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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서 판매된 상품권, 발행자가 환급 해줘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된 상품권과 해피머니아이엔씨가 발행한 해피머니 상품권 등 2건의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발행자에게 환급 등 책임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관련 법에 따라 환급 책임이 발행자에게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티몬, 위메프가 각 발행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티몬캐시와 위메프포인트 잔액 등에 대해 티몬, 위메프의 환급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두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채권의 개별적 변제가 불가능한 점, ▲위메프포인트의 경우 지급보증담보예금을 통해 채권변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는 점 등 제반사정을 고려했다. 이에 티몬은 신청인들이 보유한 티몬캐시 잔액을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하도록 하고, 위메프는 신청인들이 보유한 위메프포인트 잔액에 대해 우리은행의 지급보증담보예금을 통해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또한 위원회는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된 제3자 발행 상품권에 대해서는 신청인들이 보유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재발행 조치를 하라고 결정했다. 다만 발행·판매사들이 경영상 사정 등을 이유로 위 조치가 불가능할 경우에 각 상품권의 권면액(상품권에 표시된 금액을 의미) 또는 구매금액의 최대 70%를 환급하라고 결정했다. 아울러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집단분쟁조정 사건에 대해서도 해피머니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고, 홈페이지를 통해 채권접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에 채권접수 기간을 연장하고, 신청인들이 보유한 해피머니 상품권 및 해피캐시 잔액을 회생채권으로 확정하고 회생계획안에 반영해 이행하라고 결정했다. 지난해 7월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캐시·포인트 잔액과 이들이 판매한 제3자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일부 피해자들이 소비자원에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 신청 인원은 2천748명, 해피머니는 1만511명에 달한다.

2025.05.31 08:40안희정

한컴-노조 임금 협상 결렬…노동위 조정 절차로

한글과컴퓨터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협상이 결렬되며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평균 임금 4.3% 인상률과 성과 기반 인센티브 체계 병행 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와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며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최초 7.68%의 인상안을 제시한 후 8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요구안을 7.3%까지, 한컴은 4.3%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 측은 "수년간 영업이익률과 무관하게 연봉을 높여왔다"며 "이번 인상률 역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과도기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노조 측은 한컴이 제시한 인상률이 여전히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했지만, 이러한 성과가 이번 인상안에는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컴 측은 지난해부터 신사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고성과자 대상 인센티브를 별도로 신설한 바 있다. 회사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한 구성원에 대한 보상을 늘려 조직 내 생산성과 동기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노조 측은 인센티브 추가 도입보다는 전체적인 성과 분배를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의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컴 측은 "그동안 영업이익률과 무관하게 직원들의 연봉을 보전해 왔고 앞으로는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 대한 보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성과 중심 인사 문화 확산을 통해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5:00한정호

27일 경부·호남선 등 일반열차 운행조정…금천구청역 개량공사로 18회 조정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금천구청역 선로 분기기 등 시설 개량을 위해 27일 상행선, 6월 4일 하행선 공사를 진행, 이틀간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27일에는 경부선·호남선 등 13개 무궁화·새마을 등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5개 열차는 운행구간을 변경한다.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예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행구간이 조정되는 열차는 출발역과 도착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7일 경부선 무궁화호 제1306열차(부산 06:31-대전 10:06-서울 12:11)는 부산-대전까지만 운행하고 대전-서울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개량공사 구간을 지나는 KTX 등 일부 열차는 안전을 위한 서행 운전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이해를 당부했다. 운행조정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가 12개 역에 임시정차하고, 정기승차권 고객은 동일 구간 내 상위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마련했다. 또, 운행조정과 관련해 ▲온라인 매체와 역사 내 안내문 게시 ▲KTX 차내 영상 송출 ▲정기권 고객에 문자(SMS) 발송 등 사전 안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 달 4일에는 경부선·호남선 등 20개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3개 열차는 운행구간을 변경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3일 오후 금천구청역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특히 야간에 집중적인 작업이 이뤄지는 분기기 교체 계획을 검토하고, 작업 절차와 작업자 안전확보 체계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열차 운행이 많은 수도권 선로 시설물은 적기 개량해 철도안전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안전한 공사 진행과 함께 열차 운행조정 등에 대한 철저한 안내로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5 18:35주문정

나이키, 기술 부문 구조조정으로 일부 직원 해고

나이키가 기술 부문을 축소하며 일부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경영진이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략적 기업 기능 부서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일부 부서의 직원들이 이번 감원의 영향을 받았다. 일부 업무는 제3자 벤더에게 이전될 예정이라고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나이키 대변인은 기술 부문의 직원 퇴직 사실을 확인했다. 작년 10월 은퇴 후 복귀해 나이키를 이끌고 있는 엘리엇 힐 CEO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전략, 인사, 스포츠 마케팅 등 주요 부서의 새로운 리더를 임명했다. 아마존 출신의 뮤게 도간은 여전히 나이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 중이다. 나이키의 기술 부문은 2023년 최고 디지털 정보 책임자가 뇌물 수수 의혹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내부 혼란을 겪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한 전직 직원이 오리건 주에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힐 CEO는 나이키의 실적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경영진이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주요 소매 파트너들과의 관계가 악화된 점이 현재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포츠와 도매 채널에 다시 집중하려는 나이키의 전략은 미국 소비자들의 불균형한 지출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복잡해지고 있다. 2025년 현재 나이키 주가는 연초 대비 18% 하락하며 S&P 500 지수의 1.4% 상승에 크게 뒤쳐지고 있다.

2025.05.20 10:09류승현

석화업계 볕 들까…유가 하락·구조조정 기대

장기간 불황을 겪어온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유가 하락, 구조조정 지원 정책 등으로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이같은 영향을 받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계 사업 정리 등 체질 개선에 보다 속도를 내게 될 것이란 예상이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기조에 하락세를 띠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63.7 달러로 연초 대비 15.3% 하락했다. 이는 최근 4년간 최저 수준의 가격이다. OPEC+은 내달에도 증산을 계획하는 등 유가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선 주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내 할당량을 초과해 생산하는 국가들을 제재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사우디가 저유가를 원하는 미국에 외교적 의도를 갖고 증산을 결정했다는 분석도 있다. 석유화학 업계 입장에선 유가가 하락하면 그만큼 원료인 납사 비용을 절약해 이익을 늘릴 수 있다. 지난 15일 키움증권은 화학 산업에 대해 “현재 납사 가격은 지난 2018~2019년 평균 수준으로 하락했고 당시 스프레드는 지금보다 15~20% 이상 높았다”며 “본격 공급과잉 부담이 지속됐던 당시에도 유가 하락 이후 스프레드 개선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공급과잉이란 구조적 문제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도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중국발 덤핑에 장기 노출된 범용 제품 생산 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석유화학 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뒤 업계는 정부가 예고했던 후속 대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업계가 그 사이 사업재편을 위한 컨설팅 방안을 정부에 제출한 만큼, 관련 업계 행보를 가속화할 정책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정책 방향은 기업 자율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정부가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라면, 최근 대선 과정에서 나오는 발언들은 보다 정부 역할을 강화할 것이란 뉘앙스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그 동안 업계는 체질 개선을 위해 주로 한계 사업 철수, 비핵심 자산 매각 등 '군살 빼기'로 자율적 구조조정에 힘써왔다. 그러나 자구책만으론 현 위기를 타개할 수준의 사업재편은 어렵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중장기적으론 중국발 공급과잉이란 핵심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어 적절한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탓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자회사 LCPL 매각으로 979억원을 확보했다. 3월에는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으로 6천5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4월에는 일본 레조낙홀딩스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2천800억원을 확보했다. LG화학은 RO멤브레인 필터를 생산하는 워터솔루션 사업부, 에스테틱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합작 설립한 기초 유분 생산시설 여천NCC 유상증자에 각각 1천억원씩 참여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으로 적자가 3년 이상 누적된 탓이다. 그러나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모두 전체 업황이 악화된 영향을 받고 있어 이로 인한 재무 부담이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5.18 10:15김윤희

마이크로소프트, 약 7천명 구조조정 단행…2023년 이후 최대 규모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직원 중 3%에 달하는 7천 명가량을 감축한다. 2023년 1월 1만 명 감원 이후 최대 규모다. 14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전 세계 모든 조직에 걸쳐 전체 인력의 약 3%에 달하는 구조조정한다고 밝혔다. 감원 대상은 전 부문에 걸쳐 있지만 특히 관리직과 중간 계층 관리자들이 중점적으로 포함된 것이 핵심이다. 관리 구조를 재편해 각 관리자의 통제 범위를 확대하고 관리자 수 자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인력이 해고되는 곳은 워싱턴주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 정부에 레드먼드 본사 직원 1천985명을 해고할 것임을 통보했다. 해고 인원은 대부분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과 제품 관리 분야로 나타났다. 감원의 영향은 사업 전반에 걸쳐 미쳤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인 링크드인, 게임 부문인 엑스박스(Xbox),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품 기획 등에서 대규모 인력 조정이 이뤄졌다. 해고된 직원들과 임원들은 링크드인을 통해 해고 사실을 밝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 1분기 기준으로 약 7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또 시가총액이 3조3천400억 달러에 달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은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대규모 구조 조정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빅테크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메타와 구글 역시 AI 투자 확대 및 비용 구조 최적화를 이유로 수천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SAP, 세일즈포스, IBM 등도 구조조정을 단행했거나 계획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성명을 통해 "역동적인 시장에서 회사의 성공을 위한 최상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조직 변화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구조조정 이유를 밝혔다.

2025.05.14 09:09남혁우

한전, 1분기 영업이익 3.8조원…매출 4% 증가한 24.2조원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2천240억원, 영업비용 20조4천704억원으로 영업이익 3조7천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 측은 연료가격 안정과 그간의 요금조정 등의 영향으로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기 판매량은 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이 1조462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1천501억원 감소하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4천461억원 감소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LNG 발전량이 감소하고 연료가격이 하락해 자회사 연료비는 감소했다. 민간 구입량은 증가했으나 전력도매가(SMP) 하락 등으로 전력구입비가 감소했다. 또 발전·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영업비용이 732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0조9천억원에 이르러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는 동시에 환율·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4:41주문정

볼보, 배터리 자회사 인력 또 감축…노스볼트 파산 여파

볼보 배터리 자회사 노보에너지가 추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노보에너지는 볼보와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공동 설립한 합작사다. 6일(현지시간) 노보에너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이번 결정은 노스볼트 파산 이후 전반적인 사업 재검토 결과”라고 밝혔다. 전체 인력 약 50%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노보에너지는 이미 지난 1월에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30%를 해고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15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드리안 클라크 노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기술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지만, 현재 경제 환경과 시장 상황 속에서 기존 규모 사업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했다”며 “고심 끝에 내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보에너지는 향후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에서 새로운 기술 파트너와 배터리 생산을 재개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제한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 재개가 가능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는 노스볼트 파산 이후 노보에너지가 보유한 노스볼트 지분 50%를 전량 매수해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2025.05.07 09:44류은주

구글, 원격근무자 '사무실 복귀' 압박…"출근하지 않으면 직무 위험"

구글이 원격근무자들에게 하이브리드 근무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일부 직원들에게 "가장 가까운 사무실에 주 3일 이상 출근하지 않으면 현재 직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CNBC는 구글이 원격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출근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근 요구 대상은 인사, 기술 지원, 플랫폼 및 하드웨어 부문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 반경 50마일(약 80km) 이내 거주하는 직원들에게는 하이브리드 근무 일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직무가 폐지되거나 이동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조치는 일괄적인 해고 대신 조건부 근무 환경 변경을 통해 인력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원격 근무를 해고 사유로 명시하지는 않지만, 사무실 출근이 불가능하거나 이를 거부하는 인력은 점진적으로 조직에서 배제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일부 원격 근무자들에게는 '희망퇴직 패키지'가 제시되기도 했다. 이번 움직임은 구글의 전사적 구조조정 흐름과 맞물린다. 구글은 2023년 이후 약 7천명을 감축하며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그 이면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강화와 인재 확보를 위한 자원 재배분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와 하드웨어 부문을 통합하는 등 구조를 슬림화하고 있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조직 관리와 통제 용이성이 지목된다. 특히 AI 같은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현 시점에서 대면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단순한 업무 처리를 넘어 대규모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관리적 측면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역시 사내 메모에서 "생산성의 최적 지점은 주 60시간의 대면 근무에서 나온다"며 원격 근무보다 오피스 협업을 통한 몰입도를 강조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전사적 지침이 아닌, 각 팀 차원에서 근무 효율성과 협업을 고려해 판단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팀은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하이브리드 근무를 요청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이주 지원금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2025.04.25 10:25남혁우

2분기 전기요금도 동결…연료비조정단가 1kWh당 5원 유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분기(4~6월)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가 1㎾h당 5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벙커C유 등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을 토대로 산정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1㎾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2025.03.21 09:23주문정

11기 방송분쟁조정위원장에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임 부위원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제11기 방송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에 김태규 부위원장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2026년 2월26일까지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며 기존 방송, 경영 회계, 법률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 6명은 그대로 업무를 수행한다. 방송분쟁조정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채널 콘텐츠의 공급과 수급 관련 분쟁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설립된 법정위원회로, 방송업계 갈등 및 분쟁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25.03.20 14:47박수형

농심 이어 오뚜기도 라면 가격 올린다

오뚜기가 다음달 1일부로 라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총 27개의 라면 유형 중 16개를 대상으로, 평균 7.5%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주요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짜슐랭이 976원에서 1천56원으로, 진라면 용기는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오른다. 오뚜기는 지난 18일 식초와 카레, 딸기잼 등 가격을 평균 13.6% 인상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팜유 등 수입원료와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건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2천22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2.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375억원으로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3.20 10:13류승현

표준협회, CBAM 검증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伊 ICMQ와 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이탈리아 대표적인 검·인증 기관인 ICMQ(Istituto di Certificazione e Marchio di Qualita)와 국내 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검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CMQ는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60여 개 제품 인증과 환경 규제 관련 검증 제도를 운영하는 유럽 검·인증 기관이다. 유럽연합(EU)의 3대 인정기구 중 하나인 ACCREDIA에서 인정받은 유럽 배출권 거래제(EU-ETS) 검증기관이다. CBAM은 EU 역외에서 생산된 시멘트·전기·비료·철강·알루미늄·수소 등 6개 품목의 수입 제품을 대상으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해당 품목을 EU로 수출하는 기업은 탄소배출량을 계산해 보고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CBAM 보고서는 공인 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받아야 한다. 표준협회는 협약에 따라 ICMQ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CBAM 보고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내 기업은 표준협회를 통해 유럽 공인 검증기관의 검증(의견)서를 취득할 수 있다. CBAM 시행을 앞두고 전문 인력과 정보 부족 등으로 유럽 검증기관 접근에 어려움 등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CBAM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환경제품선언(EPD) 등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검증 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CBAM은 철강·알루미늄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 규제”라며 “표준협회는 국내 배출권거래제 1위 검증기관으로서 CBAM뿐만 아니라 해외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표준협회는 CBAM 전환기관 검증 실적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CBAM 지원사업 검증기관으로 참여해 수출 중소기업의 CBAM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 KOTRA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CBAM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3.17 10:54주문정

"트럼프, 美 사이버안보 조직 10%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이버안보인프라안보국(CISA) 직원을 대거 해고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SA는 300~400명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인원 3천200명의 10%에 해당한다. CISA의 자발적 위협 탐지 서비스를 감독했던 켈리 쇼우, 기술 책임자인 던칸 맥카스킬 등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CISA 한 직원은 “매우 뛰어난 인재를 잃었다”고 말했다. 와이어드는 남은 인력이 남은 짐을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CISA 직원은 “적을 바라보는 대신 어깨 너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직원은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며 “대부분이 2명 이상의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휴잇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말도 안 된다”며 “CISA에서 대량 해고하지 않았다”고 펄쩍 뛰었다. CISA 측은 미국 사이버 안보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CISA를 이끈 수잔 스폴딩은 “적들은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한다”며 “우리는 모두 전선에서 집중해야지, 외상을 입거나 주의가 산만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와 경제 전망은 과소평가한 채 정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정책이 CISA를 혼란스럽게 했다고 와이어드는 비판했다. CISA 직원은 “정부효율부(DOGE)가 민감한 정보를 수집해 다들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행정부 개국 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 수장이다.

2025.03.16 08:00유혜진

"후퇴 거듭 연금개혁 43% 합의 철회해야”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그간 국민의힘이 주장해 온 국민연금 43% 소득대체율을 수용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연금행동은 “민주당의 43% 수용안은 연금개혁 공론화를 통해 확인된 공적 노후보장 강화에 대한 시민의 뜻을 배반한 것”이라며 “소득대체율 50%는 국민이 최소한의 품위있는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관련해 시민사회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보험료율 13%를 요구해 왔다. 연금행동은 “(정부여당은) 생애 총연금액을 20%가량 삭감하는 자동조정장치, 사회보험의 원칙을 무시한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인상 등 시민의 뜻을 역행하고 공적연금을 약화하는 연금개악안을 내놨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 합의가 필요하며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핵심이라고 밝혔다”라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에 국고를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마찬가지로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에 대해 “내란세력의 연금개악 시도에 민주당이 빗장을 허물어준 셈”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연금행동은 “전 국민의 노후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무원칙으로 접근하는 민주당의 태도에 큰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며 “국회 연금특위가 구성돼 구조개혁 문제를 다룰 때 공적연금을 약화하는 조치도 합의와 양보라는 이름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크레딧 확대나 국가지급보장은 정부가 이전부터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민주당이 생색낼 일도 아니”라며 “민주당은 노후에 대한 근본적 고민 없이 정부와 여당에 끌려다니다 지난 10년간의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무원칙한 43% 소득대체율 수용을 폐기하고, 시민의 뜻을 확인한 공론조사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라며 “연금개혁 문제에 대한 정치적이고 무원칙한 셈법이 아닌 공적 노후소득보장 제도의 강화라는 철학적, 원칙적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3.15 08:23김양균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한눈에

정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5년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제1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CBAM 관련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합동 설명회를 올해 총 6회 개최한다. 5월과 9월에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기초 설명회를, 7월과 10월, 12월에는 심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CBAM 관련 우리 기업에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탄소중립 설비개선 등 정부 지원사업을 종합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인증서 구매 관련 요건 완화·연간 수입 50톤 미만인 수입업자에 대한 적용 예외 등 최근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CBAM 개정안 주요 내용 등 최신 동향과 기업 대응 사례도 소개했다. 심진수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유럽 현지 수입업자와 더불어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기업은 정부의 관련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탄소 경쟁력에서 앞서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상무)은 “우리 수출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무역협회도 설명회·컨설팅 등을 통해 환경 이슈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럽 내 CBAM 개정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수출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유럽연합 측과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2025.03.14 14:33주문정

대출 빚에 휴대폰 비용도 연체…3만명 이용한 채무조정 방법은

대출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했는데 휴대전화 비용도 밀렸다면 이를 한번에 조정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채무가 있는 채무자가 통신요금이나 소액결제대금을 연체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통합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2만9천700명이 채무조정을 확정받았다고 밝혔다. 한꺼번에 채무조정을 받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빚에 대한 채무조정을 신청해야 한다. 채무조정 대상자 중 통신채무가 있다면 이를 살펴보고 신복위가 채무조정 여부를 결정해 확정하는 방식이다. 금융채무 조정대상자가 통신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일단 신청 다음날 즉시 추심이 중단된다. 신복위는 ▲채무자에 대한 소득 ▲재산심사 등 상환능력을 감안해 원금의 최대 90%(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까지 감면해준다. 일반 채무자의 경우 통신 3사(SKT·KT·LG U+)는 30%를 일괄 감면하고 알뜰폰 사업자와 소액결제사 등은 상환 여력에 따라 0~70%까지 통신 채무를 감면해준다. 분할 상환도 10년까지 할 수 있다. 여기에 통신채무 조정금을 3개월 이상 성실 상환할 경우 본인 명의로 된 1개 회선을 쓸 수 있다. 다만, 원래 쓰던 번호를 쓸 수 있는지는 문의가 필요하며 채무조정 신청으로 위약금 발생 등을 따져봐야 한다. 지난 2월말 기준 3개월 동안 통신 채무조정금액을 낸 채무자는 7천567명이다. 신복위 관계자는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 신청자만 19만여명"이라며 "통신 채무 성실상환자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 신청·접수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혹은 신복위 사이버상담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를 통해서 제도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2025.03.10 11:34손희연

'3대 마트' 홈플러스는 왜 기업회생절차 신청했나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말 단기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유동성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회사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며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사업성과 경쟁력 등 홈플러스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홈플러스가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등급 줄하락…원인은 '사업 경쟁력' 약화 홈플러스가 강조한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유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고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말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낮췄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에서 B등급 이하는 투기등급이다. 홈플러스의 A3- 등급은 B등급의 바로 윗 단계다. 한국기업평가는 ▲영업 실적 부진 장기화 ▲과중한 재무 부담 지속 ▲영업 실적 및 재무 구조 개선 여력 낮음 등을 신용등급 하향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이익 창출력의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을 하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게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은 몇 년째 꾸준히 하락하고 있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2015년 2월 A1 등급을 기록한 뒤 ▲2017년 2월 A2+ ▲2020년 2월 A2 ▲2021년 2월 A2- ▲2023년 2월 A3+ ▲2024년 2월 A3 등으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영업활동 효율화,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점포 매각과 상대적으로 제한된 투자로 자체 경쟁력이 과거 대비 악화된 상황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집객력 및 매출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점포 매각과 폐점 등에 따른 영업 중단에도 영업비용 절감 폭이 크지 않아 외형 변동 대비 높게 유지되는 고정비 부담도 수익성 반등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다소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 역시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직후 선제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통상 기업회생은 채무불이행 등 심각한 재무난 이후에 신청하지만 홈플러스는 자금난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 사정 들여다보니…현금성자산 넘는 '단기차입금' 홈플러스는 유통업 특성상 대규모 매입 대금을 월 1회 일괄지급하는 반면, 매출대금은 매일 들어오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한 자금 흐름의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매입·영업대금 유동화 및 단기기업어음을 발행해 운전자금으로 활용해 오고 있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5조4천620억원으로 이 중 21%가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한다. 단기성 차입금은 1조1천448억원으로 이 중 차입금은 1천850억원, 유동성리스부채는 9천599억원이다. 다만 유동성 대응능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현금성자산은 1천500억원이다. 영업현금창출력(EBITDA)은 회계연도 2023~2024년 기준(2023년 2월~2024년 2월) 2천721억원으로 자체 채무상환재원이 단기상환부담을 하회하고 있다. 여기에 실적 개선 여력도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3년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조9천315억원을 기록했지만, 1천9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한 셈이다. 한기평은 “할인점·SSM업체 전반이 식품군 품질 및 사업역량 제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에 따른 높은 고정비부담, 고객확보를 위한 판매관리비용 등으로 단기 내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 “대우조선해양·쌍용차 사례 보면…구조조정 불가피” 일각에서는 기업회생절차를 이유로 대규모 정리해고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고정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심각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과거 대우조선해양과 쌍용자동차 사례에서 보듯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임금삭감, 복지 축소의 희생을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 과정에서 매장 폐점, 자산 매각, 대량 해고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수천 명의 직영 직원을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노조에 따르면 MBK가 인수한 이후 홈플러스 소속 노동자 수는 2015년 2만6천477명에서 지난해 2만12명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달 24일 기준 15개 매장이 폐점됐고 10개 매장이 폐점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로 현장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고용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회사 측의 답변이 없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은 금융채권에 대한 부분만 유예가 되고 협력사와의 상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직원임금도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며 ”영업도 100% 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구조조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4 16:29김민아

숙박 플랫폼-입점사 분쟁 빠르게 해결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숙박 플랫폼과 입점사업자 간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숙박 플랫폼 분야 자율규제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숙박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사업자 간 분쟁이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기존 소상공인이 분쟁 해결을 위해 법적인 공적 기구를 통할 경우 수개월, 심지어 수년에 걸친 송사로 인해 심적, 시간적 부담을 가져 분쟁 절차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조정해 입점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위원은 관련 전문가 및 공익위원 등 총 7인으로 구성됐으며 초대 위원장은 황태희 교수(성신여대 법학부)가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박정은 교수(이화여대 경영학부), 김진우 사무총장(대한숙박업중앙회), 김효진 팀장(소상공인연합회), 김설이 변호사(법무법인 지음), 안정호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장정주 변호사(법무법인 화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협의회 간사로 참여해 전반적인 실무를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2025.02.28 14:50백봉삼

콘텐츠 기반 협업과 보안을 한번에 해결한다

기업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가 내외부에서 콘텐츠 기반 협업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대표 안정선)의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안전한 파일 공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를 활용해 데이터 중앙 집중 관리, AI를 활용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최근 디지털 전환(DX) 추진으로 데이터 관리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협업을 돕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내외부 사람과 협업할 때 링크 공유와 게스트 초대 기능을 지원한다.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파일 발송시 상사의 승인을 받게해 오발송을 방지한다. 중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는 조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세부 권한 설정이 가능해 내부 대외비 파일에 대해 이해 관계자 간에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사용자 수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외부와 협업이 많은 기업은 관계자나 직원이나 협력사가 늘어나도 요금 부담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부서별로 따로 사용했던 스토리지를 통합하면서 데이터 관리에 가시성도 확보했다. 예를 들어, 출판사 등은 책 출간을 위해서 주로 PDF 파일이나 10GB가 넘는 대용량 파일을 쓴다. 다이렉트클라우드에서 대용량 파일도 무리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유가 가능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랜섬웨어 및 데이터유출방지(DLP), IP제한, 디바이스 제한, 패스워드 정책설정, 2채널 인증 등 다양한 보안 기능과 대용량 파일 전송, 실시간 편집, 미리보기 및 코멘트 등 협업툴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이해 클라우드스토리지와 연계한 챗GPT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 AI'를 출시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과 달리 속도 저하가 없고 PC성능 요구나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속도 저하 문제를 최소화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PC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문서 관리와 협업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수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여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은 현재 국내외 2500개 이상 기업과 12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60만 개(6TB 상당)의 파일이 업로드 되며, 하루에 1000만 건의 액세스가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은 2024년 12월에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랩 대표는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출판업과 방송업 등 콘텐츠 기반 협업을 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보안과 높은 편의성, 합리적인 요금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4 14:29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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