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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반복되는 식품 가격 인상...올해도?

연초 들어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공식적인 인상 발표는 아직 없지만, 고환율과 원자재·인건비 부담이 누적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더 미루기 어렵다”는 기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매년 반복돼 온 연초 가격 조정이 단순한 관행이 아니라, 회계연도 시작과 비용 구조가 맞물린 결과라는 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외식 기업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가격 인상 발표는 없는 상황으로, 기업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장기간 이어졌고, 원자재가 부담도 누적돼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조정을 계속 미루기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여러 비용을 내부적으로 감내해 왔지만, 한계에 가까워졌다는 인식도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회계연도 변경 시점에 가격 인상 집중 그간 매년 초 식품업계 가격 인상은 반복돼 왔다. 지난해의 경우 2월에는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3월에는 농심과 오뚜기가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에 나섰다. 업계는 이처럼 연초에 가격 인상이 집중되는 가장 큰 이유로 회계연도 시작 시점을 꼽는다. 상장 식품기업의 경우 연초에 가격을 조정하면 연간 영업이익과 원가율 변화 추이를 보다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고, 새해 사업계획과 실적 전망에도 반영하기가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회계연도 초에 가격을 조정하면 한 해 동안 손익 구조를 분석하기가 상대적으로 깔끔하다”며 “상장사의 경우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연초 가격 조정이 경영 판단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재료와 인건비 부담이 연초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구조도 영향을 미친다. 밀과 설탕 등 주요 원재료는 연 단위 계약 비중이 높아 연말에 갱신된 계약 가격이 1월부터 원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최저임금 인상 역시 1월 1일부터 적용되면서 제조 공장과 물류센터, 매장 운영 전반의 비용 부담이 가중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이 이미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상황에서 그에 따른 원가 부담이 누적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손익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렵다”며 “연초 가격 인상은 이런 부담이 쌓인 끝에 내려지는 불가피한 결정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신중모드' 다만 기업들이 선뜻 가격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와 소비자 반응 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전반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인식이 강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대체로 6개월 전부터 소비자 반응과 시장 모니터링 결과, 정부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한다”며 “당장 원가 부담이 크다고 해서 바로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시기와 방식을 신중하게 조율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사의 경우 한 기업이 먼저 가격을 올리면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조정에 나서는 경향이 있어 서로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며 “당장 인상을 단행하기보다는 시장 상황과 업계 전반의 흐름을 살피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7:22류승현

"포장 가격은 달라요"...배민, '픽업 가격 설정' 기능 도입

배달의민족이 점주가 배달 가격과 포장 가격을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배민은 최근 오는 20일부터 음식배달 가게 전체를 대상으로 '픽업 가격 설정'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기능은 지난해 9월부터 일부 가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점주들은 메뉴별로 배달 가격과 픽업 가격을 분리해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 등록된 메뉴 가격은 배달 가격으로 자동 적용되며, 별도의 픽업 가격을 설정하려면 매장 가격을 인증·등록해야 한다. 픽업 가격 설정을 통해 점주들이 픽업 주문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배민은 보고 있다. 배달비가 발생하지 않는 픽업 주문 특성상, 가격 조정을 통한 마케팅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민은 현재 포장 주문에도 배달 주문과 동일하게 6.8%의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 쿠팡이츠는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운영 중이다.

2026.01.08 14:45류승현

정부, 물가안정 주문…식품업계, '환율·원가' 탓 버티기

정부가 식품 물가 안정을 국정 과제로 내세웠지만, 환율과 원가 부담이 누적된 업계 현실은 녹록지 않다. 담합 수사와 가격 압박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실질적인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사들은 향후 정부의 물가 인하 기조에 따른 정책 집행 방향을 지켜보는 중이다. 가격 인상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강화된 데다 공정위 조사와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수사 착수…식품업계 긴장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경제부총리로부터 2026년 경제성장전략 주요 골자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민생이고, 민생의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식품 관련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며, 대기업들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물가를 올리고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통제를 당부했다. 이 같은 기조는 실제 수사와 제재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해 11월 설탕값 담합 혐의로 삼양사 대표 최모씨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을 지낸 전 임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근에는 밀가루 가격을 둘러싼 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강제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달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제분사 5곳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업체는 수년에 걸쳐 사전 협의를 통해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민생 물가와 직결된 담합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 밀접 분야의 공정경쟁을 확산해 국민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식품·교육·건설·에너지 등 민생밀접 4대 분야에서의 가격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징금과 과태료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과징금 부과율과 상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정권마다 물가 안정 외쳤지만…환율·원가 부담은 여전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사가 정부의 물가 관리 강화 기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물가 안정이 정권마다 반복돼 온 정책 과제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구조적 한계를 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함께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계란 가격 급등을 계기로 생산·유통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고, 2022년 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식품기업들을 불러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역시 2023년 밥상 물가 안정을 이유로 라면과 과자 등 품목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과 농심, 오뚜기 등이 라면 가격을 인하했고, 2024년에는 CJ제일제당이 설탕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해태제과와 오리온 등도 일부 제품 가격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 대부분의 식품사가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정책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물가 안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실제로 몇 차례 가격 인하도 이뤄졌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며 “근본적인 비용 구조가 개선돼야만 물가 안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역시 여전히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식품 원자재 상당수가 달러로 결제되는 구조상 환율이 내려가지 않는 한 가격 동결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5일 기준 1천446.9원으로 전년 동기(거래일 기준)보다 소폭 낮았지만, 지난 1년간 1천480원대까지 치솟는 등 1천400원대 중후반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왔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환율은 2024년 1월 5일(1천316원) 대비 2년 만에 130원 이상 상승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환율 흐름이 단기 변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비용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된 상황에서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라는 요구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6.01.05 18:09류승현

차량용 반도체 키운 삼성 파운드리…피지컬 AI 시장서 기회 찾을까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피지컬 AI 시대 개막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 중심 AI 반도체 경쟁에서는 전세계 파운드리 1위 TSMC가 우위를 점해왔다. 하지만 삼성 파운드리가 최근 차량용 칩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며 피지컬 AI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중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가 최근 테슬라,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차량용 칩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이를 계기로 피지컬 AI까지 시장을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물리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기술을 의미한다. 자율주행차, 로봇, 산업 자동화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적용 분야다. 이 가운데 자동차는 센서 인식, 실시간 AI 연산, 물리적 제어가 동시에 요구되는 가장 성숙한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피지컬 AI가 가장 먼저 상용화된 시장 자동차에서 검증된 공정과 운영 역량은 로봇·산업 자동화로 비교적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삼성 파운드리의 차량용 반도체 수주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자동차는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중심으로, AI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실제 제어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미 상용화된 분야다. 차량용 반도체는 실시간 연산 성능뿐 아니라 장기 공급 안정성, 높은 수율, 기능 안전, 극한 환경 내구성 등 까다로운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 조건은 로봇, 산업 자동화, 물류 시스템 등 다른 피지컬 AI 분야와 상당 부분 겹친다. 차량용 반도체를 양산·공급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특정 산업에 진입했다는 의미를 넘어, 피지컬 AI 전반에 필요한 공정 안정성과 운영 역량을 검증받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수주는 향후 로봇·산업용 AI 반도체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사업적 발판으로 여겨진다. 피지컬 AI 시장, 데이터센터 AI와 다른 경쟁 논리 피지컬 AI 시장은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시장과는 경쟁 논리가 다르다. 데이터센터 AI는 성능과 전력 효율이 최우선 기준으로 작용하는 반면, 피지컬 AI는 원가 구조, 양산성, 총소유비용(TCO)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차량과 로봇, 산업 설비에 탑재되는 AI 칩은 대량 생산이 전제되는 경우가 많아 단가에 민감하다. 이 때문에 최선단 공정이 필수 조건은 아니다.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부터 14나노급 공정으로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시장 구조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파운드리 업체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TSMC 대비 유연한 가격 정책과 공급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업체로 평가받아 왔다. 여기에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 패키징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은 피지컬 AI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피지컬 AI 고객은 웨이퍼 가격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 패키징, 메모리 조달까지 포함한 총비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의 수직 계열화 구조는 이러한 총비용 측면에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TSMC는 빅테크 쪽에 완전히 포커스가 돼 있고, 물량도 모자르다 보니 삼성 파운드리를 찾는 고객이 최근 많이 늘고 있다"며 "특히 4나노, 8나노가 인기"라고 말했다. 남은 과제는 수율과 장기 신뢰성 다만 피지컬 AI 시장에서도 파운드리 경쟁의 핵심은 여전히 수율과 공정 안정성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더라도 장기 양산 과정에서 공급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선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주 확대는 이러한 신뢰성을 실제 양산 환경에서 검증받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로봇·산업용 AI 반도체로의 확장 여부는 실제 성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정 안정성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시장 신뢰도가 절대적으로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의 상승세를 토대로 신뢰를 쌓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1.05 15:29전화평

금값, 새해에도 뛸까…"5천400달러 간다" 전망 눈길

지난 해 연간 64%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금 가격이 올해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가 주요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분기 금 가격은 온스당 평균 4천61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7% 추가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전망치, 5천400달러부터 3천500달러까지 다양 이같은 낙관론의 배경에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금 거래 업체 MKS 팜프의 니키 실스는 "금 가격이 2026년 온스당 5천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이 더욱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전망 차이가 적지 않다. 골드만삭스의 리나 토마스는 금 가격이 올해 말까지 4천9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확대된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맥쿼리 그룹의 피터 테일러는 금 가격이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수요·공급 요인보다 투자자 심리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의 금 가격 전망치는 온스당 4천200달러로, 주요 기관 가운데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는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시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는 중앙은행들이 2026년에도 약 755톤의 금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전보다 줄어든 규모지만, 2028년까지 금 가격을 온스당 6천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그는 2026년 말 금 가격을 5천55달러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금융정보업체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은 이번 설문에 참여한 분석가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금 가격이 온스당 3천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 요인이 대부분 반영된 만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추가적인 투자 수요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버나드 다다 분석가 역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귀금속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올해 이후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다는 2026년 4분기 금 가격을 4천200달러로 전망하며,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수요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중앙은행의 매입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며 “2026년은 금 가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3:42이정현

기후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조직 '해상풍력발전추진단'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무총리 훈령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해상풍력 전담조직인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29일 출범했다. 추진단은 내년 3월 26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도입되는 해상풍력 계획입지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법시행 전에 사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해상풍력 낙찰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기 출범했다. 신설된 추진단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해 프로젝트관리팀·인프라지원팀 2개 팀으로 조직됐다. 구성원은 기후부·해양수산부·국방부 등 관계 부처 공무원과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 등 전문인력으로 이뤄졌다. 추진단은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낙찰된 14개 사업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한편, 해상풍력 입찰 총괄, 해상풍력 사업 관리, 군작전성 등 인허가 협의, 주민참여제도 설계를 통한 수용성 확보 등을 지원해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하고, 항만·선박·금융 등 보급 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한다. 해상풍력법 시행령·시행규칙·고시 등 하위법규 제정과 함께 해상풍력발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민간전문가) 및 실무위원회 구성, 전담기관 지정, 입지정보망 구축 등 계획입지제도 시행 관련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추진단 조기 출범으로 2030년까지 연간 4GW를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해 보급 가속과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단가를 지속해서 낮춰갈 계획이다. 또 내년 3월 예정된 해상풍력법 시행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2025.12.29 11:42주문정

뛰는 금, 나는 은…은값, 왜 금보다 가파르게 오를까

최근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만년 2인자' 은이 금을 크게 앞서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은 가격이 금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배경을 분석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4천450달러를 기록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은도 이날 장중 온스당 69달러까지 상승했다. 1월 이후 가격 상승률이 136%에 달할 정도로 강세다. 두 귀금속 모두 1979년 이후 올해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은 가격이 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온스당 가격 비교 수치인 금·은 비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지난 4월 104대 1에 달했던 두 귀금속 가격 격차는 현재 64대 1까지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은 상승세가 금을 앞지르는 데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오렐 캐피털 매니지먼트 산하 OCM 골드 펀드 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스티븐 오렐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함께 은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은은 금보다 가격이 낮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귀금속에 투자하고 실물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가난한 사람의 금'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과 은의 가격 및 희소성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또, "금리 인하로 인해 투자자들은 은의 뛰어난 전도성을 활용하는 산업 분야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은을 산업 투자 수단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 은, 팔라듐과 같은 대체 투자 상품에 눈을 돌린다.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이런 안전 자산은 주식이나 채권과는 다르게 경제 상황에 반응하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야후 파이낸스는 금과 달리 은은 투자 자산인 동시에 전자제품이나 태양광 패널과 같은 산업용 수요를 함께지니고 있어 금보다 가격 변동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은은 금보다 유동성이 낮아 현금으로 바꾸기가 더 쉬운 편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2.23 15:16이정현

국세청, 물가 불안 부추긴 프랜차이즈 잡아낸다

국세청이 고환율 국면을 틈타 가격 인상 등으로 물가 불안을 부추긴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가격 담합, 원가 하락 미반영, 제품 용량 축소 등 방식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우며 부당 이익을 취한 탈세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프랜차이즈 업체 9곳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일부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환율 변동을 명분으로 가격을 인상한 뒤, 원가 하락 국면에서도 가격을 유지하거나 인하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출 축소 신고, 가맹점 비용 전가, 부당 내부거래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프랜차이즈 외에도 숙박·유통·제조 등 물가와 밀접한 업종 전반으로 확대됐다. 국세청은 고환율 상황을 악용해 가격 담합이나 편법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운 행위가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고 보고 있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탈루 사실이 확인될 경우 세금을 엄정하게 추징하고, 조세 포탈 규모가 크거나 고의성이 짙은 사례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등 강경 대응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물가 불안을 부추기는 탈세 행위는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향후에도 민생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엄정한 세무 검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3:55류승현

PC시장, 메모리 부족 직격탄…"내년 최대 8% 오른다"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여파로 내년 PC 가격이 최대 8%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메모리 위기 보고서를 통해 2026년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인 가격 인상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톰스하드웨어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는 2026년 PC 시장 규모가 2.4%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 낸드플래시와 D램 공급 상황 변화를 반영한 두 가지 추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는 PC 판매량이 4.9%,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8.9%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IDC는 이런 수요 감소가 전반적인 구매 비용 상승과 맞물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수적인 전망에서는 PC 평균 가격이 4~6%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관적인 경우 최대 8%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미 메모리 제조업체부터 PC 제조사, 시스템 통합 업체에 이르기까지 여러 업체들이 PC 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태다. 델과 레노버 등은 최대 15%까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일부 업체는 메모리 모듈의 단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조립식 PC 제조사 가운데서는 메모리가 포함되지 않은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메모리 공급 부족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HBM용 웨이퍼는 소비자용 메모리와 동일한 생산 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더 높은 고사양 칩 생산에 설비를 우선 배정하면서 일반 메모리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만 메모리·스토리지 업체 킹스턴 관계자는 시스템 메모리나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새 노트북 구매 혹은 PC를 직접 조립할 계획이라면,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미루기 보다 지금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스템을 앞으로 몇 년 더 사용할 수 있다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폭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며, 업계에서는 그 기간을 최소 6개월에서 10년까지 다양하게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2026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9% 감소할 수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감소 폭은 최대 5.2%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IDC는 전망했다. 평균 판매 가격은 완만한 시나리오에서도 3~5% 상승이 예상되며, 공급 압박이 심해질 경우 6~8%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은 메모리가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20%에 달해 가격 전가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5.12.22 15:45이정현

코코아값 급락에도...초콜릿 가격 고공행진 왜?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코코아 가격이 급락하고 있지만, 초콜릿 제품 가격이 곧바로 내려갈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이유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업체들이 이미 고가에 매입한 코코아 재고를 소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가격 급등기에 단행한 레시피 변경도 쉽게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해 거의 세 배로 뛰며 초콜릿 제조사들의 비용 부담을 키웠고, 이는 곧바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현재 업체들은 당시 고점에서 확보한 코코아 원두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코코아 함량을 줄이거나 대체 원료를 쓰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바꾼 제조 방식도 단기간에 원상복구하기 어렵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제조사와 시장 분석가들은 코코아 가격 하락 효과가 슈퍼마켓 진열대에 본격 반영되는 시점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확실하지는 않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병충해 기상 이변으로 작황이 악화되며 톤당 거의 1만3천 달러(약 1천925만원)까지 치솟았다. 두 나라는 전 세계 코코아 공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후 수확 전망이 개선되고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은 급락했고, 올해 들어 약 50% 하락해 1960년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급등의 후폭풍은 여전히 산업 전반에 남아 있다. 유럽과 미국의 대형 식품 기업부터 소규모 수제 초콜릿 업체까지 코코아 확보와 수익성 방어에 나섰고, 일부 업체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소매 가격을 서둘러 내릴 유인은 크지 않다. 독일의 대표적인 제과업체 람베르츠는 가격이 높던 시기에 코코아를 대량 확보해 현재 재고가 2026년 중반까지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억 5천만 유로(약 2천603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회사는 비용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했고, 판매량 감소를 감수해야 했다. 업계는 현재 손실된 수익과 마진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초콜릿 제조사 귀타르드의 원자재 부문 부사장 스콧 아모이는 내년까지도 상당 기간 가격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 초콜릿 업체들 역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네슬레는 최근 코코아 가격 움직임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가격 조정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허쉬의 스티브 보스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0월 실적 발표에서 가격 하락 효과는 2026년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12.21 09:39류승현

"딸기 폭탄 맞아?"…파리바게뜨 '베리밤' 케이크 논란 왜

SPC 파리바게뜨가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을 맞아 출시한 딸기 케이크 '베리밤'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과포장 광고·가성비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다음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의 신제품 베리밤 케이크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후기와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케이크 외부는 생딸기로 빼곡히 장식돼 있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케이크를 자른 뒤 내부 구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1인용 같다", "예약할까 했는데 안 하길 잘했다", "단면 실화냐"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같은 커뮤니티 내 반응은 일부 왜곡된 정보 전달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리밤 케이크는 케이크 외부를 생딸기로 감싸 비주얼과 식감을 강조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내부는 커스터드 생크림과 화이트 시트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베리밤 케이크 소개 페이지에는 '겉딸속케'(겉은 딸기, 속은 케이크)라는 해시태그가 붙어있다. 원래 베리밤 케이크는 겉에만 딸기가 있고, 속에는 딸기가 없는 구성으로 만들어진 케이크란 뜻이다. 그럼에도 베리밤 케이크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손바닥만 한 작은 크기와 사용된 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보이는 가격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케이크의 소비자가는 3만9천원이다. 사전예약과 통신사 할인 등을 통해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3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특히 겉은 생딸기로, 속은 케이크로 구성한 베리밤 케이크의 특징을 대부분의 소비자가 사전에 모르다 보니 과포장된 상품으로 오인한 탓이 커보인다. 이를 감안해도 가격 거품이 심하다는 지적은 합리적일 수 있다. 이 같은 케이크 과포장 광고·가격 거품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프랜차이즈 카페 투썸플레이스도 시즌 한정 케이크를 둘러싼 소비자 논란을 겪은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이트 플라워 케이크' 등 플라워 시리즈 케이크 2종을 한정 출시했다. 이 가운데 2단 꽃 장식이 올라간 '화이트 플라워 케이크'는 화려한 외형과 달리 장식물이 식용이 아니고, 겉면에 별도의 아이싱 없이 띠지 형태로 마감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비판이 나왔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4만7천원이다.

2025.12.17 17:51류승현

FTC "펩시, 월마트 가격 우위 유지 위해 경쟁사 가격 관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월마트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펩시코가 다른 소매업체들의 판매 가격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내용은 최근 공개된 반독점 소송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해당 소송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취하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C는 펩시가 월마트의 소매 가격이 경쟁 유통업체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경쟁사들의 가격 수준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월마트에는 판촉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일부 소매업체에는 가격 인상을 유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FTC는 이를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 이어진 관행으로 규정했다. FTC는 바이든 행정부 말기 뉴욕 연방 법원에 펩시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지만, 해당 소송은 이후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수개월 만에 취하됐다. 소송의 구체적인 내용은 그동안 비공개였으나, 반독점 시민단체인 지역자립연구소가 소장의 상당 부분에 대한 공개 요청에서 승소하면서 최근 공개됐다. FTC는 확보·검토한 내부 이메일과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근거로 펩시가 월마트와 협력해 경쟁사 대비 '가격 격차(price gap)'를 의도적으로 유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2021년 펩시 경영진은 탄산음료 가격에서 월마트의 우위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022년에는 펩시가 지역 식료품 체인인 '푸드 라이언'의 제품 가격이 월마트와 너무 근접했다는 이유로 가격 인상을 추진한 정황도 담겼다. 펩시 측은 즉각 반발했다. 회사 대변인은 “소장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근거 없는 주장, 고객과의 사업 관계를 왜곡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펩시는 모든 법을 준수하며 모든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 역시 “고객을 대신해 협상함으로써 가치를 제공하고 일상적인 저가 정책을 실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WSJ은 이번 사안이 매출 비중이 큰 최대 거래처를 상대로 거래 조건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대형 소비재·식품 기업들의 업계 관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 식품·음료 구매처 가운데 하나로, 펩시의 경우 지난해 월마트와 샘스클럽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약 14%를 차지했다.

2025.12.17 08:59김민아

이디야커피, 기본 음료 사이즈 '라지'로 통일...일부 제품 가격 300원 올려

이디야커피가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음료 기본 용량 확대와 메뉴 개편을 골자로 한 '리빌딩 프로젝트'를 본격 적용했다. 음료 사이즈 체계를 정비하고 메뉴·레시피 운영 방식을 전면 손질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가맹점 운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진행됐다.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가맹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음료 사이즈 체계, 메뉴 구성, 레시피 운영 방식까지 전반적으로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음료 사이즈 기준이다. 이디야커피는 모든 음료의 기본 제공 사이즈를 라지(L)로 통일했다. 기존에는 에스프레소 커피는 라지 사이즈, 밀크 음료·플랫치노 등은 레귤러 사이즈가 기본으로 제공돼 메뉴군별 용량 기준이 달랐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4온스(oz)였던 레귤러 사이즈는 18온스 라지 사이즈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음료군 평균 제공 용량은 기존 대비 약 28.6% 늘었다. 회사 측은 용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밀리리터(ml)당 평균 가격은 약 16% 낮아져 실질적인 소비자 부담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메뉴는 가격이 조정됐다. 변경 대상은 31종으로, 평균 인상액은 297원, 평균 인상률은 6.9%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딸기듬뿍라떼는 4천200원에서 4천500원으로, 밀크쉐이크는 4천700원에서 4천900원으로 올랐다. 달고나라떼는 3천700원에서 4천200원으로 500원 인상됐다. 반면 허브티 5종(히비스커스·루이보스·카모마일·페퍼민트·얼그레이)은 가격 인상 없이 용량만 확대됐다. 기존 14온스에서 18온스로 제공 용량이 늘어나면서도 소비자 가격은 유지됐다. 메뉴 구성도 함께 재정비됐다. 판매 실적이 저조한 음료는 단종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인기 메뉴를 재출시했다. 신규 메뉴를 포함해 전체 음료 라인업을 재구성하면서 선택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가맹점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레시피를 표준화하고 원부자재를 통합해 제조 공정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재고 관리와 제조 프로세스, 직원 교육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리빌딩 프로젝트는 단순한 메뉴 개편이 아니라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5:16류승현

호주 콜스·울워스 "정부 가격 폭리 단속 강화, 자국 기업만 겨냥"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와 울워스 그룹이 정부의 가격 폭리 의혹에 대한 단속 강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 단체들도 명확한 이득 없이 조치 준수를 위한 비용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반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식료품 및 식품 규약에 소비재의 과도한 가격 책정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생활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호주 국민들이 계산대에서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는 최근 수년간 슈퍼마켓 규제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과 업계의 높은 수익성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정됐다. 콜스와 울워스는 호주 식료품 시장의 약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어 소규모 경쟁사들보다 새로운 가격 규제나 준수 요건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도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콜스와 울워스는 재무부에 제출한 비공개 의견서에서 이번 규제가 비용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워스는 매주 수천 건에 달하는 가격 변경 여부가 새 기준에 충족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콜스는 신선식품의 가격 변동성이 더 커져 농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콜스는 경쟁당국의 조사에서도 “가격 폭리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워스는 자사 식품 소매 사업 평균 가격이 7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법이 “전례 없이 호주 소유 기업 두 곳만을 겨냥하고 있으며 훨씬 규모가 큰 외국계 소매업체들은 동일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협쇠들도 새로운 조치가 충분한 근거 없이 도입됐으며 명확한 이점 없이 준수 비용만 늘릴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슈퍼마켓의 과도한 가격 책정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경쟁당국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브랜 블랙 호주 기업협의회(ACC) 최고경영자는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슈퍼마켓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다”며 “ACCC는 에너지, 운송, 인건비, 보험, 생산 비용 상승이 전체 공급망에 걸쳐 식료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호주 구세군에 따르면 호주인의 절반이 올해 크리스마스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이 생계를 맞추기 위해 필수품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콜스와 울워스는 인플레이션 국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의회에서는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제기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콜스의 조정 순이익이 내년 6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18% 증가해 12억7천만 호주달러(약 1조2천4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울워스는 같은 기간 15% 증가한 15억7천만 호주달러(약 1조5천409억달러)로 전망된다. 차머스 장관은 이번 조치를 올해 소비자 중심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슈퍼마켓의 가격 폭리를 단속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5 11:32박서린

"금값, 720만원까지 간다"…골드만삭스 전망, 근거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4천900달러(약 720만원)로 제시하며, 금이 아직 상당한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분석가들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며, 현재 낮은수준의 금 보유량과 투자 다각화 흐름이 금의 매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망은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다안 스트루이벤의 최근 발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스트루이벤은 지난 달 말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 가격이 내년 20% 상승해 온스당 4천9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만큼의 가파른 상승세는 아닐 수 있지만, 올해 랠리를 이끌었던 두 가지 요인이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는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다. “2022년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동결 이후, 신흥국 외환보유고 관리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다 안전한 자산인 금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다. 스트루이벤은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 ETF 시장으로 자금이 더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추가로 총 75b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월 6일 4천300달러로 제시했던 금 가격 전망치를 4천9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서방 금 ETF의 강한 자금 유입과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이 핵심 배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앙은행 금 매입량이 2025년 80톤, 2026년 70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를 달러에서 금으로 다변화하는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현물 금 가격은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 매입, ETF 수요 증가, 달러 약세, 지정학적•무역 긴장 속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에 힘입어 연초 대비 약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2.12 08:41이정현

에누리 가격비교, '리워드 쇼핑혜택' 시작..."최대 6.3% 적립"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 가격비교'가 최저가 제공을 넘어 소비자의 실질적인 혜택까지 지원하는 '리워드 쇼핑혜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리워드 쇼핑혜택'은 에누리 앱 내 관련 메뉴에서 연동된 쇼핑몰을 경유해 상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6.3%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고물가 속 가격비교를 넘어 혜택까지 따져 보는 스마트 쇼핑의 소비 흐름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이용자의 쇼핑 환경 개선과 사용 만족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주요 쇼핑몰 외에도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 아고다와 같은 해외몰까지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카테고리 범위 역시 여행, 직구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 구매 적립몰별 적립률은 리워드 쇼핑혜택 메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가 손쉽게 적립 혜택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적립된 에누리 e머니는 네이버포인트, 올리브영, 신세계상품권부터 치킨, 커피 등 주요 식음료 브랜드까지 약 1천종 이상의 e쿠폰으로도 교환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구매 적립몰을 지속 확대하고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누리 회원들이 가격비교와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보다 스마트하고 만족스러운 쇼핑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1 08:24안희정

국제 원가 안정에도 식품값은 그대로...왜?

국제 곡물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국내 식품 가격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설탕과 밀, 대두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횡보하고 있음에도 소비자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식품 가격의 하향 경직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밀가루와 카카오, 설탕 등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은 국제 시장에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품목은 상승분을 되돌리며 전년 수준에 근접했고, 다른 품목들도 급등세는 꺾인 상황이다.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원가 부담이 정점을 지나 완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국제 가격 지표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수입협회(KOIMA)의 2025년 9월 국제원자재 품목별 가격에 따르면 밀 가격은 톤당 231달러로 전년 대비 7.97% 내렸다. 원당 역시 톤당 457.3달러로 전년 대비 11.8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두 역시 493.07달러로 전년 대비 4.89% 낮아졌고, 일부 품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상승폭은 크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기준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4.84로 2020년 대비 25% 가까이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라면은 27%, 빵은 39%, 설탕은 47%, 초콜릿은 63% 가량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요 가공식품 가격은 꾸준히 올라온 셈이다. 업계는 이러한 국제 시세 흐름이 곧바로 국내 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이 인하하더라도 대부분의 식품 기업은 국내 제분사에서 밀가루를 공급받기 때문에 국제 시세가 바로 조달단가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 가격은 참고지표일 뿐이고, 실제 거래는 국내 공급망에서 가격이 언제 조정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원재료가 단일 품목이 아니라는 점도 가격 인하를 어렵게 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밀가루가 떨어져도 인건비나 물류비 등 다른 비용이 오르면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쇄된다”며 “식품 가격은 수십 개의 변수로 결정되는데 특정 품목 하나만으로 가격을 움직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은 환율이다. 국제 시세가 내려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기업의 실구매 비용은 오히려 늘 수 있다. 원료 가격이 일부 저렴해졌더라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하락 효과가 거의 사라졌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기름값은 내려도 주유소 가격은 안 내려가는 것과 똑같다”며 “환율이 원재료 가격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라고 말했다. 식품업계의 낮은 영업이익률도 가격 인하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다. 유통과 마케팅 비용 비중이 큰 식품 산업 특성상 수익성이 높지 않아 가격을 낮출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가격을 내리면 곧바로 손익 부담이 커진다”며 “단기적 인하가 장기적으로 기업 재무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09 18:06류승현

펩시 가격 내릴까…펩시코, 내년 일부 식품 가격 인하 추진

글로벌 식음료 기업 펩시코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의 협상 끝에 전사적 비용 절감과 제품 구조 재편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소비 둔화로 정체된 미국 식품 사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펩시코는 미국 사업에서 개별 제품 수를 20% 줄이고, 식품·음료 부문의 비용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일부 식품 제품 가격도 인하한다. 라몬 라과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서 소비 여력이 약해지면서 기업 차원의 가격 적정성 재조정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이번 구조조정과 함께 2026년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2~4%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이 범위의 상단에 근접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의에는 엘리엇 측 인사가 펩시코 이사회에 합류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엘리엇은 펩시코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엘리엇은 지난 9월 펩시코 지분 약 40억 달러(약 5조8천776억원)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펩시코는 추가적인 인력 감축 계획도 내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펩시코는 뉴욕 본사를 비롯해 시카고와 텍사스 플레이노 등 북미 여러 사무실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해고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요청해 왔다. 펩시코는 또 올해 제조 공장 3곳과 여러 제조 라인을 폐쇄하며 효율화를 진행했다. 라과르타 CEO는 “절감된 비용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가격 경쟁력 강화, 성장 재가동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09:23김민아

아이폰 에어, 중고폰 시장서도 외면…가격 반토막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애플의 슬림형 '아이폰 에어'가 중고폰 시장에서도 기대 이하 성적을 내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마트폰 가격비교 사이트 셀셀(SellCell)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에어 모델은 출시 10주 만에 재판매 가격이 50%나 하락했다. 전체 아이폰 에어의 평균 재판매 가격은 44.4% 떨어졌으며, 용량별로는 256GB 모델이 40.3%, 1TB 모델은 47.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아이폰 에어가 출시 후 10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중고 시세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중고 시장에서 아이폰 에어의 장기적인 가치가 불확실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아이폰17 및 이전 시리즈 대부분은 출시 10주 전후로 가격이 안정되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반면 아이폰17 시리즈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떨어졌다. 아이폰17 모델의 중고 가격은 출시 후 34.6% 떨어졌는데 이는 이전 아이폰16 시리즈의 39% 보다 나은 수치다. 역대 가장 높은 시세를 유지했던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15(31.9%)였다. 해당 매체는 “원래 인기가 낮은 모델일수록 중고 가격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신품 수요가 적으면 중고 수요는 더욱 줄어들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2025.12.05 16:27이정현

코코아 가격, 21개월 만에 최저…코트디부아르 공급 회복 영향

국제 코코아 가격이 주요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공급 개선에 힘입어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7% 하락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대비 약 60% 낮아졌다. 가격 하락은 생산 여건 개선과 수요 둔화로 인해 글로벌 잉여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코트디부아르 항구 원두 반입량은 최근 3주 연속 10만 톤을 돌파했다. 가격 보고 서비스 엑스파나(Expana)의 앤드루 모리아티 코코아 분석 선임 매니저는 “시장에서는 이미 이러한 빠른 반입 속도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향후 몇 주 안에 속도가 둔화돼 내년 1분기에는 지난해와 유사한 누적 반입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반입 증가에는 지난해 중간 작기 물량의 이월분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가격이 농가의 판매를 유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원래 주변국 물량으로 잡혔을 약 11만 톤이 코트디부아르 항구로 유입되는 구조 변화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생산 여건이 작년보다 뚜렷하게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모리아티는 “조사 결과 전체 나무 생산량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고, 몇 달 전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주산물은 오히려 다소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25 09:11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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