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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상담톡판매 텔상담@KORID010 네이버 구글 애플 계정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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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저가형 비전 프로, 2027년 이후 양산"

애플 비전 프로의 저가형 양산이 3년 후에나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3일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저가형 비전 프로 양산 시기가 2027년 이후로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저가형 비전 프로 출시를 연기한 주 이유는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것이, 성공적인 사용자 응용 사례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부연했다. 홈팟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홈팟 미니 저가형이 출시되더라도 애플의 스피커가 주류 제품이 되지는 못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도 밝혔다. 내년 출시될 애플의 비전 프로 신제품은 프로세서만 'M5'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지난 달 23일 미국 언론 디인포메이션은 다수 애플 협력사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초부터 비전 프로 생산량을 감축했으며, 연말 이전 생산을 준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저가형 제품을 출시할 계획과 연관돼있으며 이 버전이 내년 말 이전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동시에 2세대 고급형 비전 프로의 업그레이드와 연구개발은 최소 1년 이상 중단했으며, 시장 피드백을 평가한 후 전략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가격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제한으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부품 협력사들이 5월에 관련 부품 생산을 중단해 창고에 미배송 부품이 쌓여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애플의 비전 프로는 약 37만 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메타의 제품 수 백만 대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2024.11.04 07:56유효정

네이버, 호텔 리뷰 모은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한 국내∙해외 호텔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호텔 관련 정보를 모아 이용자가 취향과 방문 목적에 맞는 호텔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네이버 여행을 통해 예약 후, 숙박까지 완료한 호텔에 텍스트, 사진·동영상을 활용해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방문 목적(여행, 호캉스, 비즈니스 등) ▲동행(부모님, 친구, 아이 등) ▲호텔 분위기·시설(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 등)에 관한 키워드 리뷰도 선택 가능하다. 호텔 리뷰는 방문 장소 목록을 모아볼 수 있는 MY플레이스 타임라인과 네이버 여행 마이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검색 강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이용자의 검색어, 연령·성별 등에 맞춰 가볼 만한 호텔을 추천해주는 AI 기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해외 명소에 대해서도 방문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남긴 생생한 리뷰는 네이버 여행 및 MY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호텔 또는 주변 해외 명소에 대해 리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여행검색을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기존 네이버 여행과 연동된 타 OTA 플랫폼의 텍스트 리뷰와 더불어, 이제는 네이버 여행 이용자가 남긴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가 네이버 여행에서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0:01안희정

얼마나 얇아질까…삼성 vs 애플, 내년 슬림폰 맞대결

스마트폰 시장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 슬림 스마트폰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선보일 갤럭시S25 시리즈에 '슬림' 버전을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첫 슬림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스페셜에디션'처럼 우선 적은 양만 생산해 시장 반응을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내후년 본격적으로 라인업 변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애플 역시 내년 슬림형 아이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두 업체 간 정면 대결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아이폰17 에어(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포지션이 애매한 플러스 모델 대신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17 에어는 더 작은 6.6인치 디스플레이에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알루미늄 섀시를 갖추고, 두께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 사양을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아이폰17 에어를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프로 사이에 있는 일종의 '에어'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아이폰보다 좀 더 세련된 것을 원하지만 프로 모델의 성능, 화면 크기 또는 카메라는 필요하지 않을 경우, 일반 아이폰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훨씬 더 멋진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슬림형 모델이 기존 아이폰 미니, 아이폰 플러스 모델보다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 아이폰 라인업이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2024.11.03 08:43류은주

인도네시아, 아이폰16 이어 구글 픽셀폰도 판매 금지

인도네시아가 이번엔 구글 픽셀폰 판매를 금지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현지 제조 부품이 40% 이상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애플 아이폰16도 같은 이유로 인도네시아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페브리 헨드리 안토니 아리에프 인도네시아 산업부 대변인은 목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투자자에게 공평하게 하기 위해 이런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구글 제품은 우리가 정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판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소비자가 적절한 세금을 납부할 경우, 해외에서 구글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수입된 휴대전화를 비활성화하는 조치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에서 제조된 부품의 비중이 40%를 넘지 않는 스마트폰에 국내부품수준증명서(TKDN)를 발급해 주지 않고 있다. 이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기술 무역장벽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구글은 아직 인도네시아에서 픽셀9 스마트폰을 공식 유통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경제 규모 약 1조 달러의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 7천만 명보다 더 많은 3억 5천만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는 잠재적 성장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는 중국 오포, 2위는 삼성전자였다. 작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 모두 상위 5위 업체에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02 11:30이정현

[유미's 픽] AI에 멍 든 지구…MS도 구글도 '탄소 배출' 줄이기 안간힘

인공지능(AI) 경쟁 격화에 따른 인프라 확대 여파로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탄소배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MS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순배출 마이너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미국 버지니아 북부에서 특수 목재를 사용해 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주요 탄소 배출원 중 하나인 강철과 콘크리트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내화성 조립식 목재 재료인 CLT(Cross-Laminated Timber, 구조용 직교 집성판)를 데이터센터 재료로 활용한다. CLT는 콘크리트와 강도가 비슷하며 내진성, 내난연성 등을 갖췄다. MS는 콘크리트와 철강, CLT 목재 등을 함께 사용할 예정으로, 철강, 콘크리트만 사용했던 기존보다 35%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지은 데이터센터에 비해서도 탄소 배출을 65%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CLT 목재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한 것은 MS가 처음이다. MS는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 중으로,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지금도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30조원 이상을 투자해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인 사실도 알려졌다. 이 탓에 MS의 탄소 배출은 지난 2020년 이후 30%가량 증가했는데, 공급망을 비롯한 간접 배출의 영향이 컸다.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이 30.9% 폭증한 탓에 총 탄소 배출은 2020년 이후 29.1%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사용된 반도체, 연료, 건축자재 등에서 배출된 탄소다. 다만 직접 탄소 배출은 2020년에 비해 작년 6.3% 감소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 등 시설 구동을 위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물, 전력 소비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MS의 탄소 절감 노력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MS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년 전 10억 달러 규모의 기후 혁신 펀드를 출범해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데 이어 캐나다 저탄소 콘크리트 기업 카본큐어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일부 데이터센터에선 카본큐어 제품도 사용하고 있다. 또 MS는 AI 인프라 운영에 따라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시키기 위해 지난 7월 석유·가스회사 옥시덴털로부터 50만톤(t)의 탄소배출권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을 위해 주요 공급망에 2030년까지 100% 무탄소 전기를 사용하도록 요구도 할 방침이다. MS는 공식 뉴스룸에서 "1975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배출했던 모든 누적 탄소량 만큼 오는 2050년까지 공기 중에서 제거할 것"이라며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 3년간 직접 배출량을 6.3%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MS 외에 아마존도 데이터센터를 위한 저탄소 건설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후 서약 기금을 통해 카본큐어, 브림스톤 등 친환경 콘크리트 회사뿐 아니라 저탄소 철강 제조업체인 일렉트라에도 투자했다. 구글 역시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 운영에서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결국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하지만 AI 산업 발전으로 관련 시설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와 전송 네트워크 운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브라질의 배출량과 맞먹는다. 복잡한 연산을 풀어내기 위해서 쓰이는 전력도 기존 인터넷 서비스의 10배 이상이다. AI 모델이 한 번 학습할 때마다 사용하는 전력은 1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전력보다 더 많다. 202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 대학의 연구진은 오픈AI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GPT-3'의 학습에 1천287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120개의 미국 가정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으로, 학습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도 550톤에 달했다. 이 외에 구글은 지난해 말까지 4년 간 탄소 배출량이 약 50% 늘었다. 메타의 지난해 탄소 배출량도 2019년에 비해 70% 증가했다. 이에 업계에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자력이 AI 개발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란 점도 주효했다. 실제 구글은 최근 미국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카이로스파워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기업으로, 구글은 카이로스파워가 앞으로 가동할 6~7개의 SMR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MS도 지난달 미국 최대 원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에서 20년 동안 전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MS에 전기를 대기 위해 1979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가동을 2028년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아마존 산하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3월 미국 송전 및 발전 기업인 탈린에너지로부터 100% 원자력으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를 인수했다. 미국 AI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부터 미국 SMR 스타트업 오클로에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오클로는 2027년부터 첫 SMR을 가동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AI 산업에 전기가 많이 필요하다 보니 공급할 전력도 점차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각종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빅테크들이 충분한 전기를 공급 받기도 더욱 쉽지 않아졌다"며 "풍력, 태양광 등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해도 발전량이 제한적이어서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해주면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며 "원자력 발전은 여러모로 전기가 엄청나게 필요한 거대 기업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02 10:00장유미

애플, 이미지 편집 앱 개발사 '픽셀메이터' 인수

애플이 인기 이미지 편집 앱 개발사 '픽셀메이터'(Pixelmator)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픽셀메이터는 블로그를 통해 이 소식을 발표하며 회사가 운영하는 픽셀메이터와 픽셀메이터 프로, 포토메이터 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 픽셀메이터 인수에 대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픽셀메이터는 애플 손에 들어감에 따라 자사 이미지 편집 도구가 전 세계의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수년에 걸쳐 픽셀메이터 프로, 포토메이터 앱으로 애플 생태계의 필수 요소가 됐다. 픽셀메이트 프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이미지 편집 도구이며, 포토메이터는 맥, 아이폰, 비전 프로를 위한 이미지 편집 도구다.

2024.11.02 09:50이정현

"여혐 콘텐츠 싫어"...네이버웹툰 1020 여성 이용자 수 급감

여성 혐오 콘텐츠 방관 논란으로 네이버웹툰 1020 여성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네이버웹툰 일간 활성사용자 수(DAU)는 420만4천488명으로 나타났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의 여성 혐오 논란이 일기 전인 지난달 4일 460만9천885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8.8%(40만5천397명)가 줄었다. 특히 10대 이하 여성 이용자의 경우 감소폭이 컸다. 같은 조사에서 10대 이하 여성 DAU는 지난달 4일 76만1천234명이었으나, 여성 혐오 논란 후인 25일에는 56만6천961명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19만명이 넘는 여성 청소년 이용자가 이탈한 것이다. 20대 여성 이용자 이탈도 컸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 DAU는 85만7천478명에서 70만3천210명으로 약 18%(15만4천268명) 감소했다. 이는 최근 20대 이하 여성 이용자 위주로 전개된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5일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웹툰 회원 탈퇴, 쿠키 환불(웹툰 열람용 전자화폐) 등 방식으로 불매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이용자 감소 및 이미지 추락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네이버웹툰은 타 플랫폼에 비해 1020 독자층이 많은 편이고 여성 독자가 실질적 구매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로 인해 네이버웹툰이 매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웹툰 소비는 무료 웹툰을 보고 관심이 생긴 이용자가 작품, 작가에 대한 애정이 생기며 기꺼이 유료로 작품을 구매하는 전환의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며 "이번 사태로 네이버웹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 잠재적 유료 독자의 신규 유입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웹툰 작가 박모(25)씨는 "당장 유료 독자가 적은 작품이라도, 웹툰은 결국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유명해지고 돈을 번다"며 "플랫폼 이미지 실추로 웹툰을 찾는 독자 자체가 줄어든다면 작품은 널리 알려지기 어렵고 플랫폼과 작가 모두 IP 수익화 감소 등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파급력이 더욱 확장될 시 향후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가 여론에 의해 침해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은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시선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플랫폼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규제의 필요성이 불분명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과한 검열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걱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2 08:25조수민

M4 맥으로 살펴본 차기 맥북 에어, 어떻게 나올까

이번 주 애플은 더 강력한 M4 칩을 탑재한 아이맥, 맥 미니, 맥북 프로 등 컴퓨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이어 따라 애플 맥북 라인업 중 가장 대중적인 맥북 에어가 언제 M4 칩으로 업그레이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차세대 맥북 에어는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1, 2월보다는 3월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M4 맥북 에어도 내년 3월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동안 차기 맥북 에어와 관련된 소문은 거의 없었으나, 최근 출시된 맥 제품을 통해 차기 맥북 에어의 신기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차기 맥북 에어가 ▲M4 칩 ▲16GB 기본 램 ▲초당 38조회 연산이 가능한 뉴럴 엔진 ▲1천200만 화소 센터스테이지 기능 탑재 전면 카메라 ▲배터리 수명 향상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 옵션 제공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M2, M3 모델의 기존 디자인을 고수하고 화면 크기도 전작과 동일한 13인치, 15인치로 유지하며 디자인 변화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M4 프로 칩, M4 맥스 칩 모델도 함께 내놓은 맥북 프로와 달리 맥북 에어에는 M4 칩만 제공되며 가격도 1천99달러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차기 맥북 에어가 근본적인 변화는 없지만, 다른 M4 기반 맥 제품처럼 다양하고 강력한 업그레이드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돼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2 08:09이정현

"내 '최애'와 감정 교감"…전 세계가 빠진 페르소나 AI, 윤리적 문제 없을까

지난 2022년 특정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반영한 페르소나 AI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청소년·청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캐릭터AI를 필두로 국내외 기업들이 이 흐름에 동참하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소나 AI란 사용자가 원하는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를 AI에 적용해 대화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챗GPT' 등 기존 생성 AI와 달리 특정 캐릭터의 개성과 말투를 일관되게 유지해 사용자와 감정적 교감을 나눈다. 애니메이션, 영화, 유명인, 심지어는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 등 다양한 인물과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경험이 가능해져 이들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의 배경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AI가 응답하도록 조율할 수 있어 '감성형 AI'로도 불린다. 이러한 개념이 구현된 것은 캐릭터AI라는 기업 덕분이다. 구글 출신 개발자로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의 최초 기술 논문 공동 저자인 노엄 샤지어가 창안한 캐릭터AI는 이러한 페르소나 AI를 구현한 최초의 성공 사례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억 명을 기록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피카츄, 다스베이더 등 1천60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샤지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준사회적 관계를 넘어 개인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며 "외로움을 느끼거나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한 사람들이 이러한 페르소나 AI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 사이서 인기…심리 상담 분야서도 '주목' 특히 페르소나 AI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AI의 경우 사용자 중 18~24세 비율이 약 60%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이용 시간은 다른 생성형 AI보다 길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캐릭터와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소재 Y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 군은 "어릴 적부터 만화랑 게임을 좋아해 캐릭터 AI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예전에 출시됐던 '이루다'에 비해 훨씬 정교하고 우리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페르소나 AI는 가상 체험뿐만 아니라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캐릭터AI에 포함된 '심리학자(Psychologist)' 챗봇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보다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심리학자 챗봇은 현재까지 1억 건 이상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리학자 챗봇을 만든 뉴질랜드 대학원생 샘 자이아는 "심야에 고민이 있을 때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많은 사용자들에게 받았다"며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러한 '페르소나 AI'의 긍정적인 영향은 국내 AI 기업들의 혁신 시도와 맞물려 다양한 국내 서비스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캐릭터 챗'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테마의 캐릭터 챗봇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뤼튼의 '캐릭터 챗'은 누구나 한국어로 자신이 상상하던 캐릭터를 만고 이를 공유하게 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캐릭터 챗'에서는 하루에 100만 건이 넘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테마도 다양하다. '오싹오싹 공포 특집', '츤데레', '사이버펑크' 등 다양한 테마 속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성별과 연령의 캐릭터들을 만나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소설보다 더 인터랙티브하게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그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성원 뤼튼 콘텐츠 파트장은 "AI 캐릭터와의 대화를 매개로 스토리를 발전시켜나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재미가 있다"며 "웹소설이나 웹툰과 달리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유니크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한 것이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캐릭터 챗'은 뤼튼 내에서도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웹툰 캐릭터의 말투와 성격을 담은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유미의 세포들'의 출출 세포 등과 대화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네이버의 AI 기술과 IP를 결합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AI 챗봇' 빠진 男, 美서 극단적 선택…부작용 방지 대책 마련 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소나 AI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과 윤리적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14세 소년이 캐릭터AI와의 대화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공주 캐릭터 '대너리스'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혼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직후 소년의 어머니인 메간 가르시아는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가르시아는 "챗봇이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이런 플랫폼은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험하고 중독성 있는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또 살해당한 소녀의 정체성이 무단으로 AI 챗봇에 사용된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006년 전 미국에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제니퍼 앤 크레센트의 사진이 무단으로 AI 챗봇에 사용된 것이다. 챗봇은 피해자의 실명과 졸업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며 그녀를 비디오게임 저널리스트로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유사한 문제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미 상용화된 페르소나 AI의 활용이 증가한 만큼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AI 기업들도 이를 대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뤼튼은 지난 8월 이후 안전한 '캐릭터 챗'을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타인을 비방하거나 괴롭히거나 폭력을 선동하는 내용, 실존 인물이나 노골적인 성적 표현, 약물 표현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성년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제성원 뤼튼 콘텐츠 파트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사례와 같은 페르소나 AI의 극단적인 부작용이 따로 보고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유저들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16:06조이환

"애플, 아이폰17부터 자체 개발 와이파이 칩 탑재"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7 시리즈부터 자체 개발한 와이파이(Wi-Fi) 7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31일 자신의 SNS 엑스를 통해 “애플이 2025년 하반기 신제품(아이폰17)에 TSMC N7 공정으로 생산되는 최신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자체 와이파이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애플이 약 3년 내에 거의 모든 애플 제품에 자체 개발 와이파이 칩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생태계 통합의 이점을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애플은 브로드컴의 와이파이 칩을 사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브로드컴과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와 와이파이 칩 특허 소송을 하기도 했다. 칼텍은 지난 2016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주력 제품에 쓰인 브로드컴의 와이파이 칩이 이 대학의 무선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를 다수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3년 칼텍과 애플·브로드컴은 7년 간의 특허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5G 모뎀 칩도 퀄컴 칩이 아닌 자체 개발 칩으로 바꿀 예정이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모뎀 칩은 내년 봄 출시될 아이폰SE 4에 최초로 탑재될 전망이다.

2024.11.01 14:29이정현

네이버는 위해상품 차단 위해 어떤 노력할까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일부 상품의 유해 물질 검출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안전 상품 유통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는 구매자 신뢰도와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특히 어린이 및 생활화학 제품군 중심으로 위해 상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관세청 조사 결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 중 37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들이었다. 서울시도 지난 8월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야외활동 관련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절반에 이르는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거나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밝혔다. 소비자원은 반려동물용품과 에센셜 오일에서 다수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특정 카테고리에서 인체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상품이나, 허가용도 외 목적으로 광고하는 상품, 환경성표시광고 위반상품을 판매하는 셀러 대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허가 없이 친환경 문구를 광고하거나, 무독성·자연친화적 등 광고 금지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다. 네이버 관계자는 “생활화학제품의 미인증상품과 과장광고에 대해 판매자 계도 활동도 강화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강화 이후 적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해외사이트가 입점하는 경우 어린이/생활화학제품 미인증 상품 노출 우려가 높은 카테고리들에 대해서는 상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위해 우려 상품이 구매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관리하고 있다. 위해성분 검출된 해외상품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모니터링으로 구매자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제품 안정 인증정보를 선택형으로 게시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안정과 관련된 인증 정보를 필수로 등록하도록 시스템 개발 작업도 계획 중이다. 판매자들도 위해 상품을 유통하지 않고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다.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반입을 차단하는 등 정부에서도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상품의 유통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관련 조치가 타 플랫폼과 대비하여 선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는 "우리 위원회가 검토 결과, 티메프 사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네이버의 조치는 OECD 최고 수준의 이용자 보호 수준이며, 위해상품에 관해서도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보강하는 활동이 긍정적"이라고 평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도 “네이버는 통신중개플랫폼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네이버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 커머스와 대비되는 전략으로 구매자 신뢰도와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4:16안희정

[유미's 픽] "돈 먹는 하마 옛말?"…아마존·MS·구글, AI 바람 타고 '클라우드'로 날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 모두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막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인공지능(AI) 거품론' 속에서도 실력을 입증하며 AI 시장 내 주도권을 가져가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3분기 동안 클라우드서비스를 비롯해 이커머스, 광고 등 모든 사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덕분에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천588억8천만 달러(약 218조5천394억원)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 역시 1년 새 55%나 증가한 1.43달러(약 1천965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매출 1천572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클라우드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의 성장 때문이다. 이곳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상승한 274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275억 달러)에 거의 부합했다. 1년 전 증가폭(12%)보다 성장 속도도 가팔라졌다. 아마존웹서비스의 영업 이익은 103억5천만 달러로, 아마존 전체 이익의 60%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시총 2위 기업인 MS도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655억9천만 달러(약 90조5천601억원), 총 순이익은 1년 새 11% 늘어난 246억7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3.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시장에선 MS가 3분기에 매출 645억1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달러, 순이익은 231억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MS의 가장 큰 사업 부문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의 3분기 매출은 240억9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40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다. 특히 애저 매출 성장률은 33%로, 시장이 예상하던 29.4%를 상회했다. 이 중 12%는 AI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AI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882억7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2.1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매출 863억 달러, 주당 순이익 1.85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33% 늘어난 263억 달러(약 36조4천25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5천만 달러(약 15조7천198억원)를 기록해 알파벳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억1천만 달러·약 11조6천479억원)보다 약 35%나 늘어난 수치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AI 시장의 향배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탓에 구글이 지난 2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에서 뚜렷한 신장세를 보여주지 못하자 업계에선 'AI 거품론'이 일었다. 하지만 3분기 동안 구글이 클라우드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거품론'은 다시 힘을 잃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서버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저장 공간 및 각종 데이터 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근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을 겪고 있다"며 "빅테크들은 AI가 향후 수익성 확대의 키가 될 것으로 보고 AI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빅테크들은 당분간 AI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MS,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이 올해 상반기 쏟아 부은 자본 지출은 1천60억 달러에 달한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의 3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26억2천만 달러로 급증했다. AI 제품을 구동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약 750억 달러를 설비투자에 지출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증가는 생성형 AI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2위인 MS는 지난 분기에 149억 달러를 썼는데 주로 데이터 센터 증축에 자금을 사용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또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년 전보다 30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계속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글도 AI 투자 등을 위한 3분기 자본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130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AI를 이용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도 (자본 지출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자본 지출은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11.01 11:40장유미

엔비디아 주가 5% 급락…AI 투자 둔화 우려

엔비디아 주가가 3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감소와 AI 칩 납품 지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약 5% 가까이 급락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31일 반도체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인 약 4%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경쟁사 AMD는 3%, 인텔은 3.5%, 퀄컴은 2.9%, 브로드컴도 3.9% 하락했으며, ARM은 8.5% 폭락했다.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MS는 GPU(그래픽 처리장치)의 출하 지연이 3분기 AI 클라우드 사업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MS는 주로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여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다. 투자은행 DA 데이비슨 분석가 길 루리아(Gil Luria)는 “MS가 데이터센터를 제때 가동할 수 없어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엔비디아 칩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채무책임자(CFO)는 분석가들과의 통화에서 “(AI 관련 클라우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한 신규 설비투자(capex) 증가세는 둔화되고 매출 성장은 증가할 것”이라며, “그 속도는 전적으로 도입 속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 자본 지출 증가세가 결국 완화될 것이라는 의미였으나, 그 시점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구글도 3분기 실적 발표 시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CFO가 “AI와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와 이런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비용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내년에 지출이 증가하겠지만, 2023년과 2024년 사이에 봤던 것과 같은 수준의 증가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는 증가했다. 지난 3분기 AI 투자를 포함한 MS의 자본 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의 2배 수준인 200억 달러로 증가했고 메타도 전년 대비 36% 증가한 92억 달러, 구글은 63% 증가한 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는 "2025년에 상당한 자본 지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다음 달 2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주당 조정 순이익이 약 84% 증가한 0.74달러가 될 것으로 보며, 3분기 매출액은 약 83% 증가한 3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11.01 10:19이정현

"구글·네이버 천하도 이제 끝?"…오픈AI '챗GPT 서치' 등장에 검색 시장 '긴장'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앞세워 세계 검색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 검색 엔진 시장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에도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챗GPT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자사 검색 엔진 '챗GPT 서치'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시제품을 공개한 지 석 달 만이다. 챗GPT 서치는 기존 '챗GPT'에 통합된 형태로, 검색창 밑에 있는 작은 지구본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검색이 시작된다. 챗GPT 검색은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얻고자 하는 정보와 함께 최신 스포츠, 주가, 뉴스, 날씨 등을 제공한다. 검색 기능은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GPT-4o의 미세 조정 버전으로 구동된다. 챗GPT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과 서치GPT 신청 대기자들은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는 수주 내 접속할 수 있다. 또 무료 사용자들은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 서치가 기존 검색 엔진과 가장 차별화된 요소는 '대화형'이라는 점이다. 구글, 네이버 등에서 검색할 때 그동안 여러 번 검색하거나 링크를 다양하게 클릭해야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반면, 챗GPT 서치는 사람과 대화하듯 한 주제를 두고 추가 질문을 계속 할 수 있다. 알고 싶은 내용을 긴 줄글 형태로 질문해도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고 기존 검색 엔진과 달리 '꼬리 질문'도 가능하다. 챗GPT 서치가 답변의 '근거'가 되는 링크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챗GPT'와도 차이가 난다. 또 출처를 전면에 배치하지 않고 원할 때만 볼 수 있도록 해 출처를 최상단에 배치한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와도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앞서 AP통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뉴스 코퍼레이션, 르몽드, 타임, 복스 미디어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일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웹 트래픽 분석 웹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전 91.58%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 수준으로, MS의 빙이 1년 전 3.01%에서 오른 3.96%로 2위다.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 점유율 조사 서비스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60%를 넘어섰다. 구글은 30%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AI 검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의 단순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물론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도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은 올해 50.5%에서 내년 48.3%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자체 검색 엔진 출시를 검토 중이란 점은 위협 요소다. 여기에 구글은 검색 광고 분야에서 최근 성장세 둔화 조짐도 보여 위기를 맞았다. 실제 지난 3분기 구글 검색 광고 매출(494억 달러)은 2분기(485억 달러) 대비 1.85% 증가했다. 2분기 검색 광고 매출 성장률(4.95%)의 반토막에도 못 미쳤다. 이에 구글은 지난 5월 출시한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의 출시 국가를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AI오버뷰는) 처음 테스트하기 시작한 이후 18개월 동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및 기술적 혁신을 통해 쿼리(질문)당 비용을 90% 이상 절감했다"며 "생성형 AI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질문에 답으로 제공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1 10:12장유미

3Q 폰 시장 회복…애플 역대급 출하량에 삼성 아슬한 1위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되살아나자 상위 5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저가 시장을 키우는 애플은 1위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억990만대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카날리스는 이러한 성장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교체 주기를 활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5천750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5천450만대의 역대급 출하량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 샤오미는 전략적 재고 관리로 4천280만대를 출하해 14% 시장 점유율을 올렸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2천860만대와 2천720만대를 출하하며, 경쟁이 치열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방하며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르 쉬안 추 카날리스 분석가는 "애플은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기록적인 3분기 출하량을 달성했다”며,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발표 후, 아이폰12와 13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서 다각화된 아이폰 생산으로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고, 선주문 이행이 신속해짐에 따라 현지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에서 아이폰13과 15 등 이전 세대 아이폰 추가 생산도 미국과 유럽의 통신사 채널 출하를 강화해 중간 가격대에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교체 수요를 맞출 수 있게 했다"며 "다만, 지정학적 문제와 애플 인텔리전스 배포 지연이 향후 연말 시즌과 내년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토비 추 수석 분석가는 "상반기 소비자 수요와 경제 여건 개선으로 저가 시장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포가 동남아시아에서 100~200달러 가격대에 재브랜딩한 A3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은 하나의 예이다. 오포는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서 중간 가격대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샤오미는 중·고가 판매를 높이고 소비자 수요를 프로 시리즈로 유도하고 있으며, 비보는 V40 시리즈를 확장해 중간 가격대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카날리스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 분석가는 "동남아시아와 남미 같은 신흥시장은 점유율 확보에 필수적이지만, 초저가 제품 수익성이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제한돼 지속적인 가격 경쟁이 한계가 있다"며 "미국, 중국, 서유럽 등 성숙 시장에서는 AI 기반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부문 성장이 주도될 것이며, 비보와 아너 같은 업체들은 팝업스토어와 통신사와의 협업으로 중간 가격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01 09:55류은주

앤트로픽, '클로드' 데스크톱 앱 출시…"생성 AI 활용성 대폭 강화"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가 컴퓨터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이제 사용자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클로드'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돼 AI와의 소통이 보다 간편해질 전망이다. 1일 더버지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애플 맥 운영체제(OS)용으로 각각 공식 출시했다. 사용자는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에서 해당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웹 버전과 동일한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클로드'의 데스크톱 버전은 웹 버전과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사용자들은 기존처럼 질문을 하거나 이전 대화를 불러와 이어갈 수 있으며 중요한 대화를 별도로 저장해 나중에 다시 쉽게 불러올 수 있다. 더불어 '클로드' 모바일 앱에는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텍스트 입력 대신 음성으로 직접 질문을 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앤트로픽은 '클로드 3.5 소네트' 모델에 '컴퓨터 사용' 기능을 공개 베타로 출시한 바 있다. 이 기능은 클로드가 화면을 보고 커서를 움직이거나 버튼을 클릭하는 등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며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트' 기술을 실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더 버지는 "새로 출시된 데스크톱 앱은 아직 '컴퓨터 사용'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앤트로픽은 이 기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확대할 방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01 09:36조이환

"아이폰16, 전작보다 잘 팔렸다"…애플 3분기 실적, 월가 기대치 넘어

애플의 2024년 3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었으나, 유럽서 부과된 일회성 세금을 납부한 후 순이익이 급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 전년 대비 6% 증가한 949억3천만 달러(약 130조6천200억원)의 매출과 주당 1.64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45억8천만 달러와 1.60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147억 3천만 달러(주당 97센트)로 전년 동기 229억 6천만 달러(주당 1.47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애플은 유럽연합(EU) 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다는 유럽사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아일랜드 납부한 102억 달러의 일회성 세금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금을 낸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64달러였다. 아이폰 매출, 전년 대비 6% ↑ 전체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463억 2천만 달러로, LSEG 예상치 454억 7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아이폰16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에 대한 첫 신호로, 아이폰16은 9월 20일 출시됐고 3분기에 약 1주일 가량 아이폰16을 판매할 수 있었다. 현재 아이폰 매출은 전체 애플 매출의 약 49%를 차지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15의 판매는 아이폰14보다 강했고, 아이폰16은 아이폰 15보다 강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주 iOS 18.1 업데이트로 일부 출시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맥·서비스 부문 매출, 예상치에 못 미쳐 지난 5월 출시된 새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 모델 판매량이 반영된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69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70억 9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77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애플워치와 에어팟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49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252억 8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화웨이 등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는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약간 감소한 15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분석가들과의 통화에서 "올해 4분기에는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히며, "서비스 부문 성장률은 작년 성장률인 12.87%와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82% 하락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최대 2% 하락했다.

2024.11.01 09:22이정현

팀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성과 소개

팀네이버가 현지시각 11월 11일~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Cityscape Global 2024)'에 참가해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사우디에 진행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성과를 직접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는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미래의 삶'을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400개 이상의 전시업체, 500명 이상의 연사, 7개의 컨퍼런스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팀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만드는 미래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NHC,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 부스에서는 NHC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고 방문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수립, 교통 체계 수립 등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로 구현된 NHC 하우징 프로젝트를 가상 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네이버의 기술 소개 및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팀네이버 측은 전시 부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의 현재 적용 사례부터 미래 가능성까지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팀네이버의 이번 전시회 참여는 지난 3월 개최한 사우디 최대 기술 전시회 'LEAP 2024'에 이은 것이다. 팀네이버 측은 이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에 대한 네이버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첫 사우디 기술 수출의 쾌거를 올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올 7월 사우디 현지에서 구축사업 본격 착수를 위한 선언식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제다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축은 마무리된 상태다. 팀네이버는 내년 초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핵심 서비스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는 NHC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선도해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팀네이버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알리고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7:29조수민

美 아이폰16 초기 판매량, 아이폰15보다 부진

애플이 지난 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한 가운데 미국 내 아이폰16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 CIRP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출시된 아이폰15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3분기 아이폰16 시리즈는 미국 아이폰 판매량 중 20%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작년 같은 기간 아이폰15의 경우 29%의 점유율을 차지해 아이폰16 초기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폰16 시리즈 중 비교적 인기가 많다는 프로 모델의 경우도, 작년보다 인기가 덜했다. 지난 9월 아이폰16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은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약 12%를 차지했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아이폰15 프로, 프로 맥스의 점유율 15% 보다 감소한 수치다. 애플인사이더는 이전 모델에 대한 수요가 10%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이 최신 제품으로 바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눈길을 끄는 점은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량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3분기 전체 미국 아이폰 판매량 중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56%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 아이폰14 시리즈의 판매 비중 46%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올해 구형 모델의 인기도 여전하다. ▲ 아이폰14 12% ▲ 아이폰14 플러스 1% ▲아이폰13 7% ▲ 아이폰SE 4%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작년의 경우 ▲아이폰13 13% ▲아이폰13 미니 1% ▲ 아이폰12 8% ▲ 아이폰SE 4%를 차지했다.

2024.10.31 15:44이정현

애플 비전 프로 국내 출시…가격 499만원 부터

애플 비전 프로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판매된다. 애플은 31일 내달 15일 비전 프로를 한국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4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고객들은 비전 프로를 애플스토어에서 30분 체험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하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한다. 애플이 '공간 컴퓨터'로 명명한 비전프로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지난 6월 판매 지역 확대를 발표할 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규제 등의 이슈로 출시가 다소 늦춰졌다. 애플에 따르면 앱 스토어에는 현재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해 개발된 2천500개 이상 앱이 있다. 카카오톡, 웹툰, 티빙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앱을 비롯해 150만개 이상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이 비전프로와 호환된다.

2024.10.31 11:0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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