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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내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폴더블폰 '매직V2'를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공개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너의 매직V2는 중국에서 작년 7월 발표됐으며, 작년에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행사에서도 살짝 공개됐다. 이 제품은 기존 폴더블폰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커버 디스플레이와 두께 문제를 해결했다. 매직V2는 최대 120Hz 주사율과 최대 2천5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6.43인치 OLED 패널을 커버 스크린에 담았다. 폴더블 화면을 접었을 때 두께는 9.9mm에 불과해 일반 스마트폰처럼 접은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무게도 231g로, 이는 힌지 메커니즘에 3D 프린팅을 거친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고 두 개의 얇은 실리콘-탄소 배터리를 통해 5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너는 혁신적인 힌지 디자인 덕분에 휴대폰을 10년 간 40만 번, 즉 하루에 100번 접을 수 있다고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됐고,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f/1.9 조리개),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0 조리개), 2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추고 66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 신제품 공개행사가 독일 포르쉐센터에서 열린 이유는 아너가 럭셔리 모델 '매직V2 RSR'을 함께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포르쉐 럭셔리 레이싱 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다. 매직V2 RSR 에디션은 업계 최초로 긁힘 방지 '나노크리스탈쉴드'(NanoCrystal Shield)가 함께 제공돼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경도 등급 약 6.5)보다 더 강한 7 등급을 제공한다. 또, 1TB 저장 공간이 제공된다. 아너 매직V2의 가격 및 출시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IT매체 더버지는 매직V2의 장점에 대해 매우 가볍고 얇다는 점, 40만 번의 접음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꼽았다. 하지만, 방진·방수 IP등급이 없는 점, 비교적 오래된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13를 탑재한 점, 경고 메시지가 자주 떠 실제보다 더 버그가 많은 것처럼 느껴져 성가신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2024.01.27 14:00이정현

AI 폰 '갤럭시S24' 국내 사전판매 121만대...역대 최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AI 기능이 소비자 구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국내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를 진행한 결과 121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최다 사전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난해 1주일간 진행했던 사전판매에서 109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일 평균 판매량에서도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높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세운 갤럭시노트10은 2019년 8월 138만대의 사전판매를 기록했는데, 사전판매 기간이 11일이었다. 일평균 기록을 비교하면, 1주일간 121만대를 사전판매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일평균 17만3000여대로 노트 10의 일평균 판매량 12만5000여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높은 인기는 언팩 직후부터 예감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자정 사전판매의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분간 Live 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약 2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갤럭시S24+ ▲갤럭시S24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됐다. 이 중 사전판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울트라' 모델이다. 사전판매에서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S24 울트라가 약 60%, 갤럭시 S24+는 21%, 갤럭시S24는 약19%를 각각 차지했다. 색상은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블랙,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마블그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블루와 사파이어 블루의 인기가 높았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비롯해, 모든 사용성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기능 중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를 통해 지원돼 보안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와 주요 메신저에서도 번역을 지원한다. 구글과 협력해 동그라미만 치면 혁신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최초로 탑재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생성형 편집 등 AI를 활용한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1월 31일이다.

2024.01.26 09:15이나리

'애국소비' 열풍 中 스마트폰 시장 나홀로 성장세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디지타임즈는 중국정보통신기술원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억8천900만대라고 보도했다. 이중 5G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억4천만대로 전체 출하량의 82.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수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3천100만대로 전체 출하량의 79.9%를 차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2년 출하량이 22.6% 급감해 2억7천200만대를 기록한 것과 달리, 지난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은 시장의 회복 조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훈풍을 가져온 대표적인 브랜드는 화웨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자체 개발한 AP를 탑재한 메이트60 프로 5G를 선보였고, 애국 소비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샤오미도 이같은 흐름을 타고 판매고를 올렸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348만900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16.5%를 차지하며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샤오미 신작 스마트폰 14시리즈가 출하량을 견인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14시리즈는 출시 10여일 만에 144만7천400대가 팔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2% 감소한 11억7천만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DC 분석가들은 올해 경제 환경이 어렵더라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024.01.25 09:37류은주

구글 차세대 폰 '픽셀9 프로' 미리보기…"카메라 모양 바뀌었네"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 프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팁스터 온리크스(@OnLeaks)와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공개한 픽셀9 프로의 렌더링에서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패널에 다소 평평한 프레임이 눈에 띈다. 이는 픽셀6~픽셀8 프로의 곡선 가장자리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화면 베젤도 다소 얇아진 것처럼 보인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구글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처럼 뒷면 가운데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카메라 렌즈 옆에는 두 개의 원형 컷아웃이 있는데 이는 플래시, 하나는 구글이 작년 픽셀8 프로에 추가한 온도 센서로 보인다. 큰 카메라 센서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가변 조리개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전원·볼륨 버튼은 우측에 있으나 SIM 카드 트레이가 USB-C 포트 오른쪽 하단 가장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온리크스는 구글 픽셀9 프로가 전작의 6.7인치가 아닌 더 작아진 6.5인치 화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 크기는 162. 7x76.6x8.5mm(12.0mm 카메라 모듈)로 전작 162.6x76.5x8.8mm와 비교해 두께는 더 얇아졌고 가로, 세로 사이즈는 아주 약간 커졌다. 구글은 작년 10월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기 때문에 올해 픽셀9 시리즈도 가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1.24 10:37이정현

갤럭시S24, 인도서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

삼성전자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인도 시장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은 25만대(21일 기준)를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가 3주간 기록한 사전예약 판매량을 3일 만에 갈아치우며 판매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 성공은 인도 소비자가 신기술 얼리 어댑터임을 보여준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2위 시장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울트라 등 주력 모델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중국의 비보(18%), 샤오미(17%), 리얼미(1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24.01.24 09:56류은주

갤S24 '두뇌' 엑시노스 2400은 어떻게 성능 개선 이뤘나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채택된 신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가 실제 환경에서 견조한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번 엑시노스 2400에 적용된 첨단 패키징 및 소프트웨어 측면의 개선을 성능 향상의 주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형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400은 벤치마크 등의 테스트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엑시노스 2400은 삼성전자가 전작 '엑시노스 2200'에 이어 2년 만에 선보이는 모바일 AP다. 전작 대비 CPU 성능이 1.7배, AI 성능이 14.7배 높아졌다. 또한 전작 대비 성능을 70% 향상시킨 AMD의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엑스클립스 940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을 이달 초 공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반·플러스 모델에는 엑시노스 2400을,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하는 것을 큰 틀로 잡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을 채택했으나, GOS(게임 최적화 시스템) 문제로 차기 스마트폰에는 퀄컴의 AP만을 탑재한 바 있다. 때문에 업계는 이번 엑시노스 2400이 삼성전자 모바일 AP 사업의 향방을 가를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주목해 왔다. 현재까지 공개된 엑시노스 2400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이 유튜브 'NL TECH'를 인용한 긱벤치6 벤치마크 테스트에 따르면,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한 갤럭시S24는 싱글코어 2천131점·멀티코어 6천785점을 기록했다. 플러스 모델은 싱글코어 2천139점·멀티코어 6천634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한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은 싱글코어 2천289점, 멀티 코어 7천123점 수준이다. 하위 모델 대비 성능은 뛰어나지만, 차이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평가다. 샘모바일은 "엑시노스 2400은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성능 면에서 10% 이내의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칩의 디자인 및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첨단 패키징·소프트웨어 안정성 향상 덕분" 업계는 엑시노스 2400에 새롭게 적용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변혁이 개선된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엑시노스 2400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최초로 FOWLP(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를 적용했다. FOWLP는 반도체 칩 외부에 입출력단자(I/O)를 배치시키는 기술로, 기존 PCB(인쇄회로기판)가 아닌 실리콘 웨이퍼에 칩을 집적한다. 덕분에 실리콘 층을 두껍게 만들 수 있어 방열 특성을 강화할 수 있다. 방열 특성이 좋으면 칩의 최대 성능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엑시노스 2400의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400 설계 당시 FOWLP 적용으로 하드웨어적 성능을 높이고, 동시에 소프트웨어적으로 호환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400에 적용된 파운드리 공정의 진보도 눈에 띈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과 동일한 4나노미터(nm) 기반이나, 세부 버전에는 차이가 있다. 엑시노스 2400에 적용된 SF4P 공정은 엑시노스 2200에 적용된 SF4E 대비 성능이 약 19%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공정별 성능 개선 정도가 실제 SoC(시스템온칩)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으나, 파워 및 전력효율성 개선에 이점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3 16:01장경윤

中, 스마트폰 시장서 '나홀로 성장'…화웨이 덕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중국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22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대전화(피처폰+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8천900만 대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2022년 출하량 2억7천200만 대로 전년 대비 22.6% 줄어들었던 중국이 지난 해엔 소폭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선전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11억7천만 대로 집계됐다. IDC는 거시 경제 침체와 연초 재고 증가에 따라 지난해는 지난 10년 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증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의 회복세에는, 화웨이가 마차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증권 언론 정췐스바오는 "2023년 화웨이 휴대전화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복귀한 것이 연간 중국 휴대전화 시장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대비 우세를 보이게 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29일 발매된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는 최근까지도 여전히 공급 부족 상황에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7% 늘었으며 지난해 10월 메이트 60이 이끈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3% 늘었다. 또 업계에서는 지난해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의 AI 초거대 모델, 위성 통신, 폴더블 스마트폰 등 혁신 역시 시장의 회복세를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뿐 아니라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브랜드들이 모두 폰에 AI 초거대 모델을 탑재하고 있다.

2024.01.23 10:53유효정

애플 비전 프로, 中서 웃돈까지 붙어 팔린다

애플이 9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 '비전 프로'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애플이 공간 컴퓨팅으로 새롭게 정의한 이 제품은 혼한협실(MR) 헤드셋이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 시앤위에서 일부 판매자들이 비전 프로 공식 출시가 보다 두 배 비싼 금액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3만9천위안~4만9천위안(약 725만~912만원) 금액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256GB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7만원)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천699달러와 3천899달러다. 출고가 두배 수준의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미국에서만 출시됐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미리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중국 내 얼리어댑터(남들 보다 일찍 신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수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출시 후 중국, 영국, 캐나다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이는 자신이 예상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그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계는 애플의 진입으로 AR·VR 헤드셋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약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1.23 10:01류은주

"갤럭시S24 AI 경험하세요"...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운영

삼성전자가 새로운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지난 18일 오픈해 약 한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핵심 AI 기능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 공간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 센트럴시티 ▲삼성강남 ▲삼성스토어 홍대 등 4곳에 마련됐다. 단, '삼성강남'은 이달 23일부터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각 갤럭시 스튜디오별 운영 종료 시점은 상이하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AI를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혁신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 팬큐레이터와 함께 서로 다른 언어로 전화를 하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갤럭시S24 시리즈의 갤럭시 AI로 책, 인터넷 기사, 음성 파일 등의 내용을 번역하고, 간단하게 요약하는 등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업무나 학업의 생산성을 체험할 수 있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체험존에서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새로워진 검색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갤럭시S24 체험폰으로 웹 서핑, 유튜브 사용 중 궁금한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더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스티키몬스터랩(SML)'의 대형 몬스터 피규어가 있는 어두운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강력해진 나이토그래피 기능이 제공하는 선명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착시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 하는 등 크리에이티브한 편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AI 포토 부스'에서는 갤럭시 S24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활용해 밤 하늘 테마의 배경에서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결과물을 즉시 출력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핵심 AI기능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푸드 ▲도서 ▲패션 ▲펫 ▲게임 ▲여행 등의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 프로그램도 차례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는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양한 AI 기능을 한 차원 더 몰입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모두의 핫플레이스부터 나만의 취향 공간까지 다채롭게 준비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일상생활을 더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AI폰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22 09:18이나리

AI폰 신호탄 쏜 삼성, 태블릿·노트북·가전으로 확장

“최초의 인공지능(AI)폰은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 이튿날인 19일(현지시간)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만난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AI 팀장(부사장)은 AI 기능을 소개하면서 '나를 이해하면서 나만을 위해 동작할 수 있는 갤럭시 AI'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2002년 무선사업부 수석 연구원으로 입사한 그는 삼성페이 개발 그룹장을 거쳐 모바일 AI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김영집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기와 사용자간의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 적용을 위해 AI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계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갤럭시 AI 기능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적용된 '서클 투 서치' 개발을 위해 구글의 차세대 LLM '제미나이'와 협업했다. 김영집 부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는 '실시간 통역', '음성 녹음', '삼성 노트'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는 '하이브리드 AI'로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온디바이스 AI는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전송없이 기기 내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그는 "높은 정확도와 메모리 사용 최적화를 위해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으며, 많은 양의 다국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13개국어를 지원하지만 향후 지원 언어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첫 시작은 스마트폰이지만 조만간 대부분 삼성 제품에 AI 기능이 지원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대부분 쓰는 제품의 요소 요소에는 이미 AI가 들어가 있지만, 더 발전된 형태로 확대될 것"이라며 "태블릿·스마트워치·랩톱 등은 물론 TV나 가전제품 등에도 가까운 미래에 AI 기능이 지원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AI 기능 유료화와 관련해 김 부사장은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하지만, 그 이후에는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2024.01.22 08:42류은주

KB리브모바일, 갤럭시 S24 출시 기념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 KB리브모바일(KB Liiv M)은 2월 29일까지 갤럭시 S24 출시 기념 '삼성 갤럭시S24 구매고객이라면, KB Liiv M에서 할인도! 경품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자급제 휴대폰으로 구매한 갤럭시 S24 시리즈로 KB리브모바일을 처음 개통한 만 19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통 후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1개월 기본료 무료 혜택과 3만 KB포인트리가 주어진다. 또한 추첨을 통해 갤럭시탭 S9+, 갤럭시 워치6 클래식 골프에디션, 갤럭시핏2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나 전용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고객에게 ▲연 최대 3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 ▲KB Liiv M Ⅱ 카드 이용 시 연 최대 20만4천원 할인 ▲신규 고객 추천 시 연 최대 60만 KB포인트리 적립 ▲KT·LG유플러스 인터넷 및 IPTV 결합 시 연 최대 6만6천원 할인 ▲친구결합에 따른 할인 및 데이터 추가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01.19 15:21손희연

TSMC, 3나노 매출 비중 15%로 '껑충'…최첨단 공정 맹활약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지난해 4분기 최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최신 공정에 해당하는 3나노미터(nm) 공정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6%에서 4분기 15%로 크게 증가했다. 18일 TSMC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6천255억 대만달러(미화 196억2천만 달러, 한화 26조5천400억 원), 순이익 2천387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와 동일하며, 전분기 대비 14.4%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3.1% 증가했다. 반도체 및 거시경제 악화로 올해 연간 매출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이번 TSMC의 4분기 실적은 당초 가이던스 및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6천162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업계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첨단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양산, AI 산업 발달에 따른 고성능 서버용 칩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TSMC의 분기별 매출 비중에서 최선단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TSMC의 3나노 매출 비중은 15%를 기록했다. 3나노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의 공정이다. TSMC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3나노 매출 비중을 공개한 바 있다. 3분기 3나노 공정의 매출 점유율은 6% 수준으로, 1개 분기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지난해 4분기 TSMC의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의 매출 비중은 67%다. 1분기(51%), 2분기(53%), 3분기(59%)와 비교하면 매 분기마다 계단식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한편 TSMC는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80억~188억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18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6.5%가량 감소한 수치다.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52~54%, 40~42%로 전망했다.

2024.01.18 16:39장경윤

노태문 사장 "애플과 원점서 경쟁...'갤럭시 AI'로 1억대 연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린 삼성전자가 새해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북미 등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이미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노트북,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이 생태계가 이뤄져 있어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을 지닌 삼성전자 스마트폰만으로는 진입 장벽을 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AI폰 영역은 애플이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이기에 승산이 있지 않겠냐는 질의가 있었고, 노태문 사장도 "같은 생각이다"고 답했다. 노 사장은 "AI폰이 원점에서 출발해 애플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며, 그러한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수십년 간 축적된 소비자 인사이트와 함께 모바일 AI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갈 모바일 AI 시대에 '갤럭시 AI'가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목표는 전작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두자릿수 판매 성장에 성공했다. 2년 연속 10% 이상 판매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은 셈이다. ■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애플에 빼앗겨…AI로 뒤집기 승부수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I가 'AI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 중 하나로 '개방형 협력'을 꼽기도 했다. 갤럭시S24는 구글이 대표적 협력 사례였지만, 언제든 협력 대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바일을 넘어 TV, 가전, 자동차 그리고 다양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의 AI 에코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 리더십과 개방형 협력을 통해 AI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를 애플에 빼앗긴 것에 대해 노 사장은 "마음 아프고, 그 같은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세일즈 마케팅, 제품 경쟁력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경쟁력과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경험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다시 빨리 (점유율을)회복하기 위해 모든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올해 1억대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 탑재…향후 유료화 검토 삼성전자는 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출시 제품 중 일부 모델까지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한다. 이날 노태문 사장은 연내 약 1억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S23, 갤럭시Z플립5·폴드5, 갤럭시탭S9까지 해서 작년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은 상반기 내로 업그레이드해서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다만 제품별 AP 성능에 차이가 있다 보니, 갤럭시S24에서 100% 지원한다면 80~90% 정도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향후 AI 기능을 유료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노 사장은 AI 기능 유료화를 검토 중이냐고 묻자 "AI 기술은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고 많은 리소스가 들어간다"며 "AI 폰이 발전하고, 사용자가 충분히 쓰실 수 있도록 무료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지만, 향후 기능이 고도화되면 훨씬 더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서비스만 비용을 내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면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 "엑시노스 탑재 원가절감 때문 아니다" 전작의 경우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AP를 탑재했지만, 갤럭시S24는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만 퀄컴 최신 AP를 탑재하고, 나머지 2개 모델에는 자사 AP인 엑시노스 2400을 적용했다. 이를 두고 원가 절감을 고려한 선택이었냐는 질문도 있었지만 노 사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그는 "엑시노스 2400은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원가에 대한 부분은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 없지만, 다만 엑시노스 탑재가 원가 절감을 고려해서라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 모델을 제외하고 다른 모델의 가격을 동결한 것을 두고 "최근 경제 환경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우호적이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신스틸러 '갤럭시링' 연내 출시…"워치보다 부담없이 착용 가능" 이날 갤럭시 언팩 행사 말미에 깜짝 공개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갤럭시링'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노태문 사장은 "올웨이즈 모니터링이 디지털 헬스 혁신에 중요하다"며 "온디멘드로 필요할 때 잠깐 재는 방식은 지속적인 관리 가이드를 받을 수 없다"며 "스마트워치를 차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착용 시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폼팩터인 갤럭시 링이 필요하다 판단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헬스케어에 특화해 스마트워치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적다"며 "디지털 헬스의 완성을 위해 '링(반지)'은 꼭 필요한 폼팩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8 12:00류은주

삼성 '갤S24' 19일부터 사전예약…저장 용량 2배 혜택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1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총 3개 모델이다.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 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19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네이버, G마켓, 티몬, 쿠팡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된다. 갤S24 시리즈, 4개 색상 출시…자급제 전용 색상 3가지 갤럭시S24 플러스와 갤럭시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4 플러스는 256GB 모델이 135만3천원, 512GB 모델이 149만6천원이다. 갤럭시S24는 256GB 모델이 115만5천원, 512GB 모델이 129만8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온라인 스토어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등 세 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갤럭시S24 플러스와 갤럭시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등 세 가지 색상이 전용으로 출시된다. S24 256GB·울트라 512GB 사전 구매 시 저장 용량 2배 ↑ 사전 구매자는 오는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 256GB 모델 사전 구매자에게는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두 배로 늘려준다.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사전 판매는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일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된다. 사전 구매자에겐 저장 용량을 두 배 늘린 1TB로 지원한다. 이 제품들을 사전 구매 시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중 선택해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 쿠폰 ▲갤럭시 S24 시리즈 브랜드 협업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30% 할인권 ▲'갤럭시 스토어 게임 성장팩'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권도 제공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S24플러스 512GB 모델, 갤럭시S24 울트라 1TB 모델은 사전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쓰던 갤럭시 반납 시 최대 15만원 추가 보상…주말도 서비스센터 운영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다음달 29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지원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에 맞춰 토, 일요일까지 서비스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평일 9~19시와 토요일 9~13시에만 이용할 수 있던 휴대폰 점검 서비스를 토요일과 일요일 9시~18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수요가 많은 권역별 주요 서비스센터 9곳이 대상이다. 서울의 삼성강남센터(20일)와 홍대센터(27일)를 시작으로 2월 3일부터는 중동센터(부천), 성남센터(성남), 구성센터(용인), 대전센터(대전), 광산센터(광주), 남대구센터(대구), 동래센터(부산)가 주말에도 문을 연다. 주말 운영시간 중 토요일 13시 이후와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갤럭시 S24 등 휴대폰 상담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상담센터 운영 시간도 365일, 24시간으로 확대된다. 평일 18시까지 제공되던 채팅 상담은 18일부터, 전화를 통한 기술 상담은 25일부터 주말 포함 24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인공지능(AI) 탑재로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폐휴대폰을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도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

2024.01.18 10:45김윤희

대웅제약·LG화학, 당뇨병 개량신약 '제미다파' 공동 판매 개시

대웅제약이 LG화학과 당뇨병 개량신약인 '제미다파'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전국 병·의원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제미메트·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전체 라인업 제품을 공동 판매하게 됐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인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합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인슐린 생성을 촉진, 당을 분해하는 DPP-4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억제제 병용으로 당뇨 증상에 대한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당뇨병 국산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공동판매를 진행하는 만큼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도 “당뇨분야 파트너십 강화로 국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회사의 당뇨병 신약 파트너십은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왔다. 국산 19호 신약인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의 공동판매를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 지난해 1천42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2024.01.18 09:55김양균

갤럭시S24 'AI 기능', 갤S23·Z플립5서도 쓴다

삼성이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탑재한 인공지능(AI) 신기능을 갤럭시S23 시리즈 및 갤럭시S23 FE, 갤럭시Z폴드5, 갤럭시Z플립5, 갤럭시탭S9 등 작년 출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IT 매체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관계자가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이 제품들에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운영체제(OS) 갤럭시 원 UI 6.1 업그레이드를 오는 6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체 행사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24를 선보이고, AI 신기능들을 소개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로 제공되는 실시간 통역 기능,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대화형 AI 기반으로 알고 싶은 정보를 검색해주는 '서클투서치 기능, 생성AI 기반으로 이미지를 편집해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 AI가 촬영한 영상에 프레임을 추가해주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 등이 공개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구형 기기들에 탑재될 AI 기능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024.01.18 09:49김윤희

[미장브리핑] 美12월 소매판매 전월比 0.6% 증가…예상치 상회

◇ 17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37266.6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4739.2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14855.62. ▲미국 12월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 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뛰어. 12월 소매 판매는 11월보다 0.6% 증가. 다우존스 예측 치 0.4%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02%로 0.04%p 올라.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확률을 약 57%로 예상. ▲CNBC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 같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와. 베르던스캐피탈 메건 호네먼 최고투자책임자는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있지만 2024년 하반기까지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경제 상황을 보면 실업률이 낮고 소비자가 여전히 지출을 하고 있는 상황서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진단.

2024.01.18 08:20손희연

우려가 현실로…애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첫 1위

애플이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순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2억3460만대를 출하하며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의 점유율은 20.1%로 2022년(18.8%) 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줄 곳 1위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2660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4%로 지난해(21.7%) 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그 밖에 스마트폰 점유율은 3위 샤오미(12.5%), 4위 오포(8.8%), 5위 트랜션(8.1%) 순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업체가 31%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11억7천만대로 전년 보다 3.2% 줄어들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출하량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보다 8.3% 증가한 3억261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이 처음으로 연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라며 "애플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규제 강화와 화웨이와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애플의 성과는 공격적인 보상 판매 정책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IDC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가 돌아와 중국 내에서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원플러스, 아너, 구글 등의 브랜드 저렴한 가격대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폴더블폰과 스마트폰의 AI 성능 탑재가 논의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1.16 18:28이나리

고령자 10명 중 6명 앱 스스로 설치·삭제 못해

고령자 10명 가운데 6명은 스마트폰에 건강관리앱을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대상으로 노쇠 정도에 따른 ▲인터넷 사용 ▲앱 사용 ▲건간 관련 앱 사용 ▲웨어러블 기기 사용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505명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433명(85.7)%이었다. 인터넷의 주된 사용 목적은 정보습득과 소통이며 검색·뉴스·메신저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 전 단계와 노쇠 단계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앱을 사용하는 비중은 높았지만, 스스로 활용하는 데는 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 중 440명(87.1%)이 앱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319명(63.2%)이 답했다. 이들은 주로 배우자·동거인·자녀 등이 앱의 설치를 도와주고 앱 사용을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앱 사용자는 290명(57.4%)이었으며 주된 사용 목적은 운동량 측정(90.7%)이었다. 노쇠 전 단계나 노쇠한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정보를 얻거나 약물지도를 위해 건강관련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비중은 높은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단 36명(7.1%)만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 자가관리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70,8%). 노쇠한 노인은 병원방문 결정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33.3%). 이혜진 교수는 “최초로 고령자에서 노쇠여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이용 현황 및 목적을 포괄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광일 교수는 “앞으로 고령자를 위한 기술 개발 시 노쇠여부에 따른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해 만족도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는 '한국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2024.01.16 15:25김양균

부품 협력사, 삼성·SKH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속앓이'

메모리 가격이 반등을 시작하면서 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 단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 업계는 올해 상반기에도 업황 회복에 대한 조짐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주요 고객사의 원가절감 요구에 따른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최근 국내 일부 전공정·후공정 메모리반도체 부품 협력사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양사는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및 비용 효율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해 왔다.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근 2년간 극심한 부진을 겪은 탓으로,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3분기 연속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PC, 스마트폰, 일반 서버 등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보다는 시장 잠재력이 높은 1a·1b 나노미터(nm)의 최선단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메모리 부품업계는 주요 고객사의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에 아직 이렇다 할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선단 D램, HBM이 고부가 제품에 속하기는 하나, 아직 절대적인 생산량이 크지 않아 부품업계로서는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전공정, 후공정 부품 협력사들에게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제시된 인하 폭이 그간 논의된 수준을 크게 넘어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공정 부품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거래한 이래로 가장 강도가 센 단가 인하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업황이 좋았을 당시에 가격이 오른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올해 사업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후공정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공급량 확대도 없이 단가만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하하려고 하고 있다"며 "운영 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24.01.16 14:32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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