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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맞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 우선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과 티켓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포함하여 음원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적 음악 콘텐츠 사업을 영위중인만큼, 이를 통해 상상플랫폼 등 인천시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인천의 관광 인프라가 만나서 인천의 문화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공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9.19 08:50안희정

[1분건강] 추석에 방문한 고향집 음식맛이 변했다면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방문한 부모님에게 치매 증상이 없었는지를 따져보자. 내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다.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가족에게도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100만 명이다. 노인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2040년에는 약 226만 명, 2060년에는 약 3천39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가 발병하면, 뇌 손상으로 언어·기억·학습·판단 등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이 있는데, 젊은 연령대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두부외상을 입은 후 초로성 치매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이 밖에도 언어나 판단 능력·계산능력·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기분과 성격,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노년층 치매환자는 운동기능이 저하돼 낙상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이들의 실종 사고도 해마다 늘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겪는 초로기 치매의 경우 생산활동을 수행하는 연령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치매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 피부양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노년기 치매에 비해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나 가족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 치매는 증상을 호전이나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초기 증상이 미미해서 알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일상생활을 자세히 살피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어머니가 만든 음식 맛이 갑자기 변했다면 치매로 후각과 미각이 떨어져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또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낮잠이 많아지는 경우, 예전과 달리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의심이 많아지는 것도 초기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 자체는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없는 만큼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판정된다면 환자 개인의 치료와는 별도로 가족 간 적극적인 소통과 지지도 요구된다. 치매 예방을 위해 위험인자를 피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위험인자로는 뇌 손상이 2.4배로 가장 높다. 이어 ▲음주 2.2배 ▲운동 부족 1.8배 ▲흡연 1.6배 ▲비만 1.6배 순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기본이다. 40대 이후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위험인자가 있다면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또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체크' 앱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하면서 인지 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을 할 수도 있다. 카드 맞추기나 숨은 그림 찾기, 단어 연결 퀴즈 등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보드게임이나 퍼즐 맞추기, 블록 쌓기 등은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낱말 맞추기 게임이나 주어진 주제나 단어를 이용한 이야기 만들기 게임 등은 언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족과 함께 산책이나 걷기 등 신체활동을 함께해 주는 것도 가족 간 유대를 쌓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부정적 인식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들이 증상을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향도 있다”며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모님은 물론 가족의 치매 위험요인을 잘 살피고, 자가 진단 등을 통해 체크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환자는 치매 증상을 부정하거나 혼자 해결하려 하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런 경우 오히려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사회적인 고립감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숨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족이나 주변인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9.18 12:00김양균

[1분건강] 추석에 부모님 허리 건강 살피자

추석 연휴에 고령의 부모님 허리 건강을 살펴야 한다. 노년기에는 적절한 일상 속 활동을 통한 근육량의 유지가 건강 관리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척추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면 건강 악화로 직결된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구조물이 서서히 퇴행 되어 진행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 수는 151만여 명이었다. 즉, 국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셈.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 또는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 좁아지는데, 척추 가운데에는 관 모양으로 속이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관은 뇌부터 팔다리까지 척수, 즉 신경이 지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만일 이 척추관이나 신경근관, 추간공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 압박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등 복합적인 신경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증상과 통증이 비슷하다. 허리와 다리 중심으로 방사통이 일어나기 때문에 가벼운 디스크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통증의 양상이다. 디스크 질환은 허리를 펴면 통증이 가라앉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다. 때문에 고령 환자들이 척추관협착증을 앓게 되면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린 자세를 선호하게 된다. 일단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짧은 거리를 걸을 때에도 통증이 심해 점점 보행 가능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근력 및 컨디션 저하가 일어나면 노년의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관련해 척추관협착증의 대표 증상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 악화 ▲다리가 저리고 당기며 아프고 감각이 둔해짐 ▲다리 전체에 힘이 빠지고 마비된 듯한 기분 ▲다리의 근육이 빠지며 가늘어지는 증상 등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참을 수 있지만, 앞서 말했듯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는 특징도 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줄어드는 것도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이다. 수술 후에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꾸준하고 전문적인 관리는 필수적이다. 수술 후 좋은 예후를 위해서는 사우나 및 목욕 등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는 행동은 피하고, 꾸준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척추 건강을 키워가는 것이 좋다. 평소 척추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 역시 척추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어르신들은 통증을 노화로 인한 당연한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로 오인해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조기 진단 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민간요법을 지속하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도 불가피해진다"고 설명, 제때 정확한 치료를 당부했다.

2024.09.15 10:38김양균

테솔로, 인천스타트업위크서 창업기업 부문 '시장상'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인천스타트업위크(ISW SURF 2024)'에서 인천시 창업기업 부문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스타트업위크 2024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21개 인천지역 창업지원 기관과 관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130여 개사가 참여했다. 송도 컨벤시아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전시·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전시 현장에 로봇, 인공지능, 드론, 확장현실(XR) 등 산업 분야에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국내외 고객사 네트워킹, 협력사 발굴,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테솔로의 델토 그리퍼 시리즈가 더욱 다양한 공정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6:17신영빈

백화점 3色 생존전략…롯데 '커피' 신세계 '주류' 현대 'MZ'

백화점 3사가 각기 다른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커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고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중심으로 고급 주류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나 디저트를 팝업 형식으로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모로코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1호점을 지난달 국내에 선보였다. 백화점 내부가 아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단독 매장 형태로 열었다. 전 세계에서는 24번째 매장이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약 380㎡(115평) 규모로 원두와 드립백, 커피 액세서리 등도 함께 판매한다. 가격은 한잔 골드팟 350㎖ 기준 1만6천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비싼 파라이소 골드는 100g당 140만원이다. 팟 형태로 주문하면 48만원이다. 지난 7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를 오픈했다. 1995년 시카고에서 시작한 인텔리젠시아는 '블루보틀', '스텀프타운'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꼽힌다. 인텔리젠시아는 올해 초 서울 서촌에 1호점을 냈다. 이번에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매장은 약 210㎡(64평)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에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조성하고 지상 1층에 와인 매장 '와인셀라'를 오픈했다. 여기에 샴페인 하우스인 '크루그(8월 25일)'와 '돔페리뇽(9월 3일)' 단독 매장을 열었다. 크루그와 돔페리뇽은 명품과 주류 브랜드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고급 샴페인 브랜드다. 두 브랜드가 강남점에 세계 최초의 단독 매장을 낸 것은 프리미엄 와인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와인으로 분류되는 3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1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와인 매출은 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앞으로도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를 통해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희소성이 높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SNS에서 유명세를 탄 맛집이나 디저트를 선보이고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운영하거나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입점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다. 최근에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젼언니'와 '라바샥 팝업스토어'를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다. 라바샥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동 간식이다. 디저트뿐 아니라 ▲버츄얼아이돌(이세계아이돌·플레이브) ▲인기 예능(골때리는그녀들·최강야구) ▲캐릭터 ▲웹툰 ▲아이돌 등 다양한 콘텐츠의 팝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21년 100여건이던 팝업스토어 수는 지난해 44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 백화점사업부문 매출액은 6천119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이익은 각각 9%, 11.2%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방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 현대'를 최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재단장한 것으로 'MZ세대의 놀이터'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 커넥트현대 지하 1층에는 MZ세대 타깃 공간 '뉴 웨이브'를 마련해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 브랜드 20여 개가 입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국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거나 해외 커피 브랜드, 디저트 등을 선보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2024.09.12 16:11김민아

'벤츠 배터리' 中 파라시스 "배터리 문제 아닐 수도"

지난 달 1일 인천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해 배터리 공급사인 중국 파라시스 측에서 입장을 내놨다. 시장에서 받을 영향은 원인 파악 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9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파라시스의 투자자 관계부문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의무 공개하도록 한 조치에 대한 영향'을 묻는 중국 투자자 질문에 "이번 사건이 파라시스 배터리의 문제인지 완성차(벤츠)의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그 이후 영향을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인이 배터리 문제이냐, 벤츠 차량의 문제이냐 여부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이란 이야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일환으로서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과 '자동차 등록 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가 전기차 소비자에게 배터리 정보를 제공토록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 관계자는 인천 화재 사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며, "아직 (화재 원인 조사에 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모든 발표는 벤츠에서 공개하는 결과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며 "결과 발표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이른 시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의 벤츠 전기차 자연 발화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여러 투자자가 교류 플랫폼에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파라시스 측은 회사가 EQE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서, 모듈 상품을 공급하며 관련 정보는 조사 결과를 기준을 할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벤츠의 독일 본사 파견 기술진과 화재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2024.09.10 07:33유효정

'부산울산고속도로' 민자고속道 운영평가 최우수 법인 선정

국토교통부는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의 2023년 운영실적에 대한 2024년 운영평가 결과,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법인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는 도로 이용자 편의와 안전성 향상, 관리 효율 증진을 위해 운영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운영평가 결과,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법인으로 선정됐다. 도로안전성 분야는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이용편의성은 수원광명·인천공항고속도로, 관리적정성은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에는 도로·교통·안전·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운전자·소비자단체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평가의 신뢰성 확보하고 이용자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평가결과 교통사고‧시설물 관리 등 사전예방 중심의 노력과 교통안전 및 상습 지‧정체 개선 등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미흡사례는 조속히 개선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고속도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행 시설물 안전 위주로 연 1회 평가하는 체계에서 안전 외 편의·서비스 부문까지 평가범위를 확대하고 정밀-일반 평가의 2단계 연중 평가 체계로 확대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로 운영개선 성과를 유인하고자 최우수·우수 법인, 전년대비 관리수준이 가장 많이 향상된 법인에 장관 표창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의 운영·관리 수준은 향상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해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민자고속도로가 되기 위해 선진기술의 도입을 장려할 것이며, 이용자 입장에서의 도로 편의성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9 16:43주문정

강남언니, 가짜 성형후기 근절 캠페인 시행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는 9월부터 앱 유저가 피부 시술·성형 후기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가짜 후기 근절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짜 후기 근절 캠페인은 9월 한 달간 강남언니 앱 메인 화면 상단 배너에 게재된다. 강남언니는 앱에 유저가 등록하는 모든 피부 시술과 성형수술 후기에 대해 ▲ 실시간 AI 모니터링 제도 ▲ 후기화면 캡처 시 경고 팝업 ▲ 대가성 후기 유저 신고 ▲ 영수증 인증 후기 ▲ 앱 가격 일치여부 모니터링 등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강남언니는 자체 가짜 후기 감지 알고리즘을 개발해 실시간 AI봇을 활용한다. 병원이 강남언니 앱에 가짜 계정을 만들어 대량 후기나 허위 정보 후기를 등록하면 AI봇이 실시간으로 의심 후기를 분류하는 방식이다. 또한 강남언니는 병원 등이 유저에게 경제적 대가성 후기 작성을 강요한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병원의 요청으로 유저가 대가성으로 작성한 후기를 캡처할 때마다 자발적 작성 의무를 알리는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동시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모든 후기 등록 유저에게 익명으로 대가성 후기 강요 여부를 설문조사한다. 앱 가격과 실제 결제 가격의 일치 여부도 모니터링한다. 유저가 후기 등록 시 결제 영수증을 첨부하면, 병원이 앱에 제공한 가격 정보와 실제 결제 가격 정보가 다른 것을 감지해 세부적인 가격 차이 항목에 대해 분석하여 알려준다. 이러한 후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강남언니는 2022년 1월부터 최근 7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약 10만건의 가짜 후기를 차단했다. 매달 3만건 이상의 실제 후기가 등록되는 수준과 비교해 10%에 해당한다. 작년 2월부터 강남언니는 가짜 후기 행위로 적발된 병원을 대상으로 페널티 정책도 실시 중이다. 누적 적발 횟수에 따라 강남언니가 선정하는 우수병원 일시 제한, 앱 광고 일시 제한 등을 조치한다. 6회 이상 부정 행위가 누적되는 병원은 퇴점 조치가 가능하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미용의료 서비스를 찾는 고객은 후기로부터 다른 고객의 불편한 경험, 대기시간 만족도와 같은 정성적 정보를 찾는데 용이”하다며 “앞으로도 강남언니는 신뢰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운영 정책을 고도화하여 고객 알 권리와 의료인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23:48안희정

[유통 픽] 롯데웰푸드 ZERO, 美 스낵 구독 서비스 입점 外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10여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만 1만명에 달한다. 8월 구독 박스에 소개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복합 과일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설탕과 당류, 색소를 포함하지 않아 기존 젤리 대비 칼로리가 25% 낮다. 롯데웰푸드는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SNS 해시태그 이벤트로 제로 후르츠 젤리를 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SNS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CU,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피스터블 초콜릿' 출시 CU가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피스터블(Feastables) 초콜릿을 오는 14일 출시한다. 미스터 비스트는 세계 1위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일 기준 구독자 수는 3억1천300만명이다. 피스터블 초콜릿은 '미스터 비스트' 크루의 리더인 지미 도널드슨이 단백질 바 회사인 RxBar의 대표였던 짐 머레이와 함께 만든 초콜릿이다. 해당 상품은 출시직후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됐고 출시 4개월 만에 약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피스터블 초콜릿은 ▲오리지널 ▲밀크 2종 ▲크런키 2종 ▲디즈 너츠 등 총 6종이다. 이랜드킴스클럽, 모두의 와인 신제품 출시 이랜드킴스클럽이 스페인 레드 와인 '포스티노 리베로 유레시아 크리안자'를 모두의 와인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모두의 와인은 2021년부터 해외 직수입을 통해 고품질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킴스클럽만의 와인 시리즈다. 이번에 출시된 '포스티노 리베로 유레시아 크리안자'는 스페인 북부 나바라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국제 품종인 카베네 쇼비뇽과 스페인 품종인 템프라니요를 블렌딩해 12개월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쳤다. 체리 색감의 붉은 빛감과 검붉은 과실향이 특징인 14도 레드 와인이다. 스타필드 수원 '스타가든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 오픈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수원 8층 옥상에 어린이 도서관 '스타가든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을 오픈했다. 새롭게 공개된 '어린이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통해 계절감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가족형 휴게 공간'으로 설계했다. 2천500여 권의 장서를 구비한 어린이 도서관 '스타가든 도서관'은 출입문을 아코디언처럼 여닫히는 폴딩도어를 적용하는 등 개방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내부 인테리어는 알록달록한 컬러를 활용했고 둥근 형태의 다양한 모듈 소파와 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했다. 꽃내음 정원은 꽃잎을 형상화한 산책로와 여러 조각의 천으로 만들어진 지붕이 덮인 '쉘터'가 특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공간의 가치 향상과 고객 경험 확대를 모토로 스타필드 수원 곳곳을 심도 있게 조성했다”며 “수원의 자랑으로 자리잡은 별마당 도서관뿐 아니라 새롭게 조성한 '스타가든 도서관'과 '꽃내음 정원'까지 고객에게 사랑받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4 11:19김민아

[현장] 오픈인프라 재단·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오픈소스 통한 IT 혁신 위해 '맞손'

"오픈인프라 재단과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는 글로벌 IT 혁신을 위한 오픈소스 공동체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오픈인프라 재단이 주로 소프트웨어를, OCP가 하드웨어를 각각 담당하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 또한 이를 위한 저희의 노력과 궤를 같이 합니다."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인프라 재단 대표는 3일부터 이틀간 수원에서 개최되는 '오픈인프라 서밋 아시아(Open Infra Summit Asia) 2024'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두 기관이 주도한 이 행사에서는 19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되고 총 1천500명 이상 인원이 참가했다. 또 브라이스 대표뿐만 아니라 클리프 그로스너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최고혁신책임자(CIO), 마크 콜리어 오픈인프라 재단 최고운영책임자(COO), 티에리 카레즈 오픈인프라 재단 총괄 관리자 등 두 기관의 핵심 인사들이 모여 오픈소스 생태계와 기술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오픈인프라 재단은 글로벌 오픈소스 인프라를 개발하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전 세계 각지의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이날 만난 브라이스 오픈인프라 재단 대표는 "우리의 기본 가치는 오픈소스의 포용성과 혁신을 통해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기술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나라 구분 없이 마이크로소프트·에릭슨·화웨이 등 미국 및 중국 기업을 멤버로서 참여시키고 있고 국내에서도 삼성·네이버·카카오 등이 참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오픈인프라 재단의 프로젝트들 덕분이다. 현재 재단은 오픈스택(OpenStack), 카타 컨테이너스(Kata Containers), 스탈링X(StarlingX), 줄(Zuul) 등 네 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오픈스택은 한국 내에서도 현대·KT·카카오 등이 참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는 수만 개 노드를 커버하는 대규모 오픈스택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같은 자리에는 클리프 그로스너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CIO도 동석했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는 2011년에 설립된 비영리 오픈소스 하드웨어 협업 프로젝트로, 데이터 센터 및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위한 하드웨어 설계를 제공해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을 위한 생태계를 형성해 왔다. 그로스너 CI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데 큰 의의를 뒀다. 그는 "우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시아에 점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이 지역에서의 협력이 우리와 관련된 기업 전체 매출의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역내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비영리 재단은 기술의 빠른 혁신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향후 AI의 급속한 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중요도 구분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두 재단의 적극적인 협력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됐다. 그로스너 CIO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동설계하는 것은 기술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사안이 됐다"며 "이는 AI 사용 사례가 늘어나고 기술 복잡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 재단은 글로벌 기술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국가 간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블록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기술 혁신과 협력을 이끄는 중요한 접근법으로 간주된다. 오픈소스의 개방성과 포용성 때문이다. 브라이스 대표는 "지정학적 도전 과제의 극복은 글로벌 협력과 포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기술의 혁신과 접근성을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에서도 유사한 행사를 열었다"며 "오픈소스의 발전에 힘써주고 계시는 전 세계의 모든 일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 두 조직 모두 국내 기술 커뮤니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두 곳 모두 페이스북 기반으로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의 자원봉사 및 참여를 받고 있다. 특히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는 250명 이상의 자원봉사 리더가 있으며 이들은 행사의 성사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리어 COO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자원봉사자들의 기여 또한 엄청나다"며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이번 행사도 국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50번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고 협력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3 17:35조이환

입국자가 기침을 하면 검역관은 진땀·피땀이 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에 따른 입국자 증가로 검역관 업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력 충원은 요원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미지의 신변종 감염병을 'Disease X'로 명명, 경각심을 고취시켜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나들며 글로벌 팬데믹으로 이어진 이후부터는 더욱 그렇다. 이때를 기점으로 해외 유래한 신변종 감염병의 국내유입 최초 관문인 공항에서의 입국방역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불특정 다수의 입국자를 맞는 인천국제공항, 더 정확히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검역관들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에도 매일 감염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제2터미널 확장 운영에 따라 주기장은 160개에서 22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연간 7천만 명 후반대의 공항 이용객은 1억 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늘어나는 공항 이용객만큼 감염병 국내 유입 가능성도 증가하리란 것은 자명하다. 감염병 의심환자가 공항서 발견된다면 2024년 8월 20일 '라마하' 지역에서 호흡기 증상자가 집단 발생했다. 잠복기는 7일~14일, 발열, 호흡기 증상, 장관, 면역저하 등의 증상이 특징이었다. 이 미지의 바이러스는 기존 인플루엔자 환자보다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WHO는 해당 바이러스를 'pan24 인플루엔자'로 이름 붙였다. 닷새 후인 25일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상향한다. 다시 27일 'pan24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은 14개국으로 늘어났다. 28일 전 세계 공항과 항만에서 입국자에 대한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가 일제히 실시됐다. 29일 검역소 및 지역사회에서 진단검사를 비롯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의무화됐다. 그럼에도 국내 유입의 완전한 차단은 역부족이었다. 9월 1일 국내 첫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하자, 질병청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주의'로 상향했다. 곧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설치됐다. 카타르에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한 A씨는 자신에게 발열과 기침 등 이상증세가 있자, 이를 건강상태질문서에 적어 입국 시 제출했다. 검역대에서 근무하던 검역관이 A씨의 체온을 측정하자 38도로 나타났다. 검역관은 즉시 그를 '유증상자'로 분류,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역관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시킨 다음에 해외감염병신고센터로 그를 데려갔다. 이곳에서 유증상자통합조사 및 분류표 작성이 이뤄졌다. 곧 센터 내 역학조사관은 이를 질병청에 통보하자, 수도권공동대응상황실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A를 위한 병원 및 병실을 마련했다. 이후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검체 채취도 실시됐다. 환자의 검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운송, 검사 결과 확진됐음이 최종 통보됐다. 위는 신변종 감염병이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인천공항 내 방역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실제 상황은 더 복잡하고 입국자의 협조도 원활치 않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를 오롯이 감당해내는 이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검역관들이다. 그때도, 지금도 검역관의 사투는 여전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연결된 정부합동청사 내 CS아카데미 회의실. 이곳은 오전부터 부산했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소속 검역관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었다. 행사 시각인 오전 10시가 가까워오자 국내·외 취재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날의 '소란'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2터미널 확장, 즉 '인천국제공항 4단계 시험운영'을 앞두고 마련된 것이었다. 이름하여 수도권 해외유입 미지의 감염병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 훈련 내용은 언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 행사를 준비한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와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퍽 준비를 많이 한 모양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각 관계기관과 민간이 대규모로 참여한 감염병 대응 훈련이었다. 훈련은 앞의 'pan24 인플루엔자'란 미지의 신종 감염병이 공항 입국검역에서 발견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확진자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목도 아프고 기침도 나니까 빨리 검사해줘요!” “승객분, 검사 전에 역학조사 단계가 이뤄집니다.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아, 모르겠고, 일단 검사부터 해달라니까요!” 검사를 해달라고 떼를 쓰는 의심환자나 그로 인해 줄이 길어지자 짜증을 내는 승객들까지 훈련을 위해 사전에 합의된 상황이었는데 연기가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절로 감탄이 나왔다. 연기를 하랴, 극성스런 취재진을 맞느라 진을 뺀 한 검역관은 “발바닥에 불이 날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짬을 내 검역관의 고생스런 일상을 '증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선뜻 나서는 이는 없었다. 다만, 윤현덕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어려움이 더 빠른 시일 내 더 올 수 있다”며 “훈련이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것이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소장의 걱정은 따로 있었다. 두 달 후 제2터미널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지만, 늘어나는 입국검역을 감당할 검역관의 수와 예산은 제자리였던 것이다. 추가 인력 충원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윤 소장은 “걱정스럽다”며 “질병청도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고 답답해했다. 기자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 입국검역 시연을 위해 인천공항을 취재한 적이 있었다.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검역관의 인력 및 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어진 팬데믹 상황에서 군 인력 등 일회성 증원이 이어졌을 뿐 획기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항은 감염병 유입의 초기 관문이다. 밀물처럼 들어오는 입국자 사이로 미지의 감염병X가 언제, 어떻게 딸려올지 알 수 없다. 이를 막으려 사투를 벌이는 검역관의 구슬땀. 응원과 안타까움을 보낸다.

2024.09.03 14:00김양균

[ZD SW 투데이] 카테노이드, 에쓰핀테크놀로지와 MS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카테노이드, 에쓰핀테크놀로지와 MS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 체결 카테노이드가 에쓰핀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테노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객 니즈에 맞는 IT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클라우드 및 AI 도입·활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안랩, 'TIP 3.0' GS인증 1등급 획득 안랩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티아이피 3.0(AhnLab TIP 3.0)'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인증은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항목에 대해 기능을 평가하고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딥브레인AI,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1개월 무료 지원 딥브레인AI가 딥페이크의 진위여부를 판별하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1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 이 제품은 영상, 이미지, 음성 탐지를 지원하며 딥페이크 진위여부, 변조율, 합성유형 등을 판별해 결과를 제공한다. ◆티맥스에듀AI, 에듀윌과 AI 기반 학습 솔루션 개발 티맥스에듀AI가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사옥에서 에듀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AI를 기반으로 질 높은 교육 콘텐츠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개발하고 성인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넷코리아, 강남구와 '강남, 디지털을 품다' 실증사업 파트너십 체결 모넷코리아가 강남구와 '강남, 디지털을 품다'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남 디지털을 품다'는 강남구 행정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도시문제 해결 사업이다. 모넷코리아는 이 사업에서 사물인터넷(IoT) 무선 센서 기반 공공시설 구조물 안전관리의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9 17:44조이환

인천 청라 전기차 불에 '화들짝'…화재 대응 제품 '불티'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이를 막기 위한 제품을 찾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에 따르면 자사 전기차 화재 대응 제품 문의는 사고 이후 약 20배, 판매량은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업군을 넘어 시설 관리가 필수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군부대 등 여러 분야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이미 굳건한 입지를 확보한 기업이다. 화재를 다루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급증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에 대비한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청라 지하 주차장에서의 화재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제품에 관한 관심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와 무인 자동화 시스템 모델의 판매가 많이 증가했고,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탄소섬유 질식 소화포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는 크기가 작아 보관이 쉽고 별도의 조립 과정이 없어 두 사람 기준으로 약 15초 이내에 설치할 수 있어 사용도 간편하다.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질식 소화포 일체형 침수조로, 한 사람이 1분 내 설치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침수조 상단에 질식 소화포가 설치돼 있어 소화포를 별도로 덮을 필요가 없다. 국내 출시 침수조 중 폭이 가장 얇아 빼곡히 주차되어 있는 차량 사이에서도 간섭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 구역에 설치하는 형태로, 전기차에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포와 침수조를 한 번에 차량에 덮어씌워 화재를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아이볼트 4개만으로 지하 주차장 천장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주차 구역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도 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해 작동할 수 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전기차 관련 화재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포와 두려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안전 장비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화재 발생 시 대응하려는 사회적 관심과 의지가 커진 만큼, 앞으로도 성능과 사용성을 개선한 화재 진압 설루션을 개발·공급해 전기차 화재를 극복하는 소방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10:01장유미

코지마, 수원 브랜드 체험공간 열어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가 경기 수원 지역에 공식 인증 대리점인 '코지마 갤러리'를 열었다. 이번 코지마 갤러리 수원광교점은 수원 광교신도시 중심에 위치했다. 주요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고 전문가와의 맞춤 상담,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코지마는 최근 경기 하남, 부평 등 수도권 주요 상권에 코지마 갤러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지마는 새로 문을 연 수원광교점을 비롯해 하남점, 부평점 등 전국 19개 코지마 갤러리에서 오는 31일까지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기존에 안마기기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은 '카이저 더블', '호프' 안마의자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코지마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경험해보고 제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4 13:14신영빈

[1분건강] 폭염에 관절통까지…관절건강 악화 '냉방병'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여름 관절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에 발생하는 관절통은 겨울에 빈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여름 관절통 환자 숫자는 상당한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2023년 7·8월 기간 동안 여름철 관절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 36만9천3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1·12월 겨울철 환자 수 34만7천983여 명보다 더 많은 것. 높은 습도와 저기압이 관절 내 압력을 키워 통증과 부기를 촉진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특히 더워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는데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냉방병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실내·외 온도차가 10℃ 이상으로 벌어지면 관절통이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여름 기온에 적응한 우리 몸에 냉방으로 급격하게 차가워진 실내 공기가 닿게 되면 말초 혈관 및 근육의 수축 등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면 관절이 경직되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은 겨울과 달리 실내에서도 얇은 옷이나 반팔, 반바지 등을 착용해 관절 부위를 보호하기 어려워 더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관절통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다. 더위에 적응한 신체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가급적 5℃ 정도로 유지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낮은 온도의 냉방 환경을 피해야 한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냉기가 신체에 직접 닿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절 주변의 근육과 혈관 수축을 더욱 직접적으로 유발해 통증을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냉기가 지속적으로 신체에 닿게 되면 추위를 피하고자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는 되기도 쉬운데, 이는 목과 허리 관절의 건강을 저하시킨다. 직접적 냉기는 피하고 얇은 카디건 등을 입어 몸을 움츠리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 아울러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근력을 키워 관절 통증을 약화시킬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치게 무리해서 움직이지는 말고, 본인이 부담 없이 가능한 선에 맞춰 운동을 해야 한다. 김재중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과장은 ”냉방병으로 인한 관절통은 환경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악화되거나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며 “무릎·어깨·허리 등 주요 관절에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4:40김양균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서울(KIBA서울·회장 박관병)·구로구·금천구와 함께 'G밸리 스마트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오는 9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구로구 대륭포스트타워 8차 광장에서 출발해 금천구 서울디지털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올해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대회 의의와 상징성 강화를 위해 기존 G밸리 1단지(구로구) 내에서 진행하던 코스를 G밸리 2·3단지(금천구)까지 포함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1·2·3단지 전역을 가로지르는 약 3.5km 코스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KIBA서울에서 단독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구로구·금천구가 후원하는 형태로 G밸리와 산업단지 주역인 기업과 근로자가 주도하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G밸리 입주기업 소속 참가자가 자사 제품·서비스와 기업활동 등을 홍보할 수 있는 QR코드를 배번호표로 달고 달리는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기업 홍보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에는 G밸리 기업인과 근로자·지역주민은 물론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스마트 마라톤 대회 누리집이나 행사 포스터에 표기된 QR코드로 행사 전반에 대한 안내사항 확인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가능하다. 참가인원 2천50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행사를 위해 제작된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스포츠 티셔츠 등 경품을 제공한다.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는 기업과 근로자·국민이 나란히 G밸리 현장을 누비면서 60년 성장의 기적이 담긴 산업단지의 발자취를 함께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관병 KIBA서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G밸리는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의 기회가 많아 일하기 좋고 놀기도 괜찮은 곳이라는 국민적인 인식이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KIBA서울은 9월 중 예정된 산업단지 60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스마트 마라톤 대회(9월 3일)를 포함, G밸리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하는 플로깅 행사 '쓰담달리기(9월 2일~ 6일)', 영화관람 행사 '무비데이(9월 4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9월 5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8.13 07:58주문정

쏘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 가정에 차량 무상 지원

쏘카가 청라 전기차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차량을 무상 지원한다. 쏘카(대표 박재욱)가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 월단위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플랜 차량 100대를 한 달간 무상 지원한다. 쏘카는 지난 9일 피해 아파트 현장을 방문, 입주자 대표 회의와 주민을 대상으로 차량 지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주민 대상 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 차량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는 15일까지며,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신청 후 대상자가 확정되면 16일과 19일 차량을 인도한다. 지원 차량은 ▲준중형세단 ▲준중형SUV ▲중형세단 ▲중형SUV 등 가구별 필요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했다. 차량을 지원받은 주민은 보험료, 주유, 하이패스만 부담하면 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화재 사고로 인해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쏘카가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른 시일 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8.12 08:24백봉삼

고양이도 같이 살던 반려동물 죽으면 슬퍼한다

냉정하고 도도해 보이는 고양이도 함께 살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슬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료를 잃은 고양이는 식사량이 줄고, 울음소리가 증가했다. 지난 7일 가디언·기가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은 고양이가 가정 내 다른 반려동물이 죽은 후 슬픔의 징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반려동물이 사망한 452마리의 고양이 주인 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겨진 고양이는 죽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던 장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식사량이 줄어들며, 울음소리가 증가하는 등 슬픔의 징후를 보였다. 사망한 동물과 생존한 동물의 긍정적인 관계가 크면 클수록 놀이시간과 식사량은 줄었다. 연구팀은 고양이가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동이 반려동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고양이 중 약 3분의 2는 다른 고양이와 함께 사육됐고, 나머지는 개와 함께 사육됐다. 이전 연구에서는 개가 사망한 후 남겨진 개가 슬픔의 징후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지만, 고양이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고양이가 서먹서먹하고 사교적이지 않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야생에서 단결해 히에라르키(집단질서)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망한 반려동물의 주인은 슬픔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남겨진 고양이와 상호작용이 줄어들었는데, 연구팀은 더 큰 슬픔을 경험한 주인일수록 고양이의 수면 시간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주인의 슬픔이 고양이에게 투영된 것인지, 고양이가 실제로 동료를 잃은 것을 슬퍼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8.11 10:08백봉삼

대학생이 일하고픈 공기업 2위 '한전'...7년째 1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선정됐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 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총 32개 기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14.3%)가 2018년 조사 이래 7년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선택한 이유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3.2%)가 가장 많이 꼽혔다. 뒤를 이어 ▲관심 업종(15.2%)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4.5%)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2.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8.7%) 또한 7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해당 기업을 선택한 이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2.6%)와 ▲고용 안정성(22.6%)의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2023년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187개월(약 15년 4개월)이다.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와 순위가 엇갈렸다. 먼저 한국공항공사(6.8%)는 작년 조사 대비 한 단계 올라 3위에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를 고른 이유로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30.8%)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국철도공사(6.2%)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져 4위를 기록했다. 관심 업종(21.7%)을 선호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조폐공사(5.7%)는 5위로 작년 순위를 유지했다. 해당 기업을 뽑은 이유 중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1.8%)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1.8%)가 가장 많았다. 2024 공공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3620만 원이다. 6위는 한국마사회(5.0%), 7위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7%)가 차지했다. 한국마사회(5.0%)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올랐다. 선호하는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54.2%)가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한국마사회의 신입 연봉은 약 4천441만원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7%)도 작년 대비 세 단계 상승했다. 관심 업종(48.9%)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꼽았다. 올해 10위권에 새로 안착한 공기업들이 있다. 8위 한국가스공사(4.5%), 9위 한국토지주택공사(3.5%), 10위 강원랜드(3.4%)가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4.5%)는 3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작년 14위에서 여섯 단계가 올라 8위에 등극했다. 해당 기업을 뽑은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7.9%)가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4천700만 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3.5%)는 작년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9위를 차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선택한 이유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3.5%)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4.7%) ▲본인의 성장 및 개발 가능성(14.7%) 등을 꼽았다. 10위 강원랜드(3.4%)는 지난해 15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했다. 강원랜드 역시 3년 만에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관심 업종(24.2%)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4.2%)의 이유로 이 기업을 선호했다. 공공기관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신입 연봉은 약 3천852만 원이다. 이어서 성별에 따라 일하고 싶은 공기업을 알아봤다. 남성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11.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뒤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4%), 한국철도공사(6.6%), 한국석유공사(5.8%), 한국조폐공사(5.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17.4%)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올랐다. 한국공항공사(8.0%), 한국전력공사(7.0%), 한국철도공사(6.0%), 한국조폐공사(5.8%) 등이 여대생들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나타났다.

2024.08.08 09:12백봉삼

"오접종, 오등록? 그게 뭐죠”…강남구보건소,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 노력 호평

주민들이 예방접종을 더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까 뿌듯하죠. 김효진 강남구보건소 감염병예방팀장의 말. 강남구보건소에는 최근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다. 스타트업 리얼타임메디체크가 개발한 '안심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예방접종 시 오접종이나 전산 등록 과정에서의 오류를 예방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보의 전달은 의료진과 피접종인 모두에게 제공된다. 즉, 본인이 지금부터 접종받는 주사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이다. 보건소에서의 백신 오접종 및 오등록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접종현장을 전국 병·의원으로 확대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실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하루 간격으로 백신을 두 차례나 접종하거나 생후 7개월 유아에게 독감 백신 대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등의 일 등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는 배경에는 접종 현장의 특성도 있다. 백신의 종류는 다른데 주사제의 모형은 유사한 것들이 여럿 보관돼 있고, 접종 의료인이 접종 전 환자정보나 백신 이름·유통기한·제조번호 등을 매번 확인해야 한다. 피접종자가 몰리면 오류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강남보건소가 미란다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도 이러한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당신이 강남구보건소에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했다면 다음의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선 당신의 정보가 담긴 QR코드와 주사제의 바코드를 직원이 스캔하는 즉시 당신은 맞게 될 백신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백신 정보에 문제가 없다면 접종이 이뤄지고, 접종 받을 주사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당신에게 발송된다. 접종이 끝나면 일정 시간마다 당신의 몸 상태를 묻는 설문이 모바일로 전송된다. 이에 맞춰 접종 후 컨디션을 응답하면, 그 내용은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답변 내용을 토대로 당신이 접종 후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이상반응 등이 없는지를 모니터링하게 되고, 필요시 치료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필요성 알지만 일만 늘어날까 걱정도 이처럼 오접종 및 오등록을 예방하는 혁신 기술의 도입 필요성은 공감했지만 실제 도입이 이뤄지기까지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김효진 감염병예방팀장의 설명이다. 도입 전 직원들 반응이요? 솔직히 긍정적이진 않았죠(웃음). 예방접종 업무가 가뜩이나 바쁘고 정신없는데 민원인에게 설명하는 단계가 하나 더 늘었으니까요. 그래도 민원인에게 도움이 되니까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도입을 결정했어요. 적용 과정에서 직원들이 수정의견을 전달하면 개발사가 보완하면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렇다면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번거로워하는 이들도 없지 않았지만 대체로 만족감을 보였다고. “'아이고 난 그런거 안 해요'라던 민원인이야 당연히 계시죠. 일단 스캔을 해서 등록한 후에 접종 정보를 보여드리면 만족해하면서 안심을 하시더라고요.” 이처럼 미란다 서비스를 통한 민원인의 알권리 충족은 사실 의료진과 피접종인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이다. 어쩌면 경험해보지 못한 의료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백신 제조사가 어딘지, 유통기간은 언제까지인지를 아는 경우보다 모르고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을 겁니다. 독감백신만해도 여러 제조사의 제품이 존재하거든요. 강남구보건소에서는 접종 이전에 이런 정보를 빠짐없이 공개해서 보여주니까 신기해하시죠. '와, 여기에서는 이런 것도 알려주네'라고요.” 피접종인이야 만족한들 숱한 접종 업무를 해야 하는 강남구보건소 예방접종실 인력에게는 업무가 가중돼 불편하기만 한 것은 아닐까. 김 팀장 말고 예방접종실의 한 직원에게 살짝 물어봤다. 답변은 기대와는 달랐다. 업무가 과중되는 시기에 오류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듣고 보니 납득이 됐다. “직원 입장에서도 혹시 모를 오접종이나 오등록 발생 이전에 예방이 가능하니까 안심이 되는 거예요. 특히 접종자가 몰릴 때는 엄청 정신이 없는데, '안전장치'가 있으니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위의 강남구보건소에서의 경우는 스타트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공공의료에 도입된 여러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들의 시도가 공공의료 서비스의 개선 혹은 향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관공소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는 보건소 직원들의 바람이 현실이 되길 기대해 본다.

2024.08.07 17:23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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