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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가격인상, 두달간 안해"…고객안심 프로그램 출시

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에도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부터 2025년 6월 2일까지 2개월간 차량의 권장소매가(MSRP)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 기간 동안 신차 구매를 하거나 리스하는 고객의 가격을 보장한다. 이어 현대차 미국 법인은 "자동차 산업의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잠재적인 관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은 미국 소비자를 지원하고 차량 가격의 합리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차량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는 고객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한다" "MSRP 유지 약속은 고객을 위한 우리의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 CEO는 “MSRP를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고객 중심 경영의 또 다른 예시"라며 "현재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는 1분기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그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번 가격 보장 프로그램이 고객 지원 정착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최고 수준의 보증제도 ▲실직 시 보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산업 기반에 영향을 미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끔찍한 불균형을 해결할 것"이라면서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미국) 시장에서 늘 경쟁력을 유지하고 좋은 디자인, 기술,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말 경쟁력 좋은 제품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 송호성 기아 사장 또한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다"며 "어떻게 잘 극복해 나갈 것인지 잘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5 13:56김재성

라면·맥주·햄버거 등 기습인상…"이런 속내도"

고물가와 고환율에 더해 원재료값까지 오르면서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 인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업계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비맥주·오뚜기·매일유업·블루보틀·써브웨이·노브랜드버거·하겐다즈 등의 가격이 올랐다. 오비맥주는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했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뚜기도 진라면을 비롯해 라면 제품 16개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고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5.1포인트) 대비 1.6% 상승했다. 품목군별로는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이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유지류(29%), 유제품(23.2%)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식품·외식업체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식품·외식업체는 약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가격을 올린 기업은 오리온 1곳뿐이었지만, 올해 줄줄이 가격을 올린 것이다. 소비자단체 "이윤 추구 위해 소비자 부담 외면한 것" 가격 인상 행렬이 지속되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성명문을 통해 “업계는 환율 및 국제 식량 가격 상승 등을 인상 근거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실적 개선과 이윤 추구를 위해 소비자의 부담을 외면한 것 아닌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의 주요 원재료 중 코코아를 비롯한 원두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밀가루·식용유·옥수수 등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일부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식품업계 "정부가 물가 안정 위해 가격 인상 막은 여파" 반면 식품업계는 어쩔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치솟을 당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막은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이어지자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고 삼양식품과 오뚜기도 라면 가격을 내린 바 있다. 국내 식품사의 수익성은 낮은 수준이다. 국내 10개 식품사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그쳤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오리온(17.5%)을 제외한 9개 식품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3%로 지난해 국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률(4.3%) 수준에 머물렀다. ▲SPC삼립(2.8%) ▲풀무원(2.9%) ▲롯데웰푸드(3.9%) ▲동원F&B(4.1%) 등 4개사는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밑돌았다. "인하 압박 이제 터진 것"·"지금 아니면 못 올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에서 가격 인상를 자제시키고 오히려 인하 압박을 한 것이 이제야 터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 정부가 민심을 의식해 가격 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아니라면 올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일부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돼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인건비나 물류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7:23김민아

메가커피도 가격 올린다..."아메리카노 인상은 10년 만"

메가MGC커피가 다음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일부 메뉴의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은 브랜드 출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회사는 전국 3천500개 매장에 이 같은 사실을 홈페이지와 안내문을 통해 공지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200원 인상되며,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와 왕할메가커피는 각각 3천원, 2천900원이었으나 3천300원, 3천2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도 1샷당 600원으로 100원 올랐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2천원으로 동결되며, 회사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커피 측은 인상 이유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원두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 생두 시세가 2배 가까이 오르고, 환율 폭등까지 이어져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며 “향후에도 생두 시세나 환율이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부득이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본사는 상승한 원가의 일부분만 보전하는 데 그치지만, 가맹점주 수익은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삼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5.03.31 14:22류승현

소비자원, 양 줄이고 미고지한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공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9개에서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은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8개 사 판매 상품과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제보 등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총 45만여 건의 수집 정보를 조사·검증했고, 그 결과 총 9개의 상품에서 용량이 감소하고 단위가격이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상품은 모두 식품이었고, 국내 제조 상품이 4개, 해외 수입 상품은 5개였다. 또한, 용량 변동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상품이 6개였고, 용량 변경 전후 사항을 안내하지 않는 등의 고지가 미흡했던 상품은 3개였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상품 제조·판매업자는 상품의 용량 변동 사실을 소비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고시에 따라 과태료 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주식회사 제키스에서 판매하는 '제주 감귤초콜릿'과 '제주 한라봉초콜릿'은 224g이었던 제품 용량을 192g으로 줄이며 약 14.8% 감소했다. 소비자원은 회사가 변경 전·후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착한습관이 판매하고 엔바이오텍이 수입하는 '착한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 역시 용량을 200g에서 150g으로 25% 가량 줄여 명단에 올랐다. 회사는 변경 전후 사항을 안내하며 '용기 사이즈를 조절해 산폐율을 낮췄다'는 표현을 사용해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한일유통에서 판매하는 '쫄깃쫄깃 뉴 호박엿'도 300g에서 280g으로 6.7% 가량 용량을 줄였다. 수입 상품에서는 '블랙썬더 미니바', '블랙썬더 아몬드&헤이즐넛', '블랙썬더 미니바 딸기'가 이름을 올렸고, '위토스 골든 초콜릿'과 '세이카 라무네 모찌 캐러멜 사탕'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7.6% ▲9.2% ▲9.4% ▲20% ▲22% 용량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슈링크플레이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1:04류승현

햄버거도 '금버거' 될라…롯데리아·노브랜드버거도 가격↑

버거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대열에 롯데리아와 노브랜드버거도 합류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비롯 총 65개 품목에 대한 판매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인한 제품별 인상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과 세트 메뉴 모두 200원씩 올라 각각 5천원, 7천300원이 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지속되는 국내 경영상의 제반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및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맹점의 이익률 유지를 위함”이라며 “원자재 상승은 곧 가맹점의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가맹사업자 단체의 지속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다음 달 1일부터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가격을 평균 2.3% 상향 조정한다. 버거 단품 및 세트 19종은 200원,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 각각 인상된다.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가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가격 조정에도 노브랜드 버거의 가성비 대표 상품인 그릴드 불고기와 갈릭앤갈릭은 단품 3천원대와 세트 5천원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음료 메뉴 12종은 가격을 동결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노브랜드 버거는 신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써브웨이도 다음 달 1일부터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15㎝ 샌드위치 메뉴는 단품 기준으로 평균 250원(약 3.7%) 오른다. 이에 따라 15㎝ 기준 에그마요는 5천700원에서 5천900원으로 200원 오르고 이탈리안 BMT는 6천900원에서 7천2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최근 물가 및 인건비, 야채를 포함한 원재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책정한다. 배달 메뉴의 가격은 15㎝ 샌드위치 기준 매장 판매가보다 900원 비싸진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도 지난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각각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2025.03.28 10:00김민아

돌 "중국 선박 항만 수수료 부과, 미국 바나나 가격 올린다"

세계 해운업계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이 바나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쳐 식료품 가격 상승에 민감한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돌의 최고법무책임자이자 사무국장인 자레드 게일이 워싱턴에서 열린 미 무역대표부(USTR)의 청문회에서 이 수수료 정책이 미국의 신선 과일 무역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선 과일 및 채소 생산·유통업체 중 하나로, 특히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열대과일로 유명한 글로벌 식품 기업이다. 이날 청문회는 중국에서 건조된 화물선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때마다 수백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자는 USTR의 제안과 관련해 진행됐다. 게일 사무국장에 따르면 바나나는 열대 지방에서 소형 냉장선으로 운송되며, 이 선박들은 자주 미국의 여러 소규모 지역 항구에 정박하여 화물을 하역한다. 그는 바나나가 이익 마진이 적은 식품이며 미국 내에서 재배가 불가능해 이런 수수료가 식료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돌은 자체적으로 이러한 특수 선박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네 척은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이라고 말했다. 게일은 당시 이 선박들을 구입할 때 미국 내 혹은 중고 시장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틀째 계속된 청문회에서 발언한 다른 참석자들 역시 USTR의 이번 계획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은 비교적 쉽게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지만, 더 작은 선박들이 여러 항만에 기항하는 경우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3.27 14:16류승현

레드햇 '오픈시프트' 재계약 가격 인상 논란

레드햇이 솔루션 재계약을 앞둔 고객사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6일 익명을 요청한 레드햇 고객 기업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레드햇과 총판사는 대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인 '오픈시프트(OpenShift)'의 가격을 재개약시 3배 인상하겠다는 사안을 고객사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레드햇과 오픈시프트 재계약을 논의 중인 기업들의 실무진들로부터 가격이 3배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자사도 12월에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총판사에 문의한 결과, 실제 3배 인상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공지했고 이에 대해 총판사도 난처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햇과 총판사가 제시한 재계약 방안은 크게 2가지였다"며 "3배 인상된 이용료로 오픈시프트 3년 재계약을 하거나 혹은 현재와 동일한 비용으로 하위 제품인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OKE)'을 이용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PaaS 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레드햇의 정책 변화가 재계약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를 관리하는 PaaS 제품은 그 특성상 기업 IT 인프라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조직의 IT 자산 전반이 마이그레이션돼 있기에 기존 사용하는 PaaS 제품을 다른 기업의 솔루션으로 전환하기도 어렵다. 이에 일부 고객사들에서는 글로벌 PaaS 사업자인 레드햇이 이 점을 노려 '가격 갑질'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레드햇의 오픈시프트는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도 사용할 만큼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실제 가격 인상시 국내 시장에 전방위적인 파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레드햇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3.26 13:43한정호

맥주도 오른다…오비맥주, 카스·한맥 가격 2.9% 인상

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전국 단위로 지속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2025.03.21 10:49김민아

농심 이어 오뚜기도 라면 가격 올린다

오뚜기가 다음달 1일부로 라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총 27개의 라면 유형 중 16개를 대상으로, 평균 7.5%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주요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짜슐랭이 976원에서 1천56원으로, 진라면 용기는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오른다. 오뚜기는 지난 18일 식초와 카레, 딸기잼 등 가격을 평균 13.6% 인상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팜유 등 수입원료와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건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2천22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2.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375억원으로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3.20 10:13류승현

GS25, 동화약품과 베트남 최초 '편의점-약국' 1호 매장 열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와 협력해 베트남 최초의 '편의점-약국'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GS25와 중선파마는 지난 1월 '편의점과 약국의 유통체인 공동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숍인숍 매장 공동 개발 및 사업 확대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 결과로 지난 10일 베트남 끼엔장성 고콩시티에 'GS25버쥐링-고콩점(Vo Duy Linh- Go Cong)'이 문을 열었다. 총 89평(1층 42평, 2층 47평) 규모로 1층에는 GS25와 중선파마가 함께 운영되며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공간이 마련됐다. 해당 매장에선 간편식, 냉장, 냉동, 음료, 주류 등 상품 진열 공간 한편에 4명의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1천500여 종과 건강식품 600여 종 등을 판매한다. 베트남GS25는 편의점에서 의약품 및 헬스케어 등 전문적인 약사 상담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중선파마는 편의점을 활용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숍인숍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독보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금성 GS25 베트남법인장은 “이번 협업은 GS25가 베트남에서 단순 소매점을 넘어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14:07김민아

맘스터치, 일부 매장 이중가격제 도입... 평균 15% 인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일부 가맹점이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11일 맘스터치 관계자는 “전국 1천450개 매장 중 48개 매장에서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 매장 중 약 3.3%에 해당하며, 가격 인상률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평균 15%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가맹본부와 점주 간 협의를 거쳐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것”이라며 “가맹본부의 공식적인 가격 정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배달 가격 이원화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의 문제를 우려해 점주에게 만류하고 있으나, 개별 가맹점에서 배달 가격 이원화 도입을 요청할 경우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중가격제를 시행하는 매장의 경우 배달 앱 내 문구 등을 통해 이중가격제를 시행하는 매장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중가격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계속 확장되고 있는 추세로, 버거킹과 맥도날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롯데리아와 메가커피, 본죽 등도 이중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2025.03.11 11:01류승현

"신라면·새우깡 너마저"...농심, 17개 브랜드 가격 인상

농심이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 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 상승에 따라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 여건이 더 악화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31개 중 14개, 스낵 25개 중 3개 브랜드다. 인상폭은 출고가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매점 기준 신라면 가격은 1천원, 새우깡 가격은 1천500원으로 오른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인하 이전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농심은 라면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 ▲전분류 ▲스프 원료 등의 구매비용이 증가했고, 평균환율과 인건비 등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악조건 때문에 별도 기준 회사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4분기에는 1.7%를 기록했다.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농심은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에 대한 할인과 증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5.03.06 10:39류승현

공정위, 던롭 골프 클럽 재판매가격 통제 제재…과징금 18억65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고객을 가장해 대리점을 감시하고 저가로 판매하다 적발되면 물품공급을 중단하는 등 골프 클럽 재판매가격을 통제한 던롭스포츠코리아에 시정명령과 18억6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던롭은 '젝시오(XXIO)' '스릭슨(Srixon)' 등 일본 골프 브랜드 제품의 수입·유통업자로 던롭이 유통하는 젝시오' 골프 클럽은 국내 여성·시니어 골퍼에게 인기가 높다. 던롭은 이같은 시장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 골프클럽의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지정해 통보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자신들이 판매가격을 강제할 수 없는 비대리점, 즉 던롭과 거래관계가 없는 골프클럽 판매점에는 대리점의 골프클럽 재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함으로써 대리점을 포함한 판매점 사이의 가격 경쟁을 방해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던롭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여간 젝시오와 스릭슨 브랜드 골프클럽의 온·오프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해 대리점에 통보하고, 어기면 위반 횟수에 따라 골프클럽 공급을 중단하거나 대리점에 지급하던 금전적 지원을 삭감하고 이미 공급한 골프클럽을 회수하는 한편, 대리점 거래를 종료하는 등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던롭은 특히 이러한 최저 판매가격·제재기준 통보와 관련해 생길 법률적 문제를 우려해 관련 내용을 문서나 사진 등으로 전달하지 않고 증거가 남지 않는 구두로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이 같은 제재를 할 때 판매가격을 위반한 상품뿐만 아니라 인기상품인 젝시오 골프클럽도 함께 공급을 중단하거나 회수하도록 함으로써 대리점의 판매가격 준수 부담도 가중시켰다. 던로븐 통보한 후에 조사원들을 고객으로 가장시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게 한 뒤, 해당 매장 가격을 조사하게 하는 방식(미스터리 쇼퍼)으로 연 7~9차례 대리점의 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또 온라인 판매 상품은 직원이 매일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품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판매가격을 감시했다. 불시 점검에 적발된 대리점은 통지한 제재기준대로 젝시오를 포함한 골프클럽 공급을 중단하거나, 금전적 지원을 삭감하는 것과 같은 불이익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러한 행위는 사업자가 거래상대방에게 자신이 공급한 물품을 특정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강제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라며 “유통 단계에서 판매점 간의 가격 경쟁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는 것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6조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던롭은 또 2022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대리점들이 비대리점에 젝시오·스릭슨 골프클럽을 '도도매(재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비대리점은 던롭과 직접적 거래관계가 없기 때문에 던롭이 공급 중단과 같은 불이익을 줄 수 없어 판매가격을 통제하기 어렵고, 이들이 가격을 자유롭게 낮추면 전체적인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촉발되는 측면도 있어서 던롭은 비대리점의 판매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왔다. 던롭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의 하나로 비대리점이 지정가격보다 저렴하게 물품을 판매하는 것이 확인될 경우 해당 제품 바코드를 확인해 비대리점에 재판매를 한 대리점에 불이익을 부과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2022년 1월부터는 이를 강화해 비대리점에 대한 도도매를 전면 금지했다. 던롭은 재판매가격유지행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방문 조사와 온라인 상품 검색을 통해 대리점들의 도도매 여부를 감시했고, 적발된 대리점에는 공급 중단(위반 상품뿐 아니라 젝시오 상품도 중단)과 같은 불이익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지난 2009년 6개 골프클럽 판매업자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등을 제재함으로써(과징금 최대 4억원) 해당 시장의 거래 관행을 시정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당시에는 법 위반행위를 하지 않은 던롭이 동일·유사한 법 위반행위를 실행한 것”이라며 “공정위는 기존보다 엄중한 제재를 했다”고 전했다.

2025.03.03 22:11주문정

건기식 판매 5일 만에…일양약품, 다이소에서 철수

일양약품이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별도의 회수 조치 없이, 이미 공급된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철수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24일부터 다이소에서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C 츄어블정 등 9종 판매를 시작했으나, 5일 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업계에서는 일양약품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약업계에서 거론되는 의약품 불매운동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자 약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를 불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다이소에서 제품을 판매 중인 대웅제약과 3~4월 중으로 판매를 시작할 종근당건강은 아직 별도의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다이소 관계자는 “일양약품만 판매 중단하는 것이고, 타사의 경우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25.02.28 14:43류승현

가격 낮춘 건기식 판매 다이소에 약국 출혈 가능성 낮다...왜?

국내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약국과의 경쟁 가능성은 높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왔다.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정제·캡슐·액상 등 여러 제형으로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지난 24일부터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별 건기식은 ▲대웅제약 26종 제품 ▲종근당건강 2종 ▲일양약품 9종 등이다. 최근 논란이 된 가격과 관련해 가장 많은 제품을 입점한 대웅제약은 통상 건기식의 한 달 분 평균 가격이 2만~3만원대인 반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자사 제품들은 3천~5천원 가량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대웅은 “원료 위탁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줄였다”라고 밝혔다. 말인즉슨 제품 기능성과 품질에만 집중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장 다이소용 제품과 약국 판매 제품이 기능성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저렴한 다이소 제품 쪽으로 쏠릴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제약기업이야 매출 다변화 전략으로 수익에 문제는 없지만 약국 유통은 상대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동일 제품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이 이른바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일축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건기식은 약국이 아닌 홈쇼핑과 온라인 등지에서 더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며 약국의 건기식 매출 영향은 높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다이소의 경우 소매점과 비교해 낮은 사입가 등에 따라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력이 많다”라며 “통상 약국에서 판매되는 건기식이 최소 서너 달 분량으로 포장 판매되는 반면, 다이소는 한달치의 소량 판매를 한다는 점에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3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건기식 구매 특성은 '약국의 약사 설명으로 구매했다'라는 비율이 3.6%인 반면, ▲홈쇼핑(5.6%) ▲온라인 블로그·카페·커뮤니티 내용(19.2%) ▲TV·라디오 뉴스·광고(19.1%) 등 온라인 및 (디지털)미디어를 통한 구매가 43.9%로 11배가량 높았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건기식을 구매하려는 층은 복약지도와 함께 안전성을 중시하는 구매 특성이 있다”라며 “온라인 및 홈쇼핑 등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영향을 받고 일부 충동구매의 영향도 있는 구매 습관을 가진 것으로 보여 다이소 구매자와 공통점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국에서 건기식 판매율이 미미하고, 상이한 구매 특성 등을 종합하면 다이소와 약국의 경쟁 가능성은 극히 낮다”라고 전했다. 즉, 약국과 온라인 디지털 미디어 등을 통한 구매층과 취향이 상이하고, 약국 판매율도 미미하다. 다이소용 건기식의 낮은 가격이 온라인 및 홈쇼핑 등 기존 높은 유통 채널과의 경쟁은 가능할 수 있어도 우려처럼 약국 판매율을 위축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건기식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바뀔 소비 행태는 감정의 골을 만들 여지는 있다. 대표적으로 약국에서 상담을 한 이후 구매는 다이소나 온라인에서 하는 등의 소비 행태를 약사들이 달가워할 리 없다. 앞선 관계자는 “복약지도와 같은 시간과 노동의 소진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극단적으로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산 건기식을 약국에 가져와 교환해 달라는 요구도 일부 있다”라고 부연했다.

2025.02.26 15:25김양균

'4조 클럽' 가입에도 축포 못 쏘는 롯데칠성·웰푸드…왜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나란히 '매출 4조원 클럽'을 달성했지만,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외 사업 확대를 돌파구로 내세웠지만, 증권가에서는 전망이 어둡다며 목표가를 낮춰잡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간 매출 4조원을 각각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 연매출 4조원 넘었지만 음료 부문 실적 악화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 4조24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넘겼다. 연매출 4조원은 2023년 3조원 달성 이후 1년 만의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주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47억원을 기록했지만, 음료 부문이 전년 대비 35.7% 감소한 1천42억원을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음료 부문 연간 매출도 1조9천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줄었다. 탄산, 커피, 생수, 주스 등에서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만 보면 음료 부문은 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월푸드, 원재료 상승·통상임금 등 일회성 부담금에 영업익 악화 롯데웰푸드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4조원 대를 유지하는 것에는 성공했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1천57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장기종업원급여 증가 등이 부담이 됐고 135억원의 통상임금 등 일회성 이슈 부담금이 209억원이 발생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인도 및 기타 법인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7%, 영업이익은 1.2% 늘었지만, 국내 사업이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로 매출이 줄어들고 일회성 이슈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3조2천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15.5% 줄어든 1천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확대 전략은 "글로벌 사업, 가격 인상" 두 회사는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고 가격 인상을 실시한다는 전략을 각각 펼칠 예정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4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 필리핀·미얀마·파키스탄 등 해외 법인 수익성을 개선하고 아시아 국가에서만 운영하는 보틀러 사업을 미국·유럽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틀러 사업은 펩시코(Pepsico)와 같은 음료 제조사로부터 음료 원액을 받아 이를 완제품으로 제조·유통·판매하는 사업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7일부터 가나, 빼빼로, 월드콘 등 건빙과 26종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초코 외 고수익 카테고리 성장을 통한 시장 확대와 해외 주요 법인에서도 가격 인상을 시행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증권가, 목표주가 낮춰..."내수침체, 높은 원달러 탓"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양 사의 목표주가를 낮춰잡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상상인증권·현대차증권·한화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이 롯데칠성음료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해외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내수 침체 영향과 높은 원달러 환율이 전사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4조3천100억원, 영업익 2천400억원을 제시했는데,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18만5천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롯데웰푸드에 대해서는 IBK투자증권이 목표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 사업 확대가 긍정적이지만, 비용 상승 장기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롯데 인디아, 하브모어 합병이 완료될 전망이고 인도 빼빼로 신규 라인과 초코파이 4라인도 하반기 가동 예상”이라면서도 “내수 소비 둔화 및 코코아 등 원가 부담이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추청치를 하향하며 가나·빼빼로 등 국내 건빙과 제품 26종에 대해 평균 9.5% 가격 인상을 결정했지만 원가 상승 부담이 온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21 16:07김민아

본죽, 배민·쿠팡·요기요서 주문하면 1천원 더 받는다

본죽과 본죽&비빔밥이 배달앱 3사 주문 시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각종 직·간접 비용과 배달앱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주문 시 죽과 비빔밥, 곁들임 메뉴는 각 1천원 오르고, ▲반찬 ▲간편식 ▲베이비본죽 등 샵인샵 제품은 500원 인상된다. ▲매장 식사 ▲방문 포장 ▲네이버 오더 포장 ▲자사 앱 포장·배달 시 판매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회사는 “고객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원칙을 지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2.13 15:10류승현

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발대식

약국 방문 흡연자에 금연독려 및 금연 체계적 관리…올바른 니코틴 보조제 복약지도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지난 8일 약국 주도의 금연 실천 문화 확산 및 신규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 가운데 1개월 이내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13.1%로, 최근 3년 연속 감소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담배 사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통합한 담배 제품의 현재 사용률은 2022년부터 3년째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2.6%를 기록했다. 금연약국은 접근성이 높은 약국에서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적극 권고하는 동시에 니코틴 보조제의 올바른 복약지도와 실용적인 금연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금연성공을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금연약국을 확대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호주‧캐나다‧미국 등 해외 주요 담배규제정책 선진국에서는 약국 금연지원서비스를 권고하고 추진 중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를 대상으로 신종담배 제품의 종류와 위험성, 올바른 니코틴 보조제 복약법, 약국 방문자 대상 금연 권고 방법, 사업 운영 매뉴얼 안내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가나안약국 김정은 약사(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는 “약국에서 처방 가능한 니코틴 보조제는 금단증상을 완화하고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1차 금연치료제로서,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자들이 금연에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약사의 한 마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연약국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에서의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접근 전략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김진영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부센터장은 시범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금연등록카드 작성법, 흡연자 현황 분석법, 주차별 금연상담 방법 등의 교육을,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금연지원 현장에서 약사들이 자주 접하는 흡연자가 가지고 있는 오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 등을 FAQ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참여 약사들과 약국에서 겪는 금연지원의 어려움과 효율적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금연약국 운영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규 센터장은 “어느 때보다 흡연자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금연지원사업이 필요한 시점에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금연약국 프로그램의 국내 적용 가능성 확인을 위해 이번 시범운영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약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약사님들을 위한 적극 지원과 소통을 통해 한국형 금연약국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은 서울 소재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누구나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 약국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금연교육자료와 전문 금연상담사의 실시간 비대면 금연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2025.02.10 11:53조민규

SPC 파리바게뜨, 빵·케이크 가격 올린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이달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빵 96종, 케이크 25종 등으로 평균 인상폭은 5.9%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주요 인상 품목은 ▲그대로토스트 (3천600원→3천700원) ▲소보루빵 (1천500원→1천600원) ▲딸기 블라썸 케이크 (1만9천원→1만9천900원)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2.07 14:26류승현

"빙그레도 가격 올린다"...커피·아이스크림 등 일부 인상

빙그레가 3월부터 커피·과채 음료 및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의 '아카페라 사이즈업 350ml'의 소비자가는 2천400원에서 2천600원으로, 따옴 235ml는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아이스크림 제품에서는 더위사냥이 800원에서 1천원으로, 슈퍼콘과 붕어싸만코 등이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른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에서 생산하는 부라보콘과 시모나 등도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재료인 커피, 코코아, 과채농축액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이 겹쳐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7 09:28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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