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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 GXG 2025, 클라우드&AI 조망하는 '넥스트 플레이' 컨퍼런스 예고

게임문화재단은 'GXG 컨퍼런스 NEXT PLAY with Microsoft Cloud & AI(이하 GXG 컨퍼런스 넥스트 플레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9일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스페이스 볼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게임 및 IT업계 관계자 및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GXG 컨퍼런스 넥스트 플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부문, AMD, GitHub 소속 전문가를 비롯해 엔씨 AI, 넷마블 잼팟, SYLO의 리더십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미래 게임 산업을 선도할 게임 AI 인사이트를 심도 있게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관심 있는 세션을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트랙은 ▲TRACK A: 게임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와 인프라 ▲TRACK B: 현업 게임사의 생성형 AI 도입 사례 ▲TRACK C: 현대 시각예술 대중문화 토크 세션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세션이 종료되면 업계 전문가들과 직접적인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스페셜 세션인 TRACK C는 게임제너레이션(GG)이 주관하는 토크 세션으로 'CROSS-CULTURE: VIEW 시각예술 콘텐츠의 오늘과 미래'라는 주제의 문화대담회가 진행된다. 문화대담회에는 ▲개그맨 김경식(영화) ▲작가 이종범(웹툰) ▲큐레이터 권태현(미술)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이경혁(게임)이 패널로 참여해 시각 매체를 기반으로 한 대중문화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과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유병한)이 주관하는 'GXG 2025'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5.09.10 11:00정진성

'로봇 SI 명가' HRT, 토탈 로봇 플랫폼 도약 선언

[대구=신영빈 기자] "국내에서 가장 먼저 협동로봇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지금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시스템 통합(SI) 기업입니다. 이제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협동·이동·비전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려 합니다." 유니버설로봇(UR) 국내 1호 파트너사로 출발한 HRT가 창립 11년 만에 '대한민국 로봇 SI 명가'를 선언했다. 김만구 HRT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와이투솔루션 인수를 계기로 신공장 증설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UR 1호 파트너, SI 역량 '원톱' HRT는 2014년 UR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 본사에서 시작된 사업은 지금까지 580대 이상의 협동로봇 납품 실적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국내 협동로봇 SI 파트너 가운데 가장 오래된 회사로, 엔지니어들도 10년 이상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단순히 로봇만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설계·전기·소프트웨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HRT는 설계, 로봇, 전기, 소프트웨어팀을 자체 보유해 외주 의존도가 낮다. 덕분에 설치 후 발생하는 문제를 한 창구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경쟁력 덕분에 자동차·전자 제조업뿐 아니라 식품, 물류, 화학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고객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다양한 레퍼런스, 반복 수주로 이어져" HRT의 경쟁력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입증됐다. 식품업계의 A사 라인 자동화를 맡아 빵틀지·필름 삽입 공정을 협동로봇으로 대체했다. 김 대표는 "당시 다른 로봇 SI들도 도전했지만 난도가 높은 공정에서는 결국 포기하거나 세팅이 지연됐다"며 "HRT는 계약된 범위를 끝까지 완수해 이후 추가 발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B사 식품공장에서는 케이크 크림을 일정하게 도포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컨베이어 속도와 로봇 디스펜서의 동기화를 구현해 사람 손보다 더 균일한 품질을 달성했다. C사 가전사업장에서는 라벨 부착 공정에 협동로봇을 도입했고, D사 화학공장에서는 폐기물 핸들링 작업을 자동화해 근로자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사례가 이어진다. E사 자동차공장에서는 차종을 자동 인식해 도어 접착부를 세정하는 설비를 구축했고, F사 자동차부품사의 고중량 지그 이송 라인에도 HRT의 협동로봇이 투입됐다. G사 전자기업에서는 소형 전자부품 기능 검증 라인에 로봇을 적용해 검사 품질을 높였다. 국방·물류 분야에서도 H사 물류센터에 자율주행로봇(AMR) 기반 솔루션을 공급했다. I사 글로벌 부품사에서는 5억원 규모 로봇 셀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전 세계 계열사 내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한국 공장에서 성공 이후 해외 법인에서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졌다"며 "레퍼런스가 글로벌 홍보 효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방 중소 기업의 한계 넘어…와이투솔루션과 한지붕 한가족 다만 지난 몇 년간 HRT는 '지방 중소기업'이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신공장 증설이나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서 자본력 제약이 컸기 때문이다. 이를 단숨에 해소한 것이 지난 7월 체결된 와이투솔루션과의 인수합병(M&A)이었다. 김 대표는 인수 효과를 "점프업의 발판"으로 봤다. 그는 "저희가 늘 성장에 목말라 있었지만 증설이나 투자를 무리하게 진행하기에는 리스크가 컸다"며 "와이투솔루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자금 여유를 확보하게 됐고, 과감한 성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와이투솔루션은 약 50억원을 투자해 HRT의 신공장 증설, 인력 충원,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양사는 HRT의 오랜 SI 역량과 와이투의 자본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R&D·마케팅으로 500억 매출 도전 HRT는 오는 10월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신공장으로 이전한다. 기존 공장의 세 배 규모로,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고객군을 겨냥한 '프리미엄 생산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는 AI와 접목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여 '피지컬 AI' 시대를 열겠다"며 "음성 인식 자율주행 로봇, 3D 프린팅 팜, 푸드테크 로봇 등 신규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협동로봇·이동로봇·비전 시스템을 통합한 패키지 제품을 공식 출시해 차별화된 시장 포지션을 확립할 방침이다. 기존 SI 중심 매출 구조에서 '제품+플랫폼' 모델로 확장해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수요 지형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김 대표는 "자동차·전자는 꾸준하고, 식품·2차전지(배터리)는 급증했다"며 "조선·물류센터는 최근 문의가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무 환경 변화와 법·제도 리스크 재평가가 자동화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로봇 SI 명가" 비전 HRT는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UR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도 식품·물류·2차전지 등 신산업군을 집중 공략한다. 김 대표는 "대기업 SI 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다면, HRT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며 "토탈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HRT는 오랫동안 '숨은 강자'로 불렸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름을 드러내며 차세대 로봇 SI 시장의 주인공을 노린다. UR 1호 파트너라는 타이틀, 와이투솔루션과의 결합, 신공장·R&D·인력 강화라는 3박자를 앞세워 '대한민국 로봇 SI 명가'라는 별칭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2025.09.10 10:52신영빈

네이버D2SF, 음성 AI 모델 평가 스타트업 '포도노스' 신규 투자

네이버D2SF는 음성 인공지능(AI) 모델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포도노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드 라운드는 미국의 세락 벤처스가 리드한 포도노스의 첫 기관 투자 유치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D2SF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함께 참여했다. 포도노스가 집중하고 있는 음성 AI는 ▲음성 인식 및 합성 ▲고객 대응 ▲콘텐츠 산업 등에 빠르게 확산 중이고,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서의 성장 가치도 높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또한 ▲단순 발음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억양 ▲감정 표현 ▲페르소나 ▲선호도 ▲노이즈 등 평가 요소가 다양다. 포도노스는 전 세계 15만명의 평가 인력과 자체 개발한 AI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고려한 음성 AI 모델 평가 결과를 12시간 내에 제공한다. 포도노스의 고객은 AI 밸류체인에서 AI 모델 개발 기업,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 모두를 아우른다. AI 모델 기업은 성능 입증 및 개선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목적과 타겟에 최적화한 모델 탐색 및 모니터링 도구로 포도노스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실제로 포도노스는 리셈블 AI, 플레이 AI 등 글로벌 AI 스타트업들로부터 가치와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테크 전문 커뮤니티 및 미디어에서도 포도노스의 평가 결과를 인용하고 있다. 향후 포도노스는 헬스케어·금융·게임·광고 등 음성AI 수요가 다양한 분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장하고 다양한 모달리티로 평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모델이 쏟아지는 가운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한 AI, 즉 AI를 위한 AI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포도노스는 음성 AI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 및 검증하는 희소한 팀으로 음성 AI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네이버와도 협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0:21박서린

美 구금 한국인 태울 전세기 11일 저녁 귀국 예정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체포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구치소에서 10일(현지시간) 석방돼 오후 2시30분 경(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30분)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 시설 등에서 석방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430km 가량 떨어진 애틀란타 공항으로 4~5시간 가량 차를 타고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출발하면 이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6~8시 경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 왕복 운항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기업이 부담한다. 구금된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을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한 점이 문제가 됐다. 미국 당국이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비자 승인 범위 외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해 총 475명을 체포 조치했다. 단일 현장 단속 규모 중 역대 최대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계에선 미국 비자 제도 상 대미 투자 기업으로선 ESTA나 B1을 통한 인력 파견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구금된 이들에 대한 석방과 함께 자진 출국 후 추후 불이익이 없는 방향으로 미국 당국과 협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 원칙적으로는 미국이 불법 체류 및 노동자에게 5년 이상 재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어 향후 구금자 전원이 제재를 면제받을지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8일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오전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구금자들이 귀국한 이후에도 회담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이번 대규모 구금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리한 행정으로 봐야 한다는 조지아주 지역사회 불만도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이 같은 단속으로 대미 투자 및 공장 현지 인력 고용 등 지역 경제 기여는 물론 공기 단축, 공장 가동 등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다.

2025.09.10 09:39김윤희

LG전자 "독자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확장으로 SDV 시대 이끈다"

LG전자가 차량용 웹(web)OS를 비롯한 차별화된 솔루션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앞세워 모빌리티 공간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경험 중심 공간으로 바꿔 나가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를 이끈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IAA Mobility 2025)'에서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SDV 시대를 맞이하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강점, 미래 모빌리티 비전 등을 밝히며 콘퍼런스를 시작했다. 은 본부장은 “LG전자는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등을 아우르는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와 약 70년 동안 가전 및 IT 분야에서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SDV 시대를 선도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차량 안에서 즐기는 TV...웹OS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의 다양한 고객 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했다. 차량용 웹OS 플랫폼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로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주행 안전 규정에 맞춰 이어서 즐기는 심리스(seamless)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웹OS에 탑재된 LG전자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은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티빙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를 가입된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맞춰 차량에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디지털 아트감상 플랫폼 바사리(Vasari), 유럽 스트리밍 서비스 라쿠텐TV(RakutenTV), 독일 스트리밍 서비스 조인(Joyn), 일본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넥스트(U-NEXT) 등도 추가하며 차량용 콘텐츠를 지속 늘릴 예정이다. X박스, 줌과 파트너십 체결…게임·회의 솔루션도 차량용 웹OS에 합류 LG전자는 SDV 시대에는 웹OS만의 차별적인 강점인 풍부한 콘텐츠와 지속 확장 가능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 두 곳을 최초로 공개했다. 첫 번째 파트너는 차량 내 게임 경험을 거실에서 즐기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엑스박스(Xbox)'다. LG전자는 차량용 webOS 플랫폼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추가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내 차 안에서 '둠: 더 다크 에이지스', '포르자 호라이즌 5'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엑스박스는 전장과 콘텐츠 플랫폼 영역에서 전문성이 있는 LG전자를 통해 TV에 이어 차량용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자동차 실내를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줌(Zoom)'과의 파트너십이다. 글로벌 탑티어 화상회의 솔루션 줌을 LG전자의 차량용 웹OS 플랫폼에 네이티브 앱(Native App) 형태로 추가해 이동 중에도 차량 내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UX/UI를 통해 안전규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줌과의 협력으로 차량용 웹OS 플랫폼의 서비스 영역을 즐길 거리 외에도 업무 협업 영역까지 확대한다. 줌은 다양한 차종에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전개할 수 있는 강력한 차량용 플랫폼 파트너를 확보하게 된다. 은본부장은 “전 세계 2억4천만대 이상의 스마트 TV에 적용된 웹OS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독자 플랫폼으로, 집에서 즐기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LG전자는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을 지속 강화해 풍부하고 확장가능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누적 2천만대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공급하며 SD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8:00전화평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 판매적발 4년 새 폭증… 마약류 적발 8배 증가

최근 5년간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한 불법 식·의약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 불법 거래는 2021년 대비 2024년에만 8배 이상 급증하며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2021년 5만 8천782건에서 2024년 9만 6천72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7월까지 이미 5만 2천565건이 적발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은 매년 1만5천 건 안팎으로 꾸준히 적발됐고,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화장품도 지속적으로 불법 유통 증가세가 이어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약류 불법 판매로 2021년 6천167건에서 2024년 4만 9천786건으로 급증하며, 온라인이 새로운 마약 거래 온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도 이어졌지만 실효성은 낮았다. 2024년 한해 불법 판매 적발 건수가 9만건을 넘었지만, 실제 행정처분은 548건에 불과했다. 반면 마약류 관련 수사 의뢰는 2021년 26건에서 올해 7월까지 85건으로 늘어나며 온라인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방증했다. 김예지 의원은 “온라인 마약 거래의 급증은 단순한 단속을 넘어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정부는 온라인 불법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 플랫폼 기업 책임 강화, 국제 공조 확대, 전담 인력과 예산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법 식·의약품 확산은 국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만큼, 보다 엄격한 관리와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9.09 17:25조민규

가비아, 알고리즘랩스와 'AI 동맹'…업무혁신 앞장

가비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 독자 기술력을 지닌 전문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가비아는 지난 8일 알고리즘랩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과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 분야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비아는 그룹웨어 및 관련 서비스 연동을 지원하고 폭넓은 고객 채널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획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고리즘랩스는 AI 및 신기술 관련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가비아 서비스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AI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에게 노드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협업툴 등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AI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가비아 송태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가 지닌 탄탄한 IT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에 알고리즘랩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는 "가비아와 함께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우리의 독자적인 AI 기술력이 가비아의 폭넓은 고객 기반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비즈니스 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9 16:53한정호

크릿벤처스, 일본 IP 엔터 기업 '클링크'에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일본 소재 IP 엔터 기업 클링크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클링크는 한국의 웹툰·게임 등 콘텐츠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제작위원회 컨설팅부터 공동 제작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외 창업기업이다. 현재 클링크는 '도굴왕', '템빨', '괴력난신', '권왕전생' 등 국내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 영상화 및 제작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E&H 프로덕션 등과 IP관련 신규 프로젝트도 개발 중이다. 또 일본의 세계적 IP를 국내 게임사와 연계해 게임화와 협업을 추진하고, 인기 IP의 상품화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클링크는 ▲국내 웹툰의 애니메이션화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신규 콘텐츠 제작 기반 확립 ▲일본 유명 상품화 라이선스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일본 원작 기반 한국 웹툰 제작 ▲일본 인기 IP와의 게임 콜라보 프로젝트 등 양국의 콘텐츠 생태계를 연결하는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크릿벤처스는 최근 애니메이션의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글로벌 IP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클링크가 웹툰-애니메이션-게임으로 이어지는 크로스미디어 IP 생태계를 선도하고 일본 제작위원회 중심의 콘텐츠 유통 및 제작 구조에 본격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웹툰 산업은 단순한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IP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클링크는 현지 네트워크와 IP 프로듀싱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링크 이상진 이사는 “한국의 우수한 웹툰 IP가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에서 제작되거나, 일본의 인기 IP가 한국 게임 개발사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덴츠에서 10년 이상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담당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간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 및 업무 문화 차이를 해소하고 원활한 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15:00백봉삼

넷마블 '칠대죄: 오리진', 사전등록 보상 공개…'티오레'·창공의 돌풍 쌍검' 증정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하 칠대죄 오리진)의 사전등록 보상을 공개하고,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6월부터 '칠대죄 오리진' 브랜드사이트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사전 등록자에게 '창공의 돌풍 쌍검(무기)', '무기 성장 재료 10개', '10만 골드'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이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 스토어에서도 게임의 사전등록을 별도로 진행한다. 마켓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캐릭터 '티오레', 뽑기권 10장, 영웅 성장 재료, 회복 요리 등을 받는다. 칠대죄 오리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사전등록 보상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부스를 열고 '칠대죄 오리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9.09 14:21정진성

버즈니,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에이플러스 AI' 제공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에이플러스 AI'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버즈니는 설립 후 16년간 커머스AI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현재 버즈니가 운영 중인 '에이플러스 AI'에서 제공하고 있는 커머스AI 기술은 ▲검색AI ▲추천AI ▲숏폼AI ▲상품 리뷰AI 등이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신세계라이브 쇼핑에 공급하는 기술은 'APlus 속성추출AI'를 비롯해 카탈로그AI와 카테고리AI 등 총 세 가지다. 먼저 속성추출AI는 상품의 상품명, 상품정보고시, 이미지 등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해당 상품의 종류, 수량, 색상, 브랜드 등 다양한 속성값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판매하는 상품의 다양한 속성값을 정교하게 추출할 수 있고, 추출된 속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 노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급부상 중인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에도 도움 돼 자사 상품이 상품 검색, 추천 등 AI 검색엔진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카탈로그AI는 AI가 여러 개의 동일 상품을 하나로 묶어 최저가 가격비교나 상품 추천에 활용할 수 있다. 카테고리AI는 상품명과 상품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상품의 카테고리를 대분류·중분류·소분류까지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고객사가 요청하는 고유의 세부 카테고리 체계에 맞춰 카테고리가 자동 분류되며, 하루 최대 100만 개의 상품을 24시간 이내 신속히 분류할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속성추출AI의 경우 최근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도 단위당 가격이 의무화됨에 따라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AI가 옵션별 단위당 단가를 추출하는 기능은 현재 개발 중이며 이달 중 서비스화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44백봉삼

HD현대, 유럽서 미래형 가스운반선 선보인다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친환경·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 HD현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천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한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 행사에 참여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는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된다.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에 대한 인증도 받는다. HD현대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선원의 개입 없이도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을, 운항 중 증발가스 최적 사용량을 제시하는 솔루션(AI-CHS)에 대해서는 제품 설계 평가를 받는다. 제품 설계 평가는 개념적 타당성을 인증 받는 기본인증에서 한단계 나아가 실제 제품 설계에 적용했을 때 받는다. 선박 내 화재 사고 대응을 돕는 AI 솔루션의 실증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선박의 기존 화재감지시스템과 연동 및 실증하고자 스웨덴 컨실리움과 MOU를 체결한다. HD현대는 또한 LPG운반선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개조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로이드선급(LR)과 MOU를 맺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행사 둘째날인 10일에는 선사, 선급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미래형 가스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HD현대의 친환경, AI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1:16류은주

엠게임, 게임 포털 홈페이지 전면 개편…사용자 편의성 강화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게임 포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반영해 보다 직관적이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장기간 누적된 서비스 운영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UI/UX 전면 개선 ▲게임 탐색 구조 단순화 ▲보안 및 고객지원 기능 강화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새 홈페이지는 아이콘과 이미지 기반의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과 사용 효율성을 높였다. 화이트 톤 기반 레이아웃과 블루 계열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정보 전달력과 시인성을 확보했다. 메인 화면은 이벤트·프로모션·신작 소식 등 핵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배너를 통합해 집중도를 높였고, 이벤트·프로모션·신작 소식 등 핵심 정보가 명확하게 노출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엠게임 포털 특성을 살려 장르별 대표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임 탐색' 영역을 새롭게 구성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 대표 인기 게임을 전면에 배치해, 이용자가 썸네일과 아이콘을 통해 직관적으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내정보와 고객센터 메뉴 구조를 단순화해 문의 접수와 계정 관리가 보다 편리해졌다. 조인한 엠게임 포털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이용자분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게임 홈페이지는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귀혼' 등 대표작을 비롯해 60여 종의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포털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와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2025.09.09 10:10이도원

태국서 패션쇼 연 현대百 한섬…"동남아 시장 진출 추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엠초이스&민트 어워드 2025(MCHOICE&MINT AWARD 2025)'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섬이 국내와 유럽이 아닌 동남아 현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엠초이스&민트 어워드는 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엠초이스'와 태국 젠지(1997년~2010년생)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거진 중 하나인 '민트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는 태국 최대 문화·패션 어워드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패션·유통·엔터테인먼트 관계자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섬은 이날 패션쇼에서 올 1월과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 2025 F/W 및 2026 S/S 대표 신제품 100여 종을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 진행은 지난 6월 2026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태국 패션·유통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태국을 교두보 삼아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태국 현지 패션·유통 관계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홀세일(도매)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태국 내 팝업스토어나 정식 매장 오픈 등 고객 접점 확대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들 관계자를 국내 주요 패션·유통 행사 및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는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등에 초청해 네트워크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중저가 중심의 패션 수요가 고품질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하며 럭셔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겨울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북미·유럽 등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패딩 등 F/W 헤비아우터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태국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삼아 현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핵심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동남아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9:20김민아

'책통법' 도서정가제 개정 곧 11년...논란은 여전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탄생한 '단통법'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0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과 달리, 3년마다 개정·유지 여부가 논의되는 도서정가제는 여전히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20년 간 이어져 온 도서정가제를 두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는 있었다'는 평가도 많지만,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독자들은 도서 구매비 부담을 도서정가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단통법 사라지고 홀로 남은 '책통법'...2003년 시행·2014년 개정 뒤에도 논란 9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일명 '책통법'으로 불리는,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오는 11월로 시행 12년차를 맞는다.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소비자간 차별을 막는다는 동일한 이유로 같은 해 시행된 단통법은 올해 7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과는 대비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을 소비자에게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고 할인율을 일정 범위 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맨 처음 도입된 2003년에는 출간 1년 6개월 이내의 서적을 신간으로 분류해 할인 폭을 19%로 규정했으나, 개정안의 경우 모든 간행물의 10% 이내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며, 마일리지 등 추가 혜택을 포함해도 그 한도를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인터넷 서점과 1세대 이커머스가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이들은 높은 할인율을 주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들은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협상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실제로 80%에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해 동네 서점은 생존 위기에 봉착하게 됐고, 1999년 서점조합연합회가 문화관광부에 '저작물의 정가유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여러 차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도서정가제는 2003년에 이르러 법제화됐다. 당시 도서정가제 법제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형·온라인 서점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고 대형 서점인 알라딘은 도서정가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존보다 책을 비싸게 구입하게 된 일부 소비자들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책이 교육, 학술, 문화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재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후 도서정가제의 할인율이 동일한 제도를 도입한 타 국가 대비 높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도서정가제는 할인율을 낮춤과 동시에 실용서와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발간 1년 6개월 이상이 지난 구간까지 제도 적용 범위를 넓혀 3년마다 폐지·강화·완화 또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몰 형식으로 2014년 개정됐다. 그러나 2019년 말 도서정가제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2022년에는 양당 대통령 후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는 등 관련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듬해에는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오프라인 서점 줄고 책 다양성은 늘었다 도서정가제 최초 시행 후 20년이 지난 지금 출판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도서정가제가 도입됐지만, 2023년 말 오프라인 서점 수는 2천484곳으로, 제도 시행 직후인 2003년 3천589곳보다 대략 1천 곳 이상 줄었다. 반면 책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신간 도서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건수는 2013년 11만6천770건에서 2018년 15만2천13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도서정가제는 ISBN 등이 부여된 출판물에 한해 적용된다. 도서정가제 시행은 인터넷서점의 수익 증가와 함께 마케팅 방식의 변화도 불러왔다.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와 홈쇼핑에서 고전문학 100권 시리즈를 60~70% 가량 할인해 팔면서 인터넷서점은 수세에 몰렸었다”며 “제도 시행 후 독서 인구 감소를 걱정했으나, 책에 대한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온라인 위주의 구매패턴이 고정화되면서 인터넷서점은 되레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면 직접 들고가야 하지만, 온라인은 들고가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배송도 빨라 가격 외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라며 “또 하나의 변화는 책 구매 시 증정하는 굿즈 경쟁이 치열해졌다. 마케팅 차별 포인트가 없다 보니 굿즈 경쟁으로 치닫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전반적인 책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력이 줄어 컨셉으로 승부를 보는 이른바 '독립서점'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형 서점 체인에 속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서점을 일컫는다. “완전 도서정가제 필요” VS “일부 품목 할인율 풀어줘야” 도서정가제 도입 시기 열띈 찬반 논쟁을 벌였던 업계 관계자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20년간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도서정가제 관련 논의가 부상할 때마다 줄곧 제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제도의 실현으로 도서 가격 정책이 안정되고 소규모 출판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보장돼 업계의 오래된 여러 병폐가 사라졌다”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매년 6만~7만 종의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 도서 다양성을 키우는 측면에서 성공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서점 수가 줄어든 현황에 대해서는 “단순히 도서정가제 시행 및 폐지 여부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독서인구 및 독서율 감소를 바탕으로 전국의 종이책 유통망의 문제와 서점업의 대기업 진출 제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은 일정 부분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도서정가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소장은 “(책 유통점에서는) 관행처럼 15%의 직간접적인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는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원가를 책정할 때 당연히 이를 감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독자들이 15%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려두고 할인을 하는 제도적 거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 소장은 “도서정가제는 출판사, 서점, 웹 콘텐츠 업계, 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관여돼 있다. 단순히 할인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라며 할인 문제로만 비춰지는 측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대로 성대훈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교수는 “일반 소설류나 재고가 많이 쌓이는 아동 도서, 세트물의 경우 할인율을 일부 풀었으면 한다”면서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의무적으로 지켜야하는 시장은 학문적 가치가 없어지지 않도록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고 지원사업을 강화해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웹툰, 웹소설은 형태와 유통 방식, 규정이 다르니 새로운 형식과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종이책은 정보의 가치가 소진돼 버리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소비재 상품인 반면 웹툰과 웹소설은 그렇지 않은데 왜 기존 출판물의 틀에 가둬서 모든 것을 제약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6박서린

비자는 핑계…美 억지 고용 요구에 韓 기업 발 묶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현장에서 비자 법규 위반 혐의로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사실상 현지 채용을 확대하라는 당국의 압박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업무 특성상 현지 인력 대체가 불가능해서다. 산업계는 미국 당국의 입장 변화 없이 이같은 요구가 이어진다면 대미 투자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미국 당국의 조지아주 공장 압수수색 이후 건설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공장 건설이 80~90% 완료돼 내년 초 양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후 상황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미국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으로 입국한 인력들에 대해 비자 범위 외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를 제기해 구금했다. ESTA와 B1의 경우 단기 관광 또는 회의나 컨퍼런스 참석, 사업 현장 감독과 자문 제공 등 비생산적 활동만 허용된다. 미국 당국은 이 경우를 제외하면 전문직 대상 'H-1B' 비자, 주재원용 'L1' 비자, 미국 법인 핵심 인력에 발급되는 'E2' 비자 제도 등을 활용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의치 않은 경우엔 현지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규정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파견 인력의 비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단속보다는 사실상 현지 인력 채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선 기한에 맞춰 공장을 건설하려면 ESTA나 B1 활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H-1B 비자의 경우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천개로 제한된 반면 매년 신청 건수는 수십만건 이상이라 원활한 인력 파견을 기대할 수 없다. 실제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H-1B 비자 연간 승인 건수는 2천건 내외에 그쳤다. L1 비자는 발급까지 6개월~1년 가량 소요될 뿐더러 모회사나 미국 지사 소속 직원에만 발급돼 공장 건설 과정에 일시 투입되는 협력사들로선 발급이 어렵다. E2도 현지 법인을 전제로 한 비자라 여건이 비슷하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 공화당원인 토리 브래넘은 이번 압수수색을 당국에 직접 요청했다며, 조지아주 주민을 거의 고용하지 않아 지역 경제에 기여하지 않은 점을 신고 이유로 밝히기도 했다. 이는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의 전문 역량을 고려하지 않은 요구라는 지적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려면 협력사들에게 현지 인력을 뽑고, 협력사 핵심 기술이 담긴 장비 설치도 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해달라고 해야 한다"며 "기술 유출 차원에서도 말이 되지 않는 요구이고, 이런 인력들은 공장 설립 이후에는 빠지게 돼 정식 채용도 어렵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미국 출장도 전면 중단했다. 우리나라가 관세 협상에서 총 3천500억 달러(약 485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미국이 비자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투자 집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설립된 이후에는 현지 인력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비자 문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지연된다면 결국 미국 경제도 피해를 입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비자 문제 재발 방지책으로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 비자 'E4' 신설이 꼽힌다. 미국은 호주나 칠레, 싱가포르 등에 대해선 전용 취업 비자 쿼터제를 이미 운영 중이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도 E4 신설을 해결책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구금 사태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측에서 비자 쿼터제 요구에 대해 잘 호응해주지 않아 그간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격 협의에 나서 우리나라 전용 비자 발급 제도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8:08김윤희

조현 외교부 장관 "美 구금자 입국 제한 없도록 협상 중"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들에 대해 일정 기간 미국 입국 제한 등 제재 조치를 받지 않도록 미국 당국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현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번 현안질의는 지난 5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현장 압수수색으로 475명이 체포되면서 마련됐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로 입국한 인력 중 비자 허용 범위 외 활동을 수행했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집중 단속했다. 체포자 중 300여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계는 현지 공장 설립 과정에서 ESTA나 B1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미국 취업용 H1-B 비자의 경우 발급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요에 비해 연간 발급 건수가 크게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인력을 채용하지만, 설비 구축 단계에서는 인력 수요가 불규칙하고 전략산업 기술 유출 우려도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비자 문제가 지속될 경우 계획된 대미 투자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외교부는 지난 5일부터 구금자들과 영사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당국이 구금자들에게 자진 출국 시 5년, 추방 시 10년 미국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협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금자 대상 미국 입국 제한 여부에 대해 조현 장관은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미국과 협상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오는 10일께 구금된 한국인들을 전세기로 귀국시킬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8 15:13김윤희

"글로벌 전역 순회"…펄어비스 '붉은사막', 도쿄게임쇼 2025 출품

펄어비스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 참가해 신작 '붉은사막'을 출품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도쿄게임쇼 2025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펄어비스는 올해 3월 베네룩스에서의 '붉은사막' 미디어 데모 시연을 시작으로 ▲유럽 런던 미디어 시연, 트위치콘 로테르담, 게임스컴 ▲북미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서머게임페스트(SGF), 팍스(PAX) EAST/WEST ▲ 남미 브라질 시연 ▲중국 빌리빌리월드, 차이나조이에 참여한 바 있다. '붉은사막'이 일본 게이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펄어비스는 AMD, 레이저, 벤큐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연 PC 100여대를 마련했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데모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다. 머리 위로 포탄이 날아들고 병사들의 함성, 무기들이 부딪히는 소리, 연기와 불길로 뒤덮인 전장은 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전장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전투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광대한 오픈월드 속 파이웰 대륙은 또 하나의 즐길 거리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 날씨 효과는 물론 전장 뒤로 펼처진 산맥과 암벽 등 거대한 자연 지형이 시각적 임팩트를 더한다. 모든 시각적 요소는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되어 사실적이고 고품질 비주얼을 통해 붉은사막의 세계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붉은사막'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애플 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9.08 14:57정진성

프릭스, AI 요약·AI 계약 정보 추출 기능 적용

프릭스(대표 강상원)가 계약서 요약과 정보 추출을 지원하는 AI 계약관리 기능을 전 요금제에 전면 적용,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형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은 계약서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고, 주요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추출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으로 CLM(계약생애주기관리) 솔루션 시장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AI 기반 계약관리 기능이 실무 표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계약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관리·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릭스는 국내 대표 원스톱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프릭스는 계약 작성부터 검토, 체결, 이행, 갱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원스톱 계약관리 솔루션이다. 법무 검토와 내부 결재, 전자서명,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실무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해 계약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계약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분석해, 경영 인사이트와 리스크 관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프릭스는 최근 KB신용정보, 클래스101, 주식회사 숲 등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유료 고객사 120곳을 확보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을 빠르게 늘리며, 올해 연말까지 200개 고객사 확보와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터 요금제도 개편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도입 장벽을 낮추고, 사내 법무팀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품 도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형 전략도 강화했다. 프릭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 시작하기'를 통해 세일즈 미팅 없이 가입과 체험이 가능하며, AI 기능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테스트할 수 있다. 필요 시 화상 또는 대면 데모를 제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도입을 지원한다. 강상원 프릭스 대표는 “국내에서도 계약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연말까지 AI 기능을 고도화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 CLM 시장에서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계약서 요약 및 계약 정보 추출 기능은 프릭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체험과 서비스 소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2025.09.08 13:59백봉삼

조이시티, '도쿄게임쇼 2025' 참가…'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출품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신작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인기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기반으로 애니플렉스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지난 7월 최초 공개돼 약 한달 만에 사전 등록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도쿄게임쇼 2025'에서는 캡콤 부스 내 특설 코너를 통해 일본 현지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시연대가 마련되며, 현장에서 게임을 체험한 관람객을 위해 굿즈가 제공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이번 참가를 통해 이용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늘리고, 일본 현지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이며 인지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은 "도쿄게임쇼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글로벌 무대"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현장에서 이용자와 소통하며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대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08 10:45정진성

美 구금 현대-LG엔솔 공장 직원 10일 귀국 전망

지난 5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구금된 직원들이 오는 10일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운영하는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에서 영사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5일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직원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을 발급받은 직원들 중 비자 허용 범위를 넘어선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 이번 수색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이들 중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47명(한국인 46명), 협력사 직원은 250여명이고 대부분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미국 당국은 이들에게 즉시 자진 출국 또는 재판 등 선택지를 제안하면서 비자 종류에 따라 자진 출국 시 5년, 추방 시 10년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7일부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과 영사 면담을 시작,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인 면회는 20명 정도만 허용됐다. 조기중 총영사는 한국인 구금자들을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 인근 잭슨빌 국제공항으로 이송해 전세기로 귀국하는 일정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계는 현재로선 공장 건설 등 미국 사업 과정에서 ESTA, B1 등을 발급받아 인력을 파견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H1-B 등 취업 가능한 비자를 발급 받거나 현지 인력을 고용하라는 입장이지만, 비자 발급 수요 대비 연간 발급 건수가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 인력 채용에도 기술 유출 우려 등 어려움이 따른다고 주장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행정부와 만나 구금된 직원들의 석방 교섭 절차를 마치고 향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비자 제도 개선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지난 7일 현장 급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025.09.08 09:5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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