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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당일배송 '투데이 서비스' 권역 확대

NS홈쇼핑이 9월부터 당일배송 '투데이 서비스'의 권역을 경기도 주요 시 20개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벽배송 '씽씽배송'과 당일배송 '투데이 서비스'를 운영해 온 NS홈쇼핑이 9월부터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5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9일 부터 본격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NS홈쇼핑 '투데이 서비스'는 22년 7월 인천 연수구를 중심으로 한 국토부 주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참여로 스타트업 '브이투브이'와의 협업관계를 통해 시작했다. NS홈쇼핑은 빠른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투데이 서비스'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차별화된 배송서비스 경쟁력을 배양하고자 했다. 2023년에는 수도권내에 있는 협력사들의 자체 배송 상품까지 품목 확대를 통해 순차적으로 서울 남부지역, 북부지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으며, 24년 2월에는 부천 지역을 시작으로 9월에는 권역을 넓혀 경기도 주요 지역의 20개 시까지 당일배송 '투데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NS홈쇼핑의 당일배송 '투데이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이래 23년 월 평균 1.5만건, 24년 월 평균 2만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9월 확대 시행 이후 예상 물동량은 월 평균 3만건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김갑종 전무는 “NS홈쇼핑은 이번 당일배송 '투데이 서비스' 권역 확대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더 많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19:19안희정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10일 자동차관리법 입법예고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전기자동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과 '자동차등록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 입법예고안은 자동차 제작사와 수입사가 전기차를 판매할 때 소비자에게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자동차등록증에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공하는 정보는 ▲배터리의 용량 ▲정격전압 ▲최고출력 ▲배터리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이다. 국토부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 국민의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해 전기차 안전과 관련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개정안 전문은 10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볼 수 있다. 우편이나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4.09.09 11:00주문정

현대차 달리고 中은 쫓는다…수소 주도권 전쟁 '성큼'

수소차가 완성차 제조업체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양산 수소차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외에도 혼다와 BMW가 본격적인 수소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전기차로 시장을 키우고 있는 중국도 수소차에 공을 들이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5일(현지시간) 오는 2028년 수소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가 출시하는 수소차는 토요타와 함께 개발한 연료 전지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 BMW는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중 수소연료를 지지해 온 업체 중 한 곳이다. 실제로 BMW는 주행거리가 500㎞이면서 3~4분 안에 연료를 재충전할 수 있는 수소차 iX5 하이드로겐을 개발해왔다. BMW와 토요타는 아직 수소차 산업이 무르익지 않았지만 공동 개발을 통해 추후 비용을 절감하고, 이 기술을 상용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BMW는 2028년 무렵 수소 충전 인프라가 상당히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차 출시 계획도 이런 뜻에서 나온 것이다. 수소차는 높은 연료 비용과 충전 인프라 등으로 인해 안전성, 주행거리의 장점이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가 전기차와 함께 미래 연료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일찍이 준비에 나선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승용차를 양산했고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이끌어왔다. 토요타는 미라이를 출시해 후발주자지만 맹렬한 추격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전기차의 부진과 수소차의 불신 등이 겹쳐 하이브리드 호조로 이어졌고 수소차 판매량도 절반 가까이 줄어 수소 열풍은 꺼지는 듯했다. 향후 100년 대계(大計)…"현재가 아닌 미래 주도권 전쟁" "수소는 후대를 위해 준비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ES2024'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누군가는 해야 하고, 안 하면 뺏길 수 있다"며 뜻을 이었다. 수소차는 현대차그룹 전반의 과제다. 현대차는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10년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5조7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목표하고 있어 수소의 필요성을 더욱 높였다. 꺼져가던 수소산업의 불을 다시 지핀 것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수소동맹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수소연료전지차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토요타는 BMW와 협력에 나섰다. 혼다는 수소를 상용차만 적용하겠다던 기존 계획을 변경하고 전기와 수소를 혼합 사용하는 승용차를 출시했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수소동맹 협력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서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는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생태계가 구성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퍼스트 무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패스트 팔로워일때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수소차까지…중국 신사업 '수소'에 낙점 수소산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중국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중국국가에너지청(家能源局)은 올해 3월 '2024년 에너지 업무지침 의견'을 발표했다. 수소의 질적 성장과 수소 생태계 마련을 위해 국가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다. 정부의 발표 이후 중국 수소차 산업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중국 길림성, 산시성, 산둥성과 쓰촨성, 내몽골 오르도스시 등은 수소차 고속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가 중국에서 폭발 성장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정부 차원의 수소차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중국은 수소 승용차 계획은 없다. 당장은 상용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승용차 개발에 나선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인민일보는 "중국 수소차 산업은 순수 전기차 산업에 비해 약 10년 정도 뒤처진 상태"라며 "중국 내 수소차는 2035년 약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24.09.06 15:36김재성

'성과급 200~300%→50%' 벤츠 최대 딜러 한성자동차, 올해 두번째 파업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국내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의 노동조합이 지난달 파업 이후 노사간 재교섭을 이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두번째 파업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자동차 노동조합은 노조 내 서비스센터 조합원 700여명과 함께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서비스센터 조합원에는 엔지니어, 부품 수급 및 관리를 맡는 부품과, 고객 상담을 맡는 어드바이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파업 참여자들은 이날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 정상 출근한 비조합원은 500여명에 불과해 사실상 서비스센터의 정상적인 운영은 불가능하다. 이날 서비스센터 조합원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영업부 조합원들까지 파업에 동참한다. 9일부터 영업부 조합원들이 1시간 동안(오전 9시~10시) 출근을 늦추는 형식이며, 11일 재교섭에 따라 추가 투쟁 지침을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성자동차 노사는 올 2월부터 지난달 7일 이어진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었다. 이후 총 파업에 나섰고 이후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것은 매년 200~300%씩 지급되던 성과급이 올해 50%로 삭감됐기 때문이다. 벤츠 판매량은 많은데, 본사인 벤츠 AG와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 기업인 '레이싱홍' 그룹에만 수천억원을 배당하고 직원들의 처우는 신경 쓰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노조는 올해 기본급 50만원 인상을 요구했다가 30만원으로 낮췄다. 상여금 지급 등 처우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만을 제시하고 있다. 사측은 내부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성자동차는 전국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22곳과 전시장 27곳을 운영하는 벤츠 최대 딜러사다. 벤츠코리아의 2대 주주 위치에 있기도 하다. 서비스센터 조합원 700여명과 영업 조합원 300명으로 구성된 노조는 지난 2월 사측과 임단협 조기 교섭에 나섰다.

2024.09.06 14:32김재성

"고객 안심에 총동원" 현대차·기아, 전기차 보증기간 없이 무상점검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양 사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연계해서도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2006년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제어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며,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 V2L 등 첨단 기술들을 타 OEM보다 일찍 적용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대비 한차원 높은 BMS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BMS의 핵심 역할 중 하나인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하는 동시에 위험도를 판정, 차량 안전제어를 수행하고 필요 시 고객에게 통지함으로써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고객 서비스 측면과 연구개발 측면에서의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강화 ▲배터리 진단 고객 알림 서비스 연장 추진 ▲정밀 진단 기능 업데이트 확대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배터리 시스템 안전구조 강화 및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 개발 ▲전기차 소방 기술 연구 지원 등을 지속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소방당국 통보 시스템 구축 ▲배터리 사전 인증제도 등 정부가 전기차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여러 정책들에 대한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안을 최소화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우선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부터 시행해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무상보증기간과 관계없이 매년 진행하기로 했다. 안심점검 서비스는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을 무상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4만여 대의 전기차가 점검을 완료했다.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에서는 ▲절연저항 ▲전압편차 ▲냉각시스템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여부 ▲하체 충격/손상여부 ▲고장코드 발생유무 등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또한 고객 통보시스템의 등록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리스 차량 또는 렌터카 등 회사명의로 등록한 법인차는 BMS의 셀 이상 진단 기능을 제대로 통보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현대차·기아는 대형 법인사 및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차를 사용하는 실 운행자 명의로 등록하도록 설득하고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특히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지원(5년) 기간이 지난 전기차 고객에게도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출시된 신차 또는 연식변경 차량에 대해 고객 안전 필수 서비스인 SOS 긴급출동,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교통정보 등 일부 서비스에 한해 추가로 5년 무상으로 제공하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트 서비스에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추가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라이트 서비스에 가입한 전기차 고객은 총 10년간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미 판매된 전기차에 대한 셀 모니터링 기능 고도화를 위한 성능 업데이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과 화재 위험도를 크게 낮춘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제조상 편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에 진단하기 위해 BMS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 내 완공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빠른 감지와 효과적인 진압을 위해 소방연구원, 자동차공학회, 대학 등과 손잡고 소방 신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전기차 소방기술 공동개발은 현대차·기아가 총 56억원을 투입, 3년 간 순차적으로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종합 안전대책과 연계한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근 소방서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배터리 셀 이상 징후 발생시 자동차 업체로부터 관련 정보를 즉시 전달받아 신속하게 소방 인력이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사전인증제도와 같은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고, 배터리 이력관리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높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6 14:21김재성

EU-中 관세보복 '스노우볼'...100년 유럽 완성차 무너진다

유럽연합(EU)이 역내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단행한 중국산 관세 인상이 되레 자국 기업에게 칼날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중국 시장을 위해 현지에 지어놓은 공장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EU 관세 때문에 유럽 전기차 브랜드가 멸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외신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 4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100% 순수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를 혼합해 약 90%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남은 10%는 마일드하이브리드로 대체할 잠재적 가능성도 열어놨다. 볼보의 이 같은 선택은 폭스바겐이 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볼보와 폭스바겐은 EU의 관세 인상과 일부 정부의 인센티브 철회, 늦어지는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 시장이 둔화해지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볼보와 폭스바겐 같은 유럽 완성차 기업들은 중국 자본이 들어갔거나 공장을 중국에 설립, 생산하고 있다. EU의 관세 인상으로 유럽 기업이 만들었어도 중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들여오게 된다면 21.3% 관세가 부과된다. 폭스바겐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쿠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쿠프라는 스페인에서 디자인됐지만 제조는 중국에서 하고 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해 현재 5만2천유로(7천701만원)으로 판매되는 쿠프라 타바스칸의 가격을 인상하기도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공장을 옮기는 것도 힘들다. 쿠프라는 폭스바겐과 중국 기업 장화이자동차(JAC 그룹)가 합작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이미 중국 공장에 자금을 상당히 투자 해왔다. 폭스바겐은 현재 공장 시설을 옮기기도, 가격 인상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웨인 그리피스 쿠프라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EU 관세가 유럽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였지만 우리에게는 그 반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 재정적 미래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스바겐의 위기에 독일 정부는 보조금을 부활하기로 했다. 관세인상과 보조금 철폐를 함께 유지하면 독일 완성차 업체의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100년 기업의 위기…혁신은 늦고 경쟁은 심화돼 "유럽 자동차 산업은 매우 까다롭고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폭스바겐이 처한 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환경은 더욱 어려워졌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유럽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WSJ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 전략으로 인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자국 내 경쟁뿐만 아니라 가격이 훨씬 싼 중국 전기차의 추격에도 쫓기는 상황인 것이다. 폭스바겐이 193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국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이러한 상황과 연관돼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에 수십조원을 투자했지만, 수익은 거꾸러졌다. 전기차 전환도 늦었지만 하이브리드도 등한시한 것이 문제였다. 소프트웨어전환을 위해 지출을 늘렸던 카리아드의 실패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탓도 컸다. 유럽 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하이브리드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기차 점유율은 올해 7월 기준 12.1%로 전년 13.5%와 비교하면 줄어들었다. 또한 2022년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던 폭스바겐은 이제 BMW와 테슬라에 자리를 내줬다.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그룹 내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의 실패로 전동화 전환을 주도하던 헤르베르트 디스 전 폭스바겐 CEO는 경질됐다. 신제품 출시 지연과 재정 악화가 이유였다. 한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기업일수록 새로운 전략을 추진할 때 보수적이 된다"며 "폭스바겐의 실패도 위축된 조직 분위기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 것에 이어 내연기관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영국에 진출하면서 전기차와 가솔린, PHEV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회피를 위해 차량을 스페인에서 생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24.09.05 16:21김재성

로옴, UAES와 SiC 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 체결

로옴은 중국 종합 자동차기기 티어1 메이커인 유나이티드 오토모티브 일렉트릭 시스템즈(United Automotive Electronic systems, 이하 UAES)와 SiC 파워 디바이스에 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UAES와 로옴은 2015년부터 기술 교류를 시작해 SiC 파워 디바이스를 탑재한 오토모티브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2020년에는 중국 상하이의 UAES 본사에 'SiC 기술 공동 연구소'를 설립해 SiC 파워 솔루션 개발의 파트너십을 강화했고, 2021년에는 업계 최첨단 SiC 파워 디바이스의 성능과 주변부품을 포함한 로옴의 파워 솔루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서플라이어에 선정됐다. 장기간에 걸친 밀접한 기술 파트너십의 결과, 전기자동차용 온보드 차저 등, 로옴의 SiC가 탑재된 차량용 제품도 다수 양산 및 채용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한차원 높은 고효율화를 위해 로옴의 SiC 칩을 탑재한 첨단 인버터 모듈의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 SiC 탑재 인버터 모듈은 2023년 11월부터 고객사에 공급을 개시했다. SiC 파워 디바이스는 전기자동차의 인버터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고효율 파워 일렉트로닉스 설계가 가능해, 주행 거리 연장 및 배터리 사이즈 삭감 등 전기자동차의 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한다.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UAES는 전기자동차용 제품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아이템인 SiC 파워 디바이스의 CAPA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24.09.05 13:30장경윤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9월의 차는 '폴스타 4'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 9월의 차에 폴스타의 폴스타 4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KG 모빌리티 액티언, 포르쉐 신형 타이칸,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폴스타 폴스타 4,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브랜드명 가나다순)이 9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폴스타 4가 36.7점(50점 만점)을 얻어 9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폴스타 4는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각각 7.7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3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뒷유리를 없앤 파격적인 쿠페 스타일의 폴스타 4는 현존하는 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고성능 모델"이며 "100㎾h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최대 620㎞를 주행할 수 있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등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이달의 차에 올랐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에 설립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4.09.05 09:57김재성

정의선 회장, 한미일 경제 리더와 한자리…"한미일 3국 좋은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미국·일본 3국의 정·재계 리더 100여명이 모여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진행하고, 참석자들간 대담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024.09.04 17:16김재성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 인재 육성한다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법인장, 데디 프리아디(Dedi Priadi)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부총장, 안젤리나 테오도라(Angelina Theodora)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전국지부장, 서창범 사단법인 점프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선발된 대학생 멘토 50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총 50명의 대학생 멘토(장학샘)가 선발됐으며, 이들은 9월부터 10개월 동안 약 200명의 현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도 및 진로 멘토링을 실시하게 된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의 멘토링과 장학금이 지원된다. 현대차그룹은 1기 대학생 멘토들에게 장학금, 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과의 멘토링, 현대모터스튜디오 세냐얀(HMS Senayan) 및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견학 등을 지원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한국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베트남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가 현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국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3:37김재성

"샤오미 차, 포르쉐 표절"…中 자동차기업 임원 비난

샤오미의 전기차 'SU7'가 포르쉐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3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청두국제차전시회에서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의 승용차 부문 위징민 상무부총경리는 중국 언론 둥팡차이징과 인터뷰를 통해 "샤오미는 뻔뻔하다"며 "베끼기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포르쉐라는 차를 잘 알지 못한다며 "성공만하면 부끄러워할 것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샤오미가 목표에 도달한 이후 브랜드 정의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자동차는 가전제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은 비슷해 보일지언정 자동차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위 상무부총경리는 2000~2008년 SAIC 폭스바겐 지역 총괄, SAIC 폭스바겐 스코다 브랜드 판매 총괄 등 직책을 맡았으며, 2021년 3월 SAIC 폭스바겐 판매 회사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된 바 있다. 샤오미의 전기차 카피 논의는 과거에도 있어왔다. 이에 대해 앞서 포르쉐차이나의 마이클 키르쉬 CEO는 "샤오미의 SU7과 포르쉐의 유사점에 대해 말하자면, 아마 좋은 디자인에는 암묵리에 서로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은 "샤오미의 전기차 SU7은 공식 출시된 이후 시장에서 많은 논란과 의구심을 사왔다"며 "SAIC의 경영진으로부터 카피본이라는 비난을 받기 전엔, 지위에(极越)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가 샤오미가 손실을 내며 차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비난해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위에는 중국의 또 다른 전기차 브랜드다. 샤오미는 지난 8월 샤오미의 SU7 인도량이 1만 대를 넘어섰으며 3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인도 목표를 달성해 11월에 10만 대 인도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4 07:20유효정

쓰리에이로직스, 2세대 고신뢰성 차량용 NFC칩 국산화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는 차량용 디지털키의 기술표준인 Digital Key 2.0을 충족하는 NFC 리더 칩 'TNR200'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쓰리에이로직스의 NFC 리더 칩 'TNR200'은 기존 NFC 리더 칩 대비 인식 거리가 훨씬 길면서도 안테나의 크기는 작아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차량용 디지털키의 핵심 기능인 LPCD(Low Power Card Detection)블록에 진폭감지기능 및 위상감지 기능을 추가해 카드 검출 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렸다. 이에 더해 온도 센서를 내장해 차량의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동작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회사는 TNR200에 대해 이미 차량용 반도체에서 요구되는 내구성 관련 인증인 AEC-Q100을 획득했으며 ESD(정전기 방전) 신뢰성 검증에서도 8kV까지의 자연적 또는 인위적 고전압 정전기에도 견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TNR200는 Digital Key 2.0 규격에 맞춰 설계돼 NFC Forum에서 주관하는 CR13(Certification Release 13) 인증도 획득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최초로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을 자체 개발해 수입에 의존해온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해 왔다. TNR200 역시 Digital Key 2.0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의 NFC 리더 칩으로써 해외 제품 대비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NFC 리더 칩은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 개폐, 엔진 시동, 공유 카 인증, 무선충전기 카드 검출 등 범용성이 뛰어나며, 국산화가 필요했던 주요 차량용 부품 중 하나다. 쓰리에이로직스는 TNR200을 통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의 디지털 키 솔루션 점유율 확대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연간 3천5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심천에 GBC(Global Business Center)를 설립했으며, 다수의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 칩 샘플 및 모듈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강우철 쓰리에이로직스 전무는 "이번 2세대 차량용 NFC 칩 국산화는 수입대체에 크게 일조하는 것은 물론 국내 완성차 업체에 NFC 기술적용에 필요한 납기, 기술지원 등에 있어서 외산 칩 대비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TNR200을 통해 NFC 기반 자동차 디지털 키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14:09장경윤

3천만원대 트림 신설·혜택 확대…현대차, 전기차 승부수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낮춘 엔트리 트림을 출시하고 혜택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3일 3천만원대로 구매 가능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의 'E-Value +(이-밸류 플러스) 트림'을 출시했다. E-Value +는 전기차 구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차에서 새롭게 준비한 엔트리 트림이다. 일부 사양을 축소한 대신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에서 만나볼 수 있는 E-Value + 트림은 스탠다드(기본형) 모델과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아이오닉 5는 368㎞, 아이오닉6는 367㎞, 코나 일렉트릭 30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는 등 전기차의 기본 성능에 충실한 실속형 모델이다. E-Value + 트림을 반영한 각 모델 별 판매 시작가격은 ▲코나 일렉트릭 4천142만원 ▲아이오닉 5 4천700만원 ▲아이오닉 6 4천695만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격은 3천만원 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EV 라이프를 책임지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 +(플러스)'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을 고객의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의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여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EV 에브리(EVery) 케어 +'는 기존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에 ▲EV 안심 점검 서비스 ▲EV 보증 연장 ▲EV 전용 타이어 제공 등의 새로운 혜택이 추가되고 ▲신차 교환 지원 서비스 기간을 확대됐다. 이달 출시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고객은 누구나 'EV 에브리(EVery) 케어 +'를 이용할 수 있다. E-Value + 트림과 연계해 시너지를 노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에 전기차 무상 안전 점검 서비스 'EV 안심 점검'을 새로 추가했다.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고 블루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연 1회 최대 8년 간 ▲PE룸 ▲차량 일반 점검 등 15종의 안전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바디케어 서비스'에 '워런티 플러스'를 결합한 'EV 보증 연장'도 새롭게 제공한다. (개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 限, 영업용 택시 및 렌트·리스 제외) 고객은 차량 구입 후 1년 내 혹은 2만㎞ 이하 주행 시 차체 상·하·측면 손상을 무상 수리해주는 바디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제조사 보증기간(3년/6만㎞)에 추가로 2년/4만㎞을 더해 총 5년 혹은 10만㎞까지 일반 부품을 교환해주는 35만원 상당의 '워런티 플러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EV 에브리(EVery) 케어에서 제공했던 전손 시 고객 손실 및 대차 비용을 지원하는 신차 교환 지원 기간을 출고 후 1년 이내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신차 출고 시 프로그램 이용 동의서를 작성한 고객은 현대차 차량으로 대차할 경우 전손 보험금을 제외한 사고차량 손실비용 및 신차 차량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시 EV 전용 순정 타이어 2본 무상 제공 ▲중고차 매각 시 구매가의 55% 보장 등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라이프를 책임질 'EV 에브리(EVery) 케어 +'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이동경험을 보다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3:51김재성

전기차 화재 탓?...지난달 'EV3'만 잘 팔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 전년보다 많이 팔았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1일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줄었는데,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EV3만 나홀로 성장을 보여 전기차 대중화는 일부 성공을 거뒀다. 2일 현대차·기아가 집계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양 사는 지난달 9만8천5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9만7천780대보다 약 1천대 많이 판 수치다. 전체 내수가 10만6천482대에서 10만5천504대로 줄어들었음에도 선방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5만8천87대 판매했다.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는 모두 7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코나 일렉트릭은 508대에서 263대, 아이오닉5는 1천717대에서 1천181대로 내려앉았다. G80 전기차도 올해 2월을 제외하곤 두자릿수를 유지하다가 33대에서 3대로 줄었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첫 달 1천439대를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과 견조한 대기수요, 신차효과에 비해 내연기관 캐스퍼가 3천592대를 판매하면서 절반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종은 전년 대비 26.9%, 전월 대비 16.2% 증가하며 견조한 수요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기차 출고가 최소 100만원 할인하며 승부수를 던졌음에도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와 시기상조론이 더 해져 판매량이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차종은 대기수요로 인해 판매가 늘었다. 아이오닉6는 8월 405대를 판매해 7월보다 5대 더 팔았다. 기아는 8월 4만510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선언한 EV3가 본격적인 출고와 함께 4천2대를 판매해 전월(1천975대) 대비 102.6% 상승했다. 지난달 기아는 EV3를 제외하면 전기차 고난기를 겪었다.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EV는 923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34.4% 감소했다. 니로 EV는 104대로 전년 대비 79.5%, 전월 대비 36.6% 감소했고 EV6와 EV9은 각각 599대, 92대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한동안은 이 같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하반기 전기차 수요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가 대중화 진입 전 과도기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한편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는 8월 전세계에서 61만6천8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4만6천599대) 대비 4.6%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본격 출고로 하반기 판매량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남은 하반기 내수 부진과 수출 물량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2 17:28김재성

현대차·기아, '레드닷 어워드'서 19개상 수상

현대자동차·기아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자동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활용한 인쇄 광고물과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니 쿠페 콘셉트의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49년 만에 선보인 포니 인쇄 광고물은 자동차 광고의 황금기인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과거 현대자동차 광고물들의 문구, 배열, 사진 편집 기술 등 고전적 요소를 참고해 제작했다.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시각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나타내면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는 태국 방콕에 있는 아이오닉 랩 공간으로 아이오닉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즐길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유기적 퍼포먼스를 보이는 E-GMP 로봇을 전시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어워드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광고 분야 최우수상과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본상,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는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우수상과 리테일 디자인 분야 본상을 동시 수상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 광고물과 더불어 포니 헤리티지와 관련한 전시 브랜딩, 잡지, 북디자인 프로젝트 등도 본상을 받으며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는 현대자동차의 유산인 포니의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1999년부터 2023년까지 7회의 여자 월드컵을 후원해 온 역사와 여자 축구 발전사를 조명한 광고인 '피파 우먼 월드컵', 만우절 캠페인으로 반려견을 위한 새로운 이동수단을 소개한 '현대 2024 도그빌리티' 등을 포함 총 14개의 본상을 받았다.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만든 문구류 디자인과 올해 CES 2024에서 공개한 목적기반차량(PBV) 전시 영상이 본상을 수상했다. 창립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은 8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이룩한 기아의 성과와 미래 지속 가능한 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기아의 모습을 표현했다.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는 CES 2024 부스 콘셉트 아래 제작한 CES 전시 영상은 PBV가 가져올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전달했다. CES 전시 공간을 재해석해 만든 전시 영상은 기아의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기 쉬운 PBV 시나리오의 영상화를 통해 PBV가 선보일 미래 우리 삶의 모습을 다채롭게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조업 기반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2024.09.02 17:23김윤희

카카오뱅크도 3일부터 집 한채라도 있으면 주담대 중단

카카오뱅크가 3일부터 집 한 채라도 소유한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무주택 또는 1주택세대에서 무주택세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밖에도 카카오뱅크는 대출 기간을 ▲15년 ▲25년 ▲35년 ▲40년에서 ▲15년 ▲20년 ▲25년 ▲30년으로 축소한다. 임차보증금 반환이나 대출 상환 용도 외의 주택담보대출 생활안정자금 한도도 1억원으로 줄인다. 시중은행에서는 우리은행이 오는 9일부터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9.02 16:59손희연

갭투자 막는 銀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중단…'깡통전세 부추길라'

주택 구입 자금 비용의 일부를 전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하는 '갭 투자'를 막기 위해 일부 은행들이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하면서, '깡통전세' 우려가 나온다. 기존 전세입자 보증금보다 차기 전세입자의 보증금이 줄어 반환액을 임대인이 대출로 충당해야 할 때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임대인 A씨가 기존 임차인 B씨에게 2억에 전세를 내줬다가 만기가 돼 차기 세입자 C씨를 받으려고 한다. C씨는 전세대신 반전세를 원했고 1억에 50만원에 계약하길 원한다. 다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A씨는 C씨를 들여하는 상황인데 들어오는 보증금은 1억원뿐이라 1억원을 더 구해야 B씨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다. 이는 A씨가 자신이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전세보증금반환대출을 받거나 기존 주택을 처분해 보증금을 돌려주면 해결된다. 하지만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이 조건부 전세대출을 취급 중단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전세대출 취급이 중단되는 경우는 ▲임대인(매수자)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조건인 경우다. 만약 A씨가 보유한 주택에 적더라도 빚이 있다면 이를 C씨가 들어오는 날에 말소할 수 없다. 주택의 등기 상황이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갭 투자로 봐 C씨의 전세대출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A씨가 C씨가 전세보증금을 준 당일 대출을 상환해 대출 말소를 신청했지만, 현재는 미리 갚거나 미리 갚지 않았다면 전세입자가 혹시 터질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C씨의 전세보증금은 A씨의 대출보다 후순위로 잡히기 때문에 전세보증금을 추후 반환하지 못할 때 C씨가 손해를 볼 확률이 더 크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선순위채권이 있는 집에 굳이 전세로 들어가 살 필요가 없지 않겠냐"면서도 "갭 투자가 이뤄진 집 주인들이 새로운 세입자를 받을 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이 오는 9일부터 주택 소유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일시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2024.09.02 15:55손희연

현대차, 상반기 상용차 1위 달성…1111명에게 선물 쏜다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국내 중대형트럭 전 세그먼트 판매 1위 달성했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4 엑시언트 프로(XCIENT PRO)' 8X4 덤프가 상반기 국내 8X4 대형 덤프트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최초로 달성하며, 상반기 중대형트럭 시장을 석권했다. 현대차는 10월 31일까지 마이티, 파비스,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등 중대형트럭 신규 계약 고객 및 기존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계약 고객 중 총 1천111명을 선정해 ▲GS주유상품권 100만 원(11명) ▲오클리 선글라스(50명) ▲보바 휴대폰 거치대(150명) ▲유록스 요소수(900명)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추첨 결과는 11월 중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 예정이다. '2024 엑시언트 프로'는 상용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승차감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차체 및 일반 부품, 적재함의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일 이스리(ISRI)의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하고, 카고 6X4와 트랙터 모델에 전축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다. 이스리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는 운전 피로도를 낮춰주고 기존 시트에 비해 정비 점검 주기가 긴 것이 장점이며, 전축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상태 및 적재 하중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압력을 조절해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중대형트럭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기념해 이번 고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하반기에도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9.02 10:18김재성

현대차가 추구하는 '스마트시티'…일산서 가장 먼저 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 (WSCE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WSCE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돼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으며,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지난해에는 총 70개국 320개사가 참가해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등 미래 도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Better Life is Her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 및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WSCE에서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약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시티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등, 이정표, 화단 등 도시 환경을 구성하는 일부 요소들을 배치해 전시 부스를 모두 돌아본 관람객들이 '작은 도시 공간'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먼저 교통존에는 개인형 모빌리티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차세대 기체 'S-A2', 'SPACE-Mobility', '셔클' 등이 전시됐다. 개인형 모빌리티 'DICE'는 AI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3면으로 둘러 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맞은편에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4 CES에서 발표한 슈퍼널의 차세대 기체 'S-A2'가 전시된다. S-A2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다. 도심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셔클'은 실시간 수요를 기반으로 생성한 합승 경로를 활용해 지역을 순환하는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실시간 최적경로생성(AI Dynamic Routing) 기술을 통해 최상의 구간을 도출하고 모니터링해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옥정, 김포 등 국내 2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함께 전시된 'SPACE-Mobility'는 교통 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다양한 탑승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사용자 조건에 맞춘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고 지상고 제어 기능으로 휠체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반려동물 등에게 편안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현재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주차 로봇'도 전시된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로봇의 두께는 110mm로 어떤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로봇이 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돼 주차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다. 부스 중앙에는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존이 마련돼 있다. 중심부는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스마트시티의 지상 공간이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를 갖춘 사람 중심의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라는 의미로 친환경 공원을 구성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룹사 역량을 모아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라는 도시의 중요한 핵심 영역에서 지속가능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2 09:48김재성

우리은행 9일부터 주택소유자 주담대·전세대출 중단

우리은행이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택 소유자가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 추가 구입 목적의 대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대출은 가능하다. 전세대출도 전 세대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해진다. 전세 연장인 경우와 9월 8일 이전에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라면 주택소유자라도 전세자금대출이 집행된다. 우리은행은 은행 창구를 방문해 타행의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요청하는 경우도 제한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도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는 주택을 담보로 받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 소유권이전, 등기 말소를 조건으로 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이 제한되며, 대출모집법인에 대한 월별 취급 한도도 제한된다. 소액임차보증금 해당액 대출한도 축소 위한 MCI·MCG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적극적인 가계대출 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투기수요 방지를 위한 대출관리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2024.09.01 16:03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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