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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ABK0119 ▶ 급전대출 당일 현금화 자동차 담보 대출 사금융 대출 비상금 대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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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올해만 세 번째 금융사고…"허위서류로 55억 대출"

우리은행이 지난 30일 5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있었다고 공시했다. 2일 우리은행은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대금 대출 과정서 허위 서류가 제출됐으며, 대출 55억5천900만원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외부인' 통한 사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이 연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 다만 어쩌다 허위 서류를 통해 대출이 집행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은행 측은 조사 중이라고 부연했다. 우리은행은 "은행 자체 조사가 끝나는데로 추후 외부인에 대해 고소·고발 조치도 검토중"이라며 "오피스텔 담보 가치(79억8천800만원)가 있기 때문에 허위 서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대출은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0.02 14:02손희연

'미래 도시' 구축이 과제인 현대차그룹…사우디 재단과 협력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Misk 재단(Misk Foundation)과 손잡고 현지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사우디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구축에 힘을 더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Misk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Misk 재단의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Badr Hamoud Albadr) 회장(CEO), 오마르 나자르(Omar Najjar) 부회장(Deputy CEO) 등이 참석했다. Misk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대차그룹과 Misk 재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Misk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가 현대차, 기아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Misk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현지 청년층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MGF는 Misk 재단이 사우디 청년층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주최해 온 현지 최대 규모 청년 중심 플랫폼으로, 2016년 이래 15만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역대 주요 연사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나선 바 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과 Misk 재단은 Misk 재단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내 건설 중인 'Misk 시티(Mohammed Bin Salman Nonprofit City)'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한 협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재용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은 "사우디의 미래 리더들을 육성하는 허브인 Misk 재단과의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Misk 재단과 미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 한편, 사우디의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01 13:58김재성

"영웅의 걸음을 지원합니다"…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기술로 군인 재활 돕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월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존 재활 과정에서 부상 군인들은 매일 10M의 병원 복도를 반복해 걸으며 쉽게 지치고, 의료진들은 환자의 몸을 일으켜 보조하는 데 큰 체력적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엑스블 멕스' 도입 이후 환자와 의료진 모두 물리적 부담을 덜고 재활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엑스블 멕스(X-ble MEX)'는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뜻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의 'able'을 결합해 만들어진 현대차그룹 착용로봇 브랜드 엑스블(X-ble)과 의료용 외골격을 결합한 용어로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된 이 로봇은 보행 재활을 지원하며, 재활을 위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다양한 훈련 동작도 가능하게 해준다. 현대차그룹은 국군수도병원에 엑스블 멕스를 기증했다. 엑스블 멕스는 실시간 구동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균형을 잡고 보행하는데 필요한 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활 중 뒤로 넘어지는 가능성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재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앉기, 서기, 걷기, 좌우 회전, 계단 오르기 같은 다양한 동작을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연습할 수 있어, 치료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환자의 재활 의지를 크게 높여준다. 또한 엑스블 멕스는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설계하여 로봇 착용 과정을 간소화함과 동시에 보행 시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재활 중 자세 변화가 발생해도 환자는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재활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은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수상한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가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영상에 담긴 응원 메시지는 현대차그룹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 1천26개의 국민 응원 메시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기증하고, 공무 중 외상을 입은 군인의 가족을 위한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부상 군인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이동약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1 13:46김재성

9월 수출 전년比 7.5% 증가...반도체 사상 최대 경신

9월 수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587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9월 수출이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역대 9월 수출 중 1위 실적인 동시에 올해 최대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9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억4천만 달러(+12.9%)를 기록했다. 9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9억8천만 달러를 증가한 66억6천만 달러 증가한 흑자를 기록하면서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 보면, 9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9월 반도체는 136억달러로 작년보다 37.1% 증가하면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이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4.9% 증가한 55억달러를 기록, 역대 9월로는 가장 많았다. 월간 자동차 수출은 4개월 만에 다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돌아섰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컴퓨터 수출은 132% 증가한 15억달러로 9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무선통신기기, 선박, 바이오헬스 수출도 각각 19억달러, 24억달러, 12억달러로 각각 작년보다 19%, 76.2%, 9.9%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보다 6.3% 증가한 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이다. 대중 무역수지도 수출 증가 덕분에 5억달러 흑자를 내면서 7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9월 대미 수출액은 3.4% 증가해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104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대상 수출도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60억달러를 나타내 두 달 연속으로 월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9월 수입액은 521억2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2.2% 늘어났다. 원유와 가스 수입액이 각각 11.6%, 0.6% 감소하는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8.4% 감소한 104억달러를 나타냈다. 9월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9억8천만 달러 증가한 66억6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으며,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024년 수출이 상고하고(上高下高) 양상을 뚜렷하게 보인다"며 "이런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1 10:29이나리

나도 모르게 대출 신청이?…"인뱅 통해 사전차단 가능"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저축은행·상호금융 및 우정사업본부 등 4천12개 금융사의 신규 대출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30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를 통해 비대면 신청할 수 있게 돼 소비자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던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 신청을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가능해졌다. 케이뱅크 앱에서는 10월 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탈취 및 명의 도용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금융소비자들은 안심 차단 서비스를 통해 신규 대출 계약을 막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거래에 익숙한 20·30대 청년층 등의 가입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연내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외에도 시중은행, 카드사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안심 차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에서 차단하는 신규 대출 거래 중단 서비스는 4천12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카드론·신용카드발급·주식담보대출·할부금융·보험계약대출·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여신 거래다.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은 제외된다. 거래 중인 금융사 한 곳에서만 등록해도 모든 금융사에 안심차단이 적용되므로 거래하는 은행마다 방문해 등록할 필요는 없다. 만약 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금융사를 방문해 안심 차단 서비스를 해제해야 한다.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신청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 차단 신청을 접수한 금융사에서는 반기 1회 이용자에게 통보해준다.

2024.10.01 09:08손희연

"킥보드·스쿠터·자동차·자전거 중 가장 위험해 보이는 이동수단은?"

공유형 전동킥보드 사고 소식이 종종 사회 뉴스면에 오르면서, 전동킥보드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더욱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스윙 측은 실제로는 전동킥보드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PM) 관련 사고가 줄었고, 대학캠퍼스 내 사고도 킥보드가 아닌 자동차 사고가 대부분이라는 통계 데이터를 공개했다. PM 기업 스윙은 지난 달 30일 9월호 '차를 위한 도시에서 사람을 위한 도시로'라는 제목의 소식지를 발송했다. 여기에서 회사는 킥보드·스쿠터·자동차·자전거 등의 이동수단 중 가장 위험해 보이는 이동수단에 대한 질문을 던진 뒤, 사실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현실은 킥보드·오토바이 등 다른 이동 수단들이 무자비한 규제 대상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탈 것을 위한 도시 인프라가 갖춰지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스윙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의 2023년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PM 사망자 및 부상자 수가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공유 PM 대수가 전년도 대비 20.8% 증가한 29만대인 것에 비해, 사망자·부상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PM과 보행자 간 사고 건수도 4%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회사는 “PM에 대한 안전 의식 수준이 차츰 나아지고 볼 수 있다”면서 “서비스가 확대되고 기기가 보급됨에 따라 시민들은 삶의 질을 높이며 (PM을)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익혀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는 개인 이동수단 인프라를 구축해 의식 발전에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윙은 킥보드를 검색했을 때 '애물단지', '시한폭탄', '골칫덩이'와 같은 단어들이 나온다면서 킥라니·도로위 무법자 등 킥보드 이용자들을 부르는 별칭도 곱지 않은 시선이 대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로 위 규정을 지키지 않으며 보행자를 위협하는 이용자를 비판할 순 있지만, 더 나은 도시로의 공존을 위해 좋은 규제와 마땅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일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PM 전용 도로 마련, 개인형 이동수단 주차구역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스윙은 또 학내에서 가장 경계하고 규제하고 하는 이동 수단이 킥보드라면서, 대학 캠퍼스 내 교통사고는 사실 직원이나 외부 방문객에 의한 자동차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대학캠퍼스 교통사고 위험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고 발생 운전자의 연령은 20대가 17.3%, 30대 이상의 운전자가 약 80% 나타났다. 스윙은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학교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면서 "전동킥보드 사고는 서비스 시작부터 3년 간 교내에서 단 3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고, 학내 도로 안전 규칙을 세우는 기본부터 다져야 한다는 것이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스윙은 19세기에는 자전거를 타면 부도덕한 것으로 여기고, 특히 여성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바지를 입고 보호자 없이 이동하는 것을 문제 삼았던 과거의 사례를 빗대 현재 공유킥보드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부정적인 시각들을 비판했다. 스윙은 “아무리 혁신적인 이동수단이라도 처음엔 대중의 인지적 착오와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로운 변화를 이끈 문물의 시작부터 그 길이 평탄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과거 자전거에 대한 부정적 관념은 후세의 관점에서는 터무니없어 보일 뿐이다. 지금 킥보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다음 세대에서 돌아봤을 때 같은 감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유킥보드와 자전거는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사용한다면 도시 내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메워줄 수 있다. 개인용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안전하게 쓰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사람의 안전을 목표로 도로 위에서 무엇이 가장 위험하고 규제해야 하는 대상인지 먼저 판단해 정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0.01 08:59백봉삼

KB국민은행, 올해 8개월 간 소상공인에게 28조 지원

KB국민은행이 올해 8월까지 소상공인에게 신규로 지원한 금액이 28조원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연 7% 이상 소상공인 대상 고금리 대출을 연 5.5%이하 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을 총 5천66억원 취급했다. 이는 은행권 최대 규모라는게 은행 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500억원의 출연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연협약 금액 370억원보다 130억원 늘어난 수치다. 하반기에도 1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말 기준 KB국민은행과 거래 중인 소상공인 고객수는 약 39만개사이며, 대출잔액은 90조원에 달한다. 최근 5년동안 고객수는 12만 3천개사, 대출 잔액은 24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8조원의 달하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30 14:17손희연

'신라면 툼바' 만드는 로보 레스토랑 시선집중

지난 주말 서울숲,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개념 푸드 모빌리티 '로보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푸드 모빌리티에서 로봇이 농심 신라면 투움바를 조리하는 독특한 광경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모였다. 농심은 지난 28~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2번 출입구 앞에서 프로젝트 렌트와 협업해 신라면 툼바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팝업에는 현대자동차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ST1'과 크레오코리아의 조리로봇 '에이트키친'이 활용됐다. 신라면 투움바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로 특유의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농심은 이러한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신라면 툼바 큰사발을 출시, 이를 알리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팝업에 참여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온라인상의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로봇에 맞게 개량해 선보였다. ST1 차량 내부에서 조리원이 로봇 4대를 활용해 신라면 투움바를 만들고 이를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조리에 활용된 조리로봇 에이트키친은 전자제어 인덕션과 특수코팅 회전웍을 활용해 각종 음식을 만드는 로봇이다. 둥그런 솥이 전면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이다. 식재료를 넣은 팟이 돌아가기만 하는 단순한 구조로 설계됐다. 에이트키친은 화구를 쓰지 않고 인덕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솥 내부에는 음식을 섞어주기 위한 돌기를 설치했다. 솥이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하면 좌우에 고정된 인덕션이 적절한 온도로 내부를 가열해준다. 화구보다 정밀하고 균일한 맛을 내기 유리한 구조다. 로봇은 전문적인 레시피도 누구나 빠르고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시스템 안내에 맞게 정해진 시간에 재료만 투입해주면 되기 때문에 적은 일손으로도 대량 조리가 용이하다. 현대차 ST1 전용 저상형 플랫폼의 역할도 컸다. 지상고가 낮고 푸드트럭 내부 공간이 넓어져 로봇 4대와 각종 식자재를 싣고도 조리원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완성됐다. 조리로봇을 만든 크레오코리아의 박성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차량에 조리로봇 에이트키친을 탑재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가스 조리기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보다 시원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로봇조리 도입으로 푸드트럭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30 11:09신영빈

현대차, ST1 트렁크에 실린 상품 파는 '쉐어마켓' 운영

현대자동차가 내달 5일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쉐어마켓'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쉐어마켓은 현대모터스튜디오의 고객 경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일상 속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다양한 체험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1층 야외 광장에서는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을 활용한 트렁크 마켓이 열려, 다양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ST-1, 캐스퍼EV, 아이오닉5, 아이오닉5N, 아이오닉6 등 현대차 친환경 차량의 트렁크 공간에서 캠핑 용품, 반려 동물 용품, 현대 브랜드 컬렉션, N브랜드 굿즈(기념품) 및 퍼포먼스 파츠(Parts) 등을 판매한다. 그 외에도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 관련 브랜드가 참여해 자동차 오브제, 아트웍 스티커, 키링, 세차 용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1층 실내 공간에서는 친환경 나무 소재 퍼즐을 활용해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고 직접 트랙 경주에 참여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차례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현대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자동차 브랜드로서 다양한 자동차 매니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트렁크 마켓 및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30 11:09김재성

57년 달린 현대차…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달성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의 1억대 달성 기록은 아시아 내 토요타, 혼다, 닛산에 이은 네번째다. 토요타는 62년만인 1997년, 혼다는 53년만인 2016년, 닛산은 2017년 73년만에 1억대 생산 기록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창립 1년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CORTINA)'를 생산했다. 이후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PONY)'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86년에는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했다. 10년 뒤인 1996년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했고,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천만 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차는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IONIQ 5)' 등 전기차 판매와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이달에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정주영 선대회장 "도로가 혈관이라면 자동차는 흐르는 피" 1967년 정주영 선대회장은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FORD)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현대차를 설립했다. 당시 정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고 말했다. 이듬해 현대차는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였으나 조립 생산 방식의 한계를 맞닥뜨린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담대한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집요한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만인 1975년 '포니'를 양산했다. 포니는 1976년 대한민국 승용차 최초로 에콰도르 등 해외에 수출됐고, 10년 뒤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포니 엑셀'이 미국을 향했다. 누적 1억 대 생산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도 주효했다. 현대차는 1983년 두 번째 독자 승용 모델 '스텔라(STELLAR)'를 출시한 뒤 '쏘나타(SONATA)' (1985년), '그랜저(GRANDEUR)'(1986년), '엘란트라(ELANTRA, 현재 아반떼)'(1990년)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수많은 시행 착오를 이겨내고 1991년 국내 첫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에는 플랫폼부터 엔진, 변속기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요소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자동차 '엑센트(ACCEN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996년에는 현대차 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했다. 남양연구소는 34만㎡ 규모 부지에 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기술연구소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량은 1986년 100만 대를 넘어선 뒤 10년만인 1996년 1천만 대를 달성했다. 이후 기록 달성 주기는 점차 짧아져 2013년 5천만 대, 2019년 8천만 대, 2022년 9천만 대 생산을 넘어섰고, 2024년 9월 누적 1억 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천537만대)였고, 엑센트(1천25만대), 쏘나타(948만대), 투싼(936만대) 및 싼타페(595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품질경영이 이끈 혁신…미래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변모 1999년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통해 차량의 품질이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후 양재본사에 '품질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세계 각국 고객의 불만사항을 실시간 처리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모두 공유됐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2015년 1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으로 결실을 맺었다. 제네시스는 출범 7년여 만인 2023년 8월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 중 해외 시장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WRC와 TCR 월드 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을 다수 도입하며 운전의 재미와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2020년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에서 이동석 사장은 주요 순간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고 기념 및 미래 모빌리티 선도의 각오를 다졌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지난 57년간 축적해 온 자산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새로운 1억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해당 차량은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 소재 군 부대에 근무하며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 김승현 씨에게 인도됐다. 한편 현대차는 누적 1억대 생산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고객 사연 응모 온라인 이벤트 '감사한 동행 어워즈'를 실시한다. 현대차와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작 중 최우수 및 우수 사연에 대해 각 1천만원과 200만원의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점∙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차량 구매 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2024.09.30 11:01김재성

오염된 하늘·엄격한 규제 해결한 '현대차 캠페인'…세계 최대 PR상 수상

현대자동차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으로 세계 최대 PR 시상식인 '2024 아시아-태평양 세이버 어워즈(SABRE Awards Asia Pacific 2024)' 자동차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이버 어워즈는 글로벌 PR 마케팅 전문지 '프로보크(PRovoke)'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PR 시상식으로, 아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각 지역에서 혁신적인 PR 및 마케팅 성과를 보인 기업 및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아태 지역에서는 2천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에 수상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은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세계 최초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무상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출하는 기능을 갖춰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높은 투과율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는 틴팅 필름 부착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이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70여 명의 운전자에게 나노 쿨링 필름을 부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은 뛰어난 냉각 효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나노 쿨링 필름을 체험하는 영상 콘텐츠는 지역 사회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나노 쿨링 필름이라는 혁신 기술을 토대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한 차량에 파키스탄 전통 문양을 담은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효과를 더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기술 홍보 관점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글로벌 PR 전문가들에게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상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세이버 어워즈 수상은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혁신적인 PR 전략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창의적인 기술 캠페인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은 커뮤니케이션 그룹 '케이피알앤드어소시에이츠(KPR)' 및 영상 제작사 '파울러스(Paulus)'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2024.09.29 15:08김재성

진옥동 "이익 축소에도 신용 상향 사다리 놓는다"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저축은행서 빌린 중신용자의 개인신용대출을 신한은행 상품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29일 신한금융은 신한저축은행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보유한 5천만원 이내의 원금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일정 거래 조건을 충족하는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 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총 2천억원을 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영하고, 신청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대환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고객은 ▲신한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한은행 대출로 대환 가능 여부 및 금리 확인 ▲신한 쏠(SOL_뱅크로 이동해 신청 및 약정 진행 ▲신한은행의 신규 대출금으로 신한저축은행의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환대출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저축은행은 ▲은행 대환대출 연결 통한 고객 금융비용 절감 지원 ▲신용 상향을 위한 사전 신용관리 가이드 제공 ▲취약차주 전담창구 운영 및 서민금융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 상향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현 시점 기준 약 1만2천명의 대상 고객이 금융비용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운영에 따라 누적되는 감면 수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향후에는 ▲대환대출 프로젝트의 상시 프로그램화 ▲카드론 등 대상 그룹사 확대 ▲기업고객까지 대상 고객군 확대 등 상생의 선순환 규모를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이자 감면에 따른 이익 축소에도 불구, 신용 상향 지원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데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의 실천 의지를 담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9 10:11손희연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질주...'차봇모빌리티' 성장 가속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금리 기조로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한파에도 VC들은 여전히 실수요가 예견된 산업분야와, 탄탄한 내실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의 신흥 산업보다는 시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들 수 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UAM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차량구매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차량 구매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온라인 차량구매중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보험·시공·애프터케어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으로 해당 시장은 높은 성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에 어려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차봇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하나벤처스 등 7개 투자사들은 차봇모빌리티의 차량 구매부터 보험·정비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과 빠른 성장세, 시장 선도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차봇모빌리티를 차량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자동차 모바일 중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평가했다. 또 현대투자파트너스 측은 AI 수리 견적,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후속 투자를 단행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 등 장기보험 영역에서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에 있다. 2022년 말 출시된 '차봇'앱은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에 달하며, 약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중고차 판매사원의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차팀장'과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국내 전체 차량 판매사원 중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차량 구매 고객을 연결해 자동차 비교 견적, 맞춤 보험, 시공 등 차량 구매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차량 판매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동차 금융, 보험, 중고차 매각,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화 시키며 자동차 판매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성을 도모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과 일일이 시공점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고객은 차봇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공점에서 틴팅,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를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차량의 현재 시공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커넥티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8 08:30백봉삼

인도, 반도체 제조 진출...타타그룹, PSMC·ADI와 손잡아

인도가 자국 대표 기업인 타타그룹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그 동안 인도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를 통해 반도체 R&D 센터 설립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이번엔 타타를 통해 반도체 제조사업에 직접 나섰다. 인도 모디 총리 주도로 진행된 인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성과다.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다국적 기업으로 자동차, 철강, IT 서비스, 소비재, 항공, 화학, 에너지, 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는 복합기업이다. 최근 타타그룹은 반도체 사업 진출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 PSMC와 미국 아나로그반도체(ADI)와 손잡았다. 타타그룹과 PSMC는 26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최종 반도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PSMC는 인도 구자라트주에 110억 달러를 투자해 월 5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12인치 반도체 제조공장(팹)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규 팹에서는 레거시(성숙) 공정인 28나노미터(nm)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며, 지역에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PSMC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공정 기술을 PSMC에 이전하고 현지 직원을 교육하기로 약속했다. 양사 협약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란디르 타쿠르 타타일렉트로닉스 CEO, 황충런 PSMC 회장과, 주샹궈 PSMC CEO 등이 참석했다. 란디르 타쿠르 CEO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 출신으로 올해 4월 타타일렉트로닉스 CEO로 임명됐다. 이날 모디 인도 총리는 “대만과 인도가 공동으로 반도체 제조 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서 그는 “PSMC 뿐아니라 인도에 투자하려는 대만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타타는 34억 달러를 투자해 아삼주 자기로드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도 건설한다. 이에 반도체 장비 업체인 TEL은 이달 타타와 장비 도입 및 엔지니어 교육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타타는 이달 중순 ADI와 반도체 제조 및 에코시스템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타와 PSMC이 협력해 건설하는 구자라트 팹에서는 향후 ADI의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타타그룹에서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타타모터스의 자동차에 ADI의 반도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타타 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 선즈(Tata Sons)의 N 찬드라세카란 회장은 “타타 그룹은 점점 더 번창하는 반도체 산업을 인도에서 일궈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ADI와 파트너십을 통해 반도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는 정부는 파격적인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며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27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인도 구자르트 지역 반도체 후공정(테스트, 조립) 팹을 건설한다. 미국 AMD는 벵갈루루에 향후 5년간 4억 달러를 투자해 칩 설계를 담당하는 디자인센터를 만든다. 세계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얼리얼즈(AMAT)는 벵갈루루에 4년간 4억 달러를 투입해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링 센터를 건설한다. 반도체 장비 3위 업체 미국 램리서치도 10년간 엔지니어 6만명을 양성하는 반도체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24.09.28 08:23이나리

번호판 입력하면 '차량 원격제어' 가능…美서 기아車 해킹사건

한 사이버 보안 연구원들이 기아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결함을 찾아냈다. 차량 번호판과 해당 주를 입력하면 수백만대의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6일(현지시간) 와이어드, 미국 지디넷 등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지난 6월 기아 차량의 번호판을 이용해 주요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들은 이 방법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위치를 추적하고, 문을 열고, 시동을 켤 수 있다. 일부 차량을 먼 거리에서 카메라도 활성화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와이어드에 기아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결함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결함을 발견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유사한 결함은 지난 2년간 현대차, 혼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도 발견됐다. 연구원 중 한명인 샘 커리는 자신의 유튜브에 '기아툴'이라는 커스텀앱으로 2022년형 기아 EV6를 해킹하는 모습을 직접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샘 커리는 먼저 차량 번호판 번호와 미국 주를 입력해 차량식별번호(VIN)를 얻었다. 처음에 문을 열었을 땐 열리지 않던 문이 데이터를 얻은 후 '잠금 해제'를 누르자 문이 열렸다. 기아툴은 웹사이트 결함을 이용해 차량 제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 및 과거에 주행한 경로를 포함한 기아 고객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제공했다. 다만 연구원들은 기아에 해당 문제를 알렸고, 회사는 이를 해결했다. 미국 기아 측은 이 결함이 아직 악의적으로 사용된 적은 없으며 기아툴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최근 토요타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다. 토요타 측도 빠르게 조처했다. 미국 지디넷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버그가 하나 있을 때는 항상 더 많은 버그가 있다는 것"이라며 "완성차 제조업체가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차량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패치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차량을 전환하면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약 2년간 12개 완성차 브랜드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수백만대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었다. 와이어드는 스테판 새비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스마트폰 지원 기능을 통해 젊은 층에 어필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웹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취약점을 늘렸다"며 "이러한 사용자 기능과 클라우드 기능을 휴대폰에 연결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공격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16:13김재성

디자인에 진심인 현대차·기아, 세계적인 美 예술대학과 연구 박차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기후 주간(NYC Climate Week)에서 RISD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했다. 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리더, 정책가, 시민단체 등이 모여 앞으로의 변화와 대응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유엔 총회(United Nation General Assembly)와 국제적 비영리기구 '기후그룹(Climate Group)'이 함께 개최한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햅틱 퓨처스: 디자인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소재'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여해 RISD와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편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함께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하는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collaborative future living)'을 주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갈대류의 통기 구조와 한국의 온돌 시스템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열을 분배하는 건축물 구조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등 환경과의 공존을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시스템 등 다양한 산학 연구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재생 스튜디오(Regeneration Studio)'를 새롭게 개설하고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생체 모방 연구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재생 스튜디오는 ▲정규 학기 ▲여름 심화 워크숍 ▲생체 모방 세미나 ▲파견 연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대차·기아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생체 모방 전담 교수진을 별도로 배치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날 패널 토론회에서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100년 디자인 비전은 재활용을 극대화한 차량 디자인의 궁극적인 순환성과 지속가능성"이라며 "우리는 RISD의 재생 스튜디오를 통해 자연의 지혜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디자인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11:57김재성

NFC용 반도체 전문 쓰리에이로직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유일의 NFC 전문 설계업체로, NFC·RFID 리더 칩 등 SoC(시스템온칩) 설계 및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 직후부터 해외 제품에 의존해온 NFC 관련 기술의 국산화에 주력해 왔으며,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MHz 대역 RFID 리더 칩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데 이어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 자체 개발 ▲정품인증용 태그 칩, 차량용 NFC 리더 칩 상용화 등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NFC는 출입 통제와 전자 결제 등의 분야에서 시작해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카, 정품인증, 전자가격표시, 헬스케어, 무선충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NFC 시장은 2017년 100억달러 규모에서 2023년 25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향후에도 연평균 14.9%의 성장률로 2028년 5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 가운데 미래 가치가 높고 시장 확장이 용이한 자동차 분야와 스마트 물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스마트폰 NFC를 활용한 스마트 잠금장치 및 렌탈, 카셰어링, 차량관리 등으로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는 제품의 이동 과정을 모니터링해 물류 및 배송 과정을 최적화하거나 제품의 원산지나 유통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NFC가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국내 최초로 차량용 디지털키의 기술표준인 Digital Key 2.0을 충족하는 NFC 리더 칩 'TNR200'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해당 제품은 자동차부품 신뢰성 인증 AEC-Q100과 NFC Forum CCC Digital Key 인증을 획득했다. 또 스마트 물류 분야 핵심제품인 'TNP200M'도 NFC Forum Type2 태그인증을 획득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부장강소기업 1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으며 최근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부장 으뜸기업 지위를 획득했다. 박광범 대표는 “상장 예비심사 통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었으며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10:59장경윤

순항하는 현대차 인도 'IPO'…밀려난 中 BYD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지 법인 기업공개(IPO)가 순항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실히 얻어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인도 정부가 중국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면서 비야디(BYD)는 인도 대신 파키스탄으로 향할 전망이다. 26일 자동차 업계와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IPO 승인을 받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상장을 위해 SEB에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는 25일 "현재 상장을 위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최종 상장 여부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차가 인도 증시 상장에 나서면서 확보할 현금은 최대 30억 달러(4조1천670억원)로 예상된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지난 8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투자자 여러분의 높은 관심을 받는 HMI IPO 유입 현금에 대한 활용 계획을 향후 완료 후 말씀드리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1998년 첸나이공장에서 '쌍트로' 생산에 나서면서 150만대 가까이 판매되는 등 인도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인도 시장은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이다. 친환경 보조금을 도입하고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소매)은 27만2천2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13%대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6위인 기아까지 더하면 현대차그룹의 인도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현대차는 생산 시설도 늘리면서 현지 강화 전략을 더하고 있다. 2022년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현대차 단일 기준 연산 100만대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차는 3개 공장을 보유하고 현지 전기차를 내년 초 인도에서 최초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국민차 기업으로 오르고 있는 동안 인도 정부의 중국 견제로 BYD는 짐을 쌌다. BYD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면서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은 좌초됐다. 이에 BYD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파키스탄으로 눈을 돌렸다. FT에 따르면 BYD는 파키스탄 최대의 민간 전력 생산업체 허브파워의 자회사 메가모터와 제휴를 맺고 2026년까지 파키스탄 최초의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FT는 "BYD의 파키스탄 계획은 인도 정부의 중국 투자 제한 이후 남아시아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인도 시장을 더 공고히 하기에 수월해졌다. 내년 초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BYD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연 150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갖췄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70만대를 판매한 마루티 스즈키를 바짝 쫓을 전망이다.

2024.09.26 17:33김재성

현대차그룹-소방청,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 개발

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CSR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mm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되어 현재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무인 소방로봇이 개발되면 무선 원격 조종을 통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져 지하주차장이 많은 우리나라의 여건에서 농연과 열기로 인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관통형 방사장치 진압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 관통형 방사장치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에 구멍을 내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로, 전기차 소화시간 단축을 위해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국내 소방서 2곳과 협력해 실제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열폭주 화재 재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관통형 방사장치의 화재 진압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청과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 화재 진압 대응을 위해 소방청과 꾸준히 협력했다. 지난 2021년에는 소방청과 '소방대원의 교육∙훈련용 차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소방학교 및 소방서에 3년간 약 300대의 시험차를 제공해 소방대원의 교육과 선제적 사고 대응 훈련을 지원했다. 올해 3월에는 소방청 및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소방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추진해온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자동차 화재 대응을 위해 소방청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6 13:56김재성

"美 자동차 시장 힘들다"…포드·GM·리비안 투자등급 대거 하향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투자 등급을 대거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자동차 가격 하락과 중국 업체의 경쟁 위협 증가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이유로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등급을 기존 '비중 확대'(매수)에서 '동일 비중'(보유)으로 한 단계 내렸고,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등급도 강등했다. 모건스탠리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는 와중에 기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높은 재고, 가격 하락, 소비자 수요 약화의 징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수요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국의 경쟁 압력도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포드의 목표 주가를 16달러에서 12달러로 조정했다. 25일 포드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하여 10.43달러를 기록했다. GM의 목표 주가도 47달러에서 42달러로 하향 조정됐는데 이 날 GM 주가도 5.4% 하락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6.84% 급락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기존의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일 대비 주가가 1.08% 가량 상승했다.

2024.09.26 11:1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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