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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5, K푸드 수출·국내 확장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공개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25 서울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이 오는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45개국 1천639개사가 참가하며,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푸드는 지난해 행사에서 2억4천179만달러(한화 약 3천323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과 502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KOTRA가 선정한 49개국 약 3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식품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 '비즈 매칭',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아워홈, 삼양사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참여해 1:1 상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국내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기업과 국내 바이어 간의 교류를 위한 '비즈 매칭'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21개국 79개사가 참가해 221건의 미팅이 이뤄졌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는 사전 매칭 후 현장 대면 상담으로 이루어지는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로 강화됐다.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현장 판매 및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푸드 라이브커머스 판매대전'에는 쿠팡 라이브 팔로워 1위인 크리에이터 정윤희, 구독자 1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상해기 등이 참여해 K푸드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베트남 시장 공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푸드 관계자는 “참가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회와 커머스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내 기업에는 해외 진출과 국내 입점의 기회를, 해외 기업과 바이어에게는 한국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푸드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주최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3천33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참관을 원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6월 6일까지 서울푸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5.06.02 14:13류승현

SKT 유심교체 누적 575만명...예약대기 344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575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2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6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교체 가입자는 575만 명에 도달했다. 이날 기준 유심 교체 예약 대기자는 344만 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주일 동안 전국 도서벽지 107곳을 방문해 유심 교체 등 고객들의 불편을 살폈다. 이달 들어서는 약 200곳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6월 첫째 주 방문 예정지는 강원도 고성군, 경기도 연천군, 울산시 울주군, 전라남도 강진군 등 약 20곳이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실내에서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그늘막 쉼터와 음료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3:31박수형

GS리테일,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

GS리테일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지난 30일,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고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8년째 현충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이번 봉사활동에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 사업부 임직원 44명이 동참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도 직접 봉사 현장을 찾아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GS리테일 임직원은 국립서울현충원 제39묘역 6개 구역에 태극기를 헌정하고, 헌화 및 묵념, 묘비 닦기, 방명록 작성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묘역은 양구군 1090고지 전투 등에서 전사한 6·25전쟁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GS리테일 임직원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GS리테일은 202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현충원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GS리테일은 2018년부터 '호국보훈 애국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며, 단순한 추모를 넘어 기억하고 행동하는 실천형 애국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임시정부 역사탐방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삼일절 기념 가상 콘텐츠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애국정신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 파트장은 “GS리테일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자 매년 임직원 국립서울현충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애국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09:01안희정

SKT 유심교체 누적 569만명...예약 대기 346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569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5월31일 14만 명의 가입자 유심을 교체하며 누적 교체 가입자는 569만 명으로 늘었다. 유심 교체 예약 대기자는 346만 명이 남았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에 따른 유통망 지원 방안은 영업 재개 시점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매장 별로 500만 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대리점 대여금 원금과 이자 상환 3개월 유예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유심 교체, 유심 재설정, 이심(eSIM) 업무처리에 대해서는 OK캐쉬백으로 지급하고 있다.

2025.06.01 10:46박수형

SKT 유심교체 누적 555만명...예약 대기 358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555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을 교체했다. 3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공지된 유심 교체 현황에 따르면, 전날 18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교체 가입자는 555만 명에 이르렀다. 이날 0시 기준 유심 교체 예약 대기자는 358만 명이다. 유심 교체에 대한 방문 안내를 받고 매장을 찾는 비중이 작아지면서 유심 교체 속도가 더뎌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달 추가 입고 예정인 유심 카드 물량에 따라 매장 방문 안내를 늘리면 유심 교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내부적으론 6월 중순에 교체 예약자에 대한 유심 교체 또는 재설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점치고 있다.

2025.05.31 11:23박수형

SKT 유심교체 누적 537만명...예약대기 372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537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30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20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교체 가입자는 537만 명으로 늘었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 대기자는 이날 기준 372만 명이다. SK텔레콤은 6월2일부터 나흘간 경기권 외곽에 위치한 매장 중심으로 본사 직원의 유심 교체 지원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 직원 가운데 유심 교체를 위한 전산 교육을 수료한 직원은 회사 전체 직원 약 6천500 명 가운데 3천300 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복수 참여 포함 6천 명의 본사 직원이 매장의 교체 작업을 도왔다. 한편, SK텔레콤은 “침해사고가 금융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회사 측은 “금융 서비스 해킹은 별도의 인증서를 비롯해 계좌 정보 등이 필요하다”면서 “유출이 확인된 유심 일부 정보만으로는 금융 정보를 탈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5.05.30 10:49박수형

SKT 유심교체 누적 500만명 넘어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500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28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517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유심 재설정을 택한 가입자는 누적 24만6천 명이다. 유심 교체 예약 대기자는 389만 명으로 이날 처음 4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총 88개 지역을 116차례 방문했으며, 이를 통한 유심 교체 가입자는 2만여 명에 이른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6월 말까지 321개소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고 이후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찾아뵈려 한다”고 했다.

2025.05.29 11:15박수형

SKT 대리점들 "신규영업 중단 고통...가입자 이탈 보상안 제시해야"

SK텔레콤 대리점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를 철회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소상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피해 상황에 내몰렸단 이유다. 29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산하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소상공인을 죽이는 신규영업 중단 해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SK텔레콤과 상생하는 소상공인으로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자 매장의 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한 분이라도 더 유심교체를 해 드리기 위해 휴일도 없이 매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리점 전직원들이 고객응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5월5일부터 시작된 신규모집 중단은 고객응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대리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치”라며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리점에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청천벽력과도 같은 요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 예약자들의 절반이 넘는 고객들이 교체를 완료했고 계속 교체 안내 문자를 보내 드리고 있는 상황으로 SK텔레콤과 정부는 이제라도 신규모집 중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당수의 SK텔레콤 소매 매장에서는 유심 교체 작업에 업무가 집중돼, 신규 가입자 모집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가 철회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는 뜻이다. 협의회는 또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철회와 함께 SK텔레콤에 합당한 보상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신규영업 중단과 가입자 이탈에 따른 보상안을 들었다. 이들은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리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신규모집 정지 기간의 손실에 합당한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에 의한 사고에는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소상공인 피해는 물론 신규영업 정지로 인한 시장 질서 혼란 야기로 통신시장 생태계를 혼돈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25.05.29 10:59박수형

서울랩스, 블록체인 기술 활용 솔루션 통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 진출 본격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의 입주기업 서울랩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랩스는 최근 동남아시아 라오스 정부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Web3.0 ID)'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자결재 시스템 및 공공 서비스 연계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DID 기반의 신분증과 전자문서 관리, e-Voting, e-Membership, e-Album 등 다양한 B2G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랩스의 대표 솔루션인 'TAMSA 블록체인 익스플로러'는 현재 퍼블릭 환경에서 실시간 트랜잭션 조회와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프라이빗 환경에서도 맞춤형 설정을 지원해 기업 및 기관용 데이터 분석과 네트워크 운영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NFT 및 스마트 컨트랙트 상태 확인 등도 가능하여, dApp과의 연동도 원활하다. 또한 서울랩스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와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의료, 금융, 공공 데이터를 온체인화하여 신뢰성과 정합성을 확보함으로써, AI 기반의 분석 및 예측 모델에 대한 신뢰도까지 향상시키는 구조이다. 서울랩스는 이미 에이아이플랫폼, 크로스허브, 라온시큐어 등과 협력하여 분석 데이터 온체인화, 글로벌 인증 시스템 개발, 웹 3.0 ID 기반의 핀테크 솔루션 구축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태국·라오스를 중심으로 한 실물 자산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글로벌 확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서울랩스 장도희 대표는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과 핀테크 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며 실생활 중심의 기술 상용화에 매진해 왔다”며, “서울핀테크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수한 스타트업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핀테크랩은 2018년 개소 이래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공간,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며 핀테크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최근 25년 상반기 입주기업 모집을 진행하며,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모집에는 핀테크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거 지원하였으며, 서류 및 인터뷰 평가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입주기업 20개사와 멤버십 기업 6개사가 선정되었다. 서울핀테크랩은 여의도라는 지리적 장점과 위워크 건물을 이용함으로써 공간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특화 보육기관으로, 입주기업에게는 전용 사무 공간과 함께 사업화,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도 핀테크랩의 교육 및 네트워킹,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5월초에 열린 “미국투자 진출 전략 세미나” 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를 마련했으며, 5월 말 '홍콩 투자진출 전략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실질적 발판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25.05.28 18:04김한준

SKT 유심교체 누적 489만명...예약 대기 416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489만 명의 가입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28일 SK텔레콤 뉴스룸의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30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교체 가입자는 500만 명 돌파를 앞두게 됐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는 416만 명까지 줄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중고 유심으로도 교체할 수 있지만 오래된 유심은 동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유심 교체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T월드 대리점에서는 POS 처리 과정에서 유심에 자국이 남을 수 있으나 중고 유심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25.05.28 14:08박수형

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10년 뒤 일상 속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10년 뒤 가정에서 쓰이게 될 겁니다.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자율 학습과 의사 결정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펠릭스 상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 시니어디렉터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 특별강연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상용화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휴머노이드 G1과 사족보행 로봇 GO2도 시연했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된 중국 로봇 기업이다. 사족보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행형 로봇을 상용화했다. 작년 5월 이족보행 로봇 G1을 약 2천만원 가격대에 출시한 바 있다. 상 디렉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흡사한 모습과 운동 능력 덕분에 가정이나 공장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광범위한 응용 분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과 함께 협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앞으로 5년 안에는 특정 구역에서 정해진 대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일반화되고, 이후 10년 내 수천 가구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업적 용도는 가정용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고 밝혔다. 사족보행 로봇의 상업용 개발도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언급했다. 상 디렉터는 "현재 석유화학과 전력, 교육 등 다방면 분야의 수백 개 업체가 유니트리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외부 장비를 구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족보행 로봇이 더 많은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전력 검사나 화재 예방, 안전 등 산업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할 것"이라며 "로봇 학술 연구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봇 상용화를 위한 도전 과제도 전했다. ▲공정성 ▲인간 복지 ▲개인정보 보호 ▲조화로운 공존 등 윤리적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상 디렉터는 설명했다. 상 디렉터는 "기술 발전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복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기술 남용이나 인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발 과정에서 항상 사람들의 필요와 이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화로운 공존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윤리적 발전의 핵심"이라며 "인간과 로봇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며, 인간과 기계의 협력이 사회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03신영빈

여준구 대표 "AI+로봇 만나 대혁명…생태계 함께 키워야"

"AI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버 공간에만 있으면 사실 혜택에 한계가 있죠. AI가 로봇과 만났을 때 드디어 우리 사회에 큰 혁명적인 일이 일어날 겁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 기술의 발전이 로봇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여 대표는 로봇·지능 시스템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3·4대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초대 소장, 한국항공대학교 제5·6대 총장을 지내며 국내 로봇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여 대표는 "한국은 로봇 밀도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세계 1위로 앞서 있는데, 수출 점유율은 5%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은 일본이, 서비스 로봇은 숫적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의료와 물류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특정 시장이 먼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여 대표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그런 수요 시장을 고려해서 투자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은 AI 로봇 분야 투자가 상당히 늘었다"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회사, 로봇 맞춤형으로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 여러 가지 로봇을 같이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등으로 투자가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사례를 들면서 "매출이 없어도 4억 달러 투자를 받고 25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한국도 AI와 로봇 각각의 업체만이 아니라 생태계를 키우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동그룹이 개발에 나선 농업용 로봇도 소개했다. 대동은 지난 2월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출시한 바 있다. 과수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로봇은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됐다. 유선 추종 운반로봇을 먼저 선보였고, 하반기 중 음성인식·제어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5.05.28 08:44신영빈

오세훈 시장 "한 해 AI 인재 1만명 양성할 것"

"기술 패권시대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이 국가와 도시의 새 판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세계 AI 산업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에서 AI 산업 투자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인재 양성과 클러스터 조성 등 시 차원의 투자 의지도 재확인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AI 서울 2025'에서 AI산업 육성 7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정책 기조를 추진하고, 향후 2년간 AI 산업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어떤 영역이든 사람이 가장 문제인데 인재 양성이 많이 뒤처져 있다"며 "다행히 서울에는 54개 대학이 있고, 대학과 서울시가 디지털 인재를 길러내는 청년 취업 사관학교를 통해 연간 1만명의 AI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그간 초점을 맞춘 디지털 인재 대신 향후에는 AI 중급 인재를 키우는 데 역량을 투입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약 4천명을, 대학 인재로 6천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5천억원 규모 AI 특화 펀드를 조성한다는 전략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모든 신산업 지원은 재원이 문제"라며 "내년이 되면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소개했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 연면적 27만m2 규모 AI 산업도시 'AI 테크시티'를 조성한다. 내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28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2025.05.28 08:37신영빈

SKT 유심교체 누적 459만명...예약 대기자 수 추월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459만 명의 가입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유심 교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교체 완료자가 예약 잔여 가입자 수를 앞질렀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31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현재까지(26일 자정 기준) 유심을 교체하신 가입자는 누적 459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심 교체 예약은 현재도 하루에 1만~2만 명이 신청하고 있는데 누적 기준으로 교체하신 가입자가 남아있는 예약자보다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기준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는 444만 명이다. 평일 기준 하루 30만 명의 유심 교체가 이뤄진 속도를 유지하게 되면 오는 주말에 잔여 예약자는 200만 명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날 유심 재설정을 택한 가입자는 1만2천 명이다. 유심 재설정 누적 가입자는 22만9천 명이다. 회사 측은 가능한 유심 교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유심 카드 500만 장과 함께 내달 570만 장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판매점과 달리 2천600여 개 T월드 대리점에서는 가입자 신규 모집이 중단된 가운데 새롭게 입고되는 유심 카드 물량은 판매점에 공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리점의 유심 교체로 할당할 예정이다. 사내에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고객신뢰위원회도 본격 가동됐다. 김 센터장은 “고객신뢰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사이버 침해사고 개요과 대응 경과를 공유하는 회의부터 시작했다”며 “FDS 시스템이나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교체 작업이나 유심 재설정에 대한 고객안심패키지에 대해 고객들이 불안한 마음에서 안전하다는 마음이 들도록 핵심 매시지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명확하게 설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침해사고 외에) 다른 기업들이 여러 사고에 어떻게 대처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한 케이스도 있고 대처가 미흡해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함께 논의했다”며 “SK텔레콤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보보안에 앞으로 투자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1:19박수형

서울성모병원,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6일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열고,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와 연구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그 비전과 전략을 대내외에 공유했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연구 인프라와 융합 역량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융합기술의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보건의료 혁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과학적 탐구의 결합으로, 그간의 헌신이 결실을 맺은 상징”이라며 “환자 중심의 연구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의료원 차원의 연구 연계를 강화해, 연구중심병원이 국내 보건의료 혁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연구중심병원은 슬로건인 '글로벌 융합 연구를 위한 혁신과 성장으로 미래 희망의 빛을 밝히겠습니다.'를 통해 병원이 품고 있는 사명과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또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보건의료 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사업화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 체계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라는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통합하는 혁신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단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환자 중심의 실용적 가치 창출을 핵심에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특히 병원은 '혈액/면역질환', '정밀재생의료', '디지털임상', '혁신 도전을 위한 창의 연구'의 중점 연구 플랫폼을 축으로 ▲혈액질환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유전체 연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 ▲스마트 의료기기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 ▲세포치료 등 세부 연구 분야를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희귀난치성 질환과 정밀진단·치료, 스마트 세포치료 연구 역량이 잘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의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변혁적 환경에 대응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창의 연구를 지원한다. 이날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 발표를 맡은 김완욱 연구부원장(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사업 추진단장)은 “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성모병원이 단순한 인증 병원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25.05.26 23:59조민규

SKT 유심교체 누적 428만명...예약 대기 473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428만 명의 가입자 유심을 교체했다.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11만 명의 가입자 유심 교체를 진행하면서 이날 자정 기준 누적 교체 가입자는 428만 명에 이르렀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 수는 473만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서는 1만1천 건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일주일 동안 도서 벽지 42개소를 방문해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을 거쳤으며 기타 통신 서비스 관련 문의에 응대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일주일 간 정선, 거제, 진도, 태안 완도 등 50개소 이상을 찾아 유심 교체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25.05.26 11:16박수형

고객 직접 소통 원칙 깬다…스타벅스, 키오스크 도입

스타벅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한국에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주 서울·제주 지역 매장 10여 곳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도입 지역과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매장에 이번 주 중 우선 설치한다. 고객들은 다음 달 초부터 키오스크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주 일부 매장에도 키오스크가 도입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조적인 수단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원칙에 따라 그동안 키오스크를 도입하지 않았다. 이에 점원이 주문받고 고객의 별명이나 대기 번호를 부르는 방식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점심시간 등 고객이 몰려 매장이 혼잡할 때 점원이 고객을 부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일부 매장에 진동벨을 도입했다. 현재 국내 2천여개 매장 중 150개가 넘는 매장에서 진동벨을 사용 중이다.

2025.05.26 11:06김민아

SKT 유심 해킹이후 유출 개인정보 악용 보이스피싱 시도 기승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여전히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FakeFinder)'를 통해 확인된 최근 2~3주간의 모니터링 내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태 초기와 동일한 공격 패턴이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에버스핀은 앞서 지난 8일 'SKT 해킹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피싱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사례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피해구제국''SK쉴더스' 등을 사칭한 악성앱이 원격제어 앱과 함께 설치돼 10분 만에 피해자 기기에 침투하는 시나리오가 실제 포착되며 주목받았다. 에버스핀은 이후 약 2주간 추가로 수집된 패턴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방식의 악성앱 유포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기존과 유사한 사회공학적 접근 방식으로 설치가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5월 1~2주차 탐지 내역에서도 기존과 같은 AnyDesk·알집·사칭 앱 순으로 설치된 로그가 여러 차례 확인됐다. 특히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스마트세이프''한국소비자원' 등 기관명을 사칭한 악성앱도 새로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 사칭 앱은 SKT 사태 직후인 5월 초 탐지 빈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사태 이후 이를 구제해 준다며 접근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과거에도 유사 명칭 악성앱은 꾸준히 탐지된 바 있지만, 최근 수치는 명백히 특정 이슈에 편승한 조직적 유포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악성앱들은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전화 가로채기·추가 악성앱 설치 유도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피해자 본인이 공격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현재 관련 악성앱·설치 패턴에 대한 정보를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유하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보이스피싱은 사회적 이슈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와 경각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버스핀은 이러한 추이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페이크파인더'가 국내 53개 주요 금융사 앱에 In-App SDK 형태로 내장돼 있고 약 4천300만 금융 사용자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우리카드 등과 연동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방대한 악성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특히 SKT 해킹 이후 급증한 금융 피싱 사고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한 금융사 중 한 곳에서라도 악성앱이 탐지될 경우, 해당 기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다른 금융사와 공유해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RTAS(Real-time Threat Alarm Service)'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5.05.26 11:05주문정

보안 없이 AI시대 없다···"보안 투자 비율 10% 의무화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았다. 동시에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이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새 정부는 무얼해야 할까. 산학 보안전문가들은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정부의 사전 예방 정책을 주문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세계 10위다. 이를 떠받치는 국내 정보 보안 업체는 814개사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평균 매출이 800억원 넘는 중견기업은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 3개사 뿐이다. 사실상 중소기업이 모여 세계 10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보안 분야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된다. 실제 국내 사이버 보안 산업은 최근 3년 동안 연 평균 11.83% 성장했다. 세계 사이버 보안산업 성장률(11.9%)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성장률(7.98%)보다 높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 해커 국가가 '상수'로 존재한다. 어떻게 대응하는냐에 따라 세계최고 방패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와중에 한국 사이버 보안 역사에 흑역사로 남을 사건이 터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당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다. 2천600만명의 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 정보가 빠져나갔다. 국가 감독과 대기업 보안을 믿었던 국민 절반이 개인정보 유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계는 '사이버 보안 없이 AI 시대는 없다'고 지적한다. 맞는 말이다.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은 마음놓고 AI를 쓸 수 없다. “AI 투자 100조 중 10조원은 정보보호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대표하는 KISIA는 인재를 키우고 수출을 늘리면 한국이 세계 3위 사이버 보안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정부 투자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은 “AI에 100조원을 투자하면 10조원 이상 정보보호에 써야 한다”며 “공공·민간 분야가 정보화에 투자할 때 보안 투자 비율을 10% 이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환국 KISIA 수석부회장(소프트캠프 대표)은 “정부가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 둘 다 중요한 정책으로 다루길 바란다”며 “AI 발전이 중요한 만큼 이를 지킬 보안도 더불어 진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능 좋은 자동차는 엔진·가속페달과 아울러 브레이크 페달도 뛰어나다”며 “보안은 단순한 브레이크가 아니라 안전 장치”라고 들려줬다. 김진수 KISIA 수석부회장(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은 “정보 보호에 더 투자하지 않으면 AI로 인한 수준 높은 공격을 감당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최악에 대비해 대규모 모의 해킹을 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KISIA가 '정보 보호 예산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하니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며 “심각한 사고가 나면 '큰돈이 아니구나' 깨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AI보안 챙겨야 북한·중국 맞서” 개별 기업도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주문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세워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국가 사이버 보안 콘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미국과 중국의 엄청난 AI 기술과 자본에 한국은 밀렸다”며 “이대로는 북한·중국처럼 나라 지원을 받고 공격하는 데 당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부회장은 “새로운 정부는 SK텔레콤 같은 해킹 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정보기술(IT) 보안 예산을 크게 늘려 민간·공공·국방 보안 체계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처럼 새로운 방법을 빠르게 적용할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개념이다. 외부 망은 당연하고 내부 망도, 모든 망은 해킹됐다고 전제하고 접근을 제한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정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전략적으로 투자할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 공공기관이 여전히 구축에만 의존하는 데 반해 해외는 이미 SaaS 중심으로 AI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SaaS를 도입하는 예산을 아예 편성하지 않는다”며 “SaaS를 비용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 학계는 더 다양한 생각을 내놨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디지털 국민복원력 법(가칭)'을 새 정부에 제안했다. SK텔레콤 해킹 사례에서 보듯 사이버 사고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온국민이 불편하고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이라며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전자정부법' 등은 기술과 공공기관 관리를 집중하지, 국민 복지는 뒷전”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통신·금융·의료 등을 '사이버 공공재'로 지정하고서 사고 피해자에게 금융을 지원하고 대체 서비스를 알리고 심리 상담을 하자”며 “재난 교육처럼 사이버 위기 대응 교육을 정규화하고, 국가 주도로 AI 통합 사이버 관제탑(SOC)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은 “SK텔레콤이 해킹당해 온나라가 손실 입었으니 부문별 위험을 평가하는 게 좋다”며 “국민이 인터넷 세상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협의회장은 “AI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는 국가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AI 보안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추진을 과제로 꼽았다.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은 “정책으로 '보안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한국 보안 정책은 개인·기업·국가가 '보안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적은 '해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교수는 “'석 달에 한 차례 비밀번호를 바꾸라'기에 어딘가 적어두거나 기억하기 쉽게 숫자만 바꿔쓰는 사람이 많고, 회사는 '보안하려면 돈 든다'면서 최소 규제만 충족하려고 몇 가지 보안 장비만 설치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침해대응과'는 있지만 '침해예방과'는 없는 현실을 봐도 일 터지고 나야 대응하는 데 급급하다”고 말했다.

2025.05.26 08:58유혜진

SKT 유심교체 누적 417만명...엿새 연속 30만명대 교체

SK텔레콤이 6일 연속 하루 가입자 30만 명 이상에 유심을 교체했다.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는 400만 명대로 올라섰고, 반대로 잔여 예약자는 400만 명대로 내려왔다. 25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30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진행하면서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총 417만 명에 이르렀다. 전날 자정 기준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는 482만 명이다. 유심 카드 재고 이슈가 해소되면서 유심 교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반에는 유심 교체 가입자 수가 잔여 예약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달 내에 유심 교체율 50%를 넘어설 것으로 점쳤다. 한편 SK텔레콤은 뉴스룸을 통해 유심보호서비스와 관련해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전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새 폰에 유심을 끼우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전 폰에 유심을 다시 끼우면 정상 작동하고 그 상태에서 유심보호서비스 해지 후 다시 새로운 폰에 유심을 끼워 유심 기변을 하면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심 교체나 유심 재설정을 한 경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갤럭시S24 시리즈 이전 듀얼심 단말에서 이심(eSIM) 개통의 경우 유심보호서비스 재가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5.25 10:1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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