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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 카카오게정인증 텔레문의 : IDID82 네이버 카카오 텔레그램 라인 밴드 계정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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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정식 서비스 전환…뱅가드 캠페인 '지구의 재'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 '스톰게이트'의 얼리액세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 전환과 함께 뱅가드 캠페인 '지구의 재'도 출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규 업데이트 '네크로라이트'를 통해 추가된 콘텐츠로, 인류 진영 '뱅가드'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집필은 미키 닐슨이 맡았으며, 마브 울프맨과 크리스 멧젠이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성우진에는 시무 리우, 타라 스트롱, 맷 머서, 로자나 판시노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업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스톰게이트'는 이번 업데이트로 인게임 UI가 새롭게 개편됐고, '캠페인', '협동전', '대전' 등 여러 모드에서 '스톰 포인트'를 획득해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한 종족별 플레이어 카드와 이름표 잠금 해제 기능 등 부가 콘텐츠도 추가됐다. '스톰게이트'는 인간 종족 '뱅가드',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 등 총 3개 종족이 등장하는 RTS 게임이다. 이용자는 각 종족을 선택해 캠페인,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최근 1년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캠페인 콘텐츠 개편 및 신규 시스템 도입, 아트 및 밸런스 조정 등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후로는 3인 협동 PvE 미션, 맵 에디터 등이 포함된 '시그마 랩스' 시스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출시를 기념해 캠페인 공략 콘텐츠와 신규 이용자 대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와의 소통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개발사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6:23정진성

사잇돌대출 심사에 대안신용평가모형 '네이버페이 스코어' 도입

네이버페이(Npay)가 SGI서울보증과 함께 정책금융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Npay 스코어는 기존 금융(CB) 데이터에 Npay 결제내역이나 스마트스토어 매출 데이터 등의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 Npay와 NICE평가정보가 함께 구축했다. 양사는 3만개의 비금융데이터 항목을 7천300만건 가명 결합했다. Npay 스코어는 7일부터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는 전 금융기관(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의 모든 온·오프라인 영업 채널 및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측은 Npay 스코어 도입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승인율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Npay 스코어는 대출 신청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만 적용된다"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Npay 스코어가 적용된 금융사들의 대출 실행액 중, 대출이 승인 전환되거나 기존보다 더 나은 금리·한도 조건이 제공된 비중은 전체의 32.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Npay 스코어는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 중 16개 금융사가 대출 심사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17개 금융사에 추가로 순차 적용된다. Npay의 금융 사업을 이끄는 조재박 Inno.Biz(이노비즈) 총괄 부사장은 “정책금융 최초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된 사례인 만큼, Npay 스코어가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Npay 스코어가 사잇돌대출을 비롯해 더 많은 금융상품에 적용되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6 12:55손희연

'증권사 사칭 의심' AI 도입했더니 카카오 불법금융방 적발↑

온라인 플랫폼이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불법 금융 광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적발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에서 불법 투자 권유와 같은 불법 금융 광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플랫폼에 책임을 부과하는 법제화 마련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6일 금감원은 카카오가 금융사 임직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를 잡는 AI 기반 고도화 프로그램 '페이크 시그널' 도입 이후 이 같은 불법 리딩방, 불법 금융 행위를 잡는 건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024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카카오톡서 페이크 시그널을 통해 불법 투자 권유 및 사칭·사기 행위 제재 재건은 22만734건으로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 13만183건 대비 9만551건(69.6%)나 증가했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의 '안티 어뷰징 시스템'에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카카오톡 프로필 정보와 계정 및 사용이력 등을 분석하고 사칭 가능성이 높은 프로필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의심 계정 프로필일 경우 팝업을 띄우거나 프로필 이미지에 경고 표시를 노출한다. 더 나아가 채팅방 상단에 사기계정을 신고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범죄 집단은 플랫폼을 통해 불법 리딩방 가입을 권유해 자금 편취하거나 불법 투자 권유 및 사설 트레이딩 시스템(HTS, MTS 등) 설치·이용을 유도해 금융 사기를 친다. 금감원은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자율 규제'라는 점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자율규제를 도입하지 않은 플랫폼으로 불법 금융 광고가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불법 금융 광고 유통을 방지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제도가 조속히 법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2:47손희연

카카오뱅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수탁 등 검토…적극 참여할 계획"

카카오뱅크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6일 열린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한 발행·수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장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TF'를 통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데 3년 간 가상자산거래소를 위한 실명 확인 계좌를 발급하면서 신원증명(KYC) 자금세탁방지(AML) 기반의 모니터링 등 리스크와 관련한 것들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한국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1,2단계에 참여해 월렛 개설과 교환, 송금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그룹은 스테이블코인 TF를 만들고 매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TF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참여한다.

2025.08.06 10:39손희연

카카오뱅크, 상반기 당기순익 2637억원…전년 대비 14.0% 증가

카카오뱅크가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수익은 5천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으며, 전체 영업수익 중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펌뱅킹·오픈뱅킹, 광고부문 수익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8.3% 확대된 1천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의 제휴사는 70여 곳으로 확대됐다. 2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체크카드 취급액과 시장 점유율(결제금액 기준)은 2017년 오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9천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3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조3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이 출시 7년만에 이용자 수 1천200만명을 돌파하고 잔액은 1년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난 10조원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과 적금 상품인 '우리아이서비스'를 출시한다. 4분기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기반의 'AI모임총무' 기능을 모임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차별화된 수신 상품 및 고객 기반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3천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총 수신 9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잔액은 44 8천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천400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 대출은 2분기 6천억원을 공급,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매분기 꾸준히 증가해 2분기 말 기준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중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시장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7%p 축소됐다.

2025.08.06 09:24손희연

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 1천158억...하반기 성장 모멘텀 주목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025년 2분기 매출 약 1천158억원, 영업손실 약 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하락하고, 영업 적자전환한 수치다. 각 플랫폼 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1천10억원,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14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6%, 9% 하락했다. 2분기에는 신작 공백 영향 속에서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개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RPG 신작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와,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게임스컴' 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여러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2025.08.06 09:23이도원

카카오페이 "금융 AI 에이전트 선도할 것"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시점에 발맞춰 해당 서비스 안에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리더는 5일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AI 에이전트 안에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기능을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후 점차 연계 범위를 확대하고 깊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출시 초기에는 단순 연결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 AI 에이전트에게 송금해줘라고 요청하면 카카오페이 송금 기능으로 바로 연결해주는 형태가 여기에 해당된다. 송금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서비스가 유사한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리더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데이터 연동 강화와 비즈니스 로직이 결합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킬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MCP 기반의 데이터 연동 강화는 카카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카카오페이의 주요 데이터를 조회하고 요약해준다. 이용자가 카카오 AI 에이전트에 최근 결제 내역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면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이용자의 결제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요약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정리해 전달한다. 비즈니스 로직이 결합되는 단계에서는 카카오 AI 에이전트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상품을 추천받고 이를 이용자가 자주 쓰는 카드나 혜택이 좋은 결제 수단으로 결제까지 이어지게 한다. 박 리더는 “이를 위해서는 카카오페이의 페이먼트 MCP 또는 페이먼트 에이전트의 준비, 카카오 AI 에이전트와 카카오페이 간의 구현 방식의 합의, 카카오 내부를 포함한 외부 커머스나 오토 서비스에 참여가 병행돼야 하는 큰 과업”이라면서도 “AI 에이전트가 지향해야 하는 방식임으로 이 논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카카오페이는 '페이아이'라는 이름으로 각 금융 영역별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선 지난 6월에는 '보험 진단 AI 서비스'를 정식 공개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실제 행동을 이어지는 금융 상품, 카카오톡의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강점을 활용해 금융 업계의 AI 에이전트 진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박 리더는 “결제 영역에서는 소비 AI와 결제 에이전트를 출시해 거래형 서비스들이 에이전트 모델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카카오 AI 에이전트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카카오페이 AI 서비스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페이는 이날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2천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는데,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보다 82%,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1억 원, EBITDA는 174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5조원을, 분기 이용자당 거래 건수(ATPU)는 37% 성장한 69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당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긴 1만75원이다. 매출기여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3조2천억 원이며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천290억 원이었으며, 지급수수료는 969억 원, 광고선전비는 207억 원, 인건비는 635억 원이다.

2025.08.05 18:43박서린

[유미's 픽]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4개월 후 웃을 'K-AI' 기업 어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 대표주자 5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이들의 향후 전략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K-AI'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에 일단 성공했으나, 최종 2개 팀으로 선정되기 위해선 기술력이 얼마나 뒷받침 될 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관문을 넘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은 지난 4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모델 개발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1개팀이 탈락하는 첫 심사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만큼,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개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상으로 반기마다 단계 평가를 진행해 한 팀씩 탈락시켜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2개팀만 선발한다. 하지만 첫 평가일까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업체들은 준비 시간에 대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6개월마다 진행되는 내년 평가와 달리 올해 진행되는 첫 평가는 2개월여의 시간이 부족하다”며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의 성능을 지닌 AI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에 맞춰 1차 평가에서 5개팀 모두 AI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좋은 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해 본 경험이 없는 곳은 이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1차 평가에서 각 팀이 제시한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정부가 심사할 때 면밀히 보고,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평가에서 제외시켜야 공정성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팀에서 '전 국민 AI' 콘셉트에 맞게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고 얘기한 만큼, 자신만의 기술로 제대로 AI 모델을 개발했는지에 대해 1차 평가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듯 하다”며 “시간이 빠듯한 만큼 기술력이 없으면 AI 모델을 시간에 맞춰 선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만 있다면 4개월 내에 기술력을 지닌 팀들이 AI 모델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2개 정예팀에 엔비디아 'B200' 1천24장을, 1개 정예팀에 엔비디아 'H100' 1천24장을 지원할 예정으로, 업스테이지와 LG AI연구원, NC AI 등 3곳과 협의해 분배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에게 GPU를 임대해 줄 공급사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는 정부의 GPU 공급을 받을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 있고 GPU만 넉넉하게 갖고 있다면 성능 좋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듯 하다“면서도 ”사업 계획에 맞게 각 팀들이 GPU를 가져간다고 해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의 양과 질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각 팀들의 주관사들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역할을 잘 해나갈 지도 올 연말 심사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5개 정예팀에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참여기관, 수요기업들을 끌어 들여 놓은 만큼 이들의 요구 사항을 주관사가 얼마나 잘 조율할 지에 따라 AI 모델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기관이 많은 곳일수록 잡음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어느 한 쪽의 의견에 몰입하지 않고 중간자적 역할을 주관사가 잘 수행하는지도 정부에서 면밀히 들여다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5개 정예팀은 프롬 스크래치부터 시작하는 독자 AI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상업용 활용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정부에 제시했다. 또 새롭게 개발하는 모델을 통해 기존 언어모델을 넘어서는 멀티모달·옴니모달로의 확장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각 팀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곳들과 어떤 식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대략적인 계획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사이즈와 성능, 어느 분야에 집중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점은 전략상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안을 유지하며 각 업체들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겠지만 참여사들과 제대로 협업하지 않으면 1차 심사 때 기술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각 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오는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진행해 1개팀을 탈락시킨다. 이번 평가에선 대국민·전문가 컨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으로, 세부 일정이나 방식은 추후 공개된다. 과기부는 ”1차 단계 평가는 입체적 평가를 지향하되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평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각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I 생태계 확장,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대전환(AX), 국방·안보적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8:04장유미

네이버, 스페인판 당근마켓 '왈라팝' 인수에 6천억 더 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과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총 3억7천700만 유로(약 6천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를 추가 확보한다. 왈라팝은 1천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 업체로, 당근마켓과 유사한 플랫폼이다.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 또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왈라팝은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도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일찍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 1억1천500만 유로 (약 1천550억원)과 2023년 약 7천500만 유로(약 1천억원)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했고, 기술 협업 등을 모색해왔다.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강력한 연계를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의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시장을 모색해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네이버는 검색, 광고, 결제, AI 등 자체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왈라팝에 접목해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상품군과 경험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환경에서도 중요도가 높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중심의 C2C 사업을 유럽까지 확대하게 되며, C2C 글로벌 확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해왔으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해왔다”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 스페인 C2C 시장을 대표하는 강자이고, 네이버는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왈라팝의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왈라팝은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를 보유한 C2C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스페인 및 유럽 사용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데이터 다양성' 확보를 통해 네이버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롭 캐시디 왈라팝 대표는 “네이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이자,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파트너이다. 지난 투자 이후 다양한 방식의 협업 논의를 진행하며 네이버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능력을 확인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가 왈라팝 성장에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신하게 됐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검색, 광고, 결제, AI 등 네이버의 기술력을 왈라팝에 접목해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49안희정

카카오, 스테이블코인 TF 출범..."매주 전략 논의 중"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플랫폼, 수탁, 결제 기능을 모두 갖춘 카카오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동시, 생태계 안팎에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카카오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TF를 만들고 매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TF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참여한다. 세 대표는 각 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금융 분야를 나눠 맡고 있으며,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법안이 복수 발의되며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 각 서비스간 연결성과 금융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가입자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 측은 "TF가 만들어져 매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세 대표가 TF장을 맡았으며, 추후 다른 계열사가 참여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필요한 경우, 협력 및 지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46안희정

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익 93억원…흑자전환 성공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가 성장하며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383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가 각각 80%, 4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5조원을, 분기 이용자당 거래 건수(ATPU)는 37% 성장한 69건을 기록했다. 이용자당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긴 1만75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늘어난 13조2천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오프라인(35%)과 해외(20%) 결제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대출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카카오페이머니 서비스 월 사용자가 2천만 명에 육박하며 10% 증가했다. 특히,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천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겼다.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48%, 88%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천290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93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41억 원, EBITDA는 1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금융과 플랫폼 사업의 약진을 꼽았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1%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23조5천억 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보험 서비스는 상담 데이터베이스(DB) 규모가 전년 동기의 약 7배로 커졌고 매출은 88% 늘었다. 현재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사용자를 넘어 카카오페이 전체 마이데이터 가입자 2천만 명까지 보험 상담 연계 서비스 대상 이용자층을 넓히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광고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타게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렸다. 카드 중개도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으로 발급 건수가 같은 기간 2.6배로 늘었고,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누적 20만 장이 발급됐다.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각 금융 영역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를 통합해 '금융 AI 에이전트'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가 지닌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금융 상품, 카카오톡의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강점을 활용해 업계의 '에이전틱 AI' 진화를 선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주요 VAN, POS사와의 연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경감 및 매장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QR 테이블오더', 방대한 데이터 기반 CRM 기능을 갖춰 단골 마케팅이 가능한 카카오페이의 비즈니스 솔루션 '사장님플러스'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시너지를 확대하며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세 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면서 “이런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01박서린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메인스토리·신규 캐릭터 등 업데이트 실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의 메인스토리, 신규 캐릭터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캐릭터 '아가시'가 추가됐다. 아가시는 게이시르 제국의 7용사 중 한 명으로, 빠른 기동력과 전투 능력을 갖춘 캐릭터다. 전투 시에는 초필살기 '환영질풍파'를 사용하며, 전용 무기 '지크프리드'를 장착하면 무기 잠재력이 해방된다. 메인 스토리도 확장됐다. 새롭게 공개된 45장 '잊혀진 여름'과 46장 '회색의 잔영'에서는 기존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며 세계관을 더욱 넓혔다. 현실로 나온 하이델룬과 시즈들의 충돌을 다룬 신규 코스모스 사가 '방주'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캐릭터들의 성장 요소도 추가됐다. '아이스 팬드래건'과 '랜담 켈빈스'는 '이너브레이크'를 통해 한 단계 강화된 형태로 발현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시작됐다. 먼저 '여름을 보내며 매일매일 돌림판' 이벤트는 9월 2일 점검 전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게임에 접속해 돌림판을 돌리면, '라즈나이트', '마장기 티켓', '전설 방어구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는 '몬스터 토벌 이벤트'가 열린다. 이용자는 자신의 전투력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를 토벌하고, '캐릭터 소환권'이나 '방어구 재련석'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 아가시의 출시를 기념한 성장 지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캐릭터를 획득한 뒤 주어진 성장 미션을 완료하면, SD 프로필과 전직 및 랭크업 재료, 라즈나이트 등 육성에 필요한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이너브레이크 발현이 가능한 아이스 팬드래건과 랜담 켈빈스를 소환한 유저에게는 발현 재료인 '기억의 파편'이 추가로 지급된다.

2025.08.05 15:05정진성

구글, '가림처리' 국내 위성사진 구매 검토…업계 "면밀히 살펴야"

구글이 한국 정부가 정밀 지도 반출 결정에 대해 갖는 보안 우려를 고려,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국내 위성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지도 반출 문제가 재점화 됐다. 또 구글은 한국에 요청한 지도는 고정밀 지도가 아닌 국가 기본도에 해당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국내 기업들은 "단순 말장난"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5일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 정부에 요청한 지도는 1대 1천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대 5천 축적의 국가 기본도”라며 “이는 정부의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대부분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데이터로 SK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 중인 구글 지도 또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별도 반출 승인이 필요 없는 1대 2만5천 지도로도 내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상세 길 안내 제공을 위해서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구현이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글은 “자사 지도의 위성 사진 원본 출처는 따로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자사 지도 내 위성 사진은 다양한 전문 업체가 촬영해 오픈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하려면 원본 소스인 이들 사진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자사 지도상에서 가림 처리하더라도 원본 소스인 위성 사진에 해당 이미지가 남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정부와 가림 처리한 위성 사진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정부의 보안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글의 주장에 국내 관련 업계는 “단순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1대1천 수준의 정밀 도로 지도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1대5천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것이지, 1대5천도 결코 정밀도까 떨어지는 축적의 지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전 세계적으로 1대 5천 축적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굉장히 소수”라며 “1대5천 축적의 지도는 건설사들이 활용할 정도로 자세한 정보가 표시된다. 해당 지도 위에 개인의 이동 동선 등도 포함돼 개인정보에도 위협될 수 있는 요소”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구글이 자체 보유한 위성 데이터와 1대 5천 수치지형도가 결합되면 안보시설이 노출될 우려도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구글이 데이터 해외 반출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심사 과정에서 안보 측면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글이 정밀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유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현행 구글 지도상 한국 축적은 1대 2만5천으로, 정부가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반출을 불허하면서 구글 맵에서는 한국의 도보 경로, 자전거 경로, 실시간 경로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구글이 요청하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달 8일 관계 협의체 회의를 열어 구글의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 건'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5 14:52박서린

카카오모빌리티, 봉사여행 '기브셔틀 2025' 상반기 성료...하반기는 '플로깅'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올해 상반기에 환경을 주제로 두 차례 진행한 '기브셔틀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카카오 T 이용자 뿐 아니라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소셜임팩트 캠페인 '프로젝트 201'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이 결합된 '볼런투어' 프로그램이다. 카카오 T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카카오 T 셔틀로 무료로 이동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 참여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초빙해 각 봉사활동 테마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울 수 있는 '딥 다이브 토크'와 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함으로써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기브앤겟(Give & Get)'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브셔틀은 운영 첫 해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속에 진행됐다. 지난 해에는 문화재 보호, 생태종 보호, 사회적 기업 탐방, 농촌 지역 돕기, 유기동물 지원 등 총 5개 테마로 운영됐으며, 총 26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자의 42%가 기브셔틀을 통해 봉사활동에 입문, 활동에 대한 평균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개최한 국제 워크숍의 자원봉사 성과 측정 세션에서 기브셔틀이 플랫폼 기반 간편한 신청, 이용자 세대의 관심도를 고려한 세심한 테마와 프로그램 설계 등에서 모범적인 기업 봉사활동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기브셔틀 2025의 주제를 '환경보호 실천'으로 정하고 세부 활동을 기획했다.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세부 봉사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안내물과 기념품, 일회용품 등 전반적인 운영 요소에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노력을 실천하고자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무심기(5월), 업사이클링(7월) 테마의 기브셔틀이 운영되었으며, 총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평균 4.83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체 참가자 중 '기브셔틀'에 2회 이상 재참여한 비율은 약 19%로, 이들 중 약 74%는 기브셔틀 참여 이후에 타 봉사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브셔틀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기브셔틀 2025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항상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이동이나 기관 탐색의 어려움이 있었다. 기브셔틀을 통해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실천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에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통해 기브셔틀 2025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카카오 T 이용자 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별도 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기브셔틀은 'Move to Better Life'라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문턱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선한 영향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1:35안희정

카카오, 'APEC 2025 KOREA 글로벌'서 AI 기술력 뽐낸다

카카오가 글로벌 행사를 통해 AI 기술을 소개한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5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 및 기업 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장 외부에서 진행되는 기업 전시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국내외 IT 기업 총 10여 곳이 참가한다. 카카오는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 전시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1.5-v-3b'과 ▲AI 가드레일 모델 'Kanana Safeguard(카나나 세이프가드) 2종을 소개한다. 시연 공간을 통해 모델의 기능과 특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달 24일 오픈소스로 공개한 'Kanana-1.5-v-3b'은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높은 지시 이행 성능과 뛰어난 한국어·영어 이미지 이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가 장소에 대한 사진을 첨부하며 "이 사진이 촬영된 장소를 간단히 설명해줘"라고 질문 시 "이 사진은 서울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국내 지역 정보 등 한국 문화 대한 높은 인식력을 토대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여러 종류의 멀티모달 언어모델을 통해 기존의 텍스트 중심 AI를 넘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공감하는 AI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 기술로 사용했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총 세 가지의 모델로 구성되며, 리스크의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 속에 유해 콘텐츠 등 위험 요소들을 방어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장치다. 지난 5월 생태계에 기여를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포럼의 별도 이벤트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가 개최한 세션에는 카카오 김경훈 AI Safety 리더가 패널토론의 연사로 참여해 오픈소스 AI의 가치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세션에는 메타,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 리눅스 재단, KISTI도 참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시 공간을 통해 카카오가 구축한 AI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개발을 토대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1:30백봉삼

단통법 폐지 2주..."장려금 차별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이동통신 유통업계가 단통법 폐지 2주일이 지나며 채널 간 장려금 차별, 고가요금제 가입 유도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통 대리점과 판매점을 대변하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장려금 차별 지급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에 대한 제도 보완을 요구했다. 협회는 “수년간 장려금 차별 금지와 고가 요금제 중심의 정책으로 인한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개선을 요구했다”며 “단통법 폐지 이후 2주일이 지난 현재, 시장의 현실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채널간 장려금 차이, 고가 요금제를 통한 과도한 소비자 부담 구조는 변함이 없다”면서 “오히려 제도적 기준이 사라진 상황에서 유통현장의 혼란과 소비자 피해도 다시 예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울러 단통법 폐지 이후 제도적인 안정을 최대한 빨리 이끌어내야 한다며 요구사항을 밝혔다. 협회는 먼저 “시장활성화를 위한 합리적 장려금 정책 제도화를 위해 통신3사의 차별 지급 행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제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이용자의 자율적 요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고가요금제 유도, 지시 등 행위를 근절해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역차별 받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분증 스캐너에 대해서도 PASS 앱 등을 활용한 본인확인 체계로 전환하고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협의기구 신속 구성을 요구했다. 협회는 “단통법 폐지의 시작은 공정한 시장, 실질적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고 했다.

2025.08.04 17:03박수형

[국가대표 AI] "실망하긴 이르다"…정부, 이달 말 '특화 AI' 사업자 선정 또 나설 듯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가 드디어 선발된 가운데 정부가 별도로 추진하는 엘리스그룹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관련 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5개 팀 안에 들어가지 못한 기업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최종 5곳을 발표함과 동시에 최근 추가로 확보한 엘리스그룹 GPU 물량에 대한 별도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스그룹이 공급하는 GPU는 엔비디아 'B200' 512장으로, 정부는 확보한 추경 예산이 남게 되자 이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별도로 확보해 뒀다. 현재 GPU 임차사업 1차 추경은 1천576억원 규모로, B200 공급사인 SK텔레콤과 H100 공급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도 선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각각 1트랙,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1차 GPU 지원을 이번에 받을 수 없게 됐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함께 선정된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등 3곳은 1차 GPU 지원을 받게 됐다. 하반기부터 지원 받게 되는 GPU 물량은 ▲2개 정예팀에 SK텔레콤이 제공하는 'B200' 1천24장 ▲1개 정예팀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H100' 1천24장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각 사가 제시한 사업계획과 부합하는 GPU 지원 계획에 맞춰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은 GPU, 데이터, 인재 사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파급력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 도전에 착수하게 된다. 각 팀은 그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왔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으로 '전 국민 AI' 콘셉트에 맞는 새로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엘리스그룹 GPU 물량으로는 범용성보다 산업이나 서비스에 특화된 AI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업 공고는 이달 말께로, 이번 사업에서 탈락한 기업들이 정부의 GPU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GPU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한 차례 더 있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하는 AI 관련 사업에 늘 관심을 갖고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앞으로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아쉽게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팀들은 향후 추가적으로 다른 사업을 기획해서라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꼭 마련할 것"이라며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아니라도 특화 모델이나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 기회에 다른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4 15:27장유미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1000:1 경쟁 뚫은 10편의 이야기 책으로 펴내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도서로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2015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브런치스토리에 게재된 수많은 원작 브런치북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종이책으로 출간할 기회를 제공한다. 12회까지 누적 응모작만 6만3천여 편에 달하며,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1만5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1000:1이라는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쟁쟁한 후보작 가운데 시공사, 클레이하우스 등 10곳의 파트너 출판사가 각 1편씩 대상작을 선정했다. 출간 작품은 총 10편으로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김슬기, 클레이하우스)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차이경, 이야기장수) ▲과잉 무지개(김용재, 자음과모음)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이미진(란란), 한빛미디어) ▲사랑할수록 나의 세계는 커져간다(김지원, 알에이치코리아)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배장훈, 시원북스) ▲취미는 채팅이고요, 남편은 일본사람이에요(김이람, 달) ▲타로카드 읽는 카페(문혜정, 창비)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최재운, 데이원) ▲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서양수, 김영사)이다. 출간 기념으로 오늘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예스24에서는 역대 브런치북 수상작을 구매하면 브런치스토리 블랙 모나미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혜성 전 K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 북클럽'에서도 이번 출간작 10편을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간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출간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상작 상금 등 카카오의 누적 지원 금액은 약 6억원을 돌파했으며, 출간 기회 및 다양한 마케팅 혜택도 제공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브런치 원작의 베스트셀러 TOP5 작품의 누적 매출액이 300억원에 달했을 뿐 아니라 매년 응모작도 급증하는 추세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올해로 12회를 맞은 출판 프로젝트이지만, 새로운 책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은 여전히 브런치스토리 운영에 있어 가장 뜻깊은 순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브런치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4:20백봉삼

[국가대표 AI] 네이버클라우드, 초거대 AI 국가대표 발탁…옴니 모델 원천 기술 집중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정예 5개 개발팀 중 하나로 네이버클라우드가 최종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이종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의 원천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전 국민 AI 접근성 확대와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국가 공통 AI 기반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당 사업에 참여할 국내 핵심 기업 5곳 중 하나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정부의 장기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에만 1천936억 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7년까지 경쟁력 있는 국산 초거대 AI 모델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핵심 목표는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와 산업 확산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다.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종 데이터 간의 통합 이해·생성 및 실시간 상호작용 기능을 갖춘 단일 모델로 국가 공통 기초지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생태계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 AI 체험 서비스 플랫폼 운영 ▲개방형 혁신 기반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도 추진된다.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 및 국민 활용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평가 항목은 '기술력 및 개발 경험'으로, 전체 100점 중 40점이 배정됐다. 특히 기존 AI 모델을 일부 수정·튜닝하는 방식이 아니라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의 완전한 자체 개발 능력이 핵심 평가 요소였다. 이 부문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강점을 인정받았다. 2021년부터 자체 기술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해 네이버 검색, 쇼핑,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상용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연구 수준을 넘어, 실제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AI 성능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또한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모델이 최신 글로벌 AI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성능과 활용성까지 입증된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기술력 외에도 정성 평가 항목(60점)은 ▲개발 목표 및 전략(30점), ▲AI 생태계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30점)으로 구성되며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구현 역량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 국민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현실 적용 가능한 인프라와 플랫폼 운영 경험이 필요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검색 자동완성 ▲맞춤형 쇼핑 ▲지도 경로 추천 ▲AI 기반 지식응답 등 다양한 실생활 서비스에 AI를 적용해온 경험이 있다. 생성형 AI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또한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대중화 실현 역량을 갖춘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모델 설계, 데이터 수집·정제, 학습 및 추론용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자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자체 데이터센터 '각(GAK)'에서는 초거대 AI 학습을 위한 슈퍼컴퓨팅 환경을 독자적으로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경량화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상업적 활용까지 허용했다. 이는 정부가 강조한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 방향과도 일치한다. 정부는 이번 발표평가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비 심의 및 조정을 거쳐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와 지원 내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에서 탈락한 팀에도 평가의견을 제공해 향후 발전 가능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일정에 따르면, 빠르면 8월 초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하고, 각 팀이 희망하는 GPU, 데이터, 인재 지원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올해 말에는 개발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준으로 1차 단계평가를 실시해 5개 팀을 4개로 압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각 팀에 'K-AI 모델' 또는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해당 모델이 국민 AI 접근성 증진과 공공·경제·사회·국방·안보 분야 전반의 AI 대전환(AX)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은 "AI는 단지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에서 통하는 실전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K-AI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4:01남혁우

네이버클라우드, '국가대표 AI' 개발 동참…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의 초거대화·다양화 흐름 속에서, 국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범용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총 5개 기업이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트웰브랩스, KAIST, 서울대, 포스텍, 고려대, 한양대 등 국내외 AI 전문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공동 참여한다. 이 모델은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이해하고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다. 네이버의 언어·음성 기반 멀티모달 기술과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의 영상 AI 기술이 결합된다. 기존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AI 플랫폼 등 AI 서비스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수행해온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AI 풀스택'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단순 기술 데모를 넘어서 국민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된다. 개인 사용자도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산업별 특화 솔루션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해외 진출 전략도 병행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사우디, 태국, 일본 등에서 국가 단위 AI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K-AI 모델의 글로벌 수출을 본격화한다. 동시에 경량화·추론 최적화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등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은 "AI는 단지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에서 통하는 실전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K-AI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4:0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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