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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소비 줄이는 中소비자에 글로벌 맥주제조사 타격

글로벌 맥주 회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와 칼스버그(Carlsberg)는 중국에서의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칼스버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5억 덴마크 크라운(약 29억8천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 매출은 6% 하락했다.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도 3분기 매출과 수익,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5.82% 급락했다. 안호이저 부스 인베브의 중국 내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16.1%, 14.2% 감소했다. 미국·멕시코·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술집 및 레스토랑에서의 매출이 특히 부진했다. 글로벌 맥주 제조업체들은 올해 판매량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중국 로컬 맥주와의 가격 경쟁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4.11.04 10:03김민아

"그랑 콜레오스가 끌고 기아가 받쳤다"…10월 완성차, 7개월만 '70만대'

올해 경기침체, 신차구매 수요 부진과 맞서 싸우던 국내 완성차가 4분기 긍정적인 시작을 열었다.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생산 설비 조정을 끝마치면서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인도된 차량은 12만3천810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7천743대보다 6천대가량 더 판매한 것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지난달보다 0.9% 증가한 6만4천91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그랜저로 7천433대가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위는 싼타페로 7천294대가 인도됐다. 제네시스는 G80과 GV70이 각각 3천951대, 3천950대로 선방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4만6천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성장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쏘렌토를 가장 많이 판매했고 뒤를 이어 셀토스, 카니발을 판매했다. 올해 부분변경 출시한 K8은 4천977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5천385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6천395대로 나타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두달만에 9천200대를 판매하면서 흥행 차종 효과를 이끌고 있다. KGM은 액티언을 출시해 지난달 4천504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1천974대로 그쳤다. 수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완성차 5사의 수출 판매량은 58만3천259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본격적인 권역 수출에 나선 KGM과 글로벌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르노코리아가 판매량을 높였고, 기아가 탄탄한 수출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조금 감소했지만, 현대차도 선방했다. 현대차는 30만6천509대를 해외 시장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소폭 감소했지만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판매량 볼륨을 유지하면서 아이오닉9 등 신차 출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6만4천854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쏘렌토를 각각 4만8천965대, 2만3천101대 판매했다. 유럽시장에 보급형 전기 SUV EV3 출시를 앞둬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로 4만8천47대를 해외시장에 보냈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가 꽤 지난 모델임에도 뛰어난 상품성이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는 아직 그랑 콜레오스를 해외로 보내고 있지 않았음에도 아르카나 등 해외 시장에 6천61대를 판매했다. KGM은 칠레와 헝가리, 튀르키예 등 판매량을 늘려 4천741대를 수출했다. 완성차 5사의 10월 총 판매량은 ▲현대차 37만1천421대(1.6% 감소) ▲기아 26만4천854대(7.1%) ▲한국GM 5만21대(8.1%) ▲르노코리아 1만2천456대(116.8%) ▲KGM 9천245대(44%)를 기록했다. 합산 판매량은 70만7천997대다. 합산 70만 판매는 7개월만이다. 한편 11월은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다. 각 완성차 업체들은 무이자 할부와 현금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11월에는 쉐보레 제품 전반에 걸쳐 무이자 할부, 현금 지원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8:18김재성

맥심·카누도 오른다…동서식품, 커피 제품 가격 8.9% 인상

동서식품이 오는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의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주요 제품별 가격 인상은 ▲맥심 모카골드 리필(500g), 1만7천450원→1만9천11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2.16kg), 2만3천700원→2만5천950원 ▲카누 아메리카노(90g), 1만7천260원→1만8천900원 ▲맥심 티오피(275ml), 1천290원→1천400원 ▲맥스웰하우스(500ml), 1천450원→1천560원 등이다. 이번 인상은 커피 원두 및 설탕,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했다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코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1 11:22김민아

9월 팔린 전 세계 차 36% '중국 브랜드'

중국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기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31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추이둥수 비서장에 따르면, 올해 9월 전 세계에서 팔린 772만 대의 차량 중 중국 자동차 기업의 점유율은 36% 였다. 이는 7월과 8월 기록했던 중국 차 점유율인 31%와 34% 대비 높아진 것이다. 연도별로 봤을 때, 중국 자동차는 2016~2018년 줄곧 30% 가량을 차지하다 2019년 29%로 떨어졌지만 2020~2021년 다시 32% 선을 회복한 이래 2022년 33%를 넘어섰다. 지난 9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9월 대비 2% 늘었지만 2017년 9월 기록된 피크치 대비로는 10% 가량 낮은 수준이다. 역대 해마다 기록된 9월 판매량 기준으로는 중위 수준이다. 중국 언론 IT즈자는 "세계 범위에서 봤을 때,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BYD, 체리, 지리, 창안 등 중국 자동차 기업의 회복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도요타와 기아로 대표되는 아시아 지역 그룹은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지난 2년 간의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 미친 영향이 비교적 작았으며, 오히려 중국 자동차 수출 성과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비서장은 평가했다. 추이 비서장은 "자동차 칩과 같이 고도로 독점화 된 사업에 있어서, 이러한 공급 차원의 긴축 상황은 중국 공급망의 부상에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최근 친환경 에너지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국의 자동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동화 발전이 일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쇠락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1 08:24유효정

中 전자상거래 아이폰16 할인 공세…"85만 원"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한 달 여 만에 전자상거래의 가격 할인이 시작됐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꼽히는 '솽스이(11.11)' 쇼핑 절기를 맞아 할인 경쟁에 나선 것이다. 31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인 징둥닷컴에서 아이폰 시리즈 구매시 할인을 최대 2천249위안(약 43만 5천원)까지 늘렸다. 아이폰16 128GB 제품의 경우 본래 가격 5천999위안(약 115만 9천원)에서 500위안짜리 우대 쿠폰과 '이구환신' 보조금 1천100위안을 할인받으면 최종 가격이 4천399위안(약 85만원)으로 떨어진다. 여기에 649위안짜리 '애플케어+'도 무상으로 더해준다. 이 혜택을 다 더하면 2천249위안이다. 최대 경쟁사인 알리바바 티몰 역시 가세했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 운영하는 공식 플래그샵에서, 아이폰16을 5천999위안 가격부터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16 128GB 제품의 경우 샵에서 제공하는 '솽스이(11.11)' 할인 쿠폰 1천위안을 적용하면, 4천999위안(약 96만 6천원)에 살 수 있다. 아이폰16 플러스,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격은 6천999위안(약 135만 3천원), 7천999위안(약 154만5천원), 9천999위안(약 193만2천원) 부터다. 역시 1천위안 쿠폰을 적용하면 5천999위안, 6천999위안, 8천999위안(약 173만9천원)에 살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은행 카드에 따라 100위안(약 1만9천원)의 추가 할인과 무이자 혜택도 추가된다. 10월 말부터 시작돼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중국 최대 쇼핑 절기인 솽스이 기간을 맞아, 전자상거래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할인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은 5천999위안(약 115만 9천원)부터 시작된다. 이에 최신 중국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할인 공세를 입은 아이폰 16이 솽스이 이벤트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4.11.01 08:12유효정

中 샤오미, '시속 350km' 고속 4도어 차 판매

중국 샤오미가 시속 35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29일 저녁 샤오미는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내년 3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예약판매 가격은 81만4천900위안(약 1억5천800만원)이다. 예약구매시 예약금 1만 위안(약 194만원)을 내면 출시 후 우선적으로 인도받을 수 있다. 이 차량은 '거리 주행 및 경주용'이라고 소개됐다. 모터 3개를 탑재하고 1천548마력, 최고 속도 350km/h까지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1.98초다. 샤오미는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SU7 울트라에 탑재된 슈퍼 모터 'V8s'는 최대 속도일 때 2만7천200rpm이다. 경주시 고출력 배터리팩이 20% 전력에서도 800kW를 출력할 수 있다. 독일의 장거리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연속 2바퀴 동안 과열없는 열 방출 시스템도 갖췄다. 차량 길이가 5.1m로 최대 다운포스는 285kg이다.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하고, 외부 사운드를 위한 40W 외부 스피커도 있다. 일반 브레이크 디스크보다 내열성이 뛰어난 레이싱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가 옵션으로 장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대 작동 온도가 일반 스틸 브레이크 디스크의 2배 이상인 1300도를 넘는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 울트라 시제품은 뉘르부르크링에서 공식 속도 6분 46초 874를 기록해 뉘르부르크링에서 글로벌 최고 속도 4도어 차량이 됐다.

2024.10.30 08:34유효정

2만원대 절임배추 판다…김장철 앞두고 유통업계 예약·할인 진행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절임배추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5일부터 31일까지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번 사전예약은 일반 절임배추와 이마트가 단독 판매하는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로 각각 4만 박스, 3만 박스 등 총 7만 박스를 한정 예약 판매한다. 절임배추는 1박스당 20kg으로 오는 11월14일부터 12월14일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수령하면 된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배추 가격을 낮췄다. 일반 절임배추는 매장 픽업 기준 1박스당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천원 할인한다. 2만9천800원에 전점 2만 박스 한정으로 판매한다. 매장 픽업 시 이마트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머니 3천점을 적립해줘 최종 혜택가는 2만6천800원이다. 지난해 이마트 최저가인 2만9천840원보다 10% 저렴한 수준이다.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는 매장 픽업 기준 행사카드 결제 시 최종 혜택가가 3만6천800원으로 지난해 이마트 최저가와 동일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초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누비며 사전 계약을 맺어 물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품질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절임배추 및 김장재료에 대한 1차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당시 하루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오는 30일까지 해남, 평창, 절임 배추를 판매한다. 해남 절임배추(20kg)는 4만9천900원에, 평창 절임배추(20kg)는 6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9일부터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까지는 전점 5천박스 한정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예약 첫 주차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0%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김장철을 맞아 다음 달 6일까지 '비비고 김장김치 사전예약'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비비고 제철배추 포기배추김치'와 양념소 제품 '비비고 포기김치양념'을 선보인다. 사전예약 고객 중 김치를 구매한 고객은 다음달 13일부터 22일 중에, 양념소를 구매한 고객들은 7일부터 22일 중에 제품 출고일을 원하는 날짜로 지정할 수 있다. 또 제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4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호텔업계에서는 김장 체험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평창은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위원회와 협업해 '평창 고랭지 김장 체험'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사우나와 실내수영장 2인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 ▲김치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는 이용 당일 오후 2시 '김장 테이블(4인)' 좌석을 배정받아 김치 담그기를 체험하면 된다. 현장에서 김치를 담근 후 무게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며 가격은 10kg(배추 7kg, 양념 3kg)기준 6만4천원부터다.

2024.10.26 15:01김민아

"클라우드 덕에 웃었다"…獨 SAP, 3Q 매출 호조에 주가도 사상 '최고'

세계 1위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미국 검찰의 주요 타깃이 돼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AP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4억7천만 유로(약 12조6천200억원)로, 시장 예상치(84억5천만 유로)를 소폭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추정치(1.21유로)를 웃도는 1.23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2억4천만 유로에 달했다. 이처럼 SAP가 실적 선방에 성공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 덕분이다. 이 기간 동안 SAP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3억5천100만 유로(약 6조5천억원)로, 블룸버그가 예상한(43억6천만 유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예약된 주문량도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154억 유로(약 23조원)로 집계됐다. SAP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보다 고객당 평균 지출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클라우드 거래의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 사용 사례에 포함된다"며 "이 기간에 신규 체결된 클라우드 거래 중 약 30%가 비즈니스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290억~295억 유로였으나 이번에 295억~298억 유로로 올렸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전망치도 170억 유로에서 173억 유로로 올려 잡았다. 기업에 순유입되는 현금 규모를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FCF)은 35억 유로에서 40억 유로로 높였다. 이에 SAP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SAP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미국 뉴욕 증시에서 3.54% 올랐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48%에 달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지난 21일 기준 2.1% 상승해 시가총액이 158억9천만 유로(약 171억9천만 달러) 늘어난 2천644억4천만 유로(약 394조3천435억원)을 기록했다. 22일에는 SAP 주가가 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인 221유로(239.21달러)로 치솟았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AP의 3분기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고 EBIT(이자 및 법인세차감전이익)는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며 "올해는 9천~1만 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 중인 데다 지난 1~9월에 약 28억 유로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첫 9개월간의 실적은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SAP는 최근 미국 검찰로부터 가격 조작 의혹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기술 재판매업체 카라소프트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로,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미국 FBI는 카라소프트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 탓에 이 소식이 전해진 이달 3일 SAP의 주식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6%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도미닉 아삼 SA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라소프트 압수수색과 관련해) SAP와 관련이 없다"며 "카라소프트로부터 이와 관련해 서면 확약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 8월부터 조사 요구를 받았고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하기 위해 강력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09:54장유미

한수원, 원자재 가격 변동 따라 납품대금 조정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2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서 납품 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연동 약정 체결을 돕고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연동약정 체결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발굴해 수탁기업이 안정적인 납품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중소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기업활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발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2 17:02주문정

글로벌 OTT 요금 또 올린다...한국서도 인상할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이 각 국가별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들이 국내에도 요금 인상을 적용할 지 우려가 제기된다. 우선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부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프리미엄·스탠더드·광고형 요금제 가격을 약 2유로 인상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가격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또 영국·캐나다·브라질 등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 중 하나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콘텐츠 투자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신규 가입자 증가와 함께 요금 정책을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가장 저렴한 광고 없는 요금제(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하고, 가입자에게 광고 없는 스탠더드 또는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 중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가장 비싼 요금제인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격도 월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인상했다. 디즈니플러스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미국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광고 요금제 가격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 가격을 모두 2달러씩 올렸다. 이에 따라 광고 요금제는 9.99달러, 광고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는 15.99달러로 인상됐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섰다. 가족이 아닐 경우 추가 비용을 내거나 새 계정을 만들도록 한 것이다. 일단 이같은 정책의 대상 국가에서 한국은 우선 제외됐다. 이처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들이 해외 지역의 요금제를 조금씩 인상하면서 한국도 가격 인상의 여파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한차례 국내외 OTT들이 너도나도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용어도 탄생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지난 2021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요금제 가격이 인상됐다. 당시 표준 요금제는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4천500원에서 1만7천원으로 각각 12.5%, 17.2% 인상됐다. 넷플릭스는 또 2023년에 계정 공유 제한을 두고 추가 요금 정책을 도입했다. 가구 외부에서 계정을 공유할 경우 5천원이 추가되며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가 이뤄졌다. 디즈니플러스도 지난해 한국에서 요금제를 인상했다. 월 9천900원 또는 연 9만9천원으로 운영되던 단일 요금제를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으로 나누고 가격을 약 40% 인상한 것. 이에 ▲스탠다드(월 9천900원·연 9만9천원) ▲ 프리미엄(월 1만3천900원·연 13만9천원)으로 개편됐다. 또한 계정 공유 단속도 발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구독 멤버십을 가구 이외에 공유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신규 가입자 확보가 어려워지고 제작비가 상승하는 등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요금제를 개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경우 한국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 "다만 한국의 경우 경쟁이 심한 지역이기에 쉽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2 13:33최지연

[미장브리핑] 美 9월 소매판매 0.4% 증가…경제 연착륙 기대감↑

◇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43239.0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5841.4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18373.61. ▲미국 9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음.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분야의 판매가 0.7% 증가해 8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 0.3%를 상회. 이는 3개월 래 최고치. 여전히 고용에 따른 소비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으로 분석돼 연착륙 기대가 높아져. ▲10월 2주차 신규 실업 급여 건수는 24만1천건으로 집계돼. 지난 주 26만건대비 감소. ▲CME 페드워치툴은 연내 1회 금리 인하 확륙이 이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제시. 종전 14%에서 26%로 증가. 10년물 국채금리 0.08%p 상승한 4.09%.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하. 예금금리는 3.50%에서 3.25%, 리파이낸싱금리는 3.65%에서 3.40%, 한계대출금리는 3.90%에서 3.65%로. 라가르드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최근 경제 지표들이 하방으로 기울어진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정책금리는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말해. ▲블룸버그는 금 가격의 역사적인 신고가가 지속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재발시킬 수 있다고 분석.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이용됐으며 온스당 2700달러 돌파. 차입 비용 감소 등으로 시장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했으며 미국의 지속적이 금리 인하 가능성, 중동 갈등 심화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 등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꼽혀.

2024.10.18 08:23손희연

中, 외산자동차 무덤…BMW·포르쉐 판매량 급감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외산 자동차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인 중국이 이젠 '외산 자동차의 무덤'이 되고 있다. 15일 중국 언론 처둥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BMW, 벤츠뿐 아니라 폭스바겐, GM, 혼다 등 주요 외산차 브랜드의 중국 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추이는 하반기에 더 심해졌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1~3분기 중국에서 총 205만7천 대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3만 대가 덜 팔려 10% 감소한 것이다.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5% 줄었다. GM은 올해 1~3분기 총 124만 대를 팔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판매량이 19% 줄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29만 대 가량 감소했다. 특히 GM의 9월 중국 내 판매량은 2만2000대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8% 급감했다. 3분기에는 42만6천 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줄었다. 혼다는 올해 1~3분기 중국에서 58만8천 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3% 줄었다. 지난해 1~3분기 대비 약 25만 대가 감소했다. 3분기 판매량은 절반 수준이다. 17만2천 대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판매량인 30만2천 대 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이다. 혼다의 9월 중국 내 판매량은 6만3천 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무려 42.93% 감소했다. BMW의 경우 8월 중국에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절반 수준인 3만4천800대로 집계됐다. 또 3분기 중국 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년 여 간 최대 낙폭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국 내 판매량도 3분기에 13% 줄었으며, S시리즈, 마이바흐 등 고급형 모델 수요가 저조했던 것으로 집계된다. 포르쉐의 중국 내 판매량 역시 3분기에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 줄어, 지난 10년 래 최악의 3분기를 지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시장은 9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성장했다. 중국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산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중국 언론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 속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친환경차 시장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외산차 판매량 감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독일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5% 수준이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10%에 못 미친다. 9월 리오토, 샤오펑, 립모터, 지커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역대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다.

2024.10.17 07:21유효정

번개장터, 바로팔기·판매맡기기 시작…번거로움 줄인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사진 3장으로 매입과 위탁 신청이 가능한 '바로팔기/판매맡기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내상품견적' 탭에서 이용 가능한 '바로팔기/판매맡기기'는 명품・스트릿・디지털 카테고리 중 판매하고 싶은 물건의 사진을 등록하고 제시된 견적을 수락하면 번개장터 공식상점에서 대신 빠르게 판매해주는 서비스다. ▲번개장터 전문 검수팀의 정품 인증 서비스를 거쳐 ▲전문 포토그래퍼의 손으로 촬영한 상품이 ▲번개장터 공식 상점에 등록되고 ▲판매완료까지 고객 응대는 물론 ▲기획전, 글로벌 판매 등 마케팅 지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판매가 완료된 상품은 정품 보증 인증서와 함께 포장해 상품 발송까지 안전하게 책임진다. 번개장터의 공식상점에서 판매되는 매입 위탁 상품은 2개월 이내 판매완료율이 약 90% 이상으로, 번개장터에 등록된 모델 별 시세정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된다. 또한 타사의 매입/위탁 서비스 수수료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문 검수팀의 검수까지 거치기 때문에 영수증과 보증서가 없어도 판매할 수 있다. '바로팔기/판매맡기기' 서비스 이용자는 앱을 통해 번개장터 연계 택배사를 통해 발송하거나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BGZT Collection)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면 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보증서나 영수증이 없어서 혹은 상품 등록 과정이 번거로워서 판매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용자들도 이제 쉽고 빠르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번개장터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18:39안희정

안랩, 12년 만에 가격 인상 카드 꺼냈다…이유는?

최근 지속적인 투자로 수익성이 악화된 안랩이 제품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프라 투자 증가 등의 압박이 더해진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어려움을 느낀 탓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5년 1월부터 '기업용 V3' 제품군 구독료를 25%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V3 제품군을 제외한 소프트웨어(SW) 제품군도 20%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3년 'V3 인터넷 시큐리티 9.0'을 출시한 후 12년 만이다. 다만 기업용 제품군 중 하드웨어 형태 네트워크 보안장비(어플라이언스)는 이번에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개인용 유료 V3 제품군 역시 현행 구독료를 유지키로 했다. 안랩 관계자는 "SW 업계에서 기술 개발을 위해선 인력 투자와 인프라 활용이 필수"라며 "최근 업계에서 SW 기술자 등 유관 인력의 인건비 상승이 두드러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술 개발 및 클라우드 등 새로운 분야 보안 기술 개발 등과 관련된 인프라 투자 비용이 상승한 것도 요인이 됐다"며 "최신 위협에 대응하고 보다 안정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랩이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지속된 수익성 악화의 영향이 컸다.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선 것이 영업이익에 타격을 준 것이다. 일단 안랩은 지난 4년간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제이슨, 나온웍스 등 자회사의 연구 개발에 투자했다. 지난 2020년에는 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을 인수한 데 이어 2021년 OT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 올해 3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 클라우드메이트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로 인해 안랩의 투자비용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안랩은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난해 653억원을 지출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32억원을 썼다. 안랩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은 지난해 27.29%에서 올해 상반기 30.34%로 증가했다. 이에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안랩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 감소한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무려 44.8% 급감한 36억원에 그쳤다. 이 탓에 안랩이 향후 다른 제품군으로 가격 인상 범위를 넓힐 지도 주목된다. 안랩 관계자는 "AI(인공지능)·ML(머신러닝) 기술을 통한 다차원 분석과 멀티 레이어 보안 엔진, 통합 인텔리전스 분석을 통한 최신 위협탐지·대응 강화 등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임직원 증원과 투자를 지속했다"며 "추가 가격 인상과 관련된 계획은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로선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2024.10.16 15:11장유미

서울반도체, 유럽 8개국서 특허 침해 소송 '승소'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이 출범 최초로 유럽 8개국에서 판매되는 서울반도체의 LED 특허 제품이 침해 제품들에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된 전 제품을 회수 후 폐기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UPC는 지난해 6월 유럽 18개국이 연합해 개별 국가의 판결 대신 하나의 통합된 판결로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출범 이래 특허침해소송 본안 판결 중 비유럽 국가 특허권자에게 통합 승소판결을 내린 것은 서울반도체가 처음이다. 또 지금까지의 UPC 판결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판매금지, 회수 및 폐기 명령을 내렸으며 제품만이 아닌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포괄적 특허권을 인정했다. 이는 가장 강력하고 파급력 있는 이례적 판결로 서울반도체 패밀리 특허들의 특허권이 한층 강화됐다. UPC는 지난 10일 독일 대형유통회사 '엑스퍼트 이커머스(expert e-Commerce GmbH)'의 판매 제품이 LED 소형화에 필수인 서울반도체의 'No Wire (WICOP)' 구현 기술과 LED 성능 개선에 필수인 '빛 반사 및 전류 분산을 통한 광 추출 향상'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서울반도체는 그동안 특허침해 판결의 효력이 국가별로 제한됨에 따라 유럽 각국에서 특허의 유·무효성과 침해 여부 판결을 받는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해야 했다. 특허 침해 판결을 받고도 제품 번호만 변경해 판매하는 교활한 기업들(꼼수 기업)과 이를 알고도 구매하는 두 얼굴의 대기업들(공범 기업)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UPC 판결에서 서울반도체가 청구한 모든 특허의 유효성이 인정됐고, 제품뿐만 아니라 기술까지 포함해 유럽 전역에 포괄적인 판매금지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해당 특허를 침해하는 제품들에 대해 신속한 가처분 등 권리 행사가 가능해졌다. 해당 특허는 휴대폰 플래시,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인 마이크로 LED, 자동차 헤드램프, 고광도 조명 등 고효율의 모든 LED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확대 적용되고 있다.

2024.10.14 12:08이나리

中 친환경차 판매량 올해 1천200만 대 돌파 전망

올해 중국의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판매량이 1천 만대 고지를 넘는다. 13일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이 1천2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해 중국의 친환경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958만7천 대와 949만5천 대였으며 각각 전년 대비 35.8%, 37.9% 늘었다. 시장에서 점유율은 31.6% 였다. 이어 올해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1천 만 대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협회에 따르면 9월 친환경차 월 생산량 및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10월 누적 판매량이 1천 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79만6천 대와 280만9천 대 였다. 이같은 상황은 연초에 예상했던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란 점에서도 관심이다. 8월까지만 해도 연간 판매량 기대치는 연 1천150만 대 가량이였다. 중국의 '이구환신(노후 제조 설비와 소비재를 새 설비와 제품으로 교체)' 등 친환경차 우호 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자동차전기배터리산업혁신연맹에 따르면 중국에서 1~9월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346.6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6% 늘었다. 이중 삼원계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98.9GWh로 전체 설치량의 28.5%를 차지했으며, LFP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247.5GWh로 전체 설치량의 71.4%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국토교통부 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은 55만 8천112대로 집계됐다.

2024.10.14 08:45유효정

[미장브리핑] 9월 美 소매판매 발표…0.3% 반등 예측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9월 소매판매 발표. 시장 컨센서스는 0.3%로 소폭 반등 예상, 지난 8월에는 전월 대비 0.1%로 비교적 큰 폭 둔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 지난 주 신규 청구 건수는 2023년 8월 이후 최대치인 25만8천건. 직전주 22만5천건 대비 급등. ▲오는 14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3분기 실적 발표. 15일에는 모건스탠리, 17일에는 넷플릭스 실적도 발표. ▲유럽중앙은행 17일 통화정책회의 개최. 지난 6월에 이어 9월 예금 금리를 3.50%로 0.25%p 인하한 가운데 추가 인하 여부 주목. 최근 다수 정책위원들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대 진입,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성장 둔화에 주목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로이터 서베이는 10월과 12월 금리 인하 예측. ▲18일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지난 2분기 GDP 전년 동기 대비 4.7%로 1분기 5.3%에 비해 둔화. 컨센서스는 4.6%.

2024.10.14 08:11손희연

화웨이, 46개월만에 中 스마트폰시장서 애플 추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자리를 회복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액이 약 4년 만에 애플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46개월 만인 올해 8월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판매금액 기준으로 애플을 다시 넘어섰다. 구체적 수치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노리서치는 회원 대상으로 발간한 9월 '스마트폰 월간 발전 추이 개황' 보고서에 이 내용을 담았다. 최근 이뤄진 화웨이의 급속한 판매량 및 판매 단가 상승,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 출하량이 줄어든 애플의 신제품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화웨이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회복하면서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3% 늘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지난해 대비 110%, 50.2% 늘어나면서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를 제쳤다. 리서치회사 ID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웨이는 17.5%의 점유율로 다시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기준 선두였다. 지난해 2분기에 13.1%였던 점유율이 올해 2분기 18.1%로 늘어나면서 1년 간 대비 50.2%의 시장 점유율 성장폭을 거뒀다. 이는 비보, 화웨이, 오포, 아너, 샤오미로 대표되는 상위 5개 업체 중 최고 속도다. 오포와 아너는 지난해 대비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화웨이에 시장을 내줬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상반기 42.7%의 점유율로 압도적 선두다. 특히 화웨이가 올해 출시한 '퓨라 70' 시리즈와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 등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2분기 퓨라와 메이트 시리즈가 화웨이의 총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지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단가를 높였다. 이에 2분기 화웨이의 평균판매가격(ASP)와 폰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10.11 08:49유효정

4분기 HBM 가격만 오른다…나머지 D램은 '주춤'

올해 4분기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고대역메모리(HBM)를 제외한 D램 메모리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PC, 모바일 등 범용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범용 D램 가격이 전분기 보다 0~5%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AI 서버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HBM 가격은 4분기에 8~13% 인상될 전망이다. 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6%에서 4분기에 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용 메모리 수요가 약화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HBM 생산이 기존 D램 용량을 대체하면서 공급업체는 계약 가격 인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별 D램 가격을 살펴보면, PC용 D램 가격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PC 시장은 인텔의 루나레이크 시리즈가 출시 지연과 소비 시장 위축으로 인해 전통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침체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PC용 D램 재고가 많아지면서 4분기에도 구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용 D램은 전분기 대비 0~5%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은 재고가 많아지면서 서버용 D램 구매를 줄였고, 중국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수요를 견인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DDR5 모멘텀이 개선됨에 따라 전체 서버 D램 비트 출하량이 4분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용 D램 가격은 4분기 5~10% 하락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3분기에 기존 모바일 D램 재고를 줄이면서, 지연된 조달 전략을 통해 공급업체 가격 조정에 저항했다”라며 “이로 인해 모바일 D램 수요가 순차적으로 30% 이상 감소했고, 이런 방식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 D램 가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그래픽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메모리 공급업체는 그래픽 D램을 생산하던 캐파를 점점 HBM으로 할당하면서 GDDR 생산에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용 D램 중 DDR5는 4분기 0~5% 하락하고, DDR4 가격은 유지될 전망이다. DDR3는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시장에 과잉 공급이 발생했으며, 일부 공급업체는 출하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4분기에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DDR4는 중국 제조업체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2024.10.10 09:46이나리

"스팸 발송 처벌 가벼워...문자전송속도 규제 다시 도입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대량문자중계사의 상습적 위반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문자전송속도 규제 재도입과 같은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전반기 대비 83.5%(8천420만 건) 증가했다. 문자 스팸 발송경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가 97.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내 발송비율은 81.8%, 국외 발송비율은 15.8%다. 국내발 대량문자발송 문자스팸 유형은 도박(43.6%)이 가장 많았고 불법대출(23.2%), 금융(15.3%), 기타(17.9%) 로 집계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국내발 문자중계사 중 스팸신고가 가장 많았던 사업자는 스탠다드 네트웍스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방통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불법문자스팸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따라 과태료를 처분받은 사업자는 총 73개 사업자로 과태료는 약 3억4천만원에 달했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자 중 17곳은 알뜰폰 사업자로 과태료 총액 전체의 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민 의원은 “매년 문제가 되는 사업자들이 반복적,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음에도 불법스팸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처벌 수준이 턱없이 낮아 과태료가 거의 고정비용처럼 처리되고 있다”며 “전 국민이 스팸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방통위는 규제를 강화하기는 커녕 가장 효과적인 규제를 없애 불법을 방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스팸관리기준을 초과한 문자중계사에 대해 문자전송속도를 제한하던 규제를 중단했고, 이후 문자재판매사를 집중 관리 감독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으나 문자재판매사는 부가통신역무사업자로 등록된 약 900여개 사업자를 추산하고 있을 뿐 정부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문자재판매사에 대한 관리 감독이 어렵다는 것도 확인됐고 현행 과태료 수준으로는 불법스팸을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충분히 확인했다”며 “그나마 영업정지에 갈음해 사업자들을 직접 제재할 수 있는 '문자전송속도 제한' 규제를 재도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0.04 15:3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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