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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개발 중단설 믿기 어려운 이유

최근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와 관련 패널 내구성 문제로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올해 초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은 물론, 관련 부품 테스트를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까다로운 테스트 기준 탓에 일각에서는 개발 중단설도 제기됐지만, 업계는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연초부터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개발 현황 및 출시 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패널 공급망으로부터 샘플을 공급받아 여러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 들어서는 해당 협업이 더욱 구체화되는 정황이다. 지난달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찾아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과 관련한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올해 초부터 갤럭시Z플립과 같은 클램쉘 형태의 폴더블폰 개발을 심도깊게 논의하고자 국내 패널업체와 활발히 접촉 중"이라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발 완료 목표 시기는 오는 2026년"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애플의 폴더블폰 중단설은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폰아레나 등 IT 외신은 중국 IT팁스터 '픽 스드 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기존 폴더블폰 패널로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가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프로젝트가 일시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가 실망스러울 수는 있으나, 출시 시점이 2년 이상 남은 신제품의 개발 프로젝트를 애플이 벌써 보류한다는 것은 사례가 없는 일"이라며 "업계에서도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폴더블 아이폰이 애플의 신규 폼팩터 제품이니 만큼, 각종 요소에 대한 테스트 기준이 매우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일례로 애플은 폴더블 패널에 대해 펜 드랍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20~50cm 높이에서 낙하 실험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해당 실험을 1m 높이까지 요구하고 있어 테스트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테스트 결과 실패가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무산으로 와전된 것으로 추측한다"며 "현재도 패널 샘플이 계속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4.02.20 14:48장경윤

MLCC 올 1분기 출하량 7% 감소…전방산업 악화 영향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이 전방산업 부진으로 올 1분기에도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MLCC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할 전망이다.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PC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서버,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인다. MLCC 시장은 IT 산업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효과 및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1조1천103억 개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생산국가인 일본, 한국, 대만, 중국 모두 출하량 감소세가 예견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AI 서버는 엔비디아·AMD 등의 공급망 확대로 ODM 업체들의 AI 서버 조달 활동이 증가했다. 덕분에 삼성전기, 무라타, 다이요유덴 등 주요 MLCC 업체의 제품 수요가 늘었다. 반면 스마트폰, PC, 노트북, 일반 서버용 MLCC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4분기부터 수급을 늘렸으나, 동시에 애플의 스마트폰 주문량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고사양 노트북 수요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인텔의 신규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은 전력 소모량 및 고온 환경으로 더 많은 MLCC가 탑재돼야 한다"며 "전체 노트북 주문량이 동일하더라도 신제품 비중 확대로 MLCC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0 11:13장경윤

BYD 회장 "中 올해 月 친환경차 판매 비중 50% 돌파"

중국에서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매달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친환경차(하이브리드+순전기)가 차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중국 언론 선전파부에 따르면 BYD의 왕촨푸 회장은 이번 주 열린 '전 성(省, 지역 단위) 고품질 발전대회'에서 "중국 친환경 자동차가 2020년부터 침투율(판매량 점유율)이 갑절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35%, 연말 40%에 이르렀다"며 "올해 중 월 기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4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29.6% 대비 10.6%P 뛰어오른 것이다. 연간 비중은 35.7%로 전년에 비해 8.1%P 높다. 왕 회장은 또 중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2020년 3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6% 였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날 왕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BYD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302만 대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친환경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이미 9년 연속 세계 1위로, 세계에서 6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상 및 판매량 규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33% 였는데, 이중 중국 친환경 승용차가 글로벌 친환경 승용차 시장의 63.5%를 차지했다. 12월엔 68%였다. BYD는 올해 여러 기종의 고급형 모델을 출시하고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승부를 예고했다.

2024.02.20 10:25유효정

갤럭시버즈, SW 업데이트로 '실시간 통역 기능' 돕는다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S24 시리즈의 여러 AI 혁신 기능을 더욱 원활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갤럭시북4 시리즈, 삼성 TV 등과 연결하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에서 선명한 음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의 통역기능을 더욱 매끄럽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는 버즈를 통해 통역을 듣는 반면, 상대방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스피커를 통해 번역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스마트폰을 건네줄 필요 없이 편리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대화 도중 발화의 순서를 바꾸고 싶을 경우 버즈를 단순히 터치만 하면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 이번 업데이트는 더욱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와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갤럭시버즈2 프로에 도입된 오디오 공유 기능 '오라캐스트'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한 스마트폰에도 확대 지원된다. 이제 사용자는 여러 대의 갤럭시버즈2 프로로 삼성 스마트TV 뿐 아니라 스마트폰도 동시에 청취할 수 있다. 현장의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360 오디오' 기능 또한 기존에 지원하던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더불어 TV까지 지원되어 집에서도 마치 극장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 머리 움직임을 추적해 더욱 몰입감 있는 청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갤럭시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삼성TV를 시청하는 중에 전화가 오는 경우,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연결을 자동 전환해 주는 '오토 스위치' 기능이 갤럭시북4 시리즈 포함한 노트북으로도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월 중순부터 갤럭시버즈2 프로, 버즈2, 버즈 FE에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매끄러운 연결성과 최강의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갤럭시버즈 시리즈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2.20 09:29이나리

갤럭시 AI 기능, 구형 모델에는 언제 적용되나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적용된 인공지능(AI) 기능들이 조만간 구형 갤럭시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갤럭시스토어에 삼성 온디바이스 리소스(Samsung On-Device Resource) 앱이 업데이트돼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갤럭시S24 출시 전에는 AI 어시스턴트 '빅스비'의 음성-텍스트 처리와 삼성 키보드의 음성 입력을 위한 음성 인식 등 기능 등을 제공했다. 갤럭시S24 출시 후 해당 앱은 통역, 통화 중 실시간 번역,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새로운 AI 기능에 대한 온디바이스 처리를 담당한 바 있다. 이제 이 앱의 최신 버전이 갤럭시Z폴드5, 갤럭시S23에도 제공되면서 곧 원UI 6.1 업데이트도 출시돼 구형 모델에도 '갤럭시AI'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의 AI 기능을 원 UI 6.1 업데이트에 번들 형태로 제공할지, 호환되는 기기를 위한 별도의 업데이트를 출시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2024.02.19 14:48이정현

中 메이주 "스마트폰 사업 철수...AI로 전향"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전향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폰 산업이 발전 궤도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18일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메이주는 '올인AI(All in AI)'를 선언하고 '스마트폰' 신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AI(AI For New Generations)' 개발에 모든 것을 투자하겠다고 부연했다. 메이주의 올인AI 제품군은 AI 초거대 모델을 위한 개방형 하드웨어를 포괄한다. AI 디바이스뿐 아니라 OS도 개발한다. 메이주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으며, 소비 혁신 잠재력에 한계가 있어 업계의 출혈 경쟁이 심화하고 스마트폰 산업이 전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주는 최근의 스마트폰 상품이 단순히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수치 경쟁에 의존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다양화 및 전면화된 수요와 경험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됐다고도 전했다. 이에 업계게 지속 가능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단 것이다. 2년 간의 팀 결성, 자원 할당, 제품 레이아웃과 연구를 거쳐 AI 분야로의 전환 역량을 갖게 됐다는 게 메이주의 설명이다. 메이주는 지난해 11월 말엔 AR 스마트 글래스를 발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43g의 중량을 가진 이 제품은 자체 AR OS와 AI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네비게이션, 통번역, 미디어 시청 등이 가능하다. 메이주는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유지보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메이주는 2003년 설립된 이래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기업으로서 중국 시장에 집중해왔으며, 2015년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있다 2016년 이후 시장 점유율이 줄어 2020년 이후엔 0.1% 대에 그쳤다. 지난 2022년 지리그룹의 창업자가 설립한 싱지스다이가 메이주 지분의 79.9%를 인수했다.

2024.02.19 07:26유효정

中 기업 폴더블 스마트폰 철수설...오포는 반박

중국 선두권 스마트폰 기업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이 제기되자 오포가 반박하고 나섰다. 18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이날 유명 IT 블로거(@슈마셴랴오잔)는 "톱5 기업 중 한 기업이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며 "두 기업은 최근 이미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잠정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블로거(@왕짜이바이스퉁)도 "지난 달 한 기업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젝트를 중단할 준비를 했다"며 "하지만 이 기업의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괜찮았다"고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톱5 기업은 오포, 아너, 비보, 샤오미, 화웨이로 꼽히는 데 이중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중단한 기업이 있단 이야기다. 철수설이 나온 배경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 등이 꼽힌다. 언론 보도가 나오자 중국 주요 스마트폰 기업 오포는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와 인터뷰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은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자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IT즈자는 최근 화웨이, 샤오미, 비보가 이미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기에개발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실제 비보는 'X 폴드3'와 'X폴드 프로'가 이미 통신 허가를 얻어 3월 출시를 앞뒀다. 고해상도의 대용량 배터리와 50W 무선 충전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곧 발표할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포켓' 시리즈 차기작 정보가 새어나온 상태다. 기린 9000S 5G 칩을 장착했다. 더 나아가 두번 접는 'Z형' 폴더블 스마트폰도 준비하고 있다. 샤오미는 세 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셋 중 하나인 '믹스 폴드 4' 모델은 이미 위성 통신 기능을 테스트한 사실이 공개됐다. 탑5 기업 중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를 제외하면 아너만 남는다. 단 지금껏 오포 이외에는 어떤 기업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가능성은 남아있다.

2024.02.19 07:08유효정

"새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판매 양극화 초래할수도"

올해 새롭게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을 보면 환경부가 국산차 중심의 정책에 고심이 깊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환경을 위해 전기차를 확대하자는 의미에서는 이번 개편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수입차 업계에서 나온다. 외산 업계에서도 보조금 지급 기준을 강화한 것은 인정하나 특정 기업에만 이행보조금을 몰아줄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5일까지 보조금 개편안 내용에 대한 의견 수렴을 끝냈다. 업계는 전기차 보조금 최종 확정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혁신기술보조금, 충전인프라보조금, 이행보조금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진다. 지난해 기준 이 세 기준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8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이 세 기준에 따라 최대 23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사실상 이 모든 기준이 특정 기업을 몰아준다는 것이다. 그걸 알기 위해서는 이행보조금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이행보조금은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 10개 자동차 제작사가 보급목표를 달성하면 제공받는 금액이다. 저공해차 보급목표제는 국내 자동차 제작∙수입 업체에 판매량의 일정 비중을 친환경 차로 보급하기 위해 2020년 개정된 제도로 현재 기준 현대차·기아·KGM·르노·한국GM·벤츠·BMW·폭스바겐·토요타·혼다 등이 해당된다. 여기서 문제는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은 기업이 포함된 점과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전기차 기업들은 차별 대우를 받기 때문이다. 보급 목표제 적용 대상은 지난 2009년 기준 판매량이 4천500대 이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 제한됐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테슬라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판매하는 폴스타, 볼보 등도 마찬가지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는 기업들이 앞으로 수만 대의 전기차를 팔아도 보급 목표제 적용 제작사에 들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전기차 기업들은 다른 경쟁기업보다 약 140만원가량 더 높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할 수도 있다. 이행보조금의 관건은 신생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행보조금 취지는 자동차 제조사별 전기차 보급 확대 노력과 장려를 목적으로 한다"며 "하지만 단지 국내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이유만으로 시작부터 기울어진 경쟁을 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우”라고 지적했다. 수입차 관계자는 “혁신기술보조금(최대 50만원)과 충전인프라기여(최대 40만원)부문과 비교해, 이행보조금(140만원)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무엇보다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기업이 아니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판매량이 많은 일부 브랜드에 혜택을 더 몰아주는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2.16 16:34김재성

휴대폰 전문상가 가보니..."갤S24 14만5천원에 드려요"

“얼마 생각하고 왔어요? 가격만 보고 가세요.” “지난주 주말보다 비싼데,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은 가격대죠.”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에 위치한 휴대폰 집단상가. 상가 직원들에게 최근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 가격을 묻자, 일제히 자리를 내주며 계산기를 들이밀었다. 이들은 공통으로 계산기에 숫자 '115.5'를 기재했다. 갤럭시 S24 출고가인 115만5천원을 의미한다. 사전 예상 가격을 계산기에 찍어달라고 했다. 기자는 '20(만원)'을 적어냈다. 직원은 6개월 동안 유지해야 할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인 44만원(통신사 KT)과 유통망 추가 지원금 15%를 더해 50만6천원을 제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경우 소비자는 64만9천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추가로 50만원가량을 더 빼 15만5천원을 제시했다. 매장에서 지원금으로 50만원을 더 주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매장 직원도 예상 가격을 계산기에 기재해달라고 했다. 16만원을 찍었다. 이 직원은 그러자, “오늘은 18만5천원이 제일 싼 가격”이라며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14만5천원까지 깎아주겠다”고 말했다. 조건은 현금 완납이다. 직원은 공시지원금과 추가 할인에 대한 설명 없이 “남는 게 없다”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한다고 토로했다. 연달아 방문한 두 매장에서 1만원 가격 차이를 보였다. 세 번째 찾아간 매장은 예약 후 주말에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이 매장 직원은 “설 연휴였던 지난 주말에는 최대 1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간 다른 매장 직원은 “지난 주말보다 (15일 가격이) 꺾였다”며 “전날보다는 1만~2만원 저렴하고, 이번 주말 12만원까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조건이 붙은 무료 판매도 제시됐다. 이를테면 월 11만원 요금제 6개월 이용과 함께, 롯데카드를 발급받은 뒤 월 일정금액을 결제해야 한다. S24 울트라 모델의 경우, 17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도 NH농협카드 발급 요건이 따라왔다. 단 11만원이 아닌 9만9천원 월 요금제를 사용하라는 조건이었다.

2024.02.16 10:43김성현

[미장브리핑] S&P500지수 5029.73…사상 최고치 마감

◇ 15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38773.1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5029.7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15906.17. ▲S&P500 지수가 주 초반 손실을 만회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 ▲1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높은 금리로 인한 소비 여력이 줄어들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1월 소매판매는 0.8% 감소로 다우존스는 0.3% 감소 예측. 2023년 3월 이후 최대폭 감소한 수치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높아졌다고 평가. ▲2월 2주차 미국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는 21만2천건으로 전주 22만건 대비 감소. 연속 청구 건수와 청구건수의 4주 평균 역시 모두 전주 대비 증가. 각각 186만5천건에서 189만5천건, 21만3천건에서 21만9천건으로늘어나.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및 광산업 부문의 생산 부진 등에 기인. 유틸리티 생산은 6.0% 늘어 양호한 것으로 확인. 작년 12월 기업 재고는 도소매점의 재고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

2024.02.16 08:20손희연

갤S24 초반 흥행 탄력…삼성, 판매목표 더 높였다

갤럭시S24 시리즈 초반 흥행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역대급 판매고를 올릴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잡았던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신작이 가장 많이 팔리는 1분기 판매 목표를 1천200만대에서 1천300만대로 조정한 것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사전 예약 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 올해 예상 판매량을 3천500만~3천6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전작 뿐 아니라 지난 2016년 4천900만대를 판매한 갤럭시S7 시리즈 기록을 8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AI를 탑재한 갤럭시S24와 갤럭시북4 시리즈 초기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 대비 10~30%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 간 공시지원금 경쟁이 붙으며 갤럭시S24 가격이 50만원 이상 저렴해져 흥행을 이어갈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전작 대비 두자릿수 이상 많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로선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분위기다. 업계에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량이 3천만대 초반인 것으로 추산한다.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전작보다 확실히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갤럭시S24 시리즈의 누적 패널 출하량은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1%, 갤럭시S22와 비교해선 66% 증가했다. 오는 3월 예상치까지 포함하면 갤럭시S24 누적 패널 출하량은 갤럭시S23·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각각 13%,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출시 초기 제품 불량에 대한 논란이 커지기 전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일부 제품에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에 대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도 갤럭시S24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늦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2.15 17:24류은주

ST, 모바일피직스와 스마트폰 공기질 모니터링 '인바이로미터' 개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와 환경물리학 소프트웨어 업체 모바일피직스가 스마트폰과 기타 기기에 내장된 광학 센서로 공기질을 측정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퀄컴의 3세대 스마트폰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에 모바일피직스의 소프트웨어와 ST의 VL53L8 dToF(direct Time-of-Flight) 센서를 결합했다. VL53L8 dToF은 ST의 멀티존 거리측정 센서 전용으로 개발돼 주변 공기의 미립자를 측정한다. 또 ST의 저전력 기술로 개발돼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상시 동작이 가능해 지속적인 주변 인식이 가능하다. 모바일피직스의 소트트웨어 인바이로미터(EnviroMeter) 앱은 휴대용 환경 모니터와 연기 감지를 지원해 건강을 보호하고 화재를 감지해 준다. ST가 공동 개발한 이 공기질 감지 솔루션은 모바일 피직스의 인바이로미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 포함돼 있다. 아울러 온도, 바람, 강수량, 습도, 광도, UV, 노이즈 레벨에 대한 모니터링 데이터도 제공한다. 센싱 기능으로 2.5마이크론보다 작은 입자까지도 감지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해준다. 이 솔루션은 표준 dToF 센서 및 모바일 피직스의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되며, 다른 추가 장비는 필요하지 않다. 에레즈 바인로스(Erez Weinroth) 모바일 피직스의 CEO는 "스마트폰 기반의 개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렉스 발메프레졸(Alex Balmefrezol) ST의 이미징 서브그룹 사업본부장은 "모바일 피직스팀은 dToF 센서의 데이터를 독창적으로 활용해 획기적이면서도 경제적이고 뛰어난 환경 모니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2024.02.15 16:39이나리

쏘닉스, 104억원 규모 설비투자…"6인치 파운드리 수요 대응"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는 104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시설투자는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첨단시설인 6인치 파운드리 공정 시설 구축을 통해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투자는 신규 파운드리 팹 라인이 구축된 경기도 평택시 현곡산업단지 내 자체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시설투자가 마무리 되는대로 테스트 양산을 거칠 예정이며, 2025년 내로 양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쏘닉스는 이번 시설투자가 마무리 되면 기존의 생산능력 대비 약 3배 정도 확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통신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기종 양산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의 5G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에 맞춰 기존 중화권 파운드리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설 증대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고도화를 추진해 추가 고객사 확보 등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쏘닉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파운드리 고객사의 매출이 일부 정체된 부분이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고객사와 기종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 해당 기종들의 양산이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번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2024.02.15 16:37장경윤

KT엠모바일, 보이스피싱·청소년 유해차단 안내문자 발송

KT엠모바일이 150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KT엠모바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7일 만 60세 이상 이용자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지면서 가족, 지인, 기관 사칭에 의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신고방법 등을 기재한 문자 메시지 안내를 진행했다. 특히 가족, 지인 사칭 외 택배 배송, 명절 선물, 모바일 상품권, 승차권 증정을 사칭하며 스미싱 링크 접속 유도가 증가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와 링크 클릭을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이밖에도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청소년 이동전화 가입자 유해 정보 차단 장치 설치 의무화에 따라, 만 4~18세 신규 가입 이용자 대상 청소년과 법정대리인 약 2천명에게 청소년 유해차단 앱(엑스키퍼 가드) 설치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차단 앱 설치 안내 문자는 매월 발송 중이며, 자녀의 휴대폰에 해당 앱 설치 후 15일 이상 미작동 또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법정대리인에게 재안내를 통해 청소년 이용자가 건강한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엑스키퍼가드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청소년 유해물 차단 서비스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알뜰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용자 보호 활동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청소년 유해 정보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0:59김성현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폰, 中 메이주 폰 판박이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만드는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고 있다. 14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GSM차이나를 인용해 폴스타 폰(Polestar Phone)이 최근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를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스마트폰은 사실상 중국 스마트폰 '메이주 20 인피니티(INFINITY) 버전'이라고 평가됐다. IMEI 정보를 보면 이 제품의 모델명은 'M392S'인데, 메이주 20 인피니티 버전의 모델명이 M392Q 였다. 두 모델은 비슷한 규격과 스펙을 갖췄으며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Gen) 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폴스타는 자사 첫 휴대폰인 폴스타폰이 올해 3월 제1회 폴스타 브랜드 데이에서 데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지난 7일 폴스타폰이 구글 플레이 인증을 통과한 사실도 알려졌다. 폴스타 폰은 메이주와 폴스타의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디자인팀이 협력해 개발했다. 외관 디자인은 메이주 20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측면에 폴스타의 로고가 있으며, 후면 케이스의 로고도 폴스타의 십자 형태가 새겨졌다. 폴스타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휴대전화와 자동차 간 빈틈없는 연결이 이뤄지면서 슈퍼 데스크탑 등 기능이 제공된다. 폭스타 폰과 자동차에 탑재될 폴스타 OS는 링크앤코 08과 플라이미 오토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니오폰(NIOPhone)'을 출시한 데 이어 폴스타 폰의 등장에 전기차 업계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폴스타는 볼보자동차그룹과 지리그룹이 공동으로 보유한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다. 중국 지리그룹의 리수푸 회장은 지난 2022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메이주 지분의 79.09%를 사들여 인수했으며 지난해 3월엔 싱지스다이와 메이주의 합작사인 '싱지메이주'를 설립했다. 싱지스다이는 리 회장이 창업하고 지리그룹의 투자를 받은 기술 회사다.

2024.02.15 08:48유효정

LGU+ 알뜰폰 공용 유심, 구매 후 2시간 안에 배송

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면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게 됐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9만5천여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자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건에 달했다. 이 같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많은 이들이 대개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2월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하여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09:28박수형

애플,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25% 첫 돌파...삼성과 격차 좁혀

지난해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삼성전자 텃밭인 국내에서 애플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입지를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1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줄어들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인 애플은 점유율 25%를 기록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3%포인트(p) 늘었다. 이는 애플이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점유율 증가율이 1%포인트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증가율이다. 애플의 점유율이 늘어난 배경에는 아이폰을 선호하는 20·30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전 예약자 10명 중 8명이 20·30대였다. 출시 첫 주 판매량도 전작과 비교해 49.5% 많았다. 삼성전자는 73%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다만 삼성전자가 원자재 가격 상승,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면서 점유율은 2022년과 비교해 2%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와 Z플립5·Z폴드5는 사전 예약에서만 109만대, 102만대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모토로라, 샤오미, 낫싱 등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합산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외산 브랜드의 국내 선호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1천400만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전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24.02.13 16:04이나리

미디어텍, 삼성폰에 AP 물량 늘리려 저가 정책

대만 팹리스 업체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모바일용 칩셋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한 저가 정책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로 지난해 실적 감소를 겪은 미디어텍은 모바일 AP 물량을 늘려 실적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퀄컴의 물량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삼성에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타겟은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출시되는 제품 스펙과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플레그십 스마트폰 S 시리즈, 중저가형 A 시리즈로 나뉜다. S시리즈에는 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최상 칩이 사용되고, A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스냅드래곤, 미디어텍의 칩이 탑재돼 왔다. 중저가용 AP는 플레그십용 AP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전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A 시리즈의 비중이 70%를 차지하기에 수량 측면에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계열사 시스템LSI의 엑시노스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갤럭시A 시리즈에는 0, 1, 2, 3, 5 등의 제품명이 붙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고사양 제품이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A시리즈는 ▲갤럭시 A05(미디어텍 헬리오 G85) ▲갤럭시 A05S(퀄컴 스냅드래곤 680) ▲갤럭시 A15(미디어텍 헬리오 G99, 5G모델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 ▲갤럭시 A25(삼성전자 엑시노스 1280) ▲갤럭시 A35(삼성전자 엑시노스 1380) ▲갤럭시 A55(삼성전자 엑시노스 1480) 등으로 퀄컴 1개를 제외하고 미디어텍과 엑시노스가 각각 절반을 차지한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울트라 모델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됐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텍이 갤럭시S 시리즈에 AP 공급은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에서 갤럭시 맞춤형 스냅드래곤 칩셋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기에 삼성전자가 퀄컴과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텍은 플레그십용 AP를 중화권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겨냥해 공략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비보 X100 시리즈에는 '디멘시티 9300', 샤오미 포코 X6 프로에는 '디멘시티 8300', 오포 레노11 프로에는 '디멘시티 8200', 레드미 노트 13 프로+에는 '디멘시티 7200'이 탑재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점유율은 1위 미디어텍(33%), 2위 퀄컴(28%), 3위 애플(18%), 4위 유니SOC(13%), 5위 삼성전자(5%) 순으로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 기준 점유율은 퀄컴(40%), 애플(31%), 미디어텍(15%), 삼성전자(7%) 순이다.

2024.02.12 09:26이나리

생성형 AI 대중화오나…5대 중 1대는 AI 스마트폰·PC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PC가 올해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에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22%가 AI 스마트폰, 전체 PC의 22%가 AI PC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즉, 올해 공급되는 5대 중 1대가 AI 스마트폰 및 PC인 셈이다. 2025년에는 전체 중에서 AI 스마트폰 비중이 32%, AI PC 비중이 43%로 증가가 예상된다. 또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총 2억4000만대의 생성형 AI 스마트폰과 5450만대의 AI PC가 출하된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지난해 2900만대였던 AI 스마트폰 및 PC 출하량은 올해 말까지 총 2억9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AI 스마트폰 및 PC는 온디바이스 AI와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서비스는 대규모 서버를 통해 연산을 수행한 후 스마트폰에서 받았다면, 온디바이스 AI는 AI를 연산할 수 있는 칩을 기기에 내장해 통신 연결 없이 연산을 수행한다. 생성형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바이두의 어니, 삼성전자의 가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전자 업계에서는 지난해말부터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AI가 탑재된 픽셀8을 출시하면서 AI 폰 시대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언팩 행사를 통해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애플도 생성형 AI '에이잭스(Ajax)'를 오는 6월 애플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PC 업계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12월 AI 기능이 적용된 모바일용 프로세서(CPU)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출시하면서 AI 노트북 시대를 열었다. 이에 올해 초 삼성전자는 해당 칩이 탑재된 '갤럭시북4 시리즈를, LG전자는 '그램 프로'를 출시했다. 다만, PC에 AI가 통합되더라도 최종 사용자 지출은 예상 가격 인상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로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디바이스 구매자들은 설득력 있는 지출을 요구하는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관련 이점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생성형 AI 스마트폰도 2027년까지는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하지 못할 전망이다. 가트너 아트왈 연구원은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면,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13년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한 스마트폰과 PC 시장은 올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성장해 12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보다 3.5% 증가한 2억5040만대가 예상된다.

2024.02.09 13:30이나리

전기차 시장, 지난 해엔 '中 BYD 천하'…현대차·기아 7위

지난해 전기차는 중국의 친환경차 판매량을 바탕으로 비야디(BYD)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전기차 기업들은 전년 대비 성장을 보였으나 BYD의 점유율 확대와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점유율 소폭 하락을 겪었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406만대로 전년 대비 약 33.4% 상승했다. 지난해 그룹별로 보면 BYD는 전년 동기 대비 58.3% 성장한 288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20.5%로 전년 대비 3.2%P 성장했다. BYD는 송, 위안 플러스(아토3), 돌핀 등 다양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전년 대비 37.7% 증가한 180만대를 판매했다. 주력 차종인 모델 3와Y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으며 모델 Y는 전년 대비 60.8% 성장률로 120만대 이상 판매했다. 그다음 순위인 3위에 오른 폭스바겐그룹은 ID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트론, 스코다 ENYAQ 모델을 중심으로 약 99만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20.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6, EV6, 니로, 코나를 주력으로 56만대 이상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점유율은 전년보다 0.8%P 감소한 4.0%를 기록했다. 그룹별 순위는 7위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기업 중 3곳이 중국 기업이다. 1위는 BYD, 4위와 5위는 각각 상하이차(SAIC)와 지리자동차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시장이 전세계 점유율 59.8%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역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모두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유럽은 전년 25.1%에서 22.2%로 감소했고 미국 시장은 10.6%에서 11.8%로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2024년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 관련된 불확실한 요소들이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비 규제와 보조금 정책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충전 인프라는 미비한 가운데, 향후 성능보다는 가격 중심의 트렌드가 유지되는 동안 다양한 중저가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4.02.08 13:04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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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사업 성장에 영업익 14% 껑충

양자컴퓨팅 주가, 일제히 급등…실적호조→상용화 기대감 고조

韓 디스플레이, '아이폰17'용 OLED 공급 본격화…美 관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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