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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해킹 청문에 KT·LGU+ 대표 부른다

잇달아 발생한 이동통신사 해킹을 두고 국회가 청문을 열어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증인 출석을 추진키로 했다. 16일 국회 안팎에 따르면 통신사 해킹 관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에 김영섭 대표와 홍범식 대표,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의 증인 출석을 논의하고 있다. 청문은 24일 예정한 가운데 앞서 오는 19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 계획서 채택 안건과 출석 증인에 대한 사안을 의결하게 될 전망이다. 추가 논의에 따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정보보호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출석할 수도 있다. 내달 국정감사를 앞둔 가운데 별도의 사건을 두고 상임위 차원의 청문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만, 국민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회서는 가벼이 넘길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025.09.16 18:49박수형

AI전략위, 출범 일주일 만에 '벤지오'까지 만났다…K-인공지능 속도전 돌입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출범과 동시에 조직 정비와 글로벌 협력의 시동을 걸고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8개 분과위원회 구성을 1차 완료하고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이 세계적 AI 석학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일 공식 출범한 이후 사흘 만인 11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위원회는 1차 운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안 ▲내년도 정부 AI 예산관리 방안 등을 핵심 과제로 논의했다. 오는 11월까지 부처별 실행 과제를 담은 AI액션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도 AI 예산 약 10조1천억원의 집행 계획도 사업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위원회의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할 조직 구성도 속도를 냈다. 기존에 위촉된 33명의 민간위원에 52명의 분과위원을 추가로 위촉해 분과별 10명 내외로 총 85명 규모의 8개 분과위원회 체계를 갖췄다. 위원회는 향후 인원 제한 없는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전국 AI 전문가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첫 대외 활동으로 임문영 부위원장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협력의 문을 열었다. 벤지오 교수는 위원회의 글로벌 자문단 참여를 수락했으며 그가 설립한 캐나다 밀라(MILA) 연구소와 한국의 AI 로보틱스 연구 협력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밀라 연구소 측은 한국의 제조업 기반이 AI 로보틱스 발전에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회는 비자 발급 지원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밀라 연구소와의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결정된 정책들이 각 부처에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지원하는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도 조만간 개최한다. 각 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부처별 AI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한시라도 빨리 뒷받침하기 위해 위원회의 기본적인 체계를 조속히 정비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8:15조이환

KISDI,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미디어 환경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새롭게 제정된 '유럽 미디어자유법'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은 콘텐츠의 생산과 배포, 소비 방식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의 편집 권한과 경제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미디어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정책 방향도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기한다.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지난해 5월 발효됐으며, 1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법은 기존의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AVMSD),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유럽연합의 관련 법률과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술 발전과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규율 장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이 법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유럽의 공영 미디어가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 서비스 미디어 거버넌스를 보호하기 위한 EU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둘째, 편집 책임을 지는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과 구조화된 '대화'에 참여해 투명성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셋째,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을 고려해 신문·방송·디지털 등 모든 매체와 디지털 중개자를 포괄하는 시장 집중도 조사 및 미디어 다원성 모니터링 원칙을 제시했다. 정은진 KISDI 전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유럽 미디어 시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디어의 다원성과 독립성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플랫폼 기반 미디어 생태계에서 미디어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유럽 차원의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5.09.16 16:57진성우

정부, 국제 해킹조직의 SKT 데이터 탈취 진위여부 조사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고객정보 탈취와 판매 주장 관련해 현장점검 등 신속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6일 국제 해킹조직이 SK텔레콤 고객 데이터를 탈취하고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을 확인한 후 SK텔레콤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부는 현장점검 등을 통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침해사고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련 주장에 대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15:14박수형

우주청,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AI대비 위성정보 민간 개방 "논의"

우주청과 네이버클라우드 등 16개 기관이 위성 정보 민간 개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6일 위성정보 민간 개방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시스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우주청 '위성활용 혁신기반 조성사업' 일환이다. 우주청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 국가 위성정보 개방을 추진한다. 민간주도 인공지능과 위성정보 간 융합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년간 98억원을 투입하는 '위성활용 혁신기반 조성사업'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수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국가 위성영상 서비스시스템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문·검색 기능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시스템'이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시스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총 16개 기관에서 27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주요 참석 기관은 에스아이아이에스, 지오스토리, CES, AI팩토리, 빅밸류, 네이버클라우드, 안랩클라우드메이트, 다비오, 스켈터랩스, 와이즈넛, 지인컨설팅, 서울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극지연구소 등이다. 이 간담에서는 자연어 검색 기능 등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 플랫폼의 자동화 논의가 주를 이뤘다.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산학연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시스템 설계에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향후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전문가와 현장 의견에 귀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또 “앞으로 국가 위성정보 새로운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한 민간으로의 개방과 AI와의 융합 촉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4:00박희범

한국문화정보원, 문화 AI·디지털전환 상담센터 운영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은 문화 분야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AI·디지털전환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담센터는 문화 분야 현장에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식 개설됐다. 점차 증가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상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본부와 소속·공공기관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신기술 ▲정보화 ▲플랫폼·서비스 ▲정보보안·클라우드 ▲데이터 등 다섯 개 분야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문화정보화 기관 담당자들은 다양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인공지능 대전환 정책과 문화 분야 현장의 실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문화 분야 디지털 혁신 과제의 추진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앞으로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화 분야 디지털 정책 개선 및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6 12:24김한준

과기정통부, 'AI 컨트롤타워' 신설하나…AI정책 조직 개편 추진 유력

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대폭 확대해 국가 AI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에 나선다. 15일 정계에 따르면 정부는 과기정통부 내에 'AI정책실'을 신설하고 그 아래 국장급인 'AI전략정책관'과 'AI기술정책관'을 두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될 AI전략정책관은 AI 기본법 등 제도와 윤리 정책을 총괄하고 AI기술정책관은 연구개발(R&D) 지원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1개 국이 담당하던 AI 정책 기능을 둘로 나눠 전문성과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 장관의 부총리 격상에 발맞춘 지원 조직 신설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직속으로 '과학기술정책협력관'을 둬 부처 간 정책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이 부여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조직 개편 방향은 아직 초안 단계다. 최종안은 향후 부처 간 추가 협의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과정을 거쳐야 확정된다. 실제로 정부와 여당은 오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목표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유관 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인 단계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2025.09.15 18:16조이환

LX, 고강도 혁신…4년 내 경영 정상화 달성 '총력'

LX한국국토정보공사(LX·대표 어명소)가 고강도 혁신으로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달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로드맵을 내놓았다. LX공사는 고강도 혁신으로 지난해 822억이던 영업적자를 올해 500~600억원으로 줄이고 내년에 400억원, 2027년 100억원대로 줄이고 2028년엔 영업흑자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LX공사는 로드맵을 착실히 수행해 전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LX공사는 먼저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긴축예산 운영체제로 돌입,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했다. 또 임원진 임금 20% 반납, 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2024년), 각종 수당 절감 등 인건비를 줄이는 데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나섰다. 희망·명예퇴직(104명)·무급휴직(53명) 등을 통해 운영 인력을 단계적으로 적정화하는 한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본부를 13개에서 11개로 줄이고 지사도 156개에서 145개로 단계적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조직·인력 관리체계로 개편하고 있다. LX공사는 또 신사업 발굴을 위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영업개발처를 신설해 공유재산 위탁관리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사장이 직접 한국도로공사·국가철도공단·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적 기반 융·복합 사업을 제안, 286억원의 수주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LX공사는 경영 위기가 주력사업인 지적측량이 건설·부동산 경기침체와 저출산·고령화 지속 등에 따른 구조적·장기적 한계로 판단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LX공사는 지금까지 추진해 오던 매출 확대,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등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경영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 대응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강하고 단단한 LX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X공사는 지적측량 수요가 크게 줄면서 2022년부터 영업적자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지난 2023년 11월 어명소 사장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본틀 마련에 주력했다. LX공사는 2022년 적자규모가 164억원에서 2023년 716억원, 지난해 82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5.09.15 18:03주문정

최민희 의원, 침해사고 조사심의위 설치법 대표발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기업의 자진신고 회피를 원천 차단하고 해킹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하는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 설치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이 침해사고 의심 정황에도 신고를 하지 않아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민관합동조사단이 구성되지 못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이 구성되기 전에 침해사고 발생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어 조사가 필요한 경우와 중대한 침해사고에 해당하는 경우에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는 침해사고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돼 침해사고 정황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우선적으로 소속 공무원을 해당 기업에 출입하도록 하여 침해사고 발생 여부와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게끔 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의도적으로 신고를 회피하고 증거물들을 삭제하는 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이 한층 더 빠르게 구성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 설치법은 기업의 악의적인 침해사고 은폐 행위를 원천 차단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9.15 17:31박수형

지방재정 시스템 24시간 무중단…285억 규모 재해복구시스템 재공고

285억 원 규모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이 재공고됐다.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동시에 가동하는 운영 체계로 전환해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지방재정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15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단일응찰로 유찰된 것에 이어 공고된 것으로 입찰서 접수는 오는 23일 시작해 25일 오전 10시 마감되며 개찰은 같은 날 11시에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방재정 시스템의 재난·재해 대비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재해복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방식 재해복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 방식은 주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예비센터를 4시간 이내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전환 과정에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 추진되는 체계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이다. 이는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동시에 가동해 두 곳에서 실시간으로 동일한 데이터를 처리·운영하는 방식이다. 한쪽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센터가 즉시 업무를 이어받을 수 있어 서비스 중단 없이 지방재정 관련 업무가 지속된다. 정부는 이미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범정부 1등급 핵심 시스템에는 액티브-액티브 방식과 복수 인증수단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이에 맞춰 통합지방재정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지방재정 집행과 복구 절차가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범위에는 주센터 운영 현황 분석과 액티브-액티브 재해복구 목표 모델 수립 이에 따른 아키텍처 설계 및 DR센터 구축이 포함된다. 클라우드·데이터베이스·보안·네트워크 등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통합재정 운영 데이터를 복제·검증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또한 주센터와 DR센터 간 동시가동 운영, 시나리오별 모의훈련, 업무복구계획 수립 등도 수행해야 한다. 지역정보개발원 측은 "이번 사업은 지방재정 시스템이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업무 연속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공고문을 통해 밝혔다.

2025.09.15 15:29남혁우

정부, 세계 최고 '특화AI' 개발 승부수…기술패권 경쟁 참전

정부가 특정 전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삼성SDS, 마키나락스, 와이즈넛, 딥노이드, 아크릴 등을 비롯해 기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코난테크놀로지, 루닛, KT, 카카오, 사이오닉AI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 부처는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사업 공모에 대해 설명하며 참여를 원하는 국내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은 다음 달 13일 오후 3시까지 지원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지원 내용은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컴퓨팅 자원이다. 정부는 최종 선정될 2개 팀에 각각 엔비디아의 'B200' GPU 256장을 제공한다. 인력이나 데이터 등 다른 형태의 지원은 없으며 오직 GPU 인프라만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GPU 자원의 가치에 상응하는 민간 부담금 편성을 의무화했다. 참여 기관은 기업 규모와 개발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여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정된 비용을 현금과 현물로 부담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목표는 세계 1등…독자AI 주도 기업은 주관 불가" 이날 발표에 나선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가 '세계 최고' 수준의 특화 모델 확보에 있다고 못 박았다.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 글로벌 표준의 95% 이상 성능을 목표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전문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1등을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 서비스 개발이 아닌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장 과장은 "기존 모델을 일부 조정하는 '파인튜닝' 방식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며 "처음부터 모델을 설계하거나 기존 범용 모델에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학습 시키는 방식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의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나 법률 금융 특화 모델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이번 특화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의 사업 방식이 AI의 고질적인 '환각(Hallucination, 허위 정보 생성)'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장 과장은 "특정 분야에 쓰이는 만큼 낮은 환각 발생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사전학습 단계부터 정제된 고품질 데이터로 학습하는 '프롬스크래치' 방식이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담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치명적 오류가 발생해서는 안 되는 전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사업 목표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자격에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먼저 기존 독자 AI 모델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인 네이버, SK텔레콤,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사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없다. 장 과장은 역량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은 주관이 아닌 참여기관으로만 함께할 수 있다. 더불어 '대학의 필수 참여'를 의무화했다. 산업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학계의 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학생들이 대규모 GPU 자원을 다뤄보는 경험을 쌓게 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참가팀에게 개발 분야나 목표 성능치, 서비스 종류 등을 자율적으로 제시하도록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했다. 대신 개발된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기여해야 한다. 프로젝트는 5개월 단위의 2단계로 진행되며 중간 평가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팀은 탈락할 수 있다. 장 과장은 "서바이벌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2단계 지원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NIPA "GPU 장당 월 660만원 가치…수준 따라 자부담 차등" 이어 발표를 맡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은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비 산정 방식을 공개했다. 핵심은 민간 부담금의 규모와 산정 기준이다. NIPA는 이번에 지원하는 엔비디아 'B200' GPU 한 장의 한 달 사용 가치를 660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0개월이다. 내년 3월까지 1단계를 수행한 뒤 단계 평가를 거쳐 2단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2단계는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이를 기준으로 민간 부담금을 계산해야 한다. 개발 모델을 상업용으로 사용하되 오픈소스로 공개할 경우 ▲대기업 10% ▲중견기업 6% ▲중소기업 5%의 부담 비율이 적용된다. 모델을 공개하지 않으면 부담 비율은 이보다 높아진다. 민간 부담금 중 현금 부담 비율도 정해졌다. 중소기업은 총 부담금의 10% 이상을 중견기업은 13% 이상을, 대기업은 15% 이상을 반드시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박 팀장은 "현물 부담은 참여 인력의 인건비와 유형 자산만 인정된다"며 "보유 데이터의 가치는 현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확보의 책임은 전적으로 참여 기관에 있다. 박 팀장에 따르면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는 민간 부담으로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 시 데이터 보유 기업을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다.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세부 지침도 공유됐다.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학의 경우 연구실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나 하나의 연구실이 두 개 이상의 컨소시엄에 중복으로 참여하는 것은 금지된다. NIPA는 평가 기준으로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제시했다. 박 팀장은 "기존 시장의 최고 성능보다 낮은 목표를 제시하는 등 도전적이지 않은 과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며 "접수 마감 시간에 임박해 제출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최소 30분 전에는 전산 접수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9.15 15:28조이환

주파수 행정 법치주의 과제 세미나 열린다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웨스틴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홀에서 '주파수 행정에서 법치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파수는 6G, 위성, 방송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 자원으로 국가안보, 경제성장, 사회적 공익과 직결되지만 주파수 자원의 희소성과 기술 발전의 급속화, 이해관계자 간 갈등은 행정 집행 과정에서 법적 불확실성과 다양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연말까지 3G와 4G 주파수 재할당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법치주의의 근간인 법의 우위, 행정의 투명성,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담보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미나는 김태오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고, 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희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재윤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지훈 전 한국법제연구원 박사, 김태호 책임연구관(학회 부회장), 최계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앤장 장법률사무소의 배상원 변호사, 남영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이성엽 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주파수 재할당 정책 등 시의성 높은 현안을 계기로, 주파수 행정에서 법치주의의 원칙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제도 설계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공공성을 함께 강화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4:28박수형

오픈AI·퍼플렉시티 등 총 출동…'AI 페스타 2025' 30일 개막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움직이는 주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 48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 AI페스타 바로 가기) 이번 페스타는 오픈AI, 퍼플렉시티, 코히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 LG, 네이버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동시에 아스테로모프 등 신생 AI 스타트업의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LG CNS, 삼성SDS, 포스코DX와 같은 국내 대표 IT 서비스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AI 기술을 공개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오픈AI·퍼플렉시티 기조연설…정부·韓 빅테크, K-AI 청사진 편다 행사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정부가 직접 포문을 연다. 이날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타운홀 미팅'에서 국가 AI 비전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도 직접 맡는다. 같은 날 열리는 '초거대 AI 서밋'은 국내외 AI 리더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행사의 핵심 무대다. 초거대AI협의회가 개회사를 맡고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쿼티 회장과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다. 이어 새로 출범한 국가AI전략위원회의 임문영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업 측에서는 샌디 쿤바타나간 오픈AI 아시아태평양(APAC) 정책 총괄이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임용 서울대학교 교수 겸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 원장과 함께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한국을 위한 오픈AI'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오픈AI 포 컨트리즈' 프로그램을 포함해 국내 AI 생태계에 기여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AI 검색엔진 시장의 유력 주자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기술 체험 공간인 '카페 큐리어스'를 열고 국내 대학과 '캠퍼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국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이같은 한국 시장 공략의 배경과 향후 아시아 시장 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국내 대표 기업들도 발제에 나선다. KT에서는 배순민 AI퓨처랩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AI 전략을 공개한다. 이어지는 'K-AI 스택' 세션에서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언어 모델의 미래와 수직 통합형 AI 전략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SKT는 회사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리벨리온은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갈 길을 제시한다.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와 비전 기술을 통한 기업 업무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코히어 공동창업자 방한…AI, 제조·헬스·과학 현장 속으로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1일에는 '퓨처 테크 콘퍼런스'가 열려 산업 현장의 AI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먼저 나선다. 삼성SDS가 'AI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고 LG CNS는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을, 포스코DX는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 사례를 각각 공유한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경량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코히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아이반 장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챗봇을 넘어 :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의 부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더불어 개발자들의 필수 플랫폼인 깃허브의 다니엘 조 이사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산업군의 AI 적용 사례도 공개된다. ▲더존비즈온 ▲포티투마루 ▲아모레퍼시픽 ▲야놀자 ▲현대오토에버 등이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산업 현장을 바꾸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피지컬 AI 구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어진다. ▲씨메스 ▲마음AI ▲한양대학교 ▲뉴로메카 등이 참여해 에이전틱 AI와 엣지 컴퓨팅 대중화 전략 등을 다룬다. '라이징 스타' 세션에서는 아스테로모프가 주목된다. 이곳은 과학적 개념을 만드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과학적 가설을 세우는 '스페이서' 모델의 구동 원리와 이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과학적 개념들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이 열려 AI 신약 개발과 K-디지털헬스의 미래를 논한다. 포럼에서는 AI 신약 개발과 의료 데이터 분야의 주요 기업 및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갤럭스 ▲파미노젠 ▲차의과학대학교 ▲더블유닷에이아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이 참여해 신약 개발 로드맵과 의료 데이터 가치 평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 기술부터 조직 문화까지…지속가능한 AI 생태계 논한다 행사는 AI 기술의 화려한 이면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행사 첫 날인 오는 30일 열리는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대표적이다. 기조강연에는 카이스트, 티오리, 안랩 등이 참여해 AI 시대의 보안 위협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안전연구소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해 정책과 기술 트렌드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같은 날 AI 기술의 한계를 돌파할 미래 기술 논의도 열린다. '퀀텀 포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아래 국내 양자 기술을 이끄는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총출동해 비즈니스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포럼에는 SK텔레콤, 큐노바, KIST, 오리엔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AI 시대의 또 다른 핵심 기반인 '사람'과 '조직'에 대한 논의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HR 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이어진다. 이번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CJ ENM ▲아모레퍼시픽 등 대표 기업은 물론 ▲대한축구협회 같은 이색적인 기관도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시대의 조직 문화와 리더십 인재 관리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행사에는 오픈AI, 퍼플렉시티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이 참가하는 등 국내 주요 AI 업체들이 참여한다"며 "AI와 관련된 민관 역량이 총결집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5 14:03조이환

과기정통부, 'AI 챌린지 2025' 레이스 돌입…미래 AI 유니콘 찾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토종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육성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서울 NIA 사무소에서 'AI 챌린지 2025' 경진대회 본선 진출 10개 팀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본선 진출팀과 대회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9주간 이어질 개발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 AI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개발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참가 접수에는 총 124개 팀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개 팀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팀은 향후 9주간 '통합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개발 도구와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서비스를 직접 구현한다. 참가팀들은 오는 18일부터 11월까지 단기 집중 개발 방식인 애자일 방법론 훈련과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 업스테이지, 더존비즈온, 와이즈넛 등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 5개사가 멘토단으로 참여해 참가팀들의 개발 여정을 돕는다. 다음달 중에는 중간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9주간의 대장정은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최종 평가로 막을 내린다. 참가팀들은 개발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연하며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 구현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총상금은 2천600만원 규모로, 대상 1개 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이, 최우수상 2개 팀에는 NIA 원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되는 등 총 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발대식은 AI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를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정 넘치는 개발자들이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9주간의 여정 동안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마음껏 역량을 펼쳐 향후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15 14:01조이환

"해킹 자진신고 전 정부가 직권조사"...법개정 목소리 커졌다

사이버 침해사고를 입은 기업이나 기관이 자진 신고 이전에 정부가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연이어 발생하는 침해사고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피해신고 전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직권조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서 벌어진 사고를 두고 이상징후가 없다는 사업자 주장에 의존하다가 정부가 뒤늦게 조사에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날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정보통신망법에서는 침해사고를 당한 주체가 직접 자진신고를 해야만 정부가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인지 조사와 비교해 조사 권한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통신사의 협력사만 자진신고를 한 점을 두고 “기업이 자진 신고를 회피할 경우 정부와 전문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수 없는 제도적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는 국민의 재산 피해와 직결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법과 제도를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출입기자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시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배 장관은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기정통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기업에서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해야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의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법적인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2025.09.15 13:38박수형

한국 주도 '제3자 결제서비스제공기관의 정보보호' 국제표준 발간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3자 결제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한 정보보호 지침 및 요구사항'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됐다. 국내외적으로 제3자 결제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금융결제원은 국내 금융 보안기술을 국제표준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2022년 8월 '금융서비스 국제표준화위원회(ISO/TC 68)'에 표준안을 제안했다. 이 표준안은 지난 3년간의 국제적 논의를 거쳐 ISO18960 표준으로 발간됐다. 제3자 결제서비스란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관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상에서 결제·조회·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네이버·카카오·토스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 제공기관이다. 이 표준은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부터 설치·운영·모니터링에 이르는 제3자 결제서비스 전반의 정보보호 지침이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다뤄야 할 고객의 개인식별 정보관리, 기관의 관리자 접근관리 및 보안구역 출입통제, 시스템 공급업체의 보안관리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발간으로 국내 결제서비스 관련 기업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추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활용 가능한 표준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23:18주문정

"국내 보안체계 재정비...AI G3 목표 수준으로 중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와 피싱과 스미싱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보안체계 전반을 살피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개인정보가 많은 통신사로 공격이 향하는데 해킹 기술 자체를 국가적으로 해커를 키운다거나 제조사 관점에서 지원하는 등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고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최근 KT의 무단 소액결제에 외부 미상 기지국이 활용된 점을 파악한 뒤 KT가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찾아가 펨토셀 조사를 요청했는데, 잇달아 벌어지는 사고가 한 기업이나 기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AI를 통해 해킹을 막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 현재의 방어 전략이 충분하냐는 의문에 도달한 게 정부의 고민이다. 배 장관은 “최근 통신사 CEO와 면담하고 관련 담당자와 이야기를 해보면 기업에서도 많은 해커를 고용하는데 2년 정도가 지나면 (스페셜리스트였던 해커 직원이) 제너럴리스트 수준으로 역량이 떨어진다고 한다”며 “그만큼 외부에서 기술이 발전하고 (범죄) 조직이 지능화되고 있는데 원천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KT를 비롯해) 여러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나오는데 예전부터 문제된 것들이 터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며 “스미싱 이슈는 개개인 대상으로 연간 몇 천건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기업에서 (신고를) 접수해야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의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법적인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 대전환 체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로 공격 루트의 다양성도 꼽혔다. 해킹이 국내 서버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 문제도 있고, 어느 한 쪽을 막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유럽의 서버에서 넘어오기도 하고 사건의 케이스가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의 역점 사업인 AI 3대 강국 목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강력하게 정책 발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했다. 류제명 차관은 “(SK텔레콤 사고 이후) 7월4일 합동조사단 결과를 발표했고 대략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며 “당시 시정요구를 리뷰하는 상황에서 KT 사건이 터진 것이고 ISMS 인증체계나 주요 정보통신시설 시정 범위를 재점검하는 단계에서 연이어 사고가 생겨 보호체계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께서도 AI 3강 목표에 버금가는 정도로 중요하게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해서 전반적인 제도개선 문제를 특별 TF 단장을 맡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4 14:30박수형

배경훈 "과기·AI 관계장관회의 신설...AI 거버넌스 조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복원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된 과학기술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되살려 과기부총리로 격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범부처 AI와 R&D 거버넌스를 이끌어 3대 AI 강국을 위한 초석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첫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를 열어 직접 준비한 PPT 발표 이후 이와 같은 구상을 밝혔다. 과기·AI 관계장관회의 목적은 정부 정책 집행의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국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배 장관은 “과학기술과 AI와 관련해 전 부처가 논의하는 회의체가 없다”며 “R&D 예산 35조원, AI 예산 10조원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많이 늘어나는 예산으로 잘 쓰고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 부처 별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개별 부처가 AI 인프라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 따로 구축하면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복적인 부분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AI 거버넌스를 하겠다면서 전체 부처를 컨트롤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기술 중심으로 (정책 집행을) 플랫폼으로 만들어 각 부처에서 AX(AI 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플랫폼 체계를 만들어 장관회의에서 지원하고 조율하고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해 운영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정책실 신설을 계기로 조직 세부 개편을 통해 장관 직속으로 AI과학기술총괄국 조직을 두고 새롭게 추진하는 과기·AI 관계장관회의 운영과 지원을 담당케 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GPU 20만장 확보 배 장관은 2030년까지 GPU 확보 목표로 20만장을 제시했다. 그간 정부가 밝혀온 5만장 GPU 확보는 2028년까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GPU와 같은 컴퓨팅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고 내후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재 육성과 범용 AI, 피지컬 AI와 같은 기술 발전을 통해 국가적 목표인 AI 세계 3대 강국 지위를 확실히 갖추겠다는 뜻이다. 배 장관은 “GPU 5만장의 근거는 대기업을 제외하고 학계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의 30% 수준”이라며 “정부가 이 정도로 마중물 역할을 하면 충분히 AI 대전환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봤지만, AI 기술 성장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이제 5만장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미 AI 양대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은 수십만장의 GPU로 인프라 격차를 벌리고 있는데, 민관협력을 통해 AI 컴퓨팅 인프라 자원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 장관은 또 “GPU를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산 NPU를 추론용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고안했다. AI 규제 최소화...과태료 1년 유예는 상황 따라 연장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글로벌 경쟁에 내놓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배 장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글로벌 수준의 결과물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며 “올해 말 첫 독자 언어모델을 공개하고 내년에는 멀티모달 모델, 이후에는 행동모델로 발전시켜 특화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모두의 AI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나 퍼플렉시티같은 서비스도 있지만 한국의 독자적 서비스도 필요하다”며 “국내 전용에 머무르지 않게 글로벌 이용자도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의 모델로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I 활용의 포용도 강조했다. 배 장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소외계층, 노약자, 디지털 접근성이 쉽지 않은 분들이 저렴하게 AI를 쓰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를 잘 쓰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접하지 못하면 소외되고 새로운 기회에 노출되지 않는 우려도 있는데 우리의 목표 중 하나가 모든 국민이, 특히 소외계층이 AI를 잘 쓰는 환경을 만들고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AI로 생산성을 높이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며 “해외의 AI 서비스도 있겠지만, 우리의 독자적인 모델로 (이런 일들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AI 산업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 “AI기본법은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과태료와 같은 부분은 최소 1년 이상 유예하고 산업 성장을 막지 않는 최소 규제 원칙에 따라 상황을 보며 규제 유예는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AI 선진국과 기술 격차도 좁힌다는 목표를 새롭게 내놨다. 배 장관은 “2023년 미국과의 AI 경쟁력 차이가 1.3년이었다면 2030년에는 0.5년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 연구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부터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배 장관은 “당장 답을 내기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예산삭감 논란으로 한 번 잃어버린 신뢰 회복에 많은 시간과 더 큰 노력이 필요한데 안정된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한국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다는 인식 전환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년 안에는 한국에서도 과학기술인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이끌고, 5년 안에 한국의 연구개발 환경이 좋다고 여기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관 간담회에 배석한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인의 삶을 보면 전공 선택부터 석사와 박사, 그리고 포닥(박사후 연구원), 운이 좋아 전임교원이 되더라도 3년 단위와 2년 단위의 분절된 삶을 살게 되며 앞으로 명확하게 정해진 바를 모른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의 예산 평가 제도를 보면 모든 것들이 나눠주고 쪼개주는 식이다”며 “그간 젊은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올까 걱정하는 지엽적인 문제가 터졌을 때마다 반창고를 계속 붙이며 덕지덕지 붙어있는 반창고가 됐는데 이를 모두 떼어내고 대대적으로 바꿔 과학기술의 길을 걸어도 연구자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환경에 있도록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양성TF를 이끄는 구혁채 차관은 “2천년대 초반 이공계 위기는 출산율과 진학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배출시키냐였는데, 지금은 우수 인재를 흡수할 수 있는 수요 중심의 끌어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석박사급들이 기업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는 정부가 혼자 할 일이 아니라 민관이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25.09.14 12:55박수형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 사상 최대치 갈아치웠다

지난달 ICT 수출 실적이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228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ICT 수입은 125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03억4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관세 정책에서 반도체 수출이 151억1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종전 월간 반도체 최대 수출액은 지난 6월 149억8천만 달러로 이를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과 AI 서버와 같은 인프라 투자 확대가 힘을 보탰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51억 1000만 달러로 27.0%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과 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 확대가 견조한 수요를 이끌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8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4% 줄었는데 LCD는 수요 감소와 함께 단가 하락의 영향까지 미쳤고 OLED 역시 패널 저굥 확대에도 전방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도 15.4% 감소세를 보이며 1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향 수출 둔화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13억4천만 달러로 전년도 SSD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통신장비 수출액은1억9천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2025.09.14 11:16박수형

KAIT, 기보·중기은행과 AI 혁신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과 글로벌 AI 혁신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의 AI 전환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AI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은행이 특별출연금과 보증료지원금을 기보에 출연납부하고,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KAIT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1천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들은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및 보증료 감면(-0.2%P, 3년간)을 받거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0.5%P, 3년간)과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은행에서 취급하는 운전자금대출 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대출까지 가능한 보증으로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T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망 AI 기술기업과 AI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여, AI 기술개발 촉진과 AI 도입과 활용 확산 등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AI 대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AI 산업의 도약을 위해 대표적인 디지털 산업 진흥기관인 KAIT와 기업지원 금융기관 간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중소기업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3 06:5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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