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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 호서대 교수 "정부주도 클러스터 산·학·연 악순환 반복"

"우리나라는 판교나 테헤란, 우면동 R&D 특구, 마곡, 상암 DMC, 나아가 K-반도체 밸리 등 수도권만해도 엄청난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정부 주도형 산학연 협력의 악순환 구조가 달라진 건 크게 없는 것 같다." 혁신클러스터학회(회장 박성욱 국립한밭대학교 교수)가 주최한 '2024 춘계학술대회가 '디지털 전환 혁신과 클러스터'를 주제로 지난 10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주관은 국립한밭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경상국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맡았다.이날 행사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곽재원 호서대 교수(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는 우리나라 클러스터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클러스터의 유기적 협력의 부족함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곽 교수는 "대학과 기업, 연구원이 역량부족, 높은 진입장벽, 상호 불신감, 인력난, PBS(연구성과중심제) 등으로 산학연에서 3대 양극화 현상이 일어났다"고 꼬집었다. 곽 교수는 혁신클러스터 성공 모델로 독일 프라운호퍼 협력 모델과 일본 쓰쿠바 이노베이션 에코 시스템을 제시하며 "이제 다시 혁신클러스터 시대가 도래했고, 지금이야말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클러스터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야할 때"라는 주장을 폈다. 곽 교수는이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기조강연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이석래 세종대 수석연구원(전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미래를 바꾸는 과학기술(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퍼스트 무버 전략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정책으로 20년 전부터 이 구호를 외쳤으나 실행이 어렵고, 모두 다 공감하지만 실천은 소수"라며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두 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하나는 원천기술 확보다. 다른 하나는 시장 선점 때문에 퍼스트 무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혁신이 안 되는 이유도 분석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고정관념이나 편견, 남의 눈치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아직 혁신이 안 되는 핵심요인은 '아직 견딜만해서'가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이날 기조 강연에 앞서 이상민 국회의원과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이어 박성욱 회장은 김홍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선임연구위원과 황두희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선임연구원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 강선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성욱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는 디지털 기술과 솔루션을 비즈니스 모든 영역에서 통합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혁신클러스터야말로 과학기술과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2 22:03박희범

니더, 급구 알바생이 뽑은 최고의 가게 알린다

종합 인력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니더(대표 신현식)가 구직자 및 근무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사업장을 뽑아 널리 알리는 급구 '착한가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단기 구직자와 사업장을 1대1 매칭하는 AI 채용 플랫폼 급구는 2020년부터 매년 서비스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급구 어워즈'를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구직 회원에게 가장 많은 선호 평가를 받은 '최다 선호 평가 1위' 업체를 착한 가게로 선정해 현판을 제공했다. 최다 선호 평가는 채용횟수, 최다 알바생 평가 점수를 통합해 합산해 집계된다. 2023년 급구 어워즈에서 최다 선호 평가 1위를 수상한 '리애 올림픽공원점'으로, 2023년 1년 동안 많은 알바생을 채용했으며 근무한 알바생들로부터 우수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리애 올림픽공원점은 돈까스 전문점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맛은 물론 고객 응대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지점이다. 리애 올림픽공원점 사업자는 "채용을 위해 오래 이용한 서비스가 급구인데, 급구에서 근무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업체 부문이라 더 뜻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근무 환경에서 구직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급구는 구인하는 업체에는 만족스러운 알바생을 연결, 구직자들에겐 좋은 근무환경의 업체를 지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착한가게'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급구는 항상 구인 업체와 구직자간의 상생에 대해 고민해 왔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채용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다. 급구를 이용하는 구직자, 사장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5.08 16:32백봉삼

요양시설 입원환자, 구강건강 적신호…정기 검사 제도적 지원 필요

국내 요양시설 입원환자 상당수가 구강건강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고, 그 상태가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요양시설의 구강관리 환경과 환자 스스로의 구강 위생 관리능력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 연구팀은 요양시설 내 입원환자의 구강건강상태와 2021년 국민건강조사에서 발표한 동 연령대의 구강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한 연구논문 '노인요양원에서의 입원자의 구강건강 상태 조사연구'를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24년 3호에 게재했다. 요양시설 입원자 구강건강지표 열악, 입원 중 구강건강관리 부실 반증 전양현 교수팀은 요양원 등 요양시설 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구강건강 항목 중 현존 자연치아수, 20개 이상 자연치아 보유율, 무치악자율 등을 조사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구강건강을 확인하는 기준이다. 총 4곳의 요양시설(수도권 1곳, 중소도시 1곳, 읍면소재 요양원 2곳 선정) 입소자 총 159명(60대 5명, 70대 이상 154명)을 전수조사했으며, 성별, 동/읍면으로 분류하고, 대화가능여부, 보행가능 여부, 자가구강관리 가능 여부 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같은 연령의 일반인 대비 요양시설 입소자의 자연치아 비율은 75.3%, 20개 이상 자연치아 보유율은 77.3%로 낮았고, 치아가 없는 무치악자 비율은 255.2%로 월등히 높았다. 또 지역 분석에서는 일반 평균 대비 읍면지역의 환자의 평균 치아 개수는 55%, 무치악 비율은 2.8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요양시설 입소자의 구강건강은 같은 연령의 일반인에 비해서 상당히 저조했고, 지역별로는 농어촌의 읍면 지역이 도시의 동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양현 교수는 “연구에서 분석기준이 된 자연치아 개수나 무치악자 비율은 모두 치주건강, 턱관절질환, 구강건조 등 구강건강에 연관성이 높은 항목”이라며 “특히 자연치아 유지는 안정된 삶의 질 향상에 중대한 요소로 치아건강을 비롯한 구강건강을 제대로 유지 관리하는 것은 요양시설 내 입원환자에게서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시설 입원 환자의 구강건강 상태가 일반 국민에 비해 열악하다는 결과는 입원 이후 요양시설에서의 구강건강 관리가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양시설 간호인 82.4%, 입원자 구강관리 교육 필요 전 교수팀은 해당 연구와 함께 요양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와 연관 업무 관련 업무강도, 교육현황, 개선 필요항목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노인 요양원에서 근무자의 구강건강 인식상태 조사연구'도 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24년 62권 4호에 게재했다. 조사 결과 요양시설 간호인의 76.5%에서 구강관리 방식에 보완이 필요하고, 구강건강 유지를 위한 근무자들의 교육도 필요하다고 82.4%가 답변했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한 구강질환 예방이 구강건강 악화를 늦추고 요양시설 근무자의 구강관리 업무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 추계에 따르면 2023년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수급자는 93만명에 달하는 등 2025년 초고령 사회의 진입이 확실시되면서 고령인구를 위한 요양 및 복지시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요양시설 입원 여부를 평가하는 장기요양점수 산정 기준에 구강위생 관리 및 구강건강과 연관된 항목은 양치질 가능 여부 단 하나에 불과하며, 평가 항목 대부분이 신체기능과 인지기능, 정서건강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양현 교수는 “연구에서 확인했다시피 현재 요양기관에서의 구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입원 전 구강건강과 관련된 검사가 없는 것도 문제”라며 “요양시설 입소 시 반드시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입원 이후에도 최소 1년에 한번 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필요하다. 삶의 질과 연결된 중요한 요소로 요양시설 내 입원환자의 정기적 구강관리는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7 12:00조민규

산업부, LNG 장·단기 도입계약 추진…도입가격 안정화 꾀해

정부가 국내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하고 도입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장·단기 도입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가스공사 서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천연가스 도입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입계약 기본 방향과 도입조건 평가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NG 도입계약은 기간계약과 현물계약으로 구분한다. 기간계약은 도입기간(장·단기)과 가격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해 체결한다. 국제 에너지시장 변동에도 가격과 수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반면에 도입물량을 변경할 수 없어 도입 유연성이 낮다.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약 70~80% 수준을 기간계약으로, 나머지는 현물계약으로 조달해 수요와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향후 2~3년 이내에 가스공사의 기존 장기계약 중 일부가 종료돼 기간계약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천연가스 국내 수요는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국내 천연가스 수요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가스공사의 기간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도입자문위원회에서는 국제 천연가스 기간계약 시장 전망을 고려해 국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최대한 완화할 수 있도록 가격조건을 최우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특정 지역의 공급 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도입계약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천연가스 도입계약은 장기간 가스수급과 요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요조건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천연가스 국제 시황과 수급 안정성을 고려해 도입계약이 적기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2 10:45주문정

답 찾다 답하려니..."폭넓게 더 많이 공부"

"답 찾을 땐 몰랐는데, 질문에 제대로 답하려니 폭넓게 더 많이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배태민, 이하 'KIRD')이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SEMA) 이사장,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원장 등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 4인을 제5기 석좌교수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까지 2년이다. KIRD 석좌교수 제도는 명예직으로 지난 2019년 마련됐다. 전직 장, 차관 또는 출연연 기관장,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거나 세계적인 업적을 이룬 과학기술계 인사가 대상이다. 시행 원년 총 10명이 위촉된 이후 지난 2022년 4기까지 총 25명이 선정됐다. 김복철 교수는 연세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지질과학을 전공했다. 1998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들어가 연구본부장,부원장,원장까지 33년간 연구현장을 이끌었다. 현재 출연연 수장 격인 연구회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성수 교수는 서울대 화학교육과, KAIST 화학과 박사를 거쳐 1990년 한국화학연구원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거쳐 현재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석진 교수는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8년 KIST에 들어가 부원장을 거쳐 원장으로 퇴임했다. 이상률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폴사바티에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들어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부원장을 거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KIRD 배태민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분들을 석좌교수로 모시게 됐다"며 "“과학기술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고경력 전문가가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에 조력자가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9 12:31박희범

'리피토' 25년…임상과 경험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기준 만들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정'(Lipitor, 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국내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리피토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5번째 스타틴계열 약물로 영국에서 처음 사용허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1999년 한국화이자제약이 '자라토'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고, 2004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2003년부터 지난해 2023년까지 20년간 국내 스타틴 단일제, 복합제 통합 처방량 기준 1위(2003~2023, IQVIA 데이터 기준)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연간 약 100만명의 국내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는 '리피토정'의 출시 25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25년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꾸준히 처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미국 뉴욕의과대학 스리팔 방갈로(Sripal Bangalore) 교수는 '근거 중심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리피토의 다양한 국내외 임상에 대해 설명했다. 방갈로 교수는 “LDL-C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하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이상지질혈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심혈관계 효과를 1차 평가변수로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리피토는 1차 평가변수에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한 다양한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상지질혈증 및 관상동맥심장질환 1차, 2차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미국 ACC/AHA(2018, 2019), 유럽 ESC/EAS(2019),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2022) 등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임상적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방갈로 교수는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피토 임상연구에 대해 설명하며 “실제 해당 국가에서 진행된 임상 데이터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리피토의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처방과 치료 효과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유다. 대표적인 국내 임상으로는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AMADEUS 연구와 425명의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AT-GOAL 연구가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인에서 효율적인 처방 용량 등의 기준 마련에 도움을 줬다. 방갈로 교수는 “리피토 출시 25년의 성과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중요성을 임상에서 인지하고 현재까지의 치료 전략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다”며, “앞으로도 리피토는 임상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에서도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리피토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적 접근에 대한 연구와 치료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피토의 지난 25년간의 발자취와 성과에 대해 발표한 비아트리스 코리아 마케팅 총괄 임현정 전무는 “25년 리피토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임상과 경험으로 관철돼 있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리피토는 출시 이후 25년 동안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전세계 3억3천 환자-년수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임상에서 확인된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출시 25년이 지났음에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치료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만성질환 백과 사이트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환자 교육자료 활용 협약, 대한약사회와 함께하는 만성질환 복약상담 활성화 캠페인 등을 통해 한국의 이상지질혈증과 만성질환의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피토에 이어 2021년 에제티미브 성분을 포함한 리피토플러스정(Lipitor Plus, 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을 출시하며 리피토 패밀리를 늘리고 국내 환자 및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임 전무는 앞으로도 리피토는 리피토플러스와 함께 여러 국내외 이상지질혈증 진료 지침을 근거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며,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만성질환관리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리피토가 국내에서 연간 약 100만명 환자에게 처방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중 하나로 의료진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25년 동안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환자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기업으로서 이상지질혈증 치료 환경 개선과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6:55조민규

韓-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체결 가시화

한국과 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체결이 가시화됐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탈립 누르모하메드 캐나다 문화유산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공동제작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고 현재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연내 체결 의지를 확인했다. 공동제작협정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상대국과 방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협정조건에 따라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은 양국에서 국내제작물로 인정되어 해외 편성쿼터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프로그램 제작 시 촬영장비 반입 및 제작인력 출입국 편의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유럽연합(EU), 인도, 영국 등 전세계 38개 국가와 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완료했고 현재 캐나다, 중국, 튀르키예, 태국 등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공모를 통해 국내 방송사에 공동제작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해 협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무역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탈립 누르모하메드 차관은 한국과의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민간에서도 다양한 공동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협정이 체결되면 국가 차원의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을 통해 더 많은 공동제작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2017년부터 캐나다 문화유산부와 한국-캐나다 시청각공동제작협정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양국 간 최종합의를 마치고 가서명을 완료했다. 현재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를 추진 중이며, 연내 최종서명과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4.24 12:25박수형

라이트재단, 연구지원사업 스타트…1과제에 '40억'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이 감염병 R&D를 위한 연구비 지원과제를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중저소득국 감염병 대상 일반 분야와 특정 분야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성매개 감염 진단 등 총 3개 부문이다. 1과제마다 40억 원이 지원된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질병 부담을 줄여주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 분야는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완화하는 백신·치료제·진단 플랫폼 분야의 연구 개발 과제와 해당 분야에서 국내 법인이나 파트너 기관으로써 기술이전 지원 등이다. 또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경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질환(RSV) ▲말라리아 ▲팬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감염성 질환 중 최소 1개 질환을 예방·치료키 위한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제조원가 절감기술을 검증하는 연구 개발 과제에 대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매개 감염 진단' 지원 사업도 실시된다. ▲임균(Neisseria gonorrhoeae)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 ▲질편모충(Trichomonas vaginalis) ▲매독균(Treponema pallidum) 감염 중 최소 1개 질환에 대한 현장 진단 검사 연구 개발 과제에 대해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에 공고된 '성매개 감염 진단'은 '혁신적 진단기기재단(FIND)'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지원 기업 및 기관 등은 라이트재단과 FIND의 공동 지원과제에는 내달 6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선정되면 FIND 보유 기술 개발·정책·임상연구 등 FIND가 보유한 전문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다.

2024.04.23 14:57김양균

국내 첫 소장이식 생존 20년 기록, 장기이식 역사 새 희망 쓰다

2004년 4월28일 짧은 창자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어 고통 속에 지냈던 중년 여성이 장기이식 수술 후 입으로 음식을 떠먹는 모습은 국내에서 처음 소장이식 수술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20년 전 난공불락의 소장이식을 정복하고 우리나라 장기이식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한 날이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 불가능의 영역이었다. 환자 이 모씨(1947년생, 당시 56세)는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조금 남아 있던 장까지 막히는 합병증으로 소장 이식 말고는 더 이상 살 방법이 없었다. 2004년 4월9일 생명이 꺼져가던 이씨는 딸로부터 소장을 이식 받았다. 딸의 소장 끝부분 1.5미터를 잘라내 남아 있던 십이지장과 대장에 직접 연결했고, 환자는 수술 후 19일 만에 소감을 전하며 소장이식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여러 질환을 이유로 소장을 대량 절제한 단장증후군 환자는 장이 짧아져 식사만으로는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 태아 때 생기기도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후천성이다. 질병이나, 수술, 외상 때문에 소장을 많이 잘라내거나, 장이 짧지 않더라도 가성장폐색 등 최근 장 질환 증가로 후천성 단장증후군이 늘고 있다. 장의 길이에 따라 흡수정도에 따라 주기적으로 영양주사를 맞으며 지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또 영양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으면 정맥영양공급으로 인한 간부전 및 영양수액을 투여하기 위한 중심정맥관의 감염, 혈관의 혈전으로 인한 소실 등의 합병증으로 영양수액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 사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경정맥영양공급 없이 식사로만 생명유지를 위해 소장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 소장이식 수술을 시도했던 당시, 국내에는 경험하지 못했기에 국내 장기이식법에 소장은 포함되어 있지도 않았으며, 불법 논란까지 있었다. 세계적으로도 소장이식은 장기이식 중에서도 초고난도 수술이라 발전이 더뎠다. 소장은 1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는 복잡한 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큰 면역기관으로 다른 장기보다 높은 면역항원성을 지닌다. 다른 장기에 비해 면역거부반응이 강해 면역억제제를 더 강하게 써야 해 이식받은 환자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다. 게다가 이식된 소장은 대변이라는 오염원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이식 장기 중 가장 높고,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도 감염으로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처럼 어려운 첫 소장이식의 기적같은 성공 이후,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개척자 가톨릭의대 이명덕 명예교수와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전해왔다. 가톨릭 다장기이식팀은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팀장)· 김미형,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간담췌이식외과 최호중·소화기내과 박재명·이식감염내과 김상일·이식면역진단의학과 오은지·병리과 정찬권 교수 등 여러 임상과 전문의가 다학제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성모병원의 소장이식 건수는 18건으로 국내 최다이다.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성인 뿐 아닌 선천성 질환으로 생명이 위험해진 소아도 있었다. 특히 2015년에는 소아에게 소장 뿐 아니라 소화기계 장기 6개(위, 십이지장, 췌장, 비장, 소장, 대장 등)를 이식하는 국내 최초 변형다장기이식 수술을 성공하기도 했다. 위장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소아가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작스런 가성 장폐색증상이 나타났지만 병명조차 몰랐었고, 소장 운동성이 약해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해 영양결핍과 창자 속 음식물의 부패로 패혈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장기간에 걸친 의료진의 진료와 숭고한 뇌사자 기증으로 가능할 수 있었던 장기이식 수술로 현재 10년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장기이식센터 주최로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는 개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불모지였던 소장 이식분야를 선도적으로 시행해오신 이명덕 교수님과 당시 이식팀은 물론, 꾸준하게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현재 소장이식팀과 다장기 이식팀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소장이식은 거부반응이 심하고 면역조절이 특히 어려운 분야로 성공적인 수술뿐 아니라 감염관리와 영양치료 등 다학제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의료진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곧 치료받은 환자들의 생명과 행복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은 고난이도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덕 교수 뒤를 이어 위장관재활과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는 “20년간 총 18명의 장부전환자들이 소장이식을 받았고 2024년 4월 기준 1년 생존율이 78%, 5년 생존율 72%, 10년 생존율 65%로 외국의 1년 86.4%, 5년 61.2%와 비교하여도 높은 수준이다”라고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의 학술적 의미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소장이식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번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행사가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첫 소장이식 수술 성공 환자 이 모씨와 보호자가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소장이식 당시 사진들을 보며 눈물이 났다는 이 씨는 “감회가 새롭고, 의료진들을 다시 만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괴사성 장염으로 소장을 다 절제하고,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태어나자마자 종합영양수액제를 맞으며 병원에서 생활했었던 김 모군도 참석해 “소장이식 수술 후 현재까지 수액주사 없이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며 “아이가 태어나고 집 보다 병원 생활을 더 오래 했었는데 교수님이 가족보다 우리 아이를 더 챙겨주시고 보호자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스물 하나의 나이에 소장이식 없이 살 수 없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모씨도 참석하였다. 병원에 입원한 시간이 많아지던 중 2008년 12월31일 숭고한 뇌사자 기증자가 발생해 국내 전례가 없는 뇌사자 소장이식이 시도됐다. 수술 성공 후 후 16년째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씨는 “이명덕 교수님은 지금까지도 소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분들이 수술 받았던 날을 두 번째 생일로 기억하시면서 매해 잊지 않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따뜻한 의사 선생님”이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명덕 교수는 “소장이식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의료 선진국에서도 성공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수술 때 마다 걱정이 많았고, 단순히 넣고 이어줬다고 해서 이식이 끝난게 아니라, 환자가 주사 끊고 밥 먹고 살 붙는걸 봐야 성공이라 할 수 있어서 수술이 끝나도 환자들이 건강하게 회복되는 날까지 하루하루 마음을 같이 졸였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병원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보탠 결과라 생각하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늘 긴장했지만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 나가고 건강하게 생활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4.04.22 18:03조민규

이종호 장관 "케이블TV 규제완화·육성 정책 고삐 당기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유료방송) 정책들이 막연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 추진 전략을 갖고 정책 수행에 고삐를 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케이블TV방송대상에 참석해 “케이블TV를 비롯한 우리 유료방송 산업에게는 보다 튼튼한 역량을 갖추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료방송의 규제 완화와 산업 육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유료방송 재허가 재승인제를 폐지하고 일간신문, 뉴스통신의 유료방송 지분 제한과 시장 점유율 규제도 폐지하겠다”며 “미디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 전 단계에 AI를 접목해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버추얼 스튜디오 등 첨단기술 인프라 구축과 미디어 콘텐츠 전문인력 육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새롭게 출발하는 22대 국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충분한 예산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업계의 현안에 귀 기울이고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케이블TV가 국민 곁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며 “케이블TV가 다시 한 번 새로운 뜻을 세워 우리나라 방송 미디어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도 케이블TV의 성장을 주문했다. 이 부위원장은 “케이블TV가 30년전 다매체 시대의 새 장을 열었던 것처럼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편리한 서비스로 새롭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을 때”라며 “방통위도 유료방송을 포함한 미디어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시장에서의 상생과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잘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8:08박수형

이상인 부위원장 "장애인방송 지원 아끼지 않겠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한국방송공사(KBS)의 장애인방송 제작 현장을 방문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시청각장애인이 TV를 통해 보고 듣는 장애인방송이 어떻게 제작 송출되는지 살펴보고, KBS 장애인방송 관계자들을 만나 장애인방송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부위원장은 “시청각장애인은 장애인방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으므로 방송사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방송 제작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 등을 위한 장애인방송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4.19 15:05박수형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750명 모집…우수 인턴, 채용 시 우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청년층의 취업역량 강화 지원을 위하여 2024년도 청년인턴 750명(일반공개경쟁 710명, 장애제한경쟁 4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일반공개경쟁 710명, 장애제한경쟁 40명이며,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제2조)에 따라 계약일 기준 15세 이상 34세 이하('89.6.28.~'09.6.27. 출생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성별과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자는 5월2일 14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6월27일부터 12월30일까지 공단 본부‧지역본부‧지사에 배치되어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의 분야별 실무경험을 최대한 쌓을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인턴 근무기간에 따라 건보공단은 신규 채용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9 10:40조민규

건보공단, 2024년 장기요양 서비스 현황 점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장기요양 급여비용 가산을 받은 기관에 대해 서비스 제공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에 걸쳐 '2024년 장기요양 서비스 현황 점검(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장기요양급여비용을 가산받은 장기요양기관이 서비스를 적정하게 제공했는지를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도 점검 실시 기관 중 부적정 청구, 서비스 미흡기관 등 142개소에 대한 사후관리를 진행한 결과 기관운영 및 서비스 제공수준이 개선 된 바 있다. 올해 점검 대상은 1천890개소이며, 전년도에 최초 가산을 받은 기관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실시한다. 정기 서비스 현황 점검 결과 급여비용 가산 미준수 등 사후관리가 필요한 장기요양기관은 11월 추가 점검을 통해 개선여부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인력 추가배치,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가산 등 급여비용 가산을 받고 있는 장기요양기관에 대해서 스스로 서비스 제공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진단 시스템은 급여비용 가산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이 공단 '장기요양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자율점검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2023년에도 가산적용기관의 83.5%인 1만 7천969개 기관이 참여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보다 많은 기관이 장기요양 급여비용 가산기준을 이해하고 서비스 제공 수준을 자체점검 할 수 있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 카카오톡 알림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자가진단 참여를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04.15 15:36조민규

KAIST, 2024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서 5개상 수상

KAIST(총장 이광형)는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에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상 중 하나다. 제품 · 패키지 · 커뮤니케이션 · 서비스디자인 · 사용자 경험(UX) ·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 · 콘셉트 · 인테리어 · 건축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매년 시상한다. 대학에서 구성된 디자인팀이 일반 기업 경쟁 부문에 참가해 다수의 상을 받는 것은 국제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2022년 8개, 2023년 7개의 수상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에도 이상수 교수, 이탁연 교수, 박현준 교수 등이 이끄는 디자인팀이 총 5개의 프로젝트로 상을 받았다. 이상수 교수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언어 화용 능력 향상을 위한 증강 현실(AR) 기반 디지털 치료 인터페이스인 'AEDLE(아이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결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을 유도하는 넛지(Nudge) 인터랙션이 적용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Doolpay(둘페이)' ▲주식 초보자가 건전한 방향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 리터러시 함양을 돕는 핀테크 서비스인 'Evergrow(에버그로우)' 등 총 3개의 작품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중, 'Doolpay' 와 'Evergrow' 는 NH투자증권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이탁연 교수팀이 디자인한 ▲Dear(디어)는 사별한 가족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경험하기 위한 가상 현실(VR) 플랫폼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묘지나 납골당이 고인의 정체성과 추모객들의 추억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순백의 가상 공간에 자신이 남기고자 하는 싶은 경험과 유품을 다양한 은유와 함축적인 표현을 통해 전시했다. 추모객들의 메시지는 점점 자라는 나무에 걸린 편지로 저장된다. 이 작품은 태재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박현준 교수팀이 디자인한 ▲Bubblic Public(버블릭 퍼블릭)은 공기 방울의 가벼움과 대나무의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대중교통수단이다. 길이 조절 창틀과 모듈화 에어 쿠션을 이용해 하나의 모듈이 손쉽게 대중교통, 화물운송, 스마트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친환경, 고효율 수단임과 동시에 어떤 환경에도 잘 어우러지는 형태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서비스 제공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올해 산업디자인학과 수상작은 과거 강점을 보였던 모바일 사용자 경험 및 인터페이스 디자인뿐 아니라 가상현실, 모빌리티 디자인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 두드러진다. 또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들과 경쟁해서 얻은 성과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학과가 전통적인 디자인 영역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7 15:59박희범

"에듀윌 입사 때 첫돌 아이가 벌써 고등학생 됐어요"

“제 첫 아이가 첫돌일 때 입사 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 됐어요. 에듀윌에서 근무하면서 가정을 제대로 꾸릴 수 있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참 보람된 일입니다.”(김재학 매니저) “처음 입사했을 때는 에듀윌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 국민이 아는 회사가 됐어요.”(차미양 파트장) “15년 동안 근무한 직원이니 남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신두원 실장) 성인 교육 기업 에듀윌은 최근 장기 근속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 중에는 특히 15년 동안 근속한 직원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신두원 실장(영상개발실), 차미양 파트장(고객센터), 김재학 매니저(고객센터)다. 이들은 15년 동안 에듀윌에서 근속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는 직장인이 점점 줄어드는 세태 속에서 장기 근속한 직장인들은 어떤 비결이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 이들이 입사한 2008년은 에듀윌이 성인 대상 온라인 교육을 하고 직영 학원 및 출판 사업을 시작한 해다. 학점은행제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후 에듀윌은 지속적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성인 교육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각자의 업무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늘 새롭게 도전할 일들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신 실장은 “입사했을 때는 학원도 없었고 스튜디오도 2개 밖에 없었는데, 이후 급격히 회사가 성장하면서 스튜디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오프라인 학원도 계속 늘어나면서 촬영 장소가 130곳까지 됐다”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순간순간마다 결정하고 새롭게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제 능력치도 크게 향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차 파트장은 “고객센터에 대표 전화를 받는 파트로 입사 했는데, 이후 고객 게시판에 답변을 달거나 배송 처리를 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했다. 처음 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손에 익숙지 않아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며 “하지만 이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근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동료'를 꼽았다.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많아 힘들 때도 있었지만, 주변에 서로 의지하고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15년 동안 보람된 일에 대해서는 이들 모두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김 매니저는 "제 첫째 아이가 첫 돌일 때 입사를 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 에듀윌에서 근무하면서 가정을 제대로 꾸릴 수 있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참 보람된 일이다. 또 시험에 합격한 분들이 고맙다며 선물을 보내면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해 주실 때는 에듀윌에서 일하는 보람에 가슴이 벅차기도 했다"고 말했다. 차 파트장은 "처음 입사했을 때는 에듀윌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 국민이 아는 회사가 됐다. 제 아이도 '우리 엄마 에듀윌 다녀'라고 자랑할 수 있는 게 보람"이라고 했다. 15년 째 근속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신 실장은 "15년 동안 근무한 사람이니 남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 영상 기술을 접목하고 온라인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 파트장은 "고객들이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능한 빨리 받도록 돕는 게 에듀윌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일이 보다 잘 진행되고 고객과 회사 간의 친밀한 소통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연차가 쌓인 만큼 후배들에게 본 받을 수 있는 선배가 돼서 에듀윌을 통해 합격자가 더 많이 나오도록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에듀윌은 최근 이들에게 10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간의 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 10년 근속자 5명, 5년 근속자 16명에 대해서도 포상을 하고 격려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4.03 09:39백봉삼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위한 현지조사 개선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2024년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재정건전화 추진단 운영 결과 보고 ▲현지조사 등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추진계획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의무화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건전화 추진단 운영 결과를 보고했다. 2023년 2월부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외부 전문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한 '장기요양 재정건전화 추진단'(단장: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구성해 총 4차례 포럼을 개최했으며, 이번 위원회에서는 그간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건전화 추진 실행방안을 보고했다. 복지부는 초고령사회 장기요양 제도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재정 지출 효율성을 제고하고, 안정적 재정 확보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목표하에 다음 네 가지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지난 21일에 발표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노인 대상 일상생활 지원 등 예방적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장기요양 진입을 예방하고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장기요양기관 대상 재무회계 교육, 지정·갱신제 도입, 통합재가기관 확대 등 공급체계 개선 등 장기요양기관의 적정한 운영을 통한 투명성 및 서비스 질 제고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근거 중심의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실시, 부정수급 예방 지원 강화 등 급여 사후관리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재정 지출 증가를 고려해 적정 보험료율을 결정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재정건전화 추진단 운영 결과 보고를 통해 마련된 실행방안을 추진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회의에서는 현지조사 등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을 논의, '재정누수 방지'와 '현장의 운영 부담 감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장기요양급여 적정성 등 급여비용 점검·환수를 통한 장기요양 수급질서 확립을 위해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를 실시 중으로 이를 통한 보험재정 절감 등의 성과(2023년 1375개소 조사, 부당이득 확인금액 약 666억원)도 있었으나 현장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개선방안으로 장기요양기관의 급여 적정 청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심사시스템 개선을 통해 착오 청구 발생을 방지하고, 부당청구 예방 관련 자기점검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제작·기관에 배포해 사전 자가점검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관들이 상시 활용 가능한 급여기준 및 청구 교육 콘텐츠도 제작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 현지조사 운영 합리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실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평가 지표에 포함된 현지조사 적발기관 수 지표를 급여비용 지급 전 부당확인 금액으로 변경해 부정수급 사전관리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공익신고 운영기준을 합리화해 신고 관련 근거가 미비한 경우는 기각, 명확한 경우는 심사 강화로 현지조사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현지조사 실무자용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조사 기준의 일관성을 제고하고, 현지조사 대상기관에 사전통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외에도 급여비용 가·감산제도 개선 사항과 같이 급여비용 환수(還收)가 빈번한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에도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을 적용하고, 현장과의 소통도 정례화해 대책 보완 및 추가 과제 발굴 검토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2024년 7월부터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니트케어란 요양시설과 공동생활시설에서도 어르신이 집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1인실, 공용생활공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모델로 시설 내 공동생활이 필수적인 상황에서도 개인의 자율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등을 개선하는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2개소 및 공동생활가정 8개소 등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약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은 침실면적 정원 1인당 10.65㎡, 공동거실 정원 1인당 2㎡, 옥외공간 15㎡ 이상의 시설기준을 갖추고 기존보다 강화된 인력배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입소 어르신에 대한 마을 산책, 소풍 등 외부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2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6년부터 본 사업 실시를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강화 및 돌봄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보수교육 의무화도 추진한다. 교육대상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면제대상 : 노인복지법 제39조의2제2항에 따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자)이며, 2년마다 8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장기요양 제도가 지속 가능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돌봄서비스의 질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31 21:50조민규

과기정통부-방통위 정책협의체 가동..."칸막이 털고 원팀 플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처 간 정책협의회를 가동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방송, 통신, 디지털 현안의 성공적인 정책추진을 위한 협력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4년 만에 재가동된 양 부처의 정책협의체를 두고 이전과는 다른 새 협의체 출범에 무게를 뒀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책협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과기정통부에서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 김경만 통신정책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 방통위에선 배중섭 기획조정관, 김영관 방송정책국장,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강필구 혁신기획담당관이 자리했다. 양 부처는 방송, 통신을 포함한 AI와 디지털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원활한 정책협력을 통해 주요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또 중요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분기별로 개최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시로 논의하며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단말기 유통법 폐지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이 일상에서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새로운 디지털 질서 논의와 함께 OTT 확산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디지털 융복합이 활발해지며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방송통신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굳건하던 산업 장벽도 무너졌고 부처간 업무 경계도 옅어지는 가운데, 이런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 간 업무 경계를 낮추고 협력해 시너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조직인 만큼 다른 부처보다 더욱 협력할 부처”라며 “단통법과 뉴미디어 확산 외에도 AI를 비롯한 신기술의 출연으로 부처 업무 간 상호연계가 많아져 반드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차관은 “방통위과 과기정통부가 정책적 협의를 거쳐 보다 투명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협의체 재가동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출범이란 인식으로 함께 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책 연대를 통해 규제와 진흥의 균형뿐만 아니라 관련 예산 문제와 재원 문제, 미래에 대한 방향성까지 전체적인 연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전의 정책환경과 비교해 거대하고 복잡해진 상황에서 과기정통부가 가진 강점은 방통위에서 활용하고, 과기정통부가 갖지 못한 점은 방통위에허 함께 해결하며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27 12:42박수형

네오위즈, 이상균 디렉터 영입… 내러티브 역량 강화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상균 디렉터를 전격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상균 디렉터는 다채롭고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가 직접 집필한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1의 시나리오는 지금까지 명작으로 회자된다. 이어 크래프톤을 거쳐 스마일게이트에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포커스 온 유', '로건: 씨프 인더 캐슬' 등을 개발한 VR 스튜디오 총괄을 맡았다. 국내 장르 문학에서 손꼽히는 명작 '하얀 로냐프강'을 쓴 한국 1세대 장르 소설가이기도 하다. 그는 네오위즈 산하 ROUND8 스튜디오(라운드8 스튜디오)로 합류해 액션에 특화된 신규 프로젝트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시나리오는 물론, 액션·슈팅·어드벤쳐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렉터로서 역량을 보여준 만큼, 게임의 단단한 재미와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는 네오위즈의 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ROUND8 스튜디오장은 “이상균 디렉터는 뛰어난 게임 개발력뿐만 아니라 치밀한 세계관을 설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갖춘 아트를 만들어 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내러티브 역량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그와 함께 이야기 중심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균 디렉터가 최근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출시와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플랫폼 1위에 올랐고, VR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을 포함한 본상 대상, 사운드,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온라인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하며 총 6관왕을 달성했다

2024.03.25 17:37강한결

이상인 부위원장 "단통법 폐지 입장 확고하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정부는 조속히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이동통신 판매점을 찾아 “법 폐지 전이라도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국민들과 이동전화 유통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판매점에서는 번호이동에만 지원금이 지급되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장기 가입자가 배제되면서 판매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뜻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고시에 따라 실제 전환지원금이 지급되는 절차와 방법을 확인했다. 이동통신 판매점에 이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찾아 번호이동관리센터를 살펴보고, 전환지원금 지급 시행에 따라 번호이동 시스템 운영을 살폈다. 이후 통신사업자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번호이동 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사업자 간 경쟁을 활성화해 단말기 구입비용 경감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1 11:59박수형

KISA·부산광역시·부산테크노파크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상중)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와 함께 '2024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부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체결했다. 블록체인 특화 협력 지구(클러스터) 조성은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KISA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024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와 평가를 거쳐 부산테크노파크를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KISA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블록체인 특화 협력 지구(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국비 31억 원, 시비 31억 원 등 총 62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실증 프로젝트 추진 ▲블록체인 기업 대상 투자유치 및 사업화 프로그램 운영 ▲협력 지구(클러스터)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클러스터 사업으로 부산지역의 산업생태계가 디지털 산업 중심으로 개편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민생경제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3.14 11:11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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