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 텔레 : SEOGOT ] 구글 검색 상위노출 작업 불법키워드광고업체 불법키워드대행 불법키워드전문 불법키워드 광고 불법키워드 홍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7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세월호 참사 후 방송사업매출 첫 뒷걸음질...광고매출 20% 급감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매출이 20조원 문턱에서 뒷걸음질 쳤다. 방송광고 매출 감소가 주된 이유로 꼽히는데, 전체 방송사업매출 감소는 방송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표한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18조9천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지상파 매출 연간 10% 감소 IPTV를 제외한 모든 사업군이 매출 감소를 겪은 가운데, 지상파가 연간 10.2%의 매출 감소율로 낙폭이 가장 컸다. IPTV 사업매출은 1천127억원 증가하며 5조72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사업군에서는 모두 방송사업매출이 감소하였다. 지상파는 4천242억원 감소한 3조7천309억원, PP는 5천181억원 감소한 7조1천87억원, 위성은 138억원 감소한 4천920억원, CP는 250억원 감소한 8천980억원, SO는 702억원 감소한 1조7천33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18.6%→18.4%), 지상파(20.9%→19.7%), 일반PP(19.7%→19.1%)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IPTV(24.6%→26.4%)는 증가하고 SO(9.1%→9.1%)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가장 낮은 방송광고매출 방송광고매출은 연간 2조4천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9.0%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간의 방송광고매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방송광고매출은 2021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에 다시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으며 지난해에 대부분의 사업자 군에서 감소로 나타났다. 지상파는 2천817억원(23.3%) 감소한 9천273억원, PP는 2천762억원(16.9%) 감소한 1조 3천600억원, IPTV는 237억원(24.7%) 감소한 724억원, 위성은 32억원(10.4%) 감소한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37.1%까지 감소한 반면 PP 점유율은 2014년 37.1%에서 54.4%까지 뛰어올랐다. 유료방송 수신료, 재송신 매출은 소폭 증가 방송사업자 주요 수익원별 매출액 집계 결과, 수신료, 재송신매출, 프로그램제공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는 증가한 반면 광고, 협찬, 프로그램판매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 PP 등 콘텐츠 제작주체가 프로그램 단위로 판매하는 매출 규모는 2022년에는 증가한 반면에 2023년에는 520억원(2.5%) 감소한 2조457억원으로 집계됐다. SO, 위성,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 전체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액은 2022년 대비 1천300억원(4.4%) 증가한 3조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군 별로는 SO는 2022년 대비 135억원(2.8%) 감소한 4천770억원, 위성은 103억원(4.1%) 감소한 2천440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는 7.0% 증가한 2조3천479억원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판매매출은 2022년도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지난해 들어 2.5% 감소한 2조457억원을 기록했다. 방송사 수익성 악화...IPTV 제외 영업익 대폭 감소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8천177억원(21.4%) 감소한 3조5억원이다. 프로그램 제작비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5조6천488억원이다. 지상파는 2022년 대비 243억원(0.8%) 감소한 2조8천370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0.2% 점유하고 있으며, PP는 2022년 대비 192억원(0.8%) 증가한 2조3천721억원으로 42.0% 점유하고 있다. IPTV는 120억원 증가한 2조5천211억원의 영업이익, 지상파는 2천168억원 감소한 289억원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 PP는 4천985억원 감소한 3천78억원의 영업이익, 위성은 63억원 감소한 442억원의 영업이익, SO는 678억원 감소한 631억원의 영업이익, CP는 405억원 감소한 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2022년 대비 2천180억원(5.9%) 감소한 3조4천933억원이다. TV홈쇼핑의 방송사업매출은 1천708억원(5.9%) 감소한 2조7천290억원이며, 데이터홈쇼핑의 방송사업매출은 472억원(5.8%) 감소한 7천643억원이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460억원(1.9%) 증가한 2조4찬561억원이다. 이 중 IPTV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609억원(4.1%) 증가한 1조5천404억원, SO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243억원(3.2%) 감소한 7천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위성사업자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23억원(1.3%) 감소한 1천772억원이다.

2024.06.19 11:15박수형

소프트뱅크, 美 생성형 AI 검색 엔진 수입..."야후 점검 기회"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을 일본에 들여온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성형 AI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6월 19일부터 자사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에게 퍼플렉시티 프리미엄 요금제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의 프리미엄 AI 검색 엔진 구독료는 월 2천950엔(약 2만6천원), 연 2만9천500엔(약 26만원)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전직 오픈AI의 엔지니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설립한 뒤, 지난 4월 10억달러(약 1조3천800억원) 이상의 자산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은 질문에 여러 웹사이트의 링크를 제공하는 반면,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서비스는 채팅 로그와 같은 형식이다. 퍼플렉시티 AI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챗GPT4.0 등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퍼플렉시티 AI는 사용자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얻기 위해 비슷한 질문을 여러 개 보여주고, 사용자의 질문을 구체화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이 AI 검색 서비스는 한 달에 2억3천만개 이상의 질문을 받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독일의 도이처텔레콤AG ▲한국의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최근 SK텔레콤은 이 회사에 138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향후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테라오 히로유키 소프트뱅크 부사장은 "이번 퍼플렉시티 AI 도입은 AI 검색 서비스의 선구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은 당사의 '야후!' 검색 엔진을 점검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4.06.19 09:59정석규

생성형AI 적용 검색엔진 '젠스파크', 구글에 도전장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엔진 '젠스파크(Genspark)'가 6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젠스파크는 싱가포르 기반 펀드인 렌치 벤처스가 이끄는 대규모 시드 펀딩에서 2억6천만 달러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면서 투자를 유치했다. 젠스파크는 사용자의 검색 쿼리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페이지를 생성하는 '스파크 페이지(Sparkpage)' 기능이 특징이다. 이 페이지는 다양한 웹 소스에서 콘텐츠를 동적으로 종합, 사용자의 정보 요구에 직접적으로 응답한다. 각 스파크페이지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사용자에게는 웹의 색인을 보는 것 같은 체험을 제공한다. 젠스파크의 전문화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사용해 복잡한 정보 요구를 해결한다는 점이다. 각 AI 에이전트는 특정 유형의 질문을 처리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더욱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여행 관련 검색에서는 해당 지역의 명소, 팁, 관련 동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스파크페이지를 생성한다. 제품 검색의 경우에는 제품의 장단점과 함께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상점의 리뷰를 통합해 제공한다. 또한 오픈AI, 앤트로픽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포함해 내부에서 개발된 모델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검색 쿼리를 분류하고 정보를 조직하는 방법을 개선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검색 결과의 정확성과 관련성을 높이는 동시에, SEO 트릭이나 비즈니스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운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젠스파크 측의 설명이다. 젠스파크는 기존 검색을 넘어서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로 가득 찬 현대 사회에서 정보 접근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 받은 6천만 달러는 검색 엔진의 정확도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향상을 위한 AI 기술과 알고리즘 연구 개발을 비롯해 기계학습, 데이터 과학 분야의 전문 인재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젠스파크의 공동 창업자인 에릭 징은 "젠스파크는 단순한 정보의 검색을 넘어서 사용자에게 직접적이고 맞춤화된 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정보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4.06.19 09:51남혁우

알테어, 구글 클라우드용 플랫폼 '알테어원' 출시

알테어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알테어원'을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용 알테어원은 자사 시뮬레이션, AI 및 데이터 분석 제품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에 구축되어 있어 각종 소프트웨어 사용뿐만 아니라 모델, 결과 파일 및 컴퓨팅 리소스에 원활하고 통합된 접근이 가능하다. 알테어원은 제품 개발의 주요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고, 다양한 데이터와 모델을 한곳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어 제품 개발을 더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돕고, 시스템 성능을 개선해 엔지니어링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이 뷰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및 ISV GTM 프로그램 매니징 디렉터는 “이제 고객들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알테어원에 쉽게 접근하고, 필요에 따라 플랫폼을 확장해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알테어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샘 마할링엄 알테어 최고 기술 책임자는 “알테어원을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해 구글 클라우드 사용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알테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하고 유연한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의 엔지니어링 혁신을 이끌고,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8 14:15김우용

구글, 모바일 앱 하단에 검색바 넣는다

앞으로 구글 모바일 앱에서 개별 웹 페이지나 문서를 검색하면 하단에 '검색 바'가 기본으로 뜨게 된다. 구글이 최신 업데이트(버전 15.24)를 통해 검색 결과 페이지 하단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검색 바를 도입했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색 바는 네 가지 색상의 'G' 아이콘과 함께 나타나며, 오른쪽에는 마이크와 렌즈 버튼이 배치됐다. 사용자가 이 검색 바를 탭하면 전체 화면 검색 페이지로 이동하며, 이전 검색 기록과 함께 입력중인 다른 검색 제안도 표시된다. 이 검색 바는 볼 수 있는 웹페이지 공간을 일부 줄이지만 가독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웹사이트의 경우 첫 번째 단락 정도가 가려질 수 있다. 또한 검색 탭의 '브라우징 중 AI 도구' 기능이 활성화된 사용자에게는 더 많은 화면 공간을 차지하는 별도의 검색 바가 표시됐지만 현재는 하단 검색 필드와 함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오버플로우 메뉴에서 '페이지 인사이트 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변화는 사용자가 더 많은 검색을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향후 메인 화면 앱에서도 검색 바가 하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이 분석했다.

2024.06.18 10:07최지연

인사이더, 최재훈 前 애피어 부사장 비즈니스 총괄로 영입

글로벌 기술기업 인사이더가 최재훈 전 애피어 부사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재훈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인사이더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인사이더는 최재훈 부사장의 선임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비전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훈 부사장은 IT, 디지털 마케팅, 광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도비와 오라클 등에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디지털 마케팅, 브랜딩 광고, 퍼포먼스 광고 분야에서 기업의 ROI를 높이는 데 기여한 업계 전문가다. 최재훈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사이더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불필요하게 소비하는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적정한 ROI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더는 온라인 마케팅의 모든 것을 경험한 최재훈 부사장의 영입을 통해 비즈니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마케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 대표는 "우리는 항상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최재훈 부사장과 함께 인사이더의 비전을 더욱 확실히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한 성공이다. 최부사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이 우리의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8 09:05백봉삼

쿠팡은 왜 잘못하고도 소송까지 하려는 걸까

유통 혁신으로 평가되던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에 불공정 딱지가 붙을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쿠팡과 쿠팡의 100% 자회사로서 자사브랜드(PB) 상품을 납품하는 씨피엘비(CPLB)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법인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은 이에 대해 부당한 조치라며 적극 반박하고 행정소송도 벌이겠다고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 삼은 것은 크게 두 가지다.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이용한 후기작성 및 별점 부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행위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이라고 판단했다. 공정거래법이 이를 금지하는 취지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고, 사업자 사이에서도 품질과 가격 등을 통한 공정한 경쟁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쿠팡도 행위의 사실 문제에 대해선 대부분 인정한 듯하다.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통해 자사 상품(직매입 상품과 PB 상품)의 순위를 높인 것도, 임직원을 동원해 후기를 작성하고 별점을 부여한 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아하다.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을 해놓고서 쿠팡은 왜 공정거래위원회 조치에 반발하고 행정소송까지 하겠다는 것인가. 이 편파적인 행위에 잘못이 없다고 어떻게 입증할 건가. 쿠팡의 행위는 그런데 진짜로 일고의 가치도 없이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이기만 한 것일까. 그냥 뻔뻔한 일이기만 한 걸까. 그 또한 의아한 일이다. 쿠팡 경영진이 그런 뻔뻔함으로 경영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할 리 없겠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질문이 필요하다. 검색순위를 조절하고 임직원이 후기를 작성하거나 별점을 부여하는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해서는 안 되는 부당한 일이기만 할까.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를 접했을 때 일감으로 이 일이 부당하다고 느꼈던 것은 생각해보니 선입견 때문이었다. 오픈마켓과 검색 포털에 대한 선입견. 이런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혹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검색을 통해 중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평하고 객관적인 검색 알고리즘이 이를 위한 핵심적인 가치이다. 그래야 양쪽 모두 이 검색 알고리즘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쿠팡은 그런데 왜 이런 가치를 스스로 훼손한 것일까. 쿠팡이 검색순위를 조절하고 후기작성과 별점부여에 임직원 2천명 이상을 동원하면서 이를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믿긴 어렵다. 숨길 수 없는 그 행위를 대대적으로 했다면 그것은 작은 꼼수라기보다 기업이 나아가려는 전략이고 의도라 보는 게 더 맞을 듯하다. 내부적으로 쉬쉬 했을 순 있지만 적어도 그 행위가 불가피하다고 본 거다. 소송이 진행될 것인 만큼 이 행위에 대한 판결은 법원이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판단은 현행법에 근거하고 과거의 판례를 기준으로 따질 것이다. 그 판단에 관여할 입장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 다만 쿠팡이 왜 이 믿기 어려운 행위를 자행하면서 이를 제재하려는 정부에 대해 부당하다고 말하는 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그것은 아마도 현행법이나 과거의 판례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 이야기의 핵심은 디지털 시대에 '추천(推薦)'이라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 지의 문제다. 빅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경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상행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추천이다. 인공지능의 핵심 역량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추천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추천이라는 것을 공정이라는 그물로 포획할 수 있겠는가. 추천은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겠지만 결국 개별적이고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추천 대상이 상품인 한 특히 더 그렇다. 왜? 수요자의 욕망과 처지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A가 아닌 B를 추천했다고 어떤 문제가 있겠나. 반드시 A를 추천해야 한다는 것을 법률로 세울 수 있겠는가.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면 어떤 추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을 공정이란 잣대로 가늠할 방법은 있을 수 없다. 문제가 되는 건 추천이 아니라 비교다. 근거 없이 B를 폄하하고 A를 추켜세우는 건 불공정하다. 공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건 그 지점이다. 쿠팡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맞서는 전선이 거기다. 쿠팡은 문제가 된 검색 랭킹 및 후기와 별점을 빅데이터를 통한 추천으로 보는 거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비교로 본 것이다. 쿠팡이 그것을 백화점의 상품진열과 같은 행위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 의미다. 쿠팡의 행위를 추천으로 본다고 해도 문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픈마켓 사업 또한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에서는 검색이 추천이기도 하면서 비교이기도 한 셈이다. 특히 쿠팡은 쿠팡에 입점한 판매사들에게 자체 후기를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기에 관한한 이중 잣대까지 쓴 셈이다. 추천을 지향하지만 비교도 버리지 않고 오락가락하면서 공정의 가치를 의심받게 된 거다.

2024.06.17 10:36이균성

크롬 모바일 버전에서 웹페이지 텍스트 읽어준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크롬에 '이 페이지 듣기' 기능을 선보인다. 구글이 수 달간 공 들여온 TTS(텍스트 음성 변환) 시스템을 이용한 기술이다. 16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 등에 따르면 구글은 TTS 시스템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페이지 내 써 있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듣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TTS 기능은 텍스트가 많은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가 로드된 뒤 '번역'과 '홈 화면에 추가'사이에 있는 점 3개 안드로이드용 크롬 오버플로에 '이 페이지 듣기'를 누르면 실행된다. 페이지 하단에는 '진행 표시기', '재생/일시 중지', '닫기' 버튼과 페이지 이름 및 사이트가 있는 미니 플레이어가 나타난다. 탭을 선택하면 전체를 제어 할 수 있다. 스크러버, '10초 되감기/앞으로 넘기기' 기능과 '재생 속도 조절(0.5배, 0.8배, 1배, 1.2배, 1.5배, 2배, 3배, 4배)'이 포함된다. 이외에 '텍스트 강조 및 자동 스크롤'을 켜거나 끌 수도 있다. 언어를 변경하는 등의 옵션들도 제공된다. 언어는 미국, 영국, 인도, 호주 영어 등을 지원한다. 텍스트 재생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재생 속도는 최저 0.5배속부터 0.8배속, 1배속, 1.2배속, 1.5배속, 2배속, 3배속 및 최대 4배속을 지원한다. 또 더보기 메뉴를 사용하면 각기 다른 음성을 고를 수 있다. 이용자의 청취 취향에 따라 중음 보이스의 '루비', '리버' 및 저음의 '필드', '모스' 등 총 4개의 음성을 고를 수 있다. 구글의 이 기능은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구글 크롬 주소 버전에 'chrome://flags/#read-aloud'을 입력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4.06.17 10:00최지연

광고 억지로 보라는 인스타그램...사용자 50% "앱 삭제"

인스타그램이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광고가 도입되면 사용자들이 앱을 삭제할 수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씨넷은 피알위크가 링크드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하며 응답자 51%가 건너뛸 수 없는 광고 도입 시 '앱을 삭제한다'고 답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총 525명이 참여했으며, 41%는 광고를 '웃으며 참아내겠다'고 답했다. 7%는 '광고를 없애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테스트 중이다. 광고에는 사용자가 광고를 다 보기 전까지 앱을 스크롤 할 수 없도록 타이머가 표시된다. 메타 측은 외신에 "회사가 광고주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형식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테스트 후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면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외 다른 플랫폼 기업들도 그동안 다양한 유형의 광고를 실험해왔다. 넷플릭스는 2년 전, 광고를 넣은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았고 이제는 광고 지원 요금제가 신규 가입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구글 유튜브는 지난해 멈출 수 없는 30초 광고를 추가하기도 했다.

2024.06.16 12:33안희정

유튜브 광고 차단기 '스폰서블록' 못쓰게 되나

광고 차단기와 오랜 전쟁을 해온 유튜브가 강화된 광고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즈모도는 유튜브가 서버 측 광고 삽입을 실험하고 있다고 스폰서블록 개발자의 X 게시물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폰서블록은 광고를 건너뛸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버 측 광고 삽입은 광고가 동영상에 직접 삽입되는 방식이라 광고 차단기가 소용없어진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광고 영상을 건너뛸 수 있는데, 영상에 광고가 합쳐지게 되면 차단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서버 측 광고 삽입은 동적 광고 삽입이라고 한다. 구글 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동영상 콘텐츠와 광고를 웹페이지나 앱과는 별도로 단일 스트림으로 결합하며, 광고 요청과 광고 응답 절차를 SDK(Software Development Kit)에서 삭제한다. 때문에 클라이언트 측 오류가 감소하며, TV를 시청할 때와같이 콘텐츠와 광고 간의 지연이나 버퍼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유튜브는 광고 차단기가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친다고 우려해 왔다. 구글 측은 외신에 "이 업데이트로 인해 광고 차단기가 설치된 사용자에게는 최적이 아닌 시청 경험이 제공될 수 있다"며 "광고 차단 프로그램은 유튜브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08:34안희정

큐텐 광고솔루션 '스마트애드', 위시플러스에 도입…"글로벌 확장"

큐텐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운영하는 광고솔루션 '스마트애드'가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에 도입되며 전세계 대상의 리테일 미디어로 발돋움한다. 큐텐(Qoo10)의 기술 전문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Qoo10 Technology)는 광고 솔루션 스마트애드(SmartAD)를 위시플러스(Wish+)로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시플러스는 팬아시아 기반의 플랫폼 큐텐과 북미·유럽에 특화된 '위시(Wish)'가 통합된 큐텐 그룹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 플랫폼이다. 스마트애드 도입으로 큐텐 셀러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 대상의 직접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현지 고객을 직접 겨냥한 광고 집행까지 가능해졌다. 스마트애드는 큐텐 플랫폼 셀러의 국내외 멀티 채널 판매 전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셀러는 티몬, 위메프 플러스 등 국내 플랫폼은 물론 스마트애드와 연동된 위시플러스, 큐텐 싱가포르의 다국가 고객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큐텐 측은 스마트애드를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 플랫폼으로 추가 확장하는 동시에,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복수 플랫폼의 통합 광고 운영이 가능하게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시플러스와 스마트애드의 결합은 상품 등록과 번역, 통관, 국내외 통합 물류, 마케팅에 이르는 해외 판매 전 과정을 큐텐 플랫폼만으로 가능한 구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큐텐의 통합 판매자 시스템인 QSM(Qoo10 Sales Manager)과 큐텐테크놀로지의 스마트애드, 그리고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스마트십(Smartship)간 원스톱 연동은 K브랜드의 해외 판매 효율에 차별화를 제공할 전망이다.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로서 스마트애드의 가치 성장도 기대된다. 위시플러스가 위시와 큐텐을 기반으로 전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잇는 플랫폼으로 설계된 만큼, 다양한 국가의 셀러들이 스마트애드로 복수 국가의 소비자에게 상품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 또한 추진한다. 현재 스마트애드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다양한 언어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마트애드를 큐텐 그룹 외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광고·마케팅 업계에는 스마트애드가 글로벌 미디어 믹스에 있어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할 전망이다. 큐텐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스마트애드의 글로벌 확장으로 해외 직접 마케팅 방법을 찾는 국내 브랜드 및 셀러들은 차별화된 신규 매체를 접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광고 시장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리테일 미디어의 부상'인 만큼, 차별화된 구매 전환율을 제공하는 스마트애드가 더 많은 제조사와 브랜드의 국내외 통합 마케팅을 돕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3 18:35안희정

정부 "올해부터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 더 자세히 점검"

정부가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개인정보 처리방침(처리방침)' 평가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평가 분야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빅테크 ▲온라인 쇼핑 ▲온라인 플랫폼(주문·배달, 숙박·여행) ▲병·의료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엔터테인먼트(게임, 웹툰) ▲인공지능(AI) 채용이다. 대상기업·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제31조의2)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에 관한 고시'의 평가 대상 선정 기준을 고려해 고정된 주요 개인정보처리자 49개 기업·기관이다. 평가 기준은 개인정보 보호법(제30조의2)에 따라 ▲처리방침에 포함 사항을 적정하게 정하고 있는지(적정성) ▲처리방침을 알기 쉽게 작성하였는지(가독성) ▲처리방침을 정보주체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개하고 있는지(접근성) 등으로 이뤄졌다. 총 26개 항목 42개 지표를 활용해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 개인정보처리자의 노력 등을 평가한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초 평가와 평가 대상기관이 제출한 의견 토대로 이뤄지는 심층 평가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가독성, 접근성 등을 평가하는 이용자 평가도 진행된다. 평가 결과 처리방침이 우수한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부과 시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개인정보처리자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권고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계획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제공, 위탁 등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기준과 안전조치에 관한 사항에 대해 개인정보처리자가 스스로 정한 문서다. 개인정보처리자가 어떤 개인정보를 어떠한 목적으로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보주체의 알권리 등 실질적인 통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첫 평가를 실시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개인정보처리자에게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운영하기 보다는 우수한 사례를 발굴,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법 위반 우려 등이 있는 경우에는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7:19김미정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오라클 클라우드와 구글 클라우드를 상호연결된 단일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과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분야의 협력을 13일 발표했다. 양사의 고객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의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전 세계 11개 리전에서 고객 온보딩을 지원할 예정이며, 양사의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여 클라우드 간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범용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최고 수준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성능과 함께 OCI와 동일한 기능 및 가격 정책을 갖춘 새로운 서비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출시하여 금융 서비스 및 보건의료, 리테일,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해 OCI에서 실행되고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배포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이 신규 서비스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여 자사의 IT 환경을 현대화하고,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버텍스 AI,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툴링, AI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고객은 오라클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등 입증된 마이그레이션 도구와 호환성을 비롯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구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간소화 및 가속화할 수 있다. 고객의 기존 구글 클라우드 약정을 사용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구매하고, BYOL 및 OSR 같은 할인 프로그램을 포함한 기존 오라클 라이선스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간소화된 구매 및 계약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오라클이 함께 제공하는 통합된 고객 경험 및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마이SQL 히트웨이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무손실 자율 복구 서비스, 오라클 골든게이트, 오라클 데이터 세이프 등 전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포트폴리오 배포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 내 통합 운영 환경의 단순성 및 보안성, 짧은 지연 시간을 활용할 수 잇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고객의 데이터를 버텍스 AI 및 제미나이 기본 모델을 비롯한 구글의 업계 선도적 AI 서비스들과 연결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직원 서비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개발자 환경 등을 지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신뢰도를 제공한다. 오라클은 북미와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운영 및 관리할 예정이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RAC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동부(애슈번)와 미국 서부(솔트레이크 시티), 영국 남부(런던), 독일 중부(프랑크푸르트)의 4개 리전에서 우선 제공되며, 이후 전 세계의 다른 구글 클라우드 리전으로도 빠르게 확장될 예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구글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고객이 별도의 교차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요금 없이 OCI 리전 및 구글 클라우드 리전 모두에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리전은 두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간의 원활한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저지연성, 고처리량, 비공개 연결을 제공한다. 양사의 공통 고객은 오늘부터 호주 동부(시드니), 호주 남동부(멜버른), 브라질 동부(상파울루), 캐나다 남동부(몬트리올), 독일 중부(프랑크푸르트), 인도 서부(뭄바이), 일본 동부(도쿄), 싱가포르, 스페인 중부(마드리드), 영국 남부(런던), 미국 동부(애슈번) 등 11개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 리전에서 온보딩을 시작할 수 있으며, 대상 리전은 향후 계속해서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능, 성능, 가격을 기준으로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취합해 사용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크 성능을 낮은 지연 시간에 제공하는 OCI와 구글 클라우드 간의 직접 상호 연결을 사용하게 된다. OCI와 구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하여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오라클 피플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오라클 리테일 머천다이징 등의 다양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급 AI 기술을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및 OCI 기술을 함께 사용해 신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멀티클라우드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배포, 관리, 사용할 수 있는 완전히 통합된 환경과 더불어 양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 및 신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사의 고객은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클라우드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는 "고객은 여러 클라우드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구글과 오라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멀티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와 최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원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OCI 하드웨어를 설치하여 양사의 고객을 위해 최상의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오라클과 구글 클라우드는 많은 공동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플랫폼 및 AI 기능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10:34김우용

네이버 '치지직'·메타 '인스타', 중간 광고 소식 '시끌'..."벌써?"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13일부터 중간 광고를 도입하고 인스타그램 역시 최근 피드 중간 광고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 피로도가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치지직의 경우, 중간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유료로 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9일 출시해 불과 한 달만에 수익화 전략을 너무 이르게 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광고 수익을 스트리머와 배분해 창작자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치지직, 13일 '중간 광고' 도입…제거 하려면 유료 서비스 써야 네이버 치지직은 13일부터 중간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상품도 함께 공개된다. 그간 치지직은 라이브, 주문형비디오(VOD) 시작 전 광고만 노출해 왔다. 치지직은 중간 광고 도입으로 스트리머와 수익을 배분,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네이버가 스트리머와 어떤 비율로 수익을 나눌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치지직 스트리머는 ▲루키 ▲프로 ▲파트너로 구분된다. 루키의 경우 방송을 이제 막 시작한 스트리머에 해당하며, 총 방송 시간 등 일정 시간을 충족하면 프로, 치지직에서 독점 계약을 맺은 스트리머는 파트너가 된다. 중간 광고 수익은 루키를 제외한 프로, 파트너 스트리밍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루키 스트리머는 현재 후원 수익만 지원받는다. 광고 제거 상품 가격은 출시일까지 공개되지는 않고 있으나, 트위치 광고 제거 상품 가격(월 11.99달러, 약 1만6천500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점쳐진다. 중간 광고 수익을 스트리머와 분배하는 트위치 방식과 유사해서다. 광고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는 아프리카TV가 있다. 아프리카TV는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퀵뷰 플러스' 서비스를 트위치 대비 비교적 저렴한 5천9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신생 플랫폼인 만큼 스트리머와 동반 성장을 위해 수익 모델 다각화 측면에서 중간광고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트리머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스타, 피드 중간 광고 테스트…3~5초 광고 시청해야 피드 시청 가능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역시 최근 피드에 중간 광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인스타그램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피드 스크롤을 내릴 때 3~5초 분량 광고를 시청해야 다시 스크롤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광고 시간은 타이머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건너뛰기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도 광고 제거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메타 관계자는 “이용자 변화와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메타는 언제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게 된다면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드리겠다”고 말했다. 업계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콘텐츠 플랫폼 광고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광고 확대로 이용자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수익성을 챙겨야 하는 플랫폼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치지직 라운지에 한 이용자는 “15초 광고가 새로고침해도 뜨고 방송을 옮겨도 뜨고 뭘해도 뜬다. 스킵도 못하게 딱 15초 광고로 만들어버려 매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또 다른 이용자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 무료로 운영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선 단체가 아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콘텐츠 업계 한 관계자는 “물론 광고 도입으로 인해 이용자 불편이 커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시청 편의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더 좋은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네이버가 치지직을 정식 출시한 지 고작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너무 빠르게 수익성 전략을 도입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24.06.12 18:41최다래

LG전자, 美 '인포콤 2024' 참가...차세대 LG 마이크로 LED 첫 공개

LG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B2B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됐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μm에 불과하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하고 선별 생산해 더욱 수준 높은 화질을 보여준다.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LG전자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공개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SuperSign Cloud)'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 등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효율을 극대화해 B2B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Shield)'는 보안이 보다 중요해진 AI 시대를 맞아 중앙 서버, 앱, 운영체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국제 보안 규격(CC 인증 EAL2, ISO/IEC DIS 18974)을 취득해 보안 성능을 공인 받았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AI 광고 솔루션'은 사이니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의 연령, 나이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최대 144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게임 등 화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도 부드럽게 표현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선명한 저계조(어두운 이미지) 표현력' 및 '색상왜곡 없는 넓은 시야각'을 인증 받았다. 제품의 설치 환경과 고객의 건강도 고려했다. 美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제 기준에 따른 전자파 적합성을 획득했고 英 표준협회(BSI)가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BS476 Part7)에서 'Class 1' 등급을 획득했다. 청색광 방출량을 줄여 'TUV 라인란드'로부터 '아이컴포트(Eye Comfort)' 인증도 받았다. 비즈니스 공간에 최적화된 'LG 매그니트 올인원'은 136형 초대형 화면, 컨트롤러, 스피커를 '올인원' 형태로 내장해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고 연결선을 감출 수 있어 주변 공간도 깔끔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식음료 매장, 회의실, 교실 등 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과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 가로가 긴 21:9 화면비의 171형, 105형 사이니지는 화상회의 중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보여줘 편리하다.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은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인증을 받아 구글 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에서 메뉴판·입간판 등으로 활용되는 고휘도 사이니지는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특히 태양열로 디스플레이가 노랗게 변하는 '황변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LG전자 백기문 ID사업부장은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들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0:00이나리

애플, 구글표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통합 시사

애플이 WWDC24에서 자체 음성비서 '시리'에 오픈AI의 AI 챗봇 '챗GPT'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핵심 경영자가 다른 회사 AI와의 통합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WWDC24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애플표 AI '애플 인텔리전스'가 발전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AI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제미나이가 또 하나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은 창의적인 글쓰기에 적합한 모델이나 코딩에 적합한 모델 등 자신이 원하는 특정 모델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구글 제미나이가 나올 수도 있다. 지금 당장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이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페더리기는 애플이 챗GPT를 처음 도입하기로 한 것은 "최고부터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리는 별도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GPT-4o를 무료로 활용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iOS18의 첫 번째 베타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고, 미국에서 올 여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iOS 18 정식 출시는 오는 9월이 될 예정이다.

2024.06.12 09:08이정현

월 6천500원에 유료 게임앱 이용…'구글플레이 패스' 나왔다

구글플레이가 월간 구독 서비스인 '구글플레이 패스(Play Pass)'를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글플레이 패스는 월 6천500원 정기 결제를 통해 엄선된 1천개 이상의 유료 앱과 게임을 무료로, 또한 광고 탑재 앱은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플레이의 구독형 서비스다. 구글플레이 패스를 활성화하면, 해당 서비스에 포함된 모든 유료 및 광고 탑재 앱과 게임에서 광고가 사라지고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한국 출시를 통해 구글플레이 패스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게임에서도 프리미엄 게임에 준하는 여러 특별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패스 구독자들은 게임 내 인앱 결제 할인, 특별 아이템 배틀 패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플레이 패스가 적용된 게임마다 매달 6천500원의 할인을 제공, 매월 말까지 구글플레이 패스 내 혜택 섹션에 포함된 여러 게임에서 원하는 만큼 각각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유리하다. 개발자들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통해 게임 노출 증대, 신규 이용자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료 및 광고 탑재 앱 및 게임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통해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되어 신규 이용자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무료 게임의 경우 구글플레이 패스 가입자에게 첫 구매 장벽을 낮춰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구글플레이 패스 혜택들은 FC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세븐나이츠 키우기, EA SPORTS FC Online 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국내 인기 게임뿐만 아니라, 포켓몬 고(Pokémon GO), 로블록스 등 세계적인 인기 게임을 포함하여 30개 이상의 무료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패스가 적용되는 다양한 게임과 앱은 매월 업데이트 되며 플레이 스토어의 '구글플레이 패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패스는 월 6천500원 또는 연 5만8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통해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혜택을 공유할 수 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출시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모바일 게임 경험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사들과 협력해 더욱 다채로운 게임 경험과 혜택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11 21:35안희정

개보위 고낙준 과장 "맞춤형 광고, 법망 벗어난 규제 안 만들 것"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가 맞춤형 광고의 효용성을 논하는 토론회에서 "기존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규제를 가이드라인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1일 서울 강남의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맞춤형 광고의 순기능과 효용성, 올바른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쟁점은 맞춤형 광고에 대한 정부의 규제 기조에 맞서, 업계와 소비자 관점에서 맞춤형 광고의 효용성을 부각하는 것이었다. 토론회에 참가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맞춤형 광고가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이익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맞춤형 광고의 규제로, 자칫 관련 산업의 위축과 비용 낭비가 커져 소비자들의 불이익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정은 이화여자대학교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마케팅은 소비자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게 도울 수도 있지만, '충동구매'를 야기하는 등의 현상이 극대화되는 측면이 있다"며 마케팅에 양면성이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박 교수는 "맞춤형 광고의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에 대해 개보위가 우려하고 있지만, 무작정 시장을 규제하기보다는 맞춤형 광고의 순기능을 고려해야 한다"며 "역기능에 대해서는 업계 스스로가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인지하고 개인정보 수집의 투명성과 이용자 통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업계의 자율규제를 강조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박지연 변호사는 맞춤형 광고의 법적 쟁점에 대해 정리했다. 우선 그는 맞춤형 광고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 ▲인터넷 서비스 무료화 ▲광고비 절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라는 긍정적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반면 소비자가 웹과 앱을 이용하면서 쌓이는 '행태정보'의 축적으로 사생활의 침해가 이뤄질 수 있으며 정보 수집의 주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지,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인지 명확하지 않은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맞춤형 광고 시장에서 소비자의 역할을 부각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맞춤형 광고에 대한 소비자 권한이 더 많이 부여돼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문장호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광고의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광고를 선택하고 효용을 누리는 시장 참가자라고 역설했다. 문 교수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인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광고주와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소비자의 광고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의 '사후거부(Opt out)' 방식을 디지털 광고업계가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후거부란, 광고를 본 소비자가 이 광고를 보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의 광고다. 문 교수는 이를 디지털 시장을 통한 '광고의 민주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광고가 어떻게, 왜 이뤄지게 됐으며 광고주나 개인정보수집의 주체가 누구인지 정보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광고 노출을 거부하고,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의견 표출이 가능해야 한다"고 했다. 곽대섭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정책기획팀장은 맞춤형 광고에 쓰이는 행태정보가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일을 우려했다. 곽 팀장은 "행태정보가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순간, 중소 광고사업자들은 더이상 사업을 하기 어렵다"며 "그렇게 되면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오히려 핀테크나 대기업들의 정보 독점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책당국인 개보위 관계자도 참석해 업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뜻을 나타냈다. 현재 개보위는 맞춤형 광고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있다. 고낙준 개보위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개보위에서는 광고산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들이 주체적으로 자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맞춤형 광고가 가진 순기능을 참고해 규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개보위가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나올 가이드라인에도 업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 중이다. 기존 정책방향과 법령 내에서 규제안을 고민할 것이며, 기존 법률의 범위를 넘어서는 새로운 규제를 창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개보위는 광고사업자들이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확실히 할 것을 주문했다. 고 과장은 "광고사업자들이 개인정보 수집 의도가 없다는 걸 입증하면 된다"며 "개인정보가 아닌 고객 구분에만 정보를 쓰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면, 사후에 문제가 발생해도 법적인 면책조항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토록 하겠다"고 조언했다.

2024.06.11 17:10정석규

구글 픽셀워치3 렌더링 공개…프로 모델도 나올까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3'의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렌더링은 유명 IT팁스터 온리크스(@OnLeaks)가 IT매체 91모바일과 협력해 제작한 것으로, 공개된 픽셀워치 3의 모습은 원형 디스플레이에 얇아진 화면 베젤에 측면에 대형 회전 크라운을 갖춰 전작의 픽셀워치2와 비슷해 보인다. 기기 측면에 물리 버튼이 보이지 않으며 후면에는 센서들이 배열되어 있다. 픽셀워치 3의 크기는 40.79 x 40.73 x 14mm로 전작 픽셀워치 2의 41 x 41 x 12.3mm에 비해 두께가 두꺼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 차이는 일반 사용자가 알아차릴 가능성은 낮지만 프레임 두께가 두꺼워지면 일부 사람들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두께 변화가 배터리 용량 때문이라면 환영할 만한 변화이나, 그간 나온 소문에 따르면 픽셀워치 3의 배터리 용량은 307mAh로 전작(304mAh)과 거의 비슷할 전망이다. 최근 애플,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스마트워치 제품에 울트라 모델을 비롯해 추가 모델을 출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워치의 경우 애플워치9 2개 모델에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을 선보이고 있고, 삼성전자도 최근 갤럭시워치 울트라 모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상태다. 91모바일은 구글이 픽셀워치 3 2개 모델에 픽셀워치 프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4.06.11 15:00이정현

구글, FAST 시장 진출 본격화...타겟 광고 제공

구글이 패스트(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TV, FAS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1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TV 기반 스트리밍 박스와 스마트 TV에 타겟 광고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125개 이상의 라이브 채널에 걸쳐 스킵할 수 없는 스트림 내 광고를 배치할 수 있게 됐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TV와 안드로이드TV OS 기기는 월간 활성 기기 수가 2천만 대에 달한다. 유튜브를 포함하면 리빙룸에서 월간 활성 시청자가 1억5천만명 이상에 이른다. 구글Ads와 구글 디스플레이&비디오360 사용자는 유튜브 및 구글 아래에 있는 새로운 체크박스를 선택해 구글 TV 네트워크로 캠페인을 확장할 수 있다. 구글Ads는 구글TV 네트워크 전체에 확산될 수 있으며, 타사 앱에서 구글이 소유한 광고 인벤토리를 포함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TV의 무료 채널 시청자는 하루 평균 75분 동안 시청한다. FAST 채널은 유료 케이블 서비스와 가장 유사한 서비스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06.11 09:32최지연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인재도, 데이터도 없다"…망분리 완화부터 속도내야

컴퓨텍스 2025 폐막... AI 뒤에 숨은 '대만의 힘' 과시

조립·분해부터 용접까지…공장 풍경 바꾸는 'AI 로봇'

트럼프 "아이폰에 25% 관세 부과"…실현 가능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