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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2년 만에 희귀의약품 공급 품목 52% 확대

지오영이 희귀의약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의약품 공급 품목과 공급 물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희귀의약품 유통사업에 본격 참여한 지오영은 공급 첫 해 80개였던 품목수를 2년 만에 52.2% 증가한 122개로 확대했다. 희귀의약품 공급량은 2023년 9만9582개에서 이듬해인 2024년 18만6398개로 87.2% 급증했으며,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9월) 공급량 역시 19만5429개를 기록해 전년 동기(16만8077개) 대비 16.3% 성장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희귀의약품은 국내 유통량이 적고, 보관 조건이 까다로워 유통·보관 전과정에서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지오영은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에 국내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인프라와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을 적용, 정밀한 온도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희귀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오영의 콜드체인 시스템은 희귀의약품의 입고·보관·출고·배송 단계마다 IoT 기반 온습도 모니터링을 적용해 미세한 온도 편차를 실시간 감지한다. 냉장 의약품은 전용 특수 수송용기와 온도기록 장치를 활용해 48시간 이상 2~8℃ 범위를 유지하며 운송된다. 또 블루투스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고, TMS(운송관리시스템)을 통해 차량 위치와 이동 현황을 상시 확인함으로써 희귀의약품 운송 전 구간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오영은 이 같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3PL(제3자 물류) 및 4PL(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유전자 질환, 희귀암, 대사성 질환 등 생명과 직결된 치료제의 보관과 배송 전 과정을 맡으며, 고객사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희귀의약품 공급의 정확성과 속도는 곧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와도 직결되는 만큼, 고난도 유통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희귀의약품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정부가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공급 기반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오영은 희귀의약품 공급의 민간 파트너로서 공급망 고도화와 물류 효율성 향상을 통해 국가 차원의 공급 안정화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희귀의약품 유통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일”이라며 “의약품 공공 유통망의 한 축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 기반의 공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6:59조민규

스텝랩‧스페이스린텍, 우주 진동저감기술-우주의약 탑재체 기술협력

스텝랩과 스페이스린텍이 진동저감 기술의 우주의약 탑재체에 적용하는 기술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지난달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MOU를 체결했다. 우주의약 분야의 실험 장비는 발사 시 발생하는 충격 및 진동, 궤도 운용 중에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에 노출된다. 이는 실험 장비의 손상, 단백질 결정화나 세포배양 실험에서 물질 분포의 불균일성, 결정 성장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실험 재현성과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텝랩은 발사 진동저감과 궤도 미소진동저감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 기술은 독일 OHB system에 수출되기도 했다. 군정찰위성 1호, 다목적실용위성 7호 비행모델에 탑재되며 검증된 바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탑재되어 발사 예정인 바이오 탑재체에도 적용됐다. 두 회사는 향후 ▲진동저감형 우주의약 실험 모듈 개발 ▲지상 검증 및 궤도 환경 실증 ▲데이터 기반 신뢰성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우주정거장과 저궤도 검증 위성 등 여러 궤도 환경에서 서비스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오현웅 스텝랩 대표는 “우주 진동저감기술은 바이오 분야뿐만 아니라 고정밀 센서, 초고해상도, 초정밀 지향 성능이 요구되는 임무에도 활용될 수 있다”라며 “탑재체 보호를 넘어 탑재체 성능 향상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도 “발사 충격과 궤도 미소진동을 정밀하게 제어해 우주의약 실험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산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라며 “스텝랩의 진동저감 기술을 당사 우주의약 탑재체의 표준 사양으로 통합해 상용 공정으로의 확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1.04 16:58김양균

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1085억…전년 比 22.6%↓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7월~9월)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액 1조1천137억원, 영업이익 1천8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와 22.6%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9.7%로 지난해 3분기(12.6%)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하반기 미국발(發) 관세 부과 및 자동차 시장 침체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서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올해 고인치 중심 신제품 출시와 지역별 전략 차종 공급 확대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지역별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북미 19.9% ▲유럽 9.3% ▲중국 2.1% 등 증가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재무구조를 안정화해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6:56김재성

삼진제약-먼디파마, '메디폼‧베타폼' 공동판매 협력 체결

삼진제약은 먼디파마(Mundipharma)와 함께 상처 케어 드레싱 브랜드 '메디폼'(Medifoam)과 '베타폼'(BETAfoam) 공동판매를 통해 준종합병원 채널을 중심으로 상처케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병원용 창상 드레싱의 활용성을 높이는 등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통합적 상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폼은 폴리우레탄 폼 기반의 습윤 드레싱 제품으로 ▲삼출물 흡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므로 드레싱 적용 직후부터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 ▲드레싱 내부에 균일하게 분포·보유되는 높은 보수력으로 2차 오염 효과적 방지 ▲드레싱 교체 시 통증 최소화로 장기 적용 환자에서도 우수한 피부 순응도를 보이는 등 우수한 흡수력·보수력·사용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다. 베타폼은 '3% PVP-I(포비돈 요오드)'을 함유한 폼 드레싱 제품으로 ▲습윤 치유 환경 조성 ▲감염 위험이 높은 상처나 이미 감염된 상처의 2차 관리에도 적용 가능 ▲PVP-I의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은 내성균을 포함한 주요 병원균에 대해 입증되어 있는 등 세포 독성이 낮아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무해한 안전성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일반 폼 드레싱과 동일한 보험 수가로 경제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진제약은 준종합병원 채널을 타깃으로 하는 드레싱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정형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자사의 '타우로린'(항진균제)과 '시너젯'(진통제) 등 기존 항균·진통 포트폴리오에 메디폼과 베타폼을 연계해 감염·통증·상처 케어에 이르는 솔루션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동판매 협력은 병원용 창상 드레싱 시장에서 삼진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영업·유통 역량과 국내 제조사 제네웰 및 먼디파마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이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향후 준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항균·진통제 포트폴리오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상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우리의 공동 목표는 더 빠른 치유를 촉진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며 더 나은 회복 결과를 지원하는 첨단 상처 관리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환자 치료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6:54조민규

KT,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해킹 피해 우려 해소"

KT가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이용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 희망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 앞서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에 이은 추가적인 고객 보호 대책으로, 통신서비스 전반의 신뢰 회복과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KT닷컴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이달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시 등 피해 발생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5일부터 서울 8개구, 경기 9개시, 인천 전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전 지역에서 유심 교체를 시작한다. 전국 단위 유심 교체는 내달 3일부터다.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된다. KT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전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인 보안체계 개선과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6:47박수형

과학기술 관련 7개 노조 "관료 통제 중단...R&D 재정비" 요구

과학기술 관련 노동조합 7곳이 공동으로 R&D 사업 재정비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과기노조 등이 공동으로 낸 성명서에 따르면 2026년 R&D에서 전 정부 카르텔 사업과 예산 전면 재정비할 것과 과학기술에 대한 관료통제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윤석열표 예산이 내년에도 계속 증액되고 있고, '전략연구사업'은 기재부 주도로 진행되면서 지난 2024년도 R&D 예산 삭감 당시와 유사하게 졸속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23년 2천524억원이었던 '개인기초연구-생애기본연구(과기정통부)' 예산은 내년에 결국 '0원'이 됐다"며 "지역대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던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학문균형발전지원(교육부)' 사업은 명칭 변경과 함께 2023년 2천943억원에서 내년 1천267억원으로 반토막 이상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출연연 예산 삭감도 언급했다. 3천237억 원을 줄인 반면,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NST 융합연구사업은 매년 증액했다는 것이다. 또 융합연구사업의 내역사업인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은 내년 2천104억 원으로 늘렸다는 주장도 폈다. NST의 내년 신규 인력 300명 증원과 인건비 예산 170억 원 편성에 대해서도 "이는 새로운 공공기관을 하나 만드는 수준"이라며 정식 절차와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과기정통부의 'DARPA형 사업'과 '글로벌 R&D 사업'에 대해서도 "졸속"을 들어 과감한 중단을 요구했다. 중간평가와 진도점검을 통해 지속이 타당한 과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중단하자는 것이다. 또 과기정통부의 내년도 R&D사업으로 5천 억원이 배정된 '전략연구사업'이 '5년 이내 상품화 가능한 과제 도출'을 목표로 하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다. 이 사업 주체는 기재부나 과기정토부가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더 적합하다는 논리다. 이와함께 '전략연구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를 피하기 위해 세부사업 단위가 아닌, 내역사업 단위로 쪼개 무려 100개 과제를 출연연과 4대 과기원, 부처 직할 연구기관에 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황당한 것은 전략연구사업이 지난 4월 중순경 단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급하게 기획된 것"이라며 이 같은 졸속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 △R&D 예산심의 절차 전면 개혁과 관련 법령 개정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이하 국과심) 폐지 △국가 R&D 사업 개혁 및 예산 조정·배분 과정 민간 참여 확대제 마련 △민관 협력체계 재구성 △청년 연구자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확립 △청년 연구자 연구 안정성 확보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과 지원체계 일원화 △국가⸱기관 통합 성과평가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공동 성명에는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노동조합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ETRI노동조합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학기술인노동조합 ▲전국공공전문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등 7개 노조가 참여했다.

2025.11.04 16:47박희범

카카오페이, 영업익 158억원...3분기 연속 흑자

카카오페이가 결제·금융·플랫폼 전 분야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첫 세 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2천384억 원, 영업이익은 1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6.6%로 한 자릿수 후반대에 진입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카카오페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해당 기간 거래액이 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8% 늘어난 13.4조 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결제(+46%)와 해외 결제(+16%)의 성장에 힘입어 결제 서비스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도 주식 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같은 기간 13%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해 2조 96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2천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지난 분기에 이어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약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947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72%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주식 거래액이 크게 늘며 투자 서비스 매출이 155.4% 증가했고 보험 서비스 매출도 72.2% 늘어나 힘을 보탰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40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카드추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키우며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2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전 영역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확장 여력이 큰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각각 두 자릿수 신장해 증가세를 견인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2천225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로 운영비용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으나 비용 효율화 기조로 직전 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9.4% 증가한 158억 원으로 처음으로 100억 원대로 올라섰고, 영업이익률은 6.6%로 한 자릿수 후반대(High-single)에 진입했다. 전 사업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좋아지며 손익구조가 강화됐다.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191억 원, 24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주요 성과로 ▲해외 결제의 편의 및 혜택 증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의 성장 ▲AI 서비스 고도화 ▲금융 자회사의 성장 등을 꼽았다. 해외 결제 분야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간편결제 중 처음으로 마스터카드 기술 기반의 'NFC 결제' 솔루션과 혜택 플랫폼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을 도입했다.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인 맞춤형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48% 늘며 신규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AI 분야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페이아이'의 두 번째 서비스로 'AI로 나만의 혜택찾기' 베타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는 '페이아이'의 영역을 금융・결제 전반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단계적 연동 및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 자회사 중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 월 거래 고객,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며 1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의 영업이익의 3배이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기납입 상품을 비롯한 신규 상품군을 출시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며 외형을 키웠다. 특히 매출 성장의 기반인 정기납입 보험료를 전년 동기 대비 5배로 크게 늘렸다. 3분기 전체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64억 원으로 이익 구간 진입을 위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승 흐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6:45안희정

코난테크놀로지, GS인증 1등급 획득…AI 음성 인식 기술력 입증

코난테크놀로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공공시장에 이어 AI 음성인식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나섰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달 자체 음성인식 기술 '디칩스(D-Cheeps)'로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디칩스'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STT(Speech-to-Text) 엔진의 상표명으로, 10만 시간 이상의 고품질 음성 데이터를 학습하고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다채널 환경에서도 실시간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아키텍처를 적용해 문자 인식률 95% 이상을 달성,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성능을 입증했다. 현재 코난테크놀로지의 음성인식기술(STT)·LLM·음성합성기술(TTS) 기반 자동번역 등 최신 생성형 음성 기술은 ▲회의록 자동작성 ▲음성 민원 응대 ▲통합 콜센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스마트 회의실 구축사업에서는 회의 자동기록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항공기 설계업무 현장에서 음성 기반 AI 비서로 활용되고 있다. 또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센터 콜센터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디칩스'와 '코난 챗봇'이 함께 도입됐고, 인천공항 세관 검사대에서는 AI 동시통역 시스템이 시범 적용됐다. 이 외에 지난 8월 열린 '에이펙 2025 코리아(APEC 2025 KOREA)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서는 '코난 챗봇 플러스'와 '첨단 다국어 AI 회의 통역 시스템'을 출품해 생성형 AI 음성기술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선보인 바 있다. 서영주 코난테크놀로지 음성그룹 상무는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자사 음성기술이 공공기관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묘 "(앞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 영역에서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솔루션 제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6:41장유미

[속보]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개시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모가 5일부터 시작된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T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됐다. 공개 모집은 11월5일 오전 9시부터 11월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KT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6:41박수형

AI 업계 뜨는 직업은 '파견형 엔지니어'... 오픈AI·앤트로픽 채용 급증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기업 고객의 AI 도입을 돕는 특수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코딩 능력과 고객 응대 역량을 모두 갖춘 인력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 앤트로픽, 코히어 등 주요 AI 기업들은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orward-deployed engineer, FDE)' 채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 FDE는 고객 기업에 상주하며 AI 모델을 맞춤화하고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오픈AI는 올해 초 FDE 팀을 신설했으며 2025년까지 약 50명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앤트로픽도 FDE를 포함한 응용 AI 팀을 올해 5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인 플랫폼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FDE 월간 채용 공고는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800%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제조업부터 의료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도입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실제 활용 방법과 투자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났다. 앤트로픽 응용 AI 책임자 캣 드 용은 "포천 500대 은행과 AI 네이티브 제품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은 완전히 다른 요구사항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FDE 직군은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거의 20년 전 처음 도입했다. 군대에서 병사들이 해외에 전진 배치되는 개념에서 착안한 이 직무는 현재 팔란티어 전체 인력의 절반을 차지한다. 팔란티어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군사기지, 미국 중서부 공장, 정유 시설 등에 FDE를 파견해왔다. 오픈AI는 이 방식으로 농업 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John Deere)를 지원해 정밀 농업 도구 개발에 기여했고, 그 결과 농부들이 화학 살포량을 60~70%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바로가기)

2025.11.04 16:40AI 에디터

봉화·태백 주민들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논의 즉각 중단"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인근 강원도 태백시 주민들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4일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전 또는 폐쇄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투위는 성명서를 통해 “경상북도와 정부가 일부 환경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에 치우쳐 제련소 이전과 폐쇄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의 생존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영풍 석포제련소는 1970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지탱해온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련소가 사라질 경우 지역 경제와 공동체가 무너지고, 수많은 가정의 생존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투위는 제련소의 환경 개선 노력을 언급하며, 일방적 폐쇄 논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석포제련소는 2019년부터 매년 약 1천억원을 투자해 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오염 확산 방지시설 구축 등 대규모 환경 투자를 해 왔고, 수질 역시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환경 개선의 신호인 만큼, 보다 면밀한 과학적 검증과 균형 잡힌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투위는 특히 주민들이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공투위는 “주민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사안임에도, 정작 그 당사자인 지역 주민은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아픈 곳을 치유하는 의사가 돼야지, 칼을 먼저 드는 존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경상북도는 주민 생존권을 짓밟는 이전·폐쇄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제련소·지역사회·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투위 관계자는 "봉화군민·태백시민은 제련소와 운명을 함께하며, 일방적 희생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단결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6:37류은주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 '0.9448%'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0.9448%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4일 제6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장기요양 제도개선 추진 과제와 수가 및 보험료율을 의결했다. 우선 내년 가입자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 1만7천845만 원보다 517원 늘어난 1만8천362원이다. 내년 건강보험료 대비 장기요양보험료율은 13.14%이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해당 비율을 곱하여 납부하게 된다. 우선 수급자 보장성 강화와 관련, 수급자 보장성 강화를 위한 수가 인상 결과 재가 서비스 이용자의 월 이용 한도액은 장기요양 등급별로 1만8천920원~24만7천800원 늘어날 예정이다.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는 추가 인상한 결과 월 한도액이 지난해 대비 20만 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 1등급자는 3시간 방문요양을 올해 월 최대 41회에서 내년 월 44회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등급자는 올해 월 37회에서 내년 월 40회까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중증 및 치매 수급자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중증이나 치매 수급자가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연 11일의 범위에서 단기 보호나 종일방문요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이용 가능일수가 연 12일로 늘어난다. 위원회는 중증 수급자의 방문 재가급여 이용을 지원코자 ▲방문요양 중증 가산 확대 ▲방문목욕 중증 가산 신설 ▲중증 수급자 최초 방문간호 이용 시 3회까지 본인부담금 면제 등의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키로 의결했다. 신규 재가 서비스도 선보여질 전망이다. '병원동행 지원 서비스 시범사업'은 방문요양·주야간보호·노인요양시설 이용자 요청 시 방문요양기관 소속 요양보호사 등이 파견돼 수급자의 병원동행을 지원하게 된다. 또 1인당 생애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안전레일과 단차 축소 발판 등 안전 품목을 설치하는 낙상 예방 재가환경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앞선 사업들은 내년 상반기 실시된다. 방문재활·방문영양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해 정부는 사업 모형을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도 눈길 정부는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도 추진한다. 신규 돌봄 종사자의 진입 유도와 기존 종사자의 이탈 방지를 위해서다. 장기요양위원회는 기존 동일한 장기요양기관에 3년 이상 근속한 경우에만 장기근속장려금 지급을 인정했다. 내년부터는 동일기관 1년 이상 근속자부터 장기근속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지급 대상은 기존 장기근속장려금 지급 대상에 더해 감염병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고려해 위생원을 지급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대상 확대에 따라 장기근속장려금 대상자 비율은 전체 종사자의 14.9%(기존)에서 '26년 37.6%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년 이상 3년 미만 근속자에 대해 월 5만 원의 장려금 지급이 신설된다. 근속 기간에 따라 6/8/10만 원을 지급하던 장려금이 월 18만 원까지 인상된다. 이번 제도개선 시에는 방문형 기관 종사자보다 더 많은 장려금 지급을 의결할 예정이다. 인력수급취약지역 내 장기요양요원에 대해서는 월 5만 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농어촌 지역 장기요양요원 지원금도 신설된다. 5년 이상 근무, 40시간의 승급교육 이수을 갖춘 요양보호사를 선임 요양보호사로 지정하고, 매월 15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요양보호사 승급제 대상 기관을 확대해 25년 대비 선임 요양보호사를 약 3천 명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종사자 처우개선에 따라 근속 7년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는 기본급 외에 월 최대 38만 원의 수당이 지급될 수 있게 된다. 보호자의 휴가·출장 등으로 장기요양 어르신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야간 보호기관 내 단기보호 제도화'를 추진한다. 일정 조건을 갖춘 주야간보호기관에서도 단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24시간 돌봄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간 지역사회 거주 지원 및 의료-요양 연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던 재택의료센터와 통합재가기관 인프라 확충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도 더 나은 환경에서 장기 요양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유니트케어 및 전문요양실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기요양 제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2025.11.04 16:37김양균

김영섭 KT 사장, 대표이사직 연임 포기

김영섭 KT 사장이 회사 대표이사직에 대한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KT 안팎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연임과 관련해 최근 벌어진 침해사고 등에 대한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회사 이사회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며 연임 포기를 시사했다. KT의 정관에 따라 김 대표의 임기는 차기 주주총회까지다. 아울러 대표이사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까지 차기 후보군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새 대표를 찾기 위한 절차가 시작돼야 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5일부터 새 대표 후보 공모에 나서는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1.04 16:35박수형

유통업계도 새벽배송 중단 반대…"소비자 불편·농어업 피해 불가피"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추진 중인 '자정~새벽 5시 배송 제한' 논의에 대해 유통·물류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세버스업계에 이어 온라인쇼핑협회도 새벽배송 중단에 반대 목소리를 보태며 이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걱정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금지 추진은 소비자 불편과 국민후생 악화를 초래한다”며 “소비자 편익 저하, 농어업인·소상공인 피해, 일자리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라스트마일 물류혁신의 역행으로 국가경제 전반에도 부정적 파급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먼저 소비자 후생 및 생활 편익의 급격한 저하를 지적했다. 새벽배송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영유아를 둔 부모 등 다양한 계층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생활필수 서비스로, 2024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소비자시장평가지표'에서 71.8점을 기록해 40개 주요 서비스 중 1위를 차지했다. 협회는 “이 서비스를 제한할 경우 야간 주문-아침 수령이라는 핵심적 소비자 효용이 사라지고 국민 후생이 급격히 저하될 것”이라며 "농촌 및 도서산간 지역에서는 새벽배송이 '식품 사막화'를 완화하는 주요 유통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새벽배송 비이용 지역 소비자의 84%가 도입을 희망하고 있어, 서비스 축소는 국민 다수의 수요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업인·중소상공인 경제 피해도 우려했다. 협회는 “새벽배송은 신선식품 및 공산품의 주요 판로로 기능하고 있다”며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농어업인은 신선식품 판매기회 상실과 저온보관·운송비용 증가, 중소상공인은 판매처 축소 및 가격결정권 악화로 매출 및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는 단순한 물류서비스 제한이 아닌 지역경제 및 내수시장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택배·물류 종사자의 일자리 및 수입 감소 문제도 제기했다. 협회는 “야간노동은 단순한 강요가 아니라 근로자의 자율적 선택과 선호에 기반한 근무형태”라며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조사(2025.7.11.)에 따르면 새벽배송 기사들은 '교통 혼잡이 적다'(36.7%), '수입이 높다'(32.9%), '낮 시간대 개인시간 활용'(20.7%) 등의 이유로 야간근무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벽배송 금지는 근로자의 직업선택 자유 침해 및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물류체계 및 경제활동 전반의 위축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협회는 “새벽배송은 AI 기반 수요예측과 콜드체인 등 첨단 물류혁신의 상징적 모델로, 이를 중단할 경우 라스트마일 혁신이 후퇴하고 온라인 유통산업 경쟁력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야간배송이 멈추면 물류센터 분류, 간선운송, 거점이동 등 전 과정이 연쇄 지연되어 산업 전반의 비효율이 확대될 우려도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간에 운영되는 보안·편의·철강·조선·운송 등 기간산업 종사자들의 활동이 경제의 동맥을 지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야간노동의 일괄적 제한은 국가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11.04 16:32안희정

"사용자 의도도 알아챈다"…이스트에이드, AI 검색 新 기술 특허 출원

인공지능(AI) 검색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가 사용자 질문 의도를 파악해 신뢰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AI 기술 특허를 출원해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이스트에이드는 '지식그래프 기반 질의응답 장치 및 방법(Knowledge Graph-Based Question and Answering Apparatus and Method)'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대형언어모델(LLM)의 생성 능력과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의 구조적 추론을 결합해 복잡한 질문에도 정확하고 근거에 기반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스트에이드 차세대 질의응답 엔진의 핵심 기술이다. 기존 AI 검색은 관련 문서를 요약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돼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인해 사실 관계가 틀리거나 문맥에 맞지 않는 답변이 생성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이스트에이드는 질문에 포함된 인물, 사물, 사건 등 각 요소의 관계를 AI가 스스로 파악해 지식그래프라는 데이터 구조 속에서 연결된 정보를 탐색하는 기술로 극복해 냈다. 단순한 단어 유사성 예측을 넘어 사실 관계에 기반한 논리적인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만약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해당 시스템은 문장에서 핵심 개념과 행위를 추출해 각각의 관계를 설정하고 지식그래프를 생성한다. 이후 이를 기준으로 정보를 확장해 답변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고, LLM은 답변을 생성한다. 이 때문에 이 시스템은 사실 기반의 신뢰성 높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복잡한 질의에 대한 정확도 향상 ▲LLM 환각 최소화 ▲그래프 데이터 갱신을 통한 확장성 확보 ▲답변 근거 시각화를 통한 신뢰성 강화 등에서 기존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또 의미 기반 검색(Semantic Search)과 키워드 기반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의 의도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하는 검색 환경을 구현했다. 이스트에이드는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실시간 이슈 추출, 추천 질의 생성, 검색 정확도 개선 등 서비스 전반의 지능형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복잡한 정보를 빠르게 정리하고, 사용자의 탐색 의도에 맞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AI 이슈 분석', '맞춤형 정보 탐색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아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이번 기술을 통해 'AI가 답을 주는 포털'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며 국민의 AI 검색 습관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술은 단순히 답을 만들어내는 AI가 아니라, 사실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AI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가 사용자에게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6:29장유미

호텔신라, 3Q 영업익 114억원...2개 분기 연속 흑자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4일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면세(TR) 부문 매출이 8천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고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공항점 등 매출이 2.1% 늘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은 1천76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0.5% 증가했다. 제주호텔(-2.3%)과 레저부문(-6.5%) 매출이 감소했지만 서울호텔(12.4%)과 스테이(4.7%)이 증가했다. 호텔신라 측은 “대내외 환경 및 면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공시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마카오국제공항점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의 지난해 매출은 1천270억8천만원으로 호텔신라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호텔신라 측은 “이번 마카오 사업권 종료는 계약만료에 따른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1.04 16:26김민아

"SMR 방식 일부 구형 HDD, 데이터 복구 불가"

2020년대 초반까지 시장에 공급된 2-6T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중 일부 제품에서 손상된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한 문제가 발견됐다. HDD 생산 이후 내구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5년차인 올해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문제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기록 방식으로 SMR을 적용했다. 기록 밀도를 높이고 단가를 낮추는 데는 유리하지만 펌웨어 내부 오류로 시간이 지날 수록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 제품 중 일부는 2020년 경 SMR 표기 여부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 지역 소비자의 집단 소송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제조사 중 한 곳인 웨스턴디지털은 문제 파악에 나섰다. 주요 제조사, 일반 소비자 대상 SMR 방식 HDD 공급 문제를 일으킨 제품들은 2020년대 초반 주요 HDD 제조사가 공급한 2-6TB 제품군이다.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특화 '레드', 일반 PC용 '블루' 등이 꼽힌다. 이들 제품은 HDD 안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원반 형태 장치인 플래터(Platter) 당 기록 용량을 높이기 위해 SMR 방식을 적용했다.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와식 자기기록) 방식은 트랙 위에 데이터를 하나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히 겹치게 여러 번 기록해 단위 면적당 기록되는 용량을 높인다. SMR 방식, HDD 구동 펌웨어와 칩에 부담 SMR 방식은 HDD를 구동하는 펌웨어와 컨트롤러 칩에도 많은 부담을 준다. 어느 위치에 어떤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변환해야 하기 때문이며 기록 속도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일부 제조사들이 SMR 방식 HDD를 시장에 공급하며 이 사실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데 있다. 2020년 초 미국 지역 소비자들이 RAID 등 대용량 저장장치 구성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제품을 추린 결과 많은 제품들이 SMR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2020년 4월 미국과 캐나다 지역 소비자가 집단 소송을 제기하자 웨스턴디지털은 "SMR 적용 여부를 정확히 안내하는 동시에 벤치마크와 이상적인 이용 사례 등 SMR 기술에 대한 정보를 더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독일 전문 업체 "SMR HDD 복구 실패" 여러 회사의 다양한 HDD를 활용하는 데이터센터 업체인 미국 백블레이즈에 따르면 HDD는 5년 이상 구동 후 고장날 확률이 커진다. SMR 방식 HDD 역시 최근 들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독일 IT 전문매체 하이제(Heise)에 따르면, 현지 데이터 복구 업체 '030 다텐레퉁 베를린'은 SMR 방식 HDD 14개를 복구하려다 실패했다. 이 업체는 SMR 방식 HDD에서 저장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보조 변환 테이블'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작은 오류나 전원 차단 등 사소한 문제로도 보조 변환 테이블이 일부 손상되는데, HDD를 관리하는 컨트롤러 칩은 이를 자동 복구하기 위해 시도한다. 그러나 복구 작업이 오히려 더 많은 데이터 손상을 일으키고 저장된 데이터를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웨스턴디지털 "문제 파악중" 제조사 중 한 곳인 웨스턴디지털은 "신뢰와 견고성은 웨스턴디지털의 기본이다. '030 다텐레퉁 베를린'이 발견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술진이 해당 문제 파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현재 생산되지 않는 제품이며 영상보안 등 데이터 기록을 위해 생산된 '퍼플' 제품군 역시 문제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6:25권봉석

크래프톤 손현일 "印 누적 3천억 투자...BGMI 넘어 크리켓으로 '인도와 함께 성장'"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현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크리켓 게임 시장 공략과 현지화 신작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4일 크래프톤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은 "크래프톤은 2021년 7월 BGMI 런칭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입했다"며 "이후 퍼블리싱과 투자를 두 축으로 하여 인도 시장에서 깊게 뿌리내리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해 온 지 4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손 법인장은 인도 시장에 대해 "올해 기준 전 세계 GDP 5위 규모이지만 게임 시장 규모는 한국의 5분의 1, 미국이나 중국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매우 초기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매년 15% 이상 시장 규모가 성장해 왔고,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성으로 인해 향후 잠재력이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게임 시장은 모바일 비중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그중 BGMI는 2021년 7월 출시 이후 4년간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며, 누적 등록 이용자 수는 2억5천만명에 근접했다. 이용자 충성도를 바탕으로 올해 과금 이용자 수는 2024년 연간 대비 34% 이상 성장했다. 손 법인장은 "가성비 상품, 인도 이용자 취향의 제품 출시 노력 등을 통해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인도 게이머들이 구매를 통해 게임을 더 즐길 수 있는 첫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얼 머니 게이밍은 완전히 금지되었지만, BGMI와 같은 일반 게임들은 소셜 게이밍으로 분류돼 향후 좀 더 예측 가능한 체계 내에서 규제 관리되고 e스포츠 또한 공식 스포츠로서 인정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GMI e스포츠는 인도 내 압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이용자 충성도와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e스포츠 월드컵, 펍지 유나이티드 등 글로벌 대회에 인도 팀이 출전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퍼블리싱과 함께 또 다른 축인 투자는 인도 진출 초기부터 현지 특화된 팀을 셋업해 진행했다. 손 법인장은 "게임 및 연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현재 17건, 총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2022년 2월 최초 투자했던 크리켓 게임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의 경영권 지분을 올 3월 추가 확보했으며, 투자사 중 IPO를 준비하는 곳도 나왔다. 크래프톤은 향후 BGMI의 현지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한다. 2024년부터 시작한 힌디어권 외 지역 확장 전략으로 이용자 기반을 확대했으며, 현지 OTT 플랫폼에서의 애니메이션 인기를 반영해 제작한 BGMI IP 활용 단편 애니메이션 5편은 총 1억 7천만뷰 이상을 달성했다. 내년 초까지는 기존 중남부에 집중된 서버를 북부 지역에도 확장 배치해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는 '크리켓'과 '인도향 신작'을 내세웠다. 손 법인장은 "인수한 노틸러스의 메인 타이틀인 '리얼 크리켓 24'를 크래프톤 인도 법인이 퍼블리싱하는 체제로 전환하여 매출과 이용자 기반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복수의 개발팀을 통한 크리켓 신작 개발, 크리켓 팀·리그 라이선스 확보 등을 추진해 BGMI에 이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인도 이용자에게 좀 더 친숙한 장르의 인도향 게임을 현지 개발사와 협업해 직접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노력을 신속하게 진행해 성공 케이스를 만들 것"이라며, 2026년까지 3개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손 법인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고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지만, 과거 중국 시장처럼 향후 잠재력이 무척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BGMI를 기회로 현지 퍼블리셔로 확고히 자리 잡았고 파트너 네트워크도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크래프톤의 인도 시장 도전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1.04 16:24정진성

[영상] 中 '로봇 개', 대만 상륙작전 훈련에 투입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실시한 대만 상륙작전 훈련에서 로봇 개가 장애물을 넘고 부대원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국영 방송 CCTV가 방영한 이번 영상은 PLA의 대규모 상륙작전 훈련 장면이 담겼고, 로봇 개와 드론 등 무인장비가 실제 작전에 투입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훈련에서 중국 군은 로봇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활용, 무인전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 시뮬레이션된 전투 상황 속 드론·로봇 투입 이 훈련은 PLA 상륙장갑차가 방어군의 포격을 받아 진격로가 차단되는 모의 후퇴 상황에서 시작됐다. 이에 중국 군은 정찰 드론을 배치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후속 공격을 조율했다. 로봇 개들은 최전선 병력에게 탄약을 운반하고 폭발물을 장착해 해안가 장애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또 기관총을 장착한 로봇 개는 부대원들과 함께 정글 지형을 누비며 적군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CSGC 개발 로봇 개, 10㎞ 주행 가능 중국 국영 방산 기업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이 개발한 로봇 개는 무게 약 70㎏, 20㎏의 짐을 실을 수 있으며 주행 가능 거리는 10㎞, 운행 시간은 약 2.5시간으로 알려졌다. 또, 5대의 카메라로 주변 지형을 360도 스캔할 수 있으며, 인간이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정찰과 표적 타격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외신들은 중국 군이 로봇 등 자율시스템을 전투에 통합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로봇 개 한 마리가 이동 중 적군에 격추되고 드론이 요새화된 진지를 크게 약화시키지 못하는 등 취약점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인민해방군 상륙부대 사령관 런멍치는 CCTV와의 인터뷰에서 "무인 장비가 이미 파괴된 상황에서 우리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 즉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중국이 로봇 전투 시스템을 실제 전장 환경에 적용하며 빠르게 진전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5.11.04 16:16이정현

[ZD SW 투데이] 코난테크놀로지, STT 엔진 GS인증 1등급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코난테크놀로지, STT 엔진 GS인증 1등급 획득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음성인식 기술 '디칩스'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생성형 AI 공공시장에 이어 AI 음성인식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디칩스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스피치 투 텍스트(STT) 엔진의 상표명이다. 디칩스는 10만 시간 이상의 고품질 음성 데이터를 학습하고 CPU 기반 다채널 환경에서도 실시간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아키텍처를 적용해 문자 인식률 95% 이상을 달성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성능을 입증했다. ◆베스핀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생 모집 베스핀글로벌이 '멀티 클라우드 엔지니어 부트캠프'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인프라 설계·운영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를 집중 육성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비전공자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 IT 교육을 선행하고 현업 프로젝트 기반의 팀 프로젝트와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1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가트너 MQ 2개 부문 '리더' 선정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가트너 2025 매직 쿼드런트 컨테이너 관리 부문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회사는 컨테이너 관리 부문에서 퍼블릭·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전략적 유연성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컨테이너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개발자 생산성, AI, 서버리스 컴퓨팅을 통합한 현대적 기능을 완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평가받았다. ◆클라우데라,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리더' 선정 클라우데라가 올해 4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번 평가에서 다른 13개 데이터 패브릭 공급업체와 함께 제공 역량, 시장 존재감, 전략 등 26개 항목에 걸친 종합 검증을 받았다. 클라우데라는 종단 간 통합, 통합 데이터 카탈로그, 실시간 성능·확장성, 비전, 로드맵, 메타데이터 관리, 에이전트 AI 등 7개 평가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기능 측면에서 이상적인 선택지로 평가받았다. ◆세이지, 'SMATEC 2025'서 AI 머신비전 기술 공유 세이지가 오는 5~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7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5)'에 참가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메인 솔루션인 '세이지 비전'을 전시한다. 세이지 비전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제품 표면의 비정형적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품질검사 자동화 시스템이다. 기존 룰 기반 방식으로 검사가 어려웠던 미세하고 복잡한 결함까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와탭랩스, 오는 21일 '와탭 옵저브 서밋 2025' 개최 와탭랩스가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와탭 옵저브 서밋 2025'를 개최한다. 와탭 옵저브 서밋은 IT 개발자·운영자·엔지니어 등을 위한 옵저버빌리티 특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옵저버빌리티와 AI, 새로운 IT 운영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AI 네이티브 시대의 AI·GPU 인프라 운영 전략과 최신 기술 트렌드, 옵저버빌리티 기반의 IT 운영 혁신 사례 등을 폭넓게 다룬다. ◆애피어-유한킴벌리, AI 기반 광고 소재 혁신 협력 애피어가 유한킴벌리에 자사 생성형 AI 기반 광고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애드크리에이티브.ai'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일관성 있게 제시하면서 동시에 콘텐츠 제작 속도와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된다. 애드크리에이티브.ai는 10억 개 이상의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성과 데이터를 학습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전환율이 높은 광고 소재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마케터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수많은 A·B 테스트용 시안을 단시간에 확보할 수 있다.

2025.11.04 16:16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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