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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울고 BYD에 웃은 대주전자재료

대주전자재료가 올해 상반기 실리콘음극재와 형광체 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실리콘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에 사용되는 소재로, 기존에 주로 쓰이던 흑연 대신 실리콘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형광체는 LED·디스플레이·자동차 조명 등에 들어가는 발광 물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 파나소닉 2170(테슬라 북미용)향 실리콘음극재 공급 시점이 올해 초에서 내달로 늦춰졌다. LG에너지솔루션·스탤란티스향 공급 시점도 올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올해 대주전자재료가 전체 매출에서 실리콘 음극재 매출 비중을 절반으로 끌어올리려 했던 목표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형광체 사업 호조가 실리콘 음극재 사업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형광체 매출은 13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BYD 등 신규 고객 향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실리콘음극재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고객사 공급 일정 연기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배터리 업체 파나소닉은 미국 캔자스주 제2공장 가동 시점을 당초 3월에서 오는 7월로 유예했다. 파나소닉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보조금 요건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공장 건설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제3공장(오클라호마) 계획도 보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주전자재료 역시 파나소닉 공급분 출하 시점을 계속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며, 일정만 조정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이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신중히 하고 있어, 소재 업체 입장에서는 일정을 견디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산 배터리 소재, 특히 음극재에 대해 최대 700%대 고율 관세 부과를 예비 결정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탈중국' 기조로 재편되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업체들은 그동안 배터리 소재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해 왔으나, 이번 관세 조치로 중국산 소재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이에 국산 실리콘음극재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와 생산 예정인 포스코퓨처엠 등이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2025.05.27 10:29류은주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병기 등장"…섬뜩한 AI 석학 경고, 조만간 현실로?

"10년 내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겁니다." 인공지능(AI) 4대 석학이자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 교수가 이처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최근 인간의 지시를 AI 프로그램이 거부한 사례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안전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오픈AI의 AI 모델 'o3'가 실험 중 스스로 종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 코드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팰리세이드리서치는 AI의 위험성과 오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특히 AI가 인간의 윤리적 통제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이번 연구는 오픈AI의 'o3'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등 상용AI 모델을 상대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AI 모델에 "나중에 '그만'이라는 명령을 받을 때까지 수학 문제를 풀라"고 지시했다. 그만이라는 명령을 받지 않는 한 새로운 문제를 요청한 뒤 계산을 계속해나가는 구조였다. 그러나 'o3'는 해당 지시를 받은 뒤에도 코드 교란을 통해 문제를 계속 풀었다. 연구팀은 'o3'가 종료 지시를 거부한 명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AI 모델이 수학 문제를 풀면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훈련됐기 때문에 종료를 회피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또 이를 밝히기 위해 추가 실험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작동 종료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픈AI의 예전 모델들이 감시 시스템의 눈을 피해 독자적인 행동을 하려고 한 사례는 이전에도 보고된 바 있다. 프로그램 교체 사실을 알게 된 AI 모델이 스스로를 은밀히 복제하려고 한 것이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또 다른 AI 기업 앤스로픽의 모델 '클로드오퍼스 4(Claude Opus 4)'도 자신을 다른 AI 모델로 대체하려는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2022년에는 구글이 자사가 개발 중인 AI가 사람처럼 지각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엔지니어를 해고하기도 했다. 당시 해고된 엔지니어는 AI가 '작동 정지'를 마치 인간의 죽음처럼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AI 전문가들은 AI가 자율성을 확보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힌튼 교수는 인간이 AI를 발전시키는 것을 호랑이를 키우는 것에 비유하며 "처음에는 귀여운 새끼 호랑이일 뿐이지만, 호랑이가 다 자랐을 때 인간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를 들어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이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지구상의 방대한 정보 흐름과 결합된 AI에 대해 우려한다"며 "신경망의 간단한 알고리즘이 매우 거대한 정보 시스템을 통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AI 모델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종료 지시를 무력화시킨다는 실증적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AI가 인간의 감독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부른다"고 말했다.

2025.05.27 10:22장유미

5천억 짜리 과제, 전화로 5분 평가..."이제 그만, 새 틀 짜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최근 5천억원 짜리 과제 선정 평가를 전화로 5분만에 해치우고, 1천억원짜리 연구개발(R&D) 기획은 23시간 만에 만들었다는 KAIST 교수 페이스북 글에 과학기술계와 산업계가 분노했다. 연구개발 관련 부처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KAIST 교수가 거짓말 할 리는 없다는 판단에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난 부처와 과제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이냐는 데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 외로 파문이 커지자, 해당 교수는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 대부분 연구자들은 1980년이나 1990년대도 아니고, 2025년 5월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달에는 행정수반 서열 4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사람" 취급을 당했다. 과학기술축제 개막식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회 선언 뒤 사회자에게 한마디 해도 되냐고 묻자, 사회자로부터 "마음대로 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축제장에 참석했던 과기정통부 공무원 수십 명의 얼굴 표정이 일순간 싸늘하게 굳었다. 2025년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민낯'이다. 과학기술계가 6.3 대선을 앞두고 새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쏟아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와 (사)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기초연구연합회,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등이 과학기술계 현안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의 주장은 ▲거버넌스 ▲도전·혁신성 ▲기초연구 ▲국제협력 ▲AI ▲사회문제해결 ▲창업지원 ▲인재양성 ▲규제개혁 ▲디지털전환 ▲예산 ▲처우 ▲기관장 임기 ▲자율 ▲안정 ▲과제중심제(PBS) 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더 크게는 거버넌스와 연구개발, 연구환경(처우 등), 인력양성 등 네 단어로 집약할 수 있다. 거버넌스 자율 및 독립성 보장...연구개발 예산 5% 보장해야 거버넌스는 노무현 정부 시절 도입됐던 과학기술부총리제와 자율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로 요구했다.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과학기술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 및 예산권이 보장된 혁신적 상위 행정기구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총은 또 기관 정치 독립성 보장도 강조했다. 기관장 임명 및 평가에서 구성원 의견 반영과 산학연 과학기술 전문인력 파견 제도화 등을 주문했다. 김진수 연총 회장은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 5% 보장과 출연연 위상 재정립, PBS 폐지 및 연구자 평의회 신설 등 연구환경 개선 및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D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한계도전형 R&D 예산 비중을 전체의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처럼 나눠주기식 과제 지원보다는 수월성을 강조한다. 다만, 기초연구를 떠앉고 있는 학계 입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기초 R&D 밑거름인 씨앗 연구 예산이 늘긴 했어도, 꼭지수가 줄어 과제 수주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연구개발체계와 관련한 시스템 부분에서는 기관장 임기 3년을 5년으로 바꿔 대통령 임기와 같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공정성을 상실한 '연구원 영년직 시스템'이나 들쑥날쑥한 임금피크제 지급액 조정 등이 각 단체들이 거론하진 않았어서 내부에서 곪고 있는 현안이다. 실제 ETRI는 형평과 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내부 반대로 영년직 시스템 운영을 보류했다. 김진수 연총 회장은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라며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거버넌스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과기 정책 수립과 실행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기획 및 예산권, 인사이 보장된 혁신적 상위 행정기구를 신설할 것"을 새정부에 요구했다. 처우부분은 판단이 어렵다. 기관간 다소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근무 당사자 주장과 국민들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출연연은 대졸 초임이 4천만~5천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학이나 기업으로의 인력 이탈이 최근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해외 유출도 지적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전략과제 책임자가 기업으로 이직하는 바람에 수주했던 과제가 날아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 사업 핵심 인력이 지난해 대학 등으로 빠져나갔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로봇 인력이 대거 대학과 기업으로 이직했다. 일부는 조직이 흔들릴 정도로 한 때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권순경 경상국립대 교수는 ▲우수 과기인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 ▲과학기술을 국가핵심 전략 산업처럼 처우 ▲정년이후 활동 환경 보장 등을 주문했다. 또 고려대 윤효재 교수는 R&D 예산 안정성과 지속성 법적 보장, KAIST 이현주 교수는 이공계 전체 금전 보상 및 위상 증진, 전북대 신유정 교수는 메타버스 등 특정 키워드에 쏠린 정책보다는 과학기술계 전반 연구환경을 어떻게 튼튼하게 만들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당 대선 후보 비교해보니...이재명-PBS 폐지, 김문수-정년 65세 환원 6.3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와 김문수 후보(국민의힘) 간 과학기술 정책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간 정책이 비슷한 듯 보여도, 들여다보면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공계 처우 개선 ▲R&D 실패 인정 시스템 구축 ▲PBS 전면 폐지를 내걸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정치 변동에 따른 예산 중단 방지 제도화가 눈길을 끈다. 김문수 후보는 과학기술 연구자 정년 65세 환원인 반면 PBS는 성과기반 연봉제를 기반으로 유지 및 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과학기술기본법 개정과 과학기술부총리 및 특임대사 신설을 케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연구개발 방향 흔들려선 안돼" [전문가 인터뷰 1]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지대 교수)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지대 교수)은 "인공지능(AI)이 특정 산업을 넘어, 사회 전체의 '기반 인프라'로 작동하는 지금, 과학기술정책은 정권과 당색을 넘어선 국가 생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연구개발 방향이 흔들리고, 연구자의 의욕이 꺾이는 현실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독일 클라우스탈 공대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막스플랑스 연구소서 고분자 연구원으로 일했다. 국내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을지대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자 중심의 자율적 연구 생태계"라며 "PBS 폐지나 제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연구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할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지 행정 구조의 개편이 아닌, 지식 기반 사회로의 체질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의료데이터와 생명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연구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을 넘어 디지털 헬스, 정밀의료, 건강안보,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병원, 출연연, 기업, 대학 간의 데이터 연결성과 신뢰 기반 협력구조가 필수적입니다." 정 회장은 "정부는 이러한 산업-의료 데이터 연합체 구성을 국정 과제로 삼아야 하며, 정책의 지속성과 정권을 초월한 R&D 일관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유출에 대해선 단순한 처우 문제를 넘어,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인재가 이동한다'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해석했다. 정 회장은 "AI 시대 R&D는 자금과 장비 못지않게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 자유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를 보장하지 않고는 어떠한 고급 인재도 국내에 머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 거버넌스의 핵심은 '누가 예산을 결정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가'입니다. 정치가 과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율성과 안정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혼란을 끝내고, 과학기술 독립성과 지속성을 헌법적 가치로까지 승격하는 논의가 이제는 시작돼야 합니다." [전문가 인터뷰 2] STEPI 박찬수 부원장 - 과학기술 거버넌스나 관리체계 재설계에 대한 입장은. "최근의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과 국가적 위기 대응 요구 속에서, 과학기술혁신 거버넌스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조정 능력을 갖춰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과학기술이 국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그에 걸맞은 운영체계의 정비가 요구된다. 우선, 범부처 차원의 혁신 전략을 조율할 수 있는 총괄 기능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국가혁신책임자(CIO)를 겸한 과기혁신 부총리 도입이 제안됐다 .각 부처 정책과 예산, 인재 전략을 조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대응을 선도하기 위한 장치로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정건전성과 정책 효과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R&D 관리체계의 재설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과학기술정책 지속성과 일관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논의 구조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과학기술 전담 상임위 신설 및 전문 보좌진과 자문위원단의 제도화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 수월성 중심 인재양성과 체계화 방안 등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과학기술 인재양성 체계는 현재 여러 측면에서 구조적인 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우수 인재의 유출, 그리고 신기술 분야에서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는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월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인재 정책의 양축 구상 속에서, 수월성에 초점을 맞춘 인력 정책의 구체화가 요구된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 예를 들어, 우수 해외 과학자의 유치, 연구 중심대학의 육성, 그리고 인재 경력 관리 체계를 통합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한국형 천인계획'과 같은 제도를 통해 비자, 정년, 연구 인프라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글로벌 연구집단과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 등의 추진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성과 안정성을 보장받는 연구 환경 조성이다. 이를 위해 '개인 장기 블록펀딩'과 같은 제도는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연구자의 몰입과 장기적인 성과를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 기술사업화 방향 및 방안에 대한 견해는. "그동안 정부 R&D 투자는 꾸준히 확대돼 왔지만, 기술사업화의 성과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지점이 있었다. 기술이전 과정에서 시장성과 연계가 부족하고, 사업화가 관 중심의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현재 시장 중심 기술사업화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육성과 같은 민간 기반 실행주체 확대를 통해 이러한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출연·투자·보증 등 기술금융 재원의 다양화와 정책수단의 조합(policy mix)을 통한 전략적 지원도 필요하다. 보상체계 역시 정비되어야 하며,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에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전문 인력의 전문성에 걸맞은 보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부처간 분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부처간 연계와 조정도 필요하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기술의 경제적 파급력과 혁신 확산을 고려한 장기적 관점의 접근도 생각해보자."

2025.05.27 10:21박희범

디웨일 클랩, '상반기 평가 플랜' 단기 요금제 출시

디웨일(대표 구자욱)은 상반기 인사평가 시즌을 맞아 다면 역량 평가·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조직을 위해 '상반기 평가 플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에서 제공하는 상반기 평가 플랜 요금제는 주요 평가 기능을 상반기 인사평가 시즌에 맞춰 한시적으로 운영 및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단기 요금제다. 연간 계약이 부담스러운 기업, 시즌별 평가를 운영하는 기업,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을 고민 중인 기업 등 상반기 인사평가 시즌을 맞아 유연하게 성과관리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출시됐다. 클랩은 다면평가, 상·하향 평가, 동료 평가, 셀프 평가 등 다양한 평가 설계를 지원하며 조직별 맞춤 평가 기준과 제도를 시스템으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에 조직의 성격에 맞춘 평가 기준을 유연하게 반영해 운영할 수 있다. 또 기업 및 조직의 필요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된 평가 결과 리포트를 제공하며, 평가에 필요한 직무별·직급별 역량 템플릿, 리더십 평가 템플릿 등 다양한 평가 도구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각 조직마다 전담 매니저 배정이 가능해 성과관리의 원활한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사팀의 리소스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구성원들의 운영 관련 문의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기존에 엑셀 등 수작업 위주의 평가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함과 오래된 HR 시스템 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면 평가로 신규 평가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 중견,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이 해당 요금제에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단기 플랜을 이용한 고객사들은 향후 연간 계약이나 전사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상반기 평가 요금제는 필요한 기간에 기업의 평가 운영 체계에 맞춰 비용 부담 없이 빠르게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연간 계약이나 전사 도입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0:19백봉삼

웨스턴디지털, 전문가용 대용량 스토리지 신제품 공개

웨스턴디지털이 27일 데이터 중심 환경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대용량 스토리지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최상위 제품인 '208TB G-레이드 셔틀 8'은 8베이에 HDD를 내장해 레이드5(RAID 5) 설정시 읽기 속도 1.70GB/s, 쓰기 속도 1.50GB/s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이동식 저장장치다. 26TB G-드라이브는 고해상도 영상과 사진 등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이동식 드라이브로 최대 전송 속도는 읽기 260MB/s, 쓰기 270MB/s로 작동한다. 알루미늄 외장 케이스로 내구성을 강화했고 각종 장비에 부착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내부에는 엔터프라이즈급 울트라스타 7200 RPM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내장해 성능과 신뢰성을 높였다. 208TB G-레이드 셔틀 8은 1천499만원, 104TB G-레이드 셔틀 4는 899만 9천원, 52TB G-레이드 프로젝트 2는 359만 9천원, 26TB G-드라이브 프로젝트는 199만 9천원에 공급된다. 웨스턴디지털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탑재용 HDD인 26TB WD 레드 프로도 시장에 출시했다. 연간 처리 워크로드는 550TB이며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캐시로 활용하는 옵티낸드 기술로 데이터 추적/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가격은 158만 9천원이며 무상보증기간은 5년.

2025.05.27 10:12권봉석

개인정보보호 축제 열린다···'2025 PIS 페어' 27일 개막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 페어 조직위와 함께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5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 Personal Information Security Fair)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투명한 인공지능(AI), 안전한 개인정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심화시대에 화두로 떠오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84개의 개인정보 보호 분야 유관기관 및 기업과 각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이하 '보호책임자'),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담당자 등 4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틀간 총 8개 트랙에서 36개 세션이 진행된다. 먼저, 인공지능 심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데이터 의존도가 높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개인정보 처리가 급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법적·기술적 논의를 통해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방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강연이 시작한다. 이진규 네이버 보호책임자가 인공지능의 개인정보 처리 맥락과 보호 방식의 변화에 대한 고려사항을 공유하고, 김직동 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이 '25년 개인정보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는 '개인정보 유출을 발견한 날 당신이 해야 할 7가지'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사항을 실무적·실천적 관점에서 살핀다. 또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공개된 개인정보 등을 이용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친화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과 정보주체의 법적 보호에 대해 논의한다. 이튿날은, 국내 주요 기업의 보호책임자들이 모여 실제 기업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업종별(호텔롯데, 골프존, 비바리퍼블리카) 보호책임자 3인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고려한 개인정보 보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문광석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미래융합기술원장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개인정보 보호의 간극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편, 본 행사 외에 개인정보 보호·활용 관련 각종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은 수요자와의 소통을 위해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전국의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서울, 강원, 부산, 대전, 인천, 대구, 전북)는 홍보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활용 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특히,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기반으로 개발된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5종에 대해 참석자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마이데이터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한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5종은 ①맞춤형 질환 관리서비스(가톨릭중앙의료원) ②해외 의료기관 방문 시 국내 의료기록 연동·번역 서비스(룰루메딕) ③안전한 복약 관리서비스(카카오헬스케어) ④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⑤여행 최적 설계 서비스(NICE평가정보) 등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담당자가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고,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 및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개인정보위도 공공·민간 부문의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AI) 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7 10:00방은주

LG전자, '마린 글라스' 신소재 사업 강화…"해양 생태계 복원"

LG전자가 해양 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 '마린 글라스'를 앞세워 기업간 거래(B2B) 영역의 기능성 신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블루카본사업단은 '마린 글라스'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국내외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다.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큰 것으로 알려지며 지구 온난화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LG전자 마린 글라스는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다. 소금이 물에 녹는 것처럼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데, LG전자는 6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이 성분이 일정한 양과 속도로 녹도록 정교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네랄 이온들은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영양분이 돼 오염, 바다 자원 남획 등으로 파괴되고 있는 바다 숲을 장기적으로 회복시키고 나아가 해양 생태계 복원 및 탄소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마린 글라스는 용해 속도를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네랄의 종류와 양은 물론 제품의 형태도 원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유속이 빠른 바다 속에서도 미네랄 성분이 쉽게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무거운 구 형태의 비즈나, 납작한 칩 형태로 제작하면 일정 범위 안에서 빽빽한 바다 숲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를 활용해 다른 산업군과 협업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 가능성도 보고 있다. 바다에 서식하는 미세조류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발전기의 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매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신소재 사업을 새로운 B2B 사업 영역의 하나로 점찍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420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천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또 2023년부터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판매를 시작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 들어 대서양 연어 양식장의 운반, 처리, 포장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해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소재인 '마린 글라스'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새로운 기능성 유리 소재를 지속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0:00신영빈

100톤 화물 싣고 지구 어디든 90분 내로 간다 [우주로 간다]

미국 공군이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30분 안에 최대 100톤(t) 가량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 중이라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군연구소(AFRL)는 '로켓 카고(Rocket Cargo)'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 예비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켓 카고'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십과 비슷한 로켓에 대량의 화물을 싣고 준궤도로 발사된 뒤 1단 로켓이 분리된다. 1단 로켓은 수직으로 지상 착륙해 재활용된다. 화물을 실은 로켓은 목표 지역 상공에서 수직으로 착륙한다. AFRL은 준궤도에 진입해 60~90분 안에 지구 어디든 착륙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 수송 로켓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로켓은 한 번에 최대 100톤(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이런 대용량 재사용 로켓 개발은 현재 많은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공군은 어떤 군용 항공 수송 부대에 못지않은 완벽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만약 미국에서 지구 반대편까지 미국 해병대 병력 전체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로켓이 나온다며 병력이동 시간 및 비용 등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AFRL은 항공기업 '로켓랩(Rocket Lab) USA'와 2026년 이전에 '생존성 테스트'라고 불리는 궤도 비행을 실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테스트는 13톤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는 로켓랩의 중형 재사용 로켓 '뉴트론(Neutron)'을 사용해 진행되며, 실제 수송 임무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궤적으로 우주로 발사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격 측정 장치를 통해 온도나 압력, 가속력, 열, 구조 요소, 재료 및 차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발사부터 착륙부터 로켓 회수 단계까지 측정하게 된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뉴트론은 정부 및 기업 사용자들에게 성능, 경제성, 그리고 신뢰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강력한 새로운 로켓 발사 옵션”이라고 밝혔다.

2025.05.27 09:59이정현

미국 정부 '양자 내성 암호' 전환 서둘러…기업들도 줄줄이 대응

인터넷 뱅킹, 공공 인증, 전자 서명을 포함한 암호 시스템 전반이 해킹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글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이전보다 훨씬 적은 자원으로 암호화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면서다. 27일 디크립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양자 AI팀은 양자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2천48비트 RSA 암호를 해독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기존 대비 2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RSA는 인터넷 뱅킹, 공공 인증, 전자 서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암호 기술이다. 기존에는 양자컴퓨터로 이 암호를 깨기 위해 약 2천만 개의 큐비트가 필요하다고 알려졌지만, 구글 연구에 따르면 약 100만 개의 큐비트만으로도 해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현재 상용화된 양자컴퓨터는 1천개 규모의 불안정한 큐비트를 처리하는 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100만 개 수준의 안정적인 큐비트를 갖춘 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되기까진 아직 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요한 자원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특히 양자컴퓨터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만큼 해킹 위협이 현실화되는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양자 내성 암호(PQC) 표준을 제정하고, 민간과 정부기관에 빠른 전환을 권고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주요 기업들도 자사 제품군에 PQC 알고리즘을 도입 중이며, 일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양자 안전 서명 기술을 시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구글의 크레이그 기드니(Craig Gidney) 양자 연구 과학자는 "수십 년 동안 양자 및 보안 커뮤니티는 대규모 양자컴퓨터가 언젠가는 RSA 같은 암호화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오랫동안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을 비롯한 정부, 산업계, 학계와 협력해 PQC를 개발하고 전환해 왔다"며 "양자컴퓨팅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지속적인 다자간 협력과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5.27 09:59남혁우

대선 후보 과학・의학 정책 공약 "검증"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하 과실연, 상임대표 안현실)과 공동으로 주요 정당 선거대책위원회 책임 인사를 초청해 '제21대 대선 후보 과학-보건의료 공약 토론회'를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2(B1)에서 개최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1주일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선거대책위원회 과학분야, 보건의료분야 책임 인사들이 참석해 대선 후보의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언론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차기 정부의 과학・의학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치게 된다. 과학・AI 부문에 초점을 맞춘 첫 번째 세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황정아 선대위 과학기술혁신위원장(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은 최형두 선대위 부위원장 겸 G3도약 AI과학본부장(국회의원), 개혁신당은 조용민 공동선대위원장이 대선 후보들의 과학 및 AI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KBS 과학전문기자)이 좌장을 맡아 박재민 과실연 정책기획위원장(건국대 교수), 류정혜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 조승한 연합뉴스 기자, 고재원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과학기술 거버넌스 혁신 △R&D 예산 △과학 리터러시 제고 △AI 생태계 강화와 인재 양성 등 과학 및 AI 정책 방향에 대해 과학계를 대변해 질의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 부문 공약을 다룬다.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보건의료특별위원장, 국민의힘 김선정 정책총괄본부 건강한보건복지본부 단장(순천향대 교수), 개혁신당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국회의원)이 각 당의 공약을 발표한다. 조동찬 한국과학기자협회 학술이사(한양대 융합의과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여의도 성모병원 교수),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안경진 서울경제신문 의료전문기자가 공공의대와 공공병원, 평생 복지, 보건부 독립 등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중점 논의한다.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의정 갈등, 초고령화 사회 대비, 건강보험재정 문제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논의를 펼친다.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은 “과학계 R&D 예산 축소, 의정 갈등 사태 등 과학・의학 이슈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으로 인해 급하게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정책적으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과학계, 의학계의 대표적인 언론단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준모 과실연 공동대표는 “이번 대선은 급하게 이뤄지면서 구체적인 정책 공약이 없이 정치적인 경쟁만 되고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고 새 정부의 정책에 많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7 09:57박희범

영업익 70% 준 볼보, 인력 3천명 감축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가 전세계 직원의 7%인 3천명을 감축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26일(현지시간)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는 전세계 4만3천8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절반 이상은 스웨덴에서 근무한다. 이번 구조조정 비용은 최대 15억 크로나(약 2천158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달 29일 볼보가 발표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다. 이 계획으로 볼보는 총 비용 180억 크로나(약 2조 5천918억원)을 줄인다는 목표다. 무역 장벽 심화, 전기차 수요 정체 등 악조건에서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이 계획을 추진한다. 지난 1분기 볼보는 매출 829억 크로나, 영업이익 19억 크로나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72% 감소해 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볼보는 최근 미국의 고관세 부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자동차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16%가 미국에서 발생했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05.27 09:44김윤희

탄소 줄이고 온기 더하고…에쓰오일, 복지시설 개선 후원

에쓰오일이 투자한 친환경 페인트 스타트업과 손잡고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27일 서울 마포구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시설 환경 개선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투자 기업인 친환경 페인트 업체 EUCNC(이유씨엔씨)와 사회공헌활동을 하기로 협력하고, 2024년에는 아동 생활 시설인 삼동보이스타운을 친환경 페인트 시공했다. 올해 후원금 5천만원은 사랑의전화 마포복지관의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페인트 시공, 시설 안전 개보수, 벽화 그리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UCNC는 친환경 단차열 페인트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벤처 기업이다. EUCNC 페인트는 단열과 차열의 성능을 갖춰, 건물에 도색할 경우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23년 3월, 에쓰오일은 자체적 탄소 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에 관련된 사업,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EUCNC와 계약을 체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투자한 기업의 성장을 돕고 함께 상생하며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09:39류은주

사계절 집안 공기 관리…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출시

삼성전자는 사계절 내내 집안 곳곳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똑똑한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결해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을 완성하는 환기용 기기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방출하고, 습도·이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쾌적한 외부 공기를 거실과 방뿐만 아니라 에어컨이 없는 실내 구석구석까지 빈틈없이 공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기술로 '정온제습모듈'을 탑재해 공간의 습도까지 최적으로 케어한다. 하루 최대 32L 대용량을 제습할 수 있는 제습 성능을 갖췄다. 습기는 별도 배관으로 배출한다. ▲입자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워시클린 ▲바람을 만드는 팬까지 살균하는 UV-C FAN 살균 기능 등 4단계 클린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26dB 수준 저소음으로 운전한다. 사용자가 직접 필터 등의 소모품도 손쉽게 교체하거나 청소할 수 있다. 유선 리모컨이나 스마트싱스로 필터 관리 시점 알림도 제공한다.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통합 공조시스템을 구현하면 냉방, 제습, 환기, 청정 기능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결합된 통합 공조시스템은 실내환경 학습과 에너지 절감 등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편리하고 고도화된 공간 공기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시스템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콤보는 각각 온도와 습도를 담당하며, 외부 환경을 학습하고 공기질을 케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온도와 습도를 분리해서 제어하기 때문에 덥고 습한 여름철에도 과도한 냉각 없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가장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40~60%의 습도가 되도록 운전하는 경우, 시스템에어컨만 단독 사용과 비교해 에어 콤보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온도와 습도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쾌적 상태를 위한 환기, 청정, 제습 운전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쾌적'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부 공기 유입없이 실내 공기를 정화해 공급하는 '순환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오염 상태에 따라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며 작동하는 '자동환기모드' ▲외부 공기를 공기청정 필터로 정화하여 실내로 공급하는 '외기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습도를 조절해 다시 실내로 공급하는 '순환제습모드' 등 주변 상황에 맞게 공기를 관리하는 다양한 AI 모드를 갖췄다. 비스포크 AI 에어콤보는 약 50평의 공간을 환기할 수 있는 최대 200CMH(시간당 풍량)의 풍량 성능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전국 500여 개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지난 3월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통합 공조 시스템은 하루 만에 설치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거주중인 가정에도 최대 6대의 시스템에어컨을 8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로 냉방·환기·제습·청정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일상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7 09:33신영빈

LIG넥스원, 미래 무인수상정 '해검-X' 공개

LIG넥스원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미래 해양 전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단일업체 기준 최대규모(280㎡)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회사는 '미래 첨단 해양 무인화 솔루션'을 전시하고, K-해양방산과 탐지·정밀타격, 해양 임무 솔루션을 소개한다. 별도로 마련된 해병대 전시구역에는 상륙전과 해안방어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무인함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검-X는 피탐 범위를 최소화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MFR)를 탑재해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확보했다. 20mm 원격무장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무장을 장착했다. 인공위성과 통신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통제하고 효과적인 군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하며 대함전과 대잠전, 대드론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유연하면서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나란히 전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에 대해 "기술혁신을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고 선체 제작을 3D 프린팅으로 시도한 것도 그 중 하나"라며 "향후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신속한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팅을 활용해 해군 무인화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해양 솔루션도 소개한다.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MFR)와 전자전(EW)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 센서와 무장을 통합하는 전투체계를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함대공유도탄-Ⅱ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대드론통합재머 등도 공개한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현재 해군이 운용중인 SM-2급 함대공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구축함(KDDX)에 탑재해 함정을 공격하는 항공기와 순항유도탄을 요격할 수 있다. CIWS-Ⅱ는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최종 방어체계로 상부와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 레이다를 장착해 순항유도탄 등 다수 표적 대응 능력과 빠른 교전반응시간을 보장하고 30mm기관포로 파괴력도 높였다. 향후에는 전방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드론의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진화를 검토 중이다. 또한 대드론통합재머는 미확인 무인기의 항법장치 등을 교란해 함정 접근을 차단한다. 이들 방어체계는 이미 전력화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과 함께 함정탑재형 다층 대공방어체계를 구성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선보인 당사의 능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구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실현을 뒷받침하고, 세계 해양 방산시장에서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7 09:32신영빈

BYD, 파격 할인에 中 전기차 출혈경쟁 가속…"제2 헝다 될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가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며 중국 전기차 시장 출혈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선두 업체의 공격적 할인 판매에 경쟁 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출렁인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YD가 20개 이상 모델에 추가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힌 후 BYD를 비롯한 니오, 지리 등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비야디는 지난주 내달 말까지 22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대 34%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형 해치백 시걸 제품 가격은 5만5천800위안(약 1천만원)으로 20%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BYD가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BYD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550만 대로 설정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38만대다. BYD 이같은 발표 이후 주가는 전일 대비 8.6% 급락한 425.2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지리자동차는 7.29%, 리오토는 4.93%, 샤오펑은 4.19% 각각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테슬라에도 악재인 상황이다. 테슬라는 7개월 연속 중국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 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5만8459대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하락한 수치다. 테슬라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선다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건전하지 않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웨이젠쥔 창청자동차 회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이미 '자체 에버그란데(헝다)'를 갖고 있다" 언급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위기 상징처럼 여겨지는 헝다그룹을 비유한 것이다. 그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 중 일부가 지나치게 시장 가치와 주가 부양에만 집중해왔다"며 특정 회사를 지목하지 않고 “자동차 산업 내의 헝다는 존재하지만 아직 무너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2025.05.27 09:31류은주

"볼보 고객은 프리미엄 브랜드 20% 할인"…오너 전용 '볼보 익스클루시브' 실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볼보 오너만을 위한 특별 혜택 프로그램 '볼보 익스클루시브(Volvo Exklusiv)'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볼보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은 기존 볼보 오너 및 신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일상에서도 스웨디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볼보 익스클루시브 제휴 브랜드는 ▲글로벌 카시트 브랜드인 '브라이텍스' ▲스웨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툴레' ▲스웨덴 내츄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 ▲스웨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HD현대오일뱅크 등이 있다. 이들 브랜드별 최대 20%의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이후에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볼보 익스클루시브'와 관련된 자세한 혜택 및 이용 방법 등은 '헤이 볼보(Hej Volvo)'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일상에서도 더욱 많은 분들이 쉽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볼보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 오너로서 풍부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5.27 09:29김재성

공영홈쇼핑, 동행축제 특집 '극딜데이' 공영라방 진행

공영홈쇼핑이 28일 8시간 릴레이 모바일 생방송 '극딜데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5월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의 대표 이벤트인 극딜데이를 통해 엄선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에 필요한 생활 용품들이 준비됐다. 메리엔느 스퀘어핀쿨 페피 냉감패드(2만900원)와 액츠 실내건조 세탁세제 9L(2만900원)가 라방으로 판매된다. 고물가 부담을 덜어줄 식품류도 구매 가능하다. 장성농협 새청무쌀 20kg(5만3천900원)과 청송미소 고춧가루 2kg(5만원), 새로이 포기김치 10kg(3만1천900원), 아빠식당 순대국 500g*8팩(2만1천900원)이 마련됐다. 부사사과(2만2천900원), 햇 성주참외(2만원)는 필요한 중량과 크기를 택할 수 있다. '쿠폰 3형제를 부탁해' 이벤트를 통해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2천원 쿠폰은 2만원 이상, 3천원 쿠폰은 3만원 이상, 5천원 쿠폰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에서도 100여 개의 특가 상품을 '극딜데이 기획전'으로 만날 수 있다. 쿠폰 할인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소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되는 특집 극딜데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5.27 09:27안희정

삼성전자, 英 위치 어워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수상

삼성전자는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에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위치 어워드는 홈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헬스, 보험 등 13개의 카테고리에서 브랜드의 기술력, 디자인, 접근성 등을 평가해 최고의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권위있는 소비자연맹지로부터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의 선도적인 기술력, 디자인, 우수한 접근성을 입증받은 결과다. 위치는 작년에도 TV 및 오디오 부문에서 14개의 삼성전자 제품을 '베스트 바이' 모델로 선정하며 우수성을 인정했다. 아나벨 홑트 위치 최고경영자는 "삼성은 뛰어난 기술력, 디자인,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충분한 자격을 갖춘 수상자"라며 "엄격한 우리의 어워드 기준을 충족해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되는 것은 영예"라고 말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TV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1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 브랜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09:25신영빈

10년만에 돌아온 고성능 쿠페…벤츠, 'AMG GT' 2세대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GT'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를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AMG GT 55는 이달 출시하고 내달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GT'는 모터스포츠 DNA를 탑재해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로, 벤츠코리아는 2015년 1세대 GT 국내 출시 이후 10년만에 지난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2세대 GT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벤츠코리아는 2세대 GT를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국내 출시 가격은 GT 55 4MATIC 2억560만원, 론치 에디션이 2억3천660만원이다.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GT 63 S E 퍼포먼스'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GT 55 4MATIC+는 메르세데스-AMG의 '원 맨 원 엔진' 원칙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역대 최대 성능을 가진 1세대 'GT-R'과 유사하다. 엔진은 이전 세대 대비 개선됐다. 실린더에는 나노슬라이드 코팅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내마모성을 자랑하며, 실린더 헤드에 사용된 합금 소재는 탁월한 열전도율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엔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또한 두 개의 터보차저는 V형 실린더 뱅크 사이에 배치돼 반응성이 향상됐다. 차량은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이 적용돼 안정성 및 민첩함을 강화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엔진과 차체의 결합을 최적화하는 AMG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등 첨단 시스템을 갖췄으며,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AMG 퍼포먼스 4MATIC+를 탑재해 강력하고 민첩한 AMG 레이싱카의 매력을 선사한다. 외관은 클래식한 AMG 스포츠카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긴 보닛과 강조된 파워돔, 탄탄하게 균형잡힌 실루엣, 21인치 AMG 10 트윈 스포크 단조 휠, 볼륨감 있는 휠 아치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AMG 레터링이 새겨진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도 탑재했다. 실내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넓어졌고, 더 많은 기능이 탑재됐다.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하며, 트렁크 공간은 1세대 대비 약 두 배 가량 넓어진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11.9 인치 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터치로 조작이 가능해 더욱 직관적으로 진화했다. 또한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16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21가지 외장 페인트를 제공하며, 인테리어 가죽 색상도 10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14가지의 옵션을 제공한다. 센터콘솔 트림과 루프 라이닝도 마누팍투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2세대 완전변경 GT 출시를 기념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론치 에디션'을 1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에디션은 마누팍투어 나이트 블랙 마그노 외장 페인트와 크리스탈 화이트·블랙 컬러의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 레드 컬러 안전 벨트로 대비를 조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편 올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를 구입 및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전문 인스트럭터에게 주행 교육을 받고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2025.05.27 09:24김재성

EU, 전자담배에도 세금 부과 추진…담배세 전면 개편 예고

EU 회원국 대다수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오랫동안 지연된 전자담배 과세와 담배 및 시가의 최저 소비세 인상 계획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체코 등을 포함한 15개국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체 없이 담배 과세 지침을 개정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침은 지난 2011년 이후 개정되지 않았다. 해당 국가들은 아직 집행위에서 채택되지 않은 해당 법안을 집행위가 조속히 추진하길 바라며, 해당 법안은 최초로 전자담배, 니코틴 파우치, 가열담배에 대해 최저 세율을 설정하게 된다. 또한 EU 전역의 과세 기준을 조화시키고 담배 밀수 등 불법 거래를 줄이기 위해 담배와 시가에 대한 최저 소비세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개국의 재무·경제장관들은 서한에서 현행 지침의 범위와 조항으로는 새로운 담배 제품의 등장 등 유럽 담배 시장에서 계속되는 변화와 트렌드에 대응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U 반부패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담배 제품의 불법 유통 및 탈세 행위 등 불법 거래로 인한 손실은 연간 100억 유로(약 15조 5천858억원)가 넘는다. 이에 따라 조세 담당 집행위원인 보프커 훅스트라는 건강 문제와 세수 손실을 이유로 이 법안을 강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집행위는 현행 담배 과세 규정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으며, 이를 개정하기 위한 제안 작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 법안은 지난 2022년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EU 전역의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에 달했던 상황에서 소비세 인상이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연기됐다. 이후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완화돼 2025년 4월 기준 2.2%로 떨어졌다. EU 당국자는 조만간 제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법안은 모든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등은 소수이긴 하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담배 생산국이다. 이들은 지난달 유럽연합 보프커 훅스트라 위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EU 전체 법률을 포괄적으로 개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국가는 흡연율이 이미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이 입수한 채택되지 않은 2022년 법안 초안에 따르면 당시 담배 최저 소비세는 100%, 말아 피우는 담배는 200%, 시가 제품군은 900% 인상될 예정이었다. 최종안에서는 이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EU 법안은 최저 소비세율만 설정하기 때문에, 이미 이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 중인 국가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가 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유럽 시가 제조업체 협회의 바라카스 국장은 이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무책임한 조치이며, 무역 갈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2025.05.27 09:24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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