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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키워드 광고 【문의텔레 TOOPPC】 구글 검색 상위노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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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폰 '해킹 취약' 결함…구글 "SW 업데이트 통해 수정"

구글이 픽셀9 시리즈와 픽셀워치3 등 신제품을 최근 공개한 가운데 구글 픽셀폰에 해킹에 사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아이베리파이(iVerify)는 2017년 9월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구글 픽셀폰에 스마트폰을 감시하거나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이베리파이는 회사의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기술을 사용해 올해 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안전하지 않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발견했는데 이 과정에서 구글 픽셀폰의 결함이 드러났다. 아이베리파이는 스미스 마이크로(Smith Micoro)가 개발한 '쇼케이스.apk'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 패키지를 펌웨어에서 발견했다. 해당 패키지 코드는 휴대폰을 데모 기기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휴대폰을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문제는 이 패키지에 원격 코드 실행이나 원격 패키지 설치 기능 등 불필요한 시스템 권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이베리파이 측은 "앱 취약성으로 인해 수백만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중간자 공격에 취약해져 사이버 범죄자들이 악성 코드와 위험한 스파이웨어를 주입할 수 있게 됐다"며, “사이버 범죄자들은 앱 인프라의 취약성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시스템 권한으로 코드나 셸 명령을 실행하여 기기를 장악하고 사이버 범죄와 침해를 저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에드 페르난데스(Ed Fernandez) 구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에 “다가오는 픽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는 모든 픽셀 기기에서 해당 문제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7 07:34이정현

플래티어, 상반기 솔루션 사업 매출 36.5억원 기록

플래티어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투자가 늦어져 주춤했지만, 미래 성장 동력인 솔루션 사업이 성장세를 보여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2024년 상반기 매출액 150.3억원, 영업손실 35.4억원, 당기 순손실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수 소비 위축으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상장 이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해 온 솔루션 사업은 상반기 매출 36.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2023년 하반기 대비 54.9%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결과다. 플래티어의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하며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하며 공공 분야에 진출한 점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관광공사 수주를 통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공공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루비는 기존 솔루션 라이선스 매출 외에도 IT 자산의 운용과 관리를 외부 전문 업체에 맡기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의 확대 및 데이터 통합 서비스 등을 통해 추가 매출을 본격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대형 온라인 종합 쇼핑몰 및 오픈마켓의 신규 개발 투자는 지연되고 있지만 중견급 자사몰의 개편 및 기능 강화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플래티어의 엔터프라이즈급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는 자사몰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물 도매 쇼핑몰 금천미트의 리뉴얼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롯데카드 쇼핑몰 통합 구축 사업, 4월에는 디지털 교육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몰 통합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자사몰 기업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독형 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 클라우드를 출시해 자사몰 개설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대형 이커머스 SI 사업을 통해 대규모 매출을 창출하는 동시에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엑스투비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와 클라우드 기반 IT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1분기에는 삼성전자, LX세미콘, 삼성전기, GS리테일 등 기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했으며 2분기에는 네이버,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 기업에도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이 약 19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상반기 솔루션 매출도 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상장 이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솔루션 중심의 사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해 온 만큼, 하반기부터는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매출과 이익을 더욱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2024.08.16 08:53백봉삼

구글 고 1.23 버전 출시...PGO 빌드타임 오버헤드 감소

구글이 프로그래밍언어 '고(GO)'의 신규 버전 고 1.23를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빌드 효율성 향상을 위해 프로필 기반 최적화(PGO) 사용 빌드 시간을 감소시켰다. 15일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고 개발팀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고 1.23버전를 통해 출시했다. 해당 언어는 윈도를 비롯해 리눅스, 맥OS를 지원한다. PGO는 실행 시 수집된 성능 데이터를 활용해 컴파일러가 최적의 코드 경로를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 고의 경우 PGO를 사용할 경우 빌드시간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빌드 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오히려 악효과가 발생했다. 고 1.23버전은 PGO의 이점을 누리면서도 빌드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개선했다. 이를 위해 컴파일러에서 함수의 서로 겹치지 않는 영역에서 액세스되는 로컬 변수의 스택 프레임 슬롯을 겹치도록 처리하는 기능을 추가해 고의 스택 사용량을 감소시켰다. i386과 amd64 아키텍처의 경우 고 1.23 컴파일러가PGO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루프 안에서 자주 실행되는 코드 블록을 더 효과적으로 배치한다. 이를 통해 CPU가 해당 코드를 실행할 때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성능이 1-1.5% 정도 향상시킨다. 이 과정에서 실행 파일의 크기가 0.1%정도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성능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 코드 배치를 최적화한 결과로, 증가값이 작기 때문에 성능 개선에 비해 그 영향은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for-range 루프에서 반복자 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를 활용해 특정 조건에 맞는 요소만 골라내거나, 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루프를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 추가된 반복자(iter) 패키지와 함께 슬라이스(slices)와 맵(maps) 패키지에 추가된 기능을 활용해 루프를 더 유연하게 사용할수도 있다. 제네릭 타입 별칭을 미리보기 형식으로 지원한다. 이 기능은 제네릭 타입에 간단한 별칭을 붙여 보다 간단하게 코드에서 재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타입 이름을 반복해서 작성할 필요 없이, 짧고 명확한 이름으로 제네릭 타입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코드의 가독성과 유지보수성을 높일 수 있다. 라이브러리에서는 타이머(time.Timer, time.Ticker)를 보다 쉽게 사용하고, 메모리 관리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프로그램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타이머와 티커는 메모리에서 자동으로 제거되며, 타이머와 티커에 연결된 채널의 버퍼를 없애 데이터를 정확히 전송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고에서 지원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과 발생하는 오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고 텔레메트리 기능이 추가됐다. 개발팀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오류를 해결하고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트레이스 도구는 프로그램이 예기치 않게 중단되었을 때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링커는 코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 라이브러리 내부 특정 기능이나 변수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64비트 RISC-V를 사용하는 오픈BSD에 대한 실험적 지원이 추가됐다. 구글 고 개발팀은 "고 1.22 이후 6개월 만에 1.23버전을 출시하게 됐다"며 "대부분의 변경 사항은 툴체인, 런타임 및 라이브러리 구현으로 기존 버전과의 호환성을 약속하며 거의 모든 고 기반 프로그램이 이전과 같이 컴파일되고 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5 09:16남혁우

쿠첸, '그레인' 밥솥 활용한 가상 옥외광고 영상 공개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그레인' 밥솥 출시를 기념해 신제품을 활용한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상 옥외광고(FOOH)는 현실 배경에 초현실적 요소를 더한 광고 기법이다. 대표 관광지 등 익숙한 장소에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결합해 실제인지 가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영상으로 시선을 끄는 것이 특징이다. 쿠첸은 한강을 배경으로 거대한 스테인리스 내솥 모양 놀이기구가 등장하는 가상 옥외 광고를 제작했다. 영상은 잡곡, 쌀 포대를 매단 헬기가 한강 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헬기로 이송된 곡물이 한강에 설치된 초대형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내솥에 담기면 놀이기구처럼 121°C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수직 하강한다. 순식간에 물에 빠진 내솥은 그레인 밥솥으로 바뀌면서 초고압으로 다양한 곡물을 빠르게 취사하는 쿠첸 신제품의 특징을 흥미롭게 표현했다. 쿠첸 그레인 밥솥에 적용된 2.1 초고압은 취사 온도를 121도까지 끌어올려 곡물의 수분 흡수율을 높인다. 잡곡도 따로 불릴 필요 없이 백미처럼 빠르게 부드러운 식감으로 완성한다. 초고압과 함께 1.0 무압도 지원한다. 15가지 맞춤 밥맛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메뉴+' 기능으로 국내 대표 쌀 품종과 쿠첸 '121 건강잡곡'을 비롯한 인기 잡곡을 취사한다. 쿠첸 관계자는 "그레인 밥솥의 주요 기능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기법을 활용한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쿠첸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더 참신하게 알리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레인 밥솥을 활용한 가상 옥외광고 영상은 14일부터 쿠첸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14 17:26신영빈

美 법무부, '구글 분할' 초강수 둘까

구글과의 반독점 소송 1심에서 승리한 미국 법무부가 기업 분할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독점적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분할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기업 분할을 추진하는 것은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2001년 미국 법무부의 마이크로소프트 분할 시도는 결국 실패했다. 법무부는 또 구글이 경쟁업체들과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제재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구글이 인공지능(AI) 제품 등에서 부당하게 경쟁 우위를 누리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런 조치와 별도로 미국 정부는 구글이 이번 소송 핵심 쟁점인 검색엔진 독점 공급 계약을 금지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워싱턴DC 지역법원은 지난 5일 구글이 시장 독점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는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판결문에 "일반 검색 서비스와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배포 계약을 통해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적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구글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구글 분할 같은 강경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법무부가 구글 해체라는 강경 조치보다는 덕덕고(DuckDuckGo)나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 등 경쟁 서비스에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강제하는 수준에서 타협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4.08.14 13:36정석규

"모든 업무를 음성으로"…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공개

구글이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한 자비스처럼 음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비서를 출시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에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존 제미나이에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한 AI챗봇이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와 iOS 등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다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영문 버전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몇 주 내에 iOS와 추가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에 향상된 음성 엔진을 적용해 일관되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현실적으로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챗봇이 답변하는 도중에 후속 질문을 하더라도 바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음성 패턴을 학습해 답변속도를 조절하고 입력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백그라운드 앱으로 전환해 스마트폰이 잠긴 상태에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구글 측은 이를 이용해 채용담당자와 구직면접을 하는 연습을 하거나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앱을 연계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 일정을 제미나이에게 알리면 자동으로 캘린더에 해당 일정을 입력할 뿐 아니라 관계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필요한 리스트까지 자동으로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 제미나이를 넘어 지메일이나 구글 메시지 등 여러 앱을 자연스럽게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의 시시 샤오 제미나이 익스피리언스 및 구글 어시스턴트 부사장은 "제미나이는 모든 구글 앱, 도구와 통합해 한 번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우리는 AI 기반 어시스턴트의 지원이 불편함을 넘어서는 전환점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며 픽셀9에서 제미나이를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4 08:59남혁우

구글, 美의 中 전기차 관세부과에 유탄 맞아

미국이 물린 중국 전기차 관세 때문에 구글이 손실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중국 언론 왕이커지는 미국 정부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면서, 웨이모의 로보택시 확장 계획이 장애물을 만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본래 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달 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결정이 이뤄지면 2주 후 발효된다.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오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는 중국 지리차의 자회사인 지커가 생산한 신형 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차량은 지리그룹 계열사인 볼보의 참여로 스웨덴에서 설계됐다. 웨이모는 차량에 필요한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치를 맡았다. 올해 초, 지커가 만든 첫 전기 미니밴 차량이 미국에 배송돼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5인승 좌석과 4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갖췄다. 이 미니밴은 탈착식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현재 웨이모가 글로벌 자율주행차로 사용하고 있는 재규어 I-페이스가 단종된 만큼 이 차량이 웨이모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향후 이 차량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인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단 점이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신규 규정도 발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까지 수입된 차량의 대수나 관세 영향으로 인해 차량의 수량 변경이 있을 예정인지 등 여부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차량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매체가 인용한 웨이모의 이선 테이쳐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우리는 관세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미 지커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 도로 유인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공개 배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설계되고 조합됐다"고 강조했다. 공장 출고시에는 지커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나 센서가 포함돼있지 않다는 게 웨이모의 입장이다.

2024.08.14 08:01유효정

구글, 애플 의식했나…픽셀9 출시 두달 앞당겨

구글이 애플을 의식해 픽셀 신제품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구글이 픽셀9 시리즈를 평소보다 일찍 공개할 예정이다. 원래 구글은 10월쯤 픽셀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두 달쯤 앞당긴 8월에 공개한다. 픽셀9 시리즈 조기 출시는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애플이 내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아이폰16 시리즈)와 출시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제품 세부 정보가 유출될 시간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픽셀9 시리즈와 픽셀 폴드와 함께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8.12 11:21류은주

대한민국 대학생 디지털 광고제, 9월30일까지 출품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디지털 광고제(KUDAF) 출품 접수 기한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KUDAF는 '대한민국 브랜딩'이라는 주제에 따라 K관광지, K음식, K문화 등 다양한 한국의 강점인 소재를 활용해 대학생들이 제작한 숏폼 광고 콘텐츠를 지난 6월10일부터 출품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KUDAF는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되는 광고제로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우수상 등 총 상금 590만원과 함께 디지털 광고 기업 인턴쉽 기회, 광고 기업 취업 추천서 제공 등 다양한 수상자 특전이 제공된다. 작품 접수는 오는 9월30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요강과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디지털광고협회는 KUDAF의 위상강화를 위해 새롭게 공식 로고를 제작했다.

2024.08.12 10:10박수형

머스크가 고소한 세계광고주연맹, 산하단체 운영 중단…왜?

일론 머스크에게 보이콧 조직 혐의로 소송을 당한 세계광고주연맹(WFAD)이 산하단체인 글로벌책임미디어연합(GARM)의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11일 뉴욕타임스·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광고주연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회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엑스(X)가 이번 주 초에 회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이후 디지털 플랫폼에서 불법·유해 콘텐츠 문제화 수익화 문제를 해결하는 산하단체 GARM의 업무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X는 광고주들의 대규모 보이콧으로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며 ▲세계광고주연맹 ▲유니레버 ▲마스 ▲CVS헬스 ▲외르스테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X 측은 세계광고주연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돈을 쓰지 않도록 광고주들을 설득함으로써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세계광고주연맹은 자신들의 업무가 반독점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X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이는 동안 GARM의 운영을 계속할 재원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판 로어케 세계광고주연합 CEO는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독점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경쟁에 필요한 준칙을 완전히 준수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GARM은 즉시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와의 소송 당사자인 세계광고주연합은 계속 운영된다. 광고업계의 조치에 대해 린다 야카리노 X CEO는 성명을 통해 "세계광고주연합의 조치는 이번 소송에서 중요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는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2024.08.11 11:03정석규

美 법무부는 구글과 '반독점 소송' 어떻게 승리했나

미국 정부가 구글에 '독점기업'이란 굴레를 씌우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일반 검색 서비스와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배포 계약을 통해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셔먼법 2조는 독점을 위해 담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미국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을 제소한 지 4년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게 뭐 그리 특별한 일인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구글이 독점 시비에 휘말린 것은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에서 독점 규제를 강하게 받은 적은 없다. 여러 차례 독점 제재를 당했던 유럽연합(EU)과 달리 미국에서 구글이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곧바로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업 분할 판결이 소환될 정도로 이번 판결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성질 급한 일부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구글의 '회사 분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법무부는 구글과의 반독점 소송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잘 입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 "한번 기본 검색으로 설정해 놓으면 거의 안 건드려" 법무부는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과 체결한 기본 검색 설정 관련 독점 계약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그 과정에서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을 웹 및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2021년 한 해에만 263억 달러(약 35조원)를 쏟아부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애플과의 독점 계약이 핵심 쟁점이었다. 구글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들에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200억 달러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과 굉장히 많이 닮았다. 아미트 메타 판사가 판결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송을 판결 근거 중 하나로 거론할 정도였다. 하지만 두 회사는 운영체제(마이크로소프트)와 검색(구글) 시장을 90% 가까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 외에는 다른 점도 적지 않다. 1990년대 플랫폼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인 PC업체들을 압박했다. 자사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하지 않으면 윈도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런 채찍을 토대로 그 유명한 '브라우저 끼워팔기'를 밀어부쳤다. 반면 구글은 채찍보다는 당근을 제공했다. 애플을 비롯한 고객사들에 자사 검색엔진 기본 탑재 대가로 거액의 사용료를 지불했다. (물론 일부 업체들을 강하게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부분에서 법무부는 두 가지 전략으로 접근했다. 첫째. 구글은 검색을 통해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전방위로 사용돼 구글 지배력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둘째.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 검색 기본 설정은 그대로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졌다. 당연하게도 구글은 검색 시장 지배는 '뛰어난 품질' 덕분이라고 맞섰다.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 포인트라는 것이 구글의 주장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 검색을 기본 탑재한 것도 '뛰어난 품질' 때문이라는 게 구글의 논리였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의 입장은 명확했다. 구글은 기본 탑재를 위해 돈을 쓰긴 했지만, 그 대가로 검색 서비스를 통해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검색 서비스 뿐 아니라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도 널리 활용됐다. 이는 그대로 구글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졌다. 더 중요한 공격 포인트는 '기본 설정이 갖는 위력'을 부각시키는 부분이었다. 이용자들은 일단 기본 설정돼 있으면, 좀체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신경과학, 행동생물학, 그리고 경제학 교수인 안토니오 레인절을 증인으로 불렀다. 그는 방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들은 아무리 간단해도, 기본 설정돼 있는 것을 다른 서비스로 바꾸려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이번 소송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도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 칸터는 1심 판결 직후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판 첫날부터 행동과학자를 (증인으로) 불러 기본 설정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 설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정부가 (재판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것은 처음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법무부는 소비자들이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 기본 설정된 것을 얼마나 자주 바꾸는 지(혹은 바꾸지 않는지)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소프트웨어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부분이 실제로는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집중 부각시키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런 전략은 1심 판결에 그대로 녹아 들었다. 메타 판사가 “구글은 기본 설정 계약을 통해 경쟁사들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이점을 누렸다”고 판결했을 정도였다. 물론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기본 검색 대가로 거액의 돈을 지불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다. "품질이 시장 지배력의 결정적 요인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기본 검색 지정'이 소비자들의 행동에 얼마나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지 체계적으로 입증한 전략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결성된 '반독점 삼각편대' 전략이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미국의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 빅테크 규제 어디까지 갈까 현재 미국 정부에는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가 구축돼 있다.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팀 우 국가경제위원회(NEC) 기술·경쟁정책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 그리고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리나 칸은 '아마존 저격수'로 유명한 학자이다.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란 논문으로 유명한 리나 칸은 100년 전 제정된 '독점금지법'이 21세기 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 방해 행위에 누구보다 정통한 편이다. 반면 조나단 칸터는 '구글의 적'으로 유명한 법조인이다.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로 옐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리해 구글과 소송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FTC 경쟁국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상원 법사위원장인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은 “조나단 칸터는 수 년 동안 연방, 주, 국제 경쟁 당국이 독점 기업에 대해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도록 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팀 우는 '망중립성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특히 팀 우는 거대기업 합병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편이다. 팀 우는 대형기업 합병에서는 '가석방 제도'를 두자고 주장하고 있다. 100년전의 법률로는 제어할 수 없으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합병을 제안하려는 주체들에게 합병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며, 혁신을 억누르거나 공공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라는 부담을 안긴다. 또한 의심스러운 합병은 일종의 '가석방' 상태로 묶어둔다. 즉 5년 후 재조사해서 명백한 반경쟁적 행위가 적발되면 해체하는 것이다." (빅니스, 175쪽)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함으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독점 규제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마존, 메타 등과의 공방에도 이번 소송 결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임 직후부터 아마존의 강력한 견제를 받은 리나 칸 FTC 위원장, 그리고 망중립성 원칙을 만들어낸 팀 우 등 저승 사자들의 존재 역시 빅테크들에겐 위협적이다. 그 동안 EU에 비해 미국 정부는 독점 규제에 대해선 소극적인 편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이런 기조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 구글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은 그 신호탄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관점으로 앞으로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2024.08.10 08:12김익현

"굿바이 크롬캐스트"...AI 탑재 '구글 TV 스트리머' 9월에 나온다

구글이 크롬캐스트 판매 중단을 발표하고, 새로운 스트리밍 기기를 공개했다. 새 스트리밍 기기 '구글 TV 스트리머(Google TV Streamer)'는 오는 9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99.99달러. 7일(현지시간) 더버지, 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10년 이상 판매해왔던 크롬캐스트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크롬캐스트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는 당분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에 제공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우리는 안드로이드TV를 포함한 수백만 개의 TV 기기에 구글 캐스트 기술을 내장 하는데 많은 투자를 했다"며 "우리는 스마트TV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화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크롬캐스트는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여러 업체들이 새롭게 뛰어들면서 비슷한 성능의 기기들을 선보이자, 구글은 고사양 기기에 더욱 집중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구글은 크롬캐스트를 대체할 새로운 디바이스 '구글 TV 스트리머'를 공개했다. 구글 TV 스트리머는 99.99달러로 9월24일 출시된다. 이 기기는 셋톱박스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22% 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한 구글 생성형AI '제미나이'(Gemini) 기술을 탑재했다. AI를 통해 개인화된 스트리밍과 스마트 홈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다음에 시청할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구글 홈 패널을 사용해 조명, 뷰 카메라, 트리거 자동화 등을 조절할 수도 있다.

2024.08.09 10:30최지연

"편법인수 아냐?"…英 경쟁당국, 앤트로픽 투자한 구글·아마존 잇따라 조사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반독점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사에 나섰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MA는 아마존과 앤트로픽 간 파트너십이 사실상 합병에 해당하는지, 합병일 경우 이로 인해 영국 시장 내 경쟁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약 40억 달러(한화 5조5천억원)를 투자해 소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알파벳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챗GPT를 만든 오픈AI 등과 경쟁하기 위해 AI 군비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아마존 설립 30년 만의 최대 규모 외부 투자다. 구글도 지난해 앤트로픽에 20억 달러(약 2조7천600억원)를 투자했다는 이유로 최근 CMA의 조사를 받게 됐다. CMA는 이달 13일까지 이해 당사자 의견을 들은 뒤 정식 조사에 착수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권한을 획득, 2026년까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AI 모델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클로드-넥스트'라는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CMA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미국과 영국 규제 당국이 최근 들어 빅테크 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해 시장 경쟁을 해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CMA는 최근 미국·유럽연합(EU)과 공동성명을 내고 AI 산업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각국은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가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 인수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CMA에선 MS의 스타트업 인플렉션 AI 공동 설립자 및 직원 대거 영입에 관해서도 1차 조사를 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아마존이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어뎁트의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직원을 영입한 건을 보고 있다. 이 밖에 MS의 오픈AI 투자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CMA는 아마존과 관련해 현재 1단계 조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4일까지 더 심층적인 2단계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CMA가 조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데 실망했다"며 "아마존과 앤트로픽의 협업은 경쟁 우려를 제기하지 않고, CMA의 검토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앤트로픽의 이사회나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며 "다른 회사와 함께한 투자를 통해 앤트로픽이 중요한 기술을 선택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CMA 조사에 대해 앤트로픽 대변인은 "우리는 독립적 회사로, 전략적 파트너십이나 투자자 관계 중 어느 것도 기업 지배구조의 독립성이나 다른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 자유를 감소시키지 않는다"며 "앞서 MS에 이사회 옵저버 자리를 준 오픈AI와 달리 구글이나 아마존은 앤트로픽 이사회에 대한 의석이나 관찰권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4.08.09 10:30장유미

구글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제품군 AI 혁신 발표

구글 클라우드는 데이터 클라우드 제품군의 AI 혁신을 8일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새롭게 출시한 스패너 그래프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스패너에 특수 목적에 맞게 설계된 그래프 기능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스패너는 무제한에 가까운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로, 전 세계에서 일관성 있게 상시 가동된다. 현재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는 스패너 그래프는 고객에게 가용성과 일관성을 제공하면서, 수조 개 이상의 에지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스패너 그래프는 비즈니스 운영에 가장 핵심적인 그래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솔루션이다. 특히 스패너의 투명한 샤딩 기능을 통해 거대한 데이터 세트로 탄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개입 없이도 쿼리의 대규모 병렬 처리(MPP)가 가능하다. 스패너 그래프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통합 AI 개발 플랫폼인 버텍스 AI와 긴밀하게 통합됐다. 고객은 스패너 그래프의 스키마와 쿼리를 통해 버텍스 AI의 광범위한 예측 모델 및 생성형 모델 제품군에 직접 접근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LM을 사용해 그래프 노드와 에지에 텍스트 임베딩을 생성하고 그 결과로 그래프를 강화하면, 벡터 검색을 활용해 시맨틱 공간에서 그래프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춘 다중 모델 데이터베이스로 거듭난 스패너는 원활한 상호운용으로 새로운 차원의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지원한다. 스패너 그래프는 제품 추천, 사기거래 탐지, 개인화 추천, 게임, 네트워크 보안, 그래프RAG 등에서 효과적이다. 키워드 검색과 시맨틱 검색도 AI 앱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구글 클라우드는 스패너에 전체 텍스트 검색과 벡터 검색 기능을 도입해, 수십 년간 쌓아온 구글의 검색 전문성을 바탕으로 확장성이 뛰어난 고도화된 전체 텍스트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스패너의 새로운 근사 최근접 이웃(ANN) 벡터 검색은 구글의 혁신적인 ScaNN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ScaNN 알고리즘은 알로이DB에 처음 도입돼 현재 스패너에도 적용됐으며, 벡터 임베딩을 색인 및 검색해 AI 기반 시맨틱 검색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스패너의 이중 리전 구성을 통해 고객은 호주, 독일, 인도, 일본의 데이터 레지던시 요구 사항을 준수하면서 99.999% 가용성을 활용할 수 있다. 스패너의 지리적 파티셔닝 을 활용해 단일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의 관리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최적화하고 전 세계에 분산된 사용자의 지연 시간을 개선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스탠더드, 엔터프라이즈,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에디션으로 제공되는 스패너 에디션을 출시해 각 기업의 필요와 예산에 가장 적합한 스패너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요금 모델은 서버당 과금 모델로 변경되고 컴퓨팅 및 네트워크 복제 비용을 구분해 비용의 투명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의 데이터 클라우드 제품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정식 버전으로 출시하면서, 고객이 멀티모달, 다중 엔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인공지능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빅쿼리에 탑재된 제미나이(Gemini in BigQuery)는 데이터 준비, 탐색, 분석, 거버넌스 및 보안과 같은 데이터 여정 전반에 AI 기반 경험을 제공하고, 지능형 추천 기능을 통해 이용자 생산성을 향상하고 비용을 최적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SQL 및 파이썬용 코드 지원, 데이터 캔버스, 파티셔닝 및 클러스터링 추천 등 넥스트 24에서 프리뷰 버전으로 발표했던 기능들을 정식 버전으로 출시하며 빅쿼리에 탑재된 제미나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수식 지원 및 슬라이드 생성과 같은 루커에 탑재된 제미나이 기능이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됨에 따라 데이터 분석가뿐만 아니라 데이터에서 가치를 원하는 모든 사용자들은 자연어 대화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복잡한 수식을 기억할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계산된 필드(열)를 만들고, 자동 슬라이드 생성 기능을 활용해 효과적인 발표 자료와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긴 텍스트 요약본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24.08.08 15:09김우용

정신아 카카오 "카톡·AI에 집중...비핵심 사업은 정리"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으로 정하고, 이와 연관성이 부족한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의 후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카카오톡 광고 상품인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브랜딩 광고 상품을 출시해 중장기 성장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8일 진행된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현재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사업의 핵심과 본질을 정의하는 중"이라며 "카카오는 AI와 카카오톡을 핵심으로 정하고 톡비즈 성장 가속화와 AI를 활용한 성장 동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톡플랫폼과 AI 사업에 연관성이 부족한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의 MAU는 4천893만명으로 견조한 활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체류 시간 역시 오픈채팅 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한 이후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하다. 플랫폼에 대한 로열티와 락킹 효과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MAU는 인구의 95%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트래픽 성장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시작이 있지만, 탭 이용자 활동성 지표를 살펴보면 채팅 탭 대비 다른 탭들의 이용자 활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추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하반기부터 카카오톡 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회사는 5개 탭 전반의 이용자 트래픽과 활동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락킹된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채팅탭 외 다른 지면에서도 고르게 방문할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하면서 카카오톡 자체 방문 빈도를 높이고 광고나 커머스에서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하반기 메시지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새로운 브랜딩 광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브랜딩 광고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개인 사업자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광고 상품을 출시하겠다"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카오는 선물하기를 확대해 나가며, 선물하기를 제외한 커머스에서는 개인화 강화를 추진해 나가면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4.08.08 10:50안희정

머스크, 이번엔 X 광고주 고소…이유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광고주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X는 광고주들의 대규모 보이콧으로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며 ▲세계광고주연맹(WFAD) ▲유니레버 ▲마스 ▲CVS헬스 ▲외르스테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말 440억 달러(약 60조6천12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이후 직원과 운영 정책을 개편하고 회사명도 X로 변경했다. 이렇게 변신한 이후부터 WFAD를 비롯한 광고주들이 X에 광고를 주지 않고 있다고 머스크는 주장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X에 소송에 대한 글을 게시하며 "2년 동안 친절하게 대했지만 빈말만 들었을 뿐이다. 이제 전쟁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후 게시물에서 "광고주로부터 체계적으로 보이콧을 당한 회사는 소송을 제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책임자는 "이번 소송은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발견한 증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는 일부 기업이 X에 대한 체계적인 불법 보이콧을 조직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들의 미래 번영 능력을 위협하는 X를 보이콧하기로 공모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광고주연맹과 CVS, 외르스테드, 마스, 유니레버의 대표들은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2024.08.08 10:05정석규

브이디컴퍼니, 오비맥주와 로봇 광고 선봬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오비맥주와 손잡고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기기를 활용한 미디어 광고를 매장 내 운영하며 판촉 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오비맥주 카스의 파리올림픽 응원 광고를 7월 12일부터 2주간 명륜진사갈비 안산문화광장점을 비롯한 수도권 5개 외식업 매장에 송출했다. 서빙로봇 푸두봇, 벨라봇과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를 활용했다. 푸두봇, 벨라봇은 카스 컬러와 디자인으로 외관을 랩핑하고 크루즈 모드로 매장 곳곳을 이동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현수막과 폼보드 광고판을 통해서도 카스의 올림픽 캠페인을 알렸다. 또한 브이디메뉴는 시작 화면과 대기 화면에 카스의 파리올림픽 기념 CF 광고가 노출되도록 했다. 이후 브이디컴퍼니는 해당 기간에 대한 카스 판매 점유율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브이디컴퍼니 기기를 운영한 5개 매장에서 전월 동기와 비교해 병맥주 전체 판매 중 카스 판매 점유율이 최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프집의 경우 오비맥주 카스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의 미디어 광고 효과가 높았다. 브이디컴퍼니는 카스 제품과 올림픽 응원 요소를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곳곳에 적용하며 주문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스 디자인으로 랩핑한 서빙로봇은 매장을 이동하며 제품을 직관적으로 연상하게 했다. 테이블오더 화면에서는 맥주를 마실 때의 시원함과 청량감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영상으로 매출 상승효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빙로봇을 활용한 광고는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이다. 최근 브이디컴퍼니가 AI판촉로봇 케티봇을 기반으로 로봇 광고를 론칭한 뒤 90%의 매출 상승효과를 입증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케티봇은 전면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서빙로봇이다.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광고 송출과 판촉은 물론 제품 진열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이미 해외 시장에서 활용 중이다. 신용민 브이디컴퍼니 마케팅팀장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서비스로봇과 테이블오더가 외식업장에서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광고 미디어로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8 08:37신영빈

"갤럭시S25 디자인·기능, 갤럭시XR 고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갤럭시 XR(혼합현실) 기기에서 영향을 받은 디자인과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6일 자신의 엑스에 “갤럭시S25의 디자인과 기능 중 일부는 갤럭시 XR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XR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으로 이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출시 시기와도 거의 같다. 따라서 갤럭시S25 시리즈가 삼성의 XR 기기들과 일부 통합될 수 있다는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구체적인 갤럭시S25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가 말하는 갤럭시S25의 디자인 조정에는 기기를 더 인체공학적으로 만드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얼마 전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 울트라가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25 울트라가 베젤이 얇아지고 뒷면 커버 근처의 중간 프레임은 더 둥글고 화면 근처의 부분은 더 곧게 설계돼 중간 프레임의 앞뒤가 비대칭으로 디자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비대칭 디자인은 손에 쥐는 그립감을 개선시키고, 특히 갤럭시S25를 XR 기기의 리모컨으로 사용할 때 편리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지금까지 갤럭시XR에 대해 알려진 것은 와이파이7 등을 지원하는 퀄컴의 XR 헤드셋용 칩셋 '스냅드래곤 XR2+ 2세대'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갤럭시S25 시리즈도 와이파이7, 고급 블루투스 표준과 같은 향상된 연결 기능을 제공해 XR 기기와의 데이터 전송 및 통신이 보다 원활하고 반응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은 삼성과 협력해 갤럭시XR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운영체제 면에서도 갤럭시폰과 갤럭시 XR 간에 원활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8.07 08:41이정현

애피어 "111퍼센트 게임 '운빨존많겜' 광고 수익 높여"

애피어의 이용자 획득 캠페인 덕분에 111퍼센트의 게임 '운빨존많겜'의 광고 집행 당일 수익성이 95%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피어는 AI 솔루션인 아이비드를 활용한 이용자 획득 캠페인으로 운빨존많겜의 광고비 대비 수익(ROAS)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111퍼센트는 독특한 룰을 가진 캐주얼 게임 개발이 강점인 게임사다.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약 1억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운빨존많겜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약 280만 건을 돌파했다. 애피어는 아이비드를 활용한 이용자 획득 캠페인으로 운빨존많겜의 흥행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비드는 애피어만의 독자적인 AI 오디언스 모델을 사용해 고가치 이용자를 식별하고 타깃팅하는 AI 솔루션이다. 딥러닝 기반의 신규 이용자 획득을 통해 앱 다운로드 횟수를 늘리고 광고 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피어는 운빨존많겜 출시 초기 앱 신규 설치 규모 확대에 집중했다. 특히 즉각적으로 광고 성과를 확인하고 이용자 품질을 빠르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D0 ROAS(광고 집행 당일의 수익성)를 확인하며 캠페인을 최적화했다. 인배너 동영상 등 매력적인 광고 소재를 활용하고, 카카오 비즈보드(카카오톡 대화목록 최상단 노출 광고)에서 타깃을 전략적으로 확장하며 운빨존많겜의 고가치 이용자 확보를 도왔다. 그 결과 111퍼센트는 캠페인 출시 초반 D0 평균 ROAS 95% 이상을 달성했다. 이상훈 111퍼센트 최고전략책임자는 "애피어 전문가팀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한 긴밀한 협업으로 운빨존많겜 캠페인 초기 우리가 설정한 ROAS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8.06 17:46백봉삼

"구글, 검색 시장 불법 독점"…반독점 소송 패소

구글이 미국 정부와 벌인 역사적인 검색 반독점 소송에서 패배했다.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판결이 나왔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 구글이 최종 패소할 경우 1984년 AT&T 분할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 분할 명령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5일(현지시간) 구글이 스마트폰과 웹브라우저에서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 탑재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구글이 검색엔진 기본 탑재를 위해 260억 달러를 지불함으로써 경쟁사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 이번 판결의 골자다. 메흐타 판사는 이날 286쪽 분량의 판결문에서 “구글이 배포 계약을 통해 일반 검색 시장의 상당 부분에서 경쟁사의 경쟁 기회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구글은 이런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웹 브라우저 검색 시장을 독점함으로써 경쟁에 대한 우려 없이 온라인 광고 금액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었다고 판결했다. 이날 판결 여파로 알파벳 주가는 4.5% 하락한 159.25달러로 마감됐다. ■ 2020년 법무부 제소로 시작…AT&T 이후 최대규모 분할 가능성 거론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구글을 상대로 승소한 것은 미국민들에겐 역사적인 승리이다”면서 “어떤 기업도 법보다 우위에 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갈랜드 장관은 또 “미국 법무부는 앞으로도 독점금지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은 판결 직후 논평을 통해 “이번 재판 절차가 지속되는 동안에도 사람들에게 이용하기 쉬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출 게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0년 10월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들이 구글이 검색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에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 탑재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불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2022년 한 해에만 애플에 200억 달러를 지급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은 구글이 이번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패소할 경우 검색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크롬 같은 다른 제품들과 분할하도록 명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검색 사업 부문을 구글에서 떼어내도록 한다는 의미다. 물론 아직 상급심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섣불리 전망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구글 패소가 확정돼 기업 분할 명령이 나올 경우 1984년 AT&T 분할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2024.08.06 08:06김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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