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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문의 :@YN603 ] 소액대출 일수 비대면 대출 당일대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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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상담으로 대출 가능…딥페이크 우려는?

KB국민은행이 최근 모바일 화상상담으로 주택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했지만, 딥페이크와 같은 신기술 사기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딥페이크가 고도화됨에 따라 음란물과 같은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 단계로 비대면 실명 확인을 거치고 있어 딥페이크만으로는 위협 요소가 없다고 밝혔다. 화상상담을 이용하기 위해 로그인을 해야하고, ▲신분증 촬영 ▲얼굴 대조 ▲추가 본인 확인을 요구한다는 부연이다. 특히 KB국민은행 측은 "실시간 화상통화서 딥페이크를 탐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개를 옆으로 돌리도록 요청하는 것"이며 "화상상담은 직원이 고객과 마주보며 고객 행동을 통해 본인 확인 여부를 분별할 수 있어 위조나 해킹을 방지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술이 날이 갈 수록 발전하는 만큼 딥페이크를 통한 금융 사기는 더이상 먼 얘기가 아니게 됐다. 금융보안원 이혁준 AI혁신실 팀장은 "AI를 연구하는 곳에서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도 탐구하고 있다"며 "딥페이크 등을 통한 금융 사기는 시간 문제로 불가능하지 않으며 비대면 환경에서 경각심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딥페이크 기술 발전을 감안해 '라이브니스(Liveness) 체크 솔루션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라이브니스 체크 솔루션이란 얼굴 혈류, 질감 등을 감지하거나 움직임을 통해 생체 여부를 판단해 카메라 앞 얼굴이 실제 인물인지 이미지 조작(고화질사진 등)인지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이혁준 팀장은 "딥페이크 등으로 조작되는 경우 생성되는 알고리즘과 현실 데이터의 알고리즘과 괴리로 판단하는 기술이 라이브니스 증명으로 현재 산학계에서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4 16:05손희연

[ZD 브리핑] 국민 생명 우선하는 의료계 결정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SK그룹, 계열사 축소 등 경영전략 논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SK 연례행사입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들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美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아침, 2024회계연도 3분기(2~5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은 D램 시장에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AI 산업을 위한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로봇용 로봇 액추에이터 업체 하이젠알앤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한 하이젠알앤엠은 2008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뒤 로봇과 모빌리티 구동모듈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이 밖에도 금주에는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과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에너지 저장장치 부품기업 한중엔시에스도 상장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 후보 최종 취소 여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스테이지엑스를 대상으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최종 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을 진행합니다. 주파수경매 신청 당시 제시한 자본금 납입 계획이 최종 제출 서류와 다른 점이 점이 정부가 꼽은 취소 사유입니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기 전과 후의 법인을 같다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초 제시한 자본금 충당을 청문 전에 구성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취소 처분이 확정되는 수순입니다. 제4이동통신사와 관련한 논의는 국회서도 다뤄집니다. 청문에 이틀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4이통 도입이 무리한 것이 아니었냐는 정부 대상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반기 대출 한도 달라진다…DSR 규제 강화 오는 25일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시행되는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발표합니다. 앞서 금융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 어떤 종류의 대출을 받느냐에 따라 한도를 더 주거나 덜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형 금리 상품보다는 고정 금리 상품의 대출 한도가 더 나오는 격이지요. 하반기 DSR 규제 강화로 대출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전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료계 내부 분열 분위기 확산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까지 개최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나선 의료계가 동력을 잃는 모습입니다. 휴진 참여 의료기관은 예상보다 적었고, 가장 먼저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강경노선을 유지하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투쟁상황은 대정부 강경대응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전 직역이 참여해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자 구성한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에 전공의가 불참하는 등 내부 갈등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특위는 지난 22일 첫회의에서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하며, .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는 한편,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의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논의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올특위 다음 회의는 6월 29일 오후 3시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현장을 정상화하는 결정이 나왔으면 합니다. 쿠키런:모험의탑-배틀크러쉬 출시 이번 주에는 신작 출시와 NC문화재단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이슈가 이어집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긴 이 게임은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됩니다. 또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액션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한 난투형 대전 재미를 강조한 신작입니다. AI 관련 컨퍼런스 개최 소식도 있습니다. NC문화재단과 카이스트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를 개최합니다.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하며,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막이 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월간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에는 캐서린 첸(Catherine Chen) Head of Binance VIP & Institutional이 호스트로 나서 비트코인의 ETF의 승인과 기관 참여가 미치는 영향에 얘기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서울서 서밋 개최 구글클라우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에서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식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AI를 비롯한 데이터, AI 인프라, 앱 현대화, 보안, 스타트업 지원 등 7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오전 키노트는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이화영 LG AI연구원 부사장,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가 'AI로 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노마, 당근,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구글클라우드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가 최근 2024 M-트렌드 연례 리포트를 발간한 기념으로 오는 25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M-트렌드 리포트는 맨디언트의 최전선 사이버 공격 조사 및 대응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공격 그룹과 캠페인을 공유합니다. 또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조직들이 갖춰야 할 보안 태세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위협 활동에 대한 집중적 분석을 제공합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가 오는 24일 제 38회 정보인의날을 개최합니다. 정보인의날은 1967년 대한민국 정부에 최초로 컴퓨터가 설치 가동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IT 기업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를 위해 힘써온 정보산업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06.23 11:36손희연

'전화 끊기니 생계도 끊겨'…통신채무, 원금 30% 일괄 감면

21일부터 대출 원리금과 같은 금융 채무와 미납된 통신 요금 등과 같은 통신 채무를 통합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사이버상담부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의 신청·접수가 21일부터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용회복위원회에선 금융 채무만 조정이 이뤄졌고, 조정 이후에 채무자들은 통신사에 별도로 신청해야 미납된 통신 요금을 5개월 분납할 수 있었다. 원금 감면이 이뤄지지 않고 완납 시에만 전화 회선이 정상화돼 다른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통합채무조정은 채무자가 통신 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이를 합산해 채무 조정을 해준다. 통신사에 별도 신청할 필요가 없다. 채무자의 소득과 재산을 심사하고 상환 능력을 감안해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경우 통신 채무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된다. 일반 채무자의 경우 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는 30%를 일괄로 감면하고 알뜰폰 사업자와 휴대전화 결제사는 상환 여력에 따라 0~70%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만약 금융 채무 없이 통신 채무만 있는 경우에는 통신사 자체 조정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채무 조정 후 3개월 이상 상환액을 납부하지 못하면 채무 조정 효력이 취소된다. 다만 통신 채무를 3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면 완납하기 전이라도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2024.06.20 14:00손희연

애플페이, BNPL 접는다…연말부터 대출 시작

애플페이에서 올해 말부터 후불결제시스템(BNPL)을 폐지하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 대출 시스템을 도입한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후불결제시스템 '애플페이레이터'의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날 애플은 사용자들이 올해 말부터 애플페이로 결제할 때 ▲신용카드 ▲직불카드 ▲할부대출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관계자는 "이 솔루션을 통해 우리는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금융기관과 협력해 전 세계 각지에서 사용자들에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애플페이레이터의 기존 이용자들은 '월렛' 앱을 통해 계속해서 결제를 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애플페이레이터는 작년 3월 일부 사용자에게 공개됐으며, 사용자는 이자나 수수료 없이 6주에 걸쳐 구매 금액을 4번으로 나누어 결제하는 서비스다. 인베스팅닷컴은 "애플이 BNPL 서비스에서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것은 기존 결제 인프라와 더욱 원활하게 통합하고 사용자 생태계에 부가 가치를 제공하려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18 11:06정석규

"책이음 공공도서관 대출, 네이버 출입증으로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네이버가 17일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개방 개통식에 참석해 '네이버 출입증'을 이용한 책이음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지털서비스개방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는 네이버앱에서 네이버 출입증 바코드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일부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반납 등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17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일부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올 10월 제휴 도서관을 전국 약 2천400개로 확대하고 대출 현황 조회 등 기능을 추가해 '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한 책이음 서비스가 국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에 보다 편리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앱의 편리한 접근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2022년 시범 사업부터 참여해왔으며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문화누리카드 발급 이용 서비스, ▲책이음 서비스 등의 정부 공공서비스를 개통해왔다. 향후 네이버는 ▲모바일 신분증, ▲공유누리 체육시설 예약 등 더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2024.06.17 18:53안희정

최대 100만원 소액대출 받을 수 있는 횟수 제한 없어진다

오는 9월부터 소액 생계비 대출을 전액 상환했다면 소액 생계비 대출을 또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액생계비대출 1주년 성과와 과제' 간담회에서 "소액 생계비 대출 전액을 상환한 사람에 한해 1번만 가능했던 대출 제한 횟수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소액 생계비 대출이란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게 50만원씩 2번에 걸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제도다. 신용평점 점수가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의 대상자 중 기존 정책서민금융지원을 받기 힘든 사람들에게 당일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 5월말까지 18만2천655명이 1천403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재대출을 받더라도 최저 금리인 9.4%가 적용될 전망이다. 소액 생계비 대출 금리는 기본 금리가 15.9%이지만 ▲금융교육 이수(0.5%p) ▲6개월 성실 상환 시(3%p) ▲추가6개월 성실 상환 시(3%p)로 금리가 감면된다. 이어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서민 자영업자나 저숙련 노동자 등이 경제적 힘듦을 많이 겪었다"며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취약계층을 지원해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소액 생계비 대출 이용 비중이 20~30대를 중심으로 높아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3년 3월부터 2024년 5월까지 2030 세대의 소액 생계비 대출 이용률은 총 43.6%이다. 50~60대의 이용률이 31.0%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고용·복지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액 생계비 대출 이용자들의 근본적인 상환 능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6월 중 금융위는 관련한 종합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횟수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재원 마련도 필요한 상태다. 예산 규모는 약 1천억원대로 은행권의 500억원 기부금, 금융사들이 기부한 국민행복기금 초과회수금 4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위 성미라 서민금융과 사무관은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고 향후 중장기 예산 및 재원 확보도 필요하다"면서 "추가 대출의 전제 조건이 기존 전액 상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대출을 해주는 것이라 예산 부담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양정민 수습 기자·손희연 philip@zdnet.co.kr

2024.06.12 14:33손희연

SBI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SBI저축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10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최고 2.1%p 금리를 인하했다고 부연했다. SBI저축은행 내부적으로는 개인 신용대출보다 비교적 안전한 담보 자산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2024.06.10 09:18손희연

"군인 여러분, 감사합니다"…신한은행·KB국민카드, 금융 지원사격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금융권들이 군인 및 군인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3일 군 장병과 3대에 걸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를 위해 '군(軍) 상생금융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장교·부사관·준사관·군무원·사관생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군 전용 대출 상품 '군인행복대출', '쏠편한 군인대출' 금리를 0.4%p 인하하고 최고 한도를 1억 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국군재정관리단의 '군인생활안정자금 대출 추천서'를 발급받은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인생활안정자금 대출' 금리는 0.7%p 인하했다. 이번 군관련 대출 상품 금리우대는 대출 신규 금액 기준 총 1조원 한도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병역명문가'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담아 병역명문가 고객들에게도 대출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CSS신용대출 상품에 '병역명문가 우대금리(0.5%p)'를 신설했다. 우대금리는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병무청에서 발급하는 '병역명문가증'을 제출하면 된다. 병역명문가 우대금리를 적용 받고 신규한 CSS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군장병과 병역명문가 고객들을 위한 예금상품도 마련했다. 먼저, 병역명문가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플랫폼 적금(병역명문가)'을 5만좌 한도로 출시했으며 직업군인(장교·부사관·준사관·군무원), 군인연금수급자, 군인공제회 회원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고금리 입출금 계좌 '신한 군인행복 통장'도 6월 중 5만좌 한도로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 플랫폼 적금(병역명문가)'은 매월 최대 1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신한은행 적금 미보유 시 연 1.0%p ▲병역명문가증 제출 시 2.0%p다. 6월 중 출시되는 '신한 군인행복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2.9%p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정기급여 또는 군인연금 입금 ▲신한 국방복지카드를 보유하고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 등 조건 중 1개 이상 충족하면 된다. 우대금리는 잔액 200만원까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장병들과 병역명문가 고객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군 상생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나라사랑카드에 뚜레쥬르 할인 혜택을 담았다. 뚜레쥬르 오프라인 매장에서 KB국민 나라사랑카드로 결제 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정상가격 기준 평일 10%, 주말 15% 상시 할인 혜택(1일 최대 20만원 결제금액까지)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6월 3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또,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6월 한 달 동안은 군복을 입고 뚜레쥬르에서 KB국민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 1잔(영수 건 당 1회)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제휴 기념 행사도 실시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뚜레쥬르와 함께 국군 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하는 국군 장병과 전역 장병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 나라사랑카드는 체크카드 결제 기능과 더불어 군 병역증, 전역증의 기능을 하나의 카드로 결합해 병무행정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카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기능 스마트 카드다.

2024.06.03 16:24손희연

이혜민 핀다 대표 "AI로 금융 포용 실천"

대출 전문 핀테크 '핀다'가 UN 산하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주관 'AI for Good(선을 위한 인공지능)' 글로벌 서밋에서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가 기조 강연 연사로 초청받아 지난 30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혜민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대출 시장의 공급·수요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며 금융포용을 실천해 왔다"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승인율보다 핀다는 5배 이상 높은 승인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실행 비중은 전체의 67%에 달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또 이 대표는 약 1억 1천만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주는 '오픈업' 서비스를 통해 핀다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같은 씬파일러들의 금융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핀다는 2023년 11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핀다 전용 챗GPT인 '핀다GPT'를 도입한 후, 매월 4~5만 건의 비정형화된 외부 고객의 소리(VOC)까지 수집·분석하는 '핀다 지식센터'를 구축했다. 2022년 7월에는 빅데이터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에 오픈업의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2024.06.03 11:26손희연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 오픈

네이버페이가 전월세대출 금리·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는 별도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없이, 아파트·오피스텔·빌라·원룸 등 모든 주택에 대해 1분만에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월세대출 상품의 금리·한도를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NH농협은행(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 보증) ▲BNK경남은행(주택금융공사 보증) 일반 전월세대출 상품과 ▲케이뱅크(주택금융공사 보증)의 경우 일반 전월세대출 상품 뿐만 아니라 ▲보증금의 최대 90%까지(최대 2억2천만원) 가능한 고정금리 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 상품 등이 서비스된다. 네이버페이는 "제휴 금융사와 상품 라인업은 확대될 예정"이라며 "하나은행을 포함한 다른 금융기관의 전월세대출 상품 또한 비교·조회할 수 있고 신혼부부나 다자녀 금리 우대 상품 등 라인업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전체메뉴 중 '금융-전월세대출비교'를 클릭하거나, 네이버페이 '부동산' 홈 메뉴에서 '전월세대출비교'를 클릭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전세 매물 상세페이지 상단의 '전월세대출 정보'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김태경 리더는 “전월세대출은 부동산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대출상품인 만큼, 가장 좋은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기관과 제휴하고, 상품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2024.05.31 08:49손희연

케이뱅크, 5년 주기 변동금리 아파트담보대출 출시

케이뱅크가 5년 마다 금리가 바뀌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이뱅크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의 기준금리는 5년 금융채 금리를 사용한다.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1~5.84%다. 이번에 케이뱅크가 내놓은 5년 주기형 상품은 처음 대출할 때의 금리가 5년간 유지되고, 5년 후 금리가 바뀌면 다시 바뀐 금리가 5년간 유지되는 방식으로 만기(20년~40년 중 5년 단위로 선택 가능)까지 금리가 결정된다. 주기형은 지난 2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에 따라 일반적으로 고정혼합형이나 변동금리 방식보다 대출 한도가 상대적으로 많다. 케이뱅크는 그간 아파트담보대출을 고정혼합형과 변동금리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5년 주기형 아담대 출시에 따라 고정혼합형은 더는 운영하지 않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기형 아담대는 대출 금리가 오르더라도 안정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며 한도도 큰 장점이 있다”며 “금리 경쟁력을 갖춘 주기형 아담대로 고객의 가계 이자 부담 경감과 계획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4:58손희연

비대면진료 이용자 10명 중 9명 "서비스 만족”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 10명 중 9명은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다음 달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1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환자·의사·약사 대상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경험한 환자 1천506명, 의사 113명, 약사 161명 등이다. 우선 환자 93.2%는 비대면진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 응답자 6.8%의 대부분(76.7%)은 “의약품 방문 수령 절차의 불편함”을 이유로 꼽았으며, “의사에게 제공받은 비대면진료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환자들이 비대면진료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휴일·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60.4%). 이어 ▲학업·직장생활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58.3%) ▲병원 이동·대기 시간에 부담이 없어 진료를 미루지 않을 수 있어서(55.9%) 순이었다. 또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사의 69.9%와 약사 64.6%가 시범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의사 응답자 75.9%와 약사 66.3%는 “환자 의료접근성에 기여한다는 만족감”을 꼽았다. 이어 의사 67.1%는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고 답했으며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이유를 든 의사는 53.2%였다. 약사의 경우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61.5%) ▲환자 증가로 수익이 증대되어서(48.1%) 순이었다. 시범사업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는 ▲대상 환자 기준 등 잦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혼선(의사 67.6%·약사 49.1%) ▲처방 약 배송 제한(의사 61.8%·약사 36.8%)' 등으로 조사됐다. 약 배송 제한에 의사 10명 중 6명 부정 응답…약사 71.3% 긍정 평가 비대면진료 후 약배송 제한에 대해 응답 의사의 59.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의사들이 이유는 “약을 수령하지 못한 환자의 불평 응대”(74.2%)'였다. 반면, 응답한 약사의 71.3%는 약 배송 제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렇지만 약 배송 참여 경험이 있는 약사들은 부정적인 응답도 내놨다. 응답 약사 중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이들(41.1%)은 “환자가 언제 약국에 방문할지 몰라 무기한 기다려야하는 점(76.1%)”을 들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또 “약 재고 확인 전화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점(58.7%)” 때문에 부정적 응답을 하기도 했다. 또한 약 배송과 방문 수령을 모두 경험한 환자의 83.7%는 약 배송을 긍정평가했다. 이밖에도 “약국에 일일이 전화해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불편했다”고 응답한 환자 비율이 67.6%였다. 이어 “약국까지 이동, 조제 대기하는 시간이 부담됐다(41.7%)”는 응답과, “조제를 거부당하는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32.9%)”고도 답변했다. 반면, 약 방문수령 환자의 88.6%가 “대면 복약지도가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의사·약사 “비대면진료, 환자 건강 도움돼” 조사에 참여한 의사와 약사는 비대면진료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의사 77.9%·약사 60.9%는 “비대면진료 정식 도입 시 의료접근성이 높아져 환자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질병의 종류나 재진 제한 없이 누구나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답변(의사 72.6%·약사 59.6%)도 나와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범위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확인됐다. 환자 86.7%·의사 71.7%는 “비대면진료와 함께 약 배송도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약사의 약 배송 찬성률은 약배송 경험 여부에 따라 달랐다. 약 배송 경험이 있는 약사는 57.8%의 긍정 평가를 한 반면, 약 배송 경험이 없는 약사는 18.3%로 낮았다. 환자 91.7%·의사 73.5%는 “약 배송이 빠른 복약으로 이어져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다만, 약 배송을 경험한 약사는 62.2%, 미 경험 약사는 28.2%로 나타나 관련 인식에서도 약 배송 경험 여부가 큰 차이를 보였다. “약 배송 허용 시 오남용, 변질 등으로 환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는 환자 52.3%·의사 44.2%·약사 69.9%가 동의했다. 특히 “부작용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약 배송을 허용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의사 87.6%·약사 92.5%는 “법제화 시 직역단체 대표뿐 아니라 비대면진료 현장 의·약사의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밖에도 제도화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점으로 의사는 ▲대형 병원 쏠림을 막기 위한 장치 마련(46.9%) ▲가산 수가 지급(44.2%) ▲의원급 중심 허용(41.6%) 등을 꼽았다. 약사는 ▲비대면진료 처방전의 대체조제 간소화(65.8%) ▲비대면 처방 약 제한(50.9%) ▲대형 약국 쏠림을 막기 위한 장치 마련(43.5%)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총괄한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의료소비자와 의료공급자 모두 비대면진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 플랫폼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향후 활용 의향을 밝혔다”라며 “약 배송 경험이 있는 약사와 그렇지 않은 약사간 약 배송에 대한 입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시범사업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현장 약사들이 약 배송 서비스를 직접 활용할 경우 비대면진료와 약 배송 제도화가 더 탄력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관식 답변 분석 결과, 환자·의사·약사 등 안전한 약 배송을 위해 처방 약 제한과 본인 확인 강화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논의를 통해 조속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30 10:28김양균

전세 임대차 종료 6개월 전에도 대출 갈아타기 OK

전세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확대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한 결과 6월 3일부터 전세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기존보다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세 대출을 갈아타기를 이용하기 위해선 현재 전세 임대차 기간의 반 이상이 남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도 전세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운영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길어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세 대출을 갈아탈 때 반환 보증 수수료를 두 번 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최초 전세 대출 시 반환 보증 이용료를 일정 금액 납부한 후 대출 갈아타기 시기에 일할 계산돼 일부가 환급된다. 하지만 대출 갈아타기로 대출을 신청하면 전세 계약기간(2년)만큼의 반환 보증 수수료를 내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올해 처음 개시된 만큼, 전세금 반환보증료 부과체계에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이미 납부된 보증료에 대해서도 초과 납부분은 환급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의 갈아타기 서비스도 오는 9월 중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네이버페이 김지식 부사장이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상품 개발 등을 은행권에 주문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현재 국민은행은 많은 금융회사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가치 평가시 이용하고 있는 KB시세를 50세대 이상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인공지능(AI) 시세 산출 기술을 활용해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에 대해서도 KB 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2023년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서비스를 처음 개시한 이후, 1년동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까지 성공적으로 개시했다"며 "약 20만명의 이용자들이 10조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탔고, 1인당 연간 약 162만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했다"고 발언했다.

2024.05.29 12:00손희연

"비대면진료, 의료체계 긍정 기여 입증…개방 정책 환경 조성돼야”

의료대란에 따른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이후 비대면진료 이용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들은 비대면진료가 의료체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주 동안 비대면진료 이용 건수가 약 38만5천 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는 감기몸살이나 비염 등 경증질환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도 대폭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잠재 수요는 두텁다”라며 “특수 상황에서 전면 허용된 비대면진료에 대한 수요 급증 현상은, 정책 환경 변화가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국민과 업계 모두에 매우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즉, 비대면진료의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다는 말이다. 다만, 원산협은 전면 허용된 비대면진료 방식의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약배송 제한이 아쉽다는 것이다. 이들은 “의사의 치료와 처방은 비대면으로 이뤄지지만 최종 절차인 의약품의 경우는 반드시 대면으로 수령토록 한 점은 많은 의료 소비자의 비대면진료 포기 이유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비대면진료 정책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비대면진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정책 환경의 예측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 한, 비대면진료 서비스의 양적·질적 성장은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글로벌 비대면진료 서비스 경쟁 구도에서 우리나라의 비대면진료 기업이 뒤처질 우려가 있다”며 비대면진료 법제화 논의 재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024.05.27 16:54김양균

30대 전세살이, 유독 높은 물가 견디기 힘든가 했더니…

어떤 상품이나 재화를 주로 소비하는지, 금융자산과 부채는 얼마나 보유했는지에 따라 물가 상승 영향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고물가와 소비: 가계 소비바스켓과 금융자산에 따른 이질인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의 요지는 최근들어 가파라진 물가 상승률이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2021년 이후 최근까지 40개월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총 12.8%(연율 3.8%)로 2010년대의 연평균 상승률 1.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세보증금 등이 많은 30~40대가 자가를 보유한 30~40대나 고연령층에 비해 물가 상승 영향이 더 컸다. 물가가 오르면서 전세보증금에 대한 미래 가치가 상당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보증금을 위한 전세대출을 받았다면 고물가 외에 고금리 영향도 받았다. 물가가 오르면 금융부채의 실질 가치가 하락한 효과가 있지만 물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금리 상승 효과는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정동재 조사국 거시분석팀 과장은 "전세거주자 등은 2021년 이후 이어진 높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그간 축적해놓은 저축의 가치를 상당폭 잃게 된 셈"이라며 "해당 가계의 중장기적인 소비 여력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음식료품의 물가가 크게 뛰면서 이 항목 비중이 높은 가계도 물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 30대 이하는 물론이고 60대 이상 고령층, 저소득 취약 계층이 음식료품과 에너지 등 필수 품목 구입 비중이 높아 물가 상승이 어려움을 줬다. 2020~2023년 중 60대 이상인 고령층이 체감한 누적 물가상승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약 2%p 컸다. 다만 고령층의 경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수령이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면서 소비 여력을 어느 정도 지지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27 12:00손희연

제도화 제자리, 한시적 시범사업 신세 여전…비대면 진료 C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도화를 약속한 비대면진료 정책이 C학점 평가를 받았다. 비대면진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현재는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하자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을 비롯해 일선 보건소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윤석열 정부 2년이 지나도록 쟁점사안으로 분류되며 법제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팬데믹 상황과 의료대란 등 보건의료 특수 상황에서 매번 시범사업 등의 한시적 형태로 운영되며 소위 '일회용'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못하면서 새로운 의료이용 방식으로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 안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황이 이어져왔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그중에서도 핵심 의제인 비대면진료 정책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는 의료계·약계·산업계가 참여했다. 평가자들은 ▲제도화 속도 ▲제도화 의지 ▲사회적 논의 ▲인프라 구축 ▲국회와의 협의 등에 대한 각각의 평가를 매겼다. 그 결과, 산업계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추진 성과를 긍정적으로 본 반면, 의약계는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산업계는 종합 B학점을, 의료계와 약계는 점수 대신 '의견없음'으로 평가를 내놨다. 비대면진료가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없이 실시 중인 한시적 시범사업이라는 점, 이해당사자 간 찬반이 첨예한 쟁점사안이라는 점이 평가에 고려돼 최종적으로 C학점이 도출됐다. 플랫폼 업계는 긍정 평가 비대면진료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인 플랫폼 업계는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해 평균 'B학점(평균 80점)'을 매겼지만, 약배송에 대해서는 해결 과제로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제도화 의지'와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각각 'A' 점수를 줬다. 이어 '사회적 논의'는 'B'로, '제도화 속도'와 '국회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C' 점수를 매겼다. 평가 이유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가장 핵심적인 틀은 입법이라는 관점에서, 아직 법제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제도화 속도)”면서도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일제히 비대면진료 제도화 및 약 배송 허용에 대해 일관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업계 입장에서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제도화 의지)”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비대면진료의 순기능과 확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사회 전반적으로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보다 건전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위해서는 비대면진료 반대 입장의 이익단체 역시 개방적인 자세로 사회적 논의에 임해야 한다(사회적 논의)”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원활한 운용 및 규제 혁신 분야에서 정부는 매우 협조적인 태도로 소통하고 있다(인프라 구축)”고 만족감을 드러낸 반면, “입법기관의 선제적 법안 발의에 정부가 후속적으로 따라가는 양상이 반복돼 온 점은 아쉽다. 정부 차원에서 조금 더 선제적으로 국회에 의견을 내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국회와의 협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통한 약 배송 허용, 약사법 등 약 배송 관련 규제 혁신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약계, 비대면진료 반대·약배송은 더 반대 약계 관계자는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도화 속도에 대해서는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대신 조급하게 추진 시점에 대해서만 관심을 두는 모양새”라며 “급하게 비대면진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완책 등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하는데 부실한 측면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제도화 의지에 대해서도 “원칙 없이 변칙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특히 약배송과 관련해 “배송료와 배송시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엽적인 예외상황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주장을 내놨다. 비대면진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대해 부정적 평가도 주를 이뤘다. 해당 관계자는 “약배송을 주장하는 곳은 플랫폼 업체와 의료계로, 이들은 국민이나 공익적 관점 아닌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경제적 측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있으며 논의 과정에 국민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비단 플랫폼 업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술의 안착을 통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강화와 서비스 확산 등을 고려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포괄적으로 정보통신 기술이 전반적으로 적용될 기반이 만들어져야 하고, 특정 업체만 살아나가는 비대면진료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보건위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시행된 비대면진료에 대해서 확실한 정책적 안전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피력해왔다”며 “비대면진료를 통해 이뤄진 비급여 처방에 대한 우려와 이에 대한 보완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 배송에 대해서는 “재택 수령 방법은 안전에 접촉되는 요소가 많은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며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비급여 부분이 빠진 통계로 비급여 진료가 국민에 유익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며 특히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비급여 처방은 즉각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 비대면진료 반대 '의견없음' 평가 의료계는 본지가 요청한 5개 항목 평가 요청에 모두 '의견없음' 평가를 내놓았다. 의료계 관계자는 “비대면진료를 반대해온 입장에서 위 평가항목에 대한 점수 등에 대해 의견이 없다는 입장이다”고 전해왔다. 관련해 의료계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중단 ▲비대면 진료 세부 평가·안전성 검증 요구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시 약 배송 함께 다룰 것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리한 의료계 입장은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등이 '기형적 형태'이고, 이의 즉각적인 중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비대면진료 최근 4년 타임라인 최근 4년간 비대면진료에 대한 주요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 ▲2020년 2월 24일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 허용 ▲윤석열 대선 후보, 비대면진료 제도화 공약 ▲2022년 7월 18일 보건복지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발표 ▲2023년 복지부 업무보고 '핵심정책'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 발표 ▲6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12월 15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 개정안(보완사업) 시행 ▲2024년 2월 23일 모든 종별 의료기관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4월 2일 보건소·보건지소까지 비대면진료 한시 허용 등. 최근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 내 8대 핵심과제 추진계획에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와 의료산업 혁신 지원'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 진료의 법적근거 마련 ▲규제특례를 받은 혁신기술의 비대면 진료 연계 강화 ▲처방전 위‧변조 방지·개인 건강정보 보호 등 개선방안 마련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12월 관련 사회적 공론화도 진행된다. 쟁점사안인만큼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공론장도 운영한다는 것. 아울러 비대면 진료는 정책연구 추진 핵심 과제로도 선정돼 ▲해외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 조사 ▲서비스 중개 플랫폼 운영방식 검토 등도 추진된다. 최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배송 허용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개정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21대 국회가 문을 닫으며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약배송을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약계-산업계 사이의 또 한 차례 갈등이 예상된다.

2024.05.26 15:00김양균

의사 집단행동에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일평균 1천건 증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면서 일평균 이용자가 1천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4일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 과정에서) 높아진 지역 병·의원의 외래 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의원, 병원 등 희망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초진·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전면 허용한지 3개월이 지났다”며 “그간 비대면 진료 실적은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대본이 2월23일부터 4월30일까지 약 10주간의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비대면 진료는 총 38만 3286건으로 일평균 5637건이 청구됐으며, 병원급 비대면 진료는 총 2009건으로 일평균 30건이 청구됐다. 그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비를 청구하는 데 약 1개월~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더 많은 국민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비대면 진료가 이루어진 주요 5대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기관지염, 알레르기비염, 비인두염 등 경증 질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비대면 진료 확대가 경증 외래환자를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외래 부담의 완화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역량에 집중하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 1총괄조정관은 “각 지역별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전체 의료기관 명단과 휴일·야간에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비대면 진료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는 한편, 비대면 진료를 통한 환자 만족도, 건강 개선 성과 등을 평가해 향후 제도개선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면 허용 전인 지난 1월 일평균 비대면진료 청구건수는 4천784건, 2월(1일부터 22일까지)은 4천812건이었다. 하지만 전면 허용 후인 2월23일부터 29일까지는 일평균 5천785건, 3월 일평균 5천760건, 4월 일평균 5천595건 등으로 일평균 약 1천건이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진료비 청구에 1~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5.24 14:58조민규

약배송 허용 비대면진료 법안 국회 제출돼

약배송에 대한 법적근거를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17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은 기존 원격의료와의 개념상 혼동을 막고자, '비대면협진' 이라는 개념을 새로 도입했다. 또 현 비대면진료의 ▲구체적 정의 ▲실시 가능한 경우 ▲안전상 금지 사항 ▲의료행위의 법적 책임 등과 같이 제도 운용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포함했다. 특히 개정안은 기존 비대면진료 법안과 달리,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 의약품을 환자가 지정하는 곳에서 인도할 수 있도록 해 의약품의 비대면 수령을 허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현재 제한된 약배송에 대한 법적근거를 담은 것. 현재 정부는 의료대란 상황에 대응코자 비상진료체계의 일환으로 약배송을 제외한 무제한적인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약배송이 약사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약배송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약배송을 중점으로 다루는 법안 발의 등 법제화 요구가 부족했다”라며 “이번 개정안은 비대면진료에 대한 법제화 노력으로, 이후 다양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17 17:54김양균

의사협회 "기형적 형태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즉각 철회해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감염병 예방이라는 목적을 위해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지난해 6월부터 '시범사업'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이어가고 있으며 오히려 최초 의원급,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비대면 진료가 현재는 더욱 문턱을 낮춰 전체 의료기관이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전면 허용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뤄진 비대면 진료의 목적은 감염병 심각 단계 이상의 위기경보 발령 시 환자, 의료인 및 의료기관 등을 감염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함이 목적이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는 위기 단계 하향조정과 함께 진료도 정상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면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의협의 대원칙이다. 하지만 감염병 위기경보는 최하위 단계로 하향하고, 반대로 비대면 진료는 대폭 허용하고 있는 정부의 이중적인 의료정책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협은 ▲기형적 형태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즉각 철회 ▲비대면 진료의 세부적 평가와 안전성 검증 요청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시 약 배송도 함께 논의 등을 정부에 요청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호하고 전국 14만 의사회원의 안정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7:17조민규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자 대출 금리 인하해준다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과 예금 금리를 우대하고,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전담 상담 채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리 지원은 60대 이상이면서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고객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시점 시 대출과 정기 예·적금을 보유하면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경우 대출 금리는 1년 동안 최대 1.5%p 인하해준다. 단, 대출 잔액이 3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예금 잔액 1천만원 이하, 적금 계약액이 1천만원 이하라면 예금 금리를 최대 1.5%p 인상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날부터 70대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고령 고객이나 피해 의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상담 채널도 운영된다. 전담 부서로 전화하면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대행해준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과 보이스피싱방지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설치, 영업점을 방문해 보상보험을 신청하면 된다. 보험료는 무료이며 피보험자 1인당 300만원을 보상해준다.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우리은행은 ▲계좌 지급 정지 ▲2차 피해 예방 ▲피해 구제 절차 등을 기억해줄 것을 당부했다. 계좌 지급 정지는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등에 연락하면 되며,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할 가능성을 염두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모든 금융사 계좌 지급 정지는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첫 화면서 '본인계좌 일괄 지급 정지'를 클릭하면 된다. 명의를 도용당해 계좌 개설과 대출 실행을 막기 위해서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하면 좋다. 이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등이 제한된다. 명의 도용 대출 실행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체크하면 된다. 이밖에 휴대전화 명의 도용 여부는 '명의 도용 방지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피해 구제는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피해사실에 대한 '사건사고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3영업일 내 지급 정지를 신청한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정현옥 부행장은 “우리 부모님, 가족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을 갖고 예방법과 피해지원 제도를 전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간담회를 기획”했다며,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1:33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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