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프라그마틱 슬롯 하는법 [ GIVE225.COM 승인537322 ] 한국 정식업체 프라그마틱 슬롯 하는법 한국 정식 라이센스취득 슬롯게임 정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8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산업지능화협회, 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소상공인 AI 전환 맞손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협회 김태환 부회장, 한유원 고석원 부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소상공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소상공인 대상 AI 역량강화 사업 운영 ▲AI 기반 온라인 판로진출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최신 AI 동향 제공 및 전문인력 네트워크 ▲소상공인을 위한 AI 정책 제안 등이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협회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교육장을 활용해 '소상공인 AI 전환 특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협회가 보유한 최신 AI 기술 동향과 전문인력 네트워크 역시 이번 사업의 핵심 동력이 되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도울 것이다.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부회장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과 AI 활용 확산(AX)을 선도해 온 협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이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5:48신영빈

KEA, 전북 진안·무주서 가전 무상점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전라북도 진안군과 무주군에서 전자업계 11개사와 공동으로 소형가전제품, 보일러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하여 농어민,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노트북, 밥솥, 청소기 및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 보육원 및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을 통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의 기능과 안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국내 5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취약계층 소비자의 피해예방 교육 및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도 방문 회수했다.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무주군 등 지자체가 공동 주관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LG생활건강 등이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전가업계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세라젬, LG전자, 오텍캐리어, 쿠첸, 쿠쿠전자, 휴롬엘에스,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캐논코리아가 함께 참여했다. 전북 진안군 행사장에는 곽은경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 전춘성 진안군수, 서재영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 한주환 진안군복합노인복지타운관장 등이 참석했다. 무주군에서는 황인홍 무주군수, 김진화 전북특별자치도 소상공인팀장, 김광진 한국소비자원 광주호남지원장, 이종용 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서비스 관계자 및 요원들을 격려했다.

2025.09.24 15:25신영빈

KCTA, 상반기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작 16편 발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025년 1·2분기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27편의 후보자 중 보도 8편·정규 6편·특집 2편 등 분야별 총 16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 보도 분야에서는 ▲포탄보다 무서운 무관심(LG헬로비전 나라방송) ▲제로에너지 건물…'전기 먹는 하마'였다(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40년 규제 수봉공원은 멈췄다(남인천방송) ▲빌라왕 전세사기 후폭풍…피해자들은 지금(SK브로드밴드 동대문방송)이 우수작으로 꼽혔다. 2분기 보도 분야는 ▲죽어서도 무연고 자립 준비 청년 연속보도(LG헬로비전 은평방송) ▲김포시 기사형 광고 나갔는데 모르는 일 진실은(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 ▲발밑이 푹…기껏 만든 지반침하 안전지도는 비공개(딜라이브 구로금천케이블TV) ▲급증하는 경기도 '빈집'…8년 만에 2배(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가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1분기 정규분야는 ▲러닝메이트(kt HCN 새로넷방송) ▲오페라하우스 시즌2 '시작, 그리고 희망'(딜라이브 경기케이블TV) ▲짬짬운동회 명절 증후군 예방극복 스트레칭편(CMB 전남방송)이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2분기 정규분야는 ▲현장 포착 사실은 - 열병합발전소 건립, 아이들이 묻습니다. "우리들에게 정말 괜찮은가요?" 편(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홈런 칠 아이들, 칠드RUN(딜라이브 송파케이블TV) ▲내일을 만드는 사람들 '감우재 전투를 기억하는 사람들 편'(CCS충북방송)이 참신한 기획력과 현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1분기 특집분야는 ▲진주, 스포츠로 고동치다(서경방송), 2분기는 ▲중부권 하늘길의 중심 청주 국제공항 '제2의 비상을 꿈꾸다' (kt HCN 충북방송)이 선정됐다. 이날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에는 재난방송에 충실한 LG헬로비전과 서경방송에 특별상이 수여됐다. 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지난 3월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피해를 준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 지역 현황 파악, 안전 정보 제공, 복구 소식 전달 등 지역민 삶과 직결된 보도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희만 KCTA 회장은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 그리고 시청자와 공감하는 순간들이야말로 케이블TV가 지닌 저력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담고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9.24 15:05진성우

CES 주최측 "韓기업 비자 문제 없도록 협력할 것"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미국 비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CES에 수백개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비자 문제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리 샤피로 CTA CEO(최고경영자) 겸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비자 문제에 대해 "날씨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비자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당국과 비자 문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 “이 사태는 미국 정부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한국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실수다. 우리는 한국의 투자를 환영하고 한국 기업이 미국으로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TA 측은 CES에 참가하는 기업과 참관객들을 위해 비자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해당 사안에 대해 업데이트될 때마다 웹사이트에 게재할 계획이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회장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참가 기업들에게 지원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관련 정보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CES 2026 웹사이트에 게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리사 수 AMD CEO와 양위안칭 레노버 CEO가 기조연설을 맡으며 향후 연사는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CTA는 내년 CES에서 처음으로 'CES 파운드리'를 진행한다.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양자 컴퓨터 등 차세대 기술을 한 곳에 모아 데모 시연, 네트워킹, 콘퍼런스 등을 선보인다.

2025.09.24 15:04전화평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딜레마 논의하는 포럼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조성현)와 한국유통학회(학회장 박경도교수, 서강대)가 오는 2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공동주관으로 9월 유통포럼 '플랫폼 시대, 유통산업 대전환과 공정경쟁의 원칙과 방향'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 유통시장에서의 가격형성과 수수료상한제 논란을 심도있게 다루고 혁신과 소비자 후생 간 균형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적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학계와 실무 현장에서 주요 관심사로 제기되고 있는 수수료상한제에 대해 기존 연구들을 통해 실효성을 진단하고,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의 정책적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박성호 서울대 교수는 '플랫폼 혜택의 가치 추정에 관한 실증연구'라는 제목으로 실제 플랫폼이 제공하는 혜택과 가치에 따라 비용을 체계화하기 위한 해외 사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기반으로 한 실증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이유석 동국대 교수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의 딜레마'라는 제목으로 연단에 선다. 이교수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 대한 해외 사례와 실증연구 결과를 통해 현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수수료 상한제가 미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동일 교수(세종대)를 좌장으로 장명균 교수(호서대), 이춘우 교수(서울시립대), 유영국 교수(한신대), 정수정 박사(중소벤처기업연구원), 이혜원 박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를 포함해 학계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이 플랫폼 경제에서 가격규제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5.09.24 14:46안희정

"AI는 클라우드 위에서 실현"…빅테크가 그린 미래 청사진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산업계가 클라우드 없이는 AI도 존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막대한 연산 자원과 안정적인 인프라를 요구하는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클라우드라는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공통된 목소리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클라우드 빅테크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조명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들이 제시하는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없이는 AI가 불가능하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 서비스나 AI 네이티브 정책 역시 결국 클라우드 기반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하는 AI·클라우드 융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AI·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공공·민간의 공동 해법 모색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첫 기조연설에 나선 KT클라우드 감철웅 상무는 '함께 만드는 AI 시장'을 주제로 AI 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짚었다. 그는 디지털 전환(DX)에서 AI 전환(AX)으로 산업계 패러다임이 옮겨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와 '검색증강생성(RAG) 스위트', 버티컬 산업 특화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AI SaaS 확산 전략 등을 공유했다. 감 상무는 "국내 AI 밸류체인을 튼튼히 구축해야 한국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인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상무는 '초거대 AI 시대의 인프라 진화'를 주제로 소버린 AI 전략과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AI 액션플랜'을 소개하며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연산 자원 확보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유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를 확장하고 사우디아라비아·태국 등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AI와 공공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턴키 방식 솔루션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은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AI 구축 등의 공공 맞춤형 AX 사례를 발표했다. 유 상무는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김경윤 솔루션즈아키텍트 매니저는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AI·클라우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 인재 양성·인프라·데이터·에이전트 기술 등 AWS AI 스택의 전방위 전략을 소개하며 산업과 사회 전반의 AX 지원 활동을 공유했다. 김 매니저는 "AI는 단일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풀어내는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다양한 모델·칩·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4 14:19한정호

문체부-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국가판권국과 韓中 콘텐츠 저작권 보호 맞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중국 국가판권국(이하 판권국)과 함께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5 한중 저작권 정부간회의'와 '2025 한중 저작권 포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늘 오전과 오후에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정책 변화 및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와 판권국은 2006년에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히 저작권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음반제작자의 권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국의 저작권법 개정(2020년)과 관련해 문체부는 정부 간 회의를 통해 판권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도 중국 판권협회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024년에 체결하는 등 상호 호혜적 관계를 다져왔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양국 콘텐츠산업 교역규모도 약 11배 증가하는 등 민관 모두에서 한중 협력은 강화되고 있다. 최근 전체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량에서 중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중국 내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 근절을 향한 창작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문체부는 '2025 한중 저작권 정부간회의'에서 중국 내 '케이-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판권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검망행동' 등 중국 정부의 저작권 침해행위 단속 활동에 대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관련 국내기업의 참여와 정보공유를 요청하고 중국의 음악신탁관리단체가 사용료 징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판권국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를 향한 양국 정부 간 교류와 협력도 강화한다. 인공지능 학습 단계에서의 저작물 사용, 블록체인 기반 저작물 유통 등 기술 발전과 관련해 양국 정부의 저작권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제도 도입 및 운영 관련 행정·실무적 과제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나아가 단편 드라마, 온라인 게임 등 산업현장에서의 지식재산(IP) 확보와 활용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역할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양국의 콘텐츠 기업 및 협회 32개사가 참여해 민간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국내에서는 총 19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문체부는 부산의 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교류단을 구성했으며, 로케트필름(영상), 마상소프트(게임), 주식회사 아리모아(애니메이션) 등 부산 콘텐츠 기업 및 협회 14개사가 중국 측과 만난다. 중국 측에서는 13개 기업 및 협회가 부산을 찾는다. 텐센트와 틱톡, 아이치이 등 중국 초대형 콘텐츠 플랫폼 업체 다수가 교류회에 참여해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케이-콘텐츠'의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교류회 이외에도 '2025 한중 저작권 포럼'이 '한중 협력으로 여는 저작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문체부가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저작권 제도개선 협의체(워킹그룹)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계승균 교수와 리쯔주 웨이보 법률사무소 선임고문 변호사가 각각 한국과 중국의 저작권 제도 최신 발전상에 대해 학계의 분석을 전한다. 이어 이상욱 엠비씨씨앤아이(MBC C&I) 에이아이엑스알(AIXR) 콘텐츠팀장과 왕 샤오칭 아이치이 부편집국장이 인공지능(AI)과 저작권산업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전국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콘텐츠 사업체가 많이 있는 부산에서 중국 정부, 민관 관계자들과 함께 저작권산업 교류·협력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양국 저작권 당국은 긴밀히 소통하며 저작자의 권리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콘텐츠산업 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5.09.24 09:50이도원

한국레노버, AI 강화 일체형 PC '아이디어센터' 신제품 출시

한국레노버가 24일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강화한 일체형 PC 신제품 '아이디어센터 AIO 27AKP10'을 국내 출시했다. 아이디어센터 AIO 27AKP10은 27인치, 풀HD(1920×1080 화소) IPS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화면주사율은 최대 100Hz, 최대 밝기는 300니트이며 sRGB 색공간을 99% 충족한다.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으로 16 TOPS(1초당 1조번 연산)급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AMD 라이젠 200 프로세서를 이용해 화상회의시 배경 흐림과 주위 소음 제거 등으르 실행한다. DDR5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PCI 익스프레스 SSD는 최대 1TB까지 선택 가능하며 냉각 소음을 조절하는 저소음 기능을 탑재했다. 화면 하단에 출력 3W급 하만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유튜브와 OTT 등 콘텐츠 감상시 별도 스피커 연결이 필요 없다. 화면 각도는 -5도에서 15도까지 20도 범위 내에서 조절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1년간이다. 기간 중 문제 발생시 엔지니어가 방문 수리를 진행하며 현장 수리 불가능시 서비스 센터 입고 후 배송 절차를 진행한다. 색상은 클라우드 그레이 한 종류이며 쿠팡을 포함한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89만원부터.

2025.09.24 09:50권봉석

한국인 80% "여행 중 만남 긍정적”…틴더 조사서 아태 2위

한국인 10명 중 8명은 해외여행 중 새로운 인연을 만나 교류하거나 연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에 따르면 이 회사가 실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80%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응답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장소와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만남을 추구하는 국내 이용자들의 특성을 보여준다. 틴더는 지난해 공개한 연말결산 '2024 Year in Swipe™'에서도 '여행'은 한국 사용자들의 관심사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휴가를 넘어, 여행 자체가 새로운 만남과 관계 확장의 기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틴더는 앱 내 '패스포트(Passport™)'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국가와 도시로 위치를 변경해 현지인과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여행 전부터 현지인과 교류를 시작하거나, 여행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위치 변경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틴더는 여행지에서 시작된 만남을 장거리 연애로 이어가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섯 가지 팁도 제안했다. ▲OTT 동시 시청이나 플레이리스트 공유로 특별한 순간 만들기 ▲서로의 도시를 오가는 데이트 계획 세우기 ▲각자의 일상 충실히 살기 ▲연락을 꾸준히 하며 신뢰 쌓기 ▲진심을 담은 솔직한 대화 나누기 등이다. 아디티 쇼레왈 틴더 한국·인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틴더의 패스포트 기능을 통해 여행이 끝난 뒤에도 장거리 연애를 지속할 관계를 찾을 수 있다”며 “진정성을 중시하는 현 세대에게 장거리 연애는 오히려 관계를 더욱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3 21:37안희정

"보릿고개 버틸 힘 달라"…K-배터리, 정부 향한 작심 발언 쏟아내

"국내 기업들이 굉장히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정책에 휩쓸려 다니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중국과 불공정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은 기댈 수 있는 친정집과 같다. 힘든 보릿고개를 친정집 기둥 하나 뽑아서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최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변화와 K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노명호 삼성SDI 그룹장이 이같이 말하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비롯해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부의 미온적 행보가 업계 생존을 위협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배터리 업계는 직접 환급형 세액공제나 3자 양도, 크레딧 활용 등 실질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배터리 3사, 정부 '미온적 지원'에 성토 노명호 삼성SDI 그룹장은 "유럽에서 정부 추진력이 부재하기 때문에 배터리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혁신과 멀어지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우리도 배울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배터리 산업은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모든 밸류체인(공급망)을 내부에서 조달했기 때문에 성장했는데, K-배터리 업계가 최적의 레시피(공정법)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판을 정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기를 놓치면 많이 업계가 많이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다 죽고 없어지기 전에, 한정된 자원을 첨단 산업과 전략 산업에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섭 LG에너지솔루션 전무도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지연되는 상황에 일침을 가했다. 김 전무는 "절박한 마음에 건의를 하자면, 이 금액이 과연 이렇게 오랫동안 정부에서 고민해야할 정도로 큰 금액인지 모르겠다"며 "직접환급제를 도입하더라도 지금 국가전략기술투자 세액공제라는 원래 취지에서 벗어날 만큼 큰 금액이 아니며,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에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두고 고민하는 것은 결국 정부 의지의 문제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충전하자'고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관계 당국에서 조금 더 의지를 갖고 고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대기업 특혜 지적과 관련해서도 반도체·자동차 기업들이 국가 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 세액 공제를 받고 있지만, 배터리 업계는 흑자를 내지 못해 해당 수혜를 누리지 못해 오히려 차별받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현 SK온 팀장도 "투자 세액공제 관련 논의가 2023년 처음 시작됐는데 2년이 지난 지금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떨어지고 중국이 그사이 많이 올라왔다"며 "기재부의 입장은 사실 2년 전과 다를게 없으며, 다른 기업에 세액공제분을 팔 수 있게 해준다든지 대안이라도 검토하는 노력이 병행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책 논의가 늦어지는 사이 기업 경쟁력은 약화되고, 세액공제 미사용분은 계속 쌓여가고 있다"며 "직접 환급제가 정말 어렵다면 다른 방안에 대한 고민과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 방안을 같이 고민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세액공제 방식 전환 필요" 최우영 에코프로 실장은 소재 업체들에 필요한 설계 방향을 제안했다. 최 실장은 "기 투자 금액이 많기 때문에 투자 세액공제보다 생산 세액공제를 해줬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미국처럼 기업이 세액공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으며, 세액 공제 범위도 국내 기업들은 생산 9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소비를 포함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데, 필수 광물 정제련 시설 확보를 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 시 이를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했으면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첨단 전략 산업 육성 위한 국민 성장 펀드 규모가 기존 100조원에서 150조원으로 늘었는데, 여기서 배터리 산업에 이미 편성된 7조9천억원보다 더 확대된 규모로 배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세호 LG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010년대 초반만 해도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을 했지만, 지금은 기업 간 경쟁 아닌 국가 시스템 경쟁으로 확대돼 국내 기업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세액 공제 등으로 당장 세출이 늘더라도 10년 넘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산업 육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자가 늘어난다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정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도 "기술 경쟁력은 있지만 정책 경쟁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직접환급형 세액공제는 WTO 보조금 협정과 EU 역외보조금 규정에서도 원칙적으로 허용되는 정책 수단이며, 정부도 기업의 생산·투자 등 일정 조건 충족 시에만 환급하면 되기 때문에 단순 보조금보다 높은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실적 발생 이후 환급되므로 선지급 형태인 보조금보다 재정 부담 예측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직접환급제 필요성 공감" vs 기재부 "국민적 공감대 검토 필요" 토론회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온도차를 보였다. 산업 진흥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지원책에 긍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국가 재정 열쇠를 쥔 기획재정부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박재정 산업부 배터리전기전자과장은 "직접 환급제는 업계에서 계속 얘기하고 있고 필요성을 공감하기에 기재부와 협의하고 있지만, 세제 당국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배터리 직접 환급액을 따져봤을 때 아주 대단한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앞서나가는 고민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WTO 제소 관련해서도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은 플레이어가 많지만, 배터리는 한중일 3개국만 있어 충분히 그 나라들과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이 있기 때문에 협의 및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원석 기재부 조세제도특례과 사무관은 "세수의 검증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세액 공제는 세금이 있으면 깎아준다는 개념인데, 거기서 더 나아간 직접환급제는 해외와 달리 한국에서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직접환급제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2025.09.23 17:48류은주

'AI 3대 강국' 위한 AI 인프라 정책 토론회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한국경영과학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9 간담회의실에서 'AI 3강 도약 달성을 위한 AI 인프라 정책 방향'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토론회는 'AI'를 둘러싼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AI 3강 도약'을 위해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AI 인프라, 정보통신서비스, 사이버 보안 분야의 정책 대전환 방안에 대해 정부와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긴박한 글로벌 환경과 사이버 위협 속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국가 AI 인프라 강화 및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된다. 이경원 동국대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회 1부에서 신민수 한양대 교수가 'AI 3대 강국 도약의 필수 요소, AI 인프라 구축 촉진을 위한 정책 전환 방향'을 주제로 민간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촉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함께 AI 시대에 대비한 '정보통신비' 개념 재정립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모정훈 연세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AI 기반사회를 위한 통신 인프라와 공정한 망 이용정책'을 주제로 이동통신 품질평가 정책의 전환 방향과 AI 인프라 가치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안하고, 박기웅 세종대 교수는 'AI 시대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세상 속 칼과 방패'를 주제로 범국가 차원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보안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토론회 2부에서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김도훈 경희대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 안정민 한림대 교수,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 실장, 홍인기 경희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조인철 의원은 “AI를 둘러싼 글로벌 격변의 시대 속 지금은 AI 인프라 확충과 함께 통신 정책과 정보보호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우리 앞에 놓인 난제들을 해결하고 'AI 3강 도약'의 초석을 놓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3 17:40박수형

"AI 강국 도약, 산업별 생태계 구축 전략 취해야”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은 산업별 포트폴리오 생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23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발제를 맡아 “한국은 AI 생태계에서 필수 요소를 보유한 국가로 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상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특히 “AI 생태계의 필수 요소를 통제할 수 있는 국가 위치를 점유해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한 상황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실정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과거 교환기 자체 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산업을 일궈낸 것처럼 AI에서도 표준 기반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규모 경쟁보다는 특정 영역에 특화된 전용 AI 클라우드 구축과 범용 AI 모델보다는 산업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연계 체계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이 제시됐다.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법제도의 개선, 특히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 재편이 필요하다고 꼽혔다. 한편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의 최재유 공동의장은 개회사에서 “AI 경쟁력이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AI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이 되어 역량을 모아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AI 액션 플랜 방향을 구체화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GPU 확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제조·바이오 특화 AI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7:25박수형

수자원기술, KIRO와 배관검사로봇 개발 맞손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해성옵틱스는 자회사 수자원기술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와 배관검사로봇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 수자원기술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창윤 수자원기술 대표와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는 배관검사로봇과 관련하여 산업의 활성화와 육성 지원을 위한 인프라 연계협력,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발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측은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보유 시설과 장비의 공동활용 및 공유 ▲전문 인력 및 기술 교류 ▲신제품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자원 관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자원기술은 1986년 한국수자원공사의 출자회사로 창립된 이래, 40여 년간 ▲댐 ▲4대강 보시설 ▲광역 상수도 시설 등 주요 국가기관 시설물의 체계적인 점검 정비 및 유지관리를 수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질과 용수 공급에 기여해 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 연구기관으로, 15년 이상 배관로봇 연구개발을 지속,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실증 경험을 축적해왔다. 그동안 ▲배관 내 퇴적물 청소로봇 ▲가스배관 검사로봇 ▲FRP 배관 내부접합 로봇 ▲대규모 용수관로 검사로봇 ▲상수도 세척로봇 등을 개발했다. 특히 관 내부의 부식·누수·용접부 결함·균열을 정밀하게 탐지하고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전략 수립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상수도 관리 분야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공공 인프라 안전 확보와 더불어 국내 수자원 관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윤 수자원기술 대표는 "상수도관망 진단, 세척, 보수 등 실질적인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지능형 로봇 및 AI 기반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존 작업 방식 대비 효율성과 작업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여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6:48신영빈

최승욱 윕스 부사장, 서비스 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수상

㈜윕스 최승욱 부사장이 22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창립 기념식에서 서비스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6년간 IP서비스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국내 IP서비스 산업의 성장, 해외 수출 확대, 전문 인력 양성, 산업계 협력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최 부사장은 1999년 윕스를 공동 창립했다. 최 부사장은 윕스 설립 당시 전무했던 국내 IP 정보서비스 사업 분야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영역을 개척하며 윕스의 성장과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3년에는 디자인개발 전문기업 ㈜디파트너스를 설립해 대표직을 맡으며, 신규 시장 개척과 서비스 확산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윕스는 국내 최초 온라인 특허정보서비스를 시작으로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IP정보서비스, 선행기술조사 등 IP정보 조사·분석 서비스, IP 평가·거래·사업화, IP교육·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종합 IP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AI 기반 IP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IP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현재 윕스 컨설팅 사업 부문을 총괄하면서 국내 IP서비스를 고부가 지식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IP서비스 산업계의 전반적인 발전과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2008년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를 설립했고 초기 운영 업무를 총괄하면서 협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는 협회 이사 및 IP기술사업화 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내 IP기술 거래·사업화·평가 사업 발전과 관련 업계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회 미래준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IP서비스 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기술거래사회·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IP기술 전문가들의 협력과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IP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왔다. 2010년부터 특허청·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운영한 'IP서비스 아카데미'와 IP정보검색사·IP정보분석사 양성 교육 교수 위원 및 자격검정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전문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최승욱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그동안 함께 협력하며 현장에서 땀 흘려온 많은 동료들과 지식재산(IP) 서비스산업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표창 수상을 계기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이 더 큰 전문성과 신뢰를 갖추고,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연합회 창립 기념일에 맞춰 매년 서비스 산업 분야별 발전 유공자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2025.09.23 16:26정진호

한국GM 노사 임금 교섭 타결…기본급 9만5천원 인상·1750만원 성과급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 한국GM은 노사가 '2025년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3일 최종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중 총 6천508명이 투표, 이중 4천330명(찬성률 66.5%)이 찬성했다. 한국GM 노사의 이번 합의안은 ▲ 기본급 인상 9만5천원 ▲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경영성과급 1천750만원 지급 ▲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로버트 트림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노동조합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2025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제부터는 지속되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18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9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며, 노동조합은 9월 22일과 23일에 걸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진행한 바 있다.

2025.09.23 16:05김재성

'2025 오늘전통축제' 9월 25~28일 서울 성수에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5 오늘전통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 렌트(R)의 최원석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전시·공연·강연·체험·마켓·팝업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전통 복합문화축제로 마련한다. 축제 주제는 '풍류예찬(風流禮讚); 오래된 멋, 오늘의 일상으로'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생활 문화를 제안한다고 공진원 측은 설명했다. 축제의 밤 성수야회(夜會), 전통문화와 K-POP 공연의 만남 축제의 밤은 옛 동서양 문화 교류의 시기를 바탕으로 한 '성수야회(夜會)'가 책임진다. 개막일인 25일 저녁에는 너울아트컴퍼니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DJ 아스터와 DJ 달수빈이 무대를 이어간다. 26일에는 죠지, 쏠, 따마, 삼산, 페기굿 등이 참여해 '요즘 전통'을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이며, 27일에는 우원재와 DJ 임레이의 공연과 함께 너울아트컴퍼니의 탈춤과 청사자놀이가 펼쳐진다. 모든 무대는 현대적인 비트와 전통적 정서를 결합해 성수의 밤을 뜨겁게 물들이며, 공연장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한복 파티'로 확장된다. 이에 관람객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축제의 낮 성수아회(雅會), 현대 전통문화에 대한 강연 낮 시간대에는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강연 프로그램 '성수아회(雅會)'가 마련된다. 26일에는 모나가 '한복도 옷이다', 홍대선이 '임금님의 워라벨'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27일에는 고성배가 '괴담의 탄생', 조민기가 '궁녀로운 조선시대'를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김용재가 '차를 시작합니다'로 대미를 장식한다. 다섯 명의 연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창의적 해석을 통해 전통문화가 현대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을 관객과 공유한다. 전통문화 전시, 팝업,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 축제 전 기간 에스팩토리 전역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층 실내 공간에는 상설 전시와 함께 47개의 팝업 부스가 마련돼 한복, 도자기, 공예 소품, 한과와 음료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로우키'와 프리미엄 한과 브랜드 '에움'의 메뉴를 즐기며 여유로운 휴식도 경험할 수 있다. 야외 공간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제기차기, 윷놀이, 쥐불놀이, 비사치기 등의 전통 놀이 체험이 상시 운영되며, 오후에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흥을 더한다. 또한 현장 내 위치한 푸드트럭에서는 전통 먹거리와 함께 K-푸드를 맛볼 수 있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2층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라연한복'과 '한복신'이 전통 한복부터 신한복까지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3층에서는 차와 술을 매개로 한 다회(茶會)와 라운지가 운영된다. '오온', '푸드떼', '무릉'이 함께하는 프라이빗 다회는 소규모로 진행돼 깊이 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라운지에서는 낮에는 전통 차 체험, 저녁에는 전통주 체험이 이어진다. '2025 오늘전통축제'는 남녀노소와 외국인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과 강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복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공연 우선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한복 in 페스타' 인증샷 이벤트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는 무료 한복 대여와 판매 부스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전통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예와 공공디자인, 전통생활문화의 진흥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창의적인 공예문화, 디자인문화, 전통생활문화의 확산과 진흥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공진원은 오늘전통축제는 “전통문화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제시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오늘날의 다양한 전통 체험과 한복 착용 등을 통해 전통을 오늘의 생활 속에서 되살리는 풍성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23 15:01이도원

황건일 "스테이블코인, 외화관리 어려워…외환규제 단계적 완화해야"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우리나라의 외환규제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더디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외환규제는 단계적으로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중구 한은서 열린 황건일 금융통화위원 간담회에서 그는 "한은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신중하게 접근하자, 안정성을 갖고 하자고 하는데 대표적인 (리스크가) 외화가 쉽게 유출되는 것"이라며 "외화 유출과 환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환치기는 허가나 신고 없이 국경 간 자금 이동을 우회적으로 처리하는 행위를 뜻하며, 우리나라 외국환거래법상 외화 송금과 수취는 은행 등 외국환업무 취급기관을 통해야 한다. 그는 이어 "환치기를 '제3자 취급'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된 규제가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외환 규제가 없다면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쉽지만 우리나라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게 스테이블코인(도입이) 안정성있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황건일 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과 완전히 다르게 민간 화폐창출 기능이 있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외화 관리가 어렵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외환당국이 지금보다 외화유출 규모나 상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황 위원은 외환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에서 환율과 국제금융부서에서 실무와 정책을 다뤄온 그는 "외환 규제 완화는 점진적으로 해와 실수요와 관련된 규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도 "여전히 우리나라 상황을 볼 때 완전히 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며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황건일 위원은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은 언젠가 멈춘다고 했는데, 그래도 외환 관리가 필요한 것은 원화가 국제화된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외화 유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한 내외 금리 격차를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리 차 부분은 점점 더 줄여나갔으면 한다"고 답변했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당국 조직 개편에 대해서 그는 조심스러운 일침을 가했다. 황건일 위원은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는 수요자인 금융기관이나 금융소비자들의 입장에서 했으면 한다"고 "공급자 측면에서 생각하다 보면은 좀 그렇다"고 발언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달러 통화 스왑을 제시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황 위원은 "통화 스왑은 경제의 영역이라기보다 고도의 정치적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화 스왑은 하면 할수록 좋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2025.09.23 15:00손희연

현대차·기아, 재활용 소재 활용한 타이어 철선 개발 성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소재 혁신 기술을 통해 성능은 우수하면서도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은 획기적으로 줄인 탄소 저감 타이어 스틸벨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틸벨트는 타이어 고무층 내부에 삽입되는 철선(Steel wire) 부품으로, 타이어 하중을 지탱하고 비틀림과 변형을 최소화해 주행 안전성 및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운행 중 마모되는 고무와 달리 타이어 수명 내내 일관된 성능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엄격한 품질 수준과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들과 공동 연구 체계를 기반으로 재활용 철 스크랩 소재와 전기로를 활용, 제조공정에서의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인 스틸벨트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스틸벨트는 철광석을 고로에 녹여 제작하는 방식이 적용돼 왔다. 하지만 탄소 저감 스틸벨트의 경우 철 스크랩 등 재활용 소재를 80%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기아 측의 설명이다. 이는 차량 1대당 약 3kg(kgCO2-eq) 이상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로 연간 참나무 한 그루가 상쇄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탄소 저감 스틸벨트의 또다른 특징은 재활용 소재에 최적화된 특수 열처리 가공 기술을 적용해 최고급 강성인 UT급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가혹한 운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과 조향성을 확보했다. 탄소 저감 스틸벨트가 적용된 타이어는 향후 출시될 현대차그룹 차량에 순차 적용될 계획이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상무는 "탄소 저감 스틸벨트 기술은 한 기업의 혁신을 넘어, 소재부터 완성차까지의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낸 기술 협력의 결과물이다"먀 "앞으로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작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차세대 친환경 차량의 미래를 제시하는 'EV3 스터디카'를 공개하고,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을 활용한 다양한 저탄소·재활용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전 밸류체인에 걸쳐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각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현대제철, HS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 등과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 저감 타이어 스틸벨트 개발에 돌입했다.

2025.09.23 11:31김재성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낙점한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북 오창·전북 새만금·경북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거점을 연결해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과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기조와 중국 저가 공세 속에 국내 기업들은 ▲위기 헷징 ▲밸류체인 안정화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생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정책 공약의 성공 조건과 필요성을 짚어보고, 산업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총 7편에 걸쳐 담았다. [편집자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기후·에너지·보건·세제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 지원 법안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해외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독려했다. 실제로 리쇼어링 효과가 있었으며, 국내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배터리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산업'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정쟁에 밀려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국판 IRA 제정 필요성을 두고 배터리 업계 현장에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정책 환경, 국내 제도 한계, 그리고 필요 과제에 대해 우려와 제언을 동시에 내놨다. '직접환급제'가 왜 필요한가..."기업에 실질 도움되는 방식으로 재설계돼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배터리 산업의 가격 경쟁력 원천으로 ▲정부 보조금 ▲높은 수율 확보 ▲적은 생산비용 등을 지목한다. 이중 최소한 보조금 만큼은 우리 정부도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조금조차도 현재 추진되는 법안 대로라면 국내 기업들의 실질 수혜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판 IRA는 환급 대상을 '국내에서 생산·사용한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 물량 대부분을 수출하는 업계 특성상 현실과 맞지 않는 요건이다. 또 직접환급제가 아닌 법인세 환급 방식은 SK온처럼 적자를 내는 기업에게는 사실상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터리 A 기업 관계자는 "한국판 IRA 논의는 원래 투자세액공제 요구에서 시작됐다"며 "연구개발·시설투자 부담을 고려해 세액공제를 요청했지만, 이익이 나야만 환급되는 구조는 기업들이 적자를 내는 상황에 적합하지 않아 '직접환급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이후 첨단산업 생산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배터리도 포함됐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가 실질적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판 IRA처럼 국내 생산도 전부 포함돼야 한다"며 "아직 수출품까지 포괄하는 논의는 중장기 과제로 밀려난 상태”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A 기업 관계자는 “미국 IRA는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분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컸다”며 “한국판 IRA가 제때 도입되지 않으면 핵심 기술과 생산거점이 해외로 이전해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생산세액공제 안에 직접환급제나 제3자 양도방식을 넣어야 한다"며 "그래야 유동성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계 B 기업 관계자 역시 법인세를 할인해 주는 형태가 아닌 '직접환급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장의 현금이 얼마나 귀하겠냐"며 "법인세보다는 직접환급제가 실제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명무실해진 WTO…힘의 질서 속 한국판 IRA 골든타임 한국판 IRA의 걸림돌로 꼽히는 국제무역기구(WTO) 규범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업계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A 기업 관계자는 “일본은 작년에 국내 생산세제를 도입했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WTO 체제는 사실상 끝났다고 선언했다"며 "WTO 제소 가능성이 무서워 주저한다면 결국 골든타임을 놓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IRA 역시 세수 부담 논란으로 법안 제정 당시 반대가 있었지만, 기업들의 투자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세수를 가져왔다"며 "한국도 단기적 손실보다 고용·수출·낙수효과를 고려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 기업 관계자도 "중국은 이미 전기차 보조금에서부터 국내 기업을 차별해 왔으며, 미국도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벽을 치고 있다"며 "중국은 대놓고 우리 기업을 차별하는데 WTO를 얘기하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대로 계산하면 실제로 우리 기업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WTO 규정 문제로 무역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는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며, 이미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현지 생산 기업에 직접 세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견제 위한 세밀한 설계 필요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내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한 세제 지원 방안 검토' 정책 용역을 발주했다. 유럽도 아직 법안을 만드는 단계이기 때문에, 미국의 IRA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A 기업 관계자는 "미국 IRA는 굉장히 정교하게 설계된 법안"이라며 "다만, 미국은 중국을 대놓고 견제할 힘이 있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으니 효과적으로 중국산 제품을 방어할 수 있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가 보조금을 주면서 전기차 진흥을 하면 국내 전기차 업체가 혜택을 봐야 하는데 결국은 중국 전기버스 업체가 (보조금을 받고)싸그리 국내 업체를 먹었다”며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수년간)수십조원은 들어갔는데 중국 업체만 배부르게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소재 업계도 한국판 IRA가 자칫 중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모양새가 되지 않도록 정밀하고 디테일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김성계 에코앤드림 상무는 “국산 소재를 쓰는 기업에 한정해 보조금·세제 혜택을 주면, 중소 협력사까지 이어지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첨단산업 생산세액공제의 경우 셀 업체에만 주는 것도 괜찮다. 다만, 국산 원료를 공급받는 곳에 줘야 더 많은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공공 발주는 보통 최저가 입찰로 진행하다 보니 국산으로 어떻게 맞추냐는 논란이 항상 따라온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ESS 시장에서도 국내 밸류체인을 활용하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삼각벨트를 가다' 글 싣는 순서 ■ 한국판 IRA 왜 필요한가 1-1 인구 7만 읍이 글로벌 허브로…K-배터리 심장 '오창' 가보니 1-2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中 저가 공세 맞설 K-밸류체인 갈 길 멀다 2-1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전진기지 '새만금' 드리운 명과 암 2-2 전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K-배터리 대비 됐나 2-3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경쟁력 관건" ■ 초격차 위한 차세대 배터리 뭉쳐야 산다 3-1 “각자도생 R&D 효율 떨어져…선의의 경쟁속 협력해야” 3-2 “중국 소듐 배터리 앞서가는데…韓 R&D 정책, 속도·방향 바꿔야”

2025.09.23 10:55류은주

LGU+, 표준협회 'AX컨택센터혁신상' 수상

LG유플러스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5년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2개 부문 모두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AX컨택센터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회사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신뢰성·친절성·적극성·접근용이성·물리적환경을 구성 요소로 삼아 대기시간·전문성·상담예절·공감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57개 업종 242개 기업과 기관 중 10개 기업이 최우수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LG유플러스는 통신부문에서 이동통신 1위, 초고속인터넷·IPTV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AX컨택센터혁신상은 챗봇·보이스봇·AI 상담지원 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센터의 이용 경험과 상담 효율을 동시에 고도화한 기업에 수여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전 산업군에서 최고 득점을 기록해 AX컨택센터혁신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상을 고객센터 본연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능을 추가해 상담 효율성까지 높인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깊이 있는 공감 상담', '고객 관점의 문제 해결', '쉽고 간결한 전달' 등 세 가지 역량을 강화해왔다. KS-CQI 콜센터품질지수를 토대로 신뢰감을 주는 언어사용과 올바른 공감 표현도 집중 훈련 중이다. 이와 함께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확성·신속성·신뢰성을 비롯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케어 등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상담을 마친 뒤에도 품질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 상담센터 소속 상담코치는 상담사 1명당 월 4건의 상담 내용만 피드백할 수 있었으나,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상담품질관리를 이용하면서 인당 평균 1천600건의 점검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상담사 개인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고 맞춤형 교육 체계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임직원 4명은 개인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CCO(Chief Customer Officer)에 서남희 CV담당을 비롯해 김래영 모바일고객센터 센터장(베스트 리더), 양윤정 홈고객센터 품질운영실장(베스트 매니저), 손에스더 홈고객센터 상담사(베스트 서비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새라 LG유플러스 CX센터장은 “고객센터는 고객이 만족과 감동을 느끼는 첫번째 접점이기에 AX 혁신으로 고객에게 깊이 몰입하고 공감하는 효율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최고의 상담 역량과 품질을 유지해 잊지 못할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36진성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서버실 갇힌 AI는 끝"…산업 현장 뛰어든 피지컬 AI, 생태계 재편 시작

테슬라, 태양광 구독 서비스 재개…ESS 연계 판매

샤오미 SU7, 스스로 운전 논란…차주 "로그 전면 공개하라"

'중대형 OLED' 올해 성장세 뚜렷…삼성·LGD 매출 확대 기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