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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해외 송금 서비스 시작…달러·유로 1시간 내 송금

토스뱅크가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송금 가능 국가는 30개국이며 지원 통화는 7종이다. 미달러, 유로화, 영국 파운드,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캐나다달러, 호주달러가 해당된다. 유로화,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영국 파운드는 한시간 이내 송금이 완료되며, 나머지 통화는 24시간(영업일 기준 1~2일) 이내 송금이 이뤄진다. 수수료는 건당 3900원이다. 사용자는 송금 금액이 수취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송금하는 순간부터 수취인 계좌에 입금되는 거래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 송금은 어렵고 느리고 불안한 것이라는 문법을 깨고, 은행으로서 토스뱅크가 갖춘 신뢰와 안정이 투명성과 편리성의 가치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8 09:40홍하나 기자

수장바꾼 iM·부산·전북은행, 스테이블코인 드라이브 가능할까

ㅌ`시중은행이 다양한 유통·가상자산 플랫폼과 손잡으면서 새롭게 다가올 블록체인 금융 시스템을 차근히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 수장을 맞이한 지방은행도 이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iM뱅크·전북은행 모두 올 초 신임 행장 취임과 함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금융과 디지털 전환 투트랙 전략 선언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전임 행장 시절인 지난해 4월 디지털 기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김성주 은행장 임기 동안 전산시스템의 개발과 안정성이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춘원 신임 전북은행 역시 비슷한 취임사를 언급했다. 디지털과 AI 경쟁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해 새로운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iM뱅크의 경우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지만 부산·전북은행과 크게 다르진 않다. 강정훈 신임 행장은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 찾아가는 디지털 은행"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디지털 기반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된지 10년차를 맞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은 아직도 디지털 전환을 거론한다는 점서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뒤쳐졌다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금융시스템이 도입되는 시점서 지방은행과 iM뱅크가 경쟁력서 뒤쳐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세 은행은 한국은행이 진행한 디지털 화폐(CBDC) 실증 사업에도 참여한 바 없어, 관련 결제 시스템 마련도 미비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대비해 가상자산거래소 지분 매입이나 가상자산 위·수탁 업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유통 플랫폼과도 다각도로 업무협약을 체결 중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방은행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은행권 중심으로 모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의체에서도 '지금 굳이 이걸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몇몇 은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행이 가져오는 수익성이 한계에 달한 만큼, 영업 성과와 더불어 리스크 관리가 당면 과제이긴 할 것"이라면서도 "변하는 금융 흐름에 맞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도태된다면 지방은행은 더욱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6.01.07 15:22손희연 기자

'카페24 프로 커뮤니티 센터' 개소…쇼핑몰 운영 전 과정 지원

카페24는 서울 동대문에 온라인 쇼핑몰 개설부터 운영 노하우 전수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카페24 PRO 커뮤니티 센터'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카페24 창업센터 동대문점에 위치한 이번 공간은 온라인 비즈니스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이커머스 전문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방문객은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페24 PRO'를 직접 경험하고, 전문가의 조력을 통해 이를 즉시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중심의 지원 체계를 오프라인 현장으로 확장해 창업 초기 단계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센터의 핵심 차별점은 '실시간 창업 지원 시스템'이다. 현장에 상주하는 전문가를 통해 쇼핑몰 개설 절차를 즉시 완료할 수 있으며, 상품 이미지를 보유한 방문객은 카페24 PRO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가 수준의 상세페이지 제작 과정을 체험하고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다. 별도의 이미지가 없는 초기 기획 단계의 사업자라도 샘플 데이터를 활용해 동일한 구축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문적인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된다. 방문객은 카페24 PRO가 제공하는 ▲검색엔진최적화(SEO)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국내외 마켓플레이스 확장 기능을 포함해 마케팅, 물류 등 전방위적인 프리미엄 기능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예비 창업자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도메인 연결 ▲전자결제(PG) 가입 ▲디자인 테마 적용 등 필수적인 행정·기술적 설정 사항도 전문가의 1:1 안내를 통해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번 센터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전문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카페24 PRO 커뮤니티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방문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PRO 커뮤니티 센터는 온라인 사업자가 더 정교하고 전문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PRO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자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0:50박서린 기자

롯데免, 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정식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의결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디지털 기기 접근성을 강화하고,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차별 없이 면세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무인 단말기를 쉽고 편리하게 면세품 인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휠체어 사용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정하는 모니터 리프트 기능을 탑재했으며,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 고대비·확대 모드 등을 추가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인도장에 총 14대의 기기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내 김포국제공항에도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에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함으로써, 면세품 인도 접수 과정에서의 고객 경험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객이 불편함 없이 면세품 인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단말기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면세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경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6 09:46김민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부산에 생성형 AI 행정 서비스 전면 적용…공공 AX 주도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행정 표준 모델을 정립하며 AI 전환(AX) 주도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올해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부산시 특화 AI 구축,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도입 등 보유 중인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해 부산시는 행정 업무 수행 방식 전반을 개선하고 AI 기반 행정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부산형 AI 서비스 도입'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는 부산시 전 부서의 AI 도입을 시작한다. 향후 3년간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부산형 AI 행정 서비스를 공공 AI 행정의 표준 모델로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첫 단계로 부산시는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의 경량화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대시를 기반으로 부산시 특화 AI 모델 구축에 착수해 행정 규정과 사례, 지역 정보 등 약 16만 건에 달하는 행정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신속한 행정 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이후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질의응답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였으며 올해 초에는 전 부서 약 6천 명을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법령·지침·업무 자료 등을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은 물론 정책·보고서 초안 작성 등 총 22종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 자료를 활용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해 공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AI 행정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고 메신저 기반 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업무 협업도구인 네이버웍스도 사용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시 네이버웍스를 신속하게 도입해 행정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 바 있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부산시 특화 AI 서비스 'AI 부기 주무관'을 네이버웍스에 챗봇 형태로 구현해 공무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I 부기 주무관은 내부 행정 데이터와 온나라, 외부 기관 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통한 내부 문서 추천·요약은 물론 11종의 문서 초안 작성, 외부 리서치 등 개인 비서형 AI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직원 간 전화 응대 최소화, 반복적인 단순 행정 업무를 AI가 보조함으로써 공무원이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민원 응대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부산시와의 행정 AI 혁신은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업무 방식 자체를 전환한 공공 거버넌스 테크의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6:08한정호 기자

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부산교육청 "근력 작업 72% 줄어"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급식실에 올해 처음 도입한 조리로봇이 조리종사자의 근무 부담을 크게 줄이며 작업환경 개선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교육청이 조리로봇 도입 전·후 작업환경을 비교 분석한 결과, 근력 투입이 필요한 작업 횟수는 평균 72% 감소했으며, 고온·고위험 조리작업이 집중되는 솥 앞 작업시간도 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 자세와 신체 동작을 기준으로 분석한 작업 강도 역시 약 50% 감소해 근골격계 부담 등 신체적 위험요인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실 종사자 대상 간담회와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부산교육청은 11월과 12월 4차례 간담회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업환경 개선(82%), 업무 강도 경감(78%), 업무 편의성 향상(74%)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확인했다. 응답자 90% 이상이 향후 조리로봇 도입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조리 종사자들은 "힘들고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해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 "근무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리로봇이 조리한 튀김·볶음 음식에 대해서도 기존과 맛이 동일하거나 더 좋다는 평가가 이어져 급식 품질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부산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지난 5월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2학기부터 학교급식실에 조리로봇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고온·고위험 조리환경에서 근무하는 조리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업무 강도를 경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실증사업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조리로봇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학교급식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입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급식실 안전과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성과"라며 "조리종사자 안전이 곧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3:06신영빈 기자

맘스테이-서강대, 유학생 주거 언어장벽 'AI 번역 기술'로 허문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주거·생활 플랫폼 맘스테이(대표 이승원)가 대학의 첨단 AI 기술을 도입해 유학생들의 가장 큰 고충인 '주거 소통' 문제 해결에 나선다. 맘스테이는 서강대학교 가상융합전문대학원(이하 서강대)과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번역·자막 기술(MetaX Campus)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스타트업 서비스에 접목해 외국인 유학생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이는 산학협력 사례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3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기숙사 수용률 한계로 대다수 학생이 외부 숙소를 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리한 계약 체결이나 의사소통의 오해는 유학생들의 주요 불안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맘스테이는 서강대 가상융합전문대학원이 보유한 '메타엑스 캠퍼스'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도입,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AI 기반 실시간 음성 인식 및 다국어 번역 솔루션이다. 맘스테이 플랫폼 내 ▲고객센터 상담 ▲호스트-게스트 간 채팅 ▲숙소 계약 안내 등에 적용돼 유학생들이 자국어로 정확하고 편리하게 숙소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AI 기반 실시간 번역/자막 기술의 플랫폼 연동 및 고도화 ▲외국인 유학생 대상 비식별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개선 ▲정부 및 지자체 R&D 과제 공동 기획 등이다. 서강대는 기술 협약을 통해 연구실의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원 맘스테이 대표는 “그동안 성신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과 협력하며 유학생 숙소 공급을 늘려왔다면, 이번 서강대와의 협력은 서비스의 '질적 혁신'을 의미한다”며 “서강대의 고도화된 AI 번역 기술을 통해 유학생들이 언어 불편 없이 한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원 서강대학교 가상융합전문대학원 원장은 “본 대학원이 보유한 AI 원천 기술이 교육과 연구를 넘어, 실제 외국인 유학생들의 주거 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맘스테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맘스테이는 대학가 주변 하숙, 고시원, 쉐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정보를 큐레이션하여 제공하는 유학생 전문 플랫폼이다. 최근 홍익대학교, 세종대, 건국대, 성신여대 등 주요 대학과의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대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5.12.29 17:09백봉삼 기자

강북삼성병원,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특수전문기관' 최초 지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기관 중 1호로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 관리 전문 기관(이하 특수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특수전문기관은 의료기관 및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정부가 보안, 인프라, 운영체계, 서비스 등 전반의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을 통해 강북삼성병원은 의료 데이터 보호 역량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의료 마이데이터 연계한 정신건강 라이프로그·약료 서비스인 '메디박스 플랫폼'을 2026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자동 연동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감정 일기 등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라이프로그를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AI 코칭을 제공한다. 또 개인의 의약품 복용 이력을 임상결정지원시스템(CDSS)과 연계해 약물 상호작용 및 부작용 위험을 예측해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의료 데이터는 그 자체로 공공성과 민감성을 동시에 지닌 영역인 만큼 신뢰 기반의 관리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수전문기관 지정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넘어 환자의 소중한 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관리하고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2024년 미래헬스케어본부를 발족해 의료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R&D를 주도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수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의료 마이데이터, AI, 디지털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핵심 R&D 허브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12.24 14:08조민규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 사망사고에 사과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수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23일 사과문을 통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 한 분이 약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최종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오늘 오전에는 야드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사고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3시 9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 등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12.23 13:56류은주 기자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6개월 연장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 상환 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연장해 2026년 6월말까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 건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5만여 명의 고객에게 총 57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2025.12.22 09:55손희연 기자

세미파이브 "2029년 매출 1조2천억 달성"…AI ASIC 성장 자신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세미파이브가 2029년 매출 1조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AI 전용 반도체(ASIC) 시장 급성장과 개발·양산 매출이 선순환하는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연평균 6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세미파이브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신고서에 담긴 중장기 실적 전망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기준 시나리오에서 2029년 매출 1조2천억원,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매출 8천억원을 전망했다. 회사 측은 성장 핵심 배경으로 개발 매출 확대가 양산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개발 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착수하는 과제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매년 양산 파이프라인에 진입하는 제품 수가 꾸준히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이 과정에서 양산 매출이 복리적으로 성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산 전환율도 업계 평균을 웃돈다는 설명이다. 현재 착수한 개발 과제 중 30~40%는 이미 양산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에서도 약 10%가 양산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AI ASIC은 고객의 사용 목적과 물량이 비교적 명확해 기존 디자인하우스 산업보다 양산 전환율 자체가 높은 특성을 가진다”며 “이는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 확대도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지난해 신규 수주에서 해외 고객 비중이 5%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60% 수준까지 확대됐다. 일본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설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기술 규제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는 “중국 역시 잠재 수요가 큰 시장인 만큼 규제 환경에 맞는 다양한 협력 방식으로 접근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조기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개발 매출의 매출총이익률은 최대 30% 수준이며, 양산 매출은 이보다 높은 마진 구조를 갖췄다. 회사는 총매출 2천억원 수준에서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3D IC 등 차세대 AI 반도체 핵심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AI ASIC 시장의 구조적 성장 속에서 플랫폼 기반 설계 역량과 엔드투엔드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파이브의 최종 공모가는 상단인 2만4천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천92억원 수준이다.

2025.12.17 16:55전화평 기자

토스뱅크,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상품 판매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1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 2.80%(세전) 금리를 적용하며, 가입 즉시 1년 치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다. 1천만원을 가입하면 약 28만원(세전)의 이자를 즉시 받아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없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이며, 토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된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일에 보관 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를 연결 계좌로 바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원천 징수는 이자를 받은 날이 아닌 예금 해지일에 이뤄지며, 해지 시 원금에서 세금이 차감된다. 중도해지 시에는 가입일에 받은 이자를 차감한 뒤 세후 중도해지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 입금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12개월 상품 판매로 3·6·12개월 정기예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2개월 상품 출시로 단기부터 장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자금 운용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입 즉시 받는 선이자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목돈을 활용할 수 있어 재무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3월 3·6개월 만기 상품을 출시한 이후 2025년 말까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의 가입자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누적 가입 계좌수는 224만 계좌로, 1인당 평균 3.3 계좌를 가입했다. 누적 가입금액은 44조6천751억원이며, 고객들에게 4천351억 원의 이자를 지급했다. 재예치율은 47%로 만기 후 절반 가까운 고객이 재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26.1%, 50대 24.1%, 30대 22.4% 순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여유자금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30~50대가 72.6%를 차지했다.

2025.12.17 13:22손희연 기자

기후부·부산시·수자원공사, 상수도 분야 AI 전환 업무협약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부산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와 상수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가뭄 빈발, 신규 미량오염물질(과불화화합물·미세플라스틱 등) 관리 필요성 증대로 물관리 복잡성이 가중됨에 따라, 근무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상수도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물관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 AI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정부가 운영·관리하는 광역상수도의 AI 성공사례를 지자체 지방상수도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상수도 분야 AI 기술 적용·확산을 위해 정책·인프라·기술 공동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기후부는 상수도 AI 전환 확산 등 지방상수도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관할 명장정수장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지방상수도 AI 선도사업에 앞장선다. 수자원공사는 광역정수장의 AI 도입·운영 경험을 부산시에 공유하고, AI 도입을 위한 정수장 기술컨설팅을 수행한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정책·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이번 선도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토대로 여러 지자체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부와 수자원공사는 2020년부터 국가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시설에 AI 정수장, 스마트 상수관로 관리체계 등을 도입해 왔다.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고도화해 2030년까지 취수원부터 상수관망에 이르는 광역상수도 전과정의 완전 자율운영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AI 전환 의지가 강한 부산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광역상수도의 AI 도입 성과를 지방상수도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방상수도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재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2.15 00:22주문정 기자

카뱅, 인도네시아 10만 고객 홀렸다…비결은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아이디어를 제시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10만 고객이 몰렸다. 13일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신상품 아이디어를 냈으며, 양사 간 1년 여 협업해 '카르투 언퉁(Kartu Untung)'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카르투 언퉁은 '행운카드'란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이 5만 루피아(5천여원)을 저축하면 슈퍼뱅크 앱에서 매일 캐시백 경품 등을 뽑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 출시 2주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며 인도네시아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기획 단계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 제작 등 전반적인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며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금융 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했던 카카오뱅크의 노하우가 담겼으며,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슈퍼뱅크는 2023년 카카오뱅크가 그랩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10%의 지분을 투자했다.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자문을 제공해왔다. 슈퍼뱅크는 런칭 9개월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한 슈퍼뱅크는 견조한 경영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이달 중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의협업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을 확장을 추진한다. 지난 6월 인가 획득 후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인 태국 가상은행의 경우 상품,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앱 개발에서도 카카오뱅크가 리드해나갈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그랩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 시너지 창출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향후 해외 유수 파트너와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구성하여 신사업을 추진하고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3 09:00손희연 기자

국가유산청-부산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업무협약 체결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새해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유산 관련 최대 국제행사인 세계유산위원회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만큼 양 기관의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력 및 예산 지원 ▲부산광역시의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한 국제회의 여건 조성 ▲세계유산 연계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통한 K-헤리티지 홍보 등이다. 특히 올해 11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된 만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개최도시 부산의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부산의 주 회의장 여건과 도시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성 등을 높이 평가하여 부산을 개최 후보도시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후 7월 15일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부산이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전했다.

2025.12.12 16:25이도원 기자

ABB, 국내 첫 전기추진 관공선 'e-그린호'에 솔루션 공급

정부의 탈탄소 정책 일환으로 부산항에서 첫 완전 전기추진 관공선이 취항했다. 글로벌 전기화·자동화 기업 ABB가 부산항만공사(BPA) 완전 전기추진 관공선 'e-그린호'에 엔드-투-엔드(E2E) 전력·추진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e-그린호는 부산항만공사가 시민들에게 부산항을 소개하고 안내하기 위해 운항하는 항만 안내선으로, 부산 소재 조선소 강남이 건조해 11일 공식 취항했다. 완전 무탄소 선박인 e-그린호는 1천68kWh 배터리팩 두 세트를 탑재했으며, 500kW 출력으로 약 1시간 30분 충전 시 최대 2시간까지 운항할 수 있다. 정박 중에는 광통신을 통해 육상 충전 설비와 연동돼 충·방전이 자동으로 제어된다. ABB는 e-그린호에 '온보드 DC 그리드' 배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ABB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배터리 전력을 선박 주요 장비에 가장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ABB의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PEMS가 적용돼 선내 전력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PEMS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결함 허용성을 높였다. 운항 중에는 'ABB 어빌리티 협업 운영 센터' 네트워크에 연결돼 전문가들로부터 원격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받는다. 또한 'ABB 어빌리티 원격진단 시스템'의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이 더해져 운항 안정성과 성능을 높이며, 선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e-그린호는 오는 2030년까지 관공선 총 140척을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실행에 옮긴 사례로 한국 해운산업의 탈탄소화 전략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ABB는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 이웅기 과장은 “부산 남·북항을 잇는 노선에 전기추진선을 도입함으로써 지역 배출가스와 소음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항만 선박 전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ABB의 전기추진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효율성과 안정성, 신뢰성을 모두 갖춰 승객의 이용 경험을 높이고 도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BB 마린 및 항만 사업부 국내 비즈니스 라인 영업 매니저 조동락 이사는 “e-그린호의 취항은 부산항만공사와 한국 정부의 탈탄소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향상과 배출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BB 온보드 DC 그리드 시스템의 기술적 가치를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12.12 10:06류은주 기자

사람인, 인사담당자에 '면접의 기술' 전수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기업 인사담당자의 면접 역량 강화를 위한 '면접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사람인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채용, 교육 등 현직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지원자의 역량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면접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 사전 신청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 인사 직무 재직자를 포함한 200여 명의 인사담당자가 몰렸으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여명의 담당자만이 참여 기회를 얻었다. 최근 기업들이 '채용 실패 비용'을 줄이고 면접관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사람인이 채용담당자 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3%)이 “면접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난관으로 '지원자의 포장 및 과장 답변 판별(51.7%)'을 꼽은 바 있다. 이에 사람인은 교육의 핵심을 '실전 면접 대비를 위한 철저한 역량 강화'에 뒀다. 전체 시간의 70%를 실습으로 편성해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과 차별화했다. 커리큘럼은 ▲최신 면접 트렌드 및 면접관의 태도 ▲역량·상황 기반 질문 설계(BEI) ▲모의 면접 및 평가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별로 배치된 전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지도 하에 참가자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실제 채용 상황을 가정한 모의 면접을 진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력서와 직무기술서를 기반으로 직무 역량 검증을 위한 '행동 지표'를 도출하고 이를 질문화하는 과정은 현업 적용도가 높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사로는 국내 대표 면접 스페셜리스트인 사람인 이상돈 컨설팅사업본부장이 나섰다. 이상돈 본부장은 대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200회 이상의 교육 진행과 1천회 이상의 실전 면접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강의에서는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다년간의 현장 경험에서 축적된 면접관의 역량을 논리적이고 표준화된 지식으로 전수해 호평받았다. 사람인 이상돈 컨설팅사업본부장은 “사람인 면접 교육은 지원자의 꾸며진 모습이 아닌, 진짜 역량과 잠재력을 발견해 내는 면접의 본질을 체득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면접 교육을 경험한 인사담당자들이 실전에 강한 면접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널리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람인은 다양한 면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문적인 면접 역량 배양을 위한 '2급 전문면접관' ▲심화과정인 '1급 전문면접관' ▲필수적인 부분만 알차게 모아 하루 과정으로 끝내는 '면접 EASY', 'INTER*VIEW' 등 서로 다른 니즈에 맞춘 다양한 면접관 교육 코스가 준비돼 있다. 특히, 사람인 전문면접관은 민간자격으로 등록돼 있어 전문면접관 자격 취득 시 본인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외부 기관 채용 시 면접관으로 활동 가능하다. 사람인은 지난 2019년부터 면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왔으며, 누적 참가자수는 1천500여명에 이른다.

2025.12.12 08:40백봉삼 기자

다양한 영양제 주사, 환자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 필요

최근 '주사 이모'가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영양제 주사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영양제 주사'는 질병·수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피로회복, 미용 등의 목적으로 처방되는 비타민·미네랄·태반 추출물 등의 영양제 주사도 있다. 흔히 기운이 없다거나 피곤을 호소할 때 주변에서 병원가서 영양제 주사 한 대 맞으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보았거나 맞아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양제 주사를 맞는 것만으로 치료라고 볼 수 없으며 그 효과도 일시적이다. 영양제 주사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필수 영양분을 고농도로 정맥에 직접 주입해 부족한 영양을 빠르게 보충하며 복용하는 영양제에 비해 흡수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탈수가 심하거나 갑작스러운 영양 결핍으로 피로가 질병이 되는 경우 특정 영양제 주사가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필요에 따라 치료의 수단으로 영양제 주사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환자에 따라 주사제에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영양제 주사는 횟수와 용량을 줄이고 근본적인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자는 영양제 주사를 통해 다량의 수분이 혈관으로 급격히 보충되면서 혈압 상승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오히려 질환이 악화되거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제 주사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오해로 여러 종류의 주사를 한꺼번에 맞는 경우가 있는데 중복성분이 과다 투여될 경우 일시적인 쇼크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소변으로 바로 배출되는 비타민B와 비타민C 같은 수용성 비타민에 비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와 비타민D, 일부 미네랄 성분은 장기간 몸에 고농도로 축적되면 간, 신장 등 일부 장기 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인공신장센터 정경민 과장(내과 전문의)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일상에서 몸이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환자 스스로 영양제 주사를 맞으면 된다는 확신보다는 다른 원인 질환에 대한 의심을 할 필요가 있다”라며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과 진단을 받은 후에 수액 치료를 받아도 늦지 않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무조건 영양 주사를 먼저 찾는 것은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평소 피로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평소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미리 알아두고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12.11 08:43조민규 기자

원티드랩,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 과정' 개설

원티드랩은 로봇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 광운대학교 스마트융합대학원과 함께 피지컬 AI 분야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재직자 대상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물리적 행동을 제어하는 기술 분야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로봇 개발·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실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커리큘럼은 엑스와이지가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정에서 검증해 온 지능·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6주 동안 ▲강화학습 및 이삭 랩(Isaac Lab) 환경 구축 ▲휴머노이드 로코모션(Humanoid Locomotion) ▲모방 학습 기반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 ▲엔비디아 그루트(NVIDIA GROOT)를 활용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실습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실습은 로봇 실증 환경에서 동일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운영되며, 수강생에게는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양팔 로봇 DEUX, Unitree G1, Galaxea R1 Lite 등 약 2억 원 상당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은 휴머노이드 개발 전반의 현장 로직(현장 운영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체득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이번 과정을 ▲로봇 ▲AI ▲시뮬레이션 ▲제어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융합 실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수강생은 현업 실무자 및 리더급 인재와 함께 ▲시뮬레이션 ▲비전 ▲제어 ▲LLM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결합하며 산업 간 협업 구조까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시연 영상 ▲기술 리포트 ▲깃허브 아카이브로 구성된 실전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윤명훈 원티드랩 사업총괄은 “이번 과정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강생들은 AI와 로봇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피지컬 AI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AI 기반 인재 생태계 구축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부연했다.

2025.12.10 10:24박서린 기자

HS효성, 파격 인사…'샐러리맨 신화' 김규영 회장 선임

효성그룹 계열 분리로 출범한 HS효성그룹이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9일 김규영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 회장 선임에 대해 회사는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온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50여 년간 효성그룹을 지켜오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송성진 부사장은 현대 경영의 중요한 화두인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도맡아 HS효성그룹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사업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HS효성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DX 사업을 선도하며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그룹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되었다. 박 상무보는 오랜 기간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온 실력파 인사 리더다. 박 상무보는 HS효성그룹 출범 후 시작된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과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HS효성첨단소재의 신사업팀장으로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HS효성은 공채 출신 최초 여성 임원인 전유숙 상무를 발탁한 데 이어, 여성 임원을 꾸준히 발탁하고, 테리 스와너를 그룹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인사의 다양성을 강조해 왔다.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영 회장의 발령일자는 2026년 4월 1일이며, 승진 임원들의 발령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2025.12.09 14:08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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