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농협카드현금화 (010-9675-8884) 카톡 ON8884 SK 소액결제현금화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6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SK이노, 작년 영업익 3155억원…전년比 83.4%↓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4% 감소한 3천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 7천169억원으로 3.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2조 4찬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년대비 글로벌 유가 하락과 주요 제품 마진 하락을 손익 변동 원인으로 지목했다.

2025.02.05 18:35류은주

SK온, 작년 영업손실 1조866억원…전년비 86.8%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지난해 매출 14조347억원, 영업손실 1조86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폭은 86.8%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023년 7천481억원에서 2조722억원으로 급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 등으로 매출과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5.02.05 18:29류은주

SK에너지, 작년 영업익 538억...전년比 86.9%↓

SK에너지는 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3조4천194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실 4천6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025.02.05 17:35류은주

"잠시만 안녕"...T팩토리, '굿나잇' 외치며 4년 여정 마무리

"심박수 74bpm, 이제 정말 편안해지셨네요. 요정들이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마지막 미션을 수행해보시겠어요?" SK텔레콤의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가 4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굿나잇, T팩토리'를 주제로 한 마지막 전시에서는 이전 준비기간을 '꿀잠'에 비유해 특별한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진 몽환적인 분위기다. 하늘색 별들이 반짝이는 우주를 연상케 하는 벽면과 포근한 구름 모양의 빈백 소파들이 '꿀잠'이라는 전시 주제에 걸맞은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요정들의 꿀잠을 도와주세요" 방문객은 T팩토리의 요정인 누비(Nubi), 누아(Noir)가 꿀잠을 잘 수 있도록 3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입장 시 받는 리플렛에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나가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면 된다. 첫 번째 미션은 '베드타임 스토리' 만들기다. 5개의 소재 카드 중 '요정의 빵'을 선택해 이야기를 완성했다. "오랜 여행으로 지친 나그네는 우련히 들어간 빵집에서..."라는 문장으로 시작된 동화를 완성 시키자, 미션 완료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미션인 '긴장 풀기'는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체크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폭신한 빈백에 기대앉아 깊은 호흡을 시작했다. 처음엔 90이었던 심박수가 74까지 낮아졌다. 전후로 인증샷을 찍어 보여주면 미션이 완료된다. 마지막 미션 '간식 함께 찾기'는 2층에서 진행된다. 모래사장에서 별사탕을 찾는 미션이다. 하얀 모래 위에 놓인 불가사리와 조개 사이에서 반짝이는 별사탕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세 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하니 스탬프 속 그림이 완성됐다. 이와함께 누비와 누아가 준비한 특별한 수제캔디도 선물 받았다. 2층 안쪽에는 '스크트.ZIP' 공간이 존재한다. 스크트.ZIP은 SK텔레콤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통해 일상의 편의를 경험하고, 'X 칼리버'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AI로 진단하는 신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존에서는 미래 도시의 하늘길을 VR로 미리 경험해보고, Btv 공간에서는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체험존에서는 아이폰16 시리즈와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등 최신 플래그십 모델도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볼 수 있다. 모든 전시를 구경하고 나서 다시 1층의 출구로 향했다. 출구에 비치된 '거울 포토존'에서 T팩토리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고, 그간 진행됐던 전시의 기록도 살펴볼 수 있다. T팩토리는 2020년 10월 개장한 후 내 감정을 마주하는 '감정 과수원', 세계 주류 문화 체험 '호록(Horok)', 도파민 디톡스 체험 '송글송글 찜질방' 등의 정규 전시를 19번 진행했다. 그 옆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지난 4년간 T팩토리를 찾은 이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T팩토리는 제 20대의 한 페이지였어요", "다음에 만날 T팩토리가 더 기대돼요" 등과 같은 아쉬움과 기대가 공존되는 메시지들이 적혀있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T팩토리는 이번 전시를 마지막으로, 재정비 기간을 거쳐 다른 장소에서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김보미 T팩토리 팀장은 "홍대 T팩토리를 많이 사랑해주신 이용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하반기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올 T팩토리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2.05 16:45최지연

가트너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탈환"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업황이 회복함에 따라 여러 반도체 공급업체의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 중 11개 업체가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으며, 8개 업체만이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665억 달러(약 97조원) 매출을 기록, 시장 점유율 10.6%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62.5%를 보였다. 2023년 1위였던 인텔은 AI 가속기 부진 등으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매출은 492억 달러(71조원)로 전년 대비 성장 0.1%에 불과해 전년 대비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며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AI 사업 강세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60억 달러(67조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28억 달러(62조원)의 매출로 4위이며, 전년 대비 86% 성장해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 밖에 5위 퀄컴(325억 달러), 6위 마이크론(278억 달러), 7위 브로드컴(276억 달러), 8위 AMD(239억 달러), 9위 애플(188억 달러), 10위 인피니언(160억 달러) 순으로 차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해 총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반도체 매출은 총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George Brocklehurst)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프로세서가 2024년 칩 부문을 이끌었다"며 "AI 기술,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가 2024년 스마트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매출은 2023년 648억 달러에서 73% 증가한 1천120억 달러에 달했다.

2025.02.05 16:15이나리

수자원공사, 표준硏·물기술인증원 손잡고 초순수 경쟁력 강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호성)·한국물기술인증원(원장 김영훈)과 국산 초순수의 품질 및 신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초순수 기술 검·인증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순수는 미량의 불순물을 제거한 뒤 물을 구성하는 수소·산소만 남긴 극도의 깨끗한 물로, 반도체 웨이퍼 세척 등에 쓰이는 반도체 생산 필수재다. 생산에 20단계 이상의 고난도 수처리 공정이 필요하며 생산된 초순수는 높은 수준의 품질이 요구된다. 지금까지 초순수 기술은 설계·시공·운영에서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하는 생산기술을 유럽·미국·일본 등 일부 국가에 의존해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초순수 기술현황은 생산기술 국산화 이후 상용화를 앞둔 상황이지만, 반도체 공정에 투입할 초순수 품질인증은 국내 공인기관이 없어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초순수의 기술 자립에 더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표준과 인증 기반이 국내에서 새롭게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초순수 검·인증 국산화를 위해 ▲품질 분석·평가 기술개발(수자원공사) ▲측정 기술 표준화 지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관련 제도개발(한국물기술인증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국산 초순수 상용화 추진과 함께 성능 측정 등과 연계한 신기술 개발로 초순수의 순도와 신뢰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국산 기술로 생산한 초순수를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제조시설에 국내 최초로 공급한 뒤, 이르면 올해 SK하이닉스 초순수 사업 진출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초순수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를 지나 우리 손으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표준과 인증체계를 수립하는 첫 시작점인 점”이라며 “협약 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초순수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립 생태계를 확립하고, 대한민국 초순수가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2025.02.05 12:45주문정

SK가스, 작년 영업익 2875억원…전년比 5.3%↓

SK가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946억원, 영업이익 2천87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 줄었다. 순이익은 1천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5% 감소했다. SK가스 측은 수익성 감소 원인으로 "직전 사업연도 파생상품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PDH업황 부진 지속으로 인한 투자회사 적자로 지분법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25.02.04 18:03류은주

송재혁 삼성전자 CTO, 차기 반도체산업협회장 내정

송재혁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차기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최근 협회에 송 사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내달 초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송 사장의 회장 선출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임기는 이달 중 만료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종합반도체회사(IDM)와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업체,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270여곳을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반도체 단체다. 회장직은 1991년 김광호 초대 회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고위 경영진이 번갈아 맡는 것이 관례로 자리잡은 상태다. 삼성전자에서는 DS 부문 주력인 메모리 사업부를 총괄했던 경영진이 협회 회장도 겸임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이번에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이 아닌 송 사장이 후보로 오른 배경에는 그룹 내 굵직한 직책을 다수 맡은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사장은 KAIST 전기·전자공학과를 전공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반도체공학 석·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1996년 2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시작해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공정개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기술 전 과정에서 리더로 활약했다. 2022년 6월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소장으로 선임됐다.

2025.02.04 15:12이나리

42년만에 뒤바뀌나...SK하이닉스, D램 매출도 삼성 추월 전망

삼성전자의 올 1분기 D램 매출 규모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D램 공급량이 줄어드는 한편, HBM 매출 비중의 급격한 감소로 D램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로 하락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액이 SK하이닉스에 따라잡힐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올 1분기 양사의 D램 매출 추정치는 모두 12~13조원 수준이다. 이 경우 국내 D램 업계가 태동한 지 약 40여년만에 양사의 D램 매출 점유율 순위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1983년 첫 사업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창립 42주년을 맞는다. 실제로 양사의 D램 매출 격차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이미 1조원 내외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 1분기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사업이 견조해 삼성전자 대비 ASP 하락세 방어에 유리하다. 업계가 올 1분기 양사의 D램 매출액 격차가 최소한 더 줄어들고, 시황에 따라 역전 가능성을 거론하는 이유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1분기 D램 ASP·매출 '두 자릿수' 하락 유력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D램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하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 1분기 D램의 공급량 및 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D램은 모바일 및 PC 수요 약세로 비트그로스가 전분기 대비 한 자릿 수 후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HBM은 AI향 반도체 수출 규제와 같은 지정학 이슈와 개선품 도입에 따른 수요 이연 등으로 판매가 일정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1분기에는 컨벤셔널 제품의 시장 가격 하락, HBM 매출 비중 일시 감소 등으로 D램 ASP와 실적이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업계는 삼성전자 D램 ASP의 하락폭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해당 분기 삼성전자 D램 ASP가 한 자릿수 초중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왔으나, 이번 실적발표 이후 하락폭이 10%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DDR4 등 레거시 D램의 매출 비중을 올해 한 자릿수까지 가파르게 줄일 예정임에도, 올 1분기 D램 ASP 하락세는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지난해 4분기 HBM, DDR5 등 고부가 제품의 재고를 적극적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BM 공급량 감소가 주요 원인 이 같은 추세에는 중국 기업들의 HBM 사재기 현상도 한몫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하반기 화웨이·바이두 등 중국 주요 IT 기업들은 점차 강화되는 미국의 AI반도체 수출 규제를 우려해,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HBM을 선제적으로 구매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올해 초부터 주요 D램 제조업체의 중국향 HBM 수출을 직접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HBM 공급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HBM 공급량은 20억기가비트(Gb) 초중반 수준이다. 올 1분기에는 최대 10억Gb 초중반대의 공급이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 10억Gb를 밑돌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ASP가 전분기 대비 20% 수준으로 상승한 데에는 HBM의 판매 확대가 주요했는데, 올 1분기에는 HBM 공급량이 반토막 이상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며 "결과적으로 D램 ASP 및 매출 규모가 전분기 대비 두 자릿 수로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매출 1위 내주나…"초유의 사태 발생할 수도"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근소한 차이로 D램 매출 규모가 역전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D램 영업이익이 7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수익성 면에서는 이미 삼성전자(4분기 D램 영업이익 5조원 내외 추정)를 넘어선 바 있다. 매출 규모는 생산능력이 월등히 높은 삼성전자가 줄곧 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나, 최근들어 이마저도 양사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액 추정치는 13조~15조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추정치는 14조원 내외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매출 규모가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D램 비트그로스가 10% 초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메모리 업황 부진의 여파를 맞을 전망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공고한 엔비디아향 HBM 공급, 고부가 DDR5 매출 등으로 ASP 하락세는 삼성전자 대비 견조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부문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HBM 매출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덕분에 범용 제품의 부진에도 전체 D램 매출 규모는 한 자릿수 정도만 감소할 것"이라며 "반면 삼성전자는 전체 D램 매출이 20% 넘게 줄어들어, 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양사 매출 규모가 뒤바뀌는 상황이 공식적으로 집계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 업계 및 증권가가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D램 매출액 추정치는 10조~13조원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액은 12조~13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2025.02.04 14:30장경윤

샘 알트먼 "韓 기업과 협력 희망…반도체·에너지 등 AI 발전 요소 갖춰"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빌더랩 행사에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며 딥시크와 오픈소스 전략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알트먼 대표는 4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22층에서 열린 '빌더랩' 개발자 행사에서 Q&A 세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알트먼 대표 외에도 케빈 와일 CPO를 포함한 오픈AI 개발자들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알트먼 대표는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며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기술 친화적인 환경 등 AI 발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국가"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오픈AI가 보인 실제 행보와도 일치한다. 지난 2023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후 회사는 뤼튼 테크놀로지스 등의 스타트업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최초로 공급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와들 등 국내 AI 에이전트 스타트업과도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대기업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알트먼 대표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 행사에도 참석해 '카카오톡'과 '카나나' 등 카카오 플랫폼에 챗GPT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 후 오픈AI 측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자대면을 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빌더랩 행사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의 발언은 한국이 시장 규모나 IT 수준에 비해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국내에는 오픈AI가 API 기업으로서 협력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딥시크가 오픈AI 최신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개발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오픈AI의 대응 전략을 물었다. 딥시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회사가 공개한 오픈소스 AI 모델 'V3'의 개발비는 557만6천 달러(한화 약 81억원)로, 오픈AI에 비해 훨씬 낮은 비용을 갖췄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딥시크와 오픈소스 전략 전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 대표가 딥시크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남기고 오픈소스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다만 매우 짧게 한 마디 정도로 답변을 한 것을 보아 공식적인 대응 전략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5.02.04 13:33조이환

SK브로드밴드, SPOTV 실시간 방송에 'UHD'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 방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UHD 초고화질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부터 스포츠 채널 SPOTV를 기존 풀HD 화질(1920 x 1080)에서 UHD 초고화질(3840 x 2160)로 서비스한다. UHD는 풀HD 화질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 디지털 포맷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특정 빅이벤트 때 방송사들이 직접 UHD로 송출한 적은 있었지만, 풀HD로 송출되는 실시간 방송에 UHD 업스케일링(해상도가 낮은 저화질 영상을 높은 해상도로 보정해 출력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은 IPTV 업계 처음이다. 이번 SPOTV 채널의 초고화질 개선은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인 SK텔레콤의 '슈퍼노바' 솔루션을 바탕으로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이 더해졌다. 슈퍼노바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영상, 이미지 혹은 음원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의 품질을 직접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테크본부장은 "AI 기술력을 활용해 IPTV 사업자 중 처음으로 실시간 방송 UHD 초고화질 개선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향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0:39최지연

갤럭시S25 사전개통 시작..."예약자 60% 울트라 선택"

'갤럭시S25' 시리즈의 사전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갤럭시S25 울트라로 나타났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사전 예약 이용자들의 60%가 갤럭시S25 울트라를 선택했다. 색상은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의 아이스블루, 실버 쉐도우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그레이 순이었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를 선보인다. 이달 28일까지 '삼성카드 T라이트' 카드를 가입하고 스마트폰을 할부로 결제하면 최대 84만원(전월 카드 실적 40만원 이상 사용 시)이 제공된다.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2.0' 카드를 가입하고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면 최대 72만원(전월 카드 실적 50만원 이상 사용 시)이 제공된다. 두 카드를 함께 쓰면 총 156만원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5 시리즈 전용 보험상품 'T올케어플러스 파손 S25'를 3개월간 운영한다. 월 보험료 5천200원을 내면 최대 5회까지 파손을 보상해준다. 이달 말까지 가입할 경우 보험 유지 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 시 자기부담금 2만원을 최대 2회 OK캐쉬백 포인트로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T나는 폰교체 with New 갤럭시 AI 클럽'도 3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 스마트폰을 쓰다 반납하면 2년 뒤 나올 갤럭시S 시리즈 신모델로 기기 변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종에 따라 월 이용료 8천~1만2천900원을 24개월간 납부한 후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갤럭시 S 시리즈 신모델로 기기변경을 하면 갤럭시 S25 시리즈 출고가의 50% 수준에 상당하는(기기변경 지원금 3050만 OK캐쉬백 포인트+'T안심보상'으로 단말보상)이 제공된다. 특히 '5GX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는 T나는 폰교체 상품 월 이용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다. 'T올케어플러스 파손 S25'와 'T나는 폰교체' 상품은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이용자 50명을 초청해 홍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성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연예인 데프콘과 유튜버 와인킹이 강연 및 토크를 진행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웰컴 키트 등 푸짐한 선물을 받았고, 1호 개통 이용자는 갤럭시 북 프로를 함께 증정 받았다.

2025.02.04 10:36최지연

SK넥실리스,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 성공

SKC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제품 다변화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돌파를 모색한다. SK넥실리스는 화재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안전성이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고체 전해질은 온도 변화에 따른 반응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누액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넥실리스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는 니켈박과 니켈-도금박, 그리고 니켈-합금박이다. 이들 제품은 전고체 배터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배터리 부품에서 발생하는 부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SK넥실리스는 향후 OEM·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집전체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리튬 메탈 배터리용 집전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SK넥실리스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레시피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리튬 메탈 배터리 전용의 고기능성 집전체 제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한 배터리·소재사 얼라이언스 국책 과제에 참여해 다수의 기업과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C 관계자는 “SK넥실리스가 보유한 압도적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 다변화를 추진해 전기차 캐즘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4 10:24류은주

1년 만에 온 샘 알트먼, 카카오·SK·삼성과 무슨 말 나눌까

1년여 만에 한국에 방문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연이어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과의 접촉을 이어간다. 4일 오픈AI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리는 '오픈AI 빌더랩'에 참석한 후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카카오 미디어데이' 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케빈 와일 오픈AI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빌더랩 행사에는 네이버, LG AI 연구원 개발 실무진과 뤼튼 테크놀로지스, 와들, 라이너, 포티투마루 등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오픈AI는 이날 서울대에서도 별도의 'Q&A' 세션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서울대 학생 및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알트먼 CEO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AI 측은 구체적인 참석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알트먼 CEO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개별 접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오픈AI 관계자는 어떤 기업들과 만날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알트먼 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알트먼 CEO가 국내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SK 또는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임원이 '빌더랩'에 참석하지는 않은 상태다. 빌더랩에 초청받은 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는 행사 직전에 "알트먼 CEO가 22층 행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진 않은 상태"라며 "다만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4 09:27조이환

SKT, MIT·오픈AI와 생성형 AI 동맹 맺었다

SK텔레콤이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MIT가 발족한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에 창립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창립 멤버에는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시총 150조원 규모의 美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캐피탈 업체 TWG글로벌홀딩스 등 6개사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발족된 산학 협력 기구다. 학계와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MIT는 지난 해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교수진이 25편 논문을 발표하는 등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 등을 비롯해 경영 인문 사회과학대학 등의 교수진도 주요 멤버로 대거 참가하여 융복합 생성형 AI 연구 수행이 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에 최적화된 프로젝트 선정, 연구진 발굴, 연구 관리 등을 담당한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연구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해 AI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매그니피센트 7' 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오픈AI 등 창립 멤버들은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AI 경쟁력과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생성형 AI와 글로벌 사회의 상생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MIT와의 공동 연구에 더해 오픈AI와 생성형 AI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애널로그 디바이시스와 차세대 AI 반도체에 대한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는 등 창립 멤버들 간의 파트너십도 돈독히 다질 계획이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 학장은 “SK텔레콤을 비롯한 각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학계를 연결하는 이상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은 여러 학문 분야의 장벽을 허물고 AI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세계 최고 수준의 MIT 교수진 및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최강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제조 Bio 분야에서의 AI 융합 등 버티컬AI에 기반한 차세대 AI 연구과제 진행으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07:44박수형

샘 알트먼 방한…카카오·SK와 AI 협력 논의할까

오픈AI가 서울에서 '빌더랩'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샘 알트먼 대표가 방한해 카카오·SK 등 국내 인공지능(AI) 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빌더랩'은 오픈AI가 오는 4일 중구의 한 호텔에서 주최하는 AI 개발자 행사로,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던 '데브데이'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네이버, LG AI연구원 등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과 함께 뤼튼·와들·튜링 등 오픈AI와 기존 협력을 맺은 기업들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카카오 역시 오전 11시 같은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알트먼 대표가 이 자리에서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AI의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SK가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오픈AI와 협력해 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출시했던 것처럼 카카오도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기대감 속에서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4% 상승한 4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기자간담회에서 오픈AI와의 협력 내용이 공식 발표될 경우 카카오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알트먼 대표가 방한 중 SK그룹 최태원 회장과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알트먼 방한 당시 AI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최 회장이 미국 출장 중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의 한국 방문은 오픈AI가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만남에서 기존 논의된 AI 협력안을 구체화하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모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2.03 15:51조이환

SKT, 기업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비공개 테스트 진행

SK텔레콤은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의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대상은 SK텔레콤과 SK C&C 구성원 300여명이다. 에이닷 비즈는 SK의 기업대상(B2B) AI 핵심 솔루션이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 생산성을 제고하도록 돕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SK텔레콤은 이번 CBT를 통해 일상적 공통 업무를 대신하는 에이닷 비즈, 그리고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등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과 회의록 작성, 일정관리 및 조율, 회의실 예약, IT 헬프데스크 등 일상 업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업무 내용을 에이닷 비즈 채팅창에 입력하면 답변 뿐만 아니라, 그에 해당하는 업무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내일 오전 사용 가능한 회의실을 확인해줘'라고 명령하면 구성원의 현재 좌석·일정 등을 고려해 복수의 회의실을 조회하고 예약까지 이뤄진다. 회의 초대와 참석자 일정 반영도 채팅만으로 해결된다. 에이닷 비즈가 일상적이고 범용적 업무를 돕는다면,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은 법무·세무·PR 등 전문 업무 영역에 특화된 맞춤형 업무 기능을 지원한다. 특정 이슈에 대한 기존 자료를 검토해 법률 자문을 제공(법무)하거나, 회사와 관련한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리(PR)하는 등 다양한 전문적 기능을 통해 구성원이 AI의 실질적 활용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에이닷 비즈는 SK텔레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오픈 AI의 챗GPT 등 다양한 언어모델을 활용해 성능을 고도화해 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품질 및 사용성 향상을 위해 사용자 환경(UI)·경험(UX) 전문가 중심의 TF(테스크포스)를 꾸리고, 이번 비공개 베타 과정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구성원 피드백을 반영해 품질 이슈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개선 과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에이닷 비즈 상용화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21개 SK 주요 멤버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은 “이번 CBT는 SK텔레콤의 차기 AI B2B 서비스인 에이닷 비즈의 본격 출시에 앞서, 사내 구성원을 상대로 다양한 기능을 시험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완성도 높은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 SK 멤버사들을 비롯해 산업계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09:27최지연

SKT "신학기 맞이 ZEM 앱 가입하면 선물 드려요"

SK텔레콤은 2025년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아이러브 ZEM(잼) 새학기 페스티벌'을 오는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ZEM은 12세 이하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앱이다. 자녀의 실시간 위치 확인, 스마트폰 사용 시간 관리, 유해 콘텐츠 차단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해 앱 가입자수가 200만건을 돌파하며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새학기를 맞아 ZEM 앱의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사용자, 자녀의 스마트폰을 장만하는 고객 1천명 이상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ZEM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ZEM 앱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리 아이 준비물 찾기 이벤트'를 진행, 새학기 준비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170만원 상당의 일룸 모션 데스크와 의자세트, 2등 3명에게는 60만원 상당의 갤럭시 탭 S9 FE를 증정한다. 3등 5명에게는 30만원권 교보문고 상품권, 4등 1천명에게는 1만원권 다이소 상품권을 증정해 많은 응모자들에게 경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ZEM 새 학기 준비물 찾기 이벤트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ZEM앱을 현재 이용중이거나 자녀가 ZEM폰 포켓몬에디션3를 사용중인 고객 대상 리뷰 이벤트도 진행된다. ZEM 리뷰 이벤트 참가자로 선정된 100명은 본인의 SNS에 ZEM앱 또는ZEM폰 포켓몬에디션3 이용 후기를 기재하면 된다. 리뷰 미션 완료 시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며, 우수 리뷰로 선정된 11명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새학기를 맞아 자녀의 스마트폰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기획전도 T다이렉트에서 진행된다. 기획전에서는 자녀의 첫 스마트폰인 키즈폰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인다. ZEM폰 포켓몬에디션3부터 아이폰 13, 갤럭시 와이드 7, 갤럭시 A16 등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을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카카오 문구 세트 등 전용 T기프트를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T다이렉트샵은 갖고 있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 번호만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유심(USIM), 이심(eSIM)으로 ZEM플랜과 0청년 다이렉트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 이동 가입 고객에게는 새로 휴대폰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6만원을 지급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프로모션은 오늘부터 3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매달 다양한 제휴처에서 특별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T day' 프로그램도 2월에는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모아 진행한다. 인기 키즈 쇼핑몰 보리보리 최대 20% 할인, 도미노 피자 최대 60% 할인, 빕스 전메뉴 40% 할인 등 가족 고객이 다양한 외식·쇼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문구 세트 럭키찬스응모 이벤트도 2월 26일 T day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의 구독 마케팅 플랫폼 T 우주에서도 '과학동아 정기배송' 상품을 오는 12일 론칭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첫 달 3천500원 할인과 함께 이전 발행분 1권을 추가 제공한다. 3월 31일까지 T우주 '독서평설' 정기배송 신규 고객에게도 이전 발행분 1권이 증정된다. SK브로드밴드도 어린이용 IPTV콘텐츠인 'B tv ZEM'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어린이가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글 한글 기초' 추가 콘텐츠도 오픈한다. B tv ZEM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는 소중한글과 SK브로드밴드가 협력하여 자체 기획한 콘텐츠이다. 최근 튼튼영어 규리패밀리 영어 기초 콘텐츠, 핑크퐁 홈스쿨 등 콘텐츠를 추가한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아 학습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새학기를 준비하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한데 모아 2025년 아이러브ZEM 새학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키즈 고객의 취향과 부모 고객의 핵심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09:11최지연

'SK온' 통합 법인 출범…"연 EBITDA 5천억 증가 효과"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의 합병을 마무리지었다. 이를 통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천억원 가량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된 회사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낮고 제한적 설비투자(CAPEX)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온은 SK엔텀과의 합병 절차가 1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발표한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3사간 합병이 완료됐다. 3사 합병 법인의 이름은 SK온이다. 이에 따라 2023년 말 기준 13조원, 33조원이었던 SK온의 매출과 자산 규모는 합병 후 각각 62조원, 40조원으로 커진다. 앞서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지난 11월 합병했다. 합병 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새 사명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사용하며 SK온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 중이다. SK엔텀은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터미널 사업부로 사업을 수행한다.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 저장 및 입·출하 관리 전문 회사다. 3사 합병을 통해 SK온은 원소재 조달 역량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배터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비지니스 영역 확장과 스토리지 자산 활용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기대했다. SK온은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지닌 트레이딩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소재 조달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SK온의 원소재 구매 비용 절감은 물론 가격 변동성, 거래 리스크 등 시장 위험 요소 대응에서 합병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파트너사들이 배터리 원소재 사업 분야 진출을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SK온은 개선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기존 석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리튬, 니켈, 코발트 등과 같은 배터리 광물·소재 트레이딩 사업으로의 확장이 용이할 전망이다. 또 기존 SK엔텀의 탱크 터미널 자산을 활용한 트레이딩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도 꾀할 수 있게 된다. SK온은 각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합병 후 CIC 형태의 독립적 운영 체계를 유지하지만 '따로 또 같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미래 성장 가치를 키우고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는 방향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성원의 적극적 소통과 협력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SK온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SK온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 말했다.

2025.02.01 06:00김윤희

삼성·SK, 수익성 높은 'AI 메모리'에 주력…초격차가 최우선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국내 반도체 업계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범용(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와 함께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의 저가 공세에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AI 메모리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AI 기술 초격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D램부터 손본다…AI 메모리 개발에 주력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하면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이 지연되면서 AI 메모리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준데 이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5조원으로 SK하이닉스(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에 처음으로 뒤쳐지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가전, 모바일, 반도체까지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6조5천억원)은 SK하이닉스 영업이익(8조828억원)를 하회하며 충격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인정하고 올해 기술 개발에서 기초부터 손을 보겠다는 다짐이다. 지난해 5월 원포인트 인사로 DS부문장으로 취임한 전영현 부회장은 작년 연말 인사에서 사장급이 맡는 '메모리사업부장'까지 겸직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었던 D램을 다시 재설계해서 HBM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삼성종합기술원(SAIT) 산하 AI센터와 DS부문 혁신센터를 통합해 새로운 'AI 센터'를 신설하고, 전 부회장이 직접 지휘한다. AI 센터는 AI 시장 확대에 맞춰 차세대 AI 반도체들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1월 2일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하며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개선을 위해 제품 설계, 공정 개발, 생산, 품질 등 전 분야에서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64.9%)와 2위 삼성전자(9.3%)의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 수장은 지난해 말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해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 신사업 개발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가동하고,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을 집중 개발한다. 아울러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장사업팀은 '하만협력팀'으로 바꿔 자회사 하만과 함께 모빌리티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SK하이닉스, HBM 주도권 공고화…'AI 원팀' 체제 구축 SK하이닉스는 HBM 공급 호조에 힘입어 2025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는 연간 영업이익이 33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에서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HBM3E 공급을 늘리고 HBM4도 적기 개발해 고객사 요청에 맞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핵심 고객인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공급한데 이어 올해 16단 제품 개발도 완료해 공급하고, 2026년 주력 제품인 HBM4 12단 제품의 양산 준비도 올 하반기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DR5,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분을 5개 조직으로 개편하고 'AI 원팀(One Team)' 체제를 구축했다. 5개 사업부분은 ▲AI Infra(CMO, Chief Marketing Officer) 김주선 사장 ▲미래기술연구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차선용 부사장 ▲코퍼레이션 센터(Corporate Center) 송현종 사장 ▲개발총괄(CDO, Chief Development Officer) 안현 사장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김영식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개발총괄'과 '양산총괄'은 이번에 신설된 조직이다. SK하이닉스는 "5개 조직은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C-Level'(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라며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C-Level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데이터센터의 대대적인 투자로 인한 AI 메모리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SK그룹과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북미 대외업무 컨트롤타워인 SK아메리카스를 신설하고, SK아메리카스 대관 총괄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2025.01.30 15:55이나리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에너지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력 인프라 대전환 시급

[인터뷰] "퀄컴 40주년, AI 컴퓨팅 기업으로 거듭날 것"

美 '팍스이스트2025' 찾은 韓 게임...붉은사막-갓 세이브 버밍엄 눈길

SKT, 내일부터 유심포맷 도입..."인증서 그대로 쓰고 유심 교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