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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문의 :@LUCID888888 ] 화성 케타민팝니다 케타민구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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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K-헤리티지]⑩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지역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이 같은 행사는 국가유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 뿐 아니라 각 지역 관광의 핵심 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디지털산업‧관광경제와 연동된 실질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더욱 구체화된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각 지자체의 디지털 미디어아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아트는 익숙하면서 생소한 국가유산 기반 디지털·미디어 기술 활용 관광 프로그램이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디지털서비스 등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혁신 행보에도 적극 발을 맞춰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국가유산청(유산정책국 교육활용과)은 공주·부여·익산 등 7개 지역 미디어아트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진주성 일대에서는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온새미로, 진주성도'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공연과 증강현실(AR) 공연 등 13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지난 달 6일부터 29일까지는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사비 도읍기의 문화적 번영과 교류 의미를 담은 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또 지난 달 6일부터 약 한달간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한 쇼와 '상상 사파리' '유물을 찾아라'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를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이달초에는 백제의 중흥을 꿈꾸던 무령왕을 조명한 공주 공산성 행사와 고흥 분청사기요지 행사도 열리기도 했다. 수원 화성과 강릉대도호부관아 일대에 마련된 미디어아트 행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수원 화성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수원 화성 행사는 지난 2021년 시작해 매년 가을 시즌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등 약 600m 구간에 미디어아트 무대를 구성했다.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는 고려시대 유적건조물인 강릉대도호부관아의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올해 주제는 '빛으로 만나는 유토피아, 조선의 지성과 민본 사상이 그려낸 이상향'으로, 9일 누적 기준 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는 게 강릉시 측의 설명이다.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 테마는 네 가지다. 사당 일원은 조선을 밝힌 지성의 빛, 아문과 동헌 일원은 현실 속에 피어난 유토피아, 임영관 삼문과 중대청 일원은 자유로운 영혼의 빛, 동대청 전대청 서대청 일원은 시공간을 초월한 유토피아다. 각 테마는 21명의 미디어 아티스트의 35개 작품으로 꾸몄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릉대도호부관아 미디어아트의 연출을 총괄한 김은규 총감독(브이에스랩 소장)이 전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와 협업해 만든 몰입형 야외디지털 전시관은 디지털 헤리티지의 예술적 가치를 더 높였다는 평가다. 김 총감독은 영상예술 교육과 3D콘텐츠 제작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국가유산청이 이러한 행사를 매년 마련하고 있는 것은 국가유산의 보존 보호와 함께 지자체 관광 산업 진흥 및 지역 일자리 등 새 가치창출에 대한 노력의 일부다. 각 미디어아트 행사에는 다양한 IT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청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우리 유산의 정통성을 알리고, 세계화에도 앞장서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누구나 쉽게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로 3D 에셋화된 국가유산 데이터 등을 제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국가유산 3D 에셋 제작에는 전문 디지털 3D IT 기술 기업 위프코가 참여한 상태다. 미디어아트 디렉터 및 ICT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문화유산 활용 미디어아트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도심 속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박물관 실내 프로젝션맵핑과는 차원이 다른 오직 국가유산과 디지털이 융화한 독특한 예술작품이자 지역경제‧관광산업을 견인하는 매력콘텐츠"라며 "사업 출범 5년 차를 맞은 내년, 그간의 사업 추진 4년 성과분석을 통해 디지털산업‧관광경제와 연동된 실질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액션플랜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19 13:49이도원

"화성 외계 생명체? 먼지 많은 얼음 아래 있을 수도" [우주로 간다]

붉은 행성 '화성'의 중위도 지역 얼음 속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아디트야 쿨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먼지가 많은 화성의 얼음이 광합성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실렸다. 광합성은 식물, 조류, 남조류와 같은 생물이 화학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으로, 이 과정이 진행되려면 물과 빛이 필요하며 이 과정을 통해 산소가 생성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화성에 두꺼운 얼음 층이 있으면 태양의 강한 방사선을 걸러내면서도 광합성을 위해 햇빛을 통과시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해당 연구를 이끈 아디트야 쿨러 박사는 "화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중위도에 있는 먼지가 많은 얼음이 오늘날 화성 생명체를 찾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지구는 표면의 약 71%가 물로 덮여 있으나, 화성은 대부분 건조한 지역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동안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탐사 로버들은 수십억 년 전 화성에서 액체 상태의 물이 흘렀던 흔적을 포착했다. 또, 화성 위를 관측하는 NASA 화성 정찰 궤도선(MRO) 등 탐사선은 화성에서 물 얼음을 발견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수십억 년 전 화성에 두꺼운 대기 층이 사라지면서 태양으로부터 쏟아지는 자외선을 막을 수 없게 되면서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사라지게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쿨러는 "지구와 달리 화성은 보호 오존층이 없어 지구에 비해 표면에 해로운 자외선이 30% 더 많다"며, "따라서 화성에서 광합성이 일어날 수 있는 영역은 먼지가 많은 얼음 속에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왜냐하면 먼지가 많은 얼음이 자외선을 차단하고, 대기로 액체 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먼지가 많은 화성의 얼음이 내부에서 녹을 수 있으며, 그 위에 덮인 얼음이 지하 액체 물이 대기로 증발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광합성은 충분한 양의 햇빛과 액체 물이 필요하다. 두 번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 오늘날 화성 중위도 지역에서 1% 미만의 소량의 먼지가 얼음 안에 존재한다면 표면 아래에서 물이 녹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먼지가 너무 많은 얼음은 햇빛을 많이 차단해 아래에 있는 생명체가 광합성을 할 수 없으나 먼지가 0.01~0.1% 포함된 얼음에서는 5~38㎝ 깊이에 생명체 서식 가능 영역이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먼지가 적은 깨끗한 얼음에서는 2.15~3.10m 깊이에 더 큰 생명체 서식 가능 영역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현상은 너무 추워 얼음이 녹기 힘든 극지방보다는 화성의 중위도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물론, 이번 연구결과가 화성에 광합성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향후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알려줘 조사 가능성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연구진은 "과학자들과 협력해 오늘날 화성에서 먼지가 많은 얼음이 녹을 수 있는지, 어디서, 언제 녹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개선된 시뮬레이션을 개발 중"이라며, "또, 이러한 먼지가 많은 얼음 시나리오 중 일부를 실험실 환경에서 재현하여 더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8 10:37이정현

"태양 위로 감자 지나가요"…화성서 포착한 일식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위성 '포보스'가 태양을 가리는 일식 장면을 포착해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퍼시비어런스의 마스트캠-Z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감자 모양을 닮은 위성 포보스가 태양 앞을 지나는 모습이다. 사진에서 울퉁불퉁한 감자와 닮은 포보스의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의 두 개의 작은 위성 중 크기가 더 큰 포보스는 지구의 위성인 달이나 태양계의 많은 위성처럼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소행성처럼 울퉁불퉁하다. 약 27x22x18km 크기의 포보스 위성은 화성과 약 6천km 거리에서 공전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약 38만 4천km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또, 포보스는 빠르게 움직이는 위성으로 하루에 화성을 세 번 공전한다. 포보스는 울퉁불퉁하고 독특한 충돌 분화구를 지녀 소행성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포보스가 화성 주위를 완벽히 규칙적인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소행성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만약, 화성의 중력이 근처에 지나가는 소행성을 끌어 당겨 붙잡아 뒀을 경우, 해당 소행성은 불규칙한 궤도로 주위를 돌 가능성이 높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퍼시비어런스는 2022년 4월과 지난 2월에도 태양을 통과하는 포보스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퍼시비어런스 이전에도 탐사 로버로 활동한 스피릿과 오퍼튜너티 로버도 위성 포보스의 일식 장면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2024.10.17 17:21이정현

화성 탐사 로버, 구멍 뚫린 바퀴로 탐사 중…비결은? [여기는 화성]

12년이 넘게 붉은 행성 '화성'의 지표면을 누비며 탐사를 진행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의 바퀴 사진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2년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해 지금까지 바위투성이인 화성의 지표면을 따라 약 32km가량을 이동했다. 현재 확인된 큐리오시티의 바퀴 6개는 마모가 심한 상태다. 이 사진은 지난 달 말 큐리오시티의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서 바퀴가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바퀴는 심하게 찢어져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미션 운영 엔지니어 애슐리 스트라우프는 사진에 대해 "화성에서 가장 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여전히 잘 버텨내고 있는 오른쪽 중간 바퀴의 모습"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큐리오시티 바퀴는 오랜 기간 운행으로 손상된 상태이나, 로버는 계속 움직이고 있다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2013년 초 큐리오시티 바퀴의 손상 징후가 포착됐다. 큐리오시티가 울퉁불퉁한 바위를 포함한 험난한 화성 지형을 굴러가는 1톤짜리 장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때부터 로버 팀은 MAHLI를 사용하여 바퀴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의 바퀴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험난한 지형이 아닌 매끄러운 지형으로 로버의 운행 경로를 변경했다. 2017년 JPL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업로드해 알고리즘을 통해 각 바퀴의 속도를 변경하고 바퀴에 닿는 압력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런 작업 때문에 큐리오시티의 바퀴가 여전히 손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문제 없이 천천히 이동하며 화성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은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평했다.

2024.10.04 10:04이정현

붉은 행성서 발견된 얼룩말 바위…비밀은?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의 표면에서 얼룩 무늬 바위를 발견했다고 IT매체 BGR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물체는 얼룩 무늬의 '얼룩말 바위'로 지난 13일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위를 탐사하던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의 카메라로 관측된 것이다. NASA는 이 얼룩말 바위의 이름을 '프레이야 캐슬'(Freya Castle)이라고 붙였다. 이 바위의 너비는 약 20㎝로, 흑백 줄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 눈에 띄는 패턴을 갖췄다. NASA는 이 바위가 과거 화성 암석에서 본 적 없는 질감을 가지고 있다며, 초기 분석을 통해 화성암이거나 또는 변성 과정에서 이런 줄무늬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암석이나 암반과는 달리 단단하지 않은 느슨한 암석으로 더 높은 곳에서 굴러 내려온 것으로 예상됐다. 때문에 향후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예제로 크레이터 주위의 오르막을 오르게 되면 이와 유사한 형태의 암석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화성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흥미로운 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6월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인근에 위치한 브라이트 엔젤 지역 탐사 중 팝콘 같은 질감의 암석들을 발견했다. 이 암석들은 '워시본 산'(Mount Washburn)이라고 불리는 바위 지대에서 관측됐는데 일부 암석들 위로 작은 구체가 촘촘하게 채워져 있는 팝콘 형태의 질감을 가진 것이 확인돼 '팝콘 암석'(popcorn rock)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24.09.25 11:12이정현

'붉은 행성' 화성의 거미 떼 미스터리 해결됐다 [여기는 화성]

화성의 남극 등 일부 지역에는 거미처럼 보이는 지형 '아라네이폼'(araneiform)이 종종 관측된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이 이 지형의 비밀을 파헤쳤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2003년 처음 화성에서 거미 떼 모양의 지형인 아라네이폼을 처음 발견했다. 모양만 거미일 뿐 크기는 실제 거미보다 훨씬 커 끝에서 끝까지 길이는 약 1km가 넘을 수 있다. 다리 수도 수 백 개에 이를 수 있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으나, 이산화탄소 얼음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최근 NASA JPL 연구진들은 5년 동안 아라네이폼 지형을 시뮬레이션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JPL의 액체질소 냉각식 테스트실인 DUSTIE를 이용해 화성 환경을 시뮬레이션했다. DUSTIE를 화성 극지방에 맞는 온도와 기압으로 설정한 다음 연구진은 화성 토양 시뮬레이션에서 이산화탄소 가스를 냉각하고 응축해 이산화탄소 얼음으로 만들었다. 그 다음 얼음이 녹을 때까지 가열해 이산화탄소 가스를 분출한 했더니 토양에 아라네이폼 지형이 생겼다고 밝혔다. "금요일 늦은 저녁시간, 실험실 관리자가 내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듣고 들어왔다"며, “그녀는 사고가 났다고 생각했다”고 JPL 과학자 로렌 맥키온(Lauren McKeown)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얼음이 거미와 같은 균열을 만드는 과정을 '키퍼 모델'이라고 이를 붙였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이산화탄소 얼음이 화성 토양에 형성되고 그 다음 봄이 되면 햇빛이 얼음 토양을 다시 가열한다. 열은 토양에 흡수되고, 이 토양에 닿은 얼음은 녹아 액체로 변하는 단계를 건너뛰고 이산화탄소 가스로 '펑'하고 사라진다. NASA에 따르면, 이는 드라이아이스가 연기를 내는 것과 동일한 메커니즘이다. 이 가스는 축적돼 결국 토양에서 분출되면서 화성 표면에 거미와 같은 흉터를 남긴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행성 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에 소개됐다. 향후 연구진들은 아라네이폼 지형이 화성 전역에서 발견되지 않고 화성 남극 등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지 등의 추가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024.09.19 11:09이정현

일론 머스크 "2026년 화성에 우주선 보낸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개발 중인 화성 탐사선 '스타십' 우주선이 빠르면 2년 뒤 화성 탐사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지구-화성 이전 기간이 시작되면 2년 안에 최초 무인 우주선을 화성으로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우주선은 화성에 무사히 착륙하는 신뢰성을 시험하기 위해 무인으로 발사되고, 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년 만에 최초로 화성으로 유인 비행을 실시할 것”이라며, “약 20년 안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비행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인류 역사상 최대·최강 우주발사체인 '스타십은 높이만 약 122m, 최대 추력은 7천590톤에 달한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추진력을 가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위해 설계된 '우주발사시스템'(SLS)의 3천900톤의 거의 2배 수준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뤄졌으며,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이라고 불리는 약 50m 높이의 우주선으로 구성된다. SLS는 재활용이 불가능하지만 스타십의 경우 빠르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우주선 이륙 후 슈퍼 헤비 추진체를 발사대에 다시 착륙시켜 신속한 검사, 수리 및 재발사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으로 일론 머스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인류의 화성 정착이 마침내 실현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타십은 2023년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지금까지 모두 4번의 테스트 비행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진행된 마지막 시험 발사에서 스페이스X는 성공적으로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마쳤다. 로켓 발사 후 스타십의 슈퍼헤비 로켓은 우주선만 남기 채 분리돼 바다로 귀환했고, 우주선은 고도 210㎞에서 약 1시간 동안 예정된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안정적으로 착수했다. 현재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다섯 번째 비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우주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슈퍼 헤비의 1단계 추진체는 처음으로 발사대에 다시 착륙하게 된다. 이 임무에서는 스페이스X는 로켓 추진체를 낚아채 회수할 젓가락 모양의 로봇 팔을 사용할 계획이다.

2024.09.09 10:03이정현

윤영빈 우주청장 "주말이면 우주 여행가는 뉴스페이스 시대 올 것"

"주말이면 저비용으로 우주 여행을 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우주청이 이 같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간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5일 서울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과 노경원 차장 등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의 이날 간담회는 재활용 발사체에 맞춰졌다. 재활용 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고속도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궤도수송선과 재진입비행체 개발, 2027년 공공위성 발사 서비스 구매 시작 등 우주수송체계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윤 청장은 발사체 재사용 사례로 팔콘9 발사체 1단 해상 회수 장면과 스타십 발사체 4차 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윤 청장은 "1980년 대비 발사비용이 최근 100분의 1로 줄었다. ㎏당 8만 5천 달러에서 지금은 950달러"라며 "우주로 가는 비용이 발사 무게당 비용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과거 매년 100여 대의 발사체 발사에서 지금은 매년 3천 대의 위성을 쏜다는 것이다. 또 중대형 위성보다는초소형 위성이 발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최근 특징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세계 발사 위성수는 2천507대였고, 이 가운데 (초)소형 위성이 2천375개였다. 윤 청장은 "앞으로는 발사체를 저궤도에 보낸 뒤 달이든 어디든 원하는 위치로 보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지금은 우주 수송시스템이 바뀌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저비용 발사체 개발이 우주청이 고민하는 핵심이라며, 이를 어떤 것으로 할지를 현재 들여다고보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저궤도 수송 비용 ㎏당 1천 달러 이하에 맞출 것" 목표는 저궤도 수송비용을 ㎏당 1천 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주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는 ㎏당 2만 4천 달러, 미국의 스페이스X는 ㎏당 2천~3천 달러 수준이다. 정부가 직접 공공위성 발사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업도 오는 2027년부터 시작한다. 윤 청장은 이에 대한 설명을 박재성 우주수송부문장에게 넘겼다. 박 부문장은 "민간 발사장을 확보한 뒤 중궤도 위성이나 유료 발사체 등을 계약하거나 구매를 기획 중"이라며 "올 연말이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주말 우주로 여행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현재 스페이스X가 우주수송 비용을 5분의 1로 줄였고, 스타십 발사체는 거기에서 절반정도 또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누리호의 고도화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2032년 이루어진다. 누리호 다음 버전인 대형 발사체를 2032년까지 개발하고, 이 누리호를 통해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의 일단도 윤 청장은 내비쳤다.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틀이 되었듯 재사용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로 가는 빠른 길을 만드는 '우주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윤 청장은 지난 5월 국가우주위원회 보고 내용을 기반으로 "우주청이 한강과 반도체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 기적을 창조하겠다"며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를 향후 목표로 내걸었다. 우주청은 우주 임무 확장을 위한 궤도수송선과 재진입 비행체 개발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선행연구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대에는 지구와 우주, 우주와 우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궤도수송선 및 재진입비행체 등의 수송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궤도수송선은 우주 궤도에서 물자나 인력을 다른 궤도로 운송하는 비행체를 말한다.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 우주왕복선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재진입 비행체는 우주에서 지구, 화성 등 대기로 진입하는 비행체를 의미한다. 아폴로 캡슐이나 하야부사, 마스 사이언스 랩 등이 있다. 지난 5월 우주청 개막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했던 2045년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서도 속내를 털어놨다. "2045년 화성 계획, 우주청 시그니처 프로젝트 될 것" 윤 청장은 "당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는 사업명으로 들어갔고, 향후 2차 국가우주위원회가 열리면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며 "이 사업이 우주청 시그니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개발 얘기에 앞서 인력 얘기도 꺼냈다. 윤 청장은 "지난5월 개청 때 인력이 과기부와 산업부 출신 55명이었으니 현재 153명으로 늘었다"며 "임무본부의 경우 석, 박사 인력이 7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153명 가운데 94명이 일반직 공무원이다. 민간 전문가 임기제 공무원은 59명으로 40%이지만, 올해 하반기가 지나면 50대 50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항우연 출신은 6명, 천문연에서 옮긴 인력은 2명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내년 예산은 올해 7천598억원 대비 27%가 증가한 9천649억원이다. 이는 정부 전체 주요 R&D 24.8조원의 13.2%, 정부 전체 예산 677.4조원의 3.2%를 차지한다. 오는 2027년까지 우주청 예산은 1조 5천억 원 이상, 오는 2045년까지 국가 투자 유치 100조원 달성을 선언했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 10%달성과 기업 2천 개 이상 육성도 내걸었다. 이외에 우주청은 ▲해상도 10㎝급 영상 레이더 안테나 전장품 개발 ▲위성 편대 비행위한 전기 추력기 국산화 ▲초분광,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 탑재체 ▲위성산업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 ▲2035년 L4 탐사선 발사 ▲극초음속 항공기술 개발 ▲5.27우주항공의 날 제정 ▲올해 내 우주항공임무센터 지정 ▲우주부품 인증체계 마련 ▲개방형 위성영상시스템 개발 등을 제시했다.

2024.09.05 20:41박희범

붉은 행성서 물 흔적 발견…생명체 가능성에 한 발짝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화성 암석 샘플에서 물의 흔적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4일 국제학술지 'AGU 어드밴시드'(AGU Advances) 저널에 소개됐다. 이번에 조사한 화성 암석 샘플은 2022년 화성의 예제로 충돌구에서 수집된 것이다. 분화구 서쪽 경사면 퇴적암으로 가득 차 있는 삼각주 지역에서 찾았다. 이 지역은 한 때 강이 흘러 퇴적물이 쌓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지금은 메 마른 호수 바닥으로 변한 상태다. 해당 논문의 수석 저자 탄야 보삭(Tanja Bosak)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지구생물학 교수는 “이 암석들은 일시적으로나마 화성에 거주 가능한 환경이 존재했음을 확인시켜 준다"며, “우리가 발견한 것은 실제로 많은 물이 있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거대한 퇴적물을 만들 만큼 충분히 오래 지속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수집한 암석에서 생명체 흔적인 유기물은 감지하지 못했지만, 연구진들은 샘플에서 몇 가지 유망한 미네랄을 발견했다. 보삭은 "우리는 지구의 산호초를 만드는 탄산염과 같은 많은 미네랄을 발견했다”며, "이것은 미생물의 화석을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재료"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암석에서 소금물에서 형성되는 황산염이라는 물질도 예상치 못하게 발견했다. 소금물은 반드시 생명체에 이상적인 성분은 아니나 생명체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만약 유기물이 존재했다면 소금에 무언가를 절이는 것과 같다."며, “만약 소금층에 생명체가 있었다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화성 암석 샘플은 현재 튜브에 밀봉되어 있으며, 연구진은 해당 샘플이 향후 지구로 돌아와 더 심층적인 연구를 거치기를 바라고 있다. "지구에서 나노미터급 해상도를 지닌 현미경과 로버에 실을 수 없는 다양한 기구로 이를 조사하면 생명체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삭 교수는 밝혔다.

2024.08.20 11:03이정현

"이 곳에 거대 호수가?"...ESA, 화성에서 물 흔적 찾았다 [여기는 화성]

유럽우주국(ESA)이 오래 전 거대 호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의 카랄리스 카오스(Caralis Chaos) 지역의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3년부터 화성을 공전하고 있는 ESA 마스익스프레스(Mars Express) 궤도선은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를 사용해 카랄리스 카오스 지역을 자세히 조사했다. ESA는 "우리는 한 때 이 곳에 많은 물이 존재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카랄리스 카오스에는 지금은 텅 비어 있는 여러 개의 분지가 있는데, 이 분지에는 이집트 크기와 비슷한 약 110만㎢ 면적의 고대 에리다니아 호수 흔적이 남아 있다. ESA 과학자들은 이 호수가 약 37억 년 전에 존재했으며, 지구에 있는 카스피해 3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호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르기 시작했. 결국 거대한 하나의 호수에서 여러 개의 작은 호수로 나눠지다 화성에 존재했던 다른 물처럼 완전히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와 달리 화성에는 자기장이 약해 태양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때문에 화성의 대기는 쓸려나가면서 사라져 버렸고, 이로 인해 액체 상태의 물도 증발하면서 우주로 날아가버렸다. 때문에 고대 호수 바닥은 이제 말라붙은 상태며, 화성 전역은 강한 바람으로 먼지가 쌓여 형성된 모래 언덕으로 가득 차 있다. ESA 연구진은 "화성 먼지는 나중에 물에 덮여 변형된 다음 다시 말라서 분해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해당 지역을 관통하는 두 개의 긴 균열이 고대 호수 바닥을 가로지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균열은 시레눔 단층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곳도 과거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증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지역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이 있는 타르시스 지역이 발달하면서 지각에 엄청난 힘을 가하면서 형성됐다. ESA는 "화산 응력도 이곳에서 발견되는 많은 주름 능선의 원인"이라며, "이것들은 프레임을 가로질러 수평으로 짜여진 구불구불한 선처럼 보인다. 주름 능선은 화산 평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새로운 용암층이 아직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상태에서 압축되어 구부러지고 변형되면서 형성된다"고 밝혔다. 표면에 우주 물체가 충돌하면서 생긴 이 지역의 충돌 분화구에서도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중앙의 큰 분화구에는 충돌 지점에서 물질이 흘러내린 흔적을 볼 수 있다. ESA 팀은 이것이 에리다니아 호수가 사라진 후에도 이 지역에 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4.08.09 10:02이정현

남동발전, 송산그린시티 집단에너지사업, 민·관·공 상생협약 체결

한국남동발전(대표 김회천)은 화성시에 추진 중인 송산그린시티 집단에너지사업과 관련, 화성시·안산도시개발·송산면 지역주민 등 민·관·공이 참여하는 '송산그린시트 집단에너지사업, 민·관·공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송산그린시티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및 화성시 발전과 지역주민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는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방안 수립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금이 인근 지역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남동발전은 열병합발전소 건설·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사업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인 송산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열병합 발전소 부지 5km 이내 포함되는 마도면·남양읍 지역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의 상생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적극 협력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그린시티 집단에너지사업은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에 500㎿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송산그린시티 내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지역난방(집단에너지)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안산도시개발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월 사업허가를 획득해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7.28 15:41주문정

NASA, 화성서 생명체 흔적 감춘 암석 발견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지닌 암석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과학자들은 화성의 '체야바 폭포(Cheyava Falls)'라는 별명의 바위 내부에서 흥미로운 화살촉 모양의 암석을 발견했다. 퍼시비어런스의 장비는 이 곳에서 샘플을 채취해 생명체의 화학적 성분의 전구체인 유기 화합물을 감지했다. 이는 화성 지표면에서 수십 억년 전에 화성에 미생물이 살았던 흔적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NASA 연구진은 해당 암석에서 물이 바위의 갈라진 틈을 따라 흘러 황산칼슘이 침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의 광맥을 발견했다. 바위를 따라 흐르는 것은 황산칼슘 줄기인데, 이는 한 때 바위를 통과했던 미네랄 퇴적물로 생명체에 필수적인 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로버가 촬영한 영상에서 흰색 줄무늬 사이에서 철과 인산염으로 둘러싸인 수십 개의 약㎜ 크기의 밝은 얼룩을 발견했다. 이는 각각 검은색 고리로 둘러싸여 있고 표범 반점의 모습 같기도 하다. 이 고리에는 철과 인산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미생물이 주도하는 화학 반응의 결과로 지구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 데이비드 플래너리(David Flannery) 교수는 “이런 지점들은 큰 놀라움”이라며, ”지구에서 이런 종류의 암석 특징은 종종 지하에 사는 미생물이 화석화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체야바 폭포는 화성 예제로 충돌구로 들어가는 건조한 강 수로인 네테르바 협곡의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고대 수로가 예제로 충돌구로 물이 흐르면서 오래 전에 깎여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미 유기 화합물을 함유한 진흙이 계곡에 버려졌다가 체야바 폭포 바위에 굳어졌다는 것이다. 형성된 바위로 물이 두 번째로 스며들면서 연구진이 오늘날 보는 황산 칼슘 혈관과 검은 고리 모양의 반점이 생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것만으로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산 활동 중 이번에 관찰된 황산칼슘이 생명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온도에서 바위에 들어가 이런 반점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십억 년 전 고대 강 계곡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체야바 폭포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화성 샘플을 지구로 반환하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우주선을 발사하고, 다시 화성 지표면에 탐사 차량을 착륙시켜 샘플을 수집한 다음 다시 이를 지구로 가져와야 한다. 최근 화성 샘플 반환 노력은 비용이 약 110억 달러(약 15조 2천400억원)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ASA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빨리 화성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외부 기업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NASA는 7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고 자체적으로 세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4.07.27 07:49이정현

붉은 행성에 노란 유황이?...순수 유황 결정 최초 관측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우연히 순수 유황을 발견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큐리오시티가 지난 5월 30일 '게디즈 발리스'(Gediz Vallis) 해협이라고 불리는 고대 협곡 지역의 바위 위를 지나다 노란색 결정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해협은 오래 전 물과 파편이 흐르면서 침식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번 순수 유황 결정의 발견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과거 유황 성분이 포함된 광물은 화성에서 발견된 적은 있으나 노란색의 순수 유황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10월부터 큐리오시티는 황산염이 풍부한 화성 지역을 탐사해 왔다. 황산염은 유황을 함유하고 물이 증발하면서 형성되는 일종의 소금이다. 노란색 유황 결정이 발견된 후,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의 로봇 팔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해 이를 자세히 관측했다. 이후 근처의 다른 바위에서 샘플을 채취해 바위와 토양의 구성을 분석할 수 있는 APXS(알파입자 X선 분광계)로 순수 유황 성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애쉬윈 바사바다 큐리오시티의 프로젝트 과학자는 "순수 유황으로 만들어진 돌밭을 찾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며,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인데, 이제 우리는 그것을 설명해야 한다. 이상하고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하는 것이 행성 탐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2024.07.22 14:28이정현

붉은 행성에 아기 눈사람이 있다고?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아기 눈사람을 닮은 바위 더미를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시비어런스에 탑재된 마스트캠-Z 카메라는 지난 13일 화성 지표면을 조사하던 중 여러 바위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발견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한 사진 왼쪽 하단에 아기 눈사람을 닮은 바위 더미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작은 눈사람은 하얀 눈이 아니라 먼지가 많은 돌로 이루어져 있으나, 귀여운 모양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진짜 눈사람이 화성에 존재할 가능성은 없을까? 화성의 대기는 지구의 100분의 1 정도로 얇아 물이나 얼음이 공기에 닿으면 대기압의 영향으로 쉽게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눈사람을 만들기 어렵다. 향후 화성에 먼지폭풍이나 눈까지 역동적인 기후와 극한의 기상 현상을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 과거 화성 대기층을 조사한 NASA 메이븐 탐사선 임무를 통해 오래 전 화성에 표면에 물이 장기간 존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두꺼운 대기 층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진 바 있다. NASA 과학자들에 따르면, 화성에 물이 존재하더라도 대기층이 얇기 때문에 그 물은 아주 제한된 시간 동안만 액체 상태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화성의 물은 극지방 표면 아래에 얼음처럼 존재하거나 언덕이나 분화구 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금물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이 물질을 조금 손보면 '눈사람'을 만들 수 있겠지만,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눈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2024.07.19 09:39이정현

붉은 행성서 '뱀 모양 흉터' 포착…왜 생겼지? [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 화성의 거대한 화산에서 지표면을 가로지르는 뱀 모양 흉터가 포착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유럽우주국(ESA) 마스익스프레스(Mars Express) 궤도선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이 포착한 것으로, 화성의 거대 화산 중 하나인 '아르시아 몬스' 지역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화성 지표면에 커다란 뱀 모양의 흉터가 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SA는 깊고 고르지 않은 이 지형의 길이를 약 660km라고 측정했다. 이는 그랜드 캐년의 3분의 1에 달하는 길이다. 인류는 가파른 벽이 있는 도랑처럼 푹 꺼진 홈처럼 보이는 이 지형을 1930년에 처음 발견했고, 그 후로부터 46년 후 이 지형의 이름을 '아가니페 포사'(Aganippe Fossa)라고 이름 붙였다. 마스익스프레스에 탑재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개발한 독일 항공우주센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봄의 요정의 이름을 딴 이 지형은 오늘날 전문가들도 당황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이론은 이 지형의 기원이 지각 변동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론은 화산 활동의 후기에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며, 바위가 많고 완만한 경사 지형 모두에 흉터와 같은 함몰 지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SA는 아가니페 포사가 "인근 타르시스 화산의 거대한 덩어리 아래에서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화성의 지각이 늘어나고 균열이 생기면서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와 같은 특징이 마그마가 올라오면서 화성의 지각을 깨뜨리면서 발달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화산보다 약 2km 더 높은 아르시아 몬스의 기슭에는 화성의 바람에 의해 날아온 먼지와 모래로 이루어진 거대한 대리석 무늬를 가로지르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2024.07.08 15:50이정현

사막 이끼로 화성을 지구처럼 만든다 [우주로 간다]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 남는 사막 이끼가 발견돼 지구인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는 '테라포밍'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3일(현지시간) 중국과학원 장다오위안 박사 연구진이 티베트와 남극 등 저온 지역이나 사막에서 발견되는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Syntrichia caninervis)라는 사막 이끼가 화성의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일 과학 학술지 디이노베이션(The Innovation)에 실렸다. ■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 이끼, 화성과 유사한 환경에서도 살아 남아 연구진은 고선량의 감마선과 저산소, 영하 196℃의 극한 추위와 가뭄 환경에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 이끼를 노출시켰다. 실험 결과 다양한 조건에서 이 사막 이끼는 수분 함량의 98% 이상을 잃어도 몇 초 내에 회복할 수 있었으며, 5년 간 영하 80도 냉동고에 보관하거나 약 1개월 간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에 보관한 후에도 회복해 다시 자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특이한 점은 식물 대부분이 취약한 강한 감마선에 노출에도 살아 남았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막이끼는 5천 그레이(Gy, 1kg에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는 방사선량의 감마선에서 50%의 생존율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약 500Gy 선량에서는 오히려 성장이 촉진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50Gy 정도의 감마선에 노출돼도 경련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테라포밍에 대한 기대감…외계행성 환경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도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이 지구 밖에 지속 가능한 인간 서식지를 건설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화성의 환경을 마음대로 바꿔 살 자격이 있느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다른 행성을 지구화하는 테라포밍 개념은 처음 공상과학에서 유래된 이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인간이 다른 행성을 완전히 개조시킬 경우 외계 행성에서 일어날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이자 천체물리학자인 에리카 네스볼드는 '행성공학의 까다로운 윤리' 라는 제목의 에세이에서 "테라포밍의 목표는 의도적으로 전 세계적 규모의 전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며, 이는 기존 생태계를 파괴할 가능성이 높다"며, "테라포밍 기술은 우리가 변형하고자 하는 행성이나 달에 외계 생명체가 있는지 확실히 확인하기 전에도 실현 가능해질 수 있다”며 외계 행성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2024.07.04 10:18이정현

태양계 최대 규모 화산,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는 화성]

지구 옆 행성 '화성'에서 가장 오랫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해 온 미 항공우주국(NASA) 오디세이 우주선이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의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촬영된 사진이다. 올림푸스 몬스 화산은 화성 적도 근처에서 600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높이는 약 27km다. NASA에 따르면, 오디세이가 촬영한 화산 이미지에서 올림푸스 몬스 화산 바로 위를 스치는 청백색 띠는 화성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다. 바로 위에 있는 얇은 보라색 띠는 대기 먼지와 푸르스름한 물·얼음 구름이 섞여 있는 곳이다. 또, 맨 위쪽의 청록색 층은 물·얼음 구름이 화성 하늘에서 약 48km 상공까지 도달하는 지점을 표시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해당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오디세이 우주선을 천천히 회전시켜 카메라가 화성 지평선을 향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를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광경을 포착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오디세이 프로젝트 과학자 제프리 플라우트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좁은 띠 형태의 올림푸스 몬스를 위에서 보지만, 우주선을 수평선 쪽으로 돌리면 한 장의 이미지로 몬스가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이미지는 장관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과학 데이터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 임무는 지난 2001년 4월에 시작돼 2001년 10월 화성 주위의 궤도에 진입해 이후 화성의 비밀을 지구에 전해 주고 있다. 화성 표면 바로 아래에 숨겨져 있던 얼음 저장소를 밝혀내기도 했고, 화성 표면의 광범위한 지도를 작성하기도 했다. 오디세이 우주선은 현재 화성 궤도를 10만 번 돌아 약 22억 km 이상을 주행한 상태다. 최근 계산에 따르면 오디세이에는 약 4kg 가량의 추진제가 남아 있는 상태이며, 이는 2025년 말까지 임무를 지속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2024.07.01 11:11이정현

화성 생명체 탐사에 파란 불…NASA 로버, 핵심 장비 부활 [여기는 화성]

화성에서 생명체 증거를 찾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의 핵심 장비가 부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퍼시비어런스 로버 팔 끝에 장착된 화성표본분석 장비 '셜록'(SHERLOC)은 화성 먼지로 인해 보호 렌즈 커버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서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 셜록은 카메라, 분광계, 레이저를 사용하여 화성 암석에서 증거를 수집하는 장비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터 가열, 로봇 팔 방향 조정하고 로버의 드릴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지난 3월 연구팀은 셜록 카메라 덮개를 열어 시야를 확보했다. 그 다음 퍼시비어런스의 로봇 팔을 사용해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 찾았다. 이후 이번 달 17일까지 셜록의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로버의 로봇 팔은 놀랍다. 작은 1/4밀리미터(㎜) 단위로 명령해 셜록의 새로운 초점 위치를 찾는데도 도움이 되며, 셜록을 높은 정확도로 목표물에 배치할 수 있다."고 JPL 셜록 부수석 연구원 카일 우커트가 밝혔다. "먼저 지구와 화성에서 테스트한 후, 우리는 로봇 팔이 셜록을 배치할 수 있는 최적의 거리가 약 40㎜밀리미터, 즉 1.58인치라는 것을 알아냈다"며, “그 거리에서 우리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셜록은 탐사 대상에 자외선(UV) 레이저를 비춰 갈라지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화학적 구성을 밝혀내는 라만 분광법을 사용한다. 또, 유기 화합물을 검출하기 위해 형광 분광법도 사용한다. UV 광선을 유기물에 비추면 분자가 자극되어 다양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고 셜록은 이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이 장비는 그 동안 화성 표면에 생명체 구성요소가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를 찾는 데 사용됐다. 퍼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했다. 이 곳은 과거에 호수가 존재했었을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예제로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있는 지역에서 탄산염과 올리빈 퇴적물의 증거를 찾고 있다.

2024.06.29 17:07이정현

"내년 메모리 캐파 역성장할 수도"…삼성전자, 생산량 확대 선제 대응

삼성전자가 메모리 생산량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최선단 제품으로 공정 전환을 적극 추진하면서, 내년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매우 이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라인에 최대 생산, 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적극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 라인 전반을 최대로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내에서 D램과 낸드 모두 최대 생산 기조로 가야한다는 논의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변동세와 무관하게 우선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메모리 생산라인에 '정지 로스(Loss)'를 다시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 로스란 라인 내 설비가 쉬거나 유지보수 등의 이유로 가동을 멈추는 데 따른 손실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계 불황으로 가동률이 낮았던 지난해 정지 로스 관리를 중단한 바 있다. 정지 로스 관리의 재개는 설비의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를 최대 생산 기조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생산 능력에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비트(bit) 기준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메모리 생산능력의 역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큰 요소는 '공정 전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HBM을 위한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외 공장에서 기존 레거시 D램 및 낸드를 최선단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D램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HBM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HBM의 최대 생산능력을 월 17만장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향을 제외한 1a D램의 생산은 더 빠듯해질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선단 D램 제품인 1b D램(5세대 10나노급)의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 P2와 화성 15라인의 기존 1z D램(3세대 10나노급) 공정이 1b D램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생산능력을 월 10만장가량 확보하는 게 목표다. 낸드의 경우 중국 시안 팹에서 기존 V6 낸드 공정을 V8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가 올 1분기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안 낸드팹은 총 2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1개 라인부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메모리 수요는 올해 내내 공급을 웃도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2024년 비트 수요 증가율은 D램과 낸드 모두 1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반면 공급은 D램과 낸드 모두 수요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까지 메모리 재고를 상당 부분 비웠고, 내년 메모리 빗그로스가 감소하면 공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전반에 걸쳐 생산량 확대를 종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6.28 11:34장경윤

화성에 모래 아닌 빛나는 암석이?...NASA 조사 시작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독특한 암석 지형으로 이동해 땅을 파고 관련 지형 조사에 착수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지난 주 붉은 모래 언덕을 헤치고 '브라이트 엔젤'(Bright Angel)이라고 불리는 화성 지평선 위의 독특한 암석 돌출부에 도착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곳은 일부 과학자들이 이제 화성에서 사라진 물이 땅을 깎아내면서 노출된 오래된 물질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곳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독특한 지형을 지닌 '브라이트 엔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첫 번째 작업은 땅을 파서 엑스레이로 화성 토양을 스캔하고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몇 개월 간 과학자들은 로버가 보내주는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브라이트 엔젤'이라는 이름은 우주 궤도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비정상적으로 밝은 색의 암석 조각이 포착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래 사진에서 붉은 화성의 모래를 배경으로 가운데 밝게 보이는 지역이 브라이트 엔젤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화성 예제로 충돌구로 들어가는 건조한 강 수로인 네레트바 협곡(Neretva Vallis) 가장자리에 있는 곳으로, 과거 화성에 물이 존재했을 때의 정보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버가 해당 지역에 접근하자 지구에 있는 연구진은 브라이트 엔젤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일부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 있는 암석들이 지금은 사라져 버린 화성의 물이 땅을 침식하면서 노출된 오래된 물질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고속 드릴로 이 곳의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 다음 질소가스를 분사해 먼지를 제거했다. 이런 얕은 굴착 과정을 통해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바깥쪽 표면 층을 한 꺼풀 벗겨낸 후 그 아래의 깨끗한 암석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6.24 11:0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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