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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국가 ESS 사업' 절치부심…"비가격 요소 최고점 목표"

올해 상반기 전력거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 삼성SDI에 사업 상당 부분을 내준 LG에너지솔루션이 하반기 사업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차 사업에서 패인으로 지적된 비가격 요소 평가 부문에서 최고점 획득을 목표로 한다. 서정인 LG에너지솔루션 팀장은 11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ESS 중앙계약시장 참여 방안 및 사업 기획 모색 세미나'에서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사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모두 수주전에 나섰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안전성도 뛰어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내세우면서 결과 발표 전까진 상당량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전체 사업 물량 중 70% 가량을 삼성SDI가 수주했다. 삼성SDI가 삼원계 배터리로 단가를 최대한 낮춘 데다, 비가격 요소 평가 항목인 ESS 산업 기여도 등에서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 공장에서 중국산 소재를 활용해 LFP 배터리를 생산한 점도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인 팀장은 “상반기 사업에서 간과한 부분들이 있어 하반기엔 이런 부분에서 최고점을 받기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업 평가 방식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서 팀장은 “LFP 소재는 국산화가 안 돼 있는데, 양극재 등 소재 업체들이 빨리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한국 시장에만 머물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 않으면 결국 경쟁에서 진다”고 언급했다. 서 팀장은 “소재 업체들과도 이런 부분 관련해 협의하고 있고 글로벌 생산 기지도 활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LFP 화재 안전성이 향후 사업 입찰 평가에선 보다 중시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서 팀장은 “과거 국내 ESS 업계가 화재 때문에 망가졌으니, 화재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어디가 맞다, 틀리다고 말할 순 없지만 삼원계보다는 LFP가 더 낫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 그런 차원의 테스트 결과도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배터리 연소 테스트 결과도 이날 소개했다. 서 팀장은 “LFP 배터리는 삼원계보다 열 폭주에 도달하는 온도가 높고, 발화 자체도 잘 나지 않는다”며 “화재 안전성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발화 시 물을 분사해주는 주수관도 설비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오는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2025.09.11 17:17김윤희

美 구금 한국인 석방…LG엔솔 "후속 조치 만전 기할 것"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구금됐던 직원 수백명이 11일 새벽(현지시간) 석방돼 정오께(한국시간 12일 새벽1시) 한국행 전세기에 탑승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관련 후속 조치에 만전 및 모든 지원을 다하고, 향후 이같은 문제를 사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구성원과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써 주신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 근무 중인 직원들이 발급받은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단기 출장용 비자 'B1'에 대해 불법 체류 등 위법 소지가 있다고 간주해 구금했다. 그러나 현 제도 상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ESTA와 B1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한 제재를 면제키로 협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금된 이들은 7일 만에 석방될 예정이다. 귀국행 전세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등 관련 기업이 분담하며 오는 12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금된 이들이 탑승하게 될 전세기 좌석 중 일등석(2석),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 상태가 악화됐거나, 의료적 처치 및 관찰 필요한 인원 등으로 배정된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해 의료진 판단 하에 좌석 배석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 구금자 및 기타 관계자는 이코노미석 좌석을 타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좌석 비즈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 및 마스크 등도 별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됐던 회사 직원과 설비 협력사 직원 희망자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차량을 지원해 공항 이동 및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희망자 전원에게 회사 담당자 1인을 배정해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다. 해외 국적 보유자의 경우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을 지원한다.

2025.09.11 16:55김윤희

AI 시대 인재·성장·협업 모든 것 'HR테크 리더스 데이 4'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확 달라진 인재·성장·협업에 관한 전략을 찾고 해법을 나누는 하반기 최대 HR 축제가 열린다. HR 전문가와 현직 리더, 테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프리미엄 인적자원(HR) 컨퍼런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가 10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열린다. 또 이와 연계된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코엑스A홀에서 운영된다.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와 HR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함께 준비한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AI 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 ▲컨퍼런스와 네트워킹을 결합한 종합 HR 행사다. 크게 '전시·상담'과, '강연·네트워킹'으로 이뤄졌다. HR 현재 분석하고 미래 전략 탐색하는 고품격 강연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슬로건은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AI 시대를 맞아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HR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여(유료)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온라인 생중계 시청은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Insight Day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 ▲링글 이성파 공동창업자 ▲더파운더즈 피플실 김선 리더 ▲아모레퍼시픽 손소희 부장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 ▲LG전자 최수린 책임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대표 ▲CJ ENM 이현주 팀장 ▲서강대 백서현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Foresight Day에서는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MERCER Korea 김지수 상무 ▲코너스톤 박동준 대표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렛서 최혜린 총괄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HR테크 전시·상담, 하반기 최대 테크 행사인 'AI 페스타'와 동시 진행 이번 행사는 하반기 국내 최대 AI 전시회인 'AI 페스타'와 동시에 열려, 참가자들은 HR 강연과 솔루션 체험뿐 아니라 대한민국 AI 기술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며,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AI 페스타와 함께 'HR테크존'이 코엑스A홀에서 운영되며, 이곳에서 참관객들은 최신 HR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R 관련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마련돼 각계 전문가들과 심층 상담 및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를 마련하는 기업 및 기관으로는 스트리밍하우스·마이다스인·헤세드릿지(달램)·팀스파르타·셀파스·캐노피·렛서·현대벤디스(식권대장)·위버스마인드(뇌새김)·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있다. 행사 주최 측은 “AI 페스타와 함께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HR 전략과 AI 산업 발전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AI 시대를 맞아 핵심 인재 채용, 성장, 협업, 평가, 보상 등에 고민이 커진 직장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1 15:27백봉삼

완공 코앞인데…LG엔솔 공장 건설 중단에 업계 타격 우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HL-GA'에서 근무하던 인력들이 불법체류 및 노동법 위반 혐의로 대거 체포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들의 실적 타격이 우려된다. 1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해당 공장 건설이 잠정 중단되면서 이같은 전망이 나타났다. 비자 문제로 직원 수백명이 복귀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하게 될 상황이라 건설 정상화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미국 당국이 재입국 제한 등 제재를 면제하더라도 충격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협력사들이 인력 파견을 꺼릴 가능성이 크며, 전문성을 갖춘 대체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자 제도 개편 등 구조적 해결 없이는 위기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런 만큼 올해 말로 예정됐던 공장 완공 시점도 내년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배터리 업계가 현재 영업이익 상당 부분을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로 충당하고 있는 만큼, 수혜 규모 예상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8일 유안타증권은 이번 상황 관련해 “설치 및 시운전 단계에서 핵심 인력 이탈로 내년 상반기 양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외교적 해결 없이는 공백을 메울 방법 없어 1년 이상 양산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유안타 증권은 내년 실적에 반영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평균치가 1조 6천억원이었지만, 이번 공장 가동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약 6천300억원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을 두고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책임 공방을 벌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합작법인이더라도 배터리 납품이 지연되고, 특정 기업 귀책 사유가 명확하다면 배상 책임을 묻는 독소 조항이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당 공장에 납품을 앞뒀던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완공이 연기되면서 여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건설을 일단 마쳐야 하는데, 관련 인력 파견 요청이 다시 들어오면 협력사 입장에선 아무래도 고민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소재 공급 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커보이고 그렇게 되면 기업들 실적 영향은 불가피해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번 사건이 조기 수습되고, 합작 공장이 내년 중 완공되면 업계 여파가 크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공장은 6개월가량 시운전 일정을 거치도록 계획돼 있어 당장 매출 지연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HL-GA 납품 물량 대부분은 2027년 이후로 잡혀 있어서 당장 내년 실적에 타격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HL-GA 가동 지연이 당장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수급에 큰 차질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이달부로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폐지돼, 내달부터는 전기차 수요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5.09.11 13:42김윤희

[현장] AI 시대 기업 경쟁력은?…"사람·솔루션·데이터가 삼각축"

굿모닝아이텍과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람·솔루션·데이터라는 세 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굿모닝아이텍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런 앤 다인 IT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굿모닝아이텍이 주최하는 대표 기술 세미나로, 스노우플레이크·디노도·빔소프트웨어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해 AI 시대의 IT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은 스노우플레이크 조동규 상무가 연사로 나서 사람·솔루션·데이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를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문제를 정의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막히는 이유는 이 세 요소 중 하나라도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상무는 "좋은 인재를 뽑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기술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쓸 수 있는 솔루션이 없고 결정에 필요한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결국 비즈니스는 정체된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툴이나 온프레미스 기반 환경을 넘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정리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이 자연어 기반으로 SQL 쿼리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조 상무는 "데이터는 단순히 많다고 끝이 아니라, 퀄리티와 실시간성이 중요하다"며 증권·부동산·커머스·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와 AI 데이터 클라우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디노도 김세준 상무는 'AI와 셀프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의 진화'를 주제로, 비즈니스 관점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손쉽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지를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가 분산돼 있고 이를 다룰 수 있는 사람만 다룰 수 있는 구조 자체가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디노도는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나 형식과 상관없이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필요한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 몰라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탐색하고 대시보드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연동해 쓸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시맨틱 레이어'와 '디노도 어시스턴트'다. 디노도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모델을 자동 생성하고 의미 기반 검색을 지원한다. 약어로 돼 있거나 복잡한 구조의 데이터도 자연어를 통해 설명을 붙이고 태깅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소비자가 기술 의존도 없이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김 상무는 디노도의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원천 데이터를 가상화 방식으로 연결해 제공하면서도 조직별 권한 통제, 개인정보 마스킹, 접근 이력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실제 디노도 플랫폼을 데이터 허브로 구축하고 AI 챗봇,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을 추진 중인 국내 금융권 및 제조사 사례들이 소개됐다. 기존 20~30% 수준이었던 데이터 재사용률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상무는 "이제는 AI에 앞서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디노도는 그 준비 과정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빔소프트웨어 성광일 이사는 데이터 보호와 재해복구(DR)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서비스 복구 속도를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는지가 백업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공격 방식이 진화하면서 기존의 단순 감염을 넘어 해커가 루트 권한을 확보해 백업 데이터를 직접 삭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빔은 이미지 기반 백업을 통해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통합 백업하고 장애 발생 시 5~10분 내 전체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레거시 솔루션과 달리 OS 재설치 없이도 복구가 가능해 복구 시간 목표(RTO)를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백업 시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자동 체크하고 루트 계정이라도 삭제할 수 없는 불변 저장 기술을 적용했다. OS까지 하드닝된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해 백업 인프라 전반의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성 이사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DR 환경도 소개했다. 별도 DR 센터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협력해 클라우드에 소산된 백업본을 10분 내 복구할 수 있는 즉시 복구 기능을 도입했으며 향후 아마존웹서비스(AWS) 지원도 예정돼 있다. 또 새로운 지속 데이터 보호(CDP) 기능을 통해 백업 주기를 초 단위로 설정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수십억 원대 DR 인프라 대신 백업 솔루션만으로도 실시간 복구가 가능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 이사는 "빔은 고객의 비용 부담은 줄이고 데이터 손실과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0 18:50한정호

유클릭,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파트너십 체결…보안 혁신 '가속'

유클릭이 국내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 보안 솔루션·서비스 지원에 본격 나선다. 유클릭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선도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클릭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다양한 보안 제품군을 기반으로 엔드포인트·네트워크 보안부터 보안관제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보안 체계를 고객 환경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한층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협력과 국내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집중함으로써 기업의 보안 역량과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클릭은 글로벌 선도 사이버보안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엔드포인트 보안, 통합 계정관리(IAM)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자체 통합보안관제센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위협 탐지, 사고 대응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고객 환경에 맞춘 관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유클릭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에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미셸 소우 아시아태평양·일본 GTM 공유 서비스 및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유클릭의 풍부한 기술력과 현지 전문성에 우리의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클릭 함재경 보안 인프라 솔루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위협 양상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클라우드와 엔드포인트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노력의 전략적 진전으로 AI 기반 보안, 자동화된 위협 탐지·대응, 클라우드 보안 등 고도화된 기술을 국내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6:34한정호

美 구금 한국인 석방 지연...귀국 늦어질 듯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된 한국인들이 현지시간 10일 석방돼 귀국행 전세기를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출발이 어렵게 됐다. 외교부는 "조지아 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10일 출발은 미국 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며 "가급적 조속한 석방과 출발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금된 이들은 지난 5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됐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현장을 급습해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을 발급받은 직원들에 대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총 총475명을 체포 및 구금 조치했다. 이 중 300여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외교부는 미국 당국에 구금자 조기 석방을 요청하고 협상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외교부는 구금자들에 대해 재입국 제한 등 제재 없이 즉시 귀국이 이뤄지도록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오후 2시30분 경(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30분) 귀국행 전세기를 탈 것으로 관측됐지만, 귀국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해당 전세기에는 공장 현장에서 함께 체포된 일본인 3명 등도 함께 탑승할 예정이었다.

2025.09.10 16:33김윤희

'로봇 SI 명가' HRT, 토탈 로봇 플랫폼 도약 선언

[대구=신영빈 기자] "국내에서 가장 먼저 협동로봇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지금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시스템 통합(SI) 기업입니다. 이제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협동·이동·비전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려 합니다." 유니버설로봇(UR) 국내 1호 파트너사로 출발한 HRT가 창립 11년 만에 '대한민국 로봇 SI 명가'를 선언했다. 김만구 HRT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와이투솔루션 인수를 계기로 신공장 증설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UR 1호 파트너, SI 역량 '원톱' HRT는 2014년 UR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 본사에서 시작된 사업은 지금까지 580대 이상의 협동로봇 납품 실적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국내 협동로봇 SI 파트너 가운데 가장 오래된 회사로, 엔지니어들도 10년 이상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단순히 로봇만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설계·전기·소프트웨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HRT는 설계, 로봇, 전기, 소프트웨어팀을 자체 보유해 외주 의존도가 낮다. 덕분에 설치 후 발생하는 문제를 한 창구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경쟁력 덕분에 자동차·전자 제조업뿐 아니라 식품, 물류, 화학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고객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다양한 레퍼런스, 반복 수주로 이어져" HRT의 경쟁력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입증됐다. 식품업계의 A사 라인 자동화를 맡아 빵틀지·필름 삽입 공정을 협동로봇으로 대체했다. 김 대표는 "당시 다른 로봇 SI들도 도전했지만 난도가 높은 공정에서는 결국 포기하거나 세팅이 지연됐다"며 "HRT는 계약된 범위를 끝까지 완수해 이후 추가 발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B사 식품공장에서는 케이크 크림을 일정하게 도포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컨베이어 속도와 로봇 디스펜서의 동기화를 구현해 사람 손보다 더 균일한 품질을 달성했다. C사 가전사업장에서는 라벨 부착 공정에 협동로봇을 도입했고, D사 화학공장에서는 폐기물 핸들링 작업을 자동화해 근로자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사례가 이어진다. E사 자동차공장에서는 차종을 자동 인식해 도어 접착부를 세정하는 설비를 구축했고, F사 자동차부품사의 고중량 지그 이송 라인에도 HRT의 협동로봇이 투입됐다. G사 전자기업에서는 소형 전자부품 기능 검증 라인에 로봇을 적용해 검사 품질을 높였다. 국방·물류 분야에서도 H사 물류센터에 자율주행로봇(AMR) 기반 솔루션을 공급했다. I사 글로벌 부품사에서는 5억원 규모 로봇 셀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전 세계 계열사 내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한국 공장에서 성공 이후 해외 법인에서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졌다"며 "레퍼런스가 글로벌 홍보 효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방 중소 기업의 한계 넘어…와이투솔루션과 한지붕 한가족 다만 지난 몇 년간 HRT는 '지방 중소기업'이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신공장 증설이나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서 자본력 제약이 컸기 때문이다. 이를 단숨에 해소한 것이 지난 7월 체결된 와이투솔루션과의 인수합병(M&A)이었다. 김 대표는 인수 효과를 "점프업의 발판"으로 봤다. 그는 "저희가 늘 성장에 목말라 있었지만 증설이나 투자를 무리하게 진행하기에는 리스크가 컸다"며 "와이투솔루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자금 여유를 확보하게 됐고, 과감한 성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와이투솔루션은 약 50억원을 투자해 HRT의 신공장 증설, 인력 충원,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양사는 HRT의 오랜 SI 역량과 와이투의 자본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R&D·마케팅으로 500억 매출 도전 HRT는 오는 10월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신공장으로 이전한다. 기존 공장의 세 배 규모로,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고객군을 겨냥한 '프리미엄 생산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는 AI와 접목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여 '피지컬 AI' 시대를 열겠다"며 "음성 인식 자율주행 로봇, 3D 프린팅 팜, 푸드테크 로봇 등 신규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협동로봇·이동로봇·비전 시스템을 통합한 패키지 제품을 공식 출시해 차별화된 시장 포지션을 확립할 방침이다. 기존 SI 중심 매출 구조에서 '제품+플랫폼' 모델로 확장해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수요 지형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김 대표는 "자동차·전자는 꾸준하고, 식품·2차전지(배터리)는 급증했다"며 "조선·물류센터는 최근 문의가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무 환경 변화와 법·제도 리스크 재평가가 자동화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로봇 SI 명가" 비전 HRT는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UR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도 식품·물류·2차전지 등 신산업군을 집중 공략한다. 김 대표는 "대기업 SI 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다면, HRT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며 "토탈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HRT는 오랫동안 '숨은 강자'로 불렸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름을 드러내며 차세대 로봇 SI 시장의 주인공을 노린다. UR 1호 파트너라는 타이틀, 와이투솔루션과의 결합, 신공장·R&D·인력 강화라는 3박자를 앞세워 '대한민국 로봇 SI 명가'라는 별칭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2025.09.10 10:52신영빈

네이버D2SF, 음성 AI 모델 평가 스타트업 '포도노스' 신규 투자

네이버D2SF는 음성 인공지능(AI) 모델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포도노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드 라운드는 미국의 세락 벤처스가 리드한 포도노스의 첫 기관 투자 유치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D2SF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함께 참여했다. 포도노스가 집중하고 있는 음성 AI는 ▲음성 인식 및 합성 ▲고객 대응 ▲콘텐츠 산업 등에 빠르게 확산 중이고,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서의 성장 가치도 높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또한 ▲단순 발음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억양 ▲감정 표현 ▲페르소나 ▲선호도 ▲노이즈 등 평가 요소가 다양다. 포도노스는 전 세계 15만명의 평가 인력과 자체 개발한 AI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고려한 음성 AI 모델 평가 결과를 12시간 내에 제공한다. 포도노스의 고객은 AI 밸류체인에서 AI 모델 개발 기업,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 모두를 아우른다. AI 모델 기업은 성능 입증 및 개선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목적과 타겟에 최적화한 모델 탐색 및 모니터링 도구로 포도노스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실제로 포도노스는 리셈블 AI, 플레이 AI 등 글로벌 AI 스타트업들로부터 가치와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테크 전문 커뮤니티 및 미디어에서도 포도노스의 평가 결과를 인용하고 있다. 향후 포도노스는 헬스케어·금융·게임·광고 등 음성AI 수요가 다양한 분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장하고 다양한 모달리티로 평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모델이 쏟아지는 가운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한 AI, 즉 AI를 위한 AI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포도노스는 음성 AI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 및 검증하는 희소한 팀으로 음성 AI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네이버와도 협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0:21박서린

美 구금 한국인 태울 전세기 11일 저녁 귀국 예정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체포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구치소에서 10일(현지시간) 석방돼 오후 2시30분 경(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30분)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 시설 등에서 석방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430km 가량 떨어진 애틀란타 공항으로 4~5시간 가량 차를 타고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출발하면 이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6~8시 경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 왕복 운항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기업이 부담한다. 구금된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을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한 점이 문제가 됐다. 미국 당국이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비자 승인 범위 외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해 총 475명을 체포 조치했다. 단일 현장 단속 규모 중 역대 최대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계에선 미국 비자 제도 상 대미 투자 기업으로선 ESTA나 B1을 통한 인력 파견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구금된 이들에 대한 석방과 함께 자진 출국 후 추후 불이익이 없는 방향으로 미국 당국과 협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 원칙적으로는 미국이 불법 체류 및 노동자에게 5년 이상 재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어 향후 구금자 전원이 제재를 면제받을지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8일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오전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구금자들이 귀국한 이후에도 회담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이번 대규모 구금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리한 행정으로 봐야 한다는 조지아주 지역사회 불만도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이 같은 단속으로 대미 투자 및 공장 현지 인력 고용 등 지역 경제 기여는 물론 공기 단축, 공장 가동 등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다.

2025.09.10 09:39김윤희

가비아, 알고리즘랩스와 'AI 동맹'…업무혁신 앞장

가비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 독자 기술력을 지닌 전문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가비아는 지난 8일 알고리즘랩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과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 분야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비아는 그룹웨어 및 관련 서비스 연동을 지원하고 폭넓은 고객 채널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획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고리즘랩스는 AI 및 신기술 관련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가비아 서비스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AI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에게 노드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협업툴 등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AI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가비아 송태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가 지닌 탄탄한 IT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에 알고리즘랩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는 "가비아와 함께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우리의 독자적인 AI 기술력이 가비아의 폭넓은 고객 기반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비즈니스 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9 16:53한정호

HD현대, 유럽서 미래형 가스운반선 선보인다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친환경·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 HD현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천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한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 행사에 참여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는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된다.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에 대한 인증도 받는다. HD현대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선원의 개입 없이도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을, 운항 중 증발가스 최적 사용량을 제시하는 솔루션(AI-CHS)에 대해서는 제품 설계 평가를 받는다. 제품 설계 평가는 개념적 타당성을 인증 받는 기본인증에서 한단계 나아가 실제 제품 설계에 적용했을 때 받는다. 선박 내 화재 사고 대응을 돕는 AI 솔루션의 실증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선박의 기존 화재감지시스템과 연동 및 실증하고자 스웨덴 컨실리움과 MOU를 체결한다. HD현대는 또한 LPG운반선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개조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로이드선급(LR)과 MOU를 맺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행사 둘째날인 10일에는 선사, 선급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미래형 가스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HD현대의 친환경, AI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1:16류은주

비자는 핑계…美 억지 고용 요구에 韓 기업 발 묶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현장에서 비자 법규 위반 혐의로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사실상 현지 채용을 확대하라는 당국의 압박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업무 특성상 현지 인력 대체가 불가능해서다. 산업계는 미국 당국의 입장 변화 없이 이같은 요구가 이어진다면 대미 투자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미국 당국의 조지아주 공장 압수수색 이후 건설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공장 건설이 80~90% 완료돼 내년 초 양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후 상황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미국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으로 입국한 인력들에 대해 비자 범위 외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를 제기해 구금했다. ESTA와 B1의 경우 단기 관광 또는 회의나 컨퍼런스 참석, 사업 현장 감독과 자문 제공 등 비생산적 활동만 허용된다. 미국 당국은 이 경우를 제외하면 전문직 대상 'H-1B' 비자, 주재원용 'L1' 비자, 미국 법인 핵심 인력에 발급되는 'E2' 비자 제도 등을 활용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의치 않은 경우엔 현지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규정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파견 인력의 비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단속보다는 사실상 현지 인력 채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선 기한에 맞춰 공장을 건설하려면 ESTA나 B1 활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H-1B 비자의 경우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천개로 제한된 반면 매년 신청 건수는 수십만건 이상이라 원활한 인력 파견을 기대할 수 없다. 실제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H-1B 비자 연간 승인 건수는 2천건 내외에 그쳤다. L1 비자는 발급까지 6개월~1년 가량 소요될 뿐더러 모회사나 미국 지사 소속 직원에만 발급돼 공장 건설 과정에 일시 투입되는 협력사들로선 발급이 어렵다. E2도 현지 법인을 전제로 한 비자라 여건이 비슷하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 공화당원인 토리 브래넘은 이번 압수수색을 당국에 직접 요청했다며, 조지아주 주민을 거의 고용하지 않아 지역 경제에 기여하지 않은 점을 신고 이유로 밝히기도 했다. 이는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의 전문 역량을 고려하지 않은 요구라는 지적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려면 협력사들에게 현지 인력을 뽑고, 협력사 핵심 기술이 담긴 장비 설치도 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해달라고 해야 한다"며 "기술 유출 차원에서도 말이 되지 않는 요구이고, 이런 인력들은 공장 설립 이후에는 빠지게 돼 정식 채용도 어렵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미국 출장도 전면 중단했다. 우리나라가 관세 협상에서 총 3천500억 달러(약 485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미국이 비자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투자 집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설립된 이후에는 현지 인력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비자 문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지연된다면 결국 미국 경제도 피해를 입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비자 문제 재발 방지책으로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 비자 'E4' 신설이 꼽힌다. 미국은 호주나 칠레, 싱가포르 등에 대해선 전용 취업 비자 쿼터제를 이미 운영 중이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도 E4 신설을 해결책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구금 사태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측에서 비자 쿼터제 요구에 대해 잘 호응해주지 않아 그간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격 협의에 나서 우리나라 전용 비자 발급 제도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8:08김윤희

조현 외교부 장관 "美 구금자 입국 제한 없도록 협상 중"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들에 대해 일정 기간 미국 입국 제한 등 제재 조치를 받지 않도록 미국 당국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현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번 현안질의는 지난 5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현장 압수수색으로 475명이 체포되면서 마련됐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로 입국한 인력 중 비자 허용 범위 외 활동을 수행했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집중 단속했다. 체포자 중 300여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계는 현지 공장 설립 과정에서 ESTA나 B1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미국 취업용 H1-B 비자의 경우 발급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요에 비해 연간 발급 건수가 크게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인력을 채용하지만, 설비 구축 단계에서는 인력 수요가 불규칙하고 전략산업 기술 유출 우려도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비자 문제가 지속될 경우 계획된 대미 투자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외교부는 지난 5일부터 구금자들과 영사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당국이 구금자들에게 자진 출국 시 5년, 추방 시 10년 미국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협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금자 대상 미국 입국 제한 여부에 대해 조현 장관은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미국과 협상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오는 10일께 구금된 한국인들을 전세기로 귀국시킬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8 15:13김윤희

프릭스, AI 요약·AI 계약 정보 추출 기능 적용

프릭스(대표 강상원)가 계약서 요약과 정보 추출을 지원하는 AI 계약관리 기능을 전 요금제에 전면 적용,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형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은 계약서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고, 주요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추출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으로 CLM(계약생애주기관리) 솔루션 시장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AI 기반 계약관리 기능이 실무 표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계약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관리·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릭스는 국내 대표 원스톱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프릭스는 계약 작성부터 검토, 체결, 이행, 갱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원스톱 계약관리 솔루션이다. 법무 검토와 내부 결재, 전자서명,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실무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해 계약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계약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분석해, 경영 인사이트와 리스크 관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프릭스는 최근 KB신용정보, 클래스101, 주식회사 숲 등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유료 고객사 120곳을 확보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을 빠르게 늘리며, 올해 연말까지 200개 고객사 확보와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터 요금제도 개편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도입 장벽을 낮추고, 사내 법무팀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품 도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형 전략도 강화했다. 프릭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 시작하기'를 통해 세일즈 미팅 없이 가입과 체험이 가능하며, AI 기능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테스트할 수 있다. 필요 시 화상 또는 대면 데모를 제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도입을 지원한다. 강상원 프릭스 대표는 “국내에서도 계약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연말까지 AI 기능을 고도화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 CLM 시장에서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계약서 요약 및 계약 정보 추출 기능은 프릭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체험과 서비스 소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2025.09.08 13:59백봉삼

美 구금 현대-LG엔솔 공장 직원 10일 귀국 전망

지난 5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구금된 직원들이 오는 10일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운영하는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에서 영사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5일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직원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을 발급받은 직원들 중 비자 허용 범위를 넘어선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 이번 수색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이들 중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47명(한국인 46명), 협력사 직원은 250여명이고 대부분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미국 당국은 이들에게 즉시 자진 출국 또는 재판 등 선택지를 제안하면서 비자 종류에 따라 자진 출국 시 5년, 추방 시 10년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7일부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과 영사 면담을 시작,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인 면회는 20명 정도만 허용됐다. 조기중 총영사는 한국인 구금자들을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 인근 잭슨빌 국제공항으로 이송해 전세기로 귀국하는 일정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계는 현재로선 공장 건설 등 미국 사업 과정에서 ESTA, B1 등을 발급받아 인력을 파견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H1-B 등 취업 가능한 비자를 발급 받거나 현지 인력을 고용하라는 입장이지만, 비자 발급 수요 대비 연간 발급 건수가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 인력 채용에도 기술 유출 우려 등 어려움이 따른다고 주장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행정부와 만나 구금된 직원들의 석방 교섭 절차를 마치고 향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비자 제도 개선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지난 7일 현장 급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025.09.08 09:58김윤희

보안업계 "N2SF 내년 본격 확산...수요 대응 잰걸음"

국가망보안체계(N2SF,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의 정식 지침(가이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보안업계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거라는 예상과 함께 공공기관의 예산의 제약 때문에 N2SF의 수요 창출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 전문가는 "N2SF로의 전환으로 보안 인력이나 솔루션에 대한 수요 유발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기관이 정해진 예산과 인력을 가지고 운영을 하다 보니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더 확대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식으로 인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N2SF 관련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중이다. 우선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의 경우 '통합 보안' 전략을 기반으로 제로트러스트, N2SF 등 변화하는 보안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국가·공공기관 대상 국가 망보안 체계 시범 실증 사업 주관사이기도 하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로트러스트 실증 사업 및 시범 사업을 3년 연속으로 수주하는 등 다양한 N2SF의 선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는 2023년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SGA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ZTA)'를 강조했으며, 정부 제로 트러스트 실증사업을 수행하면서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에 N2SF 정식 가이드라인이 확립되는데, 올해부터 실증사업이 진행됐고 내년부터는 N2SF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시기로 보인다"며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N2SF가 정착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들의 진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망 분리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아마 바로 N2SF가 도입돼야 할 부분일 것 같고, 망 분리가 돼있는 경우에는 업무 허용성을 판단해 예산을 받아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SGA솔루션즈는 민간(제로트러스트), 공공(N2SF), 금융(자율보안체계), 국방(K-RMF) 등 영역별 보안 패러다임에 발맞춰 오버레이를 통한 제로트러스트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도 N2SF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ZTA 기반 보안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니언스도 마찬가지로 제로트러스트 시범·실증 대상 보안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서비스 분석부터 보안통제 항목 도출에 이르기까지 시나리오 기반 접근방식을 통해 설계-구현 일체형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지니언스 관계자에 따르면 N2SF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보안통제의 체계적 구현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N2SF의 필수 요소를 충족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함께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정보서비스 8가지 모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화된 보안 모델을 제시하고, 각 참여 기업의 기술력을 연결해 N2SF의 성공적인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랩은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안랩 XTG(Ahnlab XTG)'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및 N2SF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안랩 XTG'는 안랩의 고성능 방화벽 역량과 ZTNA, SD-WAN 등 최신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탑재, 유연하고 강력한 네트워크 통합 보안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네트워크의 구성 변경과 추가 솔루션의 도입을 최소화하며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과 국가 망 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9.07 21:54김기찬

조주완 LG전자 사장 "B2B 중심 전환 사업 질적 성장 순항 중"

[베를린(독일)=전화평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현지시간 5일 IFA 2025 개막과 함께 LG전자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B2B 및 유럽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조 CEO는 글로벌 경쟁 심화에 맞서는 키워드로 데이터센터 관련 냉각솔루션과 부품 및 장비 사업, 전장 사업 등 B2B를 중심으로 하는 '질적 성장'을 꼽았다. 그는 “B2B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구조로 순조롭게 전환 중”이라고 강조했다. “네옴시티, DC 냉각솔루션 공급”...B2B 전환 성과 조 CEO는 최근 전해진 사우디 네옴시티에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공급 MOU(업무협약)을 사업 성과로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미국에 이은 성과다. LG전자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전력회사 아쿠아파워(ACWA Power), 전자 유통기업 셰이커(SHAKER)그룹,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DATAVOLT)' 등과 만나 데이터볼트가 짓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냉각솔루션 공급 등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볼트는 LG전자의 사우디아라비아 내 합작생산법인 파트너사인 셰이커그룹 소유주 아부나얀 가문에서 운영하는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도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 네옴시티의 해상 산업단지 '옥사곤'에 중동 최대 규모 넷제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연달아 투자하고 있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Chiller)',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역량은 물론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 전력소비 절감형 직류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관련 솔루션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AI 데이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수백억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공급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전장산업, IVI 분야서 8% 영업이익 달성...질적 성장 영역 드라이브 걸 것” 또 다른 B2B 유망 분야로 강조한 전장사업에 대해서는 “LG전자 전장 사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IVI(In-Vehicle-Infortainment) 분야에서 7~8%의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전장 사업 전체를 끌고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터와 컴프레서를 외부에 공급하는 부품솔루션 사업과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경쟁력도 소개했다. 조 CEO는 부품 외판 매출이 연간 조 단위를 넘었으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올해 목표 수주 금액인 4천억원의 85%를 이미 달성해 사업 개시 2년만에 외판 수주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조 CEO는 “B2B, 플랫폼 비즈니스 등 Non-HW, 구독, D2C(소비자 직접 판매) 등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80%에 육박한다”며 이러한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항공 사업 관련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텔레메틱스 분야는 세계 1위이며, 보유하고 있는 통신 관련 표준특허도 글로벌 최상위권”이라며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인만큼, 이노텍 등 그룹사와 협력해 사업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CEO는 유럽 1위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의 핵심 사안으로 AI홈과 빌트인 가전 전략을 꼽았다. 고객에 공감하는 '공감 지능'의 방향성 아래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AI를 제공하는 한편,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빌트인 디자인 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0:00전화평

LG엔솔 "구금 직원 297명 이상…美 출장 전면 중단"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직원이 47명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합작법인 관련 설비 협력사 직원들은 250여명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했다. 전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공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총 475명이 체포된 데 따른 발표다. 체포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중 46명은 한국인, 1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밝혔다. 협력사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인이나 정확한 인원과 국적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은 이번 수색 과정에서 무비자 입국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 목적 비자 'B1' 등을 발급받은 인력 위주로 체포했다. 비자에서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사업 활동을 한 경우 불법 체류 및 노동으로 간주된다고 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수색 이후 고객 미팅을 제외한 임직원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출장자는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즉시 귀국 또는 숙소 대기 조치했다. 구금자들에 대해선 비상연락망을 통해 가족들에게 정기 복용 약품 등을 파악 중이며, 필요 의약품이 구금자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당사 및 협력사 구금자의 빠른 구금해제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금자 분들과 면회를 추진 중이고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조지아주 현장 대응을 위해 7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2025.09.06 20:08김윤희

트럼프 "LG엔솔 공장 불법 체류 단속, 할 일 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단속으로 수백명이 체포된 데 대해 당국이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언론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기자회견 직전에 해당 사건에 대해 들었다”며 “내 생각엔 그들이 불법 체류자이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전날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하면서 총 475명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체포됐다. 이같은 단속으로 단일 현장에서 체포된 규모 중 역대 최대다. 취업이 제한되는 비자를 발급받았거나, 비자 상 체류 기간이 초과된 경우 등이 단속 대상이었다. 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이들 중 한국인 직원은 300명으로 추산됐다. 체포자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하청업체, 하청의 하청 업체 직원들도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직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번 단속이 수개월간 수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수사를 뒷받침할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산업계는 현 미국 비자 제도 상, 단기 출장 및 여행 비자 제도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현지 사업 활동과 취업이 가능한 비자 발급 건수가 수요에 비해 매우 적게 제한돼 있고, 발급 소요 시간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추진하면서 대미 투자를 요구했지만, 비자 문제가 지속될 경우 대미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외 미국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도 추후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냐는 질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나 물건들을 팔 권리가 있다”며 일방적인 거래가 아니라고 답했다. 자국 제조업 활성화와 불법 체류 단속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다른 나라와 잘 지내길 원하고, 훌륭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원한다”고 했다. 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사람 중 상당수는 전날 밤 조지아주 폭스턴 소재 이민자 수용시설로 옮겨졌다. 이후 개별 상황을 고려해 별도 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전날 우리나라 외교부도 이번 사태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미국 대사관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주미 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공관 중심으로 현장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6 13:1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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