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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착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 용역사업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반 질병 관리 모델 개발' 연구책임자로 최근 선정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2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할 수 있는 심박수, 심전도, 수면패턴 등 디지털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정서적 어려움이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떠올랐으며 국내에서도 감염병 이후 생겨난 우울한 감정 상태를 일컫는 '코로나블루'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는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여러 비대면 정신건강서비스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개발했음에도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정신건강지표를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어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생체정보를 표준화해 정신건강 정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켜 의학적 근거 기반의 개인맞춤형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는 임상팀(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강동성심병원)과 밴드개발팀(가천대학교), 모니터링 개발팀(울산과학기술원), 분석팀(강원대학교, 성균관대학교)으로 나뉘어 정신건강 전문의 및 공학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융합연구로 수행된다. 이중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인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의학적 효과가 있는 관리 방법을 알기는 어려웠다”라며 “이번 연구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생체정보 모니터링과 분석이 이루어지면 정밀하고 개인화된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해져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2024.05.09 11:13조민규

호텔 안테룸 서울, 홈페이지 고객 유입 60% 늘었다…왜?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앞세워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섰다. NHN데이터는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호텔 안테룸 서울'에 '소셜비즈(Socialbiz)'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기능을 주력으로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릴스·게시물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창 내 고정 메뉴 등 고객의 행동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 DM 기능을 제공한다. 호텔 안테룸 서울은 인스타그램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올해 1월 소셜비즈를 도입했다. 고객이 안테룸 계정에 문의를 남기는 경우 미리 설정해둔 답변을 발송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주요 프로모션과 혜택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CS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각 언어별 '자주 묻는 질문' 창을 구축해 해외 이용자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숙박 플랫폼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유입이 약 60%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도 800명 가량 늘었다. 호텔 안테룸 서울 측은 "소셜비즈 도입 후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빠른 CS 대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N데이터의 노하우와 피드백을 공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DM이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주요 마케팅 채널 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소셜비즈와 함께 더 많은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포착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8 17:11장유미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 CES 이을 글로벌 리딩 기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도입이 본격화되고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려 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8일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개최한 조찬 세미나를 통해 올해 서울시와 함께 준비 중인 DX 전략을 소개하며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스마트시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사업을 수행하는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이다. 세계 최고의 AI매력도시 서울 조성을 비전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인프라 및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공간정보 및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AI를 활용해 서울시의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검증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가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과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교차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해외 주요 도시와 진행한 실증사업 성과를 비롯해 추가적인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를 개최한다.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CES처럼 도시·기업간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교류하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기업·정부·기관·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미래 첨단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코엑스 B2홀과 C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 개국의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시정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서울의 스마트시티 우수성을 알리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강요식 이사장은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를 알리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하면 이미 서울이 상당히 발전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 수”라며 “해외에서도 이미 우리나라의 행보를 주목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세계적인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성환 IPAK 회장 겸 알에스엔 대표는 "IPAK는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에 적극 동참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등 다양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8 11:09남혁우

서울경제진흥원-호반그룹, 혁신 스타트업 지원한다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호반그룹과 협력해 혁신 스타트업 지원을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과 호반건설은 2022년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운영을 함께 해오고 있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건설, 제조업,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호반그룹의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매년 많은 스타트업이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2022년, 2023년에 각각 총 8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고, 이 기업들 모두 호반그룹의 현업부서와 기술 실증(PoC)기회를 가졌다. 호반그룹은 이 과정 이후에도 수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한 투자 검토 등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 숙박/레저/유통, 제조, 신사업' 등 크게 4가지며, 최대 8개사를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총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이후 기업들은 호반그룹 현업부서와의 기술실증을 진행하며, 실증이 끝난 뒤 투자검토와 협력 등이 이어진다. 특히 AI, 자동화 등 기존 사업의 미래화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대체식량 등 신사업 분야 또한 큰 관심을 두고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SBA, 호반그룹,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SBA는 선발된 서울기업의 PoC 등 프로그램 참여 과정 지원을 위해 각 기업당 사업화 지원금 1천만원을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우수기업에 상금 최대 500만원 및 사업화 지원금, 창업진흥원은 대상 수상기업 1개사에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우 SBA 창업본부장은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혁신 기술에 대한 양 기관의 진정성과 네트워크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우수한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이 선발되어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스타트업 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 내 별도 모집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4월30일부터 5월30일까지 약 한 달간 받는다.

2024.05.08 08:55백봉삼

모두싸인,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 지원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 지원으로 서울시에서 개발한 표준계약서 4종에 대해 전자계약으로 이용 가능한 서식과, '서울형 운동트레이너 표준계약서' 활용 사업장 대상 전자계약 서비스 비용 지원 및 전자계약 도입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시와 모두싸인은 기존 서면 형태로 배포된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전자계약 서식으로 제공해 사업주와 종사자 간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표준계약서의 민간 확산과 공정한 계약 체결 문화 조성 및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이번 과업을 추진한다. 모두싸인은 이메일, 카카오톡, 전용 링크를 통해 법적 효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SaaS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다. 계약 준비, 체결, 이후 보관 및 관리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웹 기반 서비스로 자동화한다. 또 다양한 본인인증 수단 지원, 문서 위변조 확인 기능, 감사추적인증서 발급 등으로 종이계약 대비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계약 뿐만 아니라 기업 및 기관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동의서, 신청서, 확인서 등 서명이 필요한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모두싸인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전광역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에너지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지자체에 전자계약 서비스를 공급하며 공공 디지털 혁신에도 기여한 바 있다. 서울형 운동트레이너 표준계약서 활용 사업장에서는 모두싸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계약을 위한 문서 출력, 서명, 스캔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모두싸인 서비스 내에서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활용해 상대방의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신속한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계약 체결이 완료되면 계약서가 자동으로 교부, 반영구적으로 저장되어 계약서 보관 및 관리 측면에서의 효율도 향상된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 지원에 모두싸인이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편의성 효율 향상과 더불어 공정 계약 체결 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08:39백봉삼

서울디지털재단, 캐나다 라발대학과 AI윤리 공동연구 추진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지난 3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 대학 연구 협의체(IVADO)방문단과 서울-몬트리올의 인공지능 분야 협력연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계기로 서울디지털재단과 라발대학은 AI 윤리분야 공동연구를 추진 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을 포함해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 5개 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 olytechnique Montréal, HEC Montréal, Université Laval and McGill University) 연구 협의체인 IVADO 대표단 17명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제안으로 성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인공지능 리터러시 제고를 위한 '서울시 생성형 AI 윤리 가이드라인' ▲AI 일상화 시대 도래에 따른 'AI 전환 사업' ▲서울 스마트도시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교차 실증 사업'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공공활용 및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Obvia 연구소 리즈 랑로아(Lyse Langlois) 대표는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개최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eoul Smart Life Week, SLW)'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디지털재단에서 수행한 '서울시 생성형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같은 인공지능 활용에 초점을 맞춘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LLM 등장으로 인공지능 활용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이번 두 도시간 '인공지능 윤리'와 '인공지능 영향평가' 분야 교류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 활용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의미있는 협력연구로 서울과 몬트리올의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디지털재단과 라발대학교 Obiva 연구진은 공공분야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에 발맞춰 '인공지능 공공서비스 영향평가'를 주제로 협력연구를 시행, 서울과 몬트리올의 공공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영향평가 지표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2024.05.08 08:32방은주

건물 가치 높이는 '녹색건물' 시대 연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김상협 KAIST 부총장)와 서울특별시·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건물부문 탄소 감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4개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사업화 지원, 신축·기축 건물의 성능향상을 위한 제도 활성화 등 공동의 목표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기 위해 건축물 에너지원단위 목표관리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서울시는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구청장들과 함께 건물 에너지효율 혁신을 다짐했다.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김상협 탄녹위원장은 “건물을 녹색건물로 조성·리모델링 하는 것에는 비용과 수고가 따르지만, 이것이 건물 가치를 높이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탄녹위는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보다 매력적이고 공감 가능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녹색건물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에서 “2023년 국가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은 3.2% 정도 감소했으나 상업·공공 건물의 경우 오히려 늘었다”며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산업부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존 건축물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학계·연구기관 전문가가 서울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온실가스 총량제(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그린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건물주가 신고한 에너지사용량을 평가하여 등급(A~E)을 설정하는 신고·등급제,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허용량을 부여하는 총량제까지 서울시의 선도사례를 소개하며, 건물 생애주기별 온실가스 관리 등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송두삼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중립 정책의 개선 방향'을 발표하며, 민간 그린리모델링 참여 확대를 위한 리트로핏 탄소배출권(Retrofit Carbon Credits)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로에너지인증 건물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 공개 의무화를 제안했다.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 히트펌프의 역할'을 발표한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장은 전기요금 누진제, 신재생에너지에 히트펌프 열원이 제한적으로 포함됨에 따라 설치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현행 법·제도에 따른 히트펌프 도입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전문위원회 황정하 위원장의 사회로, 중앙대학교 박진철 교수, 인테그라디앤씨 고배원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 국토교통부 김연희 녹색건축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기형 연구위원이 참석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2024.05.02 12:40주문정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GPT-4, 한국어 토큰 효율화 달성"

"국내 고객은 한국어로도 부담 없이 코파일럿 내 GPT-4로 개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팀은 오픈AI와 손잡고 토큰 수 효율화를 이뤘다. 한국어 특성상 영어보다 평균 2배 더 많은 토큰 수가 필요했지만, 이젠 1.1배로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콧 한셀만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은 30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코파일럿 제품 내 탑재된 오픈AI의 GPT-4 토크나이저 효율화를 강조했다. 보통 토큰 수는 생성형 AI로 개발에 필수 요소다. 토큰 수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상이하다. 토큰 수가 많으면 사용자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모델마다 한번에 입력할 수 있는 토큰 수도 정해졌다. 스콧 한셀만 부사장은 "보통 같은 질문을 모델에 입력할 때, 한국어는 영어보다 약 2배 더 많은 토큰 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팀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어는 GPT-4에서 영어보다 평균 2.36배 많은 토큰 수가 들었다. 한셀만 부사장은 "토큰 효율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팀과 오픈AI가 손잡고 연구했다"며 "똑같은 질문에 언어마다 토큰 수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 멀티모달 모델 GPT-4에 토큰 수 개선이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모델이 토큰 수 나누는 방식을 설명했다. 현재 GPT-4의 토크나이저는 BPE 기반으로 작동한다. 바이트 기반으로 토큰을 나눈다. 이는 한국어를 텍스트 처리할 때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본다거나 형태소 단위로 수치화하지 않는다. 대신 특정 음절의 빈도수나 문장 복잡성에 기반해 토큰 수를 측정한다. 기존보다 토큰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시맨틱 커널 방식을 비롯한, 스플리팅 전략도 활용한다. 한셀만 부사장은 "오픈AI 모델은 시맨틱 커널 등으로 토큰 수를 측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어는 영어보다 약 1.1배 더 많이 드는 수준"이라고 했다. 기존보다 토큰 효율화를 50% 이상 올린 셈이다. 해당 기능은 지난달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애저 오픈AI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에서 한국어 토큰 수 효율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어 처리 AI 미래에 큰 도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어 AI 모델에 집착할 필요 없다" 업계에서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내에서 한국어 토큰 효율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국내 AI 기업들은 GPT-4 토큰 비용을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사용자가 한국어 기반 작업에 GPT-4를 이용하면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토큰 효율화 후 이같은 주장은 잠잠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날 부스를 지키던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도 GPT-4의 한국어 토큰 효율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내 사용자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한국어 기반 모델을 굳이 활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라며 "비슷한 비용으로 GPT-4를 통한 개발 작업을 한국어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30 13:55김미정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용 앱서 일하는 코파일럿, 한국말 한다"

"'코파일럿 포 마이크로소프트 365'가 한국어로 답변할 수 있다. 국내 약 250여 고객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앱에서 한국어판 코파이럿으로 업무 확장을 이룰 것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30일 양재 aT센터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에서 자사 솔루션의 한국어 공식 지원 소식을 알렸다. 코파일럿 포 마이크로스프트 365는 사무 보조용 AI 비서다. 오픈AI의 멀티모달 모델 'GPT-4'를 탑재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비롯한 파워포인트 등 사무용 앱 전반에 탑재됐다. 비즈니스챗에도 적용됐다. 비즈니스챗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이메일, 캘린더 등 사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작업을 돕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제품 전략을 어떻게 업데이트했는지 팀에 알려줘"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비즈니스챗은 오전 회의, 이메일, 채팅 히스토리 등 사용자의 앱의 모든 데이터 기반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생성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코파일럿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모든 응답도 개인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은 한국어로 이러한 앱 전반에서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코파일럿 사용자가 한국어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받았다. GPT-4를 탑재한 코파일럿이 한국어를 알아듣긴 하지만, 코파일럿 자체에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원우 대표는 "애저AI 스튜디오를 비롯한 코파일럿 스튜디오,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한국어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는 사용자에게 큰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고객이 코파일럿을 어느 수준으로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깃허브 코파일럿은 개발자 생상선을 88% 올리고, 개발 속도를 96% 이상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실제 전 세계 유저들이 코파일럿 없이 개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후기를 남겼다"고 밝혔다.

2024.04.30 10:34김미정

국민연금, 부천시·서울신학대와 맞손…"노후준비 함께하자”

국민연금공단이 부천시·서울신학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연금공단은 부천시민의 노후준비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서울신학대의 교직원과 학생 대상 노후준비 상담과 교육을 맡게 된다. 부천시는 시민들이 노후준비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단과 함께 홍보를 하며, 서울신학대학교는 노후준비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부천시의 높은 고령인구비율과 연관이 깊다. 부천시는 지난 3월 기준 17.6%의 고령인구비율을 기록,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9번째로 고령화 비율이 높은 상태다. 오는 2026년 고령인구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전망되면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여규 연금공단 복지이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 대학과 협력해 노후준비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4.30 09:47김양균

[1분건강] 1형 당뇨환자, 정신건강 '빨간불'

1형 당뇨 성인환자의 정신건강이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재현·김규리 교수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 1만391명과 일반인 5만1천995명을 평균 7.94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 결과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들과 일반인의 정신건강질환 발생률은 각각 1000인년 당 66명, 29명으로 1형 당뇨 성인 환자들이 2배 이상 더 높았다.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들이 일반인 보다 ▲음주·약물 오남용 4배 ▲우울증 3배 ▲성격 및 행동 장애 2.6배 ▲기분 장애와 섭식 장애 2.5배 ▲불안 및 스트레스 장애 1.9배로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몸속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질환인 1형 당뇨는 나이를 불문하고 진단될 수 있는 질환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전 세계적 환자는 84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40년 1천350만~1천74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평가에 따르면, 1형 당뇨 환자의 42%가 31세~60세로 나타나 성인 환자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1형 당뇨에 대한 인식은 낙인 점수가 59점으로 높다. 이는 ▲호주 53점 ▲터키 47점 ▲덴마크 43점보다 높다. 이런 높은 사회적 낙인은 당뇨 환자들의 치료와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1형 성인 당뇨 환자들은 정신건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형 성인 당뇨 환자들은 기존 연구에 따르면 섭식 장애·우울증·불안 등을 앓고 있는 1형 당뇨 환자들은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1형 당뇨 성인 환자 76%는 정신건강 관련 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어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한편, 연구는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신진대사(Diabetes & Metabolism)'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04.29 10:25김양균

김포골드라인 2026년까지 5편성 증차…혼잡시간 배차 3분→2분10초

정부가 출·퇴근길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로 인한 국민불편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등 대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서울시에 64억원, 김포시에 46억원, 총 110억원의 국비를 서울시·김포시 도시철도 증차 사업에 지원한다. 김포시 도시철도에는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3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시 도시철도는 현재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김포시가 자체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2024년 6월~9월 순차적 투입)과 국비 지원 으로 5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배차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10초로 50초 단축할 수 있게 돼 동 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약 40% 증가한다. 2026년 말 증차가 완료되면 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를 현재 199%(심각)에서 150%(보통)로,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평균 혼잡도는 현재 182%(혼잡)에서 130%(보통)까지 낮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시 도시철도는 서울 1~9호선 가운데 가장 혼잡한 4호선(3편성)·7호선(1편성)·9호선(4편성)에 총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4년간(2024년~2027년) 국비가 한시 지원된다. 현재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9호선은 2027년까지 4편성을 추가 도입한다. 184%(혼잡)에 이르는 최고 혼잡도가 159%(주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 역시 2027년까지 증차가 완료되면 최고 혼잡도를 1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 혼잡한 열차로 인한 국민 불편이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출·퇴근시간(07~09시, 18~20시) 예비 열차를 활용한 증회 운행 중(2·3·5호선 각 4회, 4호선 6회, 7호선 2회)이며, 최근 9호선에 신규 8편성을 투입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며 “도시철도는 국민이 출·퇴근시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9 00:56주문정

서울iT아카데미홍대, 전국 최초 2024년도 KDT 인공지능 웹툰 승인

서울iT아카데미 홍대(대표 이상헌, 이하 서울iT아카데미)는 2024년도 상반기 운영 K-디지털트레이닝(첨단산업·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에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서 전국 총 210개 훈련과정이 선정됐으며, 웹툰과 인공지능 융합 과정으로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다. 이번 서울iT아카데미가 승인 받은 인공지능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은 AI 기술을 웹툰 제작에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교육과정으로, 기존의 웹툰 기획 및 제작 커리큘럼에 AI 생성형 이미지를 활용한 웹툰 제작 기술을 배우는 융합 커리큘럼으로 편성돼 많은 웹툰 제작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iT아카데미의 이상헌 학교장은 "많은 웹툰 제작 기업이 웹툰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웹툰 제작 기업의 인재 양성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과정 취지에 대해서 말했다. 한편 서울iT아카데미가 전국 최초로 승인 받은 이번 과정은 ▲국내 유명 웹툰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결 ▲웹툰 기업이 제공하는 프로젝트 주제(연재 중 작품 각색, 연재 예정 작품 제작, 연재 중단 작품 제작 등) ▲산학협력 업체 현장 실무자 특강 및 프로제트 멘토 ▲채용 약정 체결 등 타 훈련과정과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으며, 첫 개강은 5월 13일이다.

2024.04.26 15:54정진호

키즈노트-서울시,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체험 이벤트 진행

국내 영유아 분야 대표 플랫폼 '키즈노트'(대표 최장욱)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기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요 지역 및 행사 정보 제공, 우리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부모님들의 고민을 줄여주고자 기획된 이벤트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 소개되는 주요 스팟에서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다양한 형태로 만나고 함께할 수 있다. 또 키즈노트 앱에서 방문 인증을 통해 선정된 400명에게는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즐길 거리에 대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이벤트 참여에 대한 특별한 혜택까지 준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앞으로도 키즈노트는 영유아 대표 소통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기능 을 넘어서 다양한 방식으로도 부모님의 고민을 해결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순간을 더 만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이벤트는 5월13일까지 운영되며, 키즈노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관을 수료하거나 졸업했더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2024.04.26 11:39백봉삼

한전, 마이데이터 기반 에너지 종합 플랫폼 시동

한국전력(대표 김동철)는 지난 25일 서울도시가스·에스씨지랩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전력·가스 분야 디지털 사업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협약에 따라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사용자)별 종합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맞춤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전력정보에 실명화된 가스 사용자 정보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인 가구의 세대별 전력과 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해 패턴 이탈 시 지역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가스 데이터를 추가로 결합해 이상징후 판별 정확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서울도시가스와 에스씨지랩은 가스앱을 통해 가스 사용량 모니터링, 예상 요금 확인, 자율 검침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가스 이외에 전력 사용 정보를 추가로 고객에게 제공하여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앞으로 한전은 전기·가스 외에 수도·난방(열)·온수 등의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하고 가전·금융 등 이종 데이터도 연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종합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고객은 에너지플랫폼에서 실시간 사용량 및 요금 조회, 소비 패턴 분석 및 맞춤형 요금제 추천, AI 자동절전 및 수요 반응(DR)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1:28주문정

덴마크 디지털 장관 "SLW 공감"···서울디지털재단과 협력 논의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사절단을 만나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살기 좋은 국가 만들기'를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을 비롯해 마리 비애레(Marie Bjerre)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 소푸스 가피엘(Sophus Gafiel) 차관,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덴마크에서 제안해 성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정책 연구 및 포용교육' ▲AI 일상화 시대 도래에 따른 'AI 전환 사업' ▲서울 스마트도시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교차 실증 사업'을 소개하며 디지털 정부 구현 및 스마트도시 개발을 위한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마리 비애래 장관은 특히 서울디지털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의 행사로 올해 최초 서울시 주최,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eoul Smart Life Week, SLW)'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최첨단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올해 4월 지방자치단체 단위 최초로 인공지능(AI)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AI 행정 구축에 3년간 2064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AI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을 'AI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서울시 AI 활용 확대 및 고품질 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리 비애래 장관은 “시대가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세대 간, 도시 간 디지털 격차가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서울시 시정 철학이 인상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디지털 사회를 함께 조성하고자 하며,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AI 전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디지털 강국인 덴마크 디지털정부와 재단의 만남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며, 장관님을 비롯한 덴마크 디지털정부를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에도 초청해 서울이 추구하는 스마트도시를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서울시 스마트도시 추진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전 세계 사절단과 간담회를 이어나갔다. 25일 오전 서울디지털재단은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전시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의 우고 발렌티(Ugo Valenti) 사장, 이오네 루에테 디아제(Ione Ruete Diaze) 이사 방한에 따라 전시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이 함께 참여해 도시 간 교류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시 스마트시티 관련 부서 공무원 4명이 서울디지털재단을 방문해 도시 간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각국의 스마트도시 우수 사례를 공유했고,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4.26 09:26방은주

서울로보틱스, 이노비즈 AA등급 획득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인 '이노비즈'에서 AA등급을 받았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제공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선정 절차는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4개 분야 시스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AA등급은 최종 점수 1천점 만점 중 800점 이상, 보유기술이 관련 분야 상위 5% 이내에 속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노비즈에 선정돼 금융 및 세제 혜택,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가산점 등을 받게 된다. 서울로보틱스는 독자 기술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레벨5 컨트롤 타워'를 개발했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인프라 상의 센싱, 연산 및 통신장치를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이다. 차량 제조 공장 내부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개별 자동차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건물이나 가로등 같은 시설 주변의 인프라에 배치된 센서들이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한다. 주행 계획 SW는 무선 통신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 주행 명령을 전송한다. 이 기술을 통해 차량은 조립 구역에서 물류 구역까지 스스로 이동한 후 운송을 위해 대기한다. 고정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실제 환경을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으로 완벽히 구현하며, 객체 분류 및 차량 위치 파악 기능을 수행한다. 또 날씨 필터링 AI를 탑재해,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타깃의 움직임만 인지해내는 정확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로보틱스는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OEM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다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서울로보틱스의 기술 혁신성 및 경쟁력, 상업성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으로 글로벌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로의 확장 및 미국과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내년 코스닥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창립 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400억 원이다.

2024.04.25 09:22신영빈

서울경제진흥원, '도시형소공인 기술고도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5월7일 오후 5시까지 '2024년도 도시형소공인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본 사업은 도시제조업 경쟁력의 근간(根幹)인 5대 특화 업종 육성을 위해 서울시 도시형소공인의 기술경쟁력 강화·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한 기술고도화 관련 24개 과제를 선정해 총 4천800만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제품·기술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과 제품·기술 품질향상 및 기능개선 관련 공정기술, 제조기술 개선 등 사업고도화 과제 24개를 선정하여 과제당 평균 2천만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도시형소공인 단독은 물론 컨소시엄(주관+협력)으로 총 24개사를 모집하여 지원한다. 단독 사업신청의 경우 지원자격은 서울 소재 5대 특화업종 소공인(업종코드 의류봉제(C13, C14), 수제화(C15), 인쇄(C18), 기계금속 (C24, C25, C29), 주얼리(C33))이다. 컨소시엄의 경우 주관기관+협력기관 간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주관기관 자격은 서울 소재 5대 특화업종 소공인이다. 협력기관 자격은 서울 소재 도시형 소공인, 대학, 연구소, 도시형소공인 관련 협단체 등이다. 최종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과제당 2천만원 내외 사업비를 지원받고, 올 11월까지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선정평가는 주관기관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외부 전문 심사위원의 서면심사로 진행하며, 지원 필요성, 목표 적합성, 실현 가능성, 계획 적정성, 기업 경쟁력, 기대효과 등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지원 사업비는 기술고도화 과제 추진을 위한 인건비 등 운영비와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개선 등 사업비로 편성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신청접수 기간은 5월7일 오후 5시까지며, 접수방법은 SBA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 사업계획서, 증빙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및 사업신청서 확인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제진흥원 뷰티패션제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일 서울경제진흥원 뷰티패션제조팀 책임은 ”도시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도시형소공인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도시제조업 육성 및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소공인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술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실현을 통해 서울시 도시제조업의 진흥과 발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11:31백봉삼

"우유 못 드시는 분을 위한 아이스크림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우유 못 드시는 분을 위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적인 디저트다. 보통 동물성 원료인 우유와 계란을 쓴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 때문이다. 락테이스(lactase) 같은 유당(젖당, lactose) 분해 효소가 나오지 않아 젖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우유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아이스크림 먹기가 꺼려진다. 백장선 서스테이블 대표는 이 문제를 풀려고 우유나 계란 대신 쌀을 이용한 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를 개발했다. “보통 아이스크림보다는 수요가 제한적이고 시장이 작기는 하죠.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맛과 식감은 다를 바가 전혀 없거든요.” ■요리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하다 백 대표는 원래 요리사가 꿈이었다. 음식을 좋아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외식조리학과를 나왔고 미국으로 유학도 갔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귀국했다. 또 허리가 아파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요리사도 포기해야 했다. 귀국해서는 굴비 유통업을 하는 부친의 일을 돕기 시작했다. 이때 지역 농수산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21년 기준으로 전라남도 해남 지역의 쌀 생산량만 약 382만 톤이에요. 이중 약 7000톤이 재고로 쌓이죠.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지역의 쌀을 가지고 무엇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창업을 한 것은 2021년 8월이었다.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자원으로 해결하는 로컬푸드 개발”이 서스테이블의 모토다. ■서울특별시의 도움을 받다 서울특별시는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 프로그램 '넥스트로컬'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연계하거나, 지역 내 문제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아버지 사업을 돕다가 지역 문제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독립적으로 창업할 생각을 했는데 서울시 넥스트로컬이 출발하기에 안성맞춤인 지원사업이었어요. 넥스트로컬은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지역 권역별로 활동지역을 정할 수 있는데 저는 호남권역 해남을 택했어요. 그리고 쌀 자원을 활용하고 있고요.” ■1년만에 개발한 '나이스케키' 백 대표는 외식조리학을 전공한 만큼 여러 음식과 요리법에 밝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쌀을 이용해 우유와 계란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식감을 내기는 쉽지 않았다. 1년 동안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다. “여러 시도를 해봤어요. 멥쌀도 써보고 찹쌀도 써보고 밥을 지어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죽을 끓여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지금의 나이스케키를 개발하는 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잘 구현했죠.” 첫 제품은 2023년 하반기에 출시했다. 지금은 초코맛, 캬라멜맛, 녹차맛 등 세 종류가 있고 곧 딸기맛도 출시할 계획이다. “나이스케키는 우유와 계란은 물론 견과류도 넣지 않아요. 기존 비건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견과류를 주요 재료로 쓰는데 우리는 우유와 계란 그리고 견과류를 빼고도 그 식감을 찾아낸 것이죠. 그 덕분에 칼로리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낮은 편이에요. 칼로리는 최대 46% 포화지방은 최대 90% 낮은 것으로 나와요. 따라서 우유를 잘 못 드시지만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싶은 분, 비건을 지향하는 분, 다이어트 중에도 디저트를 드시고 싶은 분 등이 우리 제품을 많이 찾아주세요.”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 서스테이블은 백 대표와 대학 친구인 최진선 이사 두 명이 창업했고 아직도 직원은 두 명이 전부다. 생산은 외주에 맡긴다. “아직은 작은 회사예요. 최 이사와 제가 일당백을 해야지요. 제품 개발하고, 해남에서 쌀을 구매하고, 영업하고, 판매하고 다 해요.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고 마케팅 할 분 등 직원을 더 뽑을 계획도 갖고 있어요.” 최근에는 판매 루트도 다양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납품하고 있고 쿠팡프레쉬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세블일레븐에도 들어갔다. “작은 회사지만 사람과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이로운 음식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 특히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껴요. 우리의 일이 지역과의 상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보람이구요.” 식물성 아이스크림이나 비건 아이스크림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이 분야에 뛰어든 건 드물다. 다른 스타트업이 잘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셈이다. 아마도 백 대표가 생각하는 사명감, 자부심, 보람이 그 용기의 원천일 것이다.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다.

2024.04.24 11:07이균성

국내 첫 소장이식 생존 20년 기록, 장기이식 역사 새 희망 쓰다

2004년 4월28일 짧은 창자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어 고통 속에 지냈던 중년 여성이 장기이식 수술 후 입으로 음식을 떠먹는 모습은 국내에서 처음 소장이식 수술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20년 전 난공불락의 소장이식을 정복하고 우리나라 장기이식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한 날이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 불가능의 영역이었다. 환자 이 모씨(1947년생, 당시 56세)는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조금 남아 있던 장까지 막히는 합병증으로 소장 이식 말고는 더 이상 살 방법이 없었다. 2004년 4월9일 생명이 꺼져가던 이씨는 딸로부터 소장을 이식 받았다. 딸의 소장 끝부분 1.5미터를 잘라내 남아 있던 십이지장과 대장에 직접 연결했고, 환자는 수술 후 19일 만에 소감을 전하며 소장이식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여러 질환을 이유로 소장을 대량 절제한 단장증후군 환자는 장이 짧아져 식사만으로는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 태아 때 생기기도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후천성이다. 질병이나, 수술, 외상 때문에 소장을 많이 잘라내거나, 장이 짧지 않더라도 가성장폐색 등 최근 장 질환 증가로 후천성 단장증후군이 늘고 있다. 장의 길이에 따라 흡수정도에 따라 주기적으로 영양주사를 맞으며 지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또 영양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으면 정맥영양공급으로 인한 간부전 및 영양수액을 투여하기 위한 중심정맥관의 감염, 혈관의 혈전으로 인한 소실 등의 합병증으로 영양수액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 사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경정맥영양공급 없이 식사로만 생명유지를 위해 소장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 소장이식 수술을 시도했던 당시, 국내에는 경험하지 못했기에 국내 장기이식법에 소장은 포함되어 있지도 않았으며, 불법 논란까지 있었다. 세계적으로도 소장이식은 장기이식 중에서도 초고난도 수술이라 발전이 더뎠다. 소장은 1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는 복잡한 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큰 면역기관으로 다른 장기보다 높은 면역항원성을 지닌다. 다른 장기에 비해 면역거부반응이 강해 면역억제제를 더 강하게 써야 해 이식받은 환자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다. 게다가 이식된 소장은 대변이라는 오염원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이식 장기 중 가장 높고,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도 감염으로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처럼 어려운 첫 소장이식의 기적같은 성공 이후,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개척자 가톨릭의대 이명덕 명예교수와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전해왔다. 가톨릭 다장기이식팀은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팀장)· 김미형,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간담췌이식외과 최호중·소화기내과 박재명·이식감염내과 김상일·이식면역진단의학과 오은지·병리과 정찬권 교수 등 여러 임상과 전문의가 다학제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성모병원의 소장이식 건수는 18건으로 국내 최다이다.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성인 뿐 아닌 선천성 질환으로 생명이 위험해진 소아도 있었다. 특히 2015년에는 소아에게 소장 뿐 아니라 소화기계 장기 6개(위, 십이지장, 췌장, 비장, 소장, 대장 등)를 이식하는 국내 최초 변형다장기이식 수술을 성공하기도 했다. 위장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소아가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작스런 가성 장폐색증상이 나타났지만 병명조차 몰랐었고, 소장 운동성이 약해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해 영양결핍과 창자 속 음식물의 부패로 패혈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장기간에 걸친 의료진의 진료와 숭고한 뇌사자 기증으로 가능할 수 있었던 장기이식 수술로 현재 10년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장기이식센터 주최로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는 개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불모지였던 소장 이식분야를 선도적으로 시행해오신 이명덕 교수님과 당시 이식팀은 물론, 꾸준하게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현재 소장이식팀과 다장기 이식팀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소장이식은 거부반응이 심하고 면역조절이 특히 어려운 분야로 성공적인 수술뿐 아니라 감염관리와 영양치료 등 다학제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의료진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곧 치료받은 환자들의 생명과 행복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은 고난이도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덕 교수 뒤를 이어 위장관재활과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는 “20년간 총 18명의 장부전환자들이 소장이식을 받았고 2024년 4월 기준 1년 생존율이 78%, 5년 생존율 72%, 10년 생존율 65%로 외국의 1년 86.4%, 5년 61.2%와 비교하여도 높은 수준이다”라고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의 학술적 의미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소장이식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번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행사가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첫 소장이식 수술 성공 환자 이 모씨와 보호자가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소장이식 당시 사진들을 보며 눈물이 났다는 이 씨는 “감회가 새롭고, 의료진들을 다시 만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괴사성 장염으로 소장을 다 절제하고,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태어나자마자 종합영양수액제를 맞으며 병원에서 생활했었던 김 모군도 참석해 “소장이식 수술 후 현재까지 수액주사 없이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며 “아이가 태어나고 집 보다 병원 생활을 더 오래 했었는데 교수님이 가족보다 우리 아이를 더 챙겨주시고 보호자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스물 하나의 나이에 소장이식 없이 살 수 없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모씨도 참석하였다. 병원에 입원한 시간이 많아지던 중 2008년 12월31일 숭고한 뇌사자 기증자가 발생해 국내 전례가 없는 뇌사자 소장이식이 시도됐다. 수술 성공 후 후 16년째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씨는 “이명덕 교수님은 지금까지도 소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분들이 수술 받았던 날을 두 번째 생일로 기억하시면서 매해 잊지 않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따뜻한 의사 선생님”이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명덕 교수는 “소장이식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의료 선진국에서도 성공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수술 때 마다 걱정이 많았고, 단순히 넣고 이어줬다고 해서 이식이 끝난게 아니라, 환자가 주사 끊고 밥 먹고 살 붙는걸 봐야 성공이라 할 수 있어서 수술이 끝나도 환자들이 건강하게 회복되는 날까지 하루하루 마음을 같이 졸였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병원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보탠 결과라 생각하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늘 긴장했지만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 나가고 건강하게 생활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4.04.22 18:03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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