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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솔루션 도입으로 제조기업 인공지능 전환 가속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31일부터 시작한다.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은 AI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적용·실증함으로써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AI개발기업의 역량도 증진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제조기업이 구체적인 AI 활용 방안을 알지 못하거나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등 현장에서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제조기업이 당면한 현장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부터 산업AI 솔루션 기업(공급기업)을 참여시킨다.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AI 솔루션을 적용·실증함으로써 업종별로 산업AI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든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AI 도입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6개 컨소시엄(업종별 1개)을 선정할 예정이다. 각 컨소시엄은 업종별 협회·단체와 전문연구원 총괄 하에, 제조 중견기업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AI공급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지원기관 등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한다. 제조기업은 산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시스템·장비 등의 환경을 조성한다. 공급기업은 보안체계를 갖춰 산업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보유한 AI솔루션을 제조현장에 맞게 파인튜닝해 적용·실증한다. 협회·단체 등 총괄 기관은 AI솔루션을 적용·실증하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중 영업비밀 등 민감정보를 제외하고 업종 공통으로 활용가능한 제조데이터셋을 구축·관리한다. 총괄 기관은 사업에 참여한 중견기업의 AI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업종 내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업종 간 성과를 연계해 산업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 적용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선정해 제조기업-AI개발기업-협회·단체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산업AI 협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참여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AI솔루션 도입 비용을 기업이 50%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촉진해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지원 내용·신청 방법·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중순(잠정 8월 11일 주간)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공급기업과 제조기업이 산업AI 솔루션과 성공 사례, 현장 실증 경험을 직접 소통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공급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산업AI 솔루션을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실증·적용함으로써 제조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즉시 창출할 수 있고, 업종별 공급망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업종 내 수직적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사업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모든 업종·지역에 사업 결실이 고루 확산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6:00주문정

AI 도입 문턱 낮췄다…코오롱베니트, '프리패키지'로 산업 현장 맞춤형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AI 프리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AI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기술 요소를 통합한 패키지형 솔루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AI 기술을 가장 활발히 수용 중인 교육·기업·산업 현장에서의 수요를 겨냥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 이후 1년 만에 80개 이상의 국내 AI 기업이 참여하며 빠르게 성장한 연합체다. 반도체부터 컨설팅에 이르는 AI 전 영역의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는 이들과의 연계를 통해 업종·규모·예산에 따른 맞춤형 프리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가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 3종은 ▲교육 과정과 학사·행정 전반을 지원하는 '대학용 모듈 패키지' ▲데이터 보안 우려 없이 활용 가능한 'AI 회의록 패키지' ▲근로자 안전 확보와 공정 품질 유지를 위한 '산업 현장 모니터링 패키지' 등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다. 대학용 모듈 패키지는 국내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교육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올거나이즈·포지큐브·몬드리안에이아이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학생·교수·교직원 등 대학 핵심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분석·자동 채점·문서 검색·예산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모듈형 패키지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검색 증강 생성(RAG) 엔진, 다국어 AI 에이전트, ML옵스(Ops) 플랫폼 등을 포함해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회의록' 기능의 프리패키지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솔루게이트의 스마트 회의록 솔루션 솔루노트와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GPU 서버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형 프리패키지다. 사용자가 자체 학습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설치형의 솔루션으로, 장시간의 음성·영상 회의 데이터를 화자별로 구분하며 요약 파일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 특정 용어에 대한 맞춤형 해석, 방언 인식, 자동 번역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기업의 회의 체계와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노타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의 산업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노타의 비전언어모델(VLM) 최적화 기술력을 적용한 'NVA'를 탑재했다. 이미지 분류·객체 탐지·추적 등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영상 속 상황을 인지해 사용자가 질의하면 상황을 분석해 응답하는 고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현장 내 사고 상황을 AI가 인지해 대응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으며 작업자 보호구 착용 여부, 이상 행동 감지, 표준작업지침(SOP) 준수 여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높은 정확도의 실시간 분석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함은 물론 CCTV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품질 효율 향상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베니트 AX추진실 AI커머스팀 강재훈 팀장은 "우리 얼라이언스는 각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 높게 상품화하는 기획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프리패키지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AI 기업들에게 고객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시스템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5:58한정호

LG엔솔, 6조 규모 LFP 배터리 공급 상대는 테슬라...관세 전쟁 수혜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6조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상대가 테슬라인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이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무역 갈등이 빚어지자 중국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고, 정책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우리나라 배터리가 대체 공급망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계약 상대를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으나, 로이터 등 외신과 업계는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상대가 테슬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계약에 따라 ESS용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5조 9천억원 이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그 동안 발표한 ESS 수주 계약 중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로, 거래 기간이 공시된 3년에서 7년까지 연장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 ESS 수요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공시보다 계약 규모와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대형 고객사로 테슬라를 확보한 데에는 국내 배터리셀 기업 중 미국 현지에서 LFP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 경쟁 상대인 중국산 배터리에는 고관세가 부과되면서 유리한 상황이 조성돼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관세를 이유로 들며 중국 외 기업으로 LFP 배터리를 수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산 ESS 배터리는 기본 관세 3.4%와 미국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7.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펜타닐 유통 문제를 제기하면서 도입한 관세 20%, 국가별 상호관세 10%까지 총 40.9%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내년부턴 301조 관세도 25%로 추가 인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처럼 현지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경우 관세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기업이 받지 못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기대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전환을 추가로 진행해 올해 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미국 ESS 배터리 수주 물량을 대거 확보한 데 따른 후속 행보라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한화큐셀과 4.8GWh ▲10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12월 미국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과 7.5GWh ▲올해 3월 델타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SS 배터리 수요가 LFP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삼성SDI, SK온 등 다른 국내 배터리셀 기업도 LFP 배터리 제품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ESS 시장 특성상 관세를 면하는 것이 필수 과제라 현지 생산라인도 확보해야 한다. 이 기업들도 전기차 배터리 라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계약 수주 관련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향후 12개월 주요 내러티브는 북미 ESS가 될 전망”이라며 “현지 생산 가능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뿐이고 여타 경쟁사의 현지 생산은 내년으로 계획돼 있어 선도업체와 후발 주자 간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7.30 14:23김윤희

한화솔루션 2분기 실적, 태양광 맑고 화학 흐림

한화솔루션이 2025년 상반기 태양광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 한화솔루션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천172억원, 영업이익 1천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4천464억원, 영업이익 1천5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호조에 더해 모듈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직전분기(1천36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천390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공급과잉 영향으로 일부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나,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분기 적자폭은 직전 분기(912억원) 대비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천7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량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수요가 늘며 흑자 전환했다.

2025.07.30 13:59류은주

[1보]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1021억원…흑자전환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천173억원, 영업이익 1천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25.07.30 13:54류은주

LG엔솔, 6조원 규모 'ESS LFP' 배터리 공급 계약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약 6조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와 공급 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계약 물량이 ESS용일 것으로 추정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경영상 비밀 유지 필요에 따라 계약상대 등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7년 8월1일부터 3년간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기차 수요 정체가 지속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 비중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시장 성장세가 강한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증가세가 뚜렷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5월 한화큐셀과 4.8GWh ▲10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12월 미국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과 7.5GWh ▲올해 3월 델타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0GW를 상회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디벨로퍼나 유틸리티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폼팩터를 포함한 ESS향 다양한 LFP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북미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올해 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로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회사는 미국 외 폴란드에서도 국영전력공사인 PGE에 ESS 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LFP 배터리를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2025.07.30 09:46김윤희

'공공 AI 강자' 한컴, 국회·행안부 이어 교육청 사업도 수주…디지털 행정 혁신 선도

한글과컴퓨터가 공공 분야 인공지능(AI) 사업 연속 수주에 이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추진되는 경기도교육청의 대규모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며 AI 시장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한컴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추진되는 경기도교육청의 '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LG CNS 컨소시엄에 자사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컴은 올해 공공 부문 AI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며 공공 행정 및 교육 AI 시장에서의 독보적 입지를 공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다른 교육청이나 교육 기관으로 AI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컴은 올해 초 삼성SDS와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며 공공 AI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였다. 또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보안 우려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에도 핵심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경기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교육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혁신과 교육 품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교육공동체 포털'로 통합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을 구축해 교직원들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컴은 이번 사업에 자사 AI 기술이 집약된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를 공급한다. 또 ▲웹 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실시간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한컴오피스 웹' ▲전자서명 솔루션 '한컴싸인' ▲다양한 문서 형식을 통합 변환할 수 있는 '한컴통합문서뷰어' 등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한컴 데이터 로더는 2천800여 개 학교 홈페이지·학교알리미 등 4만여 건의 안내자료와 7천여 건의 법령·지침 등을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 한컴피디아와 연동된다. 사용자가 최신 학칙·행정 지침·규정 등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면 AI는 정확한 답변을 제시할 수 있다. 또 한컴어시스턴트는 가정통신문·회의록·보도자료 등 다양한 문서 초안 작성을 지원하며 한컴웹오피스와 한컴싸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과 전자서명 환경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의 전반적인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교육 현장의 본질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혁신 도구"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컴의 AI 기술이 실질적인 교육 행정 혁신을 견인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나아가 교육은 물론 유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6:34한정호

"AI로 전력설비 진단"…네이버클라우드-LS일렉트릭, 제조현장 혁신 '시동'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 주도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을 앞두고 산업 현장 적용과 실증력 입증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LS일렉트릭과 함께 전력·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전력설비 진단 특화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경량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X 대시(HCX-대시)'를 기반으로 전력설비 진단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하고 제조 산업 전반의 AI·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LS일렉트릭과 AI 에이전트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HCX-대시 기반의 전력설비 진단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에 착수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전력설비의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챗봇 형태의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는 시나리오로 설계됐다. 특히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 가능한 온프레미스형 AI 구조로 설계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제조 산업 전반의 AI·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LS일렉트릭이 보유한 제조 실행 시스템(MES)과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솔루션 공동 기획 등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목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조 현장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적용해 산업의 실질적 전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LS일렉트릭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현장에 우리의 인프라와 AI·SaaS 솔루션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전력·자동화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의 전력설비·스마트공장 노하우에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 전반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AI 전력, AI 공장, AI 데이터센터로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8 14:06한정호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제휴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반려동물 장례 전문 브랜드 '포포즈' 운영사 펫닥과 업무 제휴를 맺고 반려가족을 위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포포즈는 반려동물의 화장, 추모, 봉안 등 장례 전 과정을 제공하는 국내 업계 1위 합법 장묘 업체다. 전국 6개 직영 장례식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용적인 제휴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반려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케어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휴 혜택은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포포즈 전국 지점에서 장례 구성 상품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경기권 4개 지점은 15%, 세종·부산 지점은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전환 상품으로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많은 반려인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제휴 혜택을 마련했다"며 "고객의 삶 속에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다. GC케어, 케어링, BnH세무법인 등 다양한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07.25 15:57신영빈

LG엔솔, 美 전기차 수요 절벽 뚫을 ESS '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로 예상되는 배터리 수요 급감에 대비해 전년 대비 60% 수준의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6월 현지 공장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도 전환해 내년 말까지 약 두 배 수준으로 생산능력(CAPA)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 4천908억원을 제하더라도 흑자를 달성했는데 이는 6개 분기 만이다. 북미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고, 비용 효율화와 원재료비 절감 등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당분간 수익 개선 집중…북미 ESS 수주량 50GW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더디고, 수익성은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개정되면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오는 9월말 조기 종료되는 점을 고려했다. 아직은 전기차 가격과 내연차 가격 간 격차가 있는 만큼, 보조금이 사라지면 수요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상당히 견고했고, 대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제품 주문이 북미 출하량에 반영됐다”며 “하반기엔 고객사들의 전동화 사업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있을 것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외 ESS, 소형 전지 수요는 순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CFO는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빈 공간을, 큰 폭의 ESS 매출 성장이 채울 것”이라며 “IT 업체들의 신규 모델향 수요로 소형 전지는 매출 증가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의 합작 공장을 포함한 북미 CAPA 자원을 ESS로 재배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려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북미에서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0GW를 상회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디벨로퍼나 유틸리티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폼팩터를 포함한 ESS향 다양한 LFP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중국 기업으로서는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LFP 배터리를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올해 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개정 IRA, 중국산 소재 수급 한도 명문화…"공급망 운영 자유도 생겨"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개정 IRA에 신설된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라 원재료 공급망을 최적화하겠다고도 밝혔다. PFE에는 중국 기업 등이 포함되는데, IRA상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PFE 조달 비율이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이어야 한다. 배터리셀 기업으로선 보다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써야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조달 비중 제한이 생겼으나, 이전보다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기업을 광범위하게 간주해 협력을 제재하는 기존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지급 요건이었는데 이 제도가 폐지를 앞뒀기 때문이다. PFE 도입에 따라 계획적으로 소재 조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이은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전기차 소비자 보조금 폐지에 따라 기존 배터리 부품의 북미 현지 조달 의무와 FTA 국가로부터의 핵심 광물 소싱 의무가 사라지면서 공급망 운영에는 자유도가 생겼다”며 “상대적으로단기간 내 PFE 요건 충족이 어려운 자재들은 시간을 두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영전략담당은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하반기 본격 공략…"특화 제품 양산 앞둬" 올해 들어 유럽 전기차 수요가 고성장 중인 데 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배터리 출하량은 다소 저조했다. 고객사들의 보수적 재고 운영과 더불어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중저가 전기차 모델에 수요가 쏠린 탓이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법인기획관리담당은 “경쟁 심화가 지속돼 상대적으로 더딘 유럽향 물량 추이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하반기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계획과 더불어 신규 중저가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이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연내 폴란드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및 생산을 추진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7.25 13:45김윤희

[컨콜] LG엔솔 "美 합작 공장도 일부 라인 ESS 전환 고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매우 견고해 이에 대응하고자 현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능력(CAPA)이라는 강점을 활용하려 한다"며 "(전기차 고객사와의)합작법인(JV)조차도 일부 CAPA는 ESS를 우선 공급하는 데 활용해 가동률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전망에 대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로 OEM들의 전동화 사업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성장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했다.

2025.07.25 10:57김윤희

LG엔솔, 2분기 수익성 개선…하반기 美 수요 정체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고수익 사업 수주, 비용 효율화 등 노력으로 2분기 매출 감소에도 미국 세액공제 없이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단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올 하반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 전기 대비 1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전기 대비 31.4%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등 금액은 4천908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전기차(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세액공제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中 더 옥죈 美 OBBBA…"배터리 단기 수요 정체, 장기적 성장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에는 EV용 73%∙ESS용 41%로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0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투자세액공제(ITC)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다. 금지외국단체(PFE) 조항도 신설됐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천만 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가성비' 시장 공략 본격화…美 ESS 현지 생산량 고속 확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운영, 사업, 기술 측면 실행 과제를 발표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와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로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 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한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생산능력(CAPA)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EV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 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케미스트리인 리튬망간리치(LMR)는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 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에 탑재될 예정이다.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 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0:43김윤희

국내서 가시화되는 '탈VM웨어'…토종 오픈소스 SW 기업 부상

VM웨어의 가격 인상과 정책 변화 여파로 국내 가상화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민간을 넘어 공공·금융권까지 VM웨어 대체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와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한 이후 모든 제품군을 구독형 패키지로 전환하고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기업들은 VM웨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기존에는 영구 라이선스와 기능별 선택 구매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최소 3년 약정의 통합 상품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과금 기준도 CPU에서 코어 단위로 바뀌면서 일부 기업은 VM웨어 사용료가 수 배 이상 증가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같은 변화는 국내에서 '탈(脫)VM웨어'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대형 고객인 삼성 주요 계열사도 최근 VM웨어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픈소스 도입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들도 본격적으로 대체 솔루션 도입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클라우드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 착수해 오케스트로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대안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뿐 아니라 금융권과 민간 대기업에서도 기술검증(PoC)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산 가상화 솔루션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인프라 유연성과 미래 대응력을 보고 오픈소스를 선택하는 추세"라며 "VM웨어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흐름 속에 오픈소스 기반 서버 가상화 및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오케스트로는 다수 공공기관·부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VM웨어 윈백에 속도를 내고 있다. IaaS 서비스인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도구 '오케스트로 CMP',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 '레가토' 등 풀스택 솔루션으로 공공기관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노그리드도 수주 실적과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오픈스택' 기반의 IaaS 서비스인 '오픈스택잇'을 필두로 자사 CMP '탭클라우드잇'을 제조·공공 부문 등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제센터인 '제로 스퀘어'도 운영 2년 만에 1천 VM에 달하는 실시간 관제 성과를 달성했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제조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공공기관 대상으로 VM웨어 윈백 사업을 다수 수주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PoC 일정도 꽉 차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IaaS·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VM웨어 대체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최적화까지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상청 사업 등 다양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대기업 고객군을 확대 중이며 GPU 자원 통합과 AI 서비스 친화 기능도 함께 제공 중이다. 다만 제1금융권과 같은 대형 은행에서는 여전히 보안·연속성·가용성 확보 문제로 전환에 신중하다는 입장이다. 대체 솔루션 검증은 고려하지만,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와 기존 시스템과의 충돌 문제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VM웨어 사태를 단순한 가격 논란이 아닌 벤더 종속 구조 자체를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클라우드 기업 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마이그레이션과 기술 전환이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특정 벤더에 종속된 인프라 구조를 벗어나는 것이 기업 IT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 상황을 계기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같은 새로운 기술 기반의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25 10:40한정호

[1보] LG엔솔, 2Q 영업익 4922억…전년比 152%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 순이익 90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 증가,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4% 증가, 순이익은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천908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2025.07.25 09:34김윤희

미국에 틱톡샵 있다면 한국엔 '네이버 쇼핑커넥트' 있다

글로벌에서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 시장이 '틱톡샵'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쇼핑커넥트'란 이름으로 대응에 나섰다. 틱톡이 재미와 발견을 중심에 둔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면, 네이버는 검색과 콘텐츠를 결합해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 틱톡샵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네이버가 얼마나 빠르게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틱톡샵, 상품 판매 종합 솔루션...원스톱 쇼핑 가능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해 9월 틱톡샵을 정식 출시하며 콘텐츠 기반 커머스를 글로벌로 확대하고 있다. 틱톡샵은 앱 내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숏폼 영상과 라이브 콘텐츠에 상품을 연결해 크리에이터가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면서 소비자가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광고와 콘텐츠, 물류까지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다. 브랜드와 판매자는 틱톡의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노출되고, 크리에이터는 제품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 받을 수 있다. 영상 조회수와 알고리즘 기반 노출 구조가 맞물리면서 단시간 내 확산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브랜드와 판매자는 틱톡원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에게 접근하고, 크리에이터 파트너와 협업하고,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네이버 쇼핑커넥트, 스마트스토어 전용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이런 가운데 네이버는 지난 23일, 국내 창작자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 제휴 솔루션 '쇼핑커넥트'를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네이버 내 블로그, 클립, 치지직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상품을 홍보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다. 네이버 쇼핑커넥트는 판매자 중심의 설계가 특징이다. 판매자는 제휴 상품, 수익 분배율, 노출 전략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는 상품별 조건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이었던 4~6월 동안 52만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됐고, 한 유튜버는 3개월 동안 3억8천만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자사 콘텐츠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클립에는 전용 스티커 기능을 도입했고, 블로그, 치지직 등 다양한 창작 채널에서도 링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수익 정산과 성과 분석이 가능한 대시보드도 제공된다.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콘텐츠 생산, 유통, 소비, 구매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점이 강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판매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쇼핑커넥트는 어필리에이트(제휴)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며 "판매자가 전략에 맞게 솔루션을 활용하고 제휴 상품, 수수료율 등을 설정할 수 있어서 자율성과 자유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블로그, 클립, 치지직 등 다양한 UGC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각 크리에이터가 전문성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채널에서 판매자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서 "앞으로 지속해서 새로은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틱톡은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통해 빠른 소비를 유도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국내 이용자의 콘텐츠 생산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커머스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서도 이런 어필리에이트 모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5.07.25 09:06안희정

SOOP, 사용자와 스트리머 함께 쓰는 '실시간 여행 콘텐츠' 확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실시간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유저와 스트리머가 함께 여정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여행 콘텐츠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편집 영상 위주 콘텐츠와 달리, SOOP에서는 여행의 목적지부터 먹거리, 동선, 일정까지 유저와의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결정된다. 유저는 단순 시청자가 아니라 콘텐츠의 공동 기획자이자 동행자로 참여한다. 어떤 스트리머는 여행 전부터 유저와 함께 목적지를 정하고, 현지에서도 채팅을 통해 음식점이나 명소 추천을 받아 즉흥적인 일정을 구성한다. 예상치 못한 장소 방문이나 챌린지 수행도 유저 제안에서 비롯되며, 콘텐츠는 항상 새롭게 전개된다. SOOP의 콘텐츠는 단발성 여행이 아닌 장기 기획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트리머 '봉준'의 크루 '무수'는 '무수네민박'이라는 설정으로 숙박 운영 과정을 생중계했고, '이지상'은 무인도 생존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생존하는 느낌”이라는 팬 반응을 이끌어내며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SOOP의 실시간 여행 콘텐츠는 형식과 공간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버추얼 스트리머의 오프라인 참여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스트리머 '홍타쿠'는 태블릿 속 버추얼 캐릭터와 함께 거리를 걷는 '버추얼 데이트' 콘텐츠를 통해 현실 속 가상의 존재와의 인터랙션을 선보였다. 스트리머가 캐릭터에게 옷을 입히고 음식을 먹이는 장면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또한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는 자신이 기획한 전시에 실시간 방송으로 참여했다. 현장 스태프가 1인칭 시점 카메라를 들고 전시장을 돌아다니고, 스트리머는 라이브 화면을 보며 유저와 함께 체험을 이어갔다. 현장에 없는 유저에게도 현장감을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SOOP은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넘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국동네자랑', '빵력사무소', '혼쭐내러왔습니다'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스트리머들이 직접 지역을 탐방하고, 유저와 소통하며 지역의 이야기와 매력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이는 지역 브랜딩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 스트리머 전용 배지 도입, 콘텐츠 지원 확대 등으로 스트리머의 자율적 기획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4 21:26안희정

HD현대마린솔루션, 2분기 영업익 830억원…전년비 16.9%↑

HD현대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5년 2분기 매출 4천677억원, 영업이익 830억원, 영업이익률 17.7%를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부문이 견인했다. 특히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장기 유지보수 계약'이 크게 증가하며 AM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났다. 디지털 솔루션 사업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조 시장 호황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화된 친환경 규제로, '축 발전 시스템' 등 디지털 신사업 성장이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8% 증가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은 일부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둔 과도기 상황 속에서 선사들이 투자 결정을 보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주한 '엔진부분부하최적화' 프로젝트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가는 가운데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 아시아 지역까지 고객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친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친환경 엔진, 스마트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4:23류은주

'탈VM웨어' 전국 확산…오케스트로, 경기도 클라우드 전환 주도

오케스트로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탈VM웨어' 흐름에 맞춰 공공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경기도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AI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공공행정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노후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보안성과 유연성을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AI통합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존을 신설하고 올해까지 59개의 노후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뒤 2027년까지 적용 범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체 시스템 구축은 엔디에스(NDS) 컨소시엄이 수행하며 오케스트로는 자사의 풀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에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 '오케스트로 CMP' 등 전 영역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 '콘트라베이스 레가토'를 더해 데이터 이관의 효율성과 안정성까지 함께 높일 계획이다. 특히 콘트라베이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고성능 분산 컴퓨팅, 자원 확장성, 스케줄링·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한 서버 가상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복잡한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이고 유연한 행정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콘트라베이스 중심의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환경과 AI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수주는 오케스트로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3:55한정호

HD현대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익 151억원…전년비 90.5%↑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33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0.5%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2025.07.24 13:29류은주

LG엔솔, 독일서 中 배터리에 특허 침해 소송 승소

중국 기업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독일 법원 판결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기술 특허 라이선스 협상 및 소송 대행인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이노베이션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에서 신왕다와의 특허 침해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독일 법원이 신왕다가 침해했다고 판단한 특허는 '전극조립체 구조 특허'다. 코팅 분리막을 활용해 층층이 쌓여 있는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일체화된 전극조립체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중국 기업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내 고출력, 고용량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있어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독일 법원은 신왕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즉시 집행 가능하지만 신왕다가 항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판결은 신왕다를 상대로 한 3번째 승소 판결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튤립은 5월 신왕다를 상대로 한 두 건의 분리막 SRS 코팅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승소해 독일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 처음으로 판매 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고, 신왕다는 항소 중이다. 신왕다는 지리자동차, 르노-닛산, 둥펑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런 방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후발 기업의 무분별한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24 09:1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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