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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혁신경제로 균형성장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세계을 이끄는 혁신경제를 도모해 그 결실을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균형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운영 5개년 청사진 공개 자리에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보궐선거에 따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논의를 위해 지난 두달간 운영됐다. 이날 국민보고대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치게 된다. 이 대통령은 보고대회에 첫 인사말로 “국정위가 국민의 참여와 제안, 전문가의 조언 자문,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의 설계도를 오늘 보여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당당하게 국익을 지켜내겠다”며 “국민의 정책 효능감을 배가시키고 이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소통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통해 181만 건의 의견을 접수해주신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국민적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두 달을 생각해보면 산비탈을 굴러내려온 듯한 느낌”이라며 “그럼에도 당면한 현안에 대응하면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 정치회복, 외교회복을 위해서 분투했고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를 만들고자 국정을 더 많이 공개하고 국민께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국정과제는 수정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당연한 말이지만 국정위의 기획안은 정부의 확정된 정책안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끝맺었다.

2025.08.13 14:44박수형

PFCT AI 기술로 대출 시장 고민 풀었다…국내 첫 ICLR 논문 등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일선 금융사의 여신(대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놨다. 지난 4월 PFCT AI R&D팀이 신한카드와 함께 공동연구한 논문이 우리나라 금융사로는 최초로 'ICLR 2025 워크샵 어드밴스 인 파이낸셜 AI'에 등재됐다. ICLR은 AI 및 머신러닝 분야 글로벌 최고학회로, 컴퓨터 및 관련 분야의 저명한 학회를 평가하는 코어 컨퍼런스 랭킹(CORE Conference Ranking)에서 최상위 등급 A*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김지환 PFCT AI R&D팀 ML매니저와 어떤 논문 내용인 것인지, 어떤 과정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대출 전 예측이 왜 틀리지? 논문 제목은 '개인신용대출의 신용 리스크 및 대출 선택 예측을 위한 멀티태스킹 학습 이론'이다. 개인신용대출 신청자가 특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의사 결정 과정을 고려해 리스크 평가를 미세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이에 관해 김지환 매니저는 "논문 내용은 PFCT뿐만 아니고 많은 금융사들이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내용"이라며 "누군가에게 대출을 실행할 때 예측했던 리스크가 실제 리스크 사이에서 차이가 나곤 하는데 이 경우에는 예측 실패에 따른 리스크 비용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매니저는 "리스크 예측 실패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대출을 선택할 만한 것들을 우선 선정하고, 이런 데이터 중에 어떤 데이터에 가중치를 두면 리스크 관리가 고도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가중치를 금리와 한도에 좀더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리와 한도 데이터를 평범하게 썼을 때와 금리와 한도 데이터에 가중치를 뒀을 경우를 나눠 분석해보니까 가중치를 둔 경우서 우리를 선택할 확률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즉, A금융사의 예측과 잘 맞아떨어지는 고객이 A사의 대출을 받을 경우 리스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는 다른 말로 A금융사의 예측 범위 내에 있는 고객이 A사의 대출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김지환 매니저는 금리와 한도라는 데이터를 변환시켜, 리스크를 줄일 고객을 선택할 확률을 높인 연구를 한 것이다. 실패도 OK…논문 작성에 45일 소요 논문 작성엔 재미난 일화가 있다. 45일 여 만에 논문을 마무리지은 것. 그만큼 김지환 매니저는 이 문제에 굉장히 심사숙고했다고 답했다. 그는 "팀에서 1~2년 전부터 계속 생각했던 사안이었다"며 "예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파인튜닝(Fine tuning)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서 같이 일하는 안병규 PFCT AI 기술연구 총괄이사가 큰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여러가지 방법론과 알고리즘을 결합한 이번 성과물은 김지환 매니저가 연구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했다. 김 매니저는 "(방법론 측면서)실패한 것도 많긴 한데 회사는 실패도 용인해주는 환경"이라며 "매번 달라지는 대출 불량률이나 연체율을 잘 관리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화할지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논문은 신한카드의 비식별화된 월 80만건의 이상 실제 대출 승인 및 실행 데이터를 활용했다. 논문이 논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실무 현장까지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사 리스크 관리 기술력 높여야… 김지환 매니저는 "위기가 있어야 기술이 발전한다"고 진단했다. 무서운 말이다. 하지만 김 매니저는 아직 우리나라의 금융사들의 리스크 관리 기술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 리스크 쪽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크게 손을 보지 않아도 돈이 잘 벌리는 구조였는데 코로나19가 지나고 전쟁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서 불량률이 급속하게 치솟았다"며 "리스크 관리 중요성에 대해서 이제 조금씩 공감이 형성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금융사들의 리스크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약하다"고 짚었다. 김지환 매니저는 이 때문에 리스크 관리 기술력들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대출 시장 전반적으로 '기술 격변기'라고 본다"며 "PFCT가 연구적인 면에서나 기술적인 면에서 투자를 하고 자신감도 있다. 이런 부분들에서 대한민국 금융이 빛을 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4:42손희연

씨메스, 산업부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I 팩토리 사업은 제조 현장에 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확산시키기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씨메스는 향후 AI 팩토리 관련 국가 전략사업 및 연구과제 등에 전문기업으로 참여해 AI 로보틱스 기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씨메스는 3D 비전 AI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물류·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공급하며, AI 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지능형 인식·판단·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TSI 코리아의 로봇 솔루션 부문 픽시스를 인수해 소형 로봇 기반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대규모 산업 고객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SMB) 자동화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사업은 2027년까지 약 1조원 규모 정부·민간 투자로 확산된다.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AI 분석 솔루션 시장 성장과 맞물려 국내 제조업 전반에 혁신 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균 씨메스 이사는 "정부 전략사업 기회를 발판 삼아 픽시스 인수로 확장된 로봇 자동화 포트폴리오와 함께 글로벌 제조·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4:40신영빈

'페라리 V8' 엔진 단 오토바이 등장…성능이?

슈퍼카 페라리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슈퍼 바이크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에서 모터사이클 커스텀을 전문으로 하는 맥스 하잔(Max Hazan)은 약 1년 간의 작업 끝에 HF355라는 바이크를 탄생시켰다. 이 바이크에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사운드와 즉각적인 반응성을 자랑하는 3.5리터(ℓ) V8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1994년~1999년까지 슈퍼카 '페라리 F355'에 사용됐고 분당 회전 수가 약 1만rpm에 달한다. HF355는 400마력 엔진이 세로로 장착돼 6단 변속기와 결합됐다. 연료를 채우지 않았을 때 바이크 무게는 약 250kg인데, 이 가운데 107kg 가량이 엔진 무게에 달한다. 이는 1천cc급 스포츠 바이크보다 약 45kg 무겁지만 V8 엔진을 얹은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엔진 냉각을 위해 엔진 하부에 덕트 라디에이터를 설치했고 컴퓨터로 제어되는 4개의 팬이 열을 식혀준다. 또, V8 엔진의 무게를 이겨내기 위해 기존 프레임은 완전히 제거됐으며 모든 부품은 엔진과 변속기에 직접 볼트로 고정된다. 전제 구조는 맞춤 제작된 프레임과 카본 차체, 헤더와 배기 시스템, 전•후 서스펜션까지 모든 것이 맞춤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출력 대비 중량비는 파운드당 약 0.67마력으로 초고성능 바이크 BMW S1000 RR을 능가한다. 전체 길이는 어드벤처 바이크와 비슷하지만, 클래식 스포츠 바이크의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 휠베이스를 63인치로 줄였다. 시트 높이, 핸들바 거리 등을 조율해 인체공학적 부담도 최소화했다.이 바이크의 정확한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과거에도 자동차 엔진을 바이크에 탑재한 적이 있으나 HF355는 현실적인 크기와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8.13 14:39이정현

美 규제 문턱 넘은 HPE, 주니퍼 품고 AI 기반 네트워크 사업 확장 날개

미국 규제 당국의 딴지에 속앓이를 하던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드디어 주니퍼 네트웍스를 품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HPE는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휴렛팩커드에서 분사한 HPE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 주니퍼를 인수해 기존 네트워킹 사업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HPE는 네트워킹 부문의 매출 비중이 10% 후반대에서 합병 후 30%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니퍼는 기술, 통신, 금융 등 분야 기업에 스위치 등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장비를 공급 업체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사용자의 무선 액세스를 최적화하는 '미스트 AI'라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HPE는 주니퍼의 인수 추진 소식을 지난해 1월 초 공개하며 같은 해 말이나 올해 초쯤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의 규제 당국에서 잇따라 양사의 합병 계약을 두고 반독점 여부를 검토하며 계획이 어그러졌다. 이후 영국과 EU(유럽 연합), 인도 규제 당국은 이번 인수 합병 건에 대해 승인을 일찌감치 했으나, 미국은 시일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합병 후 HPE '아루바'와 주니퍼 '미스트'가 중소기업(SMB) 시장과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시장을 모두 과점할 것으로 염려했기 때문이다. HPE와 주니퍼는 미국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시장에서 1위 시스코에 이어 2위, 3위 사업자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도 지난 6월 28일 ▲인스턴트 온 무선 LAN 사업부 매각 ▲주니퍼 '미스트 AI Ops' 소스코드 외부 개방 등 조건을 내걸어 결국 HPE의 주니퍼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HPE는 인스턴트 온 무선 LAN 사업부를 미국 법무부가 승인한 인수자에게 승인 시점으로부터 180일 이내에 매각해야 한다. 이 같은 노력 끝에 HPE는 지난 7월 2일 주니퍼 인수를 완료했다. HPE는 이번 일을 기점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니퍼가 최근 몇 년 간 AI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킹 관리 및 가시성 솔루션을 강화해왔던 탓이다. 이곳은 미스트 AI와 AI 엔터프라이즈 운영(AIOps)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HPE도 AI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출시하며 관련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주니퍼와 HPE '아루바'를 통합해 새로운 'HPE 네트워킹 사업부'도 설립했다. 이 조직은 주니퍼 전 CEO인 라미 라힘이 이끈다. HPE는 "(주니퍼 인수로) 네트워킹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고객에게 보다 포괄적인 네트워킹 솔루션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반 IT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로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업계 최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반 IT 포트폴리오 및 최신 네트워크 스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HPE는 주니퍼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지난 6일 미국에서 개최된 정보 보안 컨퍼런스 '블랙 햇 USA 2025'에도 참가했다. 이곳에서 HPE 아루바 네트워킹과 HPE 주니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통합 보안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엣지커넥트용 신규 SASE 코파일럿이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활동과 보안 격차에 대한 AI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HPE 아루바 네트워킹 NAC'의 제로 트러스트 정책 적용 범위는 HPE 주니퍼 네트워킹 및 서드파티 디바이스로 확대했다. HPE는 이번에 AI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확장형 올플래시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HPE Alletra Storage MP X10000)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과 복원력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HPE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X10000을 최신 데이터 보호에 최적화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엔터프라이즈 백업 스토리지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HPE 젤토 소프트웨어(HPE Zerto Software)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HPE 젤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허브를 제공해 시스템 보안과 재해복구(DR)을 간소화한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단독 초기 통합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의 사고 대응 및 복구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데이비드 휴즈 HPE 네트워킹 SASE 및 보안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사이버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정교해짐에 따라 조직은 전사적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위험을 최소화하고 위협에 대응하며 복원력을 구축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보안 솔루션만의 설계를 통해 AI 기반의 지속적 검증, 이상 탐지, 자동 복구 기능을 포함한 다계층 제로 트러스트 보호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3 14:38장유미

복통·혈변, 대변 굵기 감소했다면 나이 상관없이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정밀한 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대장내시경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 체중 감소, 대변 굵기 변화 등이 있지만, 이는 치질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해 증상만으로는 암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복부 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있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 미리 발견하는 것이 치료 효과도 좋고 완치 가능성도 높다. 차재명 교수는 “건강은 잃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알기 어렵다”며 “무증상일 때 발견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정기검진”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데는 대략 5~10년이 걸린다. 대장암은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해 이에 맞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의 선종을 발견·절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50대 미만의 '젊은 대장암' 발병도 늘고 있어,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진료받은 50대 미만 환자비율은 2020년 9.6%에서 2024년 12.3%로 약 28% 증가했다. 만약 복통, 혈변, 체중감소, 대변 굵기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과 같이 대장암일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동시에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검사다. 대장암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폴립에서 시작되는데, 내시경 검사 중 폴립을 조기에 발견해 절제하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내시경 전문의는 병변의 모양과 색, 혈관 분포만으로도 암 여부를 95% 이상 육안으로 예측할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힘들어도 장 정결 제대로 해야 검사 정확·안전…전날과 당일 나눠서 복용 대장내시경에서 힘들어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전날 시행하는 장세척 과정이다. 대장 정결이 불량하면 검사를 하더라도 질병을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통증이 더 유발될 수 있고, 천공 위험도 높아진다. 과거에는 4리터 장정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에는 1리터까지 양이 줄었고 알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복용이 많이 간편해졌다. 대장 정결은 일반적으로 약물 절반은 전날 복용하고, 절반은 검사 당일에 복용하는데,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대장 정결 효과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내시경 절제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이유로 검진을 미루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돼 수술뿐 아니라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차재명 교수는 “내시경 검사는 단순한 '보는 검사'가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치료의 첫 단계”라며 “내시경은 일반적으로 5년마다 권장되지만, 용종이 있는 경우, 나이, 고위험군 등 본인 건강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또 50세 이상 성인은 국가암검진 사업에서 연 1회 분변잠혈검사 기회를 제공한다. 잊지 말고 꾸준히 받으면 검사 효과가 좋다”라고 당부했다.

2025.08.13 14:32조민규

"북캉스에 딱"...예스24가 추천하는 휴가철 어울리는 소설·시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북캉스'는 이제 여름철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시원한 실내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북캉스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올여름은 '문학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예스24 분석에 따르면,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판매는 지난해 7월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에 그쳤던 반면, 올해 7월에는 전년 대비 47.8% 급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문학 열풍의 중심에는 '한국 문학'이 있다. 예스24 판매 기준 2025년 7월 '한국 소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2%, '한국 시'는 3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젊은 작가들과 문단의 거장들이 잇따라 신간을 출간하며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대중적 관심에 불을 지핀 점도 판매 상승에 주효했다. 예스24는 여름 휴가철 많은 사랑을 받은 화제의 작품과 함께,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온 PD 추천 한국 문학 신간들을 소개했다. 7월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내 '한국 소설'만 5권 예스24 7월 종합 베스트셀러 분석 시, 10위권 내 한국 소설이 무려 5권이나 자리했다. 1위는 예스24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1위로 선정된 성해나의 '혼모노'가 차지했다. 이어 역주행 대표작으로 다시 떠오른 양귀자의 스테디셀러 '모순'이 3위, 8년 만에 선보인 김애란의 단편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5위에 올랐다. 김금희의 신작 '첫 여름, 완주'는 9위, 한강의 베스트셀러 '소년이 온다'는 10위를 기록했다. 다섯 개의 작품은 7월 '소설/시/희곡'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나란히 1위부터 5위를 차지하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1위에 오른 혼모노는 지난 3월 출간된 이후 4개월 연속(4~7월) 판매량이 매월 상승하며, 최근 7주(6월 3주~7월 5주) 연속 종합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혼모노는 서늘하고도 뜨거운 이름, '성해나'라는 강렬한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배우 박정민의 "이 소설집은 '몰입'의 파티다"라며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는 파격적인 추천사가 다수 회자되며 2025년 여름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2위를 차지한 양귀자의 1998년작 모순은 최근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고, 특히 7월에는 전월 대비 84.2% 판매가 급증했다. 또 최근 5주 연속(6월 3주~7월 3주)으로 종합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받는 명작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김애란과 김금희의 신작 안녕이라 그랬어와 첫 여름, 완주 역시 올여름 각각 5주(6월 3주~7월 3주), 4주(6월 3주~7월 2주)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7월 '한국 시' 베스트셀러 휩쓴 '여름' 키워드 시집들 7월 한 달 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한국 시' 베스트셀러 분석 시, 젊은 작가들의 시집과 함께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시집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한국 시' 베스트셀러 종합 20위권 내에는 ▲마침내 멸망하는 여름(정 저·6위) ▲여름 피치 스파클링(차정은 저·8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안희연 저·16위)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서덕준 저·18위)까지 '여름'이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4권이나 올랐다. 이처럼 '여름' 키워드가 제목에 들어간 시집들은 여름철 특유의 감성과 시원하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텍스트힙' 트렌드를 이끄는 20대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이별, 청춘 등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며, 4권의 '여름' 키워드 책 모두 7월 기준 20대의 구매 비율이 최소 30% 이상을 차지하며 구매 연령대 1위에 올랐다. 제목에 '여름'이 포함된 시집의 출간 종수도 꾸준히 늘었다. 2021년 11종에 불과하던 '여름' 키워드 시집의 종수는 5년 연속 증가해 올해는 7월까지만해도 총 37종의 시집이 새롭게 독자들을 만났다. 문학 PD가 추천하는 올여름 한국 문학 신간 라인업 여유로운 여름휴가와 함께하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한국 문학 신작 라인업이 새롭게 찾아왔다. 예스24 김유리 소설/시/희곡 PD가 엄선한 '휴가철 읽기 좋은 올여름 한국 소설과 시' 3종을 소개한다. 첫 번째 추천작은 예스24 독자 선정 '2025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에 오른 조예은의 신작 소설집 '치즈 이야기'다. 일곱 편의 잔혹 동화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무더위를 식혀줄 호러 스릴러다. 김유리 PD는 "조금은 낯설고 괴이한 인물들에 놀랄 수 있지만 그들의 어떤 면이 놀랍게도 당신과 닮아 있다는 진실을 깨닫게 된 순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는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공현진의 첫 단편 소설집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다. 김 PD는 "비정한 세상 속에서도 '마음껏, 진심으로' 안부를 묻는 이야기들"이라며 "종말을 앞둔 세계 마저도 사랑하는 인물들의 묵묵한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올여름 또 다른 위로가 될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 추천작은 심보선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네가 봄에 써야지 속으로 생각했던'이다.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은 이전보다 자전적이면서, 고요한 침묵의 결을 따라 흐른다. 김유리 PD는 이 책에 대해 "그을린 세계 위에 빛의 테두리를 긋는 심보선 시인의 찬란한 고백록"이라 평했다. 이번 시집은 늦은 봄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여름책으로 제격이다. 예스24는 여름을 더욱 빛나게 만끽할 수 있는 문학을 소개하고자 '책장 속, 여름 한 조각'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획전에 포함된 소설/에세이 분야 도서를 2만원 이상 구매 시, 청량한 여름 감성이 느껴지는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궤도 금속 책갈피를 증정한다. 더불어, 책장 속 여름을 완성하는 '여름책'을 댓글로 추천한 독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YES포인트 1천원을 선물한다.

2025.08.13 14:32백봉삼

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사측 "합의점 모색"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됐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 안을 일괄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이 응하지 않고 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해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했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 750%에서 900%로 인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사측은 "미국 관세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유감"이라며 "비록 결렬은 선언됐지만 노사가 실무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공감한 만큼, 조정기간 중에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합의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도 현대차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파업 직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관세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오는 14~20일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12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최근 이같은 생산량 조정과 관련해서도 노사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1공장 12라인 일시 가동 중단은 올 들어 6번째이다.

2025.08.13 14:27류은주

저스템, 상반기 영업익 40억원 달성 '흑자 전환'

반도체 전문장비기업 저스템이 2025년 탄탄한 반기 실적을 내 놓았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2%, 167.5% 성장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반도체 장비 부문의 지속적 매출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저스템은 상반기 매출액이 21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2%(103억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적자에서 167.5% 성장하며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52.1%에서 70.4%가 개선되며 18.3%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도 양호하다. 2분기 매출액은 112억원으로 전년동기 75억원 대비 48.8%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2억원을 달성해 116.7% 성장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전체 매출의 81.8%로 177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에서 이슈메이커가 되고 있는 미국반도체 기업 M사의 상반기 매출이 반도체장비매출의 57.6%를 차지했다. 뒤이어 국내 글로벌 반도체기업들도 각각 25.2%와 13.9%의 매출을 기록했다. M사는 마이크론으로 전해진다. M사 매출은 2024년 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해 2분기에만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공정이 초미세화하고 수율 향상의 과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기술흐름 속에서 저스템의 습도제어 장비가 글로벌 시장에서 효용성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진 저스템 사장은 “미국 M사의 투자 확대 및 미국내 파운드리건설 프로젝트의 재개 그리고 HBM의 특수로 인해 전공정 환경·제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율 향상의 필요조건인 저스템의 습도제어 솔루션이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의 CAPEX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3 14:25전화평

코오롱베니트, 차세대 재무 공시 솔루션 'DSD플로' 출시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재무 공시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연계, 확장형 비즈니스 보고 언어(XBRL)·공시 표준 데이터(DSD) 교차 검증, 변화하는 회계 기준에 대한 유연한 대응 기능을 갖춰 공시 품질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정밀한 연동·검증 기능을 갖춘 재무 공시 특화 솔루션 'DSD플로(Flow)'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연결공시 자동화 솔루션 '베니트시그마(BENITSIGMA)'의 공시 기능을 특화·분리한 버전으로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모든 기업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SD플로는 엑셀 기반 재무 데이터를 전자공시용 DSD 파일로 자동 변환하고, 전기·전분기 데이터 참조 기능을 통해 공시 품질을 높인다. ERP 연계를 통한 시스템 기반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해 재무 정보를 자동 수집·관리하며, 데이터 유실과 이력 관리의 한계를 보완했다. 또한 XBRL과 DSD 데이터 간 교차 검증 기능으로 데이터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변화하는 회계 기준에도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K-IFRS 제18호 등 새로운 기준이 도입될 경우 공시 양식을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과거 데이터 비교 기능으로 항목 변경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한다. 다양한 주석 템플릿과 공시문서 자동 변환 기능을 통해 다양한 목적의 문서 작성도 간편하다. 코오롱베니트는 연말 차세대 연결회계솔루션 '베니트시그마 프로'를 출시해 DS플프로'와 연계, 통합 공시 자동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찬정 코오롱베니트 이사는 "DSD플로는 변화하는 공시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정확하고 일관된 데이터 기반 공시 환경을 구축해 기업의 업무 효율과 대외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4:19남혁우

가장 오래된 블랙홀 발견…"크기도 태양의 3억 배" [우주로 간다]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JWST)이 빅뱅 이후 5년, 지금으로부터 133억년 전에 존재했던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CNBC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 앤서니 테일러가 이끄는 연구진은 'CAPERS-LRD-z9'이라는 이름의 은하에서 블랙홀을 관측해 국제 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 앤서니 테일러는 "블랙홀을 찾을 때 이는 과거로 갈 수 있는 최대치"라며, "우리는 현재 기술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밝혔다. CAPERS-LRD-z9는 초기 우주의 거대 질량 블랙홀을 품고 있으며, 붉은 빛을 내뿜는 작은 '리틀 레드 닷(Little Red Dot)'이라는 은하 유형이다. 리틀 레드 닷 은하는 빛이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파장이 길어지는 적색편이 현상과 블랙홀 주변을 둘러싼 가스와 먼지로 인해 파장이 길어지며 붉게 보인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 천문학자이자 해당 논문 공동저자 스티븐 핑켈스타인은 "리틀 레드 닷 은하의 발견은 초기 JWST 데이터에서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한 은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관측된 블랙홀이 더 놀라운 점은 크기가 무려 태양의 약 3억 배, 질량은 태양의 3천800만 배에 달하며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 '궁수자리 A*'보다 약 10배 더 무겁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JWST와 빛을 여러 파장과 색으로 분리하는 분광학 기술로 이 블랙홀을 발견했다. 그들은 더 멀리 있는 블랙홀 후보군들을 발견했지만, 분광학을 통해 확인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블랙홀은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먼 우주에서 이보다도 더 오래된 블랙홀을 찾을 예정이다. "JWST는 하늘의 아주 작은 영역만 관측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하나를 발견하면, 저 너머에는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핑겔스타인은 밝혔다.

2025.08.13 14:18이정현

'규제 제로화'로 AI 3대 강국 도약…국정 5개년 계획 나왔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국가 핵심산업에 규제 제로화와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추진한다. AI고속도로, 독자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AI반도체 AI원천기술 선점과 최고급 AI 인재를 확보하여 AI 기반 진짜 성장을 견인한다. 이재명 정부 국정 설계를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가비전과 3대 국정원칙, 5대 국정목표, 123대 국정과제, 재정지원 계획, 입법 추진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에 관한 부분이다. AI 규제 완화를 비롯해 AI 고속도로를 통한 산업과 지역 AI 확산, AI 기본사회 구현, 세계 1위 AI 정부실현, AI컨트롤타워 구축 등이 주요 골자다. 먼저 첨단 GPU 5만장 이상을 확보해 산업·지역에 AI를 확산하는 AI고속도로도 만든다. AI 활용능력 교육 확대와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활용 기반 조성, 홍수와 산불 등 재난 예방 대응에 AI 적극 활용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아울러 납세, 법무, 복지 등 공공서비스를 AI로 혁신하고 AI컨트롤타워 구축에도 나선다. 컨트롤타워는 국가AI위원회가 맡고 범국가 AI 정책과 전략조정 기능을 갖게 된다. 차세대 AI반도체, AI원천기술 선점과 최고급 AI 인재를 확보해 AI 기반 성장도 견인한다. 이를 위해 청년과학기술인 3종 패키지 지원, 석학 신진급 해외인재 2천명을 유치하고, 처우를 개선한다. 이밖에 R&D 예산 확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초연구 환경 조성, 핵심인재의 체계적 양성과 유치를 통해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 계획도 수립했다. 국정위는 핵심 공약과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2025년 예산 대비 5년간 210조 원을 추가 투자하는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했으다. 세입확충, 강도 높은 지출효율화 등을 통해 5년간 210조 원의 재원을 조달해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가칭 국가미래전략위원회, 대통령실,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조정 보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08.13 14:15박수형

공정위, 추석 명절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50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추석 명절 즈음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추석 명절 이전에 하도급 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도록 독려하고, 미지급 대금은 원사업자의 자진 시정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하되 필요시 현장조사를 통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신고센터는 수도권(5개), 대전·충청권(2개), 부산·경남권(1개), 광주·전라권(1개), 대구·경북권(1개) 등 전국 5개 권역 10개 소에 설치·운영된다. 공정위 본부와 지방사무소는 물론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도 신고센터를 설치해 중소 하도급업체가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고는 우편, 팩스, 누리집 접수와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신고인은 전화상담만으로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미지급 대금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피신고인(원사업자)도 정식 사건화가 되기 전에 분쟁을 종결하게 돼 공정위의 시정조치 등 제재를 면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대한건설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공정경쟁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에 회원사들이 하도급대금을 추석 이전에 제때 지급하도록 독려할 것을 요청하고, 주요 기업을 상대로 추석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대금도 가급적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 설날을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미지급 하도급대금 총 212건 약 304억원을 지급 조치했고 1만9천296개 수급사업자에 약 3조7천476억원의 하도급대금이 설 명절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50일간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하도급법 위반을 방지하고 자율적으로 시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8.13 14:15주문정

비아이매트릭스, 상반기 매출 150억 전년比 20%↑…하반기 성장세 지속 전망

비아이매트릭스가 2025년 상반기 매출 150억7천만원, 영업이익 5억3천만원, 순이익 9억4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분기에만 영업이익 12억2천만원, 순이익 13억8천만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솔루션 매출이 전년 대비 58% 이상 증가한 데 힘입었으며, 주력 사업 전반의 수요 확대가 이를 뒷받침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23년 KT, 2024년 네이버클라우드, 2025년 서울대학교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생성형 AI 공급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맞춘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확보해 제조·유통·금융·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 AI와 로우코드(Low-Cod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이끈 핵심은 솔루션 부문의 고성장이다. AI 기반 DB 데이터 분석 솔루션 'G매트릭스(G-MATRIX)'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로우코드 통합 UI 개발 솔루션 수주도 크게 늘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G-MATRIX 신규 수주와 로우코드 솔루션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로우코드 솔루션은 비전문 개발자도 신속하게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금융·제조·유통 등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는 솔루션 매출 급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하고 주력 사업 전반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기간"이라며 "하반기에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4:13남혁우

금, 은행에 맡기면 이자 준다…아이티센글로벌·하나은행 신탁상품 출시

실물 금과 제도권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이 등장했다. 아이티센글로벌(대표 강진모)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금 실물을 운용해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신탁상품을 선보이며 금융·디지털 자산 융합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협력해 금 실물과 제도권 금융을 연계하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하나골드신탁은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은행에 맡기면, 원금에 해당하는 금과 함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만기 시에는 금 실물을 그대로 돌려받으며, 이익도 함께 챙길 수 있어 그동안 무수익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을 '수익형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금 실물의 감정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바탕으로 신탁 계약부터 해지까지 모든 절차를 디지털 환경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중 금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량·순도 과소평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보관과 투명한 운용을 보장한다. 이번 신탁상품은 돌반지, 골드바 등 다양한 금 제품을 맡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24K 순금 기준 100g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다. 현재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서울 25개 지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을 포함한 총 26개 영업점으로 판매망이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실물자산과 제도권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한다. 아이티센글로벌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이미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다양한 금융 혁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다양한 RWA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금융·디지털 자산 융합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그동안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운용신탁 상품은 고객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혁신 서비스로,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비롯한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금융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4:09남혁우

채널톡, AI가 전화 상담도 해준다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음성 AI 상담을 지원하는 '전화 알프' 기능을 베타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화 알프는 고객과 음성으로 대화하며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다. 기존 채팅 상담 AI 에이전트 '알프'와 마찬가지로 자연어로 고객 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신속한 상담 처리를 지원한다. 채널코퍼레이션은 AI 상담을 채팅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확대해 고객의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응대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전화 알프와의 상담 내용은 실시간으로 텍스트 변환과 핵심 요약이 제공돼 상담사가 이전 고객 문의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맞춤형 답변을 상세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업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세부 설정이 가능하다. 채널톡의 노코드 상담 자동화 관리 툴 '워크플로우' 기능을 활용해 시의적절한 AI 전화 상담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으며, 목소리 성별과 말투도 상세하게 지정할 수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채널톡 유료 플랜 이용 고객 대상으로 전화 알프를 무료로 제공한다. 향후 목소리 캐릭터 다양화, 통계 분석 등 추가 편의 기능이 포함된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전화 알프 출시로 텍스트 기반의 AI 상담을 넘어 음성 채널까지 고객 응대 자동화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상담 환경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4:06백봉삼

임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 "웹3 게임, 작은 실험 반복해 성공 원형 찾는다"

웹3 게임 시장이 '킬러 타이틀' 부재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메타보라가 장기 전략 조율과 단기 실행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임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는 “대형 프로젝트 대신 경량 도전을 반복하며 성공 모델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메타보라 공동대표로 선임된 임영준 공동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사업 방향을 재정비하고 단기 실행이 가능한 중점 과제를 선별하는 시간을 거쳤다. 조직 개편과 함께 외부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반 작업을 마무리한 메타보라는 이제는 실제 시장에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임영준 공동대표는 “UX 개선과 양질의 게임 공급을 통해 시장의 대기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임 대표는 웹3 게임 시장 위축의 원인으로 '돈벌기' 중심의 구조를 꼽았다. 그는 “웹3 게임이 본질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며 “단기 수익을 거둔 사람도 있었지만 손실을 본 이들이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토큰 구매와 지갑 설정, 결제 성공률 저하 등 초보자 진입장벽이 높은 UX 문제도 걸림돌이라 지적했다. 그럼에도 웹3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임영준 대표의 전망이다. 그는 “기존 웹3 게임과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경험한 이용자층이 이미 형성됐다”며 “UX 허들이 낮아진다면 이들을 만족시킬 고품질 게임에 대한 수요가 시장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메타보라가 중점을 두고 있는 전략이다. 메타보라는 일본·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라 아시아 지역을 핵심 거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라인 플랫폼과 손잡고 '미니 디앱' 기반의 경량화 된 웹3 게임 라인업을 선보인다. 임 대표는 일본 라인 앱의 지갑-거래소 연동 구조를 예로 들었다. 그는 “메신저 환경에서 KYC가 완료된 이용자가 자산 관리와 거래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며 “심리스 UX 덕분에 진입장벽이 낮고 라인 생태계가 보유한 이용자풀을 활용할 수 있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첫 타이틀은 발리게임즈와의 협업작으로, 스카이 마비스 생태계 경험과 퍼즐 RPG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일본·대만·태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퍼즐 형태로 개발 중이다. 향후 IP 접목도 계획하고 있지만, 개발 기간과 라인업 배치를 고려해 시점을 조율할 방침이다. 임 대표는 아직까지 웹3 게임 시장에 '킬러 타이틀'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장기 서비스 모델이 부재하다”며 “대형 스튜디오들도 비용 대비 이점을 입증하지 못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메타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보다 작은 규모의 도전을 반복하며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후 코어 장르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출시 이후의 운영 계획도 뚜렷하다. 임영준 대표는 “웹3 게임 시장은 신작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반면에 꾸준한 업데이트가 부족했다”며 “길드 경쟁, 토너먼트 등 후반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분기 한 종 이상 신규 타이틀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단일 게임의 완성도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아웃게임' 요소도 강화한다. 인플루언서 활동, 길드 자산 관리, 초기 리텐션 프로그램 등 외부 장치를 통해 이용자의 장기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임 대표는 “이런 요소들이 결합돼야 생태계가 오래 유지된다”며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과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웹3 게임 전략 한가운데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경험 개선이라는 보조 축을 맡는다. 임 대표는 “가격 변동성이 큰 토큰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활용하면 이용자의 심리적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이용자 간 보상·거래 구조를 매끄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규제 환경상 해외 시장 중심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자체 토큰은 단순 결제를 넘어 스테이킹, 투자 활동 등 콘텐츠와 연계한 다층적인 활용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결제와 가치 저장 수단을 분리해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웹3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제공할 새로운 재미 요소를 실험하는 단계”라고 현재를 정의했다. 이어 “도전 속에서 찾은 성공 원형에 카카오게임즈의 제작·퍼블리싱 역량을 더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꾸준한 시행착오를 통해 장기 전략의 방향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4:05김한준

MINI, 9월 뮌헨서 'JCW' 쇼카 최초 공개

MINI는 다음달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고성능 JCW 쇼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뮌헨 도심 곳곳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MINI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엑스마키나와 협업 제작한 JCW 쇼카 2종을 뮌헨 렌바흐플라츠에 조성되는 MINI 파빌리온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량들은 최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거둔 성과로 입증된 MINI의 모터스포츠 정신과 역사, 그리고 퍼포먼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행사 기간 동안 JCW 전용 공간인 MINI 파빌리온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MINI는 막스-요제프 광장에도 주요 전시 공간인 MINI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한다. MINI 오픈 스페이스는 런던 중심가의 활기찬 분위기를 재현한 무대로 꾸며 MINI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브랜드의 뿌리인 영국의 감성을 전달한다. 오픈 스페이스의 중심에는 올-일렉트릭 MINI JCW,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MINI의 최신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하고 MINI 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개인화 디지털 경험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도 선보인다. 뮌헨 도심을 직접 달리며 MINI 전기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MINI는 팬들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달 13일 'MINI 커뮤니티 데이'에는 MINI 소유주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을 몰고 참가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독일 바이에른주 남쪽 테게른제 호수 인근에서 출발해 뮌헨 도심을 거쳐 MINI 파빌리온에 도착하는 여정의 이 퍼레이드는 음악, 바비큐, 그리고 MINI 팬들과의 대화 등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모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5.08.13 14:05김윤희

李정부 보건복지 청사진 나왔다…"바이오헬스·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및 복지 정책 청사진이 나왔다. 바이오헬스 산업 중점 육성을 비롯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의료비 지원 확대 및 청년 삶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해 보고받았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가비전과 3대 국정원칙, 5대 국정목표, 123대 국정과제, 재정지원 계획, 입법 추진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와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보면, 5대 국정목표별 국정과제 중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에서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는 규제는 보완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해소하여 민생안정과 내수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를 추진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과제에서는 AI·바이오헬스 등 미래전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의지가 담겼다. 벤처투자시장 확대, 스타트업 집중 육성 등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구축이 설정돼 우리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는 국가 핵심산업에 포함돼 앞으로 규제 제로화와 네거티브규제 전환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국가 핵심사업 추진 메가특구 도입으로 지역혁신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이 튼튼한 사회' 과제는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국민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대형 사회재난과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AI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장애인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이 추진된다. 시설이나 병원에 입소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재가서비스 확충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를 구축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공공병원 혁신·확충 ▲필수의료 보상체계 개선 ▲지역별·과목별 의료공급 격차 해소 ▲소아·응급의료체계 개편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의료부담 경감도 추진될 예정이다. ▲간병비 ▲당뇨 ▲희귀·난치질환 ▲정신질환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청년 대상 일자리·주거·자산·교육·복지 등 삶 전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국정기획위가 제시한 12대 중점 전략과제에도 ▲국민의 삶을 돌보는 기본사회 ▲인구위기 적극 대응으로 지속·균형 성장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생명존중 사회 등 보건의료 및 복지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2030년까지 추가 재정부담없이 210조원 투입 이날 국정기획위는 새 정부 국정운영의 지향점이 될 국가비전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3대 국정원칙은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로 설정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국정기획위는 앞선 5대 국정목표 아래 23대 추진전략과 123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123대 국정과제(안)은 정부의 최종 검토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핵심 공약 및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10조 원을 추가 투자하는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했다. 세입확충 및 강도 높은 지출효율화 등으로 5년간 210조 원의 재원을 조달, 추가 재정부담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개정이 필요한 법령은 총 951건이다. 법률의 87%(634/731건)를 내년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하위법령의 81%(178/220건)를 내년까지 정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정과제 관련 국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개설하고, 국정관리시스템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점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2025.08.13 14:00김양균

아이티센엔텍,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성능개량 주도…실전 대응력 제고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이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의 성능을 개량하는 방산 사업을 수주하며 미래형 전투훈련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아이티센엔텍은 방위사업청과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신 전장 환경과 전력화된 장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훈련체계를 고도화하는 국내 연구개발(R&D) 과제로, 총 486억원 규모이며 24개월간 수행된다. 과학화전투훈련체계(KCTC)는 실제 전장 환경을 디지털로 구현해 부대의 작전수행 능력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주요 특징은 ▲마일즈(MILES) 장비 기반의 실시간 레이저 교전 ▲음성·영상 기반 감시 및 통제 ▲디지털 상황도 제공 ▲관찰통제관의 현장 통제 훈련 등이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수집된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량적 분석이 가능해, 훈련 효과성 향상과 교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체계는 2005년 대대급 수준으로 시작해 현재는 여단급(쌍방훈련 기준 약 8천명 규모)까지 확대됐다. 드론, 항공 자산을 포함한 복합 전장 환경을 반영해 LVCG 기반의 통합 전투훈련체계로 진화 중이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전력화된 최신 장비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훈련장비 14종과 중앙통제장비체계 2종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지능형 훈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체계 고도화 ▲통제 인프라 및 운영 소프트웨어의 실시간 대응성 강화 ▲디지털 통제 기능 개선을 통해 훈련 효과성을 제고하는 미래형 훈련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티센엔텍은 ▲해군 지휘통제체계(C4I) 성능개량 사업 ▲해군 및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개발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 ▲사이버전장관리체계 탐색개발 등 다양한 방산 ICT 사업을 수행해왔다. 전신인 쌍용정보통신 시절부터 축적된 국방·방위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장 환경 전반에 걸친 ICT 융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C4I, 전술데이터링크, 방공망, 사이버 등 전장관리체계 구축과 실전 중심 훈련 고도화 기술을 결합한 방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지휘통제체계 통합사업 등 C4I 분야에서 경쟁력과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보완이 아니라, 전투훈련의 디지털 전환과 실전성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업"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우리 군의 작전 대응력과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3 13:5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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