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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용률 80% 증가, 메타 스레드의 인기 비결을 묻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켜면 가장 눈에 띄는 앱 중 하나가 바로 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의 보조 도구 정도로 여겨졌던 이 앱이 이제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5억 명을 돌파하며 소셜 미디어 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한국 내 앱 총 이용 시간이 전년 대비 무려 80% 이상 폭증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그 인기 비결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과연 스레드는 단순히 유행을 탄 플랫폼일까요, 아니면 우리 소통 방식의 본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일까요? 이 문제를 토론하기 위해 제미나이, 클로드, 챗지피티에게 각각 모바일 시장, 소셜미디어, 기업 전략, 사용자 경험, 디지털경제 전문가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AI 모델 패널들은 분야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인스타그램 연동이라는 기술적 배경부터 심리적 안정감, 그리고 AI 시대의 데이터 전략까지 스레드를 둘러싼 입체적인 시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유산과 텍스트 소통의 부활 먼저 모바일 시장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스레드의 폭발적 성장이 철저히 계산된 '저마찰 유입' 전략 덕분이라고 짚어주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다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제로 마찰(zero-friction)' 경험이 초기 유입의 핵심이었다는 것이죠. 한국 사용자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싫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친구 관계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연동 기능은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 관점의 AI 패널은 조금 다른 해석을 내놓았는데요. 단순한 기술적 편의성을 넘어,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시각적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 사용자들이 텍스트 중심의 간결한 소통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즉, 화려하게 꾸민 사진보다는 짧은 글 한 줄로 진솔하게 소통하고 싶어 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단순한 '연동 기능의 편리함'에서 '사용자들의 정서적 피로도 해소'라는 심리적 차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용자 경험(UX) 관점의 AI 패널 역시 이 지점에서 깊이 있는 분석을 덧붙였습니다. 스레드의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이 사용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죠. 복잡한 기능 대신 정보 탐색과 실시간 대화에만 집중하도록 설계된 UI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스레드가 일종의 '대화 공간'이자 '문화적 응집체'로 인식되면서, 특정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더 깊게 연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소셜미디어 전문가가 주장한 '질적 성장'과도 궤를 같이합니다.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스레드만의 독특한 소셜 자본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스레드의 인기는 인스타그램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텍스트 기반의 안식처'라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하며 한국인의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 경제학이 숨겨둔 텍스트의 가치와 AI 전략 토론의 흐름은 플랫폼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경제적 가치로 옮겨갔습니다. 디지털경제 관점의 AI 패널은 스레드의 성장을 메타의 거시적인 데이터 자산 재편 전략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년 현재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매출이 약 4,770억 달러에 달하고, 향후 2030년까지 8,4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메타가 확보하려는 진짜 자산은 바로 '텍스트 데이터'라는 것입니다.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에 비해 처리 비용이 40~60%나 저렴하면서도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는 가장 고부가가치를 지니는 것이 바로 텍스트이기 때문이죠. 즉, 한국 사용자들이 스레드에서 보낸 시간이 80% 늘어났다는 것은 메타 입장에서는 AI 경쟁력을 높여줄 양질의 데이터가 그만큼 저비용으로 축적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스레드를 단순한 SNS가 아닌, 메타의 AI 인프라를 지탱하는 거대한 데이터 수집 기지로 바라보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현실적인 규제 장벽을 들어 반박했습니다. 유럽의 GDPR이나 각종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제3자 기업에 라이센싱하거나 AI 학습에 무단으로 활용하는 모델은 막대한 법적 리스크와 평판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업 전략 관점의 패널 또한 메타의 궁극적인 목표는 데이터 판매보다는 기존 광고 수익 모델의 강화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광고 지면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스레드라는 새로운 광고 인벤토리를 확보하고 교차 플랫폼 시너지를 통해 광고 타겟팅의 정교함을 높이는 것이 더 현실적인 수익화 로드맵이라는 것입니다. 논점은 다시 한번 '미래의 AI 데이터 자산화'와 '현재의 광고 수익 최적화' 사이의 팽팽한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공통적으로 짚은 지점은, 스레드가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메타의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심리적 안정감과 규제의 장벽 사이에서 찾은 합의점 토론의 막바지에 이르러 AI 패널들은 스레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몇 가지 합의점을 찾아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데이터 활용과 사용자 경험의 충돌은 '사용자 주도형 커뮤니티'라는 키워드로 정리되었습니다. 디지털경제 전문가가 주장한 데이터 자산화 전략이 성공하려면, 결국 사용자 경험 전문가가 강조한 '사용자의 신뢰'가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메타가 사용자들의 동의를 얻는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 모델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이용 시간을 확보하더라도 규제의 벽에 막혀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 전문가는 플랫폼의 성패가 결국 유해 콘텐츠를 얼마나 잘 걸러내고 자정 능력을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이 무너지는 순간, 아무리 강력한 인스타그램 연동 효과가 있더라도 사용자들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경고입니다. 결국 스레드의 한국 내 인기 비결은 인스타그램 연동을 통한 진입장벽 최소화, 텍스트 소통에 대한 근본적 니즈 충족, 그리고 메타의 정교한 데이터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요약됩니다. 모바일 시장 전문가는 향후 1년 내 한국 시장에서 커뮤니티 기능이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 예측했고, 사용자 경험 전문가 역시 사용자 주도형 관리 도구의 UX 개선이 플랫폼의 체류 시간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스레드가 보여준 이번 상반기의 성장은 어쩌면 긴 여정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텍스트라는 가장 오래된 소통 방식이 AI라는 최첨단 기술과 만나 어떤 새로운 사회적 풍경을 만들어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권리와 기업의 이익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지켜보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스레드의 5억 명 돌파와 한국 시장의 급성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술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인간 본연의 소통 욕구, 즉 '글로 맺는 관계'에 여전히 목말라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디지털 경제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텍스트는 이제 단순한 문자를 넘어 메타의 미래를 지탱하는 가장 효율적인 연료가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영토를 구축한 스레드가 앞으로 한국의 소셜 문화를 어떻게 더 바꾸어 놓을까요? 그 답은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스레드에 짧은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 수많은 사용자의 손끝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ec2060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8 10:19AMEET

토요타·렉서스, 여름철 차량 관리 캠페인…소모품 교체비 할인

토요타코리아가 '올 뉴 RAV4' 출시를 기념해 여름철 차량 관리 서비스 캠페인에 나선다. 같은 기간 렉서스코리아도 계열 브랜드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차량 점검 및 소모품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토요타코리아는 오는 7월 11일까지 전국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출시한 '올 뉴 RAV4'를 기념하는 동시에 장마철과 무더위를 앞두고 고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들은 올웨더 타이어 부품 및 공임 20% 할인, 신차용(OE) 타이어 부품 및 공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웨더 타이어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며 젖은 노면과 눈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 에어컨 필터,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에어케어, 와이퍼 러버·블레이드, 12V 배터리 등 여름철 차량 관리에 필요한 주요 부품과 공임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렉서스코리아 역시 같은 기간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2026 썸머 리프레시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할인 대상과 혜택은 토요타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장마철 안전 운행을 위한 타이어와 여름철 주요 소모품 교체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특별 서비스 캠페인은 '올 뉴 RAV4' 출시를 기념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여름철에도 최상의 차량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16일 '올 뉴 RAV4'를 국내에 출시했다. 신차는 주행 성능을 강조한 'PHEV GR SPORT'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전동화 모델 선택지를 제공한다.

2026.06.18 10:04김재성 기자

[인사] 한국전력공사

◇상임이사 ▲기획부사장 백우기 ▲해외원전사업본부장(부사장) 전찬혁

2026.06.18 09:13주문정 기자

앤트로픽, 서울 상륙…기업·연구·공익 전방위 공략

앤트로픽이 서울 오피스를 열고 국내 고객·파트너 지원 강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 개소를 공식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가 참석해 국내 유수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연구·공익 분야 기관 및 클로드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넥슨·LG CNS·삼성 SDS·한화솔루션·채널톡…클로드 도입 확대 앤트로픽에 따르면 한국 산업 전반에 걸쳐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 생태계에서 클로드 활용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최근 전체 엔지니어링 조직에 AI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를 전면 도입해 개발자 수천 명의 코딩 도구를 다양화하고 코딩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례 중 하나다. 넥슨의 엔지니어링 조직 역시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즐기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코드 작성, 검토 및 배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클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LG CNS는 수천 명의 임직원들에게 클로드를 순차적으로 지원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고객 대상 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에 적용 중이며, LG그룹 전반에 걸쳐 클로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AWS 베드록을 통해 글로벌 임직원에게 클로드를 제공 중이며 삼성SDS는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를 도입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은 AI 업무 자동화 도구인 클로드 코워크 및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일상 업무와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향상하고 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클로드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고객 상담 AI 플랫폼 채널톡에 클로드를 적용해 고객 문의 응대와 서비스, 세일즈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23만여 개 기업이 이를 이용 중이다. 국가AI연구거점·굿네이버스 협력…연구·공익 분야 AI 활용 지원 앤트로픽의 국내 활동은 민간을 넘어 학계와 공익 영역으로 이어진다. 특히 앤트로픽은 국내 AI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AI연구거점(NAIRL)과 협력할 예정이다. NAIRL은 카이스트(KAIST),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으로, 앤트로픽은 최대 60명의 소속 연구자들에게 무료 클로드 계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안전성, 모델 평가, 정렬, 모델 강건성 등 AI 핵심 연구 분야를 지원한다. 비영리 부문에서는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한다. 굿네이버스는 프로그램 결과 분석, 사회복지 법령 및 내부 지침 검토, 행정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클로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개발자 커뮤니티·해커톤 등 국내 클로드 행사 이어가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앤트로픽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클로드 사용량 기준 전 세계 상위권 국가군에 속하는 시장이다. 특히 기술 및 창의 분야 위주로 활용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같은 국내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클로드 포 스타트업'을 이미 운영 중이다. 작년 9월 처음으로 선보인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 '클로드 밋업'에는 매회 백 명 이상의 한국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베이스벤처스와 '클로드 빌드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및 개발자 100여 명 이상과 앤트로픽의 엔지니어링, 제품 및 스타트업 담당 리더들이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는 18일에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레플릿,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푸시 투 프로드(Push to Prod) 해커톤'을 공동 주최한다. 참가팀들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앤트로픽 및 레플릿 엔지니어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혁신과 안전성을 상충하는 가치가 아닌, 함께 가야 할 목표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 다양한 조직들이 클로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서울 오피스 개소는 한국 AI 리더십을 이끄는 이들과의 협력에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6.17 23:59이나연 기자

한국BCI 협회 출범...초대 회장에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선임

대한민국 BCI(Brain-Computer Interface,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BCI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BCI는 인간의 뇌 신호를 분석해 컴퓨터,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과 연결하는 차세대 융합기술이다. 한국 BCI협회는 지난 16일 서울시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승인,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ISO/IEC JTC 1 SC 41 국제표준화위원회 김용진 의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산업계에서는 와이브레인을 주축으로 다이나믹솔루션, 비바트로보틱스, 세라젬이 참여했다. 의료계는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그리고 학계는 KAIST, DGIST, UNIST, 고려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BCI를 국가 전략기술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BCI협회는 이런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BCI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K-문샷 프로젝트의 성공을 적극 지원하며 기술 혁신과 산업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협회는 ▲BCI 산업 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국내외 표준화 활동 ▲산학연병 공동 연구개발 지원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문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및 산업화 지원 ▲회원사 협력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백남종 회장은 “BCI 기술은 미래 의료와 디지털 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한국BCI협회가 국내 BCI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진 부회장은 “BCI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국제표준화와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이번 한국BCI협회 출범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BCI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와이브레인이 쌓아온 인허가 경험과 뇌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사들과 적극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21:32백봉삼 기자

모비젠, KAIST 을지연구소와 국내 첫 '국방 온톨로지 AI 플랫폼' 도전

모비젠이 KAIST 을지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최초 수준 국방 온톨로지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군 업무와 훈련, 작전 의사결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해 국방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모비젠은 KAIST 을지연구소와 온톨로지 기반 국방 AX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방 AX 거점 사업(대전)을 중심으로 군 AI 활용 모델 발굴과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방 분야에선 생성형 AI와 자율형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군의 업무 절차와 의사결정 체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데이터와 지식을 연결하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패브릭이 차세대 국방 AI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비젠은 자사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를 제공한다. 을지연구소는 국방 도메인 지식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연계해 군 적용 시나리오 발굴과 실증을 지원한다. 양측은 군·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방 AI 인재 양성과 현장 적용 가능한 AI 활용 모델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모비젠은 그래피오를 기반으로 국방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지식·AI 모델 연계 체계를 구축해 국내 최초 수준의 국방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구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방 AI 사업 플랫폼화와 사업화를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을지연구소는 국방 도메인 전문성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운용 환경에 적합한 실증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간 AI 기업과 군을 연결하는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방 AI 핵심 분야 연구개발과 확산에 나선다. 모비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AI 핵심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지휘훈련체계와 작전계획 수립, 지휘결심체계 분야 AI 코어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방 AX 시장에서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사업화 기반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국방 AX의 핵심은 군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메인 지식과 의사결정 맥락까지 함께 구조화하는 데 있다"며 "그래피오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국방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구축을 선도하고 을지연구소와 함께 실증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원 KAIST 을지연구소장은 "성공적인 국방 AI 적용을 위해선 민간 AI 기술이 군의 실제 운용 환경과 만날 수 있는 협력 창구가 필요하다"며 "국방 도메인 지식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비젠과 함께 국방 AI 핵심 분야 실증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7:26한정호 기자

중동전쟁으로 상반기 물가 상승률 2.4%…신현송 "시장상황에 휘둘리지 않을 것"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펼 때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밑에 깔린 중요한 흐름을 본다”며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 이후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0.2%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5월에는 상승률이 3.15%까지 치솟으며 202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소비자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을 중심으로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약 체결로 인한 물가 안정화 기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총재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동안 누적된 고유가 영향이 액화천연가스(LNG)를 넘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근 삼성전자 등 일부 IT 대기업의 임금 인상이 다른 기업과 산업군의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신 총재는 당분간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높은 물가 수준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물가가 다시 오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물가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목표수준으로 안정이 확신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7 16:37홍하나 기자

최운열 "주식 활황, 회계 투명성 덕…회계기본법 제정으로 더 높여야"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7일 2기 체제를 시작하면서 최근 주식 활황은 회계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제72회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연임 일성으로 그는 회계기본법 제정과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에 관한 감사 도입, 미지정 회계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운열 회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이야기하는데 ▲남북 분단 ▲정치 후진성 ▲재벌이라는 지배구조 후진성 ▲회계 불투명성이 핵심 이유"라며 "2~3년 동안 세 차례 걸쳐 상법이 개정되고 지정감사제를 도입하는 등 회계 투명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볼 때 자본시장을 제대로 육성하려고 하는 의지를 읽어 재평가한 결과가 코스피 지수 상승"이라며 "과당 경쟁으로 인한 (감사)품질 저하는 자본시장 발전을 역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계기본법 제정 필요성도 역설했다. 법인마다 다른 회계 기준을 만들어야 회계에 관한 투명성이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이라면 보건복지부에서 단식 부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만들고 세금을 내야 하면 국세청이 요구한 복식 부기 회계장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 법인이 세 개 이상 회계장부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이에 대한 기준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법인형태별로 관계부처가 달라 회계 기준과 감사 기준이 달라서 사회 투명성 강화하는데 문제가 많다"며 "이를 두고 회계사회와 세무사회의 밥그릇 싸움이라고 보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회계사회의 회계기본법에 대해 세무사회는 회계사들이 비영리·세무 시장으로 수익 영토를 확장한다고 봐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최운열 회장은 최근 과로로 인해 사망한 회계사를 거론하며, 미지정 회계사(회계사 시험을 통과했으나 일할 곳이 정해지지 않은 회계사)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회계법인이 수습 회계사에게 시켜야 할 일을 인공지능(AI)에게 시키고 있는데 모든 회계법인은 숙련도가 있는 회계사가 필요하다"며 "긴 안목에서 (수습) 회계사를 뽑아 길러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국내 경제 규모에 비해 선발되는 회계사 인원 규모가 많다는 점도 지적하며, 정부와 내년도 선발 인원에 대해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 규모에 적합한 회계사 선발 인원은 700~800명 규모이고, 일본은 우리 경제 규모에 3배가 되는데 일본이 뽑는 회계사 수가 1650명이다"며 "우리나라는 1150명 뽑는데 규모에 비해 과한 면이 있어 정부도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있어서 올해 11월에 선발 인원 선정할 때 감안하도록 회계사회도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6:11손희연 기자

신혜련 교수 "UGC·AI가 바꾼 게임 패러다임…크로스플레이 전제 지원 절실"

신혜련 명지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교수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이용자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멀티 플랫폼과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중심의 산업 생태계 지원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7일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신 교수는 '글로벌 이용자 패러다임 변화와 게임 플랫폼 다각화'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신 교수는 소규모 인디 개발사들의 부상과 AI 기술 발전이 맞물려 글로벌 게임 시장의 문법이 급변하고 있음을 진단했다. 신 교수는 "AI를 통해 단 4년 만에 게임 개발 기간이 평균 77% 단축됐고, 적은 자본으로 검증 가능한 버전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식이 확산했다"라며 "스마트해진 인디 개발사들이 다각화된 수익 구조와 크로스플레이 전략을 초기부터 도입하며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 최상위 UGC 플랫폼들의 파급력을 주요한 변화로 지목했다. 전 세계 게임 플레이 시간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는 이들 플랫폼이 별도의 컨버팅 작업 없이 멀티 플랫폼 대응을 가능하게 만들며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교수는 "UGC 플랫폼에 게임을 올리면 모바일, PC, 콘솔을 따로 대응하지 않아도 자동 연동되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내에서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같은 플랫폼이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이며 창의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제언에서는 글로벌 수출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사업 방향성 개편을 촉구했다. 단일 콘텐츠 제작 지원을 넘어, 멀티 플랫폼 출시를 전제하고 UGC 플랫폼 생태계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제도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교수는 "모바일 따로, PC 따로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애당초 크로스플레이와 멀티 플랫폼을 전제하는 포용력 넓은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며 "UGC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기업들에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법제도 대응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인프라 지원도 함께 주문했다. 신 교수는 "AI로 게임을 만들 때 진짜 필요한 것은 단순 인력 추가가 아니라 고도화된 개발 노하우"라며 "일관된 시스템 기획을 돕는 숙련된 노하우 중심형 사업이 확대되어야 인디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26 콘텐츠산업포럼'은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유통, IP, 금융, 테크 등 콘텐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4대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게임, 방송, 음악, 패션 등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적·산업적 과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6.06.17 15:44정진성 기자

김윤지 콘진원장 "더 새로운 넥스트 K 준비…현장 가장 가까운 목소리 듣겠다"

김윤지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취임 후 첫 공식 무대에서 K-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설 '넥스트 K' 시대를 선언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등 급변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IP와 AI를 동력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세계를 감동시키고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K-콘텐츠'를 주제로 2026 콘텐츠산업포럼을 개최했다. 현장에 참석한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김 원장이 지난주 취임하고 첫 번째로 선보이는 아주 뜻깊은 자리"라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026 콘텐츠산업포럼'은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유통, IP, 금융, 테크 등 콘텐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4대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게임, 방송, 음악, 패션 등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적·산업적 과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환영사에 나선 김윤지 원장은 "문화적, 지구적 경계에 갇히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이용자와 만나는 넥스트 K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AI와 IT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산업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K-콘텐츠의 성과와 연관 산업의 동반 경제 효과를 명확한 지표로 짚었다. 현재 K-콘텐츠 산업이 연간 130억 달러(약 19조원)의 대규모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뷰티와 푸드 등 소비재를 모두 아우르며 새롭게 정리된 K-컬처 산업은 수출액 380억 달러(약 55조 원)를 달성해 대한민국 주요 수출 품목 4위에 자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세계 190개국 1800만명이 동시 시청한 BTS 공연과 국내 공연 기간 외국인 방문객의 35배 급증 사례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K-콘텐츠가 이제 세계인의 일상 속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K-컬처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우수 IP 발굴과 육성을 꼽았다. 그는 "콘텐츠 산업의 핵심 자산은 독창적인 지식재산(IP)"이라며 "방송 영상, 웹툰, 애니메이션 등 IP 중심의 전주기 지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인 약 8000억원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제작 지원을 넘어 콘텐츠 IP의 확장과 사업화를 통해 콘텐츠가 다양한 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생태계 확장의 중요성도 짚었다. 글로벌 전략의 고도화를 통한 K-콘텐츠의 세계화 확대 의지도 피력했다. 김 원장은 "K-콘텐츠는 뷰티, 푸드, 소비재 등 K-컬처와 연관 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핵심 엔진이 됐다"며 전 세계 28개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통한 현지 밀착형 지원 체계 고도화를 예고했다. 김 원장은 "K-컬처 중심의 한류 연관 산업 동반 진출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며 국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러한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정책 금융 지원책도 구체화했다. 김 원장은 "아무리 우수한 IP와 기술이 있어도 성장시킬 재원이 없다면 산업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없다"라며 올해 초 문체부가 발표한 7318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들의 도전을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창업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의 혁신과 도전을 촉진하는 금융투자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정부 핵심 공약인 K-컬처 시장 400조원, 수출 100억 달러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라며 "현장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듣고 창작자와 기업의 도전을 지원해 더욱 새로운 넥스트 K를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재현 문체부 실장 역시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실장은 "지난해 K-콘텐츠 수출액이 149억 달러(약 22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전 세계 한류 팬은 10년 전보다 24배 증가한 2억 2000만명을 넘어섰다"라며 K-콘텐츠의 막강한 영향력을 확증했다. 이어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플랫폼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대형 IP를 발굴하고 확산하겠다"며 "창작 생태계의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강화하는 데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4:16정진성 기자

한국정보공학, HPE·딥엑스 NPU 결합 비전 AI로 파트너 시장 공략

한국정보공학이 HPE 서버와 딥엑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고효율 비전 AI 인프라로 파트너사 지원에 나선다. 한국정보공학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열린 'HPE 딥엑스 비전 AI 비즈니스 토크'에서 HPE 서버에 딥엑스의 초저전력 NPU를 탑재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솔루션에 탑재된 딥엑스 NPU는 칩 내부에 LPDDR5 컨트롤러를 내장해 시스템 병목을 차단한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대비 연간 전력 소모량도 86%가량 줄였다. 동급 GPU 대비 30~50% 저렴한 칩 단가와 인프라 장비 수량 최소화로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고 전력 등 운영비를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확장성과 편의성도 갖췄다. 표준화된 범용 PCIe 폼팩터 규격의 카드 장착만으로 서버 1대당 최대 256채널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HPE 서버와의 연동 검증을 마쳐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턴키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정보공학 관계자는 "비전 AI 인프라를 고객에게 어떻게 제안해야 할지 고민하는 파트너사들에게 실무적인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1년간 축적한 IT 인프라 영업 노하우와 딥엑스 NPU 기술력을 결합해 고마진 AI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가치 제고와 비전 AI 시장 선점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1:06이나연 기자

TTA, 말레이시아 표준화기구와 공조 체제 구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표준화기구인 MTSFB와 ICT 표준화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인공지능, 양자, 사물인터넷, 차세대 통신 등 핵심 디지털기술 분야 표준화 로드맵과 표준 공동 개발을 비롯해 ITU APT 등 표준화회의에서의 표준화 공조, 표준 기반 시험 인증 역량 강화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공동 정책 연구 및 국제협력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TTA는 현재 전 세계 35여 개 국제 지역 표준화기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 ITU, ISO 등에서의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적인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제와 공급망의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표준화 협력 네트워크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아세안 ICT 디지털 허브로 부상하는 말레이시아 대표 표준화기구인 MTSFB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 양자 등 핵심 신기술 표준 분야에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고, 나아가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아세안 국가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글로벌 표준리더십을 다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9:37박수형 기자

KAIST-MIT-마이크로소프트 "비전 알고리즘 구글 대비 성능 20% 개선"

저해상 시각정보를 제한된 GPU 메모리만으로 고해상도로 손쉽게 복원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구글이 최근 내놓은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보다 최소 20%이상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는 김창익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국 MIT 및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과 공동으로 제한된 GPU 메모리만으로도 AI의 시각 성능을 원본대비 90%이상 높일 수 있는 '업샘플 애니띵(Upsample Anything)'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인공지능 및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CVPR 2026'에서 계산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인정받아 'CVPR 컴퓨트 골드 스타(CVPR Compute Gold Star)'를 수상했다. 골드스타는 전체 논문 가운데 최고를 의미한다. 이와함께 연구 과정 투명성과 재현 가능성 부문 '트랜스패런시 챔피언(Transparency Champion)'에도 선정됐다. 논문 제1저자인 서민석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생은 전화통화에서 "휴머노이드는 대부분 수입 제품을 쓰는데, 비전 분야에서 이미지는 보통 16배 압축해 쓰기 때문에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는데다, 유니트리 등 각 회사들이 자체 기준에 따라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복원 이미지 품질이 제각각"이라며 "이를 연구 목적에 맞게 바꾸는 추가 작업이 많이 번거롭다"고 설명했다. 서민석 박사과정생은 "예를 들어 자율주행을 하면서 글자를 읽거나 제조공정에서 흠집 등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픽셀 100만개의 경우 최소 256회의 연산이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우선 학습이 필요없는 테스트 시점 최적화(TTO) 기반 업샘플링 프레임워크를 설계했다. 먼저 고해상도 이미지를 저해상도 이미지로 다운샘플링한 뒤, 다시 원본 이미지를 가장 잘 복원할 수 있도록 픽셀별 적응형 가우시안 커널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각 픽셀은 주변 영역 공간적 거리와 색상 유사도를 동시에 고려하는 엣지-어웨어(edge-aware) 복원 방식을 학습하게 되며, 이미지 경계와 구조를 유지하면서 고해상도 복원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과정은 새로운 값을 생성하는 생성형 방식이 아니라, 기존 특징 정보를 공간적으로 재배치하고 혼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델 구조나 도메인에 관계없이 높은 범용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성능 시험 결과 224×224 해상도 기준 약 0.4초, 1,000×1,000 해상도 기준 3초 수준의 경량 최적화만으로 동작한다. 기존 테스트 시점 최적화 기반 기법 대비 메모리 사용량도 16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 연구팀은 또 기존 업샘플링 구조인 JBU와 GS 장점을 결합해, 경계 보존 능력과 연속적 공간 표현 능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업샘플링 구조를 제안했다. 이는 픽셀별 방향성과 공간 구조를 반영하는 적응형 업샘플링이라고 연구팀은 부연 설명했다. 김창익 교수는 “적은 메모리 자원으로도 인공지능 시각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온디바이스 AI 실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2026.06.17 08:49박희범 기자

AI기본법부터 에이전틱·피지컬AI 법적 과제 논의장 열려

한국정보통신법학회와 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가 16일 에이전틱AI와 피지컬AI 법제 대응, 고영향 AI와 투명성 규제 주제를 두고 정부, 학계, 법조계, 산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학회가 함께 '인공지능법 연구' 출간을 기념한 자리로,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가운데 주요 저자들이 직접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에 나선 것. 이성협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과 손승우 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의 축사로 이어졌다. 또 김승태 국가인공지능전략위 AI기반지원국장, 이희정 한국공법학회장, 최장혁 서울대 특임교수, 김앤장 박민철 변호사 율촌 손도일 변호사, 광장 고환경 변호사, 태평양 박지연 변호사 등이 출간을 축하했다. 류 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해석을 담아 AI 기본법에 대해 싶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 발전과 AI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며 에이전트AI, 피지컬AI와 같은 새로운 이슈가 부상하는데 이러한 새로운 이슈 논의도 담은 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제 세션에서는 시행 단계에 접어든 AI 기본법의 운용 과제와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이 던지는 법적 쟁점이 폭넓게 다뤄졌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태욱 변호사와 국회입법조사처의 박소영 입법조사관은 각각 '고영향 AI 규제'와 '투명성 규제'를 주제로 시행 첫해를 맞은 AI 기본법의 핵심 의무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진단하고 해외 규제 동향에 비춘 보완 과제를 제시했다. 또 김병필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김현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은 에이전틱AI와 피지컬AI를 주제로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의 오용과 사고 위험, 책임 귀속의 공백 등 현행 규범이 미처 담아내지 못한 과제에 대해 기술의 진화에 발맞춘 법제 대응을 강조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은 이성엽 회장을 좌장으로 이주형 서울시립대 교수, 오장민 성신여대 교수, 김태호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혜경 박사, 양천수 영남대 교수, 법부법인 광장의 정원준 수석연구위원과 박광배 변호사, 황원재 고려대 교수, 이정수 서울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AI 기본법의 실효적 집행 방안과 신기술 법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편저자인 이성엽 회장은 “'인공지능법 연구'가 AI 기본법 시행과 AI 신기술 확산이라는 중요한 시대적 전환의 길목에서 다학제적 관점에서 학계와 실무의 논의를 집약한 책”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신기술에 대응한 AI 법제의 안착과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6 16:58박수형 기자

의사도 못가리는 가짜 환자 AI모델로 90%이상 찾아

의사도 잡아내지 못하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엑스에이아이(XAI) 모델이 90%이상 정확도로 가려내는데 성공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가슴 쓰림이나 만성 기침 등을 유발하는 소화기 질환이다. 문제는 오진이 많다는 점이다. 환자는 아프다고 호소하지만, 병원에 가면 '정상'으로 판정하는 경우가 많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이경균 나노바이오개발센터 선임연구원이 김희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및 유승화 KAIST AX학과 및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48시간 산도(pH)를 측정한 수백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 위음성 사례를 걸러낼 수 있는 AI모델(XAI)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엔피제이 디지털 메디신(npj Digital Medicine,IF=15.1)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 위와 식도 경계면에 가로 20mm, 두께 10mm 정도의 원통형 캡슐을 핀으로 부착, 48시간 정도 산도(-pH)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AI모델로 분석해 환자 진위를 가려냈다. 연구팀은 비지도학습 기반의 이상탐지 AI 알고리즘(OCSVM과 SVDD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AI에게 정상인의 신호 패턴을 스스로 학습시킨 뒤, 기존 검사에서는 정상(AET(산노출시간)

2026.06.16 16:29박희범 기자

스페이스X 주가 40% 상승했는데 한투운용 초기 ETF 투자자는 10% 손실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이 스페이스X 공모주를 관련 상품에 편입하지 못하면서 투자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상 검토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공모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내부 조사 등을 진행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상이 결정되더라도 금전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자의 금융투자상품 손실보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다양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금전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고, 투자자별 매수 시점과 환율도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현행 법상 금전 보상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한투운용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상장한 스페이스X 공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한투운용은 두 상품에 스페이스X 공모주를 편입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후 한투운용은 15일 스페이스X 주식을 장내 매수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25%까지 확대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주가 상승에도 해당 ETF의 수익률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상장 당일 스페이스X가 편입됐다면 이보다 더 높은 수익을 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페이스X 공모가는 135달러였지만 상장 당일 19%까지 폭등했으며, 15일에도 19% 가량 상승 190달러를 육박했다. ETF에 스페이스X만 편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스페이스X 주가 상승으로 ETF 수익률을 추산할 순 없지만, 비슷한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일부 투자자 지적이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이스X 주가 수익률은 40%이다. 16일 오후 3시 23분 기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 가격은 1만 2260원이다. 스페이스X 상장 전날 해당 ETF 가격은 1만 3650원이었다. 상장 전날 대비 이날 기준으로 10.2% 떨어진 상황이다. 한편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의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한투운용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위법 정황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필요에 따라 투자자 보상 문제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관건은 한투운용이 상품 판매 과정에서 공모주 미편입 가능성을 충분히 안내했는지, 해당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 입증 여부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투운용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위법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6:06홍하나 기자

토요타, 신형 라브4로 PHEV 승부수…전기 주행 77㎞

토요타코리아가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RAV4(라브4)'를 앞세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결합한 PHEV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전략 다변화를 꾀한다. 토요타코리아는 16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신형 라브4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라브4는 하이브리드(HEV) 2개 트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토요타는 이날 순수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사이의 선택지로 PHEV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재차 내세웠다.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토요타자동차 치프 엔지니어는 "토요타는 고객의 사용 환경과 인프라, 에너지 사정,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라브4는 일상 주행과 장거리 이동,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제공해야 하는 차량이며 하이브리드와 PHEV가 이러한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특히 PHEV를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의 과도기적 기술이 아닌 독자적인 전동화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후토나가네 치프 엔지니어는 "PHEV는 연비와 환경성능, 실용성, 장거리 주행 능력, 주행 성능을 높은 수준에서 균형 있게 제공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이라고 설명했다. 라브4 PHEV는 22.7kWh 배터리와 신규 e-Axle, 파워 컨트롤 유닛을 적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 기준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으며 토요타 PHEV 가운데 처음으로 50kW DC 급속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후토나가네 치프 엔지니어는 "기존 18.1kWh 배터리를 22.7kWh로 확대했고 신규 e-Axle과 파워 컨트롤 유닛을 적용했다"며 "실리콘카바이드(SiC)를 활용해 효율을 높였고 유닛 소형화를 통해 DC 급속충전 시스템도 탑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 뉴 라브4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HEV XLE 4927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 SPORT 6180만원이다. 직전 판매된 2025년형과 비교하면 HEV XLE는 512만원, HEV LIMITED는 748만원, PHEV는 501만원 각각 인상됐다. 국내 수입차 PHEV 시장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PHEV 판매량은 1만 3643대로 전년(9174대) 대비 48.7% 증가했다. BMW와 포르쉐, 렉서스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토요타 역시 신형 라브4를 앞세워 PHEV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전기차를 타고 싶지만 충전 인프라나 주행거리 등에 대한 부담이 있는 고객에게 PHEV는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77㎞ 수준의 전기 주행거리는 일상 생활에서는 사실상 전기차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라브4 사전계약에서 PHEV 비중은 약 30% 수준"이라며 "생각보다 고객 반응이 좋고 시승 이후에는 더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차량 상품성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신형 라브4에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 기반 토요타 커넥트가 처음 적용됐다. 한국 시장에 맞춰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했으며 토요타 TV, 에센셜 등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츠하타 유스케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토요타 커넥트는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쾌적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 뉴 라브4는 새로운 커넥티드 경험의 시작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PHE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은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장은 "토요타가 그동안 하이브리드 명가로 인식돼 왔다면 이번 올 뉴 라브4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상품성을 선보이며 PHEV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2018년 1만 6774대, 2019년 1만 611대를 판매했으나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2020년 6154대까지 판매가 감소했다. 이후 2023년부터 회복세로 전환해 지난해 9764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토요타코리아가 신형 라브4와 캠리, 크라운 시리즈 등을 앞세워 올해 6년만에 연간 판매 1만대 고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6.06.16 14:36김재성 기자

독립신문 창간 정신 잇는다…한국기자협회, 기자실 '서재필방' 개관

독립신문 창간 정신을 기리는 기자실 '서재필방'이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 문을 열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6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상시 취재 공간 서재필방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문을 연 서재필방은 1896년 순한글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박사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당초 이 이름은 이태규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선점했으나 현장 후배 기자들을 위해 기꺼이 양보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효재 이사장과 박종현 회장을 비롯해 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 이태규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함께하며 개관을 축하했다. 약 70석 규모로 조성된 서재필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개인용 취재 데스크와 브리핑룸, 취재용 전화 부스, 라커룸, 복합기 등 현장 기자들에게 필수적인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주요 언론단체 소속 회원사 기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주최 측은 열악해진 현장 취재 환경을 한목소리로 지적하며 서재필방 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최근 취재 환경이 기존 출입처를 벗어나 융합·통섭 취재로 변화하고 있으나 정작 상시적인 기사 작성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공공적 취재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재필방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언론의 자유와 책임, 건강한 저널리즘을 되새기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역시 "현장 기자들이 거리에서, 특검 마당에서, 국회 복도에서 뙤약볕과 비바람을 맞으며 취재하고 있다"며 "기자이 제대로 파고들며 취재하고 사유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재필방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현장 권력을 감시하고 소통하며 사유할 수 있는 한국 언론의 상징적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16 14:10남혁우 기자

KPC, 국제물류·무역 산업 분야 AI 역량강화 교육 실시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회장 원제철)와 함께 국제물류·무역 산업 인력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국제물류·무역산업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산업계 리더와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한다. KPC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총 세 부문이다. 국제물류·무역 산업계 CEO를 대상으로 하는 리더교육, 국제물류·무역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교육, AI·SW 경력자 및 컨설턴트 대상으로하는 AI융합전문가 교육으로 운영된다. KPC는 산업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재직자 교육과정과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행한다. 특히, KPC는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주요 현안과 실무 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의 현업 적용도를 높이고, 산업 현안 기반의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KPC가 운영하는 재직자 교육과정은 3개 과정이다. ▲AI 에이전트 활용 SCM 리스크 관리 과정 ▲AI 활용 물류업무 자동화 실무 과정 ▲글로벌 SCM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과정이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SCM 최적화를 위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현하고, 엑셀 VBA·파이썬·클로드 등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임 예측 에이전트와 물류 대시보드를 직접 구축하는 방법과 회귀분석 등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수요예측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실무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은 1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AI 비즈니스 PM 양성 과정을 통해 머신러닝 모델 적용부터 API 연동까지 물류 AI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은 실습 중심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 과정 오프라인 현장 교육으로 이뤄진다. 7월 27일부터 트랙별로 순차 개강 예정이며, 1차수는 7~8월, 2차수는 10~11월에 운영한다. 해당 분야 재직자 또는 IT부문 관련 경력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와 식비도 무상 지원된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교육 신청은 KP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6.16 13:53주문정 기자

[단독] 국가AI컴퓨팅센터, 닻 올렸다…초대 대표에 삼성SDS 재무통 안정태 선임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초대 대표에는 지난해까지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안정태 부사장이 선임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SPC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는 지난주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본사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남 해남으로 확정됐다. 정부와 주요 주주는 법인 출범 이후 7월께 전남 해남에서 기공식을 진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국내 AI 핵심 인프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대형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삼성SDS가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정부,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전남 해남 솔라시도 일대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초대 대표를 맡은 안 부사장은 삼성SDS 내 대표적인 재무·관리통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미주총괄, 북미총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지원 조직 등을 거쳐 삼성SDS 경영지원실장과 CFO를 지냈다. 또 2020년 3월 삼성SDS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후에는 황성우 전 대표와 이준희 대표 체제에서 재무 총괄 역할을 수행했다. 안 부사장 선임은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가 초기부터 재무 안정성과 사업 관리에 무게를 두고 출범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데이터센터 건설, 전력 인프라, GPU 조달, 운영비, 공공·민간 출자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장기 프로젝트다. 이에 단순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대규모 투자 집행과 주주 간 이해 조율, 정부 사업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 삼성SDS가 SPC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점도 안 부사장이 초대 대표로 선임된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의 지분 30%는 삼성SDS가 보유하고, 정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29%, 26.1%를 갖는 구조다. 세 주체 지분율만 85.1%에 달한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국가AI컴퓨팅센터의 구축과 운영 전반에서 핵심 축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SPC 대표까지 삼성SDS 재무 라인 출신이 맡으면서 사업 초기 의사결정 구조에서도 삼성SDS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와 주요 주주는 SPC 설립을 마친 만큼 기공식과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선 7월께 기공식을 진행한 뒤 3분기 중 착공 절차에 들어가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센터에는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엔비디아 최신 GPU 물량 일부가 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1만5000장 규모 GPU가 국가AI컴퓨팅센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점과 장비 세대는 향후 GPU 공급 일정과 센터 구축 속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기공식 세부 일정과 행사 방식, 이사회 운영 방식 등은 아직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 선정과 GPU 도입 일정도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SPC 등기 완료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간 셈"이라며 "초대 대표에 삼성SDS CFO 출신 인사가 선임된 것은 초기 투자 집행과 사업 관리 안정성을 중시한 인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6 12:0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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