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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무 전반에 녹아든다"…구글,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 '기술 총동원'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전 계층에 걸친 기술 청사진을 공개하며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의 전환을 예고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를 앞두고 회사의 핵심 AI 기능을 미리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는 내부 전략 변화와 제품 로드맵이 집약된 자리로, 행사 본무대 발표에 앞서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공유한 성격이 짙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구글 클라우드의 AI 전략을 총체적으로 드러낸 이정표로 풀이된다. 발표에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구축 도구는 물론, '제미나이 2.5' 모델과 7세대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 생성형 미디어 기술 등 AI 전 계층을 포괄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누구나 만드는 AI 동료"…전방위 에이전트 생태계 완성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다. ADK는 단 몇 줄의 코드만으로 고도화된 업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프레임워크다. 추론 범위나 행동 규칙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자사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와 연동돼 확장성과 보안성까지 확보했다. ADK를 통해 기업은 다양한 사내 시스템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연결되는 복수의 에이전트를 동시에 구성할 수 있다. 보고서 생성, 고객 분석, 문서 처리, 일정 조율 등의 업무를 각각의 에이전트에 맡기고 이들을 연계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도 구현 가능하다. 에이전트 상용화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도 공개됐다. 이곳에서는 계약서 검토, 리스크 분석, 법률 요약, 고객 상담 등에 특화된 사전 제작 에이전트를 선택해 곧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업무별로 필요한 기능을 조합하는 모듈형 에이전트 전략이다.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도 지원한다. 구글은 '에이전트 간 상호운용(A to A)'을 통해 플랫폼, 개발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환경이 달라도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추상화된 요청을 공유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나 기업 경계를 넘는 에이전트 협업이 가능해졌다. 이미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 50여 곳의 글로벌 벤더가 'A to A'에 참여 중이다. 비개발자용 실무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 스페이스(Agent Space)'도 처음 공개됐다. 이 공간에서는 기업의 일반 임직원이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어로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실행한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사내 시스템에 연결돼 실시간 보고서 작성, 고객 리스크 예측, 일정 예약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구글 관계자는 금융 담당자로서 데모를 시연하면서 자연어로 "내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리스크 신호를 찾아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이전트가 사내 데이터에서 이상 거래를 식별하고 예상 시나리오를 분석한 뒤 자동으로 관련 요약 보고서와 이메일을 작성했다. '에이전트 스페이스'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반복 자동화하는 '개인 에이전트'도 생성할 수 있다. 매일 아침 고객 현황을 요약하고 예상 리스크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알림 기능도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세일즈포스, 빅쿼리,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사내외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기존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도 에이전트 개념이 도입된다. 구글 문서 도구에서는 주장의 논리와 구조를 분석해 개선을 제안하는 '헬프 미 리파인' 기능이 추가됐고 스프레드시트에서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자동 추출해주는 분석 기능이 적용됐다. 화상회의 플랫폼 구글 미트에서는 실시간 회의 요약 외에도 회의 중 놓친 내용을 AI가 요약해주는 기능이 곧 적용된다. 버티컬 특화 에이전트는 이미 적용이 시작됐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인 웬디스는 드라이브스루에서 다국어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내 음성 비서로 구글의 오토모티브 에이전트를 통합했다. 홈디포는 DIY 고객에게 24시간 전문가 수준의 상담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케이티 왓슨 구글 클라우드 제품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지금은 단일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의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며 "이 에이전트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생태계 전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론 성능 중심으로…AI 인프라, TPU로 전면적 재설계 이같이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업무 수행까지 가능해진 배경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의 전방위적 진화가 있다. 구글은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인터페이스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이를 작동시키는 연산 자원, 데이터 연결성, 모델 성능, 멀티모달 대응력 등 모든 층위를 통합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초대규모 모델 추론(inference)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7세대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인 '아이언우드(Ironwood)'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GPU 기반 아키텍처와의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이 칩은 구글 내부 대규모 서비스에서 이미 검증됐으며 본격적인 외부 제공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언우드'는 추론에 최적화된 설계로, 기존 6세대 TPU '트릴리움' 대비 전력 효율이 두 배 향상됐다. 총 9천개 칩을 하나의 팟(Pod)으로 묶어 슈퍼컴퓨터처럼 사용할 경우 최대 42.5 엑사플롭스 수준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보다 2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초거대 모델 시대에서 추론 성능은 AI의 실전화에 직결되는 요소다.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학습보다 '서빙'에 특화된 AI 인프라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기존 한계를 넘는 구조가 제시됐다. 구글은 이번에 기업 고객을 위한 사설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우드 WAN'을 함께 선보였다. 이는 구글이 전 세계에 구축한 사설 광케이블망(200만 마일 이상)을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하면서도 최대 4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멀티리전 운영이나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강점을 지닌다. AI 시스템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AI 추론 작업에 특화된 자동 확장인 '스케일링'과 작업 분산 인 '로드밸런싱'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사용자가 많아져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최대 30%의 비용 절감, 60%의 응답 지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I 모델 런타임 영역에서는 구글 딥마인드가 내부에서 사용하던 머신러닝 런타임 '패스웨이(Pathways)'가 클라우드 고객에게 처음 개방됐다. 이 기능은 수백 개의 TPU를 동시에 연결해 초대형 모델의 안정적인 실시간 서빙을 지원한다. 모델은 고도화, 플랫폼은 통합…AI 실전 투입 위한 전열 정비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자사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2.5'의 공식 출시를 발표하며 '프로(Pro)'와 '플래시(Flash)' 두 가지 버전을 공개했다. '프로'는 복잡한 추론과 정밀한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모델이며 '플래시'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 경량형 모델이다. 특히 '플래시'는 프롬프트의 난이도에 따라 자동으로 추론의 깊이를 조절하고 고객 예산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 모델 모두 '다층적 사고', '자기 반성적 추론' 등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챗봇을 넘어 복합적인 문제 해결까지 가능하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음성, 영상, 코드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초거대 AI 중 가장 긴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춰 긴 문서나 복잡한 대화 흐름도 놓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구글은 '제미나이 2.5'의 기반이 되는 '버텍스 AI' 플랫폼도 대폭 확장했다고 밝혔다. '버텍스 AI'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조합해 구축, 학습, 배포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현재 200개 이상 대형 모델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미스트랄, 라마 등 오픈모델도 포함되며 향후 허깅페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십만 개 오픈소스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버텍스 AI'의 생성형 미디어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마젠(Imagen)', '오디오(Audio)', '비디오(Video)', '리리아(Lyria)' 등 이미지, 음성, 영상, 음악을 생성하는 모델들이 추가됐고 이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버텍스 AI 미디어 스튜디오'가 공개됐다. 이를 통해 텍스트 한 줄로도 고품질 콘텐츠를 자동 제작할 수 있다. 실제 데모에서는 구글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정적 이미지를 업로드해 드론샷 스타일의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고 자동 생성된 음악을 입힌 뒤 특정 인물만 제거하는 '인페인팅' 기능까지 시연했다. 캐리 타프 구글 클라우드 산업·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AI 기술력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중시한 결과"라며 "초대형 모델에서 보안, 개발, 콘텐츠 제작까지 AI가 실무에 작동되는 모든 층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2025.04.09 21:01조이환

"리액션 영상도 OK"…아이폰17 프로, 듀얼 영상 녹화 가능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전·후면 카메라 듀얼 영상 녹화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8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 존 프로서의 영상을 인용해 아이폰17 프로에 듀얼 영상 녹화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 프로서는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해당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영상을 녹화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스냅챗과 같은 일부 앱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21 모델부터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메라 앱에서 듀얼 영상 녹화 기능을 사용하면 유튜브, 틱톡 등 콘텐츠 제작자가 자신의 모습을 전면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후면 카메라로는 주요 장면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리액션 영상이나 브이로그 제작에 유용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해당 기능은 유튜버 등 영상 제작자에게는 좋은 기능이지만 타사 앱이나 경쟁 제품이 이미 도입한 이 기능을 아이폰17 프로 모델에만 제공하는 점은 아쉽다고 평했다.

2025.04.09 14:11이정현

차세대 iOS19 어떻게 나오나…루머 총정리

애플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WWDC25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9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이번에 나오는 iOS19는 iOS17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디자인 개편으로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iOS19의 디자인 변화와 관련된 소문들을 종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비전OS와 유사…반투명 효과·플로팅 스타일 채택 새롭게 나올 iOS19는 비전 프로 운영체제(OS)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은 유리 같은 반투명 효과와 검색 창이나 기타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떠다니는 효과를 준 플로팅 스타일을 도입할 전망이다. IT팁스터 존 프로서는 키보드도 비전OS 스타일의 투명한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키보드가 거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 반짝이는 효과 과거 애플이 맥OS에서 구현했던 '아쿠아'(Aqua) 인터페이스처럼 iOS19가 투명한 유리 효과와 광택 효과를 적절히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 기울기에 따라 빛을 반사할 수 있는 메뉴 요소 등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유리 같은 느낌은 아이폰을 움직일 때 일부 UI 요소에 반짝이는 효과를 주는 등 미묘한 조명 효과를 줄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잠금화면의 손전등과 카메라 컨트롤은 아이폰 움직임에 따라 반짝이며 빛난다. ■ 버튼, 더 둥글고 확장된다 부드럽고 떠다니는 모양과 함께 버튼들은 더 둥근 모서리를 가져 뒤에 있는 콘텐츠와 더 잘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검색 버튼은 일부 화면에만 자리하는 것이 아닌 전체 화면에서 얇아진 메뉴 막대 형태로 확장될 예정이다. ■ 알약 모양의 탭 바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TV, 사진, 메시지, 전화 앱 등의 애플 기본 앱 하단에 알약 모양의 탭 바가 추가돼 제어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화면 전환도 줄어들 예정이다. ■ 둥근 앱 아이콘 존 프로서는 애플이 아이폰의 아이콘을 더 둥글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폰이 완전히 원형 모양이 될 지 원과 현재의 사각형의 중간 형태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 간소화된 검색·제어 애플은 앱이나 시스템 설정 등을 더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 타 OS와의 일관성 위에 언급된 디자인 변화는 iOS19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애플은 올해 iOS를 비롯해 아이패드OS, 맥OS에도 동일하게 개편된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때문에 사용자가 맥에서 아이폰으로,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할 때 일관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2025.04.09 10:50이정현

트럼프, '아이폰도 美서 생산' 판단…가능할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관세 폭탄을 피하려면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상호관세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보복 관세 조치로 맞대응한 중국에 9일부터 104%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이 조치로 중국 생산기지 의존도가 큰 애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백악간 브리핑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뉴욕타임스 매기 하버먼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관세 정책으로 미국에서 어떤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하냐고 질문하자 레빗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대통령은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기 원하지만 첨단 기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미국이 선도해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일자리가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일자리는 물론 첨단 기술 분야의 일자리도 있다.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그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 이어 하버먼 기자가 아이폰 생산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가며, 트럼프가 이것을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는 종류의 기술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레빗은 "(트럼프는) 우리에게 노동력이 있고, 인력이 있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원도 있다고 믿는다. 애플은 미국에 5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따라서 애플이 미국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큰 돈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애플은 미국에서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당시 애플의 약속에는 미국 내 아이폰 조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미국 내 R&D, 애리조나에서 칩 생산, 휴스턴에서 AI 서버 생산, 미시간에서 애플TV플러스 생산과 아카데미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404미디어 "미국산 아이폰은 환상" 미국 IT매체 404미디어는 “미국산 아이폰은 순수한 환상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산 아이폰이 왜 불가능한지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렇게 될 경우 "작은 나사를 조여 아이폰을 만드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미국에 올 것"이라며그와 트럼프가 애플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또, 애플 공급업체 목록을 분석해 애플이 부품을 공급받는 국가가 50개국 이상이며, 여기에는 미국에서 채굴할 수 없는 희토류 광물들을 들여오는 곳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의 모든 부품을 하나의 국가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만약, 아이폰 제조를 '기기 조립'으로 제한하고 미국에 숙련된 직원이 있다고 해도 미국의 인건비를 비교하면 미국산 아이폰의 가격은 천문학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2017년 포춘 행사에 참석해 중국은 수년 전부터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가 아니며, 애플이 공급망을 중국에 꾸린 이유가 인건비 때문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유는 중국의 기술력과 양, 그리고 기술 유형 때문”이라며, 애플이 필요로 하는 정밀한 기술력이 중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트럼프의 관세에 앞서 미국에 많은 양의 아이폰 재고를 비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애플은 관세 영향을 피해 당장은 아이폰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좀 더 구체적인 애플의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해 공식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8% 내린 172.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해 5월 2일(종가 172.22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5.04.09 10:19이정현

부산시 선택받은 네이버클라우드, 맞춤형 공공 행정 AI 서비스 개발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부산광역시의 행정 공공 서비스를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하기 위해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시가 자사 경량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대시(HCX-대시)'를 도입해 공공 분야의 행정 혁신을 위한 AI를 개발하고 AI·데이터 기반의 성공적 행정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시의 방대한 대내외 행정 자료를 통합·연계해 행정 혁신을 위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은 물론 AI·데이터 기반 솔루션 개발 및 지역 업체와의 기술 협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HCX-대시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경량화한 모델로,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한국어 성능과 비용 효율성, 모델 선택 유연성 등의 강점을 갖췄다. 부산시는 올해 내부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행정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8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형 지능행정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공공분야 AI 행정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경량 AI 모델은 정책 분야별로 고도화된 버티컬 AI 서비스와 개인화된 맞춤형 AI 행정 서비스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확산시키기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2025.04.09 09:41한정호

신세계면세점-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회원에 혜택 쏜다

신세계면세점이 네이버의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손잡고 내국인 고객 대상 블랙(BLACK) 등급, 면세포인트, 쇼핑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국내 인터넷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회원 유입과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안내데스크에서 여권 확인 후 멤버십패스 QR을 스캔하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블랙(BLACK) 등급 부여 ▲면세포인트 5천원 ▲구매 금액별 쇼핑지원금이 제공된다. 쇼핑지원금은 50달러 구매 시 7천원부터 시작해 ▲150달러 2만원 ▲300달러 4만원 ▲500달러 7만원 ▲800달러 이상 최대 1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모든 혜택은 매월 1회 멤버십패스 QR 스캔만으로 발급 가능하며 발급 당월 말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은 '설렘 가득한 여정의 시작'이라는 테마로 이번 제휴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다. 온라인몰 내 혜택 소개 페이지를 마련하고, 명동점 미디어파사드와 인천공항점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통해 현장에서도 안내한다. 네이버 채널에서는 네이버 앱 내 멤버십MY 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내 마이쇼핑 페이지를 통해 멤버십패스를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멤버십패스 QR을 스캔해 당일 바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09 09:32김민아

'관세 직격탄' 애플, 시총 1위 내줘…4일새 23%↓

'트럼프 관세' 직격탄을 맞은 애플이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애플이 4 거래일 동안 23%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5천900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추월당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도 애플 주가는 4.98% 하락한 172.4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 약세장 속에서도 0.92% 하락으로 선방했다.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2조6천400억 달러를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부터 100개 이상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호관세' 악재 여파로 나스닥은 최근 4거래일 동안 13%가 떨어졌다. 특히 아이폰을 비롯한 핵심 제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은 주요 기업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2025.04.09 08:49김익현

[미장브리핑] MS, 애플 제치고 시총 1위…나스닥 4거래일 간 13%↓

◇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37645.5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4982.7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15% 하락한 15267.91. ▲S&P500 지수 2024년 4월 이후 처음으로 5000 이하로 거래 마쳐. 지난 4거래일 동안 S&P500은 12% 이상 하락. 나스닥은 지난 4거래일 동안 13% 떨어져. ▲애플 주가 4거래일 동안 약 23% 폭락.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돼.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은 2조6천400억달러, 애플은 2조5천90억달러. 애플과 과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Nvidia)는 3조달러 이상 가치가 있었던 기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훌륭한 통화"를 했다고 게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에 접근했다고 밝혀. ▲중국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에 단호히 반대하며, 자국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는 방침 밝혀.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맞받아쳐. 50% 추가 관세 적용할 것이라고 부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34% 관세는 2월 이후 부과된 20% 관세에 더해진 것으로, 올해 중국에 부과된 총 신규 관세는 54%.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 경제가 1.5~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매우 좋은 상태"라며 "성장세가 양호해 천천히, 신중하게 움직일 시간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해.

2025.04.09 08:17손희연

트럼프 관세, 세계경제 큰 타격…美中 충돌로 더 증폭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미중 충돌 때문에 세계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공급망이 꼬이고 투자 계획이 수정돼 수입 물가 상승과 우방국과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중국까지 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서 미국 무역 장벽에 맞대응하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 리처드 볼드윈은 미국의 충격이 더 강한 중국의 충격으로 이어지고, 그 여파로 주요 국가들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발표한 관세정책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미국에 유리하게 재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애플과 나이키 등 다국적 기업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중국 공급망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신은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애플 주가가 3일간 20년 만의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의 시나리오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가 유지되고 각국이 절반 규모로 보복할 경우,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수입은 현재보다 30%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미국으로의 수출이 85% 감소한다. 일본과 국내의 대미 수출량 역시 50% 이상 줄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세계 질서에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트럼프 본인뿐만 아니라 참모들까지 관세를 국가 안보와 동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여파로 미국과 중국만이 아닌 글로벌 무역 체계 전반이 충격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가 향후 수년간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8 14:49류승현

이스트소프트, KOSA·네이버클라우드와 AI 인재 양성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네이버클라우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달 10일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서성일 KOSA 부회장, 박연정 KOSA 전무,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반수경 스마트인재개발원 원장 등 각 기업 및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에서 각 기업과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AI 산업 발전에 있어 AI에 특화된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AI 특화형 교육 커리큘럼 구축 등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운영과 ▲산업 현장 맞춤형 실무 AI 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산업과 교육 현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육 지원과 역량 발휘를 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기준이 LLM과 반도체 등 기반 기술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내는 응용과 확산의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AI 인재 양성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트소프트는 AI 인재 양성 선도 기업으로서 당사의 글로벌 AI 서비스 기반의 독자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협업 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AI 특화형 인재 양성과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앞장서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5.04.08 11:07남혁우

"관세 오르기 전에 사자"…美, 아이폰 구매 이상열풍

곧 발효되는 상호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이 애플스토어로 몰려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9일부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적용한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미국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향후 아이폰 가격 상승을 우려해 미리 아이폰을 사려는 사람들로 지난 주말 매장이 고객으로 가득 찼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서 아이폰을 사려고 매장에 몰려들었고 “거의 모든 고객이 가격이 곧 오를 지 물었다”고 밝혔다. 아이폰 출시일처럼 줄은 서지 않았으나 바쁜 휴일 시즌과 비슷하게 붐볐고 지난 몇 년과 비교해 4월 5일과 6일에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애플이 직원들에게 고객에게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 지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플, 미리 재고 비축...인도서 만든 아이폰 미국으로 더 많이 가져올 계획 애플은 관세 정책에 대비해 미리 미국에 아이폰 재고를 비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애플은 3월 마지막 주에 아이폰과 기타 제품으로 가득 찬 비행기 5대를 인도에서 미국으로 운송했다. 또,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이 기간에 중국에서도 아이폰을 들여왔다. 이와 같이 미리 제품을 미국에 비축해 애플이 단기적으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으로 더 많이 가져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에 부과된 관세는 26%로 중국보다 관세율이 낮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에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54%로 급등했다. 트럼프는 여기에 더해 중국의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로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애플 주가는 하락세...웨드부시 증권, 목표주가 하향 이날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7% 떨어진 181.46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3~4일 각각 9.2%와 7.29% 폭락한 데 이어 7일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7% 가량 하락하며 17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후반에 180달러선을 회복했다.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특히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의 90%가 중국에서 생산 및 조립되기 때문에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경제는 애플에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애플만큼 이번 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 기술기업은 없다"고 설명했다. 웨드부시 증권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250달러로 내렸다. 애플은 다음 달 1일 실적 발표를 계획 중이다. 그때 애플의 관세 완화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25.04.08 10:52이정현

애플, 사흘새 시총 936조원 사라졌다…왜?

애플 주가가 사흘간 19% 빠지며 시가총액 6천380억 달러(약 936조원)가 증발했다고 CNBC 등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7% 떨어진 181.46달러에 마감되며 직전 2거래일보다 좀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나, 지난 3~4일 각각 9.2%와 7.29%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하락세로 주가는 19% 가량이 떨어져 시총 6천380억 달러가 사라졌다. 분석가들은 중국 의존이 심한 점을 애플의 취약점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트럼브發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상호 관세 발표로 7일 주식 시장이 타격을 입었지만,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중 이날 주가가 하락한 곳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로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트럼프 취임 이후 54%로 급등할 위험에 처했다. 애플은 인도, 베트남, 태국에서도 제품 생산을 하지만 특히 중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급망에 있어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국 외의 베트남, 인도, 태국도 관세 인상 위기에 처해 있다. 분석가들은 관세 정책이 발효되면 애플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추가 관세 비용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UBS는 7일 국가별 개별 상호관세가 오는 9일 발효되면 현재 1199달러(약 176만원)에 팔리는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의 가격이 약 30% 가량인 350달러(약 51만원)가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바클레이즈 은행 팀 롱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 등 주요 기기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주당순이익(EPS)이 15% 삭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애플이 미국으로의 수입이 관세가 낮은 다른 국가로 공급망을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밝혔다.

2025.04.08 10:14이정현

"앱 아이콘 동그래진다"…차기 iOS19, 이렇게 나올까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9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최근 유튜브 프론트페이지테크(FRONT PAGE TECH)를 통해 iOS19의 디자인 변경을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애플 내부 소식통이 제공한 iOS19 업데이트 내용을 기반으로 렌더링이 포함되어 있다. 올 가을 출시될 차세대 운영체제 iOS19는 비전 프로 헤드셋의 운영체제인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아 버튼이나 메뉴, 알림 등과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에 투명한 디자인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내용은 iOS19에 더 둥근 앱 아이콘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존 프로서는 둥근 앱 아이콘이 내부 iOS19 빌드에서 기본적으로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맥루머스는 애플이 오는 6월 WWDC 행사에서 iOS19를 공개할 때까지 이와 같은 디자인 변화를 숨기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경 내용은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TV, 메시지, 전화 앱 등의 기본 앱 하단에 알약 모양의 탭 바가 추가된 점이다. 검색 탭에는 길쭉한 검색 바가 있고 왼쪽에 원형 버튼이 있어 누르면 확장된 탭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영상에서 탭 사이를 전환할 때 적용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메시지 앱에는 하단에 검색 창이 계속 자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존 프로서는 iOS19가 일부 요소에 미묘한 조명 효과를 추가해 유리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줬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잠금 화면 하단에 있는 손전등이나 카메라 컨트롤이 아이폰이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며 빛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iOS19 베타 버전은 오는 6월 9일 WWDC 기조연설 직후에 출시될 예정이며, 정식 업데이트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5.04.08 10:02이정현

[AI는 지금] "아이폰 시대 곧 끝날까"…오픈AI, 애플 디자이너 스타트업 인수 '만지작'

"인공지능(AI)은 컴퓨터와 접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한 상태로, 음성 조작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지난 2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던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AI 전용 단말기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본격 나선 분위기다. '아이폰' 등을 디자인 한 전설적인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만든 AI 기기 스타트업 인수에 오픈AI를 통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7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이브와 알트먼 CEO가 함께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 프로덕츠(Products)'을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5억 달러(약 6천850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진을 함께 흡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브는 고(故) 스티브 잡스와 수십 년간 애플에서 근무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의 디자인을 직접 담당했다. 잡스 사후에도 애플에서 일했으나 지난 2019년 퇴사한 후 본국인 영국에서 '러브프롬'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차렸다. 이후 러브프롬은 애플 디자이너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애플 제품 디자인 부사장이었던 탕 탄은 지난해 2월 합류해 AI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사업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 외에도 패트릭 코프먼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리더와 애플의 인터렉션 아키텍처 팀을 운영하던 콜린 번즈 등 20명이 넘는 전직 애플 직원들도 러브프롬으로 자리를 옮겼다. 러브프롬 외에 아이브는 지난 2023년 알트먼 CEO,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CEO와 함께 'AI 시대의 아이폰'을 발명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0억 달러 규모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아이브는 지난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알트먼 CEO와 함께 AI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트먼 CEO와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의 소개로 만났으며 io 프로덕츠에 에머슨 콜렉티브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역시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터치 스크린 기술과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형태로, 음성 AI 비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추측됐다. 애플 아이폰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환경)를 혁신했다면, 오픈AI는 목소리로 AI 시대에 최적화한 UI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알트먼 CEO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도록 설계된 화면 없는 웨어러블 AI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휴메인에도 투자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화면이 없는 전화기와 AI를 지원하는 가정용 기기가 포함된다"며 "프로젝트를 잘 아는 이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AI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애플 출신이 만든 휴메인의 'AI핀'이 대표적이고, 코슬라벤처스가 투자한 래빗의 R1이라는 기기도 있다. 아이브와 알트먼이 만드는 하드웨어도 이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확정되지 않았다. 러브프롬 공동 창립자 마크 뉴슨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AI 하드웨어와 출시 시기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챗GPT와 이에 최적화된 단말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모두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구글은 이러한 방법으로 인터넷 시대 패권을 잡았는데, 오픈AI도 AI 패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사업 확장 방안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용 AI 가속기 개발과 함께 AI에 최적화된 웹브라우저와 피지컬 AI를 적용한 로봇 등을 연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협력 관계에 있는 애플, 엔비디아 등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픈AI는 AI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2021년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 펀드를 조성한 이곳은 AI를 넘어 로봇, 바이오테크, 핵융합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약 2억8천900만 달러(한화 약 3천800억원)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스타트업 펀드는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 기업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빅테크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07 16:48장유미

"AWS·구글 그만 찾자"…유럽 3사, 클라우드 독립 생태계 구축

유럽 클라우드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의 시장 독점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영국 클라우드 기업은 미국 클라우드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비용 효율·서비스 간소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불필요한 과금 방식을 폐지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복잡성을 줄여 미국 기업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 기업은 프랑스 클라우드사 오브이엣치(OVH)와 독일 기업 헤츠너, 영국 시보다. 이들은 미국 소수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과점한 현실이 개발자와 기업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았다. 웹사이트 기술 분석 플랫폼 빌트위드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약 8천680만개 웹사이트 중 약 12%가 AWS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두 기업은 총 12%를 차지한다. 2023년 기준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AWS는 32%, 마이크로소프트는 23%, 구글클라우드는 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클라우드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0% 이상이 '자사 클라우드 비용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 중 82%가 '클라우드 비용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시장 구조가 전 세계 기업과 정부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업이 표면적으로 전 세계에 배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중립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미국 법과 정치가 타국에 영향 미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시장 구조는 한국 IT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상호관세 행정명령이 국내 클라우드 인증제도(CSAP) 추가 완화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외국이 자국 기업에 불리한 규제를 하면, 미국도 똑같이 대응하겠다는 취지"라며 "결국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겪는 불리한 규제를 없애기 위한 근거가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은 CSAP를 대표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향후 한국 정부가 무역 마찰을 피하고자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추가 개방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럽 3사 "비용 줄이고 기능 단순화…디지털 주권 지킨다" 유럽 3사는 클라우드 비용와 서비스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 기업은 OVH와 헤츠너, 시보다. OVH와 시보는 '이그레스 요금'을 전면 폐지했다. 이그레스 요금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이동이 있을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다. 두 기업은 이 요금체계를 클라우드 간 이동성을 제한하는 방해 요소로 봤다. 야니브 프디다 오브이엣치 최고제품기술책임자(CTO)는 "이그레스나 입출력 트래픽에 드는 요금은 불필요하다"며 "클라우드는 자유로워야 하며 고객이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분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보와 헤츠너는 서비스에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명확한 기본 설정과 간단한 절차를 통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발 효율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세 기업은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주권 구축에도 나섰다. OVH는 유럽과 북미에서 자체 하드웨어(HW)를 생산해 공급망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가 장비 구매와 운용 비용을 줄이고 있다. OVH는 "해당 전략은 서버 수명을 늘리고 재활용해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는 구조"라며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주권이라는 클라우드 근본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헤츠너도 독일과 핀란드에서 수력·풍력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장기적 비용 절감과 규제 대응에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보는 데이터센터에 서버 열을 재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딥그린과 협력했다. 프디다 CTO는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력으로 시장 반응 속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성과 수명 관리 등에서도 유리한 구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25.04.07 16:35김미정

궈밍치 "트럼프 반도체 관세 리스크 예의주시해야"

반도체와 공급망 질서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오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다가올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에 조심스런 입장이며 투자자들은 반도체 주(株)에 다가올 단기 리스크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곧 부과될 것이며 의약품 관세는 별도의 범주"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궈밍치는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제조업 미국 복귀 수단으로 봤으며 모든 산업 중 반도체 산업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볼때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방향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기간동안 공급망을 중국에서 분리해 왔고 중국 정부와 정치적 긴장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도 5천억 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지만 관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관용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에 대해 "▲ 외국의 반도체 업체가 최근 몇 년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플보다 더 노력했는지 ▲ 이들 업체들이 애플 이상으로 미국에 투자했는지 ▲ 애플은 미국 회사인데 외국 반도체 업체가 미국 정부와 애플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앞으로 다가올 반도체 관세에 대한 예측을 다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7 14:57권봉석

애플, 트럼프 관세 어떻게 돌파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은 애플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중국 등 해외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관세가 부과될 경우 큰 어려움을 예상된다. 이런 전망 때문에 지난 주 상호관세 발표 직후 애플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 이후 8년 가까이 미국에서 하이엔드 모델 기본 가격을 999달러로 유지해 왔다. 아이폰 이외 다른 제품도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 판매 가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이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54%, 인도에 26%, 베트남에 46% 관세의 부과된다면 애플이 현재 가격으로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애플이 트럼프발 상호관세 충격을 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첫째는 부품 제조업체와 제조사에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애플의 하드웨어 마진이 약 45%이므로, 이 중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 꼽혔다. 그 다음은 제품 가격 조정, 추가적인 공급망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애플은 그 동안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앞서 준비를 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많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애플도 수개월 동안 미국 내 재고를 비축해 놓은 상태다. 이미 미국 내에 있는 제품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축량이 충분할 경우 오는 9월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까지 가격 조정을 미룰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17 모델부터 가격을 올릴 경우 대중의 시선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보다는 가격 인상에 향할 위험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그 동안 새로운 정책이나 환율 변동 및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다른 국가에서는 가격 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2022년 엔화 약세로 일본에서도 가격을 올렸고 같은 해 유럽, 영국에서 아이패드 등 타 제품의 가격을 올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과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관세 면제를 이끌어낸 것처럼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25.04.07 13:42이정현

"아이폰17 프로, 후면 카메라 크기↑·투톤 디자인 X"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7 프로의 디자인이 예상과 달리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17 프로가 예상보다 이전 모델 아이폰16 프로와 훨씬 더 비슷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아이폰12 출시 후 아이폰 프로 모델의 디자인이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됐다며,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도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했고 아이폰15 프로에서 알루미늄 케이스에서 티타늄 케이스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출시된 아이폰16 프로의 경우, 카메라 컨트롤 버튼과 신규 색상 추가 외에는 바뀐 것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되며 초박형 모델인 아이폰17 에어가 출시되며 더 많은 변화를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폰17 프로의 앞 모습은 전작과 꽤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라지는 점은 후면 카메라다. 하지만, 아이폰17 프로의 후면 카메라 모듈은 투톤 디자인이 아닌 기기 나머지와 같은 색상을 띈 상태에서 모듈 크기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온라인 상에 공개된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렌더링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인 2027년 더 과감한 아이폰 디자인의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07 11:12이정현

"애플, '20주년' 맞아 아이폰 확 바꾼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에 맞춰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폴더블 버전과 유리를 더 광범위하게 채택한 새 아이폰 프로 모델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 프로에 유리가 더 많이 채택될 것이라는 것 외에 세부적인 디자인 변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2007년 1월 맥월드 행사에서 아이폰을 공개한 뒤 그해 6월 처음 출시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던 2017년에는 홈 버튼을 제거하고 전면 유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X을 선보였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는 아이폰X에 대해 “다음 10년 동안 기술의 길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유리를 더 많이 사용한 아이폰 프로 모델이 나온다면, 과거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초기에 아이폰에 대해 구상했던 것을 달성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조니 아이브는 오랫동안 올글래스 케이스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폰을 꿈꿔왔다. 최근 몇 년 간 애플은 더 두껍고 덜 세련된 아이폰을 내놨지만, 이제 조니 아이브가 원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하며, 이와 변화는 올해 말에 출시될 초박형 아이폰17 에어부터 시작돼 내년 출시될 20주년 기념 아이폰 프로 모델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애플이 아이폰에 올 글래스 디자인을 적용한다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측면의 큰 도약이 될 수 있으나 내구성과 수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과거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선보일 아이폰17 에어가 “앞으로 모든 아이폰이 초박형 모델로 되는 첫 걸음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애플이 아이폰 20주년을 맞아 아이폰19 프로 모델에 초슬림 디자인과 더 많은 유리를 결합한 디자인을 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하면 아이폰이 단일 유리판처럼 보이도록 만들겠다는 조니 아이브의 비전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025.04.07 08:42이정현

中 해커, 패치 미적용 시스템 노려…"VPN 공격 활발"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이 패치 미적용 시스템을 노린 '엔데이' 공격을 활성화한 정황이 드러났다. 구글 맨디언트는 이반티와의 공동 조사를 통해 CVE-2025-22457 취약점과 이를 악용한 공격 활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안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배포된 후에도 패치 미적용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엔데이 공격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CVE-2025-22457은 이반티 커넥트 시큐어(ICS) 버전 22.7R2.5 이하에서 제한된 문자 공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버퍼 오버플로우 취약점이다. 당초 서비스 거부(DDoS) 정도로 평가됐지만 공격자는 이를 원격 코드 실행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맨디언트는 중국 연계 해킹 그룹인 UNC5221이 이 취약점을 분석해 2월 패치 이전 버전에서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음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공격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그룹은 엣지 디바이스에 상주하는 멀웨어를 활용해 정교하게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레일블레이즈(TRAILBLAZE)'는 메모리에서 작동하는 드로퍼이며 '브러시파이어(BRUSHFIRE)'는 보안 프로토콜 'SSL'을 이용해 은밀히 명령을 수신하는 백도어다. 공격자는 쉘 스크립트를 다단계로 실행해 메모리에 직접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탐지를 회피했다. 이후 자격 증명 탈취와 네트워크 침입, 데이터 유출까지 가능해지는 구조다. 맨디언트는 "이번 공격이 단순 기술적 침해를 넘어서 엣지 디바이스 보안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ICS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의 즉각적인 패치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6 11:3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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