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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침수…'웨이드 모드' 과신 논란

테슬라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차량의 수상 주행 성능을 과신해 호수에 진입했다가 차량 침수와 운전자 체포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8시께 그레이프바인 호수 케이티스 우즈 파크 보트 램프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물속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운전자는 경찰에 '웨이드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호수에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차량은 물속에서 작동을 멈췄고 내부로 물이 유입되며 고립됐다. 탑승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빠져나왔으며, 그레이프바인 소방국 수난구조팀이 차량 인양을 지원했다. 운전자는 폐쇄된 공원·호수 구역에서 차량을 운행한 혐의, 선박 등록증 없이 운행한 혐의, 다수의 수상 안전 장비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까지 구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사이버트럭의 수상 주행 능력을 둘러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소유자들이 과신했다가 발생한 또 다른 사례로 지목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사이버트럭 양산을 앞두고 "강과 호수, 바다까지 건널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방수가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와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 사이 약 360m 해역을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실제 사이버트럭에는 차체 높이를 높이고 배터리 팩에 압력을 가하는 '웨이드 모드'가 탑재됐을 뿐이라고 일렉트렉은 지적했다. 해당 기능은 타이어 하단 기준 약 81cm(32인치) 깊이까지만 도강을 지원하는 것으로, 얕은 개울 등을 건너기 위한 기능에 가깝다. 호수나 깊은 수역을 주행하기 위한 기능은 아니다. 테슬라 보증 조건 역시 오프로드 주행이나 침수 피해를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다 물에 빠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에서는 한 소유자가 웨이드 모드를 작동한 뒤 물속으로 진입했다가 차량이 갇혔다. 당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차량 회수를 지원하며 “웨이드 모드는 잠수함 모드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앞서 벤투라 항구에서도 제트스키를 띄우던 사이버트럭이 물에 빠져 소방당국과 항만순찰대, 해안경비대가 구조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유럽으로 수입된 또 다른 사이버트럭 역시 슬로바키아의 한 호수에서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다 고립됐다. 반복되는 침수 사고는 사이버트럭의 실제 도강 성능과 머스크의 과거 발언 사이의 괴리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렉트렉은 웨이드 모드는 얕은 물을 통과하기 위한 보조 기능이지, 사이버트럭을 수륙양용 차량처럼 운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2026.05.20 10:25류은주 기자

미국 사막 한복판에 나타난 푸른 색 줄무늬…왜? [우주서 본 지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미국 콜로라도강 인근에서 형형색색의 독특한 연못을 촬영한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 2017년 6월 ISS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미국 유타주 남동부 일대 사진을 재조명해 보도했다. 사진에는 콜로라도강이 바위 지형의 고원을 따라 녹색으로 굽이쳐 흐르는 모습과 함께 그 주변에 밝은 파란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상의 저수지들이 펼쳐져 있다. 이 연못들은 태양열 증발 연못으로, 유타주 모아브 남서쪽 약 13㎞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은 미국 서부의 콜로라도, 유타, 뉴멕시코, 애리조나 일부를 아우르는 약 34만㎢ 규모의 콜로라도 고원 중심부로 붉은 사막 지형이다. 사진 속에는 총 23개의 연못이 두 개의 대형 저수지 형태로 나뉘어 조성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이 연못들의 총 면적은 약 160헥타르(ha)에 달한다. 이 시설은 인근 광산에서 채굴한 염화칼륨을 정제하는 데 사용된다. 염화칼륨은 먼저 지하에 끓는 물을 주입해 미네랄이 풍부한 염수를 만든 뒤 이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증발 연못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채굴된다. 이후 햇빛과 열을 이용해 수분을 증발시키면 미세한 갈색 결정 형태의 칼륨이 남게 된다. 연못의 색이 서로 다른 것은 증발 과정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햇빛 흡수를 높여 증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짙은 파란색 염료를 물에 첨가한다. 시간이 지나 수위가 낮아지면 염료 농도도 옅어지면서 색이 점차 연해지고, 최종적으로 연못이 완전히 마르면 흰색을 거쳐 황갈색 칼륨층만 남게 된다. 다만 염화칼륨 채굴은 환경 오염 우려도 안고 있다. 일반적인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서식지 파괴와 소음 공해 외에도 염화나트륨과 점토 등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염분이 많은 찌꺼기가 인근 처리장이나 야외에 쌓이면서 주변 수로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2017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폐기물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생물 군집 변화를 일으키고 유해 조류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까지 칼륨 채굴이 콜로라도강 수질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콜로라도강은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긴 강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 로키산맥에서 발원해 멕시코 북부 캘리포니아만까지 약 2330㎞를 흐른다. 특히 그랜드캐니언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강으로 유명하며, 다량의 부유 퇴적물 때문에 상공에서 보면 녹색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2026.05.20 10: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사 '같다', 3월 월간 영업익 흑자 달성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빼기' 운영사 같다(대표 고재성)가 지난 3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같다는 지난 3월 거래액(GMV) 15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기준 월단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대형폐기물 통합관제가 같은 기간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 견인 역할을 했다. 같다는 지난해부터 신청-매칭-수거로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지자체 협약망 확대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25년 연간 매출 7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약 77% 성장했고, 같은 기간 월간활성사용자(MAU)는 43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37%, 분기 누적 신청 건수는 46만건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사업별 성장세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1분기 대형폐기물 통합관제 신청 건수는 25만5천건으로 72% 증가했다. 누적 서비스 가입자는230만명, 지자체 협약은 약 90개로 확대됐다. 사진 객체인식 AI(특허 등록) 기반의 폐기물 유니크 데이터 자산은 600만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만족도(CSAT)는 10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도 본격화된다. 같다는 아시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빼기'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며, 이미 아시아 폐기물 관리 플랫폼 중 가입자 수 1위로서 인도 스와치 바라트(220만 명), 유럽 아이리사이클(150만 명)을 앞지른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지자체 및 파트너십 협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환경자원 플랫폼이 사회적 가치를 넘어 견고한 수익 구조를 갖춘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시장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같다는 척박하다고 여겨졌던 환경 분야에서 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축적된 데이터 자산과 지자체 인프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빼기는 2019년 출시 이후 매년 약 40% 이상 성장하며 현재 전국 90여 곳의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230만 가입자를 보유한 환경 플랫폼이다. 특히 번거로웠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신고부터 운반,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누적 기준 1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4500톤의 폐기물 소각 절감, 2100억원의 차량 및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며 환경·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2026.05.20 10:14백봉삼 기자

박세웅 ETRI 신임 원장 20일 취임…"AI·DX 혁신 강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11대 원장에 선임된 박세웅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20일 취임에 앞서 'ETRI AI·DX 혁신'을 강조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원내 7동 대강당에서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박세웅 신임 원장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AI·DX 혁신으로 열어가는 ETR'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ETRI가 전주기적 AI·ICT R&D 플랫폼으로서 국가 지능화 혁신 엔진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인간중심 가치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가겠다는 것. 신임 박 원장은 국가 지능화 실현을 위한 국가 AI·DX R&D 전초기지로서 ETRI가 ▲국가 임무 중심 R&D 강화 ▲AI-네이티브 6G 및 위성통신 핵심기술 개발·표준화 ▲안전한 AGI, 소버린 AI, 온디바이스 AI 등 전략 분야 집중 ▲입체공간 미디어와 피지컬 AI 연구 확대 ▲공공·산업 분야 AI·DX 실현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영혁신을 위해 ▲부서 간 장벽을 낮춘 보더리스 플레이어(BP) 프로젝트 운영 ▲실패도 자산이 되는 창의·도전형 연구환경 조성 ▲고부가가치 중심 IP 경영 전환 ▲대학·출연연·산업계와의 개방형 R&D 협력 확대 ▲권역별 연구본부 기반 지역 상생 협력 플랫폼 강화 등의 추진을 담았다. 신임 박 원장은 1962년생으로 1984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전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시스템공학 박사학위를 1991년 취득했다. 이후 AT&T 벨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1994년부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장(CIO), 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연구소장,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e-생생 학생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ICT 연구와 인재양성, 대학 정보화 혁신을 주도했다. 대외활동으로는 한국통신학회 회장,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커뮤니케이션 소사이어티 아시아·태평양 이사회 이사 및 운영이사회 위원, IEEE 주요 저널 편집위원, IEEE 국제학술대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6.05.20 10:13박희범 기자

[기고] 도시의 미래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어떤 도시는 유산을 설명하는 데 머물고 어떤 도시는 그 유산을 통해 사람을 다시 걷게 하고 머물게 합니다. 이 연재는 바로 그 차이를 읽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시즌1은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는 시즌입니다. 문화유산을 보존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도시 경쟁력과 체류 경험, 야간경제, 콘텐츠산업, 국가브랜드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합니다. 유산에서 경험으로, 경험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 문화가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지를 풀어갑니다. 시즌1은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9편을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시즌1 1회. 왜 지금 도시는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2회. 보존에서 활용으로, 도시 서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3회. 기억되는 도시는 무엇이 다른가 4회. 밤의 도시, 야간경제는 왜 문화에서 시작되는가 5회. 미디어아트는 왜 도시의 킬러콘텐츠가 되었나 6회. 문화기술은 장비가 아니라 경험의 설계다 7회. K-헤리티지는 어떻게 K-컬처의 뿌리가 되는가 8회. 세계유산은 어떻게 도시 브랜드가 되는가 9회. 문화는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가 도시는 오랫동안 미래를 개발의 언어로 말해왔다. 더 높은 건물과 더 넓은 도로, 더 많은 시설과 더 큰 예산이 도시의 성장처럼 여겨지던 시간이 길었다. 물론 그런 것들도 필요하다. 도시를 떠받치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을 다시 오게 하고, 머물게 하고,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힘은 늘 다른 데서 갈린다. 그 도시만의 분위기, 걸었던 길의 리듬, 밤이 되면 비로소 살아나는 장소의 표정, 오래된 시간과 오늘의 감각이 맞닿는 순간이 더 오래 남는다. 그래서 이제 문화는 도시를 꾸미는 부속물이 아니라 도시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다시 읽혀야 한다. 이번 시즌 내내 붙들고 있었던 물음도 결국 하나로 모인다. 유산을 왜 다시 읽어야 하는가에서 출발해, 보존이 왜 활용으로 건너가야 하는지, 기억되는 도시가 왜 설명보다 경험을 남기는지, 밤의 도시가 왜 문화에서 살아나는지,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이 왜 사람의 걸음과 머무름을 바꾸는지, K-헤리티지가 왜 K-컬처의 뿌리가 되는지, 세계유산이 어떻게 도시의 얼굴이 되는지까지 따라오다 보면 끝내 한 생각에 닿게 된다. 문화는 이제 도시의 전략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문화가 전략이라는 말은 행사 횟수를 늘리자는 뜻이 아니다. 도시가 자기 시간을 사람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내놓을 것인가를 정하는 일에 가깝다. 어떤 장소를 어떻게 걷게 할 것인지, 어디에서 머무르게 할 것인지, 해가 진 뒤 그 도시의 밤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유산을 설명문 속 정보로 둘 것인지 아니면 몸으로 만나는 장면으로 바꿀 것인지를 가르는 일이다. 결국 문화 전략은 몇 개를 하느냐보다 무엇을 어떻게 오래 남게 하느냐에서 갈린다. 도시의 이름값도 결국 같은 자리에서 갈린다. 사람은 정보를 오래 붙들지 않는다. 그러나 한 장면은 오래 남긴다. 성곽의 능선을 따라 흐르던 빛, 궁궐의 적막 속에서 문득 깊어지던 공기, 전망대에서 도시를 새로 보게 하던 한순간, 고분군의 밤을 걷다가 설명보다 먼저 마음에 남는 인상 같은 것들은 오래 남는다. 바로 그 오래 남는 힘이 도시의 이름값을 만든다. 이제 도시는 무엇을 더 세웠는가보다 무엇을 어떻게 만나게 했는가에서 갈린다. 문화는 알리는 일보다 먼저 남기는 일을 맡는다. 도시가 어떤 표정으로 기억될지, 무엇이 그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첫 장면이 될지, 시민과 방문객이 왜 다시 그 길을 걷고 싶어질지를 가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문화가 도시의 외곽에 놓이는 장식에 머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히려 도시를 움직이는 자리로 들어와야 한다. 도시의 길과 동선, 사람의 걸음과 머무름, 밤의 인상과 리듬 속으로 함께 들어와야 한다. 특히 오래된 도시일수록 이 질문은 더 중요하다. 유산이 많다고 해서 곧바로 강한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유산을 가졌다고 해서 저절로 도시의 이름이 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오래된 시간을 오늘의 사람들 앞에 어떻게 다시 열어 보이느냐다. 설명으로만 두면 유산은 점점 멀어진다. 반대로 걸음과 머무름, 밤의 분위기와 콘텐츠, 해설과 체험 안으로 들어오면 유산은 다시 살아난다. 그 순간 유산은 지켜야 할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인상과 기억을 붙드는 힘이 된다. 도시는 이미 시설만으로 경쟁하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은 인상과 머무름, 다시 찾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 도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돌아오는 얼굴이다. 이 힘은 당장 수치로 잡히지 않아도 도시의 흐름을 오래 바꾼다. 한 도시의 상권을 바꾸고, 밤의 동선을 바꾸고, 사람의 말과 사진을 바꾸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만든다. 문화가 전략이어야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문화는 가장 더디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끝내 도시의 미래를 오래 끌고 가는 힘이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있다. 문화가 곧 화려한 행사 경쟁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겉모양만 앞세우고 속의 시간을 놓치면 남는 것은 얕은 인상뿐이다. 오래된 장소를 억지로 덮어버리는 연출도 오래가지 못한다. 깊이가 남으려면 그 장소가 품은 시간과 분위기, 사람의 기억과 지역의 결을 충분히 읽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오늘의 사람들이 자기 일처럼 만날 수 있도록 건네야 한다. 문화는 덧붙이는 기술이 아니라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아는 감각이어야 한다. 문화가 이제 도시의 전략이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 도시를 다시 걷게 하고, 다시 머물게 하고, 오래 마음에 남게 만들기 위해서다. 오래된 시간을 오늘의 사람들 앞에 다시 열어 보일 수 있을 때 유산은 살아나고, 도시는 자기 얼굴을 갖는다. 그리고 그 얼굴이 오래 남을 때 도시는 다음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갈 힘을 얻는다. 이 글로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즌1 연재를 마무리한다. 시즌1 내내 붙들고 온 것도 결국 하나였다. 유산은 과거의 잔존물이 아니라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가장 오래된 자산이라는 점, 그리고 그 자산은 사람 앞에 살아 있는 장면으로 돌아올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는 점이다. 오래된 장소가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이 한 도시의 얼굴과 이름값으로 남을 때 문화는 장식이 아니라 전략이 된다. 시즌1이 끝내 닿고 싶었던 자리도 바로 여기다. 이제 이 연재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시즌2로 넘어간다. 사람은 유산의 이름보다 그 도시를 걸었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한다. 다음 시즌에서는 그 믿음을 따라, 오래된 장소가 오늘의 도시에서 어떤 표정으로 다시 살아나는지를 조금 더 천천히 읽어가려 한다. 시즌2는 2026년 6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으로 결합해 장소를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로 확장하는 일을 해왔다.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총감독(2021~2022)을 비롯해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코엑스, 2024), 구 송도역사 복원 디지털실감영상관 및 3D 미디어타워(2024~2025) 등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문화공간 구축을 이끌었다. 현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을 펴냈다.

2026.05.20 10:13이창근 컬럼니스트

라이드플럭스, 코스닥 기술성평가 A·A…"연내 상장 추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 라이드플럭스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동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 전반을 자체 개발한 풀스택 역량과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인지·판단·제어 기술뿐 아니라 정밀지도 구축, AI 데이터 솔루션, 원격 운영 기술까지 내재화했다. 실제 도로에서 장시간 자율주행 시승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라이드플럭스는 공사 구간, 불법 주정차 구간, 무단횡단 다발 지역, 비신호 교차로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 성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초기부터 독자적인 '모듈러 AI' 구조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예외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E2E(End-to-End) AI'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글로벌 AI 학회에서 열린 E2E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세계 3위에 올랐고, 관련 연구 논문도 발표하며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용화도 확대되고 있다. 여객 운송 분야에서는 서울 상암에서 안전요원 없이 2300시간 이상 무인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 중이며, 연내 일반 시민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물 운송 분야에서는 지난 4월 동서울진천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트럭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제조사 및 물류사와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군산항전주~대전 구간과 강릉, 제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현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33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882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로보택시와 로보트럭, 완성차 제조사 대상 레벨2+ ADAS 공급 등 B2B 중심 사업 확대를 통해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지난 8년간 개발해온 자율주행 AI 기술력과 무인 상용화 가치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B2B 시장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0:11김재성 기자

카카오VX 카카오골프예약, 여름 골프 성지 '일본 홋카이도' 실시간 예약 서비스 돌입

'카카오골프예약'의 서비스 지역이 일본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국내 골퍼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카카오 VX(공동대표 문태식·김창준)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름철 골프 성지로 꼽히는 일본 홋카이도(북해도)를 포함한 일본 전역의 실시간 골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국내 골퍼들이 여름철에 가장 선호하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골프장을 항공권 예약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시 확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골프예약'은 현재 일본 전역 약 500여 개 골프장에 대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도 선선한 날씨의 홋카이도 지역에서만 60여 개 명문 골프장 티타임을 실시간으로 확보해 골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해외 골프 예약이 예약을 신청한 뒤 현지 골프장의 확답을 기다려야 하는 '대기 예약' 방식인 것과 다르게 '카카오골프예약'은 이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티타임을 선택하면 그 즉시 예약이 확정되는 '실시간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여행 일정을 세우는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계획한 스케줄에 맞춘 골프 라운드도 할 수 있게 됐다. 홋카이도는 여름철 평균 기온이 낮아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빼어난 자연경관과 먹거리로 국내 골퍼에게 매해 여름철 인기 1위 골프 여행 목적지로 꼽힌다. '카카오골프예약'은 이번 실시간 예약 서비스 시스템 강화를 통해 북해도를 방문하려는 골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무더위를 피해 홋카이도로 떠나려는 골퍼들의 문의가 많다“며 “'카카오골프예약'만의 독보적인 실시간 예약 기술력을 통해 일본 전역은 물론 홋카이도의 명문 구장을 빠르고 쉽게 예약해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6.05.20 10:09이도원 기자

풀무원다논, 이마트서 '액티비아 컵 플레인' 요리 교실 진행

풀무원다논이 '액티비아 컵 플레인' 당 저감을 기념해 이마트 문화센터 '컬처클럽'에서 요리 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78개점에서 약 6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20일 회사는 액티비아 컵 플레인을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요리 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새단장한 액티비아 컵 플레인은 한 컵 80g 기준 당 함량을 기존 6g에서 4g으로 낮춘 제품이다. 이번 수업은 요거트를 활용한 식단에 관심 있는 소비자와 자녀 동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업에서는 액티비아 컵 플레인을 활용한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샐러드 등 식사 대용 메뉴와 케이크, 푸딩, 스콘 등 디저트 메뉴를 지점별로 선보인다. 액티비아 컵 플레인은 풀무원다논의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 대표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당 함량을 약 30% 줄였으며, 식약처 농후발효유 당류 평균값보다도 약 30% 낮은 수준이다. 한 컵당 프로바이오틱스 300억 CFU 이상을 함유했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10년간 액티비아 제품의 당 저감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설탕무첨가 대용량 제품인 '액티비아 컵 화이트 플레인 400g'과 지방·유당을 0%로 설계한 마시는 요거트 '더블제로 액티비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추민송 풀무원다논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쿠킹 클래스는 액티비아 컵 플레인의 당 저감 개선을 계기로 소비자가 일상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험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0:07류승현 기자

코아시아씨엠, 사업목적에 '로봇·AI 기반 지능형 시스템' 추가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협력사 코아시아씨엠이 사업목적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시스템을 추가한다. 코아시아씨엠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30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 안건은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사업목적 추가 내용은 '로봇 및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하는 카메라 모듈 및 광학 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판매업', 이유는 '차세대 광학 시장 진출'이다. 코아시아씨엠은 "피지컬 AI 기반 차세대 광학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광학 중심 사업 응용 분야 확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아시아씨엠은 "900억원 규모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추진을 위한 재무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실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려면 향후 추가 이익 창출을 통한 이익잉여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 뛰었다. 코아시아씨엠은 "임시주총은 성장동력을 미래 성장 산업인 차세대 광학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정밀 광학 설계 기술과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선점과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0:07이기종 기자

경콘진, 스타필드 고양서 도민 참여형 이스포츠 페스티벌 '모두의 플레e'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고양특례시e스포츠협회와 손잡고 주말 복합쇼핑몰을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e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고양특례시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페스티벌 '모두의 플레e'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경콘진이 경기 북부 지역의 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주요 기관들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물이다. 프로 선수의 경기를 관전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도민 참여형 이스포츠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이틀간 다른 테마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3일은 'FC 모바일 데이'로 운영된다. 이스포츠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는 '하이케이넷배 이스포츠 꿈나무 중·고교 대회'가 열리며, 현장 방문객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1:1 대전 '도전! 2분 골든골'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4일은 '이터널 리턴 데이'로 꾸며진다. 지역 연고 이스포츠 구단인 '고양 미르'와 '대전 오토암즈'의 이벤트전이 펼쳐지며, 팬들을 위한 선수단 팬미팅 및 사인회, 승부 예측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현장에서는 다양한 상시 체험 부스도 만날 수 있다. '9.9초를 겨냥하라', '격투 게임 체험존',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비롯해 'e스포츠 상식 O/X 퀴즈', 'SNS 인증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이 운영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 한정판 게임 굿즈 등 경품을 제공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세대 간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정원 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형 협업 모델이자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0:06정진성 기자

부산 기업 르노코리아, 부산상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맞손

르노코리아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손잡고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9일 부산공장에서 부산상공회의소와 '판매 증대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상희정 대내·외전략본부장, 조원상 영업본부장, 김기석 제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상공회의소에서는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회장단이 함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대표자와 임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르노코리아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상공회의소 홈페이지와 회원 서비스 채널을 활용한 홍보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발굴 등도 추진한다. 구체적인 대상 차종과 구매 혜택, 신청 절차는 별도 운영 계획에 따라 안내될 예정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협약 체결과 함께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 '필랑트'를 구매하며 판매 확대를 응원했다. 이어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부산지역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부산공장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2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회사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부산 경제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부산 제조업의 중요한 축이자 지역 자동차 산업의 핵심 허브"라며 "이번 협약이 부산 자동차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1997년 완공된 생산기지로 현재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폴스타 4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생산 설비 업데이트를 통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량까지 하나의 조립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6.05.20 10:05김재성 기자

OCI홀딩스, 120MW 규모 美 ESS 프로젝트 착공…CPS에너지와 협력

OCI홀딩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주 남동부 베어카운티에서 현지 에너지 업체 CPS에너지와의 '알라모 시티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 약 4만 2000평(14만㎡) 부지에 조성되며, 총 120MW 출력과 480MWh 저장 용량을 갖춘 대규모 전력 저장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OCI에너지는 내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 샌안토니오 인근 약 3만 가구(3인 기준)의 전력 수요를 최대 4시간 동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도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융조달을 담당하는 ING캐피탈을 비롯해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엘긴파워솔루션즈 등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사업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OCI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을 맺고, 향후 약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밝힌 바 있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OCI홀딩스와는 지난 2012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 OBBB 법안에 따른 착공 요건을 충족해 오는 7월4일 이전 착공 시 적용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공 직전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 투자 등 직접 운영 비중을 늘려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해내겠다”면서 “특히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CI에너는 미국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의 핵심 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개발 자산)을 보유 중이다.

2026.05.20 10:05김윤희 기자

잡코리아 AI 인재 매칭 '원픽', 누적 공고 조회 수 1억 2000만 넘겨

웍스피어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AI 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에 등록된 누적 공고 조회 수가 1억 2천만회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원픽은 잡코리아만의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채용 공고와 기업,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빠르고 정교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약 3년간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잡코리아 대표 AI 매칭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원픽은 출시 3년 만에 누적 공고 조회 수 1억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1분기 공고 등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매칭 성과에 힘입어 구직자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최근 1년간 원픽을 통한 입사 지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누적 450만 회를 넘어섰다. 최종 합격 사례 역시 같은 기간 12% 늘었다. 기업들의 채용 효율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AI 기반 매칭 성과가 실제 지원과 채용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잡코리아 원픽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적용해 매칭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AI 기반 ▲공고 생성 ▲이력서 요약 ▲인재 추천 ▲서류 합격 예측 ▲연봉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잇따라 선보이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의 채용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잡코리아는 원픽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인 AI 매칭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30년간 축적해온 HR 데이터와 자체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 정확도와 속도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웍스피어 관계자는 “기업과 구직자들의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고도화해온 결과, AI 기반 채용 매칭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 및 활용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에는 더 효율적이고 정교한 채용 환경을, 구직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커리어 탐색과 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구직자 모두의 채용 경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0:03백봉삼 기자

SK쉴더스, AI시대 중소기업 보안 격차 해소 나서

AI와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업의 IT 환경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데이터와 시스템이 온프레미스(On‑premises), 클라우드, 외부 SaaS로 분산하는 동시에 자동화와 AI 활용 범위가 확대하면서 사이버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Attack Surface)'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탐지와 대응이 지연되기 쉬운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전담 보안 인력이나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추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큰 경우가 많다. 최근 해킹 트렌드 역시 이러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 잇달은 해킹 사례...“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확산” 실제 2025년에도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해킹 및 침해 사고가 이어졌다. A 서비스 기업은 악성 메일과 워터링홀(Watering Hole) 공격을 통해 내부 데이터가 유출됐고, B 물류·운송 기업은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으로 계정이 탈취된 뒤 랜섬웨어에 감염돼 업무가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다른 C 제조기업의 경우에는 협력사 보안 취약점을 경유한 공급망 공격으로 서버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 코드가 설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워터링홀'은 특정 기업이나 임직원이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를 미리 감염시켜 정상 접속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을 말하며,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은 다수의 비밀번호 조합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해 계정을 탈취하는 공격이다. SK쉴더스의 침해사고 대응 전문팀 '탑서트(Top-CERT)' 최근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서 보안 사고 발생 시 최초 침투부터 침해 사실 인지, 침해사고 조사 의뢰 및 착수까지 평균 106.1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장 소요일은 700일에 달했으며, 90일 초과 지연된 사례도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또한 공격자의 최초 침투 시점은 야간·심야 시간대(오후 6시~오전 5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전체의 5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간 시간대에도 해킹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모니터링 공백과 초기 대응 지연이 침해 피해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현실적인 보안 운영은? 중소·중견기업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모든 보안 영역을 단기간에 고도화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공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초 체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SK쉴더스는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ASM(Attack Surface Management), 모의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통해 기업 환경과 보안 성숙도에 맞는 단계적 보안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MDR은 기업 내부의 PC·서버·네트워크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며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공격 초기 단계에서 침해 여부를 식별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대응 체계로, 최근 공격 기법이 점차 고도화될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쉴더스의 MDR 서비스는 월 구독형으로도 제공한다. 기업 규모와 IT 환경에 맞춰 서비스 범위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상시 관제와 위협 분석을 외부 전문 조직에 위임함으로써 내부 인력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따라서 초기 투자 비용과 전문 인력 확보 부담이 큰 중소·중견기업에게 현실적인 대안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Secudium)'을 기반으로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기술을 활용한 포렌식 분석은 악성코드 유입 경로와 피해 범위를 정밀하게 파악해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침해사고 대응 전문 조직인 '탑서트(Top-CERT)'가 축적한 침해사고지표(IoC)와 해킹 기법을 관제·분석에 반영해 보다 선제적인 위협 판별과 체계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한편 ASM은 외부에 노출된 자산을 식별하고 취약점을 점검하는 공격 표면 관리 체계다. 웹 서비스, 서버, 클라우드 자산, 계정 등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진입 지점을 사전에 가시화함으로써 잠재적 위험 요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AI 확산과 클라우드 환경 전환으로 외부 노출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ASM은 즉각적인 보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다. ■ 중소기업 보안은 산업 경쟁력 문제, 상생 관점에서 접근해야 중소기업벤처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99%는 중소기업이며,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고려할 때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수준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특히 제조나 물류, IT 등 주요 산업은 복잡한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단 하나의 취약점이 전체 밸류체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 최근 증가하는 공급망 해킹은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정부와 보안업계 역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상생' 관점에서 보안 강화를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인력과 예산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현실에 부합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구축하고 확대해 보안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요구된다. SK쉴더스는 “AI 시대에 보안 수준의 격차가 곧 산업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이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도 부담 없이 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비용 구조와 사이버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보안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0:01방은주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부분변경 출시…2905만원부터

KG모빌리티(KGM)가 대표 SUV '토레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토레스'를 출시하고 본계약에 돌입했다. 파워트레인 개선과 신규 터레인 모드 적용, 디자인 고급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KGM은 20일 '뉴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 토레스의 강인한 SUV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 T7 3651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이다. 외관은 수평형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 헤드램프 커버를 적용해 보다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에는 레이어드 구조 리어 범퍼와 입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화했다. 신규 센터 콘솔과 2스포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 노브 등을 적용했으며 통합 공조 컨트롤 패널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가솔린 모델에는 1.5 T-GDI 엔진과 아이신(AISIN)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복합 연비는 2WD·17인치 타이어 기준 11.0㎞/ℓ다. 특히 KGM은 이번 모델에 신규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조향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샌드(Sand), 머드(Mud), 스노우 앤 그라벨(Snow & Gravel)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 주행 모드까지 포함하면 총 7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차세대 UX/UI 플랫폼 '아테나 2.5'를 탑재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SA), 후진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8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KGM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선수금 50% 기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48~72개월 장기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KGM 차량 재구매 고객과 중고차 트레이드인 고객에게는 각각 최대 30만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GM은 '액티언 2027'과 '토레스 EVX 2027'도 함께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신규 인테리어와 아테나 2.5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액티언 2027 가솔린 모델에는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터레인 모드를 추가했다.

2026.05.20 10:00김재성 기자

[인터뷰] 마샬 "고객이 원했던 단 하나, 온이어 헤드폰의 진화"

[스웨덴=전화평 기자] "헤드폰을 쓰는 순간 음악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어 공연장 최전방 객석에 앉아 있는 듯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마샬이 제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에벨리나 린드스트룀(Evelina Lindström) 마샬 헤드폰 부문 제품 매니저는 신제품 '밀톤 ANC(Milton A.N.C.)'를 이같이 정의했다. 밀톤 ANC는 마샬 최초로 온이어 형태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귀 위에 얹히는 구조적 특성상 소음 차단이 까다로운 온이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의 엔지니어링을 거쳤다. 하이레스(Hi-Res) 오디오 규격과 공간 음향 기술인 '마샬 사운드스테이지'를 탑재했다. 특히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작동 시에도 50시간, 최대 80시간에 달하는 연속 재생 성능을 확보하며 '휴대성과 고성능의 공존'이라는 기술적 과제를 달성했다. "고객이 원했던 건 단 하나, 온이어의 진화"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 메이저 시리즈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을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은 명확하게 ANC였다"고 밝혔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기능 추가가 아니라, 마샬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온이어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몰입감을 극대화해달라는 시장 요구에 응답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술 장벽은 높았다.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온이어 형태에서 적응형 소음 차단이 실시간으로 강력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위 모델인 모니터3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사운드 노하우를 대거 이식했다. 3개국(스웨덴, 영국, 중국)에 포진한 사내 엔지니어 팀이 협력해 마샬 특유의 사운드 튜닝을 완성했다. "디자인은 수단일 뿐, 본질은 장인정신에 있다" 마샬 제품이 성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쳐 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우리는 앰프 시절부터 이어온 장인정신을 음향 설계에도 동일하게 쏟고 있다"며 "영국 밀톤 케인즈 팀의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최종 사운드가 마샬 기준에 부합하는지 엄격히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는 "음악 감상이라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고객의 요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신 차세대 무선 규격인 오라캐스트(Auracast)를 선제 수용하고,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연결 허브 '헤돈(Heddon)'을 통해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진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 시장 에너지, 마샬의 미래에 영감 준다"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을 "음악과 스타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여도를 지닌 역동적 그룹"으로 정의했다. 올해 선보인 설날 에디션처럼 현지 문화 코드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마샬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향후 3~5년 마샬의 비전은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시장을 놀라게 할 흥미로운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2026.05.20 10:00전화평 기자

마샬, 첫 온이어 ANC 헤드폰 '밀톤' 공개… 프리미엄 시장 겨냥

[스웨덴=전화평 기자] 영국 오디오 브랜드 마샬(Marshall)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본사에서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에서 브랜드 최초로 적응형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온이어 헤드폰 '밀톤 ANC(Milton A.N.C.)'를 공개했다. 밀톤 ANC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시간, ANC 작동 시에도 5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무선 고해상도 오디오 코덱인 LHDC를 지원하며, 유선 연결 시 USB-C 단자를 통해 24bit/96kHz 규격 고음질 청취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애플 '나의 찾기' 및 구글 '내 기기 허브' 네트워크를 동시 지원해 분실 방지 기능을 극대화했다. 밀톤 ANC는 마샬의 엔트리급 라인업인 '메이저5'의 콤팩트한 휴대성과 프리미엄 오버이어 모델인 '모니터3 ANC' 성능을 결합한 중간급 포지션이다. 핵심 기술은 온이어 폼팩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적응형 ANC'다. 사용자 착용 상태와 주변 소음을 실시간 감지해 ANC 강도를 자동 조절해 밀폐형 헤드폰에 준하는 소음 차단력을 제공한다. 니콜라 피니에 델라폰테인 마샬 음향 엔지니어는 "온이어 헤드폰의 가장 큰 기술적 도전인 불규칙한 누음(Leakage) 관리를 위해, 처음부터 ANC 최적화를 목표로 드라이버와 음향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음향 설계도 전면 개편했다.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사운드 스테이지(공간 음향)' 기능과 함께, 재생 볼륨이나 주변환경 소음에 맞춰 저음과 고음 밸런스를 자동 보정하는 '어댑티브 라우드니스' 기능을 탑재했다. 말콤 케네디 마샬 어쿠스틱팀 디렉터는 "핵심은 음악에 몰입하게 만드는 몰입형 사운드"라며 "기타 앰프에서 비롯된 독특한 에너지감과 자연스러운 음색을 현대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내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힌지 연결부에는 파우더코팅 처리한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해 긁힘 발생 시에도 금속 본연 질감이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마샬 헤드폰 최초로 소비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어쿠션 등 소모성 부품도 쉽게 교체 가능하다. 제품 전체에 재활용 플라스틱과 금속 등 친환경 소재 42%가 포함됐다. 국내 출고가는 28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19일부터 마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27일부터는 네이버 마샬 공식 브랜드 스토어와 국내 공식 수입사 소비코AV의 인증 대리점(일렉트로마트,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교보문고, 닥터사운드, 게이즈샵, 사운드온, 더콘란샵 등의 주요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마샬은 밀톤 ANC 출시를 기점으로 새로운 브랜드 플랫폼 'Made of Loud'를 공식 가동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금액 1%를 풀뿌리 음악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마샬 앰플리파이(Marshall Amplify)' 프로그램 등을 통해 라이브 음악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6.05.20 10:00전화평 기자

[써보고서] 제니 헤드셋 감성 마샬 '밀톤 ANC' 써보니

"역시 밴드 사운드는 마샬이다." 앰프의 명가 마샬(Marshall)이 선보인 무선 온이어 헤드폰 '밀톤 ANC(Milton A.N.C.)'를 3주간 직접 사용했다. 록 음악과 밴드 사운드 감상에 최적화된 오디오와 특유의 독보적 디자인은 마샬이란 브랜드가 가진 매력을 보여줬다. 신제품은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메이저 시리즈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탄생한 전략 모델이다. 콤팩트한 온이어 형태를 유지하면서 프리미엄급 성능을 담았다. 특히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시간,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활성화한 상태에서도 50시간 이상 연속 재생이 가능한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기타 스트로크가 살아있네"…밴드 사운드 최적화와 '셀럽' 디자인 기기를 사용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단연 사운드다. 일반적으로 다량의 악기가 사용된 밴드 음악을 들을 때면 드럼과 베이스, 기타 소리가 한데 뭉개져 악기별 연주 라인을 선명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컬이나 특정 악기 하나만 들을 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풀 밴드로 들어보면 각 파트가 어떻게 연주되는지 확인하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밀톤 ANC는 확연히 다르다. 하이레스(Hi-Res) 오디오 규격을 충족하는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각 악기의 소리가 선명하게 분리돼 귀에 꽂힌다. 특히 록 음악 재생 시 일렉트릭 기타 스트로크의 날카로운 질감과 울림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역시 기타 소리는 마샬"이라는 감탄이 나오는 이유다. 디자인 역시 마샬 제품답게 만족스럽다. 가죽과 질감 있는 검은색 비닐 소재의 조화, 그리고 이어컵 전면에 배치된 특유의 금색 로고는 마샬의 기타 앰프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한 빈티지한 멋을 풍긴다. 블랙핑크 제니, 주우재 등 유명 연예인이 마샬 헤드폰을 착용한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은 것처럼, 밀턴 ANC 역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조작 방식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이다. 우측 이어컵 하단에 위치한 금색 다기능 버튼을 꾹 누르면, 마샬 고유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소리가 흘러나오며 제품이 켜진다. 블루투스 연결 역시 기기가 꺼진 상태에서 버튼을 5초 정도 꾹 누르고 있으면 간단하게 완료된다. 10시간 비행도 거뜬한 편안함… '정위치' 필수적인 노이즈 캔슬링 착용감의 경우 온이어 폼팩터 특성상 사용자 두상이나 귀 모양에 따라 다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다소 머리가 큰 편인 기자가 1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비행 과정에서 제품을 계속 착용했을 때도 귀가 낀다거나 압박감으로 인한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머리에 꽉 끼는 타이트한 착용감 대신 부드럽고 편안한 안착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귀 전체를 완전히 감싸 안는 오버이어 헤드폰과 달리, 귀 위에 살포시 '얹혀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 때문에 착용 시 느껴지는 안정감 성격이 조금 다르다. 이러한 특성은 남성과 여성 사용자 사이에서도 차이로 나타났는데, 상대적으로 머리와 귀가 작은 한 여성 사용자는 투박하고 무거운 일반 오버이어 제품보다 밀톤 ANC가 오히려 훨씬 가볍고 편안하다고 평했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강조된 기능인 적응형 ANC 성능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기술적으로 ANC는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가 외부 소음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디지털 칩셋이 소음 파동을 분석한 뒤 정반대 주파수의 소리를 쏴서 소음을 지우는 원리다. 귀를 완전히 밀봉하는 오버이어 구조에서는 강력한 효과를 내기 유리하지만, 귀 위에 얹히는 온이어 구조에서는 틈새로 소리가 새기 쉽다. 밀톤 ANC는 착용 상태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편차가 컸다. 이어패드를 귓바퀴 한가운데로 정확하게 조절해 완벽히 밀착시키면 시끄러운 카페나 대중교통 안에서도 만족할 만한 소음 차단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제품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외부 소음이 틈새로 쉽게 난입했다. 디지털 기술로 소음을 지우는 느낌보다, 귀를 잘 막아서 소음을 차단하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PNC)의 완성도에 더 가깝다는 인상을 주는 이유다. 다만 전용 마샬 블루투스 앱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배터리 용량은 상당히 크다. 제품을 사용한 3주 동안 매일 사용했음에도 충전을 시도한 것은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제조사 설명대로 ANC를 켜고도 50시간 이상은 거뜬히 버티는 배터리를 체감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샬 헤드폰 최초로 소비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까지 적용해,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나 장기적인 제품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결론적으로 마샬 밀톤 ANC는 완벽한 적막을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정확한 착용법이라는 약간의 숙제를 던져주는 기기다. 하지만 밴드 사운드의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고, 언제 어디서나 든든한 배터리와 독보적인 빈티지 감성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뽐내는 제품이다. 일상 속에서 음악과 스타일을 동시에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5.20 10:00전화평 기자

뱅크샐러드, '이자 줄이기' 솔루션 선보여

뱅크샐러드가 대출 서비스에 '이자 줄이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자 줄이기 솔루션은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중심으로 제공되던 이자 절감 기능을 확장해 대출 보유 이용자 상황에 맞는 이자 줄이기 방법을 통합 제안한다. 뱅크샐러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대환대출, 카드 우대금리 실적 달성, 담보대출 전환 등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활용할 수 있다. 각 솔루션은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이용자 보유 대출 잔액, 금리, 대출 기간, 금융사 정보와 보험 계약, 자동차 및 주택 소유 여부 등을 분석한다. 이로써 1년에 줄일 수 있는 최대 이자액을 산정한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이번 이자 줄이기 솔루션은 고객 상황에 맞는 모든 이자 절감 방법을 한 데 모아 실행 가능한 선택지를 넓히고, 이용자가 자신의 대출을 더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대출관리 기능을 통해 고객의 대출 이자를 최대로 줄이고 차주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0 09:59홍하나 기자

롯데마트, 저당·고단백 미숫가루 출시

롯데마트·슈퍼가 여름철 대표 전통 간식인 미숫가루에 저당·고단백 트렌드를 접목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저당·무가당·제로 상품군 중심의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해당 상품군의 매출은 최근 4년 연속 20% 이상 증가했으며, 취급 상품 수(SKU)도 매년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올해 4월까지 해당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취급 상품 수는 41% 각각 증가했다. 저당 트렌드는 초기 음료 중심에서 최근 잡곡·미숫가루 등 식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음료 상품군의 저당·무가당·제로 취급 상품 수 증가율은 2023년 43.1%, 2024년 45.8%를 기록한 후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는 각각 8.9%, 6.5%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8일부터 ▲단백질 블랙 미숫가루 ▲단백질 저당 통곡물선식 ▲이천쌀로 만든 국산 고단백 미숫가루 등 신제품 3종을 추가 출시했다. 이 중 '단백질 블랙 미숫가루'는 40g 기준 당류가 1g 이하이며, 100g당 식물성 단백질 16g을 함유했다. 출시 기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신제품 3종을 포함한 '맛있는 아이스 미숫가루 오리지널·블랙' 등 행사 대상 상품을 2개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양혜원 롯데마트·슈퍼 곡물계란팀 상품기획자(MD)는 “저당·고단백 중심의 건강 식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숫가루와 선식, 잡곡 시장도 기능성과 영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건강 곡물 상품을 지속 확대해 저당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0 09:5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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