자 중심의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이퍼플로우 핵심 특징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프리랜서 시장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전문가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개발 비용과 시간의 혁신적 단축 현재 AI 서비스 개발은 높은 비용과 긴 개발 시간이라는 두 가지 큰 장벽이 존재한다. 하이퍼플로우는 이러한 문제를 노코딩 방식으로 해결한다.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AI 서비스 개발을 수일 내로 완성할 수 있으며, 개발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이는 이랜서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면서 "이랜서는 41만명의 회원에게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하이퍼플로우의 기술을 제공해 국내 개발의 생산성을 10배 증가시키는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 한국의 IT 서비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위와 함께 서비스 모델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은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전략적 결합이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의 노코딩 AI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각국의 보안 및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은 해외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이랜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한국의 AI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AI 기술의 민주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전체 시장의 파이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래 전망과 기대효과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향후 하이퍼플로우의 개발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인데, 궁극적으로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의지다. 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이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도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랜서와의 협력을 통해 그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프리랜서 경제의 미래는 단순히 기존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프리랜서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사업제휴협약은 기술 혁신과 플랫폼 경험의 만남을 통해 IT 개발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7 18:00방은주

포티넷코리아 새 지사장 찾는다...전임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로

미국계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의 한국지사인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이 공석이다. 전임 조원균 지사장이 한달여전 사임, 새로운 지사장을 찾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균 전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이 클라우드플레어코리아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따라 포티넷코리아는 7년여만에 새로운 지사장을 맞게 됐다. 전임 조 지사장은 2018년 2월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이 회사의 비즈니스(매출)를 큰 폭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포티넷코리아 직원 수는 73명에 달한다. 미국 포티넷(Fortinet) 본사는 2000년 11월 설립했다.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다. 작년 매출은 8조6420억(59억 6000만달러), 영업 이익은 2조6100억을 기록했다. 한국 지사는 2002년 12월 설립했다. 미국 이외에 세운 첫번째 지사다. 조 지사장이 옮겨갈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인터넷 보안 및 성능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술기업이다. 2009년 7월 26일 설립했다. 본사 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다. 2019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24년 매출은 16억6900만달러, 영업이익은 7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직원 수는 4260명이다. 한국에는 2022년 12월 지사를 설립했다. 조 지사장은 2대 지사장이다. 초대 김도균 지사장은 지난 4월 PTC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 관계자는 "조 지사장이 가는 곳마다 성과를 낸다"면서 "포티넷 아태 사장과 마찰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보다는 당시 이머징 회사인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을 맡아 회사를 성장시킨 것 처럼 현재 이머징 회사인 클라우드플레어도 크게 성장 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조 지사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KT 사업전략 마케팅 담당과 시스코 한국지사 통신사업 부문 영업 및 오퍼레이션 총괄, F5네트웍스 한국지사장을 역임했다.

2025.07.27 17:21방은주

개보위, VPN 해킹 당해 개인정보 유출 회사에 과징금 3.4억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23일 제16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해성디에스와 (재)전남테크노파크에 총 4억 4460만 원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하고 홈페이지 등에 이를 공표하도록 명령했고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과징금 3억 4300만 원에 결과 공표명령을 받았다. 또 전남테크노파크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지자체·민간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과징금 9800만 원에 과태료 360만 원, 결과 공표명령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유출신고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각 사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해성디에스: 과징금 3억 4,300만 원 부과, 공표명령 신원 미상의 해커는 해성디에스가 운영 중인 SSL-VPN장비 취약점을 악용해 VPN에 로그인 후 사내망에 접근('23.10.11.~10.29.)했다. 이후 내부 파일서버에 저장돼 있던 7만3975명의 개인정보(주주 정보, 임직원 정보, 협력사직원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고, 내부 파일서버 등에 랜섬웨어(해커가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 등을 암호화한 뒤 정상적인 사용을 위해 필요한 복호화 키(Key)를 조건으로 일종의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의 한 종류) 파일을 배포 및 감염시켰다. SSL-VPN(Secure Sockets Layer-Virtual Priviate Network)은 인터넷과 같은 공용 네트워크에서 안전하고 암호화된 연결을 제공하는 가상 사설망 기술로,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웹에 노출된 SSL-VPN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해성디에스가 사용한 SSL-VPN 장비의 취약점이 발견돼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해당 장비 제조사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의해 공지('23.6.12.)됐음에도, 해성디에스는 해킹 사고 당시까지 취약점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해커가 유출을 진행한 시기(23.10.11.~10.29) 기간 동안 해성디에스 일부 시스템은 백신 동작 이력이 존재하지 않는 등, 악성프로그램 방지·치료 기능 운영 소홀 사실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해성디에스에 과징금 3억 430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해성디에스뿐 아니라, SSL-VPN 등 보안장비의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VPN 등 보안장비를 이용하는 사업자들은 보안장비 업데이트, 보안설정 점검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전남테크노파크: 과징금 9800만 원, 과태료 360만 원 부과, 공표명령 2023년 11월 23일쯤 해커는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가 운영하는 전남과학기술정보시스템(홈페이지) 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처리시스템)에 권한 없이 접근해 데이터베이스(DB)를 모두 삭제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노트(협박 메시지)를 남겼다. 공격을 받은 당시 처리시스템에는 약 12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었다.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소속기관 정보 등이 포함돼 있었다. 조사 결과, 전남TP는 처리시스템 취급자 계정에 유추하기 쉬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했다. 또 이용자의 비밀번호도 안전하지 않은 암호화(MD5)방식으로 저장하고 로그인 시 전송하는 비밀번호는 암호화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처리시스템의 접속 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거나 불법 접근 및 개인정보 유출 시도를 탐지·차단 하지 않았고, 처리시스템의 접속 기록을 보관‧관리하지도 않았다. 아울러 전남TP는 2024년 11월 23일 해커가 불법 접근해 개인정보를 삭제해 훼손한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정당한 사유없이 72시간을 경과해 2024년 11월 30일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고, 2024년 12월 1일 홈페이지에 유출 사실을 게시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테크노파크에 9800만 원의 과징금과 3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처분받은 사실을 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

2025.07.27 16:01방은주

스마트폰 통신 모뎀 보안 취약..."조작패킷 하나로도 폰 마비 가능"

스마트폰 통신 모뎀에서 구조적인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팀이 경희대 박철준 교수팀과 스마트폰 통신 모뎀 하위 계층에서 단 하나의 조작된 무선 패킷(네트워크의 데이터 전송 단위)만으로도 통신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보안 문제를 드러낸 폰은 애플, 삼성전자, 구글,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의 상용 스마트폰 15종이다. 실험결과 이들에서 총 11개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 중 7개는 공식 CVE(일반적인 취약점 및 노출) 번호를 부여받았다. 또 제조사는 이 취약점에 대한 보안패치를 적용했다. 그러나 나머지 4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김용대 교수는 "이 취약점들은 잠재적으로 원격 코드 실행(RCE)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LLFuzz'((Lower Layer Fuzz)'라는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모뎀 하위계층 상태 전이 및 오류 처리 로직을 분석했다. 'LLFuzz'는 3GPP(전세계 이동통신 표준을 만드는 국제협력기구) 표준 기반 상태 기계와 실제 단말 반응을 비교 분석하고, 오류 등으로 인한 취약점을 정밀하게 추출 가능하다. 보안 취약점은 통신 모뎀 하위계층(RLC, MAC, PDCP, PHY)에서 발생했다. 이들 영역은 암호화나 인증이 적용되지 않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외부 신호 주입만으로도 동작 오류가 유발됐다. 연구팀은 실험용 노트북에 생성된 패킷을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DR) 기기를 통해 상용 스마트폰에 조작된 무선 패킷을 주입하자, 스마트폰의 통신 모뎀이 즉시 크래시(동작 멈춤)되는 데모 영상도 공개했다. 연구팀은 "문제가 된 모뎀 칩(통신용 부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저가형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 IoT 기기까지 포함되는 확산성으로 인해 사용자 피해 가능성이 광범위하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또 5G 모뎀 하위계층 테스트에서도 2주 만에 취약점 2개를 찾았다. 김용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등 IoT 기기의 이동통신 모뎀 보안 테스팅의 표준화 필요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LLFuzz'를 활용해 5G 하위계층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LTE 및 5G 상위 계층 테스트를 위한 도구 개발 또한 진행 중이다. 향후 도구 공개를 위한 협업도 추진 중이다. 연구 논문에서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투안 딘 호앙(Tuan Dinh Hoang) 학생이 제1 저자로 등재됐다. 연구 결과는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학회인 유즈닉스 시큐리티(USENIX Security) 2025에서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2025.07.27 15:35박희범

CGTN: 미국 관세 전쟁에도 활력 유지하는 중국 경제

베이징 2025년 7월 27일 /PRNewswire/ -- 허리펑(He Lifeng) 중국 부총리가 이달 말 스웨덴에서 미국과 경제•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경제의 견고함과 회복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양국의 상호 합의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교류를 넘어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나온 통계는 중국 경제가 강건한 상태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글로벌 역풍 속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러한 인상적인 수치는 중국 경제가 일시적인 성장에 그치기보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되는, 탄력적이고 적응력이 강한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수요는 상반기 GDP 성장의 68.8%에 기여하며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대규모 장비 업그레이드는 물론 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재 교환 프로그램' 등과 같은 정책은 소비 진작 효과를 창출하며 중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첫 5개월 동안 중국의 소비재 교환 프로그램은 1.1조 위안(약 1531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해 2024년 전체 판매액을 돌파했다. 이 프로그램에 힘입어 중국 소비재 소매판매는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1분기 대비 0.4%포인트 빠른 증가 속도다. 외부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었지만 무역 다각화와 첨단 제조업 및 서비스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경제 성장에 강력한 뒷받침이 됐다. 중국과 일부 서방 국가 간 무역은 감소했지만 일대일로 협력국, 아세안(ASEAN) 국가, 유럽연합(EU), 아프리카 국가와의 무역은 각각 4.7%, 9.6%, 3.5%, 14.4%씩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무역 관계의 확대는 중국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일부 서방 국가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피해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 중국의 회복력은 국경 너머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인 중국의 꾸준한 경제 성과는 국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품질 중심의 성장과 개방 정책에 지속적인 초점을 맞추면서 국제 사회의 공동 번영을 이끌 신뢰할 수 있는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미•중 비즈니스 협회(US-China Business Counci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에서 운영 중인 미국 기업 중 82%가 흑자 전환했다. 많은 기업이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과 관세를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 긴장이 경제 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지만 그로 인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훼손되지는 않고 있다. 이번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협상을 통해 상호 이견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넘어야 할 장애물이 남아 있지만 성장을 지속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며 국제 파트너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중국의 능력은 기회를 나누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예고한다. https://news.cgtn.com/news/2025-07-25/How-China-s-economy-remains-vibrant-despite-U-S-tariff-war-1FikeNwhlo4/p.html

2025.07.27 15:10글로벌뉴스

K-MELLODDY 사업단, 2025년 신규 과제 본격 착수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MELLODDY'(K-멜로디)가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5년도 신규 과제를 공식 발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MELLODDY 사업단은 지난 25일 2025년 신규 과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존 세부과제 1인 플랫폼 개발의 진행 현황에 대한 발표에 이어, 새롭게 선정된 5개 신규 과제의 연구책임자들이 직접 참석해 과제 개요와 연구계획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과제의 주관(공동)연구개발기관은 ▲고려대 의료정보학교실(아론티어‧경희대)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숭실대(온코크로스,한국화학연구원) ▲엘지화학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 개발 기관의 기술 고도화 현황, 데이터 연계 방안, 전체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사업단의 발표도 진행됐으며, 정부 및 전문기관 관계자, 참여 연구기관 등 약 40명이 참석해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K-멜로디사업은 2024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 사업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민감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AI 학습이 가능한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해 ADMET 예측 모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사업은 크게 ▲플랫폼 개발(세부과제1) ▲데이터 공급·활용(세부과제2) ▲AI 모델 개발(세부과제3)로 구성되며, 세부 과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고도화된 예측 모델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김화종 K-멜로디 사업단장은 “이번 신규 과제 착수를 통해 AI 기반 신약개발 모델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총 31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MELLODDY 프로젝트에는 앞서 2024년에 선정된 ▲플랫폼 개발 주관기관 '에비드넷' ▲데이터 공급·활용 기관인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서울대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제약사·병원·대학·연구소 총 20개 기관 ▲AI 모델 개발 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 목암생명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플랫폼 개발과 데이터 공유, AI 학습모델 개발까지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25.07.27 14:42조민규

롯데마트, PB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라면·김치·간편식 할인

롯데마트는 올해 3분기부터 가공식품 물가 안정과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갓성비 추천템'이란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의 가공식품 중 20개 상품을 분기별로 선정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갓성비 추천템'은 라면, 김치, 냉장 간편식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 위주로 선정한다. 올 7월에는 '요리하다 소고기라면(5입)', '요리하다 전라도식 포기김치(3.3kg)', '요리하다 찰통순대(500g), '오늘좋은 순두부찌개 양념(140g)' 등 총 20개 품목을 선정했다. '요리하다 소고기라면'은 기존 2천990원에서 2천790원으로, '요리하다 전라도식 포기김치'는 2만 1천900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요리하다 찰통순대'는 3천490원에서 2천990원에, '오늘좋은 순두부찌개 양념(140g)'은 기존 1천590원에서 400원 낮아진 1190원에 내놓는다. '오늘좋은 부산어묵 실속 2입기획(250g*2)'은 기존 대비 500원 저렴한 2천4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갓성비 추천템'의 할인 효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7월 1일부터 24일까지 해당 20개 품목의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더불어 7월 선정된 20개 상품의 총 판매가격도 10만 2120원에서 8만9천540원으로 약 12% 낮아져 소비자 체감 혜택 또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일부 PB 상품 대상으로 가격 인하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오늘좋은 백미밥(210g)', '오늘좋은 웨이퍼롤(100g)' 등 13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16% 인하했으며, 6월에는 '오늘좋은 1A 우유(930mL)' 가격을 10% 낮춰 현재 229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가격 인하 외에도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PB로 신규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 7월 동업계 최초로 '오늘좋은 생크림(500mL)'을 5천990원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원유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생크림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파트너사와의 장기간 협의를 통해 원유를 확보함으로써 PB 생크림을 제조했다. 해당 생크림은 100mL 기준 1천198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녔으며, 100% 국산 원유를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다. 이연주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2팀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4분기에도 주요 PB 상품을 추가 선정해 자사 브랜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4:39안희정

K-바이오·백신 5호, 6호 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각 500억원 규모

보건복지부는 각각 500억원 규모의 제5호, 제6호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을 위해 오는 8월14일까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로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해 조성된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23.2) 및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3.3)에 따라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 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로, 현재(2025년 6월 기준)까지 누적 3천866억원이 결성됐다. 구체적으로 1호 펀드 1천500억원, 2호 펀드 1천566억원, 4호 펀드(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800억원 우선 결성됐으며, 3호 펀드는 8월 중 우선 결성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5호, 6호 펀드는 각 500억원 규모로 2개 펀드를 동시에 조성하고 정부가 총 400억원(펀드당 200억원)을 출자한다. 주목적 투자조건은 바이오헬스 분야 60%, 백신 관련 10%이다. 정부는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자금 전액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며, 펀드별 목표 결성액 500억원의 70%(350억원) 이상이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 투자하도록 하는 우선 결성방식도 허용한다. 결성기한은 최초 3개월 부여하되,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펀드별 결성 목표액은 상대적으로 적은 민간 출자금 모집으로도 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500억원으로 정해 투자 포트폴리오 생태계를 마련한다. 이는 VC(Venture Capital) 및 기업 현장 간담회 등에서 투자금액이 소규모인 초기 단계(Series A)에 투자가 고려될 수 있는 펀드 요청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간 K-바이오·백신 펀드에 대한 많은 관심 덕분에 지금까지 총 3,866억 원이 조성되어 20개 사에 958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번 공고에도 제약·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역량 있는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며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 우려 속에도 K-바이오·백신 펀드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견인할 수 있도록, 시장 접근성 제고, 운용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차질 없는 펀드 조성과 신속한 투자집행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7 14:29조민규

[ZD브리핑]美 관세협상 막판 총력...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1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앞두고 협상 타결 분주...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오는 8월 1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다급하게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세 유예 시한 추가 연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내달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는 31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인 6조3천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주요 사업인 반도체 분야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재고 충당 및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고객사향 HBM3E 12단 제품의 상용화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이번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계획들을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계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협력 관계인 전기차 OEM들의 판매 성적표 에 따라 실적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에 따라 이번 분기 SK온의 미국 공장 가동률이 크게 올랐을 것이란 관측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 반면 삼성SDI는 고객사 스텔란티스의 부진에 연쇄 타격을 받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입니다. 아울러 중후장대 업계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29일 한화오션 ▲30일 한화솔루션, SKC, 엘앤에프 ▲31일 SK이노베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등이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5 코리아빌드위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스마트건설, 건축, 인테리어 등을 아우르며, 산업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관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다시 보안 살피는 통신 3사 LG유플러스가 29일 보안전략 간담회를 엽니다.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통신업계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SK텔레콤에 이어 최근 KT가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차례 보안 체계를 재정비한 LG유플러스는 기본 보안 투자와 함께 디지털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도 알린다는 계획인 동시, 피싱과 스미싱 예방에도 통신업계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 입니다. 디지털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 접어드는 시기에 통신 네트워크가 갖는 영향력이 그만큼 커져서 입니다. 국회에서는 28일 공정한 네트워크 이용에 대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네트워크 이용 생태계에 대해 한양대 신민수 교수가 발제를 맡고 정부 관계자와 학계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집니다. 한미 통상협상에서 미국의 디지털 기업들이 부리는 억지 주장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줌, AI 전략 공유...박윤규 NIPA 원장, 향후 전략 발표 줌은 오는 30일 '줌 데이 아시아 360'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업계 전문가들과 AI를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으로, 이날 오인호 전무가 기조연설을 통해 최신 줌 AI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시연합니다. 또 AI 에이전트 기술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더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 간의 중요한 연결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윤규 원장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NIPA가 추진하는 주요 AI 사업 전략과 조직 개편에 관한 사항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크래프톤, 2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습니다. 최휘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로 확정됐으며,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 기업 활동 당시 재산 축적 내용과 장관 자격 등을 두고 여야 국회의원간 많은 의견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장관 후보자는 관료가 아닌 언론 및 기업인 출신으로, IT 포털과 관광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을 합산해 약 247억원을 신고했습니다. 같은 날 크래프톤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6천761억원, 영업이익은 2616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1.2%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신작 게임 '뱀피르'의 쇼케이스를 29일에 개최합니다. 이 게임은 하반기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할 MMORPG 장르로, 쇼케이스를 통해 세부 콘텐츠 등이 공개됩니다. 한의사협회, 교통사고 피해자 8주 초과 치료 금지 반대 대한한의사협회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3차 궐기대회를 오는 29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진행합니다. 한의사협회는 최근 법률개정령안 등에 담긴 내용은 국토부가 자동차보험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치료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상담노동자, 29일 총파업 선포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이하 건보고객센터)는 29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건보고객센터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 이후 동일한 업무를 하는 국민연금공단·근로복지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이미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전환 원칙을 사실상 무력화하며 2024년 12월 어렵게 '전환대상'과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행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전조합원 순환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총파업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커머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조세 지원 전략 세미나 열려 리커머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세지원 전략 세미나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 정책 세미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정일영의원, 안도걸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조계원 위원 등이 주최했습니다. 먼저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무사와 유정화 한국중고수출협회 부회장이 발제한 후 박명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홍병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임동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 김상문 세무법인케이앤피 대표 세무사가 토론에 나섭니다.

2025.07.27 14:21안희정

배경훈 장관,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찾아 사이버위협 대응 점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찾아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가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고 있으나, AI 발전과 함께 사이버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사이버위협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통신사,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과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침해대응 시스템에 AI를 적극 도입해 사이버위협에 대한 탐지 역량을 강화하고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시 신속한 신고접수 및 기술지원을 통해 사이버공격 긴급차단, 확산 방지 및 심도 있는 기술지원을 통해 피해기업의 신속한 회복과 침해사고 재발방지도 지원하고 있다. 배경훈 장관은 주말에도 24시간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최근 국내 해킹사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버보안 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AI 시대는 우리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간 융합,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견고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모래 위의 성처럼 금방 무너질 것”이라면서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개편해 AI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끄는 한편, 사이버위협의 선제적 탐지 및 신속한 침해사고 조사 분석을 위해 침해대응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4:00박수형

런던에 나타난 '한국 하우스'…축구장 4개 크기 혁신물류센터 세웠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국 하우스'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한국 하우스'는 기존 영국 법인 사무소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춘 약 3만3천200제곱미터(㎡) 규모의 최신 시설이다. 이는 축구장으로 환산하면 4.6개가량의 크기다. 해당 시설은 영국 물류 산업의 핵심인 '골든 트라이앵글' 중심부에 위치해 현지 다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국 시장 내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각종 첨단 에너지 효율 시스템도 겸비해 국제적 권위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브리암(BREEAM)'으로부터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하는 등 타이어 업계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의지가 반영된 시설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글로벌 NGO '트랜스에이드'의 설립자이자 영국 왕실 '프린세스 로열'인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가 참석해 한국타이어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대외적으로 증명했다. 트랜스에이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기반으로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1998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전문 운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년간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현지에서 운영되는 구급차 제작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며 '트랜스에이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왔다. 한창율 한국타이어 영국법인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한국 하우스'를 거점으로 영국 현지의 물류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최상의 품질 경쟁력으로 영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박종호 부사장과 한창율 영국법인장은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를 맞아 글로벌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테크놀로지와 첨단 물류 시스템을 소개하고, 명판 제막식을 거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3년 영국 진출 이후,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오며 현지에서 톱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5.07.27 13:42김재성

[기자수첩] 중국 독주 로보컵…내년 인천서 반격 꿈꾼다

2025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국제 로보컵 휴머노이드 리그는 사실상 중국의 독무대였다. 출전팀 4팀 중 3팀이 중국 팀이었고, 나머지 한 팀인 미국조차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했다. 결승전에서는 칭화대 헤파이스토스(Hephaestus) 팀이 중국농업대 샨하이 팀을 5-2로 꺾었다. 사용된 로봇은 중국 부스터로보틱스의 최신 모델 T1이었다. 화려한 기술보다는 짧은 걸음으로 공을 쫓아가 가까스로 슈팅하는 단순한 움직임이 주를 이뤘지만, 빠른 반응 속도와 안정적인 이동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흥미로운 건 작년 우승팀이었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로멜라(RoMeLa)' 팀이 올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대회 두 달 전에 한 팀당 로봇 3대를 의무적으로 출전시키도록 규칙이 바뀌었다"며 "아르테미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 세계에 단 두 대뿐이라 출전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중국 로봇을 빌려 쓰라고 권했지만 홍 교수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열린 친선 경기에서 로멜라는 칭화대 우승팀을 6-2로 꺾었다. 홍 교수는 "올해 로보컵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우승팀을 이겼으니 만족스럽다"고 했다. 중국이 이처럼 로보컵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단순히 기술력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인 오준호 KAIST 석좌교수는 지난 4월 한 강연에서 "고기능·고정밀 로봇은 미국이, 경량화된 형태의 로봇은 중국이 각각 앞서 있다”며 "중국은 오히려 미국으로 기술이 역(逆)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로보컵은 아직까지 정밀한 로봇 기술보다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공을 차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이 점에서 경량화된 중국 로봇들이 유리한 경기 구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로봇 선수들이 점점 더 발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빠르기만 한 로봇이 아닌, 경량화와 정밀성을 모두 갖춘 고급 휴머노이드가 결국 승기를 잡을 날이 올 것이다. 정밀한 센서와 정교한 관절 제어가 가능해야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축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로보컵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다. 세계로보컵연맹은 1997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050년까지 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로봇 축구 팀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 축구, 재난 구조,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지능형 로봇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정말로 2050년에는 인간 선수와 맞붙는 로봇 축구 팀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중국 독주는 위협적이다. 정부 주도 막대한 투자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을 2015년 3만3천대에서 2024년 55만6천400대로 15배 늘렸고, 휴머노이드 시장도 2030년까지 19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오 부스터로보틱스 설립자가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하드웨어 플랫폼이 세계 최고 대회에서 필수 장비가 된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자평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국의 성과도 눈에 띈다. 부산대 로봇팀 '타이디보이'가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는 물체 인식, 자율 주행, 양팔 조작,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등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여 중국과 일본, 미국, 독일의 쟁쟁한 팀들을 제쳤다. 이승준 교수는 "우리 손으로 만든 기술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시선은 다시 앞으로 향한다. 내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로보컵이 열린다. 5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하고 수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를 계기로 로봇·AI 분야 글로벌 인재 유입과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 나아가 '로봇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로보컵은 기술 극한이 맞붙는 시험장이자 미래 산업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부산대가 홈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것처럼 내년 인천 대회가 한국 로봇 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언젠가 정밀함과 민첩함을 모두 갖춘 한국산 휴머노이드가 세계 최강의 로봇 축구팀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

2025.07.27 13:41신영빈

"이마트·롯데마트 임대매장에서 소비쿠폰 사용하세요"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처가 아니지만, 그 안에 임점해 있는 일부 임대 매장 중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27일 이마트는 전국 156개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천600여 개 임대매장 중 약 37% 가량인 960여 개 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는 이마트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한의원 등 총 20개 임대매장에서, 이마트 서수원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자동차수리점 ▲키즈카페 ▲사진관 ▲의원 ▲치과 ▲약국 등 15곳에서, 트레이더스 연산점에서는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약국 ▲세차장 ▲차량정비소 등 8곳의 임대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대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또한 이날 전국 112개 롯데마트 점포에 입점한 3천여개 임대매장 중 약 30%인 900여개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롯데마트 중계점에 입점한 ▲음식점 ▲미용실 ▲카페 ▲안경점 ▲세탁소 ▲스팀세차장 ▲병원 ▲약국 등 총 19개 임대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롯데마트 직영 매장에서는 해당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돼 있으나, 일부 입점 임대 매장에서의 사용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소비자가 혼선을 겪지 않도록 점포 내 주요 위치에 고지물을 비치하고, 현장 직원의 응대를 통해 고객이 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입점 파트너들의 안정적인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통 현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정부 정책에 발맞춘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7 13:09안희정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D-100: 글로벌 참가 기업들, 중국 시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준비에 박차

상하이, 2025년 7월 27일 /PRNewswire/ -- 복잡한 국제 정세와 증가하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가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제8회 CIIE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오늘로 개막까지 정확히 100일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가 국가관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스웨덴과 아랍에미리트가 제8회 CIIE의 명예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키르기스스탄은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기업 전시관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의료 기기 및 헬스케어 제품, 자동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지능형 산업 및 정보 기술, 소비재, 식품 및 농산물, 서비스 무역 등 6개의 주요 전시 구역을 운영한다. 또한 혁신•창업 특별 구역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해외 기업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계약된 전시 공간은 총 33만 제곱미터를 돌파했으며, 170개 기업과 26개 기관이 8회 연속으로 참가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기업관은 4가지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며, 참가 기업 간 협업 기회 확대와 함께 박람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최빈국 제품을 위한 특별관이 신설되고, 아프리카 제품관도 한층 강화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외교 파트너국 53개국이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국 지방 및 도시 전시관이 새롭게 구성되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글로벌 최고 공개 제품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 관람 전용 동선과 참가 기업의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전용 섹션도 도입된다. 전문 프로모션, 매칭,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제8회 홍차오 국제경제포럼(Hongqiao International Economic Forum, HQF)이 '새로운 기회를 위한 개방, 공동의 미래를 위한 협력(Opening-up for New Opportunities, Cooperation for a Shared Future)'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5년 세계 개방성 보고서(World Openness Report 2025)' 및 최신 세계 개방성 지수(World Openness Index) 발표와 함께 다자간 협력 활성화, 디지털 인텔리전스 강화, 녹색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보다 개방된 중국에 관한 20개 이상의 병행 세션이 진행된다. 부대 행사는 기존 카테고리를 유지하면서, 문화 교류 활동에 새로운 구성으로 '매력적인 도시의 친구들(Charming Friends of City)' 구역이 추가된다. 여기에 각국의 우호 지방 및 도시들이 부스를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제8회 CIIE 참가를 위한 기업 및 참관객 등록이 진행 중이다. 전시업체로 등록: https://www.ciie.org/exhibition/f/book/register?locale=en 전문 참관객으로 등록: https://www.ciie.org/ciie/f/visitor/pre-book?locale=en 연락처: 취얀(Ms. Cui Yan) 전화: 0086-21-968888 이메일: exhibition@ciie.org

2025.07.27 12:10글로벌뉴스

국민 150만명, 폐암 발생 나 몰라라 담배회사 책임 촉구

우리 국민 150만 명이 폐암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이른바 '담배 소송'에 지지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담배 소송 범국민 지지 서명 캠페인은 애초 목표 100만 명을 넘어서 150만 명이 참여했다. 관련해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법원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지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폐암과 후두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왜 담배회사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책임지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보건의료 및 법조계 전문가들도 “흡연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라며 “이제 법적·사회적 책임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금연운동 단체와 소비자단체들도 “기업의 이윤 논리에 국민 건강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공공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건보공단은 지지 서명 결과와 함께 정기석 이사장이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담은 진술서를 지난 25일 담배 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와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사무국은 건보공단이 제기한 담배회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각각 과학적 의견서 및 정책적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정기석 이사장은 “범국민 지지 성명을 계기로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였다”라며 “이제 재판부의 판결만이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 선고일까지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이 끝까지 함께해달라”라고 요청했다.

2025.07.27 12:00김양균

[기고]"소형화되는 핵융합 장치, 상용화 문 두드리다"

지난 6월 말, 구글은 핵융합 발전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FS)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200㎿로, 핵융합에너지 분야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계약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핵융합 발전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단계임을 감안하면, 구글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와 AI 등 첨단 기술의 본격 확산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확보는 기업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 사안이다. 구글만이 아니다. 핵융합에너지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배팅하는 빅테크 기업이 늘고 있다. CFS는 2022년 자체 개발한 소형 핵융합로 스팍(SPARC)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 선두 주자로 언급되고 있다. 구글과의 계약에 앞서 MS 창업자 빌 게이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으로부터 약 20억 달러(약 2조 7,500억 원)의 자본을 조달했다. 또 다른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에너지 역시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먼 등으로부터 약 10억 달러(1조 4,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핵융합 투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앞서 언급했듯 AI 확산 등으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지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소형 핵융합로 등 혁신 기술의 발전으로 상용화가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CFS와 헬리온에너지 역시 차세대 소형 핵융합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민간 주도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정부 주도 대형 핵융합 프로그램들 역시 소형 장치 실증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영국은 2040년까지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을 목표로 'STEP(Spherical Tokamak for Energy Production)'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연소 플라즈마 실현을 목표로 차세대 장치 'BEST(Burning Plasma Experiment Superconducting Tokamak)'를 개발 중이다. 유럽연합도 디버터 성능 검증을 주목적으로 하는 'DTT(Divertor Tokamak Test facility)'를 건설 중이다. 이들 장치는 공통적으로 장치의 소형화와 실증 중심 설계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소형 핵융합로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고온 초전도체는 핵융합로 소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극저온 초전도체에 비해 더 높은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냉각 시스템을 활용해 장치 소형화와 고효율화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냉각 안정성, 재료 특성, 자기장 균일성 확보 등에서 여전히 기술적 도전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국제 공동 대응이 요구된다. 더불어, 장치가 작아질수록 동일한 수준의 핵융합 출력을 위해서는 더 높은 성능의 플라즈마 운전이 요구된다. ITER 대비 최대 세 배 이상의 고성능 시나리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정밀한 제어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KSTAR와 같은 실험 장치를 활용한 시나리오 실증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운전 시뮬레이션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핵융합 플라즈마와 직접 접촉하는 디버터, 중성자에 장기간 견딜 수 있는 저방사화 구조재, 삼중수소 연료 재생산을 위한 블랑켓 재료 등 극한 환경용 핵심 재료에 대한 자립 기술 확보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재료 기술은 핵융합 상용화의 전제 조건이자,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분야로 꼽힌다. 이러한 핵심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위해서는 앞으로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기초 원천기술 개발과 대형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장기적 기술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민간은 빠른 의사결정과 상용화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의 가속화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소형 장치 실증과 같은 상용화 전환 단계에서는 양자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협력할 때, 핵융합 상용화는 더욱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소형 핵융합로 건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가 세계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전력 생산을 실증할 장치 구축이 현실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 KSTAR를 통해 세계 최초의 초전도 핵융합실험장치를 개발하며, 상전도 자석 중심이던 당시의 장치 개발 패러다임을 초전도 자석 시대로 전환시키는 흐름을 선도했다. ITER 사업 등을 통해 극저온 초전도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이러한 경험과 기술은 고온 초전도체, 고성능 운전기술, 극한 재료 기술 등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요소 기술 개발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KSTAR로 핵융합 장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한국의 도전이, 상용화 실증 단계에서도 다시 한 번 세계 흐름을 이끄는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2025.07.27 12:00오영국

공정위, '이차돌' 가맹본부 다름플러스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이차돌'을 운영하는 다름플러스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위반 유형은 총 4가지로, ▲신메뉴 재료 구입 강제 ▲허위·과장된 예상매출액 제공 ▲필수품목 거래처 강제 ▲과도한 손해배상의무 부과 행위 등이다. 다름플러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메뉴 11종을 출시하며 가맹점 동의 없이 17개 원재료를 일괄 입고했고, 반품은 불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은 판매 부진 시 재고 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했다. 공정위는 이를 필요 이상의 원재료 구입을 강제한 행위로 판단했다. 다름플러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가맹 희망자 251명에게 점포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국 평균 매출액을 예상매출액으로 제시했다. 서울 강남과 강원 춘천 등 입지 조건이 다른 점포에 동일한 매출 정보를 제공한 사례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합리적 판단을 방해한 허위·과장 정보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수저세트, 은박보냉백, 떡볶이용기 세트 등 일반 공산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입하도록 강제한 행위도 문제가 됐다. 공정위는 “소비자 제공 물품의 구매처까지 제한한 것은 부당한 거래상대방 구속”이라고 판단했다. 가맹점이 본사 외부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자점매입액의 3배를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하도록 한 계약 조항도 위법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2개 가맹점에 대해 임의 추정된 금액의 3배를 청구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가맹점 직원 과실로 인한 손해까지 점주의 책임으로 돌리는 조항도 문제로 지목됐다. 공정위는 해당 위반행위 중 3건을 과징금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현재 다름플러스가 회생절차 중인 점을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가맹점주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고, 예상매출 등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라며 “향후에도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7 12:00류승현

KOSA-하나금융, SW 기업 'AI 전환' 맞손…"글로벌 진출 돕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을 공동 지원한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KOSA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준희 KOSA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산업 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하나금융그룹 고객사의 AI 전환(AX)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맞춰졌다. 양 기관은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 지원 및 교육을 공동으로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더 빠르게 달성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양측은 국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AI 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함께 발굴해 육성하고 투자를 연계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IT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본격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KOSA의 수출협의체를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KOSA의 ESG 진단 서비스를 활용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정된 기업에 대출 외국환 금융 컨설팅 증권대행 등 성장 단계별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공개(IPO) 지원도 포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와 우리의 산업 전문성이 결합돼 우리 회원사들의 성장과 ESG 경영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7 11:54조이환

삼성전자, EU RED 인증 획득…글로벌 보안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무선기기 지침(RED)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보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ÜV SÜD로부터 유럽에 수출되는 2025년형 TV, 모니터 전 제품군에서 RED 규정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RED는 유럽연합(EU) 무선 장비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로 보건 및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지침이다. ▲네트워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부정 결제 방지 등 보안 조항이 2022년에 추가로 발효됐다. 유럽연합은 2025년 8월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제품에 RED 요구사항 준수를 의무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RED 인증을 통해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 통신 안전성을 충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더욱 강화되는 글로벌 보안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부터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인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 이 암호 모듈은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적용하고,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CC 인증은 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으로 전 세계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업계에서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보안 인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1:53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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