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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 카톡텔레라인 텔레 : KORID010 010인증 구글 네이버 인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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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텃밭 차지할까"…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공개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전격 발표하면서 구글 텃밭인 검색 시장에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오픈AI가 인터넷 실시간 접속 가능한 인공지능(AI)기반 검색엔진 '서치GPT'를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시제품 버전으로만 출시한 상태며, 정식 출시 초기에는 테스트 사용자 1만 명만 접근할 수 있다. 서치GPT는 구글 등 일반 검색엔진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일반 검색엔진은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링크 목록으로 전달한다. 사용자는 이중 원하는 링크를 클릭해 정보는 얻는 식이다. 서치GPT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정보를 자체적으로 이해·요약한다. 이후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과 핵심 링크만 제시해 준다. 사용자는 해당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거나 출처 링크를 클릭해 구체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바에는 관련 링크들을 살펴볼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이 검색엔진은 관련 정보를 스스로 요약한다. 그 후 이벤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이에 대한 출처를 링크로 제시한다. 사용자는 이에 대해 후속 질문을 하거나 링크에 직접 접속해 음악 페스티벌 정보를 자체적으로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서치GPT는 답변에 대한 출처나 인용구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정확한 답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응답에는 정확한 인라인 어트리뷰션 링크가 있다"며 "사용자는 정보 출처를 알 수 있고, 소스링크가 있는 사이드바에서 더 많은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이 회사는 서치GPT 답변에 대한 출처나 정확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서치GPT가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AP통신, 복스미디어 등 다양한 뉴스 파트너와 협력한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오픈AI는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출처 정보들을 인용, 요약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는 오픈AI 모델 학습에 자신의 게시물이 사용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 외신은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차지하는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봤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으나 챗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픈AI의 검색 엔진은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YT는 오픈AI가 검색 엔진 출시에 특히 신경 쓴 모양새라고 평했다. 특히 구글 AI 검색서비스 'AI 오버뷰' 실패 사례와 퍼플렉시티의 AI 요약 기능 실패 사례에 주목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구글이 AI 오버뷰를 야심 차게 공개했으나, 잇따른 환각현상과 답변 오류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현재 AI 오버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퍼블리셔들이 자신들 저작물을 AI 요약 기능이 직접 도용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픈AI는 매체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서치GPT 서비스 정확성을 강화한 셈이다. 오픈AI는 향후 서치GPT를 챗GPT와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 모델 설정도 과제다. 미국 디인포메이션은 "서치GPT와 연결된 링크에는 광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AI는 곧 수익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오픈AI가 서치GPT 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나온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약 2% 하락했다.

2024.07.26 08:16김미정

네이버쇼핑도 티몬·위메프 상품 노출 뺐다

티몬·위메프 판매자 대금 미정산 사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품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도 쇼핑 검색에서 티몬과 위메프 판매 상품 노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쇼핑 검색 내 티몬과 위메프 상품 노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이날 급히 공지했다. 입점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에 따른 대금 미정산과 구매자의 상품 취소 및 환불 불가, 상품 배송 장기 지연, 판매자의 상품 임의 삭제 등의 문제와 이에 따른 이용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노출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변경 시점은 이날 오후부터이다. 네이버 사용자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네이버쇼핑검색 결과에서 볼 수 없다. 회사 측은 "이후 상품이 정상 제공되면 티몬·위메프와의 협의에 따라 네이버쇼핑 서비스 재개 여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누리와 다나와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티몬과 위메프 상품 노출을 점차 중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플랫폼 피해를 생각하기 보다는, 소비자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비교 플랫폼들도 손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17:46안희정

이진숙 "방통위 시급한 현안, 구글 인앱결제와 망 사용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통신 분야의 시급한 현안으로 구글 인앱결제 제재를 꼽았다.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 둘째날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급한 현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 구글 인앱결제 제재, 망 사용료 등이라고 답했다. 이상휘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도 탄핵 명단에 올라갈 수 있다”며 “이상인 부위원장까지 탄핵발의가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한 부처의 업무를 완전히 마비시키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에는 위중한 업무들이 당면해 있다”며 “우선 임기가 다 된 공영방송 이사들을 선임하는 것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신 분야에서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논의가 거의 마무리됐는데, 위원회가 가동되지 않는 바람에 의결을 못하고 있다”며 “망 사용료 문제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7.25 15:22박수형

[유미's 픽] 위즈에 까인 구글, 클라우드 대박 기대…'MS發 먹통'에 2위로 올라설까

전 세계를 강타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비스 장애 사태로 클라우드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구글이 MS를 넘어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했던 기업들이 경쟁사로 전향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구글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위기다. 24일 시장 조사 업체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 MS '애저'가 25%, 구글 클라우드가 11%를 차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 3위이지만 국내에서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점유율은 19.9%로, 글로벌 점유율이 비해 높다. AWS, MS의 점유율도 각각 60%, 24%로, 국내 시장 내 글로벌 '빅3' 업체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구글 클라우드의 실적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28.9%나 성장한 10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클라우드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덕분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2분기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847억4천만 달러(약 117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에서 기회를 엿 본 구글은 지난 2022년 사이버 보안기업 '맨디언트'를 54억 달러에 인수하며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이번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230억 달러(약 32조원)를 들여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위즈가 거절해 무산됐다. 위즈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연간 수익 1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특히 개인·기업의 정보를 담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구글이 보안 기업을 인수하려고 한 것"이라며 "구글이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왔으나 위즈를 이번에 인수하지 못해 다소 타격을 입을 듯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MS가 이번 'IT 대란'을 일으킨 탓에 구글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MS가 고객들의 신뢰를 많이 잃어버린 탓에 장기적으로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향후 고객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이어지면 MS 클라우드 사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일로 발생한 피해 비용은 10억 달러(약 1조3천88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MS '애저'는 최근 생성형 AI 기능 등을 앞세워 AWS와의 격차를 줄여왔지만 이번 장애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MS와 경쟁하고 있는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결합) 등이 대안으로 주목되면서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던 IBM, 오라클 등도 이번에 수혜를 입을 수 있을 듯 하다"며 "MS와 함께 AWS, 구글 클라우드 등이 진출을 노렸던 국내 공공 시장도 보안성을 고려해 당분간 외국계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시기를 다소 늦출 가능성이 높아 국내 사업자들이 우위를 점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24 15:08장유미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 위즈, 구글 '31조 합병 제안' 거절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 위즈가 구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주식 공모(IPO)에 주력하기로 했다. 24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위즈는 직원들에게 "구글과의 합병 협상이 무산됐다"고 통보했다. 위즈는 회사 매각 대신 IPO 추진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프 라파포트 위즈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기존 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 제안을 받은 것은 기쁜 일이긴 하지만 위즈 구축 작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위즈의 뛰어난 팀과 함께라면 이번 선택에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지난 14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위즈가 합병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구 금액이 230억 달러(약 31조 7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금액은 구글이 2012년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당시 지불한 125억 달러의 두 배에 육박할 정도로 큰 금액이다. 라파포트 CEO는 "구글 인수 가능성 관련 보도 이후 받은 관심 덕분에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계속 구축하려는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무산은 기업 합병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아마존은 미국과 유럽 규제 기관의 반발로 아이로봇 인수를 포기했다.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소송을 벌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개월 가량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승소할 수 있었다. 구글과 위즈가 합병할 경우 정부가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데만 1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많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위즈 입장에선 이 기간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인수 제안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위즈는 2022년 1억 달러였던 연간 매출이 지난 해엔 3억5천만 달러로 증가할 정도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07.24 10:44조수민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스파이웨어 차단 법정분쟁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IT기업들이 개인정보 탈취에 주로 악용되는 스파이웨어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법정분쟁 지원에 나섰다. 24일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콜럼비아대학 산하 '나이트 퍼스트 어멘드먼트 인스티튜트(이하 나이트연구소)'에서 NSO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법정 소송에 대해 참고인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의견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해 링크드인, 깃허브, 트렌드마이크로, 빅 클라우드 컨설턴트 등 IT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나이트연구소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NSO 그룹 같은 사이버용병 조직이 세계적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손상시키고 있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그들의 행동에 대해 법적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공격이 미국 영토 밖에서 발생하더라도 해킹 방지법에 따라 사이버 공격 피해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한 법적 지원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나이트연구소의 법정분쟁 지원에 나선 이유는 이스라엘의 사이버용병 기업인 NSO그룹의 행위가 전 세계적으로 국가와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용병 기업은 해킹이나 피싱 등 사이버공격 기능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NSO 그룹의 페가수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장비에 침투해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 통화, 메시지 등을 무단으로 접근하고 감시할 수 있어 높은 악명을 가지고 있다. NSO그룹에 소송을 제기한 나이트연구소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다. 지난 2022년 11월 엘살바도르의 독립 뉴스기관인 엘파로(El Faro)가 NSO그룹의 페가수스를 악용한 해킹에 시달리자 미국 연방 법원에 대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엘파로 측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에 직원들이 226회에 걸쳐 페가수스의 감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공격을 통해 엘파소의 기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데이터를 도난당했으며 통신 및 활동이 감시됐다. 특히 이러한 공격은 엘 파로에서 중요한 조사 보도를 발표했을 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나이트연구소는 미국의 컴퓨터 사기 및 남용법(CFAA)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NSO 그룹이 감시지시한 고객을 식별하고, 공격을 통해 얻은 모든 정보를 식별, 반환 및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해당 사건에 대해 페가수스 같은 스파이웨어 기술이 특정 정부나 조직에서 악용될 경우 언론과 시민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엘살바도르 기업이고 고소를 당한 조직도 이스라엘 기업이라 미국 내 법안으로 처리하기 어려워 2년 가까이 지연됐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한 IT기업들도 나이트연구소의 의견에 공조하며 소송에 동참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미 호건 버니 사이버 보안 정책 및 보호 총괄 관리자는 "사이버 용병에서 개발한 상업용 스파이웨어의 확산은 중대한 국가 안보 위협"이라며 "전 세계 개인 및 조직의 민감한 정보, 위치 데이터 및 통신에 대한 무단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여 글로벌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훼손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정부, 산업 및 시민 사회의 파트너와 협력해 사이버 용병 회사의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용병이 사이버 공간에서 허가 없이 사용자에게 접근해 도청하거나 데이터를 탈취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4 10:12남혁우

구글, 크롬캐스트와 작별?...새로운 후속작 선보인다

구글이 크롬캐스트와는 다른 새로운 스트리밍 어댑터 '구글 TV 스트리머'를 공개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구글 TV(4K)와 함께 크롬캐스트의 후속작을 작업하고 있다. '구글 TV 스트리머'는 과거 모든 스트리밍 기기의 동그란 디자인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셋톱박스를 형태를 띄고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이 공개한 '구글 TV 스트리머' 제품 이미지에 따르면 스트리밍 표면 상단이 기울어져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구글의 다른 최신 하드웨어와 일치한다.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은 이전 세대 크롬캐스트와 비슷하지만, 더 길고 전면에 볼륨 버튼이 있다. 더버지는 구글 TV 스트리머가 '픽셀 9 프로', '픽셀 9 프로 XL', '픽셀 9 프로 폴드', '픽셀 9', '픽셀 워치 3', '픽셀 워치 3 XL'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오는 8월 13일 열리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7.23 11:25최지연

구글 "증오·혐오 일으키는 커뮤니티 콘텐츠 AI로 차단"

구글이 테러리즘 등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를 선동하고 증오를 일으키는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자회사 직소는 AI기반 콘텐츠 모더레이션 도구 'AI튜티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콘텐츠 모더레이션은 사용자 커뮤니티나 플랫폼에서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확인하고, 검토 및 조정, 제거하는 작업이다. Al튜티드는 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모더레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기반 도구다. 구글 직소에서 개발하고 UN 산하 테크어게인스트테러리즘에서 유지 및 운영을 담당한다. 이 도구는 테크어게인스트테러리즘이 보유한 테러리스트 콘텐츠 분석 플랫폼을 통해 테러를 선동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콘텐츠를 식별하고 표시한다. 기계학습을 활용해 유해한 단어나 글을 식별하고 이를 관리자에게 알릴 뿐 아니라 글 작성자에게도 더 나은 방식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게시글을 검증하고 조정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다. 직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상 증오 표현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고 악화되는 문제다. 극단주의자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인종, 성별, 종교, 성 정체성, 이민, 국수주의 등을 소재로 분란을 조장하며 현실에서 증오 범죄 등 폭력적인 행동을 유도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직소 측은 "지난 1년 다양한 플랫폼과 커뮤니티의 설립자와 운영자 등을 만나 조사한 결과, 온라인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 활동이 현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심각성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준비가 부족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AI튜티드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비교적 성숙한 커뮤니티도 이러한 부정적인 활동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한 경우가 상당수"라며 "우리는 테러와 폭력적인 활동에 커뮤니티가 대응할 수 있도록 AI튜티드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07.23 10:18남혁우

"없앤다더니"...크롬 서드파티 쿠키, 결국 '유지'

구글이 크롬 서드파티 쿠키 지원 종료 계획을 철회했다. 이로 인해 서드파티 쿠키를 광고에 활용하던 광고업계는 숨을 돌리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를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 이용자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서드파티 쿠키를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지 4년 여 만에 유지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구글은 대신 이용자가 쿠키 작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롬프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소니 차베즈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이니셔티브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서드파티 쿠키를 중단하는 대신 크롬에서 이용자가 웹 브라우징 전반에 적용되는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언제든지 해당 선택을 조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규제 기관과 대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업계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광고업계의 반발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고업계는 구글이 2020년 쿠키 지원 종료 계획을 발표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 때문에 구글은 세 차례에 걸쳐 지원 종료일을 연기한 끝에 결국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서드파티 쿠키는 광고업체가 방문 웹사이트, 구매상품이력 등 이용자의 온라인 행동을 추적할 수 있어 이용자 맞춤형 광고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광고업계는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 종료 조치가 소비자 대상 마케팅 위축과 광고 가격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구글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도 쿠키 지원 종료에 대한 광고업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웹 브라우징의 66%는 크롬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케터, 광고 회사, 광고 대행사 등이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를 광고에 활용하고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구글은 "쿠키 지원 종료 시 온라인 광고 사업에 관여된 광고주 등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후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4.07.23 10:16조수민

네이버·카카오, 2Q 실적 전망 '맑음'…그런데 주가는?

네이버·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영업이익 개선이 두 회사의 여러 리스크들을 상쇄해 주가를 부양할 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는 2분기에 4천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4천114억원, 상상인증권은 4천439억원, 흥국증권은 4천300억원으로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을 추산했다. 플랫폼·커머스 매출 증가가 주효…전년 대비 2분기 성장 예상 네이버의 주요 수입원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에서 서치플랫폼 부문은 37.1%를, 커머스 부문은 26.3%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을 이끈 서치플랫폼 부문 정책은 숏폼(짧은 동영상), 홈피드 개편으로 인한 트래픽 확대와 광고 지면 확장이 꼽힌다. 이들 새로운 기능이 앱에 추가되면서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고 네이버 앱 체류시간도 증가했다. 여기에 타깃 맞춤형 광고가 도입되며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수가 늘면서 커머스 부문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올해 5월 기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입점사는 2천461개다. 브랜드스토어를 시작한 2020년의 240개에서 4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의 첫 화면 홈피드 개편, 숏폼 콘텐츠 '클립',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등 신규 서비스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실적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카카오는 주력 사업인 '톡비즈' 매출 증가로 인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천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1천259억원, SK증권은 1천256억원의 추정치를 내놓았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톡비즈 매출이 전년 대비 10%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빌리티, 페이 등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 역시 2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픽코마의 웹툰 흥행이 '콘텐츠' 매출을 높이는 데 한 몫 한다고 예측된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플랫폼부문에서 톡비즈 광고 사업은 내수 회복이 지연됐지만 메시지 광고가 전년대비 두자리수 성장하면서 시장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저조…자사주 매도·사법리스크 등 악재 여전 다만 실적 호조가 예상됨에도 양사의 주가는 회복세가 더디다. 네이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세, 카카오는 창업자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예비 주주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까닭이다. 22일 네이버는 전일 종가보다 0.29%(500원) 오른 17만2천700원으로, 카카오는 전날보다 0.73%(300원) 내린 4만1천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22년 네이버가 40만원대, 카카오가 15만원대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2년 사이 두 회사 모두 실적은 개선됐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는 임원들의 계속된 자사주 매각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잃었음에도,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방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네이버 임원들의 주식 매도 사실이 30건 넘게 공시됐다. 주식을 매도한 주체들은 모두 리더급이다. 이희만 리더가 지난 4월 12일 네이버 주식 2천210주를 주당 18만4천200원에 장내 매도한 데 이어, 이인희 리더와 하선영 리더 역시 각각 1천주를 주당 17만7천800원, 16만8천700원에 매도했다. 이인희 리더는 지난 8일 남은 주식 3천주를 두 번에 걸쳐 주당 15만9천700원 이상에 매도함으로써 갖고 있던 자사주를 6주만 남기고 전부 처분했다. 또 라인사태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지만, 라인야후가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하던 업무가 사라지면서 연간 1천억원의 사용료가 매출에서 빠진다는 사실은 네이버의 실적과 기업가치를 낮출 수 있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악재는 창업자의 사법리스크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22일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업계는 장기적으로 양사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 저평가된 상태"라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찾기 전까지 주가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렵지만,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는 바닥을 형성해 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SK투자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카카오의 현 주가는 낮아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정체돼 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상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탄력적인 개선세를 보이기 때문에 카카오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네이버는 8월 9일, 카카오는 8월 8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7.22 18:52정석규

직방, 핸들 잡으면 바로 열리는 도어록 '라방' 판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스마트홈 도어록 제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하는 직방 스마트홈은 23일 오전 11시 쇼호스트 최지안이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총 3종의 하이엔드급 디지털 도어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0.0초 바로잠김 원스텝 지문인식 도어록(SHP-P52F)'은 핸들을 잡는 동시에 지문 인식이 돼 원터치로 문을 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잠김 기능을 통해 뒤따라오는 침입을 방지하고 지문과 비밀번호, RF키태그를 혼합한 이중 출입 인증 기능을 통해 높은 보안성까지 자랑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문 안팎에서 원터치로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 디지털 도어록의 대표 기능들과 함께 안심 출입을 위해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모드를 직접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0.0초 바로잠김 원스텝 도어록에 지문인식 대신 카드키를 적용한 SHP-P52R 모델, 가성비가 뛰어난 SHP-DP751 모델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직방 스마트홈의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23일 오전 11시, 31일 오후 7시로 총 2회 방영된다. 라이브 방송 한정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배송은 물론 무료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직방 관계자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방 스마트홈의 프리미엄 도어록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방 스마트홈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 판로를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2 14:11백봉삼

네이버웹툰, 대만·미국서 글로벌 기념 행사 개최

네이버웹툰이 대만과 미국의 현지 창작자·파트너사·이용자들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만에서는 '라인웹툰'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축하 행사 '만툰툰 여름 파티'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글로벌 조회수 64억회 이상의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석했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만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투자해왔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도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이며 작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라인웹툰이 발굴한 현지 작품들은 영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총 4편 등이 영상화가 확정돼 제작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영어 서비스 '웹툰'이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가 열린다. SDCC에서는 영화 바비·주노 등을 작업한 오스카 수상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디아블로 코디가 본인이 제작으로 참여하는 동명의 영어 웹툰 원작의 '데스 오브 어 팝스타' 영상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자체 스튜디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활발하게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왓패드 웹소설 '부트 캠프'는 영화로 제작돼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예정이며 여러 영어 오리지널 작품이 영상화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한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한국어 오리지널 작품 말고도 해외 각 지역에서 발굴하고 제작한 작품을 여러 언어로 번역한 '멀티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의 멀티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 수는 2021년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한국어 외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된 웹툰 작품 중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47%로 나머지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2024.07.22 10:39정석규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착수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팀 네이버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국립주택회사(NHC)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를 본격 착수하기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간을 가상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메타버스'라고도 불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두고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현지 상황을 분석하고, 파트너들과 세부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를 이어왔다. 팀 네이버는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들의 매핑과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LX와 함께 도시계획·홍수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해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는 '어라이크(ALIKE) 솔루션'과 실내·외 공간을 매우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클라우드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 구축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기술 평가에서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결과물을 제작할 파트너로 네이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 측에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측에서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이합 알하샤니 차관 ▲파하드 알 무탁 차관보 ▲라이얀 알아킬NHC 최고보안책임자가 참석했다.

2024.07.22 09:48정석규

미국 갤럭시Z플립6에 삼성메시지 앱 선탑재 빠진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갤럭시Z폴드6·플립6에 삼성 메시지 앱 대신 구글의 메시지 앱을 탑재키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비롯한 최신 모델에서는 더 이상 삼성 메시지 앱이 선탑재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삼성 메시지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체 앱마켓인 갤럭시스토어에서 별도로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이와 같은 메시지 앱 탑재 정책은 미국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발매되는 갤럭시Z폴드6·플립6에 여전히 삼성 메시지 앱이 탑재됐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전했다. 미국서 판매되는 갤럭시Z폴드6·플립6에서 구글 메시지 앱에 집중하면서 구글의 RCS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24.07.22 08:58박수형

"서울 구직자 모여"…구글-서울시, '새싹 잡 페스티벌' 개최

구글과 서울시가 서울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 등 미래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8월 2일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트홀1·2관 및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와 구글은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채용 기회 및 필요 역량을 살펴보고, 역량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싹은 '개발자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서울경제진흥원(SBA) 청년취업사관학교 브랜드다. 새싹 잡 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새싹 프로그램 참여자는 물론, 서울시와 구글이 함께 진행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GDSC),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s, GCC) 프로그램 수료자 등을 포함한 서울 청년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일 행사 당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동시에, '새싹 프로그램'의 동문회 출범식을 알릴 예정이다. 또 새싹 프로그램 선배 참가자들의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홈커밍데이 행사와 더불어, 구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스타트업 채용 기회를 알리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형석 CTO가 기업문화와 인재상, 기술에 대한 노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함께 '새싹 해커톤'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커톤 공모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약자와의 동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구글 솔루션 챌린지 전 세계 상위 10위에 오른 부경대 '아띠(ATTI)', 이화여대 '도넛(DONUT)' 두 팀이 프로젝트 참여 과정을 소개하는 등 참가팀들의 개발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글 글로벌 솔루션 챌린지는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중 하나를 선택, 문제를 해결하는 콘테스트로, 올해는 전 세계 3천개 이상의 GDSC 학생 개발자 팀이 콘테스트에 참여했다. 구글은 이날 부스 운영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조언과 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소개부터, 학생들이 개발/리더십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DSC)' 등에 이르기까지, 구글은 구직자들이 IT 역량을 개발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구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와 취업 타로, 디지털 페인팅, 취업 응원 향수 제작 등의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청년 구직자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매칭을 위해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행사 공동주최를 시작으로 청년 인재의 세계무대 진출을 함께 지원하길 바라고 새싹 잡 페스티벌이 청년 개발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취창업 분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3월 진행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 새싹 잡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청년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글코리아는 비전 있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이번 새싹 잡 페스티벌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인재들이 전망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2024.07.21 11:41안희정

韓 유통가 생존경쟁...실효성 갖춘 AI로 승부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체질 개선을 위해 연달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희망퇴직부터 대표 교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 구성과 사업 전략 등을 바꾸고 있다. 차별화 전략과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지난해부터 앞다퉈 도입한 AI의 실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반품률을 낮추는 개인화 시스템부터 자동화 서비스 및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화까지, 실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실효성을 입증한 AI 기술이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블리, 소비자 취향 저격 AI로 첫 연간 흑자 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2천59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핵심 요인으로 AI 기술을 꼽았다. 에이블리는 앱 출시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해 쇼핑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객은 판매순, 인기순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근래에는 뷰티, 라이프 상품과 웹툰·웹소설 콘텐츠도 도입하며 개인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활용을 바탕으로, 기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부터 X세대(197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일 취향을 맞춤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쇼핑몰 거래액이 260% 성장하고 신규 주문 고객은 55% 증가하는 수치를 공개했다. 5월에는 양대 앱마켓 내 패션 앱 중 가장 좋은 이용자 평가를 얻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성과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용 'AI 솔루션 마켓'으로 플랫폼 위상 공고히 판매자들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마켓 사례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담당하는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내 판매자들을 위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운영 강화 전략을 도입했다. 작년 3월 출시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총 76종에 이르는 관리자용 AI 솔루션을 제공, 판매자들의 운영 보조와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 10개월 만에 10만 스토어 이상이 가입했으며, 판매자들이 D2C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 연구팀은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대표 솔루션인 '클로바 MD 상품추천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 12%가 향상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방문 고객을 분석해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이용해 월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센스 있는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징마케팅' 솔루션은 메시지 확인율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지원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이커머스 특화 AI 기술로 기업의 AX 전환 앞장 커머스 AX(AI Transformation)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자회사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핵심 리소스 투입 영역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자동화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 AI 솔루션 '브이리뷰'는 대화형 챗봇으로 손쉽게 수집한 다량의 고객 후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활용해 구매 전환은 높이고 반품률은 낮춘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재판매 및 CS-CX 영역 등에 활용하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5천200곳 이상의 커머스 중견·대기업들이 95% 재계약률로 브이리뷰를 활용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근래 마테크(마케팅+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를 설립, 자체 개발한 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에서 다수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인플루언서 검색, 선정, 연락 및 콘텐츠 관리 전 과정을 AI를 통해 자동화해, 소셜미디어 바이럴 진행 간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AI 실효성을 바탕으로 설립 한 달 만에 패션 업계 1위 '대명화학'과의 턴키 계약을 시작으로 가히, 닥터지 등 해외 진출로 알려진 K-뷰티 브랜드와 연이어 협약을 맺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흐름 된 AI, 목표와 실효성 따져 신중하게 도입해야 세일즈포스에서 올해 초 커머스 기업의 97%가 AI를 도입 및 활용할 연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만큼, 이커머스 업계 내 AI 활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비용 효율화 측면 및 기업의 장기적인 전략 관점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현 시점 기업들은 장기적 전략은 물론 단기적인 목표와 성과를 균형있게 고려해 AI의 실효성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0 08:30백봉삼

최수연 네이버 "AI 리더십 확보 위해 글로벌 협력 확대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소버린 AI는 '자주적·독립된'이라는 뜻의 소버린(Sovereign)과 AI가 결합한 말로 'AI 주권'으로도 통한다. 최 대표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주제 대담에 참석했다. 이날 대담에는 최 대표와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대담자로 자리했다. 최 대표는 "최근 AI의 발전 속도보다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의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자체 AI 개발 역량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에서 AI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자국 언어 중심의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기초부터 개발해 서비스 적용까지 나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각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네이버의 소버린 AI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인텔과는 AI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앞서 빅테크 기업들의 개방형 컨소시엄 '엠엘커먼스(MLCommons)'에서 AI 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에 더해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체 '씨투피에이(C2PA)'에 가입해 AI 생성 콘텐츠 탐지와 관련된 기술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 대표는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며 "AI 인프라·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9:22정석규

AI 교과서, 내년 3월 전면 도입…네이버클라우드 '앞장'

내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되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가 대한민국 교육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교과서협회와 함께 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성공적인 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적용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초 한국교과서협회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부, 한국교과서협회, 교과서 발행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생성 AI가 교육 분야에서 가진 역할과 안정적인 AI 교과서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전략 세미나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 김한결 교육사업팀 이사가 참석했으며 경기도교육연구원·천재교육 등 교육 업계의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초거대 생성 AI가 불러온 교육의 변화' 발제를 통해 교육 혁신을 위한 AI 경쟁력 확보를 역설했다. 그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같은 생성 AI가 교육 현장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AI 주권' 확보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적절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한결 교육사업팀 이사는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진 소버린클라우드 및 소버린AI 역량과 펜데믹 상황에서의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을 소개하며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인 운영을 약속했다. 교육 업계 전문가들도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김진숙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UI/UX 제작, 대시보드 가이드 연구, 컨트롤 타워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천재교육 조희석 본부장은 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활용 모델을 소개하며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적용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자사 기술로 AI 기반 교육 혁신에 기여하고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4.07.19 18:01조이환

네이버,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이벤트 진행

네이버가 네이버앱 홈피드에서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은 사용자가 네이버앱을 즐겨 찾고 네이버앱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이벤트다. 네이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홈피드편'을 진행한다. 내달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클립편'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홈피드를 아래로 내리며 콘텐츠를 살펴보다 홈피드에 나타나는 이벤트 스티커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랜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스티커가 노출되는 위치는 매일 자정 변경된다. 네이버는 매일 스티커를 터치한 로그인 사용자 선착순 20만 명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최대 1만원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또 2주간 매일 이벤트 참여를 완료한 사용자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션 알림 받기'를 신청하면 이벤트가 시작되는 24일 9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홈피드는 네이버가 지난해 선보인 AI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다. 블로그, 카페, 클립, 네이버 인플루언서, 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개인의 활동과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다. 네이버는 이번 즐찾 네이버앱 이벤트 기간 동안 파리 올림픽 시즌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홈피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19 17:31조수민

"AI와 경기 즐기세요"…구글, 파리 올림픽서 美 선수 활약 AI로 중계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모습들이 미국 전역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구글이 미국 국가대표팀을 지원하며 스포츠 관련 IT 산업이 더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팀 USA'의 공식 AI 검색 파트너로 지정됐다. 이는 기술 회사가 미국 국가대표팀과 파트너십을 맺은 첫 번째 사례다. 구글은 미국의 올림픽 독점 중계 방송사인 NBC유니버설과도 협력해 TV 중계에도 AI를 주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유니버설이 TV 중계를 보지 않는 사람들과 온라인을 이용해 클립, 쇼츠(Shorts) 등으로 스포츠 경기를 보는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구글과 NBC유니버설은 제미나이 등 구글의 AI 기능을 황금시간대 경기 중계에 이용할 계획이다. NBC유니버설은 스포츠 캐스터들이 수영 경기에서 수영장 레인 배정의 중요성 등 올림픽 경기와 관련한 궁금증을 구글 AI 개요로 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구글맵 플랫폼의 3D 타일을 통해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등 파리의 상징을 몰입감 넘치는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AI 개요 기능을 통해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도 검색 결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NBC유니버설은 스포츠 캐스터 알 마이클스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의 '당신의 일일 올림픽 요약' 서비스에 활용하겠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알 마이클스는 미국이 극적으로 승리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미국과 소련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중계해 "여러분들은 기적을 믿습니까"라는 멘트와 1989년 MLB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 시작 전 생긴 대지진 상황을 중계하며 유명해진 스포츠 캐스터다. 올림픽을 다수 중계한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I 캐스터 도입 등 IT 기술 도입은 반복되는 실수에 의한 캐스터 사기 하락, 고령화에 따른 캐스터의 컨디션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구글 마케팅 부사장 마빈 초우는 "사람들이 이번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제미나이·구글 검색·구글 지도 등을 통해 올림픽 경기에 더 몰입하고 소통에 도움을 얻으며 놀라운 시청 경험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9 14:38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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