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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알바모집:O1O-5493-9234★ 구리 노래방 도우미 채용 구리 노래방 도우미 일자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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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현대오토에버·효성 등 대기업 신입 채용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상반기 대기업에서 신입 및 인턴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 나선 기업은 현대글로비스, OCI, 이랜드파크, 효성그룹,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 등이다. 현대글로비스는 5월6일까지 '2025년 상반기 Start GLOVIS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크게 물류, 해운, KD, 오토비즈, IT로 나뉘며 세부 직무 및 근무지는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또는 25년 8월 졸업예정자, 25년 7~8월 중 인턴십 참여 및 9월 입사 가능한 자, 공인 영어성적 보유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AI역량검사/HMAT ▲1차면접 ▲채용검진 ▲인턴실습 ▲2차면접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OCI는 5월7일까지 '2025년 채용연계형 인턴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해외영업, Chemical Engineer(물류/기술관리/품질분석)이다. 지원 자격은 2025년 6월부터 인턴 풀타임 근무 및 9월 정규직 입사가 가능한 자, 공인 영어 성적 보유자 등이며 직무별 세부 자격 요건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성검사 ▲면접전형/채용검진 ▲인턴십(3개월)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이랜드파크는 오는 5월 9일까지 '2025년 하반기 서비스 인턴십 28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직무는 프런트, F&B, 연회, 엔터테인먼트, 조리로 총 두 자릿수 단위의 인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국내외 켄싱턴 호텔&리조트 전 지점이며, 입문 교육 기간 동안 면담을 거쳐 배치가 결정된다. 직무별 자세한 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ESAT(직무적성검사) ▲면접전형 ▲서비스 인턴십(6개월) ▲최종입사 순이다. 효성그룹은 5월7일까지 '2025년 상반기 효성그룹 경력/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 효성아이티엑스로 계열사별 자세한 모집 직무 및 근무지는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통 지원 자격은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케피코는 5월11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전환형 인턴과 체험형 인턴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채용 직무는 공정기술, 품질관리, 시설관리, 재경 등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원) 기졸업자 및 25년 8월 졸업예정자, 인턴십 풀타임 참여 가능자 등으로 체험형 인턴은 3학년 이상 재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채용 전형은 ▲서류접수 ▲과제전형/인성검사 ▲면접전형 ▲인턴십 ▲입사 순으로 진행되며, 채용 형태에 따라 절차는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5월12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경험, 차량전장, 클라우드/인프라, 데이터기술, 스마트팩토리, 엔터프라이즈IT, 기획재경, 경영지원이다. 공통 지원 자격은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ACT ▲코딩테스트/과제테스트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채용검진 ▲입사 순으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30 14:18백봉삼

원티드랩, 재한 일본인 구직자 대상 채용 이벤트 성료

원티드랩은 재한 일본인 구직자 대상 채용 이벤트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은 한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일본 구직자를 위한 소규모 채용 박람회다. 참가자들이 구체적인 채용 및 커리어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한국에서의 커리어 성장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기업 인사 담당자와 커피챗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현재 적극적으로 일본인 채용에 나서고 있는 기업 5개사와 일본인 유학생 및 직장인,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한국인 구직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여 기업은 원티드랩을 비롯해 ▲일본 코코네 그룹 한국 법인 '코코네 엔지니어링 코리아'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글로벌 뷰티 브랜드 '뷰티셀렉션' 등이다. 각사는 발표 세션을 통해 일본 진출 성과를 소개하고, 일본인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 이유와 현재 채용 중인 포지션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한일 양국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실무자가 연사로 참여해 양국 기업의 문화 차이, 실전 협업 가이드, 한국 취업 및 이직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코코네 엔지니어링 코리아 김영규 클라이언트 개발자는 '한국에서 일본 IT 기업과 협업하는 실전 가이드'를 주제로 빠른 실행 중심 한국 문화와 신중함을 중시하는 일본 문화의 차이를 설명하며, 효과적인 협업 방법을 공유했다. 미리디 이창주 프로덕트 매니저와 이예은 탤런트 애퀴지션 매니저는 '한국 기업의 외국인 채용 시 보는 의외의 포인트'를 주제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를 채용 전 과정에서 명확하게 전달하고 동시에 조직 문화 차이에 대해 열린 자세로 적극 소통하고 간극을 좁히고자 하는 태도를 강조할 것을 제안했다. 당근마켓 김 결 중고거래실 리드는 '한국과 일본에서 일하며 느낀 문화 차이와 협업 방식'을 주제로 소통 방법, 회의 방식, 업무 진행 속도 차이 등 양국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에 대한 대응 방법을 공유했다.뷰티셀렉션 김은주 일본 이커머스 매니저는 'K-뷰티 성장과 일본 시장에서의 기회'를 주제로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흐름과 함께 뷰티셀렉션의 일본 시장 진출 성과, 그리고 그 중심인 일본팀을 자세히 소개했다. 원티드랩 스즈키 아야카 일본 사업 매니저는 '한국 취업 및 이직 노하우'를 주제로 단계별 이직 준비 전략과 원티드 서비스 활용법을 상세하게 공유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업에는 일본 사업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인재를 만나고, 구직자에는 한국에서의 보다 성공적인 커리어 기회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 인재들이 글로벌 브릿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1:44백봉삼

신입 구직자 눈높이 낮아져.."초봉 3천637만원 이상이면 돼”

2025년 신입구직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14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신입 마지노선 평균 희망 초봉은 3천637만원으로, 작년보다 63만원 줄어들었다. 어려워진 취업 환경이 반영된 결과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신입 구직자들에게 받고 싶은 희망 초봉에 대한 설문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학생(올 8월 졸업 예정자)과 구직자들 총 69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5년 신입 구직자의 희망 초봉은 4천140만원이었다. 2024년 4천136만원에서 4만원 더 증가한 수치다. 2023년-2024년 192만원의 상승(2023년 희망 초봉 3천944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이번 연도 희망 초봉의 인상 폭은 매우 낮아졌다. 이는 어려워지는 취업 환경 속에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 초봉에 대해서도 물었다. 평균 희망 초봉의 마지노선은 3천637만원으로 지난해 3700만원보다 63만원 감소했다. 초봉 마지노선이 감소한 것 역시, 구직자들의 초봉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구직자들에게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종류를 1, 2, 3순위로 나눠 조사했다. ▲대기업(59.5%) ▲공기업 및 공공기관(17.5%) ▲중견기업(17.2%) 순으로 나타났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종류에 따라 희망 초봉을 교차 분석했다. 대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3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견기업 3천806만원, 중소기업 3천93만원, 공기업 및 공공기관 3천884만원이었다. 희망 초봉을 남녀별로 나눠 교차 분석했다. 남성 구직자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128만원, 여성 구직자의 평균 희망 초봉은 3천731만원이었다. 남성 구직자가 397만원 더 많은 희망 초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어떤 조건과 이유로 희망 초봉 수준을 정했는지 응답자들에게 물었다. 기업 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3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신입사원 초봉으로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 학자금·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 응답이 25.5%로 각각 뒤를 이었다. 또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여부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다. 94.8%의 응답자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9.8%의 응답자가 '매우 영향 있다', 45.0%의 응답자가 '대체로 영향 있다'고 답했다. '대체로 영향 없다', '전혀 영향 없다'는 응답은 각각 4.9%, 0.3%에 불과했다. 만약 생각한 초봉 수준이 아닌 기업에서 입사 제안이 온다면 입사하겠느냐고 물었다. 79.2%의 응답자는 '다른 조건이 좋다면 입사하겠다'고 말했다. '입사하지 않겠다'는 11.7%로 나타났다. 또 초봉과 상관없이 입사하겠다는 응답도 9.1%로 나타났다. 입사할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대해 물었다. 가장 많은 40.1%의 응답자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를 꼽았다. 뒤이어 '본인의 성장, 개발 가능성(14.5%), '우수한 복리후생(8.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4월7일부터 23일까지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8%다.

2025.04.29 21:07백봉삼

밀리의서재, 테크 분야 집중 채용한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콘텐츠 플랫폼 고도화와 전방위 사업 확장을 뒷받침할 기술개발 조직 강화를 위해 '2025 밀리의서재 테크 집중 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밀리의서재가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도화해온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집중 채용을 통해 우수한 개발 인재를 확보하고 기술 기반 실행력을 강화하여 독자들에게 더 나은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데이터 아키텍트 ▲DevOps ▲DBA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분석 ▲기술 보안 매니저 ▲플랫폼 및 프로덕트 백엔드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안드로이드 및 iOS 개발 등 12개 테크 직군이다. 밀리의서재는 개발,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기술 직무가 통합된 환경에서 기획부터 개발, 운영 전 과정에 실무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평적인 협업 문화를 지향한다. 각 직군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핵심 서비스 방향성과 구조를 함께 설계하며, AWS 최신 인프라와 Vue2, Next(React, Typescript) 등 다양한 기술 스택을 활용해 콘텐츠 플랫폼 사업의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코드 리뷰 프로세스, 토론을 통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제안, 최신 장비 지원, 빠른 적응을 위한 '버디 제도' 등 실무 적응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체계도 마련돼 있다. 밀리의서재는 스타트업 태생의 도전정신에 기반한 밀리다움에 연계하여 조직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업무 몰입과 회복의 균형을 위한 리프레시 지원과 안식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사 타운홀 미팅과 여행을 포함하여 동료와의 밍글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구성원 간 팀워크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점심 도시락 및 간식 지원, 자기계발비, 심리상담서비스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접수부터, 사전 과제, 실무진 기술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각 전형은 지원자의 직무 역량 및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서류 합격자는 단계별 일정 및 과제에 대한 개별 안내를 받게 된다. 서류접수는 오는 5월 7일(수)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밀리의서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밀리의서재 플랫폼 기술 본부 임석빈 본부장은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에서 구독 서비스로 출발해 독서 경험의 경계를 넓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에서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고 싶은 테크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9 18:16안희정

"채용이 변해야 교육도 변한다”...교육의봄, '좋은채용기업' 알린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지식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계속 도전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뚫고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다.” "좋은 기업들이 좀 더 용기를 얻어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방식으로 사람들을 채용한다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자기다움을 길러주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이 한결같이 이야기 하더라." 재단법인 교육의봄(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29일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좋은채용 기업 찾기 사이트 오픈 및 좋은 채용 확산을 위한 출범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교육의봄 손봉호 이사장과 송인수·윤지희 공동대표를 비롯해 더핑크퐁컴퍼니·코리아세븐·두들린·잡코리아·제네시스랩·기고만장 등 기업·기관 리더급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원기찬 전 삼성카드·삼성라이온즈 대표 등 다수의 후원자들도 자리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의봄이 좋은 채용을 하는 모범적 기업들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들이 모범 기업 정보를 참고해 취업의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또 좋은 채용 기업의 사례를 통해 교육도 변화돼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의봄 안상진 팀장과 이지민 연구원에 따르면, 재단은 2022년 3월 지마켓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0곳의 기업 채용 담당자를 직접 인터뷰 하며 좋은채용 기업 발굴에 힘써왔다. 또 해당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공감적 협력과 소통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성장 욕구 ▲자기주도 실행력 ▲내면적 윤리 ▲고객과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50개 기업들 중 지원자가 직접 자유롭게 이력서를 구성하는 자유양식 이력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58%였다. 여기에 블라인드 채용 기업이 20%였는데, 총 78%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출신 학교와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 서류 전형을 채택하고 있었다. 예상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원자의 배경보다는 실무적인 역량과 성장 가능성, 소통 능력 등을 중요하게 본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안상진 팀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지식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계속 도전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뚫어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계속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고, 거기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것을 배워서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된다. 우리 아이들이 몰입할 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한다”면서 “그 경험은 인생에 부딪히는 벽을 뚫고 나갈 힘이 된다. 키다리 아저씨가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봉호 이사장은 인삿말에서 “요즘 가짜뉴스들이 너무 많아서 도무지 어느 걸 믿어야할지 모르는데,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이 기업·이 단체만은 믿을 수 있다는 곳 한두 개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좋은채용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이 정말 믿을 수 있도록 기업의 강점 약점을 그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좋은 충고도 해주고 지적도 해줌으로써 좋은 기업들이 좀 더 용기를 얻어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방식으로 사람들을 채용한다고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인수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교육의봄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사교육비는 더 늘어났다. 통계청 조사 결과, '취업할 때 출신 학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압도적 1위였기 때문”이라면서 “출신 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좋은 채용이 모든 기업에 확산돼 입시 경쟁과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참된 힘을 갖도록 하는 데 교육의봄 활동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양한 기업들을 확인해본 결과 학벌, 스펙 이런 것들은 여러 참고사항 중 하나일 뿐 실제로는 사람의 역량을 중심으로 채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기다움을 길러주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이 한결같이 이야기 했다. 산발적으로 소개된 좋은채용 기업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발하게 됐고, 현재 200개 좋은 기업을 이 사이트에 넣었다. 2027년까지 1천개 기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좋은채용기업 찾기 사이트가 좋은 사람을 뽑아 기업의 채용 낭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입시 경쟁에 찌들어 아이들의 인간성이 소멸하는데, 이에 맞서 기업에 속한 부모들이 좋은 채용을 하면 사회·교육 변화에 이바지한 것과 다름 없다고 했다. 아울러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채용을 통해 사회적으로 평판이 상승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들의 입시 경쟁과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또 대한민국의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우리도 쓰러질 때까지 은퇴없이 이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4.29 17:25백봉삼

'뇌새김' 구성원이 알아서 즐겁게 일에 몰입하는 이유

'위버스마인드'라는 회사 이름은 익숙치 않아도 '뇌새김'이라는 브랜드는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해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누적 학습자 수 200만명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천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듀테크 업계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성장하며 영업이익까지 안정적으로 내는 회사는 흔치 않아 더 눈에 띄는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성장은 단순히 제품력만으로 이룬 결과가 아니다. 위버스마인드는 내부에서 탄탄한 실행력을 쌓아온 기업이다. 성과만을 좇기보다 협업과 실행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회사는 채용과 인재상에서도 뚜렷한 기준을 갖고 있다. 개인의 단기 성과보다,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런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이제 그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는 중이다. 최근 베트남 호찌민과 일본 도쿄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이미연 경영기획 총괄(부장)을 만나 성장하는 회사의 채용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장은 필요없다...실행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 이미연 부장은 교육 업계에 오랜 기간동안 몸담다가 2023년 위버스마인드에 합류했다. 그는 다른 회사들이 비전 제시나 포장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위버스마인드는 실행력과 협업을 중시하는 문화가 깊이 자리잡아 있다는 점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행력은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근 출시된 일본어 학습지 '더 위크 일본어'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3개월 만에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결과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1만세트 판매를 돌파했고, 누적으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부장은 "단순히 큰 그림만 그리고 끝나는 게 아니다. 마케팅 부서에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면, 바로 프로덕트팀이 제품을 제작하고, 세일즈팀이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모든 부서가 빠르게 협업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버스마인드는 매듭을 중요시한다. 단순히 일을 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매듭짓고 실행까지 완수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며 "특히 화려한 보고서보다는 본질에 집중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잘 만들어낸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채용의 핵심은 핏…성과보다 협업 채용에 있어서도 위버스마인드의 기준은 명확하다. 개인 성과만 뛰어난 인재가 아니라,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위버스마인드는 서류 심사, 1차·2차 면접, 필요시 커피챗 등 다양한 절차를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과 협업 스타일을 면밀히 본다. 특히 3개월 동안은 '온보딩 퍼포먼스 리뷰'를 통해 업무 목표를 수립하고, 매월 면담을 진행해 적응 상황을 점검한다. 입사자는 온보딩 종료 시 팀원들 앞에서 직접 3개월간의 업무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온보딩 PT'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조직에 정식으로 합류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부장은 "온보딩 기간인 3개월을 '서로 알아가는 시간'으로 본다. 회사도 지원자도 서로의 핏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절대 온보딩을 어영부영 지나가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커리어 흐름, 이직 사유,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특히 헤드급 인재 채용 시에는 2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대면 미팅을 하고, 실질적인 업무 과제까지 함께 수행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사내 정치 없는 회사...건강한 조직 만들기 노력 위버스마인드의 또 다른 강점은 신입·경력자 모두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공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임직원들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식사와 간식 같은 소소한 복지를 통해 구성원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장려한다. 구내식당 연계 시스템을 운영해 점심시간 소모임 문화를 형성하고,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고, 겨울에는 붕어빵 간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부장은 "회사 모토 자체가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이다. 인재상은 다른 회사와 비슷할 수 있지만, 성과로만 구성원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를 수 있다"며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이 회사에는 흔히 말하는 사내 정치나 줄세우기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헤드급 채용 시 신중한 이유는 이런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조직의 건강성을 해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리더를 찾기 위해 더욱 시간을 들여 검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위버스마인드는 마케팅, 세일즈, 프로덕트기획, IT 등 전 직군에 걸쳐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회사와 직무에 대해 미리 교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커피챗 신청 제도'도 운영 중이다. 위버스마인드 채용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부장은 "사람이 곧 성장의 핵심이라고 믿는 위버스마인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 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HR 리더들이 자신의 조직에 맞는 솔루션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11개의 HR테크 기업이 인적자원에 관한 지혜를 전하고, 3명의 HR 전문가가 생생한 실 사례를 공유하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지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과 연결되는 자리기도 하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8 17:28안희정

잡코리아 원픽, AI가 연봉 예측해준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의 AI 매칭 서비스 '원픽'이 기업과 구직자 대상 연봉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연봉 예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채용 공고의 연봉 정보는 구직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실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꼽힌다. 원픽에 따르면 실제 연봉을 채용 공고 내에 표기한 경우 서류 합격률 2.1배, 최종합격률 2.3배 각각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기업은 한정된 직무 및 연차 정보만을 갖고 있어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연봉 정보를 제시하지 못했다. 잡코리아 원픽은 직무와 연차 등 조건에 맞는 연봉 정보를 제시해 실제 채용 확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연봉 예측 서비스를 기획했다. ▲기업형태 ▲직무 ▲경력연차에 맞는 연봉을 구직자와 기업에게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잡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룹'을 통해 최근 3년 간의 공고와 합격자 데이터를 분석했고 현재 시장상황에 최적화된 예측 연봉을 제시한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업은 원픽 채용관에 공고 등록 시 직무, 연차 등을 기입하면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연봉 정보를 시각화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연차별 직무에 맞는 평균 연봉을 원픽이 제시한 그래프로 볼 수 있고, 직무별 지원자가 많은 연차와 실제 합격자 분포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구직자들은 원픽이 제시한 예측 데이터로 자신의 현 위치에 맞는 합리적인 희망 연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원픽 채용관 공고에 등록된 기업의 연봉 정보를 참고한 뒤 입사 지원을 할 수 있어 기존보다 더욱 편리해졌다. 원픽은 향후 연봉 예측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시키는 한편, 프리미엄 헤드헌팅 서비스 '원픽 프리미엄'과 시너지로 채용 시장 불황 속 더 많은 기업과 인재를 매칭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원픽 프리미엄은 자체 운영 헤드헌터를 통해 1억원 이상 고연봉 인재 채용 매칭에 지속적으로 성공하며,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표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박소리 잡코리아 원픽 사업 리드는 “어려운 채용 환경 속에서 연봉 예측 서비스의 정확한 데이터와 예측 기술로 기업의 채용률을 높이고, 구직자들에게는 관심 기업에 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채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잡코리아는 업계 1위 AI 기술력과 28년간 쌓아온 HR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용 전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더 빠르게 기업과 인재를 매칭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0:09백봉삼

올해도 신입공채 뽑는 삼성…2025년 상반기 GSAT 실시

삼성은 26~27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 계열사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5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공채를 통해 청년들에게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능력 위주의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후 70여년간 제도를 지속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대규모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성별 ▲학력 ▲국적 등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외에도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 CSR 활동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7천명 이상이 국내외 기업 1천700여 곳에 취업했다.

2025.04.27 17:11장경윤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인력 공채 실시

이차전지 및 촉매 소재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준공한 공장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인재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 준공을 마친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는 연 3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해 기존 청주공장 대비 6배 수준으로 설립됐다. 현재 새만금캠퍼스는 8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며 새만금캠퍼스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채용을 통해 ▲소재생산 엔지니어 ▲소재생산 오퍼레이터 ▲품질분석 ▲수처리시설 오퍼레이터 ▲설비관리 등 총 5개의 직무에서 인재를 새롭게 맞이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한 에코앤드림은 이번 채용을 통해 모든 필수 인력을 확보해 새만금캠퍼스의 가동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향후 운영 시점에 맞춰 직무 트레이닝과 안정적인 적응 기간을 고려해 진행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로 이어지며, 서류 접수 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다. 이후 면접 전형은 23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6월2일부터 입사 예정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에코앤드림의 첫 대규모 인재 모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특히 새만금캠퍼스는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새만금캠퍼스 운영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에코앤드림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 관심 있는 인재라면 빠르게 성장하는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에서 지원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5 17:11김윤희

휴먼컨설팅그룹 "글로벌기업 韓법인, 급여업무 외부 위탁 늘어”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법인이 급여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법적 리스크, 기밀유지,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급여 아웃소싱(Payroll Outsourcing, PO)이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은 급여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내부 인사 인력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았다. 급여 업무는 ▲노동법·세법·사회보험 등 자주 변경되는 법적 기준의 신속한 반영 ▲성과·수당·복리후생 등 개별 요소의 반영 ▲외국인 세율 대응 등 복잡성과 리스크가 높은 영역이다. 이에 글로벌 본사는 현지 법규에 맞는 처리와 전사적 보고가 가능하도록 한국법인의 급여 업무를 신뢰 가능한 전문 파트너에 위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HCG는 자체 HR 솔루션 제이드, 휴넬, 탈렌엑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정보보안 국제인증 ISO/IEC 27001:2022,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 사업변화와 인력변동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고, 전문 인력을 통한 관리 지원으로 업무에 편의와 정확성을 높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휴먼컨설팅그룹 PO 본부는 2018년 설립 이후, 초기 고객사들과의 계약이 현재까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최근 전사 차원에서 진행된 고객성공관리 분석에 따르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실무 담당자와의 신뢰 기반 협업이 장기 계약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확인됐다.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의 효율은 글로벌 기업들의 성과 사례를 통해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미국에 기반을 둔 모 헬스케어 기업은 한국 법인 설립 초기부터 HCG의 급여 아웃소싱을 도입했다. 이 덕분에 내부 HR 인력이 핵심 전략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조기에 확보하고, 구성원 만족도 역시 뚜렷하게 상승하며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모 일본 기업은 주재원세금(TEQ), 배당소득세, 외국인 단일세율 등 다국적 과세 이슈를 고려해 아웃소싱 도입을 결정했고, HCG PO 본부를 파트너로 선정하여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급여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영국 본사를 둔 모 산업가스 기업은 내부 통제와 정보보안 수준이 매우 높은 운영 정책을 유지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HCG의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본사의 보안 기준과 내부 통제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HCG PO 사업본부장 허욱 전무는 "글로벌 본사를 둔 기업들은 급여 업무를 단순 위탁이 아닌 조직 전략의 일부로 접근하고 있다"며 "HCG는 국내 법규뿐 아니라 다국적 회계 기준과 운영 정책을 모두 이해하는 파트너로서 급여 아웃소싱을 통해 고객사의 전략적 유연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9:45백봉삼

10년만에 7천억 매출 찍은 이 회사는 어떻게 채용할까

1인 1뷰티 디바이스 시대를 준비하는 에이피알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한 회사 중 하나다.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으로 사업을 시작해 메디큐브, 널디, 포멘트, 포토그레이 등 그 가능성을 계속 넓혀왔고, 2014년 설립 이후 1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10년만인 지난해엔 7천228억원을 기록했다. 이제는 어엿한 코스피 상장사로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을 가능케 한 조직의 힘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둔 에이피알은 어떤 인재를 원하고, 또 어떻게 조직 문화를 다져나가고 있을까. 최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본사에서 HR실 박지웅 실장과 인재채용팀 김다인 팀장을 만나 에이피알의 사람과 조직에 대해 들어봤다. "주도적으로 해내는 '메이크잇' 정신 중요하죠" 에이피알 구성원들을 자신들을 '에이프로'라고 부른다.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담은 단어다. 회사는 이러한 자부심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에이피알은 단순히 스펙 좋은 사람을 뽑지 않는다. 이들이 찾는 인재는 '문제를 주도적으로 끝까지 해결해내는 사람'이다. 회사는 이를 '메이크잇(Make it) 정신'이라고 말한다. 이 인재상은 2020년 회사가 'APR 2.0'을 선포하며 체계화됐다. 당시 정립된 에이프로의 마인드셋은 지금까지도 핵심 기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김 팀장은 “확장되는 조직에서 요구되는 스킬과 마인드는 다양해졌지만 핵심은 동일하다”며 “지금도 채용의 중심에는 메이크잇이 있다”고 강조했다. 채용은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모든 과정에서 인재상의 적합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진행된다. 면접 전에는 '조직 적합도 검사'도 시행된다. 박 실장은 “이 검사는 단순한 스크리닝 도구가 아니라, 면접에서 우려 지점을 확인하고 강점을 깊이 있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참고 자료”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정성적 리포트 형태로 제공돼, 면접관은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질문을 구성한다. 면접관 교육도 철저하다. 모든 하이어링 매니저는 채용 전 사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외부 위탁이 아닌 HR팀이 직접 진행한다. 킥오프 미팅 형식으로 직무별 유의사항, 인재상 분석, 질문 예시 구성 등을 공유하며, 에이피알만의 채용 기준을 체득하도록 돕는다. 또한 채용팀은 전 과정에 직접 동석하며, 면접 이후 지원자들에게 익명으로 채용 경험 피드백을 받는다. 이 피드백은 입사자와 비입사자를 나눠 각각 수집되며, HR팀은 이를 정기적으로 검토해 개선점을 도출한다. 소비자 중심 기업답게, 지원자를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박 실장은 "면접이 끝나는 순간, 지원자들은 바로 고객이 된다"며 "후보자의 경험을 면밀히 피드백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계속해서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모자·반바지 상관없어...책임이 자율을 가능케 한다" 에이피알은 자율과 책임의 조화를 핵심 문화로 삼고 있다. 연차 사용은 '셀프 승인'으로 이뤄지며, 출퇴근 시간도 8시~11시 사이에서 자율 조정 가능하다. 박 실장은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신규 입사자에겐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인턴 및 신입사원은 멘토링을 통해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경력직은 조직 적응 중심의 '버디 프로그램'을 거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멘토 매칭에 그치지 않고, 식사 및 워크숍, 미션 수행 등 유의미한 접점 형성을 지원한다. HR 전담팀이 이 과정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구성원 간 네트워킹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온보딩 미션은 에이피알 제품 체험, 조직장과의 셀카 미션, HR툴 사용 등 실질적 체험 중심이다. 구성원 간 유대 형성과 에이피알 문화 이해라는 목적 아래, 사소한 활동까지 세심히 설계된 것이다. 성과에 따라 소정의 베네핏(상품권, 디바이스 등)도 제공돼 동기를 유도한다. 박 실장은 "공식적인 동호회 제도는 없지만, 팀 단위의 협업과 유대를 높이기 위한 문화 이벤트는 정기적으로 열린다"며 "예를 들어 봄맞이 석촌호수 피크닉,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 등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문화 중 복장 자율성도 눈에 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구성원이 많은 조직 특성상, 복장에 있어서 개성을 존중하기 때문에다. 단, 공식 미팅이나 면접 시에는 상황에 맞는 태도와 복장을 기본 예의로 본다. 박 실장은 “이 모든게 책임과 균형을 전제로 한 자율"이라고 강조했다. 젊은 리더 성장 돕는 회사 에이피알은 특히 젊은 리더가 많은 조직이다. 이들이 시행착오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HR실은 '리더십 디벨롭'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박 실장은 “리더의 매니징 역량을 키우기 위해 팀별 코칭, 워크숍, 가이드 제공 등 다각도의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평가자, 면접관, 온보딩 리더 등 역할별로 지원 가이드를 나눠 제공했으나, 이제는 통합된 리더십 솔루션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HR실은 코칭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다수 인원이 실제 코칭 자격을 취득해 1:1 대응 체계도 마련 중이다. 조직 내 '작은 HR' 역할을 수행하는 팀장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리더 역량 강화는 에이피알 문화 확산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팀장의 리더십이 강화되면 자연스럽게 팀의 성과도 오르고, 구성원 만족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HR실은 구성원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노력을 진행한다. 김 팀장은 "입사 1주차, 1주년 면담을 포함해 수시 조직 면담을 통해 구성원 경험을 청취하고, 필요에 따라 워크숍도 제공한다"며 "규모가 커질수록 스킨십은 오히려 더 정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24 14:33안희정

아이티센그룹, 실무형 인재 양성 앞장…2025년 신입사원 모집

아이티센그룹이 경기 침체와 고용 한파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아이티센그룹은 2025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2012년 1기 신입 채용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는 그룹 차원의 인재 육성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채용 이후 신입사원이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 중심의 온보딩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입사 초기부터 실무에 직접 참여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 2016년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 21일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는 ICT 분야의 성과와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를 인정받아 정보통신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단기적 채용을 넘어,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산업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려는 경영 철학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주요한 경영 방침 중 하나다. 아이티센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 채용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해 과천으로 사옥을 이전한 직후에는 과천시 주최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지역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광운대학교, 동의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세대학교, 아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여러 대학과 산학 협력을 체결해 청년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청년과 지역사회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채용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를 찾는 일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0:00남혁우

인재는 떠나고 조직은 멈췄을 때...HR 고민 나누고 푼다

“신입사원이 채용되고도 정착하지 못해요.” “성과관리 시스템은 그대로인데, 일의 방식은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현업과 HR의 거리감, 좁혀보려 해도 벽이 느껴져요.” 요즘 HR 리더들이 많이 꺼내는 이야기들이다. 인공지능(AI) 같은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업무 환경은 빠르게 변하지만 그 속도를 조직이 따라가지 못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벽이 바로 '사람'이다. 그리고 그 벽 앞에서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경우는 그 조직의 리더 또는 HR 담당자인 경우가 많다. “직원들은 워라밸을 중시하고, 회의는 더 짧아졌고, 의견은 더 적극적으로 내요. 그런데 정작 우리가 쓰는 성과평가 방식은 10년 전 그대로예요.” “채용공고에 '수평적인 문화'라고 써놓지만 면접은 일방적이고, 입사 후엔 구조화된 온보딩도 없어요. 그러니 신입들이 불안한 거죠.” 이런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 바로 그 틈에서 HR 리더들은 매일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 지금 HR에게 필요한 것은 '도구'+'나침반'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단순히 '트렌디한 툴' 몇 개를 도입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중요한 건 '기술'과 '사람'이 만나 진짜로 작동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바로 그 해법을 찾는 자리가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다. 이 컨퍼런스는 'MBTI about HR'이라는 주제 아래, HR의 방법(Method), 브랜딩(Brand), 기술(Technology), 영감(Inspiration)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총 14개 세션이 열린다. 다수의 강연이 '바로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는 실무 중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HR 리더들이 자신의 조직에 맞는 솔루션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는 공감에서 시작되는 변화 11개의 HR테크 기업이 인적자원에 관한 지혜를 전하고, 3명의 HR 전문가가 생생한 실 사례를 공유하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지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과 연결되는 자리기도 하다. 조직의 문제와 방향성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과 '미래의 길'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인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가 신청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등록페이지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위치한 'HR테크' 단어를 클릭하면 된다.

2025.04.24 08:34백봉삼

속도의 함정에 빠진 채용, AI는 어디까지 돕는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오늘날 채용 시장의 화두는 단연 '속도'다. 기업은 얼마나 빠르게 사람을 뽑을 수 있는가에 몰두하고 있고, 이 흐름은 기술의 힘을 빌려 점점 더 정교하게 고도화되고 있다. 직무기술서는 빠르게 생성되고,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통해 수백 명의 후보자가 즉시 확보된다. Dripify와 같은 자동화 도구로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고, ATS(Applicant Tracking system)를 활용해 서류 전형부터 인터뷰 조율까지 대부분의 절차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채용은 하나의 퍼널 최적화 작업처럼 운영되고 있다. 후보자 쪽의 흐름도 다르지 않다. 이직을 결심하면 이력서 자동화 도구를 열고 몇 분 안에 이력서를 완성한다. 원하는 회사의 키워드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하고, 수십 곳에 지원을 시작한다. 기업과 후보자 모두 '더 빠른 채용, 더 빠른 전환'을 목표로 AI를 동원해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기대와 달리 만족스럽지 않다. 기업은 여전히 “적합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며, 후보자 역시 입사 후 빠르게 이탈하는 일이 반복된다. 속도는 높아졌지만, 채용의 정확도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하다. '문제 정의' 없이 프로세스만 최적화 됐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직무기술서를 만들면서도 그 포지션에 진짜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조직 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후보자 또한 어떤 환경에서 자신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어떤 팀 문화와 일하는 방식이 자신과 맞는지를 정리하지 않은 채 키워드 중심의 이력서 작성에만 몰두한다.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빠른 채용은 높은 불일치와 빠른 이직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 상황에서 AI는 문제 해결 도구가 아니라 속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만 작동하게 된다. 방향을 잡지 않은 채 가속페달만 밟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문제는 AI 자체가 아니다. AI는 '어떻게 채용할 것인가'를 설계하는 데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다만 그 유용성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채용할 것인가', '왜 채용하는가'에 대한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 문제를 정의하지 않은 채 효율만 높이면, AI는 오히려 불일치를 더 빠르게 만드는 기술이 될 뿐이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다양한 인터뷰와 강연에서 “모든 문제는 본질부터 생각하라”는 사고법을 반복해 강조해왔다. 문제 정의가 잘못된다면, 아무리 좋은 해결책이 나와도 그 문제를 위한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를 근본부터 정의해야 기술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그의 사고방식은 채용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AI는 주체가 아닌 도구다. 이 도구가 유용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후보자 모두 자신에게 먼저 물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은가. 나는 어떤 회사에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분명할 때, AI는 가속페달이 아닌 네비게이션으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정의다. AI를 쓸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쓸 것인지를 생각하는 사유다. AI의 시대일수록, 생각의 깊이가 결과를 갈라놓는다.

2025.04.24 08:30이주환

인크루트, 개인회원용 뉴스레터 '잇츠 커리어' 출시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개인회원 대상 뉴스레터 '잇츠 커리어'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잇츠 커리어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등 20대를 대상으로 채용 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격주 수요일에 발행되며 모든 채용 정보를 뉴스레터에 담아 떠먹여 줄 테니 구독자는 받아먹으면 된다는 뜻이다.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싶다면 인크루트 회원 가입 시 '뉴스레터 메일 수신하기'를 선택하면 받아 볼 수 있다. 기존 인크루트 회원은 뉴스레터 정보 수신 설정에 동의하면 된다. 잇츠 커리어는 ▲특정 업계의 최신 소식과 정보를 담은 '업계는 어때?' ▲기업의 동향과 정보를 담은 '기업은 지금' ▲최근 화제가 된 인물들을 소개하는 '화제의 인물' ▲인크루트가 진행하는 각종 설문조사를 전하는 '어떻게 생각해?' ▲Z세대가 관심 있어 할 만한 전시회, 공연 등을 전달하는 '주말에 뭐 하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인크루트는 최근 뉴스레터를 강화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HR 담당자의 커리어 레벨업을 위해 노무 및 인사 전문 지식과 HR 이슈를 모아 담은 기업회원 대상 뉴스레터 'HR DIVE'는 매주 화요일 발행된다. 인크루트는 뉴스레터 잇츠 커리어와 HR DIVE를 통해 개인 회원과 기업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4.23 09:10백봉삼

역대 최대 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

중견기업 110개사와 구직자 5천여 명을 일자리로 연계하는 역대 최대 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지역 유망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중견기업과 고졸자·대학생·석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청년 구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일대일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을 거쳐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25개사, 화학·바이오 분야 25개사, 자동차 분야 10개사, 전기·전자 분야 15개사, 기계·금속 분야 10개사, 정보통신 분야 9개사, 유통·식품 분야 9개사, 지식·서비스 분야 7개사 등이 참여한다. 특히, 직업계고를 졸업한 우수 인재가 고졸 인력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한편, 구직자에게 자기소개서·이미지 향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매칭 등 컨설팅도 제공한다. 산업부는 2017년부터 9차례 박람회를 통해 7천 명 이상의 취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10월 부산광역시에서 '지방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해 지역 중견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예정으로 상·하반기를 통해 총 2천500여 명의 신규 채용이 기대된다. 오승철 산업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중견기업은 매년 18만명 이상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 중견기업법 개정 등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3 08:46주문정

[원미영 칼럼] 회사는 사람을 뽑지만, 알파세대는 회사를 선택한다

2013년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밥'(가명)의 실제 이야기가 IT 업계를 뒤흔들었다. 4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수년간 '최고의 개발자'로 평가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는 연봉의 약 20%인 5만 달러를 중국 선양의 한 외주 개발 회사에 지불하고, 자신의 모든 코딩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었던 것이다. 밥은 매일 아침 정시에 출근해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실제로는 레딧(Reddit)에서 고양이 영상을 보고 이베이(eBay)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 오후 5시가 되면 관리팀에 짤막한 진행 상황을 이메일로 보고하고 퇴근했다. 그 사이 중국의 누군가가 그의 이름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는 회사의 보안 토큰을 페덱스(FedEx)로 중국에 보내 원격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이 모든 사실은 회사 보안팀이 원격 접속 기록(VPN 로그)을 추적하던 중, 중국 선양에서 지속적인 접속 흔적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처음엔 해킹으로 의심했지만, 밥의 컴퓨터에 저장된 수백 건의 외주 송장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제출한 코드는 늘 기한을 지켰고, 오류도 적었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가장 뛰어난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회사는 보안 위반과 내부 규정 위반을 이유로 그를 즉시 해고했다. 밥의 윤리적 딜레마: 성과인가, 과정인가 밥의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원격 근무와 아웃소싱이 일상화된 오늘날, 이 사건은 '일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회사가 밥에게 돈을 지불한 것은 그의 '시간'에 대한 대가인가, 아니면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보상인가? 만약 결과물이 핵심이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은가? 나아가 당신이라면 이 개발자를 다시 고용하겠는가? 그에게 상을 줄 것인가, 아니면 징계를 내릴 것인가? 프로젝트 관리자 관점에서 보자면, 밥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결과를 만들어낸 '10배 개발자'라 볼 수도 있다. 동시에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고 보안 위험을 초래한 위반자이기도 하다. 만약 외주 개발자가 악의적이었다면, 회사의 핵심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의 방식은 바뀌었고, 조직은 아직 따라오지 못했다 밥의 사례는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아웃소싱, 리모트, 긱워크는 이제 주변이 아니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법적 리스크, 윤리적 기준, 통제력 약화 같은 새로운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성과와 과정', '신뢰와 효율' 사이의 균형을 어디에 둘 것인가. 이 질문은 이제 조직이 피할 수 없는 고민이 됐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먼저 인정해야 한다. 지금은 단순히 세대가 바뀌는 시기가 아니다. '일의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7곳이 '인재 확보'를 최대 경영 과제로 꼽았다. 필자의 주변만 보더라도, 빠른 성과를 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능력 있고 조직에 잘 스며드는 인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채용하려는 조직은 넘쳐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뛰어난 인재들'은 회사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그들은 더 이상 안정적인 한 직장에 기대지 않는다. 대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다. 조직은 이제 타 기업만이 아니라, 프리랜서·원격 근무·해외 근무·창업·단기 계약 위주의 자유직업(긱워크)까지 포함된 '모든 일하는 방식'과 경쟁하고 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알파세대가 있고, 그 뒤를 베타세대가 잇고 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이 기본값'인 세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기존 직장 문화를 흔들었다면, 이제는 알파세대가 일 자체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알파세대: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선 '목적 중심 세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 AI, 유튜브, 틱톡과 함께 자라난 '초디지털 세대'다. 검색보다 추천 알고리즘에 익숙하고, 피드백보다 실시간 반응을 기대하며,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무엇보다 이들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일상적으로 던진다. 단순히 직장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성장이 연결된 플랫폼을 찾는다. 좋은 연봉보다 '나의 성장이 가능한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에게 기업은 단순한 고용의 장이 아니다. 브랜드, 철학, 리더의 비전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미국의 Z세대 58%가 “회사의 사회적 가치가 급여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래의 알파세대는 이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할 것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런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그들은 10대를 위한 '가치 중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미래 인재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 여기 한국의 현실: 기술은 빠르지만 조직은 느리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많은 조직은 여전히 '같이 일하게 만드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초저출산 시대, 인재 한 명의 무게는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조직은 여전히 정해진 틀에 사람을 억지로 맞추려 한다.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는 선언에 그치고, 다양성은 포스터 속에만 존재하며, 새로운 접근은 실적과 바쁨에 묻혀버린다. 2023년 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직원의 67%가 “회사가 말하는 가치와 실제 운영 방식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MZ 친화적'이라 강조하는 기업일수록 그 괴리는 더 크다.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내세우지만, 현실은 '더 늦게 퇴근하는 자율 출근제'가 되고, 일과 삶의 경계는 더 모호해진다. 대기업 A사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매년 수십억 원을 ESG에 투자하고, 화려한 채용 브로셔를 발간하지만, 내부에선 여전히 50대 임원 중심의 직관적 의사결정과 경직된 출퇴근 문화가 지배적이다. MZ세대의 이직률은 2년 연속 20%를 넘겼다. 반면 스타트업 B사는 '개인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외부 개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오픈소스 기여도)과 개인 프로젝트 시간을 정식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 CEO가 직접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며 회사의 철학을 투명하게 공유한다. 이제 출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디바이스 하나로 연결된 공간이며, 리더의 철학에 접속하는 순간이 돼야 한다. 이 감각이 없는 조직은 알파세대의 눈에 '낡은 조직'일 뿐이다. 인재 확보의 새로운 전략: 선택받기 위해 설계하라 앞으로 기업에게 더 중요한 전략은 '누굴 뽑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택받는 조직이 될 것인가'다. 알파세대는 더 이상 입사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기업을 검색하고, 리더를 리서치하며, 조직의 콘텐츠를 구독한 뒤 조용히 판단한다.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선택하지 않을 뿐이다. 이들은 포지션보다 철학을 먼저 본다. “이 조직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내가 속하면 나의 가치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기준이 된다. 그에 대한 기업의 답변이 명확하지 않다면, 그저 지나친다. 선택받는 조직이 되기 위한 설계는 결국 '성과 중심'에서 '관계 중심', '구조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제는 알파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조직에 끌리는지에 대해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구글은 10대 대상의 가치 중심 멘토링으로 미래 인재를 선점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최첨단 기술 환경과 실전 프로젝트로 기술 지향적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힐튼은 직원 복지와 포용성에 집중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기술 인프라와 유연 근무 제도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왜 여기서 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센터를, 네이버는 '네이버 랩스'와 '커넥트 원'을 통해 첨단 환경을 구축하고 있지만, 알파세대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스타트업 B사처럼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오픈소스 기여도 평가, CEO의 철학 공유 등 명확한 문화적 신호를 내는 조직이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결론: 선택받지 못한다면? 만약 당신의 조직이 알파세대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면? 아마도 같은 자리가 1년 넘게 비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어쩔 수 없이 채용한 구성원이 조직에 맞지 않아, 서로가 눈치만 보다 결국 '퇴사할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이 게임은 결국 조직에 큰 손실로 돌아온다. 인재 확보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 12년 전 '밥'의 사례는 당시에는 해프닝이었지만, 지금은 더욱 절실한 질문이 되었다. 밥을 고용할 것인가, 밥의 방식을 용인할 것인가. 그 윤리적 기준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는 결국 기업의 정체성과 직결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람'인가, '결과물'인가. 일의 방식과 조직의 본질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늘 눈앞의 실적과 정신없이 바쁨 속에 묻힌다. 새로운 접근은 존재하지만, 실행되지 못한 채 회의록 속에만 남는다. 미래는 알파세대가 만들고 그 뒤를 이을 베타세대는 그것을 가속화할 것이다. 기업은 이제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채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새로운 세대는 회사를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과 설계'에 있다. 지금, 당신의 조직은 선택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만약 선택받지 못한다면, 그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2025.04.23 08:30원미영

"핵심인재는 잘 안 움직여…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야"

"기업에서 인정 받고 있는 핵심인재는 이직 동기가 낮다. 핵심인재가 있는 곳으로 먼저 다가가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멤버가 AI 기술로 기업 인사팀이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총괄대표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 강연에서 “이제 채용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AI 시대에 핵심인재를 선점하는 기업의 채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 대표는 '핵심인재'라는 개념부터 다시 짚었다. 최 대표가 생각하는 핵심인재는 조직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고,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직원이다. 이들은 대체로 높은 성과를 내고 고연봉을 받으며, 조직 내부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어 이직에 대한 동기가 낮은 편이다. 최 대표는 “핵심 인재는 바쁘고, 자존감도 높다. 자신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먼저 움직이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먼저 다가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적극적으로 구직 중인 경력직 직장인은 전체의 14%에 불과하다”며 “다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73%에 달하기 때문에 채용의 성패는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경력직 채용 구조가 이미 '선제적 접근'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리멤버가 개발한 'AI 채용 비서' 시스템을 소개하며 채용 담당자의 수고를 줄이는 동시에 인재 탐색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채용 비서는 기업이 보유한 직무기술서(JD)를 업로드하거나, 채용 공고를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인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최 대표는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장 단위의 의미 기반 분석으로 적합도를 높이고 있다”며 "추천된 인재 리스트는 직무 연차, 업종, 필터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좁혀지며, 담당자는 관심 인재를 직접 검토한 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생성형 AI는 포지션과 이력에 적합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초안 작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리멤버가 자체 실험한 결과, 사람이 필터 검색으로 찾은 인재군과 AI가 추천한 인재군을 비교했을 때 제안 수락률과 전환율 모두에서 AI가 약 3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최 대표는 리멤버가 자체 AI랩을 운영하며, 채용에 특화된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시키고 있어 해당 기능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리멤버 플랫폼 내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채용 활동 데이터가 AI의 정확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며 "어떤 인재가 어떤 기업의 제안을 수락했는지, 어떤 분야를 선호하는지 등을 반영해 AI가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최근 디지털 기반의 헤드헌팅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리스캔영, 유니코서치 등과 함께 전통적인 헤드헌팅 방식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기존 헤드헌팅은 사람만 있고, 기술은 없었다. 반대로 기술기업은 사람을 모른다"며 "리멤버는 플랫폼, 데이터, AI, 사람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사례”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채용 시장의 변화는 핵심 인재를 어떻게 찾고, 어떻게 설득하느냐의 싸움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AI와 데이터, 디지털 접근 전략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2 18:31안희정

서장훈·이상민 알아본 최희암 전 감독의 인재 발굴 스토리

“단순한 소문이나 다른 사람의 피드백만 듣고 선수를 뽑았다가 완전히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그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전국을 돌며 그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고,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선발했다.” 농구감독 출신인 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은 22일 리멤버앤컴퍼니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보는 안목'과 '조직을 키우는 리더십'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을 풀어냈다. 10년 넘게 연세대학교 농구 감독 자리를 지키며 전국대회 우승도 여러차례 이끌었던 그는 현재 고려용접봉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스포츠와 산업 현장을 모두 경험한 리더로서 '구상·선발·육성' 등 성과를 만드는 세 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농구 감독 시절부터 팀을 만들기 위해 먼저 구상과 선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농구 포지션부터 상황별 전략 변화, 라이벌 팀 분석까지 치밀하게 구상했다"며 "특히 농구가 센터의 싸움이듯, 조직에도 핵심 축이 있다. 이를 명확히 알고 그에 맞춰 나머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경험했던 실폐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소문만 듣고 영입한 네 명이 있었는데, 농구선수로 졸업을 못 했다"며 "이후로는 직접 발품을 팔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경기장을 찾아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지도자·부모·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각도로 선수를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문경은, 이상민, 서장훈, 우지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런 끈질긴 설득과 진심어린 관리 끝에 연세대 유니폼을 입었다. 정성스럽게 데려온 인재일수록, 그 가치를 알고 팀에 헌신한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코트 위에서의 인재 운영 철학은 산업 현장에도 적용됐다. 고려용접봉에 합류한 후 그는 영업 부서를 지역 중심에서 산업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기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영업직도 기술 전문성을 갖추도록 구조를 바꿨다. 그 결과, 연구소 인력은 기술 지원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고, 국산화가 어려웠던 용접재료 개발에도 성공했다. 최 부회장은 인재를 영입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뢰는 기량 상승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성과에 따라 공정하고 명확한 보상과 책임이 필요하고, 가끔은 직접적인 질책이나 격려보다는 제3자를 통한 우회적 피드백이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도 조언했다. 또 최 부회장은 조직 운영의 핵심으로 '팀워크의 촉매자' 역할을 꼽았다. 운동은 잘 못해도 성실한 선수가 팀 전체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들이 주전들을 자극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최 부회장은 선수단을 훈련시킨 비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최배달의 '3·3·3 법칙이 있다. 300번 연습하면 흉내 정도는 낼 수 있고, 3천번 연습하면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되며, 3만번 연습하면 몸에 아예 익게 된다"면서 "성공은 결국 반복과 인내에서 온다.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고, 성숙한 구성원으로 길러내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6:52안희정

"채용은 단순 선발 아닌, 결혼·입양 수준의 결단"

"지원자의 스펙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진짜 일을 좋아하는가'다. 채용은 단순한 선발 과정이 아닌 결혼과 입양 수준의 결단이다. 이제는 지원자를 모셔와야 할 때다."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은 리멤버앤컴퍼니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채용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업무 역량이나 경력만으로 지원자를 판단하기엔 조직 내 성공 여부는 너무나 복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윤 소장이 이날 특히 강조한 개념은 '모티베이션 핏(Motivation Fit)'이다. 지원자가 일을 잘하더라도 내적 동기가 부재하거나, 회사의 방향성과 정서적으로 어긋나면 결국 조직에 해를 끼치는 '썩은 사과'가 된다는 설명이다. 윤 소장은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줄 수는 있지만, 대신 공부해줄 수는 없다”며 “성과를 내는 사람은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자발적이고 몰입력 있는 사람이 조직의 성장을 이끈다”고 역설했다. 윤 소장은 채용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도 주문했다. 그는 “이제는 뽑는 사람이 아니라 뽑히는 사람이 중심”이라며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리버스 인터뷰(역면접)' 방식을 도입해 지원자가 회사를 평가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용은 더 이상 '선발'이 아닌 '영입'의 개념으로, 주도권이 기업에서 지원자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윤 소장은 조직문화 전환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하며 “요즘 팀장을 하려는 사람이 줄고 있다. 승진을 거부하는 사례도 많다”며 “그 원인을 조직이 먼저 돌아봐야 한다. 옛날 방식으로 채용하고, 옛날 방식으로 온보딩하면서 조직문화를 얘기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소장은 “사람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는 회사가 아니라 상사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팀장과의 케미까지 고려하는 채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채용 경험이 곧 기업의 브랜드 경험이라는 점도 짚었다. 윤 소장은 “채용 과정에서 불쾌감을 느낀 지원자는 그 기업에 다시 지원하지 않는다”며 “채용 담당자가 아닌 지원자의 관점에서 여정을 설계해야 한다. 공정하고 일관된 채용 구조야말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2 15:0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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