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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 카카오게정인증 텔레문의 : IDID82 네이버 카카오 텔레그램 라인 밴드 계정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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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이해진 현안질의 증인 철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현안질의 출석 증인을 철회했다. 과방위는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등 현안 질의를 위해 채택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사회 의장) 외에 이준용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 등에 대한 증인 철회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한 뒤 고 오요안나 씨 사건에 대한 현안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4.18 10:57최이담

SKB, 지역채널에서 K리그2 생중계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ch Btv' 를 통해 K리그2 생중계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K리그2는 한국 프로 축구 리그 시스템의 2부 리그로 14개 팀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K리그 2에 속한 구단들의 K리그1 승강 경쟁은 지역 팬덤의 주요 관심사다. SK브로드밴드는 2025시즌 종료까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FC, 화성FC, 안산 그리너스 FC, 천안시티 FC, 충남 아산 FC 등 6개 구단의 50경기를 생중계한다. 구단이 속한 경기, 인천, 천안, 아산 방송 권역 중심으로 'ch Btv'에서 송출하고, 상대팀에 따라 부산 등 해당 지역에서도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특히 각 구단 서포터가 객원 해설로 참가해 팬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구단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특집 방송도 마련되었다. 팬심을 담은 해설과 응원 방송으로 지역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중계는 19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천안시티 FC의 맞대결로 시작되며,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과 화성 FC의 경기도 방송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K리그2 중계방송을 통해 지역 축구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09:47박수형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매각 의사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직원들에게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회사 경영권 매각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유했다. 이날 유영중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라며 "재무적투자자 교체 방안에 대해 주주사와 투자사 간 검토가 진행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와 직원들에게 설명을 위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 노조 또한 한국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카카오 자회사들의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투자자인 사모펀드 TPG 컨소시엄은 지속적으로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VIG 컨소시엄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인수 작업을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VIG는 단순 FI 지분 인수를 넘어 카카오의 지분을 포함한 50% 이상의 경영권 확보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VIG 자체 자금 동원력의 문제로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주선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바로 이지점이 큰 문제라 할 수 있다"며 "이익만을 쫓는 약탈적 사모펀드의 플랫폼 기업 인수에 산업은행의 공적자본이 투입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 기업 중 사모펀드로 인수된 기업의 인수 이후 상황은 악화 정도가 아니라 처참한 상황"이라며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의 국내 택시산업과 교통정책이 어떠할지를 생각해 보면, 높은 수수료율과 수많은 유료 부가서비스로 실제 이용자의 사용에 큰 장애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5.04.17 20:50안희정

네이버클라우드 투자기업 클라비, 창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AI 사업 고속 성장"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기업인 클라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클라비는 창립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괄목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7월 설립된 클라비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AI & Cloud Service for Better Tomorrow)'라는 비전하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고히 하며 네이버클라우드 AI 얼라이언스 및 최고 등급 파트너사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비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통계청 생성형 AI 기반 지식 응답 서비스 구축 ▲경북교육청·충남교육청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구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 경기기업 비서 구축 등 70여 건 이상의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클라비는 국내 대표 교과서 기업과 함께 AI 디지털교과서의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교육 콘텐츠의 생성형 AI 전환과 인터랙티브 학습 환경 구현을 목표로 차세대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클라비는 다양한 오픈·폐쇄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활용해 AI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 AI 컨설팅, 특화 모델 개발, 챗봇 구축뿐 아니라 공공·교육·엔터프라이즈·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해 클라우드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매니지드 고객사 수는 200개를 돌파했다. 클라비의 성장을 이끄는 안인구 대표는 건국대학교 MBA 및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학문과 실무를 잇는 실용적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안 대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플랜티넷·수산아이앤티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IT·보안 기업에서 사업본부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철학을 실현해가고 있다. 그는 한국유통학회 이사, 푸르미재단 이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자문위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 기여의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클라비 측은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R&D 투자 확대, AI 교육 솔루션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술력, 공공 신뢰도, 실용주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차세대 AI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4:15한정호

벤큐코리아, 모니터 조명 구매자 대상 행사 진행

벤큐코리아가 이달 말까지 모니터 조명 구매자 대상 '힘내라 코리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밝기를 최대 34% 높인 '스크린바 프로', 모니터 후면을 비추는 간접조명 방식으로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해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 가능한 '스크린바 헤일로' 등 2종이다. 벤큐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대상 제품을 주문 후 구매 확정시 네이버포인트 2만원을 지급한다. 이후 사진이 포함된 구매 후기 작성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 벤큐코리아 관계자는 "벤큐 모니터용 조명은 시력 보호와 편의성, 완성도 면에서 타사 제품 대비 차별화된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며 모니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대상 제품 제원과 기능은 벤큐코리아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7 12:00권봉석

[이기자의 게임픽] 신작 준비 라인게임즈, 올해 성장잠재력 보여주나

지난해 주춤했던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앞세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를 소프트론칭했다면, 자체 개발 중인 PC 게임 '엠버 앤 블레이드'의 시연 버전을 곧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출시로 성장을 시도한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박성민 조동현 공동대표 체제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부터 자체 개발작과 제휴작 등을 통해 추가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관계사 슈퍼어썸이 제작 중인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의 소프트론칭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올해 라인게임즈가 선보이는 첫번째 신작으로 산리오캐릭터인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등이 등장한다.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의 방식은 간단하다. 가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과 모험 기반의 스토리텔링 등의 요소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의 소프트론칭 지역은 필리핀과 캐나다로 알려졌다. 한국 포함 글로벌 정식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다.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이 회사는 PC 게임 '엠버 앤 블레이드'의 존재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공동대표 체제에 처음 공개한 자체 개발작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서바이버라이크와 소울라이크 장르 특성이 결합한 작품으로, 내년 한국 포함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절제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그래픽에 일대다 전투, 보스전, 다양성이 강조된 캐릭터 성장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은 스토리를 보다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회차 플레이를 지원한다. 폭넓은 조작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뿐 아니라 게임패드, 휴대용 PC 게이밍 등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제작 중이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의 첫 시연 버전을 올해 하반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를 통해 공개한다. 시연 버전을 경험한 이용자의 반응에 따라 사업 일정은 일부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라인게임즈의 대표 게임 타이틀 '드래곤플라이트' 지식재산권(IP) 기반 후속작 2종도 출시될 예정이다. 신작 2종은 슈퍼어썸과 라인게임즈 공동개발, 플레이위드게임즈가 별도 제작을 맡고 있다. 슈퍼어썸과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은 방치형과 타이쿤이 결합된 캐주얼 역할수행게임 장르, 플레이위드게임즈는 탄막 액션 장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지난해 창세기전모바일로 주목을 받았던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PC 게임 엠버 앤 블레이드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0:32이도원

"하도급 판단 동의 못한다"…우본 DaaS 사업 뺏긴 네이버클라우드 '울분'

우정사업본부의 클라우드 PC 사업이 '하도급 금지' 조항 해석을 둘러싼 이견 끝에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상이 무산되고 NHN클라우드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협상 결렬은 솔루션 제공 방식이나 자체 개발 여부뿐만 아니라 운영 인력의 소속과 범위가 핵심 쟁점으로 작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사업정보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네이버클라우드에 협상 불성립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NHN클라우드와 협상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우본의 하도급 판단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해당 사업은 우본 산하 약 3만3천여 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구축하는 약 76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브라우저 '웨일'을 접목한 맞춤형 스마트 업무 환경을 제안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VDI 구축 및 운영 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협업이 '하도급 금지' 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VDI 운영 경험이 풍부한 SK브로드밴드의 솔루션을 활용해 안정성과 효율성,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우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법령 검토를 거쳐 해당 모델을 하도급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협상을 종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도급이라는 판단에 동의한 것은 아니지만 우본의 요청이 있었던만큼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인력구조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본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하도급을 제한하고 있고 사업 추진의 일관성과 기준 준수를 위해 유권해석에 근거한 결정"이라며 "특정 업체를 배제하려는 목적은 없었고 해당 기준은 모든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제안에 외부 인력이 포함됐다는 점이 신뢰성 측면에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을 바꿨다고 해도 발주처 입장에선 최초 설계 의도를 중대하게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새롭게 협상을 이어가게 된 NHN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VDI 솔루션 '버추얼데스크톱'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인력 전원이 NHN클라우드 소속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기술이라는 외부 주장에 대해 NHN측은 "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투입인력 모두 내부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체 개발한 DaaS 상품 버추얼데스크톱을 비롯해 운영권, 소스 소유권 등 모두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례에 대해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IT 서비스 환경에 맞춰 공공사업 발주 기준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여러 전문 기업이 협업하는 생태계 구조를 띠며 DaaS 역시 보안·가상화·접근통제 등 다양한 모듈이 융합돼 제공되는 복합 서비스다. 이러한 특성상 단일 기업이 모든 기술과 운영 인력을 내재화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하도급 금지, 외부 인력 불허, 컨소시엄 불가 등 조건이 중첩되면 실질적으로 소수 기업만이 공공사업에 진입 가능한 폐쇄적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업계에선 기술 혁신과 중소·전문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발주 조건의 유연성과 현실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한 클라우드 전문기업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이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라며 "현재의 공공 발주 기준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루션을 외부에서 도입하는 것도 문제지만, 운영 인력이 외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도급으로 간주하는 건 지나치게 경직된 해석"이라며 "실제 업계환경을 고려한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6 17:22남혁우

라인게임즈, 매치3 퍼즐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 소프트론칭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개발 관계사 슈퍼어썸(대표 조동현)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 매치3 퍼즐 타이틀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Hello Kitty Friends Match)' 그랜드 론칭에 앞서 소프트론칭을 실시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는 올해 라인게임즈가 선보이는 첫번째 신작으로,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등 '산리오캐릭터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매치3 퍼즐 게임이다. 가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과 모험 기반의 스토리텔링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 게임은 '헬로키티'와 '산리오캐릭터즈'가 '드림랜드'의 재건을 위해 별의 힘을 모으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으며, 산리오의 가이드 기준을 수준 높게 적용해 편안하고 따듯한 그래픽을 구현했다. 또한 기존에 접해 온 가로형 퍼즐게임보다 퍼즐 아이콘 크기를 확대 적용해 플레이 시인성을 개선했으며, 아기자기한 기믹 요소가 포함된 퍼즐을 즐기며 약 10여 종의 산리오캐릭터즈 인기 캐릭터와 100종 이상의 테마별 코스튬을 수집하고 이를 성장시킬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필리핀과 캐나다 지역을 대상으로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 소프트론칭을 진행하는 한편 타 국가에 대한 사전예약을 거쳐 올해 상반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에서 타이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방문해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출시 후 사용 가능한 S 코스튬 '큐피드 헬로키티'를 비롯해 A 코스튬과 C 코스튬을 제공한다.

2025.04.16 13:00이도원

디플정위, 공공부문 초거대AI 활용 가이드라인 개정판 배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 활용 가이드라인 2.0'을 마련하고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초거대 AI를 행정업무와 공공서비스에 도입할 때 단계별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담은 것으로, 지난해 4월에 선보인 가이드라인에 최신 기술과 정챡 동향을 반영해 개정됐다. 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국민 체감 성과를 고려해 공공부문에서 AI 도입 시에 지침이 될 전략목표로 ▲사회문제 해결 ▲대국민 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효율화를 제시했다. 또 행정 공공기관에서 무분별한 AI 도입을 지양하고 전략목표에 따라 AI 과제들을 추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가이드라인 내 '초거대 AI 도입 절차'에서는 각 기관의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방식으로, 범정부 공통기반 활용, 자체 구현방안 등을 제시하고 정부의 '국가 망 보안체계' 도입과 관련해 데이터 보안등급 분류 및 보안 통제 항목 등을 추가했다. 아울러 최신의 답변 생성 등 최근 확대되고 있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AI 도입 시 데이터 학습방식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백터DB 구축 등 고려사항을 담았다. 특히 공공부문 AI 과제에 대한 성과관리 방법론과 AI 성과지표를 추가해 각 공공기관에서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AI 활용사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강화하고자 했다. 정부의 공공 AI 도입 전략목표와 연계해 AI 기술, 과제 특성을 반영한 투입-과정-산출-결과지표 등 생애주기별 측정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성과지표를 마련했다. 앞으로 각 기관에서 실제 성과측정에 직접 적용가능할 뿐만 아니라 AI 과제의 계획 수립단계에서도 중요 고려사항으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각 기관에서 AI 과제 기획과 서비스 개발 시 참고 사례로 도움이 되도록 2022년부터 디플정위가 추진한 110개의 주요 AI 서비스 실증 사례들을 전략목표와 업무 분야별로 정리하고, 각 사례별로 AI 활용을 위한 주요 기술요소, 개발내용, 성과 등을 설명한 사례집을 제작하여 가이드라인과 함께 별책 부록으로 행정 공공기관에 제공한다. 해외 주요국의 AI 도입 현황을 기능별, 정책분야별로 분석한 현황과 이를 참고할 사이트 정보와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의 공공부문의 대표적인 서비스 사례도 안내하고 있다. 이승현 디플정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각 기관에서 초거대 AI를 효과적으로 도입,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지원과, 정부의 서비스 사례, 도출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갈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및 사회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6 12:45박수형

카카오뱅크, 키움증권과 MOU 체결…"투자 서비스 결합 강화"

카카오뱅크가 키움증권과 투자 서비스 결합을 강화하는 골자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키움증권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와 '개인형 퇴직연금(IRP) 혜택 비교하기' 등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상품 공동 기획, 콘텐츠 교류, 공동 마케팅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MOU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1:17손희연

MMORPG 장르 인기 지속...넷마블·넥슨 신작 흥행 '성공'

모바일 MMORPG 장르의 인기가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르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주요 게임사는 올해 신작 MMORPG를 추가로 꺼낼 예정인 만큼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모바일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지표를 보면 MMORPG 장르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동안 액션RPG와 서브컬처RPG 등이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방대한 콘텐츠와 이용자 경쟁 구도를 강조한 MMORPG 장르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오늘 기준 구글 매출 중상위권를 기록한 MMORPG 장르는 1위 넷마블의 'RF온라인: 넥스트', 2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4위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8위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10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12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13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으로 확인됐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은 수년째 인기를 이어가면서 엔씨소프트의 든든한 수익 창구로 자리매김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2021년 6월 출시 이후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작 게임 중에는 'RF온라인 넥스트'와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별화된 그래픽 연출과 콘텐츠를 앞세워 각각 원작 게임 팬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RF온라인 넥스트'는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로 1위를 탈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MMORPG 신작과 구작 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개발 중인 신작 MMORPG가 10여종이 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 MMORPG 장르로는 '아이온2'와 '더 스트라이트', '프로젝트Q'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의 자체 개발작인 '아이온2'는 아이온 IP 최신작으로, 하반기 한국과 대만에 우선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출시 전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해 차별화를 알릴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2022년 '프로젝트 TS'로 처음 알려졌던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 기반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경쟁 플레이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의 서비스는 컴투스가 맡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프로젝트Q'는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 5를 활용해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 한층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있는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에서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에 차별화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의 '미르5'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2 크로니클', 웹젠레드스타의 '뮤' IP 계승작 등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넥스트는 '미르5'에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담은 보스 몬스터 구현하고 있어 최종 결과물에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 장르는 몰입감이 높은 경쟁 콘텐츠를 강조한 게 공통점으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부 신작은 하반기 출시되는 만큼 신작과 구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0:59이도원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크리스티나 여제 추가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15일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한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 신규 캐릭터 '크리스티나 여제'를 선보이고 메인 스토리 확장을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여제'는 게이시르 제국을 통일하고 황제로 즉위한 뒤 비프로스트까지 병합해 안타리아 대륙 서부 지역을 장악했으나 반란세력 때문에 권력을 위협받는 인물이다. 전투 시 초필살기 '인페르노 지원폭격'을 사용하며, 함께 추가 된 전용 무기 '로얄 버말리온' 장착 시 무기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인 스토리 37장 '암흑성 탈환 Ⅱ'와 38장 '법국의 수호자'를 업데이트 했다. 또한 캐릭터 '엘리자베스 팬드래건'과 '메리 팬드래건' 2종이 신규 '이너 브레이크'로 발현됨에 따라 해당 캐릭터를 보다 강력하게 성장 시킬 수 있다. '흑태자'에 적용할 수 있는 '흑태자 영광 스킨'을 추가됐다. 해당 스킨은 격투 대회 주화인 '카슈미르 인장'을 모아 상점에서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월드 보스 레이드 콘텐츠 '에러 코드: 디에네' 시즌 5를 시작했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28일 점검 이전까지 다양한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행운의 토큰'을 모아 돌림판을 돌리고 '룬'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행운의 돌림판 시즌7'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크리스티나 여제' 획득 후 성장 미션을 완료하면, 캐릭터 랭크업 재료와 전직 재료, 발현 재료인 '라즈나이트'를 얻을 수 있는 '크리스티나 여제 성장 지원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스모스 디스크 이벤트'를 통해 코스모스 디스크 탐색 주화를 획득 후 '캐릭터 소환권'과 '투명한 오팔'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비트', '금빛 룬 상자', '용사의 빵', '엘드', '캐릭터 소환권', '장비 소환권', '개조석', '랭크업 재료' 등을 얻을 수 있는 '특별 데일리 이벤트'와 '특별 전투 훈련'도 진행된다. 끝으로 매일 게임에 접속해 '장신구 조각 상자'와 '기억의 파편(전설)', '용사의 빵'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일일 접속 이벤트'가 실시된다.

2025.04.15 18:20이도원

[유미's 픽] "이건희 안목 통했다"…'40살' 삼성SDS, 韓 IT 이끈 인재 사관학교 우뚝

"바둑 1급 10명을 모아도 바둑 1단 한 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는 인재경쟁의 시대입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인재 욕심이 유별났다. 평생을 일류 인재에 집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 특히 기술에 통달한 엔지니어를 높이 평가하고 영입했다. 1997년 펴낸 자서전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도 "미국이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다 점령하고 엄청난 돈을 버는 원동력도 따지고 보면 그 나라가 세계 각국의 두뇌들이 모인 용광로이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의 천재가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는 두뇌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유난스러울 정도로 인재를 강조해 왔다. 특히 이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사장단을 소집해 질 경영 중심 전략인 '신경영'을 선포한 뒤로 삼성의 인재상과 인재 전략은 대변혁을 맞았다. 특히 지난 1995년에는 입사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능력주의 인사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 선대회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 인재를 찾아 컴퓨터 인재를 대거 채용했고 2013년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를 도입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직접 인문계 인재를 선발해 6개월간 자체 기술 교육을 실시한 뒤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이 같은 인재 경영은 이날 40주년을 맞은 삼성SDS 출신 기업인들이 곳곳에 포진해 활약하는 것만 해도 얼마나 주효했는지 알 수 있다. 1985년 4월 15일 삼성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로 설립된 삼성SDS는 한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걸출한 기업인을 배출해 'IT 인재 사관학교', '벤처 사관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통합 전산실'로 불리며 최고의 컴퓨터 천재들이 가고 싶어하는 회사였다. 이곳 출신 중에선 국내 포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가장 유명하다. '라이벌'인 이들은 삼성SDS 입사 동기로 한 때 한 배에 탄 동지였다. 이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를 거쳐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그는 삼성SDS가 지난 1997년 도입한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1호 사내 벤처인 웹 글라이더팀을 운영했다. 이후 이 창업자와 웹 글라이더팀은 삼성SDS에서 분사해 네이버컴(현 네이버)을 탄생시켰다. 이 창업자를 비롯한 권혁일·김보경·강석호·오승환·최재영·김정호·김희숙 등 네이버 창업 8인방도 모두 삼성SDS 출신이다. 김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후 1992년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SDS의 전신)에 전문연구요원으로 입사했다. 김 창업자는 삼성SDS 재직시절인 1996년 PC통신 '유니텔'의 개발과 운영을 맡으며 PC통신 사업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키웠다. 이 때 삼성SDS에서 함께 '유니텔'을 개발했던 동료가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다. 이들은 지난 1998년 한양대 앞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PC방인 '미션 넘버원'을 부업으로 운영하며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창업자는 같은 해 삼성SDS를 퇴사한 후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0년 한게임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끌던 네이버컴이 합병하면서 현재의 네이버(구 NHN)이 됐다. 이들은 네이버를 빠르게 국내 대표 IT 대기업으로 키웠으나, 2006년 김 센터장이 네이버를 나와 아이위랩(카카오 전신)을 창업하며 다시 경쟁 관계가 됐다. 또 지난 2007년 미국에 머무르던 김 센터장은 당시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보면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를 직감하고 2010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이들의 영향으로 삼성SDS 출신 중에는 네이버·카카오로 자리를 옮긴 사람들이 많다. 강석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정연훈 전 NHN페이코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대표적이다. 초창기 넥슨에 합류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만든 정상원 진큐어 대표도 삼성SDS를 떠난 사람 중 한 명이다. 조규곤 파수 사장도 IT 벤처 산업계에 뛰어든 삼성SDS 출신이다. 파수는 1999년 삼성SDS 두 번째 사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00년에 분사했다. 조 사장은 파수를 데이터·문서 보안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보안 상장사로 키웠다. 한국IBM에도 2017년 장화진 사장에 이어 최근까지 수장 자리를 지켰던 이은주 전 대표가 모두 삼성SDS 출신이었다. 한국IBM은 1967년 IBM의 한국 자회사로 설립돼 수많은 IT 인재들을 양성, CEO급만 250명 넘게 배출하며 '인재 사관학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IT 산업 생태계 주도권이 IBM, 휴렛팩커드(HP), 오라클 등 외산 기업에서 점차 삼성SDS 등 국내 기업으로 넘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IT 업계뿐만 아니라 은행·금융,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에서도 삼성SDS 출신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때 활약했던 이상래 NH농협은행 부행장, 김민수 신한은행 AICC센터장, 김종호 CJ프레시웨이 디지털혁신담당(경영리더), 이규진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AI혁신센터장(상무), 신황규 NPX 테라아크 CTO·CPO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0년에는 'SDS포유 CEO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삼성SDS 출신 IT 벤처 기업인들이 활발히 교류했다. 이 외에 김홍기 웹케시 부회장 및 비즈플레이 대표,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장화진 컨플루언트 한국 지사장도 삼성SDS 출신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도 직전에 삼성SDS 수장 역할을 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0~2010년 한국IBM과 오라클 등 다국적 기업 출신 IT인재들이 국내 대기업 IT서비스와 벤처 산업계에 활약했듯 이제는 삼성SDS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특히 닷컴 열풍을 주도한 걸출한 IT 벤처 1세대들이 창업의 꿈을 키운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5.04.15 15:56장유미

SKB,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셋톱박스로 3회 연속 본상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출시한 'AI4 비전' 셋톱박스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AI 2 셋톱박스', 2021년 'AI 사운드맥스 셋톱박스'에 이어 3회 연속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AI4 비전' 셋톱박스는 다크 그레이톤의 차분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을 통해 어떤 공간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의 필요에 따라 카메라가 드러나거나 숨겨지는 변화형 구조를 적용해 하이테크 감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김영훈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개발 담당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SK브로드밴드의 AI 셋톱박스가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4:59박수형

네이버웹툰 AI 챗봇으로 웹툰 캐릭터와 대화 나누니 매출도↑

웹툰 속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AI 챗봇 '캐릭터챗'이 원작 소비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부 분석 결과가 나왔다. AI와 IP를 결합해 작품 감상 경험을 확장시킨 효과다. 1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I 챗봇 캐릭터챗은 웹툰 캐릭터의 말투, 성향, 작품 정보 등을 세세하게 학습해 실제 캐릭터와 그 세계관 속에서 대화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 6월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어 현재 접속자 수 335만 명 이상 및 이용자와 AI가 주고 받은 메시지 수 7천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최근 '별이삼샵'의 '설효림' 캐릭터와 '99강화나무몽둥이'의 '러브' 캐릭터와 캐릭터챗으로 대화를 나눠본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웹툰 캐릭터와의 대화 경험이 원작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별이삼샵의 '설효림'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해당 캐릭터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 시 97%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작품 열람자 수는 29%, 결제자 수는 22%, 매출액은 44% 증가했다. 99강화나무몽둥이'의 '러브'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경우 원작 열람 회차 수가 같은 기간 77% 늘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0%, 결제자 수는 12%, 매출액은 31% 늘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챗 이용자는 네이버웹툰 앱을 더 자주 방문하고 작품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캐릭터챗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달간 앱 내 활동성 지표를 비교한 결과, 앱 방문일 수(8%), 작품 열람일 수(7%), 열람 작품 수(11%), 신규 열람 작품 수(32%), 열람 회차 수(8%), 결제 금액(4%)이 모두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챗을 확장하며 AI와 IP의 강결합을 이어갈 예정이다. 캐릭터챗은 출시 시점에 캐릭터 네 개로 시작했으나 캐릭터 추가 요청 쇄도로 꾸준히 종류를 늘려 현재 12개의 캐릭터 챗봇을 제공하고 있다. 15일 추가된 신규 캐릭터인 '귀혼'의 '천령'과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테르데오' 챗봇은 단순 대화 기능을 넘어 운세를 봐주거나 친밀도에 따라 호칭이나 대화 태도가 바뀌는 등의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귀혼의 '천령' 캐릭터는 퇴귀사 가문의 딸이라는 작품 속 세계관을 차용해 챗봇이 다양한 운세를 봐준다.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남자 주인공 캐릭터 '테르데오' 챗봇은 친밀도에 따라 대화 태도, 말투, 이용자를부르는 호칭 등이 바뀐다. 예를 들어 애정도 1단계에서는 이용자를 '영애'라고 부르지만 대화를 하면서 친밀도가 높아지면 '그대', '당신' 등으로 호칭이 바뀌고 딱딱하고 차가운 말투에서 다정한 말투로 점차 변하는 식이다. 네이버웹툰 김효정 CPO는 “이번 분석을 통해 캐릭터챗을 통한 작품 감상 경험 확대가 원작 소비와 새로운 작품 탐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선순환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챗 종류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AI와 IP 결합의 시너지가 계속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도전적인 실험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5 14:55안희정

카카오VX, '프렌즈 스크린 퀀텀' 창업지원 설명회 관심 집중

카카오 VX(대표 문태식)는 자체 기술력으로 실제 골프장 필드를 실감하도록 구현한 스크린 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의 창업지원 설명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된 '프렌즈 스크린 퀀텀(Q)' 창업지원 설명회에서 100명이 창업 상담을 받고 카카오 VX가 내수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마련한 창업지원 혜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비 창업자들은 특히 실질적인 지원 방안인 '장비 구입 시 5년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반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창업지원 설명회장을 찾은 1천600여 명의 관람객이 카카오 VX의 스크린 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의 다양한 첨단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출시 두 달 만에 100호점을 오픈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의 매력 중 하나인 가변 스윙플레이트(9X Plate)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며 필드에서 운동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꼈다고 알려졌다. 카카오 VX는 이번 창업지원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경기도 성남 판교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추가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이번 프렌즈 스크린 퀀텀(Q) 창업지원 설명회의 참여 열기는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될 정도로 뜨거웠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골퍼들 모두 만족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상생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5.04.15 10:59이도원

적자폭 확 줄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국내 대표 CSP로 성장 '박차'

2020년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 지속된 영업손실로 어려움을 겪어 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올해 이원주 대표를 새롭게 선임하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존 중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천348억원의 매출과 6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천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2023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25.4% 감소했지만, 1천273억원을 기록한 전년 영업손실을 지난해에는 673억원으로 약 47.1% 개선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해 82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손실인 1천413억원을 41.5%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이 적자폭을 개선할 수 있던 주요인으로는 중심 사업으로의 조직 개편과 경영 효율화가 꼽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3년 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지난해 카카오워크 등 솔루션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구조조정 이후 2023년 1천19억원에 달했던 급여도 지난해 54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절감했으며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출연동비도 전년 950억원에서 지난해 312억원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실적을 지속 개선해 나가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CSP 3사와 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로,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승시키며 실적을 개선해 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고성능 컴퓨팅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카카오클라우드를 강화해 온 결과 지난해 5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가 발표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에서 44위와 70위를 기록했다. 당시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발표에서는 3계단을 더 오른 41위를 기록하며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고집적 슈퍼컴퓨터 성능을 입증했다. 이같은 컴퓨팅 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AI 스타트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 시장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 외에도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원천 기술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 발판을 마련해 왔다. 또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 기반의 서비스 지원과 공공 클라우드를 확산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새 대표로 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의 이원주 대표를 선임하며 기존 중점 사업인 클라우드 중심의 선택과 집중 기조를 이어 나가며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카카오클라우드의 AI 모델 개발·학습 도구 강화부터 GPUaaS 수요를 위한 인프라 강화, 슈퍼컴퓨터 성능 고도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달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AI 서비스 '카나나'의 인프라로 카카오클라우드 활용을 시시함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역할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방한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전략적 제휴 체결을 발표하며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키로 해 기대감을 모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 성과를 보였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7:18한정호

"AI시대 안전한 정보 활용 돕는 CPO 모여라"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CPO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처리자를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다함께 발전하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윤수영 CPO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조직에서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책임을 진다.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책임질 CPO를 정해야 한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은 사업주나 대표가 CPO다. CPO협의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111개 기업과 기관의 CPO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나누며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사는 21개다. LG유플러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카카오, 쿠팡,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기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B국민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넷마블, 한국교통안전공단,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메타코리아(페이스북), KT,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이들 부회장사는 분기마다 당국 고위관계자와 만나 주요 정책을 공유한다. 올해에는 한전KPS·한국여성인권진흥원·신한금융지주·전북은행이 새로운 회원으로 발을 들였다. 회장은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윤 국장은 한국 규제가 복잡한 만큼 협의회에 가입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인정보처리자 이익을 대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설립 허가를 받은 협의회는 한국CPO협의회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CPO 전문성을 키우고자 지난 2월과 이달 초 KPPI(KCPO Prime Privacy Insight) 설명회를 열었다. 각각 '개인정보 처리 통합'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을 안내했다. 이달 말부터는 브릿지포럼을 열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참이다. 오는 30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대응 전략'을 다룬다. '주요 과징금 처분 사례 및 방지 방안'과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대응 전략'도 상반기 논의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협의회 CPO 현황을 조사해 올해 처음 발표하려고 한다”며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지킨 회원이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협의회는 최근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분야 협약서(MOU)를 썼다. 산학 연계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서울여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 개인정보보호전공을 만들어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았다”며 “협의회가 인재를 기르는 데에도 한몫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국장은 서울대 소비자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베이와 필립모리스 한국지사에서 CPO를 지냈다. 그는 “소비자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다 25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하는 일을 했다”며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CPO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6:10유혜진

얼라인파트너스 "국민연금,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찬성"

코웨이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난 3월 말 개최된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민연금은 이날 주주권 행사내역 기금공시를 통해 코웨이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주주제안에 찬경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월 코웨이의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요구하며 지난 2월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의 건을 주주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에 따르면 이번 코웨이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 가운데 대주주인 넷마블을 제외한 일반주주 과반인 52.1%가 얼라인파트너스의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주주 과반 이상이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한 것은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많은 주주들의 염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총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얼라인이 주장하는 일반주주의 과반 찬성이 있더라도 집중투표제는 부결된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3%룰'을 자의적으로 확장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웨이는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합하다는 주주들의 판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주주환원 확대,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하며 기업가치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5.04.14 16:09신영빈

카카오뱅크, 앱테크 등 혜택 서비스 3종 추가

카카오뱅크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등으로 소액을 얻을 수 있는 '앱테크' 서비스 3종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는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색깔 맞추기는 단계별로 제시된 색을 빠르게 맞추는 것이며, 빨리 맞추기는 화면에 노출된 이모지를 빠르게 누르며 기록을 경신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계좌에 보상을 입금해준다.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응모하고 혜택받기'는 카카오뱅크 제휴사의 혜택에 응모하고 당첨되면 선물을 받는 서비스다. 이번 출시와 함께 공개된 응모 서비스는 ▲ 뮤지컬 '원스' ▲ 해외 숙박권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 페스티벌 '2025 대구힙합페스티벌' ▲ 전시 '뉴욕의 거장들 :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 전시 '취향가옥: Art in Life, Art in Art' ▲ LG전자 '에어컨 가전구독 10만 포인트'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앱 이용의 즐거움도 느끼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4.14 10:4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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