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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위약금 면제 뒤 7만9천명 줄었다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뒤 열흘 동안 7만9천171 명의 무선 가입자가 줄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위약금을 면제키로 한 마지막 날인 14일 2만5천339 명의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침해사고 발표 이후 SK텔레콤의 가입자 순감 수치는 60만1천376 명에 이른다. 이 기간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83만여 명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유심을 교체하면서 유심카드 물량 부족에 따라 정부의 행정지도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열흘간 무선 가입자 대상 위약금을 면제키로 하면서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이 늘어났다. 지난 주말에는 통신 3사가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어에 대규모 재원을 풀며 보조금 경쟁이 불붙기도 했다. 위약금 면제 기한이 종료되면서 향후 보조금 경쟁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갤럭시Z7 폴더블 시리즈가 출시되는 22일 이후에 다시 무선 가입자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기 유통법 폐지가 시행되는 날과 신규 스마트폰 개통 시작일이 겹치면서 보조금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애플 아이폰이 출시될 시기를 전후해 삼성전자의 국내 판매 점유율 유지를 위해 제조사 장려금이 늘어나 갤럭시S25 시리즈를 포함한 재고 단말에 고가의 보조금과 판매 장려금이 것으로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7.15 13:17박수형

"남극 해빙 녹는 이유, 바닷물 염도 급증 때문"…왜?

최근 남극해의 염도가 급격히 올라가며 해빙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알레산드로 실바노 교수 연구진은 2015년 이후 남극 해수의 염도가 갑자기 상승한 것을 발견했다. 실바노 교수 연구팀은 인공위성과 해수 측정 자료를 통해 남극 해수의 염도와 해빙 변화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남극 해빙은 2015년 이래로 감소해 왔으며, 2023년 겨울철 남극 해빙 면적은 예상 평균보다 약 160만㎢ 더 줄어든 1천710만㎢을 기록했다. 사라진 면적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감소는 최근 수십 년 간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큰 환경 변화며, 세계 기후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들은 2011~2023년까지의 유럽우주국(ESA) 위성 관측치를 검토한 결과, 해빙이 감소하고 해빙 표면에 거대한 구멍(남극 웨델해의 모드 라이즈 폴리냐 등)이 다시 생기는 현상이 이 지역 바닷물의 염분의 급격한 증가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알레산드로 실바노 교수팀은 "저희는 놀랐다. 일반적으로 얼음이 녹는 것을 바닷물 담수화와 연관 짓기 때문에 직관과는 어긋나는 결과"라며, "이는 남극해의 더욱 심오한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해빙 뿐 아니라 그 아래 바닷물까지 말이다"고 연구 주저자인 사우샘프턴 대학교 선임 과학자 알레산드로 실바노는 밝혔다. 기존 통념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면 남극 빙붕에서 흘러내리는 얼음이 녹아 해수면의 담수 함량이 증가해야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어떤 과정이 이 지역의 해수의 염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바노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라며, "한 가지 가능성은 심해에 저장된 소금이 표면으로 올라왔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해양 순환이나 대기 강제력의 변화에 의해 촉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어떻게 그리고 왜 시작되었는지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도 해당 논문 결과에 동의하며, 기후 모델과 실제 데이터 사이의 불일치를 설명할 수 있는 퍼즐 조각이 빠졌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염도 변화가 기후 변화로 인한 우리의 예상과 상반된다는 사실은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과정들이 작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들이 우리의 기후 모델에 포함되거나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호주 모나쉬 대학 남극 기후 연구원 아리안 퓨리히는 밝혔다. 실바노와 그의 동료들은 2015년 염도 급증을 촉발한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전환점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과정이 해빙이나 해양 순환, 탄소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세계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알레산드로 실바노는 "이런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수십 년 안에 더욱 두드러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해빙 감소는 남극해에 저장된 탄소의 방출을 가능하게 하여 과거 온난기에 그랬듯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 과정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으며, 긴급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07.15 13:10이정현

무어 글로벌, 첫 번째 '성장 지수' - 중견 기업의 낙관적 전망 반영

2 천 명 이상의 기업 리더 대상 조사 결과 , 경제 전망에 대한 확고한 낙관론 나타나 런던,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회계, 감사 및 자문 네트워크인 무어 글로벌(Moore Global)이 세계 각국의 성장 지향적 기업 리더들의 관심사와 전략적 사고를 반영한 첫 번째 성장 지수(Thrive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성장 지수의 첫 번째 보고서에 따르면 , 글로벌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중견기업들은 관세 혼란과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어 글로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14 개국을 대표하는 2 천 명 이상의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사업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 매출 , 비용 , 노동시장 , 투자 등 5 가지 핵심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 성장 지수 ' 는 긍정 응답 비율에서 부정 응답 비율을 뺀 값으로 산출되며 , 점수 범위는 -100 부터 +100 까지다 . -100 은 전원 부정 응답 , +100 은 전원 긍정 응답을 의미한다 . 첫 번째 ' 성장 지수 ' 평균 점수는 +35.1 로 , 중견기업 리더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약 75% 가 지난해 자사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 가장 높은 점수는 인도가 +48.7 를 기록했는데 , 이는 특히 매출 , 인력 , 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특히 강한 성과가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 반면 ,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5 개국 중 4 개국은 유럽연합 (EU) 에 속해 있었고 , 이는 해당 지역의 더딘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 . 사업 부문별로는 IT 가 +44.2 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 도매업이 +17.6 으로 가장 뒤쳐졌다 . 그러나 도매업체들도 향후 1 년 전망에 대해서는 훨씬 긍정적이었으며 , 특히 매출과 고용 기대치에 대해 훨씬 낙관적인 응답이 두드러졌다 . 안톤 코렐라 (Anton Colella) 무어 글로벌 최고경영자 (CEO) 는 " 이번 조사는 매우 흥미로우며 , 중견 기업 리더들이 얼마나 야심 차고 민첩한지를 반영하는 결과였다 . 이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라고 평가했다 . 전체 보고서 다운로드 : https://www.moore-global.com/intelligence/the-key-strategies-that-make-mid-market-businesses-thrive/ 무어 글로벌 (Moore Global) 소개 무어의 목표는 고객, 직원, 지역 사회의 번영을 돕는 것이다. 동사는 116개국, 563개 사무소, 3700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회계 및 자문 네트워크로, 지역, 국가, 국제 차원의 복합적인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연결과 협업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연락처 정보 제임스 도란(James Doran)+1 929 461 2131james@pentameteradvisors.net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7850/5412158/Moore_Global_Logo.jpg?p=medium600

2025.07.15 13:10글로벌뉴스

메타, 축구장 수십 개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인프라 투자 본격화

메타가 인재 영입에 이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5일 SNS 플랫폼 스레드를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에 5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페리온은 최근 메타가 신설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게 되며 축구장 수십 개 규모의 면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오픈AI와 구글을 추격하기 위해 AI 연구와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의 전 CEO인 알렉산더 왕,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전 CEO 다니엘 그로스 등 유망 인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최첨단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나섰다. 메타 대변인은 "하이페리온은 루이지애나 리치랜드 패리시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2GW의 용량을 우선 가동하고 향후 5G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1GW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프로메테우스'도 건설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이 시작되면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타는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페리온은 메타가 단순히 AI 모델을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초지능 AI를 구현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해 가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자 AI 시대의 전력 공장을 선점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2025.07.15 11:54한정호

"공공데이터 '정제' 없인 韓 AI 없다"…업계, 정책 중심 전환 '촉구'

한국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공공데이터 정제'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10년 넘게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며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정작 AI 개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공공데이터를 발굴·개방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포털을 개설한 이후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개방해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4회 연속 1위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개방된 데이터 대부분이 원시 상태로 제공되거나 비정형 형태로 가공이 부족해 실제 기업들이 AI 학습이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공공기관별로 데이터 형식이나 구조가 제각각이라 통합 분석 자체가 어렵고 메타데이터나 활용 가이드가 부실해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며칠씩 소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엑셀이나 PDF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전처리 작업만 긴 시간이 걸리며 API 제공은 아직 불안정해 실시간 연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특정 데이터가 어느 부처에서 창출된 것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어 오류가 있는 데이터가 발견될 시 책임 소재가 모호하고 담당 공무원 교체로 일관된 데이터의 공급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최근 'AI·고가치 공공데이터 수요조사'에 착수하고 국민과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AI 학습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선정·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안부는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데이터의 구체적 내용, 요구되는 형식과 가공 수준, 활용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심층 대면조사도 병행 중이다. 이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 개방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 맞춤형 개방으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문제로는 품질 보장이 꼽힌다. AI 허브, 데이터 댐 등 주요 데이터 사업에서도 형식 불일치, 라벨링 오류, 최신성 부족 등의 문제가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품질에 대한 공공 인증 체계나 표준화 기준이 부재해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도 느끼고 있다. 이에 업계 실무자들은 단순 개방을 넘어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증된 민간 기관이 공공데이터의 품질 검수를 맡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정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해 왔다.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연결해 데이터를 정제·가공한 후 재개방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데이터 댐'을 통해 산업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사업들 역시 아직은 기초적인 정제에 머무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2024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서도 '필요한 데이터의 미개방(33.7%)'과 '정보량 부족(31.1%)', '데이터 결합 활용 어려움(15.8%)'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공급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활용성까지 고려한 정제·검증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행안부는 현재 추진 중인 AI·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수요조사를 통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에 나서는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얼마나 많이 개방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정제돼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AI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축을 양보다 질 중심으로 재편하고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데이터 정제·검증 생태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1:51한정호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성을 위한 필수 요소다. '원화(KRW)'라는 우리나라 법정화폐에 의문을 갖는 시선이 있지만, 싱가포르도 이미 자체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이용처를 확대 중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을 준비하는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장과 앞으로의 디지털 금융에 관해 인터뷰했다. 서병윤 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서비스 적용 방안, 오픈뱅킹 시스템 실무를 맡았으며 이후 빗썸경제연구소장을 거친 전통 금융과 새로운 금융을 경험한 인물이다. 서 소장은 "현재 우리가 쓰는 카드 결제와 해외 송금 시스템은 수 십년이 넘은 낡은 이프라인데 비해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다른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금융 인프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신용카드를 내밀면 결제됐다고 하는데 정작 상점 주인은 2~3일 이후에 2~3%의 카드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정산받는다"며 "이는 결제·송금 시스템의 메시지단과 송금단이 분리된 비효율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서병윤 소장은 "한국의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가맹점서 결제하면 싱가포르 상점 주인은 싱가포르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xSGD)으로 바로 정산을 받을 있다"며 "해외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도 싸고 며칠씩 기다릴 필요없는데 반면에 그랩페이를 사용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한국의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한국 가맹점은 수수료나 정산 기간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싱가포르·홍콩 등서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규제를 마련해야 이 대열을 앞지를 수 있다고 봤다. 서병윤 소장은 "결제·송금·환전 뿐 아니라, 주식 투자에 이르기까지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고 있다"며 "굳이 미국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금융선진국인 싱가포르 대비 5년 이상 뒤쳐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테더사가 USDT를 처음 발행한 것이 2014년이고,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StraitsX에 xSGD 발행을 허용한 것은 2020년 10월이다. 싱가포르는 2023년 8월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서 소장은 "국내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과 디지털자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휩쓸려 또 한번의 금융혁신의 적기를 놓친 감이 없지 않다"며 "싱가포르나 홍콩 사례를 벤치마킹해 연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이를 통한 다양한 실험을 허용해 경과를 보며 명확한 규제 틀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낡고 비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어 가는 거대한 흐름 중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기술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수준이라 제도적 뒷받침만 주어진다면 몇년 내 한국의 금융경쟁력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만 서 소장은 "최근 새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며 "DSRV가 작년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송금 시스템을 개발해 전통 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과 물밑에서 접촉을 했을 땐 규제 때문에 회의적이었으나 요새는 대형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들의 협업 요청이 부쩍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병윤 소장은 "해외소액 송금업체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경우 기존에 SWIFT에 지급하던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환전하면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증권사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24시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금융사의 수익성에 스테이블코인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는 일부 기업이 향후 몇년간 시장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며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7.15 11:49손희연

"20주년 행사 취소"…네오플 노사 갈등 장기화에 이용자만 '답답'

네오플 노사 간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이용자 피해만 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주년을 기념해 대형 오프라인 행사로 준비 중이던 'DNF 유니버스'까지 취소되면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5일 네오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서 예고 드렸던 DNF 유니버스 2025 행사가 부득이하게 취소돼 안내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 자리였기에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DNF 유니버스는 '던전앤파이터'의 20주년을 기념해 PC 던전앤파이터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이퍼즈' 등 다양한 게임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됐다. 해당 행사에서는 주요 업데이트 발표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를 주제로한 다양한 강연과 업데이트 콘텐츠 체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었다. 네오플 측은 "내부 여건 상 당초 보여드리고자 했던 모든 콘텐츠를 충분한 완성도로 선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네오플 노조의 파업이 이번 행사 취소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성과급 제도 도입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전체 조합원 약 1130명 중 9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의 발단은 성과급의 지급 수준이다. 네오플 노조 측은 PS(Profit Share, 수익배분금) 제도화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의 4%를 PS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네오플의 영업이익은 9824억원으로, PS 산정 시 약 393억원에 달한다. 반면 사측은 수익을 모든 구성원에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PS 제도 대신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운영 중이라는 입장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급(Growth Incentive)의 경우 2022년 3월 국내 출시 이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30%, 2024년 5월 중국 출시 이후에는 프로젝트 이익의 20%를 1차 지급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네오플 측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이전에도 마일스톤 인센티브, 스팟보너스 등 개발 조직에 수차례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이를 통해 약 300억원 규모(경영진 제외)의 성과급이 지급됐다. 현재는 노조 측에 기존 보상체계에 더해 추가로 1인당 최대 3천300만원의 보상을 지급하는 '스팟 보너스'를 제안한 상황이다. 노조 측은 지난 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다음 달 8일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네오플에 이어 본사인 넥슨코리아에도 답변을 촉구하고 있어,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파업 장기화에 애꿎은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앞서 언급한 20주년 행사의 취소와 더불어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연되면서 게임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이용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현재 PC '던전앤파이터'의 PC방 점유율은 1.81%(게임트릭스 기준)까지 하락했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구글 매출 순위 또한 파업 이슈 이후 99위까지 떨어졌다. 또한 최근 '던전앤파이터'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한 대형 업데이트와 밸런스 조정, 여름 방학 이벤트 등이 준비 중이었다. 7월과 8월은 여름 방학 시즌으로 게임업계에서는 일종의 '성수기'로 불리고 있어 노조가 20주년 행사와 이를 볼모로 잡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던파 20주년 행사 기대했는데 취소됐네", "파업으로 인해 정떨어져서 친구들(이용자)이 떠나갈까 걱정", "행사 출품할 물건이랑 그날 숙소도 예약했는데 어떡하지" 등 반응을 각종 커뮤니티에 개진하고 있다. 실제로 DNF 유니버스 행사를 위해 굿즈 등 상품 발주를 넣은 이용자도 있어, 실질적인 피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반응도 다소 싸늘하다. 특히 노조 측이 요구하는 'PS 제도화'의 경우 성과가 다른 각 부서간의 역차별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PS 제도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어떤 안건도 합의할 수 없다는 조합의 입장은 다소 과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성과 대비 보상 정책이 있어야 저성과자에게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고성과자는 오랜 기간 회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과 행사 취소를 계기로 회사와 노조 모두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향후 노사 간 협상 결과가 게임 서비스는 물론, 업계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5 11:48정진성

[AI 리더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 "국산 AI 칩 자립"…3년 내 범용 프로세서 상용화

"제조업 없이 인공지능(AI) 자립은 없습니다. 서버, 프로세서, 메모리까지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진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코코링크는 국산 AI 인프라를 현실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인프라 기술 주권의 핵심은 하드웨어 제조 역량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이맥스-408을 시작으로 국내 AI 산업 전반에 컴퓨팅 인프라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시스템 조립을 넘어 AI 전용 서버부터 차세대 프로세서까지 국산화하겠다는 포부다. 고성능 AI 서버 기술 내재화…'클라이맥스-408' 코코링크는 2008년부터 고성능 연산 서버와 PCI 익스프레스(PCIe) 기반 스위칭 기술을 개발해온 국내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PCB 회로 설계부터 시스템 제조, 연산 최적화까지 자체 수행 가능한 일관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국산 AI 인프라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클라이맥스-408'은 단순한 사양 경쟁이 아닌 아키텍처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AI 서버다. 이 대표는 "외형은 여느 고성능 서버와 비슷하지만 내부 구조는 확연히 다르다"며 "단순 조립형 서버가 아닌 자체 설계한 PCIe 5.0 기반 스위치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GPU 및 NPU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2P 전송 구조 최적화를 통해 연산 병목을 줄였고 실제 모델 훈련 시간을 최대 40%까지 단축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PCIe 5.0은 채널당 최대 32GT/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최신 고속 인터페이스로 AI 연산 환경에서 대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코코링크는 이 기술에 17년간 축적한 스위칭 회로와 PCB 설계 노하우를 더해 신호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 고성능 스위치 보드를 자체 개발했다. 이 대표는 "외형 설계, 냉각 시스템, 전력 효율, 사후 지원 체계까지 연결·확장 가능하도록 구성한 완전 자립형 시스템"이라며 "AI 인프라 핵심 부품을 외산에 의존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범용 AI 프로세서 개발 착수…3년 내 제품화 목표 이 대표는 클라이맥스-408을 시작으로 범용 AI 프로세서까지 자체 개발해 국산 AI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칩이 단순한 NPU가 아니라 C99을 완벽히 지원하는 범용 AI 프로세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내 연산 구조(PIM)를 적용해 GPU 대비 성능은 5배 이상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64비트 기준 250TFLOPS, 전력 소모 400W급 사양을 지향하고 있으며 동일한 서버에 16개 장착 시 4PFLOPS급 연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단위의 AI 슈퍼컴퓨터 구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코코링크가 지향하는 프로세서는 프로그래머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일반용 프로세서다. 이를 위해 C99뿐 아니라 C11까지 호환 가능한 명령어 세트 구조(ISA)를 자체 설계하고 있으며 기존 GPU 병렬 연산 구조의 한계를 넘기 위해 스크래치패드 메모리(SPM) 기반 아키텍처 고도화에도 착수했다. 이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범용 프로세서가 쿠다(CUDA)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와는 아키텍처적으로 다른 노선을 지향하면서도 CUDA 생태계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인 프로그램 모델과 병렬 연산 구조를 갖추면서도 국내외에서 널리 쓰이는 AI 프레임워크와의 호환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코링크는 CUDA 기반 환경에서의 연산 테스트 경험과 인터페이스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 최적화 툴체인 및 개발 언어와 연동 가능한 범용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 칩 설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AI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관련 특허는 순차적으로 출원 중이며 전체 아키텍처 설계는 대부분 완료됐다. 코코링크는 3년 이내 상용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되 외부 자금 유치보다는 클라이맥스-408과 720 등 서버 매출 기반의 자생적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AI 시대에는 결국 연산이 핵심이며 그 연산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산업의 승패가 갈린다"고 말했다. 또한 "'소버린 AI'는 단지 데이터를 지키는 개념이 아니다"며 "AI 학습과 추론을 외산 서버에 맡기는 건 남의 땅에서 농사짓는 것과 같고 하드웨어를 우리 손으로 만들지 않으면 진정한 기술 주권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도 제조업이 핵심…핵심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야 이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 AI 인프라 수요의 1~2%에 불과하다며 AI 인프라도 수입이 아닌 수출 중심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코링크는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소버린 AI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클라이맥스-408과 720 등 고성능 서버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각국의 데이터 주권 강화 흐름 속에서 국산 서버 및 칩 기반 보안형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와 산업계에 현실적인 제언도 덧붙였다. 단순한 '소버린 AI' 구호를 넘어서 국산 인프라가 실제 도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산 기술을 선택하고 역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AI 분야에서도 외국의 눈치를 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AI 인프라 국산화 인증제 도입, 국산 서버·칩 우대 조달 제도, 실증 예산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또한 수출국이 되기 전인 현재로서는 내수 시장을 우선 견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국산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계에도 경쟁보다는 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서버, 운영체제(OS), 응용 소프트웨어 등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 현재 구조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AI도 결국 서버, 스위치, 프로세서 등 제조가 핵심이며,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라면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AI 산업 연합체다. 반도체 기업, 서버 제조사, 소프트웨어 업체가 하나의 생태계로 묶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코링크는 이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핵심 연산 플랫폼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11:47남혁우

배경훈 청문보고서 여야 합의 채택...李정부 첫 통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5일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선한 초대 내각 가운데 가장 먼저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배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배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을 지낸 민간 AI 전문가로 이재명 정부의 주요 공약인 국가적인 AI 대전환 업무의 책임을 맡게 됐다. 전날 인사청문에서 배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AI와 AI 전환(AX)을 스무 차례나 언급하면서 정책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AI 3대 강국 도약의 실천을 위해 AI 생태계 구축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AI 대전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의 청문 질의도 대부분 AI에 집중됐다. 앞서 과방위는 올해 AI 기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며 AI에는 여야가 없다고 힘을 모았다.

2025.07.15 11:36박수형

충남콘텐츠진흥원, 국토부 'WSCE 2025' 어워즈 베스트 파트너십상 수상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 어워즈'에서 '베스트 파트너십' 상을 수상, 스마트시티 우수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2017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스마트 기술과 도시 혁신 사례를 공유해오고 있다. WSCE 어워즈는 오늘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WSCE 2025의 부대행사다. 올해 어워즈에선 스마트시티 분야의 우수 기술·서비스·프로젝트를 보유한 국내외 도시, 기업 등 총 28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중 '베스트 파트너십' 부문 수상기관은 5곳이며, 지역 기반 공공기관으로는 충남콘텐츠진흥원과 대구교통공사 단 2곳만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태안군과 천안시의 국토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태안군 사업에서는 원도심과 기업도시에 의료·관광 중심의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고, 이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및 스마트정류장을 도입해 고령화·인구감소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시 사업으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미래 혁신 스마트 거점도시, 프리즘시티 천안을 비전으로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 공간구조가 결합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조성한다. 이번 WSCE 어워즈에서 충남콘텐츠진흥원은 태안군과의 프로젝트 성과를 인정받아 '베스트 파트너십' 상을 수상했다. 주요 협력 기관으로는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현대차, 태안여객, 핀텔, 이니노스, 애드미러, 금샘종합건설, 한서대학교 등이 있으며, 김곡미 원장의 전략적 리더십과 조정 능력이 협업 성과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진흥원의 스마트시티 수행 역량과 협업 능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충남도 및 15개 시군과 협력하여 AI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도시 조성과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7.15 11:30이도원

LG엔솔-GM, 2027년 LFP 배터리 생산…연말 라인 전환 착수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에서 오는 2027년 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얼티엄셀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얼티엄셀즈 2공장 생산라인을 전환해 LFP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부터 배터리셀 생산 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현재 생산 중인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 외 LFP 배터리 양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8년부터는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장기간 협력 관계를 맺어온 양사가 전기차용 중저가 배터리 단에서도 협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얼티엄셀즈는 지난 2019년 오하이오주 워렌에 1공장을 설립했고, 2021년 테네시 스프링힐에 제2공장을 건설했다. 1공장은 파우치형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를 양산 중이며 연간 생산능력(CAPA)은 35GWh 이상이다. 얼티엄셀즈 2공장은 연 CAPA는 50GWh로, 지난해 4월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GM 소유권을 지난 5월 최종 인수해 단독 공장으로 확보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연 CAPA 50GWh 규모로 설립돼 준공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이 공장에서 토요타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라인 전환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LFP 배터리 사업 규모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첫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르노와 체결하고 폴란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SS용 LFP 배터리의 경우 지난달부터 미국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2025.07.15 11:18김윤희

하이트진로, 행안부와 손잡고 '모바일 신분증' 알린다

하이트진로가 정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함께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과 디지털 사회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등 관계자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바일 신분증이 위·변조 걱정 없이 성인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인증 수단임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150만 병에 모바일 신분증 홍보 라벨을 부착해 오는 7월 말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음식점, 식당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유통·영업망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포에는 홍보 포스터도 부착하고,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 개선을 유도한다. 협약식 후에는 인근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이제 모바일 신분증으로 당신을 인증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부착하고, 점주를 대상으로 신분증 진위 판별 안내서를 전달하는 현장 중심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책임 있는 음주문화 형성과 함께 디지털 전환,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립 101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지역경제와 상생하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영업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1:17류승현

국가AI위원회, 컨트롤타워 권한 강화…부처 전략 직접 조율·의결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대통령 소속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관계 부처 간 AI 전략을 조율하고 정책 이행과 성과까지 직접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넓힐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단순한 조정 역할을 넘어 실제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비전이나 중장기 전략, 개별 부처의 AI 사업,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정책 등이 위원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된다. 위원회의 판단은 정부 전체의 정책 방향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와 함께 각 부처가 추진 중인 AI 정책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정책 목표가 달성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조정하는 역할도 위원회가 맡는다. 단순 자문을 넘어 실행 전 과정에서 책임 있게 정책을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되는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각 부처가 따로 움직이는 상황을 줄이고 국가 차원의 통일된 목표 아래 AI 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조직도 실질적으로 개편된다. 부위원장 수를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늘릴 수 있게 하고 이 중 1명은 상근직으로 지정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인다. 상근 부위원장은 AI 정책 현안에 상시 대응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7개 부처가 참여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국방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된다. 반면 방송통신위원회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빠지게 됐다. 이 같은 재편은 AI 기술이 국방, 복지, 노동,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복지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 노동 분야에서는 근로자 안전을 위한 작업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촉위원의 임기도 명확히 보장된다. 지금까지는 위원이 중도에 사임하면 후임자는 남은 기간만 임기를 수행했으나 개정안 시행 이후 새롭게 위촉되는 위원은 2년 임기를 온전히 보장받게 된다. 이는 민간 전문성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위원회 산하에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라는 새로운 협의체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협의회는 중앙부처 차관과 광역자치단체의 부시장·부지사 등으로 구성되며 정부 내 주요 AI 사업과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잘 작동하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기정통부는 각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인공지능책임관 지정을 요청할 수 있고 협의회 의장은 국가AI위원장이 직접 지명하도록 했다. 실무자 중심의 민첩한 정책 대응 체계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위원회 실무를 뒷받침하는 지원단 구성 요건도 보다 구체화됐다. 대통령비서실의 AI 정책을 보좌하는 비서관이나 중앙부처 소속 고위공무원 중 일정 등급 이상의 공무원이 단장을 맡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이 개정령안은 오는 28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초 국무회의 상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민 누구나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또 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정과 별도로 국정기획위원회에 국가AI위원회 아래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과기정통부가 정부 위원으로서 전담부처 기능을 맡는 안도 보고한 바 있다. 분과위원회 예시로는 인프라, 데이터, 인재, 인공지능 전환(AX), 안전·포용, 규제혁신 분야 등이 언급됐지만, 해당 세부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인공지능 정책의 실질적 콘트롤타워로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입법 예고를 통해 설명했다.

2025.07.15 11:16남혁우

큐로드, 해외 게임사 대리인 지정 맞춤형 서비스 제공

큐로드(대표 길호웅)는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는 10월 23일 시행될 예정인 '대리인 지정' 제도는 국내 게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가 국내 서비스를 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해외 게임사는 보고의 이행, 게임물 표시의무의 이행 등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2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해외 게임사의 경우 국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게 있었고,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관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또한 대리인 지정만을 유지하더라도 이용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고, 서비스 퀄리티의 문제 발생이 많아 안정적인 게임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큐로드는 국내 대리인 서비스를 시작, 게임 이용자와 게임사의 원활한 소통에 일조할 계획이다. 큐로드는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 영역에서의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제도 시행에 발맞춰 전담 대응 팀의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국내 최고의 법무법인과의 업무 제휴로 ▲국내대리인 수탁 서비스 ▲이용자 대응 전담 창구 운영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대응 지원 ▲법률 리스크 대응 체계 컨설팅 등 원스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해외 게임사가 게임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길호웅 큐로드 대표는 “큐로드는 오랜 기간 동안 글로벌 게임 분야에서 고객들의 서비스를 담당해온 기업으로, 관련 법률과 이용자 모두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해외 게임 기업들이 한국에서 큐로드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15 11:15이도원

미리디-충청북도교육청, 공교육 디지털 강화 지원 나선다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대표 강창석)가 충청북도교육청과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충북교육청 본청에서 윤건영 교육감과 강창석 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공교육 현장에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도입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교사들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이며 창의적인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미리디는 9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충북교육청 산하 교직원들에게 자사 디자인 솔루션인 '미리캔버스 프로'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와 녹화본 전달, 교사용 템플릿과 수업 활용 사례 공유, 온·오프라인 연수 등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미리디는 전국 3천개 이상의 초·중·고 및 대학교 등에 미리캔버스를 수업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전남, 광주 등 다수의 교육청과 협업하는 등 AI 기반 디자인 교육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는 "AI 활용과 디지털 리터러시는 미래 교육의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해 공교육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1:11백봉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탈탄소 녹색문명 토대 만들겠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경제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탈탄소 녹색문명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문명은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을 야기했으며 인류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선 “탄소중립 실현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우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가 감축목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전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인구 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정상화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높여 배출권거래시장의 탄소감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늘어난 배출권 수익금으로 다배출 업종 탈탄소 전환 지원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복심이다. 김 후보자는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확대하고 플라스틱·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제조·수입자 재활용 책임을 강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홍수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대심도 빗물터널 등 도시침수 방지를 위한 홍수 방어시설도 차질 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용수공급 시설을 적기에 지원하고 물이 부족하고 관로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해수담수화 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대체수자원 시설을 확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취약계층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기본 환경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환경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1:08주문정

혼다코리아, '일산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하루 최대 50대 동시 정비 가능

혼다코리아가 고객 만족도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혼다 자동차 일산 서비스센터(Honda Cars KCC)를 신축 및 확장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워진 혼다 자동차 일산 서비스센터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은행마을로(식사동) 46-31에 위치하며 KCC 모터스에서 운영한다. 고양 IC와는 차량으로 5분 내외 거리에 주거 단지와도 인접하다. 규모는 연면적 약 3천194㎡(978평)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층 규모로 ▲지하 1층 서비스센터 ▲1층 고객 접수처 ▲2층 고객 라운지 ▲3층 판금 및 도장 워크샵 ▲4층 옥상 주차장 등 최신식 시설을 갖췄다. 특히 10대의 워크베이를 도입해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루 최대 50대 수준의 동시 정비가 가능하다. 고객 라운지의 경우 자녀 동반 고객을 배려한 키즈룸과 수유실, 안락한 휴식을 위한 개별 마사지룸 등을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기존 일산동구 백마로 521-2(풍동)에 위치한 건물은 혼다 자동차 전시장 및 경정비가 가능한 퀵샵(Quick Shop) 형태로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롭게 오픈한 일산 서비스센터를 통해 고객 분들께 보다 개선된 환경,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전국 13개 서비스센터 및 6개의 정비협력점 등 총 19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 네트워크 정보는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15 11:04김재성

[부음]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 부친상

▲이각주 씨 별세. 이용구(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용관‧영숙 씨 부친상, 김희태‧김정환 씨 빙부상=14일, 서산의료원상례원 백합 2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장지 홍성추모공원 희망공원, (041)689-7444.

2025.07.15 11:00조민규

"150조원→3천조원 규모 성장 전망"…'모빌리티 애프터마켓' 뜬다

"기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개념 확장과 함께 애프터마켓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직영 중고차 경매장 개장을 기념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SK렌터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정부 부처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으며,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렌터카 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 교수는 심포지엄의 첫 발제를 맡아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의 미래와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차량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150조 원 규모에서 향후 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며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애프터마켓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한국 렌터카 산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플리트(Fleet) 사업군 ▲애프터마켓과의 강한 연계성 ▲공공/민간 모빌리티 미래 변화의 촉매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렌터카 기업이 보유한 차량, 고객, IoT(사물인터넷)/데이터는 다양한 제휴 및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며, 축적된 데이터와 플랫폼은 광의의 애프터마켓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파트너는 "렌터카 기업의 데이터가 내부 최적화를 넘어 OEM(완성차), 부품사, 보험사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김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 발표를 진행한 김영훈 BCG 파트너를 비롯해 배성호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총괄과장,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 허정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 류종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학술분과위원장(삼프로TV 기자)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연면적 약 8만 9천m2(약 2만 7천평), 주차 가능 대수 3천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 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 앞서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류제국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완성차 및 수입차, 렌털/카셰어링, 플랫폼, 금융/카드/캐피탈, 정비 업계 관계자와 지역단체 및 협회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식과 심포지엄에 이어 오후에는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미디어 간담회, 오토옥션 중고차 경매장과 정비동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견학이 진행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며, 200여 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5.07.15 11:00김재성

넵튠, 스포티비 나우에 채팅 솔루션 '클랫' 공급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기업용 채팅 솔루션 '클랫(KLAT)'을 스포츠 OTT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 나우는 메이저리그(MLB), UEFA 챔피언스리그, 미국프로농구(NBA) 등 글로벌 스포츠 리그 생중계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 OTT 서비스다. 이번 클랫 도입으로 스포티비는 기존 대비 처리 속도가 향상된 실시간 채팅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자 몰입도와 참여 경험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넵튠은 클랫의 채팅 기능 외에도 운영사 편의를 위한 전용 관리자 대시보드와 고객 문의 핫데스크를 통한 기술 지원 체계를 함께 제공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기능 고도화와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클랫은 SDK, API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공급되는 만큼 간단한 코딩 작업과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앱 서비스나 웹사이트에 텍스트, 음성, 영상 등 고객사 요구에 맞는 맞춤형 채팅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타사 대비 최대 60% 가량 저렴한 과금 정책을 통해 현재 교육, 라이브커머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랫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넵튠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방송·미디어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넵튠 권진형 클랫 총괄 팀장은 “합리적인 과금 구조와 뛰어난 기술력, 빠른 피드백 등 고객사가 원하는 요소를 파악해 적재적소에 반영하는 것이 클랫이 보유한 장점”이라며 “채팅 솔루션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던 고객사들의 클랫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실제 전환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클랫은 KT알파, 한화시스템, 롯데이노베이트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200여개 기업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5.07.15 11:00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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