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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품귀 '장기화' 진입… 韓 팹리스 수급난 고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팹리스(설계 전문) 업계 전반에 메모리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메모리 제조사들이 생산라인을 선단 공정에 집중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범용 D램 제품군 전반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칩 구동에 필수인 메모리 부품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확보 물량이 양산 이력 등에 따라 양극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주요 팹리스 업체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모빌린트, 딥엑스, 하이퍼엑셀 등은 올해 메모리 보릿고개 현상을 예상하고 지난해부터 물량 선제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보다 규모가 작거나 양산 이력이 적은 업체는 메모리 수급난에 따른 사업 차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산이력 따라 수급량 차이… "빅테크 경쟁 심화" 반도체 공급망에서는 팹리스 업체 규모와 실질적 양산 이력에 따라 메모리 수급 상황이 명확하게 갈린다. 파운드리와 메모리 제조사들은 한정된 생산라인 내에서 대규모로 양산하며 꾸준히 전망치를 제공해 온 대형 고객사 위주로 물량을 배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연간 대규모 양산 이력이 있는 중견 팹리스나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체들은 수급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양산 이력이 적거나 본격 상용화를 준비하는 신규 업체들은 메모리 벤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한정된 메모리 물량을 두고 자금력이 풍부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은 메모리 수급을 위해 빅테크와 경쟁해야 하다보니 수급이 쉽지만은 않다"며 "갈수록 메모리 벤더와 맺는 파트너십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거시 단종·빅테크 수요 쏠림… 수급난 '장기화' 진입 업계에서는 물량 선제 확보가 단기 대응책에 그치고, 메모리 공급난이 점차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한다. LPDDR4와 DDR4 등 레거시 모델 단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형 메모리 단종에 따라 수요가 LPDDR5와 DDR5 규격으로 급격히 쏠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 제조사들의 신규 규격 라인 증설 속도는 이러한 수요 전환을 즉시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다. 팹리스 업체도 가격이 급등한 DDR4 대신 고객사 요구에 맞춰 DDR5 호환 규격으로 설계를 전환하고 있어 수요 쏠림이 가중되고 있다. 글로벌 리딩 기업의 시스템 설계 변화도 장기 수급 불안을 부추기는 요소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등이 전력 소비량 감축을 위해 향후 HBM 대신 LPDDR 채택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경우 모바일 및 엣지 디바이스용으로 주로 쓰이던 LPDDR 물량 상당수가 빅테크의 AI 가속기용으로 흡수되면서, 팹리스 업계의 메모리 확보 어려움은 갈수록 커질 수 있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공급난은 팹리스 생태계 전반에 연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에서 원활하게 메모리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팹리스는 대만 난야 등 해외 반도체 기업을 찾아가 물량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족한 수급량은 팹리스 업계 생산 차질로 직결된다. 칩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늘리지 못하는 업체들은 기존 고객사에 약속한 샘플 물량 공급에만 집중하고, 추가 물량 요청이나 신규 공급에는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메모리 수급난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당장은 어떻게 버틴다 해도, 양산을 본격 시작하면 국내 팹리스들의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6.04.11 10:05전화평 기자

법인카드 없이 출장 간다…세아창원특수강, 비용관리 시스템 '전환'

세아창원특수강이 디지털 비용관리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와 협력해 '통합 출장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제조 현장의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비즈플레이는 세아창원특수강의 '통합 출장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연간 120만 톤 규모의 제강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반도체, 산업기계는 물론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등 첨단 산업 소재를 공급하는 대한민국 대표 특수강 제조 기업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에 발맞춰 비용 관리 체계 또한 스마트하게 구축하고자 비즈플레이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비용 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실현했으며 투명하고 체계적인 자금 운영 관리 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아창원특수강이 가지고 있는 지역별, 부서별, 직급별로 세분화된 출장 규정을 시스템에 내재화해 직원들의 출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비용관리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정산 프로세스도 세아창원특수강을 위해 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후불형 포인트 시스템'은 임직원이 출장 시 개인카드나 법인카드로 결제할 필요 없이 출장관리 플랫폼에서 부여된 포인트로 항공, 숙박, 열차, 고속버스 등을 예약하고 사후에 기업간거래(B2B)로 통합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결제 부담을 완화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숙박 부가세 환급을 전자증빙으로 체계화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도 실현하게 됐다. 비즈플레이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다각적인 결제 인프라를 지원해 솔루션의 범용성을 입증하게 됐다. 국내외 전 카드사의 실시간 데이터 연동과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예외 케이스까지 시스템 관리 범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관리의 유연성과 규정 준수의 엄격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번 도입을 통해 행정 리소스를 통합하고 세아창원특수강 내부의 비용 관리 거버넌스를 최상위 수준으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기업별 특성에 의한 출장비 가이드라인을 시스템 내에 체계화시켜 디지털 비용관리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기업의 비용 절감과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구축 사례는 대규모 제조 기업의 행정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임직원이 기업 본연의 비즈니스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디지털전환(DX) 환경을 구축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0 16:31장유미 기자

"비전공자도 손쉽게"…노코드 3D 에디터 '유니티 스튜디오' 직접 써보니

디지털 트윈과 3D 콘텐츠가 산업 현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지만,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은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니티가 코딩이나 복잡한 워크플로 없이 누구나 실시간 인터랙티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유니티 스튜디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유니티 스튜디오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노코드(No-code)' 3D 에디터다. 지난 9일 서울 강남 유니티 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클래스를 통해 이 새로운 에디터를 직접 다뤄보니, 3D 개발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공자도 손쉽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사용성이 돋보였다. 복잡한 컴퓨팅 언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빈 화면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한 뒤 좌측의 탭을 통해 간편하게 가상 도시를 구현하고 환경광과 색감을 조작할 수 있었다. 차량 관련 작업 또한 기본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를 통해 화면에 끌어다 놓기만 해도 곧바로 활용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용자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과정이었다. 기존에는 특정 객체가 움직이게 하려면 텍스트 형태의 코드를 직접 짜야 했지만, 유니티 스튜디오는 '블록 코딩'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동작과 트리거, 조건을 나타내는 블록들을 마우스로 조립하는 형태다. 덕분에 현장에서는 간단한 설명만 듣고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차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는 애니메이션 로직을 단숨에 구현할 수 있었다. 유니티가 이처럼 배우기 쉬운 툴을 내놓은 배경에는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소통 병목'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장건우 유니티 APAC 솔루션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산업계에서 수년간 사업을 해오며 가장 많이 들은 피드백 중 하나가 디자이너와 실제 개발자 간에 소통 장벽이 있다는 것이었다"며 "유니티 스튜디오를 통해 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타깃 포인트였다"고 개발 의도를 밝혔다. 당초 '유니티 스튜디오'는 전문가들이 기존 툴보다 신속하게 프로토타입을 도출해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용성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비전공자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용자층이 자연스레 확장된 셈이다. 실제로 실무 투입을 위해 툴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짧다. 장 매니저는 "내부적으로 진행한 해크위크 이벤트에서 대략 3~4시간 만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도 했다"며 "캐드(CAD) 같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분이라면 몇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에 쓰던 무 무거운 캐드 파일을 그대로 유니티 생태계로 가져와 연계할 수 있어, 새로운 툴을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한다는 현장의 부담감도 덜어냈다. 이러한 유연한 연계가 가능한 이유는 대용량 데이터를 웹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든든한 인프라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솔루션인 '유니티 에셋 매니저'에 포함된 '에셋 트랜스포머' 기능을 활용하면, 무거운 데이터도 웹 렌더링에 알맞게 자동으로 최적화 및 경량화된다. 이와 함께 대기업이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우려하는 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를 구축해 데이터베이스를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직접 체험해 본 유니티 스튜디오는 현업의 고도화된 작업을 위해 어느 정도의 사전 교육은 필요하겠지만, 난해한 컴퓨팅 언어를 처음부터 배우는 것에 비하면 그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모습이었다. 장건우 매니저는 "유니티 스튜디오는 코딩 없이 3D 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기에 비전공자도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전혀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4.10 10:18정진성 기자

케이뱅크, 19일 자정부터 10시간 서비스 일시 중단

케이뱅크는 시스템 업데이트 작업을 위해 오는 19일 새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은 19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약 10시간이며, 이 시간 동안 케이뱅크 앱과 웹을 통한 금융거래가 모두 중단된다. 중단 대상은 ▲예·적금 및 대출의 신규 조회 ▲체크카드 국내/해외 결제 및 취소 ▲제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입출금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고객상담 및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처리 ▲입출금 또는 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케이뱅크 계좌 거래 및 조회 등이다. 단, 교통카드 기능 이용과 체크카드 분실신고,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고객센터를 통해 중단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주말 심야 시간을 활용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며, “대출 상환, 부동산 거래대금, 가상자산 거래 등 중요한 자금 운용은 서비스 중단 시간을 피해 미리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04.10 10:13손희연 기자

ETRI 생성형 AI로 만든 3D 영화발전사…"손에 잡힐 듯"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D를 3D로 제작한 4분짜리 영화 '시네마제네시스'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공식 상영된다. 이 작품은 ETRI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콘텐츠 제작사 비주얼센터와 협력해 제작했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4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상영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SFF 인 파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네마 제네시스'에서 제네시스는 '탄생, 기원' 정도로 해석된다. 제목처럼 영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발명과 창작 과정을 AI 기술로 재해석한 약 4분 분량의 입체영상 콘텐츠다.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의 기원을 현대 기술로 복원했다. 예를 들어 영국 포토그래퍼 에드워드 머이브리지 이미지 복원을 보면, 먼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을 활용해 손상되거나 해상도가 낮은 이미지를 고화질로 복원한다. 이후 색상을 복원하고, 턴테이블 기반 다면 형체 구축 기술을 통해 한 장의 이미지에서 인물의 입체적인 형태와 깊이 정보를 추출한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처리를 통해 좌우 시차를 구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실제처럼 보이는 실감형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것. 이를 위해 ETRI는 'AI 기반 2D-to-3D 입체영상 변환 기술'과 '깊이(Depth) 추정 기술'을 적용했다. 계층적 부호화 기술도 적용해 UHD 4K 및 스마트폰 환경에서의 2D/3D 호환형 실감영상도 구현했다.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하나의 영상 스트림으로 2D와 3D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스마트폰, TV, 차량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김창호 비주얼센터 이사는 “AI 기술이 영화사의 선구자들과 시공간을 초월한 협업을 만들어냈다"며 "입체영상 기술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성훈 ETRI 동남권지능화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기존 영상 콘텐츠를 실감형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4.10 09:37박희범 기자

세븐일레븐,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 부산·광주에 출점

세븐일레븐은 영·호남 지역 대표 도시인 부산과 광주에 각각 '뉴웨이브더해운대점'과 '뉴웨이브더광주점'을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도권 중심이었지만, 영·호남권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이번에 개점한 뉴웨이브 점포들은 각 지역의 경영주 및 예비 경영주들이 뉴웨이브 플랫폼 운영 방식과 상품 및 공간 구성, 집객 효과 등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에서 '레퍼런스 스토어(Reference Store)'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뉴웨이브더해운대점은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가 인근 생활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해운대센트럴' 1층에 위치해 국내외 관광객이 집중되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이 90%에 도달할 정도로 높게 나오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화된 MD 구성을 보이고 있다. 점포에 들어서면 무인환전 키오스크와 치킨, 꼬치류, 피자, 스무디, 세븐카페 등이 완비된 푸드스테이션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관광지인 해운대의 특성을 반영해 단독 '해운대 티셔츠' 3종을 제작, 점포에 전시 및 판매 중이다. 부산 지역 양조장 '기다림'에서 선보인 '매료 막걸리' 2종(매료Ver.1, 매료Ver.2)을 단독 입고시키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아이돌 포토카드 기기 '포토아이'를 설치했으며 다음 달에는 키링, 피규어 등을 뽑을 수 있는 '가챠존'도 도입될 예정이다. 뉴웨이브더광주점은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인근 번화가에 자리해있다. 학교, 기술단지, 공공기관 등이 들어선 복합상권으로 대학생 및 직장인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개점 직후 일주일 간(4월 1~7일) 도시락 등 푸드간편식 8배, 베이커리 17배, 즉석식품 5배 등으로 핵심 카테고리 매출이 상당수 신장했다. 최근 젊은층에서 로코노미, 저도주 트렌드에 의해 전통주 이용이 늘고 있는 만큼 호남 지역기반 향토 주류회사인 '보해양조' 특화존을 도입했다.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잎새주, 보해 복분자주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고마그라제', '복받은부라더 홍연', '순희 막걸리' 등이 전면 배치됐다. 세븐일레븐은 향후에도 뉴웨이브 레퍼런스 스토어를 거점 삼아 영·호남권 예비 경영주들의 뉴웨이브 전환을 지원하며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은 “편의점의 핵심이자 근간인 푸드부터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과 현대적 디자인에 지역색을 더한 뉴웨이브로 지역민 분들께 새로운 공간 소비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6.04.09 09:26김민아 기자

실적 내리막 롯데마트, '부산 CFC' 반등 열쇠 될까

실적 부진에 빠져 있는 롯데마트가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 부산 '제타 스마트센터'를 반등의 승부수로 띄운다. 자동화 물류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신선식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류센터 효과를 내려면 소비자가 밀집한 수도권 입지가 중요한데, 부산에만 들어선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오카도 플랫폼' 첫 적용…자동화 물류로 승부수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8월 부산에 고객풀필먼트센터인 제타 스마트센터(이하 CFC)를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 2000㎡(약 1만 2500평) 규모로 약 2000억원이 투입됐다. CFC는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피킹·패킹, 배송 동선 설계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고객들이 겪어왔던 상품 변질·품절·누락·오배송·지연배송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해당 센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 이는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5조 151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8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6월 'CEO IR 데이'에서도 CFC를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자동화 설비와 개인화 솔루션을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번 CFC는 부산·경남·대구 약 395만 세대를 타깃으로 운영된다. 지역 기반 소싱을 확대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교그룹(피어그룹) 대비 최대 수준의 저온 SKU(상품관리단위)를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센터 가동 시 부·울·경 권역 배송 범위 확대와 콜드체인 배송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CF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재 롯데쇼핑 대표는 “하반기 부산에 오픈할 CFC 1호에 대한 조기 안정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감사·수도권 공백 변수…성과는 '불확실' 다만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롯데지주가 최근 오카도 프로젝트와 관련한 내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타당성 전반을 점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맞춰 투자를 집행하고 이미 투자가 진행 중인 사업이라도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세부 사항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며 투자 기준 재점검을 강조한 점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비용도 부담이다. 롯데쇼핑은 오카도에 OPS 이용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카도는 자동화 풀필먼트를 위한 로봇, 그리드 등의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일정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CFC는 당초 올해 상반기 가동이 예상됐으나 8월로 늦춰졌다. 경기 고양에 추진 중이던 2호 CFC 역시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현재 설계 변경을 신청하고 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주 차원의 감사는 대표 교체 이후 주요 프로젝트 전반을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오카도 사업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며 아직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단기 성과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효과를 내려면 소비자가 밀집한 수도권 입지가 중요한데 부산에만 거점을 둔 구조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고양 2호 센터도 지연되고 있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2026.04.08 17:14김민아 기자

고려대 로스쿨 ESEL 데이터·AI법 전문과정 4기 입학

고려대 로스쿨은 8일 서울 종암동 고려대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 9월까지 17주 동안 32개 강좌, 워크숍, 공개세미나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데이터와 AI법을 전문으로 하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교수 등이 맡을 예정이다. 입학식에서는 박노형 고려대 로스쿨 명예교수의 'EU AI Act와 한국의 AI 규제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향후 강좌는 AI의 기술적 기초와 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규제 체계와 법적 쟁점을 분석하고 개인정보 보호, 지식재산권과 플랫폼 규제, 공정경쟁, 형사책임, 행정과 공공 활용 등 주요 분야별 법적 쟁점과 함께 데이터 거버넌스, 알고리즘 규제, 리걸테크 및 AI 활용에 따른 법적 정책적 과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4기 입학생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비롯해 법무법인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등 주요 로펌 소속 변호사와 삼성전자, 삼성SDS, 현대자동차, 포스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쿠팡, 두나무, 당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KB금융지주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소속 사내변호사와 임직원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 경기도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공공부문 인사를 포함한 총 45명이 선발됐다. 이성엽 주임교수는 “인공지능 등 ICT 발전으로 데이터 기반 사회가 빠르게 도래하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 환경과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법적 쟁점에 대한 체계적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본 과정이 AI와 데이터 법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논의를 통해 미래 법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SEL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은 사회와 법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강의·토론 중심의 비학위 과정인 ESEL 과정의 일환이다. 고려대 로스쿨은 2022년 국내 로스쿨 중 최초로 데이터·인공지능법 분야의 비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2026.04.08 16:59박수형 기자

"카카오뱅크, 몽골 진출…스테이블코인 카톡서 쉽게 사용하도록 할 것"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태국에 이어 몽골에 진출한다.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3년 전 동남아시아 2개국 진출 계획을 밝혔는데 이날은 몽골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진출 국가를 발표한다"며 "몽골 현지기관과 협력해 '카카오뱅크 스코어'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이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영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구상도 일부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해외 금융소비자의 이용을 편리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울 주도해 글로벌 어디에 있던 저렴하게 실시간으로 돈이 오가는 미래 금융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결제와 송금 부문서 혁신이 단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톡과 결합해 편리하고 쉬운 사용성을 제시해 전 세계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호영 대표는 2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외국인을 타깃으로 요구불 예금·송금·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돌아오는 하반기에 외국인은 물론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카드상품과 신규 체크카드, 두 번째 제휴 신용카드(PLCC)도 선보인다. 윤호영 대표는 "카드 이용 내역과 캐시백, 결제 예상금액을 보여주는 결제 홈을 카카오뱅크 앱내서 하반기 중 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단순 여·수신에서 투자·결제 등 금융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복잡해지는 앱 화면이 금융소비자들의 피로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화형 인공지능(AI)으로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서비스와 상품 곳곳에 대화형 AI를 적용해 확장의 역설을 극복하겠다"며 "검색·금융계산기·이체·모임통장 관리 등에서 대화형 AI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앱 하나로 모이는 '앱 온리 데이터(App only data)'와 금융 특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강력한 무기"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2026.04.08 10:38손희연 기자

[현장] 송경희 "개인정보 유출 3년 새 20배…사후 제재론 한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인증 의무 범위를 확대하고 과징금 상한을 매출액의 10%로 높이는 등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면 강화에 나선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AI시대 개인정보보호 체계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한국IT전문가협회 조찬세미나에서 "개인정보보호가 선택적인 문제가 아니라 필수 투자 영역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징벌적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에 따르면 2025년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2022년 대비 20배 증가한 1억여 건에 달한다. 사이버 침해 신고 건수도 전년 대비 26% 늘었다. 데이터 집중화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한 번 침해 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진단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국회에선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반복적이고 중대한 위반이 발생할 경우 과징금 상한을 현행 전체 매출액의 3%에서 10%로 높이는 것이 개정안 핵심 내용이다. 기본 과징금 기준인 3%는 유지되며 위반의 중대성과 반복성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상한선이 적용된다. 적용 기준이 되는 매출액은 국내 매출 기준으로 사고와 무관한 매출임을 입증할 경우 제외할 수 있다. 다만 과징금 강화만으로는 실질적인 보호 투자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예방 투자 기업에 대한 과징금 필수 감경 제도도 도입된다. 기존 법엔 예방 투자를 했더라도 과징금을 반드시 감경해야 하는 규정이 없었으나 개정법에 이를 명문화했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며 시행령에서 구체적 감경 요건을 규정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제도도 대폭 강화된다. 현행 ISMS-P는 보안(ISMS) 인증만 의무화돼 있고 프라이버시(P) 인증은 자율에 맡겨왔다. 이번 개정법 통과로 대규모 통신·플랫폼 서비스 사업자와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프라이버시 인증도 의무화된다. 오는 2027년 7월 시행에 앞서 약 1년 반의 준비 기간이 부여될 예정이다. 인증 기준 자체도 높아진다. 국민 파급력이 큰 기업엔 현행 101개 항목에서 20개 이상을 추가한 강화 기준이 적용된다. 송 위원장은 "ISMS-P를 받은 280여 개 기업·기관 중 약 11%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증이 최소한의 약속인 만큼 인증받은 대로 실제로 지켜지는지를 확인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후 관리 방식도 바뀐다. 현재는 3년의 인증 유효기간 내 사실상 점검이 없는 구조였으나 앞으로 유효기간 중 불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심각한 문제가 확인되면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다. 조사 협조를 거부하거나 자료 제출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행 강제금 부과도 추진한다. 공공기관 대상 보호 체계도 손질된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두 달간 680여 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예산과 인력 현황을 전수 조사했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IT 투자액의 13.2%를 보안에 쓰는 반면 국내 민간은 6.3%, 공공은 7.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위원장은 "인프라는 잘 돼 있는데 지키는 쪽은 허술한 상황"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와 인력·예산 확충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사후 제재 강화와 함께 예방 중심의 체계로 전환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인증을 법제화해 기기·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위험을 반영하도록 유도한다. 현재까지 키오스크, 로봇청소기, 가정용 CCTV 등을 대상으로 시범 인증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태일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빅썬시스템즈 대표)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술적 진보만큼이나 개인정보를 지키는 균형 잡힌 제도와 체계가 중요하다"며 "현장에 있는 우리 IT 전문가들도 윤리적인 책임감을 갖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6.04.08 10:13이나연 기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 인디게임 접수 시작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주성필, 이하 BIC 조직위)는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이하 BIC 2026) 인디게임 접수가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BIC 2026 인디게임 접수는 경쟁부문(일반·루키)과 비경쟁부문(커넥트픽)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부문은 개발 중이거나 출시 1년 이내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루키부문은 학생 또는 2002년~2012년 사이 출생한 미취업자, 게임 관련 교육기관의 졸업작품 등을 대상으로 한다. 커넥트픽은 출시 1년 이상의 작품이나 이전 BIC 전시 이력이 있는 작품도 접수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일반부문은 5월14일까지, 루키부문은 6월17일까지, 커넥트픽은 오는 15일부터 5월26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모든 부문의 접수 시작 및 마감 시간은 오후 3시(한국시간)로 동일하다. 접수 방식도 부문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일반부문과 루키부문은 심사를 위한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 제출이 필수이며, 2기가바이트를 초과하는 대용량 파일은 외부 링크로 제출할 수 있다. 반면 커넥트픽은 플레이 영상 링크 제출이 필수다. 게임 빌드와 출시 마켓 링크는 선택적으로 제출 가능하다. 선정 방식 역시 일반부문과 루키부문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치며, 커넥트픽은 빅커넥터즈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BIC 조직위는 접수 마감일에 신청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조기 접수를 권장하고 있다. 세부 자격과 전시 규정은 BIC 공식 누리집 내 접수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6월 4주부터 7월 1주 사이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 페스티벌은 8월7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다. 오프라인 페스티벌은 8월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된다. 신규 비경쟁부문인 '프라임인디'가 신설된다. 프라임인디는 다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인디게임 개발 스튜디오 또는 개발에 직접 참여한 퍼블리싱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유료부스로 운영된다. BIC 조직위는 신설 배경에 대해 확장된 형태의 전시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BIC는 인디게임 개발자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올해는 일반부문과 루키부문, 커넥트픽에 더해 프라임인디까지 참여 방식을 넓힌 만큼, 보다 다양한 창작자와 기업이 BIC를 통해 새로운 연결과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08 10:01진성우 기자

선혜원 찾는 SK 오너가…73주년 맞아 창업주 정신 기린다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창업주와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짚는 시간을 가진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종로구 선혜원에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형제를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1953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최종건 창업회장이 선경직물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출발했다. 당시 최종건 창업회장은 정부로부터 선경직물 공장을 불하받아 복구에 나섰고, 이는 오늘날 SK그룹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생전 "회사 발전이 곧 나라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기업 성장이 사회 전체의 번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또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써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며 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도 도전을 이어간 구성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섬유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으로 넓히며 그룹의 외연을 키웠다. 동시에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를 정립해 '사람 중심 경영'을 체계화했다. 그가 강조한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이라는 인본주의 경영 철학은 지금까지도 SK 조직문화의 뿌리로 거론된다. 두 창업회장의 철학은 최태원 현 회장에게 계승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선대회장이 강조한 '인간 중심' 철학과 수펙스(SUPEX) 추구 정신은 현재까지도 그룹 운영 원리의 한 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창업·선대회장 형제의 철학이 최태원 회장 체제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와의 공존'이라는 방향으로 재해석되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SK는 최근 창업주와 선대회장의 어록을 다시 공유하며 경영의 기본 원칙을 되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로 SK그룹은 1990년부터 인재 육성 공간으로 활용했다. '지혜를 베푼다'는 뜻의 선혜원이라는 명칭은 최 선대회장이 직접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6.04.08 09:59류은주 기자

국토부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 세계 표준됐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20일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고 기내에서는 충전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ICAO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국제기준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난해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반입 개수 제한, 기내 충전 및 선반 보관 금지 등의 안전대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일된 국제기준이 없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가나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르게 적용돼 국제선 이용객 혼선은 물론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ICAO 위험물패널회의와 아·태 항공청장회의, ICAO 총회 등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위한 국제기준 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결과, ICAO가 우리나라의 의제를 채택,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했다. ICAO는 지난달 27일 항공위험물운송기술지침(Doc 9284)에 보조배터리 반입수량과 충전·사용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정된 국제기준 개정안의 핵심은 불필요한 반입을 제한하고 화재 유발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며 “보조배터리 반입은 2개까지, 기내 충전·사용은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신설된 국제기준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1인당 최대 2개(160Wh/4만3000mAh 이하)로 반입이 제한된다. 또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는 물론,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타 전자기기를 연결해 충전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국토부는 이번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개정을 진행하는 한편,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 교육과 안내문(누리집·모바일 안내 포함) 정비 등을 철저히 마친 후 20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26.04.08 08:21주문정 기자

"돈버는 영어라더니"…스피킹맥스 해지하면 200만원 청구 논란

온라인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킹맥스'가 과도한 위약금과 채권추심을 유도하는 약관, 오인 가능 광고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해당 서비스가 “돈버는 영어”, “적립금으로 수강료 납부 가능” 등의 표현으로 사실상 무료 이용이 가능한 것처럼 광고하면서도, 실제로는 중도 해지 시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간 스피킹맥스 관련 상담은 794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접수 건수(1399건)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피해 유형은 '계약해지 및 위약금'이 84%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58%를 차지해 청년층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체 시 잔여 이용료 전액을 한 번에 청구하는 '기한의 이익 상실' 조항과 채권추심 방식이 문제로 지적됐다. 소비자연맹은 해당 구조가 일반 교육 서비스에서 보기 어려운 형태로,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례도 확인됐다. 월 9만9천원 강의를 이용하던 소비자가 두 달간 약 20만원을 연체했으나, 채권추심 예정 금액으로 229만원이 통보된 사례가 있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20세 소비자가 SNS 광고를 통해 24개월 약정(총 239만7600원)으로 계약한 뒤 3개월 만에 해지를 요청했으나, 업체가 위약금과 미납금을 이유로 채권추심 가능성을 통보했다. 이후 분쟁 조정을 통해 상품권 10만원과 이용금액 3만4970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소비자연맹은 “장기 약정 교육서비스에서 연체 시 잔여금 전액을 청구하거나 채권추심을 진행하는 방식은 불공정 약관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오인 가능 광고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업체를 신고하고 ▲과도한 위약금 약관 개선 ▲기한의 이익 상실 조항 삭제 ▲채권추심 방식 중단 ▲광고 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소비자연맹은 “장기 약정 온라인 교육서비스 계약 시 총 계약금액과 위약금 기준, 연체 시 불이익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SNS 광고 등을 통한 즉시 계약은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스피킹맥스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8:57안희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 금융사기 예방위해 '연합전선' 구축…6월 도입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가 나날이 교묘해지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 오는 6월에 연합 모델을 도입한다.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6일 열린 '제3회 금융범죄예방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민재호 카카오뱅크 금융소비자보호실 FDS팀장은 "범죄 조직이 여러 은행을 넘나들며 범행을 시도하는 특성상 한 은행의 데이터만으로는 모든 사기 패턴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 간 공조가 필수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금융보안원은 연합 학습 모델을 협력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합 학습 모델은 3개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 중인 개인정보의 공유없이 구축됐다는 점이 가장 특장점이다. 민 팀장은 "공조 과정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원천데이터 공유없이 개발됐다"며 "파라미터(가중치) 등 학습결과만 공유하고 통합해 정교한 탐지모델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이 금융사기 대응 모델을 학습한 후 핵심만 요약한 '족보'를 만들고 그 족보를 공유해 금융사기 탐지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즉, 시험에서 오답문제만 공유해 오답의 가중치를 분석해 해당 시험의 비법을 만들어 이 비법만 공유하는 격이다. 카카오뱅크는 연합 모델 구축 외에 무지각·시퀀스 모델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퀀스 모델의 경우 고객의 행동을 문장으로 해석해주는 모델로 고객의 활동을 하나의 언어로 통합해 종합적인 맥락을 해석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단한다. 민 팀장은 "로그인 후 잔액 조회, 신규 계좌 개설, 소액 이체와 같은 하나의 활동을 나누고 패턴으로 나눠서 기존 룰 기반으로 잡기어려운 보이스피싱 패턴을 사전에 예측하는 트랜스 포머 기술이 적용됐다"며 "고객의 32가지 행동을 분석해 향후 16개 활동을 바탕으로 해당 인물이 사기범죄에 가담할 확률을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통신사와 협력해 기존 은행 데이터로만 만들었던 모델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있다. 민 팀장은 "작년 12월부터 통신사와 협력해 기존 통신사데이터 서비스를 구독해 금융솔루션으로 활용 중"이라며 "단말기 교체 이력과 다회산 개통, 상위 범죄좌와 통화한 이력 등을 통해 위험도가 평가된다"며 "위험으로 분류된 고객 등을 통해 작년 한해 400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상액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2026.04.07 13:30손희연 기자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불허 7개월만에 재추진 불씨 '솔솔'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제4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이미 은행산업이 포화 상태인데다 '생산적 금융' 기치를 걸고 정책금융을 확대하려는 정부 노력이 있는 만큼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중단된 제4인터넷뱅크, 재추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네 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지 못한 지 7개월 여만에 필요성 등이 대두되면서 해당 세미나가 진행된 것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존 은행은 가계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임팩트 스타트업이나 새로운 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금을 공급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제4인터넷전문은행 논의의 핵심은 '인가 여부' 자체가 아니라 '어떤 은행을 만들 것인가'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과 혁신기업, 그리고 금융에서 소외된 영역에 실질적인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느냐가 향후 논의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은행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설립된 세 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소상공인이나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커버리지가 높지 않아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발제자로 나선 송민택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되는 효과가 있지만 전체 약 2000조 규모의 대출 중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점유율은 약 80조원으로 4%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세 개의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규모는 74조9000억원이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약 6조1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토론회 참석자인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인터넷전문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총 여신의 약 8% 수준으로 가계대출에 편중됐다"고 동의했다. 취급 비중이 적은 데다 기존 금융시스템과 신용평가모형으론 계속 소상공인·개인사업자 관련 대출은 지속적으로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박현철 충북수산농입협회회장은 "정부에서 돈을 많이 쏟는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체감을 못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하는 금융기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계속 펴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제4인터넷전문은행은 단순히 금융위 인가 업무를 떠나 범국가적 과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인묵 한국신용데이터 이사도 "554만 개인사업자에게 맞는 금융 서비스는 구조적으로 부족하며, 이 문제는 기존 금융 체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방향성을 '소상공인 특화'로 잡는다면, 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 여부는 결국 소상공인의 사업 데이터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이사는 "매출·결제·세금·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혁신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ICT 기업의 지분 참여에 대한 규제를 합리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사업 모델이 실현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추진될 경우 소상공인이나 임팩트 투자 등과 같은 신분야에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 참석자 대부분은 공감했다. 하지만 건전성 관리와 현실적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여은정 교수는 "단순한 '은행 수 늘리기' 차원의 재추진은 불필요하지만 대안 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대환과 같은 사각지대를 메우는 조건으로 타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만일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이 재검토된다면 이러한 수신기반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시장 구조적인 측면에서 한국 소매금융 시장은 이미 유효경쟁 단계를 넘어 구조적 포화에 근 접해있으며 인터넷은행 신규 진입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지연시키고 과잉뱅킹에 따른 사회적 순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위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 임팩트 생태계의 구축을 위한 신규 인터넷은행의 출범에 대한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다양한 전제조건의 충족 여부를 충분히 검토한 이후 설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금융산업에서 일단 어떤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지 또 그에 따른 어떤 리스크를 감내할 어떤 준비가 되어있는지, 효과와 리스크를 함께 철저하게 검증하고 신중하게 고려해 추진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다. 박성빈 금융위 은행과 사무관은 "은행과 인터넷은행이 지방 기업과 개인사업자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신용공여 규제 전반을 완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제4인터넷전문은행 검토에서는 금융소외계층 등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 공급 상황, 그리고 은행업을 영위하기에 적합한 사업자가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지, 금융시장의 경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2026.04.06 14:04손희연 기자

이안손앤컴퍼니, '24시간 전문가 자문' 체계 구축

이안손앤컴퍼니(대표 손영호, 이하 이안손)가 주요 해외 거점 인력 확충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24시간 전문가 소싱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력 확대의 핵심은 국내 전문가를 넘어 글로벌 전역 전문가들의 핵심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인텔리전스 파트너'로서의 진화에 있다. 이안손은 1차 인도와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주요 타임존별 현지 전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거점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섭외 난도가 높은 니치 마켓의 전문가 매칭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안손은 이번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해외 시차'를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했다. 한국 본사의 업무 종료 이후에도 해외 현지 인력이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단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전문가 소싱의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 시 시차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손영호 이안손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글로벌 인프라 강화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기민한 대응 역량과 노하우를 공식 글로벌 시스템으로 안착시킨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300여 곳 이상의 고객사들과의 탄탄한 신뢰를 기반으로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해 클라이언트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고속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1:22백봉삼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연임 성공…기술 고도화·수익원 확대 나선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향후 2년간 토스뱅크를 계속 이끌게 되며, 임기는 이번달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다. 이은미 대표는 지난 2024년 3월 취임 이후 토스뱅크가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건전성 지표 개선을 통해 은행의 기초체력을 강화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토스뱅크는 이은미 대표 취임해인 2024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5년에는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연임을 기점으로 이은미 대표는 세 가지 경영 방향을 중심으로 토스뱅크의 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먼저 고객보호 체계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기술 내재화와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나아가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원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은미 대표는 “은행의 본질은 고객과의 신뢰”라며 “내부통제와 시스템 안정성, 재무적 건전성과 안정성 등 기본기를 더욱 단단히 다져 흔들리지 않는 신뢰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희대 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박위근 이랜드그룹 최고행정관리책임자(CAO)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희대 사외이사는 하나금융지주 준법감시인 등을 역임한 금융·법률 전문가이며, 박위근 사외이사는 이랜드파크, 이월드, 이랜드리테일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다.

2026.04.01 15:58홍하나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비단, 작년 영업익 약 28억원…흑자전환

실물연계자산(RWA) 거래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자회사 비단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단은 지난해 연간기준 2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디지털에셋이 운영하던 귀금속 거래 플랫폼 비단을 인수했다. 인수 전인 지난 2024년에는 약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인수 이후 수익구조 변경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510.4%에서 58.2%로 약 570%p 상승했다. 전체 거래액은 2536억원에서 4822억원으로 90% 이상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의 경영 효율화 전략이 견인했다. 구조조정 없이 비즈니스 구조 개선과 수익 극대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단은 디지털 실물자산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물 은 기반 상품인 'e은'의 경우 월별 거래액이 지난해 1월 27억원에서 같은 해 12월 504억원으로 약 20배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커피원두, 보이차, 위스키 등 신규 실물자산 상품을 다양화하고, 정기구독형 적립 서비스 '차곡차곡' 확대, 공식 캐릭터 '비바부(VIVABU)'를 활용한 IP사업, 후불결제 서비스 도입 등 수익 모델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실적 개선은 비단의 무한한 잠재력을 시장이 증명한 결과”라며 “실물자산의 디지털화는 부의 이동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는 가장 강력한 흐름이자 시장의 핵심 트렌드”라고 말했다.

2026.04.01 15:33홍하나 기자

토스뱅크, 2025년 당기순이익 968억원…전년비 112%↑

토스뱅크가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간 흑자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9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 3506억원, 수신 잔액은 30조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9.2% 증가하며 내실 있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 수 증가에 따라 수신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나눠모으기 통장'을 중심으로 주요 수신 상품의 잔고가 증가한 것이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저축성 예금 비중은 45%로 전년 대비 5.6%p 증가했다. 여신구조는 다변화했다. 담보대출 부재, 가계대출 성장 한계 등에도 보증부 대출 비중을 38%까지 확대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하며 총 4조 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또한 작년 한해 동안 12종, 총 2099억원을 공급했다. 대출 잔액 확대에도 연체율은 1.11%로 전년(1.19%) 대비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5%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21.95%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24%로, 전년(15.90%) 대비 0.34%p 상승했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30%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2025년은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에 발맞추어 여신 포트폴리오를 내실 있게 재편하고, 이익 흐름의 안정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펀드 판매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5:27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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