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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미래의 아산 정주영 회장' 뽑는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 데모데이를 11월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주요 어록 중 '모험'이 주제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데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 출시 후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해왔다. 올해 정창경에는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 '도전 트랙'의 예비 창업팀 20개팀, '성장 트랙'의 초기 스타트업 10개팀은 약 6개월간 사업 실행 단계를 거쳤으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사무공간과 시드머니,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했으며, 10월 중 심사를 진행해 데모데이 결선에 진출할 12개팀을 최종 선발한다. 이번 13회 정창경 데모데이 행사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총 12개 팀의 피칭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전 트랙'과 '성장 트랙'에서 각각 6개팀이 무대에 올라, 사업 투자유치 및 홍보를 위한 발표를 진행하며 경합을 펼친다. 수상팀에게는 총 2억 4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성장트랙에는 ▲대상 6천만원(1개팀) ▲최우수상 3천만원(1개팀) ▲우수상 각 2천만원(2개팀) ▲장려상 각 1천만원(2개팀)을, 도전트랙에는 ▲대상 3천만원(1개팀) ▲최우수상 2천만원(1개팀) ▲우수상 각 1천만원(2개팀) ▲장려상 각 5백만원(2개팀)을 수여한다. 현장 및 온라인 사전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 수상팀과 사업 실행 기간동안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페이 잇 포워드(pay-it-forward)'를 실천한 팀에는 각각 500만원의 추가 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이번에 정창경에 참여한 팀 전원에게는 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에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등의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창업생태계 관계자 또는 정창경 데모데이 참관을 희망하는 누구나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10월2일부터 사전등록을 할 수 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이번 대회는 창업가들이 도전정신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참관객들에게는 기업가정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의 모험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리더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풀기 어려워하는 ▲돈(투자유치) ▲사람(채용) ▲조직문화(협업)에 관한 문제를 풀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도 내달 열린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10월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DINNO INNO Venture ConnecT'(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이하 디노 이노 벤처 커넥트)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리더들을 위한 강연 행사뿐 아니라,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플라츠홀 내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밀착 컨설팅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채용 전략부터 교육, 생산성 관리, 복지 등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제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커피챗·비즈니스 미팅 등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자세한 행사 안내와, 사전등록은 [☞디노 이노 벤처 커넥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2024.09.25 17:02백봉삼

KT-세종테크노파크, SW융합클러스터 중소벤처기업 지원

KT는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SW융합클러스터 사업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작자를 공동으로 육성 및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웹툰 이미지, 웹소설 초안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활용에 AI와 서비스형(SaaS) 클라우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소수의 인원이 근무하는 콘텐츠 제작사나 1인 창작자가 경험할 수 있는 기술적 장애물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AI는 이미지 생성이나 글쓰기 초안 등 문화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회 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더 참신하고 트렌드에 맞는 스토리를 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서비스형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와 세종테크노파크는 웹소설과 웹툰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스토리위즈의 블라이스 플랫폼에 제작된 콘텐츠를 연재·게재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창작 경험을 확대할 수 있고 제공되는 실시간 고객 반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유서봉 KT AI/Cloud사업본부장은 "KT는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세종시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작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종테크노파크와 밀접히 협업할 것이다"며 "KT는 앞으로도 AICT 역량과 국내외 파트너사 협력으로 공공·금융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15:23최지연

신한은행, 대출모집인 통한 가계대출 일시 중단

신한은행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25일 신한은행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집단잔금대출 접수를 오는 27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도금·이주비·부동산대출·마이카대출·주택연금 역모기지론은 접수가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 또한 10월 4일부터 인상된다. 신규 주택 구입 시 받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년 이상 장기 우대금리 0.1%p가 삭제돼 0.1%p 가량 인상 효과를 가져오며 ▲신잔액 기준 6개월 물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2%p 인상된다. 생활 안정 자금 목적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금융채 5년물과 10년물 연동 상품은 0.1%p ▲신잔액 기준 6개월 물 연동 상품은 0.2%p 금리가 오른다.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주택금융공사 상품은 6개월과 1년물 0.1%p, 2년물 0.45%p가 인상되며 ▲서울보증 상품 0.3%p ▲주택도시보증 상품은 6개월과 1년물 0.1%p, 2년물 0.4%p가 오르게 된다. 신한은행은 생활 안정 자금을 목적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본부 심사가 강화된다고도 부연했다.

2024.09.25 12:00손희연

KT, 세종테크노파크와 1인 창작자 지원

KT가 세종테크노파크와 SW융합클러스터 사업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작자를 공동으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웹툰 이미지, 웹소설 초안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활용에 AI와 서비스형 클라우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소수의 인원이 근무하는 콘텐츠 제작사나 1인 창작자가 경험할 수 있는 기술적 장애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웹소설과 웹툰의 IP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KT그룹의 콘텐츠 전문 회사인 스토리위즈의 블라이스 플랫폼에 제작된 콘텐츠를 연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창작 경험을 확대할 수 있고 제공되는 실시간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세종테크노파크 양현봉 원장은 “KT와의 협력은 세종지역 SW 기업들의 디지털 콘텐츠 혁신과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뉴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세종시가 대한민국 디지털 콘텐츠 융합의 중심도시이자 문화 수도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서봉 KT AI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KT는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세종시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작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종테크노파크와 밀접히 협업할 것이다”며 “KT는 앞으로도 AICT 역량과 국내외 파트너사 협력으로 공공·금융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10:06박수형

삼성,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상생 경영

삼성전자가 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3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60.1조원 투자'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ESG 펀드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 및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해(삼성전자 8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 2천억원) 1차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전환에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ESG 펀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해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 목적에 적합한지 심사해 지원하게 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최초 대출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협력회사들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삼성이 5대 은행에 예치한 1조원 기금의 이자를 활용하고, 협약을 맺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도 추가로 대출 금리를 감면해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급망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자금, 인력양성, 기술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의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9.24 17:00이나리

산업계 AI 투자 지원 위한 10조 규모 금융상품 나온다

산업계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지분투자·대출 등 전용 금융상품이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20개의 금융기관 등과 금융지원 협약식을 개최하고,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란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해 제품 품질·생산성·친환경성 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업이다. AI 자율제조는 생산인구 감소·생산성 정체·탄소 감축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가 공모 중인 10대 AI 선도 프로젝트에 213개의 후보 과제가 몰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현대차·LG전자·포스코·HD한국조선해양·GS칼텍스 등 업종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가 출범, 20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와 100개 이상의 표준모델을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AI 자율제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조원, 많게는 수십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금융기관들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해 AI 자율제조 투자와 관련한 보험·대출·지분투자 등 대표적인 금융 3종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역보험공사는 AI 자율제조 전용 보험상품 'AI Plus+'를 출시한다. AI Plus+는 기업이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AI 도입을 위한 투자 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무보가 대출상환 위험을 보증해주는 상품이다. 상품에 가입한 기업은 시중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무보는 그동안 수출·입 대금결제, 해외 설비·지분 투자 등을 중심으로 무역금융을 지원해 왔으나 이번 상품 출시로 AI 자율제조와 관련한 국내 설비투자에도 보증·보험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기업은 이번 상품 출시로 국내 설비 투자비도 무역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상품을 활용하는 기업은 최대 30%의 보험료 할인과 최대 100%의 부보율 혜택까지 받는다. 무보는 상품에 가입한 기업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낮은 금리 등 유리한 조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이날 국내·외 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보는 5년간 최대 1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AI 자율제조 관련 기술을 보유한 AI·로봇·SW·SI 전문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AI 자율제조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서는 자동차·조선 등 제조 기업의 적극 투자뿐 아니라 AI 등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중요하다. 이 펀드는 산업기술 혁신펀드의 자펀드로, 20개 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의 AI 자율제조 관련 기술개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기업·하나 등 3개 시중은행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위해 0.7%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 2천억원 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AI 자율제조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하거나 AI 자율제조를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부가 지원대상 기업을 추천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필요한 만큼 제조업 전반으로 AI가 확산하려면 금융이 혈액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제조업과 AI·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AI 자율제조가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이 되도록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4 15:27주문정

12월말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도 '한눈에'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판매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운영 중인 '금융상품 한눈에'에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며, 12월 말에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보험사·신협조합에서 판매되는 개인사업자 대출에 관한 내용으로 ▲자금용도 ▲대출 상환방식(분할상환 등) ▲전월 취급 평균이자율 ▲중도상환수수료 등 공시 항목 및 항목별 공시 기준에 따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교 공시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는 다양한 대출상품을 손쉽게 비교하여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4:50손희연

ISC, 초등학생 대상 '마이 그린 스쿨' 환경교육 실시

반도체 테스트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마이 그린 스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아이에스시의 ESG 활동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대학생과 함께 미래 세대가 올바른 환경 의식을 갖추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플라스틱의 개념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해시키고 일상 속에서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마이 그린 스쿨' 프로그램은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와 실물 교구를 활용하여 진행됐으며, SKC와 협력해 아이에스시 구성원과 대학생이 한 팀이 되어 초등학생들에게 플라스틱 재활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생들은 어플리케이션과 실물 교구를 통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퀴즈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이 그린 스쿨'은 더 많은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아이에스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9.23 11:18장경윤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대출한도 약 10% 줄어"

이달 1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이후 대출 한도가 DSR 1단계 적용 때보다 약 1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DSR 1단계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만 적용됐지만, 9월부터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1억원 이상 신용대출,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도 대상으로 포함됐다. 스트레스DSR은 과거 5년 간 최고금리서 대출 시점 금리를 뺀 값으로 가산금리가 붙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22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른 대출이 없는 ▲수도권 거주 ▲연봉 1억원인 금융소비자가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은행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만기 시 연봉 1억원이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금액은 DSR 1단계를 적용할 경우 6억2천754 만원인데 반해 2단계 적용에서는 5억7천153만원으로 5천601만원 감소(8.9%) 했다. 40년 만기 시 최대 대출금액은 DSR 1단계를 적용할 경우 6억6천212만원이었지만, 2단계에서는 5억9천338만원으로 6천874만원(10.4%) 줄었다. 만기 기간이 길수록 대출금액의 감소폭이 더 컸다 . 16개 은행별로 살펴보면 금액의 변동 차이는 더욱 컸다. 30년 만기 시 2단계 적용으로 대출액이 가장 크게 줄어드는 은행은 ▲농협은행(6천650만원) ▲전북은행(6천563만원) ▲부산은행과 케이뱅크(6천200만원) 순이었다. 40년 만기를 적용할 때도 농협은행의 최대 대출금액 감소폭이 9천300만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전북은행(9천120만원) ▲부산과 케이뱅크(8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DSR 2단계 도입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요건 역시 강화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단계 DSR 시행과 은행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소비자들이 계획한 대출 규모의 부족한 금액을 맞추기 위해 금리가 더 높은 2 금융권과 대부업 대출로 연결되고 있어 더 심각한 가계부채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2 12:00손희연

[유미's 픽] '빚'에 쪼들리는 韓 40대…챗GPT도 알아 챈 부동산 '광풍'

"한국에서 40대 평균 연봉과 부채, 자산은 얼마일까?" 최근 국내 가계가 보유한 부채 규모가 연간 소득의 2.3배에 이를 정도로 '빚'에 눌려사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40대, 50대의 부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부동산' 관련 대출을 꼽았다. 21일 '챗GPT'를 통해 최근 기준 연령대별 한국인의 평균 연봉·자산·부채를 질문한 결과, 평균 연봉은 ▲20대 약 3천만원 내외 ▲30대 약 4천500만~5천만원 ▲40대 약 5천700만~6천200만원 ▲50대 약 5천700만원 ▲60대 이상 약 4천590만원으로 분석됐다. 평균 자산은 ▲20대 약 1억3천849만원 ▲30대 약 3억8천911만원 ▲40대 약 5억2천489만~5억9천241만원 ▲50대 약 6억4천236만원 ▲60대 이상 약 5억8천81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부채는 ▲20대 약 5천873만원 ▲30대 약 1억2천957만원 ▲40대 약 1억4천669만원 ▲50대 약 1억3천601만원 ▲60대 이상 약 1억1천60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40~50대는 자산 규모가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부채도 상당했다. 챗GPT는 부동산 관련 대출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대출을 통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쉬웠지만 부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봤다. 또 자녀 교육, 주거 안정성을 위한 지출 등의 이유로 대출을 받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파악했다. 챗GPT는 "40~50대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특히 한국에선 자산의 70~80%가 부동산에 집중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도 40대가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내 가계소득 대비 부채 비율(LTI)은 233.9%로, 40대는 작년 1분기보다 0.2%p 오른 253.7%를 기록했다. ▲30대 이하는 239.0% ▲50대는 205.6% ▲60대 이상은 240.8%로 집계됐다. 40대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대출이 연간 소득의 2.5배를 넘어선 상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해 '영끌'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40대 가구의 평균 부채 중 주담대 비중은 57.9%에 달했다. 올 상반기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0대의 전체 주담대 잔액은 전년 말 대비 8조1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부채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챗GPT는 은퇴를 앞두고 자산 증가가 정체되기 시작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챗GPT가 내놓은 결과는 실제 통계치와 차이가 많았다.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2천531만원이었다. 챗GPT는 40대 가구 평균 부채는 약 1억4천669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는 챗GPT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보다 포털 검색을 기반으로 여러 블로그 등 주관적 해석이 담긴 자료들을 아직까지 활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검색 결과값의 출처도 통계 자료, 뉴스 기반이 아닌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였다. 이에 오픈AI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최근 세계 주요 미디어그룹과 계약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 뉴스코프, 악셀스프링어, AP통신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타임지와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셀렉트스타를 만나 데이터 관련 협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뿐 아니라 AI 업체들은 뉴스 저작권 침해 문제와 AI 답변의 낮은 정확도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언론과 제휴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웹페이지를 기반으로만 학습을 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편향된 정보나 혐오 표현, 부정확한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9.21 08:00장유미

경기 둔화에 웃는다…"NPL 투자사 중기적 전망 긍정적"

경기 둔화로 인해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사고 파는 부실채권(NPL) 투자사들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2023년부터 은행권 NPL 매각 물량이 확대되며 일정 인력과 전문 관리 역량을 보유한 NPL 투자사들이 투자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유상 증자 등 자금 조달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대부분 NPL투자사는 총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거나 유상증자를 빠른 속도로 단행했다. 연합자산관리의 경우 2022년 12월 2조7천216억원이었던 총자산은 2023년 12월 4조9천78억원으로 늘었으며 ▲하나에프앤아이(1조3천25억→2조4천271억원) ▲키움에프앤아이(4천32억→8천16억원)도 확대됐다. 키움에프애아이는 2020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1천800억원을 유상증자했으며, 하나에프앤아이도 지난해 12월 1천499억원을 최근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1천200억원 유상증자했다. NPL투자사에 대한 수익성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다. 대출 연체율에 가장 주요 변수인 금리가 인하 추세이긴 하지만, NPL시장서 효과가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최근 고금리 영향을 감안하면 NPL투자사 사업전망은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게 나이스신용평가의 분석이다. 나이스신평 이은미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2실 책임연구원은 "한국은 현재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많이 낮아 인하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인하 횟수와 폭이 낮을 전망"이라며 "은행권 연체율은 2024년 말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져 NPL 시장의 성장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있다. 경기 호황과 NPL투자사의 경쟁 심화다. 경기가 불황일 때 NPL투자사들은 호황일 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실채권을 사들일 수 있다. 현재 불황 국면서 호황으로 회복될 때 NPL투자사들의 수익률은 상승하지만 호황에 접어들 경우 NPL시장 규모는 축소된다. NPL시장 규모가 줄어들 경우 2020년 이전 3개였던 NPL투자사가 현재 5개까지 늘어남에 따라 경쟁 강도가 세질 수밖에 없다. 나이스신평은 장기적으로 NPL사업부문의 수익성은 이전 대비 다소 저하될 것으로 관측했다.

2024.09.20 16:00손희연

마우저, 스마트 그리드 산업 위한 '함께 만드는 혁신(EIT)' 최신호 공개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에 재생 에너지를 통합한 이점을 탐구하고, 지속 가능한 그리드 관리를 달성하는데 인공지능(AI)과 5G의 역할을 부각한 '함께 만드는 혁신(EIT)' 기술 시리즈 최신호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및 에너지 분배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고, 그리드 시스템과 사용자 간의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분산형 접근 방식은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기를 재도입함으로써 재생 에너지를 스마트 그리드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혁신은 전체 승용차의 50%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증가하는 전 세계 인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켜,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이번 EIT 시리즈 최신호는 엔지니어들에게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관련한 이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 관련 하드웨어, 그리고 이 기술의 시장 잠재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간을 잇는 기술(The Tech Between Us)'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레이몬드 인 마우저기술 콘텐츠 디렉터는 새로운 에피소드에서 크리스 어윈 미국 에너지부(DOE) 전기국 프로그램 매니저와의 대담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한 IoT 통합 이슈, 그리고 신뢰성 및 복원력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델 스티븐스 서밋 휴먼 캐피털 분산 에너지 자원 담당 수석 기술 제공 리더와 마우저는 그리드 내에서 전기 자동차(EV)의 역할을 비롯해 에너지 소비를 경감하고 안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레이몬드 인 디렉터는 "오늘날의 엔지니어들은 AI, 5G,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함으로써 전력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마트 그리드의 기반을 제공하는 기술들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얻게 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이번 EIT 최신호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4.09.19 15:49장경윤

법무법인 세종, 성균관대 인공지능신뢰성센터와 맞손

법무법인 세종은 성균관대 인공지능신뢰성센터와 인공지능(AI) 신뢰 체계, 윤리 정립 방안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AI 연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세종은 올해 AI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이 직면한 잠재적 리스크를 전사 차원에서 관리해 주는 AI 센터를 발족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전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윤리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등을 확대해 전문적인 AI와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 AI센터장을 맡고 있는 장준영 변호사는 “사회경제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AI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AI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업 맞춤형 AI 위험 통제 모델 체계와 상시적 데이터 매니지먼트 체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 잠재적 AI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인 윤리 기준을 정립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인 세종 AI·데이터 정책연구소장은 “AI의 신뢰 체계 및 윤리 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산업별 맞춤형 AI 윤리 정책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9 10:58박수형

한·미 금리차 1.50%p…한은 "국내 요인 무게두고 통화정책 운용"

한국은행은 19일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로 국내 상황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펴나갈 수 여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서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 통화정책의 전환이 시작돼 외환시장의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국내 경기·물가 및 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한국은행의 스탠스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내용이다. 당시에도 이창용 총재는 "미국이 금리 인하로 명확하게 간다고 하면 지난 1~2년과 다르게 국내 요인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통화정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다. 우리나라 금리 인하의 최대 리스크 요인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 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좀더 확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이다. 또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종전 2.00%p에서 1.50%p로 낮아져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크게 서두를 필요는 없는 상태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50%이며 미국의 정책금리 범위는 4.75~5.00%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폭증을 우려했다. 8월에 비해 9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한국은행은 10월 가계대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속도는 줄고 있다는 것이 금융위원회 평가지만 한국은행은 "9월에는 규모가 감소할 수 있으나 10월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 11월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조2천억원으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의 금리 조정 시기는 10월 이후가 유력해보인다. 금리 조정 폭은 미국 연준보다는 낮은 0.25%p에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창용 총재는 과거 "미국의 금리 조정폭이 우리나라보다 더 클 것으로 보며 미국과 금리 동조화가 강한 방향으로 간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폭과 속도는 미국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내외금리차가 적지 않은 만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이날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8월 초 미국 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부총재도 "향후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각국의 상황에 따라 차별화될 수 있는 데다 미국 대통령 선거,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라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9.19 09:33손희연

김병환 "가계대출 관리로 집 값 잡는거 아냐…건전성 안정 차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말하면서도 은행권의 자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투자자 보호에 무게를 두되, 빠른 시일 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위원장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은행들이 속도 제어에 나서면서 5영업일까지 가계대출이 1조1천억원 늘었는데 이는 8월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상황이 바뀔지 모니터링 해나가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8조2천억원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거 정부와 은행이 가계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1월 대단지인 둔촌 주공아파트의 입주가 코 앞인 만큼, 대출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 김병환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을 대출로 잡는다, 가계대출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 말하고 행동하는 건 기본적으로 거시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대출 중심으로 강하기 때문에 대출 관리가 부동산 시장에 수요를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택 수요 측면의) 대출 관리와 주택 공급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쪽이 조화를 이뤄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서 김병환 위원장은 "2단계 입법(가상자산 업계 부흥) 시기와 현물ETF 승인, 법인의 가상자산 관련 실명계좌 발급 등에 대한 논의들을 묻는다"며 "시장 육성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 방향서 투자자 보호 부분을 단단히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되도록이면 빨리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할 것이며 9월 중으로 생각한다"며 "투자자 보호나 다른 논의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등을 선을 정하지 않고 보겠다"고 부연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터진 부정대출이나 농협은행 등의 횡령 사고에 대해 "금융사 내부통제 부분은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개선했으면 좋겠으며 감독도 해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의 부정대출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사건 사고가 반복되는데 대해 금융위원장으로서도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경영진의 거취는 기본적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내년 3월말 공매도 전체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법도 바꾸고 시스템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 경쟁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해 예비인가 등 관련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6:00손희연

[르포] 하반신 마비도 걷는다…기적을 만드는 연구소

[대전=신영빈 기자] 이보다 더 뛰놀고 싶은 연구소가 있을까. 어릴 적 동심을 다시 환기하는 듯한 공간에서는 '입는 로봇' 연구가 한창이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 속 실험실이 떠오른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대전에 문을 연 로봇기술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은 마치 넓은 체육관 같은 모습이었다. 엄숙하기보다 오히려 자유롭고 사람의 운동 성능을 맘껏 펼쳐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은 공간처럼 느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3일 플래닛대전에서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시설 소개와 향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또 출시가 임박한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angel SUIT) H10'을 직접 착용해보고 보행보조 효과를 느껴볼 수 있었다. 플래닛대전은 광범위한 로봇기술 연구와 실증을 위해 설립된 연구소다.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공간이 없어 사실상 첫 사례에 가까운 시설이다. 공경철 대표는 카이스트 웨어러블 로봇 연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선행기술 연구자, 임상 실증 전문가, 기술 지원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공 대표는 “엔젤로보틱스의 브랜드 이야기가 숨어있으면서도 외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며 “공인 사이배슬론(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규격에 맞게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웨어러블 로봇 훈련장이자 경기장을 상상하면서 디자인했다”며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의 작업실과 사이배슬론 대회가 개최된 스위스 아레나,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파리 매장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일상·극한 환경 모사…동작 분석하고 데이터 축적" 아이언맨 작업실에 걸맞는 최첨단 실험·계측 장비도 여럿 구비했다. 먼저 일상·극한 환경을 모사한 각종 트랙을 실내에 갖췄다.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사이배슬론' 규격에 맞는 실내외 보행환경과 같은 트랙이 마련됐다. 식품 제조 회사에서 신제품의 맛을 확인하며 연구하듯이, 로봇 또한 실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모래밭과 자갈밭, 산악 지형, 급경사 등 극한 환경도 실내로 그대로 옮겨 놨다. 전기도 인터넷도 없는 야지에서는 제한적인 실험밖에 할 수 없으며, 정밀도가 떨어지는 모바일 실험계측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선행연구 단계부터 극한 환경 속에서 정밀 실험·계측 장비로 연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환경을 꾸몄다. 웨어러블 로봇의 위치 변화와 이동 속도를 정밀하게 추출해 내기 위해 정밀 측위 시스템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측위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튜닝하게 되고, 웨어러블 로봇이 보조뿐만 아니라 정밀 측정 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동작분석·역동역학 해석 장비인 엠게이트(M-Gait)와 비콘(VICON)도 들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서버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시간 생성되는 생체 신호를 빅데이터로 축적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에게 물리적인 효과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 가장 가까이 밀접해 수많은 생체 데이터를 수확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이다. 이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었다. ■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로봇 입고 걷는다" 연구소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의 보행 동작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슈트'를 개발하는 현장도 인상적이었다. 하반신 마비 장애를 지닌 연구원이 직접 워크온 슈트를 착용하고 걷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휠체어에서 내려 로봇을 입자 금세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워크온 슈트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에 몸을 완전히 의지해 보행이 가능한 외골격 보행보조 로봇이다. 이미 2020년 발표한 워크온 슈트 4에서 균형유지기능과 시속 3.2km의 보행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보행을 자동으로 학습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 중인 워크온 슈트는 'F1' 버전이다. 워크온 슈트 F1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을 모두 포함한 하이브리드 로봇이다. 지팡이 없이 지속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휠체어에서 바로 로봇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을 때는 휴머노이드처럼 자가보행도 가능하다. 관절 기능을 보조해주는 일상용 제품 '엔젤 슈트' 최적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연내 상용화에 앞서 일상·극한 모사 환경에서 제품을 실증해보는 단계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수없이 많은 시도를 수행하며 최적의 동작 궤적을 생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도출한 궤적은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되고, 현실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시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로봇에서 측정하는 데이터만을 이용해 로봇을 착용한 사람의 이동 경로,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험 중이었다. ■ "디지털 헬스케어로 확장…로봇 산업 생태계 이끌 것"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공 대표는 “다양한 실험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를 넘어 가정과 일상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개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로봇 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상용화 실증뿐만 아니라, 재력 있는 신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공 대표는 “이미 많은 대학의 연구진과 기업, 정부출연연구소에서 방문했다”며 어떤 연구소에서는 일상 환경 모사 트랙을 보고 사족보행 로봇 실험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를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상용화 중인 웨어러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기술 연구원들에게 자유롭게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적으로 연결해줄 것”이라며 “로봇 분야에 있어 신기술 연구개발과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로봇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로서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연내 출시…입어보니 금새 적응" 기자는 연내 출시가 예정된 엉덩 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 H10'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슈트(SUIT)는 일상생활 중 보행과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 브랜드다. 엉덩관절 보조로봇 'H10'과 무릎관절 보조용 'K10'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H10은 엉덩 관절 기능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허리와 무릎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을 착용하자 곧바로 걸음이 가벼워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기도 했지만, 불과 1~2분만 사용해도 신체가 로봇의 보조력에 쉽게 적응해버렸다. 로봇을 벗고 다시 걸어보니 '몸이 원래 이렇게 무거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품은 ▲구동기와 골반 하드쉘 ▲허벅지 하드쉘과 연결 프레임 ▲컨트롤 모듈과 배터리 모듈 ▲배터리·LED로 구성됐다. 컨트롤러·배터리 모듈은 탈착이 가능하다. 컨트롤러를 통해 보조력 조절이 가능하며 LED를 통해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도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 중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양측 기준 2.5kg이다. 2천65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 "기술로 사람의 능력 재창조…풍부한 상상으로 연구 확장"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며, 각자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플래닛대전 한편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로봇이 아닌 인간의 능력을 연구하는,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하는 엔젤로보틱스의 사명과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공 대표는 약 20년간 웨어러블 로봇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LG전자 투자를 유치해 2017년 엔젤로보틱스를 창업했고,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그간 의료기기 분야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상용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영역과 콘텐츠 시장에도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중”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쓰일 수 있을지 다양한 상상을 펼치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13:06신영빈

신한은행, 1주택자여도 전세대출 가능 요건 발표

신한은행이 1주택자를 대상으로 전세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전세대출이 가능한 요건을 12일 발표했으며 1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유 주택이 투기·투기 과열 지구 3억원 초과 아파트가 아닌 1주택 소유자 중 실수요자일 경우다. 또, 신규 분양(미등기) 주택 임차인 중 실수요자에 해당하는 전세자금대출도 공급된다. 내용 증빙 자료 제출 시 실수요자임을 인정하는 요건도 공개했다. ▲직장 이전 ▲자녀 교육 ▲질병 치료 ▲부모 봉양 ▲학교 폭력 ▲이혼 ▲분양권 취득 등으로 해당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한다.

2024.09.12 10:29손희연

LG헬로비전 헬로렌탈, 추석 맞이 소비자 감사 프로모션

LG헬로비전은 추석을 맞아 9월 한 달간 헬로렌탈 직영몰에서 '제로 마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형태에 따라 가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거품 없는 가격을 찾는 합리적 소비자를 위한 '최저가 보상제', 실패 없는 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한 '추석 선물대전'으로 구성했다. 헬로렌탈은 '최저가 보상제' 이벤트를 강화한다. 소비자가 헬로렌탈에서 구입한 제품이 타사보다 비쌀 경우, 차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상품권을 보상한다. 최저가 보상제에는 ▲스탠바이미 ▲TV ▲세탁기 ▲건조기 ▲안마의자 ▲운동기구 등 필수 가전들이 포함됐고, 인기 품목에 대해서는 갤럭시탭, 상품권 10만원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추석 선물대전은 선물 대상자에 따라 맞춤형 가전을 준비했다. ▲부모님을 위한 안마의자, 냉장고, 무선청소기 ▲부부와 연인을 위한 뷰티 기기,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자녀들을 위한 스탠바이미, 태블릿, 매트리스 등 세대별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일부 품목은 '9개월 무료이용', '최저가 보상제' 등이 적용돼 경제적인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렌탈 절차도 단순하다. 소비자는 전화상담 없이 헬로렌탈 직영몰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1분이면 렌탈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특히 제휴카드(롯데AMEX) 월 최대 3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되며, 'AI 리뷰 요약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실사용 후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쉽고 편하게 선물을 고를 수 있다. 하유진 LG헬로비전 렌탈디지털마케팅팀장은 “이번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이 추석 선물을 손쉽고 합리적이게 구매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헬로렌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선보여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09:07최지연

대영M&S, 가성비 끝판왕 드론 첫 공개…골판지 대신 신소재 ECOPET 활용

최근 주목받은 골판지 드론의 재질을 신소재 ECOPET으로 대체한 드론(호크6.1)이 처음 공개됐다. 종이 드론은 습기에 약하지만, PET를 녹여 만든 에코펫 드론은 습도 영향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료 비용도 종이보다 저렴하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열린 '2024 세종과학기술연구원 P-MC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희우 대영M&S 대표는 "호크 6.1은 가성비 끝판왕의 초저가 무기체계"라며 "PET를 재활용한 'ECOPET'으로 만들어 대당 수백 만 원 이하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 중량이 2.8㎏다. 탑재 가능 중량은 3㎏로 기존 대비 6배 이상 개선했다. 비행 시간은 1~3시간, 순항 속도는 고도 1000m 이하에서 수평최대속도가 시속 90㎞다. 스텔스와 항재밍 능력을 보유했다. 회수해 100회까지 재사용도 가능하다. 이륙 방법은 투척/발사대 이륙한다. 전쟁지역 의약품 배달이나 자폭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현재 호크 6.2을 개발 중"이라며 '이 제품은 탑재 중량이 최대 6㎏까지 가능하고, 수평 최대 속도가 시간당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전에서도 드론이 매달 1만대가 소요된다"며 "호크6.1은 3등분으로 나눠 납품, 보관했다가 필요시 군에서 조립해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은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 과 국방분야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토론회 세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은 '방위산업 혁신을 위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방안'에서 국방산업연구원을 소개하고, ▲협동조합의 규모화 ▲산학연관군 네트워크 구축 및 협의체 필요 ▲국방R&D의 사업화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업화를 묻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 원장은 "모든 사업의 종착역이 사업화"라며 "잘안되는 이유가 무엇 때문에 안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류재철 충남대교수는 '우주사이버 보안 동향'을 주제로 해킹조직 '레드호텔' 등 사이버 보안 이슈를 소개했다.

2024.09.11 15:19박희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사상 최대…전달보다 8조2천억↑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낸 '8월 중 금융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8조2천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등을 포함한 은행권 가계대출 8월 증가액은 9조3천억원으로 2021년 7월(9조7천억원) 이후 가장 많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폭 확대 원인을 수도권 중심의 주택 매매 거래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10일 계약일 기준으로 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8천호로 6월 4만3천호 대비 증가했으며 수도권으로 지역을 넓혀보면 6월 2만3천호에서 7월 2만7천호로 확대됐다. 입주 물량도 6월 2만6천호에서 7월 2만호로 주춤했지만 8월 3만2천호로 늘어났다. 정부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을 돌연 두 달 연기하면서 가계대출의 폭주에 일조했다는 질의에 대해 한국은행은 '일시적 원인'으로 분석한다고 답했다. 한국은행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수치가 몇 월에 얼마가 될 거다라고 예상하는 건 아니며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었던 것"이라며 "일부 일시적인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특히 8월 숫자가 좀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스트레스DSR 2단계를 7월 시행한다고 공표했으나 돌연 6월 25일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을 9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금리 인하 시점이다. 금리 인하 여건이 갖춰졌으나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가 어렵다고 한국은행 측은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7월과 8월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도 이창용 총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집 값이 오르며 가계부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금통위원들은 집 값 상승시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은행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통위의 논의가 이뤄진 시점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조치를 발표하고 은행의 자율 조치도 시행됙 있다"며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고 거래량도 일부 축소되는 등 수도권 주택 시장 과열 현상이 다소 진정되는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장은 "이달부터 정부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 9월에는 규모가 감소할 수 있으나 10월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09.11 12:0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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