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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 이용하려면...사전협의 1~2년, 발사 최소 4개월 전 본 절차 밟아야

민간 기업이 나로우주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사 희망일로부터 최소 4개월 전에는 본 절차 단계를 밟아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체 관련 시험, 발사 등을 수행하고자 하는 민간기업들을 위해 사용 절차를 정리한 '민간기업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를 발표했다. 이 안내서는 민간기업 수요와 의견을 수렴, 나로우주센터의 시설·장비 및 서비스를 민간에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개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내서에는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장비 및 서비스 항목이 제시돼 있다. 각 항목별 기본적인 기술 요건과 사용 절차를 담았다. 특히 오는 2027년 구축 예정인 민간 전용 발사장 이전에도, 나로우주센터 내 접안시설이나 민간 발사장 공사 유휴부지 등을 발사 활용 가능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간기업이 우주센터 내 발사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명시했다. 사용 절차는 ▲사전협의 ▲심사·허가 ▲발사운용 ▲발사 후 조치의 4단계 절차로 구성했다. 사용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은 먼저 우주센터와의 사전 협의 및 정합성 검토를 거친 뒤, 기술안전 심사를 통해 사용 적합 여부를 확인 받는다. 이후 사용 승인을 받은 민간기업은 사용료 납부, 보험 가입 등 제반 조건을 확정한 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나로우주센터 시설안전기술부 신안태 업무리더는 "사전협의에는 통상 1~2년 정도 걸린다"며 "발사 예정일로부터 최소 4개월 전에는 사용 절차 본 프로세스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향후 실제 사용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기준과 구체적 협의 사항은 민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보완·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이번 안내서 마련은 공공이 축적해 온 우주센터 자산을 민간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내 민간 발사체 산업 생태계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2:00박희범

엔비디아, 30일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개최

엔비디아가 30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코엑스 K팝 광장에서 지포스 GPU 한국 진출 25주년 기념 행사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엔비디아 파트너사와 유통사의 지포스 기술 시연과 이벤트,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 국내 개발사의 최신 게임 시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경기,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시범과 르세라핌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에이수스, 컬러풀, MSI 등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레노버, 주연테크 등 PC 제조사, 쿠팡과 11번가, 지마켓 등 유통사가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행사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MMORPG '아이온2', 오픈월드 슈팅 게임 '신더시티' 등 내년 출시를 앞둔 게임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두 게임 모두 출시와 동시에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 기능을 지원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 무대에 등장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 소비자들이 이스포츠와 PC 게이밍, PC방 등 PC 게이밍을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 지난 25년간 개발한 첨단 기술과 여기서 비롯된 AI 혁명은 이스포츠와 한국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게이머 여러분들이 엔비디아를 여기까지 오게 해주셨다. 저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저는 PC방을 사랑하고, 이스포츠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무대에 오른 이재용 회장은 "엔비디아는 25년 전 삼성전자 DDR 메모리로 '지포스 256'을 출시했다. 그 때부터 양사는 협력해 왔고 젠슨 황 CEO와 저의 우정도 시작됐다. 그 사이에 부침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같이 일해왔다"고 설명했다. 매트 위블링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 부사장은 "한국의 게이머들은 언제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왔다. 서울에서 처음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수십 년간의 성취를 기념하고, 차세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전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2025.10.31 08:15권봉석

세라젬, 수면의학회와 산업 활성화 맞손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대한수면의학회와 한국수면산업협회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협회 회장사 자격으로 참석해 산업계 대표로서 수면 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한수면의학회 김석주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면의학 연구성과의 산업 적용과 정책·제도 개선을 통한 국민 수면건강 증진 및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각 기관은 ▲공동연구개발 사업 추진 및 학술교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수면 관련 기술개발 및 상용화 협력 ▲수면건강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과학적 연구와 산업 기술이 연계된 통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수면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영수 한국수면산업협회 회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국민의 수면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수면의학회 연구성과와 산업계 기술을 결합해 수면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주 대한수면의학회 이사장은 "의학적 연구성과가 산업적 기술과 연계될 때 국민의 수면 문제를 보다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협력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면의학 발전은 물론,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수면은 현대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산업과 의학이 협력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다"며 "세라젬은 수면 헬스케어 연구를 확대하고, 건강한 수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수면 제품의 기능성, 안전성, 수면 환경 개선 효과 등을 과학적 지표로 평가하기 위한 '굿슬립 마크'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세라젬 '파우제 M 컬렉션'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해당 제도의 최고 등급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파우제의 직가열 온열볼·리클라이닝 등 기능이 수면 유도에 특화된 설계와 사용 전후 뇌산소포화도 변화를 통해 확인된 수면 친화 효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5.10.30 18:16신영빈

KEA, 광주서 가전제품 무상점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30일 광주광역시 시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자업계 11개사와 공동으로 소형가전제품·보일러에 대한 무상점검과 건강음료 제공 및 건강진단을 통한 의료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세라젬, LG전자, 오텍캐리어, 쿠첸, 쿠쿠전자, 휴롬엘에스,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캐논코리아가 참여했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농어민,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노트북, 밥솥, 청소기 및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과 보육원 및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을 통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의 기능과 안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국내 5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취약계층 소비자의 피해예방 교육 및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에 대해서도 방문하여 회수했다. 행사장에는 곽은경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 김승남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사장, 김광진 한국소비자원 광주호남지원장, 남국희 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서비스 관계자 및 진행요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광주광역시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LG생활건강 등이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2025.10.30 18:08신영빈

"가습기 성능 최대 3배 차이…유지비·소음 편차 커"

실내 건조도가 높아지는 가을·겨울철을 앞두고 가습기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품별로 가습량과 유지관리비용, 소음 수준 등 주요 성능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가습기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습량, 가습면적, 소음, 유지관리비용,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제품과 가습방식에 따라 가습량이 최대 3.3배 차이를 보였다. 가습량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12.9~42.9㎡ 수준으로 주 사용 공간 넓이에 따라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가습 방식별로는 ▲초음파식 미로 267ml/h ▲가열식 르젠 499ml/h ▲복합식 LG전자 606ml/h ▲기화식 샤오미 433ml/h 순으로 가습량이 많았다. 또한 공기청정기 겸용 제품의 경우 가습면적과 공기청정면적이 달라 용도에 맞는 구분 사용이 필요했다. 다이슨은 가습면적 21.8㎡, 공기청정면적 18.7㎡였으며 LG전자는 각각 42.9㎡, 17.5㎡로 측정됐다. 유지관리비용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연간 전기요금과 필터 교체 비용 등을 합산한 결과, 제품 간 최대 40배 이상 격차가 발생했다. 초음파식은 4천640~6천420원, 가열식은 7만2천750~9만1천70원, 기화식은 5천330~10만8천330원, 복합식은 1만5천780~18만9천290원 수준이었다. 다이슨과 LG전자 제품은 공기청정 필터 교체비용이 포함돼 높은 유지비가 산정됐다. 소음 수준은 37~62dB로 제품 간 편차가 컸다. 가열식 제품의 경우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55dB 이상 소음이 발생해 수면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감전보호, 절연내력, 전도 등 시험 항목에서 이상이 없었으나, 가열식 제품의 경우 99℃의 증기가 발생해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 또한 모든 제품이 주요 부품을 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위생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세척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가습기 구입 시 사용 공간과 가습방식을 우선 고려하고, 가습량·유지비용·소음 등 주요 정보를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5.10.30 17:39신영빈

국감서 맥도날드 노동환경 도마 위…"조리 속도 압박·괴롭힘 구조 개선하라"

맥도날드가 주문 후 90~120초 내 조리를 완료하도록 요구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 인건비 통제, 인력 부족 등이 노동자에게 구조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상대로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우선 회사의 R2P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R2P(Receipt to Present)는 주문 접수 시점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매장 주문 단말기에는 주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화면 색이 파란색에서 노란색, 이후 90초~120초가 되면 빨간색으로 바뀐다. 조리 지연 여부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매장 속도를 관리하기 위한 장치지만, 현장에서는 이 '빨간불'이 노동자에게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빨간불 때문에 스트레스와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내부 괴롭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시스템이 매장과 점장 평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별도의 페널티가 있느냐”고 물었다. 김 대표가 별도의 페널티나 가산점은 없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그렇다면 더더욱 없애야 한다”며 “페널티도, 가산점도 없다면 이런 시스템은 존속할 이유가 없으니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김기원 대표는 “R2P는 글로벌 본사의 공통 가이드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안호영 위원장은 “근로자에게 부담이 되는 구조라면 본사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맥도날드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건도 거론했다. 그는 “본사가 신고를 접수하고도 충분히 대응하지 않아 비극이 발생했다”며 “섬세한 대응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고인의 유가족을 만나뵌 적은 없지만, 이 자리를 빌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라도 유가족을 직접 만나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매출량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레이버 컨트롤' 시스템이 현장에서 여전히 작동하고 있으며, 점장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면서 과로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그런 시스템은 현재 도입돼 있지 않다”고 부인했으나, 김 의원은 “얼마 전 없어졌으나, 점주가 사실상 동일한 방식으로 인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력 충원 계획과 관련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500명 신규 채용을 내세웠지만 이는 매년 해오던 수준”이라며 회사의 보여주기식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원래 400명 수준을 채용하려 했으나 지적 후 채용 규모를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숫자보다 중요한 건 적정 인력과 충분한 휴식 보장”이라며 “피크타임에 적정 인원을 배치하고 점장에게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발언의 취지를 잘 이해했고, 본사와 협의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0 16:21류승현

"제로트러스트 보안 진행중 한국기업 8% 불과"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의 고도화를 위해 학계, 산업계, 공공기관이 한 데 모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제1회 제로트러스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했으며,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한국제로트러스트위원회(KOZETA)가 주관했다. SK쉴더스, SGA솔루션즈, 엔키화이트햇 등 민간 보안 기업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공공부문, 군, 학계의 보안 전문가들이 제로트러스트와 관련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각 세션별로 진행한 발표는 크게 ▲제로트러스트 수준 및 정책 ▲제로트러스트 도입 방안 ▲제로트러스트 도입 사례 ▲제로트러스트 기술 및 연구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이봉준 SK쉴더스 수석은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모델을 기반으로 각 필러별 기술 해법에 대해 제시했다. 필러는 조직의 보안 정책과 실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5~8개의 핵심 영역을 말한다. 또 이철호 엔키화이트햇 연구소장은 제로트러스트를 이용한 위험관리(RM) 고도화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 연구소장은 N2SF(국가 망보안 체계)와 제로트러스는 궁합이 잘 맞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정확하고 빈틈없는 위협식별과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대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제로트러스트 도입 방관과 관련한 세션 발표에서는 제로트러스트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여러 논의가 펼쳐졌다. 아울러 투이컨설팅 김도형 이사는 "미국 보안 기업 옥타에 따르면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진행 중인 한국 기업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민간, 금융권 자체에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은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KOZETA는 제로트러스트 모델 활성화와 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업계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에 나선 배환국 KOZETA 위원장은 "제로트러스트는 단일 기업이 이뤄낼 수 없는 것"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정부와 공공기관 모두가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로트러스트 도입 사례와 관련해서는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이 서울시의 제로트러스트 시스템 운영 및 정책에 대해 소개했고, 선희갑 한미연합작전사령부 상호운용성처장이 미군 제로트러스트 시행 현황과 우리군의 적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제로트러스트 기술 및 연구 세션에서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별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제로트러스트는 전통적인 IT 보안을 넘어 운영기술(OT) 환경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는 국가 기반시설의 안전, 산업혁신,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의 신뢰성 확보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2025.10.30 16:20김기찬

배터리산업협회 "관세협상 타결 환영…한미 협력 가속할 것"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경주 APEC을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그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통상 현안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좋은 합의가 도출된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번 관세협상 타결로 배터리 기업이 그간 진행해 온 대미 투자와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기업 부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공급망 안보 분야 등 미래지향적인 한-미 배터리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R&D 확대, 내수 활성화 및 국내 배터리 공급망 자립화 등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2025.10.30 16:02김윤희

이산화탄소로 '친환경 연료' 만드는 촉매 양산 추진

국내 연구진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로 만드는 새로운 촉매 기술을 개발, 양산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수성가스전환반응용 촉매를 개발하고, 이의 양산화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역수성가스전환반응은 이산화탄소를 수소(H₂)와 반응시켜 일산화탄소(CO)와 물(H₂O)을 만드는 기술이다. 여기서 나온 일산화탄소는 남은 수소와 혼합해 합성가스로 전환시켜 이퓨얼(E-Fuel) 같은 합성연료나 메탄올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퓨얼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로 생산한 수소와 공기를 바이오매스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과 합성해 만든 연료다.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탄소중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역수성가스전환반응은 8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주로 니켈 기반 촉매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촉매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입자가 응집돼 활성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저온에서는 메탄 등의 부산물이 생성돼 일산화탄소 생산성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값싸고 공급이 쉬운 구리에 마그네슘과 철을 혼합한 산화물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400도의 환경에서 상용 구리 촉매보다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는 1.7배 더 빠르고, 생성량은 1.5배 더 느는 장점이 있다. 이 촉매는 또 니켈 기반 촉매와 달리,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메탄과 같은 부산물을 만들어내지 않고, 일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구기영 박사는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화물 구리 촉매가 400도 환경에서 열 안정성이 매우 낮아 입자 응집현상을 일으켰다"며 "이를 층상 이중 수산화물 구조를 구현해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층상 이중 수산화물 구조는 얇은 금속층 사이에 물과 음이온이 끼어있는 샌드위치 형태로, 금속 이온의 종류와 비율을 조절해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철과 마그네슘을 혼합해 구리 입자 간 공간을 채움으로써 입자가 응집되는 것을 막아 열 안정성을 높였다. 또 실시간 적외선 분석과 반응 실험을 통해 개발된 촉매가 기존의 촉매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원인을 파악했다. 기존 구리 촉매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와 수소가 반응해 중간체인 포름산염이 먼저 생성된 후 일산화탄소로 전환된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중간체를 생성하지 않고 촉매 표면에서 즉시 일산화탄소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했다. 구기영 박사는 "반응 중 불필요한 중간물질이나 메탄 부산물을 만들지 않아 40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높은 활성도를 나타낸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촉매는 400도에서 일산화탄소 수율 33.4%와 촉매 1그램당 1초 동안 223.7마이크로몰의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를 달성하고 1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이는 상용 구리 촉매 대비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는 1.7배 이상, 생성 수율은 1.5배 이상 높인 성과다. 또 저온에서 활성도가 높은 백금 등 귀금속 촉매에 비해서도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는 2.2배, 생성 수율은 1.8배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구기영 박사는 “지속 가능한 합성연료의 핵심 원료 생산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플랜트에 적용하기 위한 양산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비에타 과제,,한국연구재단 지원받아,,,비예타 규모,,,양산을 위한 플랜트적용을 위한 촉매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을 추진한다. 연구성과는 에너지·환경 촉매 분야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 엔바이러멘탈 앤 에너지'(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and Energy, IF 21.1)에 온라인(5월)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 '이산화탄소와 수소로부터 지속가능항공유(e-SAF) 생산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2025.10.30 14:31박희범

포시에스, 숭실대 글로벌 디지털 혁신 컨퍼런스서 감사패 수상

포시에스가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혁신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참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포시에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숭실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학과 ICT 석사과정과 연계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기업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참석자 명부 작성, 등록 확인, 전자 방명록 등 주요 절차가 모두 포시에스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으로 운영됐다.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된 디지털 서식에 참석자들이 직접 서명하고 작성하면서 자연스럽게 K-전자문서 기술을 체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52개국 190여 명의 개도국 정부 고위 공무원과 함께 AWS코리아, 포시에스 등 주요 ICT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사무소, 탄자니아·에콰도르 주한대사관, KOICA 등 국제기구 및 정부 인사들도 자리했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정부,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데이터 거버넌스 등 다양한 혁신 사례가 발표됐으며, 개도국 정부와 국내 ICT 기업 간 협력 모델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시에스는 국내 1호 페이퍼리스 플랫폼 기업으로, 30년간 축적한 자체 기술력과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자문서 솔루션 분야에서 유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접목한 AI 전자계약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감사패를 받게 되어 뜻깊다"며 "이 과정을 통해 K-전자문서·전자계약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들과 함께 성장의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이자 인재 육성 파트너로서, K-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10.30 14:22남혁우

산업지능화협회, 제조AX 혁신 컨퍼런스 개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30일 경남 창원에서 '제조 AX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날 개막한 제9회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5)이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개최된 '2025 제조 AX 혁신 컨퍼런스'는 창원 5대 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방산 ▲자동차 ▲미래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선도기업들의 실제 기술 적용사례와 성공전략이 공유됐다. 기조 세션에서는 AWS가 '제조AX 추진 전략,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을 주제로, 최적의 제조 AX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과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유비씨는 'DX에서 AX로: 앞서가는 기업들이 선택한 무인화·자율화 디지털 트윈 전략'을 주제로, DX 단계를 넘어 자율화(AX) 시대를 여는 핵심전략과 2차전지, 조선, 물류 등 실제 산업 사례를 소개한다. B&R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션은 'AI와 자동화의 융합: 제조 혁신을 가속하는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주제로, AI와 클라우드 협업을 통해 엔지니어링 환경을 혁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일반 세션에서는 ▲온로봇코리아 ▲넘프 ▲온스트림 ▲주식회사 서버키트가 참여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로컬LLM 적용사례, 공정 최적화 및 예지보전 등 제조 AI 적용 전략과 실무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협회는 이번 SMATOF 전시에 처음으로 '산업 AI 특별관'을 구성해, 산업 AI 기술과 플랫폼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혁신 사례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별관에는 서버키트, 온스트림, 이웨이브솔루션, 넘프, 나이스솔루션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태국국제로지스틱스협회, 말레이시아 제조업 연맹, 베트남호치민자동화협회 등 해외 주요 제조 관련 기관을 통해 약 70여 개사의 바이어가 방한했다. 행사 기간 동안 1:1 수출상담회와 스마트 등대공장 및 경남 미래전략산업 대표공장 시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 김태희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혁신기획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과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업 현장 DX·AX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MATOF는 내년부터 격년제가 아닌 매년 개최된다. 내년 행사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10.30 11:44신영빈

'피지컬AI 전문가 협의회' 출범...연내 표준화 논의 착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피지컬AI협회는 29일 판교 마음AI 밋업홀에서 '피지컬AI 전문가 협의회' 출범회의를 열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드론 등 피지컬AI 분야의 핵심 표준화 전략 수립과 국내 산업 생태계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AI 기술이 단순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AI'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피지컬AI는 인간처럼 시각과 언어를 이해하고 물리적인 행동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VLA 기반 기술이 핵심 동력이다. 특히 피지컬AI 시스템의 안전성, 상호운용성, 데이터 윤리, 보안 등을 보장하고 국내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인 표준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의회는 이러한 산업계의 절실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마음AI, 퓨리오사AI, 크라우드웍스, 로보케어 등 피지컬AI 분야 주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VLA 융합 분야 표준 연구(로보틱스, 자율주행, 드론 등)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TTA 단체 표준 발굴 ▲가칭 피지컬AI표준화포럼 신설 추진 등을 연말까지 논의한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실제 환경에서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기술 흐름이며, 산업의 경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함께 피지컬AI 표준화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피지컬AI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지능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의회 활동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기술적 성과를 표준에 기민하게 반영하고,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AI 기반 서비스의 신뢰성과 확산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8:59박수형

한국경영정보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31일 열려

한국경영정보학회(KMIS, 회장 이동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안암캠퍼스)에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Beyond AI: Building an Inclusive and Ethical Digital Economy with Web3'를 대주제로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Web3 기반의 포용적이고 윤리적인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학술적·정책적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대회 첫날인 31일)에는 '2025년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와 관련한 특별 강연 및 개막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의 세션들이 이어진다. 기조연설(Keynote Speech)은 AWS 등 글로벌 기술 환경 리더들이 참여해 AI와 보안, 규제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주요 세션은 AI 시대 핵심 화두인 Web3와, 책임 및 지속가능성(Responsibility and Sustainability), AI 윤리와 정책, Human Technology Interaction 등을 다룬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동원 한국경영정보학회장(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AI의 급속한 발전은 혁신과 더불어 윤리적, 사회적 편향 문제를 심화시키는 역설을 낳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AI 기술을 넘어 Web3가 제공하는 탈중앙화 및 투명성을 기반으로 포용성과 형평성을 확보한 디지털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한국 경영정보학계의 역할을 정립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전문가, 산업계 실무자, 정책 입안자들이 한데 모여 창의적인 연구 논문과 실무 사례, 개념적 프레임워크 등을 공유하며 심도 깊은 지식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생 업무용 모바일 앱 · ERP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 및 등록 안내는 학회 홈페이지나 학술대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한국경영정보학회(KMIS)는 1980년대 초 설립, 경영학 및 정보기술 분야 학문적 발전과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영정보학 분야 연구, 교육,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5.10.29 22:30방은주

30주년 공학한림원, '공학인의 날' 추진

한국공학한림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학인의 날' 제정을 추진한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공학은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확실한 나침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공학한림원은 1995년 '공학이 국가 발전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사명으로 출범했다"며 "30년간 산업화와 정보화,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를 거치며 대한민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이끌어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공학한림원은 지난 30년의 지혜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공학 싱크탱크로 확고히 서야 한다"며 "AI, 반도체, 에너지, 모빌리티, 양자 기술 등 세계적 기술 경쟁 속에서 공학이 국가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이번 30주년 기념식은 공학인의 위상과 역할을 조명하고 국가 아젠다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공학한림원 창립일인 10월 30일을 '공학인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학인의 날'이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공학기술의 미래를 논의하고, 공학이 국가 생존의 핵심 전략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공학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향후 한국공학한림원의 비전으로 '전환', '역량 강화', '참여' 등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그는 "기술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고 차세대 공학 인재를 육성하며, 산업·학계·연구기관·정부가 함께하는 협력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 제언에 실천을 더해 공학이 실제 산업과 사회 현장에서 변화를 이끄는 '공학 싱크탱크'이자 '전략적 공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며 "공학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9 17:14신영빈

로봇같은 '근육옷감' 자동직조장비 개발…대량생산 길 열어

'근육옷감'을 연속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 직조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근육옷감'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형상기억합금 코일실로 짠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 핵심 구동기이다. 이를 이용하면 근육옷감 10g으로 10~15kg을 들 수 있다. 이 직조기를 개발한 연구진은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 박철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다. 이들은 머리카락 4분의 1 정도 굵기인 직경 25㎛의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가공, 연속적으로 옷감을 만든다. 근육옷감은 10g의 무게로 10kg에서 최대 15㎏ 정도를 들어올릴 수 있어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 구동기로 활용된다. 박철훈 책임은 "기존 형상기억합금 코일실은 금속으로 된 중심 실(심선)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을 당겼을 때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이 낮아 자동 직조기로 근육옷감을 짜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 대신 천연사를 중심 실로 사용하고 근육옷감의 구조와 제작 공정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은 무겁고 소음이 큰 모터나 공압 구동기를 적용해 팔꿈치·어깨·허리 관절을 모두 보조하기에는 장치가 지나치게 커지고 무거운 단점이 있었다. 특히 어깨 관절은 움직임이 복잡해 능동 보조가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근육옷감 구동기는 가볍고 유연해 팔꿈치·어깨·허리처럼 서로 다른 복잡한 관절에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박철훈 책임은 "근육옷감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팔꿈치·어깨·허리 3관절을 동시에 보조하는 2kg 미만의 경량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근육 사용량을 40% 이상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인 840g 무게의 초경량 어깨 보조 로봇을 구현해 근육 약화 환자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하고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연구팀이 듀센 근이영양증 등 근육 약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초경량 어깨 보조 로봇 임상 실험한 결과 어깨 움직임 범위가 57% 이상 개선됐다. 박철훈 책임은 "일부 업체와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과제는 지난해 기계연구원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기계연 기본사업인 ACE 사업 및 산업통상부의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재활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TNSRE) 온라인판으로 최근 게재됐다.

2025.10.29 16:33박희범

클로봇, 'K-파트너스' 로봇 회장사 선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은 한국기계연구원 'K-파트너스' 로봇·인공지능(AI)·가상공학 부문 회장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파트너스는 기계연이 운영하는 산업 협력 플랫폼이다. 기업 간 기술 분야와 관심사를 연계해 공동 성장과 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출범을 통해 클로봇이 주도하는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 연구개발·기술교류·신사업 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해당 부문에는 로봇 분야 1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클로봇을 중심으로 한 산-산 협력 모델 구축 및 융합 신사업 발굴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K-파트너스는 현재 첨단제조 부문과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을 우선 운영 중이다. 향후 에너지·환경, 바이오·의료 등 전략 산업 분야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협력 강화를 위한 첫 공식 일정으로 'K-파트너스 로봇·AI·가상공학 기술교류회'가 내달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회장사 환영사 ▲회원사별 기업 현황 및 협력 방안 발표 ▲운영 계획 논의 ▲네트워킹 오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력 방향과 공동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기계연은 K-파트너스 회원사들에게 ▲연구개발(R&D) 공동 참여 ▲연구 장비 공동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기관장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발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로봇이 주도하는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이 국가 전략 기술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주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을 중심으로 실질적 기술 협력과 신사업 창출을 이끌어 대한민국 로봇산업 혁신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6:30신영빈

유통가로 번지는 한국시리즈 열기...LG·한화 '우승 세일' 기대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승 기념 할인 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구단 모두 유통·외식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할인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LG트윈스가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승을 쌓았다.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는 오는 30일 4차전, 31일 5차전, 11월 2일 6차전, 11월 3일 7차전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팀 결정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은 우승 기념 할인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LG그룹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가 우승 기념 이벤트인 'LG윈윈 페스티벌'을 열고 온라인 브랜드숍 홈페이지에서 특정 행사 모델을 선정해 각 500개씩 29% 할인했다. LG생활건강도 'LG윈윈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뷰티, 생활용품 온라인 직영몰을 중심으로 각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을 소비자가에서 71% 할인된 '29% 가격'에 판매했다. ▲빌리프 ▲오휘 ▲CNP ▲숨37° ▲비욘드 ▲글린트 ▲코드글로컬러 ▲프레시안 ▲더페이스샵 ▲케어존 ▲이자녹스 ▲수려한 ▲닥터그루트 등이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했다. 다만 올해 LG트윈스가 우승하더라도 2023년과 같은 대규모 할인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년 만의 우승이라는 이유에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구체적인 행사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이글스가 우승한다면 대규모 할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화이글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은 지난 1999년이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26년 만이다. 특히 올해에는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각종 협업도 진행했었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타임월드점에서 지난 4월 '창단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지난달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 10% 사은 쿠폰을 배포한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도 대전 홈구장 내 '벤슨 홈런존'을 운영했고 전 매장 이글스 유니폼 착용 고객을 대상으로 협업 제품 '다크초콜릿프레첼'을 1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에 인수된 아워홈 역시 지난 7월 '2025 시즌 연간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대전 홈구장 내에서 기업 광고와 미식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에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한 온더고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구단 마스코트인 '수리 러기지택 굿즈' 증정 행사와 구매 전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유니폼 등 응원용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쳤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우승하게 되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25.10.29 16:28김민아

"양자암호 이론적으로는 완벽...현실선 뚫린다"

"양자컴퓨터가 양자암호통신(QKD 등)을 직접 '뚫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QKD 안전성이 계산 난이도가 아니라 양자역학(측정시 교란 등)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운영적 약점을 통해서는 뚫을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이원혁 양자통신연구센터장이 양자컴퓨터와 보안을 주제로 지난 28일 대전서 열린 대전혁신기술교류회에서 이같이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양자와 녹색전환'을 주제로 마련했다. 이 센터장은 이의 근거로 ▲광원/검출기 비선형성과 타이밍·전력·광학적 사이드 채널로 공격 가능 ▲클래식 채널 인증 문제 및 장거리 전송에서 릴레이를 쓸 경우 그 노드가 타깃이 돼 키 유출 가능 ▲칩 펌웨어 수준의 백도어나 제조시 심어놓은 결함 등은 아무리 양자적 보장으로도 막기 어렵다는 점 ▲운영 상 관리 실수 등을 꼽았다. 이 센터장은 "양자컴퓨터는 암호를 깨는 위협이고 양자암호통신은 그 위협을 물리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상보 관계"라며 "보안 허점은 하이브리드적 접근이나 대칭 인증, 디바이스 보안 강화 등 중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 센터장은 KISTI가 현재 수행중인 국가과학기술 연구망인 크레오넷(KREONET)을 대상으로한 하이브리드((QKD/PQC,KCMVP) 암호체계와 추진 방향, 인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큐노바 김재완 전무는 '하이-브이큐이(Hi-VQE) 기반 양자우위 달성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양자컴퓨터의 가장 큰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양자컴퓨터에서는 미세한 노이즈만 있어도 얽힘이나 중첩이 쉽게 깨지는 것이 문제"라며 "이 같은 문제를 나름 풀기 쉬운 분야가 화학분야"라고 설명했다. 큐노바가 화학분야 알고리즘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김 전무는 "화학물질 상태서는 전자들이 양자 상태를 잘 유지하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양자함수를 풀어 나타내는 일이 산업화 과정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와 탄소 포집 등의 설비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우리에게 기회가 많다고 본다"고 정리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워터제네시스 황선경 이사는 'ESG를 담은 물기술, 일상에서의 녹색전환 필요성'을 주제로 물 산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노원 성과정책본부장을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패널로는 이원혁 센터장과 김재완 전무, 황선경 이사 외에 엠하우스(M:HAUS) 김민주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양자컴퓨터의 시장성 및 경제성 여부 ▲AI로 인한 전력 사용 급증에 대응한 양자컴퓨터 수요 ▲최근 투자 문의 증가 ▲양자 이득 시점 및 기업 수익 창출 여부 ▲양자역학의 엔지니어링으로 전환 ▲연구망에서의 양자 암호 적용 장점 및 국제협력 등이 언급됐다. 한편 KISTI는 현재 △QKD 시스템 운영 간소화 및 구축 비용 절감 위한 원천기술 △QKD 시스템 부-채널 공격 위험 대응 모듈 설치 △무중단 양자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자키 관리 기술 △양자키 전달기술 △PQC & KCMVP 적용 △ QKD 보안 서비스 제공(하이브리드 TLS프로토콜) 및 TTA 인증, 표준특허 추진 △양자암호통신 전구간 양자내성을 위한 PQC 보안서비스 제공(하이브리드-TLS 암복호화 시스템) 및 TTA 공인시험 인증 △과학기술연구망 백본을 위한 시험용 DV-QKD 장비 등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5.10.29 11:33박희범

"게임 산업 보안 인식 높인다"…KISIA·K-GAMES '맞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와 게임산업 전반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양 사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협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게임산업의 보안 인식을 높이고, 정보보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나아가 보안 관련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계 간 시장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한 협력 채널의 구축 ▲협력 사업 기획을 위한 상호 시장 수요·공급 정보 공유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정보 교류 행사 및 세미나 개최 ▲게임 산업계에 특화된 인력 양성 사업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사이버 보안 기술 세미나'에서는 게임산업과 정보보호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산업별 보안 현황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조영철 회장은 “이번 협약은 게임산업과 정보보호 산업 간 연대의 첫걸음”이라며 “게임산업과 보안산업의 성장을 위한 양 기관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9 09:32김기찬

"유튜브·틱톡서 명품 위조상품 라방 확산…단속 인력 턱없이 부족"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신종 위조상품 유통의 주요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홈쇼핑식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짝퉁 명품과 모조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 인력은 6명에 불과해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갑)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위조상품 적발 건수는 2020년 13만7천여 건에서 2024년 27만2천여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2025년) 8월까지는 이미 17만4천 건이 적발돼,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은 2020년 5만2천여 건에서 2024년 16만4천여 건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여기에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새로운 유통 경로로 부상하면서 위조상품 단속의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올해부터 유튜브와 틱톡을 정기 모니터링 대상으로 새로 포함했다. 그 결과 9월까지 총 993건의 판매중지 조치가 이뤄졌으며, 이 중 유튜브가 732건으로 틱톡(261건)의 3배에 달했다. 판매 중지된 대부분의 콘텐츠는 홈쇼핑 방송 형식을 모방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명품 리미티드', '병행 수입' 등의 문구로 위조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확산세에 비해 대응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내에서 동영상 플랫폼 단속을 전담하는 온라인 전문요원은 단 6명뿐이다. 24시간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플랫폼 특성상, 인력 한계로 인해 위조상품 유통을 제때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아 의원은 “유튜브나 틱톡은 누구나 쉽게 채널을 개설하고 방송을 시작할 수 있어, 한 계정을 차단해도 바로 새로 만드는 '계정 폭파' 형태의 반복이 심각하다”며 “이런 구조에서는 처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신고해도 플랫폼의 내부 검토 절차 때문에 최대 한 달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고, 그 사이에 피해가 확대된다”며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즉각적인 채널 폐쇄와 실시간 단속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에 대해 “인력 확충과 함께, 플랫폼과의 실시간 연동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위조상품 단속 체계의 혁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2025.10.28 22:37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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