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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클투서치', 9월까지 갤S24·픽셀8에만 독점제공

지난 달 삼성전자 갤럭시S24 출시와 함께 소개한 구글의 '서클투서치' 기능이 오는 9월 말까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와 구글 픽셀8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최근 삼성전자 네덜란드 뉴스룸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 네덜란드 뉴스룸은 "서클투서치는 올해 1월부터 구글 픽셀8 시리즈 및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고, 10월 5일부터 다른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서클투서치가 사용될 수 있지만 아직 진행 중인 개발이 없다"고 최근 밝혔다. 서클투서치는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기능이다. 이에 대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0월 초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10월 픽셀9 출시 전에는 픽셀8,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6에 해당 기능을 탑재하지 않고 출시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밝히며, 이 기능이 향후 구글 픽셀8a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현재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구글 렌즈를 통해 서클투서치 기능을 사용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기기에 해당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S24와 픽셀8에서 사용하는 것과 속도와 편리함을 따라잡을 수 없다며, 다른 기기에 해당 기능 탑재가 시간이 걸리는 점은 아쉽다고 평했다.

2024.02.05 15:22이정현

구글-서울시, AI 스타트업 키운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서울시와 함께 AI에 특화해 진행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운영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운영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인공지능(AI) 부문에 특화된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으로, 도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다.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3월5일 부터 4월9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인 제품 스토리텔링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 및 클라우드 툴 소개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혁신적인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가 정신을 기르고 AI 기술을 포함해 스타트업 운영에 꼭 필요한 역량들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집은 서울의 대학생, 초기·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2월5일부터 진행되며, 매 회차당 1천명씩 선착순으로 총 6천명의 참가자 접수(중복 신청 가능)를 받는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향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토크 시리즈,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서울시는 교육 첫 날인 3월5일 프로그램의 발족을 축하하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AI 스타트업을 설립한 창업가들도 초대해 실무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 세션도 함께 진행한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도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AI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서울의 청년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해 나갈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추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의 청년들이 AI, 로봇 등 미래 핵심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5년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은 창업가를 위한 공간이자 스타트업 커뮤니티다. 2015년 개관 이래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2022년 말까지 7천59억원의 누적 투자 유치와 3천7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록하고 있다.

2024.02.05 14:31백봉삼

美 1월 테크 산업군 실직률 5.5%…전년比 1.6%p↑

새해 들어 미국의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늘어났지만 기술, 금융, 미디어 등 하이테크 산업군은 오히려 실직률이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1월 미국 정보 업종 종사자 실직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3.9% 대비 1.6%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미국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는 기술, 금융, 미디어 등의 기업들을 '정보' 직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월간 기준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3천 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 48만2천 건이 늘어난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의료분야 일자리는 전체 산업군 중 가장 많은 30만개가 추가됐다. 식당과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 기간에 거의 6만개 일자리를 늘렸다. 제조업 분야에선 일자리가 총 5만6천개 늘어났다. 테크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이는 이유는 코로나19 동안 인력을 과하게 고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테크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온라인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해 고용을 늘렸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했고 테크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경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은 효율성의 해”라고 강조하며 2만명 이상 해고했다. 이 밖에 구글, 아마존, 이베이, UPS, 스포티파이 등도 임직원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거나 이미 진행 중이다. 거대 플랫폼 기업만이 임직원 감원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 이직 지원 기업인 챌린저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이번 주에만 일자리 8만2천개를 줄였다. 이는 2009년 이후 1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기술분야 해고 규모를 추적하는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100개 이상 IT기업에서 3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최근 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 역시 일자리 2천500개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CEO는 지난 1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인원 감축 의사를 밝히며 “우리는 성장을 창출하고 가속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14:15조성진

애플 비전프로, 머리 높이서 떨어뜨렸더니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내구성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IT 유튜브 채널 애플트랙(AppleTrack)은 비전프로의 내구성 및 낙하 테스트 결과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49dMPTm) 애플트랙은 일각에서 비전프로 전면 유리에 대해 우려했으나, 실험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잘 견디는 것 같다고 평했다. 제일 먼저 해당 유튜브는 헤드셋을 착용한 채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벽이나 캐비닛 등에 부딪히는 상황을 처음 테스트했다. 이후 비전프로 전면 유리는 다소 긁혔지만, 심각한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 또, 집 안에서 바깥 모습을 볼 수 있는 '패스스루' 기능을 사용하다 실수로 가구나 벽과 부딪치는 경우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벽에 비전프로를 일부러 부딪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애플트랙 샘 콜은 해당 테스트를 진행하며, 비전프로 유리가 깨지기 전에 사용자가 다치거나 뇌진탕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카페트 위에서 머리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테스트에서도 비전 프로는 충격을 비교적 잘 견뎌냈다. 반복 낙하 테스트에서 제일 먼저 스피커 손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밴드 연결부가 내부에서 끊어져 오디오 포드에 더 이상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애플트랙은 라이트 씰이 다소 약한 것 같다고 평했다. 높은 곳에서 여덟 번째로 떨어뜨린 후 비전프로의 유리가 금이 가고 부서졌다. 흥미로운 점은 유리가 깨진 후에도 헤드셋은 대부분 여전히 작동했다는 점이다. 전면 커버 유리 전체가 없어진 후에도 내•외부 아이사이트 화면이 모두 켜지고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하지만 커버 유리가 없어진 후 아이사이트 디스플레이가 약간 덜 어두워 보이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했다.

2024.02.05 13:52이정현

'클라우드 강자' NHN-네이버, 韓 AI 경쟁력 강화 위해 뭉쳤다

NHN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력 확대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5일 판교 NHN 사옥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분야에서 AI 특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 및 산업영역이 주도해 행정용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의 선제 개발,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 '하이퍼클로바 X' 기술 적용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 공공 및 교육분야 맞춤형 LLM 사업 협력 ▲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조성', 'K-클라우드 프로젝트AI 반도체 팜 최대 구축 실행' 등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초고성능 AI 특화 인프라를 갖춘 경험과 국내 유일 '행정망' 연계 클라우드 등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NHN클라우드는 초고성능 인프라 등을 제공해 기술 밑바탕을 다진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플랫폼을 구축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이후 금융, 유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이번 NHN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NHN클라우드는 자사가 보유한 초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IT기업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AI 생태계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AI 국가주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의 연대를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행정 서비스, 사회기반시설 등 국가 단위로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하자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NHN클라우드는 강력한 인프라 역량으로 AI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며 국가 AI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11:22장유미

애플 비전프로, 분해해봤더니

모바일 기기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이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분해해 공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자세히 보기 https://bit.ly/42okPtT)에서 제품을 분해하자 일련의 카메라와 센서, 팬, 렌즈 모터 등을 포함한 여러 개의 내부 부품들이 드러난다. 아이픽스잇은 "아이사이트(EyeSight)가 수리의 아킬레스 건처럼 보인다"며,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스피커와 배터리는 수리 편의성 측면에서 큰 점수를 줄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헤드셋을 열고 수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수리 가능성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픽스잇은 특히 비전프로 외부 디스플레이에 착용자의 눈 이미지를 투사하는 '아이사이트' 기능에 대해 “하나의 영상 피드가 아니라 당신의 눈을 담은 여러 개 비디오"라고 설명했다. 또, 비전프로는 8코어 CPU, 10코어 GPU, 16코어 뉴럴엔진, 16GB 통합 메모리를 갖춘 M2 칩으로 구동되며, 최대 1TB의 스토리지와 12개의 카메라, 5개 센서, 6개 마이크가 탑재돼 있으며, 콘텐츠가 사용자 눈앞에 바로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새로운 R1 칩이 탑재됐다고 아이픽스잇은 전했다. 최근 앨런 다이 애플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사장과 리차드 하워스 하드웨어 디자인 부사장 리차드 하워스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비전 프로의 내부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리차드 하워스는 비전 프로에 대해 “솔로 니트 밴드와 같이 유연한 소재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비전 프로를 디자인해 사람들이 신체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착용하는 것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는 지난 2일 미국에서 출시됐고, 올해 후반에 미국 외 지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2024.02.05 10:09이정현

애플, 설정 생성용 언어 'Pkl' 오픈소스로 공개

애플이 설정(Configuration) 생성에 사용하는 프로그래밍언어 '피클(Pkl)'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 1일 애플은 프로그래밍 언어 '피클'의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발표했다. 피클은 JSON, YAML, 속성 목록 등의 정적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설정 생성에 사용하는 언어다. 기존 정적 언어는 각기 고유 장점을 갖지만 복잡한 구성에서 한계를 드러낸다. 가령 표현력 부족 때문에 코드를 자주 반복해야 하거나, 자체 유효성 검사를 제공하지 않아 구성 오류를 일으키기 쉽다. 이같은 단점은 떄로 특수 논리를 추가하는 보조 도구로 형식을 향상시켜 해결되곤 한다. 코드를 반복 하지 않는 DRY(Don't Repeat Yourself) 원칙을 따라야 할 때 참조를 확인하고 개체를 병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특수 속성을 도입하는 식이다. 유효성 검사 오류 방지를 위해 예상 유형에 구성 값의 유효성을 검사하는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이런 형식은 차후 언어에 포함되곤 하지만 이런 형식은 이해하기도 작성하기도 어렵다. 설정 생성에 코틀린, 루비, 자바스크립트 같은 범용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언어가 설정 데이터를 생성하는 도메인특화언어(DSL)의 기초가 된다. 범용 언어는 자체로 강력하지만 데이터 정의, 유효성 검사에 중점을 두지 않기 때문에 설정을 설명하는데 사용하기 힘들 수 있다. DSL은 자체 생태계에 연결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고'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의 구성계층으로 코틀린 DSL을 사용하기 어렵다. 애플의 피클은 정적 언어와 범용 언어를 혼합해 설정 생성에서 잘 활용되도록 만들어졌다. 애플이 내부에서 개발해 사용해온 언어라고 한다. 선언적이며 읽고 쓰기 간편하지만, 범용 언어에서 기능을 빌려와 향상된 언어를 제공한다. 피클 작성 시 클래스, 함수, 조건, 루프 같은 언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추상화 계층을 구축하고 패키지를 생성, 게시해 코드를 공유할 수 있다. 모든 형식의 정적 설정 파일을 생성하는데 사용되거나, 언어 바인딩을 통해 다른 애플리케이션 런타임에 라이브러리로 포함될 수 있다. 피클은 배포 전에 유효성 검사 오류를 포착해 안전을 제공한다. 단순한 사용 사례에서 복잡한 사용사례로 확장할 수 있다. IDE와 통합되기 쉽다. 인텔리J, 웹스톰, 고랜드, 파이참 등 젯브레인스의 편집기를 지원하는 인텔리J 플러그인이 곧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플러그인은 피클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자동 완성, 정의로 이동, 리펙토링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VS코드, 네오빔(neovim) 플로그인도 출시될 예정이다. 피클의 관리 재단 측의 문서는 "개발자에게 친숙한 구문을 갖고 쉽게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2024.02.05 09:46김우용

"갑자기 비가 오면 어디가지?" 구글 지도, 생성형 AI 도입

사용자들이 원하는 지역을 더욱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구글 지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2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구글지도에 도입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 지도에 도입되는 생성형AI는 2억 5천만 개 이상의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와 3억 명이 넘는 기여자로 구성된 커뮤니티의 리뷰를 기반으로 학습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다양하거나, 광범위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원하더라도 빠르게 원하는 지역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빈티지 분위기가 나는 장소처럼 요구하는 내용의 조건이 복잡하게 추가될 경우 AI 모델은 사진, 평점, 리뷰와 함께 주변 업체 및 장소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의류와 음반 매장, 중고상점 등 장소의 특성에 따라 카테고리화되며 사진을 비롯해 해당 장소별 요약된 서명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검색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질문도 이어갈 수 있다. 빈티지한 곳을 방문한 후 음식점을 찾는 다면 주변 오래된 식당 등 현재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주변 상황이나 개인적인 목적 등으로 갑자기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야외활동 중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이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면 AI는 영화관람 등 실내 활동을 제안하며, 가족이 함께 활동한다면 어린이 박물관, 실내 놀이터 등으로 계획을 변경한다. 구글은 "이는 우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지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여정에 있어 첫걸음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구글 맵스는 이번 주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후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언제 다른 국가에 적용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생성형AI를 미국 지역에 먼저 도입한 이후 점차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구글의 미리암 다니엘 구글지도 부사장은 “이 실험적 기능은 사람들이 지도를 통해 더 쉽게 장소를 찾고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4 10:42남혁우

네이버웹툰, 사상 첫 연간 EBITDA 흑자 달성

네이버웹툰이 분사 6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 리셀 플랫폼 크림 등 콘텐츠 사업 매출은 1조7천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증가했다. 지난해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8천억원을, 4분기 웹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첫 연간 기준 EBITDA 흑자를 달성한 네이버웹툰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리소스 효율화,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 신규 사업모델(BM)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일본이 견인했다. 오리지널 연재 작품 비중이 확대됐고, 라인망가 최초로 연 거래액 10억엔을 기록한 '입학용병' 등 다수 히트 지식재산권(IP)이 배출되며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일본 만화 앱 월간 이용자수 1위 지위를 공고히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만화 앱 월간 이용자수 1천만명 이상 보유한 앱은 라인망가가 유일하다. 네이버웹툰은 플랫폼 거래액과 함께 IP 사업도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해 총 3차례 진행한 굿즈 팝업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누적 총 17만 명가량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1월에도 웹소설 원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리즈가 공개 직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흥행몰이 중이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도 운영 4일만에 역대 타임스퀘어 전체 팝업스토어 일매출, 누적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인 최대 결제금액은 153만원을 기록했다. 대형 브랜드사와의 콜라보 기획도 잇달아 성사되는 등 웹툰 IP 가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도 영상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 다음 단계로 MD와 출판,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해 IP의 영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4 09:00최다래

"비전 프로, 왜 비싸요?"…팀 쿡에 물었더니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2일(현지시간) 미국서 출시됐다. 비전프로는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부가 제품까지 합할 경우 4천 달러를 웃도는 높은 가격 때문에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비전 프로의 비싼 가격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놨을까? 최근 애플 실적 발표 자리에서 팀 쿡 CEO가 비전 프로의 가격에 대해 질문을 받자, 5천여 개에 달하는 특허 기술에 대해 언급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팀 쿡은 "비전 프로에 붙은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하지만 그 안에 엄청난 양의 기술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또, "혁신적인 애플 실리콘 칩과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에 이르기까지 애플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수많은 혁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모든 손 추적, 공간 매핑 등 모든 것이 AI에 의해 구동된다"고 강조했다. 256GB 저장용량 기준 비전 프로의 가격은 3천500달러(463만 원), 제품 케이스(199달러)와 배터리(199달러), 매직 키보드(99달러) 등 부가 제품까지 더하면 4천 달러가 넘는 수준이다. 또, 그는 최근 미 월간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비전 프로의 초기 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는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장치를 착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비전 프로 장치에는 착용자의 얼굴 양쪽에 커다란 팬이 있었고 팬에서 나온 전선들이 다른 방까지 뻗어있어 슈퍼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2024.02.03 11:30이정현

네이버, 연 매출 10조원 목전…"AI로 수익 더 높인다"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네이버가 커머스·콘텐츠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 성장으로 연간과 4분기 실적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네이버 연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한 9조6천706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1조4천88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영업이익은 4천55억원을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서치·커머스 등 핵심 사업 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앱 내 이용자 편의를 늘리고, 이를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목표다. 또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상품 다각화로도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방안이다. 4분기 매출 2조5천370억원·영업익 4천55억원…전 사업 부문 전년 比 성장 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4천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9천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모바일 통합 검색 개편과 광고상품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에 따라 클릭율(CTR)이 향상되며 검색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덕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6천6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원을 올렸다.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 시에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에는 지난해 10월 5일에 출시해 과금을 시작한 브랜드솔루션패키지가 기여했다. 브랜드스토어 탭, 브랜드라운지 솔루션, 브랜드 CRM 등 유료 솔루션이 성과를 거뒀고, 유료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포시마크는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고, 매출·거래액·시장점유율 모두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은 3천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결제액이 7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확대와 예약·주문 성장으로 오프라인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핀테크 사업은 주택담보대출비교,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 대출비교 라인업확대, 자동차보험비교를 시작하며 금융 중개 영역 확장과 플랫폼 사업을 강화 중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 4분기·연간 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웹툰 사업 호조는 '이두나', '비질란테',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영상화된 지식재산권(IP) 흥행으로 원작 유입 효과와 제작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세 차례 진행된 굿즈 팝업 스토어는 각 행사장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누적 총 17만 명 방문객을 모았다. 또 AI 개인화 추천, CRM 등 플랫폼 고도화로 1인당평균결제금액(ARPPU)도 상승했다. 스노우의 경우, 카메라 앱 '에픽 이어북'과 같은 AI 상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매출 증가, 유료 구독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상품 납품을 완료하며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12월에는 한국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 자료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검색, 요약, 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기업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API 형태로 출시, 이후 한컴·폴라리스 오피스 서비스에 결합되는 성과도 확인했다.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 AI 연계로 수익성 강화 기대 네이버는 올해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AI 서비스를 본격 적용해 궁극적으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가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며, 이용자 경험 향상이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검색 사업에서는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앱은 11월말 개편 완료 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개인화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홈피드 이용자가 한 달만에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앱 홈 피드, 클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추천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이 수익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말 PC 통합 검색에 적용된 큐(Cue:)는 올해 모바일 테스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나이키와 함께 올해 1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모델 CLOVA for A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 노력들이 궁극적으로는 체류시간·트래픽 성장에 기반한 광고 인벤토리의 확대, 신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등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커머스 사업은 네이버 솔루션 고도화·도착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입점 브랜 협업을 강화하고, AI를 기반 고도화 추천·검색을 통해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네이버는 올해 1월 시스템 프롬프트 지시를 잘 따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HCX-003'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정보·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등 기능이 개선된 모델로,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도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창작자·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도구·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 상품·플랫폼 본연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 대표는 “더 개인화된 콘텐츠가 정확하게 추천돼 더 많은 콘텐츠 소비와 네이버 생태계 내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이용자 경험 향상과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2 16:45최다래

최수연 대표 "알리·테무 中 커머스, 네이버에 기회"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중국 커머스 기업과의 전략적 광고 제휴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 커머스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광고집행 규모가 네이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네이버는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핵심 브랜드 상품 추천 실험을 연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최 대표는 공식 출범을 앞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스트리머와 쇼핑 라이브방송을 결합한 콘텐츠 다양화도 기대했다. 알리·테무 광고집행…네이버에 긍정적 영향 최수연 대표는 2일 네이버 실적을 발표하며 “중국 커머스 거래액은 이용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선명하기 때문에 성장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쇼핑의 모델 자체가 광고 중심”이라며 “중국 커머스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개별 광고주별 집행비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광고 지출 규모를 직접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다만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몇 년 전부터 네이버 플랫폼 데이터 베이스를 연동하며 광고를 집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커머스 테무 역시 국내 시장에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는 만큼 광고 집행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부분은 네이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 데이터 활용한 핵심 브랜드 상품 추천 실험 추진 네이버는 올해부터 통합 데이터를 활용해 쇼핑 서비스에서 핵심 브랜드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서비스에 AI 기술로 개인화 추천을 적용한 지 한달 만에 사용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광고 효율도 기존 광고 대비 2배 이상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사용자가 얼마나 길게 체류하는지에 따라 광고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서비스 사용자가 네이버 앱에 체류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데 더욱 영향을 줄 것이고 궁극적으로 회사 매출 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머스 부분에서 셀러들에게 제공하는 가치, 상품을 어떻게 추천을 해 줄 것인지 그리고 셀러들이 어떻게 하면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광고 상품까지 제안하는 통합적인 패키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1등 지켜…치지직 스트리머 콜라보 기대 네이버는 이달 19일 정식 출시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치치직 스트리머와 라이브커머스의 협업을 예고했다. 최수연 대표는 “4분기에도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는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지켰다”며 “매출 규모가 2022년 동기와 비교해 18.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톡처럼 앞으로 네이버 클립크리에이터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네이버 커머스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치지직은 라이브커머스와 기술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앞으로 치지직 스트리머들의 결합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적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2 15:23조성진

최수연 네이버 "AI·데이터 기반 콘텐츠·커머스 사업 집중"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기반한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와 데이터 기술로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확대하고 커머스 영역에서 소비자들에게 초개인화 쇼핑 경험 선사하겠다는 내용이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AI엔진 HCX-003 역시 고도화를 할 예정이다. AI·데이터 기반 창작자 지원 확대 최수연 대표는 2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앞으로 네이버만이 가지고 있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창작자 비즈니스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도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에게 맞춤형 웹툰을 추천하거나 불법 유통물을 차단하는 과정에서도 AI와 데이터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 네이버는 사내 웹툰 전문 AI 조직을 100명 이상 규모로 키우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연구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는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도전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웹툰에서 영상으로…콘텐츠 IP 외연 확장 기대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를 강조하며 IP 영향력 강화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 1월부터 영상화된 웹 소설 원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리즈도 공개 직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흥행 몰이 중”이라며 “2024년에도 영상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다음 단계로 MD와 출판,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하고 IP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질란테', '이두나', '이제 곧 죽습니다' 등 웹툰 원작을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영상 공개 후 웹툰 거래액은 10배 이상까지도 증가하며 원작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12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출시 1개월 만에 130만 명이 넘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치지직 정식 오픈 시점까지 보이스 후원 광고 외에도 영상 후원, 채널 구독 등의 기능 추가,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며 더 많은 스트리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기반 초개인화 쇼핑 경험 선사할 것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커머스 거래액으로 2022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2조4천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플랫폼 상품 거래액은 브랜드 스토어의 가입 브랜드 거래액은 2022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 경기 불안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커머스 사용자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는 솔루션의 고도화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추천 및 검색을 통해 더 정확하고 매력적으로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 성장, 광고 매출의 성장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며 “협력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거래액과 탑라인 성장 모두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AI엔진 'HCX-003' 고도화 네이버는 정보 및 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기능을 개선한 AI 엔진 'HCX-003'을 개발 중이다. 최수연 대표는 “HCX-003 개발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작업을 수행하며 더 많은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서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경쟁을 해야 하는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위해 AI 기술 개발을 노력하고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2.02 10:53조성진

작년 4Q 美 스마트폰 출하량↑…애플 웃고 삼성 울고

애플 아이폰15 판매 호조로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중국 공장이 폐쇄하며 생산 차질을 빚은 2022년 4분기보다 점유율도 크게 올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신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폰12와 아이폰11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점유율을 견인했다. 반면 선불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300달러(약 39만원) 미만 저가 스마트폰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흥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p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7%p 감소한 18%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시장 전망은 미국 경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선거의 해로, 모든 가격대 스마트폰의 수요가 회복돼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ACP 자금(미 정부가 저소득 가정과 통신취약 계층에 인터넷 비용 지원)이 곧 종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는 저가형 시장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생성형 AI 기능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24 시리즈는 생성형 AI 기술을 앞세워 사전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애플도 이날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AI 기술에 대해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향후 AI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2024.02.02 10:02류은주

팀 쿡 "애플표 AI , 연말쯤 공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애플의 투자를 언급하며 올해 말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 공개할 것이라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이러한 기술 및 미래를 만들어 갈 다른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여기에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AI가 포함되며, 올해 말 이 분야에서 진행 중인 작업의 세부 사항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그 동안 나온 소문을 종합해 보면, 올 가을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은 역대 최대 업데이트 중 하나가 될 예정이며, 다양한 AI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시리, 메시지 앱 등을 비롯해 애플뮤직, 페이지스, X코드 등에도 생성형AI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팀 쿡의 발언은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생성형AI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관련 기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애플은 지금까지 관련 기능을 출시하지 않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애플은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 2024 행사에서 iOS18을 비롯한 차세대 운영체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02.02 09:53이정현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피치'에 실시간 자막 단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기업용 '클로바 스피치'에 자막을 실시간 자동으로 달아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방송사, 라이브 커머스 기업을 본격 공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방송 속 화자의 음성을 추출해 자막을 생성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클로바 스피치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기업용 제품으로 제공된다. 현재 네이버 뉴스의 자동 자막 생성, 네이버 쇼핑라이브, 고객센터 통화 데이터 관리 등에 적용됐다. 실시간 스트리밍은 라이브 방송과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에서 화자가 말하는 내용을 즉시 텍스트로 추출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를 지원하며 음성의 어절 단위로 텍스트가 형성된다. 현재 생방송 실시간 자막 서비스는 속기사가 일일이 작성한 자막이 제공되고 있으나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다면 별도 타이핑 작업 없이 실시간으로 자막을 송출할 수 있다. 또한 고객센터에서도 통화 내용을 즉각 텍스트화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스트리밍 신규 출시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요금을 인하했다. 음성인식과 화자인식 비용의 경우 기존보다 40% 비용을 낮췄으며, 단일 요금제로 제공하던 것을 음성인식, 화자인식, 이벤트탐지(박수, 음악, 함성 등 인지)로 기능을 나눠, 각 기능별로 요금을 세분화했다. 영어 발음의 정확도를 판단해주는 기능도 선택 옵션으로 추가됐다. 네이버클라우드 AI 상품기획 김성훈 매니저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은 방송사, 라이브커머스 기업, 유튜버 등 실시간 방송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기반의 클로바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기업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09:21김미정

애플, 4분기 매출 2%↑ '역성장 탈출'…中 매출 13% 감소

애플의 지난 해 4분기(회계연도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핵심 시장인 중국 매출이 13%나 감소해 미래 성장성에 의문을 남겼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직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2023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성장한 1천195억8천 만 달러(약 159조2천805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천179억1천만 달러(약 156조 8천억원)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다. 덕분에 애플은 2022년 4분기부터 지난 분기까지 계속된 4분기 연속 역성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4분기 순이익도 339억2천만 달러(약 45조 1천1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이 기간 아이폰 매출은 69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월가 예상치 686억 달러를 넘겼다. 맥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1% 미만 증가한 77억 달러로 추정치와 일치했다. 하지만, 아이패드 매출은 25%이나 감소한 70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제품으로 분류되는 웨어러블 부문 매출도 전년대비 11% 감소한 119억 5천만 달러였다. 애플뮤직, 애플페이 등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 수익은 11% 증가한 23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체적인 실적은 기대치보다 좋았지만 중국 시장이 발목을 잡았다. 중국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239억 달러에서 작년 4분기에는 208억 달러로 13% 가량이나 감소했다. 이는 작년 중국 정부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고, 화웨이 등 중국 현지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아이폰 판매에 대해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위안회 대비 달러 강세 등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액이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좋은 소식은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폰 상위 6개 중 4개가 애플 제품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2 08:56이정현

구글 제미나이 프로, 한국어 바드에도 적용

구글은 자사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 프로가 한국어를 포함해 모든 바드 지원 언어와 국가로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제미나이 프로는 이해, 요약, 추론, 코딩, 계획 수립 등의 작업을 수행하며, 바드의 능력을 더 높여줄 예정이다. 한국어로도 바드의 대답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답변 하단의 구글 'G'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드가 구글 검색을 사용해 바드의 대답과 유사하거나 다를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찾아준다. 관련 내용 확인이 가능한 경우 녹색으로 강조 표시되며, 클릭하면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관련 내용 확인이 어려운 경우 주황색으로 강조 표시된다. 이제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 바드에서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측은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원하는 이미지를 손쉽게 구현해 아이디어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바드 이미지 생성 기능은 우선 영어 프롬프트로만 지원된다"고 말했다.

2024.02.02 08:26안희정

네이버, 지난해 영업익 1조4천888억원...전년 比 14.1%↑

네이버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업황에도, 커머스·콘텐츠·핀테크 등 사업 부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은 4천55억원, 조정 EBITDA는 5천800억원을 올렸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주요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5천37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환과 포시마크(Poshmark) 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천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4천5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천283억원 ▲커머스 6천605억원 ▲핀테크 3천560억원 ▲콘텐츠 4천663억원 ▲클라우드 1천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 4분기 매출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천28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4분기 매출은 포시마크 편입 효과, 크림 수수료율 인상·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함께 브랜드솔루션패키지·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천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천5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3조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4분기 매출은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천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08:02최다래

플랫폼법, 벤처 "성장"vs"저해"...공정위-업계, 갑론을박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벤처캐피탈 생태계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의견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과 벤처기업협회(이하 벤기협) 등은 플랫폼법 제정이 벤처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큰데, 공정위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미국상공회의소가 한국의 플랫폼법 제정 속도가 빠르다고 지적했는데, 공정위는 통상마찰 가능성 등 관계 부처 검토를 해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선 기업이 초기 육성단계인지 혹은 기업상장(IPO)이나 인수합병(M&A) 같은 엑시트 단계인지에 따라 플랫폼법 체감이 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포·벤기협 등 "플랫폼범, 창업 생태계 악영향 우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달 31일 공정위가 제정을 추진 중인 플랫폼법 제정 진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플랫폼법은 기업 매출 규모나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배적 사업자 기업을 선정하고 ▲자사우대 ▲멀티호밍 ▲끼워팔기 ▲최혜대우 등의 행위를 규제하는 게 핵심이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플랫폼법은 국내 벤처시장 투자자들에게 '플랫폼 기업이 어느 규모 이상 성장하기 힘들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것과 같다”고 우려했다. 최 대표는 “플랫폼법 제정 시 당장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다음은 배달의민족이나 쿠팡, 야놀자가 될 수 있다”며 “규제 대상이 당장은 소수더라도 투자자 입장에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천장이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효과”라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실제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잠재적으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크게 우려한다”고도 덧붙였다. 벤기협 역시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플랫폼법으로 벤처기업의 혁신 시도가 위축되고 이는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성장이 정체되도록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정위 “플랫폼법, 새 기업 성장 방해 내용 아냐” 반면 공정위는 '스타트업도 성장하면 플랫폼법 규제 대상이 되니 제정을 반대한다'는 업계쪽 논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스타트업이 네이버·카카오처럼 크려면 규모가 큰 기업의 반칙행위가 없어야 한다”며 “플랫폼법을 추진하는 이유는 기존에 규모를 키운 기업의 반칙행위를 제한하는 게 목적이지, 새로운 기업 성장을 방해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정위가 마치 대단하게 새로운 플랫폼 규제를 양산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면서 "시장지배력 남용 방지에 대한 내용은 현행법에도 있는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의 특정 반칙행위가 괜찮다는 프레임이 한번 고착화되면 다른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회복이 어렵다”며 “플랫폼법 제정으로 기존의 기업이 경쟁적인 폐해를 야기할 때 시장협정과 지배력 사안 등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벤처투자업계에선 “기업 투자 구간에 따라 플랫폼법 제정에 대한 반응이 다를 것”이란 목소리가 있다. 벤처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씨드(seed)부터 프리A 단계에서 활동하는 투자기관은 규제보단 육성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IPO이나 M&A를 준비하는 투자 구간에선 투자기관이 기업 가치를 산정할 때 플랫폼법 등을 염두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 “공정위, 플랫폼법 통상마찰 가능성 등 관계 부처 검토” 최근 미국상공회의소의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플랫폼 규제를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듯한 한국에 대해 우려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맞물려 플랫폼법이 시행되면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비롯해, 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벤기협은 “초기창업 기업에서 출발해 글로벌 거대 플랫폼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규제가 도입된다면 해외 투자자도 한국 시장을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자는 “공정위가 플랫폼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계 부처 의견을 수렴했다”며 “국제 통상마찰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산자부)와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공정위가 플랫폼법 제정 시 WTO 분쟁까지 가는 경우의 수를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공정위는 “그런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플랫폼법이 국제적인 통상마찰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타트업 “사실상 사전규제” vs 공정위 "예방적 사후규제” 코스포를 비롯한 스타트업 생태계와 학계 등은 플랫폼법을 강력한 사전규제로 인식하고 있다. 반면 규제당국은 사전규제가 아닌 사후규제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엄밀히 따지면 플랫폼법은 사전규제가 아닌 사후규제”라며 “사전규제라고 함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여지를 아예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법이 거대 독과점 사업자에게 자사우대, 끼워팔기 등 4개 행위를 사전에 미리 공지 후 기업이 이를 위반하면서 시장의 경쟁적인 폐해를 야기할 때 시장협정과 지배력 사안 등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걸 예방하는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1 19:25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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