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모든로직계정판매 문의 @KORID010 네이버 구글 애플 계정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8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네이버웹툰, 북미서 작품 후원 기능 도입…국내 내년 도입 검토

네이버웹툰이 내달 북미 영어 서비스에 작품 후원하기 기능을 도입한다. 국내 서비스에는 내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29일 창작자 수익 확대를 위해 독자가 좋아하는 작품에 직접 금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 기능을 영어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독자들은 좋아하는 작품의 특정 회차에 원하는 만큼 슈퍼 라이크를 구매해 직접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북미 아마추어 작품인 '캔버스(CANVAS)'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오리지널 작품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도입을 고려 중이다. 회사 측은 "페이트리온 등을 통한 직접 후원이 활발한 북미에서 해당 기능을 먼저 선보인 후 작가·독자 피드백을 빠르게 얻어 이를 국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18세 이상 작가 중 특정 요건을 충족한 시리즈를 보유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일 후원 금액은 최대 500달러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독자는 좋아하는 작가를 직접 지원하며 긍정적인 소통을 강화할 수 있고 작가는 새로운 수익 확대 기회를 통해 안정적인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등 서비스 지역 상황에 맞게 운영 방식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2012년 유료 모델인 '미리보기'를 국내 최초 도입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면서 창작자 수익 확대에 힘써왔다. 2013년에는 원고료 이외에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수익으로 구성된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웹툰 업계 창작자 경제(Creator Economy)를 활성화해왔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인 '웹툰위드'를 통해 서비스와 기술, 정책 등 다방면으로 창작자 성장을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유료결제에 부담을 느끼는 독자 감상 허들을 낮추고 창작자·플랫폼에게 수익과 매출이 돌아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BM) 도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몰아보기는 일정 비용을 결제하면 1시간 동안 40종 완결 유료 웹툰 중 한 작품을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는 BM이다. 유료 회차가 많은 완결 작품에 대한 이용자 감상을 더 용이하게 하고 작가들은 완결작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광고보고 무료는 영상광고를 1편을 보면 유료회차 1회를 볼 수 있어 이용자는 유료결제 부담을 줄이고 플랫폼과 창작자는 광고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은 창작의 시작과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18:50최다래

아이폰12, iOS 17.4 업데이트 후 무선 충전 2배 빨라졌다

이번 달 진행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4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2 무선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가을 아이폰15에서 15W Qi2 무선 충전 지원을 선언했고, 이후 작년 12월 iOS 17.2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3, 아이폰14까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이후 이번에 아이폰12까지 확장했다. IT매체 맥월드에 따르면 아이폰12 사용자가 테스트를 통해 iOS17.4 업데이트 후 맥세이프 충전기가 아닌 일반 Qi2 무선 충전기에서 15W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iOS 17.4 업데이트 전에는 아이폰12에서 7.5W 무선 충전만 가능했다. Qi2 충전은 애플 맥세이프와 유사한 자석 기반의 충전 방식으로 무선충전 국제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승인한 표준을 사용하는 최신 무선 충전 기술이다.

2024.03.29 11:33이정현

구글에 밀린 MS, AI 주도권 잡기 안간힘…경영진도 물갈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 문제를 두고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구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견제하는 한편, 경영진에도 다소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2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인공지능(AI) 사업 책임자로 영입한 후 일주일 만에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이번 일로 MS 광고·웹서비스 책임자였던 미하일 파라킨은 해당 직책을 내려놓게 됐다. 파라킨은 그간 윈도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일부를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러나 이 업무는 최근 하드웨어 및 서페이스 부문의 새로운 책임자로 합류한 파반 다불루리가 모두 담당하게 됐다. 파반 다불루리도 지난해 갑자기 아마존에 가기 위해 사임한 파노스 파나이의 뒤를 이어 MS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업을 맡게 됐다. MS가 지난 25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공지한 것에 따르면 파반 다불루리는 라제시 자 MS 수석 부사장에게 앞으로 보고해야 한다. 파라킨의 향후 거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자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 팀은 AI 등과 관련해 MS AI 팀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웹 경험 팀은 새로운 MS AI 조직에서 무스타파 술레이만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술레이만이 AI 사업 책임자로 임명된 후 단행된 MS의 첫 인사 조치"라며 "이런 움직임은 나델라 CEO가 (AI 경쟁에서) 얼마나 조바심을 내고 있는 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MS는 지난 한 해 동안 빙(Bing) 검색 엔진과 윈도우, 오피스 및 기타 제품에 AI를 탑재해 코파일럿(Copilot)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빙은 검색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구글을 상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다른 사업 분야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검색 시장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엔진 점유율 91.58%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압도적인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나델라 CEO는 지난해 10월 빙에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 반독점 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이 검색 시장 지배력을 차세대 AI 기반 도구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구글은 빙이 구글보다 열등한 제품이고 MS가 빙 개발에 적게 투자했기에 뒤처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존 슈미틀린 구글 수석변호사는 MS가 이전에 버라이즌, 블랙베리, 노키아 등에 빙을 탑재했던 것을 예로 들며 "MS가 기본 검색 엔진으로 들어갔던 사례에서도 사용자들은 구글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2024.03.29 10:27장유미

네이버, 골프 팬 맞춤형 서비스 '마이 골프' 개편

네이버는 골프 팬들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마이(MY)골프'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동호회, 동문회 등 소규모 골프 모임부터,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개설, 모집, 운영, 소통이 가능한 '라운드' 기능 오픈 베타와 골퍼 리뷰, 프로필 설정, 친구 팔로우 등 기능이 포함된다. 골프 모임 총무나 대회 운영자는 MY골프 '라운드' 기능을 통해 손쉽게 모임이나 대회를 개설할 수 있고, 라운드 장소·일정·참가조건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회 요강, 참가자 안내사항 등을 공지 사항으로 안내할 수 있으며, 조 편성, 참가자 관리, 시상 관리, 후원사 설정 등 기능을 통해 모임이나 대회 운영의 편리함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 참가자 모집이 필요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경우, N Golf에서 대회를 노출하고 참가자를 모집할 수 있다. 지난해 네이버, 대한골프협회, 스마트스코어가 함께 선보인 공인핸디캡을 활용해 공정한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스코어 연동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스코어가 자동으로 연동되고 랭킹이 산정돼 편리한 운영이 가능하고 참가자 흥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골프 중계 함께 보기를 지원하는 오픈톡,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게임 '픽N골프' 등으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어왔는데, 이번 MY골프 개편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한다. 대회나 모임 커뮤니티를 생성해 참가자가 직접 사진, 영상,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오픈톡 기능과 연동돼 라운드 전후에도 꾸준히 골프를 주제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라운드 종료후에는 함께 라운드를 진행한 골퍼들의 골프 매너와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골퍼 리뷰 시스템도 첫 선을 보인다. 또한 MY골프에서 내 프로필을 설정하고 다른 사람 프로필을 방문해 팔로우를 할 수 있어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여러 골퍼들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네이버 스포츠 정현수 리더는 “골프를 주제로 많은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 중인데, 경기 생중계, 오픈톡, 숏폼을 넘어 아마추어 팬들의 모임, 대회 운영을 돕는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스포츠 팬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라운드 기능의 정식 버전에서는 참가비 결제, 홀인원 케어 보험 등 다양한 기능 추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스포츠는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중계권을 획득해 올해 총 48개 대회를 생중계하고, 오픈톡 내 '중계 같이 보기' 기능을 활용해 선수 개인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응원 공간을 적극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수별 티샷 태깅, 연속샷 영상 등을 제공해 단순 생중계 이상 색다른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24.03.29 09:25최다래

[유미's 픽] 'GPT-5' 곧 나오는데...기대 못 미친 토종 AI '비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가 기대 이하의 성과로 시장의 실망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픈AI가 이르면 올 여름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차세대 초거대언어모델(LLM) GPT-5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도 초조해 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24일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한국판 챗GPT를 지향한 '클로바X'도 선보였다. 공개 한 달 후 오픈 버전을 선보여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으나, 업계의 반응은 지금도 뜨뜻미지근 하다. 이는 하이퍼클로바X가 GPT-4 성능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 국내 오픈소스 LLM 연구팀 '해례'가 지난달 공개한 한국판 AI 성능평가 'KMMLU'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오픈AI의 'GPT-3.5 터보'와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보다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GPT-4보다는 낮았다. 이 탓에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량 순위'에서도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X'와 '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위는 오픈AI의 '챗GPT', 2위는 구글 '제미나이', 3위는 미국 스타트업 '캐릭터닷AI(서비스명 동일)'가 차지했다. 국내 스타트업 라이너(서비스명 동일)는 4위에 올랐는데, 순위 상위권에 들어간 유일한 한국 서비스여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어 성능이 앞서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용자를 확대하면 자칫 운영 비용만 커질 수 있다"며 "LLM 사이즈를 키울수록 더 많은 메모리와 강력한 프로세싱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자금력이 부족한 네이버클라우드의 고민 거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어에 최적화한 생성형 AI라는 점만 앞세우는 것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GPT-5가 나오면 소비자들이 국내 AI 서비스 자체를 외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로바X'의 성능은 GPT-3.5에 비해 확실히 뛰어날 뿐 아니라 GPT-4.0과 비교해도 특정 영역에선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최근 각 국가별로 자체 LLM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빅테크들과 달리 커스터마이즈된 서비스를 앞세워 니치 마켓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다음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차세대 LLM '코GPT 2.0' 공개도 예고했으나 지금도 감감무소식이다. 이르면 4~5월쯤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코GPT 2.0 성능이 GPT-4는 물론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보다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기대감은 낮다. 앞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8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코GPT 2.0은 올해(2023년) 10월 이후 나올 것"이라고 구체적인 공개 시점을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는 결국 지난해 연내 코GPT 2.0을 공개하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는 LLM 공개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카카오톡 등 자사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최적화해 적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AI 모델 공개를 앞두고 카카오브레인 직원들과 내부 미팅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해외에선 GPT-4를 넘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최근 인간의 평균 IQ(지능지수) 100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 '클로드3'를 공개했다. IT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클로드3는 데이터분석가 맥심 로트가 진행한 IQ 테스트에서 인간 평균치인 100을 넘어 GPT-4(85), 제미나이(77.5)를 앞섰다. 제품군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클로드3 오퍼스(Opus)'는 대학 학부 수준의 지식, 대학원 수준의 추론, 기본 수학 등 여러 테스트에서 경쟁사 AI 모델들을 압도했다. 프랑스 회사 미스트랄은 지난달 말 오픈AI GPT-4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겨냥한 신형 LLM인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를 공개했다. 일부 추론 작업은 제미나이 울트라, GPT-4와 맞먹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오픈AI도 GPT-5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GPT-5는 미국 모의 변호사시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에서 사람 이상의 능력을 보인 GPT-4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텍스트뿐 아니라 시청각을 활용해 사용자와 소통하며 이미지·영상까지 생성해 내는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활용한 학습) AI'의 형태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에서 선보이려는 토종 AI가 시장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을 두고 자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가 지난해 발표한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2013∼2022년 AI 민간 투자액이 56억 달러(약 7조5천320억원)로 세계 9위에 그쳤다. 1위 미국의 1천489억 달러(약 200조2천705억원)와 약 44배 차이가 난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특히 앤트로픽은 최근 아마존으로부터 27억5천만 달러(약 3조7천억원)를 추가로 투자 받았다. 지난해 9월 단행한 12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받은 총 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4천억원)로 늘어났다. 앤트로픽이 지난 1년간 구글, LG, SK텔레콤 등을 포함해 여러 기업에서 끌어온 투자금은 총 73억 달러(약 9조8천600억원)에 달한다. 오픈AI는 MS로부터 140억 달러(약 18조8천300억원)를 투자 받았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GI 개발을 위해 1천억 달러(약 134조5천억원)의 자금을 더 조달해오겠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AI 개발 경쟁은 이제 자본력 싸움이 됐다"며 "네이버도 잘하고 있지만 토종 AI 업체들은 절대적인 투자 액수에서 밀리는 만큼 글로벌 업체들의 기술력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토종 AI 업체들이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선점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이 아닌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시장에선 네이버가 향후 하이퍼클로바X와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검색, 커머스 사업에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등 기업형 서비스는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AI 시장을 장악한다면 네이버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고려해 성장과 수익 확대는 담보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9 09:13장유미

"새 아이패드 출시 밀렸다"…5월 초 출시 전망

새 아이패드 모델 출시가 5월 초로 밀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3월 말 또는 4월 초 출시될 예정이었던 차세대 아이패드 제품들이 5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공급사들은 현재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의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5월 초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당초 3월이나 4월 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새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 스크린의 복잡성 등으로 지연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보도대로라면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1개월 앞두고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된 WWDC24에서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비전 프로 헤드셋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모델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처음으로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은 2010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약 18개월이 지난 상태다. 애플은 빠른 칩과 개선된 액세서리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모델들이 태블릿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3.29 08:39이정현

구글 '서클 투 서치', 구형 폰에도 제공…번역 기능도 추가

구글이 픽셀8, 픽셀7에 이어 픽셀6 등 모든 텐서 칩 기반 픽셀폰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클 투 서치는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기능이다. 구글은 현재 픽셀8을 비롯한 픽셀7 시리즈,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에 이미 이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주 픽셀6, 픽셀6 프로, 픽셀6a, 픽셀7a에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Z폴드5, 갤럭시Z플립 5, 갤럭시탭 S9 시리즈에도 출시된다고 밝혔다. 곧 구글 픽셀 폴드 및 태블릿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글은 향후 몇 주 이내에 서클 투 서치 기능에 번역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번역 기능은 원을 그릴 필요 없이 홈 버튼이나 검색 바를 길게 누르면 해당 버튼이 나타나고 이를 활성화하면 '화면에 있는 모든 내용이 즉시 번역된다. 이 기능은 향후 몇 주 안에 출시 예정으로 서클 투 서치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2024.03.28 15:07이정현

10주년 기념 애플워치, 언제·어떻게 바뀌나

애플이 2014년 9월 첫 선을 보인 애플워치가 공개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선보일 10주년 기념 애플워치에 대한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 새 디자인 애플은 '애플워치X'(가명)로 불릴 수 있는 새 애플워치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작년 말 블룸버그 통신은 10주년 기념 애플워치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개편”이라고 밝히며, 최소 1개 모델이 업데이트 된 새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롭게 적용될 디자인은 더 얇아지고 새로워진 마그네틱 밴드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애플워치 밴드가 새 애플워치의 디자인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혈압 측정 애플은 오래 전부터 애플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을 추가하려고 노력해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드디어 혈압 센서를 애플워치에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수축기·이완기 값을 표시하지 않고 애플워치의 체온 측정 기능과 유사하게 시간 경과에 따른 혈압 추세를 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혈압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면 변화를 알리는 알림을 받게 되며, 혈압이 급등했을 때 사용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록하도록 요청하게 된다. 애플은 정확한 혈압 수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지만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면 무호흡증 감지 차기 애플워치에 추가되는 또 다른 건강 기능은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다. 올해 출시될 이 기능은 사용자의 수면과 호흡을 모니터링하여 해당 질환이 있는지 예측하며, 다른 기능과 유사하게 사용자에게 문제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추가 진단을 위해 의사에게 가도록 제안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현재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하려면 약 하룻밤 동안 수면을 측정해야 하는데 애플워치가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획기적인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 요약 새 디자인을 갖춘 10주년 기념 애플워치X가 올해 출시될 지 내년에 출시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애플워치는 2014년 9월 처음 발표됐지만 2015년 4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10주년'이 올해인지 내년인지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하지만, 혈압 측정 기능과 수면 무호흡증 기능은 애플워치X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출시될 애플워치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애플은 현재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실리콘 포토닉스 칩을 사용해 피부 아래에 레이저 빛을 비추어 체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혈당 측정은 실제 혈당 수치를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의 혈당 추세를 측정하고 당뇨병 전 단계에 대해 경고하는 방식으로 혈압 측정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혈당 측정 기능은 "최소 몇 년 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4.03.28 14:25이정현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 iOS18 미리 보기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출시까지 아직 많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관련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 iOS 18 업데이트는 특히 아이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큰 개편이 될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7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 iOS18의 주요 기능을 보도했다. ■ 똑똑해지는 시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그 동안 나온 정보들을 종합하면 iOS18에는 시리,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메시지, 건강, 키노트 등의 앱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생성형 AI를 연구 중이며 올해 말에 세부 사항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마케팅 임원인 그레그 조스위악은 올해 WWDC 일정을 발표하며 "절대적으로 놀라운(Absolutely Incredible)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AI에 대해 암시했다. 하지만, iOS 18에는 애플이 직접 개발한 챗GPT와 유사한 챗봇은 탑재되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오픈AI, 구글, 중국 바이두 등 업체와 생성 AI 파트너십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때문에 타사 챗봇이 iOS 18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일부 생성형 AI 기능은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16 프로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A18 프로 칩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해당 칩의 컴퓨팅 코어 수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 맞춤형 홈 화면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iOS 18에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롭게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맥루머스도 iOS18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홈 화면 앱 아이콘 배열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앱 아이콘 사이에 공백, 행 및 열을 만드는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 새로워진 애플 지도 iOS 18에서 애플 지도에 새롭게 사용자 지정 경로를 설정하는 기능과 지형 지도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 지정 경로 기능은 선호하는 특정 도로, 경치가 좋은 도로, 쇼핑 및 레스토랑이 있는 경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올 가을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운 지형 지도 기능은 작년 워치OS10에서 애플이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지도 앱을 확대하면 등고선이나 음영 지도 등의 지형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올해 iOS18, 맥OS 15, 비전OS 2 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RCS 지원 지난 11월 애플은 2024년부터 아이폰 메시지 앱에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채택한 메시지 표준인 RCS에 대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iOS 18에 RCS 지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으로 RCS 탑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문자를 전송할 때도 애플 기기 간 아이메시지와 마찬가지로 대용량·고화질 사진 전송, 실시간 읽기 상태 확인, 향상된 암호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타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올해 초 애플이 iOS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iOS18에 새로운 주요 기능과 디자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iOS18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 프로에 새로운 보청기 모드가 추가되며, 애플ID가 애플 계정으로 변경되는 등의 변경 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WWDC 24에서는 새로운 AI 전략이 iOS 18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8 11:04이정현

"구글 픽셀9, 이렇게 나온다…XL 모델도 함께 출시"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91모바일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은 유명 IT팁스터 온리크스(@OnLeaks)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픽셀9은 평면 디스플레이와 둥근 모서리를 갖췄고 두 개의 카메라 렌즈를 포함하는 카메라 모듈이 눈에 띈다. 이번에 공개된 픽셀9의 모습은 지난 1월 공개된 픽셀9 프로 렌더링과 비슷하다.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은 평평한 프레임의 우측에 배치된다. 디스플레이는 픽셀 9 프로의 6.1인치보다 약간 작은 6.0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크기는 152.8 x 71.9 x 8.5mm이고 후면 카메라 범프를 포함하면 기기 두께는 12mm라고 온리크스는 밝혔다. 픽셀9 시리즈에는 새롭게 사용자 환경에 따라 터치스크린의 감도를 조정하는 새로운 적응형 터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비나 땀으로 인해 화면이 젖어도 디스플레이에 입력이 가능하며, 최대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Qi2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에 픽셀9, 픽셀9 프로 외에도 새로운 '픽셀9 프로 XL'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구글은 과거에도 픽셀폰에 XL 브랜드를 채택한 적이 있는데, 픽셀5 이후 처음 선보이는 셈이다. 구글 픽셀9, 픽셀9 프로, 픽셀9 XL 모두 구글 텐서 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구글은 작년 10월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기 때문에 올해 픽셀9 시리즈도 가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3.28 08:38이정현

사칭·사기 광고↑…구글, 지난해 55억개 광고 차단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거나 허위 사기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구글이 55억개 이상의 광고를 차단하거나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69억개 이상의 광고에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1천270만개가 넘는 광고주 계정도 차단했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 플랫폼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지난 한 해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 광고 안전 보고서(Ads Safety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3년 보고서는 ▲생성형 AI 및 LLM을 활용한 광고 안전 조치 ▲속임수 및 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글의 정책 및 이를 운영하는 기술 ▲공정한 선거를 위한 투명성 확보 등을 담았다. 2023년에 실시한 구글의 주요 정책 집행 관련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구글은 55억건 이상의 정책 위반 광고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 여기에는 약 2억건에 달하는 기만적이거나 사칭 사기성 내용 광고 포함됐다. 69억개의 광고를 제한된 이용자에게만 노출되도록 조치했으며, 악의적으로 정책을 위반하는 1천270만개의 광고주 계정을 차단했다. 이는 2022년보다 2배 증가된 수치이다. 21억개가 넘는 퍼블리셔 페이지에서 광고 게재를 차단하거나 제한했으며, 39만5천개가 넘는 퍼블리셔 사이트에 대해 더욱 광범위한 수준의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5천개 이상의 신규 선거 광고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검증을 완료하지 않은 광고주의 선거 광고 730만 건 이상을 삭제했다. 아울러 구글은 머신러닝,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학습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등 구글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검토해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LM은 정상적인 콘텐츠와 미세한 사기성 콘텐츠 사이의 뉘앙스를 보다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LLM의 고급 추론 기능을 통해 복잡한 정책들을 큰 규모로 집행할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명시했다. 지난 해 조치를 취했던 광고 노출 페이지 약 21억개 중 머신러닝과 LLM을 통해 탐지, 유형화해 조치를 취한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또한 지난 해 출시된 구글의 가장 유능하고 범용적인 AI모델 '제미나이'를 적극 활용해 향후 정교하고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집행 팀을 배치하는 한편, 광고 정책의 업데이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신종 사기와 속임수가 증가한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광고주, 혹은 신뢰할 만한 과거 내역이 없는 광고주에 대해서는 광고주 파악 기간(get-to-know-you period)을 적용해 광고주의 도달 범위를 제한하는 정책을 새로 도입한 것이 그 예이다. 딥페이크 기술로 유명인을 사칭해 이용자를 속이는 타깃 광고에 대한 조치 내역도 일부 공개됐다. 해당 악용 사례는 2023년 말 급증했으며 위협이 감지된 즉시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악성 행위자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동화된 집행 모델을 마련하는 동시에 머신러닝을 통해 유사 광고를 탐지, 대규모로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또한 '허위 진술 정책'을 업데이트해 악의적인 행위자의 광고 계정을 신속하게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이러한 악의적인 행위자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해 광범위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선거를 앞두고 구글이 광고 안전을 위해 조치한 내역도 공개됐다. 선거 광고주에 대한 신원 확인 및 투명성 요건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선거 광고 타겟팅 방식에 대한 제한 사항도 마련했다. 또한 모든 선거 광고에는 '자금 출처' 공개를 의무화했으며 합성 콘텐츠가 포함된 선거 광고에 대한 공개 요건을 세분화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한 사례는 테크 기업 중 최초이다. 구글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 시스템을 강화하며, 업계 간 협업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23:45안희정

쿠팡·알리 韓 유통가 대공습...대형마트 생존전략 '이것'

쿠팡과 네이버쇼핑,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까지 합세해 국내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이마트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실히 커진 분위기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집에서 편리하게 앱으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매하는 이유가 먹거리의 신선도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또 대형마트는 올해 매장 새단장도 단행해 고객 확보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가격 경쟁력·점포 새단장 주력 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가격 파격' 선언을 내세우며, 월마다 식품 핵심 아이템 3종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분기별 한 차례씩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팔고 있다. 또 이마트는 연내 4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5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새단장 예정 점포 중 한 곳은 죽전점으로, 식품특화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더타운몰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1년 19개점, 2022년 8개점, 지난해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15개점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며, 비식품 매장은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신규 출점 점포로는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22호 수원화서점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의 경우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재출점도 진행할 복안이다. 롯데마트, 식품 강화…'그랑 그로서리 은평' 등 차별화 매장 확대 예정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전체 매장에서 식품 구성비를 90%를 확대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단장했다. 통상 마트에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이 6:4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식품 비중을 확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신도시 위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부산에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 솔루션이 적용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부산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함에 따라,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딥러닝 기반 AI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도록 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6일 제54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주력해 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물류·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대 홈플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올해 첫 새단장 매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성동 소재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5호점으로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다이닝 스트리트', '라면 박물관',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비롯해 즉석식품 코너 '홈플 델리' 등 식품 매장을 배치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 고품질 고기를 제공하는 '더 미트 마켓', '스테이크 하우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 간 총 24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새단장 오픈 1년차 점포는 매출이 최대 27%까지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를 성공 사례로 삼고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은 직접 보고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위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이 찾아와 여러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새단장 하는 등 대형마트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8:59최다래

작년 XR 헤드셋 시장 축소…올해 애플이 분위기 바꿀까

지난해 세계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X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기대를 모았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2(PSVR2)와 메타 퀘스트3가 출시됐지만, 출하량 감소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메타는 XR 헤드셋 시장 점유율 59%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소니와의 경쟁으로 작년 77%보다 점유율이 줄었다. 메타는 일년 내내 전략적으로 기존 퀘스트2 가격을 낮추며 판매를 끌어올렸다. 이런 전략은 지난해 4분기 퀘스트3가 출시될 때까지 메타가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퀘스트3는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이 팔린 XR 헤드셋으로 떠올랐다. 소니 역시 PSVR2 판매 호조로 2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 비전프로 판매로 XR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의 성장 속도는 느릴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에서 비전 프로를 먼저 선보인 애플은 하반기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에 방문한 쿡 CEO는 '비전 프로가 올해 중국에서 출시되나'라는 중국 언론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2024.03.27 15:34류은주

아이폰 중국 출하량, 2월에도 33% 줄었다

지난 달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는 자료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정보통신기술원 통계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2월 중국에서 약 24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 약 33% 감소한 수치로, 예년보다 늦어졌던 중국 설 연휴 시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월 아이폰 출하량도 5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만큼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최근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자인 화웨이가 급부상하면서 애플의 점유율을 깎아먹었기 때문이다. 니콜 펭(Nicole Peng)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중국 소매 채널들은 작년 4분기의 출하량을 여전히 소화하고 있는데, 이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아이폰 출하량 감소세를 설명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의 경쟁사들이 AI 스마트폰에 대한 메시지를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향후 몇 달간 둔화 추세를 겪을 것이라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전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역시 약 3분의 1 가량 축소돼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이는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며 소비자들이 임의 품목에 대한 지출을 꺼리는 경향이 더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올해 현재까지 아이폰 판매량이 20% 이상 감소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7 15:23이정현

엔씨소프트, 구글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 위한 글로벌 협업 추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업을 추진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 양사간 협업 분야 대표 임원진이 만났다.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고,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협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생태계 구축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해온 고객"이라며, “AI 및 생산성 등 보다 많은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3.27 13:59김한준

퀄컴·구글, 크롬 브라우저 스냅드래곤에 최적화

퀄컴과 구글은 27일 오픈소스 기반 웹브라우저 크롬을 윈도 PC용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에서 실행되는 크롬은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용 파일을 그대로 써야 했다. 기존 x86용 명령어를 Arm용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며 성능이 떨어졌다. 반면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크롬 브라우저는 Arm용 명령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지연 없이 보다 빠르게 실행된다. 현재 글로벌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집계하는 웹브라우저 시장점유율에서 올 2월 기준 크롬 브라우저는 65.3%를 기록했다. 일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웹브라우저인 크롬 최적화로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능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 크롬 브라우저의 스냅드래곤 최적화 출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모질라 재단이 개발하는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는 2019년부터 베타버전을 공개해 현재는 꾸준히 정식버전을 내놓고 있다.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크롬을 활용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과 탑재 PC는 올 중반 이후 출시 예정이다.

2024.03.27 10:56권봉석

애플, 작년 中 아이패드 판매량도 10% 감소

중국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의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륙의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출하량은 899만5천 대 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32%였다. 순위로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5%P 줄었다. 반면 '애국 소비'의 아이콘인 화웨이의 태블릿PC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65% 뛰어오른 646만 대를 출하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15%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23%로 8%P 상승했다.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출하량 성장세다. 3~5위는 샤오미, 아너, 레노버였으며, 14% 감소한 샤오미와 달리 아너와 레노버는 26%, 3%씩 출하량이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23%, 샤오미가 12%, 아너가 11%, 레노버가 8%였다. 중국에서 지난해 4분기 태블릿PC 시장은 3% 축소된 840만 대 였으며, 연간 출하량은 2천830만대였다. 캐널리스는 올해와 내년 중국의 태블릿PC 성장률이 4%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단 애플과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9%P 차이로 올해 성장 및 하락 추이에 따라 선두 경쟁 역시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팀쿡 애플 CEO는 아이폰 점유율이 하락한 중국을 방문해 협력업체와 정계 관계자 등을 만나고 매장도 찾았다.

2024.03.27 10:36유효정

"어떻게 바뀌나?"…아이폰16, 색상·모형·케이스 사진 유출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색상 정보와 모형 사진들이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중국 웨이보 사용자 @VNchocoTaco는 아이폰16 프로가 스페이스 블랙, 화이트, 그레이, 로즈 4개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전작에 있던 블루 티타늄 모델을 없애고 로즈 티타늄을 추가한다는 의미다.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엑스 사용자 애플허브(@theapplehub)는 새로운 색상을 적용한 아이폰16 프로의 렌더링을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 날 IT 팁스터 마진 부(엑스 @MajinBuOfficial)는 아이폰16와 아이폰16 프로 모형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아이폰16 프로가 전작보다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는 전작의 6.1인치 디스플레이가 아닌 6.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도 6.7인치가 아닌 6.9인치로 더 커진다. 그 외에도 액션 버튼이 전작보다 더 커졌고 새롭게 적용된 캡쳐 버튼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16의 후면 카메라 렌즈 디자인도 수직 방향으로 바뀌었다. 이는 아이폰16 표준 모델에서 공간 비디오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폰16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되는 캡처 버튼을 암시하는 케이스 사진도 유출됐다. IT 팁스터 소니 딕슨(엑스 @SonnyDickson)이 공개한 아이폰16 프로 케이스 사진에는 우측 하단에 새로운 버튼 영역이 보인다. 이 캡션 버튼으로 보이는 버튼은 액션버튼 보다 더 접근이 쉬워 사용자가 손쉽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7 09:14이정현

[지디 코믹스] F마트의 희망(고문)퇴직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해 469억원 적자를 낸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 퇴직을 받아 업계 이목이 쏠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쿠팡·네이버쇼핑·컬리 등 신흥 유통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기업들이 처한 위기가 민낯 그대로 드러난 단적인 사례였기 때문입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번 희망퇴직 소식을 전하면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마트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과장(밴드3)부터 수석부장(밴드1) 직급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해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입니다. 4월1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대상자들은 법정 퇴직금 외에도 월 기본급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을 받게 됩니다. 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원~3천만원이 지급됩니다. 이번 이마트 희망퇴직 발표에 한국노총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성명서를 내고 “직원들을 패잔병 취급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얼마 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향해 “이 엄혹한 시절에 본인은 회장이 되고, 직원들은 구조조정 되는 현실을 어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백화점 존재감이 미약할 때 이마트 할인점의 성공으로 그룹을 키워온 사원들에게 이제 나가주실 바란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또 한채양 대표에게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한 대표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인건비를 줄이고 재무를 건드는 것 외에 보여준 것이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또 노조는 고객과 시대의 변화에 회사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어, 회사의 냉철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을 할 수는 있으나, 냉철한 자기반성과 분석이 있어야 시장과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어 노조는 “희망퇴직은 정말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진행되고, 희망을 줘야할 조건이 돼야 한다. 그 이전에 이마트가 희망이 있는 회사임을 고객과 시장, 사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경영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희망퇴직을 받아 인건비를 절감하더라도, 그 다음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이 뚜렷하지 않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올 1월 신년사에서 “2024년은 1등이 맞느냐는 물음에 분명한 답을 해야 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면서 “고객 가치 실현과, 신세계그룹 전체의 이익이라는 궁극의 목표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때부터 이마트를 비롯, 신세계그룹 경영진들은 회사 수익성에 발목을 잡는 대규모 인력 혹은 중복된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에 대한 정리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익실현을 높이기 위한 첫 대상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이마트가 타깃이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온라인 뱅킹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중화로 은행 오프라인 점포들이 하나 둘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또한 현재의 그 많은 점포수와 인력들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상당수 온라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아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잘 되는 사업에 더 힘을 쏟는 전략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명서를 보면 이마트 노조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직원들이 반발한 이유는 희망퇴직 등 뼈를 깎는 고통과 직원들의 희생이 있고 난 '그 다음'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은 쿠팡·네이버쇼핑·알리·테무의 공습에 맞서 “앞으로 신세계(이마트)의 희망은 무엇입니까”를 묻고, 회사의 구체적이고 뾰족한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03.27 08:41백봉삼

애플, 올해 WWDC 6월 10일 개최…"AI 전략 공개"

애플이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애플 측은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2024년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일에는 애플파크에서 개발자와 학생을 위한 특별 대면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애플 마케팅 임원 그레그 조스위악은 자신의 엑스에 올해 WWDC 일정을 발표하며, "절대적으로 놀라운(Absolutely Incredible)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공개할 주제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이 될 전망이다. WWDC24에서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비전프로 헤드셋,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AI 전략이 iOS18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공개할 AI 전략에는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조 기능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대신, 애플은 구글, 오픈AI 와 같은 회사들과 아이폰에 생성형AI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iOS18 업그레이드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에 따르면, 올해 iOS 18 업데이트는 아이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개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iOS 18 베타 버전은 WWDC 기조연설이 끝난 후 개발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정식 업데이트는 오는 9월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지난 2월 출시한 비전프로 헤드셋용 운영체제 비전OS의 첫 번째 메이저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다.

2024.03.27 08:33이정현

  Prev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美 관세협상 막판 총력...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타보고서] 키 180㎝ 앉아도 무릎 공간 넉넉... '르노 세닉'

"팔 부러져도 다시 도전"…부산대 로보컵 우승記

고급차 시장 겨냥한 중국차 속사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